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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이들 심사위원에게 달렸다”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이들 심사위원에게 달렸다”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들이 13일(현지시간) 레드카펫에 섰다. 심사위원장인 조엘 코엔 감독을 비롯, 심사위원 프랑스 배우 소피 마르소, 할리우드 배우 제이크 질렌할, 영국 배우 시에나 밀러, 캐나다 감독 자비에 돌란, 싱어송 라이터 로키아 트라오레, 멕시코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오른쪽부터) 등이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도 차림으로 팬들에 인사했다. 코엔 감독은 ‘바톤 핑크’로 1991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1996년 ’파고’로 감독상을, 2013년엔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드’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From R) US director and President of the Feature Film jury Joel Coen poses with jury members French actress Sophie Marceau, US actor Jake Gyllenhaal, British actress Sienna Miller, Canadian director Xavier Dolan, Malian singer songwriter Rokia Traore and Mexican director Guillermo del Toro as they arrive for the opening ceremony of the 68th Cannes Film Festival in Cannes, southeastern France, on May 13, 2015.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담배 태우는 모습도 여신급!… 소피 마르소 건재한 미모 발산

    [포토] 담배 태우는 모습도 여신급!… 소피 마르소 건재한 미모 발산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프랑스 영화배우 소피 마르소가 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현지시간) 그랜드 하야트 칸 호텔에 도착해 발코니에서 담배를 태우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파나눔발전소, 유엔 공공행정상 대상

    송파구는 ‘송파나눔발전소’ 프로젝트가 2015년 유엔 공공행정상(UNPSA·UN Public Service Award) 대상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유엔 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상이다. 이 상은 공공행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 각국의 공공행정 발전을 이끌기 위해 2003년 제정됐으며 매년 우수 공공정책과 제도를 선정해 총 4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유엔은 2003년 6월 23일을 ‘유엔 공공행정의 날’로 지정한 후 매년 전 세계 공공기관에서 출품한 우수 정책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4개 부문 유엔 공공행정상을 주고 있다. 송파구가 출품한 ‘송파나눔발전소’는 ‘행정서비스 전달 방식의 개선’ 부문에서 유엔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의 최종 심사 결과 1위로 선정됐다. 특히 ‘행정서비스 전달 방식의 개선’ 부문은 4개 부문 중 가장 경쟁률이 치열해 송파구의 수상은 더욱 값진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유엔 심사위원들은 ▲복지정책과 환경보전정책을 결합한 21세기형 혁신적 행정 모델을 제시한 점 ▲친환경 태양광발전소 설치로 7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2만 2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점 ▲시민사회단체와 기업, 시민이 협력한 모범적인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한 점 등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또 나눔발전소 수익금으로 에너지 빈곤층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보급 및 전기·도시가스 비용을 지원하고 몽골과 베트남 등 해외 빈곤 국가에도 발전소와 어린이 교육을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복지를 국내외에서 실천해 가는 점 등도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베니스로 간 한국의 단색화… 국제무대 첫 시험대 오르다

    베니스로 간 한국의 단색화… 국제무대 첫 시험대 오르다

    최근 국내외에서 다각적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한국의 단색화가 베니스비엔날레 기간에 현지에서 소개된다. 벨기에 보고시안재단이 주최하고 국제갤러리가 주관하는 ‘단색화전’이 8월 15일까지 15세기 초 르네상스 양식을 따른 유서 깊은 건축물인 팔라초 콘타리니 폴리나크에서 열린다. ●8월까지 팔라초 콘타리니 폴리나크서 전시 이번 전시에선 단색화 대표 작가로 꼽히는 박서보(84), 정상화(83), 하종현(80), 이우환(79), 작고 작가인 김환기(1913~1974), 권영우(1926~2013), 정창섭(1927~2011)의 작품 50여점이 선보인다.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의 승인을 받아 참가비를 납부한 후 열리는 44건의 병행 전시 중 하나다. 전시를 기획한 이용우 심사위원은 “이번 전시는 단색화가 국제 무대로 가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베니스비엔날레는 프리오픈 사흘간 5만명의 미술계 주요 인물들이 다녀가는 세계적인 문화 이벤트이기 때문에 단색화가 사실상 본격적인 데뷔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 모노크롬 양식과 한국 단색화의 차이에 대해 그는 “모노크롬은 회화의 종말이라는 의식을 바닥에 깔고 색채를 없앤 것이지만 단색화는 당대의 역사 및 제약 조건을 모두 수용하는 자세로 당대를 표현하면서 그 행위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위와 물성, 정신의 합일이 기본 정신” 참여 작가인 박서보는 “단색화는 서양의 것과는 달리 행위의 무목적성, 반복성, 행위 및 물성과 정신의 합일을 기본 정신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하종현은 “가난하고 부족했으며 정치적으로 복잡했던 시절에 할 수 있는 행위를 시도했다”면서 “세계 미술사에서 회화로서 그러한 가능성이 있음을 단색화가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우환은 이번에 비교적 초기 작품인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 등의 단색화 작품과 함께 철과 돌, 공간을 고려한 신작 ‘다이얼로그(Dialogue), 관계 항’ 연작을 전시한다. 현장의 특성을 살린 야외 설치전으로 ‘단색화와 이우환’을 선보이는 그는 “이번 전시는 단색화가 연장 또는 확대되는 전람회로 이번 전시작도 공간 위주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우환은 5개의 방에 알프스에서 가져온 둥근 모양의 돌을 설치하는가 하면 자신의 작품 세계를 바닥과 벽 등에 붓으로 표현했다. 글 사진 베니스(이탈리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시대의 고통 장르의 소통

