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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경궁·대학로 22일부터 일방통행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공사와 관련,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대학로와 창경궁로의 일방통행 및 차등차로제를 당초 오는 25일에서 3일 앞당겨 22일 낮 12시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로는 22일부터 종로5가역∼이화교차로간 외곽방면으로 일방통행이 시행된다.이화교차로∼혜화로터리간은 도심방향 2차로,외곽방향 4차로의 차등차로제가 운영된다. 창경궁로는 종로4가∼원남사거리 구간이 종로방향 일방통행으로,원남사거리∼혜화로터리는 도심방향 4차로,외곽방향이 2차로로 차등차로제가 시행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청계고가 없는 도심교통] (3) 소통대책 점검

    청계천 복원을 앞두고 서울시의 교통소통용 도로가 속속 개통되고 있다. 16일 오전에는 중구 을지로 동대문야구장 뒤편에서 마장로 시작 지점인 신당동 경찰기동대 앞까지 폭 25m(5차로),길이 418m의 ‘을지로∼마장로 연결로’가 개통됐다.7월1일 청계천로·고가 교통통제를 앞두고 도심 진출입 차량의 편의를 위해 지난 2월부터 35억원을 들여 완공한 도로다. 시는 당초 청계로를 이용하던 승용차의 소통대책으로 ▲연결로 개설 ▲마장로·왕십리길 가변차로제 시행 ▲대학로·창경궁로 일방통행 ▲두무개길(구 강변북로) 정비를 내놓았었다.이날 개통된 연결로 주변과 이날부터 가변차로제 시행에 들어간 마장로,왕십리길 주변의 교통상황을 살펴봤다. ●마장로 충돌사고 속출 도심 접근 도로간 ‘브리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연결로와 달리 16일부터 오전에는 도심방향으로 2차로,외곽방향 1차로,오후에는 외곽방향 2차로,도심방향 1차로로 운영된 마장로는 기대만큼 효과를 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시는 기존 2차로였던 마장로를 3차로로 정비,시간당 1000대의 차량 소통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주방용품,가구 도매상 등 수천개의 도·소매상이 밀집한 마장로의 가로변은 사실상 조업차량들에 의해 점령당한 상태였다.오전시간대 외곽방향은 1개 차로밖에 이용할 수 없는데,조업차량과 자전거,리어카 등에 막혀 부득이 도심방향쪽 차선을 침범,‘역주행’을 감행해야 했다. 시는 사고를 막기 위해 이 일대에 수십명의 주차단속요원을 풀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물건을 싣고 내리는 행위까지 단속하기는 어려워 위험을 무릅쓴 역주행이 계속되고 있다. 황학동 H주방도소매 이모(43)대표는 “2차로를 무리하게 3차로로 만드는 바람에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충돌사고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십리길은 소통원활 왕십리길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는 도심방향 4차로,외곽방향 2차로가,오후 5시에서 8시까지는 반대로 운영된다.특히 가변차로인 가운데 2개 차로를 갈색으로 포장,운전자들의 주의를 끄는데 성공했다. 동북부지역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의 소통을 위해 25일부터시행되는 대학로(종로5가이화사거리)와 창경궁로(원남교차로종로4가)의 일방통행은 원남고가의 철거가 지난 15일 완료됨에 따라 준비를 마쳤다.공사 기간 체증을 빚었던 원남교차로는 고가도로 철거로 사실상 차로가 하나 더 늘어나 일단 시원하게 뚫리고 있었다. 두무개길(구 강변북로) 정비는 응봉진출램프와 제2용비교가 대부분 완공되는 등 25일 개통만 앞두고 있다. ●혼잡 불가피한 하정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확대 시행되는 천호대로 신답사거리에서 신설동 교차로에 이르는 하정로 3.1㎞ 구간도 다음달 1일 시행을 앞두고 버스정류장 건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하지만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효과를 보고 있는 천호대로가 왕복 10차로인 반면,하정로는 왕복 6차로에 불과해 나머지 차선의 혼잡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또 신설동 교차로를 지나면서 갑자기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바뀌기 때문에 버스들이 왕산로·난계로·하정로에서 한꺼번에 몰려들어 버스전용차선이 더 밀릴 우려도 제기됐다.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 대표는 “청계로·고가가 살아있는지금도 마장로 등의 혼란이 심한데 고가가 통제되면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면서 “펜스작업 등 철거준비기간인 7월 말까지는 청계고가 시작과 종점부분만이라도 개방해 운전자들에게 달라진 도로체계에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길상 기자 ukelvin@
  • [청계고가 없는 도심교통] (2)우회로 100% 활용하기

