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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경찰, 라가르드 IMF총재 자택 압수수색

    佛 경찰, 라가르드 IMF총재 자택 압수수색

    프랑스 경찰이 크리스틴 라가르드(왼쪽·57)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자택을 전격 수색했다. 라가르드 총재가 프랑스 재무장관 시절 기업이 보상금을 받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의 변호사 이브 루피케는 프랑스 경찰이 라가르드 총재의 파리 자택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2008년 프랑스 재무장관으로 재직하던 중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의 전 소유주 베르나르 타피가 2억 8500만 유로(약 4100억원)의 보상금을 받는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수사는 라가르드 당시 장관이 1990년대 타피와 국영 크레디리요네은행 간 잘못 이뤄진 아디다스의 매각을 놓고 벌인 분쟁을 중재하도록 심사위원회에 지시한 과정에 집중돼 있다. 경찰은 라가르드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려 결과적으로 타피가 거액의 보상금을 받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루피케 변호사는 “라가르드 총재는 숨길 것이 없으며 그녀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며 이날 경찰 수색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프랑스 사회당 정부에서 ‘탈세와의 전쟁’을 주도해 온 예산장관이 탈세와 돈세탁 의혹으로 자진 사퇴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제롬 카위자크(오른쪽·60) 프랑스 예산장관은 19일 검찰이 자신의 스위스 비밀 계좌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사퇴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카위자크 장관은 성명에서 “최선을 다해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위자크 장관은 유명 인사들의 세금 망명을 비난하고, 역외 탈세를 엄단하는 등 올랑드 정부의 탈세 전쟁을 진두지휘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인터넷언론 메디아파르트가 그의 스위스 비밀 계좌 의혹을 폭로하면서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사설] 여야 ‘기초자치’ 정당공천 배제 식언말라

    대선 이후 잠잠했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배제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찬반 논란 속에 미로를 헤매고 있다. 새누리당은 공천심사위원회가 4·24 재·보궐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최고위원회가 하루 만에 제동을 걸고 나서는 등 자중지란의 모습마저 보이고 있다. 야권 또한 껄끄러워하기는 마찬가지다. 민주통합당은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법 개정 의사를 밝히면서도 정작 재·보선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꺼리는 분위기다.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대선 과정에서 여야 모두 다짐한 대국민 공약이다. 정당공천제는 지자체별 책임정치 구현이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구태정치의 표본으로 만만찮은 폐해를 낳아온 게 사실이다. 중앙당과 지역구 국회의원이 ‘기초자치’ 선거에서 사실상 공천권을 행사하는 한 지방자치의 근간인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은 기대하기 어렵다. 생활정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할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돼 눈치만 보게 된다면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주민 몫이다. 정당공천 폐지 땐 지역 토호세력이 발호할 것이라는 해묵은 반론도 물론 없지 않다. 그러나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당공천제의 폐해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것이기에 정치개혁의 최대 이슈가 되고 대선공약으로까지 삼은 것 아닌가. 이제 와서 정당공천 배제가 개혁인지 개악인지 검증된 바 없다는 식의 논리를 펴는 것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기초선거’ 무공천 실험이 이처럼 꼬이는 것은 결국 정치 쇄신보다는 선거 득실이라는 잿밥에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유정복 행정안전부 장관은 최근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까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당한 견해라고 본다. 여야는 선거공학을 떠나 정치개혁의 큰 틀에서 논의해야 한다.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기 위해서는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의원 선거에서 중앙당이 후보자를 공천할 수 있도록 정한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 개정안은 이미 국회에 발의됐지만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에 아직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 여야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대승적 차원에서 조속히 처리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4·24 재·보선 공천 배제 카드를 선제적으로 내놓으며 정치쇄신 논의의 물꼬를 튼 만큼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민주당 또한 대선 후 몇달이 지나도록 변변한 정치쇄신안 하나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한다면 정당공천제 폐지를 마냥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재·보선 기초단체장·의원 후보자 정당공천 배제를 정치 개혁의 첫 무대로 삼기 바란다.
  • 새누리 일부 “無공천은 자살행위” 반발

