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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성형외과 과장광고 조사 착수

    “안면 윤곽 수술 후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제 더는 브래지어가 크지 않아요.” 서울 강남 지역 유명 성형외과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용 후기들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렇게 자신들에게 유리한 이용 후기만 게재하는 성형외과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조사의 초점은 과장·허위광고 여부다. 최근의 ‘성형 열풍’에 편승한 일부 성형외과들이 과장·허위 광고를 일삼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공정위는 특히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포털 사이트에서 성형외과를 검색하면 ‘성형외과 잘하는 곳’ 등의 문구가 자동으로 뜨고, 이를 클릭하면 ‘파워 링크’ 등을 통해 유명 성형외과 홈페이지로 바로 안내된다. 지난 7일 시행된 ‘인터넷 광고에 관한 심사지침’에 따르면 사업자는 취급 상품 등과 관련해 거짓 또는 과장된 검색어를 통해 광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중앙부처 국정현안 중간점검] (9) 공정거래위원회

    [중앙부처 국정현안 중간점검] (9)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의 올해 최대 화두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다. 지난해 마련된 이른바 ‘9·29 종합대책’의 결실을 맺기 위해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 개선,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대형유통업체 수수료 인하 등을 중심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공정위는 지난 6월 말 개정된 하도급법에 따라 서면 미교부, 부당 단가인하 등 주요 불공정행위 시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술 탈취의 경우 단기적인 손실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의 존폐가 걸려 있는 만큼 좀 더 면밀히 살피겠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다. 이미 ‘기술자료제공요구·유용행위 심사지침’을 만들어 시행 중이며 이를 근거로 기술 탈취가 쉬운 업종에 대해서는 아예 따로 다음 달 직권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도 공정위가 공을 들이는 주요 현안이다. 대기업 계열사와 중소기업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도 동반성장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17일 대기업 내부거래 현황을 사상 처음으로 공개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분석 결과 시스템통합(SI), 부동산, 도매, 광고 등 특정업종에서 문제 소지가 높은 것으로 공정위는 판단했다. 하지만 전체 대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하기 이전부터 공정위는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SI 계열사에서 집중적으로 일감 몰아주기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이미 6~8월 직권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감 몰아주기가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결론내리게 된다. 경제개혁연대는 “2007년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일감 몰아주기가 부당 지원행위의 유형으로 규정됐기 때문에 적극적인 법 집행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몇몇 현안들은 공이 국회로 넘어가 있는 상태다. 대형유통업체의 중소납품업체 판매 수수료 인하를 놓고 연일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대규모유통업법)이 여야 의원 공동으로 발의된 상태다. 대형 유통업체의 부당한 납품대금 감액 및 반품을 금지하는 이 법률은 상임위인 정무위를 통과,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일반지주회사가 중간지주회사를 만들면 금융자회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안도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이 안의 경우 대규모유통업법과 달리 야당이 반대하고 있다. 금융과 산업의 분리를 완화하면서 재벌들에게 세금 감면 혜택까지 주는 일종의 합법적 세습화 법안이라는 것이 야당의 인식이다. 방문판매법 개정안도 공정위가 연내 국회 통과를 바라는 사안이다. 특히 최근 강제 합숙하면서 불법 다단계로 빚을 진 대학생들의 문제가 크게 불거지면서 더욱 급해졌다. 다단계 3단계 이상 판매원 조직을 운영하면서 아래 단계 판매원의 실적에 따라 수당을 받는 ‘후원방문판매’라는 범주를 새로 도입, 다단계 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업계는 자칫 건전한 방문판매업자들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최근 물가가 상반기에 비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은 더욱 강화된다. 최근 복제약 출시를 지연시켜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킨 신약 특허권자들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지식재산권 남용행위에 대한 경쟁법 집행을 철저하게 한다는 게 공정위의 방침이다. 이와 관련, 연말에는 반도체 제조장비, 자동차부품, 섬유·화학 분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택배·퀵서비스 기사 불공정행위서 보호

    앞으로는 택배기사와 퀵서비스 기사도 업체의 불공정행위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근로기준법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에 대한 거래상 지위남용행위 심사지침’(이하 특고지침)을 개정, 즉각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고지침이란 보험설계사·학습지교사·골프장 경기보조원·레미콘기사 등 자영업자와 근로자의 중간적인 위치에서 일하는 특수형태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만들어졌다. 개정된 특고지침에 따라 업체들은 퀵서비스 기사나 택배기사에게 부당한 수수료나 비용을 징수할 수 없다. 본 업무 이외의 작업에 투입돼 일을 하거나 사고 발생 시 무조건 손해배상책임을 묻는 등의 행위도 전면 금지된다. 공정위는 실태조사 결과 퀵서비스 업체는 과거 매달 30만~35만원의 정액 수수료만 받았으나 최근에는 건당 23% 내외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 퀵서비스 주문내용을 기사에게 전송하는 자동화 시스템 사용료(1만 6500원)도 기사들이 부담하고 있으며 업체에 따라 화물적재물 보험료(1만원), 결근 시 출근비나 기사관리비(2만∼3만원) 등을 징수하는 경우도 있다. 택배기사의 경우 화물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배달업무와 고객이 맡긴 화물을 지역영업소로 모으는 집하업무 외에 화물분류처럼 계약서상 명기된 본 업무가 아닌 작업에도 투입되는 경우가 많아 하루 12~16시간을 근무하고 있다. 화물 분실·파손, 배달지연으로 인한 변질 등 모든 손해배상책임을 택배기사가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블로그 물품지원 미공개땐 광고주 처벌

