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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도 해외 직구시대

    마약도 해외 직구시대

    지난해 4~10월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서는 홍콩, 태국, 캐나다 등에 인터넷 서버를 개설하고 7개월간 비타민제를 가장한 수면제를 판매해 온 유통 판매책 15명과 구매자 7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태국과 캐나다에서 ‘모아 좀 닷컴’이라는 불법 마약 거래 사이트를 운영해 온 김모(44)씨와 캐나다 국적의 류모(36)씨에게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 조피클론, 자낙스 등을 유통,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는 구입 시 반드시 의약처방전이 필요한 의약품을 의약품 관련 제재가 허술한 일부 국가들을 거쳐 국제특송화물로 밀반입해 온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서 검거된 마약 사범 수는 5459명으로 2012년(5105건)에 비해 6.1% 늘었다. 이 가운데 특히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밀거래한 마약 사범의 수는 459명으로 86명이었던 2012년 대비 4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사범의 신분도 학생과 회사원 등 일반인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국 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와 경찰서 마약수사전담팀이 검거한 마약 사범 가운데 학생 78명, 회사원은 342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16명, 48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해외 마약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사 의뢰가 늘어난 데다, 실제로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한 일반인의 마약 범죄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지난해 3월에는 국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필로폰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공공연하게 마약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게시물을 접한 한 여대생은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게시물을 올린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을 구매했다. 당시 검거된 남성 구매자들은 마약이 실제로 판매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구매책의 통장 계좌로 송금했는데 진짜 마약을 우편으로 받게 됐다고 진술했다. 인터넷을 통해 마약 밀거래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현상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사이트는 국내에서 통제할 수 없는 데다, 영어를 구사하는 내국인이 많아지면서 개인적인 경로로 마약을 구매하기가 쉬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무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콜로라도주, 워싱턴주 등 미국 몇 개 주와 유럽 일부 국가에서 마리화나 등 마약을 오락용으로 판매하는 것이 합법화돼 있어 내국인들 사이에서도 인터넷으로 이를 거래하는 게 범죄라는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며 “속인주의에 따라 내국인들은 국내법에 귀속된다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약 범죄는 구매자의 중독성뿐만 아니라 판매책 입장에서도 현금성과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확산될 우려가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듀오, ‘미혼남녀 행복 보고서’ 발표…대한민국 ‘행복지수’는?

    듀오, ‘미혼남녀 행복 보고서’ 발표…대한민국 ‘행복지수’는?

    -대한민국 미혼자의 행복, “안녕들 하십니까?”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다짐과 함께 시작한 2014년, 미혼남녀의 행복은 작년보다 안녕할 수 있을까?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 www.duo.co.kr)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공동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2013년 결혼리서치’ 연구분석 결과를 토대로 ‘대한민국 미혼남녀 행복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미혼남녀 행복 보고서 분석 결과 ‘2014년 행복기대지수’는 62.3점으로 나타나 새해의 삶은 더 나아질 거라는 긍정적인 전망(53.1%)이 우세했다. 앞으로의 삶에 대해 남성(60.8점)보다는 여성(64.0점)이 기대가 컸으며 연령이 낮거나 고학력일수록 삶의 기대가 높았다. 현재 본인 삶의 행복도를 나타내는 ‘행복지수’는 57.6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표한 결과(2012년 57.9점)와 별 차이가 없다. 미혼남녀가 체감하는 행복 수준이 제자리인 셈이다. 일주일 동안 행복을 느낀 횟수는 평균 3.0회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간 행복 횟수’에 대해 ‘1~3회’라고 답한 응답자(남 61.4%, 여 64.0%)가 가장 많았으나 열 명 중 한 명(11.0%)은 ‘0회’라고 답했다. 대체로 연령이 낮거나, 연소득 및 학력이 높을수록 주간 행복을 느끼는 횟수가 증가했다. -‘미혼행복시대’를 위한 필수조건은? 미혼남녀 ‘본인의 행복을 좌우하는 핵심적 요소’는 인구학적 특성(성별, 연령, 연소득, 학력 등)에 관계없이 ‘경제적 안정’(41.0%)과 ‘심신의 건강’(27.3%), ‘이성과의 사랑’(7.9%)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37.1%)보다는 남성(44.3%)이, 20대(25~29세 34.5%)보다는 30대(30~34세 40.7%, 35~39세 51.2%)가 행복에 있어 ‘경제력’을 중요시했다. ‘타인의 행복을 평가하는 기준’ 역시 인구학적 특성에 관계없이 ‘경제적 안정’(42.2%)과 ‘심신의 건강’(21.6%)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다음 3위 결과를 연령별로 비교했을 때 ‘25~29세’는 ‘직업적 성공’(13.8%), ‘30~34세’는 ‘사회적 존경’(11.4%), ‘35~39세’는 ‘가족과의 사랑’(10.5%)으로 타인의 행복을 평가했다. 만족도 관련 점수는 ‘학력 만족도’(56.6점), ‘외모 만족도’(56.5점), ‘직업 만족도’(53.0점), ‘경제적 만족도’(41.7점)의 차례로 나타났다. 미혼자의 행복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제적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결과다. 전체적으로 ‘자기 경제수준’에 대해 ‘보통’(48.8%)이라는 답변이 많았으며, ‘만족’(남 15.2%, 여 12.7%)이라는 의견은 남녀 공히 가장 낮게 나타났다. 미혼남녀가 그리던 이상적인 삶과 현재는 얼마나 다를까? ‘꿈꾸던 삶과 현재 삶이 일치하는 정도’를 알아보았다. 남성은 ‘보통’이라는 답변이 39.1%로 가장 많았으며, ‘불일치’라는 응답은 36.3%를 차지했다. 여성은 ‘불일치’라는 의견이 45.6%로 가장 많았다. 듀오 김승호 홍보팀장은 “한국의 경제 수준은 놀라울 만큼 성장했으나 행복지수는 경제 협력개발 기구(OECD)에 속한 34개국 가운데 27위로 하위권에 속한다”며 “현재 한국 사회의 고용, 주택, 결혼, 양육, 노후 등의 다양한 문제가 국민의 불행을 야기하는데, 이 중 사랑과 결혼에 관해서는 결혼정보업계가 앞장서 사회적 사명과 책임감을 갖고 올바른 문화 정착 및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 결혼 리서치는 설문조사 전문회사인 온솔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542명, 여성 45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8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제보자 35명 중 28명 “개인적 원한 오해”

