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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고혈압·당뇨병, 동네의원서 ‘1대1’ 관리받으세요

    Q.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이란. A.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병을 동네의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참여 등록을 하면 의사가 수립한 개인별 맞춤형 관리 계획에 따라 1년간 관리받을 수 있다. 질병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 교육·상담이 연 10회까지 제공된다. 의사 또는 케어코디네이터(간호사, 영양사)가 전화나 메신저로 쌍방향 소통하며 건강 상태를 관리해 준다. Q. 신청 대상자는. A. 서비스 받길 원하는 고혈압·당뇨병 환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질병관리청의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참여자는 중복으로 신청할 수 없다. Q. 신청 방법은. A.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참여한 동네의원에 가서 신청 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 서비스 제공 기간은 등록일로부터 1년이다. Q. 참여 의원 확인 방법은. A.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The건강보험)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참여 의료기관 찾기’ 메뉴에서 확인하거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의 ‘실시기관 검색’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분당제생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받아

    분당제생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받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제생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관상동맥우회술 진료와 치료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 5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이번 평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9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2년 동안의 관상동맥우회술 및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8652건에 대한 조사로 이뤄졌다.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지표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 우회술률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수술 후 출혈이나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수술 후 입원일수 등 평가 및 모니터링 지표에 대한 조사로 진행됐다. 나화엽 병원장은 “분당제생병원이 만성폐쇄성폐질환, 결핵, 천식 등 호흡기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에 이어 고난이도 수술 중 하나인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환자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 “건설산업, 친환경산업 전환에 핵심 역할”[그린건설대상-심사평]

    “건설산업, 친환경산업 전환에 핵심 역할”[그린건설대상-심사평]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은 우리 건설산업을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예년보다 많은 우수 건설사가 참여한 가운데 종합대상은 부산 사하구에 하이브랜드 공동주택인 ‘경남아너스빌’을 조성해 품격 있는 공동주택 단지를 만드는 SM티케이케미칼이 선정됐다. SM티케이케미칼은 주택건설, 댐, 철도, 항만시설, 고속도로 등 오랜 건설 경험과 노하우, 기술력을 가진 업체로, 쾌적하면서 친환경적인 공동주택 단지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주거브랜드대상으로는 금호건설이 선정됐다. 금호건설의 ‘강릉 아테라’는 강릉의 우수한 풍광에 잘 어울리는 친환경 명품 단지로 수도권 인구의 강릉 유입을 선도하고 있다. 리모델링대상을 받은 쌍용건설의 ‘송파 더 플래티넘’ 아파트는 1992년 지어진 오금아남아파트를 환경친화적 편의성을 갖춘 고급 아파트 단지로 리모델링한 사례다. 제로에너지대상은 자발적으로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건설하는 대우건설이 차지했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역 특화된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ESG대상을 받은 포스코이앤씨는 시공 단계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건설 자재를 개발하고 자원의 재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건설 공법을 적용해 오고 있다. 건축대상으로는 ‘힐스테이트’로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힐스테이트 등촌역’은 공동주택 노후화 비율이 높은 지역에 품격 있는 신축 아파트 단지로 지역 사회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플랜트대상을 받은 GS건설의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황회수처리시설은 가스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을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는 현장이다. 친환경대상을 받은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브랜드 아파트의 품격과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주거단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건설산업의 환경친화적인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는 건설산업 종사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순천향대천안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충남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1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질 경우 다른 혈관을 활용해 우회로 만들어 혈류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고난도 심장혈관 수술이다. 평가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전국 9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CABG 수술 건수 △isolated CABG 수술 총건수 △내흉동맥(IMA)을 이용한 CABG 수술률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후 출혈이나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등의 평가 영역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문수 병원장은 “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의료기관들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심뇌혈관 건강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찬바람 불고 모임 잦아지니 목 칼칼… 따뜻한 물이 최고의 보약

