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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격한 음악 들어도 ‘온화’해질 수 있다

    과격한 음악 들어도 ‘온화’해질 수 있다

    비디오 게임 이전에 청소년 폭력 범죄의 원흉으로 지적되곤 했던 ‘단골’ 미디어는 단연 과격한 록 음악이었다. 단적인 예로 1999년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 당시 일부 미국 언론은 범인들이 즐겨 들었던 과격한 음악을 범죄 원인으로 꼽았다. 정말 오랫동안 폭력적 가사에 노출된 사람들은 그에 준하는 공격성을 띠게 되는 것일까? 최근 호주 퀸스랜드 대학 심리학자들이 이러한 가정에 반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평소 헤비메탈 등 과격한 장르의 음악을 즐겨 듣는 18세에서 34세 사이 참가자 39명을 대상으로 해당 장르의 음악이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았다. 먼저 과학자들은 참가자들에게 과거 힘들었거나 짜증났던 경험을 되새겨 분노한 상태에 이르도록 요청한 뒤 원하는 곡을 골라 10분 간 청취하도록 지시했다. 결과적으로 음악을 들은 뒤 이들의 공격성과 과민성, 스트레스가 모두 감소한 것은 물론 긍정적 태도와 활력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기할 만 한 점은 참가자들이 선택한 곡의 절반은 분노와 호전성, 나머지 절반은 슬픔과 외로움 등 ‘암울한’ 정서를 주제로 하고 있었다는 부분이다. 연구를 이끈 레아 샤먼은 이에 대해 “과격한 음악의 마니아들은 자신이 느끼는 분노의 크기에 상응하는 수준의 과격한 음악을 들어 화를 다스린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러한 음악은 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감정을 오롯이 느껴 이를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결국 과격한 음악을 통해 긍정적 마음가짐을 다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논문은 ‘첨단 인간 신경과학’(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 저널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女는 주로 부정적 눈물, 男은 긍정적 눈물을 흘린다

    女는 주로 부정적 눈물, 男은 긍정적 눈물을 흘린다

    남자와 여자의 다양한 차이점을 다룬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연상케 하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성별에 따라 눈물을 흘리는 상황과 이유가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의 유명 심리학자인 틸버그대학교의 애드 빈게르호츠는 37개국의 5000명을 대상으로 눈물을 흘리는 상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남성은 자신이 응원하는 스포츠 팀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을 때나 어떤 미션을 성공적으로 해냈을 때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반면, 여성은 자신이 무력하다고 느낄 때 혹은 화가 날 때 등 부정적인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타인과의 갈등이나 타인으로부터 받은 비난, 컴퓨터가 고장났을 때 등 매우 일상적인 상황에서 눈물을 자주 흘리지만, 남성은 승리와 성공, 성취 등 긍정적인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 이 같은 상황은 성별에 따른 문화적인 차이에 기인한 것이며, 만약 남성이 자신의 무력함을 느껴 눈물을 흘린다면 이것은 평소에 비해 심리적으로 매우 약해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빈게르호츠 박사는 밝혔다. 물론 가족 등 사랑하는 이가 세상을 떠났거나 애정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지독한 향수병에 걸렸을 때 등의 상황에서는 남녀 모두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에 따라서도 남녀의 우는 횟수는 다소 차이가 있다. 예컨대 아프리카처럼 더운 지역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우는 횟수가 비교적 비슷했지만, 유럽이나 추운 지역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자주 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트레스 느낄 때 ‘긍정적 생각’으로 질병 막는다”

    “스트레스 느낄 때 ‘긍정적 생각’으로 질병 막는다”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의 건강에 있어 큰 적이다. 정신적 피해뿐만 아니라 피로와 만성통증 등 작은 것부터 심장 질환과 암 등 심각한 것까지 신체적으로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는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이 매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스트레스로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손상을 ‘마음먹기’에 따라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이 스트레스를 ‘마음가짐’으로 잡는 방법과 ‘염증 반응’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미국의 중년 남녀 872명을 대상으로, 8일간 ​​매일 얼마나 스트레스를 느꼈는지, 그때 어떤 감정을 가지려 했는지 등을 전화 상담을 통해 보고받았다. 그리고 매일 각자 지역병원을 통해 채혈하게 한 뒤 ‘인터류킨6’(IL-6)과 같은 염증반응 지표 수치를 조사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느낄 때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염증반응 지표가 높게 나타났다. 여기서 말하는 스트레스는 직장이나 학교, 가정에서의 다툼과 차별, 그리고 간접적인 것들이다. 또한 부정적인 생각이 강한 사람일수록 염증반응 지표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염증반응이 있다는 점은 다시 말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고 질병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돼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스트레스를 느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이런 염증 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느낄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질병을 멀리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지었다. 스트레스가 겹칠 때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가 쉬운 일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되도록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신체 건강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건강심리학 저널’(Journal Health Psychology) 최신호(6월 1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환하게 웃는 얼굴, 타인에게 신뢰감 준다” (美 연구)

