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심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식물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반대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브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628
  • “이게 주식이야 도박이야”…‘체질개선’ 한다지만 미국발 요인에 ‘급등락’ [내가샀다]

    “이게 주식이야 도박이야”…‘체질개선’ 한다지만 미국발 요인에 ‘급등락’ [내가샀다]

    국내 주식시장이 사흘 동안 폭락과 폭등을 오가고 있다. 사상 첫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매매거래 일시중단)를 겪으며 5200대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31일 장중 6610.11까지 치솟았다. 사흘 사이 지수 등락 폭만 1300포인트를 넘는다.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규제를 앞당겨 시행한 첫날 시장은 규제보다 간밤 뉴욕증시 영향에 더욱 예민하게 움직였다. 사이드카 44회·서킷브레이커 4회… ‘롤러코스피’코스피는 최근 도박판이나 다름없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987.28포인트 오른 6580.84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이다. 앞서 지난 28일 코스피는 10.84% 급락한 데 이어 29일과 30일 각각 5.98%, 1.23% 내린 바 있다. 이 기간 코스피 하락률은 17%에 달했다. 널뛰기를 넘어 롤러코스터 같은 증시 변동성은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발동에서도 알 수 있다. 지난 28일과 29일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2거래일 만인 이날엔 양 시장에서 동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을 포함해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는 총 44회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총 28회였다. 증시 급락 시 거래를 20분간 멈추는 ‘서킷 브레이커’도 대거 발동됐다. 이달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총 4회 발동됐다. 역대 코스피 서킷 브레이커 발동 횟수(15회)의 3분의 1가량이 이달 발동된 것이다. 코스닥 서킷브레이커도 이달 2회 발동돼, 올해 전체 코스닥 서킷 브레이커(4회)의 절반이 이달 몰렸다. 과거 박스권만 오르내린다는 오명을 썼던 국내 증시가 이토록 커다란 변동성을 보이는 것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지난 5월 27일 처음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영향이 큰 것으로 지목된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50%를 차지하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의 크고 작은 바람에도 쉽게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이를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까지 맞물리며 국내 증시의 출렁임이 극대화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사흘간 급락장이 이어지는 동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들은 각각 34%대, 49%대 폭락세를 보였다. 이날은 급반등장에 이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각각 37%, 43% 넘게 폭등 중이다. 단일 레버리지 보완 첫날, 미국발 ‘훈풍’에 거래 활발 이 같은 지적에 따라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보완대책을 시행했다. 지금까지는 기본예탁금 1000만원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거래할 수 있었으나, 이날부터는 예탁금이 3000만원으로 상향됐다. 예탁금 산정 시 시가 70%까지 인정되던 주식·ETF·채권 등 대용증권도 제외됐다. 매도대금이 예탁금으로 인정되는 시점도 매도 당일에서 결제 완료일(T+2)로 늦춰졌다. 최소 거래단위도 1주에서 20주로 확대됐다. 이는 당초 8월 5일과 19일로 예정됐던 조치를 이날로 앞당겨 시행한 것이었다. 그러나 시행 첫날 시장은 17% 급등했다. 시장을 움직인 것은 규제가 아니라 미국발 변수였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의 반도체주 투자심리 회복 영향이 컸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대비 43% 늘어 2022년 초 이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고, 시장 평균 전망치(40%)도 웃돌았다. 게다가 예상보다 낮은 자본지출 전망도 제시해 인공지능(AI) 수익성 회의론을 눌렀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AWS 역시 매출이 37% 늘어난 422억 달러를 기록, 예상치(31%)를 훨씬 웃돌았다. 2021년 이후 최고 성장률이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8.9% 급등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9% 상승했고, 그 결과 국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28%대, SK하이닉스가 29%대 폭등했다. 결국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진입 문턱을 높이는 미시 규제로는 미국발 변수에 통째로 흔들리는 구조를 막지 못한 셈이다. “문제는 시장에 대한 신뢰”…국장 이탈해 美증시 움직임이 때문에 국내 증시 반등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극단적인 변동성 속에 전날 종가 기준으로 7월 한 달 동안에만 코스피가 34.01% 추락,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1997년 10월·-27.24%)를 넘어선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크게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000 후반대까지는 생각보다 빨리 올라갈 가능성이 있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매물대와 청산 물량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에 대한 신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학습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인식이 흔들렸다. 더군다나 코스닥과 비(非)반도체주들이 느낀 소외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미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 등에서는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 주식시장으로 가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달 1∼23일(조회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25억 3026만 달러(약 3조 7114억원)로 전월 6억 3296만 달러(9284억원)의 4배가 됐다. 정부 정책과 코스피 상승세, 고환율이 서학개미를 국장(국내 주식시장)으로 끌어들였으나 최근 약세장과 급변동성 때문에 개미(일반 개인 투자자)의 국장 이탈이 다시 활발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허 연구원은 “정부의 주식시장 목표가 이른 시점에 달성됐고, 대기업 실적이 빠르게 좋아지다 보니, 환경이 좋아진 걸 실력이 좋아진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면서 “결국 수급을 결정하는 건 어려워도 기회를 다시 찾을 수 있는 시장과 힘들 때 견뎌내는 기업들의 체력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나경원 “공소기각은 재판 ‘뒷문’”…5시간 넘게 ‘보완수사권 폐지’ 비판