    찬바람 불고 모임 잦아지니 목 칼칼… 따뜻한 물이 최고의 보약

    마스크 벗으니 2년 만에 환자 2배바이러스·과로·미세먼지 등 원인심하면 급성중이염·폐렴 합병증도코로나와 달리 음식 맛·냄새 느껴인후 스프레이 전문의와 횟수 상의손 잘 씻고 물 조금씩 자주 마셔야 “콜록콜록~ 가래 낀 듯 답답하고 뭘 삼키질 못하겠어요.” 폭설과 함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커지자 목감기 환자가 부쩍 늘었다. 좀 쉴 수 있으면 나으련만 연말 업무가 몰린 데다 송년 모임도 잦아서다. ‘급성후두인두염’(인후염)으로 불리는 목감기는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발생한다. 겨울철 건강한 목 관리법에 대해 살펴봤다. 인후염이란 ‘인두’와 ‘후두’ 점막에 생기는 염증을 말한다. 목구멍 중 혀의 안쪽 부위인 인두는 공기와 음식이 각각 후두(폐)와 식도(위)로 넘어가는 길목이다. 발성하는 성대와 음식이 기도로 넘어가는 것을 막는 후두덮개를 포함한 부위가 후두다. 류광희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2일 “급성인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 바이러스 감염인데 세균·진균 감염이나 과로 등 환경적 요인, 급격한 기온 변화, 성대를 무리하게 썼을 때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급성인후염은 흡연과 음주, 위산 역류 등으로 만성인후염으로 바뀔 수 있다. 급성인후염이 반복적으로 재발하거나 해당 부위가 손상됐을 때도 만성이 될 수 있다. 황사나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 물질도 염증을 유발한다. 마스크를 썼던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때 크게 줄었던 인후염 환자는 2021년 이후 2년 연속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급성인후염 환자는 2021년 377만 8409명에서 지난해 813만 7591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인후염 초기에는 음식물을 삼킬 때 이물감과 목마름, 기침 등이 있다. 이후 목의 통증으로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렵고 가래가 많아지며 고열과 두통, 전신 권태, 식욕 부진, 입 냄새, 쉰 목소리가 나타난다. 기침에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면 숨쉬기 힘들어지고 귀 아랫부분까지 통증이 번진다. 노령층 혹은 면역이 약해졌을 땐 급성중이염, 부비강염, 기관지염, 비염, 폐렴 등 합병증도 나타난다. 박영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인후염은 음식의 맛과 냄새를 느낄 수 있고 통증이 주로 목 주위에 집중되며 전신 근육통이나 오한 증세가 드물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말했다. 인후염 치료는 약물 처방과 함께 대증요법을 사용한다.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물로 목 주위 통증과 발열을 완화하고 패혈성 인두염이나 박테리아성 감염 등 세균 감염이 심각할 땐 항생제를 투여한다. 위산 역류에 의한 역류성 인후염에는 위산조절제와 위장관운동항진제를, 가래나 분비물이 붙어 있는 경우는 흡입 치료를 병행한다.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방법도 있다. 박 교수는 “평소보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습기를 틀어 건조하지 않게 실내 습도를 높여 주는 게 좋다”며 “목캔디나 인후 스프레이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더는 데 효과가 있으나 전문의와 상의해 용량과 시행 횟수를 정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물론 담배와 술은 목을 자극하는 만큼 피해야 한다. 손을 자주 씻고 입안을 헹궈 주는 등 구강 위생을 청결히 유지하면 인후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하고 사람이 붐비는 곳에선 마스크를 쓰는 것도 좋다. 송창면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소량의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손도 수시로 씻는 게 중요하다”며 “자는 동안 위산 역류가 될 수 있으므로 과식은 피하고 소화를 시킨 뒤 베개로 머리를 조금 높게 해서 눕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 “한국만 심각한 상황” 아이들 방치하면 안 되는 ‘이것’

    “한국만 심각한 상황” 아이들 방치하면 안 되는 ‘이것’

    경기도에서 8세 여아를 키우는 장아연(38)씨는 최근 의사로부터 딸아이가 ‘소아근시’라는 진단을 받았다. 장씨는 평소 TV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 보던 아이가 신경이 쓰였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방치했다. 최근 딸아이가 교실에 칠판이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심각함을 느낀 후 의원을 찾았는데 이런 결과를 듣게 된 것이다. 지난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한국의 6~10세 근시 환자는 약 26만명(2022년 기준)이다.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는 0~9세 소아의 25%, 9~19세에선 약 48%가 근시일 것으로 추산한다. 소아부터 19세 미만까지 범위를 넓히면 전체의 60% 안팎이 근시를 앓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중국 연구진이 5~19세 소아·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을 재분석해 ‘영국 안과학회지’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한국 소아·청소년의 근시 유병률(73.94%)은 일본(85.9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싱가포르(44.05%), 중국(41.11%), 이탈리아(33.15%), 스웨덴(28.00%)에 비해 심각한 수준이다 . 백혜정 가천대 길병원 안과 교수(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장)는 “아시아에서 단시간 내 소아근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가 한국”이라며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근시와 원시, 난시는 초점이 어디에 맺히느냐에 따라 구분된다. 눈의 굴절력이 고르지 못해 한점에서 초점이 맺히지 않는 게 난시, 망막보다 뒤쪽에 초점이 맺히는 게 원시다. 근시는 망막보다 앞쪽에 초점이 맺혀 멀리 있는 사물을 잘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안구 앞쪽에서 뒤쪽까지의 거리인 안축장 길이가 길어지면서 앓게 된다. 소아근시는 성장 과정에서 근시가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성장기에는 안구가 덜 자란 상태인데, 이때 근거리 초점을 맞추기 위해 수정체를 조절하는 과정이 과도하게 반복되기에 심각하다. 눈 성장이 활발한 소아, 청소년 시기에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더라도 매년 정기적인 시력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이를 통해 근시 치료의 적기인 만 6세부터 10세 전후에 근시를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고도 근시로 진행되지 않도록 적절하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눈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쉼 없이 장시간 스마트 기기에 노출되면 수정체 기능이 저하돼 근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독서나 스마트 기기 사용 중에는 먼 곳을 보면서 눈을 자주 쉬어줄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한 자녀가 눈을 찡그리거나 먼 곳을 볼 때 목을 빼고 응시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면 소아 근시를 의심해 보고 조기에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 소아근시로 진단받았다면 드림렌즈나 마이 사이트 렌즈 착용, 아트로핀 안약 점안 등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춰주는 치료를 실시하여 교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소아근시 완화 방법인 드림렌즈는 수면 중에 착용하는 특수 렌즈로, 자는 동안 근시 진행을 억제하며 낮 동안 안경 착용 없이 교정된 시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 [제30회 서울광고대상_심사평] “서울광고대상, 30년간 한국 광고계와 호흡… 수상작들, 질적 발전 두드러져”

    [제30회 서울광고대상_심사평] “서울광고대상, 30년간 한국 광고계와 호흡… 수상작들, 질적 발전 두드러져”

