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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 공무원 극단 선택 원인은 ‘유관기관 업무부담’ 추정”…진상조사단, 결과 발표

    “하남시 공무원 극단 선택 원인은 ‘유관기관 업무부담’ 추정”…진상조사단, 결과 발표

    지난 9월 근무지인 행정복지센터 인근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하남시 40대 공무원의 죽음은 ‘유관 단체관리’ 관련 업무 부담이 가중돼 심리적 압박을 받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 하남시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 A(42) 행정민원팀장 사인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단은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진상조사단은 유관 단체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A팀장의 죽음은 과중한 업무로 인한 심리적 압박을 받은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는 A팀장 추락 사고 직후인 지난 9월 25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청과 공무원노조 관계자, 외부 변호사와 노무사 등 총 7명으로 진상조사단을 꾸려 10월 20일까지 한 달여 간 간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했다. 조사는 유관단체 회원과 관련 공무원 등 12명을 14차례 면담하고 자료 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유관 단체 주관 축제 준비과정에서 행사 기간과 예산 문제로 이 단체 인사들과 이견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고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팀장은 유관 단체장이 시장과의 친분을 강조해 이 단체의 요구나 발언을 거절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봤다. 하남시민의 날 체육대회(9월 24일) 준비 과정에서는 해당 단체 측 집행부가 의견 조율이 쉽지 않자 A팀장과 담당 업무 주무관을 단체 대화방에서 강제로 퇴장시키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이 단체 측 인사들의 전화와 문자 민원이 A팀장에게만 집중됐고, 유관 단체와 업무 조율을 하는 단체대화방은 일과시간, 요일과 무관하게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체는 행정복지센터와 협력적인 관계라기보다 상하관계에 가까웠던 것으로 보여 해당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유관단체 관련 업무량 증대와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이 때문에 A팀장은 일과시간 외 근로 시간이 상당했을 것이고, 일과 사생활의 분리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진상조사단은 이런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A팀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에 진상조사단은 유관 단체의 부당한 요구로부터 공무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시에 요구했다. 또 유관 단체의 업무 지원 요청 시 반드시 공식적인 문서를 통해 하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해달라고 했다. 업무와 사생활 분리 및 업무 연속성을 위해 업무 전화기 제공도 제안했다. 진상조사단은 진상조사 결과를 A팀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에도 전달할 방침이다.
  • 민주, ‘친명 색채’ 총선기획단…‘자객 공천’ 우려 여전

    민주, ‘친명 색채’ 총선기획단…‘자객 공천’ 우려 여전

    더불어민주당이 1일 22대 총선기획단을 꾸리면서 본격적인 ‘총선 모드’로 전환하는 태세다. 비명(비이재명)는 그 구성을 두고 ‘친명 기획단’이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비명계 의원들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미는 이른바 ‘자객 출마’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총선기획단 가운데 13명을 구성했고 2명을 추후에 임명할 예정”이라며 “내년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지향성과 방향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계파 간 공정성 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탕평 인사’를 할 것이라는 당초 관측과 달리 친명 인사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비명계를 중심으로 ‘통합’ 기조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명의 위원 중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제외하곤 비명계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이들을 포함해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한준호 홍보위원장,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 등 총 8명이 당연직으로 들어갔고, 그밖에 신현영 의원, 최택용 부산 기장 지역위원장, 박영훈 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장현주·장윤미 변호사가 위원 명단에 올랐다. 지난 21대 총선기획단에는 ‘대표 소장파’로 꼽혔던 금태섭 전 의원을 포함시켰고,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현 노무현재단 이사)씨를 영입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위원 중 당연직은 대부분 친명이고, 그 외에도 최 위원장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가결파’ 의원들을 겨냥하는 등 친명 색채가 짙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를 향해 “오늘 총선기획단 인선을 보고도 통합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친명계 사당화가 완성되는 것을 보면서도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이런 가운데 전국 지역구 곳곳에서는 ‘비명 대 친명’의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상민 의원 지역구(대전 유성을)에 이경 상근부대변인이, 윤영찬 의원 지역구(경기 성남중원)에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송갑석 의원 지역구(광주 서구갑)에 강위원 이재명 대표 특보가, 전해철 의원 지역구(경기 안산상록갑)에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이 ‘찍어내기’를 명분으로 출마한 대표적 사례다. 비명계로 ‘찍힌’ 의원들의 지역구에 ‘친명’ 간판을 내건 인사들이 우후죽순 출마하는 경우도 있다. 비명계인 전혜숙 의원 지역구엔 이정헌 전 JTBC 앵커, 박성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기획위원장, 오현정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등 3명의 친명 후보가 포진해있다. 과거에도 늘 비주류 소장파에 대한 신입의 도전은 있었지만, 이번 총선은 한층 분위기가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에는 견제 대상이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에 불과했다면 현재 ‘타깃’이 된 비명계는 20~30명에 이른다. 지난 총선 당시보다 비명계에 대한 당원들의 ‘비토’ 정서가 훨씬 강한데다 이를 등에 업고 원외 친명 조직이 탄탄하게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풀뿌리 정치연대, 더새로 포럼 등 친명 모임 소속 인사들은 강성당원들이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비명 의원들을 저격하고 있다. 특히 혁신회의는 사무총장·대변인·운영위원장 등 직책도 두고 미디어소통단, 강령단 등 산하 기구를 만드는 식으로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지도부는 ‘시스템 공천’을 고집하며 공천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공정한 공천을 위해 1년 전에 공천룰을 확정하는 것”이라면서 “기존의 룰과 시스템이 있는데 친명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친명을 표방하는 후보가 높게 나올 수 있지만, 총선기획단에서 ‘친명 마케팅’을 하지 못하게 하면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시스템 공천이 작동하더라도, 지난 서울 강서갑 선거에서 강선우 의원이 금태섭 전 의원을 모든 여론조사(당원·일반)에서 이긴 것처럼 친명 정치신인들이 현역 의원들을 꺾을 가능성도 있다. ‘현역 프리미엄’과 ‘신입 프리미엄’의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현역 의원들은 지역 사업·예산 등 현역만이 할 수 있는 집행능력을 무기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끌 수 있다. 다만 현역 의원들은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서 얼마나 감점을 받는지에 따라 출마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반면 정치신인들에게는 경선 과정에서 10~2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 ‘새 얼굴’을 보고 싶어하는 국민 심리도 신인들에게 플러스 요인이다.
  • 20만원에 판 희귀 마스크 알고보니 60억원…소송 결과는?