    나경원 “공소기각은 재판 ‘뒷문’”…5시간 넘게 ‘보완수사권 폐지’ 비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더불어민주당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공소기각 사유를 추가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실체 판단 없이 끝낼 장치”라며 “한 사람을 위한 맞춤 입법”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 “민주당은 왜 밤을 새워서라도 이 법을 밀어붙이는 겁니까. 그 답이 법 안에 숨어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 필리버스터는 오전 2시 50분부터 5시간 16분가량 진행됐다. 그는 “우리는 온통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었다. 국민의 눈이 ‘보완수사권 폐지’라는 커다란 간판에 쏠려 있는 사이 민주당은 개정안에 공소기각 조항에 새로운 사유 두 가지를 넣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 추가된 공소기각 사유인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하여 공소가 제기되었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하여 공소가 제기되었을 때’를 언급하며 “‘현저히’, ‘중대한’ 이러한 내용들은 모두 모호한 규정들”이라며 “법률 규정을, 형벌 규정을, 형사 절차의 규정을 이렇게 모호하게 한다는 자체가 결국 공소기각 사유를 마음대로 하겠다는 의도가 읽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형사재판에는 두 개의 문이 있다. 앞문은 유죄냐 무죄냐를 따지는 본안 심리”라며 “그런데 뒷문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공소기각”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뒷문으로 나가면 유죄인지 무죄인지 따지지도 않고, 진실을 밝히지도 않고 재판이 문 앞에서 그냥 끝나 버린다”며 “실체 판단 없이 사건을 통째로 탈출시키는 비상구, 그것이 공소기각”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그동안 검찰에게는 조작기소라 몰아붙이며 공소취소를 종용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안심이 안 됐던 모양”이라며 “이제 법원에게까지 공소기각이라는 뒷문, 비상구를 열어주려 한다. 앞문으로 못 빠져나가면 비상구로라도 나가라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에서는 ‘검찰개혁’을 외치며 국민을 선동하고 뒤에서는 이 대통령의 재판을 실체 판단 없이 끝낼 장치를 심는 것, 이것이 민주당이 추구하는 개혁인가. 아니면 개혁의 탈을 쓴 한 사람을 위한 맞춤 입법인가”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또 “새로 들어간 공소기각 사유인 ‘중대한 위법수사’, ‘소추재량권의 현저한 일탈’ 같은 표현, 개념은 지나치게 모호하다”며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명한 헌법학자의 검토에 의하면 첫 번째는 권력분립주의 위반, 두 번째는 범죄 피해자의 재판청구권 침해, 세 번째는 법률의 일반성이 결여돼 있다”고 했다. 아울러 “조항이 모호할수록 그 모호함의 이득은 힘없는 서민이 아니라 최고의 변호인단, 전관예우 초호화 변호인단을 동원할 수 있는 권력자에게 돌아간다”며 “애매한 법의 틈은 언제나 강자의 비상탈출구가 된다”고 말했다.
  • “최태원이 승자” SK하이닉스 상한가…171만 8000원

    “최태원이 승자” SK하이닉스 상한가…171만 8000원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29.95% 오른 171만 80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증시 급락 과정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던 반도체 대표주다. 이날은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매수세가 집중됐다. 특히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급등세를 보였다. 2배 레버리지 상품은 장중 55%까지 오르며 반등 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의 급등에 힘입어 삼성전자 등 대형 반도체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했다.
  • “선배 경험, 후배 성장을 이끌다” 부산시설공단 신규직원 이음채움 멘토링

    “선배 경험, 후배 성장을 이끌다” 부산시설공단 신규직원 이음채움 멘토링

    부산시설공단은 ‘2026년 상반기 신규직원 이음·채움 멘토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규직원 조직 적응과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6급 이상 선배 직원 23명이 올해 1월 임용된 신규직원 19명과 직무와 직렬을 고려한 맞춤형 결연을 하고 4개월간 조직 적응을 지원하고 실무 경험을 전수했다. 프로그램은 멘토링 데이, 현장 견학, 봉사활동, 문화 체험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현장 실습과 타 부서 교차 멘토링을 통해 공단 전반의 업무를 이해하고 부서 간 협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멘토들은 공문서 작성과 행정절차, 시설물 유지 및 안전관리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했으며, 신규직원은 실제 현장에서 선배들과 함께 업무를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높였다. 또 조직 생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과 조직 소속감도 함께 키웠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신규직원의 안정적인 조직 적응은 곧 시민에게 제공되는 공공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라며 “세대 간 소통과 경험 공유를 바탕으로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전문성과 협업 역량을 갖춘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코스피 17% ‘역대 최대’ 폭등…레버리지는 50% ‘불기둥’

    코스피 17% ‘역대 최대’ 폭등…레버리지는 50% ‘불기둥’

    코스피 장중 6548선 회복역대 최고 상승률외국인 6조 8000억원 순매수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50% 급등삼성전자 레버리지도 40% 안팎 코스피가 사흘간의 폭락을 단 하루 만에 대부분 만회하며 장중 17% 넘게 치솟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상승률이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폭발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 이상 급등했고, 두 종목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장중 5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5.08 포인트(17.07%) 오른 6548.64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빠르게 키우며 단숨에 6500선을 회복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30일 기록한 종가 기준 11.95% 상승률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상승률이다. 주가가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잇달아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일시 중단해 시장 과열을 완화하는 제도다. 불과 사흘 전까지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연이어 발동됐던 시장이 하루 만에 정반대 상황을 맞은 것이다. 상승장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를 합쳐 6조 8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3400억원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7조 3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번 반등은 미국 빅테크 실적 호조가 촉매가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15.51% 급등했고,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완화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8.19% 뛰었다. 마이크론은 18.36%, AMD는 13.00%, 인텔은 11.30% 상승했고, 최근 급락했던 SK하이닉스 ADR도 17.52% 반등했다. 여기에 아마존의 실적 호조와 시간외 거래 급등, 코스피200 야간선물 상한가 등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국내에서는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24% 안팎 오른 25만원대, SK하이닉스는 28% 안팎 오른 166만원대에서 거래됐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급등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더 가팔랐다. SK하이닉스를 2배 추종하는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장중 각각 51.04%, 50.42% 급등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들도 36~4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동반 급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9.55% 오른 706선에서 거래되며 7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순매도를 이어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에 대한 디레버리징 해소 기대감과 미국 빅테크의 깜짝 실적, 코스피200 야간선물 상한가 등이 맞물리며 강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특별시, 염전 노동자 보호 협력체계 구축

