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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물 적체에 강남도 주춤…서울 아파트가격 2주 연속 하락

    매물 적체에 강남도 주춤…서울 아파트가격 2주 연속 하락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로 다주택자들이 내놓은 매물이 매수자들의 관망세 속에 쌓이면서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까지 주춤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가격은 11주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됐다. 이번 주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른 곳은 25개 자치구 중 용산구(0.02%), 동작구(0.01%), 서초구(0.03%) 등 3곳뿐이다. 노원구(-0.03%), 성북구(-0.03%), 마포구(-0.02%) 등 강북 대다수 지역이 하락했고, 송파구(-0.01%)와 강서구(-0.02%) 등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서울 전체적으로 지난주(-0.01%)와 같은 폭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의 영향으로 매물 누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관망세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6만 2818건으로 지난달 9일에 비해 13.1% 늘었다. 강남구의 경우 4988건으로 지난달에 비해 12.8% 증가했다.인천도 지난주(-0.05%)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다. 연수구(-0.12%)는 송도·연수동 등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쌓였으며, 서구(-0.06%)는 원당·경서동의 (준)신축 위주로, 동구(-0.06%)는 화수·송현동의 중소형 위주로, 계양구(-0.03%)는 계산·병방동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적으로 5주 연속 하락했다. 경기도는 이천(0.25%)·평택시(0.07%)는 인근 산업단지 수요 등이 있는 지역 위주로,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고양 일산서구(0.10%)·일산동구(0.08%), 성남 분당구(0.03%) 등은 상승했으나, 상승 폭은 소폭 줄어든 추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매수심리 위축으로 시흥(-0.22%)·화성시(-0.11%)·수원 장안구(-0.07%) 등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며 경기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의 아파트 가격 역시 지난주(-0.01%)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학군이나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으나 그 외 지역은 금리 인상 부담 및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며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 “윤석열, 중국에 저자세로 나가면 국익 못 지킨다”...이준규 아산정책硏 이사장

