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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호정·장혜영·강민진 띄운 정의당

    류호정·장혜영·강민진 띄운 정의당

    정치권이 표심을 정하지 못한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잇따라 청년 정치인을 앞세우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권지웅(33) 전 청년대변인과 서난이(35) 전주시의원을 내세운 데 이어 정의당은 2030 여성을 겨냥해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와 류호정·장혜영 의원을 전면에 배치했다. 정의당은 오는 27일 청년들의 메카인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청년정의당 선대위 출범식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강 대표,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류·장 의원이 선임됐다. 출범식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여영국 대표도 참석한다. 독자적으로 제3지대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인 정의당은 2030 여성을 핵심 공략 계층으로 설정하고 있다. 강 대표와 류·장 의원 등 인지도 높은 여성 청년정치인을 선거 전면에 앞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의당은 세 청년정치인과 배복주 부대표가 출연하는 팟캐스트인 ‘폴리티컬 우먼 파이터’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장 의원이 ‘여성경찰의 실효성’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등 페미니즘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는 정의당의 전략이 먹힐지 주목된다. 이날도 강 대표와 이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맞붙었다. 강 대표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내세울 ‘이준석식 안티페미’ 전략과 전면으로 맞붙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말을 아주 복잡하게 하는 재주가 있는데, 안티페미랑 맞붙는 게 아니라 그냥 페미니스트 정당을 선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강 대표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이 언제는 민주당과 맞붙지 않았나. 이 대표가 말을 희한하게 하는 재주가 있는데 정의당이 민주당 지자체장 성폭력 사건과 2차 가해를 가열차게 비판하며 싸울 때 이 대표는 뭘 하셨나”라고 맞받았다.
  • 윤석열 44.1% 이재명 37%… 지지율 격차 7.1%P로 좁혀져

    윤석열 44.1% 이재명 37%… 지지율 격차 7.1%P로 좁혀져

    다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우위를 유지했지만, 두 후보의 격차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윤 후보는 44.1%, 이 후보는 37.0%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보다 윤 후보는 0.3% 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2.4% 포인트 상승하며 두 후보 간 격차는 9.8% 포인트에서 7.1% 포인트로 감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0%,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8%,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1% 순이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48.9%, 이 후보가 39.3%로 두 후보 간 격차도 13.0% 포인트에서 9.6% 포인트로 감소했다. 이 후보가 제안한 국토보유세에 대해 응답자의 55.0%가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윤 후보가 밝힌 종합부동산세 개편은 53.3%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국토보유세를 거둬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구상이고, 윤 후보는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윤석열 38.4% vs 이재명 37.1%… 초접전, 언제든 판 뒤집힌다

    윤석열 38.4% vs 이재명 37.1%… 초접전, 언제든 판 뒤집힌다

    컨벤션 효과 대폭 감소한 尹, 전면 쇄신 내세운 李와 1.3%P 격차안철수 5.5%, 심상정 3%, 김동연 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만큼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당초 당내 경선 직후 치솟았던 윤 후보의 지지율은 컨벤션 효과가 차츰 사라지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간 모양새인 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전국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등 전면 쇄신론을 내세워 지지층을 다시 결집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가던 윤석열, 이재명과 격차 거의 사라져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더300(the300)의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주요 후보 5자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는 38.4%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이 후보는 37.1%를 얻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3% 포인트에 불과했다. 언제든지 판이 뒤집힐 수 있다는 얘기다. 2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3.3% 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4.7% 포인트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는 9.3% 포인트에서 1.3% 포인트로 대폭 줄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에 다소 밀렸던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추진 간담회에서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고 앞으로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변화하고 혁신된 새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로 사죄의 절을 드린다”며 큰절을 했다. 민주당 핵심 당직자들은 이날 대선을 앞두고 당 쇄신 차원에서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사퇴 대상은 윤관석 사무총장과 박완주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부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다. 반면 최근 선대위 인선을 마친 윤 후보는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발표했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합류를 거부하면서 마찰이 일고 있는 상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5%,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를 기록했다. ‘그 외 인물’은 2.3%, ‘없다’ 7.9%, ‘모름/응답거절’은 4.8%로 조사됐다.‘범야권후보 단일화해야 45%’선호도 윤석열 41%, 안철수 23% 순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거의 사라지면서 단일화 여부에 관심도 쏠린다. 범야권 단일화에는 찬성 여론이 높은 반면, 범여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차기 대선에서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는 게 좋다’는 응답은 44.9%로 조사됐다. 범야권 단일화 반대는 34%로 조사됐다. 범야권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0.9%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안 후보는 22.6%, 김 전 부총리는 9.5%로 조사됐다. 범여권 단일화에 대한 조사에서는 ‘단일화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반대 의견이 52.6%로 과반을 넘겼다. 찬성은 27.3%에 그쳤다. 이번 대선의 성격으로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3.5%를 기록했다. 반면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7.2%로 조사됐다.“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특검해야 69%”“검찰 고발 사주 의혹, 특검해야 56%” 여야가 추진하고 있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에는 찬성 의견이 모두 과반을 기록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발생했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찬성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특검 도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68.9%를 기록했다. ‘검찰 고발 사주 관련 특검 도입에 대한 견해’에 대한 질문에는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56.4%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안철수, 심상정에 화답 “공조 못할 이유 없다”

