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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화가 논란? 그림 32점 완판 시킨 배우 있어요”

    “연예인 화가 논란? 그림 32점 완판 시킨 배우 있어요”

    박기웅, 3개월 만에 그림 32점 완판학생 시절부터 19년간 그림 공부 화가로 데뷔한 배우 박기웅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박기웅이 화가 데뷔 3개월 만에 그림 32점을 완판시켰다. 박기웅의 화가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마운틴무브먼트 황지선 대표는 “박기웅이 오는 19일 두 번째 개인전시회 ‘Ki.Park - Re:+’를 앞둔 가운데, 데뷔 3개월만에 그림 32점을 완판했다”며 “33점 중 마지막 한 점은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박기웅은 화가 데뷔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한국 회화의 위상전’에서 독특한 유화 작품인 “이고”로 K아트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곧바로 무료 첫 번째 전시회를 개최했다. 화가 박기웅의 그림에 대중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눈을 사로잡는 화려하고 과감한 색감과 현실적인 치유가 가능한 세계관을 구축한 것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중고등학교에 이어 대학까지 19년 동안 꾸준히 그림만을 공부했다.박기웅의 화가 에이전트사 대표인 황지선 대표는 “박기웅과 김정기 작가의 만남에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았다”며 “전세계 마스터로 불리우는 대작가와 이제 시작한 햇병아리 작가가 ‘원래 그래’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그림이야기로 친한 친구처럼 재밌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그간의 편견이 깨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들은 드라마, 영화, 뮤지컬, 콘서트 등 본인 성향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며 퍽퍽한 삶을 견디며 살아왔고, 그 동안 문화로 촉촉한 위로와 꿈을 전하며 영혼의 갈증해소를 해젔다면 코로나19로 우리 문화는 사막화가 진행중이라고 감히 말 할 수 있다”며 “박기웅 작가와 이런 부분에 뜻이 맞았고 되도록 많은 분들이 그림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구성했다”며 두번의 전시회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박기웅 그림 총 33점 중 32점은 판매 완료” 황 대표는 “마지막 1점(포스터 용)은 경매가 붙어 주인이 곧 정해질 것”이라며 “33점은 이번 전시회를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볼 수 없을 예정이라, 꼭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가와 소통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시작된 박기웅의 두 번째 개인전시회 ’Ki.Park - Re:+’는 오는 25일까지 L7 명동 3층 버블라운지에서 오후 5시부터 오후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단 21일에는 전시 일정이 없다. 박기웅의 작품 8점은 블록체인 전문 기업 비트베리 파이낸스에서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로 제작돼, 예술품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최근 화가 활동을 하는 스타들을 두고 부족한 실력을 인지도로 이용해 상업적 활동을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박기웅의 작품을 접한 네티즌은 “진짜 화가다”, “그림이 살아 있다”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용진·추미애·정세균…치열해지는 민주당 3위 경쟁

    박용진·추미애·정세균…치열해지는 민주당 3위 경쟁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3위를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구축하던 ‘빅3’ 구도에 균열이 생기면서 정 전 총리,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3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벌이고 있다.  2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에게 범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가 28.4%, 이 전 대표가 12.3%로 1·2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7.4%), 추 전 장관(6.0%), 정의당 심상정 의원(5.4%), 정 전 총리(5.2%), 김두관·이광재 의원(각각 1.6%), 양승조 충남지사(1.3%), 최문순 강원지사(1.2%) 순이었다. 여야를 망라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추 전 장관과 박 의원은 순위에 포함됐지만 정 전 총리는 오르지 못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였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근 들어 지지율 조사에서 정 전 총리는 연거푸 3위 자리를 내주며 ‘빅3’ 구도가 출렁이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현상’의 영향을 받아 박 의원이 가장 먼저 치고 나오기 시작했다. 97세대(70년대생·90년대 학번)인 박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 가운데 가장 젊다. 추 전 장관도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정 전 총리의 입지는 더욱 위협받고 있다. 추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이끌어 온 친문(친문재인) 강경파로, 친문 당원의 지지를 가장 강력하게 받는 후보로 꼽힌다. 반면 정 전 총리는 6선 국회의원, 국회의장, 총리를 지내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지만 지지율 반등은 녹록지 않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지금 유권자들은 안정·화합보다는 도전·돌파의 리더십을 원한다”며 “정 전 총리의 장점은 묻히고,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정책은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3위 경쟁이 민주당 경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차기 대권’ 윤석열·이재명 선두권 속 박용진·유승민 두각

    ‘차기 대권’ 윤석열·이재명 선두권 속 박용진·유승민 두각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선두권으로 집계된 가운데 당내 비주류로 여겨졌던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범여권·범야권 내 3위로 올라서 관심이 모아진다. 세대교체를 내건 박용진 의원과 개혁보수를 내건 유승민 전 의원은 그 동안 낮은 인지도 또는 당내 비주류 인사로 여겨져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이준석 효과’를 계기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에게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총장은 1주 전보다 2.5% 포인트 상승한 38.0%로 1위를 유지했다.이재명 지사는 2.7% 포인트 하락한 25.0%로 나타났고,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0.4% 포인트 낮아진 12.2%로 3위에 올랐다. 범진보 주자들만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물었을 때 이재명 지사(28.4%), 이낙연 전 대표(12.3%)에 이어 박용진 의원(7.4%)이 3위에 올라섰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6.0%), 정의당 심상정 의원(5.4%), 정세균 전 국무총리(5.2%) 순이었고 ‘적합후보 없음’은 17.9%였다.범보수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37.5%)이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홍준표 의원(9.1%)에 이어 유승민 전 의원(8.6%)이 따라붙었다. 오세훈 서울시장(5.2%)은 4위를 기록했다. ‘적합후보 없음’은 11.0%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철수, ‘윤석열 X파일’에 “공작정치 신호탄, 송영길 즉각 공개하라”

    안철수, ‘윤석열 X파일’에 “공작정치 신호탄, 송영길 즉각 공개하라”