    “환하게 웃는 얼굴, 타인에게 신뢰감 준다” (美 연구)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옛말에는 웃음이 그만큼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데 일조한다는 뜻을 내포한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웃는 얼굴이 타인에게 신뢰감을 준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분석·입증했다. 미국 뉴욕대학교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를 대상으로 각기 다른 인종의 성인 남성 10명의 사진을 보여준 뒤 사진만으로 신뢰도 점수를 매기게 했다. 사진 속 성인 남성들은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었으며, 실험 결과 행복해 보이는 얼굴이 화가 난 듯한 얼굴에 비해 신뢰감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약간 행복한’ 또는 ‘약간 화가 난 ’듯한 이미지를 만들고 실험참가자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고 결과는 첫 번째 실험과 동일하게 ‘약간 행복한’ 이미지의 얼굴이 더욱 신뢰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실험에서는 실험참가자들에게 사진을 제공하고, 재무상담 전문가(신뢰도)와 역도 챔피언(능력도)을 얼굴만으로 구분하게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이전 실험과 마찬가지로 웃음짓고 있는 행복한 얼굴의 사진을 재무상담 전문가로 꼽은 반면, 넓적한 얼굴을 가진 사람을 기량이 높은 역도 챔피언으로 보인다고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환하게 웃으면서 행복한 표정을 짓는 사람에게 높은 신뢰감을 가지며, 특히 ‘크게 웃는’ 모습이 아닌 비교적 옅은 웃음을 짓고 있더라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또 표정에 따라 신뢰도가 달라지는 반면 넓적한 얼굴 형태는 신뢰보다는 능력과 관련한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한다. 과거에도 얼굴 골격이 타인에게 능숙함, 능력, 기량과 관련한 특정 이미지를 준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지난 해 미국에서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얼굴이 넓적한 사람은 얼굴이 좁은 사람에 비해 2066달러가량의 수입을 더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남성 얼굴을 대상으로만 실시한 것이며, 자세한 연구결과는 ‘인성ㆍ사회심리학회보‘(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女-화날 때, 男-승리했을 때 눈물 흘린다

    女-화날 때, 男-승리했을 때 눈물 흘린다

    남자와 여자의 다양한 차이점을 다룬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연상케 하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성별에 따라 눈물을 흘리는 상황과 이유가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의 유명 심리학자인 틸버그대학교의 애드 빈게르호츠는 37개국의 5000명을 대상으로 눈물을 흘리는 상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남성은 자신이 응원하는 스포츠 팀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을 때나 어떤 미션을 성공적으로 해냈을 때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반면, 여성은 자신이 무력하다고 느낄 때 혹은 화가 날 때 등 부정적인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타인과의 갈등이나 타인으로부터 받은 비난, 컴퓨터가 고장났을 때 등 매우 일상적인 상황에서 눈물을 자주 흘리지만, 남성은 승리와 성공, 성취 등 긍정적인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 이 같은 상황은 성별에 따른 문화적인 차이에 기인한 것이며, 만약 남성이 자신의 무력함을 느껴 눈물을 흘린다면 이것은 평소이 비해 심리적으로 매우 약해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빈게르호츠 박사는 밝혔다. 물론 가족 등 사랑하는 이가 세상을 떠났거나 애정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지독한 향수병에 걸렸을 때 등의 상황에서는 남녀 모두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에 따라서도 남녀의 우는 횟수는 다소 차이가 있다. 예컨대 아프리카처럼 더운 지역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우는 횟수가 비교적 비슷했지만, 유럽이나 추운 지역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자주 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트레스 느낄 때 ‘긍정적 생각’하면 질병 막을 수 있다 - 연구

