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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달 연속 떨어진 기대인플레… 체감 물가도 꺾일까

    두 달 연속 떨어진 기대인플레… 체감 물가도 꺾일까

    소비심리지수도 두 달째 개선물가 인식·환율 등 우려는 여전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하는 수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음달이면 물가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정부 발표 등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일부 꺾이면서 물가 상승 압력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데다 고공행진을 이어 가는 체감물가와 치솟는 환율까지 감안하면 물가 불안 요소는 적지 않다는 관측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4.3%)보다 0.1% 포인트 내린 4.2%로 집계됐다. 올 들어 줄곧 오름세를 이어 가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달부터 하락 전환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떨어졌지만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 인식’은 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과 같았다. 금리수준 전망지수는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떨어진 147로 집계됐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이 지수는 100을 웃돈다. 아울러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확대와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1년 뒤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같은 기간 9포인트 떨어진 67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록한 역대 최저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가파른 물가 상승이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소비심리는 두 달 연속 개선됐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4로, 한 달 전보다 2.6포인트 올랐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소비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주요국의 통화 긴축,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용과 대면서비스 소비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세도 다소 둔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레미콘 공장 싹~ 없애, 지역 상품권 쫙~ 늘려, 성동의 경제 꽉~ 잡아 [의정 포커스]

    레미콘 공장 싹~ 없애, 지역 상품권 쫙~ 늘려, 성동의 경제 꽉~ 잡아 [의정 포커스]

    성수동 소음·분진 해소에 기여소비 심리·상권 회복 위해 노력“꼼꼼하고 세심하며 따뜻하게, 그리고 능숙하게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서울 성동구의회 역대 최초 여성 의장으로 선출된 김현주 의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혁신 기술과 문화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1인가구 급증, 출산 감소,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 등의 현안이 김 의장의 관심사다. 그중에서도 최근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공’(열심히 공부) 중이다. 김 의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안한 금융시장,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내외의 복합적 위기로 우리의 밥상 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이에 따른 소비심리 불안은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동사랑상품권, 소상공인 대출이자 지원 등 적재적소에 마중물 예산을 투입하고 소비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서울의 가장 활발한 상권으로 떠오른 성수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김 의장은 “성수동은 눈에 띄게 발전해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면서도 “쓰레기, 주차 문제 등 주민들 입장에서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성수동의 삼표 레미콘공장이 공장 가동 45년 만에 완전히 문을 닫는 과정에서도 김 의장을 포함한 구의회의 역할이 컸다. 김 의장은 “레미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과 대형 레미콘 차량 운행으로 교통 혼잡 등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성수동에 어울리지 않는 동거가 마침내 끝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장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성수동의 발전과 성동구민이 우선으로 고려되는 조성계획에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3선 고지에 오를 수 있도록 지지를 보낸 성동구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제9대 전반기 성동구의회는 소통과 공감을 의정 활동의 씨줄과 날줄로 삼아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통혁당 재건위 사건’ 피해자 고 박기래, 재심서 48년 만에 무죄

    ‘통혁당 재건위 사건’ 피해자 고 박기래, 재심서 48년 만에 무죄

    17년 옥살이, 48년 만 무죄 선고박정희 정권 당시 이른바 ‘통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에 연루돼 사형을 선고받고 17년간 옥살이한 고 박기래씨에게 48년 만에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2-1부(부장 김길량·진현민·김형진)는 27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던 박씨의 유족이 제기한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적법한 영장 없이 군 보안사로 연행돼 외부와 연락이 차단되고 불법적으로 체포 및 구금당한 상태로 수사를 받았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볼만한 상당한 개연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원심 법정에서 공소사실 일부를 인정한 바 있고 변호인의 도움을 받은 바 있지만 법정 진술 당시 피고인의 불법 체포 및 구금, 압박 상태가 회복됐다고 볼만한 사정이 없는 한 임의성 없는 심리상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형사소송법 309조에 따라 피고인의 자백이 고문, 폭행, 협박, 신체 구속 등 부당한 방법으로 강제 진술한 것이라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다면 유죄의 증거로 볼 수 없다는 취지다. 박씨는 1975년 4월 통혁당 재건위 사건 주범으로 지목돼 국보법 위반 및 간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1983년 무기징역, 1990년 징역 20년으로 감형을 받고 이후 가석방됐다. 출소한 박씨는 통일운동가로 활동하다가 2012년 사망했다. 통혁당 사건은 1968년 8월 박정희 정권 당시 중앙정보부가 발표한 대규모 간첩 사건으로 북한 지령을 받은 인사들이 통혁당을 결성해 반정부 활동을 했다는 내용이다. 박씨 등은 ‘통혁당 재건을 기도한 간첩단’으로 몰려 보안사령부로 연행돼 고문당했다. 유족은 2018년 박정희 정부가 박씨를 영장 없이 체포했고 수사 과정에서 고문을 일삼는 등 유죄의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됐다며 재심을 청구했다. 선고 직후 박씨 유족은 “피맺힌 피고인과 유족의 명예 회복과 이 땅에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후속조치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48년 만인 이 사건의 방대한 기록을 재판부에서 면밀하게 파악하고 현명한 판단으로 무죄선고를 내려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외롭고 불평불만 많은 사람, 더 빨리 늙는다

