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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장모 측 “유튜버 추적에 피신...보석조건 위반 아냐”

    윤석열 장모 측 “유튜버 추적에 피신...보석조건 위반 아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측이 보석으로 풀려난 뒤 법원의 석방 조건을 어겼다는 논란에 대해 “유튜버들의 추적에 피신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26일 윤 전 총장 장모 최모 씨의 변호인은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박재영 김상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심문에서 “일부 유튜버는 (최씨를 추적하는 일에) 도가 지나치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은 “언론과 유튜버들의 취재를 목적으로 한 방문이 사생활 침해로 이어져 낮에 다른 곳에 가 있다가 밤늦게 귀가했던 것”이라며 “아예 거주를 옮긴 일은 없었고, 증거를 인멸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피고인은 한 차례도 연락이 끊어진 일이 없다”며 “유튜버의 추적에 피신한 것에 가까운 행동이고 법원 명령을 어긴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주거지 제한 조건을 위반해 불가피하게 보석 취소를 청구하게 됐다”며 최씨의 보석 기간 중 휴대전화 발신기지국 위치추적 내용을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이 중요한 참고인이나 증인에게 접촉한 정황이 나타나면 위치추적을 할 필요가 있지만, 단순히 주거지를 몇 시간 이탈했다는 이유로 (위치추적을) 하기에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최씨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2013년 2월 불법으로 요양병원을 개설해 병원 운영을 하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9000만 원을 불법 수급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최씨는 지난달 9일 항소심 재판부가 보석 결정을 내려 풀려났으나 보석 조건 위반 논란이 일었다. 법원은 최씨 주거지를 경기 남양주 화도읍 자택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최씨가 한 유튜브 방송 관계자와 통화하며 경기 양평과 서울 등지를 오갔다고 언급한 것이다. 논란에 대해 최씨의 변호인은 보석 조건을 변경해달라고 신청했고, 이에 재판부는 이달 6일 최씨 주거지를 변경하는 취지의 보석 조건 변경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최씨의 보석 조건 위반을 이유로 보석을 취소해달라고 재판부에 청구했고, 이에 재판부는 이날 최씨의 석방 상태를 유지할지 결정하기 위해 이날 심문을 열었다.
  • 할아버지 강간으로 임신한 11세 볼리비아 소녀, 가족이 낙태 거부

    할아버지 강간으로 임신한 11세 볼리비아 소녀, 가족이 낙태 거부

    의붓할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임신한 볼리비아의 11세 소녀가 가족들의 반대로 낙태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볼리비아 EFE 등 외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볼리비아에 사는 11세 소녀는 5개월 전 61세의 의붓할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피해 소녀는 친척 중 한 명에게 “배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느껴진다”고 털어놓았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여성 친척이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을 때,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족들은 아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낙태 수술을 계획했다. 피해 아동 역시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고, 이후 여러 차례 복용해야 하는 임신중절 약을 먼저 한 차례 복용했다. 하지만 돌연 가족들이 마음을 바꿨고, 피해 아동의 낙태 수술을 반대하고 나섰다. 결국 피해 아동은 임신을 이어가겠다는 서류에 서명해야 했다. 현재 피해 아동이 다니는 병원 측은 아이의 가족이 임신 지속을 원함에 따라, 11세 어린 소녀가 임신과 출산을 이어갈 수 있는 치료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임신 사실을 처음 안 친척 여성은 “어린 아이에게 임신 9개월을 버티게 하는 것은 범죄나 고문과 다름없다”면서 “심지어 이미 임신중절 약을 한 차례 복용한 후”라고 설명했다. "'낙태 반대'로 마음 바꾼 이유, '종교적 영향' 인듯" 피해 아동의 가족이 낙태 반대를 선택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은 가족의 입장 변화가 볼리비아 가톨릭교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가톨릭은 “두 생명(성폭행 피해자와 태아)을 구하고 보살피고 사랑으로 지지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하며 낙태 금지를 주장해 왔다. 이어 “범죄는 또 다른 범죄로 해결되지 않는다. 낙태가 강간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며,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고 오히려 더 심각한 심리적 상처를 오래도록 남길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러나 피해 아동 가족의 임신 유지 결정은 볼리비아 사법 당국의 뜻과는 어긋난다. 10대 임신률이 높은 볼리비아에서는 2017년 엄격한 낙태 금지를 완화했다. 17세 이하 소녀 및 학생의 경우 임신 8주 이전에는 낙태를 허용하며, 성폭행 또는 근친상교에 의한 임신의 경우에도 낙태가 허용된다. "피해 아동의 삶 생각해야" 볼리비아 당국, 임신 지속 반대  에두아르도 델 카스틸로 볼리비아 내무부 장관은 “피해 아동이 임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평가를 받아야 한다. 매일 강간으로 인해 낳은 아이를 봐야 하는 11세 소녀를 상상해보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행동을 용납할 수 없으며, 11세 소녀의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아동단체 측도 “피해 아동은 출산을 거부하고 있다. 스스로 ‘아기’라는 말조차 꺼내지 못한다. 피해 아동은 학업을 이어가며 자신의 삶을 살아나가고 싶어한다”면서 낙태를 반대하는 종교단체에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피해 아동과 가족의 변호사는 “2020년 볼리비아에서 18세 미만 어린이의 임신은 3만 9999건, 하루 평균 109명의 소녀가 임신하고 있다”면서 “성폭력은 여전히 볼리비아를 괴롭히고 있고, 소녀들은 이 상황에서 여전히 주요 희생자”라고 지적했다. 한편 11세 의붓 손녀를 성폭행하고 임신시킨 61세 남성은 현재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 주유 대란·진열대 텅텅… 英, EU와의 이혼에 ‘불만의 겨울’ 오나

