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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회 교정대상] 공로상 - 남지연 밀양구치소 교정위원

    [제36회 교정대상] 공로상 - 남지연 밀양구치소 교정위원

    싱글벙글 글로벌 비전연구소장으로, 웃음을 통한 수용자 교정 교화에 힘을 보태 왔다. 교정위원에 위촉된 2010년부터 밀양·부산구치소, 경주교도소 등에서 인성교육 강의 56회, 자살우려자 등 교화 상담 16회, 웃음치료 특강 3회 등을 진행했다. 또 밀양희망센터 중간처우수용자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상담과 생활지도를 병행해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이끌어 왔다. 해마다 구치소 직원 대상 정신건강 관리 웃음치료 특강을 실시하고 교정위원중앙협의회 여성분과위원장, 귀휴심사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하게 교정 행정 발전에 힘써 왔다.
  • 부산경찰 생활범죄 수사 819명 검거

    자전거, 오토바이 절도 등 생활범죄를 저지른 절도범 등이 무더기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지역 15개 경찰서의 생활범죄수사팀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8개월간 절도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819명을 검거해 17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생활범죄수사팀은 살인이나 강도 등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주요 사건에 형사활동이 집중돼 경미한 범죄 해결에 소홀해지는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2015년 2월 부산의 15개 경찰서에 신설돼 운영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생활범죄 유형은 오토바이 등 단순절도가 686건(77.0%)으로 가장 많았고 점유이탈물횡령 79건(8.9%),단순폭행·상해 44건(4.9%),재물손괴 16건(1.8%) 등의 순이다. 경찰은 사건 일부를 경찰서장이 위원장인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해 66명(8.1%)은 즉결심판을 청구하고 자전거 1대를 절취한 중학생은 선도 조건부로 훈방조치했다. 또 부산동부경찰서는 에어컨 실외기를 손수레에 실어갔다 검거된 A 씨로부터 피해품을 회수하고 문맹인 A 씨의 형편이 어려운 것을 알고 관할 주민센터와 연계해 기초생활 수급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경찰관계자는 “검거 성과를 올리는 데만 주력하지 않고 피의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처분 범위를 한 단계 낮추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토] 크리스틴 스튜어트, 중성적인 묘한 매력

    [포토] 크리스틴 스튜어트, 중성적인 묘한 매력

    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1회 칸영화제’ 개막식에 심사위원이자 영화배우인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참석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악구민상’ 6명 선정

    서울 관악구가 지난달 30일 ‘제26회 관악구민상’ 수상자 6명을 선정해 상패와 메달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매년 지역발전에 기여하거나 귀감이 되는 모범 주민을 발굴해 상을 주고 있다. 효행, 복지, 봉사, 교육, 문화·예술, 환경 등 총 6개 부문이며 개인과 단체가 대상이다. 구는 모두 11명을 주민 등에게 추천받아 구민상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효행 윤영미(43)씨 ▲복지 이정옥(51)씨 ▲교육 동산교회 평생대학 ▲문화·예술 이지영(60)씨 ▲환경 김태수(55)씨 ▲봉사 권진숙(66)씨 등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8년의 문화 암흑기… MB·朴 블랙리스트 9273명

    민간 사찰 등 통해 지원 배제 재발 막을 국가예술위 등 권고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과 단체를 검열하고 지원에서 배제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자가 문화예술인 8931명, 단체 342개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는 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최종 종합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08년 사찰·검열을 위해 청와대에서 작성한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부터 2015년 시국선언명단, 2016년 청와대 정무리스트까지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여 동안 작성된 9종의 블랙리스트 문건을 조사한 결과다. 진상조사위가 조사 과정에서 파악한 블랙리스트 관리 명단 규모는 총 2만 1362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중복을 제외한 사찰·검열, 지원배제가 이뤄진 문화예술계 피해자·단체만 9273명이다. 장르별로는 영화가 2468명으로 가장 많았고 문학 1707명, 공연 1593명, 시각예술 824명, 전통예술 762명, 음악 574명, 방송 313명 순이다. 진상조사위는 이명박 정부 때는 국가정보원의 성향 검증에 기초해 예술단체나 대중과의 접촉면이 큰 유명 문화예술인을 사찰·검열하고 지원에서 배제하는 방식으로, 박근혜 정부 때는 청와대가 국정원과 문체부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공모사업의 심사제도나 심사위원 선정 방식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블랙리스트 실행을 더욱 체계화했다고 설명했다. 진상조사위는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으로 문체부의 장르별 예술 지원 부서 및 간행물윤리위원회 폐지와 예술 정책을 전담할 ‘국가예술위원회’(가칭) 설립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표현의 자유 보장과 예술가 권리 보호를 위한 상시적 협치 기구로 ‘문화예술인 표현의 자유 및 권리 보장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할 것도 제안했다. 지난해 7월 31일 출범한 진상조사위는 총 144건(신청조사 112건·직권조사 32건)을 조사했고 오는 7월까지 블랙리스트 관련 백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국가가 대를 끊었다”… 日 강제불임수술 피해자들의 절규

