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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그리워”…‘침대보 밧줄’ 매고 요양원 탈출한 伊노인 안타까운 죽음

    “자유 그리워”…‘침대보 밧줄’ 매고 요양원 탈출한 伊노인 안타까운 죽음

    이탈리아에서 면회가 금지된 요양원을 탈출하려던 노인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지역신문 '코리에 델 베네토'는 91세 노인 한 명이 요양원 창밖에 매달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17일 오전 6시 30분쯤,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 주 로비고 도 파포제 코무네(기초자치단체)의 한 요양원에서 91세 마리오피노티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교대 후 순찰을 하던 요양원 근무자들이 1층과 2층 사이 공중에 매달린 노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노인은 침대보를 엮어 만든 밧줄을 허리에 동여매고 있었다. 수사 당국은 2층 방에서 밧줄을 타고 창문 밖으로 탈출한 노인이 발을 헛디디면서 콘크리트 벽에 머리와 가슴을 부딪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건을 담당한 프란체스코 다브로스카 검사는 "뇌와 폐 손상을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요양원 원장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원장은 "숨진 노인은 그간 문제없이 잘 지냈다. 퇴행성 질환 같은 것도 없었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적이었다. 지난주 조카와 영상통화에서도 평온한 심리 상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고가 있기 일주일 전 조카와 영상통화에서 노인은 "난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노인은 지난해 3월 요양원에 입소했다. 91세 고령으로 더는 혼자 힘으로 정상적 생활을 영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간 조카와 친구, 이웃 도움을 받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자유를 누리기 위해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 미혼으로 산 노인이 요양원 생활에 적응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특히 코로나19로 면회가 금지되면서 고립감이 심해졌다. 주변에 티는 내지 않았으나 우울증이 깊었을 거란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현지언론도 "간병인과 간호사도 가족을 대신할 순 없었을 것이다. 사람이 그리웠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파포제 코무네장(이하 시장) 피엘루이지 모스카 역시 극심한 외로움이 탈출 동기였을 거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카 시장은 숨진 노인과 안면이 있다. 노인이 요양원에 입소하기 전까지 일 년에 두 번씩 청사를 찾아 면담한 터라, 생전 그가 얼마나 활동적이었는지 잘 알고 있다. 시장은 "노인이 정치적 의견 개진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요양원에 들어가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외곽 지역과 마찬가지로 파포제 역시 인구 감소에 따른 황폐화가 극심하다. 친구들은 모두 세상을 떠나고, 가족 없는 노인이 자유를 박탈당한 채 사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이탈리아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노령인구가 많은 국가다.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중이 전체의 22.8%에 이른다.결국 노인은 침대보로 엮어 만든 밧줄 하나에 의지해 창문 밖으로 탈출하기에 이르렀다. 자유를 되찾기 위해 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안타깝게도 노인은 자유를 맛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사건 담당 검사는 "타살 정황이 없어 부검 없이 시신을 친인척에게 인도했다"고 전했다. 한편 22일 이탈리아 베네토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 8773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27만 7831명이다. 이탈리아 전역으로 범위를 넓히면 22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17만 1263명, 누적 확진자는 978만 1191명이다.
  • 금리공포, 실적부진…나스닥, 14일간 금융위기 후 ‘가장 부진’

    금리공포, 실적부진…나스닥, 14일간 금융위기 후 ‘가장 부진’

    나스닥, 코로나19 사태 초기 이후 최대폭 주간 하락주간 하락폭, 다우 4.6%, S&P 500 5.7%, 나스닥 7.6% 빅테크 기업들 큰 폭의 하락을 면하지 못해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공포에 실적부진 우려까지 겹치면서 또다시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블루칩을 모아 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0.02 포인트(1.30%) 떨어진 3만 4265.3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84.79 포인트(1.89%) 내린 4397.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5.10포인트 (2.72%) 하락한 1만 3768.9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간 하락폭은 다우 지수 4.6%, S&P 500 지수 5.7%, 나스닥 지수 7.6%로 각각 집계됐다. 나스닥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폭 하락이고, S&P 500 지수도 2020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의 경우 전날까지 새해 첫 14거래일간 하락폭이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컸다고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밝혔다.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예상 이상의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두려움이 증시 전반을 지배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기대를 밑돈 것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전날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이날 하루에만 21.8% 급락해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라이벌인 디즈니도 덩달아 6.9% 하락해 역시 52주 신저가 기록을 세웠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으나 올해 1분기 신규 구독자 증가 수가 월가의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친 250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모건스탠리는 넷플릭스의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에서 동일 비중(equal weight)으로 낮추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의 700달러에서 450달러로 대폭 하향한 바 있다. 다음주 이후 실적을 발표하는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큰 폭의 하락을 면하지 못했다. 아마존은 6.0%, 테슬라는 5.3%, 메타(페이스북)는 4.2% 각각 떨어졌다.그동안 ‘제로 금리’ 환경에서 평가가치가 지나치게 부풀려진 상당수 기술주가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매 현상이 계속되는 분위기이다. 유전서비스업체 슐럼버거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산업용 코팅제 업체인 PPG 인더스트리스의 주가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으나 원재료 비용이 30%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기업의 분기 순익은 평균 5.9%가량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웰스파고에 따르면 실적 발표 직후 하루 동안 평균적으로 해당 종목의 주가는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구(IMF) 총재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다보스 어젠다 2022’의 ‘글로벌 경제 전망’ 회의 세션에 화상으로 참가해 미국의 금리인상이 일부 국가들의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그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달러 표시 부채 비중이 높은 국가들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지금 조치하라. 만약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면 제발 그렇게 하라”고 권고했다. 저소득 국가의 60%가 부채 고통에 시달리거나 그럴 위험에 처했다는 점도 우려했다. 올해 4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연준이 충격을 줄이려면 정책 계획과 관련해 명확하게 의사소통하는 것이 “극도로 중요하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강조했다. 같은 세션에 참여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 회복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공급과 에너지 측면에 따른 유로존의 소비자 가격 상승 압력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가 상승이 ECB의 인플레이션 기준을 충족한다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그것들이 충족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도 내년도 미국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이고 연간 3.3%의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옐런 장관은 물가 상승이 ‘타당한 정책적 우려’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내년 상당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생각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윤중천 허위 보고서‘ 이규원 검사, 법정서 혐의 부인