    앞으로는 파워블로거가 광고주로부터 공동구매에 따른 수수료를 받거나 물품을 무료로 제공받고 글을 올릴 경우 해당 사실을 공개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소비자의 구매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을 숨긴 기만적 표시·광고에 해당돼 광고주가 처벌을 받게 된다. 파워블로거도 처벌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법 개정이 추진된다. <서울신문 7월 2일 자 8면>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개정, 파워블로거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파워블로거뿐만 아니라 인터넷 카페, 트위터 등 많은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에도 해당한다. 광고주로부터 현금이나 해당 제품 등 경제적 대가를 받았을 경우 ‘유료(대가성) 광고임’ 등의 방식으로 사실을 명확히 표시, 상업적 표시 또는 광고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기만적 표시·광고의 책임이 있는 광고주가 표시광고법에 따라 해당 매출액의 2% 이내 과징금과 시정명령 등의 제재 조치를 받게 된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검찰에 고발 조치된다. 특히 문제가 된 파워블로거를 통한 공동구매의 경우 파워블로거가 돈을 받은 사실을 은폐하는 것을 금지행위 유형에 포함, 제재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법 개정이 추진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정위, 경쟁제한적 법령신설 제동

    공정거래위원회는 행정부처의 법령 제·개정시 경쟁제한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가 제정한 ‘경쟁제한사항 심사지침’은 각 부처의 법령 내용이 ▲사업자의 수 또는 사업영역의 제한 ▲사업자의 경쟁능력 제한 ▲사업자의 경쟁유인 저해 ▲소비자의 선택 및 정보 제한에 해당할 경우 경쟁제한적 법령으로 분류토록 했다. 공정위는 심사지침에서 경쟁제한 유형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사례도 제시했다. 행정기관에 각계인사로 구성된 요금심사위원회를 설치해 사업자에게 의견을 제시토록 하는 법령은 사업자의 경쟁능력 제한에 해당하고, 대리운전 이용요금 결정 때 개인택시 등 관련업계의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것은 사업자의 경쟁유인을 저해하는 법령 유형이라는 식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경제플러스] 공정위, 경쟁제한 규제 사전심사 강화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제한적 규제 신설을 차단하기 위한 사전 심사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내부 행정지침인 ‘경쟁제한적 법령 협의 심사지침’을 오는 3월 제정해 4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심사지침은 각 행정부처가 경쟁제한적 내용이 담긴 고시 및 훈령, 예규 등 하위 규정을 제정하거나 개정할 때 공정위의 관련 부서가 해당 내용을 사전에 검토해 의견을 제시하도록 의무화하도록 했다.
  • 공정위·업계, 담합수위 기싸움

    공정거래위원회가 카르텔(담합)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기업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인허가 및 관리감독권을 가진 정부기관의 행정지도를 따르고 있는데, 공정위가 행정지도와는 별개로 담합으로 판단해 문제로 삼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하소연이다. 공정위는 법령상 근거 없이 사업자들의 합의를 유도하는 행정지도의 결과로 담합이 이루어졌다면 그 행위는 위법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22일 공정위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기업의 담합 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 금액은 1조 108억원(원심결 부과기준)에 이른다. 공정위에 카르텔국이 신설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000억~3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 출고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는 11개 소주업체가 모두 2263억원의 과징금을 통보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주류산업협회는 18일 “소주업계는 스스로 가격 인상을 할 수 없고, 국세청의 행정지도 범위에서만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법령에 따른 정당한 공동행위를 적용 제외 대상으로 규정한 공정거래법 제58조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정위의 ‘행정지도가 개입된 부당 공동행위에 대한 심사지침’에는 사업자들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행정기관의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이 개입된 경우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돼 있다. 그러나 법령상 구체적 근거가 없는 행정지도에 근거해 담합이 이뤄지면 원칙적으로 위법하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행정지도 기관과 공정위가 서로 다른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혼란스럽다는 업계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공정위의 기싸움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외국기업 ‘역외 지주회사’ 상장 허용

