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심상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마도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53
  • 정체된 安, 선 긋는 金·沈… 힘 빠진 제3지대

    정체된 安, 선 긋는 金·沈… 힘 빠진 제3지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안 후보와의 연대에 계속 선을 그으면서 제3지대의 입지가 좁아지는 모습이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선출된 이후 하락세다. 리얼미터가 8~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윤 후보 44.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4.6%를 기록했다. 이어 안 후보 5.4%,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 김 전 부총리 1.5% 순이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선출 전인 지난달 말에는 일부 조사에서 1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지난 1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야권 단일화를 하지 않더라도 중도층 지지를 확보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다며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지지율을 반등시키지 못한다면 완주는 물론 야권 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특히 김 전 부총리가 안 후보를 민주당·국민의힘 등 양대 정당과 함께 묶어 제3지대에서 밀어내려 하면서 안 후보는 위아래에서 동시에 압박받는 모양새다. 김 전 부총리는 10일 CBS라디오에서 안 후보에 대해 “10년 동안 중도 실용에 대해서 국민들께 제법 실망을 주셨다”며 “기존 정치인들의 행태를 많이 따라 하신 부분도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안 후보, 심 후보와의 3자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닫아 두지는 않았지만 활짝 열지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심 후보도 제3지대 연대에 선을 그으며 독자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 심 후보는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인재포럼 사전간담회에서 함께 참석한 이 후보와 윤 후보를 면전에서 비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정치구조로는 아무리 잘해도 자기 권력 지키는 것밖에 못 한다”면서 “제왕적 대통령 시대, 강한 대통령 시대를 마감하고 시민권 시대를 열어 가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발했다”고 말했다.
  • 뇌졸중 아버지 방치한 아들…‘간병 살인’ 비극의 결말

    뇌졸중 아버지 방치한 아들…‘간병 살인’ 비극의 결말

    간병살인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냉정했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안타까움과 대책마련 목소리가 나왔던 간병살인 당사자 A(22)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항소를 기각했다. 대구고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양영희)는 10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1년 가까이 돌보던 자신의 아버지에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외아들인 A씨는 10년전부터 아버지와 둘이서만 살아 왔다. 이들 부자에게 불행이 온 것은 지난해 9월.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진 것이다. 병원 등지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아버지는 비싼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지난 4월23일 퇴원했다. 당시 아버지는 몸의 절반이 움직일 수 없었고 정상적인 음식물 섭취도 불가능했다. 대소변도 가릴 수 없는 것은 물론이었다. 코에 삽입된 호스로 아버지에게 음식물을 넣어주는 것도, 대소변을 처리하는 것도 모두 A씨의 몫이었다. 급기야 A씨는 지난 5월1일부터 같은 달 8일까지 8일동안 음식물은 물론 처방약을 아버지에게 제공하지 않았다. 아버지 방에 들어가지 않는 방식으로 방치했다. 아버지는 영양실조 상태에서 폐렴등이 발병하면서 숨지고 말았다. A씨는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1심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범행에 이르게 한 여러가지 정황 증거를 고려해 권고 형량 징역 5~12년보다 낮은 수위의 형량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피해자가 퇴원할 때 병원에서 받아 온 처방약을 피해자에게 단 한 차례도 투여하지 않는 등 퇴원시킨 다음날부터 피해자를 죽게 할 마음을 먹고 죽을 때까지 피고인이 의도적으로 방치했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이 거동이 불가능한 아버지인 피해자를 방치해 살해한 것으로 그 패륜성에 비춰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큰 점, 피해자가 퇴원해 자신이 직접 간병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자마자 범행을 계획한 점 등 불리한 정상과, 피고인이 어린 나이로 경제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간병 부담을 홀로 떠안게 되자 미숙한 판단으로 범행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초범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A씨 사건은 어린 나이에 부모나 조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영 케어러’(Young Carer)의 ‘간병 살인’으로 불리며 최근 주목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SNS에 관련 보도를 링크한 뒤 “묵묵히 현실을 열심히 살았을 청년에게 주어지지 않은 자립의 기회, ‘자기든 아버지든 둘 중 한 명은 죽어야만 끝나는’ 간병의 문제에 대해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한 청년의 삶을 통째로 내던져도 감당하기 어려웠을 비극 앞에서 우리 공동체는 왜 그를 돕지 못했나”라고 하기도 했다
  • 고민정 “윤석열, 두 얼굴의 사나이…‘전두환 비석밟기’ 피할 것”