    서울광고대상이 올해로 30회를 맞이했다. 서울신문은 1904년 구한말의 대표적인 민족지로 창간되어 120년의 역사를 이어 온 전통 있는 신문이다. 이 서울신문이 1995년 서울광고대상을 제정해서 매년 한국 광고계의 한해 성과를 진단하고, 광고의 독창성과 참신성, 광고산업 발전기여도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해 온 지 어느덧 30년이 되었다. 광고대상 초기부터 중기까지는 삼성, LG, 현대차, SK 등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그 밖의 많은 기업의 동참으로 매년 높은 관심과 호응이 있었다. 그러다가 일부 대기업이 광고의 중장기적 효과보다 상품 판매촉진이라는 단기효과 중심으로 미디어 전략을 바꾸면서 출품작 수가 감소하고 광고주의 호응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 최근의 현실이다. 오늘날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시장영역과 비시장영역이 모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정보유통채널의 발전은 기업으로 하여금 이미지관리와 위기관리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제 기업은 기술, 상품, 고객 등 전통적인 시장영역을 넘어서 정치, 사회, 언론 등 비시장영역에서의 공공관계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대의명분마케팅(CRM), ESG, 공공관리업무(Public Affairs) 등 비시장적, 비재무적 경영과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시대적 현상이다. 따라서 기업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장 내 존재에서 사회적 존재, 비시장적 존재로 역할과 책임이 확장될 수밖에 없다. 그중의 하나가 기업이 사회와 나눌 수 있는 새로운 가치(공유가치)를 창조하고, 인류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적극 나서는 일이다. 신문광고는 바로 이 점에서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메시지 유통수단이다. 일차적으로는 그것이 가장 중요한 사회제도인 언론의 발전을 돕는 일이고, 동시에 사회적 존재로서 기업의 철학과 가치를 사회와 공유하는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통로이기 때문이다. 기업이 추구하는 사익과 사회가 추구하는 공익이 잘 결합되고, 그것이 광고라는 기업 메시지로 확산되면 그 기업은 사랑받는 기업, 존경받는 기업으로 사회적 존재감을 갖게 될 것이다. ‘좋은 광고’를 통해 사회가 감동하고 소비자가 공감하는 기업철학과 기업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인 동시에 사회적 역할이라는 점에서 광고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올해의 수상작들은 출품작의 양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질적으로는 발전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대상 수상작인 SK텔레콤의 ‘GTAA’편 광고를 비롯해서 LS,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신한카드 광고 등은 광고 콘셉트와 메시지의 차별성이 잘 표현된 작품들이고, KB금융그룹과 GS칼텍스 등은 사회공헌 의지를 잘 전달하고 있는 점이 특히 돋보였다. 이 밖에도 수상작들은 상품의 주목도, 메시지의 집약성, 사진 효과 등에서 신문광고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아쉬운 점은 과거에 많이 볼 수 있었던 그룹 차원의 대형 캠페인 광고나, 시대적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는 기업 철학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줄어든 점이었다. 서울광고대상 30년 동안 한국의 언론과 광고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광고주들과 올해 수상 기업, 그리고 광고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더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조병량 심사위원장 /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 ●심사위원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심사위원장) /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 안미현 서울신문 마케팅본부장 / 한준규 서울신문 마케팅부본부장
  • 오지연 하남시의원 “문화예술활동 공모사업 기준 불투명”

    오지연 하남시의원 “문화예술활동 공모사업 기준 불투명”

    하남시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공모 기준이 모호해 공정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오지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25일 진행된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2024년 하남시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관련 공고 내용의 문제점을 짚으며 추후 세분화되고 명확한 심사기준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하남시는 2024년부터 (사)한국예총 하남지회(이하 ‘하남예총’) 보조금 사업 방식을 ‘하남시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공모로 전환해 하남예총 9개지부 대상 21개 사업(총사업비 1억 7500만원)을 선정해 사업별 집행 중이다. 오 의원은 올해 1월 진행된 공모 당시 공고문의 허점을 짚으며 “하남예총과 일반 문화예술활동 등 2개 사업 분야를 구분해 사업 분야별 신청자격 또한 전문인(하남예총 및 하남예총 소속 9개 협회)과 일반인 대상으로 나눠 보조금 지원 사업자를 모집했으나 실상 구분된 사업분야의 심사의원 평가표는 동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조금 지급 방식을 공모형으로 변경한 것은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인데 전문인과 일반인을 동일 기준으로 평가하면 사업 분야를 구분한 의미가 없어진다”고 질타했다. 또한 오 의원은 “모집 분야와 평가 방식이 대상별로 명확히 구분되지 않으면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예술인들에게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자칫하면 평가방식의 공정성이 의심스럽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추후 전문 예술인과 생활 예술인을 분명히 구분하고 대상별 명확하고 세심한 심사 기준을 마련해 공모사업으로써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투명한 선정 과정을 거친 경쟁력있는 사업 지원으로 하남시가 수준 높은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 전자담배, 니코틴 없이 피워도 건강에 악영향…“증기에 화학물질”

    전자담배, 니코틴 없이 피워도 건강에 악영향…“증기에 화학물질”

