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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기름값 담합’ HD현대오일뱅크 직원 구속…정유 4사 수사 확대

    檢, ‘기름값 담합’ HD현대오일뱅크 직원 구속…정유 4사 수사 확대

    국내 정유 4사의 ‘유가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을 구속하며 신병을 확보했다.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 등 나머지 정유사로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가격결정부서장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함께 심사를 받은 같은 부서 임직원에 대해서는 “피의자의 지위, 역할, 수사 상황 등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나희석)는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사전 협의를 통해 국내 유통 유류와 석유제품 가격을 임의로 올리거나 동결하는 등 담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란 전쟁 발발 직후 국내 유가가 일제히 급등한 배경에 정유사들의 계획적 짬짜미가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란 전쟁 이전부터 장기간 담합이 이어졌다는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정유업계의 오랜 관행이던 ‘전량 구매 계약’도 별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은 정유사들이 자영 주유소에 자사 물량만 구매하도록 종용해 시장 가격을 통제한 의혹을 조사 중이다. 단순 ‘가격 짬짜미’를 넘어 유통 지배력 남용까지 겨냥하는 구도여서 입증에 성공할 경우 혐의 범위와 처벌 수위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 수사 배경에는 정권 차원의 엄단 의지가 깔려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의 이란 공격 직후 국내 유가가 오르자 “담합 가격 조작은 대국민 중대범죄”라며 엄단을 지시했다. 검찰은 지난 3월 23일 정유 4사와 한국석유협회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상태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혐의를 일부 인정한 만큼 수사는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신병 확보를 발판으로 나머지 정유사들에 대한 강제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 ‘尹관저 이전 부실 감사’ 감사원 간부 구속영장 기각…종합특검 수사 차질

    ‘尹관저 이전 부실 감사’ 감사원 간부 구속영장 기각…종합특검 수사 차질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에 다툼의 여지”유병호 감사위원 등 지휘부 수사 차질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관저 이전에 대해 부실하게 감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감사원 간부가 구속을 피했다.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감사 무마의 실체를 밝히려던 종합특검의 수사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현직 감사원 간부 손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 정도 및 이에 대한 다툼의 여지, 수사경과 등에 비추어 구속해야 할 사유 내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종합특검은 지난 16일 손씨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감사 증거 서류가 조작된 사실을 확인했고, 그 내용이 감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정황 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손씨는 대통령실 관저 이전 관련 감사단장을 맡아 실무를 총괄하는 과정에서 관련 증거 서류를 조작하는 등 방식으로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의혹을 받는다. 관저 이전 논란은 공사 자격이 없는 21그램이 공사를 총괄하면서 종합건설면허가 있는 원담종합건설을 내세워 합법 외관을 만들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감사 진행 과정에서 감사원이 이러한 실체를 파악하고도 의도적으로 무마해줬다고 본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14일 감사원과 유병호 감사위원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법원이 구속영장 기각 사유로 ‘혐의 소명 자체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면서 유 위원 등 지휘부에 대한 수사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994.08로 약세…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994.08로 약세…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코스닥시장이 장 초반 상승 출발 뒤 하락 전환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43포인트(-0.84%) 내린 992.50을 기록했다. 지수는 1001.40으로 출발해 장중 같은 수준까지 오른 뒤 982.39까지 밀렸고, 다시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흐름을 보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269억원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204억원, 기관이 1047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3억원 순매수였으나 비차익거래가 334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33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상승 종목은 330개, 상한가 5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307개였고 보합은 66개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1억 1814만 7000주, 거래대금은 1조 5793억 7600만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알테오젠(196170)은 37만 7000원으로 1.35%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7만 4700원으로 0.99%, 에코프로(086520)는 11만 8400원으로 0.43%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60만 5000원으로 1.63% 내렸고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0만 2500원으로 4.47%, 원익IPS(240810)는 15만 3100원으로 6.56% 하락했다. 개별 종목 장세도 뚜렷했다. 상승률 상위에는 한울반도체 29.98%, 시지메드텍 29.96%, 제이앤티씨 29.95%, 강동씨앤엘 29.91%, 씨피시스템 29.88%가 자리했다. 반면 듀오백은 19.13% 하락했고 넥써쓰 18.77%, SG 17.56%, 글로본 16.30%, 서전기전 13.24% 등 낙폭이 큰 종목도 속출했다. 특히 넥써쓰는 원스토어 지분 89.03%를 626억 2703만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한 뒤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수 금액이 총자산 대비 84.63%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재무 부담 우려가 커졌고, 이를 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395억원과 전환사채 212억원 발행 계획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대표주인 알테오젠을 둘러싼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도 시장의 관심사다. 다만 이전 상장에 따른 수급 효과가 시가총액 대비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되면서, 코스닥에 남아 정책 수혜와 대표 혁신기업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확대와 기술이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장중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코스닥은 18일 1000.93으로 3.01%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1000 아래에서 움직이며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52주 최고치는 1229.42, 최저치는 766.57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공정위, 배민·쿠팡이츠 3600억 자진 시정안 ‘퇴짜’

