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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상수 ‘도망친 여자’로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네 번째 도전 만에

    홍상수 ‘도망친 여자’로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네 번째 도전 만에

    홍상수 감독이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코로나19에 신음하는 한국영화계에 낭보를 전했다. 홍 감독은 24번째 장편 ‘도망친 여자’로 29일(현지시간) 폐막한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뒤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나를 위해 일해준 사람들, 영화제 관계자들, 심사위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배우들이 일어나서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하자 배우 김민희, 서영화가 일어나 함께 박수를 받았다.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주요 부문 4관왕을 휩쓴 데 이은 쾌거다. 홍 감독은 ‘밤과 낮’(2008), ‘누구의딸도아닌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 이어 네 번째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주연 김민희에게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안겼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과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를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는 영화다. 홍 감독과 김민희가 일곱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서영화와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베를린영화제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호평받았다.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가 집계한 평점도 2.7로 18편 가운데 비교적 상위권 점수를 받았다. 해외 매체들의 평가로 점수를 반영하는 로튼 토마토 사이트에서는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 중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매력적이다”, “관계 역학이나 성 역할과 같은 주제들을 보람있게 다뤘다” 등의 반응을 얻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폴란스키 세자르상 감독상 수상에 여배우들 우르르 퇴장

    폴란스키 세자르상 감독상 수상에 여배우들 우르르 퇴장

    아델레 하에넬을 비롯한 여러 여배우들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살 플레옐 극장에서 열린 제45회 세자르상 시상식 도중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시상식장을 떠났다. 감독상에 ‘장교와 스파이(프랑스 제목은 J‘accuse)’를 연출한 로만 폴란스키(87) 감독의 대리 수상이 끝난 직후였다. 폴란드계 프랑스인인 폴란스키 감독은 소아성애자로 워낙 악명 높은 인물이다. 1977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세 살 소녀를 법정 강간한 혐의로 미국 검찰에 유죄를 인정하다 감형 협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자 이듬해 미국을 떠나 40년 가까이 도주 중이다. 그 뒤에도 숱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지금은 또 프랑스에 입국하면 미국으로 송환될까봐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의 작품 ‘장교와 스파이’가 프랑스의 오스카로 통하는 세자르상 12개 부문에 후보로 천거되자 곧바로 논쟁이 벌어졌다. 프랑스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사람에게 프랑스의 오스카를 시상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논리였다. 해서 세자르상 위원회 위원 전원이 이달 초 사퇴해 새로운 위원들을 뽑는 총회가 예정돼 있다. 19세기 프랑스군 장교 드레퓌스 재판을 다룬 이 작품은 이날 시상식에서 3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일찍이 폴란스키 감독은 프랑스에 건너오면 체포될 것이 뻔하다며 시상식에 불참한다고 밝혀왔고 제작진도 감독과 뜻을 같이했다. 그런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하에넬은 어릴 적 다른 감독에 의해 성적 유린을 당한 경험을 토로했던 여배우다. 그녀는 식장을 떠나며 “수치!”라고 외쳤고, 이날 감독상 후보로 지명됐던 셀린 스키암마가 뒤를 따랐다. 여배우 겸 코미디언 플로렌스 포레스티가 이날 사회를 봤는데 한참을 무대에 돌아오지 않았다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순간, 여배우들이 우르르 퇴장하자 주최측에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그녀 역시 나중에 인스타그램에다 검정 스크린에 “역겹네”라고 적힌 사진을 올렸다. 사실 시상식 몇 시간 전에는 프랭크 리에스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폴란스키가 감독상을 받게 되면 성적이거나 성폭력에 반대하는 우리의 입장에 비춰볼 때 “상징적으로 나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장 바깥에는 폴란스키의 수상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진을 치고 있었다. 마를렌 스키아파 프랑스 평등부 장관은 폴란스키 영화를 후보로 추천하는 일은 “여러 차례 강간을 저지른 남자의 영화를 모두가 기립해 박수를 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자르 위원회는 상을 시상하는 데 있어 “도덕을 따져야 할 의무는 없다”며 후보 지명을 되돌리지 않았다. 폴란스키 자신은 지난해 12월 파리 마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를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으로부터 스스로를 떨어뜨려 놓으려 했다며 “오랜 세월 사람들은 날 괴물로 만들고 싶어했다. 난 모략에 익숙해졌고, 낯이 두꺼워져 껍질처럼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폴란스키의 영화는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두 달 뒤 프랑스 여배우 출신 발렌틴 모니에르는 열여덟 살이던 1975년 폴란스키로부터 “지독한 폭력”과 강간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모니에르는 영화 흥행에 분노해 폭로하기에 이르렀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이 영화는 지난해 말까지 프랑스 흥행 1위를 기록했고 여러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잘나갔다. 2017년에도 그가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자 한바탕 난리가 나 스스로 물러난 일이 있었다. 세자르 아카데미는 4680명의 영화 직업인으로 구성되는데 나이 지긋한 남성들이 지배하고 있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비난을 들어왔다. 여성은 35%에 불과하며 회원이 되려면 두 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5년 동안 세 편의 영화에 관여했어야 한다. 모든 회원은 정기 회비를 납부해야 하는데 올해는 4313명이었다. 회비를 내면 어떤 영화를 후보로 추천할지, 어떤 작품이 상을 받을지를 결정하는 비밀 온라인 투표권이 주어진다. 회원들은 크게 배우, 감독, 기술진으로 분류된다. 이 아카데미를 관장하는 위원회가 영화진흥협회(APC)로 47명으로 구성된다. 오스카나 영국영화아카데미(BAFTAS)와 달리 세자르 아카데미 회원들은 APC 지도부 선출에는 관여할 수가 없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이날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69년만에 6·25 전쟁 전사로 인정된 박 소위…“전시상황 특수성 고려”

