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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작품 완성도 높았지만 새로운 시도는 부족”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작품 완성도 높았지만 새로운 시도는 부족”

    올해로 34회를 맞는 서울도예공모전 심사를 하면서 30년 전 이 공모전에 출품하기 위해 젊은 작가로 열심히 작업했고 출품하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던 지금의 심사위원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도예작업은 그때나 지금이나 시대가 바뀌어도 같은 흙과 유약을 사용하고 가마 소성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는 까다롭고 힘들며 많은 노동을 요구하는 예술 작업이다. 기술을 익히기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그렇게 익힌 기술로 성형한 흙에 보이지도 남지도 않는 불이 더해져서 마치 기억의 흔적처럼 작업의 과정으로 남는다. 이런 어려운 조건들을 잘 조합해 완성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그 힘든 작업을 마친 작가들의 수고를 먼저 높이 칭찬해 주고 싶다. 작품을 심사할 때마다 심사위원들은 도예 분야의 작업들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출품된 작품에 대한 평가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지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그 첫 번째 기준이 예술 분야에서 현대도예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해마다 심사 과정에서 그 답을 찾다 보면, 30년 전에 출품됐던 작품들과 지금 여기에 있는 작품들의 차이가 무엇인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그 자체로 완성도가 높고 훌륭한 기술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마치 30년이란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런 작업이 현대미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 좀 더 생각을 발전시키고 공격적으로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 때문이다. 심사 때마다 느끼는 것은 혹시 작가가 작품 제목을 미리 정하고 작업하는 것은 아닌지, 도예작업이라 작품의 기준이 기술력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하는 것이다. 30년 전의 도예라면 이러한 생각이 통했지만 지금 이 시대는 그렇지 않다. 현대도예는 현대 미술 분야에 속한 하나의 장르로서 가치를 가져야 하며 또 시대가 그것을 냉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을 보면 나름 흥미로운 작업들도 눈에 띄었고,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았지만 일차적인 작업과정에서 멈추었고 새로운 시도가 부족했다는 느낌이다. 더 날아올라야 하는 상황인데 조금은 정체된 것 같은 상황에서 주제를 살릴 수 있는 조형 언어 사용의 부족함을 보며 아쉬웠다. 하지만 작업 과정의 노고를 아는 사람으로서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열심히 작업하고 고민한 흔적들을 보며 출품한 모든 작가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심사위원장 배진환(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교수)
  • [서울광고대상] 대상에 SK텔레콤 ‘연결의 무전여행’ 캠페인

    [서울광고대상] 대상에 SK텔레콤 ‘연결의 무전여행’ 캠페인

    제21회 서울광고대상에서 SK텔레콤의 ‘연결의 무전여행’ 캠페인 광고가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광고대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0일 출품작들을 심사해 본상 7점, 부문별 우수상 8점 등 총 15점을 뽑았다. 수상작과 수상 소감, 심사평은 오는 25일 서울신문 지면에 소개된다. ●심사위원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 곽태헌 본사 이사, 김성곤 본사 광고국장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 조광훈 ‘백조가 될 줄 알았던 미운오리 새끼들’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 조광훈 ‘백조가 될 줄 알았던 미운오리 새끼들’

    국내 유일의 현대도예공모전으로 올해 34회를 맞는 서울신문 주최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에 조광훈(30) 작가의 ‘백조가 될 줄 알았던 미운오리 새끼들’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스스로 발전의 기회를 갖기 위해 꾸준히 서울도예공모전에 출품해 왔다는 작가는 지난해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올해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수상작 ‘백조가 될 줄 알았던 미운오리 새끼들’은 젊은이들이 사회 구조 안에서 느끼는 힘들고 어두운 부분을 동물 형태로 의인화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네 부분으로 조합된 작품으로 각기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우수상(상금 300만원)에는 현대 도예 부문에 이기연 작가의 ‘확장된 공간’, 세라믹 부문에 손용관 작가의 ‘Auto Parts-Assembly Lamp’가 각각 선정됐다. ‘확장된 공간’은 음악에서 음표 못지않게 쉼표가 중요한 의미를 담당하듯 확장된 공간에서 작가 자신이 네거티브 공간을 포지티브 공간으로 끌어들여 전체의 공간을 확장시킨 율동적인 흐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Auto Parts-Assembly Lamp’의 경우 작가가 형태와 구조에 있어 많은 생각을 했으며 실험적이고 개성적인 발상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선작(상금 50만원)에는 현대도예(조형) 부문에 ‘상상팔경’을 출품한 김유빈씨 등 7명, 세라믹 디자인 부문에는 ‘도토리이야기’를 출품한 최정화씨 등 3명이 선정됐다. 이 밖에 조형 부문에 김유진씨 등 34명, 세라믹 부문에 박지은씨 등 12명이 입선했다.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전통 도예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 매년 서울신문이 열고 있는 행사다. 많은 창작 도예가들을 배출한 국내 최고 권위의 공모전으로 기성세대의 고정 관념과 상업성을 배제한 순수 도예 예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심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배진환 교수를 위원장으로 우관호 홍익대 도예유리과 교수, 이기조 중앙대 공예과 교수가 맡았다. 수상작은 12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와일드캣 등 금품 로비 ‘방산 비리 거물’ 영장