    고민정 “윤석열, 두 얼굴의 사나이…‘전두환 비석밟기’ 피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두 얼굴의 사나이”라고 비판했다. 10일 고 의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윤 후보의 광주행에 대해 “이미 좀 늦었다”며 평가할 가치조차 없다고 했다. 이어 “진짜 사과, 말실수에 대한 사과는 즉석에서 하는 것인데 이틀이나 지나고 나서 사과했다. 광주시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은 ‘적어도 전두환 발언에 대해서만큼은 진정성을 느끼지 못하겠다’ 이런 반응들이다”며 “과연 광주에서 어떠한 행동과 말을 할지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윤 후보가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사과를 어떻게 하는 게 좋다고 조언을 해 달라”고 하자 고 의원은 “제가 굳이 그런 조언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며 사양했다. 또 진행자가 “최근 이재명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전두환 비석 밟기를 잇따라 했다. 윤 후보가 과연 밟을까”라고 묻자 고 의원은 “그 장소를 피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5·18 묘역은 크게 조성이 돼 있어 굳이 그쪽을 가지 않아도 충분히 5·18 묘역에 참배를 할 수 있기에 그 장소를 피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반려견을 키우면서 개식용 금지는 반대하지 않고, 전두환에게 모의재판 때 무기징역까지 줬다고 했으면서도 또 칭찬했다”며 “이런 걸 보면, 두 얼굴의 사나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비꼬았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오후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하고 희생자 유족들과 만난다. 대선 후보 선출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등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행보다. 앞서 윤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 [서울포토] 글로벌인재포럼 참석한 이재명-윤석열-심상정 대선 후보

    [서울포토] 글로벌인재포럼 참석한 이재명-윤석열-심상정 대선 후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했다.세 후보가 VIP간담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 윤석열 44.4% vs 이재명 34.6%…18~29세 지지율도 尹 우세

    윤석열 44.4% vs 이재명 34.6%…18~29세 지지율도 尹 우세

    대선주자 가상 다자대결 설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8~9일 성인 1030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4.4%, 이재명 후보는 34.6%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인 9.8%포인트였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4%,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1.5% 순이었다. ‘기타인물’ 3.0%, 부동층은 8.3%(없음 5.1%, 잘모름 3.2%)였다. 거의 대다수의 연령·지역·직업군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우세했다. 특히 18~29세에서 윤 후보(38.2%)가 이 후보(22.2%) 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윤 후보는 부산·울산·경남(57.4%)과 대구·경북(57.4%), 60세 이상(62.0%), 보수층(72.5%), 무직·은퇴·기타(50.5%)에서 전체 평균 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10명 중 8명 이상인 82.4%가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64.1%), 40대(54.9%)와 50대(43.2%), 진보층(66.7%)에서 전체 평균 보다 지지율이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8.1%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석열·이재명 양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50.0%, 이 후보는 37.0%로 양 후보간 격차는 13%포인트로 조사됐다. 기타인물은 5.9%, 없음과 잘 모름을 포함한 부동층은 7.1%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9.9%, 민주당 29.4%로 양당간 격차는 10.5%포인트였다. 이어 국민의당 10.8%, 열린민주당 4.4%, 정의당 3.0%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 1.8%, 없음과 잘 모름을 더한 무당층 비율은 10.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만275명에게 접촉해 최종 1030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사설] 李·尹 일대일 만나 민생·공정·특검 합의하라

    [사설] 李·尹 일대일 만나 민생·공정·특검 합의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그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민생 과제를 놓고 일대일로 만나 토론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정치 철학과 가치, 비전과 정책을 놓고 주 1회씩 정례적으로 만나 정책 토론을 하자는 제안도 했다. 윤 후보 측에서는 “한번 생각해 보겠다”며 제안을 즉각 거부하지는 않았다. 앞서 윤 후보는 고발사주 및 대장동 비리 의혹 두 사건을 동시 특검하자는 안을 이 후보 측에 내놓은 바 있다. 두 후보는 모두 대선 후보로서 각자 소속 정당의 당무 우선권을 갖고 있다.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원내외 정책을 통괄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가졌다는 뜻이다. 당장 요소수 대란 해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경기회복 등 긴급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정기국회 예산 심의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비정규직 등 심각한 피해를 본 계층의 민생 회복 및 지원에 대한 구체적 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탄소중립 등 기후위기, 사회 양극화 극복 등의 절실한 의제 또한 존재한다. 비록 대선 국면이지만 야당이 정략적 비판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대승적으로 국정에 협조하고 여야 협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노력을 유력 후보들이 보여주길 바란다. 두 후보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즉각 일대일 회동을 하는 것은 그래서 충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 속에서 산적한 민생 과제들에 대해 지금 바로 국회에서 추진할 수 있는 부분은 즉각적인 합의를 통해 추진하고, 차별금지법과 개발이익환수제 등 법제화할 수 있는 과제들의 입법 작업도 진행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윤 후보가 제안한 동시 특검에 대해서도 이 후보 측에 부정적 기류가 있긴 하지만 일대일 논의를 통해 의견을 나누다 보면 충분히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많은 국민들이 부동산, 입시, 주거, 취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간절히 바라는 공정의 가치를 어떤 방법으로 이룰지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계기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이미 국민들은 두 정당이 쏟아놓는 흑색선전과 포퓰리즘적 선심 경쟁에 지쳐 있다. 대전환기에 놓인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를 바라는 마음일 뿐이다. 여기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소수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배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의제의 다양성은 물론 우리 사회 및 정치 풍토에서 소수자 배려 및 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향후 일대일을 넘어 대선 후보 모두가 참여하는 토론의 장으로 넓혀 가야 할 것이다.
  • [오늘의 눈] 옥타곤이 아니라 아고라여야 한다/강병철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옥타곤이 아니라 아고라여야 한다/강병철 사회부 기자

