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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딜락 ‘리릭’ 1700만원, GV80 500만원…‘코세페’ 할인 차 쏟아진다

    캐딜락 ‘리릭’ 1700만원, GV80 500만원…‘코세페’ 할인 차 쏟아진다

    자동차 업계가 국내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서 대규모 할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최대 1700만원의 현금 할인이나 초저금리 할부 등으로 늦가을 소비심리 잡기에 나섰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도 연말 종료가 예상돼 이달이 자동차 사기에 좋은 시기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는 30일까지 12개 차종, 1만 2000여대의 차량 가격을 할인한다. 차종별 한정 수량에 대한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쏘나타와 투싼이 최대 100만원, 그랜저·싼타페 최대 200만원, 전기차인 아이오닉9에는 최대 50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세단인 G80과 G70의 경우 최대 300만원,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은 최대 500만원을 할인한다. 예컨대 아이오닉9은 기존 11월 구매 혜택이 최대 340만원이었는데, 이달에 차를 빨리 구매할수록 추가로 16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기아는 오는 10일까지 집중 할인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할인을 시행한다. 이 기간에는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10개 차종에 3%, EV3, EV4, EV9 등 3개 차종에 5%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5000대가량 한정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기아는 이와 별도로 이달에 6개 차종(K5, K8, 타스만, 니로 하이브리드(HEV), 봉고 LPG, K9)을 대상으로 ‘K-페스타’ 구매 지원금 50만원도 제공한다. K5, K8, 니로 HEV, 봉고 LPG 4개 차종은 11월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GM한국사업장의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와 캐딜락도 한 달간 대규모 할인에 동참한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2026년형)는 최대 60개월의 초저리 장기할부 프로그램(3.5%~4.0%)을 제공한다. 트레일블레이저(2026년형)는 36개월 4.5% 또는 60개월 4.9% 초저리 금융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캐딜락도 대당 1억원이 넘는 대표적인 전기 SUV ‘리릭’에 대해 최대 1700만원의 특별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도 오는 16일까지 최고 수준의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베스트셀링 중형 SUV인 ‘그랑 콜레오스’의 경우 조건에 따라 최대 350만원을 깎아준다. 스테디셀러 모델인 중형 SUV ‘QM6’는 조건에 따라 최대 49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여친에 2억 맡겼는데 성형에 탕진했대요”…이후 ‘반전’ 결말에 더 놀랐다

    “여친에 2억 맡겼는데 성형에 탕진했대요”…이후 ‘반전’ 결말에 더 놀랐다

    중국에서 남자친구가 맡긴 약 2억원의 돈을 성형 시술에 탕진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남성이 이별 대신 관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여성 민씨는 장시성에서 충칭으로 이사해 남자친구인 진씨와 함께 살고 있었다. 진씨는 자신을 위해 이사한 민씨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사업 수익으로 벌어들인 100만 위안(약 2억원) 이상을 민씨에게 맡겼다. 그러던 중 민씨는 지난 2022년 한 피부 관리 클리닉에서 만난 리씨와 친해지며 성형 시술에 빠지게 된다. 민씨는 리씨를 충칭에서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며 그를 신뢰하기 시작했다. 리씨는 민씨에 성형 시술을 권유하며 “여자는 도톰한 입술을 가져야 부유해 보인다”, “목주름이 있으면 늙어 보이고 남자들이 싫어한다” 등의 말로 민씨를 자극했다. 이에 민씨는 리씨가 추천하는 여러 고가의 성형 시술을 받기 시작했다. 민씨는 3년 동안 200만 위안(약 4억원) 이상을 성형 시술에 지출했다. 지출액의 대부분은 진씨의 돈이었으며, 일부는 민씨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진씨는 사업 관련 문제로 민씨에게 20만 위안(약 4000만원)을 다시 돌려달라고 했고, 성형 시술로 모든 돈을 탕진한 민씨에게 돈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며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진씨가 리씨에게 연락해 민씨의 시술 비용 명세서를 확인한 결과, 민씨가 지불한 75만 위안(약 1억 5000만원)의 시술 한 건의 실제 비용은 단 12만 위안(약 2400만원)에 불과했다. 민씨가 지출한 전체 시술 비용 중 90만 위안(약 1억 8000만원)을 리씨가 가로챈 것이다. 진씨는 “충격적이다. 여자친구는 리씨가 이사 온 뒤로 유일한 친구라며 기분 상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민씨 또한 “리씨를 믿었기 때문에 그를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며 “리씨의 명품 가방, 집 등을 내 돈으로 샀다고 생각하니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결국 민씨는 진씨를 위해 자신의 차량을 팔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씨는 “진씨가 늘 내게 다른 여자들이 얼마나 예쁜지에 대해 이야기해 외모 강박이 있었다”며 “그래서 리씨에게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진씨 또한 “사업상 바빠서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며 “내 잘못도 있다”고 인정했다. 결국 리씨는 56만 위안(약 1억원)을 돌려주기로 합의했고, 두 사람은 헤어지지 않고 계속 관계를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돈이 낭비된 것은 아니다”, “타지로 이사와 불안했던 여자친구 마음도 이해가 간다”, “앞으로는 서로 시간을 많이 보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 “AI야 내 집 찾아줘”…부동산 규제 속 ‘프롭테크’ 힘주는 금융권

    “AI야 내 집 찾아줘”…부동산 규제 속 ‘프롭테크’ 힘주는 금융권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포모(FOMO·소외 공포) 심리가 확산하는 가운데, 금융권이 ‘프롭테크’(부동산+기술)를 강화하고 나섰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 종합플랫폼 ‘KB부동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매물 검색 서비스 ‘집찾는 AI’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부동산 매물정보와 공인중개사가 등록한 교통·환경 등 주요 입지 정보를 AI가 종합 분석해, 고객이 대화 형식으로 손쉽게 원하는 조건의 집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매물의 핵심 정보를 요약한 ‘AI 브리핑’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나 최근 정치권에서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폐지 논란이 일며 민간 부동산 플랫폼의 입지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국민은행은 AI 서비스 도입으로 편의성을 높이면 이용자가 늘어나 데이터를 정교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 외에 다른 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을 내줄 때 KB시세를 활용하고 있다. 부동산 시황과 은행업황이 밀접하게 관련돼 있단 점도 이런 프롭테크 강화의 이유로 해석된다. 프롭테크란 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로, 부동산 산업에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말한다. 한국주택은행이 전신인 국민은행 외에도 포털 기반이 있는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이 금융권의 부동산 강자로 꼽힌다. 네이버가 부동산 서비스를 지난 2023년 1월 네이버파이낸셜에 양도하면서 관련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AI 집찾기 서비스 역시 지난 6월 베타 출시해 일찌감치 실행 중이다. ‘온라인 임장’이 가능하도록 가상현실(VR) 투어로 매물을 둘러보게 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직방이나 다방 같은 부동산 중개 플랫폼들 역시 잇따라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는 추세다.
  • 수능 10일 앞두고 실전 훈련… 기숙학원, 고사장 리허설 전격 실시