    와일드캣 등 금품 로비 ‘방산 비리 거물’ 영장

    1년 이상 진행되고 있는 대대적인 방산 비리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무기 납품 및 중개 과정에서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거액의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거물급 무기 브로커가 새롭게 적발됐다. 이 브로커는 최윤희(62) 전 합참의장 개입 의혹이 있는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등 대규모 방산 비리 사건에 여러 건 연루돼 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은 뇌물 공여 혐의로 무기 중개 및 납품업체 S사 대표 함모(59)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함씨는 2011~2014년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A씨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억대의 금품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3년 1월 미국산 ‘시호크’와 경합 끝에 와일드캣이 해상작전헬기 1차 사업 기종으로 선정될 때 방위사업청 심의위원을 맡았다. 작전 성능에 턱없이 미달하는 품질로 실물 평가 없이 국내 도입이 추진된 1조 3036억원 규모의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은 S사가 해외 제작사인 아구스타웨스트랜드(AW)와 우리 정부의 거래를 중개했다. 와일드캣은 대잠수함 전투 능력 향상을 위해 도입됐지만 성능이 불량해 현재 대잠 작전 투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함씨는 2013년 전차용 조준경 핵심 부품의 납품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대기업 계열사인 방산업체 T사 임원 B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인 함씨는 S사뿐 아니라 방산업체 E사의 대표도 맡고 있다. 우리 군이 명품 무기라고 자랑했지만 격발 때 균열이 생긴 K11 복합소총 납품(4500억원 규모) 비리 사건에서 주요 부품인 사격통제장치의 품질을 속여 납품대금을 타낸 방산업체가 E사다. 군과 검찰 주변에서는 함씨 수사 결과에 따라 합수단의 조준선이 최 전 의장 쪽을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 전 의장은 와일드캣이 우리 무기로 낙점될 당시 해군참모총장이었다. 합수단은 최 전 의장의 주변 계좌를 통해 와일드캣 도입과 연결된 금품 거래가 있는지 추적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국민권익위원회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국민권익위원회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 이야기’ 13회에서는 고충 민원을 처리하고 행정기관의 부당한 처분에 대한 제도 개선 및 행정심판 등을 맡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공무원을 소개한다. 권익위의 역할과 업무를 살펴보고 새내기 공무원에게 공직 적응기와 시험 준비 과정 등을 들어 봤다. 내년 9월 시행을 앞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은 1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공직자 등은 직무 관련성과 무관하게 모두 형사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이 시행되기 전까지 강의, 강연, 기고 등의 대가로 받는 금액, 경조사비, 음식물, 선물 등 구체적인 제한 금액을 정하는 것은 주무 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의 몫이다. 이처럼 공직사회 부패를 예방하고 규제를 마련해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것이 권익위의 주요 업무다. 2008년 출범한 권익위는 과거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국가청렴위원회, 국무총리실 산하 행정심판위원회가 맡았던 업무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국민들로부터 고충 민원을 접수받아 해결하고, 이와 관련된 불합리한 행정제도를 개선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처분으로부터 국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행정심판, 온라인 국민참여포털인 국민신문고와 110 정부민원통합콜센터 운영, 공익신고자 보호, 국가청렴정책 수립 및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등도 담당하고 있다. 권익위 공무원이 되기 위해선 국가직 5·7·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일반행정직에 응시하면 된다. 물론 다른 부처와 마찬가지로 권익위에서도 경력경쟁채용시험이나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등을 통한 채용이 이뤄진다. 정혜영(26·여) 주무관은 2013년 지역인재 7급 추천채용제에 합격해 지난해 4월 수습직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권익위에서 1년간 수습으로 업무를 마친 뒤 지난 4월 7급으로 정식 임용됐다. 정 주무관은 “일반적인 공채시험이 아닌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도를 통해 공직에 입문하다 보니 필기시험을 위한 수험 공부보다는 공직적격성검사(PSAT)와 면접 준비에 주력했다”며 “대학 3학년 때 채용제도를 알게 된 이후부터 2년 동안은 관련 공부에만 집중했다”고 전했다.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수도권과 지방 간 불균형 발전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정부는 2005년부터 시행된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를 통해 해마다 7·9급 수습직원을 선발하고 있다. 지역인재 7급 추천채용제는 대학 졸업자 혹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지역대학의 추천과 수습 근무를 거쳐 우수 인재를 공직자로 채용하는 제도다. 2012년부터 시행된 9급의 경우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학 등 졸업자 혹은 졸업 예정자가 대상이다. 올해 지역인재 9급에는 전국 275개의 고교 및 전문대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 1080명이 지원해 1차 필기시험(국어, 한국사, 영어), 2차 서류전형, 3차 면접시험을 거쳐 15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내년 4월부터 각 부처에 수습직원으로 배치돼 6개월간 근무한 뒤 임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지역인재 7급에는 129개 대학에서 총장 추천을 받은 629명이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105명이 선발됐다. 7급은 1차 필기시험(PSAT), 2차 서류전형, 3차 면접시험의 과정을 거친다. 각 대학의 학과 성적 상위 10% 이내인 우수 학생을 총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다만 특정 시·도에서 선발 인원의 10%를 초과해 뽑을 수는 없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1년 동안 중앙행정기관에서 수습 근무를 한 뒤 심사를 거쳐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정 주무관은 정식으로 공무원이 된 이후 권익위 기획조정실을 거쳐 고충처리국 민원조사기획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고충 민원이 얼마나 접수되고 해결되는지 통계를 관리하는 것이 주요 업무이고, 이를 언론 등 각종 매체 및 유관 기관에 알리는 일도 맡고 있다. 권익위가 조사·처리한 민원 가운데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불편 사항이나 불합리한 제도가 제대로 개선됐는지를 살피는 것도 정 주무관의 몫이다. 정 주무관은 “홍보 사례로 발굴한 고충 민원 사안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 국민이 비슷한 피해를 입거나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된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마지막 창구가 되는 권익위에서 일한다는 사실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 주무관은 출근과 동시에 고충 민원 관련 언론보도를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잘못된 보도나 일부 내용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보도를 위한 자료를 만들고, 과별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 매주 월요일에는 고충 민원과 관련해 홍보할 만한 사례를 검토하고, 화요일에는 고충 민원 처리 실적과 인용률을 파악한다. 나머지 요일에도 쏟아지는 고충 민원을 처리하다 보면 일주일이 금세 지나간다. 정 주무관은 “고충 민원 처리 사례를 접하다 보면 제도의 모순이나 정책의 사각지대로 인해 피해받는 국민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제도가 완벽할 순 없기 때문에 민원이 제기되는 사안마다 꼼꼼히 조사해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주무관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덕목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항상 돌아봐야 한다”며 “국민의 입장에 서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고충을 들어줄 수 있는 열린 귀와 공감 능력이 필수”라고 답했다. 이어 “무작정 직업의 안정성만을 바라보고 공무원에 도전한다면 공직 입문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사명감과 책임감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노원구, 19개동 10대 우수복지 사례 뽑는다