    중국 기업들이 역외 지주회사 방식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3일 “국내 증시에 직접 상장하기 어려운 외국기업들을 위해 역외 지주회사 방식의 상장을 허용키로 하고, 이와 관련한 규정과 상장심사지침을 9월 중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5개 이상 기업이 역외 지주회사 방식의 상장을 위해 국내 주간사를 선정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외 지주회사 방식의 상장이란 해당 기업을 직접 거래소에 상장하지 않고, 해당 기업 소재지 이외의 국가에 지주회사를 설립해 주식을 이전시킨 다음 지주회사의 주식을 거래소에 상장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외국 기업들은 세금 문제와 해외상장 절차가 복잡한 점 등을 들어 국내 증시에 직접 상장하기보다는 해외에 지주회사를 만들어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방식을 선호해 왔다. 김용환 금감위 감독정책2국장은 “역외 지주회사 방식의 국내 상장 허용은 국내 증권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공시와 회계관련 보완 방안을 마련해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변리사 수석 합격기] (하) 특허법·상표법 2차준비 판례·법조문 숙지해야

    [변리사 수석 합격기] (하) 특허법·상표법 2차준비 판례·법조문 숙지해야

    2차는 1차와 달리 주관식이고, 과목당 크게 네 문항이 출제된다. 각 문항에 2∼3개 정도의 작은 질문이 있는 형태로 2시간에 12쪽 정도를 채워야 한다. 때문에 중요 판례에 대한 이해 및 암기가 돼 있어야 하며,1차 시험보다는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한다. ●“특허법은 시간 조절이 관건” 특허법은 절차법이므로 법조문을 중심으로 하되 심사지침서 및 법조문과 관련된 판례의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일단 임병웅 저서를 기본서로 봤는데, 그 책이 법조문 중심으로 설명돼 있고 관련 판례도 잘 정리돼 있기 때문이다. 기본서의 부족한 부분은 판례나 관련규정을 덧붙여 단권화했다. 또 요즘 2차 시험이 사례 위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봐서 시간 내에 논점을 빠짐없이 쓰는 훈련이 중요하다. 사실 41회 변리사 시험에서도 특허법 시험시간이 부족해 답안을 다 작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실전연습이다. 평소에 시중에 나와 있는 모의고사 문제로 실전처럼 2시간 동안 답안지를 작성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다만 2차 시험 한 달 전부터는 기본서를 꼼꼼히 다시 보는 방법을 택했다. 특허법의 경우는 다른 법과 달리 예상문제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상표법은 판례 그대로 문제화” 상표법은 특허법과 마찬가지로 절차법이지만, 법조문 수가 특허법의 절반밖에 되지 않고 그 내용도 적어 공부시간은 특허법에 비해 3분의2 정도만 투자했다. 상표법은 판례가 구체적 사례이다 보니 판례 그대로 문제화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판례 숙지에 중점을 두었고, 개정법과 관련해서는 마드리드 의정서 부분을 꼼꼼히 공부했다. 관련 판례는 직접 인터넷으로 검색해 찾아보거나 학원가에서 나눠주는 판례를 법조문과 함께 정리했다. 상표법 역시 절차법이기 때문에 법조문도 암기하는 수준으로 많이 읽어보았다. 각 조문의 해당요건과 관련해서는 판례를 접목시켜서 중요 요건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으며, 유사한 조건이 있는 법규정의 경우 도표 등을 만들어 체계화했다. 또 스터디를 활용해 1주일에 한 번씩 답안작성 연습을 했다. 막판에는 법조문을 중심으로 기본서로 다시 점검했다. ●“민소법은 견해 대립 정리가 중요” 민사소송법은 법과목 중 시간 투자를 가장 많이 해야 하는 과목이었다. 특허법이나 상표법과 달리 각 사안에 대해 견해의 대립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판례의 태도를 각각 숙지하는 동시에 나름대로 자신의 견해도 정리하는 것이 필요했다. 또한 여러 견해들을 한 책으로 단권화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개인적으로는 이시윤 교수의 민사소송법 책을 기본서로 해 정리했고,‘최평오 사례집’을 풀어보았다. 민사소송법의 경우 사례의 형태가 유형화되어 있기 때문에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실제 시험에서 많이 도움이 되었다. ●“유기화학은 고득점 어려운 과목” 선택과목은 유기화학을 택했다.‘스트라잇비져의 유기화학’을 기본서로 공부했는데, 대학원에서 유기화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학원에서 기본강의는 듣지 않았다. 대신에 기본서를 일단 토씨도 빠뜨리지 않고 밑줄을 쳐가면서 꼼꼼히 공부했고, 예제문제나 연습문제들도 빠짐없이 풀었다. 이 과목 역시 스터디를 했는데 서로 다른 유기화학 기본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스터디원으로 구성했다. 구성원은 6명이었고, 진행 방식은 매주 공부분량을 정해놓고 그 범위 내에서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2문제 혹은 3문제씩 만들어 와서 서로 풀어보는 방식을 취했다. 1주일에 한 번씩 스터디를 했는데, 이같은 방법은 소홀히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체크하고 좀 더 정확하게 답안을 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한 다른 사람이 같은 문제에 대해 어떻게 답안을 서술하는지를 볼 수 있어 답안을 쓰는 체계를 잡을 수 있었다. 유기화학은 다른 과목과 달리 시험시간에 쫓기는 과목이 아니다. 때문에 빠른 속도로 답안을 작성하기보다는 정확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 중에는 화학분야 종사자들이 많아 다들 기본 이상의 답안을 작성하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고득점을 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부분점수가 있기는 하지만 고득점을 위해서는 정확하고 꼼꼼한 내용 숙지가 중요하다.
  • [변리사 수석 합격기] (상) 특허법 숙지해야 산재법 쉬워

