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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조작 ‘사이버 외곽팀’ 민병주 前단장 오늘 소환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민간인 댓글부대를 조직해 인터넷 여론조작을 벌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이버 외곽팀’ 운영 책임자인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 관계자는 6일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이 7일 오전 10시 민 전 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전 단장은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직원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 댓글을 남겨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달 30일 끝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민 전 단장의 소환에 대해 “‘사이버 외곽팀’의 운영 책임자로서 외곽팀 운영과 관련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외곽팀장들이 원 전 원장 등과 공범이라고 보고 무더기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18대 ‘댓글 지시’… 수령증 확보 땐 자금흐름 캐낸다

    서경덕 “국정원서 돈 받았지만 한글 홍보비…댓글과는 무관” 검찰이 5일 영장을 청구한 양지회 전 기획실장 노모씨에게 국정원법 위반(정치개입) 혐의뿐 아니라 공직선거법 위반(선거개입) 혐의까지 적용한 것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국정원 간부→민간인 댓글팀장’으로 이어지는 댓글 지시가 18대 대통령선거에서도 확인됐다는 의미여서 파장이 클 전망이다. 당초 국정원은 노씨가 포함된 외곽팀장 30명에 대해 1차 수사의뢰를 하면서 국정원법 위반 혐의만을 적시했다. 이로써 검찰의 수사 방향이 국정원의 광범위한 대선 개입 과정과 윗선의 지시 여부로 재확인됐다는 것이 법조계의 분석이다. 검찰이 국정원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외곽팀장 총 48명 외에 10여명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밝힌 점도 의미심장하다. 만약 국정원이 사이버 외곽팀장 48명에게 활동비를 지급하면서 받은 수령증(영수증)까지 검찰에 제출할 경우 국정원의 자금 지원 흐름도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1차 수사의뢰 후 수령증까지 건네 줄 것을 요청했지만, 아직 제출받지 못한 상태다. 수사팀 관계자는 “준비가 되는 대로 (검찰로) 넘어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정원 압수수색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이 “팀장들이 팀원을 구할 때 기본 요건이 국정원에서 의뢰받았다는 사실을 숨기는 것이었다”며 모집 과정에 대해 밝힌 점도 눈길을 끌었다. 검찰 관계자는 “단순히 ‘우익활동’으로 생각한 사람도 일부 있다”면서 “팀원으로 활동한 다수를 전부 다 처벌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검찰은 “다음달 연휴 전까지 수사를 끝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조사 대상이 여전히 많이 남았음을 암시했다. 검찰은 지난 4일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활동에도 국정원과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폭로한 김기현 전 사이버사령부 530심리전단 총괄계획과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군과 국정원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했다. 김씨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을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에 매일 보고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댓글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댓글 작업이 아닌 다른 프로젝트로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댓글 팀장이라든지 트위터라든지 어떤 그런 부분에 관련돼서 제안을 받았던 적은 진짜 전혀 한 번도 없다”면서도 “유네스코 한글 작품 전시를 위해 국정원으로부터 운반비를 지원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혐의가 조금이라도 인정된다면 제 교수직 및 20년 넘게 활동해 왔던 한국 홍보일을 모두 다 내려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군 댓글 공작’ 실명 폭로한 내부자 소환…국정원 연결고리 규명 초점