    69년만에 6·25 전쟁 전사로 인정된 박 소위…“전시상황 특수성 고려”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부상으로 사망한 박모 소위가 69년만에 전사(戰死)로 인정됐다. 국방부는 28일 제20-3차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고 6·25 전쟁 중 입은 부상으로 사망한 박 소위를 전사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소위는 강릉농고에 배속된 장교로 재직하다 육군 보충장교령에 의해 소위로 소집됐다. 제8사단 16연대 작전참모 보좌관으로 1950년 9월 영천 전투에 참전했다. 영천 전투 수행 중 흉부에 포탄 파편상을 입은 박 소위는 경남 동래의 59육군 병원으로 후송됐다. 1951년 1월 27일 소집해제 된 후 양산 통도사에서 치료를 받다 1951년 4월 15일 사망했다. 지난해 9월 9일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회’는 박 소위가 6·25 전쟁에 참전해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사실이 인정됨에 따라 ‘진상규명’으로 결정하고 국방부에 ‘전사’로 심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방부는 박 소위가 소집해제 명령 후 사망한 기록이 있어 관련 부서와 진상규명위에 명령의 실효성과 법적 해석에 대해 재차 문의했고 그 결과 “명령의 실효성에 관해 확인이 불가하거나 법적 근거가 미약하다”라는 회신을 받았다. 하지만 국방부는 6·25 전쟁 중이라는 전시 상황의 특수성과 부상자에 대한 소집해제 명령의 적법성, 고령인 박 소위의 부인 등 유가족 권리 구제를 위한 차원에서 ‘전사’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해 전쟁 중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으나 국가적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유사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총선판에 또 탈북자, 이번에는 공천심사위원

    총선판에 또 탈북자, 이번에는 공천심사위원

    미래한국당 공관위원에 박지나씨北 한의사 출신, 한의학 박사과정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천관리위원으로 탈북자 출신 한의사인 박지나씨가 내정됐다. 미래한국당은 27일 박씨를 포함해 공관위 구성을 끝내고 비례대표 공천 작업에 들어갔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공병호 위원장을 비롯해 총 7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조훈현 사무총장, 진현숙 전 MBC 창사 50주년 기획단 부단장, 김동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박지나 한의사, 소리나 변호사, 권혜진 세종이노베이션 대표 등을 내정했다. 이중 박씨는 북한 한의사로 일하다가 탈북 후 경희대 한의학 대학원에서 한의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탈북자가 정당의 총선 후보를 공천하는 공관위원으로 내정된 건 처음이다. 통합당은 앞서 태영호 전 주영 북한 대사관 공사를 영입했다. 태 전 공사는 탈북자 중 처음으로 총선 지역구 후보로 출마한다. 당은 서울 강남갑 등 서울 지역구에 태 전 공사를 전략공천할 계획이다. 또 통합당은 탈북자 출신 장애인이자 북한인권단체 운영자인 지성호 나우 대표도 영입했다.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과거 19대 국회에서 역시 탈북자 출신인 조명철 의원을 비례대표로 당선시킨 바 있다. 한편 북한 선전매체들은 태 전 공사에 대해 “횡령·강간을 저지르고 탈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 대표에 대해서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범죄자”라고 선전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장발장’ 양산 수사 없앤다…경찰, 소외층 법률 지원 확대