    새누리당의 4·24 재·보궐선거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무공천 방침에 제동이 걸렸다. 당 지도부와 최고위원들 사이에 대선 공약인 정치개혁안과 재·보선 승리를 위한 선거전략을 놓고 찬반이 팽팽히 맞섰다. 새누리당은 20일 국회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열고 공천심사위원회가 전날 결정한 무공천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심재철·정우택·유기준 최고위원이 거세게 반발했다. 심 최고위원은 “지금 상황에서 공천하지 않는 것은 자살행위와 마찬가지”라면서 “민주통합당은 공천하는데 우리만 하지 않으면 수도권에서는 백전백패”라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정 최고위원도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는 것은 정당 스스로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우리 당만 야당과 협의 없이 해버리면 너무 성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최고위원은 “정당공천 배제가 개혁인지 개악인지 정해진 바 없다”고 거들었다. 새누리당은 경기 가평·경남 함양 등 기초단체장 선거구 2곳, 서울 서대문구·경기 고양시·경남 양산시 기초의원 선거구 3곳의 현장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말까지 지역 간담회를 열고 다음 주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공직후보자 추천 심사위원회가 집단적인 무공천을 결정할 권한을 갖고 있는지가 갈등의 핵심이다. 새누리당 당헌에 따르면 공심위가 심사한 사항은 최고위가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공심위가 재적 3분의2 이상 재찬성하면 최고위는 공심위 결정을 따라야 한다. 심 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공천을 하느냐 마느냐의 정무적 판단을 내리는 것은 공심위 역할 범위를 넘어선다”면서 “최고위에서 당협위원장들의 얘기를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심위원장인 서병수 사무총장은 “새누리당만 단독 무공천하면 선거에 질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지만 희생 없이 변화와 발전이 있을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황우여 대표도 “지난 대선을 앞두고 기득권 내려놓기와 정치쇄신 차원에서 무공천을 약속했다”고 가세했다. 새누리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기초단체장·의원 무공천을 현실화할지, 공직선거법 개정을 야권에 제안할지는 다음 주 최고위 이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곽노현 29일 가석방 확정