    주유 대란·진열대 텅텅… 英, EU와의 이혼에 ‘불만의 겨울’ 오나

    “영국은 5년 전 유럽연합(EU)을 떠나 우리 운명의 통제권을 되찾겠다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부는 브렉시트(EU 탈퇴)를 완수했으며 우리의 자금, 법률, 국경, 영해를 되찾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3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가결 5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강한 톤으로 피력했다. 하지만 국민들의 상당수는 혜택에 대한 체감보다는 인력·물자 부족, 물가 상승, 실질소득 하락 등 브렉시트가 몰고 온 역풍에 직면해 있다. 영국의 자결권을 바탕으로 꿈꿨던 유토피아의 희망보다는 디스토피아의 우려가 스산한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에 걸쳐 영국 전역에서는 극심한 주유 대란이 빚어졌다. 수많은 주유소들이 기름 재고가 바닥나면서 영업 중단 간판을 내걸었다. 그러지 않은 주유소들은 밀려드는 차량들로 홍역을 치렀다. 슈퍼마켓 등 상점들도 물건이 채워지지 않아 진열대가 비어 있는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가 속출했다. 트럭 운전기사의 부족으로 초래된 물자 수송난이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이른바 ‘패닉 바잉’(사재기와 같은 상황)에 나선 결과였다.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5위 경제를 자랑하는 영국이 절대적인 노동력 부족 상황에 내몰리게 된 것은 브렉시트와 코로나19가 한데 맞물렸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이 대거 귀국한 상태에서 브렉시트로 입국 비자 발급이 제한되면서 유럽으로부터 인력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했다.영국은 2016년 6월 23일 실시한 국민투표에서 찬성 52%, 반대 48%로 EU 탈퇴를 결정했다. 이후 EU와 3년 반의 지루한 협상을 통해 지난해 1월 31일 브렉시트가 공식 발효됐다.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11개월의 전환 기간을 거쳐 올 1월 1일 완전한 브렉시트가 시작됐다. 영국의 노동력 부족은 물류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도축과 가공을 담당할 노동자들이 없어 시장에 육류 공급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 영국 전체 도축장 인력의 80%를 차지했던 동유럽 노동자들이 브렉시트와 코로나19 때문에 대거 자기 나라로 돌아간 탓이다. 도축·가공 인력 부족으로 전국적으로 평균 12만 마리의 돼지들이 출하되지 못한 채 농장에 발이 묶여 있다. 이러한 돼지들의 태반은 식용화되지 못하고 살처분 후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 사육농 단체인 전국돼지협회는 현 상황을 ‘20년 만에 닥친 최대 위기’로 보고 있다. 식품업체 스카티시F&D의 제임스 위더스 대표는 “노동력 부족은 유제품에서 해산물, 채소 가공에 이르기까지 식품 공급망의 전 분야에 걸쳐 타격을 주고 있다”며 “기업들은 가공·포장 직원과 운반 수단 부족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밝혔다. 대책을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영국 정부의 대응은 미온적이다. 당장 현실적인 해결책은 해외 인력 유입의 물꼬를 트는 것이지만, 이는 당초 브렉시트의 취지에 배치되는 결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도축·화물 운전 취업비자 완화로는 역부족 영국 정부는 EU 국가 화물트럭 운전자 5000명에게 취업비자를 내주고 하루 근무 허용 시간을 최장 9시간에서 11시간으로 늘리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현장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 루디 맥그리거 영국 상공회의소 의장은 “정부의 대응은 모닥불에 물 몇 방울 뿌리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공급망 문제와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민생경제에 총체적인 타격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식품 가격은 물론이고 난방·발전용 가스도 러시아산 공급 경색 등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올해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 2%의 두 배인 4%를 넘길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미 지난 8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2% 상승하며 1997년 1월 집계를 시작한 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은행이 올 연말부터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물가 상승, 공급 부족, 통화 긴축 등으로 영국 국민들이 앞으로 몇 달 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가계의 실질 가처분소득이 내년에 약 1.5% 줄어들면서 2011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리적 불안에 따른 대규모 물품 사재기와 이에 따른 공급 부족의 악순환은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를 떨어뜨려 구매력을 더욱 약화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재계 최대 이익단체인 영국산업연맹(CBI)의 캐런 빌리모리아 회장은 “현재 우려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불만의 겨울’이 다시 도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만의 겨울이란 임금인상 제한 등 정부의 경제 정책에 반발해 노동조합들이 1978~1979년 겨울에 일으킨 대규모 총파업을 말한다.●“냉장고 1대 운반에 경비 25% 더 들어” 브렉시트는 무역 의존도가 높은 영국 기업들의 수출입 관련 부담도 크게 늘려 놓은 상태다. EU 탈퇴에 따라 절차가 복잡해졌고, 이 과정에서 비용이 더 발생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 영국으로 트럭 1대분의 냉장고를 운반할 경우 새로운 통관 절차와 까다로운 문서 규정 등으로 관련 경비가 브렉시트 이전보다 25%가량 더 든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블룸버그는 “존슨 총리가 이끄는 브렉시트 찬성론자들은 EU와의 이혼에 적응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 출발점에 코로나19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기는 물론이고 그로부터 회복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한층 심각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유럽에 트럭 운전사 40만명이 부족한 가운데 이 중 4분의1인 10만명이 영국의 부족분으로 추산되고 있다. 영국만의 더 큰 시련에 대해 EU 국가들은 대체로 자초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부 장관은 최근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도 물류 대란을 겪고 있지만 EU 단일시장 덕분에 인력 수급에 도움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 3대 경제권은 미국과 중국, 그리고 영국을 제외한 유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국가들 “英 자초… 경제대국 제외될 것” 그럼에도 영국 정부는 현재의 곤경을 EU와의 결별 이후 새로운 경제 모델이 생겨나는 과정의 ‘출산통’에 불과하다고 강변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주유 대란이 한창이던 지난 6일 맨체스터에서 열린 보수당 연례 전당대회에서 “영국이 브렉시트와 코로나19를 넘어 더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론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조사기관 유고브에 따르면 브렉시트에 대해 ‘잘못돼 가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지난 6월 조사에서는 38%였지만 9월 조사에서는 53%로 절반을 넘었다. 이에 따라 존슨 정부가 현실의 벽을 인정하고 해외 인력 유입을 늘리는 등 조정에 나서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14일 외국인 돼지 도축 인력 800명을 크리스마스 이전에 입국시키기 위해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기로 한 것은 그러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 정인이 비극 다신 없게… 서초 ‘아동보호 어벤저스’ 떴다

