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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중독 학생, 적대적

    학교폭력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인터넷(게임) 중독이 실제로 뇌 발달 저해와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대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21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인터넷(게임) 중독이 청소년 뇌발달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 토론회에서 “공격적이고 자기애적 인격 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쉽게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다.”고 밝혔다. 이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적대감, 우울증, 사회공포증이 있는 청소년들이 쉽게 인터넷에 중독된다는 조사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인터넷 중독과 관련된 국내외 심리·정신분석학 연구 결과를 종합해 소개했다. 대표적인 연구사례로는 ‘개인이 폭력적인 매체에 노출됐을 때 개인의 정동, 인지, 생리적 각성 등의 내부 상태가 충동성과 폭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터넷에 중독된 대학생들은 온라인과 현실세계에서 모두 적대적 행동의 표현이 증가한다.’ ‘게임의 폭력성, 경쟁성, 난이도, 게임의 속도가 공격적인 행동과 연관이 있다.’ ‘습관적으로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을 일찍 시작한 아이들이 추후에 공격성이 강해진다.’ 등이 제시됐다. 특히 일부 연구에서는 비디오 게임 중독이 심할수록 적대감이 높아지는 반면 학업 성적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고, 인터넷 중독자의 의사결정 구조가 도박이나 마약 중독자들과 비슷하다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손진훈 충남대 심리학과 교수팀이 최근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 18명과 정상군 18명 등 36명을 대상으로 ‘보상’에 대한 의사결정을 테스트한 결과 두 집단의 선택은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정상군은 상황에 따라 대체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보였지만,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은 긍정적인 선택보다는 도박적인 조건을 훨씬 선호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우리사회의 인터넷 중독이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인터넷 중독률은 7.7%였다. 특히 일반사용자들의 인터넷 사용 목적 중 뉴스 검색(43.0%)이 가장 많은데 비해 인터넷 중독자의 41.3%는 온라인 게임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터넷과 폭력성의 명확한 과학적 상관관계가 입증되지는 않았다는 신중론도 있다. 실제로 최근 연구 중에서는 병적으로 게임을 많이 하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공격성을 보이지만, 이들의 공격성이 원래 가지고 있는 공격성 때문인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통계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많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양승효(전 전남대 공대학장)씨 별세 성모(전북대 공대 교수)형모(참빛안과 원장)씨 부친상 서범석(현대고 교장·전 교육부 차관)씨 장인상 19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62)231-8901 ●김정관(태광산업 부사장)씨 부친상 20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3)956-4401 ●전영홍(소망화장품 감사)씨 부친상 20일 경북 예천 권병원, 발인 22일 오전 (054)655-0456 ●김원수(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씨 별세 순정(성신여대 무용학과 교수)혜정(발도르프학교 교사)태형(심리학자)봉석(영화평론가·전 씨네21 기자)씨 부친상 박병환(전 이르쿠츠크 총영사)씨 장인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2258-5940 ●이명준(늘푸른저축은행 부장)명균(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차장)씨 부친상 김상묵(대한지적공사 차장)황상규(대신증권 이사)씨 장인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2 ●김관일(전 서울시 지방행정 서기관)씨 별세 정구(육군 본부)동호(서울문화예술대 교수)명은(서울 광진구청 사무관)씨 부친상 장윤선(해태제과 팀장)씨 장인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95 ●신춘범(KBS 뉴스제작1부 팀장)씨 모친상 19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02)3779-2182 ●배종순(올리브컨설팅 대표이사)씨 모친상 안원수(발렉스코리아 이사)씨 장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91 ●장만호(MBC 기획국 국장)씨 부친상 20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31)961-9401 ●권오진(㈜엔포 팀장)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51
  • 껌 씹으면 암기력 떨어질 수 있다?

    껌을 씹으면 집중력에 도움된다는 기존 연구와 달리 암기(단기기억)력은 감퇴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카디프대학 연구진이 최근 발표한 보고는 껌을 씹으면서 문자나 숫자 혹은 전화번호를 누르는 순서를 외우는 단순한 암기를 할 때 우리 뇌가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 기존의 몇몇 연구에서는 씹는 행위가 뇌의 혈류량을 늘려 뇌 기능을 활성화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향상하고, 상대적으로 심박 수를 억제해 긴장을 완화한다고 알려져 많은 운동선수가 시합할 때 껌을 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추론 능력이나 퍼즐을 푸는 논리력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씹는 행위가 인체에 유익한 행동이라고 잘 알려졌다. 이에 반해 카디프대학 연구진은 씹는 행위에 대한 새로운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즉 껌을 씹는 행위가 문제를 해결하는 추론 능력과 논리력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단기기억에는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와 달리 민트 향 껌이 아닌 맛과 향이 없는 껌을 사용했으며 최대 20분간에 걸쳐 실험을 진행했기 때문에 완벽한 결과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이는 껌을 씹는 행위 이외에도 껌에 함유된 맛과 향이 기억력에 어느 정도 작용할 지 명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매체인 아이오나인, 기즈모도 등에 소개됐으며 국제 저널인 ‘실험심리학 계간지’ 온라인판 3월 12일자를 통해 공개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합격 때의 첫 떨림 떠올리며 버킷리스트 만드세요”

    “합격 때의 첫 떨림 떠올리며 버킷리스트 만드세요”

    “여기 짝사랑하는 사람 있습니다. 그럼 좋아한다고 말하세요. 말하면 50%의 가능성은 생기거든요.” 10일 오후 2시, ‘청년기 생애설계 심리학’ 교양수업이 열린 서울대의 한 강의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3’ 우승자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3)씨가 강의실에 들어서자 환호가 터져나왔다. 일일강사로 나선 임씨는 지난해 11월 위암 수술 후 혈액주머니를 허리에 차고 오디션프로그램에 도전해 열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임씨는 “살다 보니 서울대에 와보기도 한다. 수업에서는 100% 솔직한 제 경험을 말씀드리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흔들리는 20대’를 주제로 강단에 선 임씨는 먼저 다섯 가지 질문을 받은 후 답변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20대의 성(性)’부터 ‘첫 방송의 소회’까지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그는 수업 내내 한결같이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라.”는 점을 강조했다. 임씨는 “못생긴 친구가 얼짱들만 사귀기에 대체 비결이 대체 뭐냐고 물은 적이 있다. 알고 봤더니 그 친구는 모든 여자친구들한테 ‘나랑 사귈래.’하고 찔러보더라.”면서 “50%의 가능성이 중요하다. 말을 하지 않으면 절대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191만분의 1이라는 낮은 확률에도 불구하고 도전했기에 오늘의 울랄라세션이 있던 터다. 또 “첫 녹화에 임했던 마음가짐으로 10년, 20년을 살면 최고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면서 “여러분도 대학 합격통지서를 받았을 때의 처음 떨림을 생각하면서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를 작성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오늘 내가 짜증냈던 어머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큰일이 아니겠느냐.”면서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간단한 희망과 소원을 실천해보라.”고 권했다. 수강인원 120명인 이날 수업에는 300여명의 학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글 사진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남자와 여자는 단순한 친구가 될 수 없다?”

