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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용석 광고 “너! 고소” 심사 받는다, 서울변협 입장은?

    강용석 광고 “너! 고소” 심사 받는다, 서울변협 입장은?

    강용석 광고 “너! 고소” 심사 받는다, 서울변협 입장은? 강용석 광고 강용석 변호사의 다른 곳을 향해 삿대질하며 고성을 지르는 듯한 모습과 함께 “너! 고소”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광고가 서울지방변호사협회의 심사를 받게 됐다. 서울변협은 16일 강 변호사의 이색 광고를 새주 광고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위원회 심사 결과 변호사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일단 시정공고를 보낼 것”이라면서 “이를 따르지 않으면 과태료 등 징계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변호사법 제23조는 변호사의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광고에 대해 각 지방변호사회가 철거 및 수정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근 불륜 의혹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강 변호사는 변호사업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 고소” 강용석 이색 홍보전…서울변회 “변호사 품위훼손 심사할 것”

    “너! 고소” 강용석 이색 홍보전…서울변회 “변호사 품위훼손 심사할 것”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 불륜설 속에 방송 활동을 접고 본업에 복귀한 강용석(46·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가 이색 홍보전에 나선 가운데 서울변호사회가 해당 광고의 적절성을 심사하기로 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16일 최근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일대에 게재된 강 변호사의 광고 포스터에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있어 오는 24일 광고심사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의 광고 포스터는 국회의원 시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시 강 의원이 다른 의원을 향해 삿대질하며 고성을 지르는 사진과 함께 ‘너! 고소’라는 문구가 담겼다. 광고 문구 아래에는 강 변호사 사무실 연락처도 기재됐다. 이는 방송인으로 변신한 후 ‘고소 집착남’ 등으로 유명세를 얻은 강 변호사의 홍보 전략으로 풀이되지만 서울변회는 이 광고가 ‘변호사의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광고’라는 지적이 나오자 직접 심사하기로 했다. 변호사법 제23조는 ‘부정한 방법을 제시하는 등 변호사의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광고’는 금지하고 있으며, 대한변호사협회와 각 지방변호사회에 이를 심사할 광고심사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있다. 23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위원회가 해당 광고를 부적절하다고 의결하면 광고의 철거 및 수정을 요구할 수 있고, 이에 불응하면 별도의 절차에 따라 징계하게 된다. 앞서 강 변호사는 자신의 불륜 의혹을 제기한 A씨의 남편과 그의 변호사를 명예훼손 및 공갈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200여명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10만 경찰 중 단 65명에게만 허락된 ‘21세기 셜록홈즈’

    10만 경찰 중 단 65명에게만 허락된 ‘21세기 셜록홈즈’