    20만원에 판 희귀 마스크 알고보니 60억원…소송 결과는?

    19세기 아프리카 가봉에서 제작된 희귀 마스크를 놓고 치열한 법정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과거 경매에 나와 420만 유로(60억 3000만원)에 낙찰된 아프리카 마스크를 놓고 재판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Ngil 마스크'로 불리는 이 유물의 얽힌 사연은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프랑스의 80대 부부는 알레스 남부의 한 마을에 위치한 할아버지의 별장을 팔기고 결정하고 다락방에 있던 여러 물건들을 치워야 했다. 이에 중고품 상인에게 연락해 다락방 물건들을 한꺼번에 팔았는데, 문제의 마스크가 여기에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노부부가 중고품 상인에게 마스크를 판매한 가격은 불과 150유로(약 21만원). 그러나 6개월 후 노부부는 신문을 보다가 '의자에서 넘어졌다'고 표현할 만큼 큰 충격에 빠졌다. 자신들이 헐값에 판매한 마스크가 매우 가치가 높은 유물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것. 실제로 지난 2022년 3월 몽펠리에시에서 열린 경매에서 이 마스크는 익명의 판매자에게 무려 420만 유로에 낙찰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마스크는 19세기 가봉의 팡족이 만든 것으로, 스타일이 매우 독특해 파블로 피카소 등 유명 화가에 영감을 줬으며 세계에 단 12개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부부는 알레스 법원에 자신들이 속았다며 판매를 무효화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그 심리가 지난주에 열린 것이다. 이 자리에서 노부부의 변호인 측은 "의뢰인이 중고품 상인에게 완전히 속았다"면서 "극히 희귀한 물건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결코 헐값에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여기에 가봉 정부와 시민단체까지 가세하면서 판이 더 커졌다. 이 마스크가 애초에 식민지 시대에 도난당한 것이므로 본국으로 반환되어야 한다는 것. 이에대한 프랑스 법원은 판결은 오는 12월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해당 별장은 노부부의 할아버지 소유로, 그는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가봉의 총독이었다.    
  • ‘中 부동산 위기 진앙’ 헝다 “못 갚은 만기 도래 부채 52조원”

    ‘中 부동산 위기 진앙’ 헝다 “못 갚은 만기 도래 부채 52조원”

    중국 부동산 위기 진원지인 헝다(에버그란데)가 기한이 도래한 채무 52조원을 갚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1일 펑파이에 따르면 헝다는 전날 “올해 9월 말 기준 상환 기한이 됐음에도 갚지 못한 부채가 2808억 3000만 위안(약 52조 1000억원)이고 기한을 넘긴 어음이 약 2060억 8400만 위안(약 38조 2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헝다는 세계에서 가장 빚이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로 알려져 있다. 총부채는 2조 3900억위안(약 443조원) 수준이다. 지난 3월 헝다는 기존 부채를 새로운 채권과 주식 연계 상품으로 맞바꾸는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고 채권자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위기 돌파를 위한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속속 부채 만기가 도래해 소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날 헝다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1961건으로, 총액은 4534억 1700만 위안(약 84조1천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채권자 가운데 한 곳인 ‘톱샤인 글로벌’이 올해 6월 홍콩 법원에 헝다 청산 신청을 내 지난달 30일 파산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었지만 12월 4일로 연기됐다. 중국 당국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크고 작은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는 여전히 더디다. 중국 부동산 조사업체 CRIC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국 100대 부동산업체 매출액은 4066억 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감소했다. CRIC는 “다수 도시에서 9월부터 부양책에 나섰지만 10월부터 시장 심리가 다시 위축됐다”며 “정책 효과의 지속성이 부족한 상태”라고 짚었다.
  • “장관에 말한다”며 교사 목조른 엄마…초등생들에 소리도 질렀다