    “남자와 여자는 단순한 친구가 될 수 없다?”

    남녀 사이에 단순한 친구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일까. 단순한 이성 친구 사이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방에게 좀더 큰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캐나다 포스트미디어뉴스(캐나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진은 이성 친구를 가진 18~52세의 성인 400여 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 남성은 때때로 이성 친구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심리학과 조교수 에이프릴 블레스크-레첵 박사는 “이성 간의 우정 속에서는 매력이 발생하며 이는 영구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블레스크-레첵 박사는 “진화론적으로 말하면 남녀 사이의 우정은 소설(거짓)과도 같기 때문에 인간의 짝짓기 본능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는 쌍방이 진정으로 플라토닉 러브(정신적인 사랑)를 목적으로 주장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에서도 이 같은 사례는 나타난다. 이번 연구는 두 개의 개별 실험을 포함하고 있다. 첫 번째 실험은 이성 친구 88쌍의 표본을 수집해 분석했다. 이들 대상자는 각기 익명으로 상대방에 대한 매력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남성은 여성보다 이성 친구에게 좀 더 매력을 느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친구의 매력도를 과대 평가했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았다. 두 번째 실험은 성인이 된 초기인 18~24세와 이후 세대인 27~52세로 나눈 두 표본을 통해 결과를 도출했다. 각 개인은 현재 연인과의 만족율과 비교해 이성 간의 우정에 대한 장단점 목록을 자발적으로 표시하도록 요청받았다. 그 결과 모든 연령층에서 남녀 모두는 이성 친구에 대해 단점보다는 더 많은 장점을 나열했다. 하지만 이성 친구에 대한 성적 매력이 5배나 큰 단점이나 문제로 선정됐다. 연인과 심각한 관계에 있는 사람은 단점으로 매력을 언급하는 경향을 보였다. 초기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남성은 자신의 연인보다 친구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고 나타났다. 이에 대해 블레이크-리첵 박사는 우선 남성이 후자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블레이크-리첵 박사는 “상대방에 대한 성적인 매력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인간은 이성 간의 우정에서 만족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장단점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사회 및 대인관계 저널(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에 발표됐다. 사진=자료사진(영화 스틸컷)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커버스토리] 실종아동 가족들의 ‘슬픈 어린이날’

    [커버스토리] 실종아동 가족들의 ‘슬픈 어린이날’

    자녀를 잃어버린 부모들은 해마다 찾아오는 5월이면 더욱 가슴이 시리다. 해맑은 웃음의 어린이들을 볼 때마다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다. 죄책감에 눈물로 밤을 지새울 때가 하루이틀이 아니다. 떨칠 수 없는 고통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잊혀지기는커녕 옛 모습에 선연해질 뿐이다. 실종 자녀를 둔 부모들은 오늘도 곳곳으로 찾아 헤매고 있다. 서정영(57)씨는 지난 1987년 5월 17일 셋째딸 명창순(29·당시 4세)을 잃어버렸다. 시장에서 장사로 근근이 돈을 모아 서울 성동구 노룬산시장(현 광진구 자양4동)에 제대로 된 가게를 장만해 이사한 날이다. 짐 정리를 하느라 잠시 밖에 나가 놀라고 한 게 화근이었다. 서씨의 삶은 이날 이후 송두리째 무너졌다. 딸을 찾아 안 가본 곳이 없다. 서씨는 “벌써 25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도 아이 우는 소릴 들으면 눈물부터 쏟아진다.”면서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슬픔보다 큰 것이 아이에 대한 미안함”이라고 말했다. 장기 아동 실종이 늘고 있다. 경찰청의 실종아동 신고현황에 따르면 2006년 7071건이던 실종은 5년 뒤인 2011년에는 1만 1425건으로 늘었다. 올해도 3월 말 현재 2217건이다. 잃어버린 아동들이 곧바로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는 사례도 적지 않지만 행방이 묘연한 아동들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만 실종된 아동이 81명에 달하고 있다. 2006년 이후 지금까지 258명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자녀를 찾기 위해 생업을 소홀히 할 수밖에 없는 부모들은 경제적으로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년 전 대전에서 아들을 잃어버린 김기석(55)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5년 가까이 찾아 헤맸다. 김씨는 “5년쯤 지나 돌아보니 24평(79.2㎡) 아파트는 사라지고 월세방을 전전하고 있더라.”고 털어놨다. 서씨도 “4~5년간 장사를 접고 아이를 찾아 헤매느라 삶터는 전세로, 다시 사글세로 내려앉았다.”면서 “다른 자식들을 제대로 뒷바라지하지 못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상실감은 가정 해체로 이어지기도 한다. 10년전 아이를 잃어버린 A씨는 부인과도 헤어져야 했다. A씨는 “한동안 직장을 쉬면서 아이를 찾아다녔지만 소득이 없었다. 3~4년에 지난 뒤 ‘우리도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이제 그만 잊자’고 한 말이 발단이 돼 아내와 불화가 시작돼 결국 이혼까지 했다.”면서 “아내의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어주지 못한 것 같아 항상 미안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이의 실종 등 불행한 사건이 장기화될수록 남아 있는 가족들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아이의 실종뿐만이 아니라 파산이나 실직 등 처음 불행이 닥쳤을 때는 가족간의 응집력이 강해지지만 문제가 장기화되면 불화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스트레스와 갈등이 악순환될 경우 가정 해체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김동현·배경헌기자 moses@seoul.co.kr
  • 국가직7급 3개월 앞으로… ‘소수 직렬’ 필수과목 대비법