    [달콤한 사이언스]외롭고 불평불만 많은 사람, 더 빨리 늙는다

    세상을 살다보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불평을 늘어놓을 수도 있고, 여러 사람과 함께 어울리고 있는데도 갑자기 혼자인 듯한 ‘군중 속의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다. 그런데, 가끔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불안해하고 불만이 많으며 몸서리 칠 정도의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같은 또래보다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하룻 밤사이에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는 이야기처럼 정신건강이 노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중국 홍콩의 생명과학기업 딥 롱기비티, 인실리코 메디슨, 홍콩중문대 심리학과, 미국 스탠포드대 심리학과, 벅 노화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신체건강만큼이나 정신건강이 노화의 속도를 빠르게 만들 수 있고, 신체건강 상태보다 정신건강이 오히려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노년학 분야 국제학술지 ‘에이징-US’ 9월 27일자에 실렸다. 노화는 세포 속 분자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신체적으로 쇠약함과 각종 질병에 취약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 같은 분자 과정이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빠른 경우가 있는데 ‘가속 노화’(accelerated aging) 현상이라고 부른다. 연구팀은 중국 성인남녀 1만 1914명의 혈액검사, 건강검진 결과 등 각종 의료데이터를 바탕으로 노화의 속도를 좌우하는 요소와 노화를 예측할 수 있는 디지털 모델(노화시계)을 만들었다.그동안 잘 알려져 있다시피 뇌졸중, 간질환이나 폐질환 이력이 있는 기저질환, 흡연, 음주, 불규칙한 식생활이 노화 가속도를 촉진시킨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 더 흥미로운 것은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거나, 타인과의 관계가 단절돼 외로움을 겪는 사람,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흡연자들보다 노화 가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개인의 정신적 상태, 심리사회적 환경은 노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인실리코 메디슨 CEO 알렉스 자브론코프 박사는 “정신적, 심리적 상태는 신체적 건강은 물론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임에도 그동안 노화 연구에서 배제돼 왔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측정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노화방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으며 노화로 인한 질병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광주 중학생 수련활동 못하게 되자 교실에서 흉기 휘둘러

    수련활동에 참여할 수 없는 것에 불만을 품고 교실에서 흉기를 휘두른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학생은 교내에서 과잉행동을 하고 시험보는 것을 거부해 처벌을 받아 수련활동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6분께 서구 한 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A군이 흉기를 휘두르며 친구들을 위협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교사들은 교실에 있던 학생들을 내보내고 A군만 남게 한 뒤 경찰에 신고해 흉기로 다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흉기소란을 목격한 학생 2명이 놀란 충격으로 힘들어하자 귀가조치했다. 조사결과 A군은 자신만 수련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된 것에 불만을 품고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다. A군은 범행에 앞서 이달 초 교사에게 과잉행동을 보여 1주일 특별교육 처분을 받았고 지난 8일에 진행된 영어듣기 평가를 거부해 특별처분이 한달 더 연장됐다. 학교 측은 처분이 연장되자 A군에게 다음달 예정된 수련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된 사실을 미리 알렸다고 밝혔다. 또 흉기사건이 발생한 직후 학교위기관리위원회를 열고 A군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A군의 행동을 목격한 급우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돼 집단상담을 할 예정이다.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그루밍 성범죄’는 ‘환심형 성범죄’로