    “장관에 말한다”며 교사 목조른 엄마…초등생들에 소리도 질렀다

    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교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학부모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1일 법조계와 인천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4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상해 등 혐의로 기소한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A씨는 2021년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쯤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여성 교사 B씨에게 욕설하며 목을 조르고, 팔을 강제로 끌어당겨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학부모 A씨는 자기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보를 받고 남성 일행 2명과 함께 학교에 찾아갔다. 이후 수업 중인 B씨에게 “넌 교사 자질도 없다”거나 “경찰·교육청과 교육부 장관에게도 이야기할 것”이라며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 B씨는 해당 학급 담임교사가 병가를 내 임시로 해당 반을 맡고 있었다. A씨는 교실에 있던 초등생 10여명에게도 “우리 애를 신고한 게 누구냐” 등 소리를 질렀다. 이에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교육청은 사건 발생 약 두달 만인 지난해 1월 ‘교원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인천교사노조는 “A씨는 수업 중인 교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에게 폭언·협박을 하고 상해를 입히면서 복도까지 끌어냈다”며 “이후에는 교사를 아동학대와 쌍방폭행으로 무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선생님들은 A씨의 엄벌을 탄원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며 “교사들의 뜻을 모아 법원에 엄벌 탄원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23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5000억 투자한다더니...김해 NHN데이터센터 건립 무산

    5000억 투자한다더니...김해 NHN데이터센터 건립 무산

    인터넷 기업 NHN㈜과 현대산업개발이 5000억원을 들여 추진하려던 경남 김해시 NHN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인터넷 기업 NHN은 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축시장 위축과 투자환경 악화라는 외부 변화요인에 따라 김해 데이터센터 건축 사업 추진이 더 이상 어렵다는 판단으로 추진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 측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며 “글로벌 경기변동 여파로 국내 건설원자재·인건비 폭등 그리고 금융환경이 급변하게 됐고 이는 이번 사업에도영향을 미쳐 애초 계획한 개발사업 진행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무산은 일찌감치 예고됐다. NHN과 현대산업개발은 사업 터를 매입해 놓고도 공사비 분담, 공사 기간 등에서 이견을 보였고, 그 여파로 공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중단됐다. 이 사업은 NHN과 현대산업개발이 약 5000억원을 투자해 김해 부원동 3만 867㎡(약 9337평) 터에 데이터센터와 아파트 800여 가구를 짓는 게 골자였다. 사업은 NHN이 경남도에 ICT 사업을 요청해서 물꼬를 텄다. 경남도는 제안을 받아들여 도내 각 시군에 공문을 보냈고, 김해시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후 NHN은 김해 부원지구를 사업 터로 정해 2020년 6월 4개(경남도, 김해시, NHN, 현대산업개발) 기관이 투자 협약을 했다. 2021년 8월 김해시는 부원동 564-1번지 일대를 녹지에서 상업지역으로 바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은 도시개발사업 사업시행자로는 지정됐다. 시는 또 지난해 9월 데이터센터, 주상복합아파트(아파트 681가구·오피스텔 140실) 건축허가를 내줬다. 사업이 순조로웠다면 2024년 도로와 공원 등 기반 시설 완공되고 주상복합아파트 역시 그 이후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물거품이 됐다. 김해시는 “2022년 9월부터 사업을 정상화하고자 총 19차례에 걸쳐 NHN, 현대산업개발과 회의를 했다. 보조금 지원 제안, 공사 기간 단축 방안 등을 제시했고 한국농어촌공사 등 외부기관 협의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투자주체가 사업을 포기한 상황에서 계획대로 사업추진 요구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원지구는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지구인 만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하여는 상당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양한 의견을 들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업 무산에 지역에서는 ‘거대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기대 심리만 부풀려놓고 경기가 나빠지자 슬며시 발을 빼는 행태를 보인다’며 쓴소리도 나온다. 두 회사가 사업 약속을 파기해도 책임을 묻거나 행정 조치를 할 수도 없어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이어질 전망이다.
  • 이정식 “노동개혁은 공정…직장 내 괴롭힘 판단기준 명확히”

    이정식 “노동개혁은 공정…직장 내 괴롭힘 판단기준 명확히”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노동개혁은 어렵거나 거대한 담론이 아닌 공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의 한 북카페에서 가진 2030 청년 간담회에서 ‘일터에서의 법치’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청년 근로자와 근로감독관,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이 직장에서 겪는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거부 등 부당한 사례에 대해 전문가들과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한 참석자는 현행 제도와 관련해 “노동청의 시정지시를 불이행해도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과태료 부과 이후 피해자 구제 및 보호방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취업준비생인 참석자는 “임금체불 피해 계층 상당수가 청년 아르바이트생인데, 취직 준비에 불이익이 있을까 신고는 엄두도 못낸다”며 “노동포털 서비스를 접근성이 좋은 모바일로 제공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객관적 판단기준 필요성도 나왔다. 직장 내 괴롭힘은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다. 폭언·모욕·비하적 발언과 부당한 지시와 강요, 사적용무 지시 등이 포함된다. 2030 자문단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도와 관련해 영세 사업장에 대한 조사 지원, 괴롭힘 판단 체크리스트와 사례집, 피해자의 일상복귀를 위한 심리상담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판단기준을 명확히 하고 노동위원회의 조정·중재, 판단 절차 도입 등 그동안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실효성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상습·악의적인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한 엄벌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사업장에서 부당한 일을 겪은 청년들이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익명제보 접수기간을 운영하고 제보 사업장은 내년 근로감독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아동 강제추행’ 김근식 측 “위법수집증거” 무죄 주장