    입점 업체 갑질과 부당 광고 혐의를 받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이츠’를 운영하는 쿠팡이 과징금 제재를 피하고자 자진 시정 방안을 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와 관련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위의 조사 대상 기업이 타당한 시정 방안을 제시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로, 민·형사 사건의 ‘합의’와 유사하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배민과 쿠팡이츠의 갑질 혐의를 조사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각각 보냈다. 두 배달앱은 입점 업체를 상대로 “음식 가격, 최소 주문 금액을 경쟁사보다 불리하지 않게 하라”고 요구한 혐의(최혜 대우)를 받고 있다. 특히 배민은 ‘배민배달’을 우대(자사 우대)하고 배달 예상 시간을 실제보다 유리하게 표시한 혐의도 받는다. 두 기업은 공정위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하고 각각 시정 방안을 제출했다. 배민은 3년간 3000억원, 쿠팡은 4년간 600억원 규모로 상생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공정위는 동의의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두 기업의 위반 행위가 다수 입점 업체와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쳤고, 시정 방안이 기존 프로모션과 중복되는 등 피해를 구제하고 경쟁 질서를 회복하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공정위는 연내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 수준을 결정할 방침이다. 예상 과징금 규모는 배달의민족이 2390억~5100억원, 쿠팡이 250억~42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 삼성, 비수도권 미취업 청년 1000명에 직무교육

    삼성이 청년 직무교육 프로그램 ‘청년희망배움터’를 신설하고 다음달 19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희망배움터는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 직무역량 강화·취업 지원 사업인 ‘K-뉴딜 아카데미’에 동참하고자 삼성이 마련한 사회공헌(CSR) 교육 프로그램이다. 만 34세 이하 비수도권 취업 준비 청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한 뒤 서류 심사와 온라인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삼성은 올해 비수도권 청년 1000명을 선발해 충청∙호남∙경북∙경남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직무교육을 제공한다. 다음달 발대식을 갖고 8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교육생은 관심 직무에 따라 희망 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청년 수요와 취업 연계성을 고려해 전자·정보기술(IT) 제조 기술자, 공조냉동 기술자, 선박제조 기술자, 중장비 운전 기능사,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자, 제과제빵 기능사 등 6개 직무 분야로 구성된다. 각 과정은 직무별 특성에 맞춰 실습 중심 교육으로 운영되며, 자격증 취득까지 연계해 교육생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희망배움터는 직무 기초역량 교육, 직무 특화교육, 커리어 개발까지 패키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청년들은 최대 700시간에 달하는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하헌재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 상무는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한 실무 교육”이라며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교유착 신천지 2인자 구속… 수사 칼끝은 ‘정점’ 이만희로

    정교유착 신천지 2인자 구속… 수사 칼끝은 ‘정점’ 이만희로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집단 가입시킨 혐의로 신천지 2인자였던 고동안 전 신천지 총무와 간부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1월 6일 수사 개시 이후 5개월여 만의 첫 신병 확보다. 합수본이 신천지 실세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성공하면서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고 전 총무와 요한지파·시몬지파 전 총무 등 3명의 정당법 위반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고 전 총무 등은 2021~2024년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총선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입을 강제한 혐의를 받는다. 신천지가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파마다 ‘필라테스 프로젝트’ 등의 이름으로 신도의 국민의힘 입당을 독려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이에 따라 5만명 넘는 신도가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게 합수본의 판단이다. 남은 수사의 칼끝이 이 총회장을 향하면서 조만간 합수본이 이 총회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이미 합수본은 신천지 전직 교인들을 조사해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이 ‘이 총회장 지시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 지난 4일 합수본은 이 총회장을 정당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첫 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이 총회장 측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합수본은 고 전 총무의 교단 자금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그는 2017년부터 교단 재정을 관리하며 이 총회장의 법무 비용과 홍보비 명목으로 신도들에게서 113억원 이상을 거둔 뒤 일부를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이번 구속영장에는 횡령 관련 범죄사실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석유최고가격 현행 ‘유지’…“7차 지정 없이 종료할 수도”

    석유최고가격 현행 ‘유지’…“7차 지정 없이 종료할 수도”

    정부 “주말 동향 보고 종료 여부 판단” 통항재개·민생·재정부담·유가 고려 국제유가 70달러대 내려왔지만 MOPS·리스크 프리미엄 여전 ‘원가’ 기준 정유사 손실보전 행정예고 정산위 구성…업계, 8월말 청구서 제출 “손실액, 업계 주장보다 적을 것” 정부가 6차 석유 최고가격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7차 최고가격은 별도로 발표하지 않고, 주말 미국·이란 종전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통항 상황 등을 지켜본 뒤 제도 종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유사 손실을 ‘원가 기준’으로 보전하고 최고가격 정산위원회를 구성하는 재정 지원 규정도 행정예고했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6차 최고가격은 당분간 유지하되, 7차 최고가격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와 민생, 재정 부담, 국제유가 수준을 종합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부터 호르무즈 통항 효력이 발휘된 만큼 주말을 고비로 다음 주 초까지 진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7차 최고가격 발표 없이 종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 실장은 최고가격과 억제 전 석유가격 간 금액 차이가 이전보다 좁혀졌다며 “유연성을 가지고 상황 변화에 따라 보다 이른 시점에 (최고가 종료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석유 최고가격 종료를 위한 출구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73.91달러를 기록하는 등 70달러대로 뚝 떨어진 상태다. 17일 종가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79.55달러, 서부텍사스유 76.79달러다. 그러나 정부는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MOPS)이 여전히 100달러를 넘고 원유 가격에 웃돈(배럴당 15달러 이상)이 붙는 ‘리스크 프리미엄’과 1500원대 고환율 영향으로 국내 원유 도입 가격은 전쟁 전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휘발유 ℓ당 2008.9원, 경유 2003.9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양 실장은 “70달러대로 국제유가가 내려오긴 했지만 아직 리스크 프리미엄이 살아 있고 골드만삭스 등 국제유가가 더 올라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며 “최고가격 해제 시 석유가격이 어느 정도에서 형성될지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정유사 손실 보전 정산도 본격화됐다. 산업부는 이날 석유 최고가격 지정에 따른 손실 보전 재정 지원 규정을 10일간 행정예고한 뒤 20명 이내 최고가격 정산위원회를 꾸려 원가와 마진, 지원 금액을 정한다. 정산위원장은 민간에서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액은 원유 도입비와 생산·판매비 등을 반영해 산업부 장관이 결정하며, 정산은 분기별로 하되 기간 종료 후 60일 이내 실시한다. 최대 30일간 연장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정유사들은 이달 말 기준 손실액을 산정해 8월 말까지 정부에 제출하고, 정부는 정산위 심사를 거쳐 예산 4조 2000억원 범위에서 연내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양 실장은 “정유사가 원하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손실 산정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업계가 국제 석유제품 가격 기준으로 주장하는 3조~4조원보다 손실액은 적을 것으로 보여 보상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유사들은 수출을 통해 상당한 이익을 얻고 있다”며 “수출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었다는 이유로 국내에서도 같은 수준의 가격을 인정해 달라고 한다면, 국민 세금으로 손실을 보전하는 차원에서 어디까지 수용할 것인지는 별도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종전과 국제 유가 안정화에 따라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낮추고, 차량 2·5부제 해제도 검토한다.
  • 정교유착 신천지 2인자 구속… 수사 칼끝 ‘정점’ 이만희로