    검찰 ‘군 댓글 공작’ 실명 폭로한 내부자 소환…국정원 연결고리 규명 초점

    검찰이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에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이 개입했다고 폭로한 군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전직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현재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과거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과 ‘민간인 댓글부대’ 운영 등을 통한 국정원의 여론 조작 공작 사이의 연관성을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군 사이버사령부 530심리전단에서 총괄계획과장을 지내며 직접 댓글 공작에 가담했던 김기현씨를 지난 4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연합뉴스가 5일 보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총파업 돌입 전인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김 전 과장의 증언에 따르면, 530심리전단 요원들은 국방·안보 분야뿐 아니라 국내 현안 전반에 대해 날마다 댓글 공작을 수행했다. 김 전 과장은 530심리전단 요원 120명이 수행한 댓글 공작 결과를 A4 1장짜리 보고서로 만들어 내부 시스템 보고 체계로 매일 오전 7시쯤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폭로했다. 수신처는 청와대 국방비서관실이었다. 김 전 과장은 KBS 취재팀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찬성 의견이 20%인데 우리가 밤새 작전한 결과 20%에서 70%로 찬성이 올랐다’ 그런 걸 종합해서 배포하고 청와대에 보냈다”고 털어놨다. 또 당시 김관진 국방장관과 한민구 합참의장, 국방부 정책실장에게도 날마다 댓글 공작 결과가 서면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과장은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특수활동비 25만원씩을 받았다고도 폭로했다. 앞서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의혹 사건을 조사한 국방부 조사본부는 연제욱·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과 군무원 이모(63) 전 심리전단장을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검찰은 김 전 과장을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원세훈 전 원장 재임 당시 국정원이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성격과 국정원의 자금 지원을 구체적으로 알았는지 여부도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사안은 원칙적으로 국방부 또는 군에 조사 관할권이 있어 검찰 수사는 군의 댓글 공작 활동보다는 당시 국정원과의 관계 규명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김 전 과장은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사건에 대한 국방부의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심리전단 요원들의 주 활동 무대였던 포털사이트 ‘다음’ 아이디(ID)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김 전 과장은 말했다. 이어 “처벌을 감수하겠다”면서 자신을 포함한 관계자들의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세금을 보수로 받아 댓글 단 ‘민간인 팀장’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에 대학교수와 언론계 종사자, 대기업 간부 등이 민간인 외곽팀장을 맡아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국정원이 지난달 21일 검찰에 수사 의뢰한 외곽팀장 30명 대부분이 국정원 퇴직자나 보수단체 회원,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 회원들이었던 것과 달리 여론 주도층이 다수 포함돼 있어 파장이 만만치 않다. 국정원이 도대체 우리 사회의 어느 계층까지 동원해 여론을 얼마나 교묘하게 조작해 왔는지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할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그제 국정원이 ‘민간인 댓글 팀장’ 18명을 추가로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 의뢰된 민간인 팀장은 모두 48명으로 늘어났다. 추가로 수사 의뢰된 사람들 중에는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 중인 유명 대학교수와 지역 방송사 계약직 아나운서, 온라인매체 기자 등 언론계 종사자, 대기업 간부, 대학생 등 각계각층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대부분 2010~2012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활동해 왔다고 한다. 검찰이 밝힌 국정원의 민간인 댓글 팀장 운영 수법을 보면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 국정원은 수사 가능성까지 고려해 이 민간인 팀장들에게 대처 요령을 정기적으로 교육하는 등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한다. 검찰에 따르면 국정원은 선발에 앞서 외곽팀장과 팀원의 신원을 직접 파악하고, 대포폰(차명폰)으로 팀장들과만 접촉하는 등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다고 한다. 성과에 따라 국민의 세금으로 보수를 지급했다고 하니 팀장들이 경쟁적으로 댓글을 썼을 것은 불을 보듯 빤하다. 검찰은 이번 주부터 외곽팀장 18명 중 핵심 인물들부터 차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에 거론된 일부 인사는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시시비비는 검찰 수사를 통해 조만간 밝혀질 것이다. 검찰은 2009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국정원 심리전단 산하 사이버팀이 운영해 온 민간인 외곽팀장 30명 이외에 국정원이 추가 수사 의뢰한 내용을 토대로 여론 조작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 더는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아무리 개인 차원의 가담이었다 하더라도 대학과 언론기관, 대기업 등 공공성이 강조되는 기관들과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윤리의식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
  • 검찰, 원세훈 징역 4년 판결에 대법원 상고

    검찰, 원세훈 징역 4년 판결에 대법원 상고

    검찰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했다.사건 공소 유지를 맡은 서울중앙지검은 4일 “원 전 원장 사건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오늘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운동을 시기별로 나눠 일부 제한한 부분, 일부 트위터 계정을 인정하지 않은 부분 등에 대해서 대법원의 판단을 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상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는 국정원 직원들이 2012년 8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된 이후 게시한 정치 관련 글이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포함된 전체 트위터 계정 10157개 중 391개만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직원이 사용한 계정으로 인정하고, 나머지 766개 계정은 사이버 활동에 사용됐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원 전 원장 측도 1일 상고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30일 판결 선고가 난 지 이틀 만이다. 대법원은 2015년 7월 원 전 원장의 선거 개입을 유죄로 인정한 핵심 증거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2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당시 대법원은 선거법 유무죄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창원 서울시의원 “심리지원센터 사업 확장에 최선”

    김창원 서울시의원 “심리지원센터 사업 확장에 최선”

    서울시의회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과 김영한 의원(국민의당, 송파5)이 공동주관한 ‘서울시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8월 31일 성황리에 끝났다. 오후 2시부터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150여명의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서울시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는 서울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서울심리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서울심리지원센터’는 2014년 10월 트라우마힐링센터라는 명칭으로 설립 논의가 시작됐다. 재난, 인권침해 등에 따른 정신적인 충격이나 스트레스 치유를 위한 민관협력형 트라우마 힐링센터를 설치해 서울 시민의 정신건강을 증진 도모하자는 것이 그 취지였다. 트라우마힐링센터 추진 방안 및 연구용역, 관련 회의 등이 지속되며 서울시민들의 행복감 증진을 위한 기관으로 발전했고 명칭도 ‘서울심리지원센터’로 확정됐다. 2015년 11월 송파구에 둥지를 틀고 서울심리지원센터 시범사업이 시작됐고, 2016년 3월 정식 개소식을 가졌다. 점차 다른 서울 지역으로 확장해 2016년 7월 도봉구에 서울심리지원북부센터가 문을 열었고, 2017년 8월에는 양천구에 서울심리지원 서남센터가 설치됐다. 이날 공청회에는 박중규(한국임상심리학회장), 한영경(서울심리지원북부센터 팀장)이 주제발표를 맡았고 이수정(경기대교수), 김순희(시민건강국 보건의료정책과장), 유연화(서울심리지원센터), 김봉준(고용노동부 임상심리사), 손대선(뉴시스 차장), 조송희(시민), 정규형(시민)이 토론자로 나섰다. 박중규 교수는 서울심리지원센터의 발전을 위해 홍보와 심리전문가 확보, 행정편의적성과평가 지양등 세 가지 요인을 꼽았다. 박 교수는 “민간 및 공공 영역에서 심리지원에 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마음 문제를 타인과 상의하는 것을 낯설어하는 편”이라며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야 함을 설명했다. 한영경 팀장은 서울심리지원센터, 서울심리지원북부센터 운영 현황 및 이용자들의 반응에 대해 발표했다. 한 팀장은 무료, 서울시 사업, 전문성 등을 이용자들이 이점으로 꼽았다며 “백 우울 설문조사 결과 이용 후 우울 지수가 낮아졌고, 양 센터 상담 프로그램 만족도도 높았다”며 “현재에도 대기자들이 상당히 많고, 상담 회기수를 늘려달라는 이용자들의 요구가 높았다. 사업의 확대 시행 시 시민들의 기대를 지속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정 교수는 “처음으로 지역 사회에서 공공 심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심리학자로서 바라볼 때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공공 안전을 위한 심리학 공공서비스 기관’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시민들의 안전도 관련되어 있는만큼 취약 계층에 대한 심리지원에서 나아가 이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연결시켜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서울심리지원센터에 대한 바램을 말했다. 김순희 과장은 “서울시 심리지원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조례 마련은 필요하다. 앞으로도 사업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연화 팀원은 “종사자 전문성 및 고용 측면 안정화를 위한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실무자 입장을 대변했다. 김봉준 고용노동부 임상심리사는 “사전 예방 차원의 심리지원 서비스인 서울심리지원센터가 질병모델이 아닌 성장모델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서울시 거주 시민 누구나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은 보편적 복지를 위한 뜻깊은 시도”라고 센터의 의의를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공신력 있는 상담 전문가 확보에 힘써줄 것 등을 당부했다. 시민 이용자인 조송희 씨는 “교수진 및 학생 인턴제, 사전 설문 상담제 등을 도입해 적극적이고 원활한 상담이 가능해져 적체 현상을 해소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시민 이용자 정규형 씨는 “센터 이용 후 존재의 충만함을 느꼈다”며 “작은 행복의 빈도를 높여 즐겁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강의가 지속되어 많은 분들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창원 의원은 “성장 모델에 근거해 설립된 서울심리지원센터가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있고, 만족도 역시 높아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시가 시민들의 심리 건강을 위해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만큼 발의되는 조례가 그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례 제정 이후 서울심리지원센터 사업 확장이 힘을 받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창원 의원은 “더 나아가 시민 트라우마 해소를 위한 심리지원 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민간인 댓글팀장’에 언론인·교수·기업간부 포함”