    “새 정부가 들어서자 야당 국회의원들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와 달라고 요청했었죠. 하지만 저는 조용히 연구에만 전념하고 싶을 뿐 이제 제 이름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습니다.” 2008년 5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대운하”라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김이태(52) 박사는 12일 “정치적 논란의 한복판에 뛰어들기를 원하지 않고 잊혀져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로 연구원과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공익 제보자의 길을 걷고서도 스트레스와 주변인의 시선 때문에 음지에 남기를 선택한 이들의 목소리도 무시할 수 없다. 호루라기재단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익제보자의 75%가 제보 1년 이내에 심각한 대인 기피증을 겪었고, 86%가 극한의 좌절감을 경험했다. 서울신문의 설문조사 결과도 공익 제보자 35명 중 28명이 공익 제보 이후 주변인들로부터 개인적인 원한이나 사적인 감정 때문이라는 시선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공익 제보자들은 순수한 마음에서 한 공익 제보가 처음 취지와 달리 언론과 정치권 등에 의해 왜곡되는 것이 두렵고 공익 제보 이후 크게 변한 것 없는 현실에 실망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기를 원했다. 하천 수질관리 전문가인 김 박사는 “국가출연기관으로서 연구원이 이전까지는 다양한 의사 결정 시스템에 의해 체계적으로 정책의 타당성을 검증했었는데 갑자기 대통령 개인 요구사항에 부합하기 위해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려 했기 때문”이라면서 제보의 동기가 공명심으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했다. 공익 제보를 해도 별로 바뀐 것이 없는 우리 사회의 현실과 고통의 추억도 이들을 ‘음지’에 가둬둔 데 한몫했다. 2002년 차세대 전투기(FX) 선정 과정에서 국방부 핵심 인사의 부당한 압력을 폭로한 조주형(61) 전 공군대령도 “언론에 공익 제보자의 힘든 사연이 공개될 때마다 공익 제보를 하기 어려운 사회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 같다”는 이유로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군 복무 중인 1990년 10월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을 고발했던 윤석양(49)씨도 “비슷한 이야기만 계속해도 변하지 않는 우리 사회와 언론에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라고 마찬가지로 거절했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공익 제보자의 개인적 용기에 대해 우리 사회와 조직은 제보자들의 이해관계와 ‘의도’를 따지면서 여론몰이로 핍박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들이 여전히 세상에 나오기를 꺼리는 것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왜곡 보도하는 언론에 대한 불신과 정파적 이해관계에 매몰된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셈”이라고 진단했다.
  • “클래식 음악 듣는 아이들, 집중력·자제력 높다”

    “클래식 음악 듣는 아이들, 집중력·자제력 높다”

    클래식 음악을 듣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집중력과 자제력 등에서 훨씬 높은 능력을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대학 교육연구소가 초등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음악이 아이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듣기 능력을 비롯한 집중력과 자제력 등에서 높은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10세 아동들에게 클래식 음악과 작곡가에 대해 교육하는 영국 교육기준청(Ofsted)의 프로그램인 ‘아폴로 뮤직 프로젝트’를 평가한 것이다. 영국 초등학교 26곳에 다니는 4500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으로 수업받고 있는데, 연구팀은 일부 학교 9곳에 다니는 학생 252명과 교사 26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 효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교사들은 클래식 음악을 가르치자 아이들의 듣기 능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음악에 대한 지식과 집중력, 열정, 자제력, 심지어 사회적 기술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 음악을 접하는 것만으로 미래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수잔 할렘 교수(교육 및 음악심리학과)는 “아이들은 주의 깊게 집중하고 음악을 듣는 것으로, 듣기 및 기타 능력이 발달하는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국 안전·관용 OECD 꼴찌

    우리나라의 사회통합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꼴찌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명호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는 8일 이런 내용의 ‘지표를 활용한 한국의 경제사회발전 연구: OECD 회원국과의 비교분석’ 논문을 한국경제학회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1995년 21위였던 한국의 사회통합지수는 2009년 24위로 세 계단 미끄러졌다. 경제의 발전 수준을 보여주는 ‘성장동력’ 지표는 20위에서 13위로 올랐고 환경 문제 대응력을 보여주는 ‘환경’ 지표는 24위에서 27위로 뒷걸음질쳤다. 특히 사회통합지수 주요 구성 항목의 순위가 줄줄이 떨어졌다. 안전 부문(실업률, 노령자에 대한 사회지출, 노령 고용률, 도로 사망률, 자살률, 10만명당 수감자 수 등) 순위는 1995년 25위에서 2009년 31위로 밀려 OECD 꼴찌를 기록했다. 관용 부문(장애인 노동자 관련 법률 수, 타인에 대한 관용, 외국인 비율)도 같은 기간 25위에서 31위로 내려앉았다. 두 항목은 31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자유 부문(언론자유지수, 경제자유지수)은 23위에서 26위로, 저출산·고령화 부문(출산율, 고령화 인구 비율)은 4위에서 13위로 떨어졌다. 복지·분배 부문 순위는 27위로 14년 전(28위)과 별 차이가 없었다. 박 교수는 “사회통합과 환경 분야가 경제 분야에 견줘 볼 때 크게 뒤처진다”면서 “이를 극복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국가가 부유해질수록 경제 주체는 사회 정의와 관용을 생각하게 되지만 우리나라는 경제 성장 과정에서 미처 그런 단계를 밟지 못했다”면서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소외계층을 돌아보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美 중학생들 ‘섹스팅 중독 심각’ 보고서 파문