    시대의 고통 장르의 소통

    1895년 이탈리아 국왕의 은혼식을 기념해 처음 창설된 이래 베니스비엔날레는 항상 그 시대 예술의 최전방에 있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개막식과 함께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도 예외일 수 없다. 예술이 정치·사회·경제적 이슈를 다루는 게 시대적 요구라는 것은 이번 전시의 주제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2002년 독일 카셀도큐멘터, 2008년 제7회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아 매번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주제를 던졌던 나이지리아 출신 오쿠이 엔위저 총감독이 올해 제시한 주제는 ‘모든 세계의 미래’다. 본전시에 초청받은 53개국 136명의 작가와 국가관 전시에 참여한 89개 나라의 커미셔너 작가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총감독이 던진 주제에 다양하게 응답했다. 산업사회에서 후기 산업사회로 넘어가면서 생긴 문제들, 개인의 소외, 환경 재난과 인종 갈등, 전쟁, 이민자 문제를 다룬 작품이 유독 많다. ●전쟁·인종갈등·환경·이민자… 묵직한 응답 이번 비엔날레에서 영예의 황금사자상 국가관상을 받은 아르메니아관 전시는 100년 전 있었던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상기하며 오늘날의 평화를 갈구하는 뜻이 담겼다. 리비아, 시리아, 미국, 영국, 터키 등 아르메니아 출신으로 외국에 흩어져 사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했다. 아르세날레 전시장 입구의 긴 통로에는 가나 출신의 이브라힘 마하마가 포대와 로프를 기워 만든 설치작품 ‘아웃오브바운즈’가 배치돼 있다. 석탄과 코코아 무역에 쓰였던 낡은 포대는 아프리카 내부의 공급과 수요 문제를 다룬다. 벽에는 미국 작가 브루스 나우먼이 ‘죽음’, ‘욕망’, ‘증오’라고 쓴 네온작품을 선보였다. 그 옆방에는 대포, 총기류, 탄피, 사슬톱이 늘어서 있다. 6년 만에 본전시에 초대된 한국 작가 3명의 작품도 하나같이 사회적 주제를 다루고 있다. ●영상·연극과의 결합… 퍼포먼스의 진화 미디어 아트 중 영상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상이 빠지면 작품이 안 될 정도다. 특이한 점은 미술과 영화의 경계가 다소 모호해지면서 임흥순의 ‘위로공단’처럼 영상 작품의 길이가 길어지고, 다분히 영화적이고 서사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영상물과 다른 여러 가지 표현 방식이 혼합돼 오감을 자극하는 하이브리드 예술의 급부상도 눈에 띈다. 이번 베니스비엔날레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그동안 ‘변방의 실험적인 장르’로 치부되던 퍼포먼스의 대약진을 꼽을 수 있다. 올해 공식 참가 작품 중 50개가 퍼포먼스를 포함하고 있다. 형식도 예술가 한 사람의 행위예술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퍼포먼스 실험이 진행 중이다. 주제관에는 아예 이런 장르의 작품을 소개하는 무대까지 갖춰 놓았다. 이곳에서는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아이작 줄리언의 ‘자본론’ 낭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퍼포먼스의 방식도 매우 다양하다. 본전시에 초대된 김아영은 중동에 근로자로 파견됐던 아버지와의 인터뷰 기록과 국제유가 추이를 통해 에너지원인 석유와 이를 둘러싼 국제외교 등을 다룬 ‘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기름을 드립니다, 쉘3’를 보이스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김아영이 대본을 쓰고 김희라 작곡가의 곡을 붙인 뒤 현지에서 섭외한 7명의 성악가가 지휘에 맞춰 소리를 낸다. 이용우 심사위원은 “올해는 유난히 퍼포먼스가 많이 등장했다”며 “미술이란 이런 것이라는 개념은 이제 사라지고 다양한 장르가 함께 호흡하고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하이브리드 예술로 현대미술이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글 사진 베니스(이탈리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여공의 아들, 여성 노동자 위로하다… 한국의 영상, 세계 미술 경계를 넘다

