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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 “춤추는 심리전”… 역정보 흘리기 무성

    ◎“이라크탱크 50여대 이집트로 탈출했다”/“미국인 가장 이스라엘군 다국적군 참여” 지금까지 걸프전쟁의 주전장인 상공에는 온갖 첨단과학이 동원된 무기들이 수를 놓고 있는 가운데 몇천년과 다름없이 적을 교란시키는 심리전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과 이라크는 이미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상대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거짓 정보를 흘리는 신경전을 벌여왔는데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면서 중동은 무성한 역정보의 오아시스가 되고 있는 느낌이다. 『미국인을 가장한 이스라엘군이 이라크와 전투를 벌이기 위해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미국 장병들을 위해 수천명의 이집트 여성들을 위안부로 걸프에 보냈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핵폐기물을 버리고 있다』 사실일 경우 사람들의 피를 끓게 할 얘기들이 무성하게 번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진실로 받아들이기에는 좀 허황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이같은 얘기들은 아무래도 「아라비안 나이트」의 원산지쪽에 혐의가 간다고 보여진다. 파키스탄 알제리 시리아 이집트 예멘과 이라크 등의 언론은 이런 얘기의 일부를 실제 보도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쪽도 그 수법이 세련됐다 뿐이지 역정보를 흘리거나 흘리는 것을 방조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전쟁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라크 헬리콥터 6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탈출해 왔다는 얘기는 전세계의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들에 의해 사실처럼 보도되더니 결국 거짓으로 드러나고 전쟁이 시작되자 『50대의 이라크 탱크와 군인들이 이집트로 귀순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헬리콥터 탈출의 경우에는 미 국방부가 처음에는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는 반응을 보였다. 18일에는 정평있는 영국의 BBC 방송이 서방 소식통을 인용해 사담 후세인이 가족과 고위관리들을 모리타니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모리타니 정부와 현지 미국 대사관에 의해 부인됐다. 프랑스 관리들은 이라크 비행기가 그곳에 도착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담 후세인 가족들이 타고 있었다는 점은 의심된다고 말했다. 가장 그럴듯하게 사실로 받아들여지기 쉬운 형태를 띠고 있다. 이라크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역정보는 주로 다국적군의 결속 와해와 반미,반이스라엘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그 의도가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를테면 최근 이라크 군기관지와 예멘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다국적군의 파키스탄 병사들이 미국의 명령을 무시하고 72명의 미군을 살해했다는 것인데,이 과정에서 파키스탄 군인들도 5명이나 죽었다는 얘기로 개연성을 높이는 기법까지 구사되고 있다. 이는 회교도들이 믿고 싶어하는 것을 드라마화 하는 작업으로 미군들이 회교성지내를 행진하고 있다』는 내용을 듣는 순간 이스람교도들의 피를 곤두서게 할 것임은 짐작이 가는 일이다. 가장 최근의 일로 파나마에 들어가 노리에가를 잡아오면서 노리에가 집에서 한 병사가 이상한 가루물질을 발견하자 처음에는 50파운드,나중에는 50㎏의 코카인을 발견한 것으로 미국에 알려졌었다. 결국 멕시코 요리재료로 밝혀졌으며 불과 13개월전 얘기다. 현재 전개되고 있는 전황을 브리핑하고 보도하는 미국과 이라크의 태도도 역정보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상대방의 사기를 죽이고 자기편의 사기를 진작시키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이라크는 다국적군의 항공기를 1백대나 격추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는데 미국측의 발표는 10분의 1 수준에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같이 상반된 주장이나 역정보는 단순히 나라가 온통 불바다가 되고 있고 워낙 많은 나라가 한 군대로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데서 야기된 혼란 때문만은 아니며 앞으로 지상전이 본격화 되면 더욱 기승을 보일 것임은 쉽게 짐작이 간다. 한 언론인이 전쟁이 나면 발생하는 첫 사상자는 「진실」이라고 한 얘기가 실감이 간다.
  • 3차 공습 받은 이라크 현장

    ◎“전기도 물도 없다”… 암흑의 바그다드/상가 철시… 유류까지 달려 이중고/가족끼리 기도… 수면부족으로 퀭한 눈 바그다드를 파상 공격하고 있는 미국 폭격기들이 이라크 공군 사령부들을 집중 폭격,이로 인한 뜨거운 기운이 5마일 이상 떨어진 창문에까지 밀려왔다고 목격자들이 19일 말했다. 목격자들은 18일 밤9시쯤 거대한 폭음이 바그다드를 뒤흔들었으며 이어 공항쪽으로부터 노란 불기둥이 치솟았다고 전하고 이로 인한 뜨거운 기운이 알 라시도 호텔의 2중창문에까지 밀려왔으며 국제공항근처 공군 사령부들도 폭격당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이 전한 사실들은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이라크 당국은 현재까지 개전 이틀동안 미국 주도 다국적군의 기습적인 대공습으로 자체 방위력이 압도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한 구체적인 손실내역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국적군의 연이은 대규모 공습으로 바그다드 거리의 모든 상점은 문을 닫았으며 특히 주유소들도 문을 열지 않아 자동차 기름부족으로 인한 심한 수송난을 겪고 있다. 또한 거리에는인적이 거의 사라진 가운데 만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멍한 모습에 수면부족으로 퀭한 눈을 하고 있었으며 관공서에도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바그다드 시내에서는 일부 군인들과 민병대,그리고 극소수의 민간인들만이 간간이 눈에 띄고 있으며 미처 피하지 못한 바그다드 시민들은 촛불로 어둠을 밝히면서 외부출입을 삼간채 집안에 은신하고 있다. 다국적군의 야간공습이 계속되는 동안 부모들은 공포에 질린 어린 아이들을 끌어안고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국적군의 공습이 시작된 이래 바그다드 시내의 모든 상점과 시장,식당들은 모두 문을 닫았고 지난 17일 새벽 최초의 공습이후 전력공급이 끊겨 냉장고안에 보관돼있던 음식물마저 부패,식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같은 사정은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주유소들이 문을 닫은 가운데 수백명의 운전자들이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손으로 주유하는 몇몇 주유소들로 몰려들고 있으며 전화선의 불통과 식수사정의 악화로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양상이다. 