    대선에 흔히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통합’이다. 한동안 한국 사회에서 ‘공정’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흡입력 높은 화두로 떠오르며 뒷전으로 밀렸지만 통합은 공정 못지않게 절실한 가치다. 통합의 구현을 바라는 유권자로서 이번 대선을 보면 절망감부터 든다. 흔히 선거를 전쟁에 빗대지만 20대 대선은 유력 후보 간 사생결단의 성격이 어느 때보다 짙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과 국민의힘 윤석열, 두 후보 모두 수사기관에 손목 하나쯤 내놓고 하는 싸움이다 보니 ‘이번 대선은 청와대행(行) 아니면 감옥행’이란 농담까지 유행이다. 그러니 어느 틈에 통합이 전면에 나오겠는가. 정부의 책임 있는 주체들도 잊은 듯하나 문재인 정부도 출범 당시에는 ‘국민 대통합’, ‘대탕평 인사’ 같은 구호로 통합을 약속했다. ‘촛불 시민’들의 손에서 탄생했으니 문재인 정부야말로 통합의 가치를 실현하기에 가장 유리한 조건에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가 목도해 온 그대로다. 물론 박근혜·이명박 정부 때는 더 참혹했다. 아마 이 후보나 윤 후보도 때가 되면 통합을 앞에 내걸 것이다. 중도 표심을 자극하고 지도자의 면모를 과시하는 데 그만큼 효과적인 수단도 없다. 빈말이 아니라 정말 갈라진 사회를 아우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구체적이면서도 ‘극렬 지지층’이 배신감을 느낄 수준의 약속을 내놔야 한다. 그래야 당선 뒤에 입을 씻기 어렵고 작게나마 통합을 위한 의미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난달 ‘책임연정’을 공약했다. 집권하면 민주당, 시민세력 등과 연립정부를 꾸리겠다는 얘기다. 그런데 그런 약속은 힘 있는 후보들이 해야 맞다. 이·윤 후보는 승자독식을 걷어차고 대선 승리 시 통합을 위해 권력을 나누겠다고 해야 한다. 대통령의 권력이 과도하다며 전에는 여야 모두 개헌을 주장하지 않았나. 윤 후보는 인터뷰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건 통합의 말뜻을 제대로 이해 못 한 발언이다. 윤 후보가 추진하는 사면은 그저 ‘전리품’의 하나일 뿐이다. 반면 이 후보가 이를 약속하면 통합의 징표가 될 수 있다. 대신 윤 후보는 집권을 하더라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보복 수사’는 없다고 약속하는 편이 통합 취지와 더 잘 어울린다. ‘정권교체’, ‘정권재창출’의 틀을 버리겠다는 약속도 검토할 만하다. 교체나 재창출의 틀에 갇히면 결국 반쪽짜리 정부가 되고, 전 정부에 대한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릴 수 없다. 얼마 전 이 후보는 “정치는 복수혈전이 아니다”라고 했고, 윤 후보는 “진영에 상관없는 인재 발탁”을 약속했다. 지켜만 진다면 참 좋은 말들이다. 대선은 집권만을 위한 사생결단의 옥타곤이 아니라 국민들의 살길을 열어 주는 공존의 아고라여야 한다. 국민을 포용하고 국가를 포괄하는 온전한 지도자, 그 비전을 파격적으로 제시하는 자가 대선의 승기를 잡을 것이다.
  • 위중증 74일 만에 최다… “먹는 약 도입 당길 것”

    위중증 74일 만에 최다… “먹는 약 도입 당길 것”