    어떤 분야에 정통한 사람을 보통 ‘마스터’라고 부른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변화하면서 전문가의 영역은 전보다 한층 세분화되고 그 수요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범죄 수사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말처럼 범죄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 똑똑해지는 범죄에 맞서는 베테랑급 전문가들이 경찰 안에도 있다. 바로 ‘전문수사관 마스터’들이다. 경찰은 강력·지능경제·사이버 등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수사력을 키우기 위해 2005년 8월부터 범죄수사 분야 경찰관(수사관)을 대상으로 ‘전문수사관’을 선발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총 1600명의 전문수사관이 배출됐다. 이는 전체 경찰 수사관(1만 8000여명)의 8.9%에 해당한다. 전문수사관이 되려면 인증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순경부터 경정까지 이 시험을 볼 수 있다. 응시를 위해서는 강력·지능경제·사이버·과학수사 등 각각의 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과 일정한 근무 실적이 필요하다. 이후 경찰수사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이론·평가 시험(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연수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증심사위원회의 종합심사를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전문수사관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분야별 인증 정원이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사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응시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 전문수사관이 될 만한 사람들만 지원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런 전문수사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 ‘전문수사관 마스터’다. 전문수사관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근무 경력(5년 이상)과 실적, 연수원 교육, 평가시험 성적, 위원회 인증심사 등 과정이 필요하다. ●현장 감식의 달인… “억울한 죽음, 원혼 풀어줘야죠”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에서 근무 중인 박영일(53) 경감은 경위 시절이던 2005년 전문수사관으로 선발됐고 2010년 마스터가 됐다. 그의 전문 분야는 현장 감식이다. 올해로 23년째 범죄 현장을 다니며 지문, 머리카락, 발자국, 침, 혈액, 정액 등 단서가 될 만한 증거물을 살펴보고 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현장 감식은 빛을 보지 못했다. “1992년 당시 서울경찰청 현장감식반에 갔을 때 주변에서 ‘시체 만지고 승진도 잘 안 되는 곳에 왜 갔느냐’고 말릴 정도였어요.” 그는 서울경찰청에서 16년간 감식요원으로 일하면서 ‘지존파 사건’(1994년)부터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투신 사건’(2003년), ‘배우 최진실 자살 사망 사건’(2008년), ‘수원 팔달산 시신 유기 사건’(2014년) 등 굵직한 사건의 현장감식에 참여했다. 올해에는 2월 ‘경기 화성 육절기 살인 사건’, 8월 ‘동거녀 시화호 암매장 사건’ 등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 박 경감은 2009년 사건 현장 바닥에 빛을 투사해 족적 등 증거물을 잘 보이도록 하는 증거물 검색기를 스스로 개발해 특허를 받은 적도 있다. “사망한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이 사람도 죽고 싶어서 죽은 건 아닐 텐데 얼마나 억울할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통하게 죽은 사람의 한을 풀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합니다.” 현장의 경험과 실적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마스터가 될 수는 없다. 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외부 기관에 나가서 강의도 해야 하고, 학위 논문을 작성하거나 교육용 교재 집필 등에도 참여해야 한다. 자기 분야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 보니 지금까지 마스터는 전문수사관 전체의 4.1%인 65명뿐이다. ●추적 수사의 대가… “어디로 도망쳐도 내 눈은 못 피한다” A경감은 ‘추적 수사’ 분야의 마스터로 인증받은 정통 강력계 형사다. 하지만 한사코 이름 밝히기를 꺼렸다. “나보다는 지금 한창 현장에서 땀 흘리는 후배들을 만나보는 게 나을 것”이라며 말문을 닫고 있다가 한참만에 입을 열었다. “전 발로 뛰는 사람이에요. 가끔 의자에 앉아서 서류와 영상으로 범인의 동선을 분석할 때도 있지만, 발품 파는 일이 더 많아요. 현장과 접목시켜야 합니다. 통화 내역, 폐쇄회로(CC)TV, 자동차 블랙박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으로 범행 장소를 좁혀나가죠. 그곳에 가면 새로운 단서가 또 나올 수도 있거든요.” 그는 전문수사관이 되기 전인 2002년 전문 프로그래머와 함께 통화 내역을 발신자 번호, 통화 장소, 수신자 번호별로 분류해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터득한 수사 기법 노하우를 A경감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연수원 등을 다니면서 다른 경찰관들에게 전수해 왔다.“마스터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어요. 단지 사건 경험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 보니 일선 형사가 바쁘고 피곤해서 혹은 경험 부족으로 놓칠 수도 있는 단서를 발견하게끔 도움을 주는 거죠. 수사의 동반자라고 하는 편이 맞겠죠.” 그가 해결한 대표적인 사건은 2002년 발생했던 한빛은행 총기 강도 사건. 그해 2월 유모(당시 23세)씨 등 3명이 서울 용산구에서 차를 훔친 뒤 그 차를 이용해 수도방위사령부 초병으로부터 총기를 강탈하고 한빛은행에 가서 현금을 강탈한 사건이다. 그는 “유씨 일당이 차를 훔친 용산구, 총기를 빼앗은 수방사, 현금을 빼앗은 은행, 도주하면서 차를 버리고 간 곳 등에서 이뤄진 통화 내역을 확보해 범인을 추려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법 최면 수사의 개척자… “증거 없는 사건은 내가 해결한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 소속 김상현(54) 경감은 경찰 수사에서 불모지였던 ‘법 최면 수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마스터가 된 인물이다. 1999년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가 최면 수사를 새로운 수사 기법으로 인정한 뒤로 경찰, 검찰, 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최면 수사 교육을 실시했다. 당시 김 경감은 수강생 중 한 명이었다. “전에 전혀 듣지 못했던 새로운 수사 분야라서 관심을 갖게 됐어요. 요즘은 범행 단서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해 법 최면 수사를 의뢰하는 일이 점점 줄고 있지만, 증거를 하나도 발견하지 못한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모든 수사 기법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에 최면은 여전히 유용한 수사 기법입니다.” 최면 수사는 범행을 목격한 사람과 피해자가 당시의 상황을 명확하게 기억하지 못할 때 최면을 통한 잠재의식 상태의 기억을 끌어내 단서를 찾아내는 방법이다. 그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최면 수사를 90여건 실시해왔다. 경찰 생활 대부분을 최면 수사요원으로 지낸 김 경감은 “더 많은 수사관들이 전문수사관이 되려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전문수사관 또는 전문수사관 마스터가 된다고 해서 수당 등에서의 인센티브는 없다. 하지만, 전문수사관의 경우 일선 경찰서 또는 지방경찰청 내 수사 부서 팀장 보직 발령 때 우선권이 주어진다. 경찰은 향후 전문수사 분야를 더욱 넓힐 방침이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얼마 전 신설한 문화재 분야를 비롯해 그 필요성이 인정되는 분야에 대한 전문수사관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전문수사관이 전체 수사관의 절반 수준에 이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10만 경찰 중 단 65명에게만 허락된 ‘21세기 셜록 홈스’

    [단독] 10만 경찰 중 단 65명에게만 허락된 ‘21세기 셜록 홈스’