    [글로벌 인사이트] “국가가 대를 끊었다”… 日 강제불임수술 피해자들의 절규

    2만 5000명의 남녀가 평생 자기 아이를 갖지 못하도록 국가로부터 불임수술을 받았다. 그중엔 9살짜리 여자아이도, 10살 된 남자아이도 있었다. 10명 중 7명은 여자였다. 상당수는 아무 영문도 모른 채 의사의 손에 이끌려 몸으로 파고드는 차가운 메스를 받았다. 싫다고 발버둥치다가 마취제를 맞고 수술대에 쓰러진 이도 있었다. “대(代)를 이었다가는 사회에 짐이 될 불량한 유전자를 가졌다”는 이유에서였다. 일본에서 1996년까지 존속됐던 ‘우생(優生)보호법’ 아래에서 ‘합법’을 가장해 이뤄진 국가 주도의 인권 유린이었다. 일본 사회는 반성하고 있다. 그런 악법을 어떻게 70년이나 유지해 왔는지, 또 그 법이 사라지고 20년이 넘게 흐른 지금까지 어떻게 피해자들의 눈물을 외면할 수 있었는지를 말이다.강제 불임수술의 실태와 피해자의 고통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올 1월 미야기현에 사는 61세 여성 A씨가 국가를 상대로 1100만엔(약 1억 1000만원)의 피해보상 소송을 처음으로 제기한 게 발단이 됐다. A씨는 열다섯 살이던 1972년 12월 ‘유전성 정신박약’을 이유로 난관을 묶는 수술을 강제로 받았다. 잦은 복통 등 수술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그는 서른 살 즈음 ‘난소낭종’ 진단을 받고 오른쪽 난소를 절제했다. 이 때문에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로부터 파혼을 당했다. 지난 3월 28일 센다이 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A씨 측 변호인단은 “피해자는 어릴 적 마취 치료로 인한 부작용으로 정신병 증세를 보였는데, 이를 파악하지 않은 우생보호심사위원회의 잘못으로 강제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가능하게 한 우생보호법은 출산에 대한 자기결정권 및 개인 존엄과 행복 추구권을 침해해 헌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14세 때 설명 못듣고 수술대 오른 70대男도 소송 A씨에 이어 70대 남녀 4명이 오는 17일 도쿄, 센다이, 삿포로 등 3개 도시 법원에 같은 내용의 소송을 낸다. 도쿄 지방법원에 소장을 내기로 한 미야기현 출신 남성은 아동 보호시설에 있던 14세 때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채 수술을 받았다. 그는 “내 인생을 돌려받고 싶다”고 했다. 우생보호법이 일본 국회를 통과한 것은 1948년이었다.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기 직전인 1940년 나치 독일의 ‘단종법’(斷種法)을 참고해 만들었던 ‘국민우생법’을 이어받아 다니구치 야사부로라는 산부인과 의사 출신의 참의원이 입법을 주도했다. 다니구치는 “패전으로 영토가 협소해진 가운데 인구는 많고 식량은 부족하다. 급속한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선천성 유전병자의 출생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당시 일본은 전후 식민지에서 귀환한 사람들과 ‘베이비붐’에 따른 출생아 급증 등으로 인구 과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었다. 극심한 식량난과 주택난 속에 국민들의 큰 저항 없이 탄생한 우생보호법은 기존의 국민우생법보다 더한 독소조항을 갖고 있었다. 바로 ‘강제 불임수술 허용’이었다. 국민우생법하에서도 ‘다산(多産) 장려에 반한다’는 이유로 강제 수술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1949년 전국 시행… 후생성 ‘강제수술 가능’ 공문 1949년부터 유전성 질환 등을 이유로 한 국가 주도의 정관 수술과 난관 수술이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당시 후생성은 강제 수술 여부에 대한 지방 행정기관들의 문의에 대해 “본인의 동의에 반해 수술을 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체구속이나 마취약의 사용도 인정된다”고 답했다. 1952년에는 유전병이 아닌 일반 정신질환이나 지적장애를 앓는 사람들도 강제 수술 대상에 새롭게 편입됐다. 수술 대상은 급격하게 늘어났다. 정부 공식통계에 따른 우생보호법 불임수술은 총 2만 4991건. 이 중 3분의2(66%)에 해당하는 1만 6475건이 본인 동의 없는 강제 수술이었다. 미성년자도 2337명이나 됐다. 미야기현에서는 9세 여아와 10세 남아에게 수술이 이뤄졌다. 수술은 1955년(1362건)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1970년대 중반까지도 연간 100건 이상 규모로 실시됐다. 마지막 수술은 1992년에 이뤄진 1건이었다. ●일부 의사·공무원 ‘실적 채우기용’ 집행 법을 집행하면서 일부 의사들은 범죄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홋카이도는 1965년 8~11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우생보호심사위원회 없이 서류 심사만으로 3명에 대한 강제 수술을 결정했다. 후쿠오카현에서도 1981년 3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같은 과정으로 수술대에 오른 20~39세 남녀가 최소 6명이다. 1960년 오이타현은 한 정신과 의사가 제출한 여성 5명 강제 불임수술 신청서에 대해 “실제로 진찰한 결과인지 의문”이라며 보류 결정을 내렸다. 5명에 대한 건강진단서 기재 내용이 하나같이 ‘병명: 정신박약’, ‘현재상황: 정신 발육이 지체돼 있어 유전병이 인정된다’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군마현에서는 1955년 우생보호법 대상 환자가 맹장염으로 병원에 실려오자 의사가 산부인과 전문이 아닌데도 맹장수술을 하면서 동시에 불임수술을 진행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자기 잇속에 눈이 멀기는 일부 공무원들도 다르지 않았다. 강제 수술 건수가 1950년대 중반 이후 감소하자 실적에 부담을 느낀 후생성 공무원들은 1957년 수술 실적 증대를 독려하는 공문을 지방행정기관에 내려보냈다. 당초 예상했던 수술 실적 목표치를 밑도는 기관에는 주민 계몽활동 등 노력을 더 열심히 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자기 실적을 위해 무리한 집행에 나선 현장 공무원들도 적지 않았다. 전체 수술건수 2593건으로 전국 최다인 홋카이도의 경우 1950년대에 ‘우생수술 1000건 돌파’, ‘전국 1위 실적’ 등의 홍보물을 만들기도 했다. 이 법에 대한 문제 제기가 오랜 기간 일본 내에서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일부 정치권의 폐지 움직임도 있었다. 하지만 늘 국회에 가면 후순위로 밀렸다. 그러던 중 1994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인구개발회의, 1995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세계여성회의 등에서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여당인 자민당은 국내 의견 등을 수렴해 1996년 우생보호에 관한 조항 등을 삭제하고 ‘모체보호법’으로 바꿨다. 이후에도 유엔 자유권규약위원회는 2014년까지 3차례에 걸쳐 강제 불임수술 피해자들에 대해 일본 정부가 구제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2016년에는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도 피해 실태 조사와 피해자 법적 구제를 권고했다. 이때마다 일본 정부는 “합법적인 조치였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강제성 입증·소멸시효 해석이 쟁점으로 앞으로 진행될 피해 보상 소송에서는 자신이 강제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피해자들이 어떻게 입증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강제 수술 1만 6475명 가운데 누구인지 자료가 분명한 경우는 26%인 4347명에 불과하다. 피해 보상 등 권리 청구가 가능한 민법상 제척기간(일종의 소멸시효)을 어떻게 볼지도 쟁점이 될 수밖에 없다. 불임수술을 받은 지 모두 20년이 넘어 ‘불법행위로부터 20년이 지나면 배상 청구권이 소멸한다’는 일본 민법상 제척기간은 일단 완성됐기 때문이다. 불임수술에 동의한 사람 중에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었던 경우가 많아 향후 정부의 피해자 지원이 이뤄졌을 때 상당한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를테면 한센병 회복자가 요양원에서 결혼하려면 불임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사실상 강제 수술이나 다름없다. ●스웨덴, 재판 없이 곧바로 피해보상 법률 제정 피해 소송이 본격화할 조짐을 나타내자 정치권도 뒤늦게 따라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야는 지난 3월 6일 오쓰지 히데히사 전 후생노동상을 대표로 하는 초당파 의원 모임 ‘옛 우생보호법하에서의 강제 불임수술에 대해 생각하는 의원연맹’을 발족시켰다. 자민당은 강제 불임 문제를 다루는 실무팀을 구성했다. 일본과 비슷한 우생학적 수술이 행해졌던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 미국의 일부 주와 독일, 스웨덴 등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 1976년까지 강제 수술이 이뤄졌던 스웨덴의 경우 재판 없이 곧바로 피해 보상을 해 주는 법률이 제정됐다. 마쓰바라 요코 리쓰메이칸대 교수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고령자가 된 피해자들을 위해 당장 있는 자료만으로 빠르게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보상해 주어야 한다”며 “이와 별개로 앞으로 몇 년이 걸리더라도 국가의 강제 불임수술의 실체를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강원랜드 채용비리 구제 돌입… 225명 특채