    “내년 2월보단 빨리… 얼마나 당길진 몰라40만명분 외에 추가 구매 옵션 계약 중”감염 초기에 써야 입원·사망 확률 줄어“효과 제한… 백신·방역수칙 준수가 최고” 당국 ‘비상계획’ 발동 조건 등 16일 발표정부가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시기를 내년 2월보다 앞당기기로 했다. 또한 현재 구매 계약을 맺었거나 계약을 추진 중인 경구용 치료제 40만 4000명분 외에도 필요시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 물량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 초 우리나라가 들여올 경구용 치료제 규모는 ‘40만 4000명분 플러스 알파(+α)’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질병관리청이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경구용 치료제를 들여온다고 발표했지만, 모든 노력을 다해 시기를 좀더 당겨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다만 얼마나 당길 수 있을지 현재 단계에선 판단이 어렵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최소한 다른 나라들이 경구용 치료제를 쓸 때 우리나라도 같이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또 “유행 상황에 따라 약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옵션을 활용해 충분한 양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매 확정 물량과 달리 옵션 물량은 필요치 않으면 사지 않아도 된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참고자료에서 40만 4000명분 외의 추가 물량은 옵션 조항을 활용해 확진자 증가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서에 구체적인 물량을 적시하진 않았고 세부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구매 확정 물량 40만 4000명분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이상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산정했다. 경구용 치료제를 기저질환자·고령층 등 고위험군 위주로 쓴다. 다만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순 있어도,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을 진압한 치료제 ‘타미플루’처럼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진 않을 것으로 봤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경구용 치료제는 감염 초기에 써야 입원·사망 확률이 줄기 때문에 효과에 제한이 있다”며 “만약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료제를 써도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류 차관도 “가장 강력한 대응은 여전히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라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409명)보다 16명 늘어난 425명으로, 4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27일(427명) 이후 74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2주(10월 17∼30일) 사이에 확진 판정을 받은 만 18세 이상 1만 7325명 중 48.1%(8336명)는 돌파감염자로 확인됐다. 돌파감염자는 중증·사망 위험이 낮지만 고위험군인 고령층에서 돌파감염이 갈수록 늘고 있어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방역당국은 일상회복 단계 상향 여부를 결정할 방역 관리 지표, 방역을 다시 조이는 ‘비상계획’ 발동 조건 등을 오는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 여성 공약 앞세워 ‘女心잡기’

    여성 공약 앞세워 ‘女心잡기’

    윤석열 “제도 통해 경력단절 최소화”심상정 “여가부를 ‘성평등부’로 격상”안철수 “李후보 여성 스캔들 계속돼”이재명, 페북서 “여가부 기능 조정을”여성이 20대 대선을 좌우할 ‘캐스팅보터’로 꼽히면서 대선 후보들이 ‘여심 잡기’ 행보에 본격 돌입했다.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양당의 여성 관련 공약에도 향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성대회 기념식에 참석해 여성층 표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축사에서 “양성평등 실현의 핵심은 여성 사회 진출을 적극 돕는 것”이라면서 “노동시장의 남녀차별을 해소하고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여성가족부가 선거의 볼모가 돼서 두들겨 맞았다. 성평등부로 격상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특정 성이 40% 이하 비율이 되지 않게 성평등 내각을 내실 있게 구성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끊임없이 여성 스캔들이 일어나는 사람의 여성관은 어떻겠냐.”면서 “이런 사람은 여성문제 해결의 적임자가 될 수 없다”고 부인 낙상 사고로 불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작심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성평등국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당초 예정대로 기념식에 참석할 수 없었던 것에 사과하며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나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고 일부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 글에서 젠더 공약으로 ▲성별임금공시제 도입 ▲채용 시 성차별 금지 등을 제시했다. 제3지대에서는 20대 여성의 표심을 핵심 전략 투표층으로 설정해 공략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여영국 정의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축사에서 “성평등한 사회를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 제1야당이 만약 동의를 하고, 실제로 실현할 의지가 있다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적어도 비동의 강간죄 정도는 제정돼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정의당이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여성의 전문성 강화를 강조하면서 양당의 ‘여성 비호감’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 심상정 “위드 코로나 위한 공공의료 집중” 안철수 “나랏빚 판돈 삼아 청년 미래 착취” 김동연 “李·尹 모두 재정 모르고 하는 얘기”

    심상정 “위드 코로나 위한 공공의료 집중” 안철수 “나랏빚 판돈 삼아 청년 미래 착취” 김동연 “李·尹 모두 재정 모르고 하는 얘기”

