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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위로 떠오른 손목”…강화도 토막살인 범인을 밝혀낸 결정적 증거는?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바다 위로 떠오른 손목”…강화도 토막살인 범인을 밝혀낸 결정적 증거는?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006년 10월 11일 오후 3시, 단풍놀이객들의 웃음소리가 번지던 인천 강화군 길상면 선두5리 선착장. 평화롭던 바닷가 풍경은 관광객의 비명 한 마디에 순식간에 공포의 현장으로 돌변했다. 바다 쪽 석축 틈새, 썰물에 드러난 갯벌 위로 하얗게 바랜 물체 하나가 걸려 있었다. 그것은 마네킹도, 바다 쓰레기도 아니었다. 물에 불어 터지고 표피가 벗겨진 사람의 잘린 오른손이었다. 바다는 모든 것을 삼키고 은폐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 범죄의 흔적을 뭍으로 밀어냈다. ‘고온처리법’으로 바다가 삼킨 지문을 되살려수사 초기, 경찰은 난관에 봉착했다. 발견된 손목은 장기간 해수에 노출되어 부패와 팽창이 심각했다. ‘말 없는 증거’인 시신의 신원을 밝히는 것이 급선무였으나, 통상적인 지문 감식법으로는 신원 확인이 불가능했다. 익사체에 주로 사용하는 실리콘 주입법조차 통하지 않을 만큼 피부 조직은 훼손되어 있었다. 반경 5km를 이 잡듯 뒤졌지만 나머지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목격자도 없었다.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드는 듯했다. 이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도박’에 가까운 결단을 내린다. 바로 ‘고온 처리법(High-Temperature Treatment)’이었다. 훼손된 피부를 뜨거운 물에 담가 순간적으로 팽창시킴으로써 쭈그러든 지문의 융선을 되살리는 고난도 기술이었다. 자칫하면 유일한 증거인 피부 조직이 끓는 물 속에서 완전히 훼손될 수도 있어서 모험에 가까운 시도였다. 실패를 거듭한 9일간의 사투 끝에 기적이 일어났다. 중지에서는 활 모양의 궁상문(弓狀紋)이, 약지에서는 말굽 모양의 제상문(蹄狀紋)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이를 2,000여 건의 실종자 데이터와 대조한 결과, 손목의 주인은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던 44세 여성 박 모 씨로 밝혀졌다. 과학수사가 만들어낸 첫 번째 반전이었다. 완벽해 보이는 알리바이, 디지털 증거물에 발목이…신원이 확인되자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피해자 박 씨는 손목이 발견되기 약 한 달 전인 9월 19일, 남편 김 모 씨에 의해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다. 남편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내연남과 바람이 나서 가출했다”며 구체적인 정황까지 진술했다. 치정에 의한 가출로 위장해 수사망을 피하려던 연막전술이었다. 경찰은 즉시 내연남으로 지목된 이 모 씨(37)를 용의선상에 올렸다. 박 씨와 9월 한 달간 145회나 통화했을 정도로 깊은 관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지털 증거는 그를 범인이 아니라고 가리키고 있었다. 이 씨는 박 씨가 실종된 후 연락이 닿지 않자 이동통신사의 ‘친구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박 씨의 위치를 조회한 기록이 확인됐다. 또한 그의 휴대폰 위치 추적 결과, 시신 유기 장소인 강화도 인근에는 접근한 적도 없었다. 수사의 칼끝은 다시 남편 김 씨를 겨냥했다. 남편은 9월 19일 가출 신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열흘 뒤인 9월 30일까지 아내와 통화한 기록이 발견되는 모순을 보였다. 결정적으로 사건 발생 이틀 뒤인 10월 4일, 김 씨의 휴대폰 위치 신호가 시신이 발견된 강화도와 김포대교 일대에서 포착됐다. 디지털 데이터는 남편이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명확히 가리키고 있었다. 헛다리가 짚어낸 결정적 단서, ‘피 묻은 청바지’의 나비효과심증과 정황 증거는 확보했지만, 김 씨를 옭아맬 직접적인 물증이 부족했다. 이때 수사팀에게 뜻밖의 제보가 들어왔다. 박 씨가 살던 아파트 헌 옷 수거함에서 피가 잔뜩 묻은 청바지와 이불을 수거해 갔다는 업자의 진술이었다. 형사들은 직감적으로 이것이 결정적 증거라 판단하고 수거 업체를 덮쳤다. 피 묻은 이불과 청바지를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그러나 결과는 허탈했다. 묻어있던 피는 사람의 것이 아닌 ‘동물 혈흔’으로 판명 났다. 수사관들의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 ‘오인된 단서’는 역설적으로 사건 해결의 결정적 열쇠가 되었다. 동물 피라는 결과가 나오기 전, 형사들은 “만약 범인이 옷과 이불을 헌 옷 수거함에 버렸다면, 그 장면이 CCTV에 찍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도달했다. 형사들은 즉시 아파트 CCTV 500시간 분량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당시 CCTV 보존 기한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만약 동물 피라는 결과에 실망해 수사를 멈칫했다면, 불과 8일 뒤 자동 삭제될 운명이었던 영상은 영영 사라졌을 것이다. 형사들의 끈질긴 집념이 시간을 앞지른 셈이다. 500시간의 영상 속, 사라진 아내와 이불 짐지루한 CCTV 판독 끝에 충격적인 진실이 모니터 위로 떠올랐다. 10월 2일 오전 10시 10분, 남편 김 씨의 주장(9월 19일 가출)과는 달리 박 씨와 김 씨가 나란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것이 세상에 남겨진 박 씨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남편 김 씨가 묵직해 보이는 이불 보따리를 힘겹게 짊어지고 내려와 승합차에 싣는 장면이 확인됐다. 이어 검은 비닐봉지와 아내의 핸드백을 들고 나가 차에 싣고 황급히 떠나는 모습도 고스란히 찍혔다. 완벽한 알리바이를 주장하던 김 씨의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이었다. 10월 25일 새벽, 경찰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김 씨를 긴급 체포했다. 차량과 집안 내부를 대상으로 루미놀 반응 검사를 실시하자 화장실 배수구와 차량 내부에서 혈흔 반응이 형광색으로 번뜩였다. 명백한 증거 앞에 태연하던 김 씨는 결국 무너져 내렸다. 엇나간 집착이 부른 비극, 그리고 청테이프로 가려진 눈김 씨의 자백을 통해 드러난 사건의 전말은 참혹했다. 김 씨는 아내의 외도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김 씨는 아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내연남 앞에 무릎까지 꿇었으나,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다. 사건 당일, 이혼 서류를 떼고 돌아온 집에서 아내가 내연남을 두둔하며 자신을 비난하자 격분한 김 씨는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그는 인테리어 업자라는 직업적 숙련도를 살인에 이용했다. 집 안에 있던 공구로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했다. 손과 발은 강화도 갯벌에, 몸통은 김포대교 아래 한강에 유기했다.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머리의 행방이었다. 김 씨는 아내의 머리를 검은 봉지에 싸서 무려 12일 동안이나 자신의 승합차에 싣고 다녔다. 차에 가족을 태우고 다닐 때도 머리는 그곳에 있었다. 이후 부패 냄새가 진동하자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테리어 가게 지하 보일러실 깊숙이 이를 숨겼다. 경찰이 보일러실에서 머리를 수습했을 때, 피해자의 눈에는 청테이프가 칭칭 감겨 있었다. 김 씨는 “죽은 아내가 눈을 뜨고 있는 것이 무서워서 가렸다”고 진술했다. 이는 범죄 심리학적으로 ‘시각적 부정(Visual Denial)’이라 불린다. 사체를 훼손하면서도 죄책감과 공포를 견디지 못해 피해자의 시선을 차단하려 한 방어기제였다. 남편 김 씨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건은 해결됐지만, 남겨진 상처는 깊었다. 현장 검증 당시 아들은 “아버지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다”라며 오열하다가, 모든 진실이 밝혀진 뒤 아버지 품에 안겨 “어머니도 불쌍하고 아버지도 불쌍하다”며 통곡해 수사관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 “오빠 냄새 거기까지?” 충격 행실… “남편 역할은 기쁨조” 직격