바그다드 방송은 자주 전파방해를 받고 있으며 어떤 때는 국가 연주를 방송하는 동안 완전히 방송이 중단되기도 했다. 수도 교외 라마디로 가는 도로에는 한 정유소로부터 거대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 더구나 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뉴스가 전해지자 도시 곳곳에는 초조와 두려움이 고조되고 있다. 한 기독교 부인은 이스라엘이 보복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예스』라고 답하고는 조용히 성호를 그은후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현재까지 민간인들의 대규모 인명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소식은 없으나 통신센터 근처의 한 주택에는 22명의 부상 민간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차 공습이 있은후 12명 이상의 특파원들이 폭격을 피해 바그다드를 떠났으며 7백㎞에 이르는 요르단 국경까지 승용차 한대를 빌리는 가격이 3천달러까지 올랐다가 나중에 2천달러로 떨어지기도 했다. ○“방위망 파괴 50%뿐” ○…지난 17일 실시된 미국주도 다국적 공군의 공습은 이라크의 대공방위체계의 약 50%만을 파괴시켰을 뿐이라고 소련의 인터팍스 통신이 소련군 장성의 말을 인용,18일 보도했다. 인터팍스 통신은 소련군 장성의 말을 인용,『다국적군의 1차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대공 방위체계중 대략 50% 정도가 전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으나 어떤 종류의 대공방위 무기체계가 아직까지 운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다른 소련 국방부 소식통들은 다국적 공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이라크의 모든 공항과 활주로가 파괴됐기 때문에 이라크 공군의 보복공격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이라크 심리전도 ○…미국은 이라크에 반정부 선전방송을 비롯한 심리전을 펴고 있으며 이라크에 라디오를 밀수입시켜 이라크인들이 미국의 송신 내용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실행중이라고 18일 뉴욕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 발 기사에서 미 중앙정보부(CIA)가 개입하고 있는 이 심리전이 이라크의 확신을 흔들고 군이 흔들리도록 하며 이라크의 지도자들이 미군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관리들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심리전이 부시대통령이 승인한 세가지 계획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 계획은 선전·기만전과 쿠웨이트의 게릴라 지원,사담 후세인 정부를 「동요시키는」 시도 등에 CIA의 개입을 허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공비행 금지조치 ○…아와드 알 할리드 주불 요르단대사는 19일 『요르단은 이라크를 공격하기 위한 이스라엘 전투기의 요르단 영공비행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TV와의 회견에서 요르단은 페르시아만 전쟁에 개입된 어떤 나라의 편도 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요르단 의회는 18일 아랍 및 회교국가들에게 이라크와 싸우고 있는 다국적군 가담국들의 주요 설비를 공격하도록 촉구했다. 요르단 의회는 이날 66명의 의원들이 출석,이같은 결의를 표결 끝에 채택했으며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을 『형제 이라크국민 등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아랍 및 회교도 국가들에 대한 야만적 침략행위』라고 만장 일치로 비난했다. ○“미기등 백1대 격추” ○…이라크 국영 바그다드 라디오 방송은 18일 페르시아만 전쟁 발발 36시간 동안 다국적군기 1백1대가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군 관계자들은 다국적군은 7대의 군용기를 잃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아네트 특파원은 이어 쿠웨이트의 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1명은 쿠웨이트 저항군에 의해 구조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관리들은 격추된 미군기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었다. 이라크가 미국 조종사를 체포했다는 이라크 정부의 이같은 발표는 베트남전의 악몽에서 아직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국에게 또다시 「전쟁포로」 문제라는 두통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 전문가들은 이라크의 과거 인권기록을 감안할 때 이 미국인 조종사들은 우선 이라크 TV에 이라크의 입장을 선전하기 위한 앞잡이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하고 최악의 경우 이들은 고문받게 될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 지자제 줄다리기 막바지 신경전/「선거법 협상」 여야 입장과 전망

    ◎비례대표제 도입여부가 최대쟁점/선거구·운동방법엔 접점 곧 찾을듯/서로 버티기 양상… 예산안 처리와 일괄타결 전망 지자제선거법 협상에 있어 여야간 이견이 상당부분 좁혀지면서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유리한 합의를 도출키 위한 막바지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금명 지자제 절충이 성공,공전되고 있는 정기국회가 정상화되리란 낙관론이 우세한 가운데 지자제협상이 회기말까지 난항을 거듭하다 결국 내년 예산안 처리와 일괄절충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노태우 대통령이 오는 13일 소련방문에 앞서 김대중 평민당 총재와의 청와대회담을 추진하리란 관측도 대두해 앞으로 일주일여에 걸쳐 현안타결을 위한 실무·고위레벨의 여야 접촉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여야가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는 지자제선거법 관련쟁점은 ▲광역의회선거구 ▲비례대표제 도입여부 ▲선거운동방법 등 3가지로 대별된다. 여야 3가지 쟁점에 대해 자신의 절충선뿐 아니라 상대의 복안까지 공공연히 흘리는 「심리전」을펼침으로써 서로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이 3가지 문제는 따로 떼어 합의될 성질이 아니며 주고받기식으로 일괄타결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민자·평민 양당이 공식적으로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아직 양측의 입장차이는 상당하다. 우선 광역의회선거구 문제에 있어 민자당은 소선거구제를,평민당은 중선거구제를 주장하고 있으며 평민당의 비례대표제 도입주장에 대해 민자당은 반대하고 있다. 