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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갤럭시 S5’

    [2014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갤럭시 S5’

    ‘갤럭시 S5’는 사람의 눈과 한 몸처럼 반응하는 새로운 카메라 기능들을 적용했다. 1600만 화소의 카메라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낸다. ‘퀵 오토포커스’ 기능을 이용하면 찰나의 순간도 빠르고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아웃포커스’ 기능을 통해서는 배경은 흐릿하게, 대상은 돋보이게 시선에 맞춰 초점을 조절할 수 있다. 어두운 실내나 역광 상태에서는 ‘HDR 촬영모드’로 촬영해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갤럭시 S5는 인간의 심장을 읽는 심박수 측정 센서를 탑재했고 ‘IP67’ 인증을 획득한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 갤럭시S5 광대역 LTE-A 출시…기존 LTE-A와 뭐가 달라졌나?

    갤럭시S5 광대역 LTE-A 출시…기존 LTE-A와 뭐가 달라졌나?

    ‘갤럭시S5 광대역 LTE-A’ 갤럭시S5 광대역 LTE-A가 출시됐다. 그 동안 ‘갤럭시S5 프라임’ ‘갤럭시F’ 등으로 불리던 갤럭시S5의 업그레이드 모델이자 소문으로만 돌던 기기가 바로 이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19일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출시, 기존 LTE 스마트폰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이동통신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광대역 LTE-A는 기존 LTE 대비 3배 빠른 225Mbps 속도로 10MB의 뮤직비디오 1편을 약 0.4초면 다운받을 수 있는 속도다. 또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슈퍼 아몰레드 WQHD(2560×1440)’를 탑재해 HD보다 4배 선명한 해상도를 자랑한다. 이밖에 이 모델은 2.5GHz 쿼드코어 AP와 3GB RAM, 1600만 화소 카메라,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과 심박수 체크 등 갤럭시S5의 기능을 계승했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이날 SK텔레콤을 통해 먼저 출시되며 향후 KT와 LG유플러스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색상은 쿠퍼 골드, 차콜 블랙, 쉬머 화이트, 일렉트릭 블루 등 4가지와 더불어 스위트 핑크의 후면 컬러가 추가되며 SK텔레콤에스는 글램 레드도 선보인다. 출고가는 94만 500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럭시S5’로 애플과 격차 확~ 벌린다

    ‘갤럭시S5’로 애플과 격차 확~ 벌린다

    삼성전자가 올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5을 비롯해 삼성기어핏·기어2·기어2네오 등 웨어러블 기기를 전 세계 125개국에서 11일 공식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5 출시를 계기로 2위 애플과의 격차를 더 벌려 글로벌 스마트폰 절대 강자 입지를 더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1일 미국·영국·중국·러시아·아랍에미리트연합(UAE)·남아공·페루 등 6개 대륙 125개국에서 갤럭시 S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단일 모델로는 삼성 휴대전화 사상 최다 국가를 통해 출시되는 것이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 3와 갤럭시 S4는 각각 58개국, 60개국에서 동시 출시됐다. 또 5월까지 전 세계 150여개국 350여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갤럭시 S5’ 출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갤럭시 S5’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최초 공개된 후,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들을 충실하게 구현한 제품으로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 대표 일간지 USA투데이는 최근 “갤럭시S5는 심장을 가진 폰”이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업계 최고 속도의 자동 초점 맞춤 기능과 역광이나 실내에서도 생생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1600만 고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5.1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S5가 가진 장점이다. 또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심박센서·배터리 수명·지문인식기능·생활 방수 및 방진 기능 등이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숨은 기능도 많다”면서 “기능을 찾아가는 것도 갤럭시 S5의 매력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기어2·기어2 네오·기어 핏 등 웨어러블 기기 3종도 이날 출시됐다. 개방형의 타이젠 OS(운영체계)를 탑재한 기어2는 심박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MP3 재생·TV와 같은 가전제품 원격 제어 등 독립 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 교체형 스트랩 디자인을 채택해 사용 편의성과 개성 표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세계 최초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핏은 스마트 알림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심박수 측정, 운동량 관리 등 피트니스 기능에 최적화됐다. 특히, 최초 공개 때 선보인 차콜 블랙·모카 그레이·와일드 오렌지 외에 슈프림 레드·코발트 블루·바이탈 그린 등 3가지 색상이 추가로 출시됐다. 또 세로 모드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패션 아이템으로의 입지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번에 출시하는 웨어러블 기기 3종과 갤럭시 S4, 갤럭시 노트 프로 등 대표적인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알뜰폰 사업자들도 갤럭시 S5 판매에 돌입했다. 에넥스텔레콤·SK텔링크도 이날부터 판매를 개시했고 삼성전자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CJ헬로비전은 조만간 갤럭시 S5 판매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꼭 살게요~” 엄마 손 꼭잡은 아기 감동

    “꼭 살게요~” 엄마 손 꼭잡은 아기 감동

    영국에서는 ‘어머니날’ (3월 네번째 일요일)인 지난 3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동남부 콜드스트림의 한 병원에서 엄마와 아기가 단 20분 간의 특별한 상봉을 가졌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 한장으로 현지인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든 주인공은 엄마 클레어 크래시(34)와 딸 에밀리. 모녀의 사연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엄마 배 속에서 무럭무럭 아이가 커가는 기쁨도 잠시, 지난 2월 27일 에밀리는 단 24주 만에 세상 빛을 보게됐다. 합법적으로 낙태도 가능한 기간이었지만 클레어는 출산을 고집했고 결국 아기는 535g 몸무게로 세상에 태어났다. 신생아의 몸무게가 3~4㎏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5분의 1 수준. 몸집이 성인 손바닥보다 작은 이 아기는 산부인과 간호사들도 안기 힘들 정도로 약하고 작아서 곧 세상을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아기의 생명력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고 의료진도 아기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결과, 현재는 736g 몸무게로 다소 성장한 상태다. 이같은 아기의 고통을 한달이나 멀리서 지켜만 봐야하는 엄마의 마음이 아픈 것은 당연한 일. 결국 지난 30일 병원 측의 배려로 엄마와 아기의 첫 면회가 이루어졌다. 애초엔 단 10분만 허용할 예정이었으나 엄마를 만난 아기의 심박수와 체온 등이 변화가 없어 시간은 두배로 늘어났다. 엄마 클레어는 “간호사가 아기를 데리고 나오는 순간 울컥 눈물이 쏟아졌다” 면서 “아기를 안아보기 위해 무려 한달을 기다렸다” 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기가 내 손안에 쏙 들어올만큼 작았지만 내 품 속에 편안히 잠든 것을 보게 돼 한없이 기뻤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직 아기의 생명은 장담하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으며 에밀리 가족은 막대한 병원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각계의 도움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놀이시설 ‘푸드트럭’ 7월부터 허용