    “야권주자 봉쇄하고 흠집 내기 위한 것”“‘드루킹 댓글 조작’ 주범이 현 집권여당”“한 명만 낙마시키면 된다는 헛된 망상”“송영길, 공개 내용 허위 있으면 법적 책임”“윤석열 해명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면 돼”윤석열측 “대응하지 않을 것…예정대로 출마”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의혹을 정리했다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관련, “공작 정치의 신호탄”이라며 이를 처음 거론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그 내용을 즉시 공개하고 허위가 있을 경우 정치적·법적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윤 전 총장에게도 의혹을 사실에 근거해 해명해달라 했다. 윤 전 총장측은 X파일 실체도 분명하지 않다며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작정치 못 막으면 정권교체 물거품”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X파일 논란은 공작정치 개시의 신호탄”이라면서 “여당 대표의 발언은 야권 대선주자의 정치적 움직임을 봉쇄하고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 그는 “해법은 간단하다. 송 대표는 여당과 자신이 가진 파일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면서 “이후 송 대표가 공개한 내용에 허위나 과장이 있으면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사자인 윤 전 총장 역시 파일 내용에 대해 사실에 근거해서 해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 있게 행동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과거 이회창 전 총리 아들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 제기와 지난 대선 드루킹 댓글 조작을 거론하며 “그 주범이 현 집권여당”이라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야권 유력주자 한 명만 낙마시키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헛된 망상을 버리라”고 말했다. 야권 주자들을 향해서도 “‘유력주자 한 사람이 상처 받으면 나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 ‘그 사람 빼고 경쟁하면 이길 수 있다’는 사리사욕에 가득 찬 단세포적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 벌어질 여권의 ‘공작정치 하계 대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면 정권교체의 꿈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면서 “만약 여기에 부화뇌동하려는 야권 내 허튼 세력이 있다면, 다 함께 색출해서 내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성철 “윤석열, 방어 어렵겠다” 앞서 보수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 19일 윤 전 총장과 처가 관련 의혹이 정리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에 “얼마 전 윤 전 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면서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양심상 홍준표 후보를 찍지 못하겠다는 판단과 똑같다”라고도 했다. 장 소장은 “현재 윤 전 총장의 행보, 워딩,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높은 지지율에 취해있는 현재의 준비와 대응 수준을 보면, ‘방어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선 경선과 본선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정치 아마추어 측근인 교수, 변호사들이 제대로 된 대응과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김종인님과 같은 최고의 전문가와 거리를 두는 모습에서 알 수 있는 일”이라고도 주장했다. 각종 미디어에서 정치 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 소장은 보수진영 의원 보좌진으로 20여년 가까이 여의도 정치권에 몸담았다.윤석열측 “X파일 실체도 모르는데대선 출마 선언 연기하지 않을 것” 윤 전 총장 측은 전날 ‘X파일’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언론에 “‘X파일’의 실체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번 건에는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동훈 전 대변인이 선임 열흘 만에 사퇴한 데 이어 ‘X파일’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선언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대권 도전 선언 시기는 애초 계획했던 6월 말∼7월 초 시기로 조율 중이며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 측은 광화문의 한 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차릴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입주해 대선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하락·최재형 5위 진입…대권 적합도 조사 [PNR 리서치]

    윤석열 하락·최재형 5위 진입…대권 적합도 조사 [PNR 리서치]

    차기 대권 적합도 조사에서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X파일 논란’ 등 연이은 악재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반면 이 조사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범야권 대안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PNR리서치가 미래한국연구소와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을 꼽은 응답은 33.9%로 집계됐다. 이는 1주 전 조사(39.1%)와 비교해 5.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최근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한 메시지 혼선과 처가 의혹 등이 담겼다고 알려진 ‘X파일 논란’이 확산하면서 지지율 수치에 변화가 생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7.2%로 1.0% 포인트 오르며 2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3.0%, 정세균 전 국무총리 4.7%로 각각 집계됐다. 전주까지만 해도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이지 않았던 최재형 감사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4.5%를 기록, 5위에 올랐다.최 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대선 출마 얘기가 나온다’고 묻자 “생각을 조만간 정리해서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선 출마설을 부인하지 않아 정치 도전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 4.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1%, 심상정 정의당 의원 1.8% 등 순이었다. 그 외 인물 3.4%, 없음 2.8%, 잘모름·무응답 1.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회에 숙제 주고 간 아들” 고 이선호씨 장례식 눈물

    “사회에 숙제 주고 간 아들” 고 이선호씨 장례식 눈물

    평택항에서 아르바이트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청년노동자 고 이선호(23)씨가 사건 발생 59일만에 영면에 들었다. ‘고 이선호씨 산재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20일 이씨 장례를 전날 오전 평택 안중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시민장으로 거행했다고 밝혔다.지난 4월22일 이씨가 세상을 떠난지 59일만이다. 장례식은 사고 이후 진상규명 등이 이뤄지지 않아 늦어지다가, 유족과 원청업체인 동방 측이 지난 16일 장례절차 등에 합의하면서 치러지게 됐다.장례식에는 유족과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김미숙 대표 등 노동계 관계자들이 나서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여영국 정의당 대표,심상정·배진교·강은미·장혜영 의원과 민주당 이탄희 의원,국민의힘 유의동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아들 영정에 국화 꽃을 올린 이재훈씨는 “잘가라”는 말을 반복하며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아냈다.이씨는 “제 아이는 비록 23년 살다 갔지만 이 사회와 세상에 많은 숙제를 주고 떠난 것 같아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이의 죽음이 잘못된 법령을 고치는 초석이 됐다는 자부심으로 다시 살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선호씨의 빈소를 계속 지켰던 친구들도 추모사를 통해 친구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한 친구는 “추운 것 정말 싫어하던 선호가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차가운 안치실에서 오래 머물게 해 정말 미안하다.이 땅에 더는 이런 비극이 없었으면 한다”고 울먹였다. 평택항 컨테이너 검역소 하청업체 소속으로 일하던 이선호씨는 지난 4월22일 오후 오후 4시10분쯤 평택항 신컨테이너 터미널에서 FRC(날개를 접었다 폈다하는 개방형 컨테이너) 나무 합판 조각을 정리하던 중 무게 300kg에 달하는 FRC 날개에 깔려 숨졌다.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원청업체 동방 관계자 등 5명을 입건했으며,이중 과실 책임이 큰 지게차 운전자 A씨를 구속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장성철 “‘윤석열 X파일’ 입수...與 네거티브에 좋은 먹잇감”