    교육감 후보 단일화의 대가로 금품을 건넸다가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실형이 선고돼 여주교도소에서 복역해 온 곽노현(59) 전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29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법무부는 18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곽 전 교육감은 형기의 80% 이상을 마친 상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자식같은 기업 1개월내 처분할 수 없어”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가 18일 갑자기 사의를 밝힌 이유로는 공직자 주식 백지신탁제도를 들었다. 황 내정자는 지난 15일 임명 직후 “부족한 사람이 중소기업청장이 됐다. 젊은이들이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토양이 대한민국에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면서 “중소기업인에게 희망을 주는 청장이 될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자신이 평생을 바쳐 일군 회사(주성엔지니어링)의 주식 처리문제였다. 그는 오후 주성엔지니어링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식 정리의 절차와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중기청장직을 수락해 물의를 야기한 것은 내 불찰이고 책임”이라며 “젊음을 바쳐 자식 같이 키워온 기업을 1개월이라는 법적 시한에 매여서 아무에게나 처분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 제14조 4항은 재산공개 대상자(국회의원, 장·차관, 1급 이상 공직자) 또는 금융위원회 소속 4급 이상 공무원은 본인 및 이해 관계자(배우자 및 본인의 직계존비속)의 보유주식이 3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주식을 모두 매각하거나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해야 한다. 또 백지신탁 계약을 체결하면 금융기관은 주식을 60일 내에 처분토록 돼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황 내정자가 제의를 받고 백지신탁을 하면 될 것으로 생각했고, 백지신탁의 의미를 잠시 맡겨 놓는 것으로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식을 처분하면 적대적 인수합병(M&A)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그가 고민을 깊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황 내정자와는 달리 주식을 처분하고 공직을 택한 이도 있었다. 2005년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의 경우 65억원 상당의 주식을 팔았다. 주식 부자가 많은 국회의원들은 백지신탁을 빠져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경우 시가 3조원대의 현대중공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경제 관련 상임위원회만 소속되지 않으면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결정을 받았다. 주식 백지신탁을 골자로 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발의한 게 박근혜 대통령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의원 시절 발의한 법안 때문에 대통령이 된 뒤 공직 임명에 혼선이 빚어진 것이다. 주식 백지신탁 제도 도입 논의는 2002년 대선 때 시작됐다. 이어 2004년 권영세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백지신탁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을 대표발의하면서 성문화 작업에 들어갔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던 박근혜 대통령은 정병국·서상기 의원 등과 함께 이 법안을 공동발의했다. 공직자윤리법 문제가 대두되면서 차기 중소기업청장 인선도 복잡해지게 됐다. 새 정부의 화두인 창조경제와 관련해 경험 있는 외부 전문가 수혈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중소기업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후임 중기청장 검증 작업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늦어도 2∼3일 안에 후임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후임에는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 부회장과 김순철 현 중기청 차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용어클릭] 주식 백지신탁 고위 공직자로 임명된 사람이 보유중인 주식을 매각하거나 공직과 무관한 대리인에게 맡기도록 한 제도.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주식 거래 등에 활용하지 못하게 하자는 취지다. 미국은 1978년 모든 연방 공무원에게 이를 의무화했다.
  • 행복도시 중대형아파트용지 경쟁입찰서 추첨방식 공급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중대형 공동주택용지도 일반 택지지구처럼 추첨 방식으로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시행령을 이같이 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행복도시에서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공동주택용지는 중소형 용지나 택지지구 등 다른 개발사업이 추첨 방식으로 공급되는 것과 달리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됐다. 이로 인해 입찰가가 높아져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주택용지 미분양으로 이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행복도시에서 전용 85㎡ 초과 부지(44억 2800만㎡) 가운데 실제 인허가를 받은 부지는 14.2%에 불과하다. 국토부는 “택지비 인하에 따른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중대형 아파트도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적절한 분양가가 책정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차관 인사] 고용부 내 여성 최초 대변인 역임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고용노동부 내 여성 최초 대변인, 여성 최초 지방노동청장, 1급인 중앙노동위 상임위원을 거친 전설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다. 근로기준과장,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위원장, 근로기준정책관, 산업안전보건국장 등 주로 여성들이 잘 안 가는 부서를 두루 거치며 노사 관계에 정통해 새 정부의 노사 관계 정책을 보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 은평구 ‘마을학교’ 운영

    주민들이 필요한 교육 주제를 정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마을학교’가 운영된다. 은평구는 최근 마을학교제안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지난달 접수된 총 38건의 마을학교 사업 중 13건의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교육주제를 정하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기획에서부터 예산집행, 결과보고서까지 작성하는 주민 주도형 교육사업이다. 선정된 사업 중에는 결혼이주여성들과 한문화여성이 함께하는 미술심리치료, 마을도서관 전문 자원활동가 양성교육, 지역이슈 확산을 위한 마을기자단 양성교육 등이 포함됐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민주 ‘좋은 정당 만들기’ 추진…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