    검찰 “‘민간인 댓글팀장’에 언론인·교수·기업간부 포함”

    국가정보원이 이달 1일 추가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민간인 댓글 부대’ 팀장에는 방송사 직원, 교수, 대기업 간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원이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다.민간인 댓글 부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3일 “지난 1일 접수된 외곽팀장 18명에 대한 추가 수사 의뢰는 트위터를 중심으로 시기별로 활동한 사람들과 관련한 내용”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1차 수사 의뢰 때는 전직 국정원 직원이나 보수단체 인사 중심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수사 의뢰된 외곽팀장들은 언론계 종사자, 사립대 교수, 대기업 간부, 대학생, 미디어 전문가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이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는 1차 수사 의뢰 대상자들이 주로 포털이나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의 게시판에서 익명으로 댓글 달기 및 찬반 표시 활동을 벌인 것과 달리 2차 대상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활동해 다양한 직종의 인사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추가 수사 의뢰된 민간인 팀장 명단에는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이름이 알려진 A 교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011년께 정부 내 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국정원 직원과 연락을 주고받은 일은 있지만, 정부 옹호 트위터 글을 부탁받거나 활동비를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며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검찰이 밝힌 명단 중 언론계 종사자는 활동 당시 비수도권 소재 지상파 방송사의 계약직(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파악됐다.대형 유통기업 임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정원이 수사 가능성까지 고려해 대응 교육을 하는 등 외곽팀을 비밀리에 조직하고 성과에 따라 보수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해온 사실도 파악했다. 검찰 관계자는 “모든 외곽팀장과 팀원들에 대해 신원 파악을 하고 대포폰(차명폰)을 사용해 팀장만 접촉하는 등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다”며 “활동 내용 발설을 금지하고 수사 시 대처 요령을 정기적으로 교육하는 등 철저한 보안 조처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2009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심리전단 산하 사이버팀이 민간인으로 구성된 30개의 외곽팀을 운영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국정원은 지난달 21일 이들을 수사 의뢰한 데 이어 트위터 활동에 가담한 외곽팀장 18명을 파악해 지난 1일 추가로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2차 의뢰 대상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민간인 댓글팀장 18명 추가 수사 의뢰

    국가정보원이 1일 이명박 정부 시절 온라인 여론 조작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민간인 외곽팀장 18명을 검찰에 추가로 수사의뢰했다.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민간인 외곽팀장을 지내다 교체된 것으로 새롭게 확인된 인물들에 대한 수사의뢰를 국정원에 권고한 데 따른 조치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의뢰 내용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과 공모해 대가를 지급받으면서 인터넷과 트위터 등에서의 정치 관여활동에 가담했다는 것”이라며 “종전 수사의뢰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2009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국정원 심리전단 산하 사이버팀이 민간인으로 구성된 30개의 외곽팀을 운영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21일 국정원은 이들을 수사의뢰했다. 추가 수사의뢰에 들어간 18명은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새로 떠오른 인물들이다. 지난달 30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파기환송심에서 법원이 국가정보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국정원이 민간인 관련자를 추가로 수사의뢰해 검찰의 민간인 댓글 부대 수사는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검찰은 최근까지 사이버 외곽팀 관계자 20여명, 국정원 심리전단 팀장과 파트장 등 직원 여러 명을 소환 조사하면서 민간인을 동원한 사이버 여론조작의 윤곽을 파헤치고 있다. 또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을 근거로 각종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 사이트에 자료를 요청해 받는 형태로 이들이 쓴 정치 성향 글의 내용과 수위를 확인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징역 4년 법정구속 원세훈, 대법원에 상고