    어떤 분야에 정통한 사람을 보통 ‘마스터’라고 부른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변화하면서 전문가의 영역은 전보다 한층 세분화되고 그 수요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범죄 수사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말처럼 범죄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 똑똑해지는 범죄에 맞서는 베테랑급 전문가들이 경찰 안에도 있다. 바로 ‘전문수사관 마스터’들이다. 경찰은 강력·지능경제·사이버 등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수사력을 키우기 위해 2005년 8월부터 범죄수사 분야 경찰관(수사관)을 대상으로 ‘전문수사관’을 선발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총 1600명의 전문수사관이 배출됐다. 이는 전체 경찰 수사관(1만 8000여명)의 8.9%에 해당한다. 전문수사관이 되려면 인증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순경부터 경정까지 이 시험을 볼 수 있다. 응시를 위해서는 강력·지능경제·사이버·과학수사 등 각각의 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과 일정한 근무 실적이 필요하다. 이후 경찰수사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이론·평가 시험(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연수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증심사위원회의 종합심사를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전문수사관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분야별 인증 정원이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사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응시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 전문수사관이 될 만한 사람들만 지원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런 전문수사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 ‘전문수사관 마스터’다. 전문수사관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근무 경력(5년 이상)과 실적, 연수원 교육, 평가시험 성적, 위원회 인증심사 등 과정이 필요하다. ●현장 감식의 달인… “억울한 죽음, 원혼 풀어줘야죠”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에서 근무 중인 박영일(53) 경감은 경위 시절이던 2005년 전문수사관으로 선발됐고 2010년 마스터가 됐다. 그의 전문 분야는 현장 감식이다. 올해로 23년째 범죄 현장을 다니며 지문, 머리카락, 발자국, 침, 혈액, 정액 등 단서가 될 만한 증거물을 살펴보고 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현장 감식은 빛을 보지 못했다. “1992년 당시 서울경찰청 현장감식반에 갔을 때 주변에서 ‘시체 만지고 승진도 잘 안 되는 곳에 왜 갔느냐’고 말릴 정도였어요.” 그는 서울경찰청에서 16년간 감식요원으로 일하면서 ‘지존파 사건’(1994년)부터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투신 사건’(2003년), ‘배우 최진실 자살 사망 사건’(2008년), ‘수원 팔달산 시신 유기 사건’(2014년) 등 굵직한 사건의 현장감식에 참여했다. 올해에는 2월 ‘경기 화성 육절기 살인 사건’, 8월 ‘동거녀 시화호 암매장 사건’ 등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 박 경감은 2009년 사건 현장 바닥에 빛을 투사해 족적 등 증거물을 잘 보이도록 하는 증거물 검색기를 스스로 개발해 특허를 받은 적도 있다. “사망한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이 사람도 죽고 싶어서 죽은 건 아닐 텐데 얼마나 억울할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통하게 죽은 사람의 한을 풀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합니다.” 현장의 경험과 실적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마스터가 될 수는 없다. 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외부 기관에 나가서 강의도 해야 하고, 학위 논문을 작성하거나 교육용 교재 집필 등에도 참여해야 한다. 자기 분야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 보니 지금까지 마스터는 전문수사관 전체의 4.1%인 65명뿐이다. ●추적 수사의 대가… “어디로 도망쳐도 내 눈은 못 피한다” A경감은 ‘추적 수사’ 분야의 마스터로 인증받은 정통 강력계 형사다. 하지만 한사코 이름 밝히기를 꺼렸다. “나보다는 지금 한창 현장에서 땀 흘리는 후배들을 만나보는 게 나을 것”이라며 말문을 닫고 있다가 한참만에 입을 열었다. “전 발로 뛰는 사람이에요. 가끔 의자에 앉아서 서류와 영상으로 범인의 동선을 분석할 때도 있지만, 발품 파는 일이 더 많아요. 현장과 접목시켜야 합니다. 통화 내역, 금융거래 내역, 폐쇄회로(CC)TV, 자동차 블랙박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으로 범행 장소를 좁혀 나가죠. 그곳에 가면 새로운 단서가 또 나올 수도 있거든요.” 그는 전문수사관이 되기 전인 2002년 전문 프로그래머와 함께 통화 내역을 발신자 번호, 통화 장소, 수신자 번호별로 분류해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터득한 수사 기법 노하우를 A경감은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연수원 등을 다니면서 다른 경찰관들에게 전수해 왔다.“마스터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어요. 단지 사건 경험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 보니 일선 형사가 바쁘고 피곤해서 혹은 경험 부족으로 놓칠 수도 있는 단서를 발견하게끔 도움을 주는 거죠. 수사의 동반자라고 하는 편이 맞겠죠.” 그가 해결한 대표적인 사건은 2002년 발생했던 한빛은행 총기 강도 사건. 그해 2월 유모(당시 23세)씨 등 3명이 서울 용산구에서 차를 훔친 뒤 그 차를 이용해 수도방위사령부 초병으로부터 총기를 강탈하고 한빛은행에 가서 현금을 강탈한 사건이다. 그는 “유씨 일당이 차를 훔친 장소, 총기를 빼앗은 수방사, 현금을 빼앗은 은행, 도주하면서 차를 버리고 간 곳 등에서 이뤄진 통화 내역을 확보해 범인을 추려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법 최면 수사의 개척자… “증거 없는 사건은 내가 해결한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 소속 김상현(54) 경감은 경찰 수사에서 불모지였던 ‘법 최면 수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마스터가 된 인물이다. 1999년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가 최면 수사를 새로운 수사 기법으로 인정한 뒤로 경찰, 검찰, 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최면 수사 교육을 실시했다. 당시 김 경감은 수강생 중 한 명이었다. “전에 전혀 듣지 못했던 새로운 수사 분야라서 관심을 갖게 됐어요. 요즘은 범행 단서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해 법 최면 수사를 의뢰하는 일이 점점 줄고 있지만, 증거를 하나도 발견하지 못한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모든 수사 기법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에 최면은 여전히 유용한 수사 기법입니다.” 최면 수사는 범행을 목격한 사람과 피해자가 당시의 상황을 명확하게 기억하지 못할 때 최면을 통한 잠재의식 상태의 기억을 끌어내 단서를 찾아내는 방법이다. 그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최면 수사를 90여건 실시해왔다. 경찰 생활 대부분을 최면 수사요원으로 지낸 김 경감은 “더 많은 수사관들이 전문수사관이 되려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전문수사관 또는 전문수사관 마스터가 된다고 해서 수당 등에서의 인센티브는 없다. 하지만, 전문수사관의 경우 일선 경찰서 또는 지방경찰청 내 수사 부서 팀장 보직 발령 때 우선권이 주어진다. 경찰은 향후 전문수사 분야를 더욱 넓힐 방침이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얼마 전 신설한 문화재 분야를 비롯해 그 필요성이 인정되는 분야에 대한 전문수사관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전문수사관이 전체 수사관의 절반 수준에 이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재산세제과장 박홍기◇서기관 승진△경제분석과 조성중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전만경△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하대성 ■금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구조개선정책관 이명순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이동재 이남일 ■고려대 △총무처장 이기성 ■국민대 △입학처장 이채성 ■한국메세나협회 △이사 이문석(SK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 박명진(한국문화예술위원장)
  • 고은 시인, 제2회 심훈문학대상