    안철수, 심상정에 화답 “공조 못할 이유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4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쌍특검’ 제안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화답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일요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에 쌍특검 법안 논의를 촉구했다”며 “고발 사주 관련 특검법 제정과 특별검사 추천은 민주당에, 대장동 게이트 관련 특검법 제정과 특별검사 추천은 국민의힘에 위임하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균형추 역할을 하는 중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 대통령 후보에게 쏟아진 비리 소지나 의혹을 사전에 털어내기 위함이었지만, 두 후보(이재명-윤석열)는 말로만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채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날 제3지대 공조와 함께 안 후보에게 만남을 제안한 심 후보를 향해 “먼저 화답해주셨다”며 “거대 양당의 낡은 정치로부터 나라를 바로 세우자는 충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반겼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추구하는 철학과 가치지향은 다를 수 있다”면서도 “진실은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다.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출마 선언부터 주장한 ‘시대교체’를 위한 정책에 대해서도 언제, 어디서든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이익을 위한 정책이라면 공조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심 후보는 앞서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부터 제 3지대의 공조를 시작하겠다”면서 “첫 만남은 안철수 후보께 제안한다. 이른 시일 내 조건 없이 만나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연대를 포함,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 [단독] 정의당 류호정·장혜영·강민진 전면배치, “이준석식 안티페미와 맞붙겠다”

    [단독] 정의당 류호정·장혜영·강민진 전면배치, “이준석식 안티페미와 맞붙겠다”

    강민진 “이준석식 안티페미 전략과 맞붙겠다” 민주당 “남혐여혐 둘다 싫어 위원회”정치권이 표심을 정하지 못한 청년세대을 공략하기 위해 잇따라 청년 정치인을 앞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선대위원장으로 권지웅 전 청년대변인과 서난이 전주시의원을 내세운데 이어, 정의당은 2030 여성을 겨냥해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와 류호정·장혜영 의원을 전면에 배치했다. 정의당은 오는 27일 청년의 메카로 불리는 홍대거리에서 청년정의당 선대위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임선대위원장은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류호정·장혜영 의원이 선임됐다. 출범식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여영국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독자적으로 제3지대를 구축하려는 정의당은 특히 2030 청년 여성을 핵심 공략 계층으로 설정하고 있다. 강 대표와 류 의원, 장 의원 등 인지도 높은 여성 청년 정치인을 선거 전면에 앞세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의당은 세 청년정치인과 배복주 부대표가 출연하는 팟캐스트인 ‘폴리티컬 우먼 파이터’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장 의원이 ‘여성경찰’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등 페미니즘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는 정의당의 전략이 먹힐지 주목된다. 강민진 상임선대위원장은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내세울 이준석식 안티페미 전략하고 전면으로 맞붙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의당의 20대 여성 지지율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오고 있다. 오마이뉴스·리얼미터 조사(7~8일 실시, 전국 성인 2014명)에선 20대 여성의 심 후보 지지율이 14.9%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심 후보는 젠더 이슈에 민감한 20대 여성 특성에 맞춰 ▲‘비동의 강간죄’ 제정과 ▲’성폭력 사회 근절’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정의당이 최근 20대 여성에게 집중한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양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부동층이 많아 그만큼 공략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선 후보 간의 청년층 공략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청년선대위도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 선대위는 권지웅·서난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선대위 대변인에 홍서윤 청년대변인, 전략 담당으로 장철민 의원이 포진하는 등 2030 청년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청년 선대위 내에는 ▲민주당 꼰대짓 그만해 위원회 ▲남혐여혐 둘다 싫어 위원회 등 2개 조직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기사에 인용된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보신각 앞 전두환 분향소 바로 철거당해…빈소도 발길 뜸해