    美 중학생들 ‘섹스팅 중독 심각’ 보고서 파문

    미국 청소년들 가운데 12세에서 14세 사이인 중학생들도 휴대 전화로 음란한 문자나 나체 사진 등을 주고받는 이른바 ‘섹스팅’이 심각하게 만연되어 있다는 의학 보고서가 발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6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미국 ‘소아과학회’ 웹사이트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중학생들 가운데 5명 중 한 명 이상이 최근 6개월 이내에 섹스팅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섹스팅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이 섹스팅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보다 성관계 등 성적인 행동에 연계될 확률이 대여섯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조사는 로드아일랜드주(州)에 있는 중학교 중에서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12세에서 14세의 나이에 이르는 중학생 420명의 참가자를 조사한 결과이다. 이들 가운데 71%가 휴대 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23%의 중학생은 최신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로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성적인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가운데 22%는 최근 6개월 이내에 섹스팅을 주고받았으며 5%는 사진을 포함한 섹스팅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그들의 가족이나 친구들이 자신들의 이른 성적인 행위를 인정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해 조사를 담당한 크리스토퍼 호크 아동 심리학자는 “13세 전후의 이른 청소년들이 점점 더 모바일폰이나 여러 형태의 다양한 기기들을 사용해 성적인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뉴욕시의 아동병원에 근무하는 히나 테리브 박사는 “12세나 13세 청소년들의 부모들은 아마 자녀들의 성적인 행위에 관해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보고서는 중학생 나이의 청소년들이 얼마나 성적인 문제에 취약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 매우 놀라운 조사 결과”라고 밝혔다. 테리브 박사는 “학부모들은 이들 청소년들이 위험한 행동으로 빠지기 전에 감독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그들이 이러한 섹스팅이 무해한 행동이라고 잘못 판단하기 전에 자녀들과 섹스팅에 관해 충분한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자료사진 (CBS 방송 캡처) 다니엘 길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인간은 평생 변한다” 그 통찰은 유효한가

    “인간은 평생 변한다” 그 통찰은 유효한가

    유년기와 사회/에릭 H 에릭슨 지음/송제훈 옮김/연암서가/528쪽/2만 5000원 발달심리학이란 용어가 쓰이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무렵부터다. 과거 인간 수명이 50세 정도였을 때에는 인간이 태어나서 스무 살 무렵까지의 심리발달 과정만 알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동심리학이라는 명칭이면 충분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발전과 의술의 발달로 수명이 크게 늘어나면서 학자들의 관심은 유아에서 노년에 이르는 일생을 단계별로 나눠 그 특징을 밝히는 것으로 확장됐고 발달심리학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사용되기에 이른다. 그 흐름을 주도한 이론가가 독일 출신의 정신분석학자 에릭 에릭슨이다. 그가 1950년에 발표해 발달심리학의 고전이 된 책 ‘유년기와 사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역돼 나왔다. 첫 저서이자 출세작으로 1963년과 1985년 두 차례 개정판이 나왔으며 이번에 나온 책은 1985년판을 토대로 삼았다. 에릭슨은 1902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확실치 않았고, 어머니는 덴마크계 유대인이었다. 전공인 미술을 포기하고 오스트리아 빈의 정신분석학연구소에서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딸 안나 프로이트의 도움으로 1927년부터 6년간 정신분석을 연구했다. 나치의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1939년 미국 국적을 얻었고 아동정신 분석 분야에서 명성을 쌓았다. 공식적인 학위가 없었음에도 1949년 UC버클리에서 종신교수직을 제안받았지만 매카시즘 광풍이 대학에까지 몰아치면서 충성 맹세를 요구하자 1년 만에 교수직을 내던지고 학자의 양심을 택했다. 이 책은 그로부터 몇 달 뒤 나왔다. 개인의 심리학적 진화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에 분명하다. 성격발달이 성인기 초기에 종결되는 것으로 가정한 프로이트와 달리 에릭슨은 인간의 심리사회학적 발달 과정이 전 생애에 걸쳐 일어난다고 봤으며 인간 자아의 형성을 문화·사회와 관련지어 설명했다. 에릭슨은 이 책에서 임상적 정신분석과 문화인류학적 접근방식을 새롭게 결합해 주목을 끌었다. 반세기 전에 출간된 책이지만 그가 임상을 통해 만난 많은 사람들의 사례와 정체성 위기에 직면한 인디언 부족에 대한 현장연구, 히틀러와 고리키를 통해 독일 국민과 러시아 민중의 정체성을 반추한 내용은 여전히 흥미롭고 설득력을 갖는다. 그는 책에서 유명한 인간발달의 여덟 단계를 소개했다. 구강감각기(0~1세), 근육항문기(1~3세), 보행이동-남근기(3~6세), 잠재기(6~12세), 청소년기(12~20대 중반), 성인기 초기(20대 후반~30대 중반), 장년기(30대 중반~60대 중반), 노년기(60대 후반~)가 그것이다. 인간은 발달 단계별로 기본적 신뢰 대 기본적 불신, 자율성 대 수치심과 의심, 주도성 대 죄책감, 근면성 대 열등감, 정체성 대 역할 혼란, 친밀 대 고립, 생산력 대 침체, 자아완성 대 절망이라는 심리적 위기에 당면하며 이를 잘 넘겨야 자아가 조화롭고 건전하게 발달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유년기로부터 비롯된 좌절이 이후의 삶과 그가 속한 사회에 드리우는 그림자에 주목했던 에릭슨은 “유년기의 갈등은 문화적 관습과 지배계층의 견고한 지지가 유지될 때 창조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생명의 窓] 스페로, 스페라!/차동엽 인천 가톨릭대 교수·신부