     노원구는 ‘더불어 함께사는 지역사회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다양한 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오는 18일 오후 2시 30분 노원어울림극장에서 ‘동주민복지협의회 우수사례 발표회’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발표회를 위해 19개 동에서 제출한 우수사례를 모아 지난달 26일 복지부서 팀장,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꾸려 성과도, 창의성, 확산 가능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서면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19개동 주민복지협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지사업 중 우수한 성과를 낸 10개동 우수사례를 선정해 동주민복지협의회 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월계2동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월계3동은 ‘담 없는 소통으로 건강한 마을만들기’를, 공릉2동은 ‘공TWO 행복마을 이야기’를 발표한다. 하계1동은 ‘희망과 행복을 드리는 가재울 마을사업’, 중계본동은 ‘함께하는 삶, 함께하는 행복’, 중계2·3동은 ‘사랑을 나누는 복지마을’, 중계 4동은 ‘행복한 중계4동을 위한 함께 걸음’, 상계1동은 ‘저소득 어르신 희망 찾기’, 상계2동은 ‘행복나눔 사업’, 상계5동은 ‘너와 내가 함께하니 행복한 우리’ 등을 말한다.  발표회 이후 최우수상 1팀 50만원, 우수상 2팀 각 30만원, 장려상 3팀 각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며, 기타 4개동은 각각 10만원의 격려금을 받게 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주민 주도의 동(洞)주민복지협의회가 지역 내 복지대상자를 발굴하고 신속한 연계 등을 통해 풀뿌리 복지 노원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발표대회는 각 동의 지역여건과 특색에 맞는 우수사례들이 소개되는 자리인 만큼 우수사례들을 우리 동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문재인 “박 대통령 발언은 노골적인 선거운동”