    장성철 “‘윤석열 X파일’ 입수...與 네거티브에 좋은 먹잇감”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의 처가 관련 의혹이 정리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19일 장 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쓰기에 무척 괴로운 글”이라며 “얼마 전 윤 전 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적었다. 장 소장은 “의혹이 사실인지는 제가 확인할 방법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 및 출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알고 있던 사실도 있고 풍문으로 들었던 소문도 있더라”면서 “정밀하게 조사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양심상 홍준표 후보를 찍지 못하겠다는 판단과 똑같다”고 했다. 장 소장은 “현재 윤 전 총장의 행보, 워딩,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높은 지지율에 취해있는 현재의 준비와 대응 수준을 보면, ‘방어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말했다. 특히 “대선 경선과 본선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정치 아마추어 측근인 교수, 변호사들이 제대로 된 대응과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김종인 님과 같은 최고의 전문가와 거리를 두는 모습에서 알 수 있는 일”이라고도 주장했다. 장 소장은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라며 사실 여부를 떠나 윤 전 총장은 네거티브 공세에 “너무 좋은 먹잇감”이 될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제가 입수한 자료는 혹시 윤 전 총장이 달라고 하면 잘 대응하기 바라는 마음에 전달할 것”이라며 “제게 내용이 뭐냐고 묻지 말아달라. 아무리 친해도 문서는 못 드린다. 몰랐으면 좋았을 이런 문서를 입수한 저 자신을 한탄하며 이 글을 마친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6월 셋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6월 셋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의 미술전문 플랫폼인 ‘서울갤러리’가 6월 셋째 주말 미술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찾아가 볼 만한 미술전시 정보를 제공한다. ‘김꽃님 개인전: 기어이 찾아오는 밤과 함께’전이 tya갤러리에서, ‘박성아 개인전: 다크니스-어둠 속에서 빛을 찾다’전이 서울신문·서울갤러리에서, ‘최두의 초대전:비저블-인비저블’전이 노원아트갤러리에서, ‘황임규 사진전: 아키텍추럴 드로잉’전이 K.P갤러리에서, ‘송진욱 초대전:비주류의 아름다움’전이 스페이스엄에서 열린다. 갤러리 아미디에서 ‘권지은 개인전: 몽유’전이, 장은선 갤러리에서 ‘김태균 초대전: 함께 떠나요~’전이, 갤러리 라온에서 ‘서정추상과 심상의 기록’전이 열린다. 콜라스트 성수쇼룸에서는 잠산, 성병희, 윤서희, 08AM, 강덕현, 임솔지 등 6인 작가의 ‘캐릭토피아:캐릭터+유토피아’전을 개최한다. ‘김태호, 심문섭전’이 제이제이중정갤러리에서, ‘김범중 개인전: Coherence’전이 예술공간 수애뇨339에서 열린다. 그리고 오!재미동갤러리에서는 ‘정가윤 첫 번째 색칠: 경복궁 크레파스 48색‘전이 개최된다. ’2021 OCI YOUNG CREATIVES‘ 선정작가 6명의 개인전을 9월29일까지 OCI미술관에서 개최하는데 그 첫 번째 전시로 ‘정은별: 여분의 움직임’, ‘한재석: 피드백커-모호한 경계자’전이 동시에 열린다. 정연희, 황슬, 오정석 작가는 부산 별일 복합문화공간에서 ‘별일아트 기획전: 별에서 일어나다’전을 개최한다. 그리고 ‘장재원 개인전:패턴2’전이 대구 021갤러리 상동관에서, ‘김봄 개인전: 심상지도’전이 인천 우리미술관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많은 전시가 펼쳐지고 있으며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를 방문하면 자세하고 많은 전시 소식을 얻을 수 있고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을 방문할 때에는 코로나19로 사전예약제를 시행하는 곳이 있으니 사전에 꼭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인사] 한국딜로이트그룹, 대전시, 삼정KPMG, 주택금융공사

    ■ 한국딜로이트그룹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파트너 승진 △ 김병렬 △ 백승헌 △ 허규만 △ 고대권 △ 권혁기 △ 박준용 △ 이정연 △ 강동남 △ 권봉경 △ 김경원 △ 오미란 △ 장호 △ 김수환 △ 유선희 ◇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승진 △ 김현구 △ 민세희 △ 연경흠 △ 강이 △ 김태경 △ 이정현 △ 정연희 △ 고재철 △ 박준홍 △ 김정수 △ 양정준 ◇ 보직 발령 △ 품질관리실장 박언용 [딜로이트 컨설팅] ◇ 파트너 승진 △ 장지욱 △ 한경수 ■ 대전시 ◇ 3급 승진·전보 △ 시민안전실장 유세종 △ 보건복지국장 이동한 △ 청년가족국장 박문용 △ 트램도시광역본부장 전재현 △ 도시주택국장 정해교 △ 보건환경연구원장 남숭우 △ 상수도사업본부장 박정규 △ 건설관리본부장 이성규 △ 감사위원장 최진석 △ 동구 이은학 △ 중구 조성배 △ 유성구 김가환 ◇ 4급 승진·전보 △ 대변인 박도현 △ 정책기획관 박민범 △ 균형발전담당관 윤석주 △ 법무통계담당관 류정해 △ 안전정책과장 문인환 △ 재난관리과장 이구태 △ 기업창업지원과장 심상간 △ 농생명정책과장 박익규 △ 과학산업과장 조상현 △ 스마트시티과장 최교신 △ 사회적경제과장 권승학 △ 시민봉사과장 최용빈 △ 문화예술정책과장 이병연 △ 관광마케팅과장 안용호 △ 복지정책과장 용영삼 △ 노인복지과장 김종민 △ 장애인복지과장 박찬권 △ 감염병관리과장 김기호 △ 건강보건과장 김혜경 △ 가족돌봄과장 강병선 △ 교육청소년과장 백계경 △ 기후환경정책과장 신용현 △ 미세먼지대응과장 고병갑 △ 맑은물정책과장 이원천 △ 자원순환과장 송영규 △ 공공교통정책과장 김영빈 △ 도시재생과장 박수연 △ 도시경관과장 정신영 △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김윤기 △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최정희 △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김태수 박영민 이상근 △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 김종임 △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강석규 △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이규삼 △ 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장 김홍일 △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조정희 △ 건설관리본부 시설부장 성경환 △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장 최명진 △ 차량등록사업소장 조한식 △ 하천관리사업소장 주황룡 △ 대전세계지방도시연합총회조직위원회 박현용 서정규 △ 행정안전부 계획교류 박종서 △ 중구 김주희 ◇ 5급 승진요원 △ 정책기획관 안재영 △ 안전정책과 서상근 △ 재난관리과 공종오 △ 일자리노동경제과 박난숙 △ 투자유치과 김경라 △ 과학산업과 이향우 △ 기반산업과 김의중 △ 복지정책과 박재범 △ 미세먼지대응과 김병곤 △ 공원녹지과 송봉기 △ 보건환경연구원 빙선혜 ■ 삼정KPMG ◇ 감사 부문 파트너 △ 강상현 △ 강진명 △ 구승회 △ 김수광 △ 김원석 △ 김태준 △ 김현석 △ 나재광 △ 박상훈 △ 박찬호 △ 신대철 △ 이규홍 △ 정용훈 ◇ 세무 자문 파트너 △ 김형곤 △ 조용균 △ 최영우 △ 홍민정 △ 홍하진 ◇ 재무 자문 파트너 △ 박경상 △ 한윤성 ◇ 컨설팅 자문 파트너 △ 강병학 △ 문상원 △ 이준기 △ 최민화 ◇ 품질 관리 파트너 △ 한상현 ■ 주택금융공사 ◇ 본부장보 전보 △ 주택금융연구원 이진호 △ 수도권서부본부 권오훈 ◇ 부점장 전보 △ 사회적가치부 오세일 △ 경영혁신부 서원준 △ ICT전략부 송문석 △ 감사실 김형목 △ 리스크관리부 박광길 △ HF미래인재원 진태석 △ 주택금융연구원 연구지원실 오주한 △ 채권관리센터 김병석 △ 경남동부지사 민병우
  • [이동구 칼럼] 바람 불 때 돛을 펼쳐라/수석논설위원