    [알기 쉬운 우리 새말] ‘그루밍 성범죄’는 ‘환심형 성범죄’로

    ‘그루밍 성범죄’, 그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듯하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피해자와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가해자를 잘 따르도록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뜻한다. 가출 청소년 등 범죄에 취약한 층을 대상으로 잠자리나 음식 등을 제공해 호감을 산 뒤 그들을 정신적으로 지배해 성범죄의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그런 예다. ‘가출 도우미’를 자처하며 가출한 여학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겠다고 접근해서 그들을 범죄의 대상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 그루밍(grooming)은 마부(groom)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시켜 말끔하게 꾸민다는 데서 유래한 말로 원래 동물의 털 손질, 몸단장, 차림새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고양이가 자신의 몸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혀로 온몸을 핥거나 이빨, 발톱으로 털을 다듬는 행동을 고양이 그루밍이라고도 한다. ‘안면 트기 대화’라는 뜻의 ‘그루밍 토크’(grooming talk)라는 말에서도 보듯이 긍정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새말 모임의 위원들은 ‘그루밍’만을 따로 다듬어야 하나, 성범죄까지를 포함해야 하나 고민했다. 논의 끝에 ‘그루밍’이라는 단어는 긍정적으로 쓰이는 면이 많이 있어서 ‘그루밍 성범죄’라는 용어를 다듬어 제안하기로 했다. 여러 가지 안이 나왔다. 길들이기 성범죄, 길들임 성범죄, 사로잡기 성범죄, 환심형 성범죄, 유인형 성범죄, 꼬드김 성범죄. 토의 끝에 ‘길들이기 성범죄’와 ‘환심형 성범죄’를 후보로 제안하기로 했다.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은 ‘그루밍 성범죄’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에 64.4%가 응답했고, 우리말 대체어로 ‘환심형’ 성범죄를 1순위로 선택했다(75.8%). 환심형 성폭력의 피해자들이 피해 당시에는 자신이 성범죄의 대상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교사와 학생, 성직자와 신도, 의사와 환자 등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사례가 많다. 교사, 성직자, 의사, 직장 상사, 복지기관의 담당자 등이 자신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고, 거역할 수 없는 자신의 권위를 범죄에 이용하는 것인데, 자신이 보호해야 할 대상을 범죄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면에서 가정폭력범과 같이 죄질이 나쁘다고 할 수 있다. 죄질이 나쁜 범죄용어를 어려운 외국어보다 의미를 바로 알 수 있는 우리말로 붙여 설명해야 범죄 예방에 더욱 효율적일 것이다. ※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새말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다듬어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국어, 언론, 통번역, 문학, 정보통신, 보건 등 여러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모임을 꾸리고 있다.
  • 기대인플레이션 지난달에도 하락,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역대 최저

    기대인플레이션 지난달에도 하락,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역대 최저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하는 수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음달이면 물가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 등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일부 꺾이면서 물가 상승 압력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체감 물가와 치솟는 환율까지 감안하면 물가 불안요소는 적지 않다는 관측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4.3%)보다 0.1%포인트 내린 4.2%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줄곧 오름세를 이어가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달부터 하락 전환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떨어졌지만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 인식’은 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과 같았다. 가파른 물가 상승이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소비심리는 두 달 연속 개선됐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4로, 한 달 전보다 2.6포인트 올랐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경기 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주요국의 통화긴축,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용과 대면 서비스 소비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세도 다소 둔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리수준 전망지수는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떨어진 147로 집계됐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이 지수는 100을 웃돈다. 또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확대와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1년 뒤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같은 기간 9포인트 떨어진 67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록한 역대 최저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 포스코 “포항 수재에 따른 철강재 가격 상승은 기우”

    포스코 “포항 수재에 따른 철강재 가격 상승은 기우”