    제3지대 대선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9일 양강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을 한데 묶어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민주당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반박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청년세대에게 버림받은 후보들이 청년을 배신하는 포퓰리즘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30만~50만원 공약과 윤 후보의 50조원 규모의 자영업자 피해보상 공약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안 후보는 두 후보의 공약을 두고 “나랏빚을 판돈으로 삼아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쩐의 전쟁’을 시작했다”면서 “결국 둘 중 누가 이기든 청년들의 미래를 착취하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구상에 대해 “청년을 생각하는 지도자라면 한 푼이라도 아껴 국가부채를 갚아 청년들의 짐을 덜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공약을 두고는 “‘받고 더블’을 외친 도박꾼 행태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김 전 부총리도 “두 후보 모두 재정의 1도 모르고 하는 이야기”라면서 “이 후보가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준다고 하는 것은 포퓰리즘에 의지한 선거전략이라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했다. 윤 후보를 향해서도 “50조원 재원을 만든다는 건 재정의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고 내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도 이날 라디오에서 민주당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해 “지금은 재난지원금의 시간이 아니고 ‘위드 코로나’ 안착을 위한 공공의료체계에 예산을 집중해야 될 때”라고 지적했다. 오승재 청년정의당 대변인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이라는 해괴한 이름을 붙여 가며 ‘개인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변명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 당정 충돌에 ‘방역지원금’ 이름 바꾼 與… 대선 돈 풀기·인플레 우려

    당정 충돌에 ‘방역지원금’ 이름 바꾼 與… 대선 돈 풀기·인플레 우려

    전문가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부적절물가 상승 가능성… 세금 줄여야” 지적 방역물품 모호·포퓰리즘성 정책 비판홍남기 부총리 거부 땐 국회 통과 난항더불어민주당이 9일 내년 1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며 내세운 논리는 “방역 물품 구입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대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초과세수를 활용하면 추가 국채 발행 없이 1인당 20만~25만원을 지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원이 필요하다는 방역 물품이 무엇인지도 불분명해 결국 내년 대선을 앞두고 포퓰리즘성 돈 풀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물가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등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재난지원금은 실업이 크게 증가하거나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 같은 ‘재난’ 상황에 주는 게 맞다”며 “과거에 지급한 재난지원금은 어느 정도 그런 목적에 부합한 측면이 있지만 지금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경제가 회복단계인데 지원금을 준다는 게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성명재(한국재정학회장)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국가채무 수준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다지만 고령화 국가로 진입하면서 앞으로 급격하게 재정적자가 쌓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초과세수가 생겼다고 곧바로 다 써버리는 건 근시안적 사고”라며 “선거가 다가오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현재 투표권이 있는 사람에게 돈을 나눠 주고, 이를 갚을 부담은 미래 세대에게 떠넘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소득이 낮고 생업이 어려운 국민에게 지원하는 건 타당성이 있지만, 전 국민에게 뿌리는 돈은 물가만 높일 가능성이 크다. 물가가 오르면 결국 소득이 낮은 분만 더 어려워진다”면서 “유동성을 회수해야 할 시기에 증가시키는 정책은 타당성이 떨어진다. 세금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 중인 민주당이 밀어붙이더라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산 증액 거부권을 갖고 있어 동의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홍 부총리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확고하게 반대 철학을 갖고 있으며, 초과세수를 소상공인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업종 지원에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당정 간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숙박업소·결혼식장·장례식장·공연장 등은 코로나19 4차 유행 당시 상당한 피해를 입었지만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은 것은 아니라 손실보상에서 제외됐다. 기재부는 이달 중 초과세수를 활용한 이들 업종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 [서울포토] 한자리에 모인 대선 후보들

    [서울포토] 한자리에 모인 대선 후보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2021. 11. 9
  • 5월단체, 10일 예정 윤석열 광주 방문에 거센 반발

    5월단체, 10일 예정 윤석열 광주 방문에 거센 반발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사진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5월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오월단체는 9일 “전두환 옹호 발언을 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5·18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5·18구속부상자회,5·18기념재단은 이날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광주방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윤석열 후보에 대한 오월단체의 분노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전두환 옹호발언은 충격이었고 사과랍시고 표현한 ‘개사과’는 경악이었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어 “5·18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의 안식처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며 “5·18정신과 희생자를 기리고자하는 분들의 참배와 방문을 반대할 이유는 없는 만큼 윤석열 후보는 광주에 와서 시민들과 5·18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사과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5·18을 능멸하고 모욕하는 사람들과는 단호하게 맞서 과감하게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가 광주를 방문해 사과를 한다면 5·18정신의 헌법 전문수록이나 진상 규명, 같은 당의 5·18망언 3인 의원들에 대한 대처 등에 대해 언급할 지도 주목된다. 또 윤 후보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때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잇따라 보였던 `전두환 비석 밟기’에 동참할 지도 관심이다. `전두환 비석’은 1982년 전두환씨의 전남 담양군 방문을 기념해 세워졌으며, 광주·전남 민주동지회가 비석의 일부를 떼어내 옛 망월묘역으로 가져와 참배객들이 밟고 지나가도록 설치했다. 지난달 22일 대선 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 이재명 후보는 전두환 기념비을 밟고 지나갔다. 지난 8일 광주를 방문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전두환 비석’을 밟으며 “전두환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광주방문 자격이 없다”면서 “윤석렬은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국민을 개와 연관짓는 정치인”이라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 10월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사무실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거센 논란이 일었다. 윤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지난 21일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으나 이후 반려견에게 사과를 건네주는 사진이 SNS계정에 올라오면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 “윤석열, 다자대결서 46.2% ‘11.8%p 상승’...이재명 34.2%”