    정교유착 신천지 2인자 구속… 수사 칼끝 ‘정점’ 이만희로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집단 가입시킨 혐의로 신천지 2인자였던 고동안 전 신천지 총무와 간부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1월 6일 수사 개시 이후 5개월여 만의 첫 신병 확보다. 합수본이 신천지 실세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성공하면서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고 전 총무와 요한지파·시몬지파 전 총무 등 3명의 정당법 위반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고 전 총무 등은 2021~2024년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총선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입을 강제한 혐의를 받는다. 신천지가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파마다 ‘필라테스 프로젝트’ 등의 이름으로 신도의 국민의힘 입당을 독려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이에 따라 5만명 넘는 신도가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게 합수본의 판단이다. 남은 수사의 칼끝이 이 총회장을 향하면서 조만간 합수본이 이 총회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이미 합수본은 신천지 전직 교인들을 조사해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이 ‘이 총회장 지시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 지난 4일 합수본은 이 총회장을 정당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첫 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이 총회장 측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합수본은 고 전 총무의 교단 자금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그는 2017년부터 교단 재정을 관리하며 이 총회장의 법무 비용과 홍보비 명목으로 신도들에게서 113억원 이상을 거둔 뒤 일부를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이번 구속영장에는 횡령 관련 범죄사실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개인형이동장치(PM) 안전사고 급증… 교통정책 넘어 범정부적 통합 관리 필요”

    신미숙 경기도의원 “개인형이동장치(PM) 안전사고 급증… 교통정책 넘어 범정부적 통합 관리 필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안전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단순히 교통 부서의 업무로만 한정 짓지 말고 안전관리실과 자치경찰, 소방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 차원의 통합적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지난 18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소관 결산 심사에서 안전관리실을 대상으로 도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종합적인 PM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질의에서 신 의원은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가 일상적인 이동 수단으로 정착하면서 이용량과 비례해 사고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지자체 차원의 예방 대책과 종합적인 대응 체계는 여전히 현장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무분별한 주행 환경을 언급하며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들이 도로와 인도, 자전거도로의 구분 없이 주행하는 경우가 많아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문제는 단순히 교통 유관 부서의 단편적인 영역으로 치부해서는 해결하기 어렵다”라며 “도민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컨트롤타워인 안전관리실을 중심으로 자치경찰위원회, 소방재난본부 등 안전행정 분야의 관계기관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공동 대응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신 의원의 제안에 깊이 공감하며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문제는 광역교통정책과뿐만 아니라 여러 유관 기관이 총체적으로 고민해야 할 과제가 맞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관련 부서는 물론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다각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이용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여, 경기도 차원의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이홍근 경기도의원 “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무대책 질타... 노후화된 지역 거점 도서관 개선 시급”

    이홍근 경기도의원 “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무대책 질타... 노후화된 지역 거점 도서관 개선 시급”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움직임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선제적 대응책 마련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도내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건립 후 20년이 지난 노후 거점 도서관의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은 지난 18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2025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교육청의 안일한 재정 운용 기조를 강도 높게 질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내국세 비율에 연동돼 자동으로 배정받던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를 학생 수 변동과 실제 소요 비용을 감안한 방식으로 개편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을 언급하며 도교육청의 위기의식 부재를 질타했다. 그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은 정부가 바뀌기 전부터 지속적으로 예고돼 온 거시적인 예산 사안”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경기도교육청이 선도적으로 내부 전담 TF(태스크포스)팀이라도 구성해 철저히 시나리오별 검토를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체적인 대책 없이 ‘고민 중’이라는 수동적인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교육청의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 관행에도 쓴소리를 던졌다. 이 의원은 “현장에서는 항상 예산이 모자란다고 아우성이면서 회계연도 말에는 막대한 집행 잔액을 남기는 행태는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이라고 지적하며, 관행적인 재정 운용 구조에서 과감히 탈피해 재정 효율화를 위한 대대적인 정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청소년들의 ‘문해력 저하’ 현상을 깊이 우려했다. 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나 숏폼 콘텐츠 등을 통해 무분별한 정보와 자극적인 용어에 노출되면서, 정작 단어의 정확한 맥락과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채 소비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최근 지역구의 한 중학생으로부터 뜻을 알기 어려운 이념적 단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황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이러한 어휘력 및 문해력 저하 현상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 거점 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이 의원은 문해력 증진의 핵심 인프라인 도서관의 낙후된 환경 문제를 전면에 제기했다. 그는 “화성 지역 등에 위치한 교육청 소속 거점 도서관들은 건립된 지 20년이 훌쩍 넘어 내부 시설과 인프라가 심각하게 노후화돼 있다”며 “과거의 정형화된 독서 공간에서 벗어나 변화된 시대 트렌드에 맞춰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문화 공간으로 바뀔 수 있도록 조속한 시설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결산에서의 단순 땜질식 부서별 예산 편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다가오는 본예산에 도내 거점 도서관들의 노후 환경 개선 및 맞춤형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예산을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반영하라”고 교육청 지도부에 강력히 촉구하며 질의를 마쳤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예산 99% 썼다더니 실상은 ‘예산 깔고 앉기’... 공공기관 무늬만 집행 질타”