    징역 4년 법정구속 원세훈, 대법원에 상고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1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지난달 30일 판결 선고가 난 지 이틀 만이다.원 전 원장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당일 선고 직후 취재진에게 “재판부가 일방적으로 검찰 주장만을 수용했다. 변호인이 제출한 여러 증거와 법리 주장은 전혀 감안이 안 됐다”며 불복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던 2심의 선고 형량(징역 3년)보다도 파기환송심의 형량이 올라간 부분에 대해서도 “재판부의 주관적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며 반발했다. 파기환송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는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의 사이버 활동이 정치관여뿐 아니라 대선 개입에도 해당한다며 원 전 원장에게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했다. 선거법 위반 여부를 두고 심급마다 판단이 갈린 상황에서 대법원이 최종 유무죄 판단을 어떻게 내릴지가 관심이다. 대법원은 2015년 7월 원 전 원장의 선거 개입을 유죄로 인정한 핵심 증거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2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당시 대법원은 선거법 유무죄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징역 4년 법정구속 원세훈…박범계 “누굴 믿고 저질렀는지 밝혀야”

    징역 4년 법정구속 원세훈…박범계 “누굴 믿고 저질렀는지 밝혀야”

    판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30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자 “이제 남은 일은 원세훈의 이 대담함은 누굴 믿고, 누구를 위해 저질렀는가를 밝히는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원 전 원장의 국정원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본 1심과 달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국정원 심리전단 활동이 ‘선거 개입’에 해당한다고 인정한 결과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원세훈 파기환송심의 25개월 재판. 그 사이 재판장이 김시철 부장에서 김대웅 부장으로 바뀌고,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 듯이 허위와 진실 사이를 오르내렸다”면서 “그리고 모든 것이 정상화의 과정을 밟아가는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문제의 지논, 시큐리티 파일의 증거 능력을 이전하지 않고서도 총 트윗 계정 391개, 29만 5600건(국정원법위반) 10만 6500건(선거법위반)의 트윗을 유죄로 인정했다”면서 “구형 4년과 똑같은 징역 4년 선고에 다시 법정구속했다. 새롭게 발견된 증거를 채택하지 않고서도 ‘국정원이 장기간 조직적으로 정치 선동에 관여했고 선거 활동을 국정원 전체에 지시했다’고 단호하고 분명하게 판결했으니 이제 남은 일은 원세훈의 이 대담함은 누굴 믿고 누구를 위해 저질렀는가를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국정원 댓글 유죄, 당시 靑 개입 여부 규명해야

    제18대 대선에 국가정보원 직원들을 동원해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 파기환송심 선고에서 국정원법과 선거법 모두를 유죄로 인정했다. 어제 법원이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 원 전 국정원장에 대해 “특정 정당과 정당인을 지지하는 글은 정치 관여 행위로 볼 수 있다”며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것이다. 대법원이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2년 만의 결론이다. ‘국정원 댓글’ 파문은 주지하다시피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12년 심리전단 직원들이 문재인 당시 후보를 비방하고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인터넷 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면서 불거진 사건이다. 2014년 9월 1심 재판부는 국정원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판단했다가 2심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가 추가로 인정됐다. 하지만 대법원은 2015년 7월 사실관계 추가 확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한 이후 지난 2년간 25차례 공판을 거듭하며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재판부의 판결대로 공무원의 정치 중립을 정면 위반해 정치 관여를 하고 나아가 특정 후보자의 선거운동이란 지적이다. 1심 집행유예 판결과 관련해선 당시 김동진 부장판사가 법원 내부 통신망에 ‘지록위마’(指鹿爲馬)라고 공개 비판했다가 정직 2개월을 당했다. 법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법원 내부의 목소리조차 침묵을 강요받던 암울한 시대였다. 재판부가 어제 원 전 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함에 따라 검찰 수사는 새로운 차원에서 시작돼야 한다. 정권 유지와 재창출에 정보기관이 동원되고 국기 문란 행위에 국민 세금이 사용된 것은 국가의 통치 시스템을 허무는 중대 사건이다. 많은 국민들은 원 전 국정원장 단독으로 이런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암묵적 지시 등 직간접으로 연루됐을 개연성이 높다. 실제 당시 청와대가 개입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011년 국정원이 작성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장악’ 문건도 청와대 지시로 만들어진 사실이 확인됐다. 총선·대선에서 여당 후보 지원 방안을 마련해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4년간의 재판 기간에 박근혜 정부에서 벌어진 수사 외압도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경찰과 검찰, 법무부의 고위층이 수사를 노골적으로 방해한 정황이 많다. 당시 윤석열 검찰 수사팀장은 좌천됐고, 채동욱 검찰총장은 혼외자 논란으로 옷을 벗었다. 청와대를 비롯한 정권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국정원의 정치공작 행태를 뿌리 뽑으려면 국정원뿐 아니라 당시 최고 권력들이 어떻게 개입했는지를 밝혀야 한다. 국가 정보기관의 헌법 유린 행위는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규명해 처벌해야 한다.
  • 檢, 원세훈 추가처벌 나서… 일부 외곽팀장 혐의 인정