    청계천 복원사업이 시작되면 청계고가 양방향 4개 차로는 완전히 사라진다.고가 밑의 청계천로 8개 차로 가운데 양쪽 2차로씩 4개 차로만 유지된다.따라서 평소 이 길을 이용하던 하루 16만대의 차량은 우회로를 찾아야 한다. 청계고가가 헐리면 서울 동남부·동북부·강남지역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가장 타격을 받는다.서북부와 서남부에서 진입하는 차량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다.청계천 교통대책이 동북부와 동남부,강남지역에 집중된 것도 이 때문이다.그러나 이들 지역에서 도심으로 올 때 우회로를 잘 선택하면 불편을 다소 줄일 수 있다. ●천호대로를 통해 진입하던 차량은 3개 도로로 우회할 수 있다.우선 ▲천호대로∼광나루길∼성동교∼왕십리길∼을지로∼도심코스다.또 다른 길은 ▲올림픽대로를 거쳐 동호대교∼금호터널∼동호로∼도심이고,마지막은 ▲강변북로∼응봉진출램프∼용비교∼두무개길∼남산1,3호터널∼도심 노선이다. 특히 광나루길과 왕십리길을 거쳐 도심으로 갈 때는 왕십리길과 인근의 마장로가 가변차로로 운영되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마장로의 경우 오전에는 도심방향으로 2개 차로,외곽방향으로 1개 차로를 이용할 수 있고,오후에는 거꾸로다. 왕십리길도 한양공고앞∼왕십리 교차로간에서 가변차로가 운영된다. 먼저 오전 7∼10시에는 도심방향 4개 차로,외곽방향 2개 차로로 운영된다.퇴근시간인 오후 5∼8시엔 반대방향으로 운영된다.나머지 시간대에는 모두 3차로씩 운영된다. 기존의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해 도심으로 들어오던 길은 청계고가가 폐쇄되면 이용할 수 없다.서울시는 대신 용비교와 두무개길을 이용해 반포로나 한남로,한강로를 통해 진입하도록 노선을 만들었다.이 길은 오는 25일 개통될 예정이다. ●강남에서 진입하는 차량은 청담대교∼강변북로∼내부순환로∼청계고가∼도심으로 진입하던 분당지역의 차량이나,한남대교와 반포대교를 통해 1,3호 터널을 이용하던 강남지역의 차량도 우회가 불가피하다. 강남지역은 두 가지 방안이 있다. 우선 ▲남산 1호 터널이 혼잡하면 강남대로를 지나 한남대교∼한남로∼소월길∼도심으로 들어와야 한다.또 ▲한남대교∼한남로로 오다가 소월길이 막히면 이태원로로 우회,반포로와 남산3호 터널을 통해 도심으로 올 수 있다. ●동북부에서는 동부간선로와 내부순환로를 통해 청계고가를 이용하던 동북부 지역 주민들도 직격탄을 맞아 우회로를 찾아야 한다.우선 ▲월계로∼미아사거리를 거쳐 동소문로를 지나 창경궁로를 통해 도심으로 진입하는 방법이다.주의할 점은 창경궁로 혜화로터리∼원남사거리에서는 도심방향으로 4개 차로,외곽방향으로 2개 차로에 차등차로제가 도입된다.원남로터리∼종로4가간은 일방통행제가 시행된다는 것.거꾸로 대학로에서는 종로5가∼이화동로터리간은 외곽방향으로 일방통행제가,이화동로터리∼혜화로터리간에는 외곽방향 4개 차로,도심방향 2개 차로를 이용하는 차등차로제가 시행된다.도심으로 들어올 때는 창경궁로를,외곽으로 나갈 때는 대학로를 이용해야 한다. 두번째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은 ▲중랑교∼청량리∼왕산로∼종로∼도심.그러나 이 길도 체증이 예상되기는 마찬가지다. 조덕현기자 hyoun@
  • “넋의 세계 다루려 ‘4·3’ 소재 삼았죠”/ 전집 완간·새 장편 ‘신화를 삼킨 섬’ 출간 이청준

    작가 이청준(64)씨는 최근 겹경사를 맞았다.전집 완간(24종 25권)을 기념해 지난 20일 심포지엄을 연데다,장편 ‘신화를 삼킨 섬’(열림원)을 펴냈다.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그의 자택에서 소감을 들었다. ●글쓰기는 ‘헤맴'… 40년 흔적 정리 “글쓰기는 ‘헤맴’입니다.이리저리 흩어진 작품을 모아 40년(65년 ‘퇴원’으로 ‘사상계’를 통해 등단했다) 가까이 헤매온 제 모습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그를 통해 앞으로의 ‘글 길’을 모색할 요량이었죠.” 그러나 그는 모색에 그치지 않고 전집 출간을 준비하면서 신작 ‘신화를 삼킨 섬’(이하 ‘섬’) 집필에 들어갔다.전집 출간에 맞춰 ‘섬’ 2권까지 낸 것은 치열한 작가정신의 진면목을 보여준다.더구나 작품을 낼 때마다 “이번이 ‘소설의 낭떠러지’에서 내놓는 마지막 작품”이라고 말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온 그가 아닌가. “보통 전집 발간을 마무리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더 열어놓는 계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자꾸 흐트러지는 마음을 다지려고요.” 작가가 자신을 경계(警戒)하기 위해 썼다는‘섬’은 신군부를 상징하는 서울 큰당집 사람들의 부탁으로 제주도의 4·3 사건 원혼들에게 씻김굿을 해주려고 온 육지 심방(무당)인 유정남,그의 아들 정요선과 신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역사적 사건보다는 관념적 세계를 주로 다뤄온 그가 4·3사건을 소재로 한 자체가 흥미롭다. “구상의 출발점은 4·3사건이 아니라 ‘넋’이라는 화두였습니다.(인터뷰 중간에 그는 가진 것 하나 없는 촌사람인 자신이 지금 아내의 ‘넋’을 앗아 결혼했다고 우스갯소리를 섞었다.)소설은 현실·역사·넋 등 세요소로 이뤄지는데,저는 권력·이념의 현실 요소나 그것의 정신적 자원인 역사를 다룬 적은 많아도 ‘넋’을 이야기한 적은 거의 없어요.백성의 삶을 온전히 이야기하려면 넋을 빠뜨릴 수 없지요.해서 넋의 세계를 주재하는 무당에 관심을 가졌고 그들이 달래줄 원혼이 가장 많은 제주로 눈길이 갔죠.” ●무당은 ‘살아있는 신화’ 작가는 넋을 형상화하려고 멀리는 삼별초의 원혼부터 가까이는 4·3 사건이 시작된 근대사의 “그 무서운 살육과 공포의 1948년 봄”(83쪽)을 파고 들었다.그러나 작가는 늘 그랬듯이 직접적으로 한을 이야기하지 않고 알레고리로 치환하는데 이번의 장치는 바로 심방의 씻김굿이다.권력은 자신의 핏자국을 감추려 심방을 내세워 ‘역사 씻기기’를 시도하지만 정작 심방은 권력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원혼의 넋을 달래는데 몰입한다.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한판 굿을 통해 망자의 한을 달래고 산자의 응어리진 가슴앓이를 풀어준다. “무(巫)(직접 쓴 뒤)자를 보면 하늘과 땅과 사람 사이에 있잖아요.이들만이 백성의 한을 치유할 수 있어요.그 방법은 원혼의 넋을 불러와 달래는 ‘굿’이죠.연극이나 제의 성격이 강한 ‘굿’은 문자로 기록되기 전의 형태,즉 신화이니 그것을 주재하는 무당은 ‘살아있는 신화’인 셈이죠.” ●소설은 헛것 통해 백성에 힘 주는 것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배치된 아기장수 설화는 작품의 신화적 의미를 더해준다.겨드랑이에 작은 날개가 달려 태어난 아이의 비극을 다룬 설화를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눈 뒤 그 사이에 4·3의 원혼을 달래는 이야기를 넣었다.이에 대해 “아기장수가 세상을 뒤집지 못할 줄 알면서도 계속 기다리는 것이 백성들의 바람”이라며 “소설도 그처럼 헛것을 통해 힘을 주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의 말대로 ‘섬’에서 4·3의 원혼을 불러 달래는 씻김굿은 소설 속에 갇히지 않을 성 싶다.그 한풀이는 현실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나와 이 땅에 사는 백성들의 시름을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용인 글·사진 이종수기자 vielee@
  • 일교차 큰 환절기 뇌졸중 주의보