    김선영 경기도의원 “예산 99% 썼다더니 실상은 ‘예산 깔고 앉기’... 공공기관 무늬만 집행 질타”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에 예산을 교부하는 즉시 도 자체 장부상에는 ‘집행 완료’로 처리되는 행정적 맹점을 악용해, 정작 일선 기관에서는 예산을 수개월씩 묵혀 두는 이른바 ‘예산 깔고 앉기’ 관행이 경기도의회 결산심사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및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8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의에서 문화체육관광국을 상대로 도 산하 공공기관의 고질적인 예산 사장(死藏) 행태와 주무 부처의 부실한 수요 예측 체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 예산이 공공기관으로 교부되는 순간 경기도의 회계상 집행률은 100%에 가깝게 산정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예산이 제때 쓰이지 못하고 지체되는 착시현상이 발생한다”며 사후 관리의 사각지대를 정조준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국의 결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예산 집행률은 99.3%로 겉보기에는 완벽에 가까운 성과를 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해당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공공기관의 실제 현장 집행 실적은 92.3%에 머물러 약 7%포인트의 격차가 발생했다. 경기도가 공공기관에 돈을 넘겨준 뒤 사후 모니터링을 소홀히 하는 사이, 도민을 위한 사업비가 현장에서 잠자고 있었던 셈이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공공기관의 심각한 명시이월 실태를 지적했다. 그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본예산에 편성된 산하 공공기관 7개 사업의 예산현액 35억원 중 85%에 달하는 30억원이 ‘집행 시기 미도래’라는 면피성 사유로 전액 다음 해로 이월됐다. 구체적인 사례로 김 부위원장은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의 야간 조명 사업의 경우 배정된 14억 5000만원 중 14억원이 이월됐다”고 폭로하며, “본예산이 확정됐음에도 충분한 사전 준비나 행정 절차 이행 없이 10달 가까이 예산을 금고에만 예치해 둔 것은 도민의 상식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전형적인 늑장·태만 행정”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2025년 사업 불용액 현황을 언급하며 문화체육관광국의 부실한 예산 편성 능력도 도마 위에 올렸다. 김 부위원장은 “특정 사업비의 30% 이상이 집행 잔액이나 정산 결과로 인해 불용 처리된 것은, 애초에 사업 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하지 않고 예산을 과다하게 예측해 부풀려 편성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처럼 공공기관이 예산을 적기에 집행하지 않고 사장시키는 동안, 정작 세금이 절실하게 필요한 다른 민생 지원 사업들은 예산안 편성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탈락하게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국은 단순히 예산을 교부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공공기관에 책임 있는 조기 발주를 강력히 독려해야 한다”며, “관행적인 지연 집행과 면밀하지 못한 과다 편성을 뿌리 뽑을 수 있는 인센티브 및 페널티 부여 등 제도적인 강력한 쇄신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 오창준 경기도의원 “학교 기본운영비 1,118억 증액, 장기적 재정 부담 고려해 신중해야”

    오창준 경기도의원 “학교 기본운영비 1,118억 증액, 장기적 재정 부담 고려해 신중해야”

    물가 상승에 따른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자금 지원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한 번 올리면 줄이기 어려운 기본운영비의 특성을 고려해 단기 지원과 장기적 재정 지속가능성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창준 의원(국민의힘, 광주3)은 지난 18일 열린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6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학교 기본운영비 1,118억 원 증액의 타당성을 집중 점검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오 의원은 도교육청 추경안에 반영된 학교 기본운영비 8% 증액 계획에 주목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고물가·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일선 학교 현장의 운영비 부담 증가와 그동안 동결됐던 표준교육비 인상분을 현실화하기 위해 이번 증액을 추진했다고 제안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학교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확대하고 교육 여건을 개선하자는 취지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본운영비는 성격상 한 번 인상되면 하향 조정하기가 극히 어려운 경직성 경비인 만큼, 일시적 물가 상승이나 에너지 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성 지원 방식과는 철저히 구분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 의원은 “고유가나 물가 상승은 경기 변동에 따른 일시적 요인일 수 있지만, 기본운영비 인상은 향후 예산 편성의 구조적 기준 자체를 높이는 결정”이라며 “올해 8% 인상이 단행되면 내년 이후에도 그 인상분이 계속 누적되어 교육재정에 구조적 압박을 가하는 만큼, 현재의 필요뿐만 아니라 미래의 재정적 영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교육청이 제시한 표준교육비 현실화 논리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본운영비를 확대하는 방향성에는 동의하면서도, 교육지원청과 본청이 직접 수행하는 목적 사업과 학교 현장에 총액으로 배분하는 기본운영 사업 간의 명확한 역할 구분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오 의원은 이번 추경안에 포함된 개별 민생 및 교육 사업들의 산출 근거와 집행 계획도 현미경 검증했다. 교육공무직 맞춤형 복지비 인상분의 산출 방식 및 사업별 편성 편차를 확인하는 한편, 국제교육원 시설개선 사업의 추진 현황과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감액됐던 예산이 실제 사업 추진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히 살폈다. 또한 미래과학교육원 과학실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서는 기자재 구입 계획과 향후 추가 확보가 필요한 장비 목록까지 세부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추경 예산이 실제 학생들의 교육 현장에 실효성 있게 활용될 것인지 세부 집행 계획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학교 현장 지원은 당연히 강화하되 미래 재정 부담까지 함께 고려하는 균형 있는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라며 “지방 교육재정 운용은 현재의 필요 충족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가 감당해야 할 채무나 부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만큼, 교육청이 단기적인 미봉책 대응에 그치지 말고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 체계를 확립해 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 중국인 남성, ·인천공항 여직원 휴게실 무단침입 ‘배변 테러’…전자발찌 훼손 조두순에 ‘징역 8개월’ 실형[주간 사건일지]