    비리 연루 해고된 일부 직원 노동위 구제 신청 ‘법적 대응’ 강원랜드가 채용 비리 피해자를 대상으로 특별채용시험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구제 절차에 돌입한다. 비리에 연루돼 해고된 일부 직원도 구제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3월 해고 조치로 일단락되는 듯 보였던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태가 피해자 구제와 해고자 반발이라는 2라운드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랜드에 따르면 2013년 하이원 교육생 선발 채용 비리의 피해자들을 상대로 한 특채시험을 8일 공고한다. 이어 다음달 말까지 피해자 구제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특채시험은 2013년 당시 응시자 5268명 중 부정 행위 관련자와 중복 지원자, 인·적성평가 미달자 등을 제외한 319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채용 인원은 부정 합격으로 해고된 인원(226명)과 비슷한 225명이다.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이 부정 합격한 워터월드 수질·환경 분야 경력직(1명)의 경우 채용 기준에 맞는 응시자가 없어 이번 시험 대상에서 제외됐다. 강원랜드는 해고자 중 일반직은 극소수이기 때문에 이번 특채 모집 분야를 카지노·호텔 부문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예비 합격자를 둬서 부정 합격자가 추가로 생기면 차점자 순으로 충원하기로 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채용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서류 전형과 인·적성 검사, 면접 등 채용의 모든 과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기로 했다”면서 “면접 심사위원도 절반 이상을 외부 인사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해고자 A씨는 최근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냈다. 다른 해고자들도 A씨에 대한 노동위 판정 결과를 지켜본 뒤 구제 신청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노동위가 A씨의 손을 들어준다면 무더기 구제 신청이나 집단 소송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 강원랜드 노조 등은 해고자 중에도 억울한 피해자가 있다며 일괄 해고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다만 노조를 중심으로 집단 소송에 나서겠다던 당초 입장에서는 한발 물러난 상황이다. 결국 A씨에 대한 노동위 결정이 해고자들과 노조의 향후 움직임을 가늠할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만약 노동위에서 A씨 복직을 결정하면 이 결과를 근거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여 그때는 법률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만약 노동위에서 해고가 부당하다고 판단하면 복직자와 특채된 피해자들이 함께 근무하는 상황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공공기관의 인력을 관리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정원 초과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산업부 관계자는 “피해자 구제가 늦춰지면 정부의 개혁 의지가 퇴색될 우려가 있고 강원랜드 운영 정상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노동위 결정 전이라도 특채를 먼저 실시하고 합격자들을 한시적으로 정원 외 인력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제17회 문신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이수홍 조각가 선정