    檢, 원세훈 추가처벌 나서… 일부 외곽팀장 혐의 인정

    ‘元 국고손실’ 횡령 추가 관측 靑 보고한 ‘SNS선거 문건’ MB 청와대 수사 연결 고리 檢, 국정원 前직원 모임 ‘양지회’ 회원 10여명 자택 압수수색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혐의가 30일 파기환송심에서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서 검찰은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 안팎의 공범을 수사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을 모두 갖추게 됐다. ‘주범’으로 지목된 원 전 원장의 정치·선거 개입 혐의를 공범으로 의심되는 당시 청와대와 보수단체 관계자에게 적용하는 데 걸림돌이 사라졌다. 대법원 상고심이 열릴 가능성이 커 공소시효 문제도 넉넉한 상태다.공직선거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6개월에 불과하지만 형사소송법상 공범 1인이 재판을 받을 때는 저절로 다른 공범들의 시효도 정지된다. 원 전 원장은 18대 대선 선거사범의 공소시효를 닷새 앞둔 2013년 6월 14일 기소됐다. 여기에 원 전 원장이 법정구속되면서 재차 신병을 확보하게 된 것도 검찰에는 유리한 부분이다. 원 전 원장 측에서도 이날 선고 직전까지 “이날 재판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선거 개입 혐의까지 인정돼 다시 구치소에 수감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팀으로부터 민간인 댓글부대 자료를 받은 뒤 외곽팀장을 잇따라 소환하고 있는 검찰은 필요할 경우 구속영장까지 청구해 수사의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팀장 중에는 의외로 혐의를 인정하고 당시 상황을 털어놓는 경우도 있다”고 수사 진행 상황을 전했다. 검찰은 지난 23일 첫 보수단체 압수수색 후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로 알려진 늘푸른희망연대 차미숙 회장, 선진미래연대 차기식 조직국장 등 주요 인물 20여명에 대한 수사를 마친 상태다. 최근에는 외곽팀장으로 활동하다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된 오모씨로부터 “국정원 예산을 지원받아 친인척 등 10여명을 동원해 댓글 활동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민간인 팀장뿐 아니라 그들을 국정원에 포섭한 중간간부까지 무더기 기소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민간인을 통한 여론 조작의 윤곽을 그린 뒤 검찰의 칼끝이 향할 곳은 원 전 원장보다 윗선인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날 선고공판에서 선거 개입의 증거 중 하나로 국정원이 2011년 11월 청와대에 보고한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 문건’을 거론하기도 했다. 만약 국정원의 댓글 활동을 청와대가 암묵적으로 승인하거나 지시한 정황이 드러나면 이 전 대통령도 수사망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국정원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대선에까지 개입하기는 어렵다는 의견과, ‘심리전’ 작업을 일일이 대통령에게 보고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모두 나오고 있다. 당시 정부에서 대통령과 국정원장의 독대가 부활해 양쪽의 접촉이 더 긴밀하게 이뤄진 점도 변수로 꼽힌다. 이 밖에도 검찰은 국정원 예산이 매년 수십억원씩 민간인 댓글부대에 흘러간 것이 횡령에 해당한다고 보고 원 전 원장 등을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국정원 전직 직원 모임인 양지회 회원 10여명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2009∼2012년 금품을 받고 인터넷에서 정부 지원 댓글 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국정원 녹취록 - SNS 보고서… 원세훈 선거개입 ‘스모킹 건’

    국정원 녹취록 - SNS 보고서… 원세훈 선거개입 ‘스모킹 건’

    국정원 직원들 사용·관리 추정 트위터·각종 문건 근거로 인정… ‘무더기 파일’ 증거능력 불인정 2013년부터 4년간 이어진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재판은 상급심을 거칠 때마다 결과가 뒤집어졌다. 핵심 쟁점은 국정원 심리전단 사이버팀의 사이버 활동을 선거 개입으로 볼 수 있는지 등이었는데 30일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국정원의 불법 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가 선고됐다. 선거 개입이 유죄로 인정된 것은 검찰이 최근 추가로 제출한 국정원 회의녹취록과 보고서가 판단의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과 변호인은 국정원 사이버팀의 활동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들로부터 확보한 자료들을 증거로 인정할 수 있는지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대법원에서 2015년 7월 사건을 파기환송하게 된 것도 주요 증거들에 대한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으면서였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는 원 전 원장과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1심과 달리 국정원 사이버팀의 선거 개입을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원 전 원장이 국정원 수장으로서 이 같은 정치 관여 및 선거 개입의 ‘정점’에 있었다고 결론 냈다. 최근 검찰이 추가로 제출한 국정원 녹취록과 보고서가 판단의 중요한 근거가 됐다.먼저 파기환송심에서는 국정원 직원 김모씨의 이메일에 첨부된 자료인 ‘시큐리티 파일’과 ‘425 지논 파일’에 대해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파일들에는 심리전단 활동과 관련된 지침에 해당하는 ‘이슈와 논지’ 등이 포함됐는데 1심에서는 증거능력을 배척했고, 2심에선 이를 인정해 선거 개입을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는 다시 이 파일들에 대한 증거능력을 배척하는 취지로 사건을 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형사소송법 제313호 1항에 따라 문건의 작성자가 법정 진술에 의해 진정성립을 확인해야만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있는데 이 같은 절차가 빠졌기 때문이다. 다만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국정원 직원들이 사용·관리한 것으로 추정된 트위터 계정과 인터넷 사이트 계정, 각종 국정원 문건들을 중심으로 사이버팀의 선거 개입을 밝혀냈다. 특히 검찰이 파기환송심에 제출한 국정원의 2009년 6월 19일자 부서장 회의 녹취록과 청와대에 보고된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 등 10여건의 문건이 유죄를 판단하는 데 근거로 작용했다. 재판부는 “원 전 원장이 전 부서장 회의에서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야당이 승리하면 국정원이 없어진다’고 강조했는데, 직원들로서는 선거에 영향을 주는 활동을 할 수밖에 없다”, “SNS 관련 보고서에는 ‘야당에 점령당한 SNS에서 허위정보가 유통되고 민심이 왜곡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기재됐다. 국정원은 평상시에도 각종 선거에서 여당의 승리를 목표로 대책을 수립한 것으로 보인다” 등으로 원 전 원장의 선거 개입 근거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원 전 원장은 부서장 회의에서 혹세무민의 여론을 정상화하라는 등 국민의 여론 형성 과정에 직접 관여하라는 지시까지 노골적으로 했다”면서 “국가기관의 여론 통제는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는 만큼 위법행위가 매우 커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재판부는 사이버팀의 선거운동 개입에 관해서는 지난 18대 대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를 직접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글은 후보자들이 출마선언을 시작한 때부터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및 비판을 가하는 것은 각 후보자들이 경선 등을 통해 정당의 후보자로 확정된 때부터로 시기를 제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원세훈 ‘대선개입’ 유죄… MB 겨눈 檢