    [이동구 칼럼] 바람 불 때 돛을 펼쳐라/수석논설위원

    보수 이미지가 강한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경험 1도 없는 36세의 이준석을 당대표로 선출한 것은 정치판의 혁명적인 사건으로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김영삼, 김대중 등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50여년 전 주창했던 ‘40대 기수론’에 버금가는 정치판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4·7 재보궐선거 이후 젊은층을 비롯해 차츰 지지세를 회복하고 있는 국민의힘으로서는 대양을 향해 큰 배를 띄운 듯한 형국이 아닐 수 없다. 비록 국민의힘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일으킨 변화의 바람이지만 머지않아 거대 여당을 비롯한 정치판 전체를 집어삼킬 기세로 확산될 공산이 크다. 오마이뉴스가 의뢰해 리얼미터가 만 18세 이상 2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0.1%를 기록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 수준의 지지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8.6%였고, 국민의당 7.8%, 열린민주당 6.4%, 정의당 4.3% 순이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확인된 정당 지지도의 변화가 결코 심상치 않음을 감지할 수 있다. 개혁과 진보의 이미지가 강했던 집권 여당의 위상과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제1 야당의 대표가 30대로 바뀐 것은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뒤따를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한다. 민주화 운동을 발판으로 정치권에 등장한 86세대들을 비롯한 기성 정치인들의 급속한 퇴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물론 당장 국회의 물갈이가 이뤄지는 것은 아닐지라도 야당뿐 아니라 여당과 정의당 등 모든 정당의 정책이 젊은층 중심으로 크게 기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내년 봄으로 다가온 대선판의 지형 변화가 큰 관심사로 떠오를 수밖에 없게 됐다. 이미 재보궐선거에서 세대별로 표심의 변화가 확인된 데다 이번 국민의힘 대표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변화의 바람은 대선판을 가만두지 않을 게 뻔하다. 여당과 야당에서 거론되는 대권 후보군들의 교체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정치권이 인물교체나 세대교체보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변화를 바라는 민의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수용해 낼 수 있을 것인가에 있다. 현재처럼 모든 권력이 대통령에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제의 헌법체계 아래에서 요동치는 민의를 제대로 수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다. 날로 첨예해지는 대립의 정치와 권력 구도로는 국민 통합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데 유력 정치인들도 공감하고 있다. 비록 정치적인 셈법이 가미된 것으로 치더라도 최근 거론되고 있는 개헌론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권력구조 개편의 언급은 없었지만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의 선출직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등의 개헌론을 주창했다. 현행보다 더 강화된 토지공개념도 포함하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 등은 분권형 대통령제와 대통령 임기 4년 중임제를 골자로 하는 개헌론을 띄우고 있다.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자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올 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진정한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과 특표율에 비례하는 의석수를 확보하도록 하는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에도 권력구조 개편 등을 위한 개헌의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개헌론이 현재까지 여당의 유력 대권주자들을 중심으로 거론된 채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개헌론이 여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앞서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흔들기 위한 전략으로 비쳐지며 흐지부지되고 있어 안타깝다. 2017년 탄핵정국으로 대선이 치러질 당시만 해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상당수는 제왕적 대통령제 개편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다수당이 된 이후엔 검찰개혁에 매몰된 채 모두가 입을 닫고 있었다. 권력을 잡은 후에는 제왕적 대통령제에 안주하고 싶어던 게 아닌지 되돌아볼 일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2년여 전 ‘공정한 경쟁’이란 저서를 통해 “국회의원의 임기를 절반으로 줄이자”는 주장을 했다. 그러려면 개헌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이 개헌론을 주도하는 변화의 바람을 한 번 더 이끌어내면 어떨까. 제왕적 대통령제의 개편을 포함해 민의와 시대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개헌을 주도한다면 대양을 향한 배에 돛을 펼치는 형국이 될 것이다. 바람이 불 때 돛을 펼쳐야 목적지에 먼저 안착할 수 있을 것이다.
  • 화면 카메라 구멍 없앤다… 스마트폰 ‘풀스크린’ 경쟁 치열

    화면 카메라 구멍 없앤다… 스마트폰 ‘풀스크린’ 경쟁 치열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제품 속속 출시삼성, 8월초 공개 예정 ‘갤Z폴드3’ 주목IT 기기 몰입도 중요시 젊은층에 큰 매력샤오미도 신제품에 UDC 기술 적용 전망구글은 화면 아래 카메라 내장 기술 개발완전한 ‘풀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꽉 채우기 위해 카메라를 숨기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며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초 온라인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3 등 차기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매년 하반기 선보이던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 대신 출시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략적으로 폴더블폰 대중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특히 외신에서는 삼성이 폴더블폰으로는 처음으로 신제품에 UDC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UDC는 평소에는 카메라가 스마트폰 전면 디스플레이 밑에 숨어있다가 사진을 찍을 때만 디스플레이 위로 드러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펀치홀(카메라 구멍)이 사라지게 돼 대화면으로 게임이나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되고, 특히 정보통신(IT) 기기의 몰입도를 중요시하는 젊은 층에게는 큰 매력이 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경쟁자로 부상한 중국 업체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가 최초로 UDC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액손 20 5G’을 선보인데 이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샤오미도 UDC 기술을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 제품의 유출소식을 전하는 ‘디지털 챗 스테이션’은 샤오미가 출시를 준비중인 폴더블폰의 사양을 소개하며 신제품에 UDC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ZTE가 내놓은 UDC 기술의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샤오미가 같은 중국업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구글도 화면 아래 전면 카메라를 내장하는 방식의 새로운 UDC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져 차기 제품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9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해당 기술의 특허를 신청한 상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구글의 첫 폴더블폰에 UDC가 탑재되지 않는다면 내년 출시하는 스마프폰 신제품 ‘픽셀7’에 해당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 이밖에 풀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해 애플이 카메라와 센서 등을 넣기 위해 화면 상단을 직사각형으로 판듯한 디자인인 ‘노치’를 없앨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놀이처럼 책 1000권 읽는 ‘독서천국’… 공교육 으뜸도시 중랑