    중국인 남성, ·인천공항 여직원 휴게실 무단침입 ‘배변 테러’…전자발찌 훼손 조두순에 ‘징역 8개월’ 실형[주간 사건일지]

    중국 국적의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인천공항 입국장에 있는 출입국심사관 여직원 휴게실에 무단침입해 배변을 본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러 차례 무단 외출을 하고 전자발찌를 훼손한 조두순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3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가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전체 직원이 역사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을 받는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인천공항 여직원휴게실 배변 흔적…CCTV 보니 중국인 남성 소행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인천국제공항 내 보안 구역인 여직원 휴게실에 무단 침입해 배변 흔적을 남겨 논란이다. 지난 15일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층 입국장에 있는 출입국심사관 여직원 휴게실 세면실에서 배변 흔적이 발견됐다. 해당 사실은 다음날인 5일 휴게실을 이용한 직원들에 의해 확인됐다. 사건이 발생한 휴게실은 일반인이나 입국객의 출입이 제한된 공간으로 출입국심사관이 사용하는 보안 구역이다. 이에 인천공항 보안 기관이 CCTV를 분석한 결과 입국 절차를 밟던 중국 국적 남성 관광객이 해당 공간에 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경범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자발찌 훼손’ 조두순,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 외출 제한 명령을 무시한 채 주거지를 벗어나고 전자발찌를 훼손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신현일)는 지난 17일 조두순의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조두순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판결 이후 사정 변경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조두순은 지난해 3월 말부터 같은 해 6월 초까지 경기 안산시 다가구주택 내 자신의 거주지를 벗어나 ‘하교 시간대 외출 제한 명령’을 위반, 4차례 무단 외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의 외출 제한 시간은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7~9시와 오후 3~6시, 야간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인데 이를 어긴 것이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300억 사기 혐의 차가원 “경찰 수사로 인권침해” 인권위 진정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가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지난 17일 뉴스1에 따르면 차 대표 측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 소속 수사관 2명을 대상으로 이날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지난달 진행된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차 대표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와 공정한 수사를 받을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주장이다. 진정서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조사 과정에서 변호인의 상담·조언을 반복적으로 제지했고, 변호인을 퇴장시키겠다고 경고하며 변호인 조력권을 침해했다고 한다. 수사관들이 변호인에게 “조사 과정에 끼지 말라”, “변호사와 상의해서 대답하면 우편조사와 같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게 차 대표 측의 주장이다. 차 대표 측은 “수사기관이 예단을 갖고 유리한 진술과 사건의 실무적 맥락을 의도적으로 누락·축소했다”며 “정당한 방어권 행사까지도 ‘소란’ 내지는 ‘조사 방해’로 기재했다”고 했다. 차 대표는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 사업 등을 명목으로 관련 업계 회사들에 동업을 제안한 뒤 거액의 선수금을 받고도 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서울청은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스타벅스, 22일 영업 종료 후 전 직원 역사교육 스타벅스 코리아는 교육 당일인 22일 오후 전국 매장의 영업을 조기에 종료하고 당일 출근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휴무인 직원은 이후 개별적으로 영상 교육을 시청하도록 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들과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이같이 역사 인식 교육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실시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포함된다. 정 회장이 지난달 26일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스타벅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달 18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을 빚었다.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켰다. 논란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이 사태에 대해 비판하고, 각계에서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확산했다.
  • 최승용 경기도의원 “돈 다 썼다고 성과 아냐… 경기도 관행적 성과지표 전면 개혁해야”

    최승용 경기도의원 “돈 다 썼다고 성과 아냐… 경기도 관행적 성과지표 전면 개혁해야”