    고은 시인, 제2회 심훈문학대상

    제2회 심훈문학대상 수상자로 시인 고은(82)이 선정됐다고 상 운영위원회가 7일 밝혔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 이승훈 세한대 총장, 스티븐 캐페너 서울여대 교수, 고영훈 한국외대 교수로 구성된 상 심사위원회는 “시대의 아픔과 번민이 깃들어 있는 언어와 세월이 흐를수록 타오르는 글쓰기의 치열성에 주목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훈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가 주최하고 계간 ‘아시아’(ASIA)가 공동 주관하는 심훈문학대상은 평화와 정의, 이웃에 관심을 두고 세계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있는 문인에게 주는 상으로 등단 10년 이상에 최근 3년 내 주요 창작 실적이 있는 아시아 작가를 대상자로 한다. 수상자에겐 상금 2000만원이 주어지고 작품의 해외 번역·보급을 지원한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제39회 심훈상록문화제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野 혁신위, 내년 총선 경선 룰 발표… “100% 국민공천단 도입, 전략공천 20% 이내”

    野 혁신위, 내년 총선 경선 룰 발표… “100% 국민공천단 도입, 전략공천 20% 이내”

    새정치민주연합이 7일 내년 총선 경선에서 일반 시민 100%로 구성된 선거인단인 ‘국민공천단’을 도입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10차 혁신안을 발표하고 “국민참여경선을 먼저 시작했던 우리 당은 안심번호 부여와 국민공천단을 통해 진정한 국민참여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안심번호란 정당이 당내 경선에 필요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때 휴대전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이동통신사업자가 임의의 전화번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같은 제도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통과한 상태다. ●일반시민 100% 국민공천단 도입 골자 그러나 안심번호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민공천단 70%와 권리당원 30% 비율의 선거인단을 꾸리기로 했다. 현재의 일반시민과 권리당원 구성 비율은 각각 60%, 40%다. 10차 혁신안에 따르면 경선은 ARS와 현장투표를 합해 경선을 실시하고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때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시행한다. 국민공천단은 사전에 지역구별로 300~1000명의 선거인단으로 꾸려진 뒤, 후보자 간 연설이나 토론회 등을 거친 다음에 투표에 참여하도록 한다. 오픈프라이머리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과는 차이가 난다. 혁신위는 또 도덕적 검증을 통과한 후보자에 대해 전원 경선을 기본 원칙으로 하되, 후보가 난립할 경우 5배수로 압축한 뒤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가산점 부여 방식도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정치신인에게는 1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지만 전·현직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지역위원장, 재선 이상의 광역의원, 국회의원 후보로 추천됐던 자, 동일 선거구의 당내 경선에서 2회 이상 참여자 등은 신인에서 제외된다. ●정치 신인·여성·장애인·청년 가산점 세분화 여성 및 장애인에게는 현행 20%이던 가산점을 25% 부여하기로 했다. 청년의 경우 만 29이하 25%, 만 30~35세 이하 20%, 만 36~42세 15% 등으로 연령별로 가산점을 차등화했다. 반면 임기의 4분의 3을 마치지 않은 선출직 공직자가 공천을 신청할 경우 10%의 감점을 주기로 했다. 전략공천과 관련해서는 외부인사가 50% 이상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최고위원회 의결로 당 대표가 임명한다. 전략공천 비율은 20%이내로 제한한다. 비례대표 역시 별도 심사위원회를 꾸리지만 여성 당선우선권 배정비율을 현행 50%에서 60%로 상향조정하고, 당선권 후보의 3분의 1 이상을 직능·노동·농어민 등 민생복지 전문가, 덕망있는 현장활동 전문가를 공천하는 한편 비정규직 노동자와 영세 자영업자를 상위 순번에 배치하도록 했다. 비례대표의 순번은 중앙위원의 선호투표를 통해 결정하되 당선안정권의 20%는 순위투표와 상관없이 전략공천할 수 있도록 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막말과 해당 행위자, 분열과 불신을 조장하는 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고 당은 관용없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뚝심 일꾼’ 찾아낸 ‘뚝심 구청장’

    ‘뚝심 일꾼’ 찾아낸 ‘뚝심 구청장’