    민주 ‘좋은 정당 만들기’ 추진…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

    민주통합당이 4·24 재·보궐선거에서 정치(정당)개혁이라는 화두를 선점해 정국 돌파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했던 미국의 민주당 모델과 스웨덴의 정치박람회 등을 벤치마킹해 ‘좋은 정당 만들기’ 운동을 벌여나가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이 체감할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캠페인’성격의 형식 변화만 추구하는 것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당대회 규칙을 놓고 당내 계파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현실에서 이런 방안이 먹혀들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전략홍보본부는 10일 국회에서 ‘좋은 정당 만들기’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스마트 정당 ▲풀뿌리 정당 ▲협치(協治) 정당 등 3대 목표 실현을 위한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11일 귀국하는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정치행보가 본격화되면 정치개혁 프레임을 선점당할 것을 우려한 대비책의 성격이 짙다. 민주당은 실시간 쌍방향 의사소통을 실현하기 위해 국회의원, 광역·기초단체장, 지역위원장, 당직자, 보좌진 등 민주당 활동가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페이스북 연결망을 구축해 국민, 당원들과의 의사소통 채널을 확대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당원 여론수렴 시스템을 도입하고, 스마트폰 관련 앱을 개발해 전자당원증을 부여하고 전 당원투표제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풀뿌리 정당화’를 위해서는 올 상반기 안에 전국 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의장단 대표를 각각 선출해 지방자치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지역의 민주당 일꾼들이 차세대 정치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주도했던 ‘민주당 지도자회의’를 따라한 것이다. 민주당은 스웨덴의 ‘알메달렌 정치박람회’를 본뜬 민주당판 정치엑스포를 개최해 중앙정치와 지역정치, 정치와 국민 간의 소통 부재로 인한 괴리를 극복하고 협치(거버넌스) 정당의 길을 가겠다는 복안도 내놓았다.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새누리당은 정치개혁 드라이브를 걸면서 새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는 프레임으로 갈 것이고, 안 전 교수도 정부조직법 협상이 여야 간 혼란으로 오래가면서 새 정치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할 것 같다”면서 “민주당이 정치개혁에서 이니셔티브를 쥐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내 계파주의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정치개혁 이슈 선점과 같은 노력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많다. 당대표 출마를 처음으로 선언한 이용섭 의원은 “민주당이 5·4 전당대회를 계파전대가 아닌 혁신전대로 치르지 못하면 신당 창당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전병헌 의원도 “안 전 교수에 대한 견제가 아니라 민주당 127명 국회의원 한 명 한 명이 계파적 패거리 문화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각개약진형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서울 노원병에 후보를 낸다는 방침 아래 지난 4일부터 재·보선 예비후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가동 중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무급휴직자도 6개월간 매달 120만원 지원

    경영난으로 불가피하게 무급 휴업·휴직을 하는 사업장 근로자에게 이르면 5월부터 한 달에 최대 120만원씩 지급된다. 기간은 최장 6개월이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이런 내용의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4월 2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경영난으로 고용 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장이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무급 휴업·휴직을 실시하면 정부가 해당 근로자에게 평균임금의 50%를 하루 4만원 한도에서 최대 180일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유급 휴업·휴직 근로자에게 사업주가 법정 휴업수당을 지급하면 수당의 66.7%(대기업은 50%)를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무급 휴직자에 대한 지원은 없었다. 고용부 측은 “임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휴직하고 있는 근로자들도 최대 6개월간 총 720만원의 생계비를 보장 받게 된다”면서 “저소득층 근로자의 생계 안정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이 제도에 고용부는 84억 2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3000여명의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원을 받으려면 사업주가 노동위원회로부터 무급 휴업 승인을 받거나 노사가 무급 휴직 시행에 합의해야 한다. 노동위원회는 해당 사업장이 생산량·매출액 감소 등 법이 정한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지, 사업주가 경영 정상화와 고용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등을 심사해 휴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무급 휴업·휴직 사업계획서’는 각 지역고용센터에서 접수한다. 지원 여부와 수준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l@seoul.co.kr
  • 사람 품은 주민센터로