    겨울에서 봄으로 접어드는 이맘때는 일교차가 커 초겨울과 함께 연중 뇌졸중(중풍)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다.아직 기온이 낮아 뇌혈관은 수축돼 있는데 활동량은 많아져 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서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뇌졸중의 발병 원인과 증상,치료 및 예방법 등을 살펴 본다. ●뇌졸중의 종류 ‘출혈성(뇌출혈)’과 ‘허혈성(뇌경색)’으로 구분한다.출혈성은 고혈압이나 뇌혈관 기형에 의한 뇌속 출혈과, 꽈리처럼 불거진 뇌동맥류에 의해 뇌를 둘러싸고 있는 지주막 아래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뇌지주막하 출혈로 나눈다. 허혈성에는 50대 이상 장년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혈전성 뇌경색과 심장판막증,심방세동(부정맥) 등 심장질환에 의한 심인성 뇌경색 등이 있다.특히 혈전성 뇌경색은 목이나 머리속 혈관에 동맥경화가 생겨 혈관이 좁아지고 이곳에 혈전(피떡)이 침착해 혈관이 막히는 것으로,우리나라 뇌졸중 가운데 가장 많은 발병 빈도를 보이고 있다. ●증상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뇌실 내 출혈의경우 초기증상을 감지하기 어려우나,일반적으로 갑자기 의식 저하를 동반한 국소 마비나 언어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뇌지주막하 출혈은 갑자기 두통과 구토가 오며,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의식을 잃기도 한다. 허혈성의 경우는 어지럼증을 동반하며 시력장애와 복시(複視),반신불수,감각이상 등의 중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이밖에도 사람에 따라 언어,인식기능,보행 등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 일단 발병하면 무엇보다 신속한 병원 후송이 중요하다.산소공급이 끊긴 상태에서는 뇌세포 생존 시간이 2∼3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뇌혈관 일부가 막힌 경우 최대 6시간까지는 버틸 수 있지만 병원에서도 CT(컴퓨터단층 촬영)나 MRI(자기공명혈관 촬영) 등으로 혈관의 막힌 부위를 찾는 데 최소 1시간30분에서 길게는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늦어도 발생 4시간 이내에는 병원에 도착해야 한다.발병후 6시간이 경과하면 혈액 공급이 차단된 부위의 뇌세포는 죽은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발병후 치료조치 없이 하루가 지나면 뇌의 경색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뇌 압력이 급격히 상승해 정상적인 뇌 부분도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위험 요인과 예방법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쉽지 않고,반신마비 등의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흔하므로 평소 위험요인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고혈압,동맥경화,당뇨,고지혈증 등이 있는 사람은 미리 뇌혈류 검사를 받아 예방책을 마련하는 게 좋다.특히 뇌졸중의 70∼80%를 차지하는 허혈성 뇌졸중은 중풍예방 검사법을 통해 미리 관리해야 한다.위험군에 포함된 고령자는 외출때 갑작스러운 기온변화를 피할 수 있도록 옷을 준비해야 하며 산책 등 지속적인 운동으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 주는 것이 좋다.또 온수욕으로 혈액순환을 돕되 냉·온탕을 번갈아 하는 냉온욕은 피해야 한다.느긋한 마음으로 화를 안 내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고대 안산병원 신경과 박민규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 음반리뷰/’죽은자를 위한 노래들’