    여공의 아들, 여성 노동자 위로하다… 한국의 영상, 세계 미술 경계를 넘다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의 본전시(국제전)에 아시아 여성노동문제를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위로공단’을 출품한 임흥순(46)씨가 한국작가로는 역대 최고인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은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의 비엔날레 본부에서 열린 개막식 겸 시상식에서 은사자상 수상자로 임흥순씨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은사자상은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하는 상이다. 원래 35세 미만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한 은사자상을 40대 중반의 임 작가에게 수여한 점과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를 선정한 점 등이 이변으로 꼽힌다. 심사위원단은 “인터뷰와 역사적 사실들이 가볍게 매개된 다큐멘터리 형태로 인물들과 그들의 근로조건을 직접적으로 대면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작가로는 그동안 국가관에 출품한 전수천(1995), 강익중(1997), 이불(1999)씨 등이 특별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본전시 수상은 처음이다. 임 작가의 이번 전시 초청 및 수상은 미디어 아트 관점에서 작품 해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세계 미술 영역으로 한국 영화의 외연을 확장한 것이어서 큰 의미를 지닌다. 임 작가는 시상식 직후 “예상치 못한 큰 상을 받게 돼 기분이 굉장히 좋다”면서 “어머니가 가장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0년 넘게 봉제공장 ‘시다’(보조) 생활을 해 오신 어머니와 백화점 의류매장, 냉동식품 매장에서 일해 온 여동생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위로공단’은 국내뿐 아니라 캄보디아 등에서 포착되는 노동자들의 삶을 다루면서 신자유주의 사회의 자본 이동과 노동 변화에 따른 현실적 불안을 예술적 언어로 써내려 간 역사 기록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의 현실적 불안을 예술이 어떻게 위로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질문하며 201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국과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지에서 64명의 여성노동자를 인터뷰했다. 영화에는 이 가운데 22명이 등장한다. “항상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 속에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노동자나 서민들이 얘기할 수 있는 표현 방식을 고민해 왔다”는 임 작가는 “작품을 통해 현실을 설명한다기보다 현실을 얘기해 주면서 질문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들에게서 이 사회를 바꿔 나갈 수 있는 희망을 봤다. 특히 경험 많은 아주머니와 할머니들에게서 그랬다. 그분들의 경험을 통해 이 사회의 힘든 지점을 얘기하는 작업을 하고 싶다”며 “한국 사회뿐 아니라 세계에서 금기시되는 부분들을 다루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가족과 지역, 공동체라는 사회성 짙은 화두를 놓고 영상언어가 지닌 새로운 가능성과 효과를 꾸준히 탐색해 온 그는 미술과 영화의 결합에 대해 “그 경계를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 미술도 미술관 안에서만 이뤄질 필요는 없다”면서 “미술과 영화의 경계에서 결합을 꾀하는 작업을 앞으로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5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는 다산콜센터에서 감정노동자로 일하다 해직된 한 여성의 절규에 가까운 인터뷰로 시작된다. 동남아 여성노동자들의 고된 환경을 보여 준 영화는 후반부에 다시 청계천 봉제공장에서 고생스럽게 일했던 여성의 증언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마지막에 할머니가 등장한다. 작가의 어머니다. 할머니는 습관처럼 동네 뒷산에서 산책을 한 뒤 집으로 돌아온다. 엔딩 음악이 묻는다. ‘이 풍진 세상을 살았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고. 그의 어머니는 3년 전 대상포진이 발병해 봉제공장 일을 그만뒀다. 임 작가는 “먼지가 많고 반지하라는 좋지 않은 환경에서 오래 일하시다 보니 그렇게 됐을 것”이라며 “너무 감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임 작가는 경원대 회화과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3년 일민미술관 ‘애니미즘’, 2014년 아르코미술관 ‘역병의 해 일지’, 국립로마현대미술관 ‘미래는 지금이다’, 2015년 아랍에미리트의 사르자 비엔날레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의 예술상’ 독립예술부문 우수상을 받았고, 2014년 내일의 작가상, 인천다큐멘터리리포트에서 베스트러프컷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국제전 황금사자상은 미국의 에이드리언 파이퍼가 받았으며, 국가관 황금사자상은 아르메니아에 돌아갔다. 베니스(이탈리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그림이 되고, 갤러리가 된 운현궁…조서영 화백 전시회

    그림이 되고, 갤러리가 된 운현궁…조서영 화백 전시회

    조선의 역사 끝자락 한 대목을 묵묵히 부여잡고 있던 비운의 운현궁은 이제 미술작품이 됐고, 또 그 자체로 갤러리가 됐다. 서양화가 조서영 화백은 오는 17일까지 서울시 운니동 운현궁 내 갤러리에서 생애 세 번째 개인전인 ‘인연, 아름다운 동행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미술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운현궁 주최로 마련됐으며, 조 화백이 지난 1년간 운현궁의 뜰을 거닐고, 단풍나무 우듬지에 매달린 잎사귀, 돌담 틈에 자라는 이끼를 지켜본 봄, 여름, 가을,겨울이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운현궁의 봄’, ‘오! 단풍들었네’, ‘비밀의 문’ 등 운현궁의 풍경과 기와, 문고리를 담은 총 16점의 창작품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운현궁은 고종이 태어나 12살 때까지 살며 뛰놀던 곳이며, ‘나는 새도 떨어뜨렸다’는 흥선대원군이 권력 암투를 펼치면서도 훗날 쇄국정책의 장본인이라는 역사적 불명예를 감수하면서도 청나라, 일본 등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 고독한 결단을 내렸던 공간이다. 비감 어린 곳에서 감상하는 미술 작품들은 자기네들의 아름다움을 무심히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비운의 역사적 기억을 담고 있는 공간이기에 그저 외따로 아름다울 수만은 없다. 조 화백은 “작품들은 모두 운현궁을 소재로 했고, 선조의 예술적 가치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특히 조선시대의 운현궁을 건축한 도공들의 예술적인 손맛을 캔버스에 옮기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조 화백은 한양예술대전, 대한민국 공예예술대전 초대작가와 남북 통일 세계미술대전(서양화부문)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 한양예술대전(서양화부문) 대상,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상,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특선, 국토환경미술대전 몽골대사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화제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화제