    니코틴이 포함되지 않은 액상이더라도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방사선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니코틴이 있든 없든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만으로도 정맥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폐로 들이마시는 산소량이 감소했음을 뜻한다. 해당 연구는 아직 심사평가를 거친 학술지에 게재되지 않았으나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전자담배 사용이 향후 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자담배에서 나온 연기(에어로졸)에는 일반 담배의 연기만큼의 발암성 오염물질은 없지만,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 역시 화학 물질을 흡입하는 것이며 이것이 신체에 영향을 준다. 전자담배는 액상을 가열해 증기를 만들고 이를 이용자가 흡입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전자담배를 통해 흡입하는 증기 성분에는 물뿐만 아니라 기기에 따라 납, 니켈, 포름알데히드, 글리세린 등의 화학 물질이 함유돼 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이뤄진 이번 연구의 제1저자 마리안 나바우트 박사(아칸소 의대 방사선과 레지던트)는 “사람들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연초)보다 더 안전하다고 착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니코틴이 없더라도 몸에 해로운 다른 성분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일반 담배 흡연자, 전자담배 이용자,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 이용자의 신체에서 각각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했다. 관찰 대상은 21~49세의 연초 흡연자 및 전자담배 이용자 31명으로, 이들을 비흡연자 10명과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 담배 흡연자나 전자담배 이용자 모두 흡연할 때마다 대퇴동맥의 휴식 중 혈류 속도가 상당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퇴동맥은 허벅지를 따라 흐르며 하체 전체에 혈액을 공급한다. 일반 담배 흡연자와 니코틴 액상 전자담배 이용자의 혈관 기능이 가장 크게 떨어졌고,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 이용자도 비흡연자에 비하면 혈관 기능이 떨어졌다. 혈관 기능이 떨어지면 혈전이나 고혈압, 뇌졸중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니코틴 유무와 관계없이 전자담배를 피운 모든 사람의 산소 포화도가 감소했다. 한때 일부 의사들은 금연을 돕기 위한 방편으로 전자담배를 권하기도 했는데,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잠자다 ‘헉’ 심정지…흡연·음주보다 위험하다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법은?

    잠자다 ‘헉’ 심정지…흡연·음주보다 위험하다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법은?

    자다가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정책연구용역 ‘심장정지 발생원인 및 위험 요인 규명 추적조사’ 결과를 배포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호흡 중단 외에도 코골이, 졸림증,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위험 요인으로는 신체 구조적인 것 외에도 성별(남성), 흡연 또는 음주, 비만이나 고혈압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 5067명에서 지난해 15만 3802명으로 약 3배 늘었다.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았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18∼64세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급성심장정지 위험도가 76% 높았다. 역시 심혈관질환이 없는 65∼100세 고령층은 34%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수면무호흡증 위험 요인이 있으면서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코를 고는 경우 진료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치료 방법에는 체중을 줄이고 음주와 흡연을 제한하는 행동치료나 수면 중 양압기·구강 장치를 착용하는 기구 요법, 비강 수술 치료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비만이나 흡연, 고혈압 등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건강 관리를 통해 수면무호흡으로 인한 급성심장정지를 예방해야 한다”고 했다.
  •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김수영문학상에 윤지양 시인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김수영문학상에 윤지양 시인

    윤지양(32) 시인이 제43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민음사가 18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수상 시집은 연내 출간될 예정이다. 수상작 중 일부는 다음달 초 발행되는 문학잡지 ‘릿터’에 심사평 전문과 함께 실린다. 허연 시인, 이수명 시인, 하재연 시인이 올해 김수영문학상 심사위원을 맡았다. 윤지양의 ‘소설’ 외 57편을 수상작으로 결정한 심사위원단은 “정형화되지 않은 감각과 사유로 만들어진 독특한 착상과 의외의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고 평했다. 이어 “자기 내면에만 집중하려는 최근의 경향과 달리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확장성과 보편성을 획득하려는 시도가 돋보였고 ‘시적인 것’에 대한 자기 확신을 좇기보다 도전을 택하는 과감함은 독보적인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윤 시인은 1992년 대전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201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스키드’를 펴냈다. 윤 시인의 수상 소감은 이렇다. “방콕의 맨허튼 호텔에서 천둥 치는 소리를 듣는다. 한 벽을 차지하는 창문에 검은 커튼이 드리워져 있다. 빽빽한 일정으로 지친 룸메이트가 코를 고는 소리가 들린다.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이다. 문득 떠올리는 말을 여기에 쓴다. 아픔은 혼자 감당해야 할 몫일 것이다. 스스로가 유일한 목격자이자 체험자로서, 벌어진 일들을 온전히 견뎌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물론 언제나 고통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마음에 영영 새기게 되는 별과 같은 순간들이 있다. 다음 걸음의 이정표처럼 빛나고 있는. 언제나 그랬듯이 나는 믿음으로 그 길을 가고자 한다. 격려해 준 이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외면했던 이들 또한 저마다의 길을 꿋꿋이 가고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 나 또한 묵묵히, 가끔은 천둥마냥 요란스럽게 걸어간다. 룸메이트의 잠꼬대. 이제는 전등을 꺼야겠다. 불을 켜지 않아도 올 아침을 위해서.”
  • 서울신문 30번째 서울광고대상… SK텔레콤 ‘GTAA 공항’편 大賞