    문재인 “박 대통령 발언은 노골적인 선거운동”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의 “진실한 사람만 선택받게 해달라”는 전날 청와대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야당과 비박(비박근혜)계에 대한 노골적인 낙선 운동”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노골적인 총선 개입 발언도 유감”이라며 “과거 한나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어떻게 했는지 돌아보며 자중해달라”고 밝혔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습관적인 선거 개입 발언으로 대구지역공천심사위원장으로 스스로를 축소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공천에만 몰두하는 대통령의 유체이탈화법을 넘어선 영혼 포기 발언”이라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강북 꿈나무키움장학재단 4번째 주인공을 모십니다

    강북구의 지역사회 인재를 육성하는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이 4번째 장학생 모집에 나섰다.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오는 20일까지 제4기 재능장학생을 6명가량 뽑는다고 10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남다른 소질을 지녔으나 경제적 사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꿈나무들을 발굴해 성인이 되어 재능을 꽃피울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꿈나무키움 장학금은 학업 성적이 뛰어난 장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 예술, 체육 등 분야를 막론하고 뛰어난 재능만 있다면 지원한다. 강북구에 살거나 강북구에 있는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재학생으로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70%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은 장학금 신청이 가능하다. 음악, 미술, 무용, 체육, 연극, 학습 등 6개 분야의 재능 꿈나무를 선발하며, 선발된 학생은 연간 300만원 범위에서 재능 계발에 필요한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재능심사위원회가 합격자를 선발한다.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강북구민들의 정성을 담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운영되는 장학재단으로 현재 13억 6200만원의 자산을 적립했다. 지금까지 모두 13명의 장학생에게 6429만원을 지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동작, 연공서열 파괴 실험…성과 따라 보직 부여

    서울 동작구가 무보직 6급에 대해 업무 난이도와 성과에 따라 팀장 보직을 부여키로 했다. 구청장의 인사권을 축소하고 일선 공무원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인사정책이라는 평가가 내부에서 나온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간 인사제도개선추진단을 운영한 끝에 전보심사 검증위원회 운영을 도입하는 등 ‘인사제도 혁신안’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인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내년 7월 인사 때부터 적용된다. 직원들의 불만은 크게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와 편한 일만 하면서 승진에 무임승차하는 경우였다. 구는 승진·전보 기준심사위원회, 전보심사 검증위원회, 사전 승진심사위원회 등을 운영키로 했다. 인사의 모든 과정에 직원을 참여시켜 인사 절차의 투명성을 보장토록 한다. 특히 승진·전보 기준심사위원회는 15명의 직원이 승진 시점마다 승진 기준을 만든다. 연공서열보다 능력별 승진, 성별 균형 등이 중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보직이 없는 6급(평주사)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단순히 연공서열로 팀장 보직을 받는 경우를 없애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예산과의 예산총괄업무, 가로정비팀의 거리가게 특화사업 등 판단력과 창의력이 필요한 46개 적합직무를 정하고 이에 종사하는 이에게 인사상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앞으로 20개 정도의 직무를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어렵고 힘든 업무는 꺼리는 현상을 없애고자 격무팀 및 동주민센터 근무기간 충족제도 도입한다. 온라인 다면평가, 희망근무이력관리제, 실무주사 전환제(보직해임제) 등도 관심을 끈다. 실무주사 전환제는 보직팀장이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형사사건 기소 탓에 보직해임을 당한 경우, 다시 복직될 때 원직위로 복직시키지 않고 보직 없는 실무자로 발령을 내는 제도다. 구 관계자는 “이창우 구청장이 인사권을 내려놓을 테니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면서 인사제도 혁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유종필 관악구청장 “지자체 예산은 흥부네 이불”