    ●유통·고객사 재고 4개월치…국내외 대체 공정 통한 수급 안정화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수해로 인한 스테인리스 제품 일부 수급 차질 우려에 대응해 시장 안정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객사 등과 포스코의 재고량 파악과 함께 해외 법인을 통한 공급 등의 방안을 내놓으며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는 27일 “냉천 범람으로 스테인리스 제조 공장은 대부분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내부식성이 강한 스테인리스 제품 특성상 남아있는 대다수 재공품과 제품재고가 사용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이 12월 중 복구 예정임을 재확인했다. 일각에서 염려하는 포항제철소 수해에 따른 연내 국내 스테인리스 수급 차질 및 가격 상승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연말까지 국내 고객사 소요량은 32만 6000톤인데 시중 재고가 32만 4000톤 수준”이라며 “포스코 보유 재고가 8만 6000톤, 대체 공정을 통한 확보 가능 제품이 10만 4000톤인 만큼 시장 일부의 우려는 기우”라고 말했다. 스테인리스 시장은 포스코가 경기 둔화에 따라 9월부터 연말까지 약 10만톤 감산을 계획했던 만큼 시중 재고가 4개월 수준에 이른다. 니켈 국제 가격 상승세에도 포스코는 지난 달 9월 출하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그럼에도 최근 스테인리스 유통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로 형성된 수급 불안 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포스코는 특히 수급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는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외 스테인리스 철강사와 협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스테인리스 후판은 국내 타 철강사와 공급 방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자동차 배기계용 스테인리스 제품은 해외 철강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내수시장 안정을 위해 수출재를 내수로 최대한 전환할 계획이며,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슬라브를 광양제철소나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PZSS)로 이송해 열연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태국 등 해외 생산법인에서 냉연제품으로 압연해 국내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3개월 내 포항제철소 전 제품 재공급을 목표로 공장별 전원 투입, 설비 복원 및 시운전을 병행하며 압연공정 복구에 힘쓰고 있다. 현재 압연지역 전원 투입율은 86% 수준이며 설비 클리닝 작업은 81% 수준으로 전해졌다.
  • [포착] 하루 874회 폭발... 공포 그 자체인 에콰도르 활화산

    [포착] 하루 874회 폭발... 공포 그 자체인 에콰도르 활화산

    남미의 활화산이 왕성한 활동으로 공포를 자아내고 있다.  에콰도르 남동부에 있는 상가이 화산이 하루 최대 874회 폭발하고 있다고 현지 지구물리학연구소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2분마다 1회꼴로 폭발이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폭발이 이어지면서 상가이 화산에선 약 2km 높이로 화산재가 분출되고 있다. 주변에는 화산이 뿜어낸 가스구름이 잔뜩 형성돼 있다.  지구물리학연구소는 상가이 화산에 대해 “용암까지 분출하지는 않고 있지만 작은 폭발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화산의 활동으로 25일에만 최소한 12번 작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화산의 활동이 워낙 왕성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면서 언제 용암을 분출할지, 지진이 발생할지 정확한 예측은 어려워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해발 5230m 상가이 화산은 일명 리얼 산맥에 위치해 있다. 리얼 산맥은 에콰도르 아마존 지역인 모로나 산티아고로 뻗어 있는 안데스 줄기다.  인근에는 사람이 살지 않아 마을 등 민가가 없지만 과거 상가이 화산이 폭발하면서 에콰도르는 화산재를 흠뻑 뒤집어써 큰 피해를 입곤 했다. 화산재는 침보라소, 아수아이, 카냐르 등 내륙뿐 아니라 과야스 해안, 심지어 태평양까지 날아갔다.  때문에 주민들은 활동하는 화산을 보면 공포부터 느낀다. 한 주민은 “낮에는 구름기둥이지만 밤이 되면 화산 위로 불기둥이 솟구치고 있다”면서 “언제 큰 폭발이 일어날지 알 수 없어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화산재 피해를 직접 겪었다는 또 다른 주민은 “화산재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재산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숨을 쉬기도 어렵다”면서 예전의 악몽이 떠올라 불안하다고 했다.  지구물리학연구소는 “화산재가 북서부 등지로 흩어지고 있다”며 “다행히 화산재가 민가에 떨어졌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가이 화산은 지난 1일 용암까지 분출한 바 있어 불안 심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에콰도르 남부의 마지막 활화산인 상가이는 키와족 언어 ‘삼카이’에서 그 명칭이 비롯됐다. ‘삼카이’이는 ‘놀라게 하다’, ‘공포를 자아내다’라는 의미다. 주민들은 “활동 만으로도 공포를 자아내는 화산이라는 의미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에콰도르 북동부 수쿰비오스에 있는 엘레벤타도르 화산도 활동 중에 있어 공포는 더욱 확산하고 있다. 엘레벤타도르는 수도 키토에서 90km 지점에 위치해 있어 폭발하면도시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엘레벤타도르는 이날 64회 작은 폭발을 일으켰다. 규모는 작지만 파장은 긴 지진이 19회 발생했다. 화산재와 가스는 약 1km 높이로 분출되고 있다.  에콰도르는 인도네시아와 칠레에 이어 세계에서 화산이 가장 많은 국가다. 98개의 화산 가운데 21개가 활화산이다. 
  • “진보적이고 감각적인”…벤츠의 전용 럭셔리 전기세단 ‘더 뉴 EQE’ 국내 출시