    “오빠 냄새 거기까지?” 충격 행실… “남편 역할은 기쁨조” 직격

    심리상담가 이호선이 ‘행실 부부’에게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서로의 행실을 지적하며 싸움을 반복하는 18기 ‘행실 부부’의 남은 사연이 공개됐다. 이들 부부는 넷째딸이 보는 앞에서도 ‘소파 동침 사건’을 두고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 아이에게 신세 한탄과 하소연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MC 서장훈은 “애가 무슨 감정 쓰레기통이냐”며 부부를 나무랐다. 부부의 다툼을 말리던 넷째딸은 결국 지쳐 집을 나가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런데도 남편이 갑작스럽게 애교를 부리자 아내의 태도가 순식간에 누그러지는 모습이 이어져 패널들을 당황케 했다. 그러나 부부는 가사 조사 이후 둘 다 중도 포기 선언을 했고, 결국 각방을 쓰기로 결정했다. 이후 남편은 의문의 여성과 통화하며 “오빠 냄새가 거기까지 나냐. 너랑 살 집 봤다. 사랑한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행실 부부’의 첫 솔루션인 부부 상담에서 이호선은 남편을 좋아하는 아내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하는 남편의 태도를 지적했다. 또 남편이 집에 들어오면서부터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 흩어지게 된 현실을 짚으며, 아내에게 현재 상황을 외면하지 말고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호선은 “현재 남편의 역할은 기쁨조”라며 “아내만 달래주고, 안아주고, 만져주면 의식주가 해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13년의 세월을 아이 넷 키우면서 혼자 살아온 사람에게 엄마로서만 살라고 하는 건 너무하는 것”이라며 아내의 심정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호선은 그러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남자에 눈 뒤집힌 거 아니냐’고 욕을 할 것”이라며 냉정한 현실을 짚었다. 또 “두 분은 같이 안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확실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상담을 마친 뒤 숙소로 돌아온 부부는 넷째 딸의 편지를 읽으며 마음을 다잡았고, 관계 개선을 위한 규칙을 정하며 다시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 임신 아내 두고 17세 제자에 몹쓸 짓한 교회 교사

    임신 아내 두고 17세 제자에 몹쓸 짓한 교회 교사

    임신한 아내를 두고 교회에서 만난 미성년자 제자에게 접근해 수십 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30대 남성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5년과 함께 취업제한 명령, 신상정보 공개·고지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미성년인 피해자를 위력으로써 간음하고 유사성행위를 한 사안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구형 사유로 밝혔다. 교회 고등부 교사였던 A씨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위력으로 미성년자인 피해자 B양을 간음하거나 간음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그가 B양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며 정서적, 심리적으로 자신을 의지하고 신뢰하게 만든 뒤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기소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당시 가정이 있던 사람이고 피해자가 미성년자였던 점에 비춰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행위라는 점에 대해서는 깊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위력으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성행위를 한 사실이 없으며,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도 떨어져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결심공판에서 “당시 32세였고 피해자는 17세로 15살 차이가 났으며, 아내가 임신 중이라 아이가 곧 태어나는 상황이었는데도 피해자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것이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후 진술을 통해 “미성년자와 교제하게 된 것은 저도 반성하지만 어떠한 협박, 강제로 한 일은 없었다. 제반 사정을 살펴봐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 특검, ‘김건희 그림 청탁’ 김상민 전 검사 징역 6년 구형