    서울신문 30번째 서울광고대상… SK텔레콤 ‘GTAA 공항’편 大賞

    서울신문이 30년째 이어 오는 ‘제30회 서울광고대상’에서 SK텔레콤(SKT)의 ‘GTAA 공항’ 편이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신문은 17일 대상과 마케팅대상 등 본상 수상작 7점,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작 7점(심사위원 특별상 중복)이 올해를 빛낸 광고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인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명예교수는 “3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올해 서울광고대상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됐다”며 “그중 인공지능(AI) 세상으로 나가는 여정을 출발선에 선 비행기로 표현한 SKT의 ‘GTAA 공항’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SKT는 지난 2월 MWC 바르셀로나에서 대륙별 주요 통신사인 도이체텔레콤, 이앤(e&), 싱텔과 만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광고는 SKT가 GTAA의 주축이 돼 통신사에서 AI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잘 보여 줬다는 평가다. 마케팅대상에는 새롭게 출시된 아이오닉5와 전기차 케어 서비스를 조화롭게 표현한 현대자동차의 ‘더 뉴 아이오닉5’가, 기업PR 최우수상에는 전기·전력·에너지 등 일반 소비재 상품은 아니지만 우리 일상의 이면에 숨어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표현한 LS의 ‘모든 뒤에는 LS가 있습니다’가, ESG 최우수상은 미래 세대인 어린이가 맞이할 미래 모빌리티 세상을 아름답게 그린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편이 차지했다. 고객만족 최우수상에는 제대로 만든 밀키트는 음식 전문가도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대상의 ‘당신이 알아주는 맛’이, 크리에이티브 최우수상은 미래형 주유소를 배경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표현한 GS칼텍스의 ‘에너지플러스 허브’가, 공공캠페인 최우수상에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인 ‘미리 내 집’ 정책을 홍보한 서울시의 광고가 선정됐다. 또 ‘희망의 다른 이름은 국민이 아닐까요’라는 카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KB금융그룹의 ‘2024 KB국민함께’ 편이 심사위원 특별상과 금융지주 부문 최우수상을 함께 거머쥐었다. 이 외에 기아(자동차), CJ제일제당(식음료), 신한카드(카드), 아모레퍼시픽(화장품), SK이노베이션(에너지), 한양사이버대(대학)가 각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작과 수상소감, 심사평 등은 오는 28일 서울신문 지면에 소개된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삼각뿔 속의 잠(임희진 지음, 나노 그림, 문학동네) “내 눈은 고성능 카메라야/ 미세한 표정 변화도 놓치지 않아// 내 귀는 고성능 음성 증폭기야/ 아주 작은 소리도 크게 들려// 내 신경은 고성능 안테나라서/ 사람들 기분을 살피느라 늘 곤두서 있어.” 어린이 내면에서 샘솟는 치열한 질문을 동심의 언어로 옮겨 적은 시인 임희진의 첫 동시집이자 제12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우리 동시에 ‘예민한 아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조명해야 할 몫이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는 심사평처럼 이 동시집은 예민한 아이에 대해 집중한다. 그간 많은 동시가 씩씩하고 당찬 아이, 착하고 맑은 아이, 소심하고 부끄러운 아이들을 그렸지만, 이 동시집은 그동안 소홀했던 예민한 아이의 낯선 얼굴을 소개한다. 120쪽, 1만 2500원. 환락경(최지혜 지음, 아작) “지루한 천국과 흥미진진한 지옥 중에 택하라면 어떻게 할래? 한 남자가 뒤를 돌아보며 물었다. 남자 앞에는 상당히 자라 어른처럼 보이지만 아직 앳된 티가 나는 여자아이가 눈을 감고 앉아 있었다.” 오랫동안 한국 SF와 판타지 작가이자 편집자로 일해 온 최지혜의 첫 단행본. 여기가 아닌 다른 세상에서 온 존재이자 늙지도 죽지도 않는 존재, 얼굴도 하얗고 숨도 안 쉬는 뱀파이어가 사실은 외계인이라면? SF로 풀어낸 매혹적인 뱀파이어 이야기. 160쪽, 1만 4000원. 고양이는 대체로 누워 있고 우다다 달린다(전찬민 지음, 달) “민짱, 살아 있는 게 낭만인 거야. 젊을 땐 낭만이란 더 대단한 것이겠지 생각했지. 그런데 아니었어. 그저 살아 있으면 돼.” 나만의 속도로 느긋하게, 내 우선순위대로 여유롭게 사는 저자가 쓴 일본 도쿄의 일상 기록이다. 책을 읽다 보면 정신없이 바쁜 도쿄 길거리 한구석에서 혼자 나른하게 누워 있는 고양이를 마주한 기분이 든다. 작가는 스스로 행복 방향성을 찾았다면 누구나 어느 환경에서든 ‘천천히 고양이’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갑자기 날아오는 시련에도 유연하고 날렵하게 마음을 지킬 수 있다고 소개한다. 고양이는 느긋하지만, 또 원할 땐 언제든 우다다 달려갈 수 있는 존재니까. 272쪽, 1만 6800원.
  • 이영광 시인, 제26회 백석문학상 수상