    [변리사 수석 합격기] (상) 특허법 숙지해야 산재법 쉬워

    오는 3월6일 변리사 1차 필기시험이 실시된다. 이공계의 사시로 불리는 변리사 시험이지만 수험정보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 지난해 변리사 수석합격자 김미정(27·이화여대 화학과 졸)씨의 수험준비 노하우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변리사 시험 1차 과목은 자연과학(화학, 생물, 지구과학, 물리 포함), 민법, 산업재산권법(특허법, 의장법, 상표법, 실용신안법) 그리고 영어시험으로 구성되나, 올해부터 영어시험은 민간시험으로 대체됐다. 1차 시험공부의 대략적인 전략을 소개하자면,2차 시험과는 달리 문제가 광범위하게 출제되기 때문에 두루두루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문제가 객관식으로 출제되고 문항수가 많은 만큼 특정 부분에 편중되기보다는 여러 부분에서 문제가 출제된다. 따라서 지문을 읽고 옳고 그른 정도만 알 정도로 이해하고, 빠뜨린 곳 없이 샅샅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민법, 학원수강후 복습 순으로 민법은 그 구성이 총칙, 물권, 채권총칙, 채권각칙으로 구성되어 기본교과서의 양이 굉장히 많다. 자연계열이다 보니 법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서 김준호 민법책을 처음 접했을 때 우선 책의 두께에 압도당했고,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감이 전혀 오지 않았다. 그래서 예습보다는 학원강의를 들은 후에 복습을 꼼꼼히 하는 방법을 택했는데 이 방법이 시간대비 효율성이 큰 것 같다. 전혀 접한 적이 없는 분야에 대해서는 예습보다는 복습이 훨씬 중요하고, 우선 기본강의를 한번 듣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강의를 한번 들은 후에는 판례와 법조문을 중심으로 꼼꼼히 숙지했다. 이후 김준호 객관식 문제집과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서 모르는 부분을 점검해 나갔다. 특히 시험 때가 다가오면, 문제를 풀면서 틀리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책을 여러 번 속독하는 것이 좋다. ●산재법 유사규정 비교표로 정리 산업재산권법(이하 산재법)은 4개의 법과목을 한번에 묶어서 보는 시험이다. 하지만 일단 특허법의 공부가 어느 정도 되면, 다른 3법의 모태가 특허법이기 때문에 다른 3법의 공부는 굉장히 수월해지므로 우선 특허법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산재법이 절차법에 해당하므로 다른 법과는 달리 조문중심으로 공부하기가 매우 편한 법이다. 따라서 조문을 중심으로 꼼꼼히 공부하고, 그와 관련된 심사지침서와 판례를 보며 공부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황종환 특허·실용신안법, 최성우 상표법, 오세중 의장법을 기본서로 공부했다. 산재법은 한 달 동안 모든 과목을 수강했는데, 수강 후에는 특허법을 정리하면서 다른 3법을 정리했다. 특히 법정기간, 법적용의 기산점, 적용요건과 관련돼 유사한 조항이 많기 때문에 조문들을 비교하고 중요한 관련사항을 정리하면서 각 과목을 정리했다. 이후 4개의 법들 간에 기간, 적용 요건 등이 헷갈리는 부분에 관해서는 3법의 유사규정을 비교표로 만들어 정리했다. 막판에는 조문을 중심으로 판례를 덧붙여 정리하면서 속독했다. ●생물, 고난이도 문제 종종 나와 자연과학은 변리사 시험이 이공계 학생이 지원하는 시험인 만큼 대체로 익숙한 과목이다. 자연계 학생이라면 1학년 때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을 기초교양 과목으로 한번씩 수강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시험을 위해 학원에서 쓰고 있는 각 자연과학의 기본서(정리와 문제가 함께 있는 것)를 사다가 읽고 문제를 풀면서 공부했다. 그런데 자연과학은 법과 달리 조문의 토씨라든지 약간의 어휘의 변화로 그 답이 틀려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 중심으로 공부했으며, 하루에 반나절을 투자하여 1과목을 1주일 단위로 마스터했다. 특히 지구과학은 고등학교 때 배웠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므로 시중의 문제집을 사다가 한번 풀어 보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생물은 분자생물학과 같은 난이도 있는 문제가 종종 나오고, 그런 부분까지 커버하기 위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 굉장히 공부량이 많아지므로 10문제 중 6개 정도만 맞히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물리는 취약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는 문제를 풀다 막히면 과감하게 다음 문제로 넘어갔다. 그 뒤에 이어지는 생물문제 지문이 워낙 길었기 때문에 시험시간 분배를 위해 그렇게 했다. 시험 직전 공부방법은 물리는 공식위주로 다시 한번 보고, 화학, 생물, 지구과학은 기본서를 속독으로 한번 보면서 정리했다.
  • 시장점유율 10%미만 기업 가격조정등 심사대상 제외