    원칙을 지킨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방문간호사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 일화’가 지역사회에서 작지만 큰 변화로 회자되고 있다. 비정규직이 고착화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하는 김 구청장이지만 질 좋은 정규직을 뽑기 위한 한시적 계약직 기간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실제 정규직 방문간호사를 선발하라는 서울시의 요청에 김 구청장은 옥석을 가리기 위해 계약직 기간 3개월을 둬야 한다고 맞섰고, 그 결과 정예조직을 꾸릴 수 있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노원구를 포함해 4개구를 서울형 어르신 건강증진 대상지로 선정했다. 노원구에는 6억 3000만원을 지원해 각 동마다 방문간호사를 정규직으로 뽑게 했다. 건강증진사업은 방문간호사가 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집으로 찾아가 건강검진 및 건강설계를 해 주는 것이다. 정규직이라는 점에서 간호사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김 구청장은 다른 구와 달리 3개월간의 계약직 기간을 두었다. 지난 5월 선발된 19명은 한 달간의 교육을 받고 6~8월에 계약직 신분으로 일했다. 그리고 이 중 5명이 일을 그만두었다. 구 관계자는 “표면적으로 육아, 건강 이상 등이 이유였지만 예상하지 못한 고된 업무가 속사정”이라면서 “사명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옥석을 가리겠다던 김 구청장의 의도가 적중한 셈이다. 이들의 월급은 200만원 정도다. 오는 환자를 돌보는 병원의 간호사와 달리 65세 이상의 노인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한다. 보이스피싱으로 오인받기 일쑤여서 설득이 필수다. 실제 만 66세 노인 중에 88%가 방문을 거절했다. 정미영(45·여) 방문간호사는 “16년간 경력에, 중환자실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버틸만 하지만 개인병원에서 일을 했다면 동네 곳곳을 찾아다니는 게 쉽지 않다”면서 “내 부모를 돕는다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는 그만둔 5명을 제외하고 3개월간 근무한 1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7일 ‘동마을 간호사 자치구 공무직 전환 심사위원회’를 열었다. 담당 업무의 달성도, 성실성, 노력도, 추진력 등을 평가해 14명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들의 활약은 금방 회자됐고 지난달 7일 주민 황모씨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한번 비정규직이 평생 비정규직이 되는 현실은 바꾸어야 하지만 질 높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통로로서 비정규직은 의미가 있다”면서 “탈락한 5명은 올해 내에 충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사인 시인, 만해문학상 사양… “주최사 창비 편집위원 맡아 고사”

    김사인 시인, 만해문학상 사양… “주최사 창비 편집위원 맡아 고사”

    창작과비평사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30회 만해문학상’ 수상자로 김사인(59) 시인이 선정됐으나 작가가 수상을 사양함에 따라 수상자를 내지 못한 것으로 2일 밝혀졌다. 최근 발간된 창작과비평 가을호에 따르면 창비 편집인인 백낙청, 문학평론가 염무웅, 시인 이시영, 소설가 공선옥씨로 구성된 만해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7월 23일 열린 본심 등을 거쳐 작가의 시집 ‘어린 당나귀 곁에서’를 올해의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작가가 수상을 사양함에 따라 위원회는 그 뜻을 존중해 ‘수상자 없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작가는 창작과비평에 실린 사양의 글을 통해 “예심에 해당하는 시 분야 추천 과정에 관여한 사실만으로도 수상 후보에서 배제됨이 마땅하지 않은가 생각된다”며 “비상임이긴 하나 계간 ‘창작과비평’ 편집위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고 특히 시집 간행 업무에 참여하고 있어 상 주관사와의 업무 관련성이 낮다 할 수 없는 처지”라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전북 정읍시에 있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등재 신청을 했다. 동학혁명재단은 2일 “동학혁명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문화재청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등재 신청한 기록물은 ▲ 동학농민군 임명장과 회고록 등 동학농민군 기록 27건 ▲ 동학농민군 진압에 가담한 관료와 진압군의 보고서 등 조선정부 기록 115건 ▲ 민간인으로서 진압에 참여하고 기록한 문집과 일기 등 민간 진압 기록 16건 ▲ 동학혁명에 관해 기록한 개인 견문 기록 11건 ▲ 일본 측 관련 기록 2건 등 모두 171건이다. 이들 기록물을 모두 합하면 1만1천여쪽에 달한다. 기록물은 동학혁명기념재단, 국가기록원, 국립중앙도서관, 국사편찬위원회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9개 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신청된 기록물들은 앞으로 문화재청의 자체 심사와 유네스코의 등재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치게 된다. 등재 여부는 내년 6∼7월에 최종 결정된다. 이들 기록물은 1894∼1895년에 일어난 농민혁명에 관해 농민군, 정부, 관료, 진압군, 민간지식인 등 여러 주체가 다양한 관점에서 서술한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완전성’과 ‘희귀성’을 지닌다고 학계는 평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월 한강엔 별별 푸드트럭

    ‘이색 푸드트럭이 서울 한강공원에 모인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한강공원에서 열릴 ‘밤도깨비 야시장’에 참여할 푸드트럭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푸드트럭 활성화 사업의 하나다. 시는 전국 각지에서 특색 있는 푸드트럭 40여대를 선정, 독특한 퓨전음식과 추억의 먹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나만의 푸드트럭 디자인 및 최고의 요리경연 대회’를 개최해 디자인·메뉴 부문의 우수트럭 10대도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 차량은 개인 소유 또는 대여 트럭 모두 가능하다. 또 한시적인 영업 허가를 받아야 하며 상하수 관리에 대한 기준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다음달 1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참여 대상 트럭을 선정할 예정이다. 밤도깨비 야시장은 10월 1~2일, 8~10일, 16~17일 7일간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열린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女제자와 불륜 교수’ 복직 막은 법원