    “윤석열, 중국에 저자세로 나가면 국익 못 지킨다”...이준규 아산정책硏 이사장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한반도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한 경고음이 요란한 가운데 미중 패권 다툼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겹치면서 ‘초대형 복합위기’가 한꺼번에 몰아친 형국이다. 미군의 핵 전력자산인 항공모함(로널드 레이건호)과 최강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등이 동원된 대규모 한미연합 훈련이 전개되는 강 대 강 대치도 우려된다. 외교안보 전문가인 이준규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을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무력시위로 촉발된 북핵 해법과 미중패권 구도에서 우리의 국익 극대화 외교안보 전략을 짚어봤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 같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고 조건없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대북제재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 상당 기간은 대화 없는 경색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타깝지만 당분간 북한의 도발과 한미의 대응이 반복되는 지루한 줄다리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본다.” -바람직한 대북 정책의 방향은. “북핵 해결은 흔들림없는 원칙과 일관성 있는 제재가 유지돼야 가능하다. 핵을 포기하는 것이 결국 김정은 정권의 존립을 위해 유리하다는 점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핵문제, 남북 관계 개선 등에 있어서 원칙을 확고하게 견지해 나가면서 인도적 사안에 대해서는 기회가 있을 때 과감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실낱같은 가능성이라도 추구해 나가야 한다. 북한에 대한 대화 촉구와 관계 개선에 대한 시그널은 지속적으로 보내면서, 북한 인권문제 등에 대해서는 북한의 반발이 있더라도 강고한 입장을 견지해 나가야 한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중국과 러시아가 새로운 대북제재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란 견해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미사일 도발과는 상황이 다르다. 중국과 러시아 모두 북한의 핵보유를 반대하고 있고 과거 핵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에 동참한 전례도 있다. 7차 핵실험 강행시 추가 제재의 강도를 누그러뜨리려고 하겠지만 제재 차제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유엔의 대북 제재와 별도로 미국은 북한이 뼈 아플 만큼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 나설 것이다.-한미 정상이 합의한 한미동맹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강화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과거 문재인 정부와 차이점은.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이 동맹국이라는 점을 우리의 외교적 자산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미 두 정상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재확인하고 한미동맹 협력의 폭과 깊이를 심화하고, 지리적 범위를 확장시켜 나가기로 했다. 우리가 한미동맹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도움을 주고받는 호혜적 위치가 된 것을 의미한다. 문재인 정부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미중 사이의 균형외교라는 이상론에 빠져 호혜적 동맹,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시킨다는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다. 윤석열 정부의 대미관계는 질적, 양적으로 확대돼 나갈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신냉전의 기운마저 감돈다.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진단과 향후 동북아 안보의 방향은.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 이후 한미일 3각 협력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중국이 침묵으로 동조하면서 중러간 공조도 강화되고 있어서 진영간 대립의 양상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바이든 대통령 순방 중에 중국·러시아의 군용기들이 한일 인근 해역에서 기동한 것은 미국의 행보에 대한 불쾌감의 표시라고 볼 수 있지만 신냉전 수준으로 악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미중이 대립하고는 있지만 양국 모두 관계 악화는 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한반도 정세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북핵 문제 해결이나 남북 관계 개선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크다.” -미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이 향후 미중 패권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정책은 5월 26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조지워싱턴대 연설에 압축돼 있다. 미국은 중국과의 충돌이나 신냉전을 원하지 않으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해 온 기본적인 국제질서를 중국이 훼손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주주의 가치를 토대로 동맹국 내지는 우방국들과의 결속을 다져 중국과 경쟁해 나갈 것이다.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들어줄 것 같지 않은데. “중국은 최소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는 금년 하반기까지는 국내 정치적 요인 때문에 미국과의 대립적 자세를 유지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미국과의 대립적 경쟁구도를 계속 유지해 가는 것은 중국으로서도 매우 큰 부담이다. 중국의 국력이 아직 미국과 맞서기는 부족하고, 중국 경제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와 너무 밀접하게 상호 연계돼 있다. 시 주석 3연임 확정 후 적절한 시기에는 중국이 미국에 대해 유화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전략인 외교적 해결 원칙이 결국 실패한 ‘전략적 인내’로 귀결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북한의 구체적 행동이 없는데 당근을 제시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와 유사한 정책이라고 볼 수 있지만 북한의 도발에 단호한 행동으로 대처한다는 결의가 확고하고, 한미 공조가 과거에 비해 강력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시간만 보내는 전략적 인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 현재 양국 관계개선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 “한일 간에는 징용공 판결문제, 위안부 합의 이행문제 등 현안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상호 신뢰가 바닥 나 있고 대화의 통로가 단절돼 있다는 점이다. 박진 외교부장관이 방일하게 되면 반드시 신뢰회복의 단초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우리로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신정부의 대일관계 개선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과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다짐을 해 줄 필요가 있다. 일본 측은 한국 정부가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가져와야 한다는 방관자적 자세를 탈피해 한국 측의 선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 전환이 가능한가. “양국 관계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과거사 문제는 모두 만족스럽게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은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과거사 문제에 대해 당당한 자세를 취하되 일본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숙제로 남겨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래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의 커다란 흐름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주일 일본대사의 경험을 토대로 윤석열 정부에 대일 정책을 조언한다면. “문재인 정부에서 한일 관계는 신뢰 자체가 무너졌다. 양국 정부의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본의 경우 7월 참의원 선거까지 정치적 이유로 양국관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다. 참의원 선거 이후 한일 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수 있다. 양국이 서로에게 믿음이 생기게 된 이후 한일관계 개선이 시작되면 반대하는 세력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를 극복하고 넘어갈 여력이 있는 집권 초반기 6개월 안에 신속히 관계 개선의 초석을 다져 놓아야 한다. 한일이 미래로 가야한다는 큰 그림 속에서 제2의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나와야 한다.” -한미동맹 강화는 결국 미중 대결 구도에서 한중관계 악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는데. “문재인 정권 때조차 대중관계가 썩 좋았다고는 할 수 없다. 우리가 미중 간에서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미, 중 어느 쪽도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그들로 하여금 혼란스럽게 하는 측면이 있다. 문재인 정권이 그렇게 노력했음에도 중국과의 관계를 호전시키지 못했고 미국에게도 확고한 신뢰를 얻지 못했다.” -바람직한 한중 관계의 지표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나. “문재인 정부의 중국에 대한 저자세 외교에서 탈피해야 한다. 우리가 당당하게 나간다고 해서 대중 관계에서 우리의 이익이 크게 침해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선 우리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확고한 태도를 취하면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범위에서 중국을 최대한 배려한다면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몰고 온 외교안보의 파장이 심상치 않은데. “과거 핵보유국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았기 때문에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심리적 요인이 더해졌다고 볼 수 있다. 또 중러 결속이 강화되고 있는데 이는 동북아의 대결구도에서 북한 입장을 강화할 가능성이 커 북핵 문제 해결엔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다. 우리 역시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한러관계에 어느 정도 파장이 미칠 수도 있다.” -미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의미는. “IPEF는 공급망 재편은 물론 ‘더 나은 세계 재건’ 구상을 토대로 산재돼 있던 바이든 정부의 중국 견제 구상들을 통합하고 구체화하려는 의미가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경제적 연대를 통해 중국의 영향력 확장을 차단하고 견제하려는 미국의 목적이 투영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 행정부는 궁극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내 파트너 국가들과 미래 산업과 산업 정책의 국제 표준까지 정립하여 일종의 거대한 경제플랫폼으로 엮어 낸다는 구상이다.” -IPEF 참가를 결정한 한국의 국익 극대화 전략이라면. “우리는 창립 회원국으로서 IPEF의 룰 셋팅에 우리의 의향이 반영되도록 논의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중국과의 경제적 상호 의존도가 높은 나라로서 이 기구의 중국 견제적 성격이 크게 부각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IPEF에 이어 미국의 대중 견제 협의체인 쿼드나 오커스, 파이브 아이즈 등에 대한 가입을 놓고 논란이 많다.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혈연적 관계를 배경으로 하는 오커스 가입은 어려울 것이나, 쿼드, 파이브 아이스 등은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다만 우리가 너무 적극적으로 가입을 추진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가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가 중국 견제적 성격이 있는 그룹의 일원이 되는 것은 중국이 환영하지는 않겠지만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가입은 당연한 측면이 있다. 우리가 가입함으로써 우리를 통해 중국의 입장이 어느 정도 대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에 반드시 나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중국이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격화되는 미중패권 구도에서 우리의 국익 극대화 전략은 무엇인가. “미중 패권경쟁이 결렬하게 전개되는 과정에서 우리만 피해를 보지 않고 이익을 취할 수 있는 묘책은 없다. 우리가 미국의 동맹국이라는 변할 수 없는 사실을 상수로 하고 중국과의 관계도 잘 관리해 나간다는 기본 원칙 하에서 그 때 그 때의 상황에 따라 구체적 정책을 통해 최적의 균형점을 찾는 노력을 하는 수밖에 없다. 방향성을 가지고 원칙을 지키는 외교를 할 때, 때로는 어느 정도의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 “우울·스마트폰 중독 겪는 청소년들, 모여라”… ‘디딤센터’ 참여자 모집

    “우울·스마트폰 중독 겪는 청소년들, 모여라”… ‘디딤센터’ 참여자 모집

    우울과 불안, 인터넷·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청소년들을 돕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립청소년디딤센터 하반기 치유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경기 용인시·대구 디딤센터에서 16주 동안 진행된다. 용인디딤센터는 오는 24일까지 초·중·고등학생 60명을, 대구디딤센터는 새달 22일까지 중·고등학생 24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디딤센터 홈페이지 또는 지역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 의뢰기관을 통해 가능하다. 디딤센터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치유시설이다. 상담치료, 대안교육, 생활보호, 진로탐색, 자립지원 등의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프로그램 참여 기간 동안 수업 일수가 인정된다. 입교 기간 중에는 가족전문상담가(‘패밀리멘토’)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 다른 구성원들에게 의사소통 방식과 양육 태도에 대해 조언한다. 또한 수료생 센터방문의 날(홈커밍데이), 수료생 및 보호자 대상 장기효과 측정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료효과 유지를 도모한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여가부는 “최근 3년간 입교 청소년의 사전·사후 심리검사 결과 우울·불안·강박증 등 위험지수는 평균 23.2% 감소하고, 자기만족도·자긍심 등 긍정지수는 평균 16.5% 증가했다”고 밝혔다.
  • “진로 여행할 청소년 모여라”…용산구 ‘진로직업 체험 박람회’ 개최