    ‘아동 강제추행’ 김근식 측 “위법수집증거” 무죄 주장

    13세 미만 아동을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구속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근식(55) 측이 항소심에서 검찰의 위법수집증거를 주장하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원고법 형사3-2부(고법판사 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심리로 열린 김근식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변호인은 “검사의 공소제기 누락, 16년 뒤 추가 기소 등 이 사건에서 검찰의 공소권 남용이 심하다”며 “사건과 관련한 증거들이 위법수집 증거가 아닌지 살펴봐 달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만기출소 하루 전에 김근식의 범행이 명백히 아닌 범죄사실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며 “이미 과거에 13건의 성범죄를 자백하고 자수했음에도 한 건이 누락된 채 기소됐고, 16년 뒤 나머지 한 건으로 추가 기소돼 항소심을 받는 등 실질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2명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징역 15년형 등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17일 출소 예정이었으나, 새롭게 제기된 ‘인천지역 아동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재구속됐다. 이후 이뤄진 수사 결과 인천지역 강제추행 사건의 범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김근식에게 혐의 없이 처분이 내려졌다. 현재 김근식이 재판받는 아동 강제추행 사건은 검찰이 경기·인천지역 경찰서 7곳에 보관 중이던 성범죄 미제사건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김근식의 13번째 성범죄(2006년 13세 미만 아동 강제추행) 사건이다. 변호인은 김근식과 무관한 혐의로 발부된 영장으로 구속된 이후 이뤄진 검찰 조사와 재판부에 제출된 진술조서가 위법하기 때문에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증거능력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공소권 남용으로 공소 기각 판단을 내려달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구속영장 청구 당시에는 피해자가 피고인 범행으로 단정하고 주장했기 때문에 영장이 청구됐던 것으로 안다”며 “2006년 피고인이 자백했을 때도 12건의 범행과 13번째 범행 수법이 달라 마지막 사건은 피고인의 범행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검찰은 김근식에게 1심 구형량(강제추행 혐의 징역 10년 및 공무집행방해 등 징역 2년)과 같은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설령 유죄로 인정되더라도 후단경합을 고려해 형 면제, 또는 자수 감경 등 정상참작을 적용해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근식은 법정에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고 미리 준비해온 최후진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선고재판은 이달 15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 ‘아동 성범죄’ 김근식 측 “과거 이미 자백…위법수집증거” 주장

    ‘아동 성범죄’ 김근식 측 “과거 이미 자백…위법수집증거” 주장

    16년 전 13세 미만 아동을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구속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근식(55) 측이 항소심에서 검찰의 위법수집증거를 주장하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1일 수원고법 형사3-2부(고법판사 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심리로 열린 김근식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김근식 측 변호인은 “검사의 공소제기 누락, 16년 뒤 추가 기소 등 이 사건에서 검찰의 공소권 남용이 심하다”라며“사건과 관련한 증거들이 위법수집 증거가 아닌지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김근식은 2006년 9월 18일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당시 13세 미만인 피해 아동 A양을 때리고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 1심 재판부는 아동 강제추행 혐의와 공무집행방해·상습폭행 등 혐의로 총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미제사건 조사 중 추가 범행 드러나 16년간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던 이 사건의 가해자가 김근식이라는 사실은 검찰이 지난해 10월쯤 김근식의 출소를 앞두고 경기·인천지역 경찰서 7곳에서 보관 중인 성범죄 미제사건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났다. 검찰은 2006년 아동 강제추행 미제사건의 신원미상 범인 DNA가 김근식의 DNA와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를 대검찰청으로부터 회신받고, 김근식을 범인으로 특정해 재판에 넘겼다. 앞서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17일 만기 출소 예정이었다. 그러나 다른 ‘2006년 인천지역 아동 강제추행’ 사건 피의자로 지목돼 출소를 하루 앞두고 검찰에 재구속됐다. 다만 이 사건은 당시 피해자의 보호자가 경찰에 신고한 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김근식의 소행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김근식 측 “과거 이미 자백…누락된 채 기소돼”檢 “범행 수법 달라 김근식 범행 생각 못한 듯” 변호인은 “만기출소 하루 전에 김근식의 범행이 명백히 아닌 범죄사실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며 “이미 과거에 13건의 성범죄를 자백하고 자수했음에도 한 건이 누락된 채 기소됐고, 16년 뒤 나머지 한 건으로 추가 기소돼 항소심을 받는 등 실질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구속영장 청구 당시에는 피해자가 피고인 범행으로 단정하고 주장했기 때문에 영장이 청구됐던 것으로 안다”며 “2006년 피고인이 자백했을 때도 12건의 범행과 13번째 범행 수법이 달라 마지막 사건은 피고인의 범행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검찰은 김근식에게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설령 유죄로 인정되더라도 후단경합을 고려해 형 면제, 또는 자수 감경 등 정상참작을 이용해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당부했다. 김근식은 법정에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고 미리 준비해온 최후진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김근식은 앞선 1심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도 “이미 예전에 자수할 때 자백한 내용을 검찰이 뒤늦게 기소하고 언론플레이했다”며 검찰은 비난하기도 했다. 선고재판은 15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 이스라엘 대통령 “민간인 사상 줄이려 엄청난 노력” 난민촌에 수천㎏ 포탄