선거운동방법에 있어서는 합동연설회 허용여부,정당의 선거지원활동 허용범위,국회의원의 선거지원 허용범위 등이 여야간 쟁점이다. 하지만 양측은 모두 국회의 장기공전이나 민자당 단독운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 아래 상호 양보를 통한 절충점을 모색하고 있다. 절충의 큰 방향은 민자당측이 선거운동방법에서 상당 부분 물러서고 평민당측이 광역의회에서 소선거구제를 수용한다는 것으로 요약되고 있다. 즉 민자당측은 합동연설회를 허용하고 정당의 옥내집회를 보장하며 국회의원도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만 하면 선거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평민당측은 이에 대해 정당집회의 옥내외 모두 허용 등을 아직 주장하고 있으나 양측의 입장차이가 크지 않아 타협이 가능한 것으로 관측된다. 문제는 민자당측이 이같은 선거운동제한완화방안 제시를 통해 평민당측으로부터 소선거구제로의 방침변경과 함께 비례대표제 포기까지를 요구하고 있으나 평민측이 비례대표제 문제에 있어서는 아직도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는 점이다. 평민당 일각에서는 김영삼 민자대표가 지난 4일 김 평민총재에게 『광역의회 소선거구제를 받아들이면 최소한의 비례대표제를 수용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왔다는 주장까지 펴고 있다. 이를 다시 정리한다면 3가지 쟁점 중 선거구제 문제는 평민당이,선거운동방법에서는 민자당이 각각 유연한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비례대표제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상대가 양보하리라고 강조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비례대표제 문제와 관련,평민당측은 비례대표의원수를 전체의원정수의 4분의1 선으로 하자는 당초 주장을 5분의1 선 이하로 낮추고 최다득표정당이라 하더라도 비례대표제 의원정수의 60% 이상을 배정받지 못하도록 하자는 절충안까지 제시하며 민자당측을 「유혹」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자당측에서는 김윤환 총무·최각규 정책위 의장 등 협상창구들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지방선거에서는 비례대표제가 없다』고 완강한 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김영삼 대표의 측근인 황병태 의원이 『원만한 여야협상을 위해서 비례대표제를 검토해봐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계파간 다소 혼선을 빚고 있다. 하지만 민자당 일부 인사들은 『평민당측의 비례대표제 도입 주장은 「공천장사」 속셈 때문』이란 소문까지 평민당측의 입지를 약화시키려 하고 있어 비례대표제 문제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평민당측은 지자제협상 타결이 전제되지 않는 한 내년 예산 심의 등 국회운영에 참여치 않는다는 입장을 확고히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 때문에 지자제선거법의 조기타결에 최대한 노력하되 6일까지 합의가 안 되면 7일부터 정기국회를 단독으로라도 운영하는 방안을검토중이다. 단독국회를 강행하는 경우라도 오는 12일 대법원장임명 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때까지는 예결위 본격 가동을 미루면서 야당과의 재협상을 시도해본다는 방침이며 그도 여의치 않을 때는 정기국회 폐회일인 18일 이전 지자제선거법과 새해 예산·추곡수매안 동의 등의 일괄타결을 시도해본다는 생각이다. 지자제선거법과 국회운영이 맞물려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모두로부터 노 대통령과 김 평민총재간의 청와대회담 가능성이 거론돼 그 의도를 둘러싸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권은 오는 13일부터 예정된 노 대통령의 방소가 역사적 외교사건임을 감안,초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노 대통령의 방소 이전 김 평민총재와의 회담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있다. 여권은 그러나 노·김 회담이 지자제선거법 등 현안타결을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를 역으로 풀이할 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자제선거법 협상에서 야당측이 어느 정도 양보할 경우 그에 대한 「선물」로써 여야총재회담을 추진해볼 수있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김 평민총재도 이를 간파한 듯 5일 기자간담회에서 『노 대통령과의 회담은 생각지 않고 있다』고 말해 이제까지 여야총재회담을 바라고 있던 것과 다른 입장을 보임으로써 지자제 문제에 있어 쉽게 양보하지는 않으리란 의지를 내비쳤다. 결국 지자제선거법에 있어 3가지 쟁점이 어떻게 절충되느냐에 따라 정기국회 운영의 정도와 여야총재회담 성사여부가 결론나리란 전망이다.
  • “조직혁신”… 장년국군 새 출발/건군 42돌… 오늘의 새 모습

    ◎합참본부 발족… 전투력 배가기대/국산 최신예 화기로 무장 육군/ 「대양 해군시대」로 발돋움 해군/FA18 차세대 전투기 도입 공군 1일로 건군 42주년을 맞은 군이 통제형 합동참모본부의 발족으로 크게 탈바꿈했다. 창군이래 지금까지 육ㆍ해ㆍ공군 등 3군별로 각각 독립적으로 운용돼 왔던 작전지휘 및 행정권을 현대전의 양상에 알맞게 군령(작전)과 군정(행정)으로 분리,합참본부가 3군을 통합지휘하고 각 군본부는 인사ㆍ훈련ㆍ경리 등 행정적 뒷바라지만 맡게함으로써 유사시 보다 기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었다. 건군 42주년을 맞은 국군의 달라진 모습을 합참본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합동참모본부◁ 새로운 국군조직법의 발효와 함께 전군의 작전전투부대를 직접 총괄지휘할 통제형 합동참모본부가 1일 창설됐다. 국군의 최선임 장성인 정호근 대장이 합참의장으로 취임,이날부터 육ㆍ해ㆍ공군ㆍ해병대의 13개 사령부의 지휘봉을 잡았다. 국방부는 이날을 제2의 창군의 날로 생각하고 국군의 날 행사와 함께 5일 조촐한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합참의 발족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각군 참모총장이 지휘하던 작전부대가 합참의장에게 모두 집중됨으로써 작전의 적응성이나 효과ㆍ속도면 등 전술ㆍ전략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과거의 합참의장은 국군의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국방부장관→각군 총장에 이르는 군령계선에서 제외돼 있어 국군의 지휘ㆍ참모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징적인 위치에 불과했으나 새로운 국군조직법은 「합참의장은 전투를 주임무로 하는 각군 작전부대를 지휘ㆍ감독한다」라고 명시해 실질적인 작전권을 부여하고 있다. 전군의 모든 전투요소를 총지휘하는 합참의장은 국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투부대를 관장한다. 합참의장은 군령권행사로 육ㆍ해ㆍ공군 3군 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은 병력의 훈련ㆍ보충기능을 포함한 군정권만 행사함으로써 신병과 사관생도의 교육훈련과 작전부대장을 제외한 인사ㆍ예산ㆍ군사법ㆍ감사권ㆍ군기 및 사기유지에 대한 책임과 권한만을 행사하게 된다. 따라서 각군본부의 인원도 작전과 정보분야에서 약 40%가 감축되어 육군은 2∼3개의 신설사단과 해군은 잠수함전단,공군은 FA18 차세대전투기로 구성된 새로운 전투비행단 창설요원 등으로 전용할 수 있어 막대한 전투력 향상효과도 가져오게 됐다. 