    “윤석열, 다자대결서 46.2% ‘11.8%p 상승’...이재명 34.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의 상승폭을 기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 밖의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9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2014명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지난주 조사 대비 11.8%포인트 상승한 46.2%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0.4%포인트 하락한 34.2%로 나타났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12.0%포인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0.3%포인트 상승한 4.3%,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0.7%포인트 내린 3.7%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앞서 전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TBS, 글로벌리서치-JTBC, 입소스-한국경제, 넥스트리서치-SBS, 한국리서치-KBS 등 5개 여론조사 가운데 3개 여론조사 결과 윤 후보는 이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선 격차로 앞섰다. 나머지 2개의 여론조사에서도 윤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가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된 이후 실시된 이들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이 후보를 4.0~11.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5개 조사의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 같은 여론조사 추이에 대해 이강윤 KSOI 소장은 전날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면서 컨벤션 효과가 극대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심상정 5·18 묘지에서 “윤석열 용납하지 말아달라”

    심상정 5·18 묘지에서 “윤석열 용납하지 말아달라”

    심상정 “尹, 무슨 염치로 광주 오느냐광주, 심상정으로 정권교체 결단” 요청尹 이명박·박근혜 사면 주장도 비판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8일 “전두환처럼 정치하겠다는 윤석열 후보를 우리 광주시민 여러분들께서 결코 용납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반드시 윤석열을 꺾고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힌 후 처음으로 찾은 광주에서 윤 후보를 다시 저격하며 윤 후보와의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심 후보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민주의 문에서 “윤석열 후보가 내일모레 광주에 오겠다고 한다. 전두환을 롤모델 삼는 후보가 도대체 무슨 염치로 광주에 오겠다는 겁니까”라며 이렇게 말했다. 심 후보는 이어 “대통령이라도 그런 언행을 했다면 퇴출되어야 하는데,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그런 망발을 일삼고,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다시 옵니까”라며 “국민을 개와 연관 짓는 정치인 중에 살아남은 정치인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 후보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주장과 관련, “잘못을 덮어주는 것이 화합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이 진정한 화합의 길”이라며 “심상정 정부에서는 결단코 역사의 정의를 거스르는 사면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심 후보는 정의당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반대한 점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정부는 광주의 의견도 구하지 않은 채 국가장을 강행했다”며 “민주당의 안일하고, 불철저한 인식이 민주주의의 퇴행을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심 후보는 “광주시민들께서는 대한민국 정치사의 고비고비마다 가야 할 미래를 안내해주셨다”며 “작은 섬마을 하이도 소년 김대중을 민주주의와 인권의 초석을 놓는 대통령으로 키워주셨고, 기득권에 줄 서지 않았던 2% 후보 노무현 대통령을 1위 후보로 만들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주시민들께서 심상정으로 정치교체 결단해주십시오”라며 “반드시 윤석열 후보를 꺾고, 심상정으로 정치교체, 시대교체 이뤄내겠다”고 했다.
  • ‘이윤 정치 종지부’ 정의당 선대위 발족…심상정 “윤석열 꺾겠다”

    ‘이윤 정치 종지부’ 정의당 선대위 발족…심상정 “윤석열 꺾겠다”