    올해부터 시장점유율이 10%가 안 되는 기업은 거래거절, 가격조정 등 불공정행위를 하더라도 법 위반 심사를 받지 않는다. 또 기업이 제품가격을 내려 소비자 이익이 크게 향상됐다고 판단될 때에도 다른 사업자들의 피해여부에 관계없이 법 위반 심사가 면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거래행위 심사지침’을 제정, 연초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는 “현행 공정거래법 23조에 규정돼 있는 8가지 불공정거래 행위 유형과 24가지 세부유형이 너무 포괄적이어서 개별사례에 대한 적용이 들쭉날쭉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심사지침 제정이유를 설명했다. 공정위는 8개 불공정행위 유형을 크게 ‘경쟁제한성’과 ‘불공정성’으로 구분, 위법성 심사에 차별을 두기로 했다. 경쟁제한성에 해당되는 유형은 ▲거래거절 ▲차별적 취급 ▲경쟁사업자 배제 ▲구속조건부 거래 등이며 불공정성 유형은 ▲부당한 고객유인 ▲거래 강제 ▲사업활동 방해 ▲거래상 지위남용 등이다. 공정위는 경쟁제한성으로 분류되는 행위 유형의 경우 시장점유율 10% 미만(점유율 산정이 불가능한 경우는 연간 매출액 20억원 미만)인 기업에 대해서는 시장영향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위법성 심사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불공정행위 심사기준 만든다

    거래상 지위 남용이나 부당한 고객유인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각종 불공정 행위를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법 집행기준이 새로 제정된다.조학국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법령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다양한 불공정 행위를 효과적으로 규율하고 사업자들에게 ‘불공정’의 기준을 명확히 알리기 위해 구체적인 기준을 담은 ‘불공정행위 심사지침’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부당 내부거래나 카르텔과는 달리 거래상 지위 남용이나 부당한 고객유인,부당한 거래거절,차별적 취급행위 등 24가지에 달하는 일반 불공정 행위들은 별도의 심사기준이 없어 법에 규정된 ‘부당하게’ ‘정당한 이유없이’ ‘공정거래를 저해할 우려’ 등 추상적 표현과 관례 등에 근거해 법 위반여부를 판단해 왔다. 지침(안)은 위법성 판단기준인 ‘공정거래 저해’의 의미를 경쟁 제한성과 경쟁수단의 불공정성,거래내용의 불공정성 등 3가지로 세분해 ▲거래거절 ▲차별취급 ▲경쟁사업자 배제 ▲구속조건부 거래 등은 경쟁제한성 위주로,▲부당 고객유인 ▲사원판매 등 거래강제는 경쟁수단의 불공정성 위주로 심사하기로 했다.다만,시장점유율이 10% 미만인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경쟁제한성 심사를 배제하도록 함으로써 ‘안전지대’를 설정할 방침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제품광고 전문가·경험자 출연 근거없을땐 부당광고로 제재

    다음달부터는 제품 광고 등에 ‘전문가’나 ‘써보니 좋더라’ 식의 표현을 함부로 쓸 수 없게 된다.충분한 근거없이 썼다가는 부당광고로 간주돼 감독당국의 제재를 받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사용자의 추천이나 전문가의 보증이 주로 등장하는 광고 또는 표시 등에서 허위 과장광고가 적지 않아 객관적 입증자료를 의무적으로 갖추게 하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제정,8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당초 7월부터 적용하려 했으나 한달 늦춰졌다. 예컨대 발모제 광고에서 성공사례로 등장하는 모델이 실존인물이 아니거나,사용경험담을 적은 소비자의 감사편지가 불분명할 때 해당된다.대학교수 등 추천인이 제품과 관계없는 분야의 전문가일 때도 부당광고로 간주된다. 안미현기자 hyun@
  • [대한포럼] ‘작은 정부’ 의 부작용 논란