    국가직7급 3개월 앞으로… ‘소수 직렬’ 필수과목 대비법

    국가직 7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3개월 남짓 남았다. 수험생들이 어렵다고 여기는 형사소송법·세법·교정학·회계학의 출제경향과 대비법을 알아봤다. 선발 인원이 각각 5~54명인 세무·감사·교정·보호·검찰사무·출입국관리직 등 이른바 ‘소수 직렬’의 필수과목들이다. ●형소법, 최근 3년 판례 문제가 60% 7급 형사소송법(형소법)은 판례·조문·이론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최근 출제된 판례 유형은 과거 중요 판례보다 2000년 이후 판례가 대부분이다. 특히 최근 3년 판례는 2010년과 2011년 전체 문제 가운데 60%(24문제)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지난해 7급 형소법에는 압수수색절차에 대한 설명을 고르는 문제가 출제됐다. ‘압수·수색영장에 압수대상물을 압수장소에 ‘보관 중인 물건’으로 기재한 경우, 이를 ‘현존하는 물건’으로 해석할 수 없다.’는 2009년 3월 대법원 판례(2008도 763)를 바탕으로 한 문제다. 조문 유형도 최근 개정된 조문에 대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2007년 6월 개정·공포된 형사소송법의 조문과 이를 바탕으로 한 판례를 연계한 문제가 다수다. 이런 조문 문제는 2010년, 2011년도 문제 중 35%(14문제)를 차지했다. 2010년 ‘공판준비절차’에 관한 문제가 대표적이다. 2007년 개정된 형사소송법 266조 8에서는 법원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피고인을 소환할 수 있으며, 피고인은 법원의 소환이 없는 때에도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론 유형은 최근 2년 동안 단 2문제 출제됐다. 비중은 높지 않지만 합격의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복해야 할 문제다. 2010년엔 공판중심주의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을 고르는 문제가 출제됐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문제 유형별로는 지문나열형·박스형·사례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박스형·사례형이 많이 출제되고 있다. 이승준 남부행정고시학원 강사는 “지난해 개정된 형사소송법과 규칙, 형사특별법 부분이 출제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면서 “2007년 7월 개정된 형사소송법과 2007년 12월 개정된 형사소송규칙, 2011년 12월 개정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내용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법, 이론 암기해야 박스형 문제 해결 7급 세법은 9급 세무직 세법개론의 법조문에 대한 기본 내용을 묻는 문제에 이론적인 내용을 다룬 문제가 추가돼 출제되고 있다. 또 시험장에서 계산기를 사용할 수 없어 복잡한 수치 계산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 계산문제는 1~2문제가 출제되는데, 이는 이론을 수치로 표현한 간단한 계산문제다. 법조문을 변형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분야별 출제 비중은 국세기본법·소득세법·부가가치세법·법인세법에서 각각 4~5문제로 고르게 출제된다. 국세징수법에서 1~2문제, 상속세및증여세법(또는 종합부동산세)에서 1~2문제 출제된다. 박창한 강사는 “내용은 9급 시험과 같지만, 문제 형식에 차이를 둬 보다 세부적인 내용까지 숙지하지 않으면 풀 수 없도록 하는 문제가 많다.”면서 “이런 유형의 문제가 2문제씩 출제되다, 지난해 8문제나 출제됐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국세징수법상 압류에 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몇 개인지’를 고르는 박스형 문제가 출제됐다. 5개의 보기를 모두 숙지하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제다. 이 때문에 ①기본서 숙독 ②정확한 이해 ③암기 순으로 반복해서 세부적인 내용까지 꼼꼼하게 공부해야 한다. ●교정학, 형사사법 최근 추세 반드시 숙지 김지훈 강사는 “7급 교정학은 최근 범죄 원인론, 범죄인 분류, 형벌과 보안처분제도에 대한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또 “2007년 이후 변별력을 높일 수 있는 박스형 문제와 사례형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있다.”면서 “지문의 길이도 9급 교정학개론의 지문보다 눈에 띄게 길어진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교정학은 범죄학 이론을 ▲기초 개념 ▲학자 ▲장·단점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강력범죄의 유형, 유전적 결함과 범죄 등 생물학적 원인론, 프로이트와 슈나이더의 심리학적 원인론, 사회해체이론(문화전달이론)과 아노미 이론 중심 등 거시환경론, 차별적 접촉이론, 중화이론, 사회통제이론, 낙인이론 중심 등 미시환경론에 집중해야 한다. 범죄인 분류는 이탈리아·독일·프랑스의 초기 실증주의 학자들에 대한 분류 정도만 알아도 된다. 최근 형사사법의 추세는 반드시 익혀둬야 한다.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분야는 ▲전환제도 ▲비범죄화·비형벌화 ▲비시설화 ▲회복주의 사법 등이다. 형벌과 보안처분제도 부분은 ▲형벌의 종류·기간·특징·성 ▲자유형 개선방안 ▲형벌과 보안처분의 관계·비교 ▲보안처분의 종류 등이 중요하다. 교정관계법령에서는 형집행법과 그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관련 문제의 출제 가능성이 크다. 꼼꼼하게 살필 분야는 ▲임의적 규정과 필요적 규정의 구분 ▲위임규정 ▲각종 숫자 관련 사항 ▲수용자의 외부교통권 ▲ 징벌·보호장비·보안장비의 종류·사용요건 ▲각종 허가요건 ▲주요 위원회의 구성 등이다. ●회계학, 계산문제 많아 시간 단축 연습을 올해 회계학은 지난해 시행된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을 바탕으로 출제된다. 이윤호 강사는 “바뀐 국제회계기준에 대한 이해와 과거와 달라진 점 등을 중점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론형 문제의 출제 비중이 다소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5~7문항 출제되는데, 과거보다 세부 내용을 묻는 문제가 출제돼 어려워졌다. 계산형 문제는 13~15문항이 출제돼 비중이 가장 크다. 최근에는 단순 계산문제보다 단원 전체의 내용을 묻는 문제의 출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회계처리의 전체적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또 문제가 복잡하고 어려운 계산 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정확한 계산, 문제풀이 시간 단축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남부행정고시학원
  • 상반기 순경공채 면접 D-4… 작년 수석이 말하는 노하우