    놀이시설 ‘푸드트럭’ 7월부터 허용

    정부가 규제개혁의 속도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규제개혁 끝장토론’(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에서 나온 현장 건의를 처리하기 위한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잠재성장률 제고,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벤처·창업 확대, 5대 유망 서비스산업 규제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는 당초 건의된 총 52건의 과제 중 27건은 6월까지, 14건은 연말까지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하기로 했다. 41건이 연내 개선된다. 나머지 11건 중 7건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고 수용이 곤란한 4건은 대안이 검토된다.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불합리한 규제는 ‘경제의 독버섯’이라는 인식을 갖고 규제 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내부지침 또는 행정조치로 즉시 해결 가능한 과제는 4월까지, 행정법령 개정과제는 6월까지 완료하고 법률의 제·개정 등이 필요한 과제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7월부터 테마파크나 놀이공원 등 유원시설 안에서 일반 화물차를 개조해 만든 ‘푸드트럭’에서도 음식을 팔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자동차관리법,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령을 7월까지 개정하기로 했다. 다만 트럭 안에 0.5㎡의 최소 화물 적재공간을 둬야 하고 식품접객업 영업신고를 할 때 자동차등록증을 확인한 후 허용하는 방식이다. 자동차 튜닝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튜닝하기 위해 꼭 승인을 받아야 하는 부품 및 대상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자동차의 구조, 장치 중 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튜닝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조등을 제외한 나머지 등화장치는 승인을 면제하는 식이다. 불법이었던 일반 승합차의 캠핑카 개조도 가능해진다. 뷔페식당에서 관할구역 5㎞ 안에 있는 제과점 빵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거리 제한 규제는 없애기로 했다. 정부가 취업자 월급의 50%를 주는 청년인턴제 사업의 지원 대상을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에서 5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한다. 다만 벤처기업, 문화·콘텐츠 분야 기업 등 일부 업종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00억원의 개발부담금 때문에 5조원대의 투자가 미뤄졌던 여수산업단지 내 공장 증설 문제도 해결하기로 했다. 현재 산업단지관리법에 따르면 공장 증설을 위해 녹지를 공장용지로 바꾸면 땅값 상승분만큼 부담금을 내고 대체 녹지까지 조성해야 한다. 이런 이중 부담이 없도록 기업이 대체 녹지 등 공공시설을 설치할 때 쓴 비용을 지가 상승분의 50% 한도로 내야 할 부담금에서 빼주기로 했다. 의료법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법인의 자회사 설립이 가능하도록 6월까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4~10월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국회에서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원격의료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의료기기 인증을 받아야만 하는 스마트폰 심박수 측정센서를 의료기기 인증 없이 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게임장, 단란주점 등 청소년 유해시설이 없는 고급 관광호텔은 학교 주변에도 지을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을 개정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서울 종로구 송현동 덕성여중·고, 풍문여고 근처에 지으려던 7성급 한옥 호텔도 건설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 등 해외에서도 인터넷으로 ‘천송이코트’를 살 수 있도록 5월까지 내·외국인 모두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수 있게 전자금융감독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액티브X 프로그램을 깔고 공인인증서나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는 인터넷 쇼핑몰도 만든다. 추가 검토 대상은 중소·중견기업 가업 승계 시 상속세 감면 확대, 400달러인 해외여행자 면세한도 상향 등이다.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는 “면세한도 상향은 해외 여행을 가는 사람만 편의를 봐 주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올해 세법개정안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좀 더 검토할 예정”이라며 “시장가격 조정 요구나 새 규제를 만들어 달라는 등 규제개혁에 맞지 않는 건의는 수용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입는 스마트 기기에 나만의 패션 입혀라”

    “입는 스마트 기기에 나만의 패션 입혀라”

    지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4 (MWC)의 화두는 단연 ‘웨어러블 기기’였다. 각 제조업체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휴대 단말 시장을 대체할 수익원으로 웨어러블 기기에 주목했다. 삼성은 MWC에서 기어2, 기어네오, 기어 핏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고, 중국의 화웨이 등도 토크밴드 등을 공개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그러나 업계의 뜨거운 반향에 비해 정작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모양새다. 출시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들 대부분이 기존 스마트 기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캐나다 컨설팅 업체 반드리코에 따르면 시중에 출시된 118개의 웨어러블 기기 중 라이프 스타일과 피트니스 기능을 담은 기기는 각각 83개, 53개(중복 포함)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통화, 카메라, 음악듣기 등은 기존 스마트폰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피트니스 관련 기능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필요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 소비자들이 웨어러블 기기에 대해 매력을 못 느끼는 이유다. 실제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해리스 인터랙티브에 따르면 소비자의 46%는 웨어러블 기기가 별다른 장점이 없을 것으로 봤다. 55%는 웨어러블 기기를 구매할 의향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했다. 구입 후 계속 사용하는 이도 드물었다. 미국 컨설팅 업체인 엔대버 파트너가 지난해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622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웨어러블 기기 소지자의 30%는 구매 후 6개월 이내에, 55%는 1년이 안 돼 사용을 중단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웨어러블 단말이 매력을 가지려면 기존 스마트폰이 줄 수 없는 차별화된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업계는 연내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워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KT경제경영 연구소는 최근 동향 브리핑에서 “(아이워치가) 심박수, 혈압, 아드레날린 수치를 인식, 소비자의 신체 상태, 기분을 파악해 이에 알맞은 콘텐츠를 추천한다거나 땀 성분 등의 분석을 통해 필요 영양소가 들어 있는 식품을 추천하는 등 웨어러블 기기만이 제공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UX)’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의 마음을 잡으려면 패션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지난 2월 말 스페인에서 열린 언팩5행사에서 삼성의 웨어러블 기기들을 살펴본 프랑스의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기어핏(삼성전자의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단말)의 가장 큰 라이벌은 타사 제품들이 아닌 사용자가 차고 다니는 전통적인 시계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거리에서 똑같은 디자인의 스마트 시계나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이들을 만난다는 건 그다지 유쾌한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종근 LG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18일 “소비자들은 오히려 예쁘고 멋진 시계, 안경, 반지를 우선적으로 원하고 여기에 꼭 필요한 추가 기능이 추가된다면 사볼 만하다고 충분히 느낄 수 있다”면서 “스마트폰과 달리 웨어러블 기기는 사용자가 항상 착용해 외부에 드러나는 기기인 만큼 사용자의 개성, 감성 등을 좀 더 치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심박수 측정 기능 탑재’ 웨어러블 기기가 의료기기?… 서비스업 규제 94건 개선 건의