    이스라엘 대통령 “민간인 사상 줄이려 엄청난 노력” 난민촌에 수천㎏ 포탄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섬멸하기 위해 지상 작전을 펼치는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사상자를 줄이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영국 BBC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그의 발언이 무색하게도 거의 같은 시간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 주택가 상공에 수천㎏의 포탄을 떨궈 적어도 4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8000명 이상의 가자지구 희생자 중 여성과 어린이가 70%에 달한다는 유엔 집계에 대해 BBC 기자가 묻자 아무도 그들이 대가를 치르길 원하지 않는다며 “남쪽의 안전지대는 진정 안전지대”라고 답했다. 이에 BBC 기자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남부로 피란하라고 경고해놓고선 남부를 여전히 폭격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하자 이마저 부인했다. 유엔은 가자 남부의 피란민이 100만명을 넘는다고 보고 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국제법 규칙에 따라 사람들에게 안전지대로 이동하라고 요청하고 경고했으며 이동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병원 근처 폭격 여부에 대해서는 병원 자체를 겨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적신월사 팔레스타인 지부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알쿠드스 병원 바로 옆을 공습했다며 의료진과 피란민, 환자들이 병원을 떠나게 하려는 목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미국이 거의 매일 군사작전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경고하고 있어 이스라엘군이 조심하고 있다며 “숫자로 측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에 대해서는 “충격적 잔학 행위를 저지른 끔찍한 적”이라며 하마스의 기반시설을 파괴해야 한다는 이스라엘 정부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더 많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과 영국, 다른 서방 동맹국들과 매일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200명 넘는 각국 인질을 구출하는 것이 이스라엘과 국제사회의 최우선 과제라면서도 카타르가 중재하는 협상에서 검토할 가치가 있는 제안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인질 가족과의 만남이 “일생에 가장 어려웠던 만남”이었다며 “이스라엘 국민은 전례 없이 깊은 고통에 빠져 애도하고 있다. 여러 면에서 적어도 이 순간 우리는 (과거와) 다른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국민이 미래를 바라보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전쟁이 끝난 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미래를 어떻게 볼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의 마지막 언급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당장은 우리가 어떻게 떨치고 나아갈지를 놓고 이스라엘에서 심리적, 감정적 논쟁이 강렬하게 있다. 10월 7일 자명종이 울려댄 것이다.…현실은 우리의 믿음을 산산조각냈다. 우리는 그런 잔학상을 목격한 뒤 자문하고 있다. ‘우리가 누군가를 믿을 수 있을까?’”
  • 서울시립대, 서울시 산하 공기업 취업설명회 성료

    서울시립대, 서울시 산하 공기업 취업설명회 성료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어제 총학생회와 공동으로 서울시립대 백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서울시 산하 공기업 및 투자‧출연기관 취업설명회’를 성료했다고 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15개 서울시 산하 공기업 및 투자‧출연기관이 참가해 공공기관의 특성과 채용 방식을 알려주고, 관련 상담을 했다. 설명회 참가 기관은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 서울에너지공사, 서울의료원, 서울경제진흥원(SBA),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복지재단, 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서울관광재단, 서울특별시120다산콜재단,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등이다. 참가 기관의 채용설명 부스 외에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한국직업지도진흥원 등 고용노동부 유관기관의 부스가 설치돼 청년고용 관련 정책과 혜택을 안내하고, 취업 및 심리 상담 부스와 다양한 이벤트 부스도 운영했다.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취업을 준비하는 행사 참여자들을 위한 전문 컨설턴트들의 진로‧취업 상담과 심리 상담이 예약과 현장접수를 통해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3월 개소한 서울시립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진로‧취업 1대1 전문 상담 ▲진로‧취업 역량 검사 및 컨설팅 ▲진로‧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일자리 매칭 등 재학생, 졸업생, 지역청년을 대상으로 진로와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외국인들 ‘셀 코리아’… 한 달 만에 3조 4356억 던졌다