    특검, ‘김건희 그림 청탁’ 김상민 전 검사 징역 6년 구형

    이우환 그림 건네며 공천·인사 청탁 등 혐의청탁금지·정치자금법 위반 각 징역 3년 구형김건희 특검이 김건희 여사 측에 고가의 그림을 제공하고 공천 및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해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김 전 검사에 대한 선고기일은 다음달 9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현복) 심리로 16일 열린 김 전 검사의 청탁금지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특검팀은 김 전 검사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징역 3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징역 3년 등 총 징역 6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4139만 2760원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2월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에게 1억 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 ‘점으로부터 No.800298’을 건네고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검사는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이후 같은 해 8월 국가정보원 법률특보 임명됐다. 특검은 그림의 대가로 김 여사 측이 특보 임명에도 도움을 줬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김 전 검사 측은 그림 구매를 중개한 것이며, 청탁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 전 검사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2023년 2월 당시 대검찰청 과장 보직을 받은지 5~6개월 밖에 안 됐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검사장 승진도 기대해볼 수 있는 ‘꽃보직’을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도 아닌 김 여사에게 내년 공천을 신경써달라며 그림을 건넨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제 후배들과 아는 수사관들이 특검에 파견돼 있는 상황에서 친한 후배들이 저를 구속시키려고 하는게 너무 가슴이 아팠다”면서 “검사 출신으로서 비난받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이런 식의 무리한 공소사실에 대해 법원에서 인권보장의 최후의 보루로서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 전 검사에게는 2023년 12월 총선 출마를 준비하며 ‘존버킴’ 박모씨의 지인인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선거용 카니발 승합차 리스 비용 등 명목으로 4200만원을 불법 기부받은 혐의도 제기된 상태다.
  • 사형 구형에 웃던 尹, 징역 5년 선고엔 입술 깨물어… 朴·李는 생중계 선고 불출석[로:맨스]

    사형 구형에 웃던 尹, 징역 5년 선고엔 입술 깨물어… 朴·李는 생중계 선고 불출석[로:맨스]

    “피고인 입정하십시오.” 16일 오후 2시 1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의 심리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 선고기일이 열렸다. 12·3 비상계엄 이후 법원의 첫번째 선고였다.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중앙지방법원 청사 311호 중법정에서 재판장이 피고인 출입을 지시하자 윤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넥타이를 하지 않은 채 흰색 셔츠와 짙은 남색 정장 차림의 윤 전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입정 직후 재판부에 고개를 숙여 인사한 윤 전 대통령은 대여섯 걸음 정도 걸어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자리를 찾는 듯했고, 안내에 따라 변호인단이 앉아있는 자리로 이동했다. 이어 그는 변호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유정화 변호사와 김홍일 변호사 사이 피고인석에 앉았다. 윤 전 대통령은 1심 선고가 진행되는 동안 오른쪽에 있는 재판부를 바라보기보다 정면의 허공을 응시했다. 시선을 한 곳에 고정하지 못하고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이따금 고개를 숙였다 다시 드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재판부 혐의 인정에 점차 붉게 달아오른 尹윤 전 대통령의 얼굴은 대체로 무표정이었지만 선고가 진행됨에 따라 점차 붉게 달아올랐다. 특히 재판부가 핵심 공소사실로 제시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위원 계엄 심의권 침해 혐의와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등에 대해 하나 하나씩 유죄로 인정하는 취지의 판단을 내려가자, 윤 전 대통령의 얼굴은 점차 더 붉어졌다. 이 과정에서 한숨을 크게 내쉬거나 입맛을 다시는 모습도 보였다. 재판부는 선고를 시작한지 약 1시간이 지난 오후 3시쯤 윤 전 대통령을 일으켜 세웠다. “피고인을 징역 5년에 처한다”는 주문이 낭독되는 순간 윤 전 대통령은 입술을 살짝 깨문 채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재판장이 “이상으로 판결 선고를 마쳤다. 피고인은 퇴정하십시오”라고 말하자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향해 괜찮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법정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법정 중간쯤에 가서는 잠시 멈춰 재판부를 정면으로 보고 서서 목례를 한 후 퇴정했다. 지난 1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 공판 당시 중간중간 변호인과 귓속말을 하고 특검의 구형에 어이없다는 듯 실소를 짓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번 체포방해 혐의 1심 선고일에는 굳은 얼굴을 유지한 채 큰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별도의 반응을 내놓지도 않았다. 법정 안의 모습도 13일과 정반대였다. 특검이 사형을 구형했을 때 방청석에 앉아있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욕설을 내뱉거나 폭소를 터뜨렸다. 법정이 소란스러워지자 재판부는 정숙을 요청하기도 했다. 반면 이날은 법정 안팎에 별다른 소란 없이 정적이 흘렀다. 전직 대통령 출석한 재판 생중계는 이번이 처음전직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생중계는 이번이 네 번째 재판이다. 이 중 재판에 출석해 선고 내용을 직접 들은 전직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날 선고 과정은 생중계됐지만 윤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표정은 화면에 담기지 않았다. 선고 전반 재판장을 중심으로 화면이 잡혀서다. 대법원이 2017년부터 1·2심의 선고 중계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꾼 이후, 처음 생중계가 이뤄진 것은 2018년 4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였다. 그 다음은 같은 해 7월 박 전 대통령의 특활비 수수 사건 등의 1심 선고 공판이었다. 같은 해 10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 1심 선고도 생중계됐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연장 결정에 반발하며 재판 전반을 ‘보이콧’한 데 이어 1심 선고 공판 2개에 대해서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했다. 이 전 대통령도 1심 선고 공판에 건강 문제와 재판 생중계에 대한 이견 등을 이유로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각 선고는 피고인 없이 궐석재판으로 진행됐고, 생중계 화면에서 1심 선고 당시 대통령의 표정이나 반응은 확인할 수 없었다.
  • 尹 측 “즉각 항소”… 항소심 맡을 내란전담재판부 두고 추가 진통 예상