    수능 10일 앞두고 실전 훈련… 기숙학원, 고사장 리허설 전격 실시

    - 실제 수능 고사장에서 ‘수능 리허설’ 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26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긴장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이슈가 있다. 강남, 대치 입시 시장에도 파란을 일으킬 소식이다. 다름 아닌 안성 이투스247기숙학원이 수능을 앞두고 실제 수능 환경과 동일하게 수능 리허설을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안성 이투스247기숙학원의 송상윤 부원장은, “매달 모의고사를 보며 학습 점검을 하고는 있는데, 모의고사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다. 또한 예전 수험생에 비해 심리적인 요인(흔히들 멘탈이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시험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이 많아졌다. 이에 실제 고사장 환경에서 최종 시험을 보게 해서 현장 적응력을 만들어 보자”라는 취지로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고3 학생이 아닌 N수생이라 할지라도 큰 시험을 앞둔 상황에서 실전처럼 리허설을 한다는 이 프로그램은 분명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각 교시별 시험 전략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면서 수능 당일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체크해 본다는 점은 더욱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학원 측은 모든 일정을 수능 당일과 동일하게 운영하는데, 아침 기상부터 점심 도시락까지, 여기에 더해 자체 수험표와 가채점 스티커도 유사하게 제작해 현장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버스까지 대절하여 수능 당일 입실 시간과 동일하게 고사장 입실을 했고, 시험 종료 후 학원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지역 고등학교를 대관하여 수능 리허설을 진행한 안성 이투스247기숙학원의 이러한 시도는 분명 입시학원 최초일 것이다. 또한 수험생을 위해 끝까지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반 투자는 이 학원이 지향하는 입시학원으로서의 가치를 여실히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한 학생의 말이 이 수능 리허설이 가지는 의미를 부각하고 있다. “사실 매달 보는 모의고사 때는 긴장하거나 실수를 하지 않았는데,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볼 때는 잘 봐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 때문에 평소보다 아쉬운 성적을 받았습니다. 담임선생님과 상담 때 제가 잘 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으니 평소 공부할 때나 모의고사 볼 때 의식적으로 어느 정도 긴장은 되겠지만 잘 할 수 있잖아. 하던 대로만 해 이런 생각을 시험 전에 하고 시험 보라고. 그런데 오늘 외부에 나와서 나름의 긴장감을 가지고 혼자 실전이라고 생각하면서 의도적인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시험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잘 반응이 되더라고요. 수능 직전 저를 확실하게 잡아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 온전히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을 이겨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능 당일까지의 준비 과정이 탄탄해야 한다. 매번 같은 반 학생들과 같은 환경에서만 시험을 보다가 수능 직전 낯설 수 있는 환경에서 수능 리허설을 진행한다면 분명 수능, 바로 그날을 준비하는 확실한 정점이 될 것이다.
  • 성동구, ‘2025 주거정책 포럼’ 개최…‘집 고치니 우울도 감소’

    성동구, ‘2025 주거정책 포럼’ 개최…‘집 고치니 우울도 감소’

    서울 성동구는 ‘세계 주거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29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5 성동구 주거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성동구가 4년 동안 추진해온 ‘위험거처 개선사업’과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주거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동구는 202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반지하 주택을 전수조사한 뒤 ‘위험거처 개선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한 주거환경의 기준을 마련하고, 침수·화재 방지시설 설치, 맞춤형 집수리, 이주 지원 등을 함께 진행했다. 또 임대인과 협약을 맺어 세입자의 임대료를 5년 동안 올리지 않고 거주를 보장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썼다. 신현상 한양대학교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업 참여자의 주거 스트레스는 8.55점에서 3.6점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고, 자존감은 4.32점, 미래 기대감은 4.16점으로 크게 올랐다. 지역 자부심은 5.98점에서 9.18점으로, 애착심은 6.11점에서 9.19점으로 상승했다.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는 낙상을 노인의 부주의가 아닌 ‘예방 가능한 생활 위험’으로 보고, 소득이나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연구 결과 참여 어르신의 낙상 경험은 18.4% 감소했고, 낙상 위험 상황은 20% 줄었다. 스트레스는 77.6% 감소했으며 긍정적 심리 변화는 78.6% 증가했다. 응답자의 97%가 타인에게 추천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연구를 총괄한 이지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물리적 환경개선이 정서적 안정과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의 주거정책은 단순한 집수리가 아니라, 공공이 처음으로 주택관리를 행정의 책임 영역으로 제도화한 첫 시도”라며 “앞으로도 주거, 안전, 돌봄을 통합적으로 추진해 모두가 쾌적한 집에서 안심하고 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3년 사귄 남친이 생일에 사준 명품가방…‘짝퉁’이었습니다

    3년 사귄 남친이 생일에 사준 명품가방…‘짝퉁’이었습니다

    30대 직장인 A씨는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명품 가방이 ‘B급 위조품’으로 드러나 친구들 모임에서 망신을 당했다. A씨는 최근 JTBC ‘사건반장’에 성인이 되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뒤 친구 없이 외롭게 지내다가 3년 전부터 교제를 시작한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 토박이인 남자친구는 다양한 데이트 명소를 잘 알고 있어 여러 곳으로 데이트를 다녔다. 남자친구는 평소 A씨에게 “네가 순수해서 좋아”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전했다. A씨는 가끔 남자친구가 “이런 것도 모르냐”며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할 때도 있었지만, 생일에 명품 가방을 선물해주는 등 자상한 모습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최근 A씨가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명품 가방을 들고 친구와 만난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A씨는 “친구가 제 가방을 보더니 가짜라고 말했다”며 “심지어 짝퉁 중에서도 A급이 아닌 B급이라며 당장 버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확인해본 결과 모두 모조품이 맞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A씨는 “친구들 앞에서 망신당한 것 같아 너무 부끄럽고 화가 났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친구들은 A씨에게 남자친구와 당장 헤어지라고 조언했다. A씨는 “왜 모조품을 줬는지 아직 남자친구에게 물어보지 않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조언을 구했다. “거짓말이 문제” vs “명품 따지는 게 문제” 네티즌들은 “하나를 보면 열이 보인다. 짝퉁을 진짜처럼 선물한 것은 어찌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속인 상황이다. 정직하지 못한 모습 보이면 무조건 걸러야 한다” “솔직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명품인지 짝퉁인지 알지 못하고 선물했을 수도 있다” “명품인지가 뭐가 중요한가”라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짝퉁 가방을 선물로 준 남자친구를 마냥 이해하고 넘어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남자친구가 사연자를 일부러 무시하려고 선물한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에 진지한 대화를 한 번 나눠보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 처제 살해 후 장인에 “도울 일 없나요?”…이춘재, 괴물의 민낯