    ‘윤중천 허위 보고서‘ 이규원 검사, 법정서 혐의 부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위 보고서를 작성해 언론에 유출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이규원 검사(45·사법연수원 36기)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선일)는 21일 허위공문서 작성과 공무상 비밀누설,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이 검사의 공판을 열었다. 이 검사는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입장이냐”는 재판부의 물음에 “그렇다”고 말했다. 다만 이 검사 측은 “기록이 방대해 검토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입장은 “차회 적절한 시점에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2018년 11월~2019년 5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활동하면서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의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직무상 비밀에 속하는 해당 보고서 내용을 2019년 1~2월 언론에 유출하고, 보고서를 토대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곽상도 전 의원, 이중희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수사 권고 결정을 하도록 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이 검사가 지난달 28일 추가 기소되면서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 현재 불법 출국금지 사건은 이 검사와 차규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검사의 변호인은 이날 추가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이 전 비서관을 일종의 공범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하는데 피고인이 법정에 같이 있다는 것 자체가 법적으로도 그렇지만 어색하다”며 변론 분리를 요청했다. 검찰은 “기존 공소사실(출국금지 사건)과 병합된 공소사실(허위 보고서 사건)에 겹치는 증인이 많다”면서 “함께 증인신문을 같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추후 증인신문 일정을 협의해 정하겠다고 밝혔다.
  • ‘종교편향·불교왜곡 비판’ 전국승려대회… “문재인 대통령 사과하라” 요구

    ‘종교편향·불교왜곡 비판’ 전국승려대회… “문재인 대통령 사과하라” 요구

    정부와 민주당의 ‘종교편향’에 반발한 조계종이 21일 대규모 승려대회를 갖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직접 사과할 기회를 달라고 했으나 스님들의 반대로 무산될 만큼 참석자들의 불만이 상당했다. 조계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종교편향·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를 봉행했다.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과 주차장 부지 등에는 전국 주요 사찰에서 모인 승려들이 가득 찼다. 준비된 약 3500석의 의자를 사찰별로 나눠 앉아 채웠고 일부 불자들도 현장에 참석해 승려들을 응원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모두 체온 측정과 방문 인증, 마스크 착용 등 의무화했다. 대회에서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주요 사찰의 입장료를 ‘통행세’라 지칭하고 스님들을 ‘봉이 김선달’로 비유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한 비판을 비롯해 그동안 정부가 불교를 왜곡하고 종교 편향을 자행했다는 규탄이 이어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봉행사에서 “역사 속 국가 위기마다 항상 국민들의 곁을 지켜온 한국불교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조선조말 목숨을 내놓고 천주교인들을 보듬어 준 통합과 자비 그리고 포용의 불교는 다종교 국가인 대한민국을 종교 간 분쟁이 없는 모범국가의 토대를 제공해 왔다“고 강조했다. 원행스님은 이어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어디에도 불교계의 헌신에 대한 결과를 찾아볼 수 없다”면서 “천진암과 주어사는 천주교 성지가 됐으며 국민 편의를 위해 제공한 국립공원의 울타리는 수행공간을 옥죄고 있다. 문화재보호법으로 인정받은 문화재구역입장료도 ‘통행세’로 치부받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원행스님은 특히 “이런 과정의 중심에 정부가 있다. 기회는 불평등했고, 과정도 불공정했으며, 결과도 정의롭지 못했다”면서 “전통문화를 보존 계승해야 할 정부가 앞장서 종교 간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고 부추기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도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민 모두가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승려대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 시점에 전국 승려들이 들불처럼 일어나 한목소리로 자주권 수호를 외치는 승려대회를 열게 된 것은 그만큼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이 참을 수 없을 만큼 극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문스님은 이어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하기 시작한 때부터 선제적 방역지침을 준수했고 템플스테이 등 불교가 기여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심리적 방역에도 기여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그런 우리 불교계에 돌아온 것은 그 어느 정권 때보다 심각한 종교편향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승려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종교편향·불교왜곡’ 사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정부·야당이 종교편향과 불교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포함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할 것, 또 정부·여당이 전통문화유산의 온전한 보존과 계승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식순에는 없던 순서”라며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덕문스님이 승려대회 봉행위원회가 정부, 민주당과 논의한 결과 대화의 시간을 갖겠다면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사과의 뜻을 밝힌다고 알렸다. 그러자 참석한 스님들은 “안 됩니다!”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고, 황 장관이 유감을 표명하는 영상은 스님들의 반발로 상영이 중단됐다. 직접 조계사를 찾은 송 대표도 결국 단상에 오르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야 했다. 송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 저희들의 문제로 전국 사찰에서 스님들께서 모이시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1700여년 한국불교의 전통과 역사를 헤이라지 못하고 상처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민주당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문화와 유물에 대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불교계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다양한 정책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되면 더 이상 종교편향이라는 의견이 나오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정 의원도 이날 승려대회에 참석해 직접 스님들 앞에서 참회할 시간을 갖고 싶다는 뜻을 알려지만 승려대회 봉행위원회 측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조계사를 찾은 정 의원은 절에 입장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고 국회에서 대신 준비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전국승려대회라는 이름으로 조계종 승려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1994년 종단개혁과 불교자주화를 요구한 승려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 ‘교비 횡령‘ 이인수 전 수원대 총장에 징역 1년 6월 구형

    ‘교비 횡령‘ 이인수 전 수원대 총장에 징역 1년 6월 구형

    교비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인수 전 수원대 총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 6월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21일 수원지법 형사6단독 김수연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업무상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총장에게 이 같은 징역형을 구형했다. 이 전 총장 측은 “각종 소송비 횡령 혐의는 교비 회계에 정통하지 못한 실무자 실수였고, 설립자 추도식비·미국 방문비·경조사비 등은 학교 업무와 관련된 것이므로 법인 회계에서 지출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취지로 변론했다. 학교 시설 임대료를 학교가 아닌 재단 계좌로 받은 부분과 관련해서는 “검찰은 엄격한 증명을 요구하는 형사사건에서 학교 입점 업체들의 기부금 전체를 임대료라고 주장하고 있을 뿐, 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변호인은 “유무죄와 상관 없이 각 공소사실 관련 비용을 최근 수원대로 교비 회계로 전출해 상당 부분 보전 조치했다”며 “설령 유죄의 점이 있다고 해도 벌금형 또는 집행유예 판결을 내려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 전 총장은 최후진술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공정한 판결로 억울하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각종 소송비,설립자 추도식비,미국 방문비,경조사비 등에 교비 3억여원을 임의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총장은 이 사건 2심 선고 직후인 2017년 11월 수원대 이사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 여교사 화장실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교장에 징역 2년 구형