    국민적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대응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민간·행정·경찰이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신개념 아동보호대응센터가 서울 서초구에 들어섰다. 구는 전국 최초로 아동학대 신고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대응·관리하는 ‘서초아동보호대응센터’가 25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초동에 위치한 센터는 전담공무원과 경찰, 아동보호전담요원, 심리치료사 등 9명의 전문 인력들이 상주한다. 구가 아동학대 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아동학대 초기개입 ▲아동보호조치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을 추진한다. 우선 신고가 접수되면 전담 공무원과 경찰·아동보호전담요원들이 학대 상황에 따른 조사 방법과 일정 등 초기개입 방향을 정한다. 이어 경찰·전담공무원·아동보호전문기관·변호사·가족치료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아동학대사례판정단’이 아동보호를 위한 사례 판단을 논의한다. 앞서 센터 건립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구 관계자는 “높은 지가 및 긴 공사기간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의지를 갖고 총력을 기울였다”면서 “지역사회에 관심이 높은 기업인 ‘호반건설’과 ‘텐일레븐’의 건축물 기부로 공사기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아동보호팀 신설 등 아동학대 예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사전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촘촘히 관리해 다시는 학대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 “기후위기로 내전까지… 제2 툰베리 키우는 게 어른들 몫”

    “기후위기로 내전까지… 제2 툰베리 키우는 게 어른들 몫”

    “기후위기는 아이들의 현재의 삶은 물론 미래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 줘야 하는 이유다.” 아동권리보호단체인 스웨덴 어린이재단(Barnfonden)의 마르티나 하이벨 사무총장은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용감한 아동청소년 기후활동가들의 목소리를 증폭시키는 것이 어른들과 국제사회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8년 이상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인도 등에서 기후위기에 직면한 어린이들을 도와 온 하이벨 사무총장에게 기후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물어봤다. -기후위기는 어린이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기후변화라면 녹아내리는 빙하, 폭염과 산불, 해수면 상승, 홍수로 인한 인도주의적 재난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이런 것은 즉각적인 영향이다. 기후변화는 훨씬 더 교묘한 영향을 준다. 기상이변으로 농사를 더 지을 수 없는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 이주할 수밖에 없다. 아이들은 학교를 떠나야 하고 정착할 곳을 찾고자 불안한 나날을 보내야 한다. 시리아, 예멘, 남수단에서는 가뭄 악화로 내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20개국 가운데 12개국이 분쟁에 휘말려 있다. 기후변화가 가정 내 스트레스 요인이 돼 아동학대, 조혼, 아동노동 등 아동 권리 침해 증가로 이어진다.” -선진국 어린이들은 어떤 기후위기를 겪나. “아프리카, 아시아 아이들만큼은 아니지만 그들도 대기오염, 산불과 홍수 등 극단적인 기상이변을 경험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환경파괴와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 손실을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전염병의 주요 원인과 결부시킨다. 코로나19로 이동 금지, 폐쇄령을 겪으면서 생계유지에 곤란을 겪는 가정이 선진국에도 적지 않았다. 심리적인 불안도 문제다. 기후 불안은 아직 진단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영국 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를 보면 기후위기 등으로 비관적인 사고를 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기후위기를 겪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아이들의 기후변화 적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예를 들면 홍수 위기에 처한 캄보디아 아동청소년들에겐 기후변화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 주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홍수가 발생할 때 대피할 안전한 언덕과 경로를 찾아 아이들이 위기의 순간에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예방 교육을 한다.” -기후위기에 대처하려면 어린이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 “아이들은 내일의 어른이다. 기후변화의 해결책을 찾으려면 과학적 이해와 지식이 필요하다. 지구를 늘 높은 우선순위에 두는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 개인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고 지구를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이 부모와 학교, 정부와 기업에 탄소발자국을 줄이라고 촉구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다만 아이들에게 이 모든 책임과 부담을 미룰 순 없다. 옳은 일을 해야 할 책임은 우리 어른들에게 있다.”
  • 공수처, 손준성 검사 영장 청구

    공수처, 손준성 검사 영장 청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차장검사·사건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23일 잇달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올 1월 출범한 공수처가 현직 검사를 대상으로 한 첫 구속영장 청구다. 25일 공수처는 “지난 4일 첫 소환 통보 이후 일관된 불응 태도 등을 감안해 체포영장 재청구 대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이날 당초 구속영장 청구 사실만 공개하면서 체포영장을 건너뛰었다는 논란을 산 바 있다. 손 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이세창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체포영장이 기각되자마자 구속영장을 바로 청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이날 “공수처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정’을 고려해 출석을 종용했다”면서 “정치적 의도로 피의자의 방어권과 기본권 행사를 침탈하는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 정치자금법 위반 김선교 의원 1년 6월 구형

    정치자금법 위반 김선교 의원 1년 6월 구형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에게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조정웅 부장판사) 심리로 25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선거 관련 불법행위 중 금품수수가 갖는 위법의 중대성을 고려해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며 김 의원에게 징역 1년 6월과 4800여만원 추징을 구형했다. 검찰은 “미신고 후원금은 대부분 김 피고인 당선을 위한 자금으로 지출됐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재판 전력이 있는데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과 함께 기소된 회계책임자 A씨 등 선거캠프 관계자 3명에게 징역 1년 6월∼징역 8월을, 1명에게는 벌금 7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김 의원은 관련법에 따라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나 징역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캠프에서 회계를 담당했던 A씨(징역 8월 구형)가 벌금 300만원 이상을 확정받아도 정치자금법에 따라 당선무효 처리된다. 검찰의 구형이 끝난 뒤 김 의원은 최후 진술에 앞서 피고인석 앞으로 걸어 나와 재판부를 향해 큰절을 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4·15 총선을 앞둔 지난 3∼4월 연간 1억 5000만원으로 정해진 후원금을 초과해 모금하고 현금 후원금에 대한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불법 모금한 후원금 등을 선거비용으로 쓰면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선거비용인 2억 1900만원을 초과해 사용한 혐의도받고있다. 선고 기일은 다음 달 15일 열린다.
  • 김연제 개인전, ‘심리적 공간(Psychological Space)’전 개최