    유종필 관악구청장 “지자체 예산은 흥부네 이불”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9일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열린 ‘2015 지방자치 정책전당대회’에서 지방자치 토크쇼의 토론자와 좋은 조례 경연대회 발표자로 나섰다.  9~10일 이틀간 진행되는 ‘2015 지방자치 정책전당대회’는 새정치민주연합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이 참여해 민선 6기 지방정부와 의회의 성과를 홍보하고 민생·복지 중심의 차기민주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목표로 마련됐다.  지방자치 토크쇼는 김윤식 시흥시장이 사회를 맡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방이 바뀌어야 나라가 바뀐다’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의 지방자치 관련 ‘정강정책 개정안’ 제안 발제 후 유종필 관악구청장,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이유경 대구 달서구의원이 패널로 나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은 △여의도 중심 정치의 문제점 △지방분권형 개헌이 필요한 이유 △현행 지방자치법의 문제점 △지방자치법의 개선방안 △당헌당규에 규정된 지방자치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의 주제로 이뤄졌다.  유 구청장은 “모든 지자체가 예산편성 시기를 맞아 그야말로 ‘흥부네 집 이불’을 연상시키고 있다. 식구는 해마다 늘어나고 이불은 여기저기서 잡아당기고 아우성”이라며 지방재정의 한계상황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한편, “의미 있는 변화는 항상 민생현장 즉 변방에서 싹트기 시작한다. 지방에서 불기 시작한 변화의 바람을 주목하기 바란다.고 말해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청장은 이어 ‘좋은 조례 경연대회’에도 참가해 100대 좋은 조례 선정에서 뽑힌 ‘서울특별시 관악구 인문학도시 조성 조례’에 대해 ‘관악, 인문학으로 날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조례는 지역의 주민들로 하여금 생활 속에서 다양한 인문학적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적인 구민을 육성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인문학 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연대회는 사전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100대 좋은 조례에 대한 제정배경, 주요내용, 입법효과 등을 판넬로 만들어 전시하고 발표하는 시간으로 꾸며졌으며, 심사위원평가와 온라인 공감투표를 통해 10개의 좋은 조례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열일곱 못다 이룬 꿈 29년 만에 보상받다

    열일곱 못다 이룬 꿈 29년 만에 보상받다

    29년 전 서울아시안게임에 대비해 평행봉 훈련을 하다 떨어져 전신이 마비된 체조 선수 김소영씨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승마 경기 도중 낙마 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형칠씨가 뒤늦게 체육유공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국가대표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대한민국체육유공자 4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체육유공자에는 김소영씨와 김형칠씨를 비롯해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레슬링 대표팀의 합숙 훈련 중에 숨진 김의곤 감독, 2013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도중 쓰러져 의식을 잃고 세상을 떠난 신현종 감독 등이 포함됐다. 체육유공자는 국가대표 선수나 지도자가 국제경기대회의 경기, 훈련, 지도 중에 세상을 뜨거나 중증 장애를 입었을 때 심사위원회를 거쳐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보상을 해 주는 제도로 지난해 1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신설됐다. 탁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태릉선수촌장을 지낸 이에리사 의원이 2012년 8월 발의, 2013년 12월에 개정안이 통과됐으나 이제야 처음으로 4명을 선정한 것이다.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90㎏급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따낸 김병찬씨가 지난 6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것이 계기가 됐다. 고인은 1996년 교통사고를 당한 뒤 하반신 마비로 장애 3급 판정을 받고 월 52만 5000원의 메달리스트 연금만으로 홀어머니를 부양했고 어머니가 세상을 뜬 후 혼자 외로이 죽음을 맞이한 사실이 알려졌다. 국위를 선양한 메달리스트가 이처럼 불우한 환경에 내동댕이쳐져야 하느냐는 여론의 뭇매를 맞은 문체부가 부랴부랴 보상 심의 규정 등을 손질해 체육유공자 선정이 이뤄졌다. 심의위원회는 정현숙 위원장 등 체육계와 법조계, 의료계 등 분야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정된 체육유공자 본인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장애 등급에 따라 월 200만원에서 225만원, 유족에게는 월 120만원에서 140만원의 연금이 지급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가대표는 훈련 중 신체적 상해 위험에 노출돼 있는 만큼 이 제도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본인 및 유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체육유공자 지정을 희망하는 이는 문체부나 국민체육진흥공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내용을 작성한 뒤 필요한 서류와 함께 체육유공자 지원사업 수행 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지원팀에 제출하면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4일은 서울 면세점 후보 4개사 ‘운명의 날’

    14일은 서울 면세점 후보 4개사 ‘운명의 날’