    ‘심박수 측정 기능 탑재’ 웨어러블 기기가 의료기기?… 서비스업 규제 94건 개선 건의

    심박수 측정 기능을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는 정보기술(IT) 기기일까, 의료 기기일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헬스케어 기능을 담은 IT 기기가 의료 기기로 분류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단순히 심박 측정 기능이 담겼다고 해서 의료 기기로 분류되면 각종 인허가 절차 부담으로 제조업체들이 신속하게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없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삼성전자의 헬스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 핏’의 의료 기기 분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기어 핏은 심박 센서로 사용자의 심박수를 측정한 뒤 실시간으로 운동량 관리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전경련은 “헬스케어 기능이 담긴 IT 기기들의 의료 기기 분류 여부가 모호한 실정”이라면서 “의료 기기로 분류되면 제조업체들이 식약처를 통해 제조업 허가를 받고 제품별로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통상 의료 기기는 임상시험 등 인허가 과정에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다. 출시가 늦어진 기업은 손해다. 전경련이 12일 이같이 낡고 불합리한 규제에 발이 묶인 서비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94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해당 과제들은 보건·의료, 교육, 관광, 금융, 소프트웨어 등 정부가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5대 유망 서비스업’ 분야에서 선정했다. 먼저 전경련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직접 투자할 때 계약 전 송금 금액을 1만 달러 이내로 제한한 외국환 거래 규정(2007)을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로 꼽았다. 조 단위로 이뤄지는 계약도 많은 현재 계약금과 사전 비용 등을 1만 달러로 충당하기에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실제 L사는 2009년 초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농장을 확보한 A사의 지분을 매입하려다 막판에 계약을 늦춰야 했다. 본계약이 체결되기 전에 1만 달러 이상을 해외로 송금할 수 없게 한 이 규정 때문이다. 결국 L사는 그해 말이 돼서야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매입가는 최초 협상가보다 20∼30% 올라 있었다. 이 밖에 전경련은 1996년 정해진 해외여행자 1인당 면세 금액(400달러) 한도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낡은 규제라고 지적했다. 그 사이 1인당 국민총소득은 81%, 소비자 물가는 68%가 올랐다. 법률끼리 상충되는 규제도 있다. 자본시장법은 금융투자사에 국세·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두고 있으나 국고금관리법과 지방재정법은 금융투자사를 국세·지방세 수납 기관으로 지정하고 있지 않다. 이에 전경련은 국세·지방세 수납 금융기관의 범위에 금융투자회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정부에 제안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5.1인치 시원한 화면·배터리 절약 기능 눈길

    5.1인치 시원한 화면·배터리 절약 기능 눈길

    놀라운 혁신은 없었다. 그러나 사용자의 니즈를 충실히 담았다. 관심을 모았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S5’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베일을 벗었다. 더 빠르게, 더 좋은 사진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카메라 기능을 강화했고, 획기적인 배터리 절약 기능은 물론 지문인식 기술과 방수방진 기술까지 얹었다. 24일(현지시간) 오후 바로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1’을 통해 삼성전자의 전략폰 갤럭시 S5를 공개한 신종균 IM부문장은 “갤럭시 S5는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을 대폭 강화해 스마트폰이 추구해야 할 혁신을 재정의했다”고 소개했다. 갤럭시 S5를 직접 사용해봤다. 톡톡 튀는 4가지 색깔(차콜 블랙, 쉬머리 화이트, 일렉트릭 블루, 코퍼골드)과 독특한 펀칭 패턴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화면은 전작보다 0.1인치 커진 5.1인치로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배터리 절약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배터리 절약 모드인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를 적용하자 화면이 흑백으로 바뀌고 전화, 문자 등 기본 기능만 남았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배터리 잔여량이 10%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 24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갤럭시 S5는 업계 최대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후면 탑재하고 자동 초점 맞춤 시간을 0.3초로 대폭 줄였다. 실제 사진을 찍어보니 전작이나 경쟁사 스마트폰과 비교해 초점을 맞추는 시간이 짧았다. 생체보안 기술 중에서는 지문인식을 택했다. 최대 3명까지 지문 등록이 가능하며, 팬택, 애플 등 경쟁사 지문인식방식과 같이 홈 버튼에 손가락을 대면 된다. 방수방진 기능도 탑재했지만 해당 기술은 이미 ‘갤럭시S4 액티브’와 ‘소니 엑스페리아 시리즈’가 선보인 바 있다. 건강관리 기능도 대폭 탑재됐지만 아쉬움이 컸다. 후면에 단 심박수 측정 센서가 그랬다. 해당 센서에 손가락을 대면 실시간 기장의 심박수가 등장하는데 재미는 있지만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능이냐는 질문에는 의문이 들었다. 삼성은 이날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핏’을 비중 있게 공개했다. 웨어러블 기기로는 세계 최초로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를 적용했다. 여기에는 걸음 수를 측정하는 도보계와 식사량, 운동량을 기록하는 ‘헬스3.0’ 등이 탑재됐다. 바르셀로나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삼성전자, ‘5.1인치’ 갤럭시S5 공개…‘휜 화면’ 웨어러블 기어핏도