    여교사 화장실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교장에 징역 2년 구형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경기 안양시의 한 초등학교 교장 A(57)씨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1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김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과 아동 관련 기관 등에 5년간 취업제한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사안이 중하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A 교장은 최후진술에서 “학교 책임자의 본분을 망각하고,너무나도 부끄러운 행동으로 피해자는 물론 교육 가족을 저버려 처벌받아 마땅함을 잘 알고 있다”며 “개인의 일탈로 학교 현장에서 최선 다하고 있는 교육관계자분들이 책망받는 현실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저로 인해 큰 고통과 상처 입은 피해자와 그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그분들이 일상생활을 회복하고 치유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고 싶다”며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법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6∼27일 여성을 촬영할 목적으로 학교 여자 교직원 화장실에 들어가 소형카메라를 설치한 갑티슈를 좌변기 위에 올려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해 6∼10월에는 21차례에 걸쳐 회의용 테이블 밑에 동영상 촬영 모드를 켜둔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하는 수법으로 교직원의 신체 부위를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8일에 열린다.
  • 정부·시장, 집값 전망 동상이몽… 결국 공급 확대·규제완화가 ‘답’이다

    정부·시장, 집값 전망 동상이몽… 결국 공급 확대·규제완화가 ‘답’이다

    새해 들어 각종 매체에서 집값 전망이 쏟아진다. 각종 여론조사에선 새 대통령이 올해 꼭 이뤄야 할 과제 중 집값 안정이 수위를 다툰다. 그만큼 국민들이 집값 폭등에 억눌려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국민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려는 듯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이 연말부터 대세 하락을 장담하는가 하면 얼마 전엔 청와대 수석까지 나서 집값 하락에 대해 “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최근 주택매매심리가 위축됐고, 몇몇 지역에선 집값 하락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벌써 20%니, 40%니 하면서 폭락을 점치는 이들까지 등장했다. 폭락까지는 아니어도 집값이 확실하게 하향 안정세로만 잡히면 다행이겠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과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들의 시각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4년 가까이 오른 집값이 반짝 주춤한 현상을 임기 말 정부가 억지스럽게 주택 정책 성과에 연결시키려는 의도가 읽힌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정책이 이제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듯이. 새해 집값과 전월세 움직임을 전망해 보고, 새 정부를 향한 제언을 정리해 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신년사에서 “최근 집값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 가겠다”고 했다. 경제부총리와 국민소통수석, 국토부 장관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정부가 믿는 구석은 거래량 급감과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인 듯싶다. 지난 연말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은 ‘주택가격 변동영향 요인과 기여도 분석’에서 그간 집값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을 ‘기준금리 인하’라고 진단한 바 있다. 주택 준공 물량 즉 공급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력은 금리의 4분의1에 불과하다고 했다. 김경민 서울대 교수도 각 매체 인터뷰에서 올해 기준금리가 1.5%(현재 1.25%)까지 오르면 집값이 17%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량 급감·금리인상만 믿는 정부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은 집값 하방요인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집값 안정에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공급이라는 것이다. 대한부동산학회 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3월 대통령 선거까지는 안정 기조로 가겠지만 그 이후엔 다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상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긴 하겠지만 공급 부족을 상쇄할 수 없다는 의미다. 또한 ‘똘똘한 한 채’ 심리로 서울과 지방의 집값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도 “폭등하지는 않겠지만 2~5%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데다가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어 각종 개발 호재로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도 심 교수와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정부와 민간이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최근 몇 달 분위기만 보고 너무 무리한 해석을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경우 박원순 전 시장 체제에서 정비사업이 묶여 공급이 크게 위축된 영향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서울의 경우 아파트 분양물량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5~2017년 연 3만~4만 가구를 유지하다가 2018년 1만 9000여가구, 2019년과 2020년 2만 6000여가구로 쪼그라들었고, 지난해에는 1만 가구에도 못 미쳤다. 올해 다소 숨통이 트여 건설업계에선 5만 4000여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느냐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 모두 250만호 공급과 용적률 대폭 완화를 내세우지만 각론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종 일반주거지역 신설’ 등을 통해 정비사업을 활성화하되 이익의 사회환원을 강조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생활기반이 잘 형성된 도심 역세권과 1기 신도시의 종상향(1·2종 일반주거지역을 2·3종으로 상향)을 통한 공급 확대를 내세운다. 추진 방식에서도 이 후보는 공공성에 초점을, 윤 후보는 민간 참여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권 팀장은 “대선을 앞둔 지금은 매도·매수자 모두 움직이기 애매한 상황”이라며 “대선 때까지 관망하다가 그 이후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팀장은 다만 여당이 다시 집권하면 일부 지지층에선 그동안의 반시장적 정책에 따른 자산 손실 학습효과로 정부 정책에 반하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 교수는 “야당은 규제완화를 가장 앞세우기 때문에 향후 시장 전망이 가능한데 여당은 표심에 따라 좌우를 왔다 갔다 하는 양상이라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결국 규제 강화 정책을 유지할 여당보다는 야당의 규제 완화와 민간 참여 활성화를 통한 공급 확대 방안이 집값 안정에 더 기여할 것이란 의미로 읽힌다. 기준금리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한 국토연구원의 분석대로라면 사실 집값 안정은 걱정할 게 못 된다. 올해 0.25~0.5% 포인트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국토연구원은 지난 연말 올해 수도권 집값이 5.1%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공급 요인을 강조하는 주택산업연구원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등 여러 연구기관이 예측한 전망치에 가깝다. 부동산 관련 통계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한국부동산원도 매년 두 차례 발표하던 시장전망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부가 주로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부동산정책 방향 수립 근거로 활용해 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결국 금리 인상만으론 집값 안정이 어렵다는 걸 유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집값 안정을 위해선 충분한 공급과 규제 완화를 통한 매물 유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이 2020년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말했듯 공급 문제가 뚝딱 해결될 수는 없다. 심 교수는 “신속한 공급은 물리적으로 어려워 올해 집값을 완전히 잡지는 못할 것”이라며 “양도소득세를 대폭 완화하는 등 세제 완화를 통해 물량을 많이 나오게 하면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현시점에서 공급 확대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와 고밀도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조세도 보유세는 높이면서 거래세는 낮추는 쪽으로 전면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올해 집값 못지않게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전월셋값이다. 현 정부가 전문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임대차3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2년이 되는 8월 이후 전월셋값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서다. 개정법에 따라 임차인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5%만 올려 주고 2년을 더 거주할 수 있었다. 실제로 임차인 10명 중 7명은 갱신청구권을 사용했다. 이제 갱신한 지 2년이 되는 8월 이후부터는 시세에 맞게 전셋값을 올려 주든지, 아니면 집을 비워 줘야 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갱신청구권 사용 임차인과 비갱신 임차인 간에 형성된 이중 가격에 더해 다중 가격이 형성되고 그 과정에서 전월셋값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서 교수는 “기존 이중 가격에 갱신과 비갱신 가격이 더해지면서 3~4중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심 교수는 전셋값 우상향을 점치면서도 “지난 2년간 전셋값이 폭등했기 때문에 이번 오름세는 가파르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입주 물량 감소에 대해 권 팀장은 “임대차3법 추진과 동시에 공급을 적극적으로 늘렸으면 걱정이 훨씬 덜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올 서울·수도권 입주물량 역대급 부족 설상가상으로 올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급으로 적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은 입주 예정 물량이 2만 520가구로 통계 집계 이후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경기도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10만 8000여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입주 물량을 갑자기 늘릴 수 없는 만큼 기존 매물이 시장에 나오게 하는 수밖에 없다. 권 팀장은 “정부가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1주택자의 실거주 요건을 찔끔 완화했는데 그 정도론 어림없다”고 했다.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도록 파격적인 임대차법 손질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부동산업계에선 임대차3법 강화 후 다주택자들이 실거주 요건을 채우기 위해 직계가족을 거주하게 하거나 비워 두는 물량이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 곤충에 인문학 입힌 김용평 대표, 농식품부 ‘1월 농촌융복합산업인’