    지난 6일 시상식을 마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최대 화제작은 안국진 감독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였다. 출품된 200편의 상영작 중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이정현 주연의 블랙코미디로 엉뚱하면서도 억척인 여성 수남(이정현 분)의 눈으로 바라본 삶의 역설, 세상의 모순에 대한 이야기다. 맹한 듯하면서도 성실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수남은 식물인간인 남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요행을 바라지도 않고 그저 소박한 행복만을 바랄 따름이다. 하지만 아무리 일을 해도 병원비는 불어나기만 한다. 영화는 갖은 굴욕적인 상황을 겪던 수남이 작은 행복만을 좇으며 결국 세상을 향해 괴물로 변해가는 과정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아니나다를까.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받았다. 4년 전 이 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서 ‘더블 클러치’로 수상한 전력이 있는 안 감독은 첫 장편영화를 내놓자마자 충무로의 ‘무서운 신예 감독’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여리고 애처롭다가 세상에 대한 광기와 분노를 터뜨리는 캐릭터가 이정현과 똑 맞아떨어진다는 네티즌들의 반응과 함께 시네필들로부터 ‘한국의 쿠엔틴 타란티노’, ‘리틀 박찬욱’ 등의 호칭을 얻었던 안 감독에 대한 호평들이 영화제 상영을 전후해 쏟아졌다. 한국경쟁부문 심사위원인 동아시아 영화 전문 비평가 토니 레인즈는 “멜로드라마의 최루성과 정치풍자의 결합을 통해 블랙코미디의 공식을 전복시킨 작품”이라면서 “웃기지만 충격적이고 때론 잔인한 이 작품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힘으로 충만하다”고 상찬했다. 이와 함께 국제경쟁부문에선 쥐안치 감독의 다큐멘터리 ‘변방의 시인’이, 단편경쟁부문에선 ‘토끼의 뿔’(감독 한인미)이 대상을 차지했다. 비경쟁부문인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상영작 중 아시아영화진흥기구에서 시상하는 ‘넷팩상’에는 안슬기 감독의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9일 폐막식까지 수상작을 중심으로 상영회를 계속 진행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정권 따라 남용되는 특사… 회의록 즉시 공개를”

    “정권 따라 남용되는 특사… 회의록 즉시 공개를”

    특별사면(특사)이 있을 때마다 정치권과 학계 등에서 활발히 제기됐던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계기로 또다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번에는 제도 개선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다음달까지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통령 권한 축소를 의미하는 특사 제도 개선 요구가 청와대와 여권에서 먼저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해묵은 논의가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특사는 헌법이 보장하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하지만 특정 범죄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사는 일반사면과 달리 국회 동의를 거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늘 논란을 일으켰다. 정권의 입맛에 맞게 남용되는 일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법률 전문가들은 특사 제도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김정범 변호사는 “융통성이 다소 부족한 사법부 판단을 보완하고 국민적 화합을 이끌어 내는 차원에서 예외적으로 특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사법부 판단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특사가 이뤄지는 것은 삼권분립 원칙에 반하는 일”이라며 “특사의 원칙을 확립하는 것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녕 변호사는 “특사에는 법치주의를 일거에 무너뜨릴 수 있는 요소가 있고 사면 대상에 대한 형평성도 문제가 된다”면서 “특히 대통령 측근들에게 기회를 주는 차원의 사면은 국민이 납득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2008년 3월 사면심사위원회가 도입된 것이 사면법(1948년) 제정 이후 가장 큰 개선으로 꼽히지만 그마저 투명성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면심사위원회 회의록이 즉각 공개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면 역시 ‘국익을 위해 애썼다’는 등 근거 없는 사면이었다는 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사면된 이 회장에 대한 사면심사위원회 회의록은 최근에야 공개됐다. 현행법상 사면심사위 회의록은 사면 이후 5년간 공개되지 않는다. 이나마도 2011년 7월 법 개정을 통해 간신히 이뤄졌다. 사면심사위원회의 폐쇄적인 인적 구성도 문제로 지적된다. 위원 9명 중 5명이 장관, 차관, 검찰국장, 범죄예방정책국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 법무부 측 당연직 인사들로 채워져 공정성 논란을 빚다가 2010년에야 외부 위원이 5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법무부 중심의 구성이라는 평가다. 김 변호사는 “특사의 핵심은 사면 시기와 사면 대상”이라며 “이것을 청와대가 정하는 한 사면심사위원회는 형식 갖추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면심사위원회를 객관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여야 추천 위원을 포함시키고 사법부에서도 일부 추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7일 새정치연 원내대표 경선

    ‘정책 주도력’, ‘호남 리더십’, ‘김대중의 통합력’, ‘수많은 당직 경험’, ‘당 대표 보완재’. 새정치민주연합 원대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 5인이 자신이 적임자라며 ‘장점’으로 내세운 부분이다. 6일 당내 의원그룹인 ‘더 좋은 미래’와 민주평화국민연대,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공감넷 등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다. 최재성, 김동철, 설훈, 조정식, 이종걸(기호순)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두고 막바지 경쟁을 벌였다. 3선의 최 후보는 ‘정책 주도력’을 통해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최 후보는 “떡시루를 통째로 내주고 떡고물만 받아 오는 협상은 안 된다. 전략 주도력과 돌파력을 앞세워 패배의 고리를 끊겠다”고 말했다. 뜨거운 현안인 연금 개혁에는 “소득대체율 10% 인상은 온전히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광산갑을 지역구로 둔 김 후보는 ‘호남 유일 후보’를 무기 삼아 “통째로 흔들리는 호남을 확고한 지지 기반으로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머지 4명의 후보는 경기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천정배 무소속 의원을 두고도 “천 의원을 가장 많이 견제한 것이 저다. 우리 당이 인정받고 공천 개혁을 이룬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신 그룹 동교동계 막내인 설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도 정치를 배워 트레이닝이 잘됐다. 친노(친노무현)와 비노(비노무현)를 모두 감싸 안을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 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조 후보는 사무총장, 공천심사위원장 등 풍부한 당무 경험을 앞세웠다. 그는 “2012년 총선에서 야권 통합 단장을 맡아 성사시킨 경험이 있고, 당의 통합과 안정을 만들어 왔다”며 “통합으로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 후보는 “대표와 이견이 있을 땐 보완하는 역할을 하겠다. 당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이 아니라 양쪽 날개를 쓰도록 하겠다”며 ‘보완재론’을 설파했다. 원내대표 경선 출마가 4번째인 이 후보는 “원내대표 도전 삼수다. 5200㎞를 달렸다. 이번에도 떨어지면 자살해 죽을지도 모른다”고 읍소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특사 문제 알면서… 국회는 ‘멀뚱멀뚱’