    삼성전자, ‘5.1인치’ 갤럭시S5 공개…‘휜 화면’ 웨어러블 기어핏도

    삼성전자가 5.1인치 풀HD 화면을 장착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와 입는 스마트 기기(wearable device) ‘삼성 기어’ 3종을 스페인에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모바일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회의장(Centre Convencions Internacional Barcelona)에서 언론사와 거래처 관계자 등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5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갤럭시S5는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5인치가 넘는 화면을 장착했다. 갤럭시S4의 4.99인치보다 더 커진 것은 물론이고, 대화면을 장착해 패블릿(phablet, 휴대전화와 태블릿PC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갤럭시 노트 첫 모델과 비슷한 크기다.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심박 센서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측정하거나 앞서 소개한 삼성 기어 제품군과 연동해 운동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 기능으로는 팬택과 애플에 이어 홈 버튼에 지문인식 스캐너를 탑재해 보안 기능과 편의성을 높였다. 지문인식 기능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상생활에서 물기나 이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IP67 수준의 생활방수·방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세계 최초로 LTE와 와이파이(Wi-Fi, 무선랜)를 하나처럼 이용해 데이터를 더 빠르게 내려받을 수 있는 ‘다운로드 부스터’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는 “갤럭시S5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기대하는 본연의 기능을 가장 충실하게 완성한 스마트폰”이라며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더욱 가치있고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 갤럭시S5를 통해 실현하고자 한 혁신”이라고 밝혔다. 카메라 기능도 강화했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성능을 높인 아이소셀 방식의 16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패스트오토포커스 기능을 이용해 초점 속도가 0.3초까지 빨라졌다. 제품 색상은 검은색(차콜 블랙), 흰색(쉬머리 화이트), 파란색(일렉트릭 블루), 금색(코퍼 골드) 등 4가지로 나왔다. 배터리 성능도 강화했다. 2800mAh(밀리암페어시)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완전 충전시 웹서핑은 10시간, 비디오 재생은 1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화면을 흑백으로 바꾸고 일부 기능만 활성화하는 ‘울트라 파워 세이빙(초전력절약)’ 모드를 이용하면 배터리 용량이 10% 남았을 때도 24시간까지 대기하는 것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앞서 공개한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에 이어 새로운 입는 스마트 기기 ‘삼성 기어 핏’도 이날 공개했다. 삼성 기어 핏은 세계 최초로 1.84인치 휜 슈퍼 아몰레드(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AMOLED) 화면을 탑재했다. 이를 이용하면 제품이 손목에 완전히 밀착돼 착용감이 뛰어나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줄을 검은색과 오렌지색, 커피색(모카 그레이) 등으로 갈아끼울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S5와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은 4월부터 150개국 이상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흡입분만술 실패로 아기 뇌성마비… 법원 “병원 5억원 배상하라”

    ‘흡입분만술’ 실패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난 아기가 뇌성마비에 걸린 데 대해 의사의 의료 과실 책임을 인정하고 5억원의 배상금을 물게 한 판결이 나왔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김종문)는 진모(6)군과 진군의 부모가 담당 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의사는 총 5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2008년 7월 22일 진군의 어머니 오모(33)씨는 전북 전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흡입분만을 시도했으나 실패해 제왕절개술로 진군을 낳았다. 흡입분만이란 진공 흡입기를 태아 머리에 부착해 끌어당기면서 태아가 자궁에서 빠져나오는 걸 도와주는 방법이다. 진군은 출생 당시 울지 않고 스스로 호흡하지 못했다. 두개골 골절과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 두개혈종 등을 진단받았다. 진군은 현재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과 뇌성마비, 경직성 사지마비 등으로 스스로 서거나 걷지 못하고 있다. 언어·인지 기능에도 장애가 있어 포괄적인 재활 치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태다. 재판부는 의료진이 분만 당시 태아의 상태를 철저히 살필 의무를 소홀히 했고 분만 과정에서 이상 증상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태아 심박수를 측정한 기록도 단 한 번뿐이고 제왕절개 이전에 무리한 흡입분만을 시도해 태아에게 두개골 골절 등의 상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뇌성마비의 다양한 원인을 밝혀내기 어렵고 태아와 산모의 신체적인 요인이 분만 과정에서 어려움을 일으켰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의사의 책임 비율을 50%로 제한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개들의 터질 듯한 외로움…주인 홀로 집 나서면 심박수 두 배로

    개들의 터질 듯한 외로움…주인 홀로 집 나서면 심박수 두 배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犬). 하지만 우리는 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EBS의 ‘하나뿐인 지구’는 14일 밤 8시 50분 주인이 떠난 뒤 홀로 집에 남은 개들의 모습을 관찰 카메라에 조심스럽게 담았다. 6대의 관찰 카메라는 혼자 남은 개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영상으로 보여 준다. 스트레스 분석을 위해 심박수 측정기까지 동원한 프로그램은 다소 충격적인 결과를 내놓는다. 10마리 중 3마리가 겪고 있는 ‘분리장애’다. 이번 주 프로그램 제목인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는 그래서 함의가 적지 않다. 혼자 남은 개들은 주인 없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늑대처럼 울부짖는 하울링을 하거나 대부분의 시간을 주인이 오기만 기다리며 문 앞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주인이 있을 때는 짖는 법이 거의 없던 개들조차 늑대처럼 울부짖으며 주인을 찾는 행동을 보였다. 개들이 외로움을 이겨 내는 방법은 또 있었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인의 냄새가 나는 가방이나 화장품을 물어 오는가 하면, 비정상적으로 오랫동안 배변 행위를 반복했다. 반려견들이 평소 관심과 사랑을 받다가 주인이 집을 비우기만 하면 집을 엉망으로 만드는 이유였다. 이런 개들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문 곳은 바로 현관문 앞.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낑낑대거나 문을 긁고 웅크리고 앉아 하염없이 문만 응시했다. 박희명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관찰한 3마리의 개 모두 주인과 분리불안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희명 교수팀은 좀 더 과학적인 분석을 위해 개들에게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부착했다. 개가 느끼는 스트레스를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다. 주인이 곁에 있을 때 120~130회의 심박수를 유지하던 개들은 주인이 홀로 집을 나서자 최대 240회까지 심박수가 상승했다. 그렇다면 반려견들이 왜 이런 분리불안에 시달리는 걸까. 전문가들은 생후 3~14주 사이 자신과 같은 종과 함께 살아갈 기회를 놓친 개들이 제대로 된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거치지 못하면서 사회화 과정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반려견 입양 문화가 조성되지 않아 사회화의 중요성이나 입양 전 보호자 교육도 전무한 실정이다. 우리나라에서 개를 입양해 죽을 때까지 키우는 비율도 불과 12%에 그치고 있다. 아무런 감정 없이 개를 움직이는 봉제인형쯤으로 여기는 우리 사회는 과연 건강한 것일까. 프로그램은 ‘당신의 개는 안녕하십니까’라고 조심스럽게 묻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진경호의 시시콜콜] 2024년 헬스아바타 시대의 추억