    경기도청 각 부서가 제출하는 성과보고서가 단순히 예산을 얼마나 썼는지, 회의를 몇 번 개최했는지 등 투입·활동 지표에만 편중돼 실질적인 도민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지적이 경기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도시환경위원회)은 지난 17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기도청 총괄 심사에서 행정 편의주의적인 성과지표 설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성과관리 시스템의 전면적인 구조 개혁을 촉구했다. 이날 최 의원은 다수의 실·국이 ‘예산집행률’을 주요 성과지표로 활용하고 있는 실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예산집행률은 사업에 자원을 얼마나 투입했는지를 나타내는 ‘투입지표’일 뿐, 사업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성과지표’가 될 수 없다”라며 “돈을 예산 한도까지 다 썼다고 해서 그 사업이 성공했다고 평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성과보고서는 예산 소진 여부가 아니라, 투입된 세금으로 도민에게 어떤 실질적인 혜택과 성과를 돌려주었는지를 증명하는 자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병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최 의원의 지적에 적극 공감하며 “예산을 다 썼다고 성과가 달성된 것이 아니며, 원래 설정했던 사업 목표를 온전히 달성해야 비로소 성과로 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최 의원은 일부 부서가 회의 개최 횟수, 단순 건의 건수, 언론 홍보 실적 등 단순한 ‘활동 실적’을 성과지표로 둔갑시켜 사용하고 있는 점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회의를 많이 개최했다고 해서 도민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고, 건의안을 많이 보냈다고 해서 정책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러한 단순 활동지표 중심의 운영은 성과보고서를 형식적인 통과의례이자 절차로 전락시키는 원인”이라고 날을 세웠다. 조 국장은 “행정 현장에서 측정하기 쉬운 정량적 지표만을 찾다 보니 발생한 문제 같다”며 “앞으로는 결과물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정성적 평가를 적극 병행해 실질적인 성과가 지표에 반영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행정의 고질적인 악습으로 매년 초과 달성을 반복하면서도 다음 연도 목표치를 오히려 전년보다 낮추어 잡는 꼼수 관행을 정조준했다. 그는 “목표를 낮게 잡으면 공무원들이 달성하기는 쉬워지겠지만, 이는 진정한 성과관리가 아니라 성과관리를 쉽게 만들기 위한 면피용 행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국장은 “성과지표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목표치와 지표 모두가 적정하게 설계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확약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결산심사의 핵심은 도민의 소중한 혈세가 당초 ‘의도한 목적대로’ 제대로 쓰여 정책적 효과를 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민선 9기가 새롭게 시작되는 전환점인 만큼, 각 실·국의 성과지표 설정 기준을 과학적이고 도민 중심으로 재정립해 실질적인 재정 성과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 박규탁 경북도의원, ‘경북도 청년 예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박규탁 경북도의원, ‘경북도 청년 예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박규탁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청년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과 지역 안착을 골자로 한 ‘경북도 청년 예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경북 지역 청년 예술인(20~30대)은 전체의 약 34%(1398명)를 차지하며 지역 문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불안정한 창작 환경과 인프라 부족으로 청년 예술인의 수도권 유출이 심화되면서 지역 문화의 성장 동력 상실 위기가 대두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로 본 조례안을 마련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청년 예술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의 수립·시행 및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정보 제공 및 교육, 창작 공간 지원,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문화예술 공동체 활성화, 창작물 공연·전시 지원, 창업 및 일자리 연계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전문 기관 위탁, 타 지자체 및 행정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홍보 및 포상에 관한 제반 사항도 포함하고 있다. 박 의원은 “본 조례안은 우리 경북의 문화 경쟁력을 이끌어갈 청년 예술인들을 지켜내기 위한 것으로 이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흔들림 없이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제정 취지를 밝혔다. 이어 “경북의 청년 예술인들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경북도가 지향하는 ‘지방시대 문화 자치’와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본 조례안은 경북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26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박명숙 경기도의원, 이월 관행 개선부터 양평초 개축까지 교육환경 개선 위한 경기도교육청 역할 촉구

    박명숙 경기도의원, 이월 관행 개선부터 양평초 개축까지 교육환경 개선 위한 경기도교육청 역할 촉구

    경기도교육청의 상습적인 시설사업 예산 이월 관행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경기 북동부 접경지역인 양평의 교육 인프라 노후화와 교육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 청사 신축 이전과 초등학교 개축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박명숙 의원(국민의힘, 양평)은 최근 열린 경기도교육청 결산 및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학교시설 환경개선사업의 대규모 이월 관행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양평 지역 교육 현안의 조속한 타개를 경기도교육청에 강력히 요구했다. 박 의원이 제시한 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학교시설 환경개선사업의 전년도 이월액은 2024년 2340억원에 달했으며, 2025년도에서 2026년도로 명시·사고 이월된 금액 역시 1161억 4200만원에 육박했다. 이로 인해 2025년도 최종 집행률은 77%에 그쳤다. 그는 “올해도 상반기가 절반이나 지난 시점에서 집행률이 35%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이처럼 기존 예산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1회 추경에 905억 6900만원을 추가로 편성한 사유를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공간재구조화나 고교학점제 등 학교 공간 사업이 장기화되는 특성은 인정하지만, 대규모 이월이 매년 반복돼 행정 편의주의적 관행으로 굳어져서는 안 된다”며 “도교육청은 각 시·군 교육지원청에 대한 철저한 행정 지도를 통해 예산이 적기에 집행되도록 프로세스를 전면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양평 지역의 핵심 교육 현안으로 ‘양평교육지원청 청사 노후화 및 이전 문제’와 ‘양평초등학교 공간 부족’의 동시 해결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양평교육지원청은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청사 노후화가 가장 심각하고 주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민원인과 교직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매번 리모델링 예산을 투입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 안목에서 신축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재정 거버넌스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양평교육지원청이 양평초등학교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는 만큼, 청사를 적정 부지로 신축 이전하고 기존 교육청 부지를 학교 측에 편입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학생 수가 1600명에 달하는 거대 과대 학교인 양평초의 협소한 운동장과 교육 공간을 획기적으로 확충할 수 있다”고 입체적인 해법을 제안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공간재구조화사업(옛 그린스마트스쿨)’ 개축 대상으로 선정된 양평초등학교의 사업 지연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양평초등학교는 인근 군청 주차타워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심각함에도 아직 설계조차 착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비판하며, “도교육청이 각별한 관심을 두고 행정 절차를 단축해 하루빨리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교육 예산의 만성적인 이월은 재정 운용의 건전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교육 여건 개선의 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경기도교육청이 무거운 책임감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어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 최승용 경기도의원, 결산심사서 공동주택 노동자 복지 사각지대 정조준