    원세훈 ‘대선개입’ 유죄… MB 겨눈 檢

    사이버활동 靑에 지속 보고 정황… 檢, 국정원 정치개입 재수사 탄력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66) 전 국정원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015년 7월 대법원에서 2심 판결이 파기 환송된 지 25개월 만이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의 정치개입뿐 아니라 조직적인 선거 개입이 인정됨에 따라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가 당시 이명박 정부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는 30일 원 전 원장과 국정원 이종명(60) 전 3차장, 민병주(59) 전 심리전단장에 대한 국정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 전 차장과 민 전 단장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판결했다. 지난 4년간 심급마다 판단이 뒤집힌 국정원 선거 개입에 대해 유죄로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검찰이 공소를 제기한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의 117개 계정 전부와 트위터 1157개 계정 가운데 391개 계정을 사이버팀 직원들이 관리,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이들이 실행한 오늘의 유머 사이트 게시글에 대한 찬반클릭 1200회, 작성한 게시글이나 댓글 2027개, 트위터 활동 28만 8926회의 내용이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고 현직 대통령과 관련된 국정홍보를 하는 등의 정치관여 행위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해 헌법 및 법령 위반 정도가 매우 중하다”면서 “국가기관이 국민 여론을 통제하는 것은 민주적 질서에 반해 절대 용인될 수 없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활동은 특정 정치세력을 지지·반대하는 것으로 헌법이 명백히 금지하는 행위이고, 정치활동의 자유와 기본권이 침해되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파기환송심에서 또다시 국정원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을 인정함에 따라 검찰에서 재수사하고 있는 국정원 정치 개입 사건에도 더욱 탄력이 붙고 있다. 특히 국정원의 사이버 활동이 청와대에도 지속적으로 보고됐다는 정황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국정원 개혁위 ‘댓글부대’ 민간인 팀장 18명 추가 수사의뢰

    국정원 개혁위 ‘댓글부대’ 민간인 팀장 18명 추가 수사의뢰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기관이 자행했던 여론 조작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은 30일 파기환송심에서 제18대 대선 등 선거에 개입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민간인으로 구성된 대규모 ‘댓글부대’(또는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한 사실을 확인한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 자료를 확보해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원 전 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검찰의 ‘2차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민간인 댓글부대 팀장 역할을 했던 인물들이 기존에 확인된 30명 이외에 18명이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수사 의뢰한 ‘외곽팀’ 팀장 30명 외에 18명이 중간에 교체된 사실이 확인돼 이들도 검찰에 수사 의뢰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 21일 김모씨 등 민간인 댓글부대 팀장을 지낸 30명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2009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국정원 심리전단 산하 사이버팀이 민간인으로 구성된 30개의 외곽팀을 운영했다는 중간조사 결과를 지난 3일 발표한 바 있다. 보수 성향의 예비역 군인 또는 회사원, 주부, 학생, 자영업자 등이 아르바이트 형태로 사이버 외곽팀에 참여했고, 이 중에는 전직 국정원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위는 또 ‘명진스님 제적 철회를 위한 원로모임’ 등이 지난달 19일에 신청한 ‘명진스님 불법사찰 의혹’ 건과 관련해 ‘사회 주요인사 불법사찰 의혹 사건’을 TF의 조사 사건으로 추가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또 이날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에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가 개입됐고, 공작 결과가 매일 청와대에 보고됐다는 군 심리전단 전직 직원의 증언이 폭로됐다. 이 증언은 현재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제작거부 중인 KBS 기자들이 보도했다. 실명을 걸고 나온 내부자의 최초 폭로다. 군 사이버사령부 530심리전단에서 총괄계획과장(1과장)을 지내며 직접 530심리전단의 댓글 공작에 가담했던 김기현씨는 530심리전단 요원들이 국방·안보 분야뿐 아니라 국내 현안 전반에 대해 날마다 댓글 공작을 수행했고, 530심리전단 요원 120명이 수행한 댓글 공작 결과를 A4 1장짜리 보고서로 만들어 ‘시스템 보고’ 체계로 매일 오전 7시쯤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폭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군 댓글 공작, MB 청와대에 매일 보고”…내부자 최초 실명 폭로