    한국인은 노래속에서 태어나 노래속에 삶을 마감했다.무당의 잔비나리로 축원을 받아 무탈하게 태어났고,마을사람들이 부르는 상여소리의 공덕으로 편하게 저세상길을 갔다. ‘죽은자를 위한 노래들’(신나라뮤직,2CD)은 사람이 죽었을 때 부르는 한국인의 노래 모음이다.‘산자가 죽은자를 그리는 노래들’과 ‘죽은자를 보내며 그리는 노래들’이다. ‘산자가…’편에서는 전라남도와 제주도의 곡소리와 전라도 날받이 씻김굿의 넋두리,제주도의 시왕맞이 영게울림이 담겼다.날받이 씻김굿은 죽은 지 얼마 안되어 하는 굿을 일컫는다.시왕맞이 영게울림이란 저승의 시왕에게 죽은 사람의 혼령을 잘 거두어 달라고 부탁하면서 망자의 넋을 대신하여 심방(무당)이 유족에게 전하는 말이다. 해당 지역의 할머니와 무당들의 목소리를 녹음했다.그야말로 곡소리고,넋두리지만 각 지방의 민요나 무당노래와 일치하는 고유의 토리로 불려졌다. ‘죽은자를…’편에는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전라북도 완주군 용진면 운곡리,충청남도 논산군 상월면 대명리와 부여군일대의 짝소리(상여소리)와 경기도 양주군 일대에서 무덤의 봉분을 다질때 부르는 회닫이소리가 실려 있다. 상여소리는 선소리꾼이 사설을 대고 훗소리꾼이 후렴을 받는데,단조로운 선후창 형식을 벗어나고자 다양한 소리를 창조해낸 것이 짝소리다. 특별히 1976년 부여에서 실황녹음한 짝소리가 녹음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돋보인다.목소리의 주인공들은 그저 마을주민들이지만,소리의 생명력은 죽은이의 저승길을 편안케 하는 것을 넘어 산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각오를 다지게 하기에 충분하다. 부여의 짝소리뿐 아니라 음반의 전편에는 처절하게 통곡하고 나면,슬픔에서 빠져 나와 웃고 즐기는 한국인의 정서가 배어 있다.죽은자를 위한 노래도 결국 산 사람들을 위해 불렀다는 것을 이 음반은 일러준다. 서동철기자
  • 종로·을지로 일방통행 검토

    종로와 을지로통이 일방통행으로 바뀌는 등 서울 도심의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서울시의 한 고위관계자는 10일 “청계천 복원사업이 내년 본격화되면 도심 교통난은 보다 심화될 것”이라면서 “심화된 교통난을 덜기 위해 종로통과 을지로통을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는 등 도심 5개 중심축에 대한 대대적인 교통체계 개선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시는 현재 종로를 도심방향 일방통행으로,을지로를 도심 반대방향 일방통행으로 추진하고 있다.종로의 경우 그동안 청계고가를 통해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흡수하게 되고,을지로는 도심에 진입한 차량이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시는 그러나 이들 지역이 일방통행으로 바뀐다 해도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는 종전대로 양방향 운행체계를 유지하는 ‘역류버스 전용차로제’와 현재 천호대로에서 시행중인 중앙전용차로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종로와 을지로를 일방통행화할 때 보도도 크게 넓혀 보행자들이 우선하는 좀더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건강칼럼] 폭탄주와 건강

    술문화는 인류문화와 더불어 성장해 왔다.술은 우리에게 이해득실 모두를 주기에 예로부터 술을 예찬하는 정서로부터 술을 금하는 종교에 이르기까지 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 또한 여러 가지다. 우리사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술을 예찬하는 경향이 짙다.음주량이 호방함,추진력 또는 지도력의 척도가 되는 것처럼 분위기가 형성돼 왔다. 독한 술을 많이 마실수록 위대한(?) 사람으로 간주되며 그렇지 못하면 왕따가 되는 사회풍조를 낳았다. 이같은 어리석은 관행이,독주를 여러 형태와 기교로 배합하여 퍼마시는 폭탄주 의식을 만들어냈다. 몇달 전 50대 초반의 잘 나가는 회사 중역인 L씨가 응급실을 거쳐 입원하였다.그날 아침 회사에 나가 회의를 준비하던 중 갑자기 왼쪽 반신이 마비됐기 때문이다.L씨는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로서 약을 먹거나 병원 문턱을 드나든 이가 아니었다. 진찰해 보니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고 빠른 부정맥이 발견되었다.의학적으로는 심방세동이라고 불리는 부정맥이다.심방세동 때문에 심장 속에 피떡이 생겼고 그 피떡이 떨어져나가피의 흐름을 타고 뇌혈관에 박히면서 혈액순환이 안돼 중풍 증세를 일으킨 것이다. L씨는 심장자체에 따로 병이 있는 것은 아니고 과음으로 생긴 심방세동이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전날 밤 벌인 폭탄주 파티가 주범이었다. 세간의 많은 이들이 ‘술이 모든 심장병에 좋다.’는 잘못된 의학상식을 믿고 있다. 스스로의 나쁜 음주습관을 심장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정당화하는 사람도 많다.심지어 생리적으로 술이 안 받는데도 약을 먹듯이 억지로 술을 시도하는 이조차 있다. 통계적으로 소량의 음주자는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비음주자보다 낮다는 보고를 듣고 터무니없는 결론을 내린 듯하다.휴일심장증후군이라고 하여 휴일 중 폭음을 한 후 술이 깰 무렵 갑자기 생기는 부정맥,특히 심방세동은 잘 알려진 음주의 피해이다. 또한 과음은 관상동맥에 경련을 일으켜 이형협심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심장근육을 약화시켜 심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L씨는 다행히 치료를 받고 완쾌에 가깝게 회복되었다.L씨는 폭탄주의 희생자였으나 만족스럽게 쾌유된 운좋은 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이 알게 모르게 폭탄주의 피해를 받아 중풍으로 사망에 이르거나 불구가 돼 가족과 사회의 부담으로 남는다. ▶ 이원로 일산백병원 원장
  • 심장질환 모델생쥐 세계 첫 개발