    김연제 개인전, ‘심리적 공간(Psychological Space)’전 개최

    김연제 작가의 개인전, ‘심리적 공간(Psychological Space)’전이 오는 29일(금)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김연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총 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 시리즈의 소재는 ‘의자’이다. 전시회 주제인 ‘심리적 공간(Psychological Space)’은 인간 활동이 행해지는 공간에 매개체인 ‘의자’를 두고 개인의 다양한 감성을 작가만의 자의적 해석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는 “나는 의자라는 매개체로 ‘나’를 위한 심리적 공간(Psychological Space)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는 ‘나’라는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 ‘나’의 내면을 온전히 들여다 보고 갈 수 있는 자리를 표현하여, 시각적이고 평면적인 그림 속 공간에서 충분히 상상하며 위안을 얻고 편안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구성 기획하였다”고 밝혔다.김 작가의 작품은 인간 관계에서 비롯된 심상을 특정 공간에 자의적 해석을 통해 표현한다. 그 공간에서만큼은 나의 마음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으며 위로 받을 수 있다. 그렇게 위로받기 위한 작업이자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한 작업이기에 보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따스함을 느끼게 된다.김 작가의 작품 장르는 수채화이다. 물을 매개로 종이의 내부에 삼투되어 그려지는 수채화는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재료이기도 하며 따듯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살리는데 적합하다. 그는 기법적으로 한계가 있기도 하지만 다양한 재료를 믹스해 실험적인 시도로 그 한계를 벗어나고자 하였다.김연제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3번의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한일현대미술동행전’(13회~16회), ‘노원아트갤러리 상설전’(2018년, 2019년), ‘대힌만국 중진작가 36인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8년도에 ‘104마을 예술창작소’ 입주작가로 선정되었고, 지금까지 예술창작소 작업실에서 미술과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노원미협, 한일현대미술작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동료 작가들과 소통하고, 직접 전시를 기획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히 활동 중이다.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상을 바쁘게 살아가는 당신이 전시를 보는 순간만큼은 자신만의 생각과 감성에 잠겨 쉬어갈 수 있도록 하고싶다.”며, “그림 속엔 모두 머물 수 있는 의자가 있으며 각각의 분위기가 달라 원하는 곳에서 충분히 머물다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29일까지.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www.seoulgalle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 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 ‘삽자루’ 폭로로 드러난 1타강사 박광일의 실체

    ‘삽자루’ 폭로로 드러난 1타강사 박광일의 실체

    대입수능 국어 ‘1타’ 강사로 유명했던 박광일(44)이 댓글조작 업체를 차려 경쟁 강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2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4단독 심리로 진행된 박광일의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의 혐의 관련 재판에서 검찰은 “상당 기간 동일하게 계획적으로 경쟁 강사를 비방했고, 이를 통해 매출 이익 등 상당한 혜택을 봤다”면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박광일은 2017년 7월부터 2년간 회사를 차려 아이디 수백개를 만들고 경쟁업체와 다른 강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IP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우회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단 댓글에는 박씨 강의에 대한 추천과 경쟁강사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쟁 강사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발음 등을 지적하는 인신공격성 내용도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유명 수학 강사 삽자루(우형철)의 폭로로 댓글 조작 행위가 드러나면서 재판에 넘겨졌다. 박광일은 댓글조작 논란이 불거진 2019년 6월 입장을 내고 “수험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큰 죄를 졌다. 모든 것이 오롯이 제 책임이며 그에 따른 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댓글조작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 회사 본부장과 직원이 댓글 작업을 주도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일은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아오던 중, 보석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지난 5월17일 박씨의 보석신청을 인용했다. 박씨의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2월 3일에 열린다.학원계 댓글 조작 폭로 삽자루 근황은 대입수능 수학 ‘1타’ 강사였던 삽자루(우형철)는 2017년 “이투스가 댓글 알바를 고용해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깎아내리는 글을 작성하고 마케팅을 한다”고 폭로했다. 이투스는 삽자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삽자루 측이 75억여원을 배상하라”며 이투스의 손을 들어줬다. 삽자루는 2심 선고 직후 박광일을 비롯한 1타 강사들의 불법 댓글조작 관행을 폭로했다. 이후 뇌출혈로 쓰러진 삽자루는 투병생활을 해왔다. 한때 혼수 상태였던 삽자루는 극적으로 건강을 회복해 재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난해 3월 유튜브 계정에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내용이 마지막 영상으로 남았고 쾌유를 비는 수험생들의 댓글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 채소·꽃·허브 키우는 ‘자연 소품’… 작은 정원에 온 느낌