    스트레스 느낄 때 ‘긍정적 생각’하면 질병 막을 수 있다 - 연구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의 건강에 있어 큰 적이다. 정신적 피해뿐만 아니라 피로와 만성통증 등 작은 것부터 심장 질환과 암 등 심각한 것까지 신체적으로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는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이 매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스트레스로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손상을 ‘마음먹기’에 따라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이 스트레스를 ‘마음가짐’으로 잡는 방법과 ‘염증 반응’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미국의 중년 남녀 872명을 대상으로, 8일간 ​​매일 얼마나 스트레스를 느꼈는지, 그때 어떤 감정을 가지려 했는지 등을 전화 상담을 통해 보고받았다. 그리고 매일 각자 지역병원을 통해 채혈하게 한 뒤 ‘인터류킨6’(IL-6)과 같은 염증반응 지표 수치를 조사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느낄 때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염증반응 지표가 높게 나타났다. 여기서 말하는 스트레스는 직장이나 학교, 가정에서의 다툼과 차별, 그리고 간접적인 것들이다. 또한 부정적인 생각이 강한 사람일수록 염증반응 지표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염증반응이 있다는 점은 다시 말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고 질병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돼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스트레스를 느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이런 염증 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느낄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질병을 멀리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지었다. 스트레스가 겹칠 때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가 쉬운 일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되도록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신체 건강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건강심리학 저널’(Journal Health Psychology) 최신호(6월 1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신을 믿게 하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당신을 믿게 하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옛말에는 웃음이 그만큼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데 일조한다는 뜻을 내포한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웃는 얼굴이 타인에게 신뢰감을 준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분석·입증했다. 미국 뉴욕대학교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를 대상으로 각기 다른 인종의 성인 남성 10명의 사진을 보여준 뒤 사진만으로 신뢰도 점수를 매기게 했다. 사진 속 성인 남성들은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었으며, 실험 결과 행복해 보이는 얼굴이 화가 난 듯한 얼굴에 비해 신뢰감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약간 행복한’ 또는 ‘약간 화가 난 ’듯한 이미지를 만들고 실험참가자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고 결과는 첫 번째 실험과 동일하게 ‘약간 행복한’ 이미지의 얼굴이 더욱 신뢰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실험에서는 실험참가자들에게 사진을 제공하고, 재무상담 전문가(신뢰도)와 역도 챔피언(능력도)을 얼굴만으로 구분하게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이전 실험과 마찬가지로 웃음짓고 있는 행복한 얼굴의 사진을 재무상담 전문가로 꼽은 반면, 넓적한 얼굴을 가진 사람을 기량이 높은 역도 챔피언으로 보인다고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환하게 웃으면서 행복한 표정을 짓는 사람에게 높은 신뢰감을 가지며, 특히 ‘크게 웃는’ 모습이 아닌 비교적 옅은 웃음을 짓고 있더라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또 표정에 따라 신뢰도가 달라지는 반면 넓적한 얼굴 형태는 신뢰보다는 능력과 관련한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한다. 과거에도 얼굴 골격이 타인에게 능숙함, 능력, 기량과 관련한 특정 이미지를 준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지난 해 미국에서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얼굴이 넓적한 사람은 얼굴이 좁은 사람에 비해 2066달러가량의 수입을 더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남성 얼굴을 대상으로만 실시한 것이며, 자세한 연구결과는 ‘인성ㆍ사회심리학회보‘(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덜’ 자면 ‘더’ 먹게 돼…비만 등 유발 - 美 연구

    ‘덜’ 자면 ‘더’ 먹게 돼…비만 등 유발 - 美 연구

    잠을 못 자게 되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더 먹게 되고 만성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고 미국의 과학자들이 밝혔다. 미국 네브래스카주립대(링컨캠퍼스) 연구진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수면 장애가 식습관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탐구했다. 수면 장애는 일상적인 업무 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는 수면의 질이 어떻게 음식 선택과 섭취에 영향을 주는지 밝히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알리사 룬달과 티모스 넬슨 박사는 “일반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비만과 당뇨병, 심장병 등 많은 만성질환과 관계가 있는데 식습관은 종종 이런 질환을 예방하는 치료 목표가 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식사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인 수면 장애의 패턴에 관한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생물학적·감정적·인식적·환경적 요인에 좌우된다고 한다. 따라서 식습관은 음식 섭취와 관련한 만성질환의 치료에 있어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면이 이런 요인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연구진은 수면 패턴이 이런 메커니즘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 식사량을 자주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면의 질이 나쁘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에 영향을 줘 감정적인 스트레스가 더 증가하고 에너지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식욕이 높아져 결과적으로 하루에 먹는 식사량이 늘어난다. 따라서 건강 심리학자들은 수면과 식사의 관계에 유의하고 식생활 개선을 위해 수면의 질을 고려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건강심리학저널’(Journal of Health Psychology) 최신호(6월호)에 실렸다. 이 저널의 편집자인 데이비드 마크 박사는 “이번 연구는 건강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식사 개입 치료’에 있어 중요한 의미가 있다. 또 근본적인 음식 섭취의 메커니즘을 연구할 필요성을 시사한다”며 “이 연구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은 수면의 질을 고려해 식사할 때 양과 질을 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디서 봤더라?”…‘얼굴 기억력’ 테스트