    “진로 여행할 청소년 모여라”…용산구 ‘진로직업 체험 박람회’ 개최

    서울 용산구는 10일 용산아트홀 전시장에서 ‘2022 진로직업 체험 박람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지역 내 청소년들이 소질과 적성을 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군을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참가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 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 430명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로, 개막식 후 직업체험과 진로 상담·탐색 부스 등을 운영한다. 직업체험 부스에서는 로봇, 드론 전문가, 생명공학자, 미디어 크리에이터, 에코디자이너, 육군, 큐레이터, 심리상담사, 공예가 등 11개 직업군을 체험할 수 있다. 진로 상담·탐색 부스에서는 보드게임을 활용한 진로 탐색, 가상현실(VR) 체험, 알바 상담 등이 진행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본격화에 따라 직업군이 다변화하고 있다”며 “진로직업 체험은 학생들이 뚜렷한 목표를 갖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려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MBTI 검사, 맞춤 정보… 2금융권 ‘MZ 구애’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이 MZ세대인 20~30대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애큐온저축은행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무료 MBTI 성격유형검사와 인성검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젊은 소비자들이 즐기는 콘텐츠를 서비스하면서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MBTI는 사람의 성격 유형을 16개로 분류한 심리검사다. 애큐온저축은행의 MBTI 성격유형검사는 성격심리학, 심리측정학, 상담심리학 등 5개 분야로 세분화된 심리학 전문 학자들이 기획, 개발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이번 신규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MBTI와 인성검사 결과 기반 커뮤니티를 생성하고, 성격유형별 캐릭터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소비정보와 할인혜택, 트렌디한 상품 정보를 고객 맞춤형으로 추천해 주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인 ‘트렌드’ 탭을 최근 디지로카앱에 오픈했다. MZ세대의 감성에 맞춰 정보를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 대신 영상, 웹툰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콘텐츠 큐레이션과 함께 롯데그룹사와 제휴사의 상품정보, 할인혜택을 제시해 자연스럽게 소비자 유입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S 공포’ 현실로… OECD “한국 물가상승률 4.8%”

    ‘S 공포’ 현실로… OECD “한국 물가상승률 4.8%”

    “코로나19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침체를 겪었던 세계경제가 다시 위험에 빠졌다. 이번엔 높은 인플레이션과 더딘 경제 성장에 동시에 직면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를 피하더라도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속 고물가)의 고통은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 세계은행(WB)이 8일 발간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공식 경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이날 새로운 경제 전망을 내고 OECD 평균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8.8%로 약 반년 만에 4.4% 포인트 상향 조정하고, 전 세계 성장률은 3.0%로 반년 만에 1.5% 포인트 낮추는 수정을 가했다. OECD는 특히 한국도 물가상승률이 4.8%에 달하고, 성장률은 2.7%로 떨어지는 등 스태그플레이션 소용돌이에서 예외가 아닐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두 기관이 잇따라 어두운 전망을 내놓으면서 ‘S(스태그플레이션) 공포’와 ‘퍼펙트스톰’(여러 악재가 동시에 터진 최악의 재난)에 대한 우려는 한층 커지게 됐다. 세계은행은 이날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낮췄는데, 지난 1월 제시한 4.1%에서 5개월 만에 1.2% 포인트나 떨어뜨린 것이다. 세계은행은 특히 “세계경제가 미약한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길어지는 시기로 접어들 수 있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상당하다”고 우려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명백했던 시기는 1970년대 석유파동(오일쇼크)이 꼽히는데, 50년 만에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세계경제 성장 속도가 2.7% 포인트 둔화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는 1976년부터 1979년까지 나타났던 침체 속도의 2배를 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방송 CNN과의 인터뷰에서 “세계경제가 80년 만에 가장 큰 둔화를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나라가 경기침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 수장인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도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의 물가 상승에 직면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OECD는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기존 예측보다 훨씬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OECD 국가들의 평균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제시했던 4.4%에서 8.8%로 올렸으며 내년 물가상승률도 6.1%로 전망, 인플레이션 중장기화 가능성을 예고했다. OECD는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공급망 차질 장기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계 성장률은 4.5%에서 3.0%로 1.5% 포인트나 낮췄다. OECD는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이 4.8%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간 주요 기관이 발표한 전망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낸 전망치(4.5%)를 뛰어넘는다. 특히 내년에도 3.8%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고물가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성장률도 기존 3.0%에서 2.7%로 0.3%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OECD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기대 인플레이션)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재정 지원과 구조개혁, 공급망 복원, 에너지안보 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도 성장률은 떨어지는데 임금 상승까지 겹친 고물가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상당하다”며 “경기는 수출 활성화를 통해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막고, 물가는 금리를 높이는 통화정책으로 억누르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군인 조롱 여고 퇴출’ 학원장 “벌금 100만원 성범죄자 드디어 탄생”

    ‘군인 조롱 여고 퇴출’ 학원장 “벌금 100만원 성범죄자 드디어 탄생”

    올해 초 ‘군인 조롱 위문편지’ 논란을 일으킨 여고 재학생들을 학원에서 퇴출하겠다고 했다가 ‘악플(악성 댓글) 폭탄’ 등에 시달렸던 서울 목동의 한 학원 원장이 “드디어 이번 사건 첫 성범죄자가 탄생했다”며 근황을 알렸다. 학원장 A씨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폭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자 중 1명이 1심 재판에서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성범죄자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진 한 위문편지였다. 한 여고생이 국군 장병에게 보낸 위문편지에는 위문 대신 조롱으로 가득한 글이 담겨 있었다. 해당 여고생은 편지에서 “군생활 힘드신가요? 그래도 열심히 사세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이제 고3이라 뒤지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고 있으니까 님은 열심히 하세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라며 노골적으로 조롱했다.이 사건이 알려진 후 A씨는 인스타그램에 “목동 ○○여고 수준 잘 봤다. 앞으로 ○○여고 학생은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재원하고 있는 학생들도 내일 전부 퇴원 처리하겠다”고 적었다. 그러자 A를 향한 일부의 비난 여론과 공격이 쇄도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비방성 댓글과 DM(다이렉트 메시지)가 쏟아졌다. 일부 댓글에는 학원에 대한 허위사실도 있었다. A씨는 또 누군가가 A씨의 명의로 웨딩업체들을 예약하고 대부업체들에 대출을 신청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고도 밝힌 바 있다. A씨는 이날 100만원 벌금형의 당사자가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는 구체적으로 소개하지 않았다. 다만 A씨가 지난달 27일 올린 글에서 대법원 판례가 ‘성적 욕망’에 대해 ‘상대방을 성적으로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등 상대방에게 성적 수치심을 줌으로써 자신의 심리적 만족을 얻고자 하는 욕망도 포함된다’고 판시한 내용을 적으면서 “통매음(통신매체이용음란죄)이 무서운 게 이 대법원 판례 때문이다”라고 말한 것이 비춰보면 성희롱성 악성 댓글 등이 처벌 대상이 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A씨는 이날 글에서 “수위가 비교적 높지 않아 100만원 미만의 벌금형이 나올까 걱정했는데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나와 다행”이라며 “이제 시작이다. 민사가 들어갈 시간이기 때문이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A씨의 글에는 “이왕이면 자기들 커뮤니티에도 사과문 박제시켜 놓으라고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백만원이 직장인에게는 큰 돈이 아니지만 과태료랑 달리 벌금형이 매겨졌다는 건 전과가 생긴 거니 이제 저들의 인생은 헬게이트” 등 A씨를 응원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 죽은 아기 품에 안고 거리 배회하던 멕시코 여성의 충격 사연