    공무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공무원이란 직업은 생각보다인기직종이 아닌 것같다.어느 나라 정부나 ‘작은 정부’의 깃발을 드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여기에 깔려있는 인식은이렇다.“공무원들은 쓸데없는 규제로 국민을 불편하게 한다.따라서 공무원을 줄이고 규제를 없애자” 그런데 최근 이런 통념과 정반대로 ‘작은 정부’와 지나친 규제 완화가 문제라는 역설적인 주장이 나왔다.미국 연방항공청이 우리나라를 2등급인 ‘항공안전위험국’으로 판정한 원인과 관련해서다.즉 3년전 정부 조직개편때 건설교통부 항공국의 전문인력을 18명에서 6명으로 축소하고 규제완화차원에서 ‘정비규정심사지침’등 8개 항공안전 지침을 폐지한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공무원이 줄어들다보니 ‘시급한 현안’이 아닌 안전 업무는 뒷전으로 밀리고 안전지침마저 없어져 미국의 항공안전 감독 기준에 미달했다는 주장이다. 물론 한국 정부를 망신시킨 당사자는 주무부서인 건설교통부 당국자들이다.‘작은 정부’와 규제완화 문제가 자칫 당국자들의 면피용으로 악용돼서는 안된다.다만 항공안전 위험국이 된 것은 근본적으로 정부 탓이란 점에서 ‘작은 정부’방침과 규제완화 정책의 문제점을 검토해볼 가치가 있다. ‘작은 정부’방침이 아이러니컬한 것은 거의 모든 정권이 이를 지향했지만 성과는 ‘별로’였다는 점이다.6공과 문민정부 모두 정부조직 축소와 공무원 감원을 시도했다.그러나 조직축소는 부분에 그치고 공무원은 20%나 급증했다.현정부는 지방공무원 20%선,국가공무원 2.8%를 각각 줄여 주로 하위직과 지방직 공무원만 잘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부처 분할로 장관급 등 고위직 자리는 오히려 늘었다는 평가다. ‘작은 정부’정책이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원인은 무엇일까.행정학 이론대로 ‘늘 불필요한 일을 만들어내는 공무원의 속성과 반항’때문인지,아니면 정부개혁의추진력 약화 때문인지는 명확치 않다.일을 실질적으로 줄여주지는 않고 공무원과 정부 조직을 줄이려는 명분에만 집착한 결과가 아니었을까 되짚어 볼 대목이다.실제로 한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걸핏하면 정부 관리가 통계자료를 요구하는바람에 시간을 빼앗긴다고 불평했다. 정부가 스스로 처리할 일을 산하 단체,기업 또는 금융감독원 등 반(半)공조직에 맡기는 경우는 흔하다.공무원들은 일손이 달릴 경우 자신의 업무를 하부 기관에 떠맡기든가,당장 급하지 않은 일을 미루거나 소홀히 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불필요한 잡무와 규제·관리를 철폐·축소하거나아니면 공무원 증원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우리나라 공무원 숫자가 외국보다 적다고 하지만 공공연한 증원은 사회분위기상 어려워 슬그머니 사람을 늘리는 변칙이 그래서 나온다.잡무축소는 절실한데도 아주 미진한 분야다.수개월전기획예산처 전 차관은 공무원들이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보내고 결재단계도 불필요하게 많다고 지적했다.여기에다 청와대,국회 등 상급기관에 설명하고 형식적인 회의에 참석하느라 시간을 뺏긴다.‘작은 정부’는 외형적인 조직과 공무원 감원만이 아니라 고위층부터 전시성 행사와 회의를 줄여야 달성 가능하다.공무원이 너무 바쁘면 항공안전같이 당장 급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중요한 일이 밀려날 가능성이높아진다. 규제 완화가 능사는 아니며 선별하는 것이 필요하다.3년전 소형주택 건축 의무비율을 폐지해 소형주택 공급난을 빚었고 항공안전지침 폐지가 초래한 부작용을 요즘 겪고 있지않은가. 적어도 국민의 복지와 안전 및 경쟁촉진 등과 관련된 규제는 유지하거나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그런 원칙이 서지 않으니 섣부른 규제완화의 부작용으로 시달리는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최근 경기침체를 ‘규제’탓으로 몰아붙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이런 주장에 말려 이것저것 다 풀어주다나중에 감당못할 일을 당할까 우려된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항공안전 2등급 추락/ 감사원,건교부 사실상 특별감사