    결혼한 여제자와의 불륜 혐의로 해임된 대학교수가 교육부 소청심사에서 복직 결정을 받아냈지만 법원이 이를 다시 뒤집었다. 서울 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김정숙)는 A대학 학교법인이 “영문학과 B 교수의 복직을 결정한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청심사 결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학교의 해임 결정은 적법했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30일 밝혔다. B씨는 자신이 지도하는 박사과정 대학원생과 여러 해 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왔다. 둘 다 기혼자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2013년 12월 학교법인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B씨를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해임했다. B씨는 이에 불복해 지난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학교 측의 해임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청심사를 제기했고 정직 3개월로 감경 처분을 받았다. B씨는 지난해 4월 복직했으나 이번에는 학교법인이 소청심사위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냈다. 법원은 “사립학교 교원에게 어떤 징계 처분을 할 것인가는 원칙적으로 징계권자의 재량에 맡겨져 있다”며 “이 사건의 해임 처분이 사회 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어 징계권자의 재량권 범위를 일탈했거나 남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B씨가 기혼자였음에도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시작해 양 가정이 모두 파탄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하면 B씨의 비위는 교수로서는 중대한 품위 손상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영문학과 학생과 교수들이 B씨가 강의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카지노 복합리조트 후보 인천·부산·여수·진해 9곳 압축

    카지노 복합리조트 후보 인천·부산·여수·진해 9곳 압축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개발 후보 지역으로 인천, 부산, 전남 여수, 경남 진해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등 6곳, 부산 북항재개발지역 1곳, 전남 여수 경도 1곳, 경남 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1곳 등 9개 지역이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의 서울 노량진, 코오롱글로벌의 강원 춘천, 엘시티의 경북 경주 등 25개 사업자는 예비심사 격인 사업콘셉트제안서(RFC) 심사에서 총점 부족으로 탈락했다. 김철민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지역 안배 등 외적 요건보다는 사업계획과 실행 가능성 등 정해진 심사 요건에 따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오는 11월 27일까지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를 실시해 연말에 이들 9개 지역 중에서 2개 안팎의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합리조트 시설 기준 및 RFP 심사의 구체적인 평가 기준도 밝혔다. 토지매입비를 제외하고 1조원 이상 투자해야 하며 이 안에 외국인 투자 5억 달러(약 5900억원)가 포함돼야 한다. 복합리조트에는 2만㎡(6050평) 이상 쇼핑시설이 있어야 하고, 놀이공원 시설에도 위락형 리조트의 경우 700억원 이상(비즈니스형 리조트는 200억원 이상) 투자해야 한다. 복합리조트에는 국제적 수준의 공연이 가능한 상설 공연장 등 문화·예술시설이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 문체부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청구 자격을 갖춘 사업자들로부터 투자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사업추진역량(220점) ▲개발계획(190점) ▲사업추진계획(220점) ▲사업타당성(190점) 등 총점 1000점의 절대평가 방식을 적용해 심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안팎의 우려를 모았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전용 영업장 면적은 전체 건축 연면적의 5% 이내, 1만 5000㎡(4537평)로 제한된다. 현재 16개에 이르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전용 영업장 중 가장 큰 규모다.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 카지노는 7322㎡(2214평)고 외국인 카지노 중 가장 큰 곳은 세븐럭카지노 강남점(6059㎡·1832평)이다. RFP에 선정된 사업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오픈 카지노’와 관련해 김재원 문체부 체육관광실장은 “사회적 합의와 국민적 공감대에 따라 법 개정이 필요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방 분야에서도 제외된 부분인 만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을 박았다. 오픈 카지노는 대다수의 반대 속에서도 서병수 부산시장이 공공연히 필요성을 주장하고 싱가포르 S카지노 기업이 “시간, 금액 등 제한을 두더라도 내국인 출입을 허가해 준다면 1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요구하는 등 국내외에서 논란이 계속돼 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공직자 백지신탁 주식 매각 안되면 관련 업무 못한다

    앞으로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가 백지신탁한 주식이 매각되지 않는 경우 주식과 관련 있는 조세부과 분야 업무나 공사·물품 계약 등의 직무에 관여할 수 없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공직자 주식백지신탁 제도의 이해충돌 방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26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대통령, 국회의원 등 정무직, 1급 이상 일반직, 부장판사, 기획재정부의 금융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국 소속 4급 이상과 금융위원회 소속 4급 이상 공무원이다. 주식백지신탁 제도는 고위 공직자나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에 대한 관리·운용·처분 권한을 금융 기관에 위임해 공무수행 과정에서 이해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는 제도다. 규정에 따라 해당 공무원 본인 및 이해당사자(배우자, 본인의 직계존비속)가 보유한 주식의 총가액이 3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보유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다만, 정부·국회·대법원장 추천 각 3명으로 이뤄진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에 직무관련성 심사를 청구해 ‘무관’ 결정을 받으면 보유할 수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에 백지신탁을 하더라도 비상장 주식의 경우 현실적으로 매각이 어려워 이해충돌 상황을 해소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관련 부서에 근무하더라도 직무회피가 가능한 경우 직무관여 사실 사후신고 및 공개 절차도 새로 만들었다. 직위가 바뀔 때 변경된 직위와 백지신탁 운용 중인 주식 사이에 직무 관련성이 없는 경우 백지신탁을 해지할 수 있다는 근거 조항도 생겼다. 2005년 제정 당시엔 재산공개 대상자를 유지하기만 하면 백지신탁 의무를 당연시했을 뿐 신탁주식과 무관한 직위로 옮기는 경우를 생각하지 못했다. 개정안은 또 공직자가 허위로 재산신고를 했거나 보유 주식과 업무 사이에 관련성이 드러난 경우 공직자윤리위나 주식백지신탁 심의위가 직권으로 재심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는 정기 재산변동 신고자에게만 금융·부동산정보를 사전에 제공했지만, 이젠 재산신고 절차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 재산등록 대상자에게도 적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최초 재산등록 대상자는 금융기관이나 관공서 등을 방문하지 않고도 한 번에 당사자 본인과 등록대상 친족의 금융·부동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공직자 취업 제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퇴직 공직자가 업무 취급 제한규정을 위반한 경우 공직자윤리위가 관련 기관 등에 자료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각종 정부 위원회의 민간위원을 공무원으로 간주해 뇌물죄 등 청렴의무 위반에 대해 제재할 수 있도록 개선한 점도 눈길을 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국립현대미술관 법인화 재추진… 현대미술관장, 차관급 격상 방안도 검토”