    곤충에 인문학 입힌 김용평 대표, 농식품부 ‘1월 농촌융복합산업인’

    농림축산식품부가 20일 ‘1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한 농업회사법인 ㈜휴먼인섹트의 김용평 대표는 아이를 위한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연결한 ‘귀농인’이다. 곤충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아들을 위해 2012년 경기 여주로 내려와 개관한 곤충체험장이 휴먼인섹트의 모태가 됐다. 단순히 곤충을 보고 설명을 듣는 체험을 넘어 곤충을 역사·예술 등 인문학적 요소와 접목한 특별 전시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했다. 직접 사육한 장수풍뎅이(연간 3만마리)와 지역에서 매입한 사슴벌레 등 곤충(15종·1200마리)을 활용한 곤충 사육 키트 제작·판매와 가상현실(VR) 영상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이뤄 냈다. 특히 심리 발달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곤충을 활용한 정서 치유프로그램 및 곤충의 특징을 부각시킨 만화 캐릭터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길도 개척하고 있다.
  • [책꽂이]

    [책꽂이]

    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한민 지음, 부키 펴냄) 여럿이 어울리는 롤플레잉을 즐기는 한국과 달리 혼자 하는 콘솔 게임을 좋아하는 일본, 이세계(異世界)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환상의 세계로 도피하는 일본과 달리 ‘오징어 게임’, ‘미나리’처럼 고통스러운 현실을 직시하고 관계에서 희망을 찾는 한국. 가깝지만 먼 두 나라의 너무도 다른 차이를 문화심리학 이론과 학술적 견해들을 더해 친숙하게 설명한다. 396쪽. 1만 8000원.101살 할아버지의 마지막 인사(벤자민 페렌츠·나디아 코마미 지음, 조연주 옮김, 양철북출판사 펴냄) 나치 학살부대원 22명을 기소한 뉘른베르크 국제전범재판소의 마지막 생존 검사가 삶의 지혜를 전한다. 뉘른베르크의 교훈이 더 인간적인 세상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그가 한 세기 동안 지켜온 꿈과 원칙, 사랑 등 우리가 소중히 해야 할 진리들을 유쾌하고도 따뜻하게 이야기한다. 가디언 기자였던 나디아 코마미가 벤자민 페렌츠와의 대화를 정리했다. 152쪽. 1만 3000원.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김민하 지음, 이데아 펴냄) 이쪽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저쪽은 꼭 막아야겠기에, 최선보단 차악을 택하는 투표를 언제까지 해야 할까. 특정 정파를 종교처럼 맹신하거나 또는 ‘다 똑같다’며 냉소주의에 빠지곤 하는 우리 정치의 현실을 꼬집고 양자택일 논리에 둘러싸여 답답한 유권자들이 더욱 폭넓게 정치를 바라볼 수 있도록 조언을 건넨다. 288쪽. 1만 7000원.호모사이언스(문성실·서은숙·김희용·나명희·박지선 지음, 알마 펴냄) 미생물학자, 천체물리학자, 반도체공학자 등 해외 연구소와 대학에서 활약하는 여성 과학자 5명이 과학자를 꿈꾸는 여학생들을에게 보내는 메시지. 과학자를 꿈꾼 어린 시절부터 해외에서 공부하고 연구하며 느낀 좌절과 희망, 과학을 향한 무한한 상상력과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216쪽. 1만 6500원.지방이 시작이다(오영환 지음, 영남대 출판부 펴냄) 세계 최저 합계출산율과 세계 최고 속도의 고령화로 압축되는 한국의 암울한 실정. 지방의 소멸, 수도권 패권이 동시에 이뤄지는 대한민국 위기를 수도 기능의 분산, 지방의 균형발전으로 극복하지 않으면 서울과 지방이 함께 무너지는 최악의 사태를 부를 것이란 경고를 담았다. 중앙일보 지역전문기자인 저자가 도쿄특파원 시절 일본 지방 취재 경험을 살려 대안을 제시한다. 224쪽. 1만 8000원.인생을 바꾸는 100세 달력(이제경 지음, 일상이상 펴냄) 80세까지 일해야 하는 100세 시대, 노후에도 건강하고 풍요롭게 살기 위한 새로운 인생 설계가 필요하다. 100세경영연구원 원장인 저자가 ‘세 번 은퇴하기’를 비롯해 100세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삶의 방식인 ‘골드인생 2.0’ 제안한다. 368쪽. 1만 6000원.
  • [단독] ‘코시국 감옥’ 된 보육원… 아이들이 위험하다