    처제 살해 후 장인에 “도울 일 없나요?”…이춘재, 괴물의 민낯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62)의 전 아내가 31년 만에 침묵을 깼다. 이춘재의 전처 이모씨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괴물의 시간’을 통해 “가족들도 나를 원망한다. 나보고 ‘네가 그 사람을 만나서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고 한다”라며 “나도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으면 예쁘게 살았을 것 같다. 한 사람 때문에 인생이 망가졌다. 그런 사람을 만난 건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건설회사 여직원으로 일하던 시절, 하청업체 직원이었던 이춘재가 먼저 다가왔다고 했다. 그는 “한 번도 시간을 어긴 적 없이 철저했다. 남자가 참 손이 곱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나빠보이는 면이 별로 없었다”라며 이춘재를 만났을 당시 그가 출소 직후였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했다. 1992년 4월, 두 사람은 결혼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10차 사건(1991년 4월) 발생 1년 뒤였다. 임신 사실을 알고 미혼모 시설이나 수술을 고려하던 이씨에게 이춘재는 “안 된다”며 화성 집으로 데려갔다. 시어머니는 무당의 말에 따라 출산 이후로 결혼을 미뤘다. 눈빛 돌변하는 순간 “지금도 소름” 결혼 생활은 평온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씨는 “자신의 루틴이 어긋나거나 뜻대로 안 되면 저한테 그냥 화풀이했다”라며 “눈빛이 돌변하는 순간이 있다. 지금도 소름이 끼치는데, 그러면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고 회상했다. 이춘재는 아내는 물론 두 살배기 아들까지 폭행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이춘재를 “내성적이지만 한 번 화가 나면 부모도 말리지 못할 정도의 성격 소유자”라고 규정했다. 이씨는 “이유 없이 저를 때리고 있었는데 아이가 자다 깨서 나왔다. 그 사람이 쳐서 아기가 떼굴떼굴 굴렀다”며 “대들다가 주먹을 정면으로 맞았다”고 증언했다. 견디다 못한 이씨는 1993년 12월 집을 떠났다. 이춘재는 전화로 “내가 무서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라”고 협박했다. 동서에게는 “다른 남자와 다시는 결혼하지 못하도록 문신을 새기겠다”고 말했다. 처제 살해 다음 날, 장인 찾아가 “도울 일 없나요” 그러나 집 밖에서 이춘재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처가와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청주에서 벼농사를 짓던 장인을 자주 찾아가 일손을 거들었다. 처제들이 반찬을 만들어주러 이춘재의 집에 자주 들렀고, 이춘재도 장모의 제사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1994년 1월 13일 오후, 이춘재는 처제(당시 21세)를 “토스트기를 가져가라”며 집으로 불러들였다. 미리 준비한 수면제 탄 음료를 마시게 하려 했으나 처제가 “친구와 교회를 가기로 약속했다”며 떠나려 하자 성폭행했다. 이후 둔기로 내려쳐 살해한 뒤 시신을 검은 비닐봉지와 옷, 스타킹 등으로 싸매 유기했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김시근 전 형사는 “가까스로 화장실 문고리와 세탁기 밑 장판에서 검출한 피해자 혈흔이 아니었다면 이춘재의 혐의를 밝혀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재는 밤새 증거물을 치우며 완전 범죄를 노렸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범행 다음 날의 행동이었다. 김 전 형사는 “장인어른을 찾아간 이춘재가 ‘도와드릴 일 없느냐’고 했다”며 “딸을 죽여놓고 아버지한테 그렇게 굴 만큼 이춘재는 뻔뻔한 인간이었다”고 말했다. 처가에서 딸의 실종 신고를 할 때도 이춘재가 함께 경찰서에 갔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처 이씨는 “경찰에서 이춘재가 한 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말문이 턱 막혔다”며 “‘나는 왜 살려뒀을까, 나는 왜 안 죽였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경찰이 ‘아이 엄마라서 그런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어느 날 이웃집에서 사람이 죽었을 때, 시체가 실려 나가는 모습을 함께 본 이춘재는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사건의 범인도 이춘재였다. “강간 아니라 조작”…끝까지 부인한 이춘재 이춘재가 처제 사건에 대해 직접 말하는 음성도 공개됐다. 그는 “강간을 한 건 아니다. 강간한 것처럼 제가 사후에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때 자살을 생각하고 있던 시기였다. 알약을 미숫가루에 타놓은 걸 처제가 먹은 것”이라며 “당시엔 사형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받기 위해서 처음에는 부인했었다”고 말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뜨악했다.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이었다.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진술이었다”고 떠올렸다. 당시 사건을 조사했던 경찰은 “직업이 오리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춘재를 구속시키고 그다음 날 엄마가 왔다. (이춘재가 자신의 모친에게) ‘변호사 빨리 선임해달라’ ‘집에 남은 거 장판 쪼가리 하나도 남기지 말고 다 태워버려라’라고 하는 걸 내가 밖에서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화성 사건에 대한 은폐 시도라고 생각된다”고 증언했다. “착한 애였다”는 이웃들…“이중성 없인 불가능” 이춘재가 30년간 살았던 화성 진안동 토박이 노인 5명은 모두 어린 시절의 이춘재에 대해 ‘착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웃 할머니는 “춘재가 마음도 좋고 성품이 착해. 뭐든지 ‘네네’ 하고 잘 대답하는 아이였어”라고 했다. 옆집에 살았던 한 할머니는 “그 애가 그럴 애가 아니다. 그 사건을 춘재가 그랬다고 하는 건 너무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춘재는 1994년 청주 처제 성폭행·살인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와 상고를 거쳐 무기징역으로 확정됐다. 2019년 DNA 대조를 통해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특정됐다. 그는 1986년부터 1994년까지 14건의 살인과 9건의 성범죄·강도 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으나 공소시효 만료로 모두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초기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모든 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던 이춘재는 프로파일러들과의 장기간에 걸친 심리전과 압박 끝에 모든 범행을 자백했다. 이춘재는 청주 처제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 황세주 경기도의원, ‘경기임신출산교실’ 현장 방문...임신·출산·양육 교육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 강조

    황세주 경기도의원, ‘경기임신출산교실’ 현장 방문...임신·출산·양육 교육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 강조