    놀이처럼 책 1000권 읽는 ‘독서천국’… 공교육 으뜸도시 중랑

    민선 7기 ‘류경기호’ 출범 이후 서울 중랑구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2017년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주민 교육만족도가 19위였던 게 지난해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공교육 환경만족도도 같은 기간 11위에서 3위로 발돋움했다. 올해 재정자립도는 23위에 불과하지만 예산 규모는 서울시 자치구 중 7위다. 2018년 5657억원이던 예산은 올해 807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그만큼 중랑구가 국비, 시비 등 외부자원 유치가 탁월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일할 수 있는 동력을 갖춰서일까.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 중랑구 이전을 이끌어 내고 2024년 준공 예정인 중랑패션지원센터를 주축으로 하는 패션봉제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도시재생사업에 11곳이 선정돼 928억원을 확보, 면목행정복합타운 통합 개발 등 굵직한 사업들을 확정했다. 주거 환경도 많이 달라졌다. 일례로 2018년 150여곳에 달하던 상습 무단투기 장소가 현재는 70여곳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자부심을 느낀다”는 주민 얘기에 가장 보람차다는 류 구청장을 14일 만나 취임 3주년을 맞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류 구청장과 일문일답. -지난 3년간 다방면에서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특히 교육 분야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논어 학이편에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라고 나온다. 그중 ‘열’(說) 자를 가장 좋아하는데, 기쁘다는 뜻이다. 태어나서 사람을 만나고 경험하며 교류하는 이 모든 게 학습이다. 교육이야말로 인간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취임 직후 수차례 학교 방문을 한 결과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경비 지원확대가 중요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그래서 2018년 취임 당시 38억원이던 교육경비를 매년 증액해 올해 7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3위로 구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파격적 지원이다. 2022년까지 8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게 목표다. 중랑구 초·중학생의 기초학력 향상과 다양한 체험 학습을 위한 학교별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주요 대학 진학을 위한 고교 방과후 교실 등을 지원하고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학교별로 특색 있게 진행하고 있다. 학교 환경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스쿨버스, 노후 교실 및 특별활동실·방송실 등 보수와 교육기자재를 최신화했다. 특히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은 단순한 시설 환경 개선의 차원을 넘어서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앞으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교 교육환경 변화에 맞도록 자치구 최고 수준의 교육 투자를 통해 학생 및 학부모의 교육 욕구를 충족시키고 공교육 강화에 집중해 중랑구를 교육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다.”-그래서인지 교육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책 읽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다. 특히 ‘취학 전 1000권 읽기’ 사업 등이 눈에 띈다. “인간은 언어로 말하는 만큼 사고하는데, 즉 표현의 능력이 결국 사고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독서를 통하는 게 정확하다. 개인적으로도 어린 시절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시골 호롱불 밑에서 책을 많이 읽었던 게 도시로 나와 공부할 때 큰 힘이 됐다. 교육의 평등이라는 게 교육 기회의 평등을 얘기하는 것이라면 공공이 채워 줄 수 있는 부분이 독서라고 생각한다. 아동이 책을 쉽게 접하고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취임 초기부터 중랑구 곳곳에 공공도서관을 확충해 누구나 10분 거리 내 도서관을 찾아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취학 전 1000권 읽기’ 사업이 주민의 큰 호응을 얻어 흐뭇하다. 1000권 읽기는 영유아기에 책 읽는 습관을 형성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책 1000권을 읽도록 장려하는 독서장려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기준, 4875명이 참여해 94명이 목표를 달성했다. 앞으로 참여자를 5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인데, 이는 중랑구 대상자(5~7세) 7079명의 70%에 해당한다. 책의 소중함과 재미를 배운 아이들은 평생 스스로 자기 인생을 헤쳐 나갈 생각의 힘과 능력을 갖춘 아이라고 확신한다. 중랑구의 어린이들이 책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행복하게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자기주도학습의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제가 침체됐다. 이에 대한 중랑구의 고민은 어떤가. “주거중심으로 개발된 중랑구지만, 사업자등록 기준 봉제업체 수는 2462개, 종사자 수는 1만 2200여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그만큼 패션봉제업이 우리구 지역 경제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매우 크다. 취임 이후 줄곳 패션봉제업을 지역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지원과에 패션봉제팀을 신설했고 스마트앵커를 건립, 패션봉제 공동브랜드인 ‘포플’을 론칭하기도 했다. 2019년 11월에는 면목패션봉제지구가 서울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돼 마중물 사업비로 시비 20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앞으로 사업비를 면목패션특구에 집중 투입해 패션봉제산업의 생산·협업 공간인 ‘중랑패션지원센터(스마트앵커)’를 세우고 정보제공·교육·창업 등을 지원하는 ‘패션봉제종합정보센터’, 패션봉제 스타트업 공간 및 공동판매전시장을 갖춘 ‘패션봉제집적센터’ 등 이렇게 세 곳이 한 축이 되는 패션봉제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신내인터체인지(IC) 일대와 양원지구는 계속적인 도시 확장이 이뤄지는 곳이다. 구는 이 일대의 가용용지를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활력 넘치는 경제 도시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신내3지구에 지난해 5월 ‘지식산업1센터’가 문을 열었고, 올해는 비슷한 규모의 ‘지식산업2센터’가 문을 연다. 1센터는 280개 기업, 2100여명의 고용 창출을, 2센터는 350개 기업, 303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 114개의 창업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규모의 창업지원센터 건립도 준비 중이다. 양원지구에는 패션산업고도화 단지를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신내차량기지 이전 및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 체제가 됐다. 과거 오 시장의 비서실장으로 일하며 ‘한강 르네상스’, ‘디자인 서울’ 등 굵직한 사업들을 함께한 사이인데, 중랑구청장으로서 오 시장에게 어떤 것을 건의하고 싶은가. “강남·강북 균형개발을 얘기하고 싶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지금은 성장이 멈췄다. 관리의 시대에 돌입했다고 본다. 한때 1000만 시민을 자랑하던 서울의 인구성장은 끝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서울에는 빈 공간이 없는 만큼 있는 공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앞선 서울의 개발 역사로 봤을 때 이제는 강북을 강화하는 게 서울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으로 생각한다. 과거 강남을 개발하면서 강북의 학교, 공공기관 등을 이전했다. 다양한 재정과 정책을 투입해서 지금의 강남을 만들었으며 그 자원은 강북에서 온 것이다. 지금은 과거에 강남을 만들었던 강북의 자원이 고갈되고 노후화됐다. 강남의 자원과 역량을 거꾸로 강북에 투자하고 투입할 때가 된 것이다. 가령 현재 SH공사는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데 꼭 거기에 있어야만 하는 이유가 없다. 현재 중랑에는 굵직한 기업도 없고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게 서울의료원 하나뿐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강남과 강북이 너무 차이가 난다. 강북에 이런 부분을 살려 내자고 건의하고 싶다. 이는 강북을 보살펴 달라는 차원에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시급한 과제라고 말하고 싶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대권 시동 거는 추미애… “이달말 출마선언, 늦어도 7월초” [이슈픽]