    “어디서 봤더라?”…‘얼굴 기억력’ 테스트

    영화 속 겨우 몇 초 동안 스쳐 지나간 조연배우를 다른 영화에서 알아본 경험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도 세계 2%에 속하는 ‘얼굴인식 천재’일지도 모른다. 영국 그린위치 대학에서 ‘안면인식 능력’을 시험하는 온라인 테스트를 내놓았다. 5분 정도 소요되는 이 테스트에선 우선 8초 동안 한 인물의 얼굴을 기억 한 뒤 그 다음에 나오는 서로 다른 8명의 사진 중에서 방금 봤던 인물을 골라내야 한다. 만약 10점 이상을 기록한다면 전 세계 2%에 속하는 ‘안면인식 천재'(super recogniser)에 속하는 것이라고 테스트의 개발자들은 말한다. 안면인식 천재들은 한번 봤던 얼굴 중 무려 80%를 이후에 다시 알아볼 수 있는 반면 보통 사람들은 20%만을 기억 할 수 있을 뿐이다. 과학자들은 이 천재들이 가진 능력의 비밀을 아직 온전히 파악하지는 못했다. 그저 두뇌의 양 측면에 위치한 ‘방추형 얼굴 영역'(FFA)에 관련돼 있으리라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 FFA는 안면 인식 기능에 관련된 두뇌 영역으로써 안면인식 천재들의 경우 얼굴 사진을 보았을 때 이 영역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더 활성화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면인식 천재들에 대한 기록은 수 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 황제도 이런 능력이 있는 사람을 선발해 수많은 군중 속에서 적과 아군을 구분해 내는 역할을 맡겼다. 현대에 들어서는 런던 경찰이 이 안면인식 천재들에게 큰 도움을 받고 있다. 2011년 영국에서 29세의 흑인 ‘마크 더건’이 경찰 체포과정 중 사망, 과잉진압 논란으로 폭동 사태가 벌어졌을 당시 영국 경찰은 CCTV에 찍힌 폭동 가담자들의 신원을 파악하느라 상당한 시간을 소모해야 했다. 당시 해당 작업에 동원된 안면인식 천재들은 전체 신원파악의 30%을 해결했으며, 이들 중에는 홀로 300여명을 구분해 낸 경찰관도 있었다. 반면 안면인식 컴퓨터 소프트웨어는 단 한 명을 찾아냈을 뿐이었다. 최고의 안면인식 천재 중 하나인 영국 경찰관 폴 하이랜드는 “한번 만났던 사람을 다시 보면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그들을 어디서 만났었는지 기억해낸다”며 자신의 신비한 능력을 증언했다. 그렇지만 이 능력이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그는 “기본적인 일들을 잘 잊어버린다.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무엇을 하려고 했었는지 잊을 때도 있고 쇼핑을 가서 사야 할 물건을 깜박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한다. 이 분야 전문가인 조시 데이비스 심리학 교수는 “이들의 능력은 얼굴에만 한정된 것으로 보인다. 꽃의 모습 또한 다른 사람보다 잘 기억하는지 실험해본 결과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다음 주소로 접속해 해당 테스트를 직접 시도할 수 있다.https://greenwichuniversity.eu.qualtrics.com/SE/?SID=SV_e3xDuCccGAdgbfT 사진=ⓒ그린위치 대학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와우! 과학] 돼지가 개보다 더 똑똑하다...침팬치 수준 지능

    [와우! 과학] 돼지가 개보다 더 똑똑하다...침팬치 수준 지능

    '배고픈 소크라테스와 배부른 돼지'라는 비유는 잘못된 것? 돼지가 침팬지나 돌고래 수준의 높은 지능을 갖고 있다는 연구논문을 미국 에모리대 연구팀이 발표했다. 국제 학술지 ‘비교 심리학지’(Journal of Comparative Psychology)에 실린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돼지가 육류용 동물로 취급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이 대학의 로리 마리노 박사는 연구를 지원한 미국 NGO 단체인 ‘비인간 권리 단체’(The Nonhuman Rights Project)와 함께 성명에서 “이번 연구는 돼지의 인지 능력이 개는 물론 침팬지, 코끼리, 돌고래처럼 높은 수준임을 나타낸 것으로, 인간과 돼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나타내는 과학적 근거”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관련 연구 수십 건을 검토해 돼지의 지능이 침팬지나 돌고래 수준으로 매우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음은 연구팀이 언급한 돼지의 높은 지능을 나타내는 능력을 나열한 것이다.  · 뛰어난 장기 기억을 갖고 있다. · 미로를 빠르게 빠져나오는 등 물체 위치를 파악해야만 하는 실험을 거뜬히 해낼 수 있다. · 간단한 기호 언어를 이해할 수 있으며 행동이나 물체와 관련한 기호의 복잡한 조합을 배울 수 있다. · 다른 개체와 놀거나 가짜로 싸움(모의 전투)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 다른 개체를 식별하고 서로 배우는 복잡한 사회 생활을 한다. · 다른 개체와 공동 작업을 한다. · 조이스틱을 조작해 화면의 커서를 움직일 수 있다(침팬지와 같은 능력). · 거울을 사용해 숨겨진 음식을 찾을 수 있다.  · 다른 개체에 공감하는 능력을 보인다. 또 연구팀은 돼지의 지능과 공감 능력이 심지어 개나 고양이보다 뛰어난 것을 나타낸 연구들도 있지만, 우리는 돼지의 능력을 개나 고양이 등의 동물보다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팀은 앞으로 소나 염소와 같은 동물에 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사람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임을 내비쳤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돼지도 침팬지나 돌고래 만큼 지능 높다 - 美 연구