    [단독] ‘코시국 감옥’ 된 보육원… 아이들이 위험하다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A양은 지난 2년 동안 등교를 제외하고 시설 밖으로 나간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산책 등 가벼운 외출도 금지됐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사귄 친구가 놀자고 해도 “나갈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다. A양과 같은 보호대상아동들을 돌보는 선생님(생활지도원)도 걱정이 많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교육 격차는 더 벌어지고, 아동들의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 다툼이 잦아졌다. 코로나19 이후 보육원 등에서 지내는 아동 2명 중 1명은 외출 시간이 주 1시간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취학 아동이거나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외출 제한에 따른 스트레스가 공격성, 짜증 등 문제행동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신문이 20일 입수한 서울시의 ‘코로나19 관련 보호대상아동 인권보장 수요조사’ 용역 결과보고에 따르면 보호대상아동의 49.3%가 1주일 동안 외출시간이 1시간 미만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7~12월 아동양육시설 보호대상아동 680명, 생활지도원 171명의 인권 실태를 파악했다. 보호대상아동은 보호자 부재, 양육 능력 부재, 아동학대 등으로 시설에 맡겨진 아동이다. 정부 지침 등에 따라 전체 시설 34곳 가운데 24곳은 등교 외 모든 외출이 금지됐다. 5곳은 등교도 금지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출 제한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컸다. 한 아동은 심층면접에서 “심지어 선생님들하고 산책도 못 나가니 힘들다”고 토로했다. 외출 제한에 따른 스트레스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취학 및 초등학교 1~2학년 아동은 공격성 등 문제행동이 표출됐으며 급격한 체중 증가, 체력 저하 등이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실제로 시설 종사자의 47.0%가 아동 간 때리거나 때리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한 생활지도원은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이유 없이 친구들을 때리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수험생들은 학업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 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 고등학생은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하는데 단체 생활이다 보니 개인공간이 없고 독서실도 못 간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가족(원래 가족)과 만나던 아동들도 코로나19 이후 교류가 끊겼다. 응답자의 76.4%가 원가족과 전혀 만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경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전문 심리진단을 통해 아동양육시설 아동의 건강을 정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기는 중국] 호랑이와 하룻밤을...해도 너무한 中호랑이 마케팅

    [여기는 중국] 호랑이와 하룻밤을...해도 너무한 中호랑이 마케팅

    중국에서 ‘임인년’을 기념한 호랑이 마케팅이 줄을 잇는 가운데, 일부 마케팅에는 눈살을 찌푸리게 할 만큼 도를 지나쳤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매체 랴오닝완바오는 지난 18일 장쑤성 난퉁시의 한 호텔에서 숙박 중 살아있는 호랑이와 동침할 수 있는 이른바 ‘맹수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난퉁시 중심가에 소재한 해당 호텔은 가장 고가의 객실 인테리어로 살아있는 호랑이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개조하고 오픈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을 유리벽으로 제작한 객실 모습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일명 ‘맹수방’으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공개된 호텔 홍보 사진에는 객실 안쪽 벽 한 면을 전면 유리로 제작, 유리 벽 외부에는 살아있는 대형 호랑이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며 배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문을 열고 객실에 진입할 때마다 유리벽 밖의 호랑이는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며 객실로 들어오는 손님들을 경계, 유리벽 가까이 이동해 전면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호텔 측 관계자는 “호랑이 방 또는 맹수 방으로 불리는 이 객실은 총 4개의 객실로 제작됐다”면서 “객실 이용객은 누구나 쉽게 잠을 자는 도중에 잠시 눈을 떴을 때 동물원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며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안전상의 문제에 대해 “이 객실 내부 유리벽은 단단한 방화 유리로 제작, 강한 강도의 충격에도 파손의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호텔 시설을 관할하는 정부 관련 부처에서도 호랑이를 이용한 맹수 마케팅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난퉁시 충촨구 문화여행국은 해당 호텔 호랑이 객실에 대해 “호텔 측이 계획한 올해 첫 대형 이벤트 상품이다”면서 “관할 부처의 승인을 받은 정식 행사로 법규상 문제 될 것이 없다. 이미 관할 부처 행정 승인을 받고 정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호텔 객실에 배치된 호랑이는 인근 난퉁시 동물원에서 사육된 맹수로 인간에게 친근하다는 점에서 만일의 사태에 객실 이용객을 공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관할 부처 관계자는 덧붙였다.  그러나 임인년을 맞아 호랑이를 이용한 맹수 마케팅은 이 호텔 한 곳만이 아니다. 난퉁시 야생동물원 내에서 운영 중인 한 식당에서는 최근 일명 ‘백호식당’을 개업하고 대대적인 맹수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 식당을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방화 유리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형 호랑이를 관람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었다는 것이 관할 부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광둥성 과학원 동물연구소 후훼이젠 박사는 “호텔과 식당에 배치된 호랑이는 어려서부터 줄곧 동물원에서 사육된 것으로 인간과 가까운 거리에 배치되는 상황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면서 “만약 야생 호랑이를 새로운 환경에 배치했다면 심리나 행동 등의 측면에서 큰 충격을 받을 우려가 있지만, 어릴 때부터 사육된 호랑이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 동물원 호랑이는 사람을 두려워 하거나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적다”고 했다.  반면 네티즌 사이에서는 동물 복지 측면에서 호랑이 마케팅은 도를 넘어선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좁은 공간에 호랑이를 배치해 장시간 인간과 가까운 거리에서 관람하게 될 경우 고도의 스트레스 등으로 예측하지 못한 문제의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면서 “맹수 마케팅으로 화제성을 끌어내는데 성공했을 지는 몰라도 동물 복지 측면에서 보면 문제가 많은 홍보 방식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시청률 17.2% 나왔지만…MBC가 ‘김건희 후속방송’ 안하는 이유