    황세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이 ‘경기임신출산교실’에 현장 방문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 양육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0월 31일(금), 황 의원은 안산상록수청소년수련원을 방문해 ‘경기임신출산교실’ 사업을 운영 중인 경기북부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실제 교육 현장을 참관했다. 경기북부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 부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임신출산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산부·양육모·배우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세주 도의원을 비롯해 이종익 경기도 건강증진과장, 김란희 센터장 및 실무진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실제 임산부와 배우자 10쌍이 참여한 교육 수업을 참관했다. 황 의원은 “‘경기임신출산교실’에 지금까지 317명이 참여했는데, 만족도 평균이 4.79점(5점 만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교육 전후 산후우울증 척도도 크게 개선되는 등 임신부와 배우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황 의원은 “‘경기임신출산교실’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현재 북부권역센터가 경기도 전체를 담당하고 있어 추가적인 예산과 인력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경기임신출산교실’ 사업은 경기도 예산으로 경기북부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한 곳에서만 운영되고 있으며, 센터는 한정된 인력과 예산에도 불구하고 용인·안산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도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황세주 의원은 “공동양육에 대한 인식 개선과 MZ세대의 출산·양육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이 앞장서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경기남부 센터 추가 지정과 예산 확대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똑똑한 흙수저 ‘헨리’도 좌절하게 하는 부동산 대책[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똑똑한 흙수저 ‘헨리’도 좌절하게 하는 부동산 대책[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10·15 대책에도 ‘상승 기대’ 더 커져전세대출까지 옥죄니 월세로 몰려계층·계급 더 굳어지는 방향으로전후 세대 자산 축적 가능했지만현재 세계 대도시 집값 천정부지‘고소득 무자산’ 청년도 출구 깜깜민주당 정책 8년 전과 같은 ‘실수’ ‘부동산 사다리 걷어차기’ 그만두고자산 불평등 해소 방안 모색해야 “지금 사려고 하니까 그런 스트레스를 받는데, 만약에 저희가 시장이 안정화되고, 그 안정화되어서 집값이 떨어지면 내 소득이 또, 계속 또 벌게 되는 그 돈이 쌓이면 그때 가서 사면 되거든요.” 지난달 20일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친여당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서 한 말이다. 10·15 부동산 대책의 후폭풍이 심해지자 여론 수습의 필요성이 생겼고, 실무자 중 가장 높은 직급에 해당하는 차관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민심 수습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큰 역풍이 불었다. 발언의 내용만 봐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일부러 실수요자, 특히 청년들을 우롱하기 위해 이런 말을 했나 하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10·15 대책이 발표된 후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는 줄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높아졌다. 정부에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기에 ‘똘똘한 한 채’를 향한 수요 역시 꺾이기는커녕 더욱 커지고 있는 중이다. 설령 정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이번 부동산 정책을 통해 집값이 떨어진다 해도 내 집 마련의 꿈은 요원하다. 아니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 집을 사지 못하도록 대출을 틀어막고, 갭투자를 방지한다는 명분하에 전세자금 대출까지 옥죄는 정책을 편다면, 당연히 실수요자들은 월세로 몰리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세를 3년씩 세 번 연장 가능하도록 법을 바꾸겠다고 발표하기까지 했다. 전세를 준 집주인들은 거의 10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자기 집을 자기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다. 미래 가격을 선반영해 전세가를 높이거나 아예 전세를 내놓지 않을 것이다. ●임대 살게 해주면 ‘복지국가’인가 우리는 이 게임을 8년 전에 해봤다. 결말이 정해져 있다. 자산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가 급격하게 벌어진다. 한마디로 계층이, 계급이 굳어지는 것이다. 정부와 범여권이 지향하는 이러한 주거 및 경제 정책의 방향을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일찍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적으로 함축해 표현한 바 있다. ‘모두가 용이 되려 하지 말고 가재, 붕어, 게도 따스하게 살 수 있는 개천을 만들자.’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지향점은 분명하다. ‘빚내서 집 사는’ 것을 죄악시하고, 대신 다수의 국민이 월세 세입자가 되게끔 하는 것이다. 그들 중 월세도 못 낼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임대주택을 공급해 줄 것이라며, 그것이 ‘복지국가’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과연 그런 정책을 ‘진보적’이라 할 수 있을까. 현 정권의 정책 입안자나 지지자라면 그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러한 관점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지 않는다. 프랑스의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쓴 ‘21세기 자본’에 따르면 그렇다. ‘21세기 자본’은 800페이지가 넘을 정도로 두꺼운, 흔히 말하는 ‘벽돌책’이다. 19세기 이후 자본의 역사를 통시적으로 고찰하면서 21세기 현재에 대한 진단을 내린다는 점에서 그 내용 역시 만만치 않다. 출간된 지 10여년이 흘렀을 뿐인데 ‘현대의 고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 고전 소리를 듣는 책이 늘 그렇듯 정작 내용을 아는 사람은 얼마 없어 보인다. ●19세기 급성장했지만 경제 불평등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의 모습을 올바로 이해하려면 우선 19세기로 돌아가야 한다. 