    돼지도 침팬지나 돌고래 만큼 지능 높다 - 美 연구

    돼지가 침팬지나 돌고래 수준의 높은 지능을 갖고 있다는 연구논문을 미국 에모리대 연구팀이 발표했다. 국제 학술지 ‘비교 심리학지’(Journal of Comparative Psychology)에 실린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돼지가 육류용 동물로 취급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이 대학의 로리 마리노 박사는 연구를 지원한 미국 NGO 단체인 ‘비인간 권리 단체’(The Nonhuman Rights Project)와 함께 성명에서 “이번 연구는 돼지의 인지 능력이 우리 인간은 물론 개와 침팬지, 코끼리, 돌고래처럼 높은 수준임을 나타낸 것으로, 인간과 돼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나타내는 과학적 근거”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관련 연구 수십 건을 검토해 돼지의 지능이 침팬지나 돌고래 수준으로 매우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음은 연구팀이 언급한 돼지의 높은 지능을 나타내는 능력을 나열한 것이다.  · 뛰어난 장기 기억을 갖고 있다. · 미로를 빠르게 빠져나오는 등 물체 위치를 파악해야만 하는 실험을 거뜬히 해낼 수 있다. · 간단한 기호 언어를 이해할 수 있으며 행동이나 물체와 관련한 기호의 복잡한 조합을 배울 수 있다. · 다른 개체와 놀거나 가짜로 싸움(모의 전투)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 다른 개체를 식별하고 서로 배우는 복잡한 사회 생활을 한다. · 다른 개체와 공동 작업을 한다. · 조이스틱을 조작해 화면의 커서를 움직일 수 있다(침팬지와 같은 능력). · 거울을 사용해 숨겨진 음식을 찾을 수 있다.  · 다른 개체에 공감하는 능력을 보인다. 또 연구팀은 돼지의 지능과 공감 능력이 심지어 개나 고양이보다 뛰어난 것을 나타낸 연구들도 있지만, 우리는 돼지의 능력이 개나 고양이 등의 동물보다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팀은 앞으로 소나 염소와 같은 동물에 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사람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임을 내비쳤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짓지 않은 죄를 고백하는 사람들

    짓지 않은 죄를 고백하는 사람들

    전락자백/우치다 히로후미 외 엮음/김인회·서주연 옮김/뿌리와이파리/342쪽/1만 8000원 “진실한 목소리에 충분히 귀를 기울이지 못해 17년 반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자유를 박탈하게 됐습니다.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2010년 3월 26일 일본 우쓰노미야 지방재판소 재판장의 사죄다. 4세 여아 살인 사건으로 일본 사회를 발칵 뒤집었던 ‘아시카가 사건’ 피의자 S씨의 무죄가 사건 발생 20여년 만에 확정되던 순간이다. S씨는 1991년 음란 목적 유괴, 살인, 시체 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S씨의 유죄 확정은 “내가 죽였다”는 ‘거짓 자백’이 결정적이었다. 10대 소녀 성폭행 사건인 ‘도야마히미 사건’과 양과자점·슈퍼마켓 강도 사건인 ‘우쓰노미야 사건’, 민가 침입 절도 사건인 ‘우와지마 사건’ 피의자들도 거짓 자백으로 유죄가 인정돼 수감됐다. 아시카가 사건은 DNA 재감정으로, 도야마히미·우쓰노미야·우와지마 사건은 나중에 진범이 체포돼 무죄임이 밝혀졌다. 사람은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인정해 버리는 거짓 자백을 할 수 있다. 법정에서도 짓지도 않은 죄를 계속 인정하기도 한다. 무고한 사람이라면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인정하는 자백을 할 리 없다는 일반인의 생각과 배치되는 행동이다. 고문이 횡행하던 독재 시절도 아닌데 왜 거짓 자백을 하는 걸까. ‘전락자백’은 형사법학자, 심리학자, 변호사들로 구성된 ‘진술증거 평가의 심리학적 방법에 관한 연구회’가 3년에 걸쳐 앞서 언급한 4건의 대표적인 원죄(寃罪) 사건을 형사절차와 심리학의 두 측면에서 연구한 결과물이다. 사람이 어떤 경우에 거짓 자백을 하게 되는지, 그 동기는 무엇인지 등을 짚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길섶에서] 기침 공포/최광숙 논설위원

    그제 만난 한 지인은 가족과 식당에 갔다가 옆자리의 사람이 콜록콜록 기침을 해 급히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친한 친구도 백화점 화장실의 옆 칸에서 기침 소리가 들리기에 얼른 나왔다고 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한 시민들의 공포감이 극에 달해 가는 분위기다. 주말에 택시를 탔는데 운전기사가 기침을 했다. 뭔가를 입에 넣고는 물을 먹고, 그리고 기침을 하니 사레들었나 싶었다. 그래도 기침이 반복되자 혹 메르스의 기침을 위장하고자 음식을 먹는 것 아닐까 하는 마음마저 들었다. 밀폐된 공간이 겁나서인지 어느새 손은 슬며시 창문을 열고 있었다. 그런데 목적지에 다다르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남편이 택시에서 내리겠단다. 나중에 물었더니 운전기사와 거스름돈을 주고받고 싶지 않아 잔돈으로 갈 수 있는 곳에서 내렸다는 것이다. 심리학 용어로 ‘방어기제’라는 것이 있다. 이성적으로나 직접적인 방법으로 불안을 통제하기 곤란할 때 위험에 처한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사고나 행동 수단을 말한다. 요즘 격리를 무시하고 돌아다니는 ‘민폐시민’들 때문에 더더욱 방어기제가 작동하는 것 같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소문내고 험담하는 것은 오래 사는 비결” 옥스퍼드大 교수