    전남광주특별시, 염전 노동자 보호 협력체계 구축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30일 광주정부합동청사에서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경찰청과 ‘염전 노동자 노동권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황기연 전남광주특별시 행정부시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은 관계기관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염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강제노동, 폭행, 임금 착취 등 노동권·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피해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염전 노동자 보호 4대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먼저 관계기관 합동으로 염전주와 노동자를 개별 면담하고, 근로계약서 작성 여부와 임금 지급 실태, 폭행·협박 등 강제노동 정황을 확인하는 등 염전 노동자 고용 실태를 점검한다. 위법 사항이나 인권침해 정황이 발견되면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하고, 형사처벌과 염전 허가 취소, 지원금 환수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관계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해 피해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 노동자에 대해서는 임시숙소와 사회보호시설을 연계하고, 신변 보호와 심리·생활 회복을 지원하는 등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염전 사업주의 노동인권 의식과 노동관계법 준수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강화한다. 사업주 편의를 고려한 권역별 찾아가는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노동자가 자신의 권리와 신고 방법을 쉽게 알도록 현장 상담을 확대한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염전 노동자 1 대 1 공무원 전담제를 운영하고, 노동자의 근로·생활 여건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노후 염전 시설 개선과 노동자 숙소·쉼터 조성,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등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황기연 행정부시장은 “천일염 산업의 가치는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의 헌신과 존엄이 보장될 때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며 “노동자의 권리가 존중되는 지속 가능한 천일염 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법무법인 대환 김익환 대표변호사, 법무부 교정본부 자체평가위원 위촉

    법무법인 대환 김익환 대표변호사, 법무부 교정본부 자체평가위원 위촉

    교정행정 주요 정책·사업 성과 점검 및 제도 개선 의견 제시 법무법인 대환은 김익환 대표변호사가 법무부 교정본부 자체평가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김익환 대표변호사는 교정분과 위원으로서 법무부 교정행정과 관련된 주요 정책 및 사업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정책의 효과성과 적정성, 향후 개선 방향 등에 대한 전문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교정행정 종합계획 수립을 비롯해 교도소·구치소 운영과 지도·감독, 수용자 처우 및 인권 보호, 교육·교화, 사회 복귀 지원, 가석방 심사, 의료·심리 치료 등 교정행정 전반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김 대표변호사는 형사·행정 분야의 다양한 사건과 공공기관 자문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복잡한 법률 문제를 현장 중심으로 해결해 온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자체평가위원회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김 대표변호사는 “교정행정은 엄정한 형 집행과 함께 수용자의 인권 보호, 재범 방지와 원활한 사회 복귀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법무행정 분야”라며 “법률가로서 축적한 경험과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교정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교정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대환은 형사·기업·행정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화성시와 과천시, 서울특별시의회, 원주시 등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등 공공·행정 분야에서도 전문성과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법무법인 대환 관계자는 “이번 위촉은 김익환 대표변호사가 그동안 형사·행정 분야에서 쌓아 온 실무 경험과 공공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정·형 집행을 비롯한 공공 법률 분야의 연구와 전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최태원 ‘바닥 매수’ 통했다…SK하이닉스 하루 만에 평가익 10억원↑