유럽의 19세기는 전화나 자동차 같은 현대를 상징하는 기술과 제품이 대거 발명된 시대다. 오늘날 우리가 인공지능(AI)을 보며 체감하는 엄청난 시대적 발전이 매일 같이 벌어지고 있었다. 서유럽을 중심으로 벌어진 산업혁명의 결과 경제는 급속도로 성장했고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인류를 지배했다. 하지만 그것이 경제적 평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정반대로, 경제가 발전할수록 사회는 점점 더 불평등해졌다. 왜일까? 이미 잘 자리잡고 있는 기득권이 올리는 소득, 자본소득이 일해서 버는 소득, 즉 근로소득을 언제나 앞지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피케티는 프랑스 소설가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을 통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똑똑하고 야심만만한 젊은 변호사 라스티냐크는 일해서 돈을 벌 생각을 포기했다. 재산을 상속받을 아들이 없는 부잣집의 딸을 낚는 일에 혈안이 돼 있을 뿐이다. 그의 본성이 ‘제비족’이어서가 아니라,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파리에서 집 한 채 마련하는 것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21세기 자본’의 한 대목을 읽어 보자. “이에 비해 보트랭이 라스티냐크에게 사회적 성공을 위해 제안한 전략은 훨씬 더 효과적이다. 만약 라스티냐크가 같은 하숙집에 살고 있으며 수줍음 많고 오로지 그만 바라보는 빅토린 양과 결혼한다면 당장 100만 프랑의 재산을 손에 쥘 것이다. 그러면 그는 고작 스무 살에 매년 5만 프랑의 이자소득(자본의 5퍼센트)을 얻게 된다. 수년 뒤에나 검사의 월급에서 기댈 수 있는 안락한 생활수준의 10배(그리고 당시 파리에서 가장 잘나가는 변호사들이 수년간 고생하고 온갖 수완을 발휘해 쉰 살이나 되어서야 얻을 수 있는 소득)를 곧바로 얻는 것이다.” 19세기 자본주의 사회의 모습이 그랬다. “중요한 사실은 19세기 프랑스에서, 이 문제에 있어서는 20세기 초까지도, 노동과 학업만으로는 상속받은 부와 그로부터 벌어들이는 소득으로 누릴 수 있는 안락함을 얻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야심만만한 법대생, 우리 식으로 말하자면 ‘개천의 용’이 되고자 청운의 꿈을 품은 라스티냐크에게, 세상 물정에 빠삭한 사기꾼 보트랭은 ‘개천의 용이 나올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니 전략을 바꾸라’는 훈수를 두고 있는 것이다. 20세기는 달랐다. 두 번의 세계 대전이 벌어지면서 부유층은 많은 자산을 상실했다. 전쟁을 치르기 위해 국가는 세금을 높여야 했고, 전쟁을 앞두거나 치르는 과정에서 누진세가 도입돼 1%의 상류층에 속하는 것만으로 예전처럼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동시에 세계 경제는 전후 복구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했고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자산, 특히 자신의 집을 소유할 수 있다는 믿음이 팽배해졌다. “특히 지금도 생존해 있는 경우가 많은 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 초반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그렇다. 그리고 그들이 이런 현실을 새롭게 등장한 표준이라고 생각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었다. 피케티의 설명을 좀더 들어보자.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상황이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후 부흥 자본주의’는 그 본질상 이행 국면이었고 많은 사람이 상상했던 구조적 전환이 아니었다. 1950~1960년에 자본이 다시 한번 축적되고 자본/소득 비율 β가 상승함에 따라 재산은 다시 늙어가기 시작했고, 따라서 사망자의 평균 자산과 살아 있는 사람의 평균 자산 사이의 비율인 μ도 상승했다. 부가 증가함과 동시에 늙어간 이러한 현상은 상속자산이 더욱 강력하게 귀환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 ●세대 간, 세대 내 격차 동시에 벌어져 어려운 말을 쉽게 설명해 보자면 이렇다. 아무것도 없는 세상, 원점으로 돌아간 세상에서, 전후 세대는 ‘깃발’을 꽂을 기회를 쉽게 얻을 수 있었다. 근로소득을 모아 종잣돈 삼아 어떻게든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나면 자산 축적은 절로 이루어졌다. 반면 그렇게 부모들이 나누어 차지한 세상에서 태어난 청년들은 부모가 유산계급이 아닌 다음에야 자산 축적의 기회를 누리기 힘들어졌다. 세대 간 격차와 세대 내 격차가 동시에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진보 진영에서 ‘자본주의 천국’이라 손쉽게 비난하는 미국뿐만이 아니다. 흔히 ‘사민주의 복지국가’로 칭송하는 서유럽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발생했다. 젊고 똑똑한 청년들이 그들의 직업적 성취욕을 달성할 수 있는, 그에 걸맞은 고소득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한없이 높아졌다. 임대료 역시 집값에 비례해 천정부지로 솟아올랐다. 그 결과 서구에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산이 없으면 제아무리 소득이 높고 수억대 연봉을 벌어도 적자 인생을 면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돈을 많이 벌려면 월스트리트가 있는 뉴욕이나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등에 살아야 하는데, 그런 도시의 거주 비용 자체가 너무도 높아져 버린 것이다. ●인생의 출구가 없는 ‘라스티냐크’들 이런 ‘고소득 무자산’ 청년층은 스스로를 ‘HENRY’라 부르기도 한다. “High Earner, Not Rich Yet’, 즉 소득은 높지만 부자는 못 된, 똑똑한 흙수저의 한탄이 담긴 표현이다. 피케티가 ‘21세기 자본’에서 분석한, 발자크가 ‘고리오 영감’에서 보여 준, 유능하지만 인생의 출구가 없는 오늘날의 라스티냐크들이다. 자본 자체의 속성상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여윳돈을 가진 사람에게 더 많은 투자의 기회가 열리고, 그렇게 투자해서 성공하면 더 큰 돈을 투자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진보와 정의와 평등을 추구하는 정치 세력이라면 마땅히 자산 축적의 기회를 고루 제공하고, 자산의 불평등이 사회 전반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은 정반대다. 실수라고 보기에는 이미 두 번이나 반복됐으니 확실한 고의거나 적어도 미필적 고의다. ‘집을 살 수 없다면 월세로 살면 된다’는 실언 아닌 실언까지 튀어나왔다. ‘똑똑한 흙수저’의 자산 형성을 일부러 방해해 ‘멍청한 금수저’들의 월세 노예로 삼겠다고 작정한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피케티가 ‘21세기 자본’을 통해 제시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세계사가 입증한다. 이런 식이면 세상은 폭력과 전쟁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 자칭 진보, 왕년의 혁명 세력이라면, ‘부동산 사다리 걷어차기’를 그만두고 자산 불평등 해소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해야 마땅하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꺾였다… 강남권보다 강북권서 더 위축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꺾였다… 강남권보다 강북권서 더 위축