    [생명의 窓] 스페로, 스페라!/차동엽 인천 가톨릭대 교수·신부

    지난해 말 모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다. “요즘 한 대학생이 대자보를 통해 던진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우리 사회가 울고 있습니다. 왜 웃지 못하고 울어야만 하는지요?” 대답을 주기 전에 나는 잠시 멈칫거려야 했다. 답변이 궁해서가 아니었다. 처진 어깨의 젊은이들 모습이 떠오르고 사회에 대한 그들의 장탄식이 귓전에서 웅성거렸기 때문이다. 이내 마음을 추스르고 생각을 밝혔지만, 정확하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가물가물하다. 격의 없는 공감으로 단초를 열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비단 젊은이들뿐이겠는가. 40대건, 5060세대건, 노년층이건 다 나름대로 사는 게 수월치 않았던 2013년이었다. 실체적 어려움, 현실적 고충, 실물적 절망이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공감을 넘어 같이 아프다. 하지만 우리는 물어야 한다. 그러면 절망이 답인가. 불평과 분노가 답인가. 그건 아닐 것이다. 세계적인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은 상황이 혹독할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아무리 어려운 극한의 상황에서도 희망이 있는 사람은 살아남는다는 교훈을 유대인 집단 학살의 현장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직접 확인하고서 이렇게 결론지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체격이 좋은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이내 체력이 바닥나 약골들이 되었다. 최후의 생존자들은 살아남아야 할 이유, 생존의 목적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거듭 확인하거니와 최후의 생존자들은 삶의 목적이 뚜렷한 사람, 살아야 할 이유를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는 사실. 이 귀한 진실을 우리는 놓쳐서는 안 된다. 여기서 삶의 목적이나 이유는 내용적으로 희망의 동의어다. 그러니 모두가 똑같은 시련을 겪고 있을 때 끝까지 버티는 힘은 희망에서 나온다는 실존법칙이 성립하는 것이다. 요컨대, 불평과 분노만으로는 처절한 현실의 고통을 견뎌내지 못한다. 그러므로 시련이나 고통이 지속될 때는 당장 결실이 없더라도 끈질긴 희망을 갖는 것이 상책이다. 물론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건강한 비판도 꼭 필요함을 전제로 제언하는 역경의 출구전략이다. 나의 이 희망철학은 하루 이틀의 주제가 아니다. 특히 2013년 한 해는 입만 열면 ‘희망의 귀환’을 역설해 왔다. “희망을 부르면 희망은 내게 온다”는 말은 어느 자리에서건 나의 후렴구였다. 2014년 새해 벽두! 나 자신과 독자들을 위해 덕담으로 라틴어 희망 경구를 건네고 싶다. “스페로, 스페라!”(Spero, spera!)뜻은 발음만큼이나 간명하다. “나도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 아직 의미가 또렷하지 않다면 좀 더 격하게 번역해 볼 수도 있다. “나 같은 놈도 희망한다. 그러니 너도 희망하라!” 여기서 지금 희망을 권면하는 이는 누구인가. 극한의 곤경에서 겨우 간신히 억지로 희망을 품고 사는 이, 이를테면 노숙자와 같은 처지의 사람이다. 그러면 듣는 이는 누구인가. 권하는 이보다는 훨씬 형편이 나은 사람, 말하자면 그래도 생계는 보장돼 있는 사람이다. 이 경구의 절묘함은 바로 반전에 있다. “죽네 죽네”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살 만한 처지에 있는 이들임에 비할 때, “살아 보자, 살아 보자”하는 이들의 처지는 그야말로 막장이라는 역설. 2014년, 삶이 버겁게 느껴질 때마다 이 경구를 상기해 봄이 어떨까. 그럼으로써 사치스러운 절망의 유혹을 가차 없이 떨쳐 봄이 어떨까.
  • [부고]

    ●박성규(서울신문 광고국 공공영업팀장)영숙(㈜립멘 이사)씨 모친상 3일 인천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30분 (032)517-0710 ●박휘준(전 우리투자증권 부사장)씨 모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5 ●배광진(대길 실장)광욱(삼성전기 상무)씨 부친상 조영구(LIG투자증권 전무)씨 장인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9 ●이교웅(일석학술재단 이사장)씨 별세 동호(경희의료원 영상의학과 교수)경호(아주대 경제학과 교수)옥경(성신여대 심리학과 교수)은경(여성문화이론연구소 이사)씨 부친상 민경환(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최병인(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씨 장인상 3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2072-2091 ●안치영(금융투자협회 투자자교육사무국장)씨 모친상 3일 경남 고성 영락원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7시 (055)672-4444 ●문충국(포항시체육회 고문)씨 부인상 강석(서울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과장)한석(상하이대 박사과정)씨 모친상 유미란(약사)씨 시모상 3일 포항시민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054)253-4444 ●우한곤(더베이직하우스 회장)씨 모친상 종완(더베이직하우스 대표)씨 조모상 3일 부산 동래 한서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51)582-1041
  • “임신 중 일정량 음주, 태아에도 Good”(화제연구)