각군본부의 감군인원 규모는 약 5천1백여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장교들로 앞으로 창설될 합참본부의 37개부대의 주력으로 편성되게 된다. 국방부는 합참창설과 함께 우선 직제의 65%만 인선을 마치고 나머지 35%는 오는 연말 정기인사에서 마무리짓기로 했다. 두달밖에 남지않은 상태에서 군고위 장성인사를 할 경우 군무공백을 우려해 창설인사는 현 합참근무자들에게 한정했다. 합참의장을 보좌할 1차장에는 육군의 송응섭중장(육사 16기),2차장에는 해군의 간용태중장(해사 15기),3차장에는 공군의 이양호중장(공사 8기) 등이 기용됐다. 이밖에 전략기획ㆍ작전ㆍ정보ㆍ지원본부장 등 3성장군 4명과 민사심리전ㆍ전비태세 검열ㆍ지휘통제 통신실ㆍ군사연구ㆍ비서실 등 5명,본부장직 11명 등 각군 소장급 16명과 준장 20여명등 40여명의국군최고의 엘리트집단들이 참모로 포진하고 있다. 당초 해군과 공군ㆍ해병대에서는 각군의 특성을 잘 모르는 육군출신의 합참의장이 함대와 전투비행단ㆍ상륙사단 등을 지휘하는데는 문제가 있다고 새로운 합참의장제도에 의문을 표시해 왔으나 해군의 간제독과 공군의 이중장이 각기 작전사령관을 역임,기술군의 지휘에 의장을 훌륭히 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ㆍ25때 학도병으로 참전했다 임관한 국군의 원로 정의장은 앞으로 중무장사단 중심의 편제를 경보병 사단화하고 기계화 여단과 연대를 창설,군살을 빼는 현대화작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육군◁ 1백55마일 휴전선을 지키고 있는 육군장병들은 우리기술과 자본으로 만든 방위산업제품으로 무장,필승의 신념으로 뭉쳐있다. 보병의 기본무기인 M16소총으로 무장한 장병들은 세계제일의 고학력을 자랑하며 체력이나 정신력에서도 일당백의 높은 사기를 유지하고 있다. 핵투발능력을 가진 1백55㎜ 곡사포,20㎜ 대공발칸포,1백5㎜ 곡사포,60㎜ 4.2인치 박격포,3.5인치 로켓포 등은 육군이 자랑하는 최신예화기이다. 88전차는 가속능력이 탁월한 디젤엔진과 자동변속이 가능한 유압식 변속기를 갖추고 있어 산악지역에서의 기동이 자유로우며 야간사격,이동간 사격에서도 뛰어난 명중률을 갖고 있다. 북한이 보유한 T62전차보다 사격범위가 넓으며 순발력이 있어 전차전에서 유리하다. 89년 6월 육군본부를 충남 계롱대로 이전하면서 육군은 서부전선에 수도권 사수를 위한 강력한 기갑사단을 창설했으며 동부전선 산악지역에서도 기계화사단의 창설을 준비하고 있다. 현역장병의 전투력 이외에 4백여만의 예비군이 향토방위에 동원태세를 갖추고 있다. 육군은 또 수재와 폭설,모내기,수확기에 적극적인 대민지원을 함으로써 국민의 군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육군은 다가오는 2천년대의 전략환경에 자주적이고 창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국적인 군인상을 적립하고 동적인 군을 건설한다는 목표아래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해군◁ 9백마일의 해안선을 경비하고 있는 해군은 93년도 참수함 도입을 앞두고 연안 해군시대를 마감하고대양해군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 84년 4월 전투구축함 「서울함」이 취역한 이후 한국형 구축함이 해군의 주력을 이루고 있다. 순수한 우리기술과 방위성금 등 우리자본으로 건조된 서울함은 대함 미사일공격 능력과 적의 미사일 공격을 교란시키는 방어능력과 수개월동안 해상에서 작전을 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형 구축함은 90년 4월 환태평양 기동훈련에 참가함으로써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 해군으로부터도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주요 해안선과 항로에는 하픈미사일과 대형유도탄 고속정(PGM)과 중형유도탄 고속정(PKM)이 24시간 경계를 펴고 있다. 이들 고속정들은 시속 40노트 이상의 고속운항이 가능해 적의 간첩선을 잡는 명수이며 40㎜ 로켓을 장착하고 있다. 동해안과 서해안에 위치한 2개의 해병사단은 국군의 유일한 전략작전부대로 제몫을 다하고 있다. 충무공의 구국정신을 이어받은 해군은 태평양시대를 맞아 국력에 걸맞는 대양해군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공군◁ 「4천2백만의 불침번」인 공군은 현대전의 승패는제공권 확보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휴전이후 계속되어온 항공세력 우위를 견지하고 있다. 68년 미그잡는 도깨비 팬텀을 도입,영공방위를 폈던 공군은 팬텀이 성능은 우수하나 노후해서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을 추진,FA18기를 차기 공군의 주력기로 선정했다. FA18은 93년도까지 완제품 12대가 도입되고 36대는 조립생산,72대는 한국에서의 면허생산으로 98년말까지 총 1백20대가 도입되게 된다. FA18은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미그29ㆍSU25보다 성능이 우수해서 앞으로 20∼30년동안 한반도 상공에서 주력기로 활동하게 된다. 공군은 82년 9월 국산전투기 제공호를 조립생산,항공기술을 익혔으며 86년 6월에는 현재 주력기인 F16전투기를 도입,운용하고 있다. 공군은 또 공중훈련 비행장비(ACMI),최신레이다,공대공 미사일 등을 보유함으로써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기를 제압할 수 있는 자신감과 전투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완벽한 영공방위태세는 그동안 수차례 중국ㆍ북한의 미그기 귀환과 민항기의 불시착 때 적기 조기포착 및 식별,그리고 비상출격및 유도작전에서 입증된 바 있다. 2000년대를 맞는 공군은 「필승의 정예공군」 육성을 목표로 조국영공방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합참의장,육 해 공군 13개사 지휘/새달부터

    ◎3군 참모총장은 군정만 담당/보안사는 국방부 직할부대로 각의의결 개정된 국군조직법에 따라 오는 10월1일 합동참모본부가 발족하면서 국군의 편제 및 지휘계통이 크게 바뀐다. 정부가 2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개정한 합참본부 및 육ㆍ해ㆍ공군 본부직제 등 24개 군직제령에 따르면 신설되는 합참본부는 육군의 1ㆍ2ㆍ3군사령부와 수도방위사,특전사 및 해군ㆍ공군의 작전사령부,해병대사령부 등 각군의 10개 주요 사령부를 작전 지휘하며 이밖에 국군의 정보ㆍ통신ㆍ심리전 등 3개 사령부를 직접 관할하게 된다. 합참의장 아래는 제1(육군),제2(해군),제3(공군) 등 중장급차장 3명을 두며 전략기획ㆍ작전ㆍ정보ㆍ지원 등 4개본부와 11개부,5개실을 두게 된다. 본부장은 중장급으로 보임되며 부장 및 실장은 소장급이다. 국군보안사령부는 현재와 같이 국방부 직할부대로 남는다. 초대 합참의장은 정호근 현합참의장이 그대로 맡고 전략기획ㆍ작전본부장은 육군이,정보본부장은 공군,지원본부장은 해군으로 보임하되 정보본부장은 육군인 현 본부장이 남은임기 동안 계속 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본부의 지휘관과 참모구성은 육ㆍ해ㆍ공군이 2대1대1의 비율이 되도록 구성한다. 참모본부는 앞으로 팀스피리트ㆍ을지포커스ㆍ포커스 클리너ㆍ독수리훈련 등 국군의 주요 작전훈련을 맡게 되며 유사시 3군의 작전을 총괄지휘한다. 이에 따라 육ㆍ해ㆍ공군 참모총장은 인사ㆍ예산ㆍ훈련ㆍ군기 등의 군정만 맡게 된다. 합참본부는 현재의 인원으로 필요인원의 65% 정도만 우선 충원하여 발족하고 나머지는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메워나갈 계획이다. 신설되는 합참본부의 인원은 장성급이 42명,영관급이 3백여명,위관급 및 하사관ㆍ사병이 4백여명,군무원 2백77명이다.