    尹 측 “즉각 항소”… 항소심 맡을 내란전담재판부 두고 추가 진통 예상

    1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선고기일이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나 “당연히 항소할 것”이라면서 “기존 판례에도 어긋나는 판결로, 상급심에서 반드시 재검토돼야 하는 중대한 법리적인 오류를 포함하고 있다”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다음주 초중반 경에 항소장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는 이날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변호인단은 “오늘의 유죄 판결은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 행사와 형사 책임의 경계를 지나치게 단순화한 결정”이라면서 “이 논리가 유지된다면 향후 어떤 대통령도 위기의 상황에서 결단을 내릴 수 없게 되며, 통치 행위는 언제든지 사후적 범죄로 재구성될 위험에 놓인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그간 주장해온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고도의 통치행위’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소 유지를 맡은 내란 특검팀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판결문을 분석해 법원의 양형 및 일부 무죄 사유를 정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며 항소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이 항소심 재판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 위헌이라는 입장을 밝혀 향후 추가 진통이 예상된다. 변호인단은 이날 “내란전담재판부 위헌법률 심판 제청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항소심 출석 여부와 관해서도 “내란전담재판부의 위헌성을 따져봐서 위헌 요소가 강하다고 판단 되면 출석 여부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불출석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서울고법은 전날 내란전담재판부 구성을 논의하는 전체판사회의를 열고 다음달 23일 정기인사 대상 법관 전보와 함께 내란전담재판부 2개를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 6일 시행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따른 조치다. 또 법관 정기인사 전에 대상 사건이 접수되는 경우를 대비해 홍동기(사법연수원 22기) 수석부장판사가 재판장으로 있는 형사20부를 관리재판부로 두기로 했다. 관리재판부란 대상 사건의 항소심 접수 후 전담재판부 배당까지 사건의 기록 관리, 부수적 결정 등 본안심리 전 업무를 처리하는 재판부다.
  • 尹에 첫 선고 ‘대쪽이’ 백대현 부장판사 누구… ‘강단 있는 원칙주의자’

    尹에 첫 선고 ‘대쪽이’ 백대현 부장판사 누구… ‘강단 있는 원칙주의자’

    16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심 법원이 징역 5년을 선고하면서 심리를 맡은 백대현(49·사법연수원 32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백 부장판사는 재판을 진행하는 내내 대쪽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백 부장판사는 강직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성품이라는 평가다. 지난 2022년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우수 법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양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백 부장판사는 2003∼2006년 3년 간 공군법무관으로 병역을 마친 뒤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5년 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광주지법 판사, 춘천지법 강릉지원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백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소송지휘하면서도 강단있는 면모를 보였다. 일례로 지난달 19일 결심 공판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측이 ‘본류’격인 내란 우두머리 사건의 선고가 난 뒤에 변론을 종결해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백 부장판사는 “이 사건 공소사실에 나타난 쟁점은 (내란 사건과) 분명히 다르다”면서 공판 일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달 26일에 열린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또다시 추가 기일을 지정해 불출석한 증인들에 대한 신문을 진행하도록 해달라고 주장했지만 백 부장판사는 “그 부분에 관해서는 더 이상 의견진술 듣지 않겠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추가 증거를 다음 기일에 제출하겠다고 주장하자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공판 종결한다. 다음 기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 신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국무회의의 형식적인 진행 시간만으로 논의가 아예 없었다고 평가할 수 있나”라며 유도성 질문을 하자 그는 “증인에게 법률적 의견에 관한 내용은 제외하고 경험한 사실 위주로 신문해달라”고 제지하기도 했다.
  • 교회 유부남 교사, 15살 어린 미성년자에 수십차례 성행위… 징역 5년 구형

    교회 유부남 교사, 15살 어린 미성년자에 수십차례 성행위… 징역 5년 구형

    교회 교사 활동을 하며 제자로 알게 된 15살 연하 미성년자를 상대로 수십 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30대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등간음)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사는 징역 5년 선고와 함께 취업제한 명령, 신상정보 공개·고지 등을 명령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시 교회 고등부 교사였던 A씨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당시 17세였던 피해자 B양을 수십회에 걸쳐 위력으로 간음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해 5월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B양이 가정 형편상 부모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교회에 의지하고 있어 교회를 쉽게 떠나지 못한다는 취약점을 A씨가 잘 알고 접근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A씨의 범행 근거로 B양이 A씨와 만났던 기간 작성한 일기장 내용을 제시했다. 일기장에는 “(피고인이) 집에 찾아왔고, 아무도 없어서 무서웠다. 곧 할머니가 온다고 해서 (피고인이) 가기는 했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반면 A씨는 피해자와 신체 접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서로 사귀는 사이였고 강요에 의한 성관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결심 공판 당일 재판장이 “피고인은 당시 32살이고 피해자는 17살로 15살 차이가 났고, 당시 피고인의 아내는 임신 상태라 아이가 곧 태어나는 상황이었는데 (피해자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A씨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해자는 헤어진 후 1년 5개월이 지난 시점에 신고했고, 주변 가족의 종용에 의해 고소한 것으로 보이며 자신을 버리고 떠난 피고인이 가정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분노를 느껴 사후적으로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고 주장하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미성년자와 교제한 것을 반성하고 있다”며 “다만 그 어떤 협박이나 강제로 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미성년인 피해자를 위력으로써 간음하고 유사성행위 한 사안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구형 사유로 밝혔다. A씨에 대한 선고 재판은 다음 달 1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 금천구, 발달장애인 위한 배상책임보험 지원