    “진보적이고 감각적인”…벤츠의 전용 럭셔리 전기세단 ‘더 뉴 EQE’ 국내 출시

    메르세데스벤츠가 준대형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세단 ‘더 뉴 EQE 350+’(사진)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더 뉴 EQE는 앞서 ‘더 뉴 EQS’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88.89㎾h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471㎞를 달릴 수 있다. 최고출력 215㎾, 최대토크 565Nm의 힘을 발휘한다. 170㎾의 급속충전과 8.8㎾ 완속충전을 지원한다. 급속충전 시 10%에서 80%까지 32분이 걸린다.낮고 얇은 전면부와 쿠페를 연상시키는 측면부의 실루엣 등이 진보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모습을 완성했다는 게 벤츠의 설명이다. 넓은 표면 처리로 차량의 이음새를 최대한 줄인 ‘심리스’(seamless) 디자인으로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구현했다고 한다. 휠베이스가 3120㎜로 넉넉한 실내 공간감을 자랑한다. 10세대 E클래스와 비교해 180㎜ 더 길어졌다고 한다. 앞좌석 숄더룸과 실내 길이는 각각 27㎜, 80㎜ 늘어났다. 가격은 1억 160만원이다. 향후 고성능 AMG 모델 및 사륜구동(4MATIC) 등 추가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다.요하네스 슌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EQE는 다양한 최신 기술 및 편의 사양들을 탑재해, 국내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이수정 “강화도 하반신 시신…범죄 가능성 완전 배제 어려워”

    이수정 “강화도 하반신 시신…범죄 가능성 완전 배제 어려워”

    지난달 서울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20대 남성 A씨로 추정되는 하반신 시신이 강화도 인근 갯벌에서 발견된 것과 관련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범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 발견된 옷…실종 당일 A씨가 입은 것과 유사 A씨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 30분쯤 서울 공항시장역 근처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은 이날 오전 2시 15분, 가양역 4번 출구에서 가양대교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다. A씨의 휴대전화는 오전 2시30분쯤 여자친구와의 통화를 끝으로 전원이 꺼졌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의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객이 신체 일부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하반신만 남은 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한 상태였으며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A씨의 외사촌은 “혹시나 싶어서 해양 경찰서에 전화해 물어봤다. DNA 결과가 나올 때까지 누구인지 알 수 없다더라”라면서도 “발견된 옷은 동생 것이 맞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하반신 시신의 유전자(DNA)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 추락? 자연재해?…여러 가능성에 “세세한 분석 필요” 이 교수는 지난 26일 KBS ‘용감한 라이브’에 출연해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사실 자체로 범죄 피해를 염두에 두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신 훼손을 세세하게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는 “가족들의 말에 따르면 (실종자가) 극단적 선택을 할 이유가 없고, 새벽 2시30분쯤 여자친구와 통화한 기록도 있다”며 “여자친구도 특이한 정황 파악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본인 과실로 인한 추락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당시엔 비가 오지 않았을 때”라며 “멀쩡한 성인 남성이 길을 가다가 추락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또 인근에서 함께 발견된 다른 남성의 시신에 대해서도 “같이 발견된 남성의 시신이 (사건 해결의) 단서가 될 수 있을까”라며 “발견 시점과 발견 장소가 비슷해 확인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해당 시신이 자연재해 때문에 훼손됐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시신이 흘러가다가 한강 그물 같은 것에 (걸려서), 부패가 많이 진행되면 분리될 수 있다”면서 “시신이 어떤 형태로 훼손됐느냐 등은 국과수에서 확인할 듯하다”고 했다. 이어 “시신이 어떤 형태로 훼손됐느냐 등은 국과수에서 확인할 듯”이라며 “인위적인 흔적이 남아있다면 범죄 사건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물 속에서 (시신이) 훼손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경찰이 이 사건을 단순 가출로 분리해 초동 수사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성인 실종의 경우 가출로 간주를 많이 한다”며 “이 실종 남성은 20대 중반이기 때문에 수사 대상이 되진 못하고 처음부터 가출 처리가 된 듯 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제는 가출 처리가 되면 위치 추적, 카드 사용 내역 등 개인 정보는 수사하기가 어려워진다”며 “동거 가족과 여자친구가 ‘가출할 이유가 없다’, ‘갑자기 전화기가 꺼졌다’ 등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것들을 수사했다면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글로벌 긴축·테라 폭락 직격탄… 가상자산 시총 6개월새 반토막