    상반기 순경공채 면접 D-4… 작년 수석이 말하는 노하우

    ‘자세는 당당하게, 대답은 구체적으로, 압박 질문은 차분하게’ 상반기 순경공채 면접시험이 7~11일 16개 시·도 지방경찰청에서 각각 시행된다. 지난해 하반기 수석합격자 박정주(31) 순경에게 대비법을 들어봤다. 충분한 대비는 기본이다. 경시모(경찰공무원시험을 위한 모임) 같은 각종 수험 관련 인터넷 카페에 올라와 있는 기출 면접 질문을 충분히 숙지하고, 연습해야 한다. 특히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많다거나, 특이한 이력이 있다거나, 범죄경력이 있다면 그와 관련된 예상질문을 뽑아보고, 어떻게 대답할지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음주나 폭행 전과가 있다면, 변명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결점을 어떻게 바꿔 나가고 있는지, 구체적인 노력의 사례를 드는 것이 좋다. 거의 필수적으로 나오는 질문은 ‘경찰이 왜 되려고 하느냐.’는 지원 동기다. 면접관들은 특히 여경 응시자나 군간부 전역자, 사회 경력이 있는 자 등에게는 빠짐없이 이 질문을 던진다. 이때 “공무원은 철밥통이기 때문에”, “공무원 연금 때문에 노후 걱정이 없을 것 같아서”와 같은 ‘너무 솔직한 대답’은 피해야 한다. 이런 대답은 개인의 무사안일만 추구한다는 인상을 면접관에게 줄 수 있다. ‘발전 가능성’은 중요 평가 항목 중 하나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어렸을 때 경찰관의 도움을 받았다든가, 딴 사람을 도왔을 때 보람을 느꼈다든가 하는 자신의 구체적인 개인 경험을 들어 대답하는 것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최근에는 면접관 3명 중 심리학자가 한 명씩 들어와 상황극을 하도록 하는 질문 형태가 꼭 포함된다. 예를 들어 여성 응시자에게 “강간 피의자가 ‘너 같은 여자한테 내가 그런 걸 말해야 하느냐’는 식으로 대응할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와 같은 상황을 제시한 뒤, 실제와 같이 피의자를 설득해 보라는 과제를 준다. 이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고 진지하게 대답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전 예상되는 상황을 가정해 여러 번 연습하는 것이 이 관문을 통과하는 왕도다. 또 면접 때 옷차림이나 말투 등에도 신경 써야 한다. 면접관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은 기본. 경찰 조직문화를 존중한다는 생각에서 까만 정장을 입고, 말끝을 “~다. ~까.”로 끝내면서 대답하는 것이 좋다. 여경 응시자들은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한다거나 옷을 너무 야하게 입는 것은 피해야 한다. 면접은 집단면접 30~40분, 개인면접 20분 정도로 진행된다. 집단면접의 평가 항목은 의사 발표의 정확성·논리성·전문지식을 살핀다. 개별면접의 평가항목은 품행·예의·봉사성·정직성·성실성·발전가능성이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이달 16일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고시&취업 플러스]

    역사박물관건립 추진단 연구관 모집 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에서 근무할 학예연구관·학계연구사를 각각 ○명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하려면 국가기관·지자체에서 학예연구직 공무원 재직자이거나 근현대사·정치외교사·경제사·산업과학기술사·국제관계사·대중문화예술사·일상사 등 근현대역사학 전공자여야 한다. 원서는 이메일(yipsei@korea.kr)로 10일까지 접수한다. 문의 인사과 (02)3704-9264.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아리랑국제방송 무기계약직 접수 국제방송교류재단은 아리랑국제방송에서 일할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 ▲카메라 기자 ▲마케팅 담당자 등 무기계약직 사원 ○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원서는 아리랑방송 홈페이지(www.arirang.co.kr)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work.go.kr)에서 9일까지 온라인 접수한다. 문의 경영지원팀 (02)3475-5045. 전남교육청 학교폭력조사원 채용 전라남도교육청이 학교폭력조사 업무를 할 지방계약직공무원 1명을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전임계약직 다급으로 연봉은 3444만~4850만원이다. 전문상담사 2급(한국상담학회) 이상, 상담심리사 2급(한국상담심리학회) 이상, 사회복지사 1급, 청소년지도사 2급 이상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 상담 관련 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원서는 7~9일 전라남도교육청으로 접수해야 한다. 문의 총무과 인사담당 (061)260-0714.
  • “사령 카페는 사이비 종교… 배신자 극단적 응징”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대학생 살해 사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온라인의 폭력성이 오프라인에서 그대로 재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메신저 채팅에서 비롯된 갈등을 현실로 그대로 옮겨와 벌인 10대들의 잔혹극이라는 것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스마트폰 메신저, 인터넷 카페 등에서 시작된 갈등을 마치 자신들에게 부여된 과업처럼 여기고 현실로 연결지은 상황”이라면서 “인터넷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진단했다. 특히 사리분별 능력이 부족한 미성년자라는 점이 화를 키웠다고도 했다.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미처 깨닫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얘기다. 이 교수는 또 “온라인 인간관계에 빠져 현실 감각을 잃고 살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사이버상 대화를 현실로 착각, 중독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가해 학생들의 성장 배경에 학교 부적응, 가족 해체 등으로 인한 인간관계 결핍 문제가 깔려 있을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내놓았다. 송원영 건양대 심리상담치료학과 교수는 “온라인 활동에 열중하는 학생일수록 뿌리 깊은 외로움으로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도 기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16세 때 범행을 저질렀다 해도 문제의 요인은 이미 초등학교 3~4학년 때부터 쌓여 왔다고 봐야 한다.”면서 “어린 나이에 친구 없이 인터넷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들의 범행이 “사이비 종교적 성격이 짙다.”는 분석도 나왔다. 사건 당사자들이 죽은 영혼에 대해 정보를 나누는 ‘사령(死靈)카페’에 가입했고 평소 영혼·주술 등과 관련한 대화에 심취했던 까닭에서다. 스마트폰 대화방에서 피해자 김모(20)씨가 독선적으로 행동하자 ‘강제탈퇴’ 방식으로 왕따를 시킨 뒤 살인이라는 극단적 방법으로 ‘응징’을 가한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의자인 10대들이 그들의 공동체인 사령카페가 김씨에 의해 공격당하자 복수의 의미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다. 마치 가정이나 국가, 종교 등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해치려는 사람에 대해 방어적 공격을 가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자신들의 믿음에 대해 무조건적인 결속력을 보이고 인정하지 않으면 강한 반감을 갖는 것이 놀랄 만큼 사이비 종교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엄한 처벌이 뒤따를 것임을 알면서도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도 사이비 종교적 행태와 유사해 보인다. 표 교수는 “강한 집단심리가 형성돼 있어 죄책감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면서 “냉정하게 현실을 깨달은 뒤에야 자책감을 느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선거와 착시, 그리고 언론/나은영 서강대 신방과 교수·사회심리학 박사