    시청률 17.2% 나왔지만…MBC가 ‘김건희 후속방송’ 안하는 이유

    “대선 후보와 가족에 대한 검증, 뉴스데스크서 취재·보도”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오는 23일 방송 예정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통화 녹음파일 후속 보도를 하지 않기로 했다. 20일 ‘스트레이트’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김건희씨 녹취록 관련 내용을 방송한 뒤 사회적 파장이 컸던 만큼 후속 취재를 진행해 왔다”며 “그러나 취재 소요시간, 방송 분량 등 여러 조건을 검토한 결과 23일 160회에서는 관련 내용을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후보와 가족에 대한 검증보도는 앞으로 MBC 뉴스데스크 등을 통해 충실히 취재, 보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김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씨와 나눈 ‘7시간 통화’ 중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또 김씨 측이 추가 반론 보도 요청을 할 경우 다음 방송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김건희 7시간 통화’ MBC 스트레이트, 시청률 17.2% 기록 앞서 김씨의 일명 ‘7시간 통화’를 공개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시청률 17.2%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 ‘스트레이트’ 159회의 시청률은 17.2%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그동안 스트레이트의 시청률은 1~3%대였다. 법원, 서울의소리 ‘김건희 7시간 통화’ 공개 여부 내일 결정 방송 이후 김씨는 MBC를 상대로 녹취록 추가 공개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 심문기일은 오는 21일 오전으로 잡혀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김태업 수석부장판사)는 20일 오후 김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배포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을 심리한 뒤, 21일 오전까지 양측에서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 오후 중으로 결론내겠다고 밝혔다.김씨의 통화 내용 공개를 둘러싼 법원의 결정은 이전에도 두 차례 있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이달 14일 김씨 관련 수사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한 일상 대화, 언론에 대한 불만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내용에 대해 공개를 허용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이보다 공개 범위를 더 넓혀 사생활 관련 부분을 뺀 나머지는 전부 공개해도 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MBC는 지난 16일 ‘스트레이트’에서 법원이 공개를 허용한 부분을 한 차례 방송했으며, 이후 열린공감TV와 서울의소리는 MBC가 방송하지 않은 일부 내용을 더해 공개했다. 김씨 측은 이씨가 사적으로 나눈 이야기를 자신의 동의 없이 녹음했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백신거부’ 조코비치 반전…“치료제 개발사 지분 80%”

    ‘백신거부’ 조코비치 반전…“치료제 개발사 지분 80%”

    “조코비치, 치료제 개발사 지분 80%” 코로나 걸린 시기 치료제 투자 시기 같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호주에서 추방된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덴마크 회사의 대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조코비치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덴마크 생명공학 회사 ‘퀀트바이오레스’(QuantBioRes)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코비치와 그의 아내가 각각 40.8%, 3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반 론차레비치 퀀트바이오레스 CEO는 조코비치의 투자가 2020년 6월에 이뤄졌다고 밝히면서도, 투자금액 공개는 거부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백신이 아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올여름 영국에서 임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덴마크, 호주, 슬로베니아에 10여명의 연구원을 두고 있다. 조코비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조코비치 “12월에 코로나 양성…접종 면제 요건” 조코비치는 2020년 6월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시기와 코로나 치료제 투자 시기가 비슷하다. 이후 지난해 12월 16일 또다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조코비치 측은 재차 감염이 백신 접종 면제 요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코비치의 출전이 대회 흥행에 큰 영향을 끼치기에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 정부와 호주테니스협회는 이를 인정해 그에게 면제 혜택을 부여했다. 이에 조코비치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이를 공개하며 “호주 정부로부터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아서 떠난다”고 밝혔다.“반년 전 코로나 걸렸다 회복”…법원 허가에도 입국 거부 그러나 5일 오후 11시 30분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그는 입국을 거부당했다. 출입국을 담당하는 호주연방국경부(ABF)는 조코비치가 적절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충족하지 못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반년 전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했기 때문에 백신이 필요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까지 나서서 주세르비아 호주 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조코비치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소용 없었다. 조코비치는 호주에 남아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고, 난민 수용 시설로 쓰이는 멜버른 시내의 한 격리 호텔에 머물렀다. 사실상 구금 상태인 것으로 언론은 지적했다. 이후 호주 법원은 지난 10일 화상심리를 통해 ‘입국비자를 취소한 호주 정부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조코비치 측의 청구를 받아들였다.호주 법원, 정부 손 들어주면서 결국…‘추방’ 법원은 여권을 비롯한 소지품을 조코비치에게 돌려주고, 호주 정부의 소송 비용 부담, 조코비치의 격리 해제 등을 결정했다. 그러나 앨릭스 호크 호주이민부 장관은 14일 직권으로 조코비치의 호주 입국비자를 재차 취소했다. 이후 16일 호주 연방 법원 판사 3명은 호주 이민부가 내린 조코비치의 비자 취소 결정을 지지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주면서 조코비치는 호주에서 추방됐다. 한편 호주 오픈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로, 조코비치가 최다 우승 기록(9회)을 보유하고 있다. 비자 취소로 국외 추방되면 3년간 입국이 금지되는 호주 현행법을 고려했을 때 이번 추방은 조코비치의 통산 10번째 우승 도전과 관련해 적잖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코비치는 판결 이후 공식 입장에서 “실망스럽지만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 곤충산업의 다양성 개척하는 김용평 대표

    곤충산업의 다양성 개척하는 김용평 대표

    2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1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한 농업회사법인 ㈜휴먼인섹트의 김용평 대표는 자녀를 위한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연계해 성공시킨 ‘귀농인’이다.곤충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아들을 위해 2012년 경기 여주로 내려와 개관한 곤충체험장이 휴먼인섹트의 모태가 됐다. 단순히 곤충을 보고 설명을 듣는 체험을 넘어 곤충을 역사·예술 등 인문학적 요소와 접목한 특별 전시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했다. 직접 사육한 장수풍뎅이(연간 3만마리)와 지역에서 매입한 사슴벌레 등 곤충(15종·1200마리)으로 곤충 사육 키트 제작·판매하고 있다. 얼리버드는 아니지만 가상현실(VR) 영상 등을 접목해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심리 발달 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곤충을 활용한 정서 치유프로그램을 내놨고 곤충의 특징을 부각시킨 만화 캐릭터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는 여주곤충박물관을 개관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방문객 12만명, 매출 13억원을 달성하며 지역의 명소로 발돋움했다. 성장한 자녀들이 참여해 가족이 공동 운영하는 휴먼인섹트는 지역과 협업을 고민 중이다. 김대표는 “지역 농가와 공동으로 지역 곤충 브랜드를 개발하고 다양한 식용 곤충 사육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 법원, 서울의소리 ‘김건희 7시간 통화’ 공개 여부 내일 결정