    글로벌 긴축·테라 폭락 직격탄… 가상자산 시총 6개월새 반토막

    글로벌 긴축 기조로 자본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 사태를 거치며 신뢰를 잃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거래 규모와 시가총액이 6개월 사이 반토막이 났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국내 35개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올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5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가상자산 시장이 호황을 맞았던 지난해 하반기 하루 11조 3000억원이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6개월 사이 53%나 줄어든 수치다. 거래 규모가 줄어들면서 가상자산거래소의 총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62% 줄어든 6301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3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8% 줄었다.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최고가 6만 7000달러(약 9608만원)를 기록했지만 올 6월 말에는 71% 하락한 1만 9000달러에 그쳤다. FIU는 “우크라이나 사태, 금리 상승, 유동성 감소 등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루나·테라 사태로 인한 가상자산 신뢰 하락 등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종목 수는 1371개(중복 포함)로 6개월 사이 114개 늘어났다.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원화마켓에서는 규모가 큰 글로벌 10대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코인마켓에서는 특정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는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시가총액 비중이 8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36%는 시가총액이 1억원 이하로 규모가 작았는데, FIU는 급격한 가격 변동과 유동성 부족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화마켓에서 가상자산을 매수·매도할 때의 수수료율은 0.18%로 6개월 사이 0.01% 포인트 높아졌고, 코인마켓 수수료율(0.15%)은 같은 기간 0.01% 포인트 낮아졌다. 6월 말 기준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한 이용자 690만명 가운데 66%인 455만명이 가상자산을 50만원 미만으로 보유하는 등 보유 자산 규모는 축소되는 추세다. FIU는 실태조사를 6개월마다 실시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 금천, 임산부 마음 건강까지 살뜰히 챙겨

    서울 금천구는 제17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금천구에 등록된 임산부를 대상으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10월 10일로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 금천구가 준비한 행사는 비대면 프로그램 ‘나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과 대면 행사인 ‘맘스(mom’s) 심리검사’다. 나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은 무드등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임산부 50명을 대상으로 28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한 임산부는 다음달 8일 오전 10시까지 줌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만들기 부부 키트(2인용)는 참여자 가정으로 배송된다. 대면 행사인 맘스 심리검사는 1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산전·산후 우울증 검사를 진행한 뒤 진단과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임신과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임산부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 전국 첫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 3곳 새달 문 연다

    신당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스토킹 피해자 보호의 필요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가 다음달부터 전국 최초로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최대 10명의 여성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2곳과 최대 4명의 남성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1곳 등 총 3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을 통해 스토킹 피해자를 주거침입 등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취지다. 출퇴근이나 외출, 휴대폰 사용 등 기존의 일상생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해자들에게 사고후유장애(트라우마) 등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상 회복도 지원한다. 스토킹 피해자가 심리, 법률, 의료, 동행 지원 서비스를 신청 한 번으로 통합해 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분산 운영됐던 서비스를 연계하는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서비스 사업’도 내년부터 시작한다. 2024년에는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통합) 지원센터’를 설치해 종합적인 피해자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출퇴근길조차 불안한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동행 서비스’도 내년부터 추진한다. 경호 전문업체 공모를 통해 피해자를 지원하고, 2024년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가 설치된 후에는 센터를 통해 경호 범위와 동행 인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스토킹 피해자의 주 연령층이 20~30대임을 감안해 온라인 채팅이나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 창구를 개설해 상담의 접근성도 높였다. 또한 내년 상반기부터 3년 주기로 스토킹 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해 보다 정확한 실태를 토대로 한 지원 대책들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스토킹 피해자에 대한 정기적인 사례회의를 통해 피해사례 모니터링, 사후 관리체계 구축 등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는 ‘스토킹 피해자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스토킹 피해를 지원하고 있는 여성긴급전화 1366서울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 ‘신당역 스토킹 살해’ 전주환에 “위험성 없음”…황당한 체크리스트