  • “불안한 평온”지속되는 중동

    ◎이라크,이란 국경 30만병력 대미전 투입/영도 페만 함대에 무력사용 허용/탈출 러시속 요르단행 외국인 10만 돌파/이라크,미 봉쇄 맞서 홍해차단 경고 ○…이라크는 이란과의 국경전지역에서 철수하게 될 30여사단의 30여만 군인들을 미국이 주도하는 군에 맞서기 위해 투입할 것이라고군기관지인 알­카다시야지가 18일 보도했다. 이라크는 17일부터 이란과의 국경지역에 주둔중인 군을 철수시키고 있다. 한편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이 이라크를 출입하는 선박에 대해 정지시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면서 미국의 봉쇄에 맞서 이라크도 봉쇄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랍도 홍해와 예멘과 가까운 바브 알 만다브를 봉쇄할 능력이 있다』고 경고했다. 아지즈가 홍해와 바브 알 만다브를 언급한 것은 아랍이 미국의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봉쇄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미국과 충돌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미 심리전 본격화 ○…이라크는 17일 부유한 아랍인들이 미국 여자들과 놀아나고 있는 동안사우디아라비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은 사막의 모래언덕에 파묻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미군병사들을 조롱. 영국의 BBC방송이 수신한 이라크 라디오 방송은 이날 사우디 주둔 미군들을 겨냥한 영어방송을 통해 『사우디의 모래언덕은 저절로 움직이기 때문에 지리에 익숙하지 못한 당신들은 결국 모래언덕에 파묻혀 죽게 될 것』이리고 주장. 이 방송은 또 『당신들의 가족들이 고향에서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는데 왜 사우디까지 와서 이라크와 싸움을 벌이려하는가』라고 묻고 『당신들은 고국에서 미국 여자들과 놀아나고 있는 부유한 아랍인들을 방어하기를 희망하느냐』고 심리전을 펼쳤다. ○자원입대요청 쇄도 ○…캐나다와 미국에 있는 이라크 대사관에는 이들 두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중동출신 시민들의 이라크군 자원입대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대사관측은 이들의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다고 이라크 대사관 대변인들이 17일 공개. 오타와에 있는 이라크 관리들은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이라크인ㆍ이란인ㆍ팔레스타인인 약1천5백명이 이라크군 입대를 희망했으며 워싱턴에서도 아랍인들의 자원입대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캐나다와 미국의 법률이 이들의 자원입대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고 설명. ○…이라크가 지난 2일 쿠웨이트를 침공, 점령한 뒤 이라크및 쿠웨이트를 빠져나와 요르단으로 들어온 외국인들은 10만명을 넘는다고 살렘 마사데 요르단 내무장관이 18일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18일 하룻동안만 1만8천여명의 외국인들이 요르단으로 입국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스장비 요청 ○…한국의 군수공장들은 화학전에 대비 사우디아라비아 및 다른 중동국가들로부터 방독면 및 가스공격을 막을 수 있는 다른 장비들의 엄청난 주문을 받고있는 것으로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집트 집권 인민민주당(NDP) 당원들은 18일 회합을 갖고18개월째된 이라크ㆍ이집트간 지역동맹을 파기할 것을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촉구. ○…페르시아만지역의 영국 군함들은 유엔의 제재결정에 따른 대 이라크 금수조치를 위해 무력사용을허용 받았다고 앨런 클라크 영국 국방차관이 18일 밝혔다. ○미 사병, 출전을 거부 ○…미 해병에 소속된 한 사병이 17일 중동에 대한 미국의 간섭주의 외교정책에 반대한다면서 양심적인 반대자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페르시아만에 배치되지 않는 다른 부대로 전속을 요구했다고 이 사병의 변호사가 발표. ○…이집트는 지난 10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관련, 아랍국 정상회담에서 내놓은 범아랍군 파병등을 포함한 결의안의 이행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6일 카이로에서 아랍국 외무장관회의를 개최할 것을 18일 촉구했다. 이집트 외무부의 한 관리는 이곳에 주재하고 있는 아랍국 대사들을 초치,회의개최제의를 통보했다고 말하고 26일의 외무장관회의는 당시 결의안의이 진전상황에 대한 체들리 클리비 아랍연맹사무총장의 보고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병력증파 채비 ○…미 국방부는 17일 「사막의 방패」작전의 일환으로 텍사스주 트 후드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제1기갑사단과 제2장갑사단 휘하부대들을 사우디아라비아에파견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밖에 군해상 수송사령부 산하 기동예비함대 소속 군함 96척중 9척을 전시편제로 편성,선적항들로 이동시키고 있으며 다른 몇척을 편성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거주하고 있는 약2백만명의 이집트인들은을 외국인들을 방패막이로 군시설등에 수용키로 한 결정에서 제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이날 『이집트 형제들은 이라크에 공격적인 국가들의 국민들을 주요시설에 수용키로 한 결정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동독서 핵기술 제공 ○…서독경찰은 서독의 한 회사가 이라크에 불법적으로 핵원료를 제공했다는 혐의이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주간 「데어 슈피겔」지가 20일자로 발행되는 최신호에서 보도. 슈피겔지는 또 동독인민군이 공산정권하에서 이라크가 핵ㆍ화학전을 준비하는 것을 도와주었다는 사실도 함께 보도.