    롯데, SK, 신세계, 두산 가운데 어느 곳이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손에 넣을지 오는 14일 결정된다. 관세청은 13~14일 1박 2일간 합숙심사를 거쳐 14일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시내 면세점 3곳과 부산 시내 면세점 1곳을 운영할 사업자를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관세청이 14일 토요일로 발표 날짜를 정한 이유는 공정성 시비를 피하기 위해서다. 앞서 신규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7월 10일 발표 시간에 앞서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30% 상한가를 치며 장을 마감했다. 이 때문에 사전 정보 유출 혐의가 제기됐다. 관세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토요일에 선정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또 정보가 새어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정부 위원과 학계, 시민사회단체, 연구기관, 경제단체 등에서 선발된 10~15명의 심사위원들을 합숙시켜 로비 가능성을 차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심사 3일 전 프레젠테이션(PT) 장소를 후보자들에게 통보해 최대한 정보 유출을 막을 계획이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관세청으로부터 PT 일정과 함께 3명의 PT 발표자를 10일까지 제출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자들의 운명을 결정지을 PT는 5분의 발표 시간과 약 20분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 PT는 14일 오전 8시에 시작해 오후 3시쯤 끝난다. 결과 발표는 이날 오후 7~8시쯤 이뤄질 전망이다. PT는 특허 만료 순서대로 워커힐면세점(특허 만료 11월 16일), 신세계면세점 부산점(12월 15일),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 22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12월 31일) 순으로 이뤄진다. 경쟁에 뛰어든 기업들은 저마다 정한 사업 후보지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사수는 물론 월드타워점을 강남권 최고의 관광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K네트웍스는 후보지인 동대문 케레스타와 기존의 워커힐면세점, 경기·강원권을 연결해 국내 동부권 1870만명 규모의 관광 벨트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재도전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을 후보지로 정해 남대문시장과 연결한 도심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삼았다. 다크호스로 꼽히는 두산은 두산타워에 면세점을 입점시키고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

    국내 최초의 국제경쟁 단편영화제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5일 열렸다. 이날 오후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13년째 영화제를 후원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 회장과 손숙 이사장, 안성기 집행위원장, 강제규 심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총 124개국에서 5281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경신한 올해 영화제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경쟁부문 작품과 특별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36개국 87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인생’을 주제로 한 여자의 짧은 시간 여행을 다룬 애니메이션 ‘어 싱글 라이프’ 등 3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5~10일 씨네큐브 광화문과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진행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전신마비 김소영 29년 만에 체육유공자 선정

    전신마비 김소영 29년 만에 체육유공자 선정

    29년 전 서울아시안게임에 대비해 훈련하던 중 낙상해 전신이 마비된 체조 선수 김소영과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낙마해 세상을 떠난 승마 선수 김형칠이 뒤늦게 체육유공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날 국가대표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대한민국체육유공자로 4명을 선정했다는 보도자료를 5일 내며 김형칠의 이름을 김형철로 잘못 표기했다가 한 시간 뒤 정정하는 소동을 빚었다. 체육유공자는 국가대표 선수나 지도자가 국제경기대회의 경기, 훈련, 지도 중에 세상을 뜨거나 중증장애를 입었을 때 심사위원회를 거쳐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보상을 해주는 제도로 지난해 1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신설됐다. 지난해 탁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태릉선수촌장을 지낸 이에리사 의원이 2012년 8월 발의, 2013년 12월에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됐으나 이제야 처음으로 4명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체조 평행봉 훈련 도중 떨어져 척수 손상으로 장애 1급 판정을 받은 김소영씨는 29년 만에 체육유공자로 선정됐다. 고 김형칠씨도 세상을 뜬 지 9년 만에 유족들이 연금을 지급받는 혜택을 누리게 됐다. 아울러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레슬링 대표팀의 합숙훈련 도중 숨진 김의곤 감독, 2013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도중 쓰러져 의식을 잃고 세상을 떠난 신현종 감독 등 4명이 체육유공자로 선정됐다.   4명의 체육유공자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본인에게는 장애 등급에 따라 월 200만원에서 225만원, 유족은 월 120만원에서 140만원의 연금이 지급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가대표는 훈련 중 신체적 상해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이 제도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본인이나 유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으로 역할을 하도록 유지,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체육유공자 지정을 희망하는 이는 문체부나 국민체육진흥공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내용을 작성한 뒤 필요한 서류와 함께 체육유공자 지원사업 수행 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지원팀에 제출하면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민공천 vs 우선공천… 새누리 딜레마