    외국인들 ‘셀 코리아’… 한 달 만에 3조 4356억 던졌다

    미 국채금리 급등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여파가 전 세계 증시에 공포를 몰고 오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손을 털고 떠나는 외국인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는 급등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코스피 및 코스닥)에서 3조 435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주식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지난해 6월 6조 1722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외국인들은 7월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주식 81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8월 들어 7540억원 순매도로 돌아선 뒤 9월에도 2조 281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연 5% 수준으로 치솟자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이탈이 가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증폭되자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 역시 상승세다. VKOSPI가 오른다는 것은 향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로, 투자자들이 그만큼 빨리 주식을 팔고 빠져나가려 하면서 전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VKOSPI는 지난 26일 21.14를 기록한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20선을 웃돌았다. 이날 기준 19.89로 소폭 낮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20선에 육박했다. 이 지수는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40 이상 ‘공포’ 구간과 과열되는 20 이하 ‘흥분’ 구간으로 나뉘는데 투심이 현재 과열 구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 이차전지를 등에 업고 뜨겁게 달아올랐던 ‘빚투’ 열기 역시 빠르게 식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거래를 나타내는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30일 기준 17조 183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고점을 찍은 8월 17일(20조 5573억원)과 비교하면 2개월 만에 3조원 넘게 빠졌다.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1% 하락한 2277.99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5일(2264.65)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높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반영하면 코스피지수가 2200 부근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되살아난 반도체…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되살아난 반도체…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반도체 생산 전월比 12.9%↑수출도 69.4% 급증 ‘역대 최대’정부 “4분기도 경기 개선 흐름”고물가·고금리·중동戰은 변수 지난달 반도체 생산과 수출이 의미 있는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하며 반등에 나섰다. 산업활동의 3대 지표인 생산·소비·투자도 동시에 전월 대비 상승하며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1(2020년=100)로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최근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산업 생산은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 7월만 해도 전월 대비 2.5% 감소했던 반도체 생산은 8월에 13.5%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 12.9% 늘었다. 반도체 생산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인 건 2009년 1~2월 이후 14년 7개월 만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3.7% 증가했다. 지난달 반도체 출하는 전월 대비 65.7%, 반도체 수출은 69.4% 급증했다. 수출은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 폭이다. 수출이 늘어나면서 재고는 6.7% 줄었다.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우리나라 수출의 근간인 제조업의 생산 지표도 1.9% 상승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 경제는 제조업 생산과 수출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경기 반등 조짐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10월 수출은 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이 예상되고 경기 개선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 회복세를 가늠하는 소비 지표인 소매 판매는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 대비 0.2% 소폭 증가했다. 지난 7월 -3.2%, 8월 -0.3%를 기록했다가 다시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음식료품 소비가 늘어난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8.7%, 건설기성은 토목 부문 투자가 개선되면서 2.5% 증가해 생산·소비와 함께 ‘트리플 플러스’를 완성했다. 하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와 미국의 통화 긴축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경기 회복에 변수가 되고 있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급증으로 내수 회복세가 더디다는 점도 경기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추 부총리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대외 불안 요인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물가 안정과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하고, 내수 경기 회복세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日, 장기금리 1% 초과 용인… 3개월 만에 또 금융정책 수정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31일 장기금리의 변동 폭 상한을 1%로 유지하되 시장 동향에 따라 이를 어느 정도 초과해도 용인하기로 하는 등 금융정책을 수정했다. 지난 7월에 이어 3개월 만에 또다시 금융정책을 손본 것으로 급격한 엔화 가치 하락을 막겠다는 의도다. 일본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정하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의 변동 폭 상한을 1%로 유지하되 시장 동향에 따라 이를 어느 정도 초과해도 용인하기로 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7월 장기금리 상승선을 0.5%에서 1%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이달 들어 달러 대비 엔화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150엔대를 돌파하면서 일본은행이 금융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현재 엔화 가치 하락은 꾸준히 금리를 올리는 미국과 초저금리 정책을 고수하는 일본의 금리 차이에 따른 것으로 원자재 등 수입 가격을 상승시켜 일본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날 금융정책 수정에도 엔화는 약세를 면치 못해 장중 엔·달러 환율이 급등해 150엔을 돌파했다. 금리 수정이 예상 가능했던지라 미일 금리 차가 줄어들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다만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는 등 초저금리를 바탕으로 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틀은 유지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계속해서 금융완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은행은 현재 물가 상승이 경제 활황 탓이 아니라 코로나19 행동 제한이 풀리면서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이란 견해다. 지난달 일본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상승했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흔들기보다는 장기금리 변동 폭 조절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단기금리를 손보지 않는 한 엔화 가치 하락 흐름을 막긴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 하마스, 세 여성 인질 입 빌려 “협상” 촉구… 이스라엘 “잔인한 심리전”

    하마스, 세 여성 인질 입 빌려 “협상” 촉구… 이스라엘 “잔인한 심리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 확대로 궁지에 몰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들을 ‘인간방패’로 사용하고 있다. 하마스가 30일(현지시간) 자체 방송 채널을 통해 세 여성 인질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것도 잔인한 의도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하마스는 영상 속 여성들이 ‘시온주의자 인질’이라고 소개했는데 이들 중 한 명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꾸짖고 인질 석방 협상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인질들이 하마스가 적어 준 내용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심리 조종 전략을 동원해 이스라엘 여론 분열을 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하마스 이슬람국가(IS)의 잔인한 심리 선전전”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영상에 등장한 여성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납치되거나 실종된 모든 사람을 집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질들 이름은 엘레나 트루파노브(50), 다니엘레 알로니(44), 리몬 키르슈트(36)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사용하며 이스라엘 민간인을 공격하는 ‘이중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한 하마스는 계속 인간방패를 테러의 도구로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날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IDF) 수석대변인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하마스를 겨냥해 “학교와 모스크(사원), 병원에서 가자 사람들 사이에 섞여 그들을 인간방패로 사용한다”며 “테러리스트들은 민간인 건물의 내부와 그 아래에서 작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IDF가 테러리스트와 민간인을 구분한다는 것을 그들이 정확하게 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유엔은 하마스가 어린이를 포함해 비전투원 1400명 이상을 무차별 살해하고 인질을 240여명 납치해 인간방패로 내세우는 것은 국제인도법상 범죄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하고 보복 공격을 벌이는 것도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 남부 음악축제에 갔다가 의식을 잃은 채 반나체 상태로 트럭에 실려 하마스에 끌려간 독일계 이스라엘 여성 샤니 루크(23)가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머니 리카르다 루크는 “이스라엘군으로부터 딸의 사망 확인 소식을 들었다”며 “샤니의 시신을 찾진 못했으나 희생자 유해에서 발견한 두개골 조각의 유전자(DNA) 샘플이 딸의 것과 일치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마스 대원들은 반나체 상태인 루크를 엎드린 자세로 다리를 돌려놓은 채 트럭 짐칸에 싣고 거리 행진을 벌이는 동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 이수정 “언론, 전청조만 주목…남현희 펜싱학원 성폭력 사건 들여다봐야”