  • 「대교류」 흠집 내기에 「정공법」 대응

    ◎「북한위문단」 조건부 수용의 배경/민족화합 차원,일단 “환영” 표시/특정인 면담은 선전우려 불허/「7·20」 제의에 북,“거부명분 찾기” 속셈인 듯 정부가 6일 북한측이 현재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중인 임수경양등을 위문하기 위해 1백여명의 「위문단」을 파견하겠다고 제의한 데 대해 이를 환영하고 다만 그 시기를 민족 대교류기간(8월13∼17일)으로 하며 재소자 면회는 불허키로 한 것은 7·20 특별발표의 기본정신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정부가 위문단을 환영한다고 밝힌 것은 이산가족을 비롯한 남북의 동포들이 서로 만나 분단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상호 신뢰와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민족화합과 통일을 이뤄낸다는 민족대교류 선언정신에 따른 것이지만 특정인인 재소자 면회는 남북대교류가 정치선전장의 기회로 이용될 수 없다는 기본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실정법을 위반한 재소자 면담이 7·20 특별발표의 기본정신에 위배되고 남북 관계개선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아래 재소자 면담은 불허하는 한편 재소자의 가족과 변호인의 면담을 허용하고 방문기간을 북측이 당초 제의한 14일부터 18일까지가 아닌 민족 대교류기간인 13일부터 17일까지로 하자고 발표한 것은 위문단의 방문은 사실상 거부하고 전면 개방과 자유왕래에 북측이 호응해 올 것을 촉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북한의 위문단 파견 제의가 명백한 정치선전술의 의도라는 판단아래 허용여부를 놓고 한동안 고심한 듯하다. 결국 민족 대교류의 기본정신에 따라 교류기간 동안의 서울방문과 재소자 가족및 변호인에 대한 면담만을 선별적으로 허용한 것은 북측의 저의에 정면 대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재소자에 대한 면회를 거부함으로써 북측이 대교류기간동안 우리측 지역에 올 경우 우리 실정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는 것이 정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물론 남북교류가 남북간의 합의로 성사될 경우에는 실정법보다는 쌍방 당국간의 합의사항이 우선 적용되는 데는 변함이 없다. 노태우대통령의 민족 대교류기간 발표이후 10여일동안 일체 공식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던북한이 임수경양등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수감된 재야인사들을 위문하겠다고 제의해 온 것은 우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예상한 민족 대교류 흠집내기라는 것이 남북문제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즉 북한측은 우리측이 남한 국민들의 북한방문을 제한없이 허용할 것이며 북한동포들이 우리측 지역에 들어올 경우 어느 지역도 자유로이 방문하고 누구와도 만날 수 있다고 밝힌 7·20발표 가운데 「어디서나 누구와도 만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재소자 면담을 거부한 사실을 크게 부각시켜 민족 대교류 정신을 비난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은 이날 재소자 위문단의 방문을 사실상 거부한 정부의 발표를 트집잡아 민족 대교류선언을 거부하기 위한 명분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7·20발표이후 공식입장을 회피해 온 북측은 지난 2일 밤 방송을 통해 위문단 파견을 제의하면서 이같은 위문단은 7·20선언의 취지에도 부합된다고 발표해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7·20선언을 인정한 셈이다. 북한측이 이같이 사안별로 7·20선언을 인정하고 나선 것은 우리측이 위문단 방문을 수용할 경우 임양 면담사실을 정치선전용으로 이용하고 이를 거부하면 거부를 빌미로 민족 대교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양면작전이라는 것이다. 사실 그동안 북한은 민족 대교류가 명분상 거부하기 어렵다고 보고 이를 거부하기 위한 명분찾기에 고심해온 듯하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9월30일 결성된 「임수경 석방투쟁위원회」의 여연구위원장 명의로 노태우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겠다고 했으나 우리측이 접수를 거부하자 방송으로 일방적으로 공개한 데서도 잘 나타난다. 북측은 남북대화에서 명분상 뒤질 때마다 이같이 상대방의 격을 무시한 비상식적인 태도를 취하는등 심리전을 펴왔다는 것이 북한 전문가의 지적이다. 또 전민련이 다소나마 정부당국과 같은 입장을 나타내는등 북측의 의도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데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민련이 판문점 범민족대회 특정단체 참가 불허,평양 등 다른 지역일 경우 특정단체 참가 허용의 정부방침에 맞춰 오는 14·15일 서울에서,16·17일 평양에서 범민족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자 지난 5일 밤 방송을 통해 전민련측에 대한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의 위문단은 임양 석방투쟁위원회 여연구위원장(조국통일 민주주의전선 의장및 조평통부의장)을 비롯,지난해 임양의 입북을 환영했던 조선학생위원회의 학생 및 취재기자단 등 1백여명 규모이다. 북측이 자유왕래와 전면개방의 민족 대교류의 전제조건으로 보안법철폐·보안법위반자석방·콘크리트벽 철거 등을 내세운 점을 감안하면 북측은 임양 위문단의 거부를 구실로 또 다시 보안법철폐·보안법위반구속자 석방을 주장하는 선전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우리측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민족 대교류에 대한 호응촉구에 대해 그 답변시한인 7일까지도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위문단 거부가 민족 대교류를 받아들이지 않는 데 대한 명분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측이 이날 위문단 파견에 거부의사를 밝혔고 민족 대교류 답변시한이 7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7일에는 어떤 형태로든 답변을 해올 가능성이 높다. 정부방침을 트집삼아 그동안 되풀이해온 보안법 철폐·구속자 석방 등을 요구하고 민족 대교류정신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면서 남북교류와 개방의 문을 일단 걸어잠글 것이라는 것이 유력한 분석이다. 북측은 언제까지나 개방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예상되는 북측의 성명전과 심리전에 우리측이 예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민족대교류는 8·15에 국한되지 않고 추석·설날 등 민족명절에도 가능한 만큼 앞으로의 직접적인 성명전보다는 북의 개방과 교류를 유도해 내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박정현기자〉