    채소·꽃·허브 키우는 ‘자연 소품’… 작은 정원에 온 느낌

    외벽을 꾸미다 만 것 같은 서울 성수동의 한 빨간 벽돌 건물 앞에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성수동에서도 요즘 특히 ‘힙하다’는 복합문화공간 ‘플라츠’다. 인스타그램 포토존으로도 유명한 플라츠 내부 테라스 마당에서는 LG전자가 이달 중순부터 이색적인 가전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바로 식물생활가전 ‘LG틔운’을 소개하는 공간인 ‘틔운 하우스’다. 지난 22일 팝업스토어에서 본 LG틔운은 녹색 식물들과 함께 놓여 있음에도 전자제품이라는 이질감이 전혀 들지 않았다. 제품에 적용된 ‘네이처그린’과 ‘네이처베이지’ 색상이 가전이라기보다는 자연에서 만난 소품이라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초보자도 손쉽게 집에서 채소를 기를 수 있는 식물재배기는 이미 출시돼 있지만, LG틔운은 채소뿐만 아니라 꽃과 허브까지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먹거리를 자급자족하는 수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인테리어이자 ‘생활 속 친구’로서의 녹색 식물의 의미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LG전자는 상추와 청경채 등 12종의 채소와 촛불맨드라미, 메리골드, 비올라 등 꽃 3종,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등 허브 5종을 먼저 선보였고, 향후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마당 옆 공간인 ‘글라스하우스’에 들어가보면 이 제품이 집 안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집 안 서재처럼 꾸며진 공간에 LG틔운이 함께 놓이자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인 ‘플랜테리어’로서의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 플라츠에 팝업스토어를 만든 이유도 플랜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젊은 여성들이 성수동을 많이 찾는다고 봤기 때문이다. 글라스하우스에서는 현재 출시를 준비 중으로, LG틔운에서 성장한 식물을 옮겨 감상할 수 있는 작은 화분 모양의 ‘LG틔운 미니’도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틔운하우스를 찾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메리골드 꽃차를 마시며 ‘LG틔운 미니’에서 자라는 생화를 바라보고 있으니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작은 정원에 와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주말에 방문하면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깜짝 공연을 감상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지난 14일부터 자사 온라인몰 등에서 LG틔운 사전 구매 예약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초 제품을 배송할 예정이다. 틔운하우스는 다음달 7일까지 운영된다.
  • 유괴 못 하는 거리 ‘20m’… 아이들 위기 땐 무조건 뛰게 하세요

    유괴 못 하는 거리 ‘20m’… 아이들 위기 땐 무조건 뛰게 하세요

    집 앞 놀이터에서 혼자 놀던 김모(7)군은 50대 남성이 내민 아이스크림 꾐에 빠져 팔목을 붙잡힌 채 골목길 모텔 후문으로 끌려갔다. 남성은 김군을 상대로 성추행을 시도하려 했으나 김군은 남성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냅다 뛰기 시작했다. 방문학습지 홍보부스 직원들이 있는 곳까지는 20m. 남성은 김군이 멀어지자 범행을 포기한 채 되돌아갔다. 유괴될 위험에 빠진 아이들이 전력을 다해 도망치면 범인의 범행 의욕이 꺾인다는 경찰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 수사팀 소속 한정일 경감 등은 최근 이런 내용의 논문을 한국범죄심리연구에 게재했다. 저자들은 유괴 현장에서 탈출한 어린이들을 인터뷰해 도주 거리에 따라 유괴범의 행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수상한 사람을 마주했을 때 최소 20m를 전력으로 뛰어 도망치면 유괴범의 범행 의욕이 줄어들고 결국 범행을 포기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아동의 간격이 1~4m일 때는 범인이 범행 의욕을 유지하지만 8m 이후에는 무리라고 생각하며, 10m 이후에는 의욕이 급격히 저하된다. 이후 16m 부근에서 범행을 포기하는 심리가 작용하고, 20m 지점에서 범행을 완전히 포기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이모(10)양은 엄마 퇴근 시간에 맞춰 아파트 입구에 마중을 나갔다가 술 취한 남성에게 손목을 잡혀 상가 골목에 끌려갔다. 이양은 남성이 잠시 팔목을 놓은 사이 뜀박질로 몸을 피했다. 저자들은 반복적인 유괴 예방 교육을 통해 아동들에게 전력 질주로 범행 현장을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호우피해 주민들 3760억원 지급 조정신청

    지난해 호우피해 주민들 3760억원 지급 조정신청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당시 댐 및 하천 관리 부실로 피해를 당한 17개 시군 주민들의 조정신청이 마무리됐다.24일 환경부 소속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경남 합천 등 17개 시군 주민 8419명이 총 3760억 원의 지급을 요구하는 조정을 신청했다. 지난 7월 12일 합천을 시작으로 청주, 8월 하동·광양·구례·곡성·남원·무주·진안·진주·임실, 9월 옥천·금산·영동·순창에 이어 10월 7일 순천, 13일 사천이 신청함에 따라 17개 시군 주민 조정신청 접수가 모두 끝났다. 신청 금액은 구례가 1137억원으로 가장 많고, 곡성 826억원, 남원 588억원, 금산 262억원 등의 순이며 사천·임실·청주가 6억원으로 가장 적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4개 수해 전담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집중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전담 조정위는 민간위원 3인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법조 경력 15년 이상, 5년 이상 환경분쟁 사건 처리 경력을 갖춘 위원이 지명됐다. 가장 먼저 사건이 접수된 합천과 청주 사건에 대한 1차 조정회의가 지난달 17일 개최된 가운데 11월 중 2차 조정회의를 거쳐 사건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섬진강댐 하류 권역은 10월 마지막주, 용담댐 하류 권역은 11월 첫째주 등 순차적으로 조정회의를 열어 속도감 있게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신진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은 “조속한 분쟁조정을 위해 당사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 원희룡, 아내 ‘李 소시오패스’ 논란에 “대선후보 정신건강 공적영역”

    원희룡, 아내 ‘李 소시오패스’ 논란에 “대선후보 정신건강 공적영역”

    “그간 대선 후보들 정신분석 자유롭게 개진”“불만이면 대선에 안 나오면 된다” 주장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4일 논란이 된 아내의 ‘이재명 소시오패스’ 발언에 대해 “대통령 후보의 정신 건강은 명백하게 공적인 영역”이라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대다수 국민 역시 공적 영역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그간 대선 후보들의 정신분석 견해가 자유롭게 개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에도 정신과 의사와 심리학자들의 분석 글은 넘쳐났다”며 “그들은 모두 의사로서 직업윤리를 위반한 것이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반발에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시 아무도 제재하지 않았다. 이렇게 전·현직 대통령도 같은 검증 과정을 겪었지만, 프라이버시 타령은 이재명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저는 이 후보가 ‘타인에게 심각한 위해를 입힐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본다”며 “대통령이 돼서도 합당치 않은 이유로 국민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면 국민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이 후보가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겨냥한 것이다.원 전 지사는 이 후보에게 “이 모든 검증 과정들이 불편하고 불만이면 대통령 선거 안 나오면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원 전 지사의 아내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는 지난 20일 매일방송 유튜브 방송에서 이 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라고 언급했다. 여당 측은 강씨가 의사 윤리 위반으로 구두 경고를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캠프는 공지문에서 “강 박사가 신경정신의학회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았다는 것은 허위 사실”이라며 “신경정신의학회 측에서 이를 처음 보도한 언론 매체 ‘청년 의사’에 항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 치아 뽑고, 근친상간 지시… 그 목사는 악마였다