    보신각 앞 전두환 분향소 바로 철거당해…빈소도 발길 뜸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보수단체의 분향소가 24일 서울 도심에 기습 설치됐다가 바로 철거됐다. 보수 성향 단체인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6시쯤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전씨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기습 설치했다. 이 단체는 경찰과 관할 구청의 감시가 없는 심야 시간대를 틈타 천막 3동을 설치했다. 이 분향소는 2시간여 만에 철거됐다. 서울 종로구청은 이날 오전 8시쯤 가로시설정비팀 소속 직원 10여명을 투입해 전씨 추모 분향소를 철거했다. 철거 과정에서 별다른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 단체인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도 전날 광화문광장에 전씨 추모 분향소를 설치하려 했으나 종로구가 도로법 위반으로 금지 통보해 불발됐다.전씨가 전날 오전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국가장’을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2011년 국장과 국민장을 통합해 국가장이 도입된 이후 사망한 전직 대통령 중 국가장을 하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렀다. 다만 비판 여론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분향소를 차리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에 조기 게양을 독려하지 않았다. 이번 전씨의 장례는 가족장인 만큼 정부는 그의 장례에 대해 공식 지원을 일절 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전씨의 유족들이 이틀째 조문을 받고 있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빈소는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뜸한 상태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조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도 조문하지 않을 계획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도 조문 계획이 없다. 12·12 군사 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에 대한 참회와 사죄 없이 세상을 떠난 전씨에 대한 싸늘한 여론이 반영된 것이다. 전씨의 입관식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불교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27일 오전 8시다.
  • 심상정 “양당체제 자체가 적폐...단일화 절대없다”

    심상정 “양당체제 자체가 적폐...단일화 절대없다”

    “양당체제는 적폐, 종식은 시대정신…다당제 책임연정 첫 대통령”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4일 “양당 체제를 강화하는 단일화는 ‘심상정 사전’에 절대 없다”며 양대 정당, 특히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거듭 부인했다. 심 후보는 이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양당 체제 종식 그 자체가 시대정신, 양당 체제 자체가 적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국민이 이런 열망을 갖고 있는데 대안 세력이 없으니까 ‘제3지대가 힘을 모아봐라’ 이렇게 강력하게 주문하고 계신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김동연 후보도 그렇게 말씀을 하셔서 제가 제안을 했고 지금 실무 협의 중”이라면서 이른바 ‘제3지대’의 공조를 강조했다. 심 후보는 앞서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부터 제 3지대의 공조를 시작하겠다”면서 “첫 만남은 안철수 후보께 제안한다. 이른 시일 내 조건 없이 만나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연대를 포함,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같은 분은 시장·도지사를 하면서 행정 경험이 많아서 행정력으로 밀어붙이지 않겠나 이런 우려가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검찰 출신이고 정치 입문한 지 며칠 안 됐기 때문에 과연 저렇게 경험 없이 대통령을 할 수 있나 이런 우려들이 각각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정의당은 양당을 대체하는 당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당을 포함해서 5000만 국민을 골고루 대변하는 다당제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당론”이라며 “그런 점에서 다당제의 책임연정, 그 첫 번째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책임연정’에 대해선 “지금처럼 선거 때 캠프 정당으로 작동하는 낡은 정당 체제가 아니라 5000만 시민을 나눠서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정당 민주주의 체제로 가자는 것”이라며 “그 토대 위에 정당 간의 정책을 중심으로 권력을 나누는 그런 연정”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초기 이른바 ‘개혁 공조’를 거론하며 “앞으로는 그 어떤 경우도 기득권 세력의 선의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 윤석열 44.1% 이재명 37% 격차 줄어…“정권교체” 54.3%