    법원, 서울의소리 ‘김건희 7시간 통화’ 공개 여부 내일 결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서울의소리’ 측이 자신과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이 21일 나온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김태업 수석부장판사)는 20일 오후 김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배포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을 심리한 뒤, 21일 오전까지 양측에서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 오후 중으로 결론내겠다고 밝혔다. 김씨의 통화 내용 공개를 둘러싼 법원의 결정은 이전에도 두 차례 있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이달 14일 김씨 관련 수사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한 일상 대화, 언론에 대한 불만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내용에 대해 공개를 허용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이보다 공개 범위를 더 넓혀 사생활 관련 부분을 뺀 나머지는 전부 공개해도 된다고 판단했다. 김씨 측은 이씨가 사적으로 나눈 이야기를 자신의 동의 없이 녹음했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통화 내용이 그대로 공개될 경우, 인격권에 심각한 피해를 보게 된다며 MBC와 열린공감TV,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각각 가처분을 신청했다. MBC는 지난 16일 ‘스트레이트’에서 법원이 공개를 허용한 부분을 한 차례 방송했으며, 이후 열린공감TV와 서울의소리는 MBC가 방송하지 않은 일부 내용을 더해 공개했다. 이씨가 녹음한 김씨와의 통화 분량은 총 7시간 45분으로 알려졌다.
  • “앞으로 어떻게 살지…” 할머니 살해범에게 책 선물한 재판부

    “앞으로 어떻게 살지…” 할머니 살해범에게 책 선물한 재판부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고민해보길 바란다” 재판부가 자신을 키워진 할머니를 살해한 10대 형제에게 선고하면서 한 말이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박완서 작가의 ‘자전거 도둑’ 등 책 두권을 선물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정일 부장판사)는 20일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구속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장기 12년 단기 7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범행을 도운 혐의(존속살해 방조)로 구속기소된 동생 B군(17)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판결했다. 또 A군에게는 80시간, B군에게는 40시간의 폭력 및 정신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각각 명령했다. 재판부는 “국가사회가 보호해야 할 최상의 가치인 생명을 침해한 범죄로 범행 내용이나 결과의 중대성으로 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꾸짖었다. 이어 “피해자가 비록 잔소리를 했지만 비가 오면 장애가 있는 몸임에도 우산을 들고 피고인을 데리러 가거나 피고인의 음식을 사기 위해 밤늦게 편의점에 간 점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우발적 범행’인 점과 ‘교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재판부는 “할아버지는 살해하지 않은 점, 평소 부정적 정서에 억눌리던 중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정서표출 양상을 보였다는 심리분석 결과 등을 보면 우발적 범행의 성격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부모 이혼으로 양육자가 계속 바뀌는 등 불우한 성장 환경과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보면 타고난 반사회성이나 악성이 발현됐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또 “범행을 인정하며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했고 동생은 잘못이 없다고 일관되게 말하는 점 등을 보면 자신의 잘못을 자각하고 있으며 충분히 교화개선 여지도 있어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군에 대해서는 “범행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A군이 할아버지도 죽이려고 하자 울면서 만류하면서 범행을 중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해 8월 30일 오전 대구 서구 거주지에서 함께 살던 친할머니가 잔소리를 하고 꾸짖는데 격분해 흉기로 수십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단독] 보호대상아동 절반이 주 1시간도 못 나가…“공격성·짜증↑”

    [단독] 보호대상아동 절반이 주 1시간도 못 나가…“공격성·짜증↑”

    “코로나19 시작했을 때부터 (밖에) 못 나갔어요. 올스톱돼서 심지어 선생님들하고 산책도 못 나가니 스트레스받고 힘들어요.”(보호대상아동) “아동들이 외부활동이 제한돼 스트레스 정도가 심해요. 서로 싸우는 빈도가 많아졌아요.”(생활지도원) 코로나19 발생 이후 보육원 등에서 지내는 아동의 절반 정도가 1주일에 1시간 미만으로 외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취학아동이거나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외출 제한에 따른 스트레스가 공격성, 짜증 등 문제행동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학년인 경우 학습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데다가 독서실, 학원도 갈 수 없다보니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서울신문이 20일 입수한 서울시 인권담당관 ‘코로나19 관련 보호대상아동 인권보장 수요조사’ 용역 결과보고에 따르면 보호대상아동의 49.3%가 1주일동안 외출시간이 1시간 미만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아동양육시설 보호대상아동 680명과 이들을 지도하는 생활지도원 1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 등을 진행, 인권 실태를 파악했다. 보호대상아동은 보호자 부재, 양육 능력 부재, 아동학대 등으로 시설에 맡겨진 아동이다. 전체 아동의 76.7%는 1주일 동안의 외출시간이 3시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바깥에 나가 주로 마트나 미용실을 가는 등 일상생활(26.7%), 학원 등 학습확동(24.1%)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 3명 중 1명(31.0%)은 코로나19 이후 신체활동 시간이 1주일에 1시간 미만이라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 2020년 2월 시설 입소자의 면회·외출·외박 등을 자제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 또는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에 대해 출입·면회·외출·외박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완화했다. 조사가 이뤄진 지난해 10월 기준 전체 시설 34곳 가운데 24곳은 학교 등교 외 모든 외출이 금지됐다. 5곳은 학교 등교도 금지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외출 제한 규정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컸다. 심층 면접에 참여한 한 아동은 “편의점조차 못 가는게 너무 아쉽다”고 토로했다. 외출 제한에 따른 스트레스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취학 및 초등학교 1~2학년 아동은 공격성, 갈등, 짜증, 무기력증 등 문제행동이 표출됐으며 급격한 체중증가, 비만 발생, 체력 저하 등이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실제로 시설 종사자의 47.0%가 아동 간 때리거나 때리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72.5%는 욕이나 무시하는 말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한 미취학 아동 담당 생활지도원은 “아동들이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경쟁의식이 생기면 이유없이 친구들을 때리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다른 생활지도원은 “하루종일 아동들과 붙어 있다보니 잔소리가 많아진다”며 주로 원내에서 장난도 심해지고 다툼이 많아 훈육하는 과정에서 소리가 커질 때도 있다”고 말했다. 대학교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들은 시설 내 학업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 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 고등학생은 “학교를 못가게 돼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하는데 여기는 단체 생활이다 보니까 개인공간도 없고 독서실, 학원도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가족(원래 가족)과 만나던 아동들도 코로나19 이후 교류가 끊겼다. 응답자의 76.4%의 아동이 코로나19 이후 원가족과 전혀 만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현경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전문적인 심리진단을 통해 아동양육시설 아동의 건강을 정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호대상아동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당국 등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점점 커지는 펫케어 산업 ‘첨단기술’ 입는다