    감사원은 20일부터 1주일간 건설교통부를 대상으로 항공안전위험국(2등급)으로 추락한 경위와 미흡한 대처 등 진상을중점 조사하고 있다.사실상 특별감사 형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20일 “지난해 6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지적사항과 지난 5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등급조정움직임을 알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은 이유 등을 파악하고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ICAO 지적 이후 항공국장이3차례나 바뀌는 등 대처 미흡이 곳곳에서 발견된다”면서 “특히 이 과정에서 전 항공국장의 안이한 대처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항공국이 3월의 인천국제공항 개항준비로 적절한 대비를 할 여지가 없었다는 일부의 주장은 항공국과 개항준비 업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이에 대한책임 소재도 따질 것임을 시사했다. 항공법 개정 지연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건교부가 지난 7월 임시국회가 끝날 시점에 뒤늦게 법안을 제출한 사유와,항공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 설치와 관련,정치권과 정부가 이견을 보인 점도 분석하고 있다. 감사원은 특히 미온적인 대처가 공직기강 해이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기강확립 차원에서도 접근하고 있다.1년전부터 예견된 문제인데도 ICAO의 지적을 민간기구의 제안이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항공국에서도 옛 건설부와 교통부 출신간의 ‘한지붕 두가족 살림’으로 떠넘기기식의 일처리를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건교부와 항공사간의 대처 방안에 대한 사전조율 문제도 중요한 대목으로 지목하고 있다.그동안 국내 항공사의 크고작은 사고에 따른 항공안전 대책 수립이 시급함에도 대안마련이 뒷전으로 밀려있었다는 점 때문이다. 감사원은 또 정부조직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항공관련 조직과 인력을 과도하게 줄였는지 여부도 집중 살필예정이다.지난 98년 정부조직 개편 당시 건교부 항공국 일선과를 통폐합하면서 항공전문인력이 3분의 1로 줄어든 점을 근거로 삼고있다. 정기홍기자 hong@. ■과도한 직제 축소·규제완화가 ‘화’ 불러. 항공안전위험국(2등급) 판정은 관재(官災)? 우리나라가 미국 연방항공청으로 항공안전위험국 판정을 받은 것은 관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98년 정부조직개편때 건설교통부가 항공관련 직제를 대폭 축소하고 항공분야의 규제를 과도하게 완화한 것이 현재의 사태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다. 20일 건교부에 따르면 정부조직 개편 당시 항공국의 전문인력은 18명에서 6명으로 줄어들었다.더욱이 운항과와 항공기술과는 운항기술과로 통폐합됐다. 또 이에 따른 전문인력 부족 해결과 규제 완화 차원에서 항공종사자자격관리 업무를 교통안전공단으로,운항개시전 검사를 항공사로 이관하는 등 모두 7개 업무를 위임했다. 항공기술과 소관이었던 정비규정 심사지침,항공운송사업자의 항공기 정비분야에 대한 안전점검요령,항공국과 운송사업자간의 정비·기술관련 정례회의 지침 등 항공안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있는 8개 지침도 폐기됐다. 결국 이같은 건교부내 항공국 조직의 업무부담 가중,항공사에 대한 감독권한 약화를 불러왔고 FAA로부터 2등급 판정을받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건교부는 지난 5월 FAA로부터 2등급예비판정을 받은 뒤에야 부랴부랴 운항기술과를 운항과,항공기술과,자격관리과 등으로 확대하고 전문인력도 6명에서 31명으로 늘렸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공직인맥 열전](63)특허청

    특허청은 정책수립·집행기관이라기보다는 지적재산권 보호와 육성을 담당하는 ‘서비스’기관이다. 업무도 특허·실용신안·상표·의장 등 변리사 수준을 요구하는 전문영역이다.그래서 일반행정가가 아닌 전문가를꿈꾸는 5급·7급 공무원시험 합격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작은 정부’ 실현을 위한 공무원 감축바람에도 특허청은 ‘무풍지대’다.특허심사만 3년 이상 걸리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95년부터 인력을 대폭 늘려 450여명의 심사·심판관 및 박사급 인력을 영입,다른 부처로부터 눈총을 많이 받았다.덕분에 석·박사 학위 소지자가 전체 25%(240명)를 차지하는 등 부처중 우수인력이 가장 많은 ‘두뇌집단’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변리사 제도의 개편으로 5급기준 5년 이상 근무자에게 자동으로 부여됐던 변리사 자격이 올해부터 없어지면서 우수인력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변리사 자동부여제도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행운아(?)는 총 167명.대부분 서기관 이상 간부급이다.특허청 내부에서는 “좋은 시절 다 갔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마저 나온다. 인력을 많이 충원했지만 특허출원이 급증,업무추진은 여전히 역부족이다.미국·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심사관 1명이 1년간 특허·실용신안을 처리하는 건수가 5배에 이른다. 1인당 심사하는 기술분야도 178개로 미국(18개)·일본(63개)보다 턱없이 많아 전문성이 떨어지고 처리기간이 지연되는 단점이 있다. 5급 이상 668명 중 행정고시·기술고시 출신이 334명으로 50%를 차지하지만 본청 국장급은 대부분 산업자원부 출신이다. 임내규(林來圭)청장은 아이디어맨이다.기존 행정조직과별도로 ‘특허행정혁신 종합대책 추진반’을 구성,정부부처 최초로 출·퇴근 시간을 선택하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을 시행했다. 25년간 산자부에서 경력을 쌓은 유영상(劉永祥)차장은 자상한 업무 스타일로 따르는 직원들이 많다.임 청장과 팀워크가 잘 맞는다. 연원석(延元錫)특허심판원장은 87년부터 특허청에서 일해온 특허행정 전문가.업무처리가 치밀하고 빈틈없는 외유내강형으로 특허심사의 신속성을 위해 제도개혁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다.김기호(金基鎬)기획관리관은 온화한 성격으로 인터넷 특허기술정보 무료검색 서비스와 온라인 전자출원 시스템인 ‘특허넷’의 브라질 수출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임육기(林陸基)관리국장은 올해부터 5월을 ‘발명의 달’로 선포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이성재(李成宰)심사1국장은 ‘사이버 특허청’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상표·의장법 정비에 힘써 왔다. 김진(金鎭)정보자료관은 외국인에 대한 지식재산분야 국제연수를 전담하는 등 특허행정의 글로벌화에 노력해 왔다. 14년째 특허청에 몸담아온 정용철(鄭用澈)심사4국장은 지난해 심사국 최초로 개방형으로 공개임용된 뒤 전자상거래관련 심사지침을 제정,시행했다.정양섭(鄭禳燮)심사2국장은 77년 특허청 개청과 동시에 전입,기술분야 심사과장·심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발명과 특허의 세계’등 필독서 4권을 펴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보험급여 허위청구 의사자격 영구 취소