    윤석열 44.1% 이재명 37% 격차 줄어…“정권교체” 54.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우위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무선 90%·유선 10%)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4.1%, 이 후보는 37.0%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인 7.1%포인트를 기록했다. 2주 전 조사 대비 윤 후보는 0.3%포인트 내려갔고, 이 후보는 2.4%포인트 상승하며 격차가 좁혀졌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간 격차는 9.8%포인트에서 7.1%포인트로 줄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0%,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8%,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는 1.1%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양상”이라며 “컨벤션 효과가 소멸하는 가운데 상승 랠리를 이어갈 모멘텀이 부재하다. 선대위 구성 논란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후보 지지율에 관해서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선회 등 정책 유연성과 매타버스 청년 정책 발표, 특검 수용 등 악재가 해소된 게 반등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48.9%, 이 후보 39.3%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차이는 9.6%포인트로 지난 조사(13.0%포인트) 때보다 다소 좁혀졌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주 전 조사보다 2.1%포인트 하락한 37.8%, 민주당이 3.7%포인트 오른 33.3%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4.5%포인트다. 이어 국민의당 9.4%,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3.5%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6.7%)과 잘 모름(1.8%)을 더한 무당층의 합계 비율은 8.5%였다. 내년 대선의 프레임으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의견이 54.3%,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기대한다는 의견은 38.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2만451명에게 접촉해 최종 1011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李도 尹도 “조문 안 해”

    李도 尹도 “조문 안 해”

    여야 대선후보와 지도부는 대부분 전두환 전 대통령 조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전씨의 사망에 대한 여야 반응은 미묘하게 엇갈렸다. 여당은 애도 대신 마지막 순간까지 죄과를 반성하지 않은 전씨를 향한 비판에 초점을 맞췄고, 야당은 조문 여부부터 추모 메시지 수위까지 조심스러운 분위기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3일 “전씨는 군사반란을 일으키고 무고한 광주시민을 살상해 권력을 찬탈한 내란 학살 주범”이라면서 “그런 그를 흔쾌히 애도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에게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윤 후보는 당초 조문 의사를 밝혔다가 두 시간 여 만에 철회했다. 최근 ‘전두환 옹호 발언’ 등으로 홍역을 겪고 광주를 방문해 사과까지 한 상황에서 여론의 역풍을 우려한 결정으로 보인다.●안철수 “불행한 역사” 심상정 “성찰 없는 죽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직 대통령의 죽음에 국민과 함께 조문할 수 없는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성찰 없는 죽음은 유죄”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조화·조문·국가장 모두 불가” 강조 여권은 날 선 비판과 함께 조문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은 조화, 조문, 국가장 모두 불가”라고 강조하며 “생물학적 수명이 다해 형법적 공소시효는 종료됐지만 민사적 소송과 역사적 단죄와 진상규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오섭·윤영덕 등 호남 의원들은 “살인마 전두환이 사망했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반성도, 사죄도 없었고 법원이 처벌조차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추모 안 해” 김기현은 조문하기로 반면 국민의힘은 오후에서야 당 차원 조화는 보내되 구성원 조문은 자유롭게 결정하도록 했다. 이준석 대표는 “본인도, 가족도,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와는 과오에 대해 다른 자세를 보여 왔다”면서 “독재의 상징이 됐고 과오에 대한 반성이 없던 전 전 대통령에 대해 조화는 보낼 수 있어도 개인적 추모나 조문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기현 원내대표는 개인 자격으로 조문하기로 했다. 여당에선 윤 후보의 조문 번복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개 사과 논란’까지 거론하며 “준비 안 된 대선후보의 미숙한 정치 행보에서 국민은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 사과없이 떠난 전두환, 국가장 안한다…“전직 대통령 중 처음”

    사과없이 떠난 전두환, 국가장 안한다…“전직 대통령 중 처음”