    서울을 비롯한 경기 12곳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매수 심리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수급 동향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10월 27일 기준) 매매수급지수는 서울 아파트의 경우 직전 주(105.4) 대비 2.2포인트 내린 103.2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다. 100보다 작으면 공급 우위, 크면 매수 우위를 뜻한다. 지난 6월까지 가파르게 오르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고강도 대출 규제를 담은 6·27 대책 시행 이후 한때 100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9·7 공급대책 발표 이후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9월과 10월 두 달에 걸쳐 반등했다. 초강력 규제를 담은 10·15 대책을 반영한 10월 27일 기준 발표에서 9주 만에 하락한 것이다. 강북권역 매매수급지수는 101.6으로 직전 주(104.8)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강남권역은 106.0에서 104.7로 1.3포인트 떨어져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강남권역은 이미 강력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었지만, 강북권은 대출 의존도가 높은 실수요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규제지역 내 아파트 경매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껑충 뛰었다. 이날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에 부쳐진 서울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102.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선 것은 2022년 6월(110.0%)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 “성적 좋아도 소용없어”…서울대도 ‘학폭 전력’ 2명 탈락시켰다

    “성적 좋아도 소용없어”…서울대도 ‘학폭 전력’ 2명 탈락시켰다

    실제 지난해 거점 국립대 6곳이 학교폭력 가해 기록이 있는 지원자 45명을 불합격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거점 국립대 10곳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거점 국립대 6곳은 수시 모집에서 37명, 정시 모집에서 8명의 지원자에게 학폭 기록에 대한 감점 조치를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불합격시켰다. 학폭으로 가장 많은 지원자가 탈락한 곳은 경북대였다. 경북대는 수시 19명, 정시 3명에게 학폭에 따른 감점을 줬고, 모두 탈락시켰다. 감점처리에 따라 학생부교과 교과우수자전형,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 학생부교과 일반학생전형 등에 지원한 11명이 10~50점씩 감점돼 불합격했다. 이 밖에 논술(AAT)전형에서 3명, 학생부종합 영농창업인재전형에서 1명이 불합격했고, 실기·실적(예체능)전형과 특기자(체육전형) 등에서도 불합격자가 나왔다. 그 다음으로는 부산대(수시 6명·정시 2명), 강원대(수시 5명), 전북대(수시 4명·정시 1명), 경상대(수시 3명), 서울대(정시 2명) 순이었다. 전남대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나머지 국립대 4곳은 지난해 대입에서 학폭 감점을 따로 반영하지 않아 불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고3이 치르는 올해 대학 입시부터는 모든 대학이 학폭 기록을 평가에서 감점 요인으로 의무 반영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학폭으로 대학에 가지 못하는 수험생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학폭 가해에 따른 조치 사항에는 1호 서면사과, 2호 접촉·보복 금지, 3호 교내봉사, 4호 사회봉사, 5호 특별교육·심리치료, 6호 출석 정지, 7호 학급 교체, 8호 전학, 9호 퇴학이 있다. 각 조치 사항에 따라 감점을 얼만큼 줄지는 대학마다 다르게 정할 수 있다.
  • 10월 제주 관광객 133만명… 내·외국인 모두 제주로 몰려왔다

    10월 제주 관광객 133만명… 내·외국인 모두 제주로 몰려왔다

    제주 관광이 감소세를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하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10월 제주 방문 관광객이 133만 6000명(잠정)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달보다 12.0%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이다. 내국인은 9.8%, 외국인은 무려 24.9% 늘어나며 내수와 외국인 관광객 모두 회복세가 뚜렷하다. 특히 외국인 증가율은 내국인의 2배를 넘어서며 해외시장 공략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도는 10월 잠정 관광객 집계 결과 2025년 2분기 이후 회복세가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연초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던 제주 관광객 수는 최근 반등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감률이 –1%대로 회복됐다. 도 관계자는 “특히 6월 이후 지속된 상승세가 10월 가을 시즌에 정점을 찍었다”며 그 핵심에는 2월 출범한 ‘제주관광 비상대책위원회’가 있었다.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에 대응해 민관이 함께 추진한 ‘단체방문 인센티브’와 국내외 마케팅이 실질적인 수요 진작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단체여행이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인식 아래 도입된 단체 인센티브 사업은 숙박·교통·음식 등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6월부터 시행된 ‘제주 도착 즉시 탐나는전 지급’ 정책도 소비 확대에 한몫했다. 비수기를 공략한 ‘제주여행주간’은 성수기 사이 틈새시장을 열며 재방문 수요를 끌어올렸다. 서울·부산·여주 등 대도시에서 진행된 팝업 홍보전은 ‘도심 속 제주 체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단체여행인센티브, 고향사랑기부제, 남방큰돌고래서포터즈 등 도정 정책 홍보와 함께 제주 음식, 특산품 인지도를 높인 것도 주효했다. 중국·대만 등 기존 핵심 시장에 더해 일본·싱가포르까지 홍보를 확대하며 시장 다변화 전략도 속도를 냈다. 해외 서포터즈 ‘JJ프렌즈’ 운영, 중국 씨트립·통청망 등 글로벌 OTA 연계 마케팅, 따중디엔핑 등 현지 생활 플랫폼 프로모션도 병행했다. ‘중국 단체 무비자’ 정책 대응과 해외시장 수요 창출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해외 11개 제주관광홍보사무소와 화상회의를 열고 중국 단체 무비자 정책 대응, 일본 방문률 제고, 교통 접근성 강화 등을 논의했다. 9월 출시된 디지털 관광 인증제 ‘나우다(NAUDA)’는 두 달 만에 가입자 5만 명을 돌파하며, 제주 관광의 지속가능성과 공감 참여 문화를 이끌고 있다. 도는 전통적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겨울 시즌 대비책도 마련했다. ‘2025 지금, 제주여행’ 캠페인 일환인 ‘제주여행주간-겨울 시즌’을 11월 21일부터 12월 7일까지 개최해 사계절 관광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10월 관광객 12% 증가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라며 “정책의 실효성과 제주 관광의 신뢰 회복이 함께 증명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두 달 성장세를 이어가 내년 완전한 회복세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 ‘충남형 농촌 체험학습’ 확장…정부 경진대회서 4개 부문 수상

    ‘충남형 농촌 체험학습’ 확장…정부 경진대회서 4개 부문 수상

    ‘충남형 농촌 체험학습’이 정부의 각종 평가를 휩쓸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2025 농촌 체험학습 프로그램 우수사례 및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 경진 대회’에서 대상과 우수상(2개),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농촌 체험 부문은 전국에서 처음 교육청과 협업해 ‘늘봄학교 연계 농촌 체험 모델’을 구축해 학교 안에서 농촌을 경험하는 학습 생태계를 정착시켰다. 특히 체험농장과 학교 간 1대 1 매칭, 강사역량 관리, 콘텐츠 품질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프로그램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고 평가받았다. 농업인 부문에서는 천안 공방고운 농장이 농촌 체험을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간 사례로 평가됐다. 공방고운은 자연소재 공예 체험을 기반으로 늘봄학교와 연계해 연간 9000여명 이상의 체험객을 유치하고 있다.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 경진에서는 농업기술원이 기관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기술원은 치유농업을 단순 체험이 아닌 정서·심리·사회적 치유가 가능한 공공서비스로 확장하기 위해 사회복지기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의료·교육기관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치유농업 제도 기반 마련을 위해 관련 조례 14건을 제정하고 치유농업 중장기 계획과 전문 자문단 운영을 통해 정책과 현장이 연계된 환경 구축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교 학습원 부문에서는 서산 중앙고등학교가 우수상을 받았다. 중앙고는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 원예 활동을 적용해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이끌고, 농업계고의 실습 환경과 교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교 안 사회적 농업 모델’을 실현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농촌 체험과 치유농업을 지역 교육·복지체계와 연계했다”면서 “단순 체험을 넘어 아이에게는 성장, 농업인에게는 소득, 지역사회에 돌봄의 역할을 제공하는 중요한 공공자원으로 활용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질투 때문에”…남친 4살 딸 성폭행·살해한 유치원 교사, 법정서 ‘섬뜩 미소’