    [옴부즈맨 칼럼] 선거와 착시, 그리고 언론/나은영 서강대 신방과 교수·사회심리학 박사

    선거가 끝나면 항상 “그랬었구나” 하고 깨닫는다. 결과를 알기 전에는 민심에 대한 주관적인 지각에 의존하다가, 결과를 알고 난 후에 비로소 진짜 민심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 모습과 다른 모습으로 잘못 지각하는 ‘착시’ 현상은 객관적 판단을 흐릴 수 있다. 선거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결론을 얻기 때문에, 그 과정에 사회심리가 작용한다. 투표는 개개인이 하지만,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할 때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대한 나의 지각’이 상당한 영향을 준다. 여기에 개입되는 착시 현상 중 하나가 ‘다원적 무지’(pluralistic ignorance) 효과다. 이는 “실제로는 사람들이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자기만 다르게 생각한다고 믿는 것”을 말한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사회심리학자 프렌티스와 밀러 교수는 학생들에게 ‘본인’이 얼마나 음주를 즐기는지, 그리고 ‘다른 프린스턴 학생들’은 얼마나 음주를 즐긴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실제로는 본인처럼 음주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다른 학생들이 많음에도, 실제보다 더 많은 다른 학생들이 음주를 즐긴다고 생각하는 ‘다원적 무지’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 백인들이 1960년대 흑백분리정책에 찬성하는 백인 비율을 실제보다 과대 추정했던 사례도 여기에 해당한다. 대체로 ‘변화’의 방향 쪽에 있는 생각에 다원적 무지가 더 잘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이 여론조사에서 응답을 회피하는 사람들의 심리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번 19대 총선에서 사례를 찾아보면, 마음속으로는 야당 김용민 후보의 비상식적 발언으로 말미암아 지지 의사를 철회했더라도, 다른 사람들 생각이 자기와 다를 것으로 추측하여 의견 표명을 꺼렸을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런 생각을 했던 사람들이 다수였던 것이다. 특히 야당 지지자가 다수를 점하는 서울의 유권자들과 트위터 이용자들은 여당을 지지한다고 당당하게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었고, 이것이 서울의 출구조사 당시 숨어 있던 여당의 표가 최종 개표 결과로 드러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승자는 자만하기 쉽고, 자만이 있는 곳에서 특히 착시가 커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새누리는 더 겸손하고 민주는 더 자성하라”라는 서울신문 4월 13일 자 사설은 핵심을 짚었다. 오만하여 판세를 잘못 지각함으로써 패배를 자초한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회창-노무현 후보의 2002년 대선 직전,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과 함께 당선 가능성을 추가로 물었던 것이 대표적이다.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우위로 나오는데도 그 자체를 당선 가능성의 지표로 삼지 않고 당선 가능성을 추가로 물어 “지지율은 노무현 후보가 앞서지만, 당선 가능성은 이회창 후보가 앞선다.”라고 보도하는 언론들이 많았다. 대통령은 지지율로 결정되는 것이고, 당선 가능성에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대한 나의 지각’이 포함되기 때문에 착시가 섞인 응답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그 지지율을 믿고 싶지 않았던 사람들은 당선 가능성을 줄기차게 함께 물었다. 최종 결과는 역시 착시가 아닌 현실을 반영한 지지율로 결정되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미루어 짐작하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이는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다. 미래를 향한 변화의 열망을 잘 읽어내는 쪽이 대다수 국민의 ‘실제 의견 분포’를 객관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승리에 다가갈 수 있다. 유권자 입장에서 착시를 줄이려면 ‘사람’과 ‘미래’를 보아야 한다. 신문에도 ‘그 사람들’의 솔직한 ‘미래 비전’을 실어 주면 좋겠다. 언론을 통해, 그리고 대화를 통해 타인들의 의견을 지각하기 때문이다. 기존 언론은 물론이려니와,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도 사람들의 의견을 실어 나르는 중요한 언론의 역할을 하는 만큼, 그곳에 글을 쓰는 모든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왜곡하여 받아들이지 않도록 정화된 글을 쓰는 분위기가 정착되었으면 한다.
  • 모순된 사회 ‘지존파’는 살아있다