    국가장 도입 후 사망 전직 대통령 중국가장 치르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 정부가 23일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국가장’(國家葬)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2011년 국장과 국민장을 통합해 국가장이 도입된 이후 사망한 전직 대통령 중 국가장을 치르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만·윤보선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정부가 장례를 지원하지 않은 세번째 전직 대통령이 된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전 전 대통령에 대해) 국가장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며 “국가장을 하지 않기로 한 만큼 유족들이 가족장을 치르더라도 정부 차원의 지원은 없다”고 밝혔다. 국가장법에 따라 정부는 국가장을 추진할 경우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게 되지만, 행안부는 이런 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다.국가장 치른 노태우와 달리 가족장으로 장례 치를 듯 국가장법은 2조에서 전·현직 대통령이나 대통령 당선인이 사망시 국가장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 중대 범죄를 저질렀는지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법의 목적을 담은 1조는 “이 법은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 서거(逝去)한 경우”라는 표현을 썼다. ‘국가·사회에 현저한 공훈’이 있거나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을 국가장의 대상자로 적시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이런 결정은 비슷한 역사적 궤적을 살다 지난달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른 것과 대조적이다. 정부는 전씨의 경우 과오에 대해 나름의 반성의 뜻을 표한 노 전 대통령과 다른 행보를 보여온 것을 고려해 국가장을 치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노 전 대통령과 함께 12·12 군사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이라는 큰 역사적 과오를 짊어지고 있지만, 노 전 대통령과 달리 사과 표명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적반하장격의 발언으로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2003년 방송 인터뷰를 통해 “광주는 총기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동”이라고 발언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선고받은 추징금 2205억원은 완납하지 않았다.청와대 “진정성 있는 사과 없어 유감” 청와대는 이날 전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거나 조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여야 대선주자들과 지도부도 전 전 대통령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사망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도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던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사망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치러지면서 논란이 있었지만, 문 대통령은 대통령 명의의 조화와 함께 유영민 비서실장을 통해 조문했다.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청와대 차원의 조화는 물론 조문도 하지 않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발언 당시 ‘전 대통령’이라는 호칭도 생략한 것으로 알려졌다.여야 대선주자들 및 지도부도 비판…“죽음조차 유죄” 여야 대선주자들과 지도부도 싸늘한 반응을 보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디지털 대전환’ 공약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전 대통령을 ‘전씨’라 지칭했다. 이 후보는 “내란, 학살사건 주범이라는 것이 명백하게 확인됐다.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 최하 수백명을 사살하고 국가권력을 찬탈한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도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며 “이 중대범죄 행위를 인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조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조화·조화·조문·국가장 모두 불가“라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조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가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가지 않겠다며 입장을 번복했다.국민의힘 당대표 차원 조화만…”조문은 개인적 판단“ 국민의힘은 당대표 차원의 조화를 보내기로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조문할 계획이 없다. 당을 대표해서 조화는 보내도록 하겠다. 당내 구성원들은 고인과의 인연이나 개인적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조문 여부를 결정하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성찰 없는 죽음은 그조차 유죄다. 역사를 인식한다면 국가장 얘기는 감히 입에 올리지 않기를 바란다. 역사의 깊은 상처는 오로지 광주시민들과 국민의 몫이 됐다”고 지적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도 “역사적 심판과 사법적 심판이 끝나기도 전에 사망했다. 죽음조차 유죄”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스스로 굴곡진 삶을 풀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면서 “고인의 역사적 과오에도 불구하고 이를 끝내 인정하지 않고 국민께 사과하지 않은 채 생을 마감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 靑 “전두환 명복 빈다…진정성 있는 사과 없어 유감”

    靑 “전두환 명복 빈다…진정성 있는 사과 없어 유감”

    청와대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과 관련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청와대의 입장을 전했다. 박 대변인은 “(전 전 대통령은)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던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청와대 차원의 조화와 조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대표도 조문하지 않기로 하는 등 정치권은 대체로 전씨 조문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등 여야 대선후보 4명도 모두 조문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이 후보는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 국가권력을 찬탈했던,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민께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이재명 “전두환 조문 안해” 심상정 “죽음조차 유죄”…국힘은 침묵(종합)