    2013년 4월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 회의장. 여야 의원들이 사면법 개정법률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개별적으로 논의하면 끝이 없으니 법무부나 여당 측에서 수용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 오라”고 여당을 압박했다. 정의당 서기호 의원도 “사면권을 제한하자는 국민적 요구가 드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대통령의 사면권을 제한하자는 국민의 요구가 드높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좀 어렵고…”라고 반박했다. 야당 측 박범계 의원은 사면권 제한이 위헌의 소지가 크다며 오히려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당시 법사위는 관련 공청회까지 열었지만 결국 여야 공방만 벌이다 논의를 중단했다. 사면심사위원회를 신설하고 권한을 강화했던 17, 18대 국회와 달리 19대 국회는 사면법의 문구 하나 고치지 못했던 것이다. 특히 ‘성완종 특사’ 논란으로 대통령 특별사면의 문제점을 성토하고 있는 현재 정치권 모습과도 대조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법사위 관계자는 “당시 절차적 차원에서 사면권 제한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정도로 논의하다 중단됐다”면서 “여야가 각자 단일안을 가져오기로 했지만 여당 측에서 갖고 오지 않아 논의가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지시로 정부가 직접 사면법 손질에 나섰지만 당시 법무부는 사면권 제한 주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도 확인됐다. 당시 제출된 법사위 검토보고서를 보면 “특정 죄명에 대한 사면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대통령의 사면권을 지나치게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게 법무부의 입장”이라고 적시됐다. 또 입법부의 견제 기능 마련 방안에 대해서도 “(정부는) 위헌 논란의 소지가 크다는 반대의견”이라고 검토보고서는 밝혔다. 5일 현재 19대 국회에 계류 중인 사면법 개정법률안은 11건이다. 새정치연합 문병호 의원안은 대통령 특별사면 시 국회 동의를 얻도록 했다. 같은 당 박영선 의원안은 특별사면 내용을 국회에 통보해 의견을 듣도록 하는 등 입법부 견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정치연합 이언주,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 등은 뇌물죄나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한 특별사면을 제한하도록 했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의원 등은 대통령 친·인척과 정무직 공무원에 대한 특별사면을 제한하도록 하는 등 법안마다 차이가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미술 한류의 미래 ‘물의 도시’서 묻다

    미술 한류의 미래 ‘물의 도시’서 묻다

    지구촌 최대의 미술잔치인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가 오는 9일(현지시간) 공식개막돼 11월 22일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는 1895년 베니스비엔날레가 탄생한 지 120년이 되는데다 개최 장소인 카스텔로 자르디니 공원 내에 한국관이 설치된 지 20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각별하다. 1986년 첫 참가한 이후 꾸준히 존재감을 각인시킨 한국은 올해 회화부터 설치, 퍼포먼스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와 세대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기대와 관심을 모은다. 베니스비엔날레 행사는 크게 총감독이 그 해의 주제를 중심으로 기획하는 본전시, 각국이 자체적으로 작가를 선정해 작품을 소개하는 국가관 전시, 베니스비엔날레재단의 승인을 얻고 참가비를 납부한 후 갖는 병행전시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올해 본전시 총감독은 나이지리아 출신 오쿠위 엔위저(52·독일 하우스데어 쿤스트 디렉터)가 맡아 ‘모든 세계의 미래(All the World’s Futures)’를 주제로 제시했다. 53개국 136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며 이 중 임흥순(46), 김아영(36), 남화연(36) 등 한국작가 3명이 초청됐다. 한국작가의 본전시 진출은 6년 만이다. 제주 4·3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비념’을 감독한 임흥순은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작품 ‘위로공단’을 선보인다. 김아영은 중동에 파견됐던 작가 아버지의 기록에서 영감을 받은 설치와 퍼포먼스 ‘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기름을 드립니다, 쉘’을, 남화연은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튤립파동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영상작품 ‘욕망의 식물학’을 각각 선보인다. 6일 오후 개막하는 한국관 전시는 문경원(46)과 전준호(46)가 공동작업한 영상 설치작품 ‘축지법과 비행술’로, 이숙경(런던 테이트미술관 아시아태평양미술연구소 책임큐레이터)이 커미셔너를 맡았고 배우 임수정이 출연한다. 한국관의 구조적 특성을 살려 전시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7개 채널 영상설치작업으로 종말적 재앙 이후 지구의 육지 대부분이 물에 잠기고 한국관이 부표처럼 떠도는 상황에서 한 인물이 겪는 경험과 의도된 만남을 표현한다. 1995년 26번째로 독립된 국가관으로 탄생한 한국관의 과거·현재·미래뿐 아니라 국가관의 경계를 넘어 베니스비엔날레의 역사적 서사를 담은 작품이다. 본전시 주제와도 잘 부합되고 이용우 세계비엔날레협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심사위원에 초대돼 한국관 수상도 기대해 볼 만하다. 병행전시에도 한국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벨기에 보고시안재단이 주최하고 국제갤러리가 후원하는 ‘단색화’전(7일~8월 15일)이 팔라초 콘타리니 폴리냑에서 열린다.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 이우환, 고 정창섭 등 맹위를 떨치는 단색화 작품이 세계 미술관 관계자들과 큐레이터들이 집결한 베니스에서 소개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팔라초파카논에선 광주를 근거로 활동하는 비디오 아티스트 이매리가 상하이 히말라야 뮤지엄 소속 중국작가들과 함께 작품을 소개하고, 나인드레곤헤즈 주최로 팔라초로레단엘암바시아스토레에서 열리는 ‘점프인투언노운’에도 박병욱 등 한국작가 10명이 참가한다. 이 밖에 개막기간 중 베니스 일원에서 열리는 다양한 특별전시에서도 한국 작가들이 역량을 과시한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독립큐레이터 김승민이 저바수티재단 후원으로 기획한 전시 ‘베니스, 이상과 현실 사이’에는 구혜영 등 개성이 강한 한국의 젊은 작가 8명이 참여한다. 네덜란드 비영리재단인 GAAF가 주최하는 ‘개인적인 구축물’전에는 이이남, 한호 등의 작품이 소개되고 팔라초모라에선 프랑스 거주작가 남홍의 퍼포먼스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화가 박병춘은 카포스카리 대학 초대로 이 대학 미술관에서 ‘채집된 풍경’이라는 주제로 한국화의 현대적 가능성을 선보인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전설의 발레리나가 스파이 활동? KGB문서 충격