    “임신 중 일정량 음주, 태아에도 Good”(화제연구)

    임신중인 여성이라면 반드시 금기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음주와 흡연이다. 하지만 적정량의 음주가 태아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고 메디컬데일리 등 해외언론이 2일 보도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심리학 연구팀은 임신중 소량의 와인을 마셔 임신부가 지나치게 술을 절제하는 임신부보다 태아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덴마크의 임신부 10만 명을 대상으로 1996년부터 2002년 전화 조사를 실시해 음주량 뿐만 아니라 당시의 건강상태와 흡연 여부, 약물복용 여부, 생활습관 등을 조사했다. 출산 이후에는 생후 18개월부터 6살 이전까지의 자녀들의 생활습관과 자녀의 건강발육상태 등을 조사하는 ‘소아행동에 관한 질문표(Strengths and Difficulties Questionnaire;SDQ)’를 작성하게 했다. 그 결과 임신 기간 동안 평균 화이트와인 10병(혹은 90유닛)을 마신 임신부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절대 금주한 임신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감정적·행동적 적응력이 나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이 말하는 90유닛(unit)은 맥주 17.2ℓ, 와인 15.75ℓ 가량이며, 이는 임신 기간 전체 동안 마셨을 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양을 뜻한다. 연구를 이끈 자니 니클라슨 박사는 “일정량의 술을 마시는 여성일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더 나은 교육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았으며 아이는 이러한 엄마의 환경에 영향을 받는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가 임신부에게 음주를 권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신 중 음주 가능 여부는 학계에서도 여전히 논란거리다. 이번 연구와는 정반대로, 임신 중 음주를 통한 알코올이 태반을 거쳐 내아의 혈액에 전달되며, 태아알코올증후군 등의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수차례 보고된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 사이버 대학교, 사이버대 중 국내 최대 규모 상담심리학과 보유

    서울 사이버 대학교, 사이버대 중 국내 최대 규모 상담심리학과 보유

    사이버대학 유일 학생맞춤 ‘1년 4학기제’ 도입으로 명문의 기준을 새롭게 만든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강인)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그 중 2013년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인 서울 사이버 대학교 상담심리학과는 사이버대학 중 최대 전임교수진을 갖춘 대표학과로 모집 경쟁률이 매년 급상승하고 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책임 지도 교수제 운영을 통해 교과과정과 수업계획은 물론 졸업 후 진로까지 세밀하게 상담한다. 국내 상담 심리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이시형 석좌교수를 필두로 14명의 전임교수가 효과적인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과과정은 기초과목과 실무수업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인간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심리학 기초와 상담심리학이론 및 상담 및 심리치료 실무에 초점을 둔 교과목을 최다로 개설해 학생들이 관심과 희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전문 커리큘럼과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덕분에 취업이 용이하다. 학생들은 학과 교과목 수강을 통해 청소년상담사 3급,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2급, 상담심리사 2급, 임상심리전문가, 미술∙음악∙놀이치료사, 직업상담사, 범죄심리사, 발달심리사, 건강심리사, 산업 및 조직심리사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실무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실습환경을 갖추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지난해 ‘심리상담센터’를 열고 학생들에게 실무환경과 전국 실습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인턴십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석사학위에도 도전할 수 있다. 2009년 개원한 상담심리 석사과정은 매년 학사학위를 받은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는 인기 대학원으로 자리잡았다. 상담심리학과 학과장 김현아 교수는 “대학원의 높은 인기는 그만큼 교육과정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라는 방증”이라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현직 출신 교수들의 이론 교육과 실습 현장에서 얻는 경험이 어우러져 학생들이 상담∙심리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는 신∙편입생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월 4일(토) 상담심리학과 이우경의 ‘스토리텔링과 투사 심리검사’라는 특강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직접 심리검사를 체험해보고, 이를 통해 삶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봄으로써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오는 1월 7일(화)까지 2014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지원자 전원의 입시 전형료를 면제해 입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일반전형 입학생(직장인, 주부, 개인사업자 등) 전원에게는 1년간 20%의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에 따라 수업료의 50%의 학비를 지원하는 등 재학생 절반 이상(66.4%, 2013년 정보공시 기준)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제도를 마련했다. 모집학과는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공, 복지시설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문화예술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평론학과) 등 6개 학부 19개 학과(전공)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관련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http://apply.iscu.ac.kr) 또는 전화(02-944-5000)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래지콰이’ 호란, “진짜 꼴같잖다”…픽업아티스트 비난 논란