    ‘신당역 스토킹 살해’ 전주환에 “위험성 없음”…황당한 체크리스트

    경찰 ‘위험성 체크리스트’ 피해자에 받아300여차례 일방적 전화, 불법촬영에도전주환 범행 가능성 전혀 걸러내지 못해“사건 종결 전까지 수시 체크리스트 해야”서울 신당역에서 한때 동료였던 20대 역무원을 스토킹을 하다 잔혹하게 살해한 전주환에 대한 경찰의 ‘위험성 체크 리스트’에서 전주환이 “위험성이 없음 또는 낮음”이라는 황당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청취해 체크한 결과 위험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경찰이 당시 조사한 위험도는 “위험성이 없음 또는 낮음” 단계였다. 숨진 피해자는 지난해 10월 경찰에 전주환을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고 신변 보호 요청을 했다. 당시 경찰은 ‘위험성 체크 리스트’를 작성했다.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얼마나 위험한지 계량화한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체크리스트는 결과론적으로 피해를 전혀 예측하지도 막지도 못하는 무용지물인 셈이 됐다.피해자는 2019년부터 전주환으로부터 350여 차례나 ‘만나달라’는 등의 일방적인 연락을 받았다. 또 불법 촬영물로 협박도 받았다. 하지만 체크리스트는 전주환의 범행 가능성을 전혀 걸러내지 못했다. 체크리스트 지침을 보면 우선 피해자나 가족 구성원이 가해자로부터 폭행과 협박, 신체 제한, 성폭력을 당한 사실이 있는지 묻는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고, 해당돼도 반복될 우려가 낮을 땐 ‘위험성 없음 또는 낮음’으로 분류된다. 신당역 사건의 피해자는 본인과 가족이 당시까지는 전주환으로부터 물리적 위협을 받지 않아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 의원은 “가해자의 심리 상태가 언제나 동일한 것이 아니고, 변화할 수 있고 또 증폭될 수 있다”면서 “사건이 종결되기 전까지는 수시로 체크 리스트를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아들 결혼시키려 빚내는 中부모들...‘과한 신부값’에 중국 당국 ‘제동’

    아들 결혼시키려 빚내는 中부모들...‘과한 신부값’에 중국 당국 ‘제동’

    영문으로 ‘신부값’(bride price)으로 번역되는 결혼지참금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가 청년들의 혼인을 막는 주요 원인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중국에서는 일명 ‘차이리’(彩禮)로 불리며 결혼식 이전까지 신랑이 신부 가족에게 줘야 하는 돈인 지참금 문제에 대해 중국 간쑤성 정부가 즉시 시정해야 할 혼인 악습으로 지목했다고 중국 매체 왕이망은 26일 보도했다. 간쑤성 민정국과 중국공산당 간쑤성 선전부, 공산주의청년단, 여성 연맹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혼인개혁안은 ‘지참금은 고가의 금액을 신부 가족들에게 전달해 청년들의 혼인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혼인 시 경제적, 심리적인 부담 가중을 가져오는 개혁 대상’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이는 지난 2월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결혼식장에 도착한 신부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신랑 측과 결혼 지참금 미입금을 이유로 실랑이를 벌인 사건을 겨냥해 비판이 제기된 것.  당시 신부는 약속한 지참금이 입금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에야 차에서 내려 결혼식장에 들어갔고, 급하게 돈을 마련해야 했던 신랑 측 가족들은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날 신랑 측이 보낸 지참금은 예물과 현금을 합쳐 모두 50만 위안(약 1억 원)에 달했다.  이와 관련, 간쑤성 민정국 등 다수의 지방 정부가 나서 낡은 지참금 문제를 규제하고 타파하자 데 한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간쑤성 민정국 관계자는 현지 매체들을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전국 각 지역에서 고가의 물건처럼 신부가 거래되는 저속한 결혼 악습 탓에 이혼율이 높아지고 가족 내 갈등과 사회 불안을 일으켰다”면서 “혼인 시 인간의 감정과 자녀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지참금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21일 장이성 이춘시 정부와 허베이성 정부 등도 ‘고가의 지참금 악습으로 인해 많은 수의 가정이 자녀 혼인 시 빚을 지고 있다’면서 ‘지참금이 청년들의 행복한 결혼 첫 출발을 저해하는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의 결혼 관습 개혁을 제안한 바 있다.  
  • “48㎏ 감량 유지 위해 단식·구토 반복”…서장훈 조언은?

    “48㎏ 감량 유지 위해 단식·구토 반복”…서장훈 조언은?

    20대 청년 의뢰인이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심리적 부작용을 겪는다. 26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 184회에서는 23세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은 다이어트에 성공 후 외모 강박증이 너무 심해졌다고 이야기 한다. 특정 체중을 넘어가면 단식하거나 일부러 구토를 하기까지 해 충격을 더한다. 특히 최근 의뢰인은 오랜만에 본가에 가서 엄마가 해준 음식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지만 이번에도 먹고 나서 다 토해냈다는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서장훈은 “중요한 건 하나다. 모습을 유지하고 싶으면 ‘이것’을 해야한다. 이렇게 하면 하루 세끼 다 먹어도 살이 안 찐다. 혹시나 그렇게 했는데 살이 안 빠지면 다시 와라. 내가 빼 주겠다”고 호언장담 하며 진지한 조언을 건넬 예정이다.
  • [달콤한 사이언스]사랑했던 연인, 갑자기 꼴보기 싫어지는 이유는 ‘스트레스’