    최근 치러진 10·28 재·보궐선거의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내년 총선에 대비한 다양한 ‘공천 실험’이 이뤄졌던 것으로 4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드러났다. 실험 결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높인 국민공천제는 후보 검증이 어렵고, 우선공천제는 ‘낙하산 공천’으로 악용되는 단점이 노출됐다. 새누리당이 내년 총선 ‘공천 룰’과 관련한 복잡한 고차방정식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0·28 서울 영등포구 제3선거구 서울시의원 재선거 공천을 ‘100% 국민 여론조사’로 했다. A후보가 28.85%로 1위를, B후보는 0.05% 포인트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A후보의 전과를 문제 삼아 재의를 요청했고, 공천위는 두 사람이 ‘결선투표’를 할 것을 의결했다. 이번에는 방식을 바꿔 책임당원 50%, 일반국민 50% 비율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러자 B후보가 60%대, A후보는 30%대를 기록해 결과가 뒤집어졌다. A후보는 “당원 여론조사 응답자 중 유권자가 아닌 경우가 많아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강원 홍천군 다선거구 군의원 재선거에서는 C후보가 지역 안배를 명분으로 우선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고도 공천에서 탈락한 D후보는 “지역 의원의 입김에 따른 전략공천”이라고 반발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석패했다. 이번 재·보선 공천이 내년 총선 공천의 예비실험인 동시에 ‘축소판’이 된 것이다. 새누리당은 공천 룰 딜레마에 빠져 있다. 특히 텃밭인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의 공천 문제가 고민을 더욱 깊게 한다. 이 두 지역의 공천을 국민공천으로 하느냐, 우선공천으로 하느냐에 따른 정치적 파급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강남 3구는 여권의 전략공천지로 인식돼 왔다. ‘3선 이상 공천 금지’라는 암묵적 룰도 지배하고 있다. 그런데 국민공천을 발판으로 3선 도전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강남갑에는 이종구 전 의원, 서초갑 이혜훈 전 의원, 송파을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전·현직 재선 의원들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곳 공천을 국민공천 방식으로 하면 강남권 3선 의원이 탄생할 확률이 커진다. 하지만 전략공천을 허용하고 있는 야당이 거물급 정치인을 출격시킬 가능성이 있다면 강남 3구는 우선공천 지역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 그러면 ‘강남 3선 불가’ 원칙은 계속 지켜지게 된다. 이는 또 ‘공천이 곧 당선’인 영남권 공천과도 맞닿아 있다. 강남 3구 공천 방식이 영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새누리당의 ‘공천 룰 확정의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 종로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진 전 의원, 안대희 전 대법관 등 중량감 있는 인사가 대거 몰려 있다. 오 전 시장과 박 전 의원은 전날 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공천제를 도입하면 세 후보는 치열한 공천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러면 새누리당은 본선을 치르기 전 내상을 입게 되고, 중량감 있는 인사 2명을 사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다고 수도권 공천 룰의 풍향계가 될 종로구에서 우선공천하는 것 역시 공천 개혁 측면에서 당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다리 골절, 철심 대신 접착주사 한 방으로 치료

     주말에 축구를 하다가 큰 골절상을 입은 40대 직장인 김모씨. 부러진 다리에 철심을 박는 대신 홍합 성분을 농축한 생체 접착 주사를 맞았다. 이 주사는 체내 부작용도 없고 상처를 더 쉽게 아물게 한다.  포스코가 미래를 현실로 만들 벤처를 지원하는 제10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가 4일 인천 송도 트라이볼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권오준 회장, 황우여 사회부총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수한 벤처기업을 투자자에게 연결해주거나 직접 투자하는 포스코의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이날 행사를 위해 앞서 지난 9월 ㈜헬로긱스 등 모두 10개의 벤처 기업을 선정하고 사업성 검증과 기업설명회 멘토링을 해줬다. 이날 행사에서 이들은 심사위원과 일반 청중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갖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쏟았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112개 회사를 육성했으며, 이 중 44개사에 약 73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포스코 측은 “선정된 기업 중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은퇴 후 도전하는 60대 창업자도 포함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벤처 창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투자·지원한 44개 기업들은 투자시점 대비 매출이 42%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남동발전·하동명 교수 등 ‘대한민국 안전대상’ 수상

    ㈔한국안전인증원은 3일 제14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국민안전처가 주최한다. 대통령상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창원공장(제조 분야),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에너지 분야), 한국남동발전 본사(공공 서비스 분야), 하동명 세명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안전문화 공로 분야)가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엔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너지 분야), LG전자 MC캠퍼스(서비스 분야), 정일스톨트헤븐 울산(운수·창고 분야), 금호석유화학 최종만 부장(안전문화 공로 분야)이 뽑혔다. 또 삼성엔지니어링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등 15개 기업과 단체가 국민안전처 장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손봉세(가천대 소방학과 교수) 위원장을 포함한 심사위원 20명이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5개 분야 59개 항목에 대해 6개월간 점검해 수상자를 엄선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동대문의 새 빛나는 별명…‘서가자氏’