    심상정 “윤석열 꺾고 정권·시대교체모든 강도영들의 변호·후견인 될 것”여영국 “‘이윤’ 정치 대신 심상정”이정미 “내불남불, 너도나도 불안”배진교 “민생에 ‘심’호흡 불어넣겠다”정의당이 8일 ‘심상치 않은’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위한 돛을 올렸다. 심상정 대선후보는 이날 선대위 발족식에서 “이번 대선은 과거로의 정권교체냐, 미래로의 정권교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면서 “심상정과 윤석열의 대결”이라며 “저 심상정, 반드시 윤석열을 꺾고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사슬에 묶여서, 똑같이 의혹 해명하고, 검경 조사 불려다니고, 그런 이재명 후보로는 윤석열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심 후보는 존속살해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청년 강도영(가명)의 이름을 거론하며 “강도영이 ‘살인죄’면, 대한민국 정치는 ‘직무유기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라며 “이 땅의 모든 강도영들의 변호인이 되고, 후견인이 되겠다”고 진보정치의 지향점을 밝혔다. 강씨는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굶기고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지만, 쌀을 사먹을 돈마저 없을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선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여영국 대표는 “‘이윤’이 판치고 있다. ‘이윤’만이 떠들썩하다”며 “대장동 개발비리 특혜로 빚어진 이윤에 시민들은 절망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여 대표는 “‘이윤’만 바라보는 정치,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이윤’과 ‘이윤(李尹)’을 비유한 후 “이윤보다 생명과 평등의 가치를 실천해온 대선후보는 심상정”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의 당내 경선 경쟁자였다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정미 전 대표는 “거대양당의 막장드라마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라며 “내로남불을 넘어 내불남불, 너도 불안하고, 나도 불안한 거대양당의 준비도 안 된 쪽대본 드라마가 국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배진교 원내대표는 “겨우내 얼었던 만물에게 ‘심’ 호흡을 불어넣듯, 벼랑 끝에 내몰린 민생에도 ‘심’ 호흡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와 나경채 광주시당위원장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은 다음 달 19일 대선 강령을 확정하는 정책 당대회를 여는 데 이어 내년 1월 2차 불평등·기후위기 문제 등과 관련된 외부 인사를 영입해 확대 선대위를 발족한다.
  • [서울포토] 심상정, 대선 선대위 발족식 참석

    [서울포토] 심상정, 대선 선대위 발족식 참석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대선 선대위 발족식에서 지도부와 함께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 차기대권 윤석열 43% vs 이재명 31.2%…尹 10.6%p 급등

    차기대권 윤석열 43% vs 이재명 31.2%…尹 10.6%p 급등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10%포인트 넘게 앞섰다. 8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3.0%, 이 후보는 31.2%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1.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4.7%, 정의당 심상정 후보 3.7%,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4% 순이었다. 윤 후보의 지지도는 전주 조사보다 10.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이 후보는 같은 기간 2.0%포인트 내렸다. 이강윤 KSOI 소장은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면서 컨벤션 효과가 극대화한 것”이라며 “경선 막판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지층의 관심이 크게 쏠린 영향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상 양자 대결 구도에서도 윤 후보는 47.3%로 이 후보(35.2%)를 앞섰다. 두 후보의 격차는 12.1%포인트다. 지난주 조사에선 윤 후보 36.6%, 이 후보 36.5%로 두 후보 간에 큰 차이가 없었으나, 한 주만에 윤 후보는 10.7%포인트 오르고 이 후보가 1.3%포인트 내리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7%다. 통계보정은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설] 李·尹, ‘차악’ 아닌 ‘최선’ 택하는 대선 만들 책임 있다

    [사설] 李·尹, ‘차악’ 아닌 ‘최선’ 택하는 대선 만들 책임 있다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 선출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로 꾸려진 20대 대통령 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제 이들은 내년 3월 9일 실시될 대선을 향해 넉 달간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국정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이들 여야 대선 후보의 책무는 막중하다. 특히 지지도나 당세로 볼 때 당선이 유력한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와 두 당이 앞으로 어떤 선거를 펼치느냐의 문제는 대선 결과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하겠다. 대선 승리 후 펼쳐 나갈 국정 5년의 향배도 결국은 대선 승리까지의 과정에 복속되기 때문이다. 승패만큼이나 어떤 승리, 어떤 패배냐가 중요한 것이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지금까지 일곱 차례 실시된 대선은 사회적 분열과 정치적 반목, 이념과 계층의 갈등에 뿌리를 두고 치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런 선거로 탄생한 정부 역시 분열과 갈등, 반목 속에서 5년을 허덕여야 했다. 20대 대선을 눈앞에 둔 지금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한쪽에선 ‘배신의 아이콘’ 윤석열은 결코 용납 못한다고 외치고, 다른 쪽에선 문재인 정부 2기는 어떻게든 막겠다며 이재명 반대의 기치를 높이고 있다. ‘최선’을 찾는 선거가 아니라 ‘최악’을 피해 ‘차악’을 찾는 선거가 되고 있다. 두 정당과 후보 캠프의 선거 전략도 이런 일그러진 여론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입이란 입들은 죄다 상대 후보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다. ‘왜 내가 돼야 하는지’보다 ‘왜 그가 돼선 안 되는지’를 설파하는 데 급급하다. 대장동 의혹 수사와 고발사주 의혹 수사는 검경이 계속하든 특검이 새로 맡든 수사 당국이 실체를 가리고 상응한 형사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다. 두 후보의 운명이 이들 사건에 달렸다지만 나라의 명운은 이 사건 향배를 크게 넘어서는 일이다. 많은 국민을 절망에 빠뜨린 부동산 문제는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바닥을 기는 출산율과 청년 실업률은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 세대와 계층의 갈등은 어떻게 줄이고, 해법을 찾지 못하는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 체제는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국민에게 제시하고 동의와 협력을 구해야 할 과제가 한둘이 아니다. 겉만 번지르르한 공약집만 내놓고는 정작 선거운동은 상대 진영에 대한 적개심을 부추기는 편가르기로 내닫고 국민을 둘로 갈라 놓는다면 대선에서 이긴다 해도 국정의 실패를 예약한 것이나 다를 바 없는 일이다. 두 후보는 이제부터라도 네거티브 선거를 접고, 왜 내가 돼야 하는지를 말하기 바란다. 최선을 택할 국민의 권리를 빼앗지 말기 바란다.
  • 대장동·고발사주·존재감·차별화… 시험대 오른 4인의 아킬레스