    ‘장발장’ 양산 수사 없앤다…경찰, 소외층 법률 지원 확대

    가벼운 범죄 즉결심판 등 늘리기로경찰청이 수사 단계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적 조력 지원을 확대하고 비교적 가벼운 범죄 행위는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적극 회부해 즉결심판이나 훈방 조치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홍세화 장발장은행장과 ‘국민 중심 회복적 사법 실현을 위한 경찰청·장발장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5년 2월 설립된 후 올해 5주년을 맞는 장발장은행은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벌금을 낼 돈이 없어 교도소에 가는 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장애인 등에게 무담보·무이자 지원을 하는 민간 신용은행이다. 민 청장은 “최근 서울신문의 ‘법에 가려진 사람들’ 탐사보도를 보면서 경찰이 개선해야 부분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경찰은 법을 통해 강자는 제어하고 사회적 약자는 지원하는 방식으로 약육강식의 질서를 법치주의로 전환시켜야 하는 책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올해부터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의 역할이 커진 만큼 최초 경찰 수사단계부터 국민 중심의 ‘회복적 사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법적 조력과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두 기관은 ▲ 장발장은행의 지원 내용과 경미범죄심사위원회·선도심사위원회 제도 홍보 ▲ 경미·소년 범죄 관련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적 조력 방안 협의 ▲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협의한다. 홍 은행장도 “경찰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일상 생활의 경미 범죄를 비범죄화로 바꾸는 오랜 숙제를 고민할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우리 사법 체계에 소득·재산 연동형 벌금제를 도입해 우리 시대의 장발장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의 초점은 인권 침해 방지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목표로 한 회복적 경찰 활동이다. 경찰 수사 단계부터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강화해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고 안타까운 전과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여기는 남미] 브라질 카니발 사상 첫 트랜스젠더 ‘여왕’ 탄생

    [여기는 남미] 브라질 카니발 사상 첫 트랜스젠더 ‘여왕’ 탄생

    브라질 카니발에서 사상 첫 트랜스젠더 여왕이 탄생했다. 지난 주말 개막한 상파울로 카니발에서 트랜스젠더 카밀라 프린스(40)가 삼바스쿨 콜로라두 두 브라스의 '여왕'으로 출연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여왕은 카니발에 참가한 삼바스쿨의 퍼레이드를 이끄는 선두 역할을 하는 여인이다. 카니발에서 팀을 리드하는 주장인 셈이다. 상파울로 카니발에서 참가팀의 퍼레이드는 약 65분간 계속된다. 여왕은 이 시간 동안 끊임없이 격렬한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이끌어야 한다. 심사위원들이 평가할 때 가장 주목하는 역할이기도 하다. 프린스는 "수많은 미인들이 이 자리를 원했다"면서 "(트랜스젠더로서) 이 자리에 오르게 된 데에 대해 진심으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론 근 30년 만에 이룬 꿈이다. 프린스는 11살 때 처음으로 상파울로 카니발에 출전했다. 당시 그는 남자였지만 여장으로 참가할 수 있었다. 어린이였기 때문에 허락을 받을 수 있었던 덕분이다. 그는 이미 이때부터 자신의 성적정체성에 대해 남모를 고민을 하고 있었다. 고민 끝에 여자로서 제2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면서 트랜스젠더가 된 그는 카니발을 앞두고 여왕 자리에 도전했다. 경쟁이 치열했지만 그가 속한 삼바스쿨 콜로라두 두 브라스는 프린스를 여왕으로 선택했다. 카니발 사상 초유의 일이다. 삼바스쿨 콜로라두 두 브라스가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건 일종의 충격요법으로 보인다. 콜로라두 두 브라스는 2년 전 상파울로 삼바스쿨 최고리그로 승격했지만 2019년 카니발 성적은 초라했다. 전체 순위 11위로 지난해 카니발을 마쳤다. 현지 언론은 "콜로라두 두 브라가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인기몰이를 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트랜스젠더 여왕을 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콜로라두 두 브라스의 관계자는 "다른 삼바스쿨에 비해 재원이 넉넉하지 않아 의상이나 차량을 화려하게 꾸미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트랜스젠더를 여왕으로 뽑은 건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작전으로 봐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성소수자협회는 프린스가 여왕으로 선출된 데 축하메시지를 내고 "앞으로 브라질 카니발에서 성소수자들의 참가와 역할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대산문화재단,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 지원 공모

    대산문화재단,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 지원 공모

    대산문화재단은 우수한 우리 문학 작품을 해외에 소개하는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 지원’ 대상자를 오는 5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은 뛰어난 문학성으로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을 영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어 등 전 세계 언어로 번역·연구하고 해당 언어권에서 출판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번역 지원 신청자의 경우 외국에 소개할 가치 있는 한국문학 작품이나 제27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오은 시인의 시집 ‘나는 이름이 있었다’, 조해진 작가의 소설 ‘단순한 진심’ 중 하나를 번역하면 된다. 선정된 번역가에게는 언어별로 최고 1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연구 지원 대상은 외국에서 한국 문학을 연구하는 교수, 연구인, 학생, 번역가, 연구기관 등이다. 신청자는 소정 양식의 신청서 및 공동번역자 이력서와 함께 A4 20~30쪽 분량의 번역 원고, 번역 대상 원작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재단 심사위원회에서 어권 및 부문별로 지원대상자를 선정·지원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인사] 목원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 목원대 △ 학술정보부처장 임전수 △ 기획예산부처장 방재인 △ 생활관장 겸 관리과장 최재필 △ 신학대학원 교학과장 겸 신학대학 교학과장 김천규 △ 취업지원과장 겸 취업진로센터 과장 박형주 △ 총무과장 겸 구매·계약과장 이상영 △ 음악대학 교학과장 겸 사회과학대학 교학과장 김종대 △ 미술·디자인대학 교학과장 겸 테크노과학대학 교학과장 겸 공과대학 교학과장 김선명 △ 예산과장 윤여긍 △ 기획과장 겸 법인사무국 과장 동인범 ■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 권준욱 △ 보건복지부 국립소록도병원장 윤현덕 ■ 기획재정부 ◇ 부이사관 승진 △ 기획재정부 김정홍 △ 기획재정부 김동준 △ 기획재정부 박홍진 ◇ 서기관 승진 △ 일자리경제정책과 이나원 △ 개발협력과 황석채 ■ 고용노동부 ◇ 국장급 전보 △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위원장 홍원구
  • 영주 한국문화테마파크에 한국화 미술관 생긴다