    사람 품은 주민센터로

    성북구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신축하는 공공 건물을 대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18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복합청사로 신축하는 안암동 주민센터에 대해 설계부터 준공, 운용까지 인권 기준을 적용하는 ‘인권영향평가’를 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인권영향평가는 정책이나 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주민 인권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평가해 인권 침해 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고 인권 친화적 효과를 유도하기 위한 평가제도를 말한다. 현재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실행된 적이 없으며 광주광역시와 성북구가 인권조례를 통해 인권영향평가를 규정한 것이 전부다. 지금까지 실제로 신축 공공 건축물에 대해 인권영향평가를 시행한 곳은 성북구가 유일하다. 이를 가능케 한 근거는 ‘성북구 인권조례’에 있다. 조례 제·개정 등 5개 대상 사업에 대해 사전에 인권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행 주체도 못 박았다. 이에 인권활동가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성북구 인권위원회’도 구성했다. 구에서는 앞으로 아리랑 시네센터와 구청 1층에 만들 예정인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 정릉 커뮤니티센터 등 공공 이용 시설에 대해서도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안암동 주민센터는 4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구에서는 한국공간환경학회, 한국인권재단과 함께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면서 설계·기획 단계에서부터 설문조사와 주민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설계 지침을 마련했다. 인권 개념에 근거한 설계 지침을 제공한 뒤 응모작을 심의할 때도 인권 전문가와 건축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회에서 당선작을 선정했다. 58억원가량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짓는 새 청사(연면적 1921㎡)는 지상 공간의 80%가량을 주민 편의 시설로 꾸민다. 청사 1층에는 주민 카페를 설치해 주민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앉아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김 구청장은 “공공기관에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것은 기본적인 과제이지만 단순히 단체장의 선의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제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주민들이 시혜가 아닌 권리로서 인권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권도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인권센터 설치와 인권 축제 개최, 성북인권선언 발표 등 다양한 인권 관련 사업을 통해 주민 생활 속에서 인권 보호를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신당 떡볶이에 빠진 파견관 중구와 관광 활성화 하모니

    신당 떡볶이에 빠진 파견관 중구와 관광 활성화 하모니

    신당동 떡볶이거리 지정 등 중구의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이강길(55) 한국관광공사 관광협력관이 화제다. 14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관광공사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구에 파견된 이 협력관이 중구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그는 1977년 관광공사에 입사한 뒤 영업관리부장, 면세사업단장, 관광정보처장 등을 지낸 관광 분야의 베테랑이다. 관광공사에서 기초자치단체에 파견한 첫 협력관이기도 하다. 신당동 떡볶이거리 지정은 그의 대표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음식 테마 거리 관광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사업 응모를 제안했다. 평가심사위원회의 현장 실사 때 동행해 떡볶이거리의 장점을 적극 설명함으로써 전국 60여개 후보지 중 지난해 11월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는 데 힘을 보탰다. 떡볶이거리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메뉴판 제작 등에 올해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명동관광특구가 무교동, 다동 지역으로 확대된 데도 그의 도움이 컸다. 오래된 음식점에 대한 스토리 텔링을 만들고 서울시 실사단과 함께 일대를 돌면서 발전 방안을 설명했다. 이 밖에 중구민 10명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의료코디네이터 육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했고 관광특구축제, 명동 댄스나이트 등을 관광공사에서 관리하는 외국 홍보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관광공사의 협조로 명동문화교류센터와 남산케이블카 등 2곳에 무인 관광 안내 시스템을 설치했다. 오는 21일 파견 기한을 끝내고 복귀하는 그는 관광아카데미 원장으로 내정됐다. 그는 “그동안 쌓은 경험이 중구 관광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고려대 ‘여제자 성추행 의혹’ 교수 해임

    대학원생 성추행과 금전 갈취 의혹을 받은 교수가 고려대에서 해임됐다. 14일 고려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최근 교원 징계위원회에서 A 교수의 해임을 결정하고 재단 이사회 승인을 거쳐 지난 8일 A 교수에게 결과를 통보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 학교 대학원생이 “지도교수인 A 교수로부터 성추행과 금전 갈취를 당했다”며 학교에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대학원 총학생회 등 학내 단체들은 성명 발표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학교에 해임을 요구했다. A 교수 측은 “학생들이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없는 혐의를 뒤집어씌운다”며 대응에 나섰고 피해자 측은 “A 교수 측근인 일부 강사들로부터 협박과 고소, 고발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쟁이 더욱 불거졌다. 고려대는 “A 교수와 피해자들의 개인적인 부분이 노출될 우려가 있어 해임 이유는 자세히 밝힐 수 없다”면서 “내부적으로 엄정한 조사를 거쳐 학칙과 절차에 따라 결정했다”고 말했다. 검찰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A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하는 등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새해벽두 ‘혈세 해외여행’ 드러나