    대권 시동 거는 추미애… “이달말 출마선언, 늦어도 7월초” [이슈픽]

    이달말 대담집 출간 맞춰 출마선언할 듯 秋, 유튜브 구독자만 21만명…열성팬 많아10만 조국 지지자 모임 오프라인 기반될 듯“윤석열 몸집만 키우는 부작용” 우려 시선도秋 “尹 대권? 민주주의를 악마에 던져주는 것”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7월초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인사안, 조국 사건, 검찰개혁 등 각종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고 윤 전 총장이 총장직을 사퇴한 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행보를 본격화하자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며 대권 도전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추 전 장관과의 갈등 속에 존재감이 크게 부각된 윤 전 총장을 의식해 되레 윤 전 총장의 대권 몸집만 키우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나온다. 링 위 오르면 이낙연과 2위 다툼 자신감추미애 지지율 현재 2.2% 14일 추 전 장관 측근에 따르면 그는 대담집 발간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쯤 출마 선언을 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추 전 장관 측은 “방송 인터뷰 등 공식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는 상황”이라면서 “결심이 확실히 선다면 책이 나오는 이달 말이나 늦어도 7월 초에는 출마 선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추 전 장관 본인도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 “많은 분들이 출마 권유를 하는 상황”이라며 이달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었다. 추 전 장관의 등판은 윤 전 총장이 잠행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타이밍과 맞물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마 선언 이후 추 전 장관이 여권 경선 지형에 어떤 파장을 미칠 지도 주목된다. 추 전 장관 측은 대선출마를 공식화하면 그가 가진 ‘개혁 선명성’이 지지층의 호응을 끌어내며 여권 내 경선 판도가 적잖이 출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단 링 위에 오르면 이낙연 전 대표와의 2위권 다툼도 벌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실제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추 전 장관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제치고 여권 내 지지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범야권 후보인 윤 전 총장이 35.5%로 선두를 이어간 한편 추 전 장관은 2.2%의 지지율(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을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7%로 2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2.6%로 그 뒤를 이었다. 홍준표 의원(4.1%), 오세훈 서울시장(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6%), 정의당 심상정 의원(2.3%), 추미애 전 장관(2.2%), 정세균 전 국무총리(1.8%) 순이었다. 조국 지지자 모임 개국본 기반 관측디지털·온라인 선거운동으로 차별화 추미애 “조국의 시련은 촛불시민 개혁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의 오프라인 모임인 개혁국민운동본부(개국본)가 주요 기반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추 전 장관은 지난 12일 개국본 영남본부 발대식에 초청돼 다녀오기도 했다. 당 관계자는 “개국본 회원은 전국에 10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추 전 장관은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출간과 관련,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조국의 시련은 촛불개혁의 시작인 검찰개혁이 결코 중단돼서는 안됨을 일깨우는 촛불시민 개혁사(史)”라면서 “(이 저서는) 우리의 이정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 가족과 함께 시련과 모욕의 시간을 견뎌내고 있는 그에게, 무소불위 검찰권력과 여론재판의 불화살받이가 된 그에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중단 없는 개혁으로 성큼성큼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책을 출간하며 “검찰·언론·보수 야당 카르텔이 유포한 허위사실이 압도적으로 전파돼 재판을 받는 상황이지만 최소한의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출간 이유를 밝힌 뒤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내려가는 심정이었지만 꾹 참고 썼다”고 토로했다. 추 전 장관은 출마를 확정할 경우 코로나19로 대규모 회의나 집합은 어려운 만큼, 최소 규모 공간에서 언택트 위주의 디지털·온라인 선거운동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경선 캠프 운영에 차별을 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른 주자들에 비해 열성 온라인 지지층이 두껍다는 것도 이러한 전략의 배경이다. 추 전 장관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1만명에 달한다.윤석열 ‘반사이익’ 역효과 당내 우려 추미애의 ‘윤석열 검증’ 기대 시선도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추 전 장관의 등판이 오히려 윤 전 총장에게 반사이익을 안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추-윤 갈등’으로 대변된 두 사람의 ‘구원’이 대선을 앞두고 재조명될수록 역설적으로 윤 전 총장만 키워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국 사태에 이어 추-윤 갈등을 겪는 동안 여권의 집중 공격을 받은 윤 전 총장은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부상했다. 추 전 장관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악마”, “바람 든 풍선”이라며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추 전 장관이 지난 11일 라디오방송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정치검사가 바로 대권으로 직행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악마에게 던져주는 것과 똑같다”고 맹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을 때,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공포감을 한 번 생각해보라”면서 “40년 전 정치군인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우리가 이미 경험했다. 정치검사는 더 무섭다. 한 손에 칼, 한 손에 법전을 쥐고 서 있으니 더 엄청나다. 하루아침에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달 28일에는 4·27 재보궐의 여당 참패 원인에 대해 “(4·7 재보궐) 선거에서 지고 나니 조국 탓, 추미애 탓이라는 방향으로 끌고 가더라. 며칠 전까지 심한 우울증 비슷한 것을 앓았다”면서 “조국 사태라고들 하지만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윤석열 항명사태가 맞는 표현”이라며 윤 전 총장을 또 한번 직격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윤석열만 득을 보는 게 아니냐는 걱정들이 있는데 그렇다고 (본인 출마를) 말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 한쪽에서는 ‘윤석열 검증’에 기대를 거는 시선도 존재한다. 한 여권주자 캠프 관계자는 “추 전 장관만큼 윤석열에 대한 국민의 판단 기준을 세워주는 역할을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선에 기여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을 둘러싼 논란과 가족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었다. 추미애 ‘한명숙 사건’ 등 6가지 혐의로윤석열 직무배제 및 징계 청구법원은 尹 직무배제·징계 중지 결정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방해’,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신망 손상’ ‘총장 대면 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언론사주 부적절한 접촉’ 등 6가지 혐의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을 직무 배제시키고 징계를 청구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관련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직무배제 명령을 취소하라고 행정소송을 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이른바 ‘재판부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관련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윤 총장 측이 내부 문건을 공개한 지 약 2시간 만에 윤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대검에 전격 수사 의뢰로 맞불을 놨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판사 불법 사찰 관련, 법무부 감찰규정 제19조에 의해 대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어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윤 총장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이후 평검사를 비롯한 고검장 등 간부들까지 나서 ‘법치주의 훼손과 절차적 정당성 결여’라며 비판하고 나섰고 법원도 직무배제 및 징계 중지 결정으로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늘부터 3분의1→3분의2 등교… 다닥다닥 급식 다시 시험대