    이수정 “언론, 전청조만 주목…남현희 펜싱학원 성폭력 사건 들여다봐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와 그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 사건에 대해 “전청조에만 주목해선 안 된다”며 남씨가 운영한 펜싱학원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3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언론이 전청조만을 주목하고 있는 게 이 사건의 가장 큰 미싱(missing, 놓친) 포인트”라고 주장했다. 그는 남씨가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가스라이팅은 아무 때나 일어나는 게 아니다. 피해자들의 취약성이 있어야 일어난다”고 설명하면서 “두 사람 관계 속에서 아직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성폭력 사건에 좀 더 주목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남씨가 운영하던 펜싱학원에서 벌어진 성범죄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남씨가 운영하던 펜싱 아카데미의 학생들이 남씨의 후배, 아주 관계가 밀접했던 사람에 의해 성폭행을 당해서 사건 피해자가 3명 이상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사건이 진행 중에 전씨가 등장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피해자 고발이 있었고 코치는 지난 7월에 사망해 ‘공소권 없음’이 돼 버렸다. 이 관계들과 얽힌 복잡한 남씨 심정을 분석해야 좀 더 이 사건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성정체성이 모호한 전씨를 우리가 사회적 비난만을 해서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는지 상당히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31일 오후 전씨를 경기 김포시 친척집에서 체포하고, 전씨의 거주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마치는 대로 서울 송파경찰서로 이송될 예정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30일 전씨에 대한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을 신청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이날(31일) 출석요구 불응 우려를 이유로 전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아울러 전씨에 대한 통신영장과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했으나 압수영장 2건 중 1건은 ‘영장 수통 발부 불허’와 ‘일부 압수 물건 불허’를 이유로 기각됐다.
  • [포토] 이스라엘군 탱크, 가자지구 인근 집결

    [포토] 이스라엘군 탱크, 가자지구 인근 집결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인접한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수많은 이스라엘 탱크가 집결해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8일 지상 작전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지상 작전에 돌입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이자 하마스의 핵심 자원이 집중된 가자시티를 에워싸고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가자시티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중심으로 병력을 배치한 점으로 미뤄 가자시티를 포위해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군(IDF)은 장갑차와 보병을 동원해 가자시티 내 살라 알딘 도로 북쪽과 남쪽에서 각각 시내 중심부로 진격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살라 알딘 도로는 이스라엘과 북쪽 국경에 있는 에레즈 검문소부터 가자시티를 거쳐 이집트와 국경지대까지 가자지구를 관통하는 간선도로다. 이스라엘은 지난 28일 하마스를 상대로 한 전쟁 ‘2단계’를 선언한 뒤 주로 가자지구 북쪽 장벽을 허물고 진입한 병력이 하마스와 교전해왔다. 이날은 가자시티 남쪽에서 이스라엘군 장갑차가 작전에 들어갔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전해졌다. NYT는 이날 촬영된 위성사진과 영상 등을 근거로 가자지구 북서부의 지중해 연안 국경지대를 포함해 모두 세 방향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지 프리랜서 기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이스라엘군 탱크와 불도저가 주요 도로를 가로막고 차량에 발포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에서 확대된 지상전을 수행 중이다. 테러범들에게 다가가고 방어벽을 친 테러범들을 공중에서 공격한다”며 “소셜미디어에 관련 자료가 올라오더라도 이스라엘군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계획에 따라 하마스 소탕 작전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시내각 회의를 한 뒤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은 없을 것”이라며 “휴전 요구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테러에, 야만에 항복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는 하마스의 군사·통치 능력을 파괴한다는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우선 초기 차단 단계는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공중에서 공격하는 두 번째 단계는 계속되고 있다”며 “세 번째 단계로 IDF는 가자지구 내 지상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폭격과 동시에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유인물(삐라)을 살포하며 심리전도 강화하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이날 뿌린 아랍어 전단에서 ‘가자지구는 전쟁터가 됐다’, ‘하마스와 테러조직이 이 지역 대피소와 병원, 학교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들 장소에 있는 건 안전하지 않다’며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 “난 276가지 표정 지을수 있다냥”…고양이는 소통왕 [핵잼 사이언스]

    “난 276가지 표정 지을수 있다냥”…고양이는 소통왕 [핵잼 사이언스]