    “국립현대미술관 법인화 재추진… 현대미술관장, 차관급 격상 방안도 검토”

    국립현대미술관 법인화가 재추진된다. 여의치 않을 경우 현대미술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가진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재도 중요하지만 미술관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미술계에서 많은 만큼 현재 과천, 덕수궁 등 3곳에 불과한 미술관을 더 확대하기 위해 법인화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법인화하는 과정에서 지역별로 안배해 부관장을 두거나 미술관별로 관장을 따로 두는 등 미술관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계획과 별도로 현재 청주에 수장고 겸 전시장을 두는 미술관 건립 추진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예산 문제 등을 거의 마무리 지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현대미술관 법인화의 경우 관련 법 개정, 미술계 안팎의 반발 등으로 이미 한 차례 좌절된 바 있다는 점이다. 재추진 과정 역시 난항이 예상되는 이유다. 문체부가 갖고 있는 복안은 국립현대미술관장 차관급 격상이다. 김 장관은 “(법인화가 어렵다면)현대미술관장을 국립중앙박물관장처럼 차관급으로 위상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열 달째 공석인 상태다. 문체부는 현재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22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이 12명, 한국인이 10명 지원했다. 김 장관은 “반드시 한국인이 해야 한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하지만 왜 한국인이 해야 하는지 설득력 있는 합리적 논리는 없고 감정적인 이유들만 있는 것 같다”면서 “현대미술은 국경이 따로 없는 만큼 후보자의 미술에 대한 이해와 능력 등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게 심사위원회 구성에도 국적을 허물도록 인사혁신처에 제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윤리위반 교수 60% 징계 경감·구제

    논문 표절·이중게재 등 연구윤리를 위반해 징계를 받은 교수 10명 중 6명이 교육부의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통해 구제되거나 당초보다 낮은 처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의 ‘솜방망이 징계’가 연구 부정을 더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교육부의 교원소청심사위에서 제출받은 ‘교원 비위 유형별 결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원소청심사위가 2012년부터 올 7월 말까지 처리한 사건은 모두 1018건이었다. 1018건 가운데 연구윤리 위반에 관한 징계 처분은 모두 22건이었다. 이 가운데 5건은 징계 수위가 과도하다며 낮아졌고, 8건은 징계가 아예 취소되는 등 59.1%가 원래보다 낮은 처벌을 받았다. 연구윤리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교수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는 비율은 다른 유형의 사건보다 높았다. 교원소청심사위가 징계를 취소 또는 변경하도록 결정한 경우는 391건으로 전체 사건의 38.4%였다. 이처럼 연구윤리 위반에 대해서만 유독 관대한 이유는 교육부의 연구윤리 관련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인사]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 임용△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홍성삼 ■중앙대 △교학부총장 이찬규△행정부총장 박해철△인문대학장 박경하△경영전문대학원장 임병하△신문방송대학원장 성동규△미디어센터장 한중근
  • [세종로의 아침] 미술관은 무엇으로 사는가/함혜리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미술관은 무엇으로 사는가/함혜리 문화부 선임기자