    치아 뽑고, 근친상간 지시… 그 목사는 악마였다

    10여 년에 걸쳐 아동이 포함된 신도들을 성 착취한 혐의로 기소된 목사에게 징역 25년이 선고됐다. 목사는 어린 신도들을 세뇌하는 것도 모자라 어린 아들과 어머니를 근친상간까지 하게 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 김영민)는 22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및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A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경기도 안산의 모 교회에서 대안학교 명목의 시설을 설립해 신도들을 어린 시절부터 맡아 돌보면서, 20여 차례에 걸쳐 아동·청소년 4명과 성인 1명 등 신도 5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1월 구속기소 됐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음란한 생각을 하는 것은 음란죄에 해당한다”고 말한 뒤 성적 가혹 행위를 하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어린 여신도들에게 “음란마귀를 빼야 한다”며 음란 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세뇌된 아이들은 A씨의 눈에 들기 위해 경쟁적으로 지시에 따랐다. 또한 일부 신도에겐 치아를 뽑도록 해 일종의 충성 맹세까지 받는 등 지위를 악용해 잘못된 교리로 피해자들을 세뇌시켰다. 재판부는 “어머니와 그 자녀를 서로 성관계를 하도록 하고 스스로 이를 뽑게 하는 등 매우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다”며 “피해자들은 장기간에 걸친 피고인의 폭력적이고 변태적 지시로 결국 인간으로서의 존엄까지 무참히 훼손됐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린 나이에 교회에 들어와 심리적·경제적으로 취약한 피해자들을 성적 만족과 경제적 이익의 도구로 활용했다. 피해자들의 진술과 증언이 구체적이어서 신빙성이 있다”라며 “피해자들이 기본적인 교육을 받을 권리, 건전하게 성장할 권리를 빼앗고 매우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내용으로 범행했다. 그런데도 범행을 부인하며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0월 넷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0월 넷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10월 넷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 만한 미술 전시를 추천한다.서울 용산구 KP 갤러리는 작가 유비호의 2021년 신작이 포함된 ‘기이한 Sci-fi적 풍경’전을 오는 10월 28일까지 선보인다. KP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류가 만들어낸 재난의 위기 안에서 스스로마저 파멸로 밀어 넣는 오늘날의 인류 ‘호모사피엔스’의 현태와 다가올 미래 인류를 위한 책임의 메시지를 기이한 풍경으로써 전달하고자 한다.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10월 29일까지 김연제 작가의 ‘심리적 공간’전이 개최된다. 의자라는 매개체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다양한 행위들과 감성을 작가만의 해석으로 표현했으며 수채화에 다양한 재료를 더한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원희수 작가의 제 3회 개인전 ‘WATER’전이 서울 도봉구 평화문화진지 5동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원희수 작가는 회화 작품 27점과 4점의 오브제 작품들을 선보이는데 작품별로 각기 다른 화풍을 가지며 각각 가상의 작가명을 부여해 단체전 같은 개인전을 선보인다. 전시는 10월 31일까지.서울 종로구 통인화랑에서는 이송암 작가의 ‘Deep’전이 열리고 있다. 이송암작가는 표면 안에서 일어나는 유약의 변화들을 통해 조용하지만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흑자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유약의 흔적들이 만든 패턴이나 한 곳에 맺혀서 만들어진 결정들, 또는 고르게 입혀져 보여지는 잔상들을 통해 흑자가 단순히 검은색만 가진 것이 아님을 보여줄 것이다. 서울 마포구 탈영역우정국은 10월 31일까지 이병수 개인전 ‘언더커런트 UNDERCURRENT’전을 개최한다. 이병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언더커런트>, <하강의 소실점>, <불안의 작동법>, <소프트바디> 총 4점의 영상 작품을 선보이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장소를 경험하고 재현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작가의 주제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텍스트를 회화의 주요 소재로 작업하는 사이먼 몰리 작가가 서울 강남구 갤러리JJ에서 개인전 ‘‘1948’ and Other Paintings’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새롭게 선보이는 ‘The Years’(연도 페인팅) 시리즈를 중심으로 10여년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 ‘Book Painting’(북 페인팅) 시리즈 중에서 한국을 테마로 하는 작품 4점과 영상 작업을 함께 선보인다. 경기 광명시 호반 아트리움 아트살롱 갤러리가 갑빠오의 개인전 ‘Hand in Hand’를 11월 8일까지 개최한다. 갑빠오 작가는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 사이에서 교류한 감정이나 기억들을 회화와 도자 매체 등을 통해 유머러스하고 따스하게 구현한다. 이번 ‘Hand in Hand’ 전시에서 갑빠오의 대표부터 근작들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김승희, 김허앵, 김희라, 윤진초 & 알렉산더 루쓰, 윤주희, 이선민, 정문경, 조영주 총 9인 (8팀)의 동시대 작가가 참여하는 ‘하-하-하 하우스’전이 경기 수원시립미술관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11월 28일까지 개최된다. 회화, 사진, 설치, 미디어,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시각매체 작업 110점을 만나볼 수 있다. 경기 이천시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서는 ‘철필휘지鐵筆揮之: 철농 이기우의 글씨와 새김’전이 열리고 있다. 철농 이기우 작가는 근현대를 대표하는 전각가이자 서예가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전각, 서예, 석각, 탁본, 목각, 도각 작품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2월 19일까지 이어진다. 13인의 작가가 참여하여 한글의 소리, 형태, 구조 등을 다각도로 탐구하고 다양한 형식의 시각예술로 구현한 예술 작품 41점을 선보이는 ‘한글, 공감각을 깨우다 – 눈, 코, 귀, 입, 몸으로 느끼는 우리말’전이 서울 은평구 사비나미술관에서 12월 23일까지 이어진다. 경기 성남시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는예술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상상력을 마음껏 키우는 공간으로서 ‘얼굴’을 주제로 한 10인 작가의 현대 미술, 일러스트 작품을 선보인다. 얼굴을 주제로 한 작품 속에 표현된 얼굴의 다양한 의미를 찾아보며, 현대미술과 일러스트 작품을 더 즐겁게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을 만나볼 수 있다.놓치기 아쉬운 이번 주 종료되는 전시들을 소개한다. 물감이라는 매체로 지속적으로 조형실험을 해온 김태혁 작가의 개인전 ‘엑소더스’전이 서울 용산구 갤러리에스피에서 10월 23일까지 개최된다. 