    새해벽두 ‘혈세 해외여행’ 드러나

    의장 감투싸움을 하느라 지난해 120일을 놀고먹은 경기 의정부시의회 의원 13명이 새해 벽두부터 혈세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공무원 12명도 수행을 빌미로 함께 다녀왔다. 6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빈미선 의장과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의원 7명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3개국을 다녀왔다. ‘의정부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 규칙’은 단순시찰·견학 등을 목적으로 하는 국외여행을 자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방문지도 여행 목적에 필요한 국가 기관으로 제한하고 필요 이상 방문 국가와 기관을 추가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세계적인 관광산업지역을 시찰하고 관광지 관리실태를 비교 분석한다며 백색사원 왓 롱쿤 등 유명관광지를 다수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 인원도 목적에 맞게 필수 인원으로 한정하고 있는데도 수행을 빌미로 시의회 직원 5명과 시 직원 1명 등 공무원 6명을 동행시켰다.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안정자 위원장을 비롯한 6명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4박 6일 동안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 쿠알라룸푸르 경전철 운행 현황 및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해 의정부 경전철과 비교 분석할 것이라고 했지만 전체 일정 중 세인트폴 교회와 산티아고 요새 등 유명 관광지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는 출국 보름여 전인 지난달 10일 시의원 3명, 대학교수 2명, 회계사와 변호사 각 1명이 참석하는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쳤지만, 이미 여행 준비를 마친 뒤였다. 외부 심사위원 4명은 시의원들이 추천하고 의장이 임명하는 방식이어서 애초부터 객관적인 심사가 이뤄질 수 없는 구조였다. 이에 대해 빈 의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상반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다녀왔는데 (타 의회보다) 먼저 다녀오니까 매도 먼저 맞네”라면서 “선진지 견학이 아닌 관광 위주 일정이 된 것은 국외여비가 1인당 180만원으로 너무 적어 벤치마킹 일정을 잡을 수가 없어서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빈 의장은 “돈을 모아 2년에 한 번 가려고 했지만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가도록 했고, 의원들이 자부담해서라도 선진지를 방문하려고 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반대해 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의회도 오는 4~5월 유럽을 다녀올 예정이었으나 최근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시의회 건물 앞에서 ‘부정부패 행정사무조사 특위’ 수용을 이석우 시장에게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어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교과부, 학폭 기재 거부한 퇴직교원 8명 정부 포상서 제외 시켜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가해사실 기재를 거부한 경기·강원·전북교육청 소속 간부와 학교장들이 정년퇴임 시 받는 정부포상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근정훈장을 받을 재직연한을 채웠으나 교과부의 징계요청 대상자에 포함됐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포상 추천 대상자에서 빠졌다. 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 가해사실 기재와 관련해 정부포상을 받지 못하게 된 교육청 간부 및 학교장은 모두 8명이다. 경기교육청의 교육장 2명과 전북의 교육장 2명은 지난해 8~9월 교과부의 특별감사 이후 징계요청 대상자에 포함됐고, 강원도의 국장급 간부 1명과 전북의 학교장 3명은 징계 대상자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포상 추천을 받지 못했다. 정부는 교육발전에 기여한 퇴직교원을 대상으로 재직연수에 따라 황조(40년 이상), 홍조(38~39년), 녹조(36~37년) 근정훈장 등을 수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 교육감들은 교과부 방침에 반발했다는 이유로 보복성 행위를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병희 강원교육감은 “교과부 방침과 이견을 보였다는 이유로 상훈을 박탈한 것은 ‘말 안 들으면 본때를 보이겠다’는 태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교과부는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사안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포상제외 대상자들은 ‘정부지침 거부’라는 사안에 해당해 추천받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사설] 국회는 당장 대통령 특사 제한 입법 나서라