    “소문내고 험담하는 것은 오래 사는 비결” 옥스퍼드大 교수

    다른 사람에 관한 소문을 내거나 험담하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으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를 사회적 관계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면 인간에게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영국의 심리학자가 주장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옥스퍼드대의 로빈 던바 진화심리학과 교수는 타인에 대해 소문을 내고 험담하는 것은 지극히 인간다운 행동이라고 말한다. ■ 필수 정보 교환 이런 소문과 험담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필수적인 정보를 교환할 수 있으며 이를 주고받는 가족이나 친구, 혹은 동료와 유대감이 깊어지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 장수에 도움 또 소문과 험담은 사회적 관계의 일부분을 담당하며 장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던바 교수는 “인간을 죽음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이 바로 사회적 관계이다. 이는 또 인간의 행복에도 크게 관계하고 있다”며 “인간의 생사에 대해 이보다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금연을 제외하고는 없다”고 말했다. ■ 인간답게 살기 위한 수단 던바 교수는 또 “소문과 험담은 사람들과의 '대화' 뿐만이 아니라 내가 속한 사회의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이다”며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던바 교수의 말로는 소문과 험담으로 인간이 죄책감을 느끼게 된 시점은 18세기부터이다.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 ■ 약간 하는 정도가 좋다 또 맨체스터대의 제니퍼 콜 박사는 “사람은 소문내거나 험담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도 싫어하지만 너무 적게 하는 사람도 경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이 전혀 소문이나 험담을 듣지 않으면 주위를 의심하게 된다”며 “약간 하는 정도가 좋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빠들 주목! 우리 아이 책과 친구 되게 해주는 법

    아빠들 주목! 우리 아이 책과 친구 되게 해주는 법

    “나중에 쉬고 애들한테 책 좀 읽어줘요.” 아내의 성화에 마지못해 책을 든 김모(39)씨. “이리 와봐. 아빠가 책 읽어줄게!” 하지만 여섯 살 아들과 네 살 딸은 아빠를 한 번 쓱 쳐다보더니 이내 관심을 꺼버린다. 머쓱한 김씨가 책을 밀어 놓고 소파에 누워 리모컨으로 텔레비전을 켜는 순간, 아내의 ‘스매싱’이 어김 없이 등짝을 강타한다. “TV 좀 그만 보고 애들 책 좀 읽어주라니까!” 벌개진 등을 만지며 김씨도 소리를 빽 지른다. “책 읽어준대도 애들이 싫어하는데 나보고 어떡하라는 거야!” 아빠의 육아 참여가 높을수록 아이의 자아 존중감과 정서가 발달하는 것은 물론, 학습과 인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국 옥스퍼드대 자녀양육연구소는 “자녀의 성장과 교육에 적극적인 아빠 밑에서 자란 아이는 사회성이 높다”고 했다. 심리학자 블란차드와 빌러에 따르면 아빠와 접촉이 많은 자녀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한다. 자녀와 친밀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될 수 있으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잦은 야근으로 자녀와 함께하지 못한 아빠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녀에게 책도 읽어주고 싶다’는 욕심으로 억지로 책 읽기를 시도한다면 아이가 도망가게 마련이다. 책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책도 많이 읽히고 야외활동도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이런 아빠들에게는 ‘아빠표 독서 교육법’을 권하고 있다. [1단계] 우선 책에 대한 발상부터 바꿔보는 것이다. 정은주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연구소장은 8일 “책은 가만히 앉아 읽기만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면 장난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다양한 놀이 활동이 가능하다”면서 “독서를 꺼리는 아이들이 책과 친숙해지도록 하는 효과가 있고, 육아 초보 아빠들도 쉽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책을 도구로 활용한 ‘책 놀이’는 따로 비용이 들지 않고, 가정에 책이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육아를 처음 시작하는 아빠들이 시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신체 활동을 동반하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책을 볼링핀처럼 세워두고 공을 굴려 책을 쓰러뜨려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책 볼링’, 거실에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자녀와 함께 책을 이어서 세운 뒤 쓰러뜨리는 ‘책 도미노’는 창의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책 다리 만들기’는 정해진 시간에 바닥에 책을 일렬로 이어 가장 긴 다리를 만드는 사람이 승리하는 놀이다. ‘책 옮기기’는 막대기 2개를 11자로 만들어 그 위에 올린 책을 골인 지점까지 빠르게 옮기는 게임이다. 아빠와의 대결은 신체 발달에도 좋다. 아빠와의 놀이에서 이기면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자존감도 높아진다. [2단계]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은 책에 흥미가 적은 아이에게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자녀가 책과 어느 정도 친숙해졌다면 ‘잠자리 독서’를 시작해보자. 잠자리에 들기 전 30분이면 충분하다. 아이의 집중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데 효과적이다. 자녀가 아빠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도록 해주기 때문에 정서적으로도 권장할 만하다. 책을 읽어줄 때에는 자녀와 대화를 나눈다는 느낌으로 읽도록 한다. 책의 표지나 그림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 나누거나 책 문장에 아빠의 감정을 담아 읽은 후 자녀가 이를 따라 읽는 방법도 권할 만하다. 역사나 모험 등과 같은 남성적 성향의 책이나 의성어·의태어가 풍부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도서도 좋다. 김수연 제천북스타트위원장(인천재능대학 교수)은 “잠자리에 들 때에는 정적인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마련인데, 굳이 그런 책을 억지로 고를 필요는 없다”며 “책 읽어주기의 본질은 ‘소통’이라는 점부터 명심하자”고 했다. 예컨대 김 위원장이 추천하는 ‘곰 사냥을 떠나자’는 곰을 사냥하러 수풀 사이를 헤치고, 강도 건너고 동굴도 건너다가 결국 ‘아이고 무서워!’ 하면서 침대 안으로 들어가는 내용이다. 유아 때에는 이런 책들이 아이의 올바른 수면습관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 [3단계] 주말이나 휴일에는 자녀와 함께 읽은 책 속의 내용을 주제로 야외 활동을 해보자. 독서를 통한 야외활동은 자녀와 더욱 깊은 교감을 쌓을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책에 대한 흥미를 확장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독서로 연결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억지로 손에 이끌려 체험학습을 하는 학생도 많은데, 책을 읽고 체험학습을 하다 보면 능동적인 학습도 가능하다. 신체놀이를 할 수 있는 책을 선택해 읽어주고, 주말에 관련 활동을 하면 자녀와의 유대감이 훨씬 더 커질 수 있다. 책 내용과 연관된 야외 활동은 배경 지식에 경험이 덧붙여져 내용 이해가 쉽다. 신체활동과 연결도 가능하다. 예컨대 운동에 관심이 많은 자녀와 함께 ‘WHY-스포츠 과학’ 중 야구에 관련된 내용을 읽고 나서 야외에서 책 속에 삽화로 표현된 직구나 변화구의 손가락 모양을 따라 하며 캐치볼을 하는 방식이다. ‘신기한 수영장’을 읽고 자녀에게 수영을 가르치며 용기를 북돋아주거나 ‘난 자전거를 탈 수 있어’를 읽고 자녀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직접 알려주는 등의 활동은 자녀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런 방식이 습관화하면 ‘나들이는 반드시 멀리 떠나야 한다’는 막연한 부담감도 줄어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적당한 소문내기와 험담, 장수하는데 도움된다” - 옥스퍼드大 교수