    이영광 시인, 제26회 백석문학상 수상

    이영광(사진) 시인이 올해 펴낸 시집 ‘살 것만 같던 마음’으로 제26회 백석문학상을 수상한다고 창비가 14일 밝혔다. 이영광은 1965년 경북 의성 출생으로 1998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직선 위에서 떨다’, ‘그늘과 사귀다’, ‘아픈 천국’, ‘나무는 간다’, ‘끝없는 사람’, ‘해를 오래 바라보았다’, ‘깨끗하게 더러워지지 않는다’와 산문집 ‘나는 지구에 돈 벌러 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시가 우리를 죽여주니까’ 등을 펴냈다. 노작문학상, 지훈문학상, 미당문학상, 형평문학상 등을 받았다. 창비 측은 이영광의 ‘살 것만 같던 마음’에 대해 “세상이 망가지고 있다는 팽배한 절망감에 경종을 울리며 그것을 몰아내려 애쓰는 시집”이라며 “시인은 신자유주의 코로나 시대에 삶과 죽음, 강자와 약자, 빈자와 부자가 마주하는 세상에서 무시로 변하는 마음의 정동을 반어법과 역설법을 활용하여 과감하게 서술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생을 향한 사랑을 포함해, 모든 사랑에 내재한 아이러니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시적 역량이 ‘모던하게 돌아온 듯한 백석’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예심은 신미나 시인과 이근화 시인, 본심은 김해자 시인과 진은영 시인, 한기욱 문학평론가가 심사했다. 백석문학상은 백석 시인의 뛰어난 시적 업적을 기리고 문학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자야 여사가 출연한 기금으로 1997년 10월에 제정됐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시상식은 만해문학상·신동엽문학상·창비신인문학상과 함께 이달 하순 개최 예정이다. 이영광의 수상소감 및 심사평 전문은 2024년 계간 창작과비평 겨울호에 실린다.
  • 생존율 1%의 기적… 260g→ 3.19㎏ ‘폭풍성장’한 아기, 집으로

    생존율 1%의 기적… 260g→ 3.19㎏ ‘폭풍성장’한 아기, 집으로

    25주 만에 손바닥만 한 크기 출생태변에 장 막히는 등 매 순간 고비이제 기계장치 도움없이 자가호흡기운 활달해 ‘일원동 호랑이’ 애칭“의료진 헌신·부모님이 만든 기적”“300g이 안 되는 아기는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데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에요. 의료진의 헌신과 부모님의 사랑이 모여서 가능했던 일 같습니다.” (양미선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국내에서 가장 작게 태어난 아기가 198일 만에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엄마 아빠와 의료진의 사랑이 작은 생명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12일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4월 22일 몸무게 260g의 ‘초극소 미숙아’로 태어난 예랑이가 6개월의 병원 생활을 마치고 몸무게 3.19kg으로 지난 5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300g 미만 신생아의 생존율은 1% 미만이다. 예랑이가 불가능에 가까운 확률을 뚫은 것이다. 첫울음조차 희미해 모두를 애태웠던 예랑이는 이제 기계장치 도움 없이 숨을 쉰다. 젖병을 무는 힘도 여느 아기 못지않다. ‘최소 체중’ 출생아의 흔적은 찾기 어렵다. 지금은 기운이 활달해져 ‘일원동 호랑이’로 불린다. 전날 퇴원 후 처음 외래 진료를 받은 예랑이는 의료진에게 연신 미소를 지었다. 예랑이는 엄마와 아빠가 결혼한 지 3년 만에 찾아온 귀한 생명이다. 예랑이의 존재를 확인한 날이 11월 11일이라 태명을 ‘(빼)빼로’로 지었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줄 알았던 예랑이는 임신 21주차부터 더이상 자라지 않았다. 개인 병원에 다니던 예랑이 엄마는 임신 25주 1일차에 심한 자궁 내 태아발육 지연과 전자간증(임신 기간에 발생하는 고혈압성 질환)으로 대학병원을 거쳐 삼성서울병원으로 왔다. 엄마의 혈압이 치솟고 복수까지 차오르는 위태로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예랑이는 엄마가 병원에 입원한 지 나흘 만에 제왕절개수술로 태어났다. 산모의 평균 임신 기간은 40주지만 예랑이는 25주 5일 만에 손바닥만 한 크기로 세상에 나왔다. 오수영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산모의 나이가 적지 않고 아기가 너무 작아 초고위험 산모였다”며 “생존 가능성이 작아 제왕절개를 하기까지 고심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태어나고서도 매 순간이 고비였다. 출생 직후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진 예랑이는 호흡 부전, 패혈성 쇼크로 인공호흡기 치료, 항생제, 승압제 등 어른도 감당하기 어려울 고강도 치료를 받았다. 생후 한 달이 지나지 않았을 땐 태변(태아의 첫 번째 장내 배설물)으로 장이 막혔다. 수술하기엔 너무 작았다. 다행히 소아외과에서 관장으로 매일 조금씩 태변을 꺼내 위험한 순간을 모면했다. 생후 한 달쯤 지나고서 태변을 본 예랑이는 눈에 띄게 상태가 회복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호흡기를 떼고 스스로 숨을 쉬었고 몸무게도 늘기 시작했다. 양미선 교수는 “신생아 중환자실 의료진 모두 예랑이가 첫 변을 본 순간을 잊지 못한다”며 “예랑이가 반드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더욱 강해졌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간호사들의 열정도 예랑이에게 숨을 불어넣었다. 예랑이의 작은 몸에 영양과 약물을 넣을 수 있도록 말초삽입형 중심정맥관을 확보하고 고습도 환경을 만들어 감염 예방에 힘썼다. 민현기 신생아중환자실 전문간호사는 임신 합병증으로 잠시 눈이 보이지 않던 예랑이 엄마의 모유 유축을 돕는 등 버팀목이 돼 줬다. 엄마와 아빠는 예랑이가 태어난 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왕복 4시간 거리의 병원을 드나들었다. 건강 문제로 병원에 가기 어려울 때는 의료진에게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 예랑이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했다. 예랑이 아빠는 “건강하게 자라 줘서 고마운 마음”이라며 “수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어렵게 태어난 만큼 사회에 보답하는 아이로 커 줬으면 좋겠다”고 퇴원 인사를 남겼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3)은 ‘조경상 및 정원도시상 시상식’ 일정으로 지난 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행사 개회식 현장을 찾아 행사 개최와 함께 수상한 시상자를 축하하였고, 관계 전문가와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본 시상식은 서울시 정원도시국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조경상’은 서울시 내 조성이 완료된 실내·외 조경공간 중 우수한 환경으로 조성한 모든 조경공간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정원도시상’은 서울시 전역 동네(골목길·자투리땅), 학교, 공공청사, 건물·상가, 개인·공동주택 등 생활공간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꾼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 행사는 유창수 부시장의 환영사로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 임 위원장이 행사의 개최를 축하하고 수상한 시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시상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조경상’ 5개팀, ‘정원도시상’ 20개팀을 대상으로 했으며 각 수상자는 내·외부 조경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현장 평가 등의 절차를 통해 선정했다. 수여식은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장의 심사평과 격려사를 들은 후에 진행됐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조경분야 발전과 도시경관 개선에 기여하는 시민 여러분 덕분으로 서울이 살기 좋은 ‘정원도시, 서울’이 되어가고 있다”라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조경 및 정원도시 정책의 확대를 시사했다. 임 위원장은 “기후위기를 피해 갈 수 없는 서울시 도심에서 ‘정원문화’는 탄소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해법”이라 밝히고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원 중심의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실명 도둑’ 녹내장… “자기 전 불 끄고 스마트폰 보지 마세요”