    점점 커지는 펫케어 산업 ‘첨단기술’ 입는다

    2020년 초 촉발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산업시장 전반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반려동물과 양육자를 위한 펫케어(Pet care)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데다 1인 가구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펫케어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2020년 세계 펫케어 시장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1421억 달러(약 169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2026년까지는 217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 펫케어 시장 규모도 2020년 17억 9200만 달러로 2016년 이후 5년간 연평균 8.4%씩 성장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도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도 확인됐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입은 펫케어 기술과 제품이 대거 공개되면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앞선 기술력이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의 투자를 받아 AI 기반 반려견 신원 등록 및 확인 앱을 출품한 펫나우는 이 기술로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반려견의 코를 촬영하면 AI가 반려견의 코주름(비문)을 인식해 개별 정보를 입력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 앱을 활용하면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고, 체계적인 품종 관리도 가능하다. 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은 스마트폰으로 반려견의 안구와 피부를 촬영하면 50만장 이상의 질병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질병 발생 여부와 위험도 등을 알려주는 앱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반려묘 헬스케어 전문 기업 펄송은 스마트폰과 연동된 센서가 부착된 화장실과 급수대 등으로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확인·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박가현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가족의 일원이 된 반려동물을 위한 펫케어 산업은 앞으로 더욱 고부가가치화 되면서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 접목과 서비스 융합 등 연구개발에 힘쓴다면 새로운 수출 유망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울 내 청소년 방역패스 효력정지”...양측 모두 항고

    “서울 내 청소년 방역패스 효력정지”...양측 모두 항고

    서울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시행을 중지하라는 법원 결정에 대해 법무부와 시민 양측이 나란히 불복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4일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와 의료계 인사들, 종교인 등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방역패스의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법원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서울 내 3000㎡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에 적용한 방역패스 조치의 효력이 정지됐다. 12∼18세 청소년에 대해서는 17종 시설 전부에서 방역패스의 효력이 정지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방역패스 관련 정책 변경 취지를 고려해 상점·마트·백화점 부분을 제외하고, 청소년에 대한 집행정지 부분에 대해 즉시 항고하는 의견을 개진했다. 법무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방역패스의 공익성과 필요성을 고려해 서울시의 의견대로 즉시항고 할 것을 지휘했다. 행정부처가 제기하는 모든 소송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에 관한 법률’ 제6조 1항에 따라 법무부 지휘를 받아야 한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법무의 주무 부처로서 방역패스 관련 소송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인 측 대리인인 도태우 변호사도 이날 법원에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항고심은 서울고법이 심리한다.
  • 김건희 “정치공작” vs 열린공감TV “공적 보도”···‘7시간’ 법원 판단은

    김건희 “정치공작” vs 열린공감TV “공적 보도”···‘7시간’ 법원 판단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음파일’과 관련해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방송 허용 여부를 법원이 19일 결정하기로 했다. MBC 보도에 판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20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 대한 세 번째 법정다툼도 예정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송경근)는 19일 김씨가 열린공감TV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배포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열고 “오늘 안으로 신속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김씨가 ‘서울의 소리’ 촬영 담당 이명수씨가 지난해 7~12월 통화한 녹음파일로 총 7시간 45분 분량이다. 김씨의 대리인은 재판에서 “해당 녹음파일은 언론 자유 보호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씨가 열린공감TV와 사전 모의해 정치 공작을 하며 취득한 점과 ▲사적대화에 불과한 점 ▲공적 관심사가 아닌 김씨의 사생활로서 보호돼야 할 내용인 점을 근거로 들었다. 김씨 측은 “녹음파일은 선거 결과를 왜곡해 민주주의를 파괴하기 위한 도구일 뿐”며 “열린공감TV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 몇몇 사람들의 관음증을 충족하려는 목적으로 녹음파일을 유포하려고 하고 있다. 유포를 막는 것만이 반복되는 정치 공작을 막는 길”이라고 밝혔다. 반면 열린공감TV 측은 “녹음파일 일체를 선거 영향 때문에 방송하지 말라는 가처분 신청은 헌법이 금지하는 ‘사전 검열’에 위배된다”고 맞섰다. 정치 공작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서울의 소리와 열린공감TV가 협업을 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통화 내용 역시 공적 사안에 해당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열린공감TV 측은 “김씨는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로 후보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사적 대화라고 하더라도 평소 다양한 사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공적 관심사에 속한다”며 “배우자 검증이 불가피하게 후보에 유불리한 결과로 이어지더라도 검증 보도 자체를 막아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씨의 대리인은 심문을 마치고 “MBC 보도에서 이미 통화내용이 매우 사적이고 어떤 공적 이익도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김씨가 더 이상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기 전에 불법 녹음파일 방송이 금지돼야 하고 방치한다면 법원이 불법을 용인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녹음 논란이 불거지자 김씨 측은 MBC와 열린공감TV,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각각 처분 신청을 냈다. MBC 사건을 심리한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4일 “수사 관련 내용이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한 일상 대화 등을 제외하고 방송해도 된다”고 결정했다. 서울의 소리를 상대로 하는 가처분 신청 사건은 20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심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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