    제17회 문신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이수홍 조각가 선정

    경남 창원시는 7일 ‘제17회 문신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이수홍(57) 조각가, 청년작가상 수상자로 강동현(41)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신 미술상은 마산 출신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1923~1995) 작가의 업적과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행하는 상이다.문신미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용덕 서울대 미술학과 교수)는 최근 문신미술관에서 ‘제17회 문신미술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본상 후보자 12명과 청년작가상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토론을 거친 뒤 무기명 투표를 해 수상자를 확정했다. 본상 수상자로 뽑힌 이 작가는 나무를 소재로 감성과 직관 등을 표현하는 작품 활동을 하며, 최근에는 자연형태 나무에 다듬어진 인공 형태 나무를 나란히 설치해 대조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표현한다. 청년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 작가는 ‘관계’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작품으로 표현하며, 최근에는 ‘공존의 숲’이라는 주제로 짧은 스테인리스 봉을 그물망처럼 용접해 동식물과 인체를 표현하는 작품활동을 한다.본상 수상자에게는 창원시장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시상하고 다음해 개인 초대전 개최, 작품 1점 구입 등의 특전을 준다. 청년작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 문신미술관 기획전 참가 기회 등을 준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문신미술관에서 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위성호 웃었지만… ‘통 큰 베팅’ 우려

    위성호 웃었지만… ‘통 큰 베팅’ 우려

    서울시 복수금고제 발표 전부터 TF 가동 입찰 PT 위해 급거 귀국·출국 강행군도 ‘3000억 출연금’ 실제 수익에 도움 의문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의 ‘104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서울시금고 제1금고로 선정된 건 위성호 행장의 치밀한 전략과 지극한 정성이 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 행장이 지나치게 통 큰 베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승자의 저주’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과 해외지점 순방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한 위 행장은 지난 3일 오전 7시쯤 일시 귀국했다. 이날 오후 진행된 서울시금고 입찰 프레젠테이션(PT)을 직접 하기 위해서였다. 원래는 5일까지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PT 일정이 갑자기 당겨지자 급히 귀국을 결정했다. 위 행장은 PT를 마치고 오후 7시쯤 다시 마닐라로 돌아가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런 위 행장의 정성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은행 측은 “위 행장이 밤 비행기에서 새우잠을 자면서도 PT는 직접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위 행장은 서울시가 1·2금고를 따로 뽑는 복수금고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기 훨씬 전인 지난해부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가동시켰다. 지난해 취임 후 경찰공무원 대출권을 국민은행에, 국민연금 주거래은행을 우리은행에 내준 위 행장은 절치부심하며 서울시금고를 노렸다. 위 행장의 노력에 행운도 따랐다. 우리은행이 지난 3월 70만명에게 세금고지서를 오발송하는 전산 오류를 내 서울시의 신뢰를 잃은 것이다. 또 우리은행은 1금고는 그간 서울시금고 운용 경력을 고려할 때 ‘따 놓은 당상’이라며 2금고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위 행장이 방심한 틈을 파고들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신한은행이 1금고 선정 시 계약기간(2018~22년) 동안 3000억원의 출연금을 서울시에 내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우리은행이 지난 계약기간인 2014~18년 내놓은 1400억원의 2배를 넘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지자체 금고를 따내기 위해 과당 경쟁을 펼치는 바람에 실제 수익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사랑을 잃은 자들, 서로를 끌어안다…‘케이크메이커’ 30초 예고편

    사랑을 잃은 자들, 서로를 끌어안다…‘케이크메이커’ 30초 예고편

    영화 ‘케이크메이커’ 30초 예고편이 공개됐다. ‘케이크메이커’는 사랑의 흔적을 찾아 이국으로 온 파티쉐 ‘토마스’와 사랑을 잃은 여인 ‘아나트’가 서로의 아픔을 섬세하게 보듬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예고편에는 같은 상처를 지닌 두 사람의 첫 만남과 치유를 부르는 베이킹 장면이 담겨 있다. 특히 30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화면을 가득 채운 평단의 극찬과 해외 수상 내역이 영화의 완성도를 기대케 한다. 마지막으로 위기를 예감하는 카페 여주인 ‘아나트’의 표정과 “못 떠나요”라는 ‘토마스’의 목소리는 이들이 펼칠 둘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한다. 영화는 제52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제14회 트론헤임국제영화제, 제26회 비엔나유대영화제 관객상 수상에 이어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스케이프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케이크메이커’는 오는 5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0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아시아에 빠진 칸…황금종려상, 한·중·일 거장 삼국지?

    아시아에 빠진 칸…황금종려상, 한·중·일 거장 삼국지?