    대장동·고발사주·존재감·차별화… 시험대 오른 4인의 아킬레스

    이재명 “尹, 보복·복수 이야기만 주로 해학살자 전두환 옹호 발언도 용서 안 돼” 윤석열 “李, 조국 수호세력에 올라탔다”安엔 단일화 겨냥 “역할만큼 대우 못 받아” 안철수 “음주운전·초보운전 중 선택 강요”심상정 “李·尹 둘다 사법 검증 통과해야”安·沈, 양당 싸움서 독자 생존 여부 관건20대 대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린 여야 4당 후보들이 겨냥한 상대 후보들의 ‘아킬레스건’은 무엇일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가 최대 리스크로 꼽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6일 이 후보를 겨냥해 “‘조국 수호 세력’에 공개적으로 올라탔다”며 “지금 대장동 수사에서 어떻게든 이 후보를 구해 주려는 검찰을 보면 더 망칠 것이 남아 있지도 않다”고 직격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지난 5일 첫 후보 공식 일정지로 경기 성남시 제1공단 근린공원 공사현장을 선택했다. 안 후보는 “당선되면 즉시 인수위원회에서 ‘이재명 방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세를 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이 후보는 최소한 (대장동 관련) 인사 문제만큼이라도 서둘러 국민에게 정직하게 자복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의 아킬레스건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보복’ 프레임과 고발 사주 의혹 등 본인과 가족 관련 수사 리스크다. 이 후보도 이 점을 윤 후보의 약점으로 부각시켰다. 그는 지난 6일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 대담에서 “저는 미래를 이야기하는데 그분은 주로 과거 이야기를 하는 측면이 있다. 주로 보복, 복수 이야기를 한다”며 “윤 후보가 저도 잡아넣겠다고 자꾸 그러더라. ‘내가 되면 이재명 잡아넣는다’라고…”라고 비판했다.심 후보 역시 “윤 후보의 열정은 증오의 열정”이라며 “국정을 운영할 어떤 철학과 비전, 자격과 준비가 되어 있느냐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의 역사인식과 정치적 태도도 공세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우리 국민은 학살자 전두환을 잊지 않았고, 윤 후보가 전씨를 옹호했던 발언도 용서가 안 된다”고, 심 후보는 “윤 후보의 ‘윤두환 본색’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성토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와 윤 후보를 싸잡아 “지금 국민은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중 한 사람을 뽑으라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이 후보와 정치 경험이 부족한 윤 후보의 약점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번까지 세 번째 대선 도전인 안 후보의 아킬레스건은 야권의 단일화 이슈다. 이 후보는 보수 제3지대 후보로 평가받는 안 후보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윤 후보는 “안 후보가 정치에 많은 역할을 했는데 대우받지 못했다”고 야권 단일화를 염두에 둔 입장을 드러낸다. 심 후보의 아킬레스건은 진보정당 후보의 대선 역할론이다. 심 후보는 지난 6일 “이 후보든 윤 후보든 도덕적 흠결이 크게 제기되고 있고 사법적 검증대를 넘어야 한다”며 “두 분 다 자격이 없고 사법적 검증대를 통과하고 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심 후보가 당면한 벽은 거대 양당의 박빙 싸움에서 독자 생존과 존재감 확장 여부가 관건이다. 진보 정당의 인지도를 높여 온 심 후보이지만 이번까지 네 번째인 대선 행보에서 ‘또 심상정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차별화도 주목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