    ‘실명 도둑’ 녹내장… “자기 전 불 끄고 스마트폰 보지 마세요”

    안압 상승·혈액 순환 장애 등 원인13년 만에 발병 3배 늘어 118만명형제가 녹내장일 때 발병 위험 8배약물 치료·수술 통해 안압 낮춰야엎드려 자기 피하고 오메가3 섭취 ‘자기 전 어두운 곳에서 고개 숙여 스마트폰을 한참 보거나 엎드려 잔다.’ 이런 행동들은 ‘지구촌 실명 원인 2위’ 녹내장을 일으키는 안 좋은 습관들로 꼽힌다.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스마트폰을 보느라 눈이 쉴 틈이 없다. 책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수험생은 물론 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직장인도 눈의 피로를 호소한다. ‘눈의 날’(11월 11일)이 다가옴에 따라 뚜렷한 증상 없이 시력을 잃어 가고 완치가 어려운 녹내장으로부터 눈을 지키는 방법을 살펴봤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과 혈액 순환 장애 등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 장애와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악명 높은 ‘시력 도둑’이다. 녹내장 환자는 전 세계 6000만명 이상으로 국내에서도 해마다 늘고 있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44만명이었던 녹내장 환자는 지난해 118만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최웅락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는 “시신경이 서서히 약해지기 때문에 초기엔 거의 증상이 없다가 점점 시야가 좁아지면서 마지막에 실명한다”며 “녹내장으로 일단 시신경이 손상되면 회복할 수 없어 조기 진단과 이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녹내장을 일으키는 결정적 요인은 시신경 손상이다. 고령층이라든가 당뇨·고혈압 등 전신 질환,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 복용, 고도 근시가 있거나 녹내장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 가능성이 크다. 김영국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는 “부모가 녹내장이 있다면 자녀의 발병 위험은 2~3배, 형제 중 녹내장이 있다면 7~8배 발병 위험이 올라간다”고 전했다. 김고은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은 신생아, 유아 등 어린아이부터 노인에게까지 다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 40세 이후엔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자각 증세가 없더라도 녹내장 정기 검진을 받아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눈에는 ‘방수’라는 투명한 액체가 있는데 안구 내부의 모양체라는 곳에서 생성돼 섬유주라는 곳으로 빠져나간다. 섬유주 주변 홍채가 섬유주 입구를 막아 방수가 흘러 나가지 못하면 폐쇄각 녹내장이 발생한다. 갑자기 심한 안구 통증과 편두통, 충혈, 시력 저하, 구역질 증상이 나타나면 이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방수 배출 부위의 저항 증가로 안압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지만 안압이 정상 범위(10~21㎜Hg)인데도 녹내장성 손상이 발생하는 ‘정상 안압 녹내장’도 있다. 한국인 녹내장의 80%를 차지한다. 녹내장 치료의 최우선 목표는 안압을 낮추는 것이다. 약물 치료는 하루 1~2회 안구에 직접 약물을 점안한다. 충혈과 따가운 느낌이 있을 수 있다. 수술은 눈의 방수 유출을 돕는 섬유주 절제술과 녹내장 임플란트 삽입술이 있다. 최근엔 결막 손상을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 녹내장 수술을 널리 시행한다. 녹내장은 생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전연숙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는 “어두운 곳에서 근거리로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를 자주 취하면 두꺼워진 수정체가 방수 흐름을 막아 안압을 높여 폐쇄각 녹내장을 일으킨다”고 경고했다. 엎드려 자기, 물구나무서기, 윗몸 일으키기, 무리한 관악기 연주, 물 한 번에 많이 마시기, 넥타이를 세게 매는 것도 안압을 높이므로 자제하는 게 좋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녹황색 채소와 과일 섭취, 유산소운동은 눈의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E, 루테인, 제아크산틴, 연어·정어리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도 눈 건강에 좋다. 이원준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는 “눈과 전자기기 사이에 적당한 거리 확보와 규칙적인 수면이 중요하다”며 “과도하게 힘을 주는 운동 등 안압을 높일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자제해 녹내장의 발생과 진행을 늦추고 조기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 속도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꾸준한 경과 관찰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결핵·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 1등급’