    전설의 발레리나가 스파이 활동? KGB문서 충격

    20세기 최고의 발레리나로 손꼽히던 마야 플리세츠카야(향년 89세)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독일 뮌헨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해 예술계가 안타까움을 표하는 가운데, 그녀가 생전 모스크바에서 영국 스파이로 활동했다는 내용의 과거 보고서가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구(舊) 소련 국가보안위원회(이하 KGB)의 문서에는 그녀가 모스크바 주재의 영국 대사관 소속 고위 외교관과 ‘격렬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서방국가를 위한 스파이로 의심을 받았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마야 플리세츠카야는 오랫동안 비밀경찰의 감시를 받았고, 옛소련 치하에서 해외 공연 및 망명을 금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조치는 부모가 모두 유대인인데다가 공산당에 대한 경멸감의 표시가 원인으로 작용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시 KGB보고서에는 1950년대 중반, KGB는 마야 플리세츠카야가 1980년대에 주한영국대사를 지내기도 한 존 모건(당시 모스크바주재 영국 2등서기관)과 긴밀한 사이를 유지했으며, 존 모건 대사는 그녀를 인적이 드문 숲으로 데려간 뒤 두 사람이 육체적 관계를 맺었다고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 보고서에는 “플리세츠카야가 영국의 스파이인 것으로 생각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같은 내용은 1980년대 중반까지 KGB에서 무려 12년간 주요 기록을 직접 필사한 뒤, 2만 5000페이지에 달하는 문서를 직접 들고 영국으로 망명(1992년)한 KGB 전 기록책임자 바실리 미트로킨(1922년생)의 자료에 적힌 것이다. 일명 ‘미트로킨 문서’(Mitrokhin Archive)라 부르는 이것은 지난해 7월 대중에 처음 공개됐으며 케임브리지대 처칠칼리지에서 보관 중이다. 그러나 생전 마야 플리세츠카야는 “나는 존 모건과 단지 순수하고 순결한 우정을 나눴을 뿐”이라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이 같은 내용은 그녀가 2001년 발간한 자서전에도 실려 있다. 한편 모스크바에서 기술자인 아버지와 영화배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마야 플리세츠카야는 1943년 볼쇼이 발레단에 입단했고, 1961년 ‘잠자는 숲속의 미녀’ 오로라역을 연기하면서 최고의 발레리나라는 명성을 얻은 바 있다. 이후 모스크바와 로마 오페라 발레단, 마드리드 스페인 국립 발레단에서 활동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마야 플리세츠카야 국제발레 콩쿠르의 심사위원장을 맡아 왔다. 2005년에는 자신의 80세 생일을 기념하는 공연무대에 서기도 할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복면가왕’ 박학기, 배추도사 정체는 박학기..김구라 “아니면 뛰어내리겠다”

    ‘복면가왕’ 박학기, 배추도사 정체는 박학기..김구라 “아니면 뛰어내리겠다”

    ’복면가왕’ 박학기 3일 방영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황금락카 두통썼네’의 연승을 제지하기 위한 참가자들의 도전이 그려졌다. 1라운드 마지막 도전자는 여성 참가자 ‘토끼라서 행복해요’와 남성 참가자 ‘일탈을 꿈꾸는 배추도사’였다. 두 사람은 ‘이별이야기’를 열창했다. 설운도는 토끼의 노래를 듣고 “목소리가 내 후배인 강수지를 연상케 한다”고 말했고, 윤일상 역시 “강수지 같다”고 추측했다. 김구라는 배추도사를 “창법이 유리상자의 박승화씨 같다”고 예상했다. 이윤석은 “꺾기, 삼켜서 부르기 등 백전노장 가수의 느낌이 난다. 된소리 발음이 있는 걸로 봐서는 정확히 발음을 배우지 않은 가수 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알겠다. 박학기씨인 것 같다”고 갑작스런 추측을 하자 많은 심사위원들이 동요했다. 김구라는 “박학기가 아니면 뛰어 내리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후 배추도사는 솔로 무대를 통해 정체를 공개했다. 배추도사의 정체는 김구라의 예상대로 포크송 가수 박학기였다. 박학기는 “많은 공연을 했지만 밤잠을 설치기는 처음이었다. 종이비행기를 접는 다는 마음으로 출연했다. 참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면가왕’ 박학기, ‘복면가왕’ 박학기, ‘복면가왕’ 박학기, ‘복면가왕’ 박학기, ‘복면가왕’ 박학기, ‘복면가왕’ 박학기 사진 = 서울신문DB (’복면가왕’ 박학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가희,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 심사위원 놀라게 한 가창력..어느 정도?