    영주 한국문화테마파크에 한국화 미술관 생긴다

    경북 영주시가 조성하는 한국문화테마파크(선비세상)에 한국화 미술관이 들어선다. 21일 영주시에 따르면 최근 김주백 화백과 미술관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김 화백은 미술관 설계, 건축비, 미술품 등에 73억원을 투자한다. 또 미술관을 준공한 뒤 건물과 미술품은 기부채납과 기증을 한다. 시는 미술관 건립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로, 상수도 등 기반시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영주 장수면이 고향인 김 화백은 한국미술협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화 초대 작가로 홍익대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했다. 시는 2010년부터 1473억원을 들여 순흥면 96만 974㎡에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테마파크를 짓고 있다. 올해 안에 완공해 내년에 선비세상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에는 한옥과 한복, 한식, 한글, 한지, 한음악이란 주제로 전시·체험, 산업화, 선비 인성 교육 등을 위한 한문화센터, 한음악스튜디오, 숙박시설, 전통 음식촌, 명상정원, 국궁장 등이 들어선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김주백 화백 기부로 건립하는 미술관은 영주 문화예술과 관광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백석예술대 온두라스 국제 학생 브루잉 대회 1위 수상

    백석예술대 온두라스 국제 학생 브루잉 대회 1위 수상

    2020년 2월 5~6일 양 일간 온두라스 엘파라이소 주에 위치한 온두라스 국립자치대학 단리캠퍼스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생산국과 소비국의 커피 전공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진 ‘삼국 국제 학생 커피브루잉 대회(Triangle International Coffee Brewing Competition)’이다. ‘커피’라는 공통 분모로 3개 나라의 학생들이 온두라스 동쪽에 위치한 엘파라이소(El paraiso) 주 단리(Danli)에 모였다. 커피 생산국인 온두라스와 소비국인 한국 그리고 미국의 학생들이 모이는 특별한 기회를 가진 것이다. 온두라스 국립 대학(Universidad National Autonoma de Honduras; 이하 UNAH) 의 지지와 미국 LA 커피칼리지, 백석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참가하였으며, 본 행사는 온두라스 전국에 방영되는 뉴스에 보도될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대회 형식은 ‘파라이네마(Parainema)’라는 품종의 커피를 공식 원두로 정하여 추출 도구와 방법에 제한이 없었으나, 10분 시연시간 동안 180ml 이상의 커피 2잔을 제공하는 것을 규정으로 하였다. 1명의 선수마다 3명의 심사위원과 1명의 심사위원장이 커핑으로 시연작을 평가하였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은 총 21명으로 온두라스 UNAH 단리캠퍼스 소속의 15명과 한국 백석예술대학교 소속 5명, 미국 LA 커피칼리지 소속 2명으로 구성되었다. 대회가 시작되고 3명의 선수가 1조로 시연을 진행하였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저마다 준비한 도구를 사용하여, 진지하게 커피를 만들었다. 몇몇 선수는 제한 시간 내에 커피를 완성하지 못해 눈물을 보이기도 하였다. 시연 결과 챔피언은 한국 백석예술대학교 허영환 바리스타, 2위는 온두라스 UNAH 소속 쉐리 프로레스 바리스타, 3위는 미국 LA 커피칼리지 이호윤 바리스타와 백석예술대학교 서윤미 바리스타가 공동수상 하였다. 한국 팀은 부상으로 받은 모든 물품을 UNAH 단리캠퍼스에 기증하였다. 1위를 차지한 허영환 바리스타는 “1등을 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좋은 결과가 있어서 행복하고, 상품을 기증할 수 있어서 더 뜻깊은 대회였다. 온두라스를 지속적으로 방문해서 커피 생산국, 현지 학생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위에 오른 쉐리 프로레스 바리스타는 “프렌치 프레스를 사용해서 2위가 되었다. 나름대로 커피를 이해하고 온도와 분쇄도를 변경해서 추출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 커피를 매개로 한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UNAH 단리 캠퍼스 커피 비즈니스 전공 하이메(Jaime Valerio Fortin) 학과장은 “생산국과 소비국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었다. 또한 대회라는 형식으로 커피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다. 앞으로는 더욱 상호협력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참가학생들을 지도한 서지연 교수는 “먼 길을 날아온 만큼 이 행사의 의미가 더 한 것 같다. 더욱 발전적인 관계로 나가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커피 전공 학생들이 생산국을 이해하고, 자부심 있는 커피인이 되기를 기대해본다”라고 지도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사진 콘테스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사진 콘테스트