    [진경호의 시시콜콜] 2024년 헬스아바타 시대의 추억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들과 의료계가 그리는 10년 뒤 의료시장의 모습은 대강 이렇다. 구글안경과 갤럭시 기어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차원을 넘어 이때쯤이면 몸 안에 센서 칩이 이식되거나 부착된다.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잠은 어떻게 자는지, 혈압은 어떻고 혈당이 어떤지 등등 일상의 모든 생체정보가 이 칩을 통해 기록된다. 그리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 생체정보는 손에 쥔 스마트폰과 병원 전산망의 내 헬스아바타에 저장된다. 내 일상의 모든 정보가 기록되는 라이프로그(lifelog)의 시대에 걸맞게 내 생체정보 또한 모바일과 의료기기 간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통해 기록되고 저장되고 이동되고 분석된다. 실시간 점검과 진단, 처방이 원격으로 이뤄지는 M(모바일)헬스케어 시대가 활짝 열리는 것이다. 개인 맞춤형 의료뿐 아니라 축적된 각 개인의 건강정보를 취합한 바이오 빅데이터를 분석해 국가적, 아니 지구촌 차원의 선제적 질병 대응도 가능해진다. 공상 속 세계가 아님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가전전시회 ‘CES 2014’가 말해줬다. 심박수를 재는 이어폰(LG), 뇌파 측정 헤어밴드(인터라쏜), 혈압과 운동량을 재는 스마트워치(삼성), 운동량은 물론 수면상태까지 알려주는 핏빗포스(핏빗) 등 수많은 첨단 가젯들이 M헬스케어의 개막을 예고했다. 물론 10년 뒤엔 이것들도 다 어설픈 장난감으로 추억되겠지만…. 이제 역산해 보자. 10년 뒤 헬스아바타의 시대로 가려면 어떤 산을 넘어야 할까. 두 가지다. 제도와 이익 충돌이다. 무엇보다 개인정보 보호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내 생체정보와 일상이 모두 기록되고 누군가에 의해 취합돼 활용되는 상황을 어떻게, 얼마나 허용할 것인지 모두가 머리를 싸매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 지난한 과제다. 이미 선진국에 비해 5년 이상 뒤졌다. 첨단 과학기술이 몰고 올 개벽 앞에서 의사들의 밥그릇도 정리해야 한다. 지난해 국민 전체가 지출한 의료비는 100조원에 이른다. 2020년엔 200조원이 된다. 바이오산업, M헬스케어산업 등 유관산업까지 감안하면 2024년엔 수백조원의 범의료산업 시장이 열린다. 수많은 이해가 충돌할 것이고, 첨단기술에 내몰리는 의사들의 아우성도 커져만 갈 것이다. 동네의원 다 죽는다는 지금의 원격진료 논란은 2024년에 돌아보면 참 보잘 것 없는 나지막한 야산 중 하나에 불과했을 것이다. 철기는 청동기가 싫어서 만들어진 게 아니다. 세상을 바꾸려 스마트폰을 만든 게 아니라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꿨다. 과학기술은 그렇게 우리를 떠밀고 내일을 당긴다. 늦출 수 없는 내일이라면 이제라도 산을 넘는 수밖에 없다. 기술의 지체가 아니라 제도의 지체, 합의의 지체가 문제다. 2024년 헬스아바타 시대에 서서 되돌아보자. 의료 수가라는 작은 개울 앞에서 지금 우리가 얼마나 작은 밥그릇을 놓고 싸우고 있는지…. 서둘러야 한다. 논설위원 jade@seoul.co.kr
  • 또 실패할래?…체지방 빨리 감소시키는 8가지 방법