    단골 손님 이창동의 ‘버닝’ 16일 공개 中 지아장커·日 고레에다도 수상 도전 경쟁부문 초청 아시아영화만 8편 달해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오는 8~19일 12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깜짝 신인보다 ‘단골 감독’을 아끼는 칸의 경향은 올해 특히 두드러진다. 무엇보다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다투는 경쟁 부문(총 21편)에 이창동 감독의 작품을 비롯한 아시아 영화가 8편이나 이름을 올려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개막작도 이란 파르하디의 신작 ‘에브리바디…’ 올해 경쟁 부문에서는 한·중·일 영화가 나란히 경합을 벌인다.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중국의 지아장커 감독 등 칸이 자주 초청해 온 동아시아 감독들이 모두 호명됐다. 이란, 레바논, 터키 등 서남아시아 작품까지 합치면 올해 경쟁 부문에 오른 아시아 영화는 8편에 이른다.국내에선 2010년 ‘시’로 각본상을 받은 이후 10년 만에 다시 칸을 찾는 이 감독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세계적인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헛간을 태우다’를 웅숭깊은 성찰로 재해석한 ‘버닝’은 16일(현지시간) 저녁 칸에서 베일을 벗는다.2013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칸에서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쥔 고레에다 감독은 신작 ‘만비키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같은 해 ‘천주정’으로 각본상을 받은 지아장커 감독은 조직 폭력배와 무용수 간의 사랑을 다룬 ‘애시 이즈 더 퓨어스트 화이트’를 선보인다. 2015년 ‘해피 아워’로 로카르노, 낭트 등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주요 상을 섭렵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일본)은 ‘아사코 Ⅰ&Ⅱ’로 초청받았다.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작이 이란 감독 아스가르 파르하디의 신작 ‘에브리바디 노우즈’라는 점도 아시아에 쏠린 무게를 짐작케 한다. 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즈 등 스타 배우를 기용해 스페인어로 찍었다. 파르하디는 2012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베를린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2016년엔 ‘세일즈맨’으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을 받은 거장이다. 2015년 ‘택시’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이란 감독 자파르 파니히의 신작 ‘스리 페이스’도 명단에 올랐다. 이번 영화제에서 유일하게 황금종려상 수상 전적이 있는 터키의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은 ‘더 와일드 피어 트리’로,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나딘 라바키(레바논) 감독은 ‘가버나움’으로 칸을 찾는다. 김영우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아시아영화 담당)는 “올해 초부터 칸영화제가 아시아 영화를 많이 초청할 거란 소문이 있어서 기대가 컸다”며 “한·중·일, 이란, 레바논, 터키 영화뿐 아니라 고려인 3세 록가수 빅토르 최와 1980년대 러시아 언더그라운드 록 음악의 태동을 다룬 ‘레토’(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까지 경쟁 부문에 올라 아시아 영화의 존재감이 확실하게 부각된 만큼 확률적으로는 수상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칸의 몹쓸 전통?… 여성 감독 진출작 단 3편 최근 영미권에서 불을 댕겨 세계 영화계를 삼킨 ‘미투 열풍’과 여성 영화인들의 약진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 리스트는 비판대에 오를 수밖에 없다. 21편 가운데 여성 감독 영화는 3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쿠르드족 여성 전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에바 위송(프랑스)의 ‘걸스 온 더 선’, 나딘 라바키(레바논)의 ‘가버나움’과 세계 영화계에서 떠오르는 스타 감독 앨리스 로르와처(이탈리아)의 ‘라자로 펠리체’뿐이다. 여성 감독 영화에 인색한 것은 칸영화제의 전통(?)이다. 1993년 제인 캠피언 감독이 ‘피아노’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후 25년간 여성 감독들은 칸에서 최고 영예를 누리지 못했다. 때문에 올해 경쟁 부문의 여성 감독들의 성취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작품의 운명을 결정할 심사위원단만 보면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호주 출신 명배우 케이트 블란쳇을 심사위원장으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프랑스 배우 레아 세이두, ‘시간의 주름’을 연출한 아바 두버네이 감독, 브룬디의 싱어송라이터 카자 닌 등 심사위원 9명 가운데 5명이 여성이다. ‘리바이던’, ‘러브리스’로 칸영화제에서 수상 이력이 있는 안드레이 즈비아진체프 감독(러시아), ‘그을린 사랑’의 드니 빌뇌브 감독(캐나다), 프랑스의 로베르 게디기앙 감독, 대만 배우 장첸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확고한 스타일, 수상해도 놀랍지 않은 거장들” ‘올드보이’의 귀환도 눈에 띈다. 미국의 인권운동가이자 영화감독인 스파이크 리는 21년 만에 칸을 찾는다. 1978년 미국 극우 비밀 결사 단체인 쿠클럭스클랜에 잠입한 경찰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블랙클랜스맨’을 들고서다. 감각적인 연출로 이름 높은 프랑스 감독 크리스토프 오노레는 ‘소리 앤젤’로 7년 만에, 올해 여든여덟으로 ‘영화사의 산증인’인 장뤼크 고다르 감독(프랑스)도 신작 ‘이미지의 책’으로 4년 만에 돌아온다. 박진형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월드영화 담당)는 “경쟁 부문을 보면 칸의 보증수표 같은 한·중·일 대표감독이나 황금종려상 수상자인 터키의 누리 빌게 제일란, 심사위원 대상을 두 차례 받은 이탈리아의 마테오 가로네 등 한 번 이상 칸을 다녀간 감독들이 고르게 포진됐다”며 “대부분 확고한 스타일이 있어 신작도 어떤 작품일지 예상되는 감독이라는 점에서 누가 수상해도 놀랍지 않을 안전한 선택”이라고 짚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비즈+] 롯데홈쇼핑 3년 조건부 재승인