    국내 연구진이 심장질환을 가진 형질전환 동물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심장병과 관련이 큰 것으로 추정돼온 단백질의 기능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김도한(金道漢·사진) 교수팀은 심방세동(심장이 불규칙적으로 통제없이 수축하는 상태)을 연구할 수 있는 최초의 형질전환 쥐를 개발,심장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정틴’ 단백질의 기능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 ‘생명현상 및기능연구 사업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논문은 미국 실험생물학회연합(FASEB)에서 발행하는 학회지에 실렸다.
  • 축제속으로/ 제주 해녀축제 - ‘물속의 삶’ 육지서 한마당

    제주 해녀들의 탄생,삶과 죽음,그리고 해녀들이 창조해낸 제주의 해양문화….이 모든 것을 보여줄 제주 해녀축제가 30일부터 6월6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도와 2002 월드컵추진기획단이 한·일 월드컵대회를축하하기 위해 ‘다이내믹 코리아 페스티벌 2002 제주 해녀축제’라는 이름으로 펼칠 이 축제는 ‘바람축제’‘무혼굿’‘거리굿’‘공연’‘거리축제’‘어촌마을 신당(神堂)기행’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30일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의 전야제는 ‘바람축제’로 시작된다. 요왕기·선왕기를 단 100여척의 어선이 삼양·도두 포구를 출발,탑동해안으로 달리는 가운데 풍어를 기원하는 영등신맞이 굿판과 걸궁 한마당이 탑동광장에서 질펀하게 펼쳐진다.바람의 신 ‘설문대 할망’전설도 춤과 슬라이드쇼,서사시 낭독,불꽃놀이 등으로 한데 엮어져 맞이굿 형식으로 등장한다. 6월1일 오후 북제주군 구좌읍 세화장터에서는 젊은 춤꾼하정민·최지은의 ‘살재비꽃’ 공연에 이어 무형문화재이중춘 심방이 집전하는 ‘무혼굿’이펼쳐진다.바다에서죽은 해녀들의 영혼을 달래고 한을 풀어주기 위한,근래 구경하기 힘든 5시간 동안의 망자(亡者) 천도굿인 이 굿은혼씌움-요왕맞이-시왕맞이 등의 순서로 치러진다. 2일 세화리 해녀항쟁 기념탑 광장과 세화장터에서는 해녀항쟁 거리굿과 지역 해녀가족들 만나보기 행사와 함께 극단 ‘자갈치’의 마당극 ‘봄날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의’가 펼쳐진다. 어촌마을 신당기행은 3일 제주시 다끄내 신당을 시작으로 도두오름 허릿당∼이호동 해신당∼구엄리 염전∼고내리포구∼수원리 영등당∼고산 자구내 해신당 탐방,4일 우도·종달지역 해신당·방사탑·종달잇당·목지당 기행,5일 마라도 애기업개 처녀당 탐방 순으로 이어진다. 우도와 마라도 탐방에서는 무용가 김희숙과 강미리 부산대 교수가 춤공연을 펼치고 문예회관 소극장에서는 배우예술의 극치를 보여줄 김헌근의 모노드라마 ‘호랑이 이야기’가 공연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남제주군 사계마을 해안에서해녀 대축제가 열린다.거리굿과 잠수굿에 이어 해녀 경창대회,해녀 물질대회,해녀 헤엄치기,해녀 줄다리기가 펼쳐지고 가수 한영애와 풍물굿패 ‘살판’의 공연이 흥을 돋우게 된다. 부대행사로는 해산물 먹거리장터,해녀 옛 사진 전시회,해녀용품 전시회 등이 제주시 탑동광장과 세화·사계마을에서 마련된다. (064)755-7372,723-7372.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북부간선 하월곡진출램프 오늘 개통

    수도권 동북부지역과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북부간선로 하월곡진출램프가 22일 오후 2시 개통된다. 서울시는 21일 지난 1월 개통때 제외됐던 북부간선로의하월곡진출램프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22일부터 이용이가능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북부간선로 신내동 방향에서 도심방향인 월곡동이나 미아동,마장동,청량리 등으로 가는 차량들이 내부순환로 홍은램프까지 가는 불편을 덜게됐다. 또 북부간선로로 진입한 뒤 내부순환로 본선이 막히면 하월곡 진출램프로 빠져 나갈 수 있어 내부순환로의 교통체증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월곡 진출램프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집단민원으로공사가 늦어져 지난 1월 개통때 제외됐었다. 조덕현기자
  • ‘심방성 부정맥’ 수술로 고친다

    평생 약을 복용하면서 살아야 하는 심방성 부정맥 환자가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흉부외과 이재원 교수팀은 심방성부정맥 환자 210명에게 ‘新 Maze 수술법’을 적용,95%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이 교수팀이 시행한 ‘新 Maze 수술법’은 심장 근육을 절개,비정상적 신경회로의 흐름을 차단한 뒤 봉합하는 방식.심방을 여러번 절개하지 않아 수술 후에도 심방수축 기능이 정상 작동할 수 있다는 게 이 교수팀의 설명이다. 부정맥 가운데 가장 많은 심방성 부정맥은 환자의 20%가 수 년내 사망에 이르거나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는 중병이지만,지금까지 환자들은 그냥 참고 지내거나 약물 복용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그쳤다.
  • 뇌졸중 위험요인 알고 다스리자