    또 실패할래?…체지방 빨리 감소시키는 8가지 방법

    새해를 맞아 체지방과 체중 감소를 목표로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학교 운동장을 뛰거나 전문적으로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하는 등 저마다 다양한 운동을 통해 자신의 목표을 세웠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혹은 그 전에 세웠던 계획처럼 설렁설렁하면 분명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체지방을 최대한 빨리 없앨 수 있다면 그만큼 체중 감량 기간도 짧아져 쉽게 포기하지 않고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도 있지 않을까. 다음은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22일(현지시간) 소개한 체지방을 빨리 감소시키는 8가지 방법이다. 1. 끼니마다 단백질을 섭취하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만족(포만감)을 유지해 과도한 간식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도록 한다.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한다면 자기 몸무게 1파운드(약 0.45kg) 당 단백질 0.7g을 섭취해야 한다. 즉, 자신의 파운드 몸무게에 0.7을 곱한 단백질양을 나누는 데 하루 세 끼를 먹는다면 셋으로 나눠서 섭취하면 된다. 또한 단백질은 지방이나 탄수화물보다 더 많은 열량(칼로리)을 소모할 수 있도록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높은 품질의 단백질은 주로 살코기나 닭가슴살, 생선, 콩류, 그리스 요거트와 같은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2. 열량(칼로리)이 높은 음료는 마시지 마라. 많이 알려진 조언이지만, 청량음료나 주스, 술과 같은 열량이 높은 음료를 마시는 것은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지름길이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분이 부족해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과한 식욕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은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신체의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 효과의 핵심 방법이 될 수 있다. 하루 섭취해야 할 물의 양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보통 자신의 파운드 몸무게를 둘로 나눈 온스(Oz) 값을 섭취하는 것으로 추천되고 있다. 3. 먹은 음식을 기록하라. 자신이 섭취한 음식과 음료를 기록하는 것은 다이어트에 대한 책임 의식을 유지하도록 하므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이를 실천하다가 도중 관뒀던 사람들은 실천할 때보다 자신의 식사 습관이 더 악화됐다고 말한다. 이는 스마트폰에 기록하면서 활용할 수도 있다. 최근 앱 스토어에서 다양한 건강 관련 앱(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4. 저녁 식사 이후에는 먹지 마라. 늦은 밤 간식을 먹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문제며, 특히 TV 시청 등을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심각할 수 있다. 저녁 이후 간식을 먹는다면 당신의 몸은 섭취한 음식을 소화하는 데 바빠야 하지만 수면을 취하게 되면 지방 연소가 더뎌져 축적될 수 있다. 따라서 저녁 이후 금식은 체중을 더 빨리 감소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5. 소량으로 5~6끼 먹지 말고, 하루 세 끼만 먹어라.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많은 사람들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조금씩 종일 먹는 것을 멈추지 못한다. 대신 하루 세끼 식사할 때 양질의 단백질과, 과일, 채소, 전곡류를 먹는 것이 좋다. 만족스럽게 식사하고 다음 식사 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는 당신 신체가 열량이 부족하게 만들어 체지방 감소를 시작하게 할 수 있다. 6. 고강도 간격 운동을 시도하라. 대부분 사람이 체육관에서 하는 운동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 채 식욕만 왕성하게 만든다. 당신이 바뀌길 원하면 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고강도 간격 운동(HIIT)을 시도해야 한다. 이는 심박수가 최대치의 75%가 될 정도로 운동하는 방법으로, 이때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강도 운동은 저강도일 때보다 열량당 지방을 9배 더 태울 수 있다. 7. 별도로 타바타 운동을 시도하라. 국내 공중파를 통해서도 소개될 만큼 유명한 이 운동은 전직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코치인 이즈미 타바타 일본 리쓰메이칸대학 교수가 개발한 운동법으로 20초간 고강도 운동을 하고 10초 쉬기를 8번 반복하면 1시간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고강도 운동에는 점프스쿼트, 버피운동, 마운틴클라이머와 같은 운동이 포함된다. 8. 근력 운동을 잊지마라. 체중 감소를 시도하는 사람들은 심폐운동에만 집중해 근력 운동을 잊는 경우가 있다. 당신이 남성이든 여성이든 상관없이 근력 운동은 근육을 형성하고 선명도(데피니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이 같은 운동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한다. 만일 당신이 정말로 시간이 부족하다면 상반신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팔은 더 큰 근육군보다 지방 감소가 빨라 데피니션 효과를 높여줄 것이다. 좋은 결과를 위해 1주에 3~4번, 최소 30분씩 웨이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빨리 걷고 바나나·브로콜리 많이 먹어라

    빨리 걷고 바나나·브로콜리 많이 먹어라

    우리 몸의 혈관은 전체 무게가 체중의 3%에 불과하다. 하지만 길이로 보면 무려 12만㎞로 지구를 두 바퀴 반이나 돌 수 있다. 이 혈관 네트워크가 온몸에 산소와 에너지를 전달해 생명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런 혈관이 노후하면 동맥경화증과 심근경색증·뇌졸중 등 심혈관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한다. 우리나라의 심장 및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암에 이어 2~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점차 굳어가는 혈관 혈관이 노후하면 탄력을 잃는다. 1년에 3000만번 이상 반복되는 혈압의 파동이 중심 동맥을 자극해 혈관벽을 경직시키는데다 자연적인 노화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고콜레스테롤혈증·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흡연 때문에 동맥경화증이 가속화돼 혈관벽은 한층 빨리 두꺼워지고 딱딱해진다. 나이가 같아도 동맥경화증 진행 정도가 다른 것은 이런 차이 때문이다. 홍그루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동맥경화증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지만 금연 등 건강한 생활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고혈압·당뇨병·비만 등 여러 위험 요소를 잘 관리한다면 혈관의 노화 속도를 늦춰 각종 심혈관질환 발생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혈관테크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한다는 뜻의 ‘심혈관테크’는 건강한 사람은 물론 특히 고혈압·당뇨병 등 심혈관 위험요소를 지닌 사람에게 더욱 중요하다. 1.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운동은 심장질환 예방 및 회복에 효과가 확실하다. 특히 질환이 심하거나 비만·흡연자인 경우 운동이 필수적이다. 미국 로체스커의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이 심박수를 늘리고 혈류를 강화해 혈관벽을 자극하는 ‘혈류민감성 연쇄반응’을 유발하는데, 이는 혈전을 방지해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운동할 때는 본 운동 전후에 반드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해야 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또 심장질환자는 운동 전에 전문의의 지도가 필요하다. 2. 바나나·브로콜리·오렌지·배·콩·옥수수 등 청과류는 혈관 건강에 매우 유용하다. 펙틴과 리그닌 등이 많기 때문이다. 펙틴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리그닌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을 흡수해 몸 밖으로 배출한다. 3. 나이와 혈관 상태를 비교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혈관 나이를 알기 위해서는 경동맥초음파, 동맥 탄성도검사, 동맥 맥파속도검사 등이 있다. 경동맥 판이 두꺼우면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하고 동맥탄성도가 낮으면 그만큼 혈관이 노화한 상태이며 동맥 맥파속도가 빠를수록 혈관이 더 딱딱한 상태, 즉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뜻한다. 혈관 나이는 대학병원 심혈관센터나 경동맥 초음파기기 등을 갖춘 일반 병·의원에서 측정할 수 있다. 4. 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당뇨병·비만 등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졌다면 저용량 아스피린 등을 이용해 혈전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저용량 아스피린요법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홍그루 교수는 “혈관은 자각증상이 없지만 노화를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심각한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면서 “특히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보다 적극적으로 혈관 건강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귀! 막아라…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카더라 통신’ 금지