    오늘부터 3분의1→3분의2 등교… 다닥다닥 급식 다시 시험대

    2개 학년 동선 겹치고 한 학년 동시식사지필시험 2주 동안 2·3학년 ‘분반’ 운영4일 등교·1일 원격수업 교육부 건의도 전교생 1000명을 넘고 학급당 학생수가 30명 안팎으로 과대·과밀학교인 서울 A중학교는 최근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당부하는 안내 방송을 새롭게 만들었다. A중학교 교장은 “2개 학년이 동선이 겹칠 수밖에 없다는 점이 걱정”이라면서 “학생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켜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교내 확산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1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의 학교 밀집도 원칙이 ‘3분의1’에서 ‘3분의2’로 확대되면서 A중학교와 같은 과대·과밀학급 학교의 방역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등교 확대 조치로 그간 ‘1주 등교, 2주 원격’ 수업을 하던 수도권 중학교의 숨통이 트이게 됐지만, 방역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게 걸림돌이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과밀학급 학교들은 학교 밀집도가 두 배로 높아지면서 방역 부담도 커졌다. 경기도 B중학교는 3분의1 등교 시 한 학년이 2교대 급식을 하며 학생들이 칸막이가 설치된 식탁에 일렬로 간격을 띈 채 앉아 식사했다. 그러나 3분의2 등교를 하게 되면서 한 학년이 동시에 간격 없이 앉아 식사하기로 했다. 경기도 C중학교는 2~3학년이 지필시험을 치르는 2주 동안 각각 1개 학년씩만 등교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부정행위 방지와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분반 운영을 해야 한다”면서 학부모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수 30명 이상의 과밀학급은 지난해 기준 1만 9628학급(8.4%)이었다. 학교급별 비율은 중학교(19.9%)가, 지역별 비율은 경기도(15.4%)가 가장 높았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이들 과밀학급의 방역 부담 해소가 과제로 떠올랐지만 가장 큰 문제는 교실 부족이다. 단기간에 교실을 증축할 수 있는 해법으로 ‘모듈러 교사(校舍)’가 거론되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교실이 들어서며 운동장이 좁아지는 등의 문제가 있어 학교 구성원들의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일률적으로 보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은 방역 인력을 추가 지원해 학생들의 거리두기를 지도하거나 급식 인원을 분산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지만, 과대·과밀학급 학교의 방역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는 과밀학급 학교가 ‘4일 등교, 1일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도 교육부에 “방역이 어려운 학교는 구성원 의견 수렴 후 3분의2 등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의견을 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쓰러진 에릭센에 옛 동료 손흥민도, 현 동료 루카쿠도 쾌유 기원

    쓰러진 에릭센에 옛 동료 손흥민도, 현 동료 루카쿠도 쾌유 기원

    코로나19로 개막이 1년 밀리며 5년 만에 돌아온 유럽축구선수권(유로)이 개막 초반 부상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13일 오전(한국 시간)까지 유로2020 조별리그 A조 2경기, B조 2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심상치 않은 부상 상황이 잇따라 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가장 아찔한 상황은 이날 오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 핀란드의 A조 1차전에서 나왔다. 전반 42분 핀란드 진영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스로인을 받으려던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돼 심폐소생술을 펼쳤다.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에릭센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추가 검진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에릭센은 토트넘(잉글랜드)에서도 뛰며 손흥민의 도우미로 활약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선수다. 손흥민은 소셜미디어에 에릭센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고 “나의 모든 사랑을 에릭센과 그의 가족에게 보냅니다. 힘내요 형제여”라는 글과 하트, 기도하는 모양의 이미지를 게시했다. 경기는 90분 넘게 중단됐다가 재개돼 핀란드의 1-0 승리로 끝났고, 유럽축구연맹(UEFA)은 에릭센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그를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인 ‘스타 오브 매치’에 선정했다. 뒤이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벨기에와 러시아의 B조 1차전에서는 에릭센과 함께 인터밀란 소속인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은 뒤 중계 카메라로 달려가 얼굴을 대고 “크리스, 크리스, 사랑해”를 외치며 에릭센의 쾌유를 빌었다. 루카쿠는 경기 뒤 “마음이 에릭센에게 가있어 경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무서워서 많이 울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도 전반 25분 벨기에 윙백 티모시 카스타뉴(레스터시티)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러시아 달레르 쿠자예프(제니트)와 강하게 충돌한 뒤 쓰러졌다. 오른쪽 눈 부위가 크게 부어오른 카스타뉴는 결국 토마 뫼니에(도르트문트)와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카스타뉴는 눈 주변 뼈가 두 군데나 부러진 안와 복합 골절 판정을 받았다. 벨기에는 루카쿠의 멀티골에 뫼니에의 1골 1도움을 묶어 3-0으로 이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여권 코로나 확진자 속출에 국회 ‘빨간불’…셧다운 위기

    여권 코로나 확진자 속출에 국회 ‘빨간불’…셧다운 위기

    여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여의도 국회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틀 사이 더불어민주당에서만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1일 당 공식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최근 여의도 정가에 각종 행사와 포럼이 많았던 터라 전파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날 국회 등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민주당 안규백 의원에 이어 안 의원 보좌진 2명과 민주당 송영길 대표 보좌관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 대표는 해당 보좌관과 밀접 접촉하지 않았으나 이날 선제적 방역 차원에서 코로나 선별검사를 받았다. 안 의원도 전날 현역 의원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서 안 의원과 동선이 겹쳤던 윤호중 원내대표도 만일에 대비해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등 관련 일정은 전면 취소됐다. 최근 여야 신임 지도부가 광폭 행보를 보였던 만큼 초유의 전파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송 대표는 전날 오전 고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추도식에 참석했다. 추도식에는 문희상, 김원기,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대권주자 이낙연 전 대표, 최문순 강원지사,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밀접 접촉자가 아닌 민주당 주요 당직자들도 자택 대기에 돌입했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확진자 동선 파악과 긴급 방역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날 파악되는 상황에 따라 국회 일부가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서정시 외길’ 문인수 시인 별세