    “반신불수,전신마비 등 치명적 장애와 함께 사망원인 1,2위를 다투는 중풍 뇌졸중(腦卒中)을 예방하려면 위험요인을 적절히 관리해야 합니다.”각 대학 병원 신경과 교수들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뇌기능에 문제가 생긴 뇌졸중은 사망 및 영구 장애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그러나 뇌졸중 위험요인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도가 낮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한 뇌졸중학회가 전국의 성인남녀 1,749명을 대상으로뇌졸중의 위험인자에 대한 인식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음주,흡연,운동부족,스트레스, 그릇된식습관,심장병,고령등 이미 잘 알려진 위험인자 가운데 한가지도 모르는 사람이 43.6%나 됐다. 또 고혈압증 노인 등 뇌졸중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도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거나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해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범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교수가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집단인 고혈압,당뇨,흡연,비만이 있는 65세 이상의 뇌졸중 경험 노인 126명을 대상으로 전조증상에대한인지수준을 물었더니 100점 만점에 47점밖에 되지 않았다. 이광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특히 노인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뇌졸중과 관련해 “사람 뇌의 무게는 체중의5%에 불과하지만 총혈액의 15∼20%를 공급받는다”면서 “그런만큼 뇌에는 혈액이 많아 나이가 들면서 혈관장애로인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두 가지로 나뉜다.하나는 수도관이 녹슬어 막히거나 펌프가 고장나거나 상수원의 물이 고갈되면 물이 나오지 않게 되는 것처럼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로 이를 허혈성(虛血性) 뇌졸중이라고 한다.그와 달리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옆으로 새는 것과 같이 혈관이 터져 피가 새나오는 경우가 출혈성(出血性) 뇌졸중이다. ◇뇌졸중 위험인자. ◆연령과 성별=노령화되면 신체의 다른 조직처럼 뇌혈관도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이 잘 생긴다.실제 뇌졸중 환자의 3분의2 이상이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하면서 뇌졸중 발생률도 급격히 증가한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1.3배 더 높다. ◆고혈압= 혈압이 높으면 뇌출혈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에의한 뇌경색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고혈압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 이로 인한 뇌졸중이 많다. 보통 성인의 10∼15%가 고혈압을 갖고 있으므로 이를 잘치료하면 뇌졸중 발생비율을 낮출 수 있다. 혈압이 높으면 심장이 받는 부담이 커서 좌심실 비대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것도 중요한 위험인자다. 심방세동,협심증,심근경색,울혈성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이 있으면 뇌색전증(腦塞栓症)이 잘 발생한다.특히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졸중 위험이 5배나 증가한다. ◆당뇨병=뇌졸중 환자의 15%가 당뇨병 환자이다.당뇨병은식이요법,운동요법,약물요법 세가지를 병행해 치료하면 된다. ◆흡연=하루에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우면 비흡연자에 비해 허혈성뇌졸중이 10배나 더 잘 걸린다.여성이 흡연을 하면 뇌졸중 위험은 더 높아진다.피임약을 복용중인 여성은 20배 이상 더 잘 걸린다. ◆음주=고혈압 환자는 술을 마신 뒤 뇌출혈을 잘 일으킨다.아주 추운 날 과음하고 뇌출혈로 쓰러진 환자들이 적지않다.특히 독한 술이나 이른바 ‘폭탄주’라 불리는 혼합주를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대개 음주시에는 흡연도 함께 하므로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 ◆고지혈증=혈중 콜레스테롤 가운데 저비중(LDL) 콜레스테롤이 많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비중(HDL) 콜레스테롤이 적으면 뇌졸중과 심장의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위험도를 낮추려면 저비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야한다.치료로 6개월간 식사요법,체중감량,운동 등을 실시하지만 효과가 없으면 처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비만과 운동부족= 살이 찔 수록 심장이 더 부담을 받고고혈압,고콜레스테롤증,당뇨병 등의 합병증을 가진 경우가 많아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비만 관리에는 운동이 좋다.처음에는 천천히 시작해 30분에서 1시간까지 1주일에 3∼5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운동하면 신체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1주일에 2일은 쉬는 게 좋다.만약 운동중 가슴의 통증,어지러움,숨가쁨,메스꺼움,피로감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바로 멈춰야 한다. 유상덕기자 youni@ ■생활속 예방법. 토마토,바나나,감자 등 칼륨(K)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뇌졸중에 덜 걸린다는 연구보고가 나와 있다.평소 야채와 같이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또 고등어,꽁치 등 등푸른 생선은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그러나혈중 요산이 높은 사람은 요산 성분이 많은 이런 생선들을 피해야 한다. 외부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날을 조심해야 한다.한파주의보가 내리는 날같이 기온이 10도 이상 갑자기 추워지는 날은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심장이 받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해 혈압이 올라가므로 뇌출혈 발생률이 높다.따라서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은 겨울철 이른아침에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체온이 크게 변하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운동이나 사우나로 땀을 많이 흘리고 나서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혈관이 좁은 사람이 탈수까지 되면 뇌혈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뇌졸중 위험도가 높은 사람은 탈수가 될 때까지 운동을 과하게 하지 말고 땀을 많이 흘린 경우이온 음료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갑자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혈관이 수축하며,장기간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동맥경화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따라서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살다보면 그럴 수가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 적절하게 푸는 게 좋다. 유상덕기자. ■응급조치 이렇게.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지체없이 뇌졸중 전문의가있고 집중 감시관찰이 가능한 중환자실이 갖추어진 대형병원으로 가야 한다. 이병철 한림대 성심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장은 “우리병원의 뇌졸중 자료은행에 따르면 급성 뇌졸중 증상으로입원한 환자 1,129명 가운데 단지 37%인 347명만이 발생당일 병원에 도착했다”면서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증을최대한 줄일 수 있는 소위 ‘치료가능 시간’인 발병후 3시간 이내에 도착한 환자는 전체의 10%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 환자가 3시간을 넘어 도착하는 것은 뇌졸중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부족과 전통요법에 매달리는 국민정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광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이 생기면즉시 119로 연락하고 청심환 등 약과 음식물을 절대 먹여서는 안되며 환자를 눕힐 때는 어깨밑 뒤 잔등에 베개나포갠 수건을 고이고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토요일 남산 혼잡료징수 연장해야”