    금천구, 발달장애인 위한 배상책임보험 지원

    서울 금천구는 금천구에 사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도전적 행동으로 예기치 않은 사고에 노출되면, 장애인 가정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지는 경우가 있다. 이에 금천구는 발달장애인이 일상에서 위축되지 않고 활발한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상책임보험을 구비로 가입했다. 이번 사업은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위한 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에 근거해 시행된다. 지적·자폐성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타인에게 상해를 입혔을 경우 최대 3000만원(자기부담금 2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고 당시 금천구에 주민등록이 된 발달장애인이라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전 연령층 지원 대상이다. 기간은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오는 12월 24일까지 1년간이다. 사고가 발생하면 상해를 입은 대상자가 보험사에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보험사가 심사 후 보험금을 지급하고 금천구는 정산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금천구는 이번 보험으로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 가입은 장애인과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망”이라며 “장애인과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금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유니브, ‘교육’ 넘어 ‘학부모 중심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전환… 창사 이래 첫 흑자 달성

    유니브, ‘교육’ 넘어 ‘학부모 중심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전환… 창사 이래 첫 흑자 달성

    - MCN에서 교육 서비스로… 학부모 삶 전반 케어하는 ‘라이프케어’로 정체성 확장- 2025년 창사 이래 첫 흑자 전환 성공… 영업이익률 40%, 반기 평균 성장률 50% 기록- ‘정보 격차가 결과 격차 되지 않도록’… 유니브클래스 고객 60% 비수도권, 입시 정보 대중화 선도 국내 최대 교육 콘텐츠 플랫폼 ‘유니브(YOUNIV)’가 학부모 중심의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격적인 리브랜딩을 선언했다. 유니브는 이번 리브랜딩 발표와 더불어 2025년 창사 이래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사업 모델의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고 밝혔다. 매출 2배 성장·영업이익률 40%… ‘유니브클래스’가 이끈 흑자 전환 유니브의 이번 흑자 달성은 콘텐츠 기반 MCN 사업에서 ‘교육 서비스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완벽히 안착했음을 입증한다. 2023년 교육 사업 본격 진출 이후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해온 유니브는 반기 평균 50%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며 영업이익률 40%라는 성과를 거뒀다. 성장 핵심인 ‘유니브클래스’는 복잡한 입시 제도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학부모들의 강력한 팬덤을 구축했다. 특히 유니브클래스 이용 고객의 60% 이상이 비수도권 거주자로 나타나 ‘정보의 격차가 결과의 격차가 되지 않도록 한다’는 입시 정보 대중화의 가치를 실현하며 시장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리브랜딩의 핵심: ‘입시 결과’ 넘어 ‘학부모의 모든 고민’ 해소 유니브는 리브랜딩을 통해 사업의 지향점을 ‘입시 결과’ 중심에서 ‘학부모 관점의 문제 해결’로 확장한다. 학부모가 자녀의 성장 과정에서 겪는 정보 부족과 의사결정의 심리적 부담을 구조적으로 완화하는 ‘라이프케어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유니브는 현재 제공 중인 ▲입시 전략 컨설팅 ▲생기부 설계 ▲진로 방향 설정 등을 고도화하는 한편 학부모의 관점에서 자녀의 성장 전 과정을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로서 서비스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입시 준비 과정에서 소홀해지기 쉬운 수험생 자녀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케어 솔루션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여 학부모가 자녀의 학업과 성장을 보다 균형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권소영 대표 “콘텐츠의 신뢰를 바탕으로 학부모의 삶을 바꾸는 기업 될 것” 유니브 권소영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을 기점으로 학부모 중심의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대표는 “유니브의 교육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은 이미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이번 리브랜딩은 그 다음 단계인 ‘라이프케어’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그동안 유니브클래스를 통해 쌓아온 학부모들의 깊은 신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시라는 단기적 이벤트를 넘어 자녀의 성장과 가족의 삶 전반을 케어하는 전문적인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콘텐츠에서 교육으로, 교육을 넘어 학부모 라이프케어로 확장하는 유니브의 행보가 향후 교육 및 에듀테크 시장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TS트릴리온 거래대금 무려 256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TS트릴리온 거래대금 무려 256억 돌파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S트릴리온(317240)이 4396만 9955주가 거래되며 코스닥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한다. 현재 주가는 597원으로, 거래대금은 256억 7200만원에 달하며 시가총액의 약 30.44%를 차지한다. PER는 -12.44, ROE는 -19.64로 나타난다. 휴림로봇(090710)은 3923만 426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가는 1만 3160원이다. 거래대금은 5077억 2700만원으로 시가총액의 약 32.29%를 차지하고 있다. PER는 487.41, ROE는 -5.59로 나타난다. 우리기술(032820)은 2724만 720주가 거래되어 거래량 3위에 올랐다. 현재가는 4780원이며, 등락률은 18.46%로 기록된다. 모베이스전자(012860)는 2525만 5826주가 거래되었고, 주가는 5680원으로 29.98% 상승했다. 모베이스(101330)는 2209만 3247주의 거래량과 함께 11.76% 상승하여 8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캠시스(050110)는 1620만 3770주가 거래되며 상한가에 도달했다. 러셀(217500)은 1418만 9120주가 거래되며 5.86% 상승하고 있으며, JW신약(067290)은 1190만 4376주가 거래되어 8.97% 오른다. 재영솔루텍(049630)은 1172만 2504주가 거래되며 9.12% 상승, 로보로보(215100)는 1148만 3745주가 거래되며 9.69% 상승하고 있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프롬바이오(377220) ▲29.97%, 파멥신(208340) ▼92.69%, 옵티코어(380540) ▲20.65%, 유진로봇(056080) ▲21.63%, 셀루메드(049180) ▲13.90%, 엔비알모션(0004V0) ▲5.86%, 화신정공(126640) ▲3.64%, 성우하이텍(015750) ▲8.47%, 비츠로시스(054220) ▲6.85%, 빛과전자(069540) ▼2.42%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모베이스전자는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약 32.69%에 달하며, 29.98%의 주가 상승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유진로봇 역시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이 22.99%에 달하며, 21.63% 상승하였다. 반면, 파멥신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이 0.84%에 불과하며, 92.69%의 급락을 보였다. 빛과전자는 2.42% 하락했으며, 거래대금도 시가총액의 1.09%에 머물렀다. 오늘 코스닥 시장은 거래량 상위 종목들의 활발한 거래와 함께 급등락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TS트릴리온과 휴림로봇은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움직이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초등생 ‘살인’ 교사 명재완 항소심도 ‘무기징역’