    순천향대천안병원, 결핵·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 1등급’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결핵과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병원에서 결핵(2023년 1월~6월)과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2023년 1월~12월)으로 치료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결핵균환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과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약제 처방 환자비율 등의 평가 항목 모두 우수 점수를 받았다. 이문수 병원장은 “두 적정성 평가 모두 지속해 1등급을 유지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공인받았다”며 “관련 역량을 더 발전시켜 지역 호흡기 환자 진료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부 “의대생 휴학, 대학 자율 판단에 따라 승인”

    교육부 “의대생 휴학, 대학 자율 판단에 따라 승인”

    교육부가 의과대학생들의 휴학을 대학 자율로 승인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한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내년 복귀를 전제로 승인할 수 있다’던 기존 입장을 철회한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학생 복귀와 의대 학사 정상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학생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신청한 휴학에 대해서는 대학의 자율 판단에 맡겨 승인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일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통해 각 대학이 2025학년도 복귀를 전제로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할 수 있다고 안내한 바 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휴학을 신청할 경우 휴학 사유와 복귀 의사 등을 학교 측에 소명하고, 각 대학은 의대생이 복귀 시점을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춰 명기한 경우에만 휴학을 승인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와 대학은 ‘조건 없는 휴학 승인’을 요구하며 교육부와 평행선을 이어갔다.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지난 22일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면서 “의대생의 휴학을 대학의 자율적 의사에 따라 허가하도록 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거점국립대 총장들도 이날 “의대생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제출한 휴학원을 대학별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승인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의대생들의 휴학은 개인의 권리”라며 정부와 엇갈린 견해를 내놓고, 의대생들도 “휴학도 마음대로 못 하냐”며 목소리를 높이자 정부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총장들도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을 환영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총장들은 “정부가 대승적으로 학교 현장의 요구를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대학별 여건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상담 등을 통해 개인적 사유를 확인하고 휴학 신청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들이 ‘조건 없는 휴학’을 승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현재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은 올해 1~2학기를 휴학 처리하고 내년에 학교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이 부총리는 “정부와 대학, 의료계 등이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당면한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성소수자 편견 가득한 세상 속… 연대의 손길 내미는 영화들

    성소수자 편견 가득한 세상 속… 연대의 손길 내미는 영화들

    세상은 그들을 향해 손가락질하지만 영화를 보고 있으면 그 손가락의 끝이 우리를 향하는 듯하다. 성소수자를 내세운 영화들이 극장가를 두드리고 있다. 영화는 우리 사회 속 혐오를 비판하면서 그들을 포옹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 보자고 권한다. 30일 개봉하는 ‘럭키, 아파트’는 선우(손수현 분)·희서(박가영 분) 레즈비언 커플의 이야기로 우리 사회에 숨어 있는 여러 혐오의 모습을 그려 낸다. 희서는 부모에게서 지원받아 아파트를 마련해 선우와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아래층에서 지독한 악취가 올라온다. 선우는 관리사무소, 경찰서 등을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희서와 선우가 레즈비언 커플임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구설에 오른다. 홀로 사는 노인의 죽음이 알려져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주민, 은근히 배제당하는 여성 제약회사 영업사원, 선우가 밝혀낸 아래층 노인의 안타까운 사연 등은 우리 사회의 단면이다. 제2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지금 여기, 한국영화’를 비롯해 전주국제영화제 등에서 호평받았다. 23일 개봉한 영화 ‘공작새’는 돈을 모아 성전환 수술을 하려는 댄서 신명(해준 분)의 사연을 담았다. 그는 댄스대회 우승 상금으로 이를 충당하려 하지만 “자기만의 색이 없다”는 심사평과 함께 2등에 그치고 만다. 절망에 빠진 신명에게 그동안 연락을 끊고 살았던 아버지 덕길의 부고가 전해진다. 농악인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추모 굿을 올리면 유산을 물려주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영화는 1970년대 로스앤젤레스 게이 클럽에서 시작된 춤인 와킹과 한국 전통의 농악, 트랜스젠더가 되려는 주인공과 가부장주의 등 서로 상반되는 요소의 충돌로 우리 사회를 생생하게 그려 낸다. 신명이 추모 굿을 하면서 서서히 마음을 풀고, 아버지의 숨겨진 비밀도 풀리는 과정으로 연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특히 와킹에서 농악까지 능숙하게 소화하면서 화려한 동작과 풍부한 표현력을 보여 주는 주연 배우 해준의 연기가 시선을 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왓챠상, 12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1회 남도영화제 감독상·배우상 등을 받았다. 박상영 작가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성소수자 남성의 성장기다. 고교 시절 어머니에게 동성애자인 것을 들킨 뒤 삶을 겉도는 흥수(노상현 분)는 목숨을 끊을 생각을 하며 지낸다. 그의 정체성이 탄로 날 찰나, 그를 보듬어 준 이는 세상이 ‘헤픈 여자’라고 손가락질하던 재희(김고은 분)다. 혐오의 시선에서 힘들어하던 두 사람이 우정으로 일어서는 모습을 유쾌하게, 때론 묵직하게 담아냈다. 1일 개봉 후 주연 배우들의 연기 호평으로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21일에는 티빙에서 드라마로도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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