    최태원 ‘바닥 매수’ 통했다…SK하이닉스 하루 만에 평가익 10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급락장에서 사들인 SK하이닉스 주식으로 하루 만에 10억원 안팎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미국 반도체주 반등과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SK하이닉스 주가가 20% 넘게 치솟으면서 최 회장의 첫 직접 매수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주당 평균 135만 3677원에 장내 매수했다. 총 취득금액은 49억 31만원이다. 최 회장이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0시 전 거래일보다 28.06% 오른 169만 3000원에 거래됐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약 61억 2866만원으로, 매입금액보다 약 12억 2835만원 늘었다. 장중에는 169만 7000원까지 올라 평가이익이 약 12억 4280만원에 달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주가가 사흘 연속 하락한 지난 30일 매수에 나섰다. 당시 종가는 132만 2000원으로, 지난 16일 종가인 184만 2000원과 비교하면 2주 만에 28%가량 떨어진 상태였다. 평균 취득단가는 당일 종가보다 다소 높았지만 이튿날 주가가 급반등하면서 결과적으로 저점 부근에서 주식을 사들인 셈이 됐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주가 일제히 불기둥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20% 넘게 뛰었고 SK스퀘어와 삼성전기,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관련주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이 18.36%, 샌디스크가 25.99%, AMD가 13.00% 오르는 등 반도체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영향이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8.19% 뛰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7.52% 급등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최근 사흘간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한때 12% 넘게 올랐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됐다. 최 회장의 매수 역시 SK하이닉스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졌다는 신호와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해 투자심리 회복에 일부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의 취득금액이 50억원에 조금 못 미친 점도 눈에 띈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과거 6개월간 합산해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최 회장이 사전공시 기준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매수 규모를 정해 급락장에 곧바로 주식을 사들이며 신속한 책임경영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31일 오전 9시 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검색 1위는 SK하이닉스(000660)로 검색비율 26.20%를 기록했고, 주가는 전일 대비 29만8000원 오른 162만원으로 22.54% 급등했다. 장중 시가는 169만7000원, 고가도 169만7000원으로 형성됐고 거래량은 102만8471주를 나타냈다. 검색 2위 삼성전자(005930)도 검색비율 24.62%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4만3000원 오른 25만원으로 20.77% 상승 중이며, 거래량은 632만6161주로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활발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도 20.86% 오른 18만2500원에 거래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장비와 소재 관련 종목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한미반도체(042700)는 21.72% 오른 20만4000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2.58% 오른 12만500원으로 급등했다. 삼성전기(009150) 역시 16.72% 상승한 102만6000원을 기록했고, SK스퀘어(402340)는 19.90% 오른 95만8000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LG이노텍(011070)도 13.33%, LS ELECTRIC(010120)은 13.24% 오르며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전반도 강세다. 현대차(005380)는 6.70% 오른 37만4500원, NAVER(035420)는 4.26% 오른 20만3000원, LG전자(066570)는 4.73% 오른 15만5000원, 삼성SDI(006400)는 4.46% 오른 37만4500원에 거래됐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6.48%, 에코프로(086520)는 6.09%, POSCO홀딩스(005490)는 2.00% 상승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일부 종목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068270)은 2.05% 하락한 18만61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8% 내린 31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중공업(010140)은 보합권인 2만550원에 머물렀고, 한화오션(042660)은 1.51%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제한된 오름폭을 보였다. 개장 초반 검색상위 종목 흐름은 반도체와 전기전자 대형주에 투자심리가 집중되는 양상으로 요약된다. 특히 검색비율 상위 1, 2위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나란히 20%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시장 전반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691.91로 급등 출발…반도체·로봇주 강세에 투자심리 회복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691.91로 급등 출발…반도체·로봇주 강세에 투자심리 회복

    31일 코스닥시장이 7% 넘게 급등하며 강하게 출발했다. 31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7.13포인트(7.31%) 오른 691.91을 기록했다. 지수는 666.47에 출발한 뒤 663.25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곧바로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고가인 691.91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764.86에서 644.78까지 밀렸으나 이날 반등으로 낙폭 만회에 나서는 모습이다. 장 초반 9시 4분에는 지수가 683.72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6.04% 상승했고, 급격한 변동성 확대에 따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같은 시각 코스피도 6386.05로 14.17%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함께 발동돼 시장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수급은 기관과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733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02억원, 기관은 52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67억원 순매수로 전체 26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도 강세였다. 상승 종목은 1432개, 하락 종목은 195개였고 보합은 69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1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거래량은 6248만8000주, 거래대금은 8240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알테오젠(196170)은 28만7500원으로 2.86% 상승했고, 에코프로(086520)는 7만7500원으로 9.77%,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0만2900원으로 6.63%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1만1000원으로 10.19% 상승했으며,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2만4200원으로 26.35% 급등했다. 리노공업(058470)은 6만1500원으로 11.41%, 원익IPS(240810)는 9만2300원으로 20.97%, 피에스케이(319660)는 12만6800원으로 25.05% 뛰었다. HLB(028300)는 3만150원으로 0.67% 오르는 데 그쳤다. 개장 초반 급등 종목군에서는 본느가 1677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테스는 12만9700원으로 29.70%, 티에스이는 18만5200원으로 28.97%, 브이엠은 6만4400원으로 27.27%, 엘티씨는 3만3650원으로 26.50% 상승했다. 반면 인베니아는 1298원으로 17.32% 하락했고, 소프트센우는 9990원으로 16.68%, 삼보산업은 1019원으로 12.16% 내렸다. 빌리언스와 제닉도 각각 7.22%, 6.64% 하락했다. 업종과 종목 흐름을 보면 반도체 장비와 2차전지, 로봇 관련주가 지수 반등을 주도한 모습이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로봇 기업 관련 논의가 이어진 데다, 상장사들의 해외 사업 확대 움직임도 맞물리며 관련 종목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북미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인 코스닥 상장사의 사업 진전 소식도 개별 종목군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중 기준으로도 52주 최고치인 1229.42와는 큰 격차가 있고, 최근 52주 최저치인 630.99를 찍은 직후 급반등한 만큼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경기도, 소규모·임대주택까지 층간소음·공동체 활성화 자문