    산림청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제4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콘테스트는 백두대간수목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는 10월 5일까지 수목원 홈페이지(www.bdna.or.kr)에 접수하면 된다. 규격은 최소 800만 화소이상, 3MB의 파일로 스마트폰으로 찍어 모바일로 응모 가능하다.출품작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수목원과 관련성, 미적가치, 작품성, 독창성 등을 심사해 10월 16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작품은 백두대간수목원에서 주관하는 각종 홍보 및 교육 콘텐츠로 활용되며 내년 수목원 방문자센터 특별전시실에서 전시회도 진행한다. 김용하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전시원, 백두산 호랑이, 봉자 페스티벌 등 수목원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 공모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020 ‘미스 독일’ 35세 아기엄마 ‘왕관’…깨지는 미인대회 벽

    2020 ‘미스 독일’ 35세 아기엄마 ‘왕관’…깨지는 미인대회 벽

    올해 ‘미스 독일’에 35세의 아기 엄마가 선발됐다.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 등은 15일(현지시간) 프라이부르크 인근 유로파 파크에서 열린 ‘2020 미스 독일’ 선발대회에서 3살 된 딸이 있는 레오니 폰 하세(35)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1927년 시작돼 93년째를 맞은 미스 독일 대회 역사상 최고령 우승자가 탄생하게 됐다.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주 대표로 참가한 하세는 다른 12명의 결선 진출자를 제치고 왕관을 차지했다. 과거 독일제국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시민권을 취득한 그녀는 다양한 경험을 거쳐 현재 인터넷 의류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하세는 본선 대회에서 “35, 45. 65세의 여성도 여전히 아름답다. 아름다움은 곧 품성이고, 품성은 대부분 삶의 경험으로부터 생기기 때문”이라며 미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35세의 아기 엄마가 미스 독일에 선발될 수 있었던 데는 달라진 대회 규정이 한몫했다. 주최 측은 2018년부터 기존 29세였던 나이 제한을 39세로 상향하고, 자녀나 남편이 있는 여성도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비키니 심사도 폐지했으며, 6명의 심사위원 전원을 여성으로 구성해 남성의 시각을 철저히 배제했다. 덕분에 이번 대회에는 그리스와 폴란드, 세네갈, 남수단 등 다양한 나라 출신자들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간호사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미혼모 등도 참가의 길이 열리게 됐다. 특히 브레멘주 대표로 참가한 메리엠 마틴(25)은 임신 상태로 예선을 치렀으며, 임신 4개월 차에 본선에 진출해 미스 독일 역사상 첫 임산부 본선 참가자가 됐다.달라진 분위기는 본선 참가자들의 의상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화려한 드레스 대신 검은색 바지 정장이나 간소한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나온 참가자들은 지금까지의 미인대회 출전자들과는 다른 개성을 뽐냈다. 이 같은 미인대회의 다양성 확보 노력은 지난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2019년 미스 USA와 미스 틴 USA, 미스 아메리카 등 미국 3대 미인대회는 물론 미스 유니버스와 미스 월드까지 세계 정상급 미인대회 왕관 모두 사상 처음으로 모두 흑인이 싹쓸이하는 진기록이 세워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번역과 오역 사이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번역과 오역 사이