    귀! 막아라…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카더라 통신’ 금지

    공복에 운동을 하거나 장을 청소하면 살 빼는 데 도움이 된다는 등 근거 없는 다이어트 속설로 인한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살도 못 빼고 건강만 해치기 때문이다. 비만 전문 병원인 365mc 부설 비만연구소가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 이상이 의학적 근거가 없는 민간 다이어트 요법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비만연구소는 지난 10월 14일부터 2주간 전국의 20∼30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민간 다이어트 요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73%(218명)가 민간 다이어트 요법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공복에 운동하면 살이 더 잘 빠진다’는 응답자가 112명(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술만 마시면 살이 찌지 않는다’와 ‘장 청소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응답자도 각각 39명(13%)이나 됐다. 또 ‘다크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27명·9%), ‘아메리카노를 자주 마시면 살이 빠진다’(24명·8%), ‘운동 중 물을 많이 마시면 살이 찐다’(20명·6.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전문의들은 “아직도 많은 사람이 근거 없는 다이어트 요법을 따라 하는 사례가 많아 부작용이 적지 않다”면서 “의학적으로 검증된 정보인지 살피는 것은 물론 자신에게 맞는 식이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설문에 나타난 다이어트 속설의 허실을 짚어본다. ■공복에 운동하면 살이 더 잘 빠진다? 공복 운동이 식후 운동에 비해 더 많은 지방을 소비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체지방 소비량이 체중을 줄일 만큼 많지 않으며 이 같은 저열량 식이 다이어트는 피로도를 증가시켜 운동 능률을 크게 떨어뜨린다. ■안주 없이 술만 마시면 살이 찌지 않는다? 안주 없이 술만 마시면 살이 덜 찐다고 믿지만 알코올 자체가 비만, 특히 복부 비만의 주범임을 알아야 한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지방이나 탄수화물로 전환되지는 않지만 1차적인 열량원으로 쓰이기 때문에 체내의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소비하지 못해 결국 살이 찌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술은 음식 섭취량을 늘려 비만을 부추기기도 한다. ■장 청소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그렇지 않다. 장 청소는 가만둬도 자연적으로 배출될 장내 노폐물을 강제로 배출시키는 것일 뿐 체지방 감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보다는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식이섬유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다크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중 단 것에 대한 욕구가 생길 경우 카카오 함량이 높고 당분이 적은 다크초콜릿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다크초콜릿이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 특히 시중에서 판매되는 초콜릿은 대부분 300㎉가 넘는 고열량이므로 지나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살이 빠진다? 카페인이 열량 생산과 지방 산화를 촉진하기는 한다. 그러나 카페인이 오히려 체중 감소를 방해한다는 연구도 있는 등 커피와 체중 감소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 단순히 다이어트 목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커피를 마시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커피보다는 신선한 물이 훨씬 유용하다. ■운동 중에 물을 많이 마시면 살이 찐다? 운동 중에는 수분 손실이 많으므로 적절한 수분 보충은 필수적이며 수분 섭취량이 필요량을 초과하더라도 바로 배설되기 때문에 체중 증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단, 식사 직후 지나친 물 섭취는 삼가야 한다. 혈당을 높여 체지방 축적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사우나에서 땀을 빼면 살이 빠진다? 사우나 후의 체중 감소는 땀, 즉 수분 손실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이다. 사우나 중에 심박수가 증가하는 것은 심혈관계 적응 현상으로 운동 효과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365mc 김하진 비만연구소장·김정은 원장
  • 의료기기 경진대회 대상 대구 가톨릭대 김태훈씨

    의료기기 경진대회 대상 대구 가톨릭대 김태훈씨

    대구가톨릭대 의공학과 석사과정 김태훈(26)씨가 의료기기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구가톨릭대는 김씨가 최근 연세대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가 개최한 제7회 의료기기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CRT의 정량적 측정기능이 구비된 휴대형 PPG 센서’를 제안해 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현직 의사와 대학원생 등 총 42개 팀이 참가했다. CRT는 모세혈관 재충만 시간을 말하는데, 이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3D제품 디자인을 만들어 PPG(광용적맥파) 센서에 접목했다. 산소포화도나 심박수를 측정하는 PPG 센서에 CRT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김씨는 “CRT 측정은 의사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객관적이고 정량적 측정이 가능한 장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커버스토리] 간헐적 단식 No! 유산소 운동 No! 근력 운동은 Yes!

    [커버스토리] 간헐적 단식 No! 유산소 운동 No! 근력 운동은 Yes!

    “1㎏의 무게도 안 되는 물병을 들고 팔을 앞뒤로 흔들면 과연 팔뚝 살이 빠질까.” 대답은 ‘아니오’다. 호주 모던 필라테스 협회의 한국 지부 수석강사이자 지난 10년간 연예인과 일반인 수백명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해 온 고병준(37)씨. 그는 “예쁜 몸은 결코 예쁘게 운동해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살빼기에 관한 한 전문가인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다이어트에 대한 몇 가지 오해들을 털어놨다. 그는 가장 먼저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는데, 사람들은 자꾸만 왕도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덴마크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핫요가, 필라테스 등 특정 식이요법이나 운동이 반짝 인기몰이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살을 빼고 유지하려면 고강도의 운동, 식이요법, 생활패턴 조절 등 3박자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고씨는 “전교 1등을 하는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노하우가 있는 것처럼 다이어트도 노하우가 있는 것이지 노력 없이 하는 경우는 없다”며 “힘든 노력을 들이지 않고 살과의 전쟁을 벌이려는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점에서 그는 최근 유행하는 간헐적 단식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운동을 안 하고 12~24시간 굶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는 간헐적 단식은 최근 몇몇 방송 매체에 소개되면서 서점에는 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공복을 유지하는 상태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면 그만큼 위의 크기가 줄어들고 자연스레 음식물에서 나오는 독소도 적어져 다이어트 및 건강 개선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고씨는 “간헐적 단식의 효과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장시간 공복을 유지한 후 어떤 음식을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지 소개된 적이 없다”며 “이는 오히려 심각한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체질적으로 위가 약한 사람들의 경우 위산이 분비될 확률이 높아 건강에도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살을 빼는 데 효과적인 운동으로 손꼽히는 유산소 운동에 대해서도 그의 생각은 달랐다. 고씨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저강도 유산소 운동인 파워워킹이 퍼진 지 꽤 오래됐지만 단순히 걷는 것만으로는 심박수가 빨라지지 않는다”며 “심폐기능 개선 효과도 미미하고, 체지방 연소율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생활 속에서 이미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 이뤄지고 있으므로 별도의 운동 시간에는 차라리 뛰거나 근육량을 늘릴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최근 필라테스를 가르치는 데 주력을 하고 있다는 그는 “필라테스를 요가의 한 종목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 몇몇 스트레칭 동작이 비슷할 뿐 전혀 다른 운동”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호흡법에 따라 매트 위에서 동작을 하는 요가와 달리 필라테스의 경우 요가, 웨이트트레이닝, 발레 등의 원리가 합쳐진 운동이다. 필라테스는 1900년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한 포로 수용소 병원에서 근무하던 독일인 요제프 필라테스가 당시 수용소 안에 있던 침대와 매트리스를 이용해 고안한 근육 강화 운동이다. 전쟁이 끝난 후 미국으로 건너간 필라테스가 무용수들의 재활 치료에 이 운동을 보급했다. 1980년대부터 마돈나, 제니퍼 로페즈, 줄리아 로버츠 등 미국의 유명 연예인들이 필라테스로 몸매를 가꿔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다이어터’들에게 “2주 동안 자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상세히 수첩에 기록하고, 무엇이 살을 찌게 하는 요인인지 자각하는 게 가장 첫 번째 할 일”이라며 “근력 운동에 초점을 두되 운동의 강도를 서서히 높여 가야 흥미를 잃지 않고 다이어트 과정을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모바일로 체지방·방사능 측정한다… 손 안의 신세계 ‘스마트 프로덕트’