전시명 ‘엑소더스’는 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개념으로 탈출, 이탈을 의미하는 동시에 기존의 규범이나 가치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의미를 지닌다. 김태혁 작가는 물감의 속성과 존재 방식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는 작업이 예술적 엑소더스의 실천이자 그림의 영역을 확장시키려는 행동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을지로 2021’전이 서울 중구 와이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아카이브사진가그룹이 참여하며 구도심 지역인 을지로가 서울의 급속한 성장으로 사라져가는 것을 보존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전시는 10월 23일까지 이어진다. 부산 조현화랑(달맞이/해운대)과 서울 갤러리2는 진 마이어슨(Jin Meyerson)의 개인전 < RETURN >을 개최한다. 컴퓨터 그래픽 등 기계적인 방식을 통해 왜곡된 도시 풍경을 선보여 왔던 진 마이어슨은 2019년부터 리턴 프로젝트 기획했다. 영상 작품에서부터 설치, 회화, 증강 현실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된 리턴 프로젝트는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인간의 존재와 그들이 속한 장소에 대한 성찰로 확장한다. 리턴 프로젝트의 마지막 행보인 이번 개인전은 변화된 회화 작업과 더불어 문래동 스페이스 XX에서 AR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화가 김정용, 이주영(Joo0), 넌지와 시인 김누누, 백인경이 모여 문학과 회화가 만나는 프로젝트 전시회 ‘연결 혹은 다수결’ 전시를 오는 10월 25일까지 서울 마포구 카페 어스에서 개최한다. 백인경 시인과 김정용 화가가 공동으로 총괄 기획 및 진행을 맡은 이번 ‘연결 혹은 다수결’전은 가장 미술적인 문학인 시와 가장 시적인 미술이 만나 초연결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연결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정말 서로 연결되어 있는 걸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다음 주에 시작되는 기대되는 예정 전시를 소개한다. 서울 서대문구 갤러리 아미디 신촌에서는 윤정혜 작가의 ‘My Plastic Journey’전이 열리고 있다. 윤정혜 작가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가지고 현대사회를 모순을 상징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으며 많은 양의 쓰레기들을 그저 쓰레기로 보는 것이 아니라 미술 재료로 사용하여 재료의 다른 의미와 가치를 창출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10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된다. 박인경 화백의 ‘내 방 창 너머’전이 대전 서구 이응노미술관에서 10월 26일부터 12월 19일까지 개최된다. 전시는 박인경 화백의 최근 신작을 중심으로한 수묵 작품들로 구성되며 대부분의 작품은 소박한 정취의 자연 풍경을 담은 것으로 작가의 따스한 시선이 느낄 수 있다.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 엄에서는 민율 작가의 개인전 ‘민율의 소소한 이야기 둘 <상상, 나무>’전이 10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개최된다. 민율 작가는 “이번 전시는 두 가지 소소한 감성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릴 적 꿈꾸던 상상들에 대한 이야기인 <상상씨앗>과 나만의 사색 공간인 <나무의자>를 통해 잊고 있었던 내 안의 작은 감성들을 꺼내어 볼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오는 10월 29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돌봄사회’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지영, 요한나 헤드바(Johanna HEDVA), 임윤경, 최태윤, 조영주, 미하일 카리키스(Mikhail KARIKIS) 총 6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드로잉, 회화,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여 점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최선 서울시의원, ‘콜센터 노동자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최선 서울시의원, ‘콜센터 노동자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최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21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교통공사 콜센터 간접고용 관련 ‘노동실태와 정신건강, 대책은?’」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인임 일과사람 사무처장은 콜센터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설문조사와 심리검사에서 “콜센터 노동자들은 저임금, 고용불안에 더해 코로나19로 인한 업무강화를 겪으며 심각한 수준의 우울・불안・수면장애를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산업안전보건법, 근로기준법 등의 노동자 보호 의무가 관리되고 있지 않아, 시급히 노사협의체를 구성하고 콜센터 노동자 고충 파악과 고용안전을 위한 제도개선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음 토론자인 엄민지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 지부장은 “콜센터 노동자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심각한 고용불안, 지속되는 저임금, 그리고 상담사의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는 노동현장의 부품취급이다”며, “기업의 비용계산에만 매몰되어 콜센터 노동자들의 임금현황에 대한 성찰이 없는 구조를 개선해 상담사 가치가 재평가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측 토론자로 나선 엄창석 서울신용보증재단 사업전략부문 상임이사는 “노동환경에 대해 개선사항이 있으면 청취해 개선하겠으며, 다만 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 생활임금을 적용받는 기관은 아니기 때문에 콜센터 용역 발주 시 단가 기준이 상향될 수 있도록 서울시 및 용역회사와 협의해 개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다희 서울교통공사 기획조정실 과장은 “서울교통공사의 담당부서에 토론 내용을 전달해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개선방향을 찾아보겠다”는 짧은 언급을 남겼다. 최선 의원은 “서울 신용보증재단 교통공사의 콜센터 노동자 정규직 전환 문제는 무려 1년이나 지속되고 있지만, 노사전 협의체도 꾸려지지 않은채 답보상태에 있다”며, “그 사이 많은 콜센터 노동자들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저임금과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오늘 토론회 에서도 사측과 서울시는 뚜렷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지 않았으나, 향후 계속되는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이러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실적 시즌 관망세에 코스피 3000선 겨우 지켰다… 거래대금 ‘올해 최저’