    경기도, 소규모·임대주택까지 층간소음·공동체 활성화 자문

    경기도가 다음 달부터 비의무관리대상 소규모 공동주택과 임대주택까지 층간소음 관리와 공동체 활성화 현장 자문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지원 자문단’ 소속 전문가를 소규모·임대주택에 파견해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단지별 관리 여건과 주민 구성 등을 반영한 맞춤형 자문과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의무관리대상 아파트는 공동주택관리법상 전문 관리자를 두고 입주자대표회의 등 자치 의결기구를 의무적으로 구성해야 하는 아파트로, 기준은 300세대 이상, 150세대 이상+승강기, 150세대 이상+중앙집중식·지역난방, 주택 150세대 이상 주상복합, 또는 입주자 등 3분의 2 이상 서면 동의에 해당하는 곳을 말한다.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의무관리대상 기준에 못 미치는 소규모 아파트와 임대주택이다. 층간소음 관리 분야에서는 층간소음관리위원회 구성·운영 방법과 층간소음 민원 처리 요령, 분쟁 조정 절차, 예방 홍보·교육 방안 등을 지원한다. 공동체 활성화 분야에서는 주민 공동체 단체의 구성·운영 방법과 사업계획 수립, 세대별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공동체 프로그램 기획 등을 자문한다. 올해 6월 말 기준 도내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의무 구성 대상인 7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위원회 구성률은 92.5%인 반면 700세대 미만 공동주택과 소규모·임대주택 등 비의무구성 대상의 구성률은 24.1%에 그쳤다. 공동체 활성화 단체 구성률도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31.5%였으나, 비의무관리대상 소규모·임대주택은 6.2%에 머물렀다. 지원을 희망하는 공동주택 입주민이나 관리주체가 자문을 신청하면 분야별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단지 현황을 살펴보고 자문과 교육을 진행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지원 확대는 전문적인 관리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소규모·임대주택 입주민이 공동생활 갈등을 스스로 예방하고 조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공동체를 조성해 층간소음 등 생활 갈등을 줄이고 상생하는 공동주택 관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지원 자문단은 상담심리전문가와 생활소음 관리 전문가 등 층간소음 관리 분야 전문가 8명, 마을공동체 지원과 주민자치 활동 분야 전문가 등 공동체 활성화 분야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다.
  • 6월 생산 6년만 최대폭 증가… 소비·투자도 ‘트리플 증가’(종합)

    6월 생산 6년만 최대폭 증가… 소비·투자도 ‘트리플 증가’(종합)

    6월 국내 생산이 6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소비와 투자도 모두 늘며 3달 만에 ‘트리플 증가’도 기록했다. 자동차·반도체 생산이 늘며 전산업 생산을 견인했고, 승용차 판매가 급증하며 소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국가데이터처는 31일 ‘6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20.1(2020년=100)로 전월보다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4월(-0.5%)과 5월(-0.4%) 두 달 연속 감소하다 지난달 증가 전환했다. 6월 증가 폭은 2020년 6월(2.9%) 이후 가장 컸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서 생산이 늘며 전월보다 6.4% 증가했다. 6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산업별로 자동차 생산이 15.4% 늘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 3월 자동차 엔진 부품사 화재로 인해 원활하지 않던 부품 수급이 정상화하고 국내외 수요가 늘며 자동차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생산도 4.5% 늘며 지난 5월(-10.0%) 큰 폭으로 하락했던 데서 증가 전환했다. 반도체는 월별 생산 계획에 따라 등락이 있으며 지난달은 메모리반도체, 비메모리 반도체 등 전체적인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이 늘었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전자부품(-10.4%), 통신·방송장비(-1.5%), 컴퓨터(-4.9%) 등은 감소했다. 상품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2.7%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에서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내구재 판매는 12.6% 증가하며 2009년 9월(14.0%)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승용차는 21.8% 급증했다. 6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수급 정상화뿐만 아니라 6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수요가 몰린 요인이 작용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가전제품, 통신기기 등 할인 행사도 소매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8% 늘었다. 정밀기기 등 기계류(6.9%) 및 자동차를 중심으로 운송장비(3.4%)에서 투자가 모두 늘었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은 토목(-1.3%)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건축(5.9%)에서 늘어 전월보다 4.1%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9포인트 올랐다. 2분기 전산업 생산은 전분기보다 0.9%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1.7% 감소했으며 설비투자는 3.6% 증가했다. 상반기에는 전산업 생산이 2.8% 늘었다. 소매판매는 2.8%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11.4% 급증했다. 건설투자는 5.3% 줄었다. 재정경제부는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내수도 개선세를 보이며 6월 산업활동 주요지표가 큰 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7월에도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소비·기업심리도 개선세를 보여 향후 경기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이란 무력충돌 재개로 중동지역 긴장이 재차 확대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는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에너지·공급망 리스크 관리 및 물가·고용 등 민생부담 경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스피, 13% 이상 폭등…단숨에 ‘6천피’ 회복

    코스피, 13% 이상 폭등…단숨에 ‘6천피’ 회복

    증시 급등에 코스피·코스닥 동시 매수 사이드카 코스피가 사흘간의 폭락을 딛고 31일 장 초반 13% 넘게 급등했다. 외국인이 4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 넘게 뛰었다. 주가가 너무 빠르게 오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까지 잇달아 발동됐다. 31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6.58 포인트(12.81%) 오른 6310.1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5657.7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빠르게 키우며 단숨에 63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잇달아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일시 중단해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는 장치다. 지난 사흘간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던 것과는 정반대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이번 반등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한 데다 최근 사흘간 이어진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한꺼번에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승세는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4조 103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조464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사흘째 차익 실현에 나섰고, 기관도 526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 넘게 오른 24만 9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에는 26만원까지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22% 이상 올라 162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 약 48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도 강하게 반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7% 넘게 오른 691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어링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파마리서치는 하락했다.
  • 신속한 권리구제…경기교육청, 행정심판 재결기간 128→60일 단축