    초등생 ‘살인’ 교사 명재완 항소심도 ‘무기징역’

    자신이 교사로 근무하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 양을 살해한 명재완(48)에게 2심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16일 명 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영리약취·유인 등) 등 혐의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검사와 피고인이 주장하는 사유는 1심에서 형을 정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며 “1심 이후 새롭게 참작할만한 사정 변경은 없어 피고인과 검사의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명 씨 측의 심신미약 주장은 원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대상을 선별했고 도구 등을 준비하는가 하면 범행 이후에는 발각되지 않기 위한 행동을 한 점 등을 종합하면 당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행위 통제 능력이 모자란다고 보기 어렵다”며 “심신미약 상태라고 하더라도 이 사건의 중대성을 봤을 때 형을 감경할 사유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검찰의 사형 구형에 대해서는 “1심은 사형이 인간의 생명을 박탈하는 예외적인 형벌임을 염두에 두고 양형 조건을 종합적으로 심리했다”며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다 사회에서 격리해 평생 잘못을 참회하고 여생 동안 참회하도록 한 만큼 1심의 양형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명 씨는 지난해 2월 10일 오후 5시께 자신이 근무하던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는 김 양에게 “책을 주겠다”라며 시청각실로 유인한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4∼5일 전 학교 업무용 컴퓨터를 발로 차 파손하고 동료 교사를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초등교사인 피고인이 재직하는 학교에서 만 7세에 불과한 학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전 국민이 느낀 충격과 분노가 매우 크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 양천구, 청소년 상담 문턱 낮춘다…‘전면 무료·밤 9시까지’

    양천구, 청소년 상담 문턱 낮춘다…‘전면 무료·밤 9시까지’

    서울 양천구는 올해부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개인상담 서비스를 전면 무료화하고, 평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상담 인원이 약 3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일상적인 고민 상담부터 위기 상황 상담까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식 운영을 시작한다. 기존 1회당 5000원이던 개인 상담 비용은 전면 폐지해 무료로 전환한다. 평일 상담 종료 시각을 기존 오후 8시에서 오후 9시까지 1시간 연장하고, 토요일 상담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 낮에 상담이 어려운 청소년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상담 수요 증가에 대비해 운영 체계도 강화한다. 구는 선호 시간대와 요일별 수요를 분석해 상담이 집중되는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 토요일에 상담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상담실은 기존 6개에서 11개로 확대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일대일 심층 상담 여건도 개선한다. 상담은 신월6동 주민센터 2층 ‘양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되며, 전화 또는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비용과 시간의 장벽을 낮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실수로 입 반대로 꿰맨 ‘우는 말’인형…뜻밖의 ‘힐링’ 상품으로 인기 폭발

    실수로 입 반대로 꿰맨 ‘우는 말’인형…뜻밖의 ‘힐링’ 상품으로 인기 폭발

    단순한 작업 실수가 뜻밖의 대박을 만들었다. 입이 거꾸로 꿰매진 말 인형 하나가, 새해 소비 심리를 정확히 건드리며 ‘없어서 못 파는’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16일 중국 현지 매체 중신징웨이에 따르면 올해 ‘병오년’, 이른바 ‘붉은 말의 해’가 되면서 중국에서 말 인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제품은 웃는 얼굴이 아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의 ‘우는 말’ 인형이다. 사건의 시작은 한 소비자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이었다. 새해를 맞아 붉은 말 인형을 구매했는데, 동글동글 귀여운 외모와 달리 입꼬리가 아래로 꿰매져 있었다. 웃어야 할 인형이 세상 억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던 것. 불량품이라 생각해 매장을 찾았지만, 상인과 공장 측은 오히려 그 표정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새 제품으로 교환을 약속받았다는 후기가 올라갔고, 여기까지는 평범한 해프닝처럼 보였다. 하지만 여론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SNS에 퍼진 사진 속 ‘입 내려간 말’이 예상 밖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올라가야 할 입꼬리가 내려간 그 표정이, 지친 직장인과 우울한 새해 분위기, 말 못 할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정확히 건드렸다. “보고 있으면 위로가 된다”, “나 대신 울어주는 느낌이다.” 이런 반응이 쏟아지며 ‘우는 말’은 순식간에 소셜 플랫폼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매장과 공장에는 구매 문의가 폭주했다. “일부러 그렇게 만든 제품은 없느냐”, “웃는 말 말고 우는 말로 사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졌다. 결국 공장은 결단을 내렸다. 원래의 실수를 정식 디자인으로 채택한 것이다. 재봉사들은 교정 작업을 멈추고, 일부러 입을 아래로 꿰매는 작업에 들어갔다. 결과는 더 놀라웠다. 10개가 넘는 생산 라인을 동시에 가동했지만 물량이 따라가지 못했다. 현재 주문은 2026년 3월까지 밀린 상태다. 인기가 치솟았지만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게 공장 측 설명이다. 온라인에서는 ‘우는 말 밈’도 유행 중이다. 출근하기 싫을 때 옆에 두는 인형, 나 대신 울어주는 말, 거꾸로 성공한 말이라는 말장난까지 등장했다. 한 공장 직원의 실수에서 시작된 히트 상품. 그러나 그 인형이 사랑받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웃고 싶어도 웃지 못하고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비쳐 보인다.
  • 실수로 입 반대로 꿰맨 ‘우는 말’인형…뜻밖의 ‘힐링’ 상품으로 인기 폭발 [여기는 중국]