    실적 시즌 관망세에 코스피 3000선 겨우 지켰다… 거래대금 ‘올해 최저’

    22일 코스피가 3000선을 가까스로 방어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이날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04%) 내린 3006.1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7포인트(0.07%) 내린 3005.36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996.26까지 떨어지며 지난 1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장중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83억원, 67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이 1852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다음주 한국과 미국의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헝다 디폴트 위기 모면 등 긍정적인 소식에도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특히 공급망 병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의 실적 부진에 따른 나스닥 선물 하락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28%)와 SK하이닉스(2.28%)가 사흘 만에 동반 상승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8%), LG화학(1.49%), 삼성SDI(1.94%), 현대차(0.00%) 등도 상승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8조 9474억원, 10조 6483억원 수준으로, 코스피 거래대금은 올해 최소 금액을 기록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10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포인트(0.14%) 오른 995.07로 거래를 마쳤다.
  • ‘대장동 첫 기소’ 유동규, 부패전담 형사합의22부 배당

    ‘대장동 첫 기소’ 유동규, 부패전담 형사합의22부 배당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처음 기소된 유동규(52·구속 수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 사건이 부패전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에 배당됐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유전 본부장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 등 혐의 사건을 같은 법원 형사합의22부에 배당했다. 형사합의22부는 앞서 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 관련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의 1심과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의 사기 혐의 관련 1심 사건을 담당했었다. 정 대표와 김씨는 각각 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채널A 관련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독직폭행)로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사건도 같은 재판부가 심리했는데, 정 차장검사의 경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재판장인 양 부장판사는 2020년 법원 정기인사 때 서울중앙지법으로 전보왜 올해로 2년째 근무중이다. 인사 관행에 따르면 법관은 통상 2~3년 주기로 순환근무를 하게 된다. 서울중앙지법의 경우 중요사건을 맡은 재판부의 재판장이 4년, 6년째 연임한 적이 있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관리본부장을 지내면서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수차례 걸쳐 3억 5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을 지내며 화천대유 측에 유리하게 편의를 봐주는 등 직무상 부정한 행위를 한 뒤 700억원(세금 공제 후 428억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사건의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공범 관계와 구체적 행위 분담 등을 명확히 한 뒤 처리할 예정”이라며 적용하지 않았다.
  • 세계 최초, 공항에서 ‘구금’당한 AI 로봇… ‘죄목’ 들어보니

    세계 최초, 공항에서 ‘구금’당한 AI 로봇… ‘죄목’ 들어보니

    ‘세계 최초의 로봇 예술가’로 불리는 AI 로봇 ‘아이다’(Ai-Da)가 이집트 당국에 10일간 구금됐다 풀려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로봇 아이다는 세계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에이다 러브레이스의 이름을 따 만든 로봇으로, 영국의 로봇 공학자와 예술 전문가 및 심리학자, 로봇 전문 기업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이 만들었다. 2019년 완성된 뒤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거쳐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세계 최초의 로봇 예술가가 됐다. 아이다는 눈에 내장된 카메라에 팔에 연결된 연필로 사물을 인지하고 그림을 그린다. 지난 5월에는 런던에서 ‘아이다의 자화상’(Ai-Da Self-Portraits)이라는 주제로 직접 그린 자화상을 포함한 다양한 창작물이 전시되는 전시회도 열렸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로봇 아이다는 이날 있을 한 공식 행사에서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이집트로 운송됐다.이 과정에서 이집트 국경수비대는 로봇 아이다에 장착된 카메라 렌즈와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스템, 모뎀 등이 보안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입국을 불허했다. 이 때문에 로봇 아이다는 입국 후 약 10일 동안 이집트에서 ‘구금’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히는 세관에 억류돼 있었던 아이다는 전시를 단 몇 시간 앞둔 21일 다시 제작자의 곁으로 돌아왔다. 제작자인 아이단 멜러는 “이집트 국경 수비대가 처음에는 아이다에 내장된 모뎀 때문에 구금했고, 이후에는 아이다가 그림을 그릴 때 이용하는 눈 쪽 카메라를 문제 삼았다”면서 “모뎀은 버릴 수 있었지만 눈(카메라)을 버릴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아이다는 예술가 로봇이지, 스파이가 아니다. 사람들은 로봇을 두려워한다는 걸 이해하지만, 아이다의 목표는 기술 개발의 남용을 강조하고 경고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그렇기에 이번 상황이 더 아이러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봇 아이다의 작품은 다음 달 7일까지 전시되며, 다른 국가에서도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 10년 동안 미성년자 포함 신도들 성폭행...法, 목사에 징역 25년

    10년 동안 미성년자 포함 신도들 성폭행...法, 목사에 징역 25년

    10년 동안 미성년자를 포함해 신도들을 성착취한 혐의로 기소된 교회 목사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22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영민)는 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청소년강간 등) 등 혐의로 기소된 목사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아동복지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아내 B씨에게는 징역 8년을 선고하고, A씨와 같이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10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은 어린 나이에 심리·경제적 취약 상태에서 믿고 기댈 곳이 없어 교회를 찾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목사 지위를 앞세워 자신의 지시를 거스를 수 없게 하고 성적 만족과 경제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신도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범행 내용이 포함됐음에도 모든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요청한 것 등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회복 노력을 보이지 않고, 아직 자신을 믿는 신도를 내세워 형사처벌을 면하기 위해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B씨에 대해서도 “피고인은 이 사건 교회 헌금을 담당하며 피해자들에게 매일 헌금 액수를 보고하게 하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폭행하는 등 벌칙을 부여해 피해자들이 대출, 사채 등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 헌금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면서 “신도를 자기 이익 수단으로 사용하고도 범행을 부인하며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아동 및 청소년, 성인 신도에게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하고 그 모습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1년부터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을 초등학교, 중학교에 보내지 않고 교육적으로 방임한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도 있다. B씨는 이같은 범행을 방조하고 같은 기간 신도에게 헌금을 갈취하고, 할당량의 헌금을 채워오지 못한 신도를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다만, 재판부는 A씨와 B씨의 일부 공동공갈 및 아청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강제추행 등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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