    ‘클래지콰이’ 호란, “진짜 꼴같잖다”…픽업아티스트 비난 논란

    그룹 클래지콰이의 멤버 호란이 이른바 ‘픽업아티스트’(이성을 유혹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이들을 일컫는 말)들을 향해 독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호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픽업아티스트란 말 진짜 꼴같잖다. 보기만 해도 찌질해. 뭔놈의 아티스트”란 글을 남겼다. 이어 “원나잇(처음 만난 자리에서 성관계를 갖는 것)이 아트면 더덕이(호란이 기르는 고양이)는 배변아티스트다. 잡것들”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픽업아티스트’는 이성의 심리를 파악해 유혹하는 기술을 마치 하나의 학문처럼 가르치고 전도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소개할 때 내놓은 말이다. 최근에는 방송 출연, 책 출간, 학원 강의 등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픽업아티스트들도 늘어나고 있다. 호란은 연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심리학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이 여성을 유혹해 성관계를 갖는 불확실한 방법을 포장해 돈을 벌고 있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호란 역시 이런 생각에 동의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픽업아티스트를 ‘잡배’라고 비난하는 동시에 그들에게 돈을 지불하고 강의를 듣는 이들을 ‘찌질이’라 표현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페이스북에 “또 한편 다른 쪽엔 발정나서 그런 잡배들한테 뭐라도 배우겠다고 돈 갖다 바치며 헉헉대는 찌질이들도 있고”라고 덧붙였다. 호란의 글이 화제가 되자 실제로 픽업아티스트로 추정되는 사람들 일부가 호란의 페이스북에 항의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호란은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에 일일이 댓글을 달며 반박했다. 한 네티즌은 “어떤 직업이든 의미가 있고 뜻이 있는거 아닌가”라면서 “남자를 이용하려고 드는 남자를 꼭두각시처럼 생각하는 여성이 정말 많은 상황에서 픽업아티스트는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호란은 “픽업아티스트를 자처하며 돈 받고 강의하는 사람들은 엄밀히 따지면 불법교습행위 하는 것”이라면서 “법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어긋나 있는 존재들을 왜 이해해야 하는가”라고 반박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힌 한 픽업아티스트는 “나는 절대로 여성을 성적인 대상이나 농락의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다”면서 “겉으로 보이는 것만 보고 그게 전부인것처럼 그게 다인것처럼 말한것은 굉장히 경솔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호란은 이 픽업아티스트의 지적에도 “스스로를 ‘1000명 이상의 여자를 만난 픽업아티스트’라고 지칭하는데 순수한 연애 가이드를 하는 데 이런 것을 내세우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면서 “나는 픽업아티스트 본래의 기능 자체에 의문을 갖고 있으므로 그 세계 안에서 나쁜 일부만을 비난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하기가 어렵다”고 맞받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빨간색 유니폼, 태클 반칙시 레드카드 확률↑”

    “빨간색 유니폼, 태클 반칙시 레드카드 확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 유니폼 색인 ‘빨간색’이 심판 판정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연구팀은 A매치 경력이 많은 베터랑 심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를 ‘스포츠심리학과 운동 저널’(journal Psychology of Sport and Exercis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색깔이 사람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 이를 알아보기 위해 빈 대학 연구팀은 월드컵 경기와 유럽 클럽 경기에서 나온 52개의 태클 장면을 심판에게 보여주고 이를 평가하게 했다. 태클의 강도에 따라 각각 1(정당한 태클)~9(매우 심한 파울)로 점수를 매긴 결과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다른 색깔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보다 보다 가혹한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실제 축구경기가 벌어진다면 똑같은 반칙성 태클이라도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다른 색깔 유니폼의 선수보다 레드카드를 받을 확률이 더욱 높아지는 셈. 이 조사에서 심판에게 가장 관대한 판정을 받은 유니폼 선수들은 파란색으로 집계됐다. 연구를 이끈 빈 대학교 비욘 크렌 박사는 “일반적으로 빨간색은 공격적인 느낌을, 파란색은 평화와 고요의 느낌을 준다” 면서 “이같은 심리적 영향이 실제 축구 심판들에게도 미친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축구 심판들은 색깔이 미치는 심리적 영향도 고려해 판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자료사진(포토리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비만 주범 탄수화물의 ‘두 얼굴’…먹을까? 말까?

    비만 주범 탄수화물의 ‘두 얼굴’…먹을까? 말까?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사람들이라면 피해야 하는 1순위로 ‘탄수화물’을 꼽는다. 특히 밥이 주식인 한국인에게 탄수화물은 가장 피하기도 어려운 영양소 중 하나다. 외국에서는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에 반드시 해로운 것은 아니라는 주장과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주장 등이 맞서며 탄수화물의 ‘두 얼굴’과 관련한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영국 서리대학의 건강심리학교수인 제인 오그덴은 탄수화물이 우리 식단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때문에 탄수화물을 끊기 보다는 설탕이 가미된 나쁜 탄수화물을 식단에서 제외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오그덴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기피할 경우 사람들은 대부분 심한 허기를 느끼며, 이것을 도리어 설탕이 든 과자나 음식 등으로 채우는 경향이 많다는 것. 그러나 오그덴 교수의 주장에 반박하는 의견도 있다. 영양학자인 조 하컴베는 “당분(설탕)을 피하기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권장하는 것은 마치 사람들에게 자가용을 적게 타는 대신 휘발유를 더 많이 소비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모든 탄수화물은 어차피 다당류, 이당류, 또는 단일 당질 등으로 분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백질과 지방은 반드시 몸에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탄수화물은 그렇지 않다”면서 “여성들이 비만을 부르는 탄수화물에 ‘방심하지 않는’ 것은 현명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비만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영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탄수화물의 ‘두 얼굴’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탄수화물이 한국형 지방간 또는 한국 소아 비만 등을 부르는 주범이라고 알려진 만큼 이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탄수화물이 운동수행능력을 증진하는 등 에너지를 만드는데 효과적인 만큼, 아예 섭취를 피하는 것 보다는 빵이나 면류 등 혈당지수가 높은 탄수화물 대신 현미나 고구마 등 건강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비만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한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두 얼굴’ 가진 탄수화물, 먹을까? 말까?(英 연구)