    이명박 대통령이 끝내 임기 말 특별 사면을 단행했다. 역대 정권이 되풀이해 온 고질적 악폐를 답습한 것이다. 청와대는 각계각층으로부터 그동안 사면 요구가 있었고, 이번 특사에 대해 민간위원이 포함된 사면심사위원회를 거치는 등 사면대상 선정과 절차에 있어서 철저히 법과 원칙을 따랐다고 했다. 대통령 친인척 배제, 임기 중의 권력형 비리 제외, 나라 경제에 기여한 중소·중견기업인, 사회 갈등 해소 등의 4대 원칙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사면된 면면을 보면 청와대가 말하는 법과 원칙, 국민 통합이 대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전 세중나모여행 회장 등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 사범으로 꼽히는, 이 대통령의 이른바 멘토들을 버젓이 사면대상에 포함시킨 것을 보면 이 틀 속에서 최대한 봐주기 사면에 부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사회 통합의 의미를 담은 용산 참사 사건 관련자 사면조차도 이들 실세권력이나 비리 대기업인 보은(報恩) 사면을 물타기하는 구색 갖추기용으로 전락한 느낌이다. 사면이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 하더라도 여론을 무시하면서 법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우리 헌법이 제79조를 통해 대통령의 사면권을 둔 것은 사법부의 독립적 지위를 보장하되, 그 권한의 남용을 막을 장치도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통령이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방편으로 아무런 제약도 없이 남발할 수 있도록 허용한 취지가 아닌 것이다. 선진국들도 이런 이유로 대부분 ‘형 확정 또는 석방 5년 뒤 사면’(미국)이나 공직비리·선거법 위반·미성년자 성폭행 등 중범죄 사면 금지(프랑스) 등으로 엄격히 대통령의 사면을 제한하고 있다. 심지어 독일은 지난 60년간 단 4차례, 그것도 수사상의 오류를 시정하기 위해 단행했을 뿐이다. 통치를 빙자한 대통령의 ‘맘대로 사면’은 이제 종식돼야 한다. 유권무죄 무권유죄(有權無罪 無權有罪)라는, 왜곡되고 병든 가치도 청산돼야 한다. 그것이 법치이고, 정의 구현이다. 새 정부와 여야는 이번 특사를 비판하며 입에 거품만 물고 있을 때가 아니다. 내심 자기 진영 인사가 사면에 포함된 사실에 안도할 게 아니라 즉각 사면권 제한 입법에 나서야 한다. 권력형 비리와 주요 경제사범은 아예 사면 대상에서 제외하고, 대통령의 독단이 아니라 국민에 의한 사면이 되도록 해야 한다.
  • 포항 동빈운하 새 명칭 ‘포항운하’

    경북 포항 동빈운하의 명칭이 ‘포항운하’로 변경됐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가칭 동빈운하에 대한 새로운 명칭을 공모,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포항운하로 결정했다.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399건이 들어왔다. 시는 앞으로 포항운하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포항운하는 산업화로 끊어진 물길을 다시 잇는 대규모 환경 복원 프로젝트다. 운하는 포항 남구 형산강 입구에서 송도교까지 1.3㎞ 구간에 폭 15~26m, 수심 1.74m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총 공사비는 1600억원이다. 현재 송도교 재가설, 송림교 및 해도교 신설, 차집관로 공사, 운하물길 등 공정별로 9개 공구로 나눠 수십 대의 대형 중장비를 동시다발적으로 투입,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운하가 준공되면 형산강 입구의 물관리센터를 시작으로 동빈 내항까지 도심형 유람선, 곤돌라 등을 운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포항 운하가 완공되면 국내 유일의 도심형 관광 휴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의정 포커스] 박용근 은평구의회 의원