    신속한 권리구제…경기교육청, 행정심판 재결기간 128→60일 단축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평균 128일 걸리던 행정심판 재결 소요 기간을 2026년 7월 기준 60일로 대폭 단축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정심판은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으로 침해당한 도민의 권리를 구제하는 제도다. 그러나 사안 처리가 늦어질 경우 청구인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특히 당사자가 교육구성원인 경우에는 교육 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우려가 컸다. 최근 행정심판 청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2024년 681건, 2025년 951건에 이어 2026년 상반기에는 574건이 접수됐다. 약 80%는 학교폭력 관련 사안이 차지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를 ‘집중심리기간’으로 정하고, 부서 간 업무 협업 강화 및 행정심판 심리안건 통합지원 전담기구(TF)를 운영했다. 또한 행정심판위원회 개최 횟수를 기존 월 2~3회에서 월 4회까지 확대한 결과 2025년 기준으로 평균 128일이 걸리던 재결 기간을 60일로 크게 단축했다. 경기도교육청 김은규 법무담당관은 “행정심판 재결 기간 단축은 신속하고 공정한 재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 부서원이 협업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속·공정한 행정심판 운영으로 도민의 정당한 권리를 신속히 구제하고, 교육 현장의 안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기술주·반도체 강세에 일제히 상승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기술주·반도체 강세에 일제히 상승

    3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3.92포인트(1.19%) 오른 5만 2208.06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121.48포인트(1.66%) 상승한 7437.63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79.24포인트(2.78%) 뛴 2만 5122.18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나스닥100지수는 914.04포인트(3.36%) 오른 2만 8106.35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55.50포인트(8.19%) 급등한 1만 1302.99로 마감했다. 반면 경기 민감 흐름을 반영하는 다우운송지수는 372.63포인트(1.74%) 내린 2만 1089.23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장 불안 심리는 다소 진정됐다.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57포인트(17.28%) 하락한 17.09를 나타냈다.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회복되며 성장주와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유입됐음을 시사한다. 개별 종목별로는 나스닥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5.51% 급등한 451.10달러에 마감했고, AMD는 13.00% 오른 485.39달러, 엔비디아는 2.65% 상승한 195.04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도 3.90%, 테슬라는 3.53%, 브로드컴은 4.73% 올랐다. 반도체 업종 전반의 상승 폭은 더 컸다. SK하이닉스 ADR은 17.5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8.36%, 인텔은 11.30%, ASML 홀딩 ADR은 6.50%,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4.97%, 램리서치는 17.98% 상승했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 가운데서도 TSMC ADR이 7.64% 올랐고, 오라클은 8.34%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일부 초대형 기술주와 방어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메타는 7.95% 하락했고, 애플은 1.41%, 알파벳 클래스A는 0.91%, 알파벳 클래스C는 0.62% 내렸다. 월마트는 2.73%, 코스트코는 2.04% 밀렸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업종별 차별화도 나타났다. 금융주인 제이피모간체이스는 1.78%,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08%, HSBC 홀딩스 ADR은 4.38% 상승했다. 반면 제약주인 일라이 릴리는 4.55%, 존슨앤드존슨은 3.66%, 애브비는 2.24% 하락해 헬스케어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와 반도체 중심의 매수세가 두드러진 장세로 요약된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동반 상승했지만, 상승 탄력은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집중된 나스닥 계열 지수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책꽂이]

    [책꽂이]

    상냥한 지옥(이리나 그리고레 지음/ 김영현 옮김/ 다다서재) 사회주의 정권의 붕괴와 체제 전환을 목도한 유년 시절부터 체르노빌 사고의 여파, 자본주의 일본으로 떠나온 3대에 걸친 여성들의 유대까지. 루마니아 출신 문화인류학자가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사회와 역사를 기록했다. 역사에 이름 남기지 못한 존재들과 전환의 시대를 살아낸 개인의 신체적·감각적 변화를 시적이고 함축적인 문체로 풀어낸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저서 ‘설국’을 접한 뒤 일본으로 건너간 여정과 함께, 자본주의의 현실을 ‘상냥한 지옥’이라 부른 다섯 살 딸의 통찰이 담겼다. 264쪽. 1만 8000원. 뭉우리돌의 광야(김동우 지음/ 수오서재) 한국 국외독립운동의 흔적을 기록해 온 사진가 김동우의 세 번째 국외독립운동사 탐방기. 1937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 황무지로 강제 이주당한 한인들과 독립운동가들의 잊혀간 삶을 추적했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의 20개 이상의 도시를 발로 뛰며 채집한 기록과 생생한 현장 사진 183컷을 담았다. 홍범도 장군의 말년과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증언을 조명하며 잊힌 역사의 퍼즐을 맞춘다.  460쪽. 2만 7000원. 나의 우아한 목기 시대(이정환 지음/ 시대의창) 30여 년간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만들어 온 방송국 프로듀서가 쉰 살에 만난 목공을 통해 삶을 돌아본 인문 에세이. 흑단, 유창목, 오크 등 다양한 나무를 직접 깎고 사포질하며 터득한 목재의 과학적 지식과 함께 역사, 신화, 심리학을 아우른다. 상처 입은 나무가 빚어내는 깊은 무늬처럼 인생의 시련과 나이테를 받아들이는 지혜를 전한다. 속도전의 시대에 변하지 않는 가치와 단단한 삶의 태도를 모색하게 한다. 336쪽. 2만 2000원. 기후로 보는 한국사(박정재 지음/ 바다출판사) 지리학자가 동굴 석순, 습지 꽃가루, 나이테 등 지구과학적 증거와 고문헌 기록을 결합해 한국사를 기후변화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중국 랴오허 유역의 한랭화로 인한 고조선의 형성부터 5세기 추위가 이끈 장수왕의 평양 천도, 고려의 중세 온난기 무역, 조선시대 경신대기근과 민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대전환의 이면에 작동한 기후의 영향력을 밝힌다. 312쪽. 1만 9800원.
  • 금리 묶은 美, 증시는 하락… 한은, 8월 추가 인상 놓고 ‘고심’