    죽은 아기 품에 안고 거리 배회하던 멕시코 여성의 충격 사연

    엄마로서 자식을 지켜주지 못했다고 자책하면서 사망한 아기를 품에 안고 거리를 배회하던 20대 여자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멕시코 중부 산루이스데포토시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경찰은 "심한 악취를 풍기면서 거리를 배회하는 젊은 여자가 있다"는 911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여자가 목격됐다는 곳으로 곧바로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여자는 무언가를 품에 꼭 안은 채 길바닥에 앉아 있었다. 행색을 보니 여자는 노숙인인 것 같았다.  "자주 씻기가 어려우니 냄새가 심했던 모양이구나" 그때만 해도 경찰은 이렇게 생각했지만 여자에게 다가서면서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여자에게서 풍기는 악취는 보통 악취가 아니었다. 부패한 무언가가 썩어가면서 나는 냄새가 분명했다.  여자는 빨간 천으로 싼 무언가를 소중하다는 듯 품에 꼭 안고 있었다. 역한 악취는 바로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여자의 동의를 얻어 천을 펴본 경찰은 깜짝 놀랐다. 여자가 소중하게 품에 안고 있던 건 사망한 신생아의 사체였다. 부패의 정도를 볼 때 아기는 최소한 36~48시간 전 사망한 것 같았다.  아기의 죽음이 여자의 소행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여자를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여자에겐 아무런 죄가 없었다. 여자가 아기의 사체를 안고 거리를 배회한 데도 나름 이유가 있었다.  경찰의 조사와 부검을 통해 드러난 사실을 보면 노숙인인 29살 이 여자는 병원도 가지 못하고 이틀 전 도시 모처에서 혼자 아기를 출산했다. 안타깝게도 사산이었다. 부검을 통해 과학적으로 확인된 사실이다.  하지만 여자는 아기가 사망한 상태로 태어난 사실을 까맣게 알지 못했다. 정상적으로 태어났지만 출생 직후 아기가 사망했다고 생각한 여자는 자신을 자책하기 시작했다.  부패가 시작돼 악취가 진동하기까지 여자가 아기의 사체를 품에 안고 다닌 것도 그 때문이었다. 여자는 "내가 죽인 아기를 도저히 그대로 보낼 수 없었다"고 했다.  엉뚱한 살해 의혹으로 긴급체포돼 조사까지 받은 여자는 경찰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찰은 "사산으로 심리적 충격이 컸을 것이고, 평생 굉장한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어 심리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가수 승리, 징역 1년 6개월 확정 후 전역…민간교도소 이감

    가수 승리, 징역 1년 6개월 확정 후 전역…민간교도소 이감

    상습 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으로 1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전역하면서 민간 교도소로 이감된다. 현재 국군교도소에 수감된 이씨는 내일인 9일 전역 처분을 받고 여주교도소로 이감된다. 여주교도소는 경기 이천시 국군교도소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민간 교도소다. 앞서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병사 신분으로 1년 6개월 이상 징역 또는 금고 실형을 선고받으면 전시근로역에 편입하게 된다. 1심에 해당하는 보통군사법원은 이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으나, 항소심을 심리한 고등군사법원은 유죄 판단은 유지하되 형량을 징역 1년 6개월로 줄였다. 이씨는 당초 1심 선고 이후인 지난해 9월 병장 만기 전역 예정이었으나, 병역법에 따라 전역 보류 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이후로도 군인 신분을 유지한 채 상급심 재판을 받았다. 이씨의 형기는 2023년 2월까지다.
  • 청년 마음 건강 돌보는 마포구 “저렴한 비용으로 심리 상담 받으세요”

    청년 마음 건강 돌보는 마포구 “저렴한 비용으로 심리 상담 받으세요”

    서울 마포구가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심리 상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 주거, 사회관계 형성 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면 별도의 소득이나 재산 기준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소지 담당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에 걸쳐 주 1회, 총 10회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기관에서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최대 12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상담 서비스는 상담 수준, 상담 인력 전문성, 가격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구분된다. A형은 일반적인 심리 문제를 겪고 있거나 부담 없이 전문 심리 상담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회당 본인 부담금은 6000원이다. B형은 자립준비청년, 정신건강복지센터 방문자 등 높은 수준의 상담 서비스가 필요한 청년에게 적합한 서비스로, 회당 본인 부담금은 7000원이다. 구가 제공하는 전자 이용권(바우처)으로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대상자가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은 후 원하는 상담 기관을 선택해 직접 결제하는 방식이다. 오는 12월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이번 제도를 이용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지하철서 스마트폰으로 노인 수차례 가격…1심 선고 미뤄

    지하철서 스마트폰으로 노인 수차례 가격…1심 선고 미뤄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스마트폰으로 60대 남성을 수차례 가격한 20대 여성에 대한 1심 결론이 미뤄졌다. 8월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선고 공판기일을 취소하고 오는 22일 오전 10시 변론을 위한 추가 재판을 진행한다. 지난달 결심공판 과정에서 종결됐던 변론이 재개되면서 이날로 예정됐던 선고기일이 취소되고 심리를 위한 공판기일이 새로 지정됐다. 대개 별개 사건이 기소돼 병합을 위해 변론을 재개하거나 추가 증거 제출이 필요한 경우 변론 재개가 이뤄진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수상해 및 모욕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양형에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은 “합의나 공탁을 하지 못했지만 피고인이 합의 의사를 밝히고 노력했다는 점과 피고인이 우울증 등 정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도 감안해달라”고 했다. A씨는 지난 3월 16일 오후 서울 가양역으로 향하던 지하철에서 피해자의 머리를 스마트폰 모서리로 수차례 내려쳐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히고 “더러우니까 빨리 손놔”라고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지하철 바닥에 침을 뱉다가 B씨가 저지하며 가방을 붙잡고 내리지 못하게 하자 화가 나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이 촬영해 온라인에 공유한 영상에는 A씨가 피해자를 수차례 때리는 장면이 포함됐다. A씨는 “나 경찰에 빽있다”거나 “쌍방 폭행이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 개구리소년, 버니어캘리퍼스에 살해? 이수정 “설득력 있어… 재수사 필요”