    실수로 입 반대로 꿰맨 ‘우는 말’인형…뜻밖의 ‘힐링’ 상품으로 인기 폭발 [여기는 중국]

    단순한 작업 실수가 뜻밖의 대박을 만들었다. 입이 거꾸로 꿰매진 말 인형 하나가, 새해 소비 심리를 정확히 건드리며 ‘없어서 못 파는’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16일 중국 현지 매체 중신징웨이에 따르면 올해 ‘병오년’, 이른바 ‘붉은 말의 해’가 되면서 중국에서 말 인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제품은 웃는 얼굴이 아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의 ‘우는 말’ 인형이다. 사건의 시작은 한 소비자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이었다. 새해를 맞아 붉은 말 인형을 구매했는데, 동글동글 귀여운 외모와 달리 입꼬리가 아래로 꿰매져 있었다. 웃어야 할 인형이 세상 억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던 것. 불량품이라 생각해 매장을 찾았지만, 상인과 공장 측은 오히려 그 표정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새 제품으로 교환을 약속받았다는 후기가 올라갔고, 여기까지는 평범한 해프닝처럼 보였다. 하지만 여론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SNS에 퍼진 사진 속 ‘입 내려간 말’이 예상 밖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올라가야 할 입꼬리가 내려간 그 표정이, 지친 직장인과 우울한 새해 분위기, 말 못 할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정확히 건드렸다. “보고 있으면 위로가 된다”, “나 대신 울어주는 느낌이다.” 이런 반응이 쏟아지며 ‘우는 말’은 순식간에 소셜 플랫폼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매장과 공장에는 구매 문의가 폭주했다. “일부러 그렇게 만든 제품은 없느냐”, “웃는 말 말고 우는 말로 사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졌다. 결국 공장은 결단을 내렸다. 원래의 실수를 정식 디자인으로 채택한 것이다. 재봉사들은 교정 작업을 멈추고, 일부러 입을 아래로 꿰매는 작업에 들어갔다. 결과는 더 놀라웠다. 10개가 넘는 생산 라인을 동시에 가동했지만 물량이 따라가지 못했다. 현재 주문은 2026년 3월까지 밀린 상태다. 인기가 치솟았지만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게 공장 측 설명이다. 온라인에서는 ‘우는 말 밈’도 유행 중이다. 출근하기 싫을 때 옆에 두는 인형, 나 대신 울어주는 말, 거꾸로 성공한 말이라는 말장난까지 등장했다. 한 공장 직원의 실수에서 시작된 히트 상품. 그러나 그 인형이 사랑받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웃고 싶어도 웃지 못하고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비쳐 보인다.
  • HMG경영연구원 “올해 글로벌 車시장 성장률 0.2%로 부진…미국은 -2.3%”

    HMG경영연구원 “올해 글로벌 車시장 성장률 0.2%로 부진…미국은 -2.3%”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시장의 부진으로 성장이 0%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판매도 양대 시장의 성장동력 약화로 성장세가 10%대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진수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은 16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세미나에서 ‘2026년 글로벌 자동차시장 전망’을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양 실장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수요가 8793만대로 지난해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지역별로 중국은 지난해보다 0.5% 증가한 2447만대로, 미국은 지난해보다 2.3% 감소한 1593만대로 전망됐다. 서유럽은 1514만대(1.5% 증가), 인도는 482만대(5.6% 증가), 아세안(ASEAN)은 319만대(3.8% 증가)로 각각 전망됐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0.6% 감소한 164만대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은 품목 관세 부과에 따른 차량 가격과 보험료 상승으로 3년 만에 1500만대 수준으로 위축되고, 중국은 소비심리 둔화와 신에너지차(NEV) 혜택 축소 등으로 인해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누적된 가계부채, 국내 중견 3사(한국GM,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의 수출 우선 전략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양 실장은 “가계 부채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고, 개별소비세 인하가 6월까지 연장됐지만, 이게 수요를 크게 진작시킨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보다 10.1% 증가한 2359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서유럽, 인도, 아세안 시장 호조로 24.0% 성장했으나 올해는 기저효과와 미국과 중국의 성장 둔화로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레거시 완성차업체’들은 단기적인 수익성 방어와 장기적인 미래 투자라는 갈림길에서 고민이 커질 수 있다고 양 실장은 진단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비용이 늘어나고 중국 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가속하면서 수익성 방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대안으로 주목받아온 하이브리드차(HEV) 시장도 유럽,중국 업체들이 뛰어들며 경쟁이 심화할 전망이다. 미국 빅테크 업체들의 로보택시 상업화,스마트카 기술 고도화 등도 레거시 완성차업체의 부담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 정부, 석달째 ‘경기 회복’ 판단…“건설 부진·美관세 불확실성 상존”

    정부, 석달째 ‘경기 회복’ 판단…“건설 부진·美관세 불확실성 상존”