    “번역은 반역이다”(traduttore traditore)라는 말은 흔히 번역의 자율을 옹호하는 뜻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번역자는 반역자(traitor)” 즉 “역자는 다 나쁜 놈”이라는 뜻에 더 가깝다. 어느 이탈리아인이 ‘실락원’(밀턴)의 불어 번역을 읽은 뒤 번역이 작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모두 훼손했다며 역자를 비난한 것이다. 지난해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후보작 <바그다드의 프랑켄슈타인>을 번역할 때였다. 작가 아흐메드 사다위가 이라크 출신이고 원작이 아랍어인 터라 나로서는 영어 번역을 중역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영어번역자에게 “당신 번역을 참조하겠다”는 양해 이메일을 보냈더니 “Thanks but you’ve probably noticed that the English version is slightly abridged. That was the work of the editor”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다시 말해 영어 번역이 반드시 원작과 일치하지는 않으며 편집자 재량에 따라 어느 정도 생략과 수정이 있었다는 얘기다. 데버러 스미스가 2016년 맨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를 번역하기 시작했을 때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지 불과 3년째였다. 사실 그 짧은 시기에 외국인이 우리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영문학자 김욱동 교수는 ‘채식주의자’ 번역에 오역이 너무 많다며 재번역이 절실하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작가 한강은 “…(번역의 오류가) 이 소설을 전달하는 데 결정적 장애물이 되거나 근본적으로 다른 별개의 책으로 만들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며 번역자를 옹호하고 나섰다. 고려대 조재룡 교수는 한 발 더 나간다. “데버러의 번역은 뛰어난 번역”이며 “오역에 대한 논의보다 더 중요한 문제들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미국이든 영국이든 번역서가 원서를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하느냐의 여부는 그다지 중요한 것 같지 않다. 맨부커상 역시 번역서 자체를 독립된 텍스트로 놓고 그 품질을 평가한다. 그런 점에서 데버러 스미스가 2년 후 다시 한강의 작품 ‘흰’으로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가 우리말을 잘 모르거나 오역 논쟁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우리는 그와 정반대다. 우리말을 얼마나 아름답게 다루었는지보다 원작을 얼마나 성실하게 옮겼는지에 더 관심이 크다. 그래서 원작과 다른 의미가 한두 개 드러나면 번역가는 능력을 의심받고 무차별 공격의 중심에 서게 된다. ‘어벤저스’와 ‘겨울왕국2’의 논란이 그렇다. 위트 있는 재해석과 아름다운 어휘 선택은 애초에 관심의 대상조차 되지 못했다. 영화 ‘기생충’의 번역자는 ‘서울대’를 ‘옥스퍼드대’로 번역해 호평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번역가이자 출판사 대표인 H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반대로 영한 번역에서 ‘옥스퍼드대’를 ‘서울대’로 번역했다면 한국 관객들이 쉽게 용납하지 못했을 거다.…그건 우리가 옥스퍼드를 잘 모른다 해도 마찬가지”라며 씁쓸한 댓글을 남겼다. 데버러 스미스가 큰 상을 수상한 이유는 물론 “번역을 잘했기 때문”이다.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심사위원장 보이드 톤킨은 “데버러 스미스의 영어 번역이, 독특하면서도 화려한 작품에 적절한 목소리를 부여했다”고 평했다. 원서 중심의 우리 풍토였다면 모르긴 몰라도 수상은커녕 번역가로서 자질부터 의심받았을 것이다. 오역을 옹호하거나 정당화할 생각은 없다. 오역이 나올 수밖에 없는 번역계 전반의 여건에 대해 말을 보태고 싶지도 않다. 다만 우리가 번역이라 일컫는 작업은 단순히 “의미 전달”을 넘어 매우 복합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모든 번역서는 작가가 아니라 번역가의 목소리를 담는다”는 말은 그래서 가능하다. 현실이 어떻든, 번역가들은 최선을 다해 번역하건만 독자들은 번역은 외면하고 ‘오역’만 보려 한다. 번역이 아니라 오역만 보는 한, 번역자는 영원히 반역자(traditore)로 남을 수밖에 없다.
  • 뷰티크리에이터 벨르제이, ‘스타 뷰티크리에이터 어워즈 2020’ 예선 심사위원장 맡아

    뷰티크리에이터 벨르제이, ‘스타 뷰티크리에이터 어워즈 2020’ 예선 심사위원장 맡아

    지난 15일 ‘스타 뷰티크리에이터 어워즈 by 퀸오브더코리아 2020’ 예비심사가 서울 마포구 연남동 BBNV 사옥에서 열렸다. ㈜BBNV가 2020년 신년기획으로 개최한 ‘스타 뷰티크리에이터 어워즈’는 뷰티크리에이터로서 잠재력을 가진 진정한 스타발굴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억 원과 함께 4월 코타키나발루 해외퓨티크리에이터 화보 촬영, 뷰티방송등 각종 방송출연, 해외 대회 출전, 중화권 진출 등의 다양한 기회가 부여된다. 또한 향후 체계적인 인플루언서 1:1 전담 서포트 관리로 뷰티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는 개그우먼 박슬기가 MC로 진행을 맡았으며, 뷰티크리에이터 벨르제이(김혜정)와 한국영화감독협회 양윤호 회장, 강윤성 영화감독, 변혜경 뷰티디렉터, BBNV 우인식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벨르제이는 “저는 올해로 6년째 인스타그램으로 소통 중인 40대 중반의 아이엄마입니다”라고 말문을 열며 “이렇게 톱 뷰티크리에이터를 꿈꾸시는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오히려 제가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람은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설렘과 떨림을 동반한다”고 말하며 “뷰티크리에이터의 꿈을 이 자리에서 표현해주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 뷰티크리에이터 어워즈 by 퀸오브더코리아 2020’ 본선 대회는 다음달 25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사립학교 개혁의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방정균 상지대 한의예과 교수

    [In&Out] 사립학교 개혁의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방정균 상지대 한의예과 교수