    개구리소년, 버니어캘리퍼스에 살해? 이수정 “설득력 있어… 재수사 필요”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개구리 소년 실종·암매장 사건’에 대한 한 네티즌의 새로운 가설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상당히 설득력 있어 보인다”며 재수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지난 7일 KBS 뉴스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사건 피해자들이 버니어캘리퍼스에 머리를 맞고 사망했을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 “저는 이 글 때문에 사실 좀 감동을 받았다. 둔기로 사망한 사람들의 부검 사진을 저도 많이 봤는데 저렇게 안 된다. 둔기는 끝이 무뎌서 파손의 범위가 굉장히 크고 여러 조각이 난다. 그런데 (개구리 소년 피해자들의) 두개골에 함몰된 부위가 다 콕콕 찍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버니어캘리퍼스의 날카로운 끝과 부합하는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범인이 여러 명일 것이란 추측에 대해서도 “5명의 초등학생을 (살인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한 장소에 조용히 진정시키는 건 불가능하다. 그런데 여러 명이면 조건이 성립한다. 여러 명이 몇 명을 붙잡고 있고 한 사람이 한 아이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건 가능하다”며 가설에 설득력이 있다고 봤다. 이 교수는 범인들은 와룡산에서 본드를 흡입하던 불량 학생들일 것이라는 가설에도 “완전히 근거 없다 얘기하기 어려운 게 당시에는 (불량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향정신성 약물로 본드를 봉지에 넣어서 불기도 하고 했었다”며 “(글쓴이가) 흉기만 얘기했으면 사람들이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수 있는데 사건이 어떤 경위로 일어날 수 있는 건지 정황을 다 설명하다 보니 단순히 가설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새로운 가설을 접한 소감에 대해 이 교수는 “이런 도구(버니어캘리퍼스)까지 상세히 들여다보지 않은 것, 총기나 예기만 들여다보면서 이런 공업도구까지 (생각해)보지 못한 것에 저 자신이 반성의 감이 들어서 흥미롭기도 하고 아쉬움이 들었다”고 말했다.이 가설이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으면서 일각에는 재수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이미 경찰청에 미제사건 전담반이 있어서 지금도 충분히 재조사를 개시할 수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춘재 사건도 공소시효 종료됐는데 거들에서 나온 DNA만으로 범인을 검거해서 억울한 윤씨는 무죄 입장을 할 수 있었다”며 “이 사건 조사를 다시 시작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나는 개구리 소년 사건의 흉기를 알고 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인 네티즌 A씨는 1991년 발생해 미제로 남은 이 사건과 관련, 2011년 5월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피해자들의 두개골 손상 흔적을 본 순간 범행도구가 버니어캘리퍼스임을 알아챘다며 새로운 가설을 제기했다. A씨는 “버니어캘리퍼스는 공업이나 기술 쪽 고등학교 학생들이 신입생 때 많이 들고 다닌다”며 범인이 인근 고등학교 불량 학생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건 발생일이 선거일이자 공휴일이었던 점을 들어 “(범인들이) 산속에서 여럿이 본드를 불고 있다가 올라오는 아이들을 마주쳤을 것”으고 가정하고 “가방 속에 있던 철제 버니어캘리퍼스로 미친 듯이 헤드락을 건 상태에서 같은 곳만 때린 것”이라고 추론했다.한편 개구리 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26일 대구 달서구 성서 지역에 살던 5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인근 와룡산에 올라갔다 동반 실종된 사건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유명한 어린이 실종 사건이다. 국내 단일 실종으로는 최대 규모인 연인원 35만명의 수색 인력을 투입했지만 범인이나 실종 경위를 밝히지 못했다. 이후 11년이 지난 2002년 9월 26일 실종 아이들이 와룡산 셋방골에서 모두 유골로 발견되면서 다시 한번 세간의 화제가 됐다. 당시 경북대 법의학팀은 유골 감정을 통해 ‘예리한 물건 등에 의한 타살’로 결론냈지만 범인을 잡지는 못했다.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되면서 현재까지 미제로 남아 있다.
  • 강하늘 vs 소지섭, 서현진 vs 염정아… 안방 ‘들썩’

    강하늘 vs 소지섭, 서현진 vs 염정아… 안방 ‘들썩’