    이달 사업권이 끝나는 ㈜우리홈쇼핑(채널명 롯데홈쇼핑)이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과 관련한 뇌물 의혹 악재에도 3일 재승인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TV홈쇼핑 재승인 심사위원회 심사결과 롯데홈쇼핑에 대해 올해 5월 28일부터 2021년 5월 27일까지 3년간 조건부 재승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대표이사의 방송법 위반과 업무정지처분 등으로 인해 재승인 기간이 당초 5년보다 2년 짧은 3년으로 정해졌다. 롯데홈쇼핑 측은 “조건부 승인을 받아들인다”면서 “상생 준법경영을 실천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홍콩 본선 성황…CLC 엘키 깜짝 등장에 ‘들썩’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홍콩 본선 성황…CLC 엘키 깜짝 등장에 ‘들썩’

    28일(현지시간) 홍콩 퀄룬에 있는 대형 쇼핑몰 플라자 할리우드 특설무대에서 ‘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홍콩 본선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울신문, 홍콩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과 베어라벨(대표 배리입)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올케이팝, 메가존, 리더스코스메틱 등이 후원했다. 올해 홍콩 본선은 K팝의 인기가 높은 지역인데다 걸그룹 CLC의 멤버 엘키가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석해 행사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콩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에서도 찾아온 30여 개의 현지 유력 언론매체들도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이날 홍콩 본선의 우승은 걸그룹 블랙핑크의 ‘쏘 핫’(So Hot)과 ‘마지막처럼’을 믹스해 완벽한 무대를 보인 여성 4인조 ‘에코댄스HK’(EchoDanceHK)가 차지했다.행사 마지막에는 특별심사위원으로 홍콩을 찾은 엘키를 위한 팬들의 깜짝 무대가 펼쳐졌다. 본선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CLC의 최신곡 ‘블랙드레스’의 음악에 맞춰 다함께 춤췄고, 이를 바라본 엘키는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글썽였다. 엘키는 무대로 뛰어올라 팬들과 함께 춤을 추며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종택 주홍콩한국문화원 원장은 “K팝에 관심이 있는 커버댄스 참가자들은 어떻게 보면 ‘한국애호가’”라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들과 함께 꾸며 한류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K팝 팬케어 캠페인이다. 또한, 각국의 문화가 한류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해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오는 6월초까지 10여국을 돌며 각국의 우승자를 선발한다. 우승자들은 오는 6월말 서울 최종결선에 초청받게 된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서울포토] ‘2018 K-POP COVER DANCE FESTIVAL’ 홍콩 본선 무대에 오른 CLC 엘키

    [서울포토] ‘2018 K-POP COVER DANCE FESTIVAL’ 홍콩 본선 무대에 오른 CLC 엘키

    홍콩 퀄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플라자 할리우드’의 특설무대에서 28일 오후 3시(현지시간) ‘2018 K-POP COVER DANCE FESTIVAL’ 홍콩 본선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행사 마지막에는 이날 특별심사위원으로 홍콩을 찾은 엘키를 위한 팬들의 서프라이즈 무대가 펼쳐졌다. 본선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CLC의 최신곡 ‘블랙드레스’의 음악에 맞춰 다함께 춤췄고, 이를 바라본 엘키는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글썽였다. 엘키는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고자 갑작스럽게 무대로 뛰어올라 팬들과 함께 춤을 추며 무대를 마음껏 즐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로 맞춘 ‘칼 군무’…홍콩 홀린 케이팝 커버댄스

    자로 맞춘 ‘칼 군무’…홍콩 홀린 케이팝 커버댄스

    지역 본선에 팬 3000여명 성황 올해 8회, 65개국 2441팀 참가 결선 6월 23일 시청 서울광장서 “까야우!”(파이팅!) 지난 2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홍콩 주룽(九龍)에 있는 대형 쇼핑몰인 ‘플라자 할리우드’에 마련된 특설무대는 한류 아이돌 그룹의 해외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홍콩 지역 본선이 열린 가운데 쇼핑몰 중앙에 마련된 특설무대를 빙 둘러싼 3000여명의 현지 팬들은 참가자들의 춤사위에 열광하며 연신 함성을 쏟아냈다. 서울신문은 서울시와 함께 한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서울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해마다 세계 각국에서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커버댄스는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하는 퍼포먼스다. 올해는 미국, 멕시코,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65개국에서 2441개팀이 참가했다. 331개 팀이 접수한 홍콩에서는 온라인 심사를 거쳐 13개 팀이 이날 지역 본선 무대에 올랐다. 올해 지역 본선이 열리는 9개국 우승팀은 모두 서울로 초대돼 오는 6월 23일 시청 앞 서울광장 결선 무대에서 최종 승부를 가린다. 이날 참가자들은 팀 멤버 전원의 동작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칼 군무’인 커버댄스로 무대를 압도했다. 최소 4명에서 최대 11명으로 꾸려진 팀들은 워너원, 소녀시대, 트와이스 등 아이돌 그룹이 부른 우리 가요 리듬에 맞춰 흐트러짐 없는 춤 솜씨를 선보였고 무대 의상까지 똑같이 갖춰 입어 완성도를 높였다. 물건을 사러 쇼핑몰에 왔다가 커버댄스의 매력에 푹 빠져 함께 몸을 흔들며 소리를 지르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우승은 걸그룹 블랙핑크의 ‘소핫’(So Hot) 안무를 완벽히 소화한 여성 4인조 그룹 ‘에코댄스홍콩’에 돌아갔다. 2014년에도 홍콩 지역 본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올해는 전체 팀원 가운데 여성 댄서 4명만 출전했다. 그중 한 명인 총치인(23)은 “2011년부터 케이팝 커버댄스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실력을 갈고 닦아 온 만큼 홍콩에서는 우리가 커버댄스 무대의 ‘원조’다. 올해는 꼭 서울 결선에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페스티벌의 홍콩 무대가 매해 플라자 할리우드에서 열리면서 현지인에게 쇼핑물이 ‘케이팝 성지’로 인식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해마다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페스티벌 심사위원으로 나온 걸그룹 CLC의 홍콩 출신 멤버 엘키는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홍콩의 한류 축제”라면서 “일사불란한 커버댄스는 홍콩인들을 한류에 열광하게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홍콩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의무경찰 사망·공상 심의위 의료인 등 외부전문가 참여”