    최승용 경기도의원, 결산심사서 공동주택 노동자 복지 사각지대 정조준

    공동주택 경비·청소 노동자를 위한 복지사업의 집행률이 매년 하락하는 가운데, 지하 기계실과 전기실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근무하는 공동주택 기술요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실태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도시환경위원회)은 지난 17일 열린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2025회계연도 경기도 결산안 심사’에서 공동주택 노동자 복지사업의 부실한 집행과 정책 사각지대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제도적 개선을 강구했다. 최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경기도가 추진 중인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의 집행률은 2023년 92.1%에서 2024년 78.1%, 2025년 71.9%로 3년 연속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2025회계연도의 불용액(집행잔액)은 1억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현장의 사업 수요가 부족한 것이 아님에도 이처럼 집행률이 저조한 것은 현장 관리와 행정 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가 아니냐”고 행정의 무책임을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도형 경기도 노동국장은 “시·군을 통해 신청을 접수하는 구조적 특성상, 입주민 동의 등 필수 선행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청이 먼저 들어와 절차가 지연되거나 도중에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사업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행정 편의적인 공모에 그칠 것이 아니라, 관계 부처 및 시·군과 긴밀히 협의하여 노동자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보완 조치를 선행해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경비·청소 노동자보다 더 깊은 사각지대에 놓인 ‘공동주택 기술요원(기계·전기실 등 소속)’의 열악한 환경을 전면에 내세웠다. 최 의원은 “24시간 내내 소음, 먼지, 곰팡이에 노출된 지하 기계실과 전기실에서 맞교대로 근무하는 기술직 노동자들의 인권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며 노동국 차원의 실태조사 여부를 따져 물었다. 노동국이 현재까지 해당 직군에 대한 별도의 실태조사가 없었음을 인정하자, 최 의원은 “도의원이 된 이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 때마다 노동국에 지속적으로 실태조사를 요청했음에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라며 “외부에 보여주기 쉬운 홍보성 사업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인권과 보건 안전이 취약한 현장 노동자들에게 정책의 손길이 닿아야 한다”고 매섭게 질타했다. 강한 비판이 이어지자 김도형 노동국장은 “지적에 적극 공감하며, 연내에 공동주택 기술요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내년도 정책 사업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공식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도가 제출한 ‘아파트 노동자 인권 보호 및 인식 개선 지원사업’의 결과 보고서를 언급하며 “단순한 활동 실적과 수치만 나열되어 있을 뿐, 실제 인권 침해 사례가 얼마나 줄었고 노동환경이 어떻게 실질적으로 개선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사나 실적 쌓기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되는 것이 핵심이다. 예산 소진에 급급하기보다 정책의 본래 취지를 달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남·광주 통합교육청 청사진 공개…“본청은 전략, 권한은 현장으로”

    전남·광주 통합교육청 청사진 공개…“본청은 전략, 권한은 현장으로”

    전남과 광주의 교육행정을 하나로 통합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조직 운영 청사진이 공개됐다. 비대해진 본청 기능을 축소해 정책·전략 중심의 컨트롤타워로 재편하고, 교육 현장과 밀접한 권역별 자치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김경범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18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 설계 방향과 인사 운영 원칙을 설명하며 교육계 안팎에서 제기된 우려를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교육청 본청은 전략과 기획 중심의 조직으로 재구성하고, 집행과 실행 기능은 권역과 지역으로 과감히 이양하겠다”며 “학교 현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교육행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본청이 수행하고 있는 상당수 집행 기능은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될 전망이다. 본청은 정책 수립과 미래 교육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에 집중하고, 현장 지원 기능은 권역 단위 조직이 담당하는 구조로 전환된다. 준비위원회는 특히 광주와 전남 동부권·서부권을 축으로 하는 ‘3권역 교육자치구’ 체제를 통합교육청의 핵심 모델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교육감 권한 일부를 권역 단위로 이양하고, 지역 맞춤형 교육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 첫 단계로 오는 2027년 3월 1일부터 ‘권역 교육장 공모제’를 도입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교육장에게는 법적 권한을 대폭 부여해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책임행정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통합 과정에서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안정’과 ‘공정’을 최우선 원칙으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으로 인해 특정 지역이나 구성원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김대중 당선인이 약속한 대로 통합에 따른 인사상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준비위원회는 권역별 조직 체계가 완전히 정착될 때까지 인사 운영에 있어 ‘전남·광주 분리 운영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반직 6급 이하 인사는 기존 일정대로 진행하되, 5급 이상 사무관급 인사는 준비위원회의 검토가 마무리될 때까지 연기 또는 보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단순한 인사 지연이 아니라 인사위원회 분리 운영 등 권역별 자치권 보장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됐던 조직 체계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 일부에서 거론되는 ‘1부교육감·2부교육감’ 체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1부, 2부라는 표현 자체가 서열을 구분하는 인상을 줄 수 있어 상생과 통합의 철학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부교육감 배치와 기획조정실 산하 조직 구성 등 상위 조직부터 균형 있게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조직도는 양 교육청이 내부적으로 검토한 초안에 불과하며, 최종안은 준비위원회가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교육청 출범 과정이 불안과 갈등의 시간이 아니라 신뢰와 화합의 여정이 되도록 하겠다”며 “매주 목요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추진 상황과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도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 ‘모두의 창업’ 합격한 5000명 개인정보 유출…아이디어·심사평 털렸다