    금리 묶은 美, 증시는 하락… 한은, 8월 추가 인상 놓고 ‘고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다섯 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미국 장기 국채 금리는 오히려 급등했고 증시도 하락했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금융시장 불안이 되레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고민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미국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연준 위원 12명 중 9명이 동결에, 3명이 0.25% 포인트 인상에 표를 던졌다. 인상 소수의견이 예상보다 많아 매파적이라는 평가와 케빈 워시 의장의 완화된 기자회견을 근거로 비둘기적이라는 평가가 엇갈렸다. 시장은 금리 결정 자체보다 기자회견과 향후 통화정책 신호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기자회견 직후에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폭이 축소되고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연준의 물가 대응 의지가 약해졌다는 해석이 퍼지면서 장기 국채 금리가 다시 뛰었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0.1% 포인트 넘게 올라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까지 겹치며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한은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과 실질 국내총소득(GDI)이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등 국내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이르면 8월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일단 한미 금리 역전 부담은 덜었지만 이번 FOMC 이후 시장에서는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횟수가 0~1회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한 만큼 국내외 금리가 높아질 우려가 있고 금융시장 변동성도 여전하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국채 금리, 특히 장기 금리가 많이 뛰었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채권시장에 부담을 줬다”며 “한은의 추가 인상 가능성에도 힘을 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로 국내 금융시장 불안 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연준 통화정책과 중동 사태 관련 불확실성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 ‘922조 증발’ 폭락장엔 정부 없었다

    ‘922조 증발’ 폭락장엔 정부 없었다

    레버리지 등 투자 열기 키웠지만당국 총량규제 같은 뒷북 대응뿐 코스피가 사흘 연속 무너지면서 시가총액 922조원이 증발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9.68포인트(1.23%) 내린 5593.56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과 삼성전자의 대규모 주주환원도 힘을 쓰지 못했다. 상승장에서 투자 열기를 키우던 정부가 정작 하락장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 ‘코스피 5000’과 ‘3000스닥’을 내걸고 증시 활성화에 속도를 냈다. 하지만 유례없는 폭락장이 닥치자 적극적인 시장 안정책도, 투자심리를 떠받칠 강한 메시지도 내놓지 못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2배로 따라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했다. 출시 이후 이달 30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4조 8761억원에 달했다. 이렇듯 위험 상품은 빠르게 열어 줬지만 하락 충격을 줄일 장치는 부족했다. 코스피는 사흘 만에 17.2% 급락했고 이달 하락률은 34.01%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8~29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다. 그런데도 정부가 내놓은 답은 사실상 ‘기다려 보겠다’는 것이었다. 기본예탁금을 3000만원으로 올리고 최소 매매 단위를 20주로 확대한 1차 보완대책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위험을 몰랐던 것도 아니다. 금융위원회는 제도 도입 당시 일반 ETF보다 손실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하락장에서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때 충격을 줄일 직접적인 장치는 마련하지 않았다. 정부 안팎에서 “이 정도로 돈이 몰릴 줄 몰랐다”는 말이 나오는 만큼 수요 예측과 정책 설계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어진 위험성 경고에도 대책을 미루던 정부는 시장이 폭락하고 나서야 부랴부랴 대응에 나섰다. 금융위는 이번 주에만 관련 대책을 세 차례 내놨지만, 거듭 예고했던 방안을 되풀이하는 수준이었다. 총량 규제(금융투자 상품의 20% 한도로 제한)나 과다호가 부담금(증권사 주문 남발을 억제하기 위한 부담금)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설익은 대책도 많았다. 전형적인 ‘사후 약방문’이다. 운용업계에서는 상품을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ETF 아버지’로 불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는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며 “상장폐지가 아닌 자연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코스닥 자금까지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4월 1229.42까지 올랐지만 레버리지 ETF가 출시된 5월 이후 급락해 이날 644.78에 머물렀다. 고점보다 47.5% 낮다. 코스닥 월간 거래대금도 5월 280조 1905억원에서 6월 210조 2711억원으로 25.0% 감소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높은 변동성을 선호하던 코스닥 투자자들에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됐다”고 말했다. 폭락 이후 정부의 메시지도 논란을 키웠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증시 급락 원인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역동성”을 언급했다. 상승장에서는 정책 성과를 강조하다가 주가가 떨어지자 책임을 투자자에게 돌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번 급락을 금융 시스템 위기가 아닌 조정 과정으로 보는 듯하다. 그러나 과거 위기 때와 비교하면 대응 온도 차가 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증권시장안정펀드(증시 급락 때 금융회사 등이 자금을 모아 주식을 사들이는 시장 안정용 기금) 조성, 공매도 금지, 연기금 매수 확대 등을 잇달아 제시하며 시장 안정 의지를 보였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현 정부에서 도입한 상품인 만큼 강하게 시장에 개입하기보다는 기존 규제를 조금씩 강화하며 시장이 안정을 찾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필요시 공매도에 대한 한시적 안정장치 등 종합적인 시장 안정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공소취소 안 돼도 법원에 기각 요구 가능… 재판중단 시도 늘 듯