    주말 오후면 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서울 남산 1·3호터널의 혼잡을 덜기 위해서는 혼잡통행료 징수시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1일 내놓은 ‘혼잡통행료제도 개선방안’에서 토요일 남산 1·3호터널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혼잡통행료 징수시간대를 현재 오후 3시까지에서 오후 6시까지로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이 지난해 11∼12월 토요일 남산 1·3호터널의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1호 터널 도심방면의 승용차 통행량은 낮12시∼오후 1시 719대,오후 2∼3시 908대였으나 오후 3∼4시에는 1,341대,4∼5시에 1,321대 등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3호터널 외곽방면은 낮 12시∼오후 1시 1,167대,오후 2∼3시 1,330대에서 오후 3∼4시 1,453대,오후4∼5시 1,530대로늘어 차량 진입이 힘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1호터널 외곽방면의 토요일 구간통행속도는 오후 2시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통행료 종료시점인 오후3시부터 6시까지 시속 10㎞ 이하로 지속됐다”며 “토요일징수시간대를 오후 6시까지로연장할 경우 교통량이 감소하면서 혼잡이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건강칼럼] 불규칙한 맥박

    부정맥(不整脈)이란 맥박이 고르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사람의 심장은 1분에 60∼100회씩 규칙적으로 뛰어야 하는데어떤 원인에 의해 심장내 전기적 신호 전달경로나 주위 조직에 이상이 생겨 불규칙하게 뛰게 되는 것이 부정맥이다. 부정맥은 가슴 두근거림,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중년에 접어들어 일시적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가슴이답답하다고 느낄 때 혹시 심장에 이상이 있지 않나 하여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기도 하지만 별 증상이 없이 지내다가정기 신체 검사나 한의원에서 진맥시 우연히 부정맥이 있다고 진단받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중년에는 여러 형태의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는데 어떤 부정맥은 증상이 좀 있더라도 특별한 약물 치료없이 지낼 수 있는 반면에 다른 형태의 부정맥은 환자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않으나 부정맥으로 인한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하여 약물을 적극적으로 복용할 것을 의사로부터 권유받기도한다. 부정맥은 누구나 조금씩 다 가질 수 있는 것이며,다른 심장질환없이 부정맥만가지고 있는 경우도 제법 많다.이런 경우에는 심장 박동에만 문제가 있고 전체 건강에는 큰 문제를일으키지 않는다.그러나 심장에 이런저런 원인들로 문제가있으면서 발생하는 부정맥은 유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부에서는 부정맥이 느껴져 병원으로 찾아오지만 발작적으로 오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아무런 이상도 발견되지 않기도한다.이때는 심전도를 찍어 확진할 수 있다. 부정맥이 있는 사람은 심장박동에 무리가 가지않도록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차는 적게 마셔야 하며 약을 복용하는 경우는 전문의와 잘 상의해야 한다.치료법으로는 종전에는 약물치료 만이 시행되었으나 최근 다양한 치료법이 도입되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맥이 느려서 현기증,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이면인공심장박동기를 체내 삽입하여 치료할 수 있다. 발작성 심방성 빈맥의 경우는 심장에 부전도로가 있기 때문인데 이때는 전기 생리학적 검사로서 부전도로의 위치를 찾아 전극도자로 태워 차단시키면 완치가 가능하다. 심실성 빈맥은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중요한 부정맥으로서 많은 경우 협심증,심근경색증 등과 같이 심장혈관으로피가 잘 통하지 않는 심장질환이 원인이며 급사를 유발한다.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빈맥이 발생할 때 이를 자동으로 인지하고 전기충격을 줄 수 있는 심박조율기를 흉곽내에 삽입,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박정의 성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탄신 500주년기념 퇴계 서예전

    예술의전당은 한국서예사특별전 21번째 순서로 올해로 탄신 500주년을 맞은 퇴계 이황의 전시회를 11월 9일부터 12월 9일까지 서예관에서 연다. ‘글씨로 보는 도학자의 삶과 예술’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번전시회에는 퇴계의 친필 유묵(遺墨) 60점과 왕명으로 후대의 화공들이 그린 도산도(陶山圖)ㆍ무이구곡도(武夷九曲圖) 등 그림10여점이 전시된다. 퇴계는 도학과 시는 물론 글씨에도 일가를 이룬 인물이었으나도학이나 시에 비해 글씨는 별로 조명되지 않았다.이번 전시는관련 유묵을 통해 그의 문예세계가 어떠했고,철학세계는 어떻게 형성됐나를 살피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퇴계의 글씨에 대한 조명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만큼 이번 출품작은 박물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몇몇을 빼고는 대부분 처음으로 일반에 선보인다.퇴계가 타계 나흘 전에 남긴 유언장 ‘유계’(遺戒)와 현존 유일의 국한문 혼용체인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선조에게 제왕학으로 올린 ‘성학십도’(聖學十圖),건강체조의 비법을 담은 ‘활인심방’(活人心方) 등이 관심거리다.(02)580-1511유상덕기자
  • 용산일대 교통정체 극심