    ‘모두의 창업’ 합격한 5000명 개인정보 유출…아이디어·심사평 털렸다

    대국민 창업 오디션 프로젝트 ‘모두의 창업’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최종 합격자 5000명의 아이디어와 심사평이 통째로 털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합격자 5000명의 비공개 정보에 대한 접근 시도가 확인됐다”며 “이메일 주소, 아이디어 요약 정보, 심사평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모두의 창업을 주관하는 창업진흥원은 이날 1기 합격자 5000명에게 문자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렸다. 중기부가 개인정보 유출 발생 경위를 확인한 결과 지난 15일 오전 9시 합격자의 닉네임, 라운드 진출 여부 등이 담긴 개인 프로필이 모두의 창업 플랫폼에 공개된 이후 비공개 정보에 대한 접근 시도가 있었다. 중기부는 당일 오후 3시쯤 이용자 문의를 통해 해당 사실을 인지했으며 오후 4시쯤 허가되지 않는 접근 경로를 차단 조치했다. 지난 16일에는 오전 11시쯤 비공개 이메일로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의 홍보 메일을 수신했다는 민원도 접수됐다. 중기부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후 외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수집 시도를 차단하는 보안 기능을 16일 오후 6시쯤 추가했다. 현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긴급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유출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다만 실명, 전화번호 등이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공정위, 배민·쿠팡 3600억 자진시정안 ‘퇴짜’…제재 절차 착수

    공정위, 배민·쿠팡 3600억 자진시정안 ‘퇴짜’…제재 절차 착수

    입점 업체에 최혜 대우를 요구한 혐의 등을 받는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 심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자진 시정 의사를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정위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이츠를 운영하는 쿠팡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사건 등과 관련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기각하기로 전원회의에서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심의 대상인 사업자가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해 공정위의 인정을 받으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다. 민·형사 사건상 ‘합의’와 유사하다. 앞서 공정위는 두 회사가 음식 가격과 최소 주문 금액 등 각종 혜택을 다른 배달 애플리케이션(앱)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도록 ‘최혜 대우’를 입점 업체에 강요했다는 혐의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지난해 발송했다. 쿠팡은 2023년 3월, 배달의민족은 2024년 5월부터 입점 업체가 최혜 대우 요구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 각각 와우매장(쿠팡이츠), 배민클럽(배달의민족) 등 멤버십 회원에게 무료 배달 혜택이 부여되는 매장에서 제외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배달의민족은 2021년 6월부터 배민 배달 가게 노출을 확대해 가게 배달 대신 수익성이 높은 배민 배달 이용을 강제한 혐의(배민배달 우대 혐의)와 배민 배달이 더 빠른 것처럼 광고(부당광고 혐의)한 혐의도 있다. 쿠팡은 2023년 4월부터 온라인 쇼핑 이용 소비자들에게 통합회원 가입, 쇼핑 앱에서 쿠팡 이츠를 원스톱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사용 환경(UI) 통합, 쇼핑 멤버십과 쿠팡이츠 멤버십을 통합한 와우 멤버십 등 3종 장치로 쿠팡이츠 이용을 강제한 끼워팔기 혐의를 추가로 받는다. 다만 배달의민족은 3개 혐의와 관련해 모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쿠팡은 최혜 대우 요구 1건만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끼워팔기 혐의와 관련해선 신청하지 않았다. 배달의민족은 공정위에 제출한 시정 방안에서 가게 배달 입점 업체의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3년간 300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최혜 대우 요구를 폐기하고 앞으로 이와 유사한 조건을 설정하지 않기로 하는 등 경쟁 질서 시정방안도 내놨다. 쿠팡도 와우 매장 운영에 영향을 받은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상생협력 기금을 마련하는 등 입점 업체 재정 지원에 4년간 6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최혜 대우 요구 표시를 삭제하고 와우 매장 제도와 무료 배달 혜택을 연계하는 정책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의 신청 내용이 동의의결 절차 개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지 않기로 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의 위반 행위로 영향받은 입점 업체와 소비자가 다수 있고, 이 때문에 경쟁제한 효과가 현저했다는 것이다. 주문 금액 기준으로 쿠팡의 점유율은 2023년 약 10%대에서 2024년 30%대까지 확대됐고, 배민은 같은 기간 약 80%대에서 50%대로 축소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애초 여러 사업자가 이 시장에서 경쟁해보려고 했으나 두 회사의 위법 행위로 2개 법 위반 사업자가 과점하는 체제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일부 입점 업체가 시정 방안을 반대하는 등 동의의결이 개시되더라도 법 위반 행위를 신속하게 해소하긴 어려운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시정 방안에 배민의 경우 성장단계별 맞춤 프로모션 패키지 지원, 쿠팡은 광고 마케팅 비용 지원 등은 기존 프로모션과 중복되는 점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동의의결과 관련한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공정위는 본안 심의로 넘어가 배달의민족과 쿠팡의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과징금 부과 기준이 되는 관련 매출액의 경우 최혜 대우 요구 혐의만으로 배달의민족은 약 7300억원, 쿠팡은 7100억원이 추정됐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배민배달 우대와 부당광고 혐의 관련 매출액으로 약 7조 7800억원이 산정됐다. 쿠팡이 동의의결을 신청하지 않은 끼워팔기 혐의와 관련된 매출액은 약 5조 2600억원으로 추산됐다. 과징금을 부과할 경우 공정위는 관련 매출액의 100분의 6을 곱한 금액 범위에서 부과할 수 있다. 이 경우 배달의민족은 3개 혐의를 합쳐 2390억~5100억원, 쿠팡은 동의의결 신청 한 건에만 250억~420억원을 부과할 수 있다. 동의의결을 신청하지 않은 끼워팔기 혐의의 매출이 더 크기 때문에 끼워팔기 혐의까지 더한 본안에선 쿠팡의 과징금 규모 역시 수천억대로 불어날 수 있다. 정희은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본안이) 조속히 심의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몇 달 안에 전원회의를 연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올해를 넘기지 않으려고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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