    의무경찰이 복무 중 사망하거나 부상·질병을 얻었을 때 실시하는 전·공·사상 심사에 전문 의료인을 참여시키는 등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의무경찰의 전공사상(戰公死傷) 심사위원회에 의료인 등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키라고 경찰청에 26일 권고했다. 경찰청은 의무경찰대법 시행령에 따라 복무 중 사망하거나 질병·심신 장애가 발생 또는 악화한 의무경찰의 전·공·사상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지방청별 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불복하는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실제로 권익위가 심사위의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지방청별 심사위는 그간 외부인 참여 없이 내부인으로만 구성돼 있었다. 또 불복에 따른 재심마저도 지방청별 심사위가 맡고 종전 결정에 참여한 위원이 다루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위는 심사위에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키고, 재심은 경찰청 본청에서 심사하라고 ‘의무경찰 전공사상자의 권익보호 방안’을 권고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성폭력 피해자 ‘인사 불이익 금지’ 명문화

    공무원 인사규정 오늘 입법예고 전보·직무 미부여 등 차별 포함 임용권자에 2차 피해 입증책임 공직사회에서 성희롱·성폭력 신고자의 전보 등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금지하는 규정이 명문화된다. 신고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무원 인사관리규정’(대통령령)을 27일 입법예고한다. 이 법안은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특화된 인사관리 사항과 규정을 포괄한다. 기존에는 여러 인사관계 법령에 규정이 흩어져 있었는데, 이 법령에 통합했다. 또 관련 사건의 조치절차와 인사관리 방안이 상세히 담겨 있다. 무엇보다 피해자·신고자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컨대 이 규정 제7조는 피해자·신고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조치를 금지하고 있다. 또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전보·직무 미부여·직무 미배치나 승진·성과평가·보수·교육훈련 등과 관련된 차별, 불이익조치를 금지한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격리해야 하는데, 피해자 의견을 들어 전보나 근무장소의 변경, 휴가 사용 등을 조치하도록 했다. 가해자의 제재와 관리자 책임도 강화했다. 임용권자는 가해자에 대해 직위해제, 징계, 보직제한 등 조치를 해야 한다. 또 임용권자는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교육을 하고 자체 계획을 수립하는 등 상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피해자·신고자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해야 하며, 2차 피해에 대한 입증책임은 임용권자가 부담하게 된다. 사건 신고에 대한 체계도 정립했다. 성희롱·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피해자는 중앙 및 보통고충심사위원회에 인사상담이나 고충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또 피해자가 인사상 불이익을 받으면 당사자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인사처 홈페이지 등에 설치된 인사신문고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영화 리뷰] ‘굿 매너스’

    [영화 리뷰] ‘굿 매너스’

    다음달 3일 개봉하는 ‘굿 매너스’는 종잡을 수 없는 혼종 장르의 브라질 영화다. 인종을 초월한 두 여성의 애정을 다룬 퀴어 영화이면서도 늑대인간이 등장하는 호러 영화다. 그러면서 빈곤·인종·여성에 관한 사회적 편견 등 묵직한 메시지를 잘 버무렸다.영화는 브라질 상파울루 빈민가 출신의 흑인 여성 클라라(이사벨 주아·오른쪽)가 백인 미혼모 여성 아나(마조리 에스티아노)의 집에 입주 가정부로 취직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클라라는 아나가 늑대인간을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출산 중 숨진 아나 대신 아기를 거둔다. 전반부는 생면부지의 두 여성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렸다. 두 여성의 섬세한 감정을 클로즈업으로 잡아냈다. 이 과정에서 남성의 존재는 아예 빼버렸다. 아나가 하룻밤을 즐겼던 늑대인간은 그림으로 대체되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등장하는 남자 의사는 목소리나 손만 나오는 식이다. 후반부는 아나의 죽음 후 7년이 지난 시점을 카메라가 비춘다. 클라라는 아나의 아이 조엘을 평범한 아이로 키우려 사랑과 정성을 다한다. 그러나 조엘은 보름달이 뜰 때마다 늑대인간의 본성을 드러낸다. 마치 연극이나 뮤지컬처럼 전·후반부를 1막과 2막으로 나눠서 구성해 이질적인 영화 두 편을 한자리에서 연이어 보는 느낌이 든다. 빈민가 흑인 여성과 중산층 백인 여성의 대비를 통해 브라질 사회에 만연한 빈부 격차와 계층 간 갈등, 인종 문제 등도 짚었다. 보름달이 뜨면 늑대처럼 변하는 조엘은 이런 관점에서 차별·편견 등을 상징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을 하나로 묶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여주인공을 맡은 이사벨 주아의 힘이다. 초반부 담담하고 메마른 느낌의 가정부는 아나와 사랑에 빠지며 좀더 풍부한 표정을 보여 준다. 이어 조엘의 엄마로서는 냉정하고 때론 격정적인 모습으로 관객 앞에 선다. 아역배우들의 미숙한 연기와 조악한 컴퓨터그래픽(CG)은 슬그머니 가려진다.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그의 탁월한 연기에 제50회 시체스 국제영화제는 ‘최고의 여배우 특별언급상’을 줬다. 충격적인 장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긴장감을 이어 가지만, 뮤지컬 형식을 일부 차용하는 등 감독이 너무 많은 것을 보여 주려 욕심을 부린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무게감 있는 주제를 심어놔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한 느낌도 든다. 좀더 대중적인 요소를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생긴다. 그러나 평론가들은 두 장르의 영화를 버무리고 현실 비판과 인간애, 소통의 메시지를 담아낸 영화에 박수를 보냈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비롯해 리우데자네이루 국제영화제 작품상, 국제비평가상, 장편상 등 여러 상을 받은 이유다. 135분. 청소년 관람 불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석태 ‘법의 날’ 국민훈장