    “적당한 소문내기와 험담, 장수하는데 도움된다” - 옥스퍼드大 교수

    다른 사람에 관한 소문을 내거나 험담하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으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를 사회적 관계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면 인간에게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영국의 심리학자가 주장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옥스퍼드대의 로빈 던바 진화심리학과 교수는 타인에 대해 소문을 내고 험담하는 것은 지극히 인간다운 행동이라고 말한다. ■ 필수 정보 교환 이런 소문과 험담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필수적인 정보를 교환할 수 있으며 이를 주고받는 가족이나 친구, 혹은 동료와 유대감이 깊어지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 장수에 도움 또 소문과 험담은 사회적 관계의 일부분을 담당하며 장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던바 교수는 “인간을 죽음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이 바로 사회적 관계이다. 이는 또 인간의 행복에도 크게 관계하고 있다”며 “인간의 생사에 대해 이보다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금연을 제외하고는 없다”고 말했다. ■ 인간답게 살기 위한 수단 던바 교수는 또 “소문과 험담은 사람들과의 '대화' 뿐만이 아니라 내가 속한 사회의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이다”며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던바 교수의 말로는 소문과 험담으로 인간이 죄책감을 느끼게 된 시점은 18세기부터이다.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 ■ 약간 하는 정도가 좋다 또 맨체스터대의 제니퍼 콜 박사는 “사람은 소문내거나 험담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도 싫어하지만 너무 적게 하는 사람도 경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이 전혀 소문이나 험담을 듣지 않으면 주위를 의심하게 된다”며 “약간 하는 정도가 좋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냉소주의 강한 국가는 소득도 낮다 - 독일 연구

    냉소주의 강한 국가는 소득도 낮다 - 독일 연구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사람일수록 소득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생각할수록 소득이 감소할 수 있다는 말이다. 연구를 이끈 독일 쾰른대 사회학·사회심리학연구소의 올가 스타브로바 박사는 “기존 연구는 냉소적 비판이 신체의 건강과 정신적 행복, 결혼 등 삶의 다양한 부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을 나타냈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냉소주의가 개인의 경제적 성공과의 연관성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브로바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41개국을 대상으로 한 기존 자료를 분석해 냉소주의가 소득이 더 낮아지는 것과 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물론 이런 냉소주의는 소득이 낮지 않은 일부 국가에서도 나타났다. 이런 국가는 사회적인 냉소주의 성향이 강하고 기부 등 친사회적 행동이 드물며 높은 살인율 등 반사회적 행동이 만연하고 있다고 스타브로바 박사는 말했다. 또 이런 국가에서는 냉소적인 태도가 정당화되고 있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 기능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냉소주의가 다른 사람을 신용할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협조할 기회를 놓치게 되고 이 때문에 경제적 성공을 할 가능성도 낮아짐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들이 착취적이고 불성실하다고 믿는 직원들은 공동 프로젝트를 피하고 그와 관련한 기회도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스타브로바 박사는 설명했다. 또 그는 “직업적 성공과 경제적 번영은 많은 사람이 인생의 중요 목표로 내거는 것”이라면서 “이는 생활 만족도와 정신적 행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결과는 인간에 대해 더 호의적이고 이상주의적 견해를 갖고 신뢰를 쌓도록 촉진해 삶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사회학 학술지인 ‘성격 및 사회심리학지’(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고]