    “질투 때문에”…남친 4살 딸 성폭행·살해한 유치원 교사, 법정서 ‘섬뜩 미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남자친구의 4살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20대 여성이 유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법정에서 미소를 보이는 등의 모습으로 충격을 더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유치원 교사 앰버 리 휴스는 남자친구의 4살 딸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남자친구 엘리 찰리타는 면접을 위해 외출하면서 딸을 휴스에게 맡겼다. 하지만 찰리타가 집을 나서며 자신에게 작별 키스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휴스는 그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분노한 휴스는 범행 직전 찰리타에게 “당신은 내 마음을 부쉈어. 나도 당신의 마음을 불태우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곧바로 그의 딸을 욕조에 빠뜨려 숨지게 했다. 부검 결과 아이의 사망 원인은 질식이었으며, 사망 전 두 차례 성폭행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인으로 출석한 찰리타는 법정에서 휴즈가 자신의 딸을 질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휴즈는 내가 딸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을 싫어했다”고 말했다. 당초 휴즈는 ‘무죄’를 주장해왔지만, 선고 절차 첫날인 이날 법정에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정신 건강 문제가 자신의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휴즈는 법정에서 “나는 경계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다. 다만 내가 그날 무엇을 했는지는 알고 있다. 아이가 숨을 멈춘 뒤에도 나는 찬물이 흐르는 욕조에 그대로 아이를 뒀다”고 진술했다. 그는 범행 후 세 차례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말하며, 법정에서 미소를 지어 방청객들을 경악하게 했다. 재판부는 “의학적 진단은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자에게 맡겨야 한다”며 “이는 명백한 계획 살인”이라고 판시했다. 휴스는 2021년 찰리타와 교제한 뒤 딸과 셋이 동거해왔다. 그는 찰리타와 다툼을 벌일 때마다 딸을 해치겠다는 협박을 여러 차례 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찰리타는 ‘휴즈가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현지 언론의 질문에 “어떤 형량도 내 딸의 상실을 메울 수 없다”며 울분을 토했다.
  • “내 게임 포인트 날렸다고?” 9세 형, 6세 동생에 흉기 휘둘러…누리꾼 ‘충격’

    “내 게임 포인트 날렸다고?” 9세 형, 6세 동생에 흉기 휘둘러…누리꾼 ‘충격’

    말레이시아에서 온라인 게임에 몰두하던 9세 소년이 6세 동생을 흉기로 공격해 중상을 입히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게임 속 포인트 손실이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져 말레이시아 사회에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1일 현지 매체 브리따하리안(Berita Harian)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5시 30분쯤 아이들의 엄마(40)는 잠에서 깨었다가 둘째 아들 B군(6)이 목 부위에 심한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B군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치료받았다. 게임 포인트 100만점 손실이 원인…형은 “환청 들었다” 주장 경찰은 당시 집 안에는 가족뿐이었고 침입 흔적이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었으나, 조사 결과 범행을 저지른 것이 다름 아닌 피해 아동의 친형 A군(9)임을 밝혀냈다. 수사 결과 사건은 전날 B군이 실수로 형의 휴대전화를 고장내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A군이 온라인 게임 ‘로블록스(Roblox)’에서 모아둔 약 100만 포인트가 사라지자 격분한 A군이 흉기를 들고 동생을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호르 경찰청장 압 라흐만 아르사드는 “가해 아동이 사건 당시 환청을 들었다고 진술했다”며 “그는 ‘가족을 해치라’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게임 중독이 심리적 불안과 환청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부모 역시 아동 방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정부, 아동 이용자 안전 지침 마련 착수 두 형제는 현재 사회복지부(JKM)의 보호 아래 있으며, 피해 아동의 진술은 회복 뒤 의료진의 허가를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사건 현장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자 경찰은 “피해 아동 사진 배포는 아동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며 “수사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삼가 달라”고 경고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정부는 로블록스 등 온라인 게임에 대한 아동 이용자 안전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통신디지털부는 공동으로 아동 보호 정책을 검토 중이며, 전문가들은 “게임 포인트나 순위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아동의 심리 불안을 조기에 인식하고 부모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내 게임 포인트 날렸다고?” 9세 형, 6세 동생에 흉기 휘둘러…누리꾼 ‘충격’ [여기는 동남아]

    “내 게임 포인트 날렸다고?” 9세 형, 6세 동생에 흉기 휘둘러…누리꾼 ‘충격’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에서 온라인 게임에 몰두하던 9세 소년이 6세 동생을 흉기로 공격해 중상을 입히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게임 속 포인트 손실이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져 말레이시아 사회에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1일 현지 매체 브리따하리안(Berita Harian)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5시 30분쯤 아이들의 엄마(40)는 잠에서 깨었다가 둘째 아들 B군(6)이 목 부위에 심한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B군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치료받았다. 게임 포인트 100만점 손실이 원인…형은 “환청 들었다” 주장 경찰은 당시 집 안에는 가족뿐이었고 침입 흔적이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었으나, 조사 결과 범행을 저지른 것이 다름 아닌 피해 아동의 친형 A군(9)임을 밝혀냈다. 수사 결과 사건은 전날 B군이 실수로 형의 휴대전화를 고장내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A군이 온라인 게임 ‘로블록스(Roblox)’에서 모아둔 약 100만 포인트가 사라지자 격분한 A군이 흉기를 들고 동생을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호르 경찰청장 압 라흐만 아르사드는 “가해 아동이 사건 당시 환청을 들었다고 진술했다”며 “그는 ‘가족을 해치라’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게임 중독이 심리적 불안과 환청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부모 역시 아동 방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정부, 아동 이용자 안전 지침 마련 착수 두 형제는 현재 사회복지부(JKM)의 보호 아래 있으며, 피해 아동의 진술은 회복 뒤 의료진의 허가를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사건 현장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자 경찰은 “피해 아동 사진 배포는 아동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며 “수사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삼가 달라”고 경고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정부는 로블록스 등 온라인 게임에 대한 아동 이용자 안전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통신디지털부는 공동으로 아동 보호 정책을 검토 중이며, 전문가들은 “게임 포인트나 순위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아동의 심리 불안을 조기에 인식하고 부모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중국인의 새로운 ‘디지털 불안’ 떠오른 SNS ‘입력 중’ 알림