    미국 심장부를 강타한 비행기 테러사건과 관련,용산 미군부대 주변 검문검색이 강화됨에 따라 이 일대 교통정체가심화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현재 차량통행이 가능한 미군부대 출입문 12개소 가운데 이태원로 2개소,반포로 1개소,조달본부앞 1개소만 통행이 허용되며 이에따라 미군부대 진입 대기차량들이 줄을 지어 늘어서 반포로및 이태원로가 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반포로(녹사평역∼한강중학교)는 통행속도가 평소 시속 33㎞에서 10㎞로,이태원로는 16㎞에서 11㎞로 뚝 떨어져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대중교통수단을이용해달라”며 “부득이 승용차를 이용해야 할 경우 도심방향은 반포로∼서빙고로∼한강로,외곽방향은 한강로∼서빙고로∼반포대교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창용기자
  • 의문사 김준배씨 경찰이 구타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梁承圭·진상규명위)는 3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민정부 시절인 97년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김준배씨(당시 27세·광주대 무역학과 졸업)가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린 뒤 경찰에게 구타를 당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상규명위는 당시 석연치않게 수사를 종결한 정모 검사(현 Y지청장)에 대해 동행명령장 발부를 결정했다. 당시 경찰은 제 5기 한총련 투쟁국장인 김씨가 97년 9월15일 은신처인 광주시 북구 오치동 아파트 13층에서 경찰의 검거를 피해 아파트 케이블을 타고 내려오다 10층에서 추락해숨졌다고 발표하면서 이틀만에 수사를 종결해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을 받았었다. 진상규명위 김형태(金亨泰) 상임위원은 “김씨가 경찰에게몽둥이와 발로 구타를 당하는 것을 목격한 주민 2명의 증언이 있었다”면서 “김씨 옷의 신발 자국과 일치하는 상흔,우심방 파열이라는 직접 사인이 추락이나 구타 모두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외상학회의 소견도 있다”고 말했다. 진상규명위는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만큼 당시 수사지휘를 맡은 정 검사를 조사한 뒤 직무유기 혐의가 드러날 경우 형사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폭행 경찰관 역시 독직폭행 혐의로 형사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진상규명위는 ▲경찰이 김씨를 검거하기 위해 김씨의 선후배에게 1,500만원의 금품을 제공하기로 하고 프락치로 활용했던 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감정결과 보고서가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사건 발생 이틀만에 추락사로 내사 종결한 점 ▲경찰의 구타 의혹에 대해 조사조차 하지 않은 점등도 함께 밝혔다. 민주화정신계승국민연대(상임대표 吳鍾烈)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경찰의 프락치 공작에 포섭됐던 김씨 선후배들이 곧 양심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검사는 이에 대해 진상규명위의 조사에 이미 최대한 협조했기 때문에 동행명령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검사는 ▲‘이적단체’로 규정된 한총련 간부의 추락사는 진상규명위가 다룰 ‘민주화 운동 관련 사건’이 아니고 ▲진상규명위가 사망자체와 관련이 없는 검사를 부당하게 피진정인으로 규정했으며 ▲당시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건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 ‘총모자 결기’ 일인자 김 인옹

    옛날 양반이나 선비의 으뜸가는 상징은 뭐니뭐니 해도 ‘갓’이었다.가볍고 사뿐한데다 묵(墨)색이 주는 멋이 사내로서의 품위를 유연하게 드러내 주기에 그만이었다. 그 갓을 만드는 일이 갓일이다.갓일은 예전 제주도 부녀자들의 대표적 수공예였고 벌이 수단이었다. 경남 충무와 거제도 등지의 경우 남성들에 의해 전승돼 왔으나 제주도는 이상하게도 모두 여성의 몫이었다.여인들이농한기나 야간 부업으로 갓을 결어 가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조선왕조실록’ 현종(顯宗)5년 3월조(條)의 “제주 여자라면 누구나 반드시 준립(駿笠)을 결어 육지에 팔고 식생활을 돕는다”는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관망공예(冠網工藝)의 하나인 갓일은 크게 ‘총모자 결기’와 ‘양태 결기’로 구분된다. 갓모자인 총모자는 머리에 씌워지는 중심부분을 일컫고 양태는 갓 밑둘레에 퍼진 넓은 바닥부분을 말한다. 85년 2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된 김인(金仁·82·제주시 도두1동)할머니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총모자 결기’의 일인자다. 호사가들이 소장품으로,또는 종가댁이나 향교관계자,대심방(큰무당)들이 제관(祭冠) 등으로 쓰기 위해 드문드문 주문해오는 일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갓만드는 일이 아주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둘째딸 강순자(55)씨를 교육보조자로,셋째 며느리 김채옥(43)씨 등을 이수자로 기르고,양윤희(25)씨 등 젊은 전수자를키우고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김 할머니가 총모자를 만들고 가르치는 작업장은 안방도 되고 툇마루도 된다.작업도구인 모좃골·까움골·골걸이·바농대 등과 주재료인 말총(말의 꼬리털)만 있으면 어디서나 가능하다. 아쉬운 것은 요새 젊은 사람들은 다소 고생스러운갓일을 배우려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경찰 자진반납 촌지 ‘1억’

    경찰청이 개혁과 자정을 위해 지난해 4월21일 일선 경찰서에 설치한 ‘포돌이 양심방’에 촌지 821건,1억2,421만원이반납된 것으로 22일 집계됐다. 상품권,주유권,양주,담배,장식품,화장품세트,장뇌삼 등 89건의 물품도 접수됐다. 대민 접촉이 많은 파출소가 482건(52.6%)으로 가장 많고수사 경찰 216건(23.6%),교통 152건(16.5%), 방범 37건(4%)등의 순이었다. 경찰은 제공자의 신원이 확인된 현금 738건 1억1,921만원과 물품 86건을 경찰서장의 감사편지와 함께 돌려줬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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