    이재명 “전두환 조문 안해” 심상정 “죽음조차 유죄”…국힘은 침묵(종합)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사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조문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성찰 없는 죽음은 그조차 유죄”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은 공식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그는 지난달 26일 12·12 군사 쿠데타를 함께 일으킨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데 이어 한 달도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전 전 대통령의 사망과 관련해 이 후보는 “중대 범죄 행위를 인정하지도 않은 점을 참으로 아쉽게 생각한다”며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 국가권력을 찬탈했던,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민께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했으니 전두환씨라고 하는 게 맞겠다”며 “전두환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사건의 주범이다. 최하 수백명의 사람을 살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미완 상태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이 드러날 수 있게, 당시 사건 관련자들의 양심선언을 기대한다”며 “현재 상태로 아직 조문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민주·정의 “국가장은 있을 수 없다” 민주당은 전 전 대통령 사망에 대해 “국가장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오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가장법을 발의한 의원으로서 말씀드리면 아무런 사과도 없고 진실 규명에 대해서 왜곡만 하고 반성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한 것에 대해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광주가 지역구인 의원으로서 말씀드리면 화가 난다.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반성하고 사죄했으면 좋았을 텐데, 광주시민들에게 사죄하라는 게 아니라 국민께 사죄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장’에 대해 “국가장은 행정안전부에서 국무회의에 부의하면 국무회의 의결로 국가장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한다”면서도 “국가장으로 치러지는 것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 심 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역사를 인식한다면 국가장 얘기는 감히 입에 올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전두환씨가 끝내 진실을 밝히지 않고, 광주 학살에 대한 사과도 없이 떠났다. 역사의 깊은 상처는 오로지 광주시민들과 국민의 몫이 됐다”며 “전두환씨는 떠났지만, 전두환의 시대가 정말 끝났는지 이 무거운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헌정질서를 유린한 군사쿠데타 범죄자 전두환씨가 역사적 심판과 사법적 심판이 끝나기도 전에 사망했다”며 “전두환씨의 죽음은 죽음조차 유죄”라고 밝혔다.국민의힘 “오늘은 입장 없이 침묵하기로”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당 차원의 공식 논평을 내지 않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오늘은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하기로 했다”며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조문이나 조화 등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김기현 원내대표는 개인 자격으로 조문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싫든 좋든 여러 논란을 벌였던, 한국사의 한 장면을 기록했던 분이시고 많은 국민적 비난을 받았던 엄청난 사건의 주역이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한 책임이 막중하다”며 “인간적으로는 돌아가신 것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조문하는 것이 인간으로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심상정·안철수 ‘제3지대’ 공조 시동

    심상정·안철수 ‘제3지대’ 공조 시동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조건 없는 만남을 제안하며 제3지대 공조에 시동을 걸었다. 거대양당 후보들의 양강구도로 대선이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군소정당 후보들이 연대해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양당체제 종식 공동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제3지대의 공조를 시작하겠다”며 “첫 만남은 안 후보께 제안한다. 이른 시일 내 조건 없이 만나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연대를 포함,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심 후보는 이어 “안 후보님,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님 등은 모두 출마선언을 통해서 기득권 양당정치의 틀을 깨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뜨겁게 환영한다”며 “양당체제 종식은 시대적 사명이고, 저 심상정의 숙명”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쌍특검’(대장동 의혹·고발사주 의혹)을 제안하며 “심 후보 및 정의당과 함께 풀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심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심 후보는 “안 후보의 제안은 지극히 정당하다”며 “특검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특검을 할 경우 대선 후보 공식 등록일 이전인 내년 2월 12일까지 결과를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호응했다. 다만 심 후보는 안 후보와의 만남이 단일화로 비치는 모습에는 선을 그었다. 심 후보는 “단일화는 앞선 이야기”라며 “지금은 양당체제 종식과 시대교체를 위해 어디까지 협력할지 어떤 노력을 함께할지 적극적으로 모색해 보는 대화를 시작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선후보 5인, YS 6주기 추모식 첫 조우