  • 「합동 참모본부」 10월1일 창설

    ◎개편담당 국방 연구위원회 발족/3차장ㆍ4본부… 1천여명 규모 국방부는 14일 국군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군의 지휘체제를 개편할 국방연구위원회를 신설,군단장을 역임한 박익순중장(육사 16기ㆍ충남 공주출신)을 위원장에 임명했다. 국방부는 또 이 법의 통과에 따라 국군의 지휘체제를 오는 10월1일부터 합동군제인 통제형 합참의장제도로 바꾸고 군구조도 이 제도에 맞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신설된 국방연구위원회는 장관및 영관급 장교 40명으로 구성돼 합동참모본부 창설에 따른 37개의 직할부대편성및 운영ㆍ예산책정 등 개선방안을 연구하며 73개 법령과 각종 규정을 정비하는등 창설준비업무를 하게 된다. 88년 8월 발족한 국방부의 군구조 개선연구팀인 「818기획단」은 2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오는 8월말 해체된다. 국방부는 오는 10월1일 발족하는 합동참모본부의 인원은 1천여명 규모이며 합참의장 밑에 합동참모회의와 1ㆍ2ㆍ3차장 및 비서실ㆍ민사심리전실ㆍ전비태세검열실ㆍ지휘통제통신실 등 4실과 전략기획본부ㆍ정보본부ㆍ작전본부ㆍ지원본부를 두게되며 3명의 차장과 3명의 본부장은 중장급 장교로 보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의장이 작전지휘권은 한미 연합사령관이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행사하는 동안은 유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 합동군제/전군 통합지휘…「즉응방위체제」 구축

    ◎유럽 3개국의 운영실태 점검/2차대전후 도입… 각군 균형발전에 크게 도움 영/4군작전권 보유ㆍ임기 2∼5년… 대통령이 임명 불/전략방위개념 수립ㆍ정부의 군사조언자 역할 독 현재 각 군참모총장이 행사하고 있는 군정ㆍ군령권중 작전등 군령권을 합동참모본부의장에게 넘기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는 국군조직법개정안이 임시국회가 열리면서 또다시 정치권의 쟁점이 되고 있다. 정부ㆍ여당은 합동참모본부제가 3군을 통합지휘함으로써 전투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야당측은 군지휘권을 한곳에 집중시켜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문민통제를 어렵게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현재 세계각국의 군사지휘체제는 그나라의 전략적인 환경,국경의 형태,위협의 성격 및 가상적군의 규모,무기체제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 해양국가가 많은 서양문화권은 대체로 지휘관 한 사람에게 권한을 집중시키지 않는 합동군제인 국방참모총장제로 발전하는 추세인 반면 대륙국가의 동양문화권은 작전의 효율성과 능률을 중시하는 통합군제인 단일참모총장제를 채택하고 있다. 육ㆍ해ㆍ공군 3군 본부를 운영하면서 작전ㆍ정보ㆍ인사ㆍ운영ㆍ예산 등의 군령권은 국방참모총장을 통해 행사하고 있으며 우리군 구조개편의 모델이 되고 있는 영국ㆍ프랑스ㆍ서독의 군사지휘체제를 살펴본다. ○국방성은 민간위주 ▷영국◁ 1923년 육군과 해군의 균형발전과 작전의 효율성을 위해 세계 최초로 합동참모본부를 창설한 영국은 2차대전이 끝나고 공군이 독립하자 국방참모본부로 개편,3군의 작전을 통괄하는 체제를 갖추었다. 63년에는 각군의 정책ㆍ행정 및 재정 등 군정상의 문제를 토의하기 위한 3군 국방위원회를 발족시키고 64년에는 각군성을 폐지하고 국방부로 통폐합 하는 한편 현역의 최고위직인 국방참모총장의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국방장관은 군의 규모ㆍ조직편성 및 전개에 대한 권한을 갖고 국방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각군에 대한 자원의 분배와 군의 운용 및 관리를 하는 한편 소장급이상 장군의 진급 및 상벌에 대한 책임을 진다. 현재 공군원수인 국방참모총장은 군의 최선임 장교로 국방장관의참모이며 긴급시에는 수상에 직접 보고할 수 있다. 국방참모총장은 국내와 해외주둔군의 작전부대를 지휘할 뿐만 아니라 핵정책을 포함한 국방정책을 수립하고 기본군사작전 명령을 작성,하달한다. 각군 참모총장은 4성장군으로 국방참모총장의 위임하에 평시작전권을 행사하며 전투의 효율ㆍ관리ㆍ자군의 육성 및 편성을 유지하는 군정권을 행사한다. 2차대전 기간동안 모두 5백60만명의 장병을 동원했던 영국은 현재 병력이 31만8천7백명이며 그중 9만1천명은 서독 등 해외에 배치되어 있고 국내에는 22만8천명이 있다. 육군 15만8천명과 해군 6만6천5백명,공군 9만3천5백명의 현역으로 편성된 영국군은 항공모함ㆍ잠수함 등에 전략핵을 보유하고 있어 NATO를 중심으로 미국과 대서양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민간인 위주의 국방성에는 1만9천여명의 관리와 3천여명의 현역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역 지휘관 중심의 국방참모본부에는 원수 1명,대장 1명,중장 3명,소장 11명 등 1천여명의 현역이 일하고 있다. 영국군의 모든 작전지휘는 국방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국방참모총장이 수행하고 있다. ○감찰기능 대폭강화 ▷프랑스◁ 1953년 국방참모부를 창설한 프랑스는 58년 군 총사령부,61년에는 통합군사령부로 개칭했다가 62년부터 지금까지 국방참모부로 전군을 운영,지휘하고 있다. 육군 29만8천2백명,해군 6만6천2백명,공군 9만5천5백명,헌병군 8만6천7백명,병기본부 4천4백명,군무원 14만2백명 기타 등 70만2백명의 군사력을 갖고 있는 프랑스군은 육ㆍ해ㆍ공군ㆍ해병대ㆍ전략핵군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으나 전ㆍ평시를 막론하고 전군의 작전권은 국방참모총장이 행사한다. 독자적인 핵군을 유지하면서 NATO의 군사위원회에서는 탈퇴했으나 군사적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서독에 1개군단과 3개 기갑사단 4만9천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있는 프랑스는 국방참모총장을 중심으로 전군을 단일지휘체제안에 두고 있다. 국방참모총장은 전 군사력의 조직과 운용의 책임을 지며 위기발생시 총사령관으로 전군의 작전지휘권을 행사,즉시 방위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평시에도 해외주둔군을 직접지휘하는 국방참모총장은 국방에 관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장성급 장교의 임명 및 보직에 대해 장관을 보좌하면서 권리를 행사하고 육ㆍ해ㆍ공군에 대한 감찰권까지 갖고 있다. 각군 참모총장은 위기시 총사령관의 작전보좌관으로 평시에는 전투준비태세유지와 장성의 임명보직에 대해 장관에게 의견을 제시하는 보좌기능을 하고 있다. 국방참모총장과 각군 참모총장 병기본부장등이 참석하는 합동참모회의는 국방부장관이 주재하며 국방참모본부에서 작성된 군사력운영계획을 논의한다. 