    모순된 사회 ‘지존파’는 살아있다

    “90년대는 80년대와는 질적으로 다른 시대죠. 잘살아보세라든지, 독재 타도라든지, 이렇게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호가 사라진 시대예요. 젊은 세대에겐 소비 자본주의나 빈부 격차가 보였죠. (중략) 오렌지족이니 야타족이니 졸부니 하는, 그런 작자들이 주범으로 보였죠. (중략) 그 무렵 하층계급의 20대들은 박탈감에 젖어있었어요.”(288쪽) 범죄소설이나 추리소설의 중간 정도의 위치에 있는 스릴러 장편소설 ‘1994년 어느 늦은 밤’(네오픽션 펴냄)을 최근 펴낸 작가 유현산은 1990년대를 소설 속의 심리학자 이남훈의 입을 통해 그렇게 규정했다. 연세대 노어노문학과 92학번으로 1990년대를 살아낸 작가 유현산에게 1990년대는 이른바 386세대라는 운동권의 ‘후일담’적 시각이나 대중문화가 꽃피기 시작한 풍요로운 시대라는 노스탤지어적 관점으로 볼 수 없었다. 그에게 1990년대는 지존파, 막가파, 영웅파 등 조직들의 ‘묻지마 살인’ 사건들이 시대를 뒤흔드는 시기였다. 소설은 1993년 2월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을 강조하며 취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랜 군사독재를 마감하고 문민정부가 시작되는 그 순간 국민의 마음에 ‘신한국’이란 오색영롱한 희망이 피어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달동네로 쫓겨 가야만 했던 신정동 등 서울의 빈민촌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희망이란 애초부터 없다. 그리고 오색찬란한 희망을 비웃듯 1년 뒤인 1994년 잔혹한 살인극을 벌인 지존파 사건이 터진다. 이들은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며 1988년 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지강헌의 유훈을 따르고 있었다. 작가 유현산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스릴러 소설을 쓰는 사람의 방식으로 역사적 맥락에서 1990년대를 이해하고자 했다.”면서 “분노, 불안, 공포가 임계점에 달했던 그 시대와, 지존파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로 재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소설에서 “나는 보았다. 인간이 어떻게 악마가 될 수 있는지를, 꿈에서조차 승리의 희망을 품지 못하는 패배자들이 어떻게 세상에 복수하는지를, 더 나은 세상은 불가능하다고 믿는 20대들이 어떻게 자신과 세상을 난장판 속에 던져버렸는지를, 나는 보았다.”고 서술하고 있다. 스릴러 소설이라고 규정했는데 공포감으로 등골이 서늘하기보다 민완기자의 르포를 읽는 듯 생생하다. 수해에 시달리고, 교사한테 사랑받지 못하고 생계에 찌든 부모 밑에서 1980년대를 살아가던 빈민가의 아이들 때문에 마음이 욱신욱신하다. 대학 학보사 기자를 거쳐 한겨레21 기자로 11년 동안 일했던 까닭인지 문장은 간결하고 사건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IMF 등을 거치면서 신자유주의가 휘몰아치고 양극화와 불평등이 기승을 부리는 2012년 현재에도 1990년대의 모순은 지속되고 있다고 작가는 진단한다. 그는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조직범죄자들의 출현에서 시대적 맥락을 찾아 읽어냈다. 1987년 민주화의 광풍이 몰아닥치고,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등으로 누구나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 희망은 어느 순간 가진 것 없는 젊은이들을 폭발시키는 촉매제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했다. 그는 “1980년대 운동권이나 1990년대 범죄자들은 같은 문으로 들어가서 다른 문으로 나온 사람들”이라며 “불평등과 부조리로 가득 찬 모순된 사회에 대한 분노를 다른 방식으로 표출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런 관점에서 모든 것을 사회 탓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범죄는 부조리한 사회가 낳은 사생아일지도 모르겠다. 이 작품이 출판되기까지 유현산은 4~5년에 걸쳐 4개의 버전을 썼다고 한다. 블로그에 올리기도 하고, 공모도 해 보고 했지만 다 퇴출당하고, 3인칭에서 1인칭으로 시점을 바꾼 이번 버전이 세상에 나왔다. “1인칭으로 써서 불편한데다, 메시지가 앞선 나머지 복선이 부족하고, 매끈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유현산은 “문학청년은 아니었는데, 내 안에서 뭔가 말하고 싶은 것들이 고여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조선족 범죄집단에 대해 쓰고 싶다.”고 했다. 그는 “조선족이 우리 주변에 가득한데 그들은 지금껏 투명인간처럼 취급됐다가 영화 ‘황해’를 통해 존재를 드러냈다. 조선족 소설에서는 역사의 반복 같은 것을 통해 조선족들의 상처를 드러내고 싶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지금&여기] 미친 천재가 나오려면/오상도 산업부 기자

    [지금&여기] 미친 천재가 나오려면/오상도 산업부 기자

    마크 저커버그가 20세의 젊은 나이에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이어준다.’는 상상력으로 페이스북을 개발한 배경에는 그의 인문학적 통찰력이 숨어 있었다. 그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심리학을 전공했다. 또 어린 시절부터 그리스·로마 신화를 탐독했다. 고대 역사와 문학 등에 조예가 깊다는 것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인문학적 상상력의 세계가 페이스북의 지향점임을 알 수 있는 사례다. 애플의 전설적 최고경영자(CEO)인 고(故) 스티브 잡스도 마찬가지다. ‘인문학과 융합된 기술만이 인간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품고 살았다. 젊은 시절 인도로 명상 여행을 떠나 삶의 본질을 파고들기도 했다. 저커버그나 잡스는 사실 기술자가 아닌 창조적 사상가에 가깝다. 이런 천재들이 산업계에 불러온 파급 효과는 엄청나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25일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 “우리 건축설계 분야가 제대로 발전하려면 세계가 인정하는 ‘미친 천재’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현실은 어떤가. 우리 사회에서도 인문학에 대한 대중적 열기는 몇 년째 식지 않고 있다. ‘정의란 무엇인가’와 같은 정치 철학서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고 도서관이나 문화센터, 주민센터에선 인문학 강좌가 개설돼 수강생을 끌고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정치와 경제를 비롯해 우리 삶에서 불확실성이 쉽게 걷히지 않고 있음을 방증한다. 정의와 도덕, 자유와 같은 본질적 가치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해졌다는 뜻이다. 대학가에선 여전히 인문학을 비롯한 기초학문 분야가 상품성의 결여로 홀대받고 있다. ‘스펙’이 강조되는 취업전선과 무한경쟁이 지배하는 신자유주의가 만들어낸 모순 탓이다. 건축업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예술적 가치는 뒷전으로 밀린 채 대기업과 다름없는 대형 건축설계사무소가 즐비하고, 중소 사무소는 불황 탓에 폐업으로 내몰리고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 속 여주인공 서연의 집처럼 ‘사람’이 담긴 건축물은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위정자들이 ‘미친 천재’를 기대하기에 앞서 미래 세대가 꿈을 키울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줘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sdoh@seoul.co.kr
  • “다이어트 하면 더 뚱뚱해진다” 연구결과…이유는?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거나, 혹은 실제로 다이어트를 시도해봤지만 도리어 살이 찌거나 제자리걸음만 하는 사람이라면 다음의 연구결과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3일자 기사에서 “몸무게 감량을 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몸의 신진대사나 뇌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결국 몸이 스스로 지방을 축적한다.”면서 “동시에 심리적으로 음식을 더욱 탐하게 돼 결국은 어떤 효과도 얻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까지 학계가 발표한 각종 연구결과와 사례에 근거한다. 실제로 잉글랜드 남동부 서리주에 사는 미쉘 언더우드(38)라는 여성은 25세 때 몸무게가 10st(63.5㎏)정도였지만, 두 아이를 출산 한 뒤 몸무게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이후 9년간 그녀는 수많은 다이어트를 시도했고 종종 효과를 보기도 했지만 현재 몸무게는 19st(120㎏)으로, 다이어트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요셉 프로이에토 호주 멜버른 의과대학 교수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다이어트 행위 자체가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대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수치는 낮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프로이에토 교수 연구팀이 비만 남녀 50명에게 8주동안 하루 500~550칼로리만 섭취하게 했더니, 피실험자들은 평균 30파운드(13.6㎏)의 몸무게를 감량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후 1년 동안 그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왔지만, 이 기간동안 피실험자들의 몸무게는 도리어 평균 11파운드(약 5㎏)씩 늘었다. 또한 이전보다 더 배고프다고 느꼈으며 음식을 탐하는 마음도 커졌다. 연구팀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한 논문에서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 수치가 다이어트 시작 당시보다 20% 가량 높아진 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펩티드 YY(peptide YY)의 수치는 낮아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현상은 우리 몸이 다이어트 행위에 반발심을 가지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당신이 몸무게를 10%를 줄이려 한다면, 당신의 몸은 위기를 느끼고 신진대사율을 줄여 몸의 연료를 덜 태우려 할 것이다. 문제는 다이어트를 멈추고 다시 먹기 시작하면 이 증상은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찾아볼 수 있다. 뉴욕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은 국제적 학술지인 ‘세포 대사 저널‘(the journal Cell Metabolism)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음식을 먹지 않으면 뇌 세포가 결국 다른 것을 소비하게끔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 뇌에서 음식 섭취를 원하는 부위의 능력이 활성화 되며, 이것은 자연스럽게 비만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 역시’ 미국 심리학자 저널’(journal American Psychologist)에 발표한 논문에서 “결과적으로 다이어트는 길게 할수록 좋지 않으며, 5년 이내에 3분의2 이상이 원래 체중 또는 그 이상으로 돌아갔다. 처음 6개월 동안은 본래 체중의 10%를 감량하는데 성공하지만 결국 이 몸무게는 되돌아온다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우리는 건강을 위해 체중이 느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 하지만 몸무게를 줄이는 것 자체가 우리를 더 뚱뚱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역시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람들은 오른쪽 보다 왼쪽 얼굴을 더 좋아한다”