    대선후보 5인, YS 6주기 추모식 첫 조우

    여야 대선후보 5명이 22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YS) 전 대통령 6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들이 후보 확정 후 한자리에 모인 건 처음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연일 날 선 공방을 주고받은 것과 달리 이날 추모식에서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가 옆에 앉은 윤 후보에게 몸을 기울여 이야기했고, 중간에 서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 후보는 추모사에서 “개인적으로 김 전 대통령의 말씀 중 자주 차용하는 말이 ‘인사가 만사’”라며 “좋은 사람들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실력을 발휘하게 되면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정치권에서 초당적으로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게 됐다는 것 자체가 당연한 의무이기도 하지만 한국의 밝은 미래 단초가 되는 것 같아서 기쁘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김 전 대통령은)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청년 정치인의 원조”라고 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김 전 대통령께서는 민주화와 개혁, 국민 통합의 상징”이라고 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대선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수많은 업적들을 한 귀에 꿰는 지향점은 기득권 깨기”라고 했다.
  • 윤석열 40% 이재명 39.5% 초접전…尹 5.6%p 하락·李 7.1%p 상승

    윤석열 40% 이재명 39.5% 초접전…尹 5.6%p 하락·李 7.1%p 상승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가 0.5%포인트 차이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물어 22일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윤 후보가 40.0%, 이 후보가 39.5%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이 후보는 7.1%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5.6%포인트 하락하면서 두 자릿수의 격차가 소수점 단위로 좁혀졌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4.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4.0%, 장외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1%를 기록했다. 기타 다른 후보는 2.3%, 부동층은 8.5%(지지 후보 없음 7.1%, 잘 모름 1.4%)였다. 연령별로 윤 후보는 2030세대에서 20대 31.3%(지난주 대비 4.2%포인트↑), 30대 39.3%(지난주 대비 6.1%포인트↓)로 이 후보(20대 23.2%·30대 36.5%)보다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다만 윤 후보는 대구·경북(56.3%, 지난주 대비 2.2%포인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특히 대전·세종·충청(29.7%, 지난주 대비 16.1%포인트↓) , 서울(42.6%, 지난주 대비 9.9%포인트↓)에선 하락 폭이 컸다.반면 이 후보는 주요 지지층인 40대에서 지난주 대비 17.3%포인트 오른 62.2%를 나타내 지지세가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청에서 44.1%(지난주 대비 15.3%포인트↑), 부산·울산·경남 33.2%(지난주 대비 7.5%포인트↑)를 기록해 다른 지역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를 묻는 ‘지지 후보 교체 의향’은 응답자의 77.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8.6%로 지난주 대비 2.0%포인트 줄어들었다. 대선 후보 지지층별 ‘계속 지지’ 응답은 이 후보 89.7%, 윤 후보 88.5%였다. ‘차기 대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서는 ‘정권 재창출’ 42.1%, ‘정권 교체’ 46.8%로 두 응답 간의 차이는 4.7%포인트였다. 지난 5일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실시된 TBS-KSOI 조사(11월 8일 공표)에서 두 응답의 차이는 16.6%포인트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다자구도서 尹 42% 李 31%…尹 11% 포인트 차로 역전

    다자구도서 尹 42% 李 31%…尹 11% 포인트 차로 역전

    4자 가상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 앞섰던 한달전 상황에서 전세가 역전된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직전 조사(10월 19~21일)보다 11%포인트 오른 42%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3%포인트 떨어진 31%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두 후보 간 격차는 11%포인트로 윤 후보에 대한 우세 흐름을 보였다. 한 달 전 조사 당시에는 이 후보가 34%를 받으며 윤 후보(31%)를 오차범위 내 앞서는 구도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5%로 뒤를 이었다.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했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이후 최고치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5%포인트 떨어진 29%로 집계됐다. 이로써 2%포인트 격차로 근접했던 양대의 정당 지지도는 10%포인트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게 됐다. 리얼미터는 “최근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은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막바지 열띤 분위기의 반영(컨벤션 효과)으로 봤으나, 이제는 그 이상의 변화로 읽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野 컨벤션 효과 주춤… 尹 36% vs 李 35% 박빙