    복면가왕 가희,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 심사위원 놀라게 한 가창력..어느 정도?

    3일에 방송된 MBC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황금락카 두통썼네의 연승을 제지하기 위한 8인의 복면가수가 경연을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선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와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의 듀엣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그 여자 그 남자’를 불렀다. 두 사람은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투표 결과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가 아쉽게 탈락하게 되었다. 가면을 벗은 그의 정체는 전 에프터스쿨 멤버 ‘가희’로 드러났다. 가희는 “이렇게까지 노래를 잘 할 줄 몰랐다”는 판정단의 말에 “그래서 나왔다. 편견 없이 들어주시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메이웨더 파퀴아오 ‘복싱 세기의 대결’…파퀴아오 아내 눈부신 미모도 ‘챔피언급’

    메이웨더 파퀴아오 ‘복싱 세기의 대결’…파퀴아오 아내 눈부신 미모도 ‘챔피언급’

    메이웨더 파퀴아오 ‘복싱 세기의 대결’…파퀴아오 아내 눈부신 미모도 ‘챔피언급’ 메이웨더 파퀴아오, 파퀴아오 아내, 복싱 세기의 대결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승부가 3일 펼쳐진 가운데 파퀴아오 아내의 미모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매니 파퀴아오(필리핀)의 세기의 복싱 대결에서 파퀴아오는 미모의 아내 진키 파퀴아오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파퀴아오는 빨간색 후드를 입고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경기장에 입장했고, 파퀴아오의 옆에 흰 티셔츠를 입은 아내 진키 파퀴아오가 나란히 걸으며 남편을 격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파퀴아오 아내는 긴 생머리에 청순하고도 고혹적인 눈빛을 지닌 미모를 뽐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메이웨더가 12라운드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파퀴아오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메이웨더는 48전 48승이라는 무패 행진의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경기는 대전료만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700억 원)이상으로 알려질 만큼 세기의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웨더 파퀴아오 ‘세기의 대결’이라더니 실망감… 홍수환 “이러다 UFC에 밀려”

    메이웨더 파퀴아오 ‘세기의 대결’이라더니 실망감… 홍수환 “이러다 UFC에 밀려” 메이웨더 파퀴아오, 복싱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경기가 ‘복싱 세기의 대결’이라며 화제를 모았지만 정작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비판을 들으며 싱겁게 끝이 났다.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의 월터급 통합 타이틀전은 메이웨더가 12라운드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두 사람의 승부는 1라운드와 4, 5라운드에 한 두 차례씩 불이 붙었으나 대체로 지루한 경기가 진행됐다. 메이웨더는 주로 피해다니기만 하다가 파퀴아오가 틈을 보이면 한 번씩 ‘혼이 실리지 않은’ 주먹을 던져 점수를 쌓았다. 파퀴아오의 주먹은 메이웨더의 안면에 좀처럼 닿지 않았다. 반드시 위험을 감수해야만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으나 그의 적극성은 이전보다 수위가 낮았다. 메이웨더의 카운터를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였다. 경기가 끝났을 때 두 선수의 얼굴은 거의 상처 하나 없이 말끔했다. 팬들뿐 아니라 복싱의 ‘전설’들 역시 이날 경기에 큰 실망감을 표했다. 1977년 WBA 주니어페더급 챔피언결정전에서 ‘4전5기’의 신화를 쓴 홍수환(65)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역대 타이틀전 가운데 가장 재미없는 경기였다. 두 선수에게 대전료 지급을 하면 안 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내가 봤을 때에는 118-116 정도로 파퀴아오가 우세했다”면서 “복싱 단체들이 어그레시브(공격성)에 더 점수를 줘야 한다. 그게 ‘물러설 곳이 없다’는 복싱의 매력이자 정통성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종합격투기 UFC의 최고 대전료는 60억∼70억원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경기는 2000억원이 넘었다. 그런데도 팬들에게 이 정도 재미밖에 주지 못하니 UFC가 인기를 얻는 것이다. 이러다가 UFC에게 밀릴 수도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WBA 주니어플라이급 17차 방어의 신화를 쓴 유명우(51)는 “메이웨더의 아웃복싱도 복싱을 잘 아는 마니아들 입장에서는 정말 보기에 흥미진진한 스타일이다. 파키아오가 메이웨더를 잡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두둔했다. 그러나 그도 실망감은 감추지 않았다. “나도 경기를 정말 재미없게 봤다”고 말했다. 유명우는 “마니아가 아닌 일반적인 팬들 입장에서는 정말 실망스러운 경기 결과”라면서 “지루한 경기가 돼 버려 아쉽다”고 말했다. 파퀴아오, 메이웨더가 등장하기 전까지 세계를 호령한 ‘골든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미국) 역시 트위터에 “복싱 팬들에게 미안합니다(Sorry boxing fans)”라고 쓰는 등 실망감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븐틴 프로젝트’ 세븐틴, 작곡+작사+프로듀싱까지..‘차원이 다르다’ 얼굴보니?