    여의도가 들썩이고 있다. 또다시 선거철이 다가온 것이다. 이제 말 많고 탈도 많았던 20대 국회가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 20대 국회는 회기 말기에 패스트트랙 법률 개정을 둘러싸고 여야가 극한 대립을 했고, 이 시기 대부분의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은 공직선거법·공수처 설치 등에 집중됐다. 그러나 필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것은 유치원 3법의 통과 여부였다. 다행스럽게도 새해 벽두에 이 법이 통과됐다. 그동안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와 그에 편승한 일부 정치권의 집요한 방해가 있었지만, 마침내 국회가 이 법을 통과시키면서 모처럼 제 역할을 한 것이다. 필자는 험난했던 유치원 3법의 통과 과정을 지켜보면서 사학혁신에 대한 의지와 그 실행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던 2007년 사립학교법 재개정 상황이 떠올랐다. 이후 현 정부는 사학 비리 척결 등 사학혁신을 중점으로 교육부에 사학혁신위원회와 교육신뢰회복추진단을 설치해 사학혁신을 추진했고, 그 내용을 정리해 지난해 말 ‘사학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사학혁신 추진방안은 일부 사학의 부정 비리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사 감사 기조를 유지하고, 사학 비리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학 회계 투명성 제고 △사학 법인 책무성 강화 △사학 운영 공공성 확대 △사립교원 권리보호 지원 △교육부 자체 혁신이라는 5개 분야에 세부 26개 제도개선 과제를 담았다. 교육부의 사학혁신 추진방안 가운데 필자가 의미 있게 보는 방안 몇 가지를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1000만원 이상 배임·횡령을 한 임원은 시정 요구 없이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도록 취소 기준을 강화했다. 이는 사학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 둘째, 개방이사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설립자 및 설립자의 친족 등을 개방이사 선임에서 제외하고, 개방이사추천위원회의 구성·운영 사항을 시행령으로 정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세 번째로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기속력 강화를 위한 조치를 강구했다. 사립교원의 권리보호를 위해 소청위의 기속력 강화는 반드시 필요한 법률 개정 사항이다. 이 외에도 사학혁신을 위해 필요한 조치가 다수 담겨 있다. 교육부의 사학혁신안이 제대로 시행된다면 사학 비리 척결과 혁신을 위한 주춧돌이 세워질 수 있을 것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사학혁신 추진방안은 전반적으로 핵심을 잘 짚어 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리 임원의 복귀를 원천적으로 막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담지 못하는 등 그동안 교육 운동단체가 요구한 내용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진정한 사립학교 개혁은 사립학교법의 전면적인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사학 개혁의 원년이 돼 사학의 신뢰가 더욱더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사설] 허위조작정보를 알면서 보도해 시청자 우롱한 PD수첩

    MBC 시사교양프로그램인 ‘PD수첩’이 서울 시내 약 9억원대 아파트를 매입한 20대를 무주택자인 것처럼 조작해 인터뷰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PD수첩은 지난 11일 방송에서 ‘2020 집값에 대하여 3부’편을 방송하면서 서울 용산구에 전세로 거주하는 20대 여성 김모씨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 집을 샀으면 1억 2000만원이 올랐을 텐데”라는 김씨의 말을 담았다. 김씨가 ‘전세 거주자’로 등장해 ‘집을 사지 못해 후회하는 무주택자’처럼 방송에 내보냈다. 하지만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단체대화방 캡처를 통해 김씨가 사실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매매가 9억원대 아파트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PD수첩은 하루 만에 사과했다. 특히 제작진이 김씨가 전세 거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인터뷰내용을 편집해 방영한 것으로 알려져 더 충격을 주었다. PD수첩은 지난 2008년 ‘광우병 파동’과 관련한 보도에서 ▲당시 주저앉는 소들을 광우병에 걸렸고 ▲한 미국인이 광우병으로 사망했으며 ▲한국인이 유전자와 광우병에 걸린 확률에 관한 내용 등이 모두 허위사실로 판명되었으나 2011년에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보도한 주요 내용이 허위사실이지만, 국민의 관심사인 먹을거리와 관련한 정책에 대해 보도한 것이 공공성이 있다고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모씨의 사례처럼 허위조작된 정보라는 사실을 알고 보도하는 행위는 ‘공공성 있는 보도’라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PD수첩의 이러한 조작 행위는 정확한 사실을 전달해야 한다는 언론의 기본 취재윤리를 어긴 것이다. 한때 우리사회의 부조리한 면들을 고발해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PD수첩이 잇따라 조작 논란에 휘말리면서 프로그램 존폐 기로에 서게 됐다. MBC는 제작자 징계와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내린 뒤 이를 시청자에게 알려야 한다. 방송통신심사위원회도 왜곡·조작 방송에 대한 엄정한 제재 결정을 내려 시청자를 우롱한 MBC 행태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
  • 성동구, 26일까지 ‘청년 사회활동 프로젝트’ 공모