    [달콤한 사이언스]사랑했던 연인, 갑자기 꼴보기 싫어지는 이유는 ‘스트레스’

    ‘님’에 점 하나 찍으면 ‘남’이 된다는 대중가요 가사가 있다. 일일 드라마까지 아니더라도 타인, 특히 연인이나 부부간 관계에서는 사소한 실수가 커다란 파국을 가져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제까지는 잠시만 떨어져 있어도 보고 싶고 죽고 못살 것처럼 굴던 사람들이 갑자기 오래된 원수처럼 싸우고 미워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이렇게 태도가 돌변하는 이유는 뭘까.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인간발달·가족과학과 연구팀은 삶에 있어서 다양한 스트레스가 상대방의 장점보다는 부정적 행동에 더 주목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회심리·성격심리 과학’ 9월 2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79쌍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10일 동안 매일 밤 잠들기 직전에 짧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과 그에 따른 기분, 스트레스 정도는 물론 집에서 남편 또는 부인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답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설문을 시작하기 전에 부부가 서로에게 있었던 일에 대해 얼마나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하는지도 조사했다. 분석 결과, 스트레스가 많은 날이나 일과 중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한 날에는 상대방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가 많은 날은 상대방의 장점보다는 단점이나 실수에 주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상대방의 긍정적 행동도 인식하지만 부주의한 행동이나 부정적 태도를 더 쉽게 파악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생활 환경이 오래 지속될 경우 상대방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누적되면서 관계 자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라는 상황은 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어 부부나 연인은 물론 타인을 바라볼 때 부정적인 것에 대해 주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한편, 연구팀은 평소 대화를 많이 나누거나 공유하는 부분이 많은 이들은 이 같은 문제가 상대가 아닌 스트레스라는 외부적 요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리사 네프 텍사스 오스틴대 교수(인간생태학)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처럼 사람과의 대인 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다”며 “스트레스의 영향을 인식하고 행동이나 말을 주의한다면 관계에 대한 부수적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학생 정신건강 가늠 모호한 기준 지양…교육복지 통해 공존가치 기준 필요”

    심미경 서울시의원 “학생 정신건강 가늠 모호한 기준 지양…교육복지 통해 공존가치 기준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심미경 의원(국민의 힘·동대문2)이 지난 21일 제314회 임시회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 주요 정책보고에서 학생들의 정신건강 관련 현안에 대해 살펴보고, 서울시교육청의 정책방향 재정립 및 조속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현재 학생들이 자신의 심리상태를 바로 진단하는데 이용하고 있는 ‘마음건강 자가검진용 앱’에 대해 자가검진 내용만으로 다른 대책 없이 바로 병원으로 인계되는 운영 방식이 대단히 위험함을 지적했다. 어떤 사안이던지 진단하기 전에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복지와 교육의 연관성을 예로 들며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진정성 있는 교육복지정책 수립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 학교 현장에서의 교육복지는 취약계층 또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학생지원이 중심이 되고 있다. 학교에서 교육받는 모든 학생들에 대한 일반적인 수준의 교육복지는 간과되고 있으며, 교육복지예산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부서마다 지향점이 다르고 정책을 추진하는 목적이 달라 교육복지의 방향성이 모호하고 불분명해지는 양상을 띄고 있다.  심 의원은 “교육복지를 실질적 평등의 개념 안에서 모든 학생들이 공존할 수 있는 하나의 권리로써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인식의 확장이 필요하다. 경제적 여건이 취약한 학생의 보조나 학교의 시설개선에 매몰되지 않고 통시적 관점에서 교육복지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을 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
  • 금천구, 2022년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실시

    금천구, 2022년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실시

    서울 금천구는 제17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금천구에 등록된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10월 10일로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 금천구가 준비한 행사는 비대면 프로그램 ‘나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과 대면 행사인 ‘맘스(mom’s) 심리검사’다. 나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은 무드등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임산부 50명을 대상으로 2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한 임산부는 다음달 8일 오전 10시까지 줌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만들기 부부 키트(2인용)는 참여자 가정으로 배송된다. 대면 행사인 맘스(mom’s) 심리검사는 1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산전·산후 우울증 검사를 진행한 뒤 결과 진단과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임신과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임산부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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