    모바일로 체지방·방사능 측정한다… 손 안의 신세계 ‘스마트 프로덕트’

    2007년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본격화된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스마트폰에 매진하던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KBS 1TV 파노라마가 25일 밤 10시 ‘스마트폰 빅뱅 그 후’ 편에서 다루는 ‘스마트 프로덕트’가 주인공이다. 스마트 프로덕트는 스마트폰에 연동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형 제품을 뜻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나 체지방 측정기, 미아 방지를 위한 위치 확인기 등이 대표적이다. 신성장 사업의 하나로 각광받아 각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에서도 지원을 늘리는 추세다. 최재붕 성균관대 스마트융합디자인연구센터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다양한 제품들이 생활 패턴을 바꾼다는 점에서 없던 그릇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라고 설명한다. 제작진은 ‘트라이코더’로 알려진 첨단 의료기기를 통해 스마트 프로덕트의 세계를 자세히 조명한다. 공상과학(SF) 영화 ‘스타트렉’에 등장해 유명해진 트라이코더는 기기를 대기만 하면 심박수와 체온, 혈압, 호흡률 등의 신체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모바일 의료기기다. 지난해 미국의 반도체 업체 퀼컴이 개발에 나서면서 화제가 됐다.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한 업체에서 개발을 마친 뒤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작진은 모바일 의료 전문가인 에릭 토폴을 만나 모바일 의료기기의 혁신에 대해 들어본다. 제작진은 트위터의 창업자 잭 도시가 만든 모바일 결제 시스템 ‘스퀘어’도 소개한다. 도시는 스마트폰에 작은 카드 결제 단말기를 끼워 만든 스퀘어로 창업 3년 만에 기업 가치를 3조 40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북미 지역에서만 420만곳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했고 지난해 5월에는 일본에도 진출했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국내 스마트폰과 스마트 프로덕트 시장의 현주소를 짚는다. 강홍렬 정보통신정책연구소 연구원은 “똑같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두 번째 아이디어를 낸 쪽은 도태된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누가 먼저 사업을 시작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속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24시간 아기 건강 체크…스마트 양말 나온다

    24시간 아기 건강 체크…스마트 양말 나온다

    우리 아기가 잘 자고 있을까. 이러한 걱정을 지닌 초보 부모를 위한 강력한 아군이 나타났다. 바로 신고 있는 것만으로 자는 동안에도 건강 상태를 확인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양말이 출시된다고 ABC뉴스 등 미국 외신들이 보도했다. 유명 유아용품업체 ‘아울렛 베이비 모니터스’가 최근 스마트 양말의 상품화를 목표로 기금 조성 클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시행한지 18일만에 목표액 10만 달러(약 1억원)을 돌파했다. 화제가 된 이 스마트 양말은 다수의 센서를 탑재해 아기의 심박수와 혈중 산소농도, 수면 상태와 자세, 피부 온도 등을 측정해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보낸다. 좀 더 살펴보면 이 양말에는 아기의 피부 온도와 심박수를 측정하기 위해 4개의 산소 농도 센서가 탑재돼 있으며 아기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가속도 센서가 부착돼 있어 아기가 굴러 엎드린 상태가 되면 곧바로 알람이 울려 알려준다. 모든 정보는 무선으로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되며 이를 통해 아기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모인 자금은 미국 FDA 승인 절차에 일부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아울렛 베이비 모니터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핫요가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요가는 몸매 교정과 근력 향상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최근 유행하고 있는 핫요가는 고온 다습한 인도 현지의 상황을 재현해 더 땀을 많이 흘리도록 해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 기대가 맥없이 무너지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전 세계 요가 애호가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연구자들이 핫요가를 하면 더운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특히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땀은 칼로리 소비가 아니다 우리는 땀이 나는 것이 칼로리(열량)를 소모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핫요가가 일반 환경에서 하는 요보다 더 칼로리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미국 위스콘신대학 라크로스(UW-L)의 발표에 따르면 핫요가는 신체에 해가 되지 않지만 보통 요가보다 특히 신체 활동량이 상승하는 것은 없다. ●핫요가나 일반요가에 큰 차이 없어 미국운동위원회(ACE)가 지원한 연구에서 요가 수행자 24명을 핫요가와 일반 요가로 나눠 60분간 요가를 시행하고 종료 뒤 체온과 심박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핫요가가 좋다고 느끼는 것은 일종의 심리적 작용? 마돈나와 기네스 펠트로 등의 유명 연예인도 핫요가를 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CE의 수석 과학책임자인 세드릭 브라이언트 박사는 “핫요가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몸이 유연해지는 것을 느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두 요가의 훈련 효과는 기본적으로 차이 없다. 오히려 고온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이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일부러 극한의 고온 환경에서 운동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조사한 핫요가의 실내 온도는 33도였기 때문에 온도 40도 이상에서 수행하는 비크람 요가도 마찬가지인지 알아보려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한다. ●요가 강사도 이번 결과를 지지 영국 런던의 요가 강사이자 개인 트레이너인 클레어 핀레이도 이번 연구 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그는 핫 요가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른 요가, 특히 파워 요가를 통해서 얻는 효과와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핀레이 강사는 “땀과 칼로리 소비를 함께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땀을 흘리는 것만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사우나에 들어가는 것만으로 지방이 녹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특별한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고 핫요가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유감일 수 있지만 땀을 흘리는 것은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부에도 좋으니 무리하지 않는다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틀림 없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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