    ●추연창(태상에이스 대표)일성(거손테크 대표·전 LG디스플레이 홍보/대외협력담당)의성(가나건축 대표)영준(미국 거주)씨 모친상 4일 여수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20분 (061)688-4444 ●전성광(LG상사 부장)씨 모친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02)2227-7556 ●김원익(서울건축 PCM건설 고문)씨 별세 도환(LG CNS 부장)경환(미국 거주)씨 부친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227-7500 ●송홍선(전 호텔롯데 상무)씨 별세 준용(BNK투자증권 부장)준백(롯데JTB 대리)씨 부친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258-5940 ●윤종성(이데일리 정경부 기자)씨 모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2)3010-2252 ●이장호(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창환(서강대 심리학과 교수)무진(서울광고 기획국장)씨 부친상 4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798-1421 ●박승규(MBC 영상미술국 미술부장)씨 장인상 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30분 (02)2258-5940 ●오장섭(전 건설교통부 장관·전 국회의원)광섭(전 MBC 국장)성섭(분당21세기치과병원 원장)씨 모친상 김용태(예산제일감리교회 장로)씨 장모상 심영진(언론중재위원회 운영본부장)씨 시모상 4일 충남 예산종합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41)331-4444
  • 집안일 탓? 女가 男보다 기억력 뛰어나 - 연구

    집안일 탓? 女가 男보다 기억력 뛰어나 - 연구

    남성이 여성보다 미래에 해야 할 일을 기억하기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과 이탈리아 공동 연구팀이 15~40세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가까운 미래에 해야 할 일에 관한 기억력을 비교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이런 기억을 ‘미래 계획 기억’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일정 시간에 무언가를 하거나 누군가와의 약속을 지키고 혹은 가족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기억하는 것 등을 말한다. 실험 참가자들은 남녀 상관없이 대체로 시간이 더 많이 남은 계획일수록 기억하기 어려워했다. 그런데 이런 기억에서도 남녀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즉 ‘미래 계획 기억’에 있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뛰어났다는 것이다. 이런 남녀 차이는 호르몬이나 뇌 구조의 차이 때문에 생길 수 있다. 20~40세를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는 이런 기억을 떠올릴 때 남성에게서는 뇌의 기억 중추가 축소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여성은 차이가 없었다. 이처럼 남녀 차이가 생물학적인 것 때문이라면 이런 기억이 부족한 사람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메모지나 스마트폰 메모장 등에 적어두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연구팀은 여성이 남성과 같이 직장에 다니면서도 남성보다 더 아이를 돌보거나 집안일을 소화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하면서 자연히 이런 기억력이 훈련이 돼 더 뛰어난 면모를 보이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영국 아스톤대의 리아나 팔레르모 박사는 남성 역시 이런 기억력이 부족하면 훈련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남성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집안일과 자녀 양육을 돕는 것은 이런 기억력을 개선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실험심리학 계간지’(Quarterly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타인을 나쁘게 생각할수록 소득 낮아 - 독일 연구

    타인을 나쁘게 생각할수록 소득 낮아 - 독일 연구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사람일수록 소득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생각할수록 소득이 감소할 수 있다는 말이다. 연구를 이끈 독일 쾰른대 사회학·사회심리학연구소의 올가 스타브로바 박사는 “기존 연구는 냉소적 비판이 신체의 건강과 정신적 행복, 결혼 등 삶의 다양한 부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을 나타냈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냉소주의가 개인의 경제적 성공과의 연관성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브로바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41개국을 대상으로 한 기존 자료를 분석해 냉소주의가 소득이 더 낮아지는 것과 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물론 이런 냉소주의는 소득이 낮지 않은 일부 국가에서도 나타났다. 이런 국가는 사회적인 냉소주의 성향이 강하고 기부 등 친사회적 행동이 드물며 높은 살인율 등 반사회적 행동이 만연하고 있다고 스타브로바 박사는 말했다. 또 이런 국가에서는 냉소적인 태도가 정당화되고 있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 기능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냉소주의가 다른 사람을 신용할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협조할 기회를 놓치게 되고 이 때문에 경제적 성공을 할 가능성도 낮아짐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들이 착취적이고 불성실하다고 믿는 직원들은 공동 프로젝트를 피하고 그와 관련한 기회도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스타브로바 박사는 설명했다. 또 그는 “직업적 성공과 경제적 번영은 많은 사람이 인생의 중요 목표로 내거는 것”이라면서 “이는 생활 만족도와 정신적 행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결과는 인간에 대해 더 호의적이고 이상주의적 견해를 갖고 신뢰를 쌓도록 촉진해 삶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사회학 학술지인 ‘성격 및 사회심리학지’(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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