    이석태 ‘법의 날’ 국민훈장

    25일 ‘법의 날’ 행사 기념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상자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장을 지낸 이석태(65·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가 선정됐다.24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변호사를 무궁화장 서훈자로 의결했다. 이 변호사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서훈 후보로 전직 변협 회장을 추천하는 관례에 따라 당초 하창우 변호사를 1순위 추천했으나 공적심사위원회 심사 후 이 변호사가 추천됐다. 때문에 법조계 일각에서는 현 정권 성향에 맞는 인사에게 상훈을 수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법무부 관계자는 “외부인사 등이 참여한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일반 여론, 민원, 법의 날 행사 취지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할리우드 넘보는 찰리우드

    中 “세계 1위 시장 도약할 것” 한국업체 최우수 시각효과상 지난 22일 막을 내린 제8회 베이징 국제영화제는 미국 할리우드를 제치고 세계 1위(티켓 판매액 기준)의 영화 대국이 되겠다는 중국몽(中國夢)을 과시하는 현장이었다. ●필름 마켓서 4조 4000억원 계약 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은 23일 220개의 영화가 필름 마켓에 참여해 모두 260억 위안(약 4조 4000억원)의 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2020년 미국을 누르고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의 문화 전담부처인 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영화 티켓 판매액은 559억 위안(9조 5479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13.5% 늘었다. 2012년 일본을 딛고 중국이 세계 2위 영화시장으로 올라선 이후 시장 규모는 227% 성장했다. 중국 당국은 현재 중국 영화시장이 일본의 3.3배로 성장했고, 미국의 70% 수준이지만 2020년이면 세계 1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中스크린 약 5만개… 美보다 많아 작년 말 기준 중국 영화관의 스크린 개수는 5만 776개로 2012년보다 3.87배 늘어난 상태다. 스크린 숫자로만 따지면 중국이 약 4만개를 보유한 미국보다 많아 이미 세계 최대 영화 강국인 셈이다. 중국의 스크린 숫자는 하루에만 25개씩 늘어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인구의 80%가량인 2억 6300만명의 중국인이 매년 한 번씩 영화관을 찾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춘제 연휴 기간 애국영화 ‘홍해행동’ 등의 흥행으로 사상 처음 중국의 영화시장이 북미의 영화시장을 앞서기도 했다. ●심의검열 강화… 다양성 부족 이 같은 양적 성장에도 당국의 심의 검열 강화와 제작 환경의 통제에 따른 다양성 부족이란 중국 영화시장의 문제는 고질적이다. 이번 베이징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도 홍콩 출신 유명 감독인 왕자웨이(王家)가, 심사위원은 대만 출신 여배우인 서기(舒淇)가 맡아 홍콩과 대만의 영화인이 없다면 어떻게 영화제를 채웠을지 의문이란 푸념이 나올 지경이었다. 중국은 해외 영화의 개봉을 한 해에 34편만 허용한다. 중국 영화의 내용이 부실한 데는 당국이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애국주의 영화 탓이 크다. 지난해 흥행에 대성공한 애국주의 영웅 영화 ‘전랑2’는 56억 위안이란 막대한 수입을 거둔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소재의 ‘홍해작전’이 36억 위안을 벌어들이며 흥행세를 이어 가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광전총국이 맡았던 영화 산업에 대한 관리가 공산당 중앙선전부로 이관되면서 통제는 더욱 강화될 조짐이다. ●한국 영화 2년 만에 7편 초청 베이징 국제영화제에는 2년 만에 한국 영화가 7편 초청 상영된 데다 ‘홍해행동’에서 특수 효과를 맡은 한국업체 매크로그래프가 최우수 시각효과상을 받았다. 매크로그래프는 재작년 중국에서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 ‘미인어’의 특수 효과도 담당했다. 한국 영화 ‘신과 함께’가 베이징 영화제에 초청된 ‘군함도’와 함께 당국의 수입 심의를 받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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