    중국인의 새로운 ‘디지털 불안’ 떠오른 SNS ‘입력 중’ 알림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의 ‘상대방이 입력 중’(对方正在输入) 알림 기능이 중국 사용자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심리적 현상을 낳고 있다. 이 단순한 문구가 사용자에게 높은 기대감을 불어넣고, 기대가 어긋나면 큰 실망감을 안겨주는 ‘현대인의 디지털 불안 스위치’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위챗 사용자 70% 이상이 이 알림을 본 뒤 답장에 대한 기대치가 급상승하지만, 알림만 뜨고 메시지가 오지 않을 경우 실망감에 빠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기술이 부여한 작은 투명성이 오히려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하며 ‘입력 중’이 내포하는 두 가지 주요 심리적 신호를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 알림이 상대방의 소통 의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단서라고 해석했다. -즉각적인 응답 의지: 메시지 수신 직후 알림이 즉시 뜬다면, 상대방이 다른 대화보다 당신과의 대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즉시 답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신중한 고민의 시간: 메시지 발송 후 약 10초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알림이 뜬다면, 상대방이 성의 없이 답하지 않기 위해 어떤 말로 응답할지 신중하게 고민하고 숙고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대로 알림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면 상대방이 즉각적인 대화를 원하지 않거나, 바쁘거나, 혹은 대화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는 간접적인 신호일 수 있다. 다만 PC 버전 위챗 사용자처럼 기술적인 이유로 알림이 뜨지 않는 경우도 있어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기술적 알림에 감정을 낭비하기보다, 우리는 채팅 내용의 질에 집중해야 한다”며, 알림은 참고 사항일 뿐 상대방의 진정한 태도를 완벽하게 대변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입력 중’ 알림은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겪는 기대 심리를 자극하는 흥미로운 장치이지만, 진정한 관계는 눈에 보이는 알림의 속도가 아닌 실질적이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형성됨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 중국인의 새로운 ‘디지털 불안’ 떠오른 SNS ‘입력 중’ 알림 [여기는 중국]

    중국인의 새로운 ‘디지털 불안’ 떠오른 SNS ‘입력 중’ 알림 [여기는 중국]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의 ‘상대방이 입력 중’(对方正在输入) 알림 기능이 중국 사용자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심리적 현상을 낳고 있다. 이 단순한 문구가 사용자에게 높은 기대감을 불어넣고, 기대가 어긋나면 큰 실망감을 안겨주는 ‘현대인의 디지털 불안 스위치’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위챗 사용자 70% 이상이 이 알림을 본 뒤 답장에 대한 기대치가 급상승하지만, 알림만 뜨고 메시지가 오지 않을 경우 실망감에 빠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기술이 부여한 작은 투명성이 오히려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하며 ‘입력 중’이 내포하는 두 가지 주요 심리적 신호를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 알림이 상대방의 소통 의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단서라고 해석했다. -즉각적인 응답 의지: 메시지 수신 직후 알림이 즉시 뜬다면, 상대방이 다른 대화보다 당신과의 대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즉시 답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신중한 고민의 시간: 메시지 발송 후 약 10초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알림이 뜬다면, 상대방이 성의 없이 답하지 않기 위해 어떤 말로 응답할지 신중하게 고민하고 숙고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대로 알림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면 상대방이 즉각적인 대화를 원하지 않거나, 바쁘거나, 혹은 대화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는 간접적인 신호일 수 있다. 다만 PC 버전 위챗 사용자처럼 기술적인 이유로 알림이 뜨지 않는 경우도 있어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기술적 알림에 감정을 낭비하기보다, 우리는 채팅 내용의 질에 집중해야 한다”며, 알림은 참고 사항일 뿐 상대방의 진정한 태도를 완벽하게 대변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입력 중’ 알림은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겪는 기대 심리를 자극하는 흥미로운 장치이지만, 진정한 관계는 눈에 보이는 알림의 속도가 아닌 실질적이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형성됨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 ‘엔비디아 동맹 효과?’ 삼성전자 신고가 행진 속 코스피도 4100대 진입

    ‘엔비디아 동맹 효과?’ 삼성전자 신고가 행진 속 코스피도 4100대 진입

    코스피가 31일 사상 처음으로 41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 간의 연계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0% 오른 4107.5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4100선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코스피는 역대 최초로 장중 한때 4100선을 돌파하긴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힘이 빠지면서 4086.89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선전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27% 오른 10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만 8600원까지 치솟으며 ‘11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최고가와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시총 6위 현대차의 주가도 날아올랐다. 현대차는 이날 9.43% 상승한 29만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29만 4000원까지 치솟으며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신고가를 새롭게 썼다. 이 외에도 NAVER(+4.70%)와 기아(3.18%) 등도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 속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간의 ‘치맥’회동이 국내 증시 훈풍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의 AI 관련 신규 계약 체결 기대감이 커진 것이 주효했다. 이날 오후엔 엔비디아가 우리 정부와 국내 4개 기업(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네이버클라우드)에 총 26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투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AI 거품론 우려 등 여파로 일제히 하락곡선을 그렸지만 국내 증시 상승세를 꺾진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정규장에서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장 초반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듯했으나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과 애플이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하면서 기술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또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오늘 APEC 연설에서 한국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4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605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들도 201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투자자들은 815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 배달 기사의 ‘순간적 직감’이 기적을 낳았다! 유서 올린 고객 구한 협력 드라마

    배달 기사의 ‘순간적 직감’이 기적을 낳았다! 유서 올린 고객 구한 협력 드라마

    평범한 배달 업무 중이던 한 기사의 예리한 직감과 동료들의 신속한 대응이 한 생명을 구하는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 사건은 평소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일상에서 타인의 위기에 관심을 기울인 평범한 사람들의 영웅적 행동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SNS 속 ‘유서’가 포착되다 사건은 지난 10월 15일 오후 발생했다. 중국의 배달 기사 안닝(安宁)씨는 다음 주문을 기다리며 잠시 휴대전화를 확인하던 중, 과거에 배달했던 고객의 SNS 게시물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게시물은 다름 아닌 ‘유서’였다. 장애인 여성이었던 이 고객은 건물 내 신호 문제로 늘 연락이 어려워 안씨와 사적으로 위챗 친구로 등록해 둔 상황이었다. 안씨는 즉시 연락을 시도했으나 메시지와 음성 통화 모두 불통이었다. 그는 “직감적으로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20분간의 ‘골든 타임’ 추적 작전 안씨는 자신이 새로운 배달 주문 때문에 바로 움직일 수 없자, 바로 배달 지역대리점 책임자인 후광즈(胡广志)씨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후 책임자는 사건의 긴급성을 파악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동시에 그는 팀원 전체에게 비상 메시지를 보내 고객의 주소와 단서를 아는 모든 기사에게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놀라운 팀워크가 발휘됐다. 십여 명의 기사들이 배달 기록을 되짚으며 각자 알고 있는 단편적 정보를 종합했다. 그들의 헌신적인 협력 덕분에 신고 접수 후 단 20분 만에 여성의 정확한 거주지를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이 즉각 출동해 현장에 진입했고 여성은 무사히 구조됐다. 심리 전문가의 상담까지 이루어지며 극단적인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웃 사랑, 중국 대륙에 훈훈함 며칠 뒤 안씨는 해당 고객의 SNS에 “다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의 글이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깊은 안도감을 느꼈다고 한다. 이 사건은 평범한 배달 기사들의 빠른 판단력과 이웃을 향한 관심이 어떻게 한 사람의 생명을 구했는지 보여주는 극적인 사례로 대륙 전역에 깊은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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