    “군 댓글 공작, MB 청와대에 매일 보고”…내부자 최초 실명 폭로

    이명박 정부 집권 당시 국가정보원장이었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2012년 대선 등 선거에 개입한 혐의가 인정돼 30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그런데 같은 날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에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가 개입됐고, 공작 결과가 매일 청와대에 보고됐다는 군 심리전단 전직 직원의 증언이 폭로됐다. 이 증언은 현재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제작거부 중인 KBS 기자들이 보도했다. 실명을 걸고 나온 내부자의 최초 폭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군 사이버사령부 530심리전단에서 총괄계획과장(1과장)을 지내며 직접 530심리전단의 댓글 공작에 가담했던 김기현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김 전 과장은 1983년 군무원 공채에 합격한 뒤 30년 넘게 군 정보 분야에서 일해온 전문가로, 2010년 군 사이버사령부 창설 당시 530심리전단 총괄계획과장으로 임명돼 인사와 예산, 보안 등 각종 업무를 총괄했다. 김 전 과장의 증언에 따르면 530심리전단 요원들은 국방·안보 분야뿐 아니라 국내 현안 전반에 대해 날마다 댓글 공작을 수행했다. 그는 530심리전단 요원 120명이 수행한 댓글 공작 결과를 A4 1장짜리 보고서로 만들어 내부 ‘시스템 보고’ 체계로 매일 오전 7시쯤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폭로했다. 수신처는 청와대 국방비서관실이었다. 김 전 과장은 취재팀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찬성 의견이 20%인데 우리가 밤새 작전한 결과 20%에서 70%로 찬성이 올랐다’ 그런 걸 종합해서 배포하고 청와대에 보냈다”고 털어놨다. 김 전 과장은 또 당시 김관진 국방장관과 한민구 합참의장, 국방부 정책실장에게도 날마다 댓글 공작 결과가 보고됐다고 말했다. 특히 군 간부들에게 전달하는 보고서의 경우 ‘블랙북’이라고 불리는 잠금장치가 달린 서류가방에 넣어 전달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관진 전 장관에게는 그가 직접 보고서를 전달한 일도 있었다. 김 전 과장은 “보고서를 봉투에 넣어 직접 봉해서 장관 보좌관에게 주고 왔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이 관련 의혹을 부인한 데 대해서는 “그건 거짓말”이라고 했다.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군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요원들에게도 전달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과장은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특수활동비 25만원씩을 받았다고도 폭로했다.(출처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김 전 과장은 또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사건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심리전단 요원들의 주 활동 무대였던 포털사이트 ‘다음’ 아이디(ID)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김 전 과장은 말했다. 이어 “처벌을 감수하겠다”면서 자신을 포함한 관계자들의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런데 위 보도가 KBS 뉴스가 아닌 노조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공개된 이유는 무엇일까. 취재팀은 이달 초 이 사안을 뉴스로 방송해야 한다고 보도국장단에 요청했지만 보도국장단이 방송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보도국장단은 폭로자의 고발 내용이 개연성이 높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폭로를 뒷받침할 증거가 필요하다며 방송을 거부했다는 것이 취재팀의 설명이다. 취재팀은 “보도국장단이 ‘이번 보도가 나가면 자유한국당 등에서 문제삼을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웠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김완주 통합뉴스룸국장(보도국장)은 KBS 홍보실을 통해 “제보자의 증언이 전부인 상황에서 제보자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했다는 사실 때문에 보도가 논란에 휩싸일 경우 반박할 수 있는 증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판단해 조금 더 증거를 찾아보자고 한 것이지 ‘증거를 가져오라’고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 vs 이란 31일 격돌…신태용 감독 “손흥민·황희찬 출전 여부 내일 공개”

    한국 vs 이란 31일 격돌…신태용 감독 “손흥민·황희찬 출전 여부 내일 공개”

    한국과 이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이 오는 31일 밤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이란전을 하루 앞둔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3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란을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지난 월요일부터 모든 선수들이 모여 훈련을 열심히 했다. 모두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어 꼭 승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신 감독과 일문일답. -황희찬과 손흥민의 현재 컨디션은.→애매하다. 두 선수의 출전 여부는 내일 경기장에서 공개하겠다. 이란 감독이 워낙 심리전에서 강하다. 우리가 언론에 공개하지 않으면 이란이 우리 팀을 파악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솔직히 (언론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 모든 것을 공개하고 싶지만, 전략 전술을 공개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달라. -이란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 것이다. 이란전을 무조건 잡은 뒤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러야 한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승리해 이란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싶다. 선제골을 넣어 침대 축구를 못하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이란은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상대를 어떻게 부수겠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다. 상대 팀에게 전력이 노출된다. 이란의 최대 장점은 선수비 후 역습이다. 케이로스 감독의 생각을 이란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한두 명의 선수가 바뀌더라도 패턴이 바뀌지 않더라. 신장과 체격 조건도 좋아 몸싸움과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이다. -이란이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는데.→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긴다. 수비를 안정적으로 한 뒤 원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잘 준비했다. 의외로 쉽게 승리할 수 있는 방법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케이로스 감독이 오랫동안 이란을 맡았고, 신태용 감독은 새로 부임했는데.→오랫동안 한 명의 감독 체제로 이어간 것은 장단점이 존재한다. 우리는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을 철저히 분석했다. 그러나 이란은 내가 이끄는 우리 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하지 못했다. 반대로 이란은 탄탄하게 조직력을 쌓았지만, 우리는 조직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하고 상황이다. -케이로스 감독이 훈련장 상태가 좋지 않다며 불평을 많이 했는데.→케이로스 감독이 본인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이라면 그런 의사 표현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우리도 이란에 갔을 때 상당히 푸대접을 받았는데, 이 부분을 케이로스 감독이 지시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감독은 전술 짜기에 바쁘다. 다만 이란 원정에서 느꼈던 건 우리 축구팬들이 매우 양반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란 원정 경기에서 상대 팀 관중들이 던진 돌멩이와 나사 볼트에 머리를 맞기도 했다. 경기 중엔 관중들이 레이저를 쏘더라. -그동안 훈련 시간이 매우 짧았는데.→우리 선수를 믿는다. 믿기 때문에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훈련 시간이 짧은 건 국제축구연맹(FIFA) 룰이라 어쩔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댓글’ 원세훈,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대선에 영향”