    男배우 2명, 나란히 복수극 복귀주말 女배우들 색다른 연기 도전OTT ‘종이의집’ 등 라인업 탄탄판타지 로맨스 등 복합장르 유행 초여름 안방극장에 10편이 넘는 신작 드라마가 쏟아져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오랜만에 복귀하는 스타부터 유명 작가까지 매주 신작 대열에 합류한다. 여기에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오리지널 시리즈까지 가세해 전 세계를 사로잡을 ‘K드라마’가 나올지 주목된다.우선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배우 강하늘과 소지섭은 나란히 강렬한 복수극을 선택했다. 강하늘은 8일 시작하는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에서 잠입 수사로 운명이 뒤바뀐 수석 사법연수원생 김요한 역을 맡아 전작 ‘동백꽃 필 무렵’과는 180도 다른 거친 연기에 도전한다. 김요한은 비리 검사들의 약점을 잡기 위해 도박판에 잠입했다가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는 인물. 드라마는 정체를 숨긴 내부자 요한의 복수극을 주된 서사로 고도의 심리전과 시원한 액션이 더해질 예정이다. 4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소지섭은 지난 3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닥터 로이어’에서 천재 외과의사였다가 조작된 수술로 모든 것을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한이한 역을 맡았다. 이한의 복수극을 중심으로 인기 장르인 의학드라마와 법정드라마를 결합했다. 소지섭은 “의사는 수술실에서, 변호사는 법정에서 사람의 인생을 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두 전문직을 소화하기 위해 공부하듯이 대본을 외웠다”고 말했다.내공 있는 여배우들의 연기 대결도 볼거리다.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서현진은 3일 첫 방송에서 야망과 독기에 가득찬 로펌 스타 변호사였다가 구설에 휘말려 로스쿨 겸임교수가 된 인물을 극적으로 표현했고, 염정아는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업’(4일 첫 방송)에서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 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드는 증권사 미화원 어용미 역할을 맡아 여성 범죄오락물에 도전 중이다. 판타지 로맨스물이 대거 방송되는 것도 6월 안방극장의 특징. 오는 18일 시작하는 tvN 토일드라마 ‘환혼’은 ‘최고의 사랑’, ‘호텔 델루나’, ‘주군의 태양’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홍정은·미란 자매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환혼’은 역사에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재욱이 대호국 장씨 집안의 도련님 장욱을, 정소민이 장욱의 시종이자 비밀 스승인 무덕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춘다. 15일 첫 방송되는 KBS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은 불행한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남자 공수광(나인우)과 자신의 손에 닿은 사람의 미래가 보이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슬비(서현)가 만나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물. 6일 첫선을 보인 여진구, 문가영 주연의 tvN 월화드라마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는 와이파이처럼 한 사람의 감정이 다른 한 사람에게 전이되는 ‘감정 공유’라는 독특한 소재를 로맨스 장르에 녹였다.OTT 라인업도 탄탄하다. 티빙은 지난 4일 BL(보이스 러브) 열풍을 일으킨 ‘나의 별에게’ 시즌2를 선보인 데 이어 10일 만화적 연출로 주목받은 ‘유미의 세포들’ 시즌2와 MZ세대의 직장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뉴 노멀진’을 공개한다. 24일에는 화제작 3편이 동시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쿠팡플레이는 사소한 거짓말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수지 주연의 ‘안나’, 왓챠는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각본과 총감독을 맡은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를 선보인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하나의 장르로 규정되지 않는 복합 장르 작품들이 많다는 것이 6월 드라마 시장의 특징”이라면서 “플랫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결국 작품 퀄리티와 시청자 취향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WHO “기후변화에 절망·무력감 심각… 정신건강 지원 체계 서둘러야”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WHO “기후변화에 절망·무력감 심각… 정신건강 지원 체계 서둘러야”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남아공 가난할수록 재해에 취약필리핀 “태풍 탓에 살 가치 없다”빙하 붕괴에 자가면역질환 고통도MZ세대 56% “인류 망했다 믿어” 암울한 미래상에 분노·우울 느껴 성장 정책 불신, 윗세대에 배신감 개인의 삶 차원 출산파업 움직임 세대 갈등·불복종 운동 번질 수도 “기후변화는 정신건강과 웰빙에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급변하는 기후를 보며 인류는 슬픔, 두려움, 절망, 무력감과 같은 감정을 강렬하게 경험합니다. 이런 고통이 신체화돼 심혈관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암과 같은 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갖춘 기후행동이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일(현지시간) 기후변화에 대응할 정신건강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정책브리핑을 발표했다.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됐던 유엔환경회의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장에서다. ‘모두의 번영을 위한 건강한 지구-우리의 책임, 우리의 기회’라는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WHO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정신건강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저위도 국가에 집중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이 저소득 국가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정신건강까지 관리할 여력이 없다고 진단했다. 심리 치료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된 선진국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우울증 치료를 주요 정책으로 삼은 곳은 드문 실정이다. 지난해 WHO가 9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지금까지 9개국만 국가 보건 및 기후변화 계획에 정신건강·심리사회적 지원을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기후변화 대책 정신건강 포함 9개국뿐 전 세계 보건을 총괄하는 기구임에도 WHO는 기후변화에 따른 정신건강 문제를 제기한 그룹 중 후발주자가 됐다. 올해 2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이미 6차 평가보고서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신체적 영향뿐 아니라 정신적 영향에 대해 기술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6차 보고서는 IPCC가 정신건강에 대해 언급한 첫 평가보고서가 됐는데, IPCC는 보고서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기온 상승, 생계와 터전을 잃는 문제가 상실감을 일으킬 뿐 아니라 기후위기 자체가 불안이나 스트레스, 우울감을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미국심리학회(APA)는 2017년 기후위기에 대해 만성적인 두려움을 느끼는 상태를 ‘환경불안’(Eco-anxiety)이라고 규정한 바 있고, 이듬해 영국의 공립 더비대는 기후활동가를 대상으로 환경불안 관련 강의를 개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학계에 비해 국제기구들이 기후변화가 정신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소 뒤늦게 조명하게 된 것은 기후변화로 타격을 받은 이들이 물리적으로 잃은 게 워낙에 컸던 데서 기인한다. 기후변화 때문에 생긴 이상기후로 인해 과거보다 정도가 심해진 자연재해 피해가 발생하면서 물리적인 재산 피해를 복구하는 데 집중하느라 정신건강에 관한 문제는 후순위로 밀렸다는 얘기다. 예컨대 2016년 캐나다 앨버타주 포트맥머리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당장 급한 일은 8만 8000명에 이르는 이재민의 주거와 생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한참 지나 앨버타대가 당시 산불을 경험한 12~18세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3분의1이 화재 발생 18개월 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를 겪고 있다는 걸 밝혀냈다고 BBC 어스는 보도했다. 마찬가지로 빈부 격차가 극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저소득 가구는 ‘가난할수록 기후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기후변화가 가속화될수록 사회 양극화도 심화될 것’이라고, 최근 들어 일 년에 20번 안팎씩 대형 태풍을 겪는 중인 필리핀 사람들은 ‘기후위기는 이미 현실이 됐고, 태풍이 삶의 터전을 앗아갈 때마다 살 가치가 없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털어놓지만 이런 우려는 다른 현안에 밀려 후순위 정책과제가 되고 있다고 BBC 어스는 덧붙였다. ●기후와 밀접한 직업군 스트레스 더 커 태풍, 산사태, 산불,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가 최근 더 극단적인 양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이는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다. 이 같은 자연재해의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난민의 정신건강을 관리할 체계가 국가별로 일정 정도는 구축돼 있다는 뜻이다. WHO의 정책브리핑은 그래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서서히 점진적으로 받을 때 생기는 문제에도 주목했다. 폭염과 폭우를 자주 겪을 때 스트레스가 증가, 각종 질환이나 인간관계에서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진단이다. 독특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던 원주민이나 기후와 밀접한 직업을 가진 경우에는 이런 스트레스가 더 커진다고 WHO는 설명했다. 미국 알래스카 원주민인 이누이트족이 수천년간 삶의 터전이 됐던 빙하가 붕괴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볼 때의 상실감, 기후변화로 인해 선대 때부터 기르던 재배작물의 종류를 바꿔야 하는 농부의 막막함이 특별히 더 보살펴야 할 징후로 분류된다. 이런 사람들이 겪는 만성 스트레스는 정도가 심해 신체 증세로 나타나기도 한다.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불면증을 일으키며 심혈관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증세로 발현될 수 있는 만성 스트레스의 폐해가 기후변화 때문에도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수십년 전 환경 질환이 오염된 물, 오염된 공기에 노출돼 급성으로 일어나는 병이었다면 기후변화가 진행 중인 현재에는 기후변화에 맞춰 삶의 행태를 바꿔야 하는 데서 비롯된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아 만성적으로 악화되는 성격이 가미된 셈이다. ●절반 이상 “기후변화, 정신건강에 영향” 현실화한 기후변화가 아니라 발생하지 않은 기후변화 때문에 생기는 정신건강 문제도 있다. 암울한 미래 때문에 느끼는 분노와 우울이 그것이다. 의학 학술지 랜싯은 지난해 16~25세 청소년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56%로부터 ‘인류는 망했다고 믿는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비영리 독립매체인 마인드사이트뉴스가 전했다. 한 해 전인 2020년 미 정신의학협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기후변화가 자신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미래 기후에 대한 불안감에 민감한 편인데, 이를 ‘기후염려증’이나 ‘환경우울증’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8세 때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 된 뒤 기후변화에 대한 세상의 무관심에 실망해 우울증에 시달렸던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적인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게 된 것 역시 이 같은 염려와 우울감에서 촉발된 것으로 평가된다.●좌파운동 이념·기후변화 연계 가능성 암울한 미래에 대한 젊은 세대의 공포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를 처음 공론화한 이들 중에는 영국 방송인이자 과학 저술가인 브릿 브레이가 있다. 2019년 5월 TED 강연에서 브레이는 “젊은 세대는 기후변화를 거스를 수 없다는 무력감, 환경을 이렇게 망가뜨린 윗세대에 대한 배신감, 여전히 기후활동보다 성장을 중시하는 정부에 대한 불신을 느낀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정신건강의 문제가 세대 갈등이나 불복종운동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사회적 차원이 아닌 개인 삶의 차원에서는 ‘출산파업’에 나서야 한다는 움직임마저 있는데, 결국 지구의 탄소배출량을 늘리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하는 것이 인간이란 점을 감안하면 매우 합리적인 행동이라는 논리도 퍼지고 있다. 과거 좌파운동, 생태주의, 무정부주의 진영에서 극단적으로 전개되던 이념과 철학들이 기후변화와 연계돼 새롭게 퍼질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이번에 WHO가 국제회의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정신건강의 문제를 공론화하기는 했지만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는 식의 실천이 없는 한 개인의 무력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더욱 기후변화 관련 대책에 사람들의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도입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WHO는 강조했다.
  • 여고생 마약 먹이고 성매매 시킨 男…소녀는 반신불수 됐다