    성동구, 26일까지 ‘청년 사회활동 프로젝트’ 공모

    서울 성동구는 26일까지 청년들의 지역사회 문제해결 및 사회 진입과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2020년 청년 사회활동 프로젝트’를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 사회진입 및 자립기반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대상은 성동구 거주 만 19~39세 청년으로 구성된 3~5명 내외 모임 및 단체이며 프로젝트 당 최대 1000만원 이내로 총 7500만원 지원된다. 지원 분야는 지정주제 또는 자유주제 중 선택해 신청 가능하다. 지정주제는 ▲청년 1인가구 지원 ▲청년 능력개발 및 인재양성 ▲청년 사업 홍보 활성화 ▲성동구 지역 이슈, 문제 해소 등을 위한 프로젝트이며, 자유주제는 별도의 제한 없이 참신한 아이디어면 가능하다. 신청서 양식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 청년들은 5분 이내 PT발표를 통해 사업 제안 설명을 진행하고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 선정결과가 발표된다. 지난해는 15개 단체가 신청해 7개 단체의 프로젝트가 선정됐으며 총 5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됐다. 청년 미술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직장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서비스’를 비롯 청년여성 한부모를 발굴,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친 ‘수퍼맘 지원 프로젝트’, 성동구 청년 크리에터 양성 프로젝트 ‘나·우·유’(나도 우리동네 유튜버) 등의 참신한 청년사업들이 지역사회 공헌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의 시선이 담긴 참신하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이 지역사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금 보다 더 나은 사회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며 “구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사회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청년 맞춤형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본지 경제부 ‘서민과 함께 포용적 금융’ 씨티 언론인상

    본지 경제부 ‘서민과 함께 포용적 금융’ 씨티 언론인상

    서울신문 경제부 기자들이 1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옥에서 열린 ‘2019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상’ 시상식에서 소비자금융 부문 으뜸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제부는 지난해 1~3월 총 7회에 걸쳐 ‘서민과 함께 포용적 금융’ 기획기사를 보도했다. 씨티 언론인상 심사위원단은 “데이터 저널리즘을 채택하고 선진국 사례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보도 방식으로 지역·거주민을 위한 밀착 금융서비스를 상세히 소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장은석·조용철 기자, 박진회 씨티은행장, 최선을·김주연·김동현 기자.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본지 경제부 ‘서민과 함께 포용적 금융’ 씨티 언론인상

    본지 경제부 ‘서민과 함께 포용적 금융’ 씨티 언론인상

    서울신문 경제부 기자들이 2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옥에서 열린 ‘2019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상’ 시상식에서 소비자금융 부문 으뜸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제부는 지난해 1~3월 총 7회에 걸쳐 ‘서민과 함께 포용적 금융’ 기획기사를 보도했다. 씨티 언론인상 심사위원단은 “데이터 저널리즘을 채택하고 선진국 사례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보도 방식으로 지역·거주민을 위한 밀착 금융서비스를 상세히 소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장은석·조용철 기자, 박진회 씨티은행장, 최선을·김주연·김동현 기자.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험지서도 환자 골든타임 지켜줄 ‘응급구조 드론’

    험지서도 환자 골든타임 지켜줄 ‘응급구조 드론’

    들것에 프로펠러 장착해 1m 높이 부양 구조대원 혼자서 환자 하산·이송 가능 실제 생산 위해 국내 中企와 양산 진행 “저개발국에 활용돼 생명 구조 쓰였으면” 국내 연구진이 험지에서도 안전하게 환자를 구조, 이송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용 드론을 설계해 세계적인 디자인대회에서 입상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인간공학부 정연우 교수팀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디자인어워드 2020’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 ‘119 응급구조드론’ 디자인을 출품해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iF디자인어워드에는 56개국에서 7300여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전문 심사위원단 78명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보통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환자 1명을 구조하고자 4명 이상의 구조대원이 투입된다. 또 헬기로 이송할 수 없는 상황일 경우 구조대원들이 들것에 환자를 고정하고 하산해야 하는데 지형이 험해 이동과정 중에 자칫 환자의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연구팀은 구조대원 1명이 손쉽고 안전하게 환자를 하산시켜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수 있는 응급구조 드론을 디자인했다.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차진희 연구원은 “구조 시간과 인력은 물론 환자의 불편함까지 획기적으로 줄여 안전 구조 확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이 디자인한 응급구조 드론은 환자가 누울 수 있는 들것에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유선 배터리팩을 연결했다. 지상에서 1m 높이로 들것을 띄워 이동하는 방식이다. 응급구조 드론은 비행기나 위성의 자세제어 장치에 쓰이는 자이로스코프를 장착해 수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드론의 전원은 구조대원이 배낭처럼 멜 수 있도록 한 배터리팩을 통해 공급된다. 또 배터리와 연결된 전원 선에는 드론을 따로 조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구조대원을 따라갈 수 있는 ‘팔로미’ 기능을 탑재했다. 연구팀은 들것의 무게를 줄이고 드론이 떠 있는 체공시간을 늘리기 위해 배터리를 내장형이 아닌 외부교체형으로 설계했다. 연구팀은 현재 국내 드론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양산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연우 교수는 “응급구조 드론은 첨단 기술이 아닌 이미 사용 중인 보편적인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저렴하게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저개발국가나 제3세계 등에서 널리 활용돼 보다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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