    “사람들은 오른쪽 보다 왼쪽 얼굴을 더 좋아한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오른쪽보다는 왼쪽 얼굴을 더 좋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심리학 교수인 제임스 시치릴로는 최근 “사람의 왼쪽 얼굴이 상대방에게 더 매력적이고 유쾌함을 준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37명의 남녀 학부생을 대상으로 각각 10명의 남녀 얼굴 원본 사진과 이를 가공해 거울 속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좌우반전)를 비교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왼쪽 얼굴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시치릴로 교수는 “이같은 연구결과는 왜 왼쪽 얼굴을 하고 있는 초상화가 많은 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해준다.” 면서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오른쪽 보다 왼쪽 얼굴 사진에 동공이 훨씬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확실히 왼쪽 얼굴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감정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왼쪽 얼굴 선호에 대한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9년에도 미국 세인트앤드루스 대학 심리학 연구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오른쪽보다는 왼쪽 얼굴에 더욱 자신감을 갖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볼 때 사람들은 보통 우뇌로 인식하며 왼쪽 눈에 의지해 얼굴을 보기 때문에 거울로 자주 봐왔던 왼쪽 얼굴을 더욱 마음에 들어한다는 것.  그러나 사람들은 타인의 오른쪽 얼굴을 집중해서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인식하는 얼굴과 남들이 평가하는 얼굴은 대체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문가가 인정한 ‘완벽한 황금비율 얼굴女’ 눈길

    전문가가 인정한 ‘완벽한 황금비율 얼굴女’ 눈길

    천재 예술가이자 과학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평생을 ‘황금비율’을 찾고 이를 표현하는데 노력했으며, 현대의 많은 사람들 역시 황금비율의 아름다운 얼굴을 갖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 하지만 이런 황금비율 얼굴을 ‘손쉽게’ 가지고 태어난 여성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켄트주에 사는 18세 소녀 플로렌스 콜게이트는 과학자들이 흔히 눈과 눈, 입과 이마, 볼 과 턱 등이 이상적인 비율로 배치된 황금비율의 얼굴을 가졌다.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아본 적이 전혀 없다는 콜게이트는 최근 영국에서 열린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얼굴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메이크업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전문가들이 직접 심사했으며, 성형수술이나 화학적 약품 주입 이력이 있는 사람은 참가를 제한했다. 과학적으로 여성의 황금비율 얼굴은 두 눈 사이의 거리가 두 귀 사이의 거리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며, 이마부터 턱까지 3등분을 했을 때 눈과 코, 입이 1:1:1 비율로 나눠지는 것을 일컫는다. 플로렌스의 경우 두 눈과 두 귀 사이의 비율은 44%, 이마부터 턱까지의 3등분 비율은 32.8%로 황금비율과 매우 흡사하다. 유명스타 중에는 할리우드의 섹시 배우인 제시카 알바가 이 황금비율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교 성적 역시 상위급에 속해 일명 ‘엄친딸’로 불리는 플로렌스는 “아름다워지기 위해 반드시 성형수술이나 짙은 화장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굳이 매일 화장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느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모델로서의 생활은 매우 즐겁지만 당분간은 학업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르멘 레퍼브리 성앤드류대학 심리학자는 “아름다움은 대칭 또는 균형과 매우 연관이 깊다. 플로렌스는 이 측면에서 대칭적인 매력이 매우 돋보이는 미녀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상반기 9급 교정직 경력경쟁 299명 채용…중국어 우수자 70명 선발 ‘역대 최다’

    상반기 9급 교정직 경력경쟁 299명 채용…중국어 우수자 70명 선발 ‘역대 최다’