    여고생 마약 먹이고 성매매 시킨 男…소녀는 반신불수 됐다

    여고생에게 마약을 투약해 남성들과 성매매를 시킨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2년을 구형했다. 7일 검찰은 수원지법 제15형사부(이정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구형했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당시 여고생이던 B양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고 남성들과 성매매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다른 남성을 성추행(준강제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B양은 마약 부작용으로 뇌출혈이 일어나 오른쪽 반신불수 상태가 됐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를 이용해 돈을 번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살겠다.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일 열린다.
  • 베일 벗겨진 ‘카카오 유니버스’…관심사로 전 세계와 소통한다

    베일 벗겨진 ‘카카오 유니버스’…관심사로 전 세계와 소통한다

    ‘카카오 유니버스’ 청사진 공개#직장인 A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웹툰을 읽던 중 다른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 웹툰 페이지와 연결된 ‘오픈링크’에 들어간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웹툰 팬들이 모인 오픈링크에선 캐릭터, 스토리에 관한 온갖 채팅들이 실시간으로 번역돼 올라간다. 카카오가 관심사를 기반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메타버스 서비스 ‘오픈링크’를 내년 상반기 중에 선보이기로 했다. 웹툰 뿐만 아니라 드라마, K팝, 맛집 등 다양한 관심사가 주제가 될 수 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7일 온라인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메타버스인 ‘카카오 유니버스’의 방향과 콘셉트를 공개했다. 카카오 유니버스의 첫 단추가 되는 오픈링크는 취미, 장소, 인물 등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모여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서비스되는 오픈채팅방의 연장선이다. 지인끼리 소통하는 기존의 카카오톡과 달리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오픈링크를 통해 전 세계 50억명 글로벌 이용자를 모으겠다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다. 예를 들어 유명 쉐프가 운영하는 카카오브런치에 방문한 이용자들은 해당 페이지에서 연결된 오픈링크를 통해 음식에 관한 소통을 할 수 있고, 맛집 투어 등 이벤트까지 직접 만들 수 있다. 드라마를 보다가 오픈링크를 타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는 궁극적으로 오픈링크 서비스를 현재 카카오톡 앱과 별도 분리하는 방향성을 잡고 있다. 글로벌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실시간 채팅 번역 기능도 검토하고 있다.카카오톡 프로필 기능을 개선해 이용자가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나만의 펫을 키우는 등 다른 카카오톡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서비스도 올해 하반기 중에 선보이기로 했다. 일방향으로 상태메시지를 적어두는 것이 아니라 프로필에 방문한 친구들과 쌍방향으로 이모티콘, 응원메시지, 선물 등으로 소통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카카오 유니버스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제작한 콘텐츠로 경제활동도 가능하도록 하는 생태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브런치에 글을 쓰고 단순히 업로드하는 것을 넘어서, 그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1인 미디어와 미디어 스타트업 등 전문 콘텐츠 생산자를 위한 올인원 콘텐츠 플랫폼(CMS)‘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생산할 수 있고, 광고, 유료, 후원, 커머스 등 비즈니스 도구를 활용해 수익화도 가능해진다. 이른바 B2C2C(사업자 대 개인 대 개인) 생태계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 유니버스를 통해 하나의 서비스나 플랫폼이 아니라 관심사를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서로 연결되고, 의미있는 관계를 만들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3D 기반 메타버스도 준비…“시작점은 다르지만 끝은 같다” 이날 카카오 계열사 넵튠은 3D 가상공간 기술을 활용한 오픈형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의 모습도 처음 공개했다. 사용자가 아이템, 아바타, 랜드(공간)과 같은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는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판매되고, 그 콘텐츠를 구매한 유저는 콘텐츠를 사용하거나 재가공해 다시 판매할 수 있다.외부 방문 없이 심리스한 환경에서 즉석 은행 업무를 보거나 디바이스와 상관없이 내가 보고 싶은 웹툰과 웹소설 등 디지털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3D 기반의 컬러버스는 텍스트 기반의 카카오 유니버스와는 별도로 ‘투트랙’으로 움직인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는 텍스트 기반으로 출발하는 메타버스를, 넵튠은 3D 기반으로 출발하는 메타버스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다르게 출발하지만 결국 만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여기는 인도] 집단 강간 연상케 하는 화장품 광고 논란…내용 보니(영상)