    ‘두 얼굴’ 가진 탄수화물, 먹을까? 말까?(英 연구)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사람들이라면 피해야 하는 1순위로 ‘탄수화물’을 꼽는다. 특히 밥이 주식인 한국인에게 탄수화물은 가장 피하기도 어려운 영양소 중 하나다. 외국에서는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에 반드시 해로운 것은 아니라는 주장과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주장 등이 맞서며 탄수화물의 ‘두 얼굴’과 관련한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영국 서리대학의 건강심리학교수인 제인 오그덴은 탄수화물이 우리 식단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때문에 탄수화물을 끊기 보다는 설탕이 가미된 나쁜 탄수화물을 식단에서 제외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오그덴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기피할 경우 사람들은 대부분 심한 허기를 느끼며, 이것을 도리어 설탕이 든 과자나 음식 등으로 채우는 경향이 많다는 것. 그러나 오그덴 교수의 주장에 반박하는 의견도 있다. 영양학자인 조 하컴베는 “당분(설탕)을 피하기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권장하는 것은 마치 사람들에게 자가용을 적게 타는 대신 휘발유를 더 많이 소비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모든 탄수화물은 어차피 다당류, 이당류, 또는 단일 당질 등으로 분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백질과 지방은 반드시 몸에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탄수화물은 그렇지 않다”면서 “여성들이 비만을 부르는 탄수화물에 ‘방심하지 않는’ 것은 현명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비만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영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탄수화물의 ‘두 얼굴’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탄수화물이 한국형 지방간 또는 한국 소아 비만 등을 부르는 주범이라고 알려진 만큼 이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탄수화물이 운동수행능력을 증진하는 등 에너지를 만드는데 효과적인 만큼, 아예 섭취를 피하는 것 보다는 빵이나 면류 등 혈당지수가 높은 탄수화물 대신 현미나 고구마 등 건강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비만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한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진 속 눈동자에 비친 ‘범죄자’ 찾기 기술 개발

    사진 속 눈동자에 비친 ‘범죄자’ 찾기 기술 개발

    사진 속 사람 눈동자에 비친 모습을 확대해 범죄자를 찾아내는 실험이 성공을 거둬 조만간 사건 수사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국 요크대학교 심리학 연구팀은 8명의 피실험자 눈동자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PLoS ONE) 최신호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사진 속에 등장하는 사람의 동공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동공은 사물이 반사되는 거울과 같은 존재다. 따라서 범죄를 목격한 인물의 사진이 있다면 그 사람의 동공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주는 정보가 담겨있을 것이라는 것이 이번 연구주제였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요크대학 연구팀은 피실험자 앞에 4명의 사람을 세워놓고 고해상도의 증명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연구팀은 피실험자의 동공 속에 비친 4명의 사람 모습을 추가 작업으로 확대, 가공한 후 흐릿한 사진을 추출했다. 그결과 이 흐릿한 사진 속 인물이 아는 사람일 경우 84%, 모르는 사람일 경우 71%의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논문의 선임저자 요크대학 롭 젠킨스 박사는 “사람의 동공은 마치 검은 거울과도 같다” 면서 “동공 속에는 당신이 누구와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정보를 담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사진이 존재하는 인질 사건, 성범죄 사건 등에 이 기술이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 이 기술이 가진 한계점도 많다. 사진 속 인물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봐야 하는 점, 사진의 화질 문제 등이 넘어야 할 과제이며 특히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도 다분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등 신붓감 ‘교사’ 1등 신랑은 ‘공무원’

    1등 신붓감 ‘교사’ 1등 신랑은 ‘공무원’

    경기 침체의 여파로 남녀 모두 장래 배우자의 이상적인 직업으로 안정적인 공무원이나 교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대 미혼남녀 1천 명을 조사해 분석한 ‘2013년 이상적 배우자상’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이 희망하는 배우자의 이상적인 직업으로 13.6%가 꼽은 공무원·공사 직원이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반 사무직(8.6%), 금융직(7.8%), 교사(6.8%), 의사(6.7%) 순이었다. 남성이 바라는 신붓감의 직업으로는 교사(12.9%)가 1위를 차지했다. 교사는 지난 18년간 한 조사에서 14차례에 걸쳐 1등 신붓감 직업에 올랐다. 공무원·공사직원(11.8%), 일반 사무직(10.4%), 약사(6.1%), 금융직(5.7%)이 뒤를 이었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남녀 모두 성격(남 37%·여 34.9%)을 꼽았다. 이어 남성은 여성의 외모(19.6%), 여성은 남성의 경제력(21.2%)을 중시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상적인 배우자의 연소득 평균값은 남성 5083만 원·여성 3911만 원, 평균 자산 규모는 남성 2억 4613만 원·여성 1억 5583만 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남성이 생각하는 결혼적령기는 평균 31.7세, 여성은 평균 31세였다. 본인의 결혼을 계획하는 나이는 남성 평균 33.8세, 여성 32.4세로, 남녀 모두 적령기로 답한 나이보다 1∼2년 늦었다. 배우자 연령은 본인 기준으로 남성은 3∼4세 연하(31.5%), 여성은 3∼4세 연상(32.1%)을 가장 선호했다. 여성이 기대하는 배우자의 평균 신장은 177.1㎝, 남성은 163.98㎝였다. 이상적인 배우자의 학력은 남녀 모두 4년제 대졸(남 41.9%·여 58.1%)을 꼽았다. 응답자의 72.5%는 결혼 후 맞벌이를 원한다고 답했다. 맞벌이를 하면 부부가 똑같이 가사를 분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66.2%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11월 18일부터 12월 6일까지 미혼인 25∼39세 남성 542명과 여성 4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전문회사인 ㈜온솔커뮤니케이션이 했고, 듀오 휴먼라이프연구소와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팀이 함께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억대 불법도박 혐의 이수근·탁재훈·토니안 집유