    미술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좋은 작품을 사들여 대중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시 기획을 얼마나 잘하는지에 따라서 미술관의 명성이 좌우된다. 아쉽게도 우리나라 대표 공공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의 기획전시가 요즘엔 일반 사립미술관들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그 이유를 찾자면 우선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들의 무능을 탓할 수 있겠다. 하지만 보다 깊이 들여다보면 문제는 다른 데서 발견된다. 학예사들의 사기가 바닥을 헤매고, 의미 있는 기획전시를 준비할 만한 여건이 되지 못하는 배경에 주목해야 한다. 학예연구사 제도는 고 이경성(1919~2009) 관장 시절인 1989년 처음 도입됐다. 전문 미술인으로는 처음으로 관장을 맡은 이 관장은 학예연구사 제도 도입 외에 미술관의 작품 소장 계획을 전문성 있게 확립하는 등 한국 미술관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 뒤를 이어 고 임영방(1929~2015) 관장은 학예실을 중심으로 한 전시 체제를 안착시켰다. 그야말로 학예사들의 전성시대였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6급 상당 학예사로 들어와 5급 상당의 학예관으로 승진하지 못한 채 18년째 있는 사람도 있고, 학예관 대우로 10년을 넘긴 사람도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가 학예관으로 승진하는데 5~10년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맥 빠지는 일이다. 이런 위상 변화는 참여정부 때인 2003년 관장직이 공모제로 바뀌고, 2006년 국립현대미술관이 행정형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공모제로 뽑은 김윤수, 배순훈 관장이 난제를 남긴 채 떠났고, 법인화 추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정규직 학예사 자리는 거의 동결됐다. 곧 법인화될 책임운영기관에 정규직은 어불성설이었다. 결국 2013년 개관한 서울관은 학예사들이 모두 전문계약직으로 채워졌다. 과천관의 정규 학예사는 서울관 계약직으로 자리이동이 불가능했다. 돌파구 없는 과천관의 학예사들은 휴직과 이직을 택하고 있다. 서울관도 문제투성이다. 3년 계약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전시를 기획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쉽게, 빨리할 수 있는 전시만 하다 보니 전시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10개월째 공석 중인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재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다. 20일까지 서류를 마감하고 선발심의위원회가 심사한 뒤 추천하면 문화체육관광부 개방형직위 임용심사위원회를 거쳐 문체부 장관이 최종 임용하게 된다. 또 ‘적격자가 없다’며 원점으로 돌리지 않는다면 늦어도 11월에는 새 관장이 온다. 1차 공모에 응했던 후보부터 외국인까지 모두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지만 벌써 특정인이 거론되는 것은 왜일까. 영문도 모르고 들러리가 된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낙인찍고, 희화화하는 ‘무늬만 공모제’를 할 바에는 차라리 임명제로 전환하는 게 낫다.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단순한 직위가 아니라 한국 미술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이 크다. 빼어난 능력, 훌륭한 인품,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미술계의 어른을 모셔 오려면 품격에 걸맞은 과정이 필요하다.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이 시급하다.lotus@seoul.co.kr
  • 최태원 형기 64%만 복역… 한때 ‘부정기류’, 김승연·LIG 3부자, 초안부터 이름 없었다

    재벌 총수 중 유일하게 잔형 면제 사면과 특별복권이 이뤄진 최태원 SK그룹 회장만 사면심사위원회 초안부터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와 법무부가 조율한 8·15 광복절 특별사면안 초기부터 최 회장을 뺀 다른 그룹 총수들의 이름은 아예 오르지 않았던 셈이다. 14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사면심사위에 올린 사면안에는 재계 총수 중 유일하게 최 회장 이름만 있었다. 한 사면심사위원은 이날 “언론에서 사면 유력 대상으로 거론됐던 경제계 인사 중 최 회장만 초안에 이름이 있었다”며 “사면위원 간에도 최 회장을 최종 사면 대상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에 사면된 경제인 14명 중 이름이 알려진 인사는 최 회장과 김현중 한화그룹 부회장, 홍동욱 한화그룹 여천NCC 대표이사 정도가 꼽힌다. 최 회장이 가석방 요건은 충족했지만 형 집행을 면제하는 요건에는 부족해 부정적 기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법조계 내에서도 최 회장의 잔형이 면제되고 복권까지 전격적으로 이뤄진 데 대해 ‘의외’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최 회장은 2013년 1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전체 형기의 64%인 2년 7개월을 복역했다. 가석방 요건(형기 3분의1 이상)은 충족하지만 사면심사위가 형 집행을 면제해 주는 통상 요건(3분의2 이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우 과거 두 차례 받았던 사면 혜택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처음부터 사면 대상 후보에도 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초범인 두 명의 한화 전문 경영인이 사면 대상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구자원 LIG 명예회장과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등 삼부자는 분식회계와 함께 2000억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해 대규모 피해자를 양산한 게 사면 대상에서 누락된 이유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사면 발표 직후 “청와대로부터 (사면 대상자) 명단이 내려오지 않은 사면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말을 실무자로부터 들었다”는 내용을 언론에 슬쩍 흘렸다. 세간의 인식과 달리 이번 사면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별다른 ‘외압’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한술 더 떠 “(사면 과정에) 경제 5단체에서 민원이 많이 들어왔고 본인이 해 달라는 사람도 있었다”면서도 “과거에는 청와대 비서실 쪽에서 쪽지가 내려왔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전혀 없었다”며 적극적으로 과거 정부의 사면 관행과 차별화하고 나섰다. 한 법조계 고위 관계자는 “(최 회장에 대해) 형 집행을 면제하는 특별사면뿐 아니라 복권까지 시켜 주는 등 한 큐에 (민원을) 해결해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사면의 중심에 최 회장을 뒀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北도발 단호 대처… 평화 구축 모든 노력”

    “北도발 단호 대처… 평화 구축 모든 노력”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독립유공자 및 유족과의 오찬에서 북한의 지뢰 도발과 관련,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며 동시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고 평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전날 영국 외교장관과의 접견에서 “강력한 억지력을 바탕으로 대북 압박과 함께 대화 재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으며, 이날은 단호한 대처와 재발 방지 및 평화 구축 노력을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광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선열께서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 위해 본인의 삶을 포기하고 헌신과 희생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광복과 동시에 분단의 역사가 시작됐고,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과 북으로 갈려서 갈등과 대립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분단의 긴 역사를 극복하고 반드시 평화통일을 이뤄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오찬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포함해 3·1절 및 광복절 포상 친수자, 국외 거주 및 국적 취득 유공자 후손, 독립운동 관련 기념사업회 대표, 보훈복지사·보훈섬김이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안이 12일 박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현웅 법무장관이 주재한 사면심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고 관련 부처 장관들이 서명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13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사면의 의미를 밝히고 사면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최종 명단이 임시 국무회의 전까지 박 대통령의 최종 고심을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폭은 당초 예상보다 작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여권 관계자는 “사면심사위의 명단에 오른 기업인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 기업인 사면에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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