    ‘세븐틴 프로젝트’ 세븐틴, 작곡+작사+프로듀싱까지..‘차원이 다르다’ 얼굴보니?

    ‘세븐틴 프로젝트 세븐틴’ 3일 오후에 방송되는 MBC뮤직 ‘세븐틴 프로젝트-데뷔 대작전’(이하 세븐틴 프로젝트) 2화에서는 세븐틴의 첫 실력 검증 미션의 실체가 낱낱이 밝혀진다. 세븐틴 멤버들은 ‘데뷔곡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라’라는 미션으로 공연 당일까지 공연 장소조차 모른 채 이동, 게릴라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날 세븐틴의 공연 장소 및 시간은 당일 오전에야 공개됐고, 이례적으로 데뷔를 앞둔 신인이 데뷔곡을 선공개한다는 점과 더불어 데뷔곡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라는 긴장감으로 멤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해졌다. 하지만 세븐틴은 이내 한 마음으로 뭉쳐 직접 작사, 작곡에 나서 곡은 물론 안무까지 스스로 만들며 자체 제작형 공연돌로서 능력을 입증했고, 전문심사위원단들도 첫 미션을 마친 멤버들에게 가요계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은 물론 눈물 쏙 빠지는 쓴소리까지 아낌없는 조언을 보냈다. 한편‘세븐틴 프로젝트’는 아이돌 리얼리티의 새 역사를 쓴 2014년 카라 프로젝트에 이은 2015 MBC MUSIC의 신인발굴 리얼리티로 매주 토, 일 오후 1시에 방송한다. 세븐틴 프로젝트 세븐틴, 세븐틴 프로젝트 세븐틴, 세븐틴 프로젝트 세븐틴, 세븐틴 프로젝트 세븐틴, 세븐틴 프로젝트 세븐틴, 세븐틴 프로젝트 세븐틴 사진 = 서울신문DB (세븐틴 프로젝트 세븐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쇼미더머니4 송민호, 제2의 바비 될까 ‘YG 후광’ 아닌 ‘일반 참가자’ 출사표

    쇼미더머니4 송민호, 제2의 바비 될까 ‘YG 후광’ 아닌 ‘일반 참가자’ 출사표

    쇼미더머니4 송민호, 제2의 바비 될까 ‘YG 후광’ 아닌 ‘일반 참가자’ 출사표 ‘쇼미더머니4 송민호’ 위너 송민호가 ‘쇼미더머니4’에 출연한다. 5인조 남자 아이돌그룹 위너(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송민호 남태현)의 송민호가 Mnet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4’(쇼미더머니4)에 일반 참가자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송민호는 ‘쇼미더머니4’에 일반 참여자와 똑같은 조건으로 출연하기로 확정했다. 송민호는 첫 예선부터 나서 다른 참가자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송민호가 ‘쇼미더머니4’에 출연하는 게 맞다. 랩을 좋아하는 송민호는 ‘쇼미더머니4’에 나서 다른 경쟁자들과 같은 조건 속에서 치열히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YG에 몸담고 있는 7인조 그룹 아이콘(비아이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의 바비와 비아이는 지난해 방송된 ‘쇼미더머니3’에 참가한 바 있다. 바비는 최종 우승까지 올랐다. 송민호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쇼미더머니4’는 이달 30일까지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쇼미더머니4’에는 지누션 산이 박재범 및 에픽하이의 타블로, 블락비의 지코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오는 6월 방송 예정. 사진=더팩트(송민호 쇼미더머니4)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식스틴’ 박진영 “나쁜 스캔들, 은근슬쩍 못 넘어가” 선언

    ‘식스틴’ 박진영 “나쁜 스캔들, 은근슬쩍 못 넘어가” 선언

    ‘식스틴 박진영’ ‘식스틴’의 박진영이 한층 더 독한 심사위원으로 나설 것을 예고했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겸 가수 박진영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JYP 신인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엠넷 ‘식스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심사위원으로서 각오를 밝혔다. 박진영은 “‘K팝스타’에서는 음악을 즐기면서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고만 하면 됐다. 그러나 ‘식스틴’은 내 새끼들을 뽑는 자리여서 후보생들을 더 잔인하고 독한 상황에 밀어넣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또 요즘은 스타가 춤과 노래만 잘해선 안 된다. 인성 문제가 스타의 커리어를 끊을 수도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후보생들의 태도나 인성을 평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많이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연출을 맡은 김정범 PD 역시 “프로그램이 어찌 보면 잔인할 수도 있지만 16명의 걸그룹 후보생들에게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스캔들에 대처하는 자세’를 묻는 질문에 “스캔들은 2가지가 있다. 잘못한 스캔들과 잘못한 게 아닌데 나는 스캔들, 후자의 경우는 괜찮다. 의연하게 대처한다”고 ‘스캔들’을 2가지로 나누어 분류했다. 이어 “ 잘못한 스캔들은 은근슬쩍 넘어가는 일은 없다. 연예계를 떠나 사회 전반적으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냥 사과하면 된다. 저도 앞으로 20년은 더 가수 활동을 하고 싶은데, 잘못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걸 덮거나 은근슬쩍 넘어가지 않고 사과드리고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 우리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다”고 힘주어 말했다. ’식스틴’은 ‘원더걸스’, ‘미쓰에이’의 뒤를 이을 JYP의 신인 걸그룹 데뷔 멤버를 선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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