    ‘교도관이 되려면 중국어가 필수?’ 외국인 수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교정직 공무원 채용 때 중국어 특기자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다. 법무부는 올 상반기 9급 교정직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옛 특별채용)에서 중국어 우수자 70명 등 지난해보다 49명 늘어난 299명을 선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49명 늘어났다. 이번 중국어 우수자 선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중국어 우수자 선발인원은 2009년 9명을 시작으로 2010년 5명, 지난해 상반기 29명, 지난해 하반기 32명 등이었다. 법무부 교정기획과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 수용자가 늘어 중국어 우수자 수요도 늘었다.”면서 “언어 소통 문제로 발생하는 수용자 인권문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법무부에 따르면 외국인 수용자는 1995년 182명에서 2000년 323명, 2005년 698명, 2010년 125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중국어 수용자 수는 1995년 71명(39%), 2000년 161명(50%), 2005년 380명(54%), 2010년 679명(54%)으로 크게 늘고 있다. 15년 새 10배 가까이 늘었다. 한편 이번 채용의 원서접수는 이달 25~30일이다. 채용 인원은 중국어 우수자 외에 분야별로 일반 141명, 임상심리사 33명, 간호사 55명(여 10명) 등이다. 지난해 상반기, 2010년 상반기(각각 250명)보다 선발인원이 늘었다. 이번 채용은 필기시험(다음 달 19일), 실기시험(6월 14~15일), 면접시험(6월 20일)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6월 25일이다. 필기시험 과목을 보면 일반분야는 형사소송법개론·교정학개론, 임상심리사는 심리학개론·교정학개론, 간호사는 기본간호학·교정학개론, 중국어 우수자는 중국어·교정학개론 등이다. 실기시험 종목은 20m 왕복 달리기·악력·윗몸일으키기·10m 2회 왕복 달리기 등이다. 또 임상심리사 분야에는 임상심리사 2급 이상 자격증이, 간호사 분야에는 간호사 면허증이 각각 필요하다. 하지만 중국어 우수자 분야에 지원할 때는 따로 중국어능력검정시험 성적이 필요없다. 면접 때 프리토킹으로 중국어 능력을 평가한다. 문의 교정기획과 (02)2110-3375.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유가족 모임 양성화…정부차원 보호를”

    전문가들은 자살 유가족에 대한 무관심이 자살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자살 대책도 예방에만 치중한 나머지 자살 유가족 문제는 뒷전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살의 고통을 유가족들에게 전적으로 떠안기는 현재의 허술한 대책을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자살자 가족에게 공동 책임을 부과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첫 번째 원인 제공자로 지목되는 게 바로 가족들이다. 이런 유가족들이 감당해야 할 자살의 여파도 견디기 힘든데 주변의 싸늘한 시선과 냉소까지 보태지면 고통이 배가된다는 것이다. 표 교수는 “죄책감이 커지면 자살자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심리가 생성돼 또 다른 자살로 이어진다.”면서 “자살자 유가족 모임을 양성화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저소득자 등을 배려하듯 복지 차원에서 자살 유가족을 돌볼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자살은 개인 문제이지만 유가족 피해는 사회적 문제”라면서 “따라서 자살 유가족 보호를 위해 사회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자기 탓이 아닌데 자기 탓으로 여기는 게 유가족이 받는 고통의 핵심”이라면서 “불필요한 죄책감에 얽매여 삶에 공백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우리 사회에 자살 유가족을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가 전무하다는 점도 문제다. 이 교수는 “자살자 유가족 보호를 위해 기금을 조성하거나 생명의전화 등에서 운영하는 자조그룹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문조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자살 유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실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알코올 클리닉처럼 자살 유가족을 위한 클리닉 시스템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실제로 선진국에서는 정부의 범죄 피해자 지원 정책에 자살자 가족을 포함시키는 곳이 적지 않다. 조희선·이영준기자 hsncho@seoul.co.kr
  • ‘좋아하는 꿈을 꿀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나왔다

    ‘좋아하는 꿈을 꿀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나왔다

    사람이 자고 있는 동안 자신이 원하는 꿈을 꾸는 것이 가능할까? 영국 하트퍼트셔 대학 연구팀이 최근 음성으로 꿈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심리학과 교수인 리처드 와이즈맨이 개발한 이 앱의 이름은 ‘드림온’(Dream ON)으로 연구팀은 이 앱을 통해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이 앱의 특징은 아이폰을 통해 사용자 몸의 움직임을 감지해 꿈을 꾼다고 여겨지는 REM 수면에 들어갔을 때 특정 환경의 소리를 흘리는 것이다. 예를들어 앱이 제공하는 서부극, 우주여행 등의 여러 환경들 중 하나를 사용자가 선택해 원하는 꿈을 꾸는 방식이다. 또한 깨어나면 꿈을 잊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REM 수면이 끝날 때 알람을 울리는 기능도 있다. 와이즈맨 교수는 “사용자는 자신이 꾼 꿈의 내용을 앱을 통해 전송해주면 연구팀이 이를 분석할 것” 이라며  ”다운로드는 무료이며 안드로이드용은 올해 연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소망하는 꿈을 꾸면 기분이 좋아져 행복감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면서 “삶에 지친 사람들이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부고]

    ●이택원(전 충북대 총장)씨 별세 영석(인천대 교수)창묵(사업)재준(조선대 교수)인수(한국교통대 교수)씨 부친상 14일 충북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43)269-6969 ●이기헌(전 서울 송파구 국장)기춘(로뎁하우징 사장)기하(사업)씨 모친상 조순환(전 고척고 교감)곽광신(사업)임흥식(〃)씨 장모상 1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11시 (031)787-1503 ●전용신(고려대 심리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봉수(전우구조 대표)붕수(성균관대 교수)익수(미국 거주)미수(전 이대병원 간호부장)씨 부친상 김현배(전 국방과학원 수석연구원)씨 장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9 ●김성이식(뉴욕뷰티연합회 이사)광식(한화자산운용 부장)한식(서울월곡초 교사)씨 모친상 조혜숙(서울수암초 교사)씨 시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92 ●강전오(전 동부석유화학 상무)씨 별세 근수(대우건설 차장)영수(칭기스코리아 연구원)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3010-2291 ●송우익(STX포스텍 총괄사장)대익(한국전기연구원 실장)광익(소아과 의사)씨 부친상 14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053)657-4600 ●최중길(연세대 이과대학장)우길(선문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미길(미국 거주)혜길(경희사이버대 정보통신학과 교수)씨 모친상 김길룡(성균관대 생명과학과 교수)씨 장모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50 ●박종선(충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종윤(대윤개발 대표)씨 모친상 조석진(전 경기도교육청)씨 장모상 최인숙(전 세영인터내셔날 대표)씨 시모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227-7547 ●정기덕(KB국민카드 차장)씨 부친상 최정미(KB국민은행 과장)씨 시부상 오치웅(온세텔레콤 상무)씨 장인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80 ●김찬희(우리투자증권 부산WMC센터장)씨 장모상 15일 부산 수영 한서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30분 (051)751-1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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