    수억대 불법도박 혐의 이수근·탁재훈·토니안 집유

    수억원을 걸고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연예인들에게 법원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연예인의 사회적 지위와 도박금액을 고려할 때 비난 가능성 크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신명희 판사는 27일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개그맨 이수근(38)씨와 가수 탁재훈(45), 토니안(35)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신 판사는 “피고인들의 사회적 지휘, 상습도박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도박 규모와 기간 등을 고려할 때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이들이 범행을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으며,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함께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이씨 등은 2008~2012년 사설 스포츠토토와 맞대기 도박에 거액의 판돈을 걸고 상습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이씨는 3억 7000만원, 탁씨는 2억 9000만원, 안씨는 9300만원의 판돈을 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한 맞대기 도박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해외 스포츠 경기에서 승리가 예상되는 팀에 돈을 베팅한 후 그 승패 결과에 따라 배당금과 베팅금을 입금해 주는 방식이다. 이날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선 이씨 등은 판결 선고 후 “자숙하며 지내겠다.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법원을 떠났다. 이에 따라 검찰 측도 일주일 이내에 항소하지 않으면 판결이 확정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장성관 판사는 상대적으로 베팅 금액이 적었던 양세형·앤디·붐씨에게 벌금 300만~500만원을 약식명령했다. 또 휴대전화를 이용한 불법도박을 알선한 한모씨 등 도박개장자와 그 동업자들도 최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김용만씨는 불법스포츠 도박에 13억원을 베팅한 혐의로 지난 6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전문가들은 연예인들의 불법도박이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꼽으며, 봉사활동 등을 통해 치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원상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연예인의 경우 바쁜 스케줄이나 인기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연예인들이 도박을 게임과 같이 생각해 그 불법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유승훈 대구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는 “연예인들이 자신의 도박중독을 인정하고 스스로 당당하게 맞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때 도박에 빠졌다가 최근 봉사활동을 하며 중독을 치유하는 방송인 황기순씨처럼 관련 활동을 하며 치유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마우스 클릭이 뇌 운동발달 촉진”(美 연구)

    “마우스 클릭이 뇌 운동발달 촉진”(美 연구)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익숙한 ‘마우스 클릭’ 동작이 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은 마우스를 클릭하거나 뱅뱅 돌리는 행동 등 손의 소근육을 이용하는 행동이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많은 현대인들이 평평한 면에서 커서를 이동하기 위해 손을 작게 움직이는 ‘소근육 운동’을 반복하며, 이를 계산하면 하루 평균 1000번의 클릭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 코나드 코딩 노스웨스턴대학 심리학박사 연구팀은 일을 하면서 컴퓨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노동자 그룹과 일을 통해 컴퓨터 사용법을 알고 있는 그룹, 컴퓨터 사용에 능숙한 대학생 그룹 등 3그룹으로 나눈 뒤 2주 동안 하루에 2시간 씩 컴퓨터 게임을 하도록 지시했다. 2주 후 손가락을 정확하게 컨트롤하는 테스트 등을 거친 결과 컴퓨터를 전혀 사용할 줄 모르는 그룹이 이미 컴퓨터 마우스에 익숙한 학생들이나 업무상 컴퓨터를 다뤄 본 그룹과 거의 동등하게 손을 사용하는 기능이 향상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손을 이전보다 자유자재로 또는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이 같은 행동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발달됐음을 의미한다. 미국 위스콘신 마케트대학교의 생체역학전문가인 로버트 샤이트는 “매우 놀라운 결과”라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사지를 움직이기 어려운 환자들이 컴퓨터 기반의 재활활동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전문학술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자아이=로봇? 인형 더 좋아해”(연구)

    “남자아이=로봇? 인형 더 좋아해”(연구)

    남자아이=장난감 자동차, 여자아이=예쁜 인형 공식 깨지나? 크리스마스 선물 또는 새해 선물로 남자아이에게 장난감 로봇이나 장난감 자동차만 건넸던 부모라면 다음의 연구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호주 웨스턴시드니대학 연구팀은 남자아이들도 블록이나 자동차, 로봇 등 기계 장난감보다 인형을 더 원한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4~5개월 유아들을 대상으로 남자와 여자를 본딴 인형과 자동차 장난감 등의 사진을 번갈아가며 보여주고 아이들이 어떤 사물을 담은 사진에 더 오래 눈길이 머무는지 계산했다. 그 결과 실험에 참가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모두 자동차 보다는 인형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파올라 에스큐데로 박사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여자아이에게는 인형을, 남자아이에게는 장난감 자동차를 사주지만, 남자 아이 역시 인형을 선호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면서 “이는 태생적으로 남자아이가 변신 로봇이나 블록 장난감을 좋아하고, 여자아이는 인형을 좋아한다는 이전 연구결과와 상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언급한 연구는 2년 전 하버드대학에서 발표한 것으로, 여자 아이가 인형을 좋아하는 것은 성적 고정관념 형성과 관계없이 선천적인 영향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에스큐데로 박사는 “시선이 향하는 곳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연구한 결과, 5개월 된 아이에게서는 특별한 성적 고정관념이 존재하지 않으며, 이들은 생리적인 변화와 인지능력 향상, 사회적 압력 등에 의해 취향이 달라진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후 5개월 유아와 3세 아이 사이의 취향 차이 등에 대해서는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아동 심리학 실험 저널(the journal of Experimental Child Psychology)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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