    앞으로 건강보험 급여비를 허위청구하는 의사는 면허를영구 취소당하게 된다.또 ‘자율심사청구기관 인증제도’가 도입돼 이 인증을 받은 요양기관은 2년 동안 급여비 심사가 면제된다.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장관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급여비 허위청구를 막기 위해 허위청구를 한 의사는 면허자격을 영구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현행 의료법에는 면허가 취소된 의사는 그 원인이 소멸되거나 개전의 정이 있을 때 면허를 재교부할 수 있게 돼있다.그러나 개정안에 대해 의료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김 장관은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다음달 초부터 자율심사청구기관 인증제도를 도입,의료기관이 급여비를 청구할 때 진료비 심사지침에 맞는지를 스스로 점검해서 성실히 청구하겠다는 신청을 하면 이 인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EDI(전자문서교환)를 통한 진료비투명청구 의료기관이 전체 6만2,000여개 중 57%에 이르기때문에 60% 정도가 인증을 받으면 나머지 40%의 요양기관에 급여비 심사평가 인력을 집중 투입,부당·허위청구를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수기자 dragon@
  • GMO식품 전담부서 신설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전자변형(GMO)식품에 대한 소비자의우려 불식과 안전성 관리강화를 위해 GMO식품 전담부서를신설키로 하고 구체적인 인력확보방안을 행정자치부와 협의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식약청은 식품안전국 안에 유전자식품과,신소재식품과 등2개 식품과를 만들어 16명 가량의 전문인력을 배치,GMO식품관리를 총괄토록 할 계획이다. 이는 7월13일부터 실시되는GMO식품 표시제의 효율적 시행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GMO식품 표시제 시행에 따른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GMO식품의 독성,알레르기성분 분석 등 안전성 심사절차를 규정한 유전자재조합식품·식품첨가물의안전성 평가 심사지침을 마련중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진료비 부당청구 병원 폐쇄””

    앞으로 진료비를 부당청구하는 ‘악성 의료기관’에 대해 폐원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내려질 전망이다.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21세기 경영인클럽 주최로 열린 조찬 강연에서 “허위 부당청구는 부당청구가 아니라 사기행위다.이는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깜짝 놀랄만한 강력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또 논란을 빚고 있는 목적세 신설 발언과 관련,“보험료 수입만으로는 보험재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힘들다는 판단 아래 담배·술 등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의료기관·약국의 세원을 목적세로 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해 여건이 성숙되면 목적세 신설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주사제 사용 빈도가 높은 항생제,해열진통소염제,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호흡기관용 약제 등 4가지 유형에 대한 세부 심사지침을 마련,이 지침에 위반되는 급여비 청구에 대해서는 청구금을 전액 삭감할 방침이라고 밝혀 의사협회와 갈등을 빚고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GMO식품 안전관리 강화

    유전자재조합(GMO)식품 표시제 시행을 앞두고 식품안전당국이 제도적 안전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7월13일부터 본격 도입되는 GMO 함유가공식품 표시제 실시에 따른 사후관리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고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현재 임의규정으로 운영중인 ‘유전자재조합 식품·식품첨가물의 안전성 평가자료 심사지침’을 의무규정으로 제정키로 했다. 또 GMO 함유 여부에 대한 ‘공인검사법’을 개발하고 공인검사기관지정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이어 수입신고시 GMO식품 표시,원산지,구분·유통증명서 등 증빙서류 제출을 의무화하고 이에 대한 근거규정을 마련하는 한편 허위표시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GMO식품에 대한 검사장비와 검사기법을 보급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경인 등 3개 지방식약청에 DNA분석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식약청은 지난해 8월 식품의 5가지 주원재료 가운데 1가지라도 유전자변형 농수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면 유전자재조합식품이라는 것을 표시토록 하는 GMO식품 표시기준을 제정,고시했다. 이 고시에 따르면 GMO성분을 포함한 콩이나 옥수수,콩나물 등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따른 유전자변형농수산물을 원료로 사용,최종제품에 유전자재조합 DNA나 외래 단백질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10포인트이상의 활자로 ‘유전자재조합식품’이나 ‘유전자재조합OO포함식품’으로 표시해야 한다. 표시대상은 콩가루,옥수수가루,옥수수전분,두류가공품,곡류가공품,콩통조림,옥수수통조림,빵·떡류,건과류,팝콘용 옥수수가공품,두부,가공두부,전두부,두유류,영아용조제식,성장기용조제식,영·유아용곡류조제식,영·유아식,영양보충용식품,된장,고추장,청국장,혼합장,조림류,메주 등 27개 품목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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