    동대문구가 서울을 가장 아름답게 만든 자치구로 선정됐다. 지역 곳곳의 꽃과 나무를 잘 가꾸고 인근 자치구와 다양한 녹색협력 사업을 진행한 결과이다. 동대문구는 2015년 서울시의 ‘서울, 꽃으로 피다’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서울, 꽃으로 피다’는 꽃과 나무로 가득한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고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목표로 추진하는 서울시의 한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서울 25개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이끌고자 성과목표제를 도입했다. 또 ‘서울, 꽃으로 피다’와 ‘공원안전 및 시민협력’ 등 2개 분야 6개 항목 14개 지표를 종합 평가했다. 구는 주민의 쉼터를 늘리기 위한 의자만들기 프로젝트로 모두 91개 의자를 새로 설치했다. 또 지역의 녹색 환경을 만들기 위해 카페와 식당, 각종 상점 앞에 화분 등 녹색식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유도했으며 안전한 공원이용 캠페인 등도 펼쳤다. 또 지난 8월에는 ‘자치구간 협력사업’으로 성동구와 함께 ‘도시숲 재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동대문구와 성동구 경계에 있는 시설관리공단 교차로 교통섬을 산철쭉과 비비추 등으로 예쁘게 꾸미기도 했다. 이런 구의 노력 등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로 이어지면서 최우수자치구로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서울, 꽃으로 피다’ 사업 최우수구 선정은 다른 자치구에 비해 열악한 공원녹지 환경을 극복한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동대문구를 꽃과 나무가 자라고 지역 주민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청백리 공무원 찾습니다

    용산구가 ‘제5회 청백공무원 선발’을 한다고 2일 밝혔다. 2011년에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시행한 청백 공무원상은 지난해까지 대상 3명, 본상 4명이 선발됐다. 이번 청백공무원 선발인원은 총 2명(대상 1명, 본상 1명)으로 오는 6일까지 접수한다. 일반 시민이나 각 부서장이 추천할 수 있으며 우편이나 팩스를 이용하면 된다. 2012년 대상 수상자가 상금을 아프리카 아동 돕기 성금 등으로 기부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해 수상자 2명도 상금 전액을 지역의 저소득층에 써달라며 기부한 바 있다. 추천 대상은 청렴결백하고 헌신적이거나 봉사성이 투철한 공무원, 건전한 공직사회 조성에 기여한 공무원 등이다. 또 민원업무를 공정하게 처리하고 시민의 권리 보장에 노력한 공무원이나 근검한 생활이 검증된 공무원도 추천할 수 있다. 이외 구청의 청렴도 향상에 공적이 있는 공무원도 가능하다. 다만 징계요구 중에 있거나, 징계처분을 받고 기록이 말소되지 않은 이는 제외된다. 수상자 선정은 서류심사, 공개검증, 공적 사실 확인을 거쳐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결정한다. 심사위원은 퇴직 공직자, 구의원, 지역 교육 공무원, 경찰, 지역주민 등 9명이다. 최종 시상은 연말 종무식에서 진행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면세점 4곳 주인, 이달 중 결정

    관세청이 1일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과 부산 면세점 1곳을 운영할 사업자를 이달 중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25일 특허 신청 접수 결과 서울에는 4개, 부산에는 2개 업체가 신청했다. 또 특허가 취소돼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는 충남 지역 시내면세점에는 중소·중견기업 2곳이 신청했다. 당초 면세점 특허 기간은 10년으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자동 갱신됐지만 2013년 관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5년마다 경쟁입찰을 하게 됐다. 연말까지 특허가 끝나는 서울 면세점은 SK워커힐(11월 16일), 롯데 본점(12월 22일)과 롯데월드점(12월 31일)이다. 신세계 부산점은 12월 15일 만료된다. 현재 운영자인 SK네트웍스와 호텔롯데, 신세계조선호텔이 각각 특허를 재신청했다. SK네트웍스가 롯데월드점을 추가 신청했고, 신세계디에프와 두산이 서울 면세점 3곳에 새롭게 도전장을 냈다. 부산 지역에서는 현 사업자인 신세계조선호텔과 패션그룹형지가 경쟁을 벌인다. 관세청이 공개한 사업자 평가 기준은 5개 항목, 1000점 만점이다. 특허심사위원회는 관리 역량(300점)과 지속 가능성 및 재무 건전성 등의 경영 능력(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 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 협력 노력(150점) 등을 콜가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7월 신규 사업장 선정 때와 비교해 관리 역량 배점이 50점 올라간 반면 경영 능력은 50점 낮아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심사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워커힐 면세점의 특허 만료가 임박해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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