    野 컨벤션 효과 주춤… 尹 36% vs 李 35% 박빙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 포인트 차이로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국민의힘 경선 ‘컨벤션 효과’가 주춤해지면서 이 후보가 반사이익을 보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나온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의 4자 가상 대결 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3% 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3% 포인트 상승한 35%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로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강인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지난주 7% 포인트에서 이번 조사에서 1% 포인트로 줄었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윤 후보가 41%, 이 후보가 38%로 나타났다. 내년 대선 당선 전망은 윤 후보가 42%, 이 후보가 38%로 집계됐다. 후보 격차와 함께 양당의 지지율 격차도 지난주 8% 포인트에서 3% 포인트로 줄었다. 국민의힘은 3% 포인트 하락한 36%, 민주당은 2% 포인트 상승한 33%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47%, ‘국정 안정론’이 41%로 나타났다. 11월 1주 조사에서 격차는 20% 포인트였고, 지난주 조사에서는 13% 포인트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5% 포인트 상승한 44%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5% 포인트 하락한 52%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은 윤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주춤해진 탓으로 분석된다. 윤 후보는 지난 5일 후보로 선출된 후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 李·尹 취약점 ‘이대녀’에 손 내미는 심상정

    李·尹 취약점 ‘이대녀’에 손 내미는 심상정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8일 20대 여성들의 우울증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에서 “제 인생 자체가 페미니즘”이라고 말했다. 원내 유일 여성 대통령 후보인 심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아픈 곳인 ‘이대녀’(20대 여성) 표심에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유플렉스에서 열린 ‘20대 여성, 우울 너머로 가보자고!’ 토크 콘서트에서 “인생에서 중대한 결정을 할 때마다 최종적으로 남아 있는 질문이 제가 여성이라는 것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노동운동을 할 때, 결혼을 할 때, 애 엄마가 됐을 때, 정치를 시작할 때 늘 마지막 질문이 제가 여성이라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사회를 맡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은 “내가 살아온 인생 자체가 페미니즘이라는 대선후보가 한 명이라도 있어서 2030 여성들에게는 위로와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하미나 작가는 “(대선후보들이) ‘이대남’들은 무서워하면서 2030 여자들은 왜 두려워하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무서워할까요”라고 묻기도 했다. 심 후보는 “‘우리가 유권자’라는 힘을 보여 줘야 한다”면서 “우리가 뭉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선거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 다자대결서 尹 36% 李 35%…격차 7%→1%로

    다자대결서 尹 36% 李 35%…격차 7%→1%로

    다자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1%포인트로 차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의 4자 가상 대결 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5%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발표된 직전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 차이로 벌어졌었던 두 후보 간 격차는 1%포인트로 좁혀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로 뒤를 이었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대선후보 4인 대진표 완성 후 첫 조우

    대선후보 4인 대진표 완성 후 첫 조우

    9일 김혜경씨 낙상사고로 조우 미뤄진 바 있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한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다. 이들은 이날 오전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리는 ‘SBS D포럼 2021’에 자리한다. ‘5000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대선 후보 4인은 청년 계층화·지역 불균형·기후 위기 등에 대한 해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20대 대선의 대진표가 완성된 이후 이들 4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 9일 전국여성대회에 나란히 참석하기로 돼 있었지만, 이 후보가 아내의 낙상 사고로 갑자기 불참하면서 조우가 무산됐다.앞서 지난 10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처음으로 대면했었다. 무대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행사였다. 양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첫 조우였던 만큼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상대에 먼저 인사를 건넨 건 윤 후보였다. 그는 이 후보에게 다가가 “반갑습니다. 20년 전에 성남 법정에서 자주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아, 저는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했다. 1·2당 대선후보를 기다리는 정·관·재계 인사들이 많아 두 후보 간 대화는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과거 윤 후보와 만난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던 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윤 후보를 2차례 언급했다. 이 후보는 무대에 올라 “특히 윤석열 후보님을 여기서 뵙게 돼 각별히 반가운 마음”이라며 “국민의힘 후보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어 인사말 후반부에서도 “오늘 존경하는 윤석열 후보님도 계신 데”라며 “정부가 해야 할, 정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새롭게 한번 논쟁해보고 우리가 꼭 해야 할 일들을 한번 같이 의논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한번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자신이 윤 후보에 제안한 ‘1대 1 회동 및 정책토론회 개최’를 다시 언급한 것이다. 윤 후보는 무대 밑에서 서서 이 후보의 연설을 듣다 이 후보가 내려오자 악수하고 연단에 올랐다. 윤 후보는 인사말에서 이 후보를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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