    서정적 시 세계를 구축해온 문인수 시인이 7일 별세했다고 지인들이 전했다. 향년 76세. 1945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구고를 나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했다. 1985년 시 전문지 ‘심상’을 통해 등단했고 대구시인협회장을 지냈다. 대표작으로 시집 ‘쉬!’, ‘배꼽’, ‘적막 소리’, ‘뿔’, 동시집 ‘염소 똥은 똥그랗다’ 등이 있다. 김달진문학상, 노작문학상, 시와시학상, 편운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받았다. 고인의 시풍은 서정적이고 사변적이면서 성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압축적이고 절제된 시어로 외롭고 소외된 존재들을 향해 따뜻한 시선과 연민을 드러내는 작품을 주로 썼다. 연합뉴스
  • ‘한국 서정시 대가’ 문인수 시인 별세

    ‘한국 서정시 대가’ 문인수 시인 별세

    서정적 시 세계를 구축해 온 문인수 시인이 7일 지병인 파킨슨병으로 별세했다. 76세. 1945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구고를 나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했다. 1985년 시 전문지 ‘심상’을 통해 등단했고 대구시인협회장을 지냈다. 고인의 시풍은 서정적이고 사변적이면서 성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압축적이고 절제된 시어로 외롭고 소외된 존재들을 향해 따뜻한 시선과 연민을 드러내는 작품을 주로 썼다. 대표 시집으로는 ‘쉬!’(2006)와 ‘배꼽’(2008), ‘적막 소리’(2012), ‘달북’(2014) 등이 있으며 원숙하면서도 젊은 감각이 살아 있는 서정시의 세계를 보여 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배꼽’에 실린 고인의 시 ‘이것이 날개다’는 뇌성마비 중증 지체·언어장애인 라정식씨의 빈소 풍경을 담아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건드렸다. 김달진문학상, 노작문학상, 시와시학상, 편운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전정숙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501호에 차려졌고 발인은 9일 오전 9시다. 장지는 경북 군위군 천주교 묘원. (053)940-8198.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기업 갑질 지원기금 조성 추진...이수진 “불공정거래 피해자 위해 쓰여야”

    대기업 갑질 지원기금 조성 추진...이수진 “불공정거래 피해자 위해 쓰여야”

    2조원에 달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이 ‘대기업 갑질 피해자’를 위해 쓰일 수 있을까.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과 재단법인 경청이 함께한다. 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8일 중소기업중앙회 2층 상생룸에서 민형배, 이용우 의원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공동으로 불공정거래 등 피해자 지원기금법 입법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입법공청회는 불공정거래행위, 기술 탈취와 같은 대기업의 갑질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기금을 신설하고, 피해자 지원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이번 법안에 담길 불공정거래 피해자 지원기금의 재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 위반 등으로 징수한 과징금의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동안 공정거래위원회가 징수한 과징금이 법률 위반행위에 대한 행정 제재금의 성격과 함께 부당이득 환수의 성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에게 쓰이지 않고 전액 국고로 귀속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최근 5년간 공정위가 거둔 과징금은 2조원에 달한다. 과징금을 피해자에게 쓰는 것은 해외에서는 흔한 일이다.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나 사기 사건이 발생한 경우 피해자에게 보상하기 위하여 자본시장에 물의를 일으킨 금융사로부터 징수한 민사제재금(Civil Penalty) 등을 기금으로 조성해 활용하는 미국의 페어펀드 제도가 대표적이다. 법안을 마련한 이수진 의원은 “공정위로부터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등의 행위가 있었던 것이 확인되어도 갑질 피해 중소기업은 별도의 민사소송을 통해 피해를 보상 받아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대기업의 의도적 소송지연, 증거 부족으로 피해를 보전받기 어렵다”며 “과징금을 전액 국고 귀속할 게 아니라 회복적 정의 측면에서 과징금의 일부를 피해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입법공청회의 좌장은 법무법인 정률의 전종원 변호사가 맡았으며, 주제발표는 재단법인 경청의 박희경 변호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롯데마트 피해기업인 ㈜신화 윤형철 대표, 하이트진로음료 피해 기업인 마메든 샘물 김용태 대표, 현대중공업 피해 기업인 한익길 경부산업 대표가 피해사례를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이황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남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변호사, 심상욱 중소기업중앙회 상생협력부 부장, 최무진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국 국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입법공청회는 중소기업 권리회복을 위한 법률·행정 지원 공익사업 단체인 재단법인 경청이 주관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후원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심상찮은 지방 주택시장… 완주·김천·나주 등 거래량 2배 이상 늘었다

    완주 10가구 중 7가구는 외지인 매입김천 집값 작년 연말보다 9.5% 올라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지방 중소도시의 주택시장도 심상찮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부동산 규제지역을 크게 확대하면서 지방 중소도시에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6월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수도권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묶는 고강도 부동산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수도권에 집중됐던 주택 수요 불길이 지방 주택시장으로까지 옮겨붙자 결국 광역시와 지방 주요 도시도 규제지역에 포함시켰다. 정부의 이런 조치에 규제의 칼날을 비켜 간 지방 중소도시는 오히려 술렁이고 있다. 올 들어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의 거래가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부산 기장군 아파트 매매 거래는 1232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681건) 대비 약 2배가량(80.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기장군이 규제지역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 완주군은 같은 기간 322건에서 779건으로, 경북 김천시는 590건에서 1345건, 전남 나주시는 369건에서 840건, 충남 서산시는 636건에서 1247건으로 거래량이 각각 늘었다. 특히 이들 지역의 외지인 매입 비중도 늘고 있다. 전복 완주군은 외지인 아파트 매입 비율이 73.9%에 달한다. 10집 중 7집 이상은 외지인이 매입한 셈이다. 충남 계룡시와 아산시, 부산 기장군의 외지인 아파트 매입 비중도 50%를 상회한다.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는 곧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충남 홍성군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연말 대비 10.0%(4월 기준)나 올랐다. 이어 부산 기장군 9.6%, 경북 김천시 9.5%, 경남 양산시 8.7%, 충남 공주시 8.6%, 충남 아산시 7.9%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상승률인 4.7%보다 두 배가량 웃도는 수치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팀장은 “6월부터 규제지역 내 양도세 및 종부세 등 다주택자들의 세금이 대폭 인상된다”면서 “부동산시장의 거대 자금이 규제의 칼날을 피한 비규제지역으로 이동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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