    개와 더불어 인간의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로 사랑받아온 고양이. 그러나 고양이는 의외로 과학적인 연구로도 밝혀진 것이 많지않은 수수께끼 같은 동물이다. 최근 미국 라이온칼리지 연구팀은 고양이가 의사소통을 위해 수백 가지 표정을 지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실험심리학 저널 `행동 과정‘(Behavioral Processe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LA의 한 고양이 카페에 사는 고양이 50마리의 독특한 얼굴 표정을 분석한 것으로, 연구팀은 고양이가 총 276가지의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에비해 인간의 얼굴 표정은 44가지, 개는 27가지, 침팬지는 무려 357가지에 달해 고양이가 의외로 의사소통을 위해 풍부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이같은 결론은 고양이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깨는 것에 한 몫 한다.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고독한 성향이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눈문에 따르면 고양이는 벌어진 입술, 확장되거나 수축된 동공, 눈 깜빡임, 입가의 말림, 코 핥기, 다양한 귀 위치를 포함해 대략 26가지 독특한 얼굴 움직임 중 이를 조합해 총 276개의 표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고양이는 공격적인 표정(37%)보다 우호적인 표정(45%)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18%는 모호하거나 두 범주 모두에 속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브리트니 플로키위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양이가 가르랑거리거나 야옹하는 것 이상으로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심층적으로 조사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교수는 "고양이가 음식을 먹기위해 인간 주위에 모이면서 친근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을 것"이라면서 "고양이는 인간과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속보] 아내 바다에 빠트려 살해한 남편 징역 30년 구형

    [속보] 아내 바다에 빠트려 살해한 남편 징역 30년 구형

    인천 잠진도 앞바다에 아내를 빠트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한 30대 남편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31일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류경진)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한 A(30)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가정불화 때문에 범행했다고 하지만 궁극적인 원인은 피고인의 외도 행위”라며 “피고인은 피해자를 밀어 물에 빠트린 뒤 수위가 높지 않자 더 깊은 곳으로 끌어들이려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양손으로 들어야 하는 큰 돌을 던져 결국 피해자를 살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이 분명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유족과 합의도 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 “바다에 빠져 허우적 아내에 큰 돌 여러 차례 던져”움직임 없는 아내에 다가간 이유 묻자 …“사망 확인하려고” 검찰은 이날 A씨의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와 열화상카메라 영상을 법정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B씨를 향해 주변에 있는 큰 돌을 여러 차례 던지고 물에 엎드린 채 떠 있는 아내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아내에게 다가간 이유를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사망 여부를) 확인하려고 했다”며 “떠내려가고 있는 상태여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사고사인 것처럼) 거짓 신고를 했다”고 답했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피고인은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자백을 한 뒤 수사에 협조했고 유치장에 입감된 날에는 죄책감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며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면서 어떻게든 유가족과 합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피고 “진심 사과 … 평생 속죄하며 남은 여생 살겠다” 이날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제 행동이 부끄럽고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며 “피해자인 아내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평생 속죄하면서 남은 여생을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A씨는 지난 7월 15일 오전 2시 40분쯤 인천 중구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 B씨를 떠밀어 바다에 빠트린 뒤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돌을 여러 차례 던져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당일 119에 신고하면서 “낚시하러 아내와 함께 잠진도에 왔고 차에 짐을 가지러 다녀온 사이 아내가 바다에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해경이 숨진 B씨의 몸에서 큰 상처를 발견하고 주변 CCTV 영상에서 범행 증거를 찾으면서 A씨의 계획적 범행이 드러났다.
  •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 내달 30일부터 증인 신문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 내달 30일부터 증인 신문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재판의 증인신문이 다음 달 30일부터 시작된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31일 열린 속행 공판에서 이 사건에 연루된 기업들이 2015년 성남FC와 후원금 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성남FC 대표였던 곽선우 씨를 11월 30일 예정된 다음 공판 기일에 첫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로 했다. 검찰은 당시 성남시에서 성남FC 담당 주무 부서인 체육진흥과장을 지낸 김모 씨를 첫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는 의견을 냈으나 주신문에만 2차례의 공판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재판부가 다른 증인부터 신문절차를 진행하자는 의견을 냄에 따라 곽씨를 첫 증인으로 신청했다. 검찰은 다음 재판에서 곽씨를 상대로 성남FC 창단 과정과 자금조달 경위 및 배경 등에 대해 신문할 계획이다. 변호인 측 반대 신문은 12월 재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 앞서 11월 24일까지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 걸리는 시간을 정리해 제출해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많고 변호인들은 다른 사건으로 법정에 출석하는 일정 등이 있는 등 사정을 고려해 이번 사건으로 기소된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관련 쟁점 사안 중에 어떤 쟁점을 먼저 심리할지 별도로 정하지 않고, 재판에 출석할 수 있는 증인, 진술 번복이 우려되는 증인 등을 먼저 부르는 방식으로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해 두산건설 전 대표와 전 성남시 공무원 2명을 첫 기소한 후 올해 3월 당시 성남시장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네이버와 두산건설 전 임원 등 8명을 추가로 기소한 바 있다. 피고인 10명 중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은 대장동 특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진행하고, 나머지 8명의 피고인은 성남지원에서 재판이 진행된다. 한편, 이 재판부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 없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성남FC 전 임원 박모 씨가 지난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이날 변론을 종결했다. 검찰은 박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씨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출마했던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 기간인 2017년 2월 성남FC 직원 12명에게 당시 후보였던 이 대표의 후원회 계좌로 135만원을 일시 납부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박 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있고,직원들에게 후원금 납부 권유만 하고 납부 건수나 납부 확인은 하지 않은 점 등의 정상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박 씨에 대한 선고 재판은 다음 달 3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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