    정부가 내수 개선과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세 달째 우리 경제의 흐름을 ‘회복 국면’으로 진단한 것이다. 다만 건설투자 회복이 더딘 데다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불안 요인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재정경제부는 16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다만 “3분기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표들이 기저효과, 장기간 연휴 등의 영향으로 다소 조정을 받으면서 월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룰 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6% 늘었다. 반도체(7.5%), 전자부품(5.0%), 의료정밀광학(7.7%) 등의 증가 폭이 컸다. 서비스업 생산도 금융·보험(2.2%), 협회·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11.1%), 정보통신(2.7%) 등 증가에 힘입어 0.7% 늘었다. 이에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9% 늘었다. 다만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3% 감소해 지출 부문에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1.5% 증가했다. 건설기성(불변)도 건축공사가 늘면서 6.6%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건설투자는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전년 같은 달 대비로는 17.0% 감소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정부는 지난달 소매판매는 양호한 소비자심리지수와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109.9)는 전월보다 2.5%포인트 하락했지만, 지수 수준은 여전히 100을 웃돌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을 경우 향후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중국인 관광객 수는 1년 전보다 28.8% 증가했다. 지난달 물가는 2.3% 상승해 전월(2.4%)보다 상승 폭이 소폭 둔화했다. 농산물 출하량과 축산물 도축량 증가로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 폭은 5.6%에서 4.1%로 줄었지만, 석유류 물가는 5.9%에서 6.1%로 상승 폭을 키웠다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6만 8000명 증가했다. 정부는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및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며 “경기 회복 모멘텀을 확산하기 위해 적극적인 거시정책 기조 아래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활성화 노력을 지속하고, 잠재성장률 반등과 국민 균형 성장, 양극화 극복을 위한 올해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교육청, 다문화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서 교육부 장관상 ‘3관왕’

    전남교육청, 다문화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서 교육부 장관상 ‘3관왕’

    전라남도교육청이 교육부가 주관한 ‘제17회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과 ‘제16회 북한배경학생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부 장관상 3개를 수상하며 이주배경학생 교육 분야의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 순천매산중학교 이은정 학생은 학생 부문 그리기 분야에서 ‘색이 아닌 마음으로 하나 된 우리’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다양한 인종과 민족을 하트 모양의 심장으로 형상화해 서로 한마음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마음의 실로 표현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특히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인식 개선의 가치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광백수중학교 김혜숙 교사는 이주배경학생 지도사례 분야에서 ‘설리번처럼 한국어를 가르치다’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 교사는 한국어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은 중도입국 학생을 세심하게 살피며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천한 현장 중심의 지도 경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상식 현장에서 공모전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실제 수업 장면과 학생 변화 사례를 생생하게 공유하며 참석한 교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순천삼산초등학교 옥은희 교사는 제16회 북한배경학생 교육 우수사례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학습 적응과 심리적 안정을 아우르는 포용적 교육 실천 사례로 인정받았다. 전남교육청은 지난해에도 고금고 정선렬 교사가 최우수상(교육부 장관상), 영산중 박희연 교사가 장려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은 바 있다.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 배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전남교육청이 추진해 온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지원, 학교 현장 중심의 다문화교육 실천 사례 발굴, 학생 참여형 다문화교육 정책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이주배경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애써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성이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모든 학생이 배경을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문화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북구는 타로로 마음검진한다…은행 협력 중장년 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추진

    강북구는 타로로 마음검진한다…은행 협력 중장년 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추진

    서울 강북구가 중장년층의 경제적·정신건강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은행과 협력해 금융 접점을 활용한 중장년층 맞춤형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제·심리적 위기 가능성이 높은 중장년층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금융기관을 활용해 비대면·비노출 방식의 접근 경로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구는 관내 신한은행 금융 창구에 큐알코드(QR코드) 기반 타로 형태의 마음건강검진 시스템을 도입해 누구나 부담 없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비치된 카드 뒷면의 QR코드를 통해 마음건강검진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일 경우 개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구청 디지털정보과와 협력해 문자 알림으로 신속하게 전달하는 체계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굴된 자살 고위험군 정보를 담당 부서에 즉시 전달해 보건소 전문 인력이 신속하게 개입하고 상담과 지원 활동을 펼치는 구조다. 시스템 연계는 단순한 검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위기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이다. 현장에서 포착된 위험 신호를 즉각 지원으로 연결해 사업 실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구 관계자는 “중장년층은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마음건강을 살피고 위기 시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금융기관,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사회 생명존중 안전망을 더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 “부모집 사는 고학력男, ‘모태솔로 탈출’ 힘들어”…과학으로 입증됐다

    “부모집 사는 고학력男, ‘모태솔로 탈출’ 힘들어”…과학으로 입증됐다

    오랫동안 연애를 하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외로움과 우울감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성과 고학력자, 부모와 함께 사는 사람들이 더 오래 솔로로 남는 경향을 보였으며, 20대 후반에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팀은 독일과 영국의 16~29세 1만 7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 결과를 지난 13일 국제학술지 ‘성격 및 사회심리학 저널’에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연구 시작 당시 연애 경험이 없었으며, 매년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어떤 젊은이가 더 오래 솔로로 남는지 조사했다. 분석 결과 남성, 고학력자, 현재 행복감이 낮은 사람, 혼자 살거나 부모와 사는 사람이 평균적으로 더 오래 솔로로 지냈다. 연구를 주도한 마이클 크레머 취리히대 심리학과 선임연구원은 “교육 수준 같은 사회적 요인과 현재 행복감 같은 심리적 특성 모두 누가 연애를 시작할지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팀은 계속 솔로로 지낸 사람과 나중에 연애를 시작한 사람을 비교해 청년기 동안 삶의 만족도, 외로움, 우울 수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시간이 지날수록 오랫동안 솔로로 남은 젊은이들은 삶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고 외로움은 늘어났다. 이런 현상은 20대 후반에 더욱 두드러졌고, 이 시기에 우울 증상도 증가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첫 연애가 행복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조사했다. 첫 연애를 시작하자 여러 면에서 행복감이 개선됐다.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외로움이 줄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모두 나타났다. 다만 우울 증상은 개선되지 않았다. 오래 솔로였던 사람과 나중에 연애를 시작한 사람은 10대 때는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솔로 기간이 길어질수록 격차가 커졌다. 크레머는 “20대 후반이 되면 첫 연애를 시작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행복감이 낮을수록 솔로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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