    [여기는 인도] 집단 강간 연상케 하는 화장품 광고 논란…내용 보니(영상)

    인도의 남성용 바디 스프레이 광고가 집단 강간을 연상케 한다는 비난을 받고서 삭제됐다.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으로 불리는 인도 내에서는 해당 광고를 둘러싸고 쓴소리가 쏟아졌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광고는 4명의 젊은 남성이 쇼핑 중인 한 여성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나란히 선 남성 중 한 명은 여성을 바라보며 “우리는 4명이고 지금 여기엔 하나밖에 없어. 누가 할래?”라고 말한다. 이에 쇼핑 중이던 여성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눈치를 살피다 뒤돌아보고, 그제야 남성들이 자신이 아닌 ‘Layer’r Shot’이라는 브랜드의 하나 밖에 남지 않은 바디 스프레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심하는 표정을 짓는다.문제의 광고가 공개된 후 유명 배우인 프리앙카 초프라, 유엔 여성 친선대사로도 활동한 배우 겸 감독 파르한 칸 등은 “부끄럽고 역겹다”며 앞다퉈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현지의 한 여성 배우는 “대본, 기획사, 캐스팅, 클라이언트까지, 다들 강간을 농담처럼 생각하는 듯하다. 더럽다”고 꼬집었다. 인도 방송통신부 역시 해당 광고가 “여성을 묘사하는데 유해하다”며 “해당 광고는 명백히 여성과 소녀에 대한 성폭력을 조장하고, 남성의 강간 심리를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광고는 매우 끔찍하다. 대중매체에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며 문제의 광고가 언론윤리 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광고주 측은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여성을 화나게 할 의도는 없었다. 잘못된 문화를 조장할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광고가 지난주 남부 텔랑가나주(州) 하이데라바드에서 17세 여성이 남성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준 지 불과 일주일 만에 공개됐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인도는 2012년 뉴델리 시내버스 내 집단 성폭행으로 20대 여성 대학생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에 대한 형량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15분에 한 명씩 강간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지 인권단체는 종교적·사회적 신념에 따른 낙인이나 경찰 및 사법 당국에 대한 신뢰 부족 등의 이유로 보고되지 못한 피해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여고생 여자친구에게 마약 투약하고 성매매시킨 20대 징역22년 구형

    여고생 여자친구에게 마약 투약하고 성매매시킨 20대 징역22년 구형

    미성년자인 여자친구에게 마약을 투약해 남성들과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7일 수원지법 제15형사부(이정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구형했다. 앞서 A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2020년 9월 형이 확정된 바 있다. 그 시점을 기준으로 징역 15년은 이전 범행, 징역 7년은 이후 범행에 대한 구형이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당시 여고생이던 B양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고 남성들과 성매매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양을 그루밍(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아동·청소년과 사전에 친밀한 관계를 맺어두는 행위)해 가출하도록 한 뒤 동거하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마약 부작용으로 뇌출혈이 발생해 현재 오른쪽 반신불수 상태가 됐다. A씨는 피해자에게 가출을 권유하거나 필로폰을 강제 투약하게 한 사실이 없다고 범행을 일부 부인했다. 반신불수가 된 B양은 몸 상태를 조금씩 회복했으나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유리한 진술만 했다고 한다. 경찰은 가족과 친구 등 주변인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다가 피해자 지인으로부터 성매매 및 마약 관련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경찰이 A씨에 대해 적용한 아동복지법상 음행매개 혐의를 법정형이 더 높은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변경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미성년자 대상) 위반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기일은 7월 14일이다.
  • 내연녀 극단적 선택 유도한 경찰관 구속기소

    내연녀 극단적 선택 유도한 경찰관 구속기소

    내연관계 여성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도록 유도한 혐의로 현직 경찰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 신준호)는 협박과 자살교사 혐의로 인천 모 경찰서 소속 A경위(지구대 팀장)를 7일 구속 기소했다. A경위는 지난해 11월 2일 새벽 내연관계인 B(46·여)씨와 결별하는 과정에서 3시간 동안 전화 통화를 하면서 자신의 경찰 인맥을 동원해 B씨와 B씨 아들의 장래를 망치게 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B씨에게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도록 종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실제 B씨는 통화 직후 같은 날 오전 인천 서구 A씨 주거지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다. A경위는 당시 헤어지자고 한 B씨에게 “내 경찰 인맥을 총동원해서 네 아들을 형사 처벌해 장래를 망치고, 네 직장도 세무조사를 해 길거리에 나앉게 만들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겁에 질린 B씨에게 “네 아들은 살려줄 테니까 넌 스스로 목매달아 극단적 선택을 해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A경위는 야간 근무를 마치고 오전 8시쯤 퇴근해 자신의 집에서 숨진 B씨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A경위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해 11월 “구속할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고 긴급체포도 위법했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경찰이 불구속 상태로 A경위를 송치하자 피해자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하고 A경위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완 수사를 거쳐 지난달 재차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A경위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협박과 극단적 선택 사이의 인과관계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검찰은 A경위가 극도의 공포심을 유발하는 등 심리적으로 압박했고, 궁지에 몰린 B씨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심리전문가 감정 등을 통해 극단적 선택 당시 상황 및 심리상태 등을 재구성해 피해자가 숨지게 된 과정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 여고생에 마약 투약하고 성매매시킨 20대…피해자 반신불수

    여고생에 마약 투약하고 성매매시킨 20대…피해자 반신불수

    여고생에게 마약을 투약해 남성들과 성매매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7일 수원지법 제15형사부(이정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구형했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당시 여고생이던 B양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고 남성들과 성매매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양을 그루밍(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아동·청소년을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행위)해 가출하도록 유도한 뒤 동거하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마약 부작용으로 뇌출혈이 발생해 오른쪽 반신불수 상태가 됐다. A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를 이용해 돈을 번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살겠다.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피해자에게 가출을 권유하거나 필로폰을 강제 투약하게 한 사실이 없다고 범행을 일부 부인했다. 초동수사 당시 B양은 A씨에게 유리한 진술만 해 가해자의 범행을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경찰은 가족과 친구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간 끝에 피해자의 지인으로부터 성매매 사실과 마약 관련 진술을 받아낼 수 있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당초 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아동복지법상 음행매개 혐의를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변경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미성년자 대상)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기일은 7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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