    공소취소 안 돼도 법원에 기각 요구 가능… 재판중단 시도 늘 듯

    공소권 남용 차단·기각사유 확대변호인 등 요구 땐 법원 검토해야‘중대한’ ‘현저히’ 등 기준 불명확판례 쌓일 때까지 혼란은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이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공소기각 사유를 추가하자 법조계에선 자의적 법률 해석과 재판 지연 등 향후 파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중대한 위법 수사’ 관련 수사 기관의 증거 수집, 검사의 기소 등 적법성을 문제 삼아 피고인들이 재판을 중단하려는 시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행 형소법은 공소기각 사유를 6가지로 규정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공소제기 절차가 법률을 위반할 때’이다. 이번 개정안엔 ‘중대한 위법 수사에 의해 공소 제기됐을 때’, ‘소추 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 제기됐을 때’ 등 두가지가 추가됐다. 공소취소가 검사가 스스로 제기한 공소를 철회하는 거라면, 공소기각은 판사가 재량으로 재판을 종결하는 행위다. 공소기각이 되면 유무죄는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피고인에게는 사실상 ‘무죄’와 같은 효과가 있다. 개정 형소법이 시행되면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즉각 적용된다. 검사가 공소를 취소하지 않더라도 변호인이 ‘공소기각 의견서’ 등을 제출하면 재판부가 판단하게 된다. 대장동 사건 등 이재명 대통령의 중단된 재판에도 적용된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신설된 공소기각 사유에 해당한다고 요청하면 재판부의 심리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며 “하급심부터 대법원까지 판결 사례가 모여야 ‘중대한 위법 수사’가 무엇인지 판단 기준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판례가 축적될 때까지 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부장검사는 “지금은 위법 수사 정황이 나오면 재판부가 관련 증거를 배척하고 나머지를 가지고 판단했는데, 앞으로는 공소기각으로 공판이 중단될 것”이라며 “불명확한 규정으로 인해 판례가 쌓일 때까지 법적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워졌다”고 우려했다. 공소취소는 극히 드물지만, 공소기각은 절차를 위반하거나 이중 기소일 경우 종종 선고된다. 공소권 남용이 인정된 첫 사례는 2021년 10월 간첩 증거 조작 피해자인 유우성씨의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이었다. 대법원은 당시 유씨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공소기각 판결을 확정하면서 “검사가 소추 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한 경우로 공소제기 절차가 법률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형사법 전공 교수 62명은 이날 공동 의견서에서 “검찰개혁과 보완수사권의 문제는 정치공학의 논리가 아니라 사법절차의 법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보완수사권이 존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 ‘922조 증발’ 폭락장엔 정부 없었다

    ‘922조 증발’ 폭락장엔 정부 없었다

    코스피가 사흘 연속 무너지면서 시가총액 922조원이 증발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9.68포인트(1.23%) 내린 5593.56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과 삼성전자의 대규모 주주환원도 힘을 쓰지 못했다. 상승장에서 투자 열기를 키우던 정부가 정작 하락장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 ‘코스피 5000’과 ‘3000스닥’을 내걸고 증시 활성화에 속도를 냈다. 하지만 유례없는 폭락장이 닥치자 적극적인 시장 안정책도, 투자심리를 떠받칠 강한 메시지도 내놓지 못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2배로 따라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했다. 출시 이후 이달 30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4조 8761억원에 달했다. 이렇듯 위험 상품은 빠르게 열어 줬지만 하락 충격을 줄일 장치는 부족했다. 코스피는 사흘 만에 17.2% 급락했고 이달 하락률은 34.01%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8~29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다. 그런데도 정부가 내놓은 답은 사실상 ‘기다려 보겠다’는 것이었다.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고 최소 매매 단위를 20주로 확대한 1차 보완대책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위험을 몰랐던 것도 아니다. 금융위원회는 제도 도입 당시 일반 ETF보다 손실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하락장에서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때 충격을 줄일 직접적인 장치는 마련하지 않았다. 정부 안팎에서 “이 정도로 돈이 몰릴 줄 몰랐다”는 말이 나오는 만큼 수요 예측과 정책 설계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어진 위험성 경고에도 대책을 미루던 정부는 시장이 폭락하고 나서야 부랴부랴 대응에 나섰다. 금융위는 이번 주에만 관련 대책을 세 차례 내놨지만, 거듭 예고했던 방안을 되풀이하는 수준이었다. 총량 규제(금융투자 상품의 20% 한도로 제한)나 과다호가 부담금(증권사 주문 남발을 억제하기 위한 부담금)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설익은 대책도 많았다. 전형적인 ‘사후 약방문’이다. 운용업계에서는 상품을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ETF 아버지’로 불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는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며 “상장폐지가 아닌 자연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코스닥 자금까지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4월 1229.42까지 올랐지만 레버리지 ETF가 출시된 5월 이후 급락해 이날 644.78에 머물렀다. 고점보다 47.5% 낮다. 코스닥 월간 거래대금도 5월 280조 1905억원에서 6월 210조 2711억원으로 25.0% 감소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높은 변동성을 선호하던 코스닥 투자자들에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됐다”고 말했다. 폭락 이후 정부의 메시지도 논란을 키웠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증시 급락 원인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역동성”을 언급했다. 상승장에서는 정책 성과를 강조하다가 주가가 떨어지자 책임을 투자자에게 돌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번 급락을 금융 시스템 위기가 아닌 조정 과정으로 보는 듯하다. 그러나 과거 위기 때와 비교하면 대응 온도 차가 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증권시장안정펀드(증시 급락 때 금융회사 등이 자금을 모아 주식을 사들이는 시장 안정용 기금) 조성, 공매도 금지, 연기금 매수 확대 등을 잇달아 제시하며 시장 안정 의지를 보였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현 정부에서 도입한 상품인 만큼 강하게 시장에 개입하기보다는 기존 규제를 조금씩 강화하며 시장이 안정을 찾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필요시 공매도에 대한 한시적 안정장치 등 종합적인 시장 안정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