    ‘국정원 댓글’ 원세훈,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대선에 영향”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관심이 쏠렸던 원 전 원장의 선거 개입 혐의도 유죄가 인정됐다. 이날 선고로 원 전 원장은 법정구속됐다.30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는 공직선거법·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에겐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가 원 전 원장의 국정원법 위반 혐의뿐만 아니라 선거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검찰의 ‘2차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국정원 사이버 심리전단국 직원들이 온라인 공간에서의 자신들의 행위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에 해당하고, 특정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이뤄진다는 것을 적어도 미필적으로는 인식할 수 있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사이버팀 직원들의 활동은 18대 대선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 당선을 도모하거나, 야당인 민주당 문재인 후보, 통진당 이정희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낙선을 도모하는 목적 의사가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능동적, 계획적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비록 원 전 원장이 국정원 직원들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고 명시적으로 지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지만, 전 부서장 회의에서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야당이 승리하면 국정원 없어진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사실상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을 국정원 전체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일단 앞선 2심 재판부가 선거법 위반을 인정한 근거로 삼은 핵심 증거들의 증거능력은 대법원 취지대로 인정하지 않았다. 작성자가 법정에서 작성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만큼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봤다. 하지만 국정원 직원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트윗 계정을 1심(175개)보다는 많은 391개로 인정했다. 이를 근거로 재판부는 국정원 직원들이 2012년 8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게시한 정치 관련 글은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선거 국면에서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글을 올리는 건 선거운동으로 충분히 인정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국가 기관이 이처럼 장기간 조직적으로 정치, 선거에 관여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국정원의 이런 활동은 여론 왜곡 위험성을 높이고, 국가기관의 정치 중립과 선거 불개입을 신뢰한 국민에게 충격을 안기는 정당하지 못한 처사”라고 질타했다. 원 전 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국정원장 취임 이후 국정원 사이버 심리전단국 직원들을 동원해 인터넷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특정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면서 정치 활동에 관여하고, 국정원장 직위를 이용해 2012년 대선 등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2013년 6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 사건에서 각 법원의 판단은 엇갈렸다.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은 국정원법 위반을 유죄로, 선거법 위반은 무죄로 판단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을 맡았던 서울고법은 국정원법 위반 혐의뿐만 아니라 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모두 유죄로 판단해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하고 원 전 원장을 법정 구속했다. 반면 대법원은 2015년 7월 이 사건을 일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이날 선고는 대법원에서 증거능력 부족을 이유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약 2년 만에 나온 판결이다. 최근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민간인으로 구성된 대규모 ‘댓글부대’(또는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한 사실을 확인한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 자료를 확보해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원세훈 파기환송심…법원 “원세훈, 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

    [속보] 원세훈 파기환송심…법원 “원세훈, 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

    법원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파기환송심 선고에서 원 전 원장이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원 전 원장의 국정원법 위반 및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는 이날 오후 2시 선고 공판을 열었다. 2013년 6월 처음 재판에 넘겨진 이래 4년 만이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직원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이 낸 시큐리티·425지논 파일은 증거능력 인정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특정정당, 정당인에 대한 지지글은 정치 관여 행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국정원 이용 트윗 계정은 391개”라면서 1심보다 넓게 인정했다. 재판부는 “박근혜 출마선언 이후 국정원 직원 게시글은 선거운동”이라며 “선거 국면서 특정 정당·정치인 지지하면 선거운동”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세훈 전 원장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또 재판부는 “국정원이 장기간 조직적으로 정치·선거에 관여했다”면서 “원세훈 전 원장은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공모 공동정범”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원세훈 파기환송심…법원 “원세훈 정치관여, 국정원법 위반”

    [속보] 원세훈 파기환송심…법원 “원세훈 정치관여, 국정원법 위반”

    법원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파기환송심 선고에서 원 전 원장의 정치 관여는 국정원법 위반이라고 밝혔다.원 전 원장의 국정원법 위반 및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는 이날 오후 2시 선고 공판을 열었다. 2013년 6월 처음 재판에 넘겨진 이래 4년 만이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직원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이 낸 시큐리티·425지논 파일은 증거능력 인정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특정정당, 정당인에 대한 지지글은 정치 관여 행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국정원 이용 트윗 계정은 391개”라면서 1심보다 넓게 인정했다. 재판부는 “박근혜 출마선언 이후 국정원 직원 게시글은 선거운동”이라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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