    [의정 포커스] 박용근 은평구의회 의원

    서울 은평구의회 박용근(49) 의원은 주민들로부터 ‘토박이 의원’, ‘태권도 의원’으로 불린다. 은평구 녹번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전형적인 토박이인 데다 화려한 태권도 선수 생활을 한 이력 때문이다. 그는 28일 “50년 가까이 한 곳에 살면서 주민들과 많은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꿈나무 태권도 교실 등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치에 눈을 뜬 만큼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더 큰 봉사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녹번동 토박이인 그는 94세 노모를 모시고 살면서 지역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펴왔다. 구의원이 되기 전에는 15년간 녹번동 청소년지도협의회장을 맡아 청소년 지도와 복지관 노인 급식 봉사활동 등 지역 일에 앞장섰다. 연로한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면서 서울시장과 은평구청장으로부터 효행상을 받기도 했다. 그의 이력에는 태권도와 관련된 사항이 유난히 많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대학교 2학년까지 태권도 선수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선수 때는 전국 중고연맹 태권도대회 플라이급 3회 우승, 주니어 대표, 대통령기 태권도대회 단체전 입상 등을 했으며, 지금은 서울시태권도협회 심사위원회 감독관을 10년째 맡고 있다. 구 생활체육태권도연합회 부회장, 태권도교육연구회 회장도 역임했다. 특히 지난 10여년간 꿈나무 무료 태권도 교실을 운영하면서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 300여명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으로 북한산과 백련산을 잇는 에코브리지(생태통로) 설치를 꼽았다. 구정 질문을 통해 여러 차례 건의한 끝에 43억원의 시비를 지원받아 연말쯤 완공된다. 장마 때만 되면 상습 침수되는 녹번동 일대 노후 하수관을 전면 교체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에 백련산과 장미동산 일대 등산로 정비와 노후 주택 재개발·재건축 등 공약했던 사항들을 꼼꼼히 점검해 실천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고 늘 공부하며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지방세 비과세·감면 대상 줄어들 듯

    비과세 또는 감면하는 지방세 대상이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르면 다음 달 감면심사위원회를 소집해 조만간 법정 시한이 끝나는 비과세 또는 감면 대상이 되는 지방세목의 연장 연부와 감면 신설 요청 건을 일괄 심사할 방침”이라면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서민이 타격을 입지 않는 범위에서 비과세 및 감면 대상을 줄이는 한편 신규 감면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방세 비과세·감면액은 2011년 기준 15조 1600억원 수준으로, 2010년(14조 8100억원)에 비해 2.4% 증가했다. 지방세의 비과세·감면율을 따지면 22.5%로, 국세의 비과세·감면율 14.3%를 크게 웃돈다. 올해 끝나는 감면 대상 지방세 일몰액은 7442억원이다. 이 중 상당 부분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경기도, 뉴타운 대신 ‘맞춤형 도심정비’

    경기도가 뉴타운 같은 대규모 개발 대신 지역 특성을 살리는 소규모 맞춤형 도심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철거중심’에서 ‘관리중심’으로 주거지 재생 패러다임을 전환, 낙후된 구도심 주민이 원하는 대로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주민공동체를 강화하는 ‘맞춤형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뉴타운 해제 지역 및 존치지역, 일반 정비구역 해제지역, 정비구역 중 토지소유자의 50% 이상이 동의한 지역이 대상이다. 맞춤형 정비사업은 사업 면적을 5만㎡ 이하로 제한해 ‘동네 재생 사업’으로 불린다. 주민 생활편의를 위해 도로, 상하수도, 공용주차장 등 정비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놀이터, 마을회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공동이용시설을 정비·개량한다. 여기에 담허물기, 노후주택 신축 및 개보수 지원, 마을 공동체 강화 등 거주민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관이 주도하는 게 아니라 주민협의체, 사회적협동조합, 시장·군수가 사업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게 특징이다. 사업계획서가 접수되면 도가 심사위원회를 구성, 사업대상지를 결정한다. 도는 올해 10곳을 대상지로 선정해 1곳당 정비계획수립 용역비 1억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전체 사업비의 30%가량을 국비로 확보해 1곳당 50억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맞춤형 도심정비사업은 마을기업육성, 그린빌리지사업, 쌈지공원조성사업, 석면슬레이트 처리비 지원 등 도와 중앙부처가 진행하는 6개 주민사업과도 연계된다. 도가 이를 추진하게 된 것은 도내 뉴타운 사업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민갈등 등으로 지연 또는 중단됐기 때문이다. 현재 경기도 뉴타운은 사업지구가 12개 시, 23개 지구, 224구역에서 7개 시, 13개 지구, 109개 구역으로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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