국방참모총장은 국방장관이 대상자를 선정,수상의 재가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임기는 2∼5년이며 지금까지 육군 11명,공군 4명이 국방참모총장을 지냈다. 해외보안방첩국(안기부)과 군보안국(보안사)은 장관 직속으로 편성되어 있고 국방참모본부는 정보활용본부를 직할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감찰기능이 강화되어 육ㆍ해ㆍ공군ㆍ헌병군ㆍ의무군에 대장급 감찰감실이 있으며 핵 작전은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국방참모총장이 공군전략사령관을 통해 수행한다. ○지휘계통 갈등없어 ▷서독◁ 2차대전 패전국인 서독은 육군 34만5천명,해군 3만9천명,공군 11만1천명등 49만5천명의 군사력을 갖고 있으나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벨기에 등 NATO 7개국의 외국군 40만1천7백여명이 주둔하고 있다. 서독의 국방조직은 국방장관밑에 사무차관과 정무차관이 인사ㆍ행정ㆍ예산ㆍ시설ㆍ복지 등 일반업무를 수행하며 군의 작전지휘는 대장인 국방참모총장이 각군 참모총장회의 의장자격으로 행사한다. 연방군참모총장이라고도 불리는 국방참모총장은 독일의 군사방위개념을 수립하고 연방정부에 대한 군사조언자로 연방군의 기획과 작전업무와 참모총장회의를 주재한다. 각군참모총장은 군특성에 맞는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교육훈련ㆍ군수 등 군정권을 행사하며 작전ㆍ기획업무는 국방참모총장의 통제를 받는다. 국방부는 민간인 3천7백명과 현역 1천7백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방군본부는 5백30명,각군본부는 3백50명으로 편성되어 있다. 연방군본부와 각군본부는 모두 인사ㆍ정보ㆍ작전ㆍ조직ㆍ군수ㆍ기획ㆍ군비 등 7개국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같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국방 참모총장의 임기는 3∼5년이며 군별 순환보직규정은 없으나 역대 9명은 육군이 6명,해군 2명,공군이 1명이었다. 본부의 편성은 육군3 공군2 해군1의 비율로 되어 있다. 연방군본부는 정보본부ㆍ보안사ㆍ통신정보사ㆍ군사지리청물자사령부ㆍ연구 및 연습총국ㆍ군사연구소ㆍ연방국대학ㆍ지휘참모대학ㆍ정신전력ㆍ심리전ㆍ군수ㆍ정보ㆍ체육학교 등 14개 직할부대를 두고 있다. 평시 방공부문을 제외하고 모든 작전권은 연방군본부의 국방참모총장이 행사하고 전시에는 야전군은 나토사령관이 책임지며 연방군은 후방지역 방어책임을 맡고 있다. 정부수집은 각 군본부에서 하지만 연방군정보본부에서 종합분석판단하며 국방참모총장이 국방정보ㆍ기획ㆍ작전의 책임을 진다. 국방참모총장의 계급은 대장이며 각군총장의 계급은 중장이어서 지휘계통상의 갈등은 없다.
  • 미국­이라크 외교분쟁 가열/이라크 군비증강에 “공개 제동”

    ◎의회서 군사ㆍ경제 제재법안 마련 미국/“이스라엘 선제공격 방어용”변명 이라크/영국선 핵부품 밀수적발후 “생산중단”강력 촉구 중동의 새로운 군사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라크와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ㆍ영국ㆍ이스라엘과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미상무부가 9일 항공업계 무역 사절단의 이라크 방문 계획을 취소한데 이어 미의회도 군사ㆍ경제 지원중단을 포함한 대이라크 제재 법안을 마련하는등 특히 미국의 이라크 대응이 전에 없이 강경해지고 있다. 이같은 미국 태도의 경화는 지난주 이라크 반정부인사 살해계획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유엔주재 이라크대사를 추방한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로 이라크가 8일 바그다드주재 미외교관을 추방한데 대한 제2의 보복적 의미를 함축하는 것이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이 있을경우 화학 무기를 사용해 이스라엘을 초토화시킬 것이라고 경고, 이스라엘측의 민감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앞서 이라크는 지난달 15일 영국의 주간 옵서버지 소속 이란인 기자 바조프트를 이스라엘과 영국을 위한 간첩죄 혐의로 처형,영국 정부가 이라크주재 대사를 소환하고 영국내 이라크학생 및 군인들을 추방하는등 외교적 마찰을 빚은바 있다. 한편 미국과 영국은 지난달 28일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미제 핵무기 기폭장치 40개를 이라크로 밀수하려던 이라크인등 5명을 적발, 입을 모아 이라크의 핵무기 자체생산 움직임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라크가 이처럼 여러나라와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의 기습공격에 대한 불안감이 워낙 커서 군비 증강을 할수밖에 없는데 이 점이 바로 인접국들의 이해관계와 상충되기 때문이다. 지난 81년 이스라엘 공습피해의 쓰라린 경험을 안고 있는 이라크에는 지난해 12월 이라크의 미사일 실험에 대해 『이스라엘은 적절한 모든 대응조치를 취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발언이 예삿말이 아니라 엄청난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이라크는 핵무기 개발 추진을 포함한 군비증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난 2월이스라엘 뿐아니라 소련까지 강타할 수 있는 사정거리 2천㎞의 미사일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엄청난 양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적 심리전을 병행해 오고 있다. 이라크의 입장에서는 미영등 강대국들이 이라크의 화학무기 생산 및 핵무기 개발추진에 대해서만 비난할 뿐 미국의 지원아래 핵무기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이스라엘의 막강한 군사력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 점을 매우 불만스럽게 여기고 있다. 그러나 미국으로선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하는 중동정책 구도의 근본적인 수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라크의 화학무기 사용을 도덕적으로 비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라크의 지나친 군비증강에 제동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마찰이 빚어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라크가 화학무기 개발을 중단하지 않으면 선제 공격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고 이라크는 화학무기가 이스라엘의 핵공격에 대비한 보복수단일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라크의 대이스라엘 선제공격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상황변화에 따라서는 설전이 실전화할 가능성도 전혀 없지 않다.〈김주혁기자〉
  • “고르비의 딜레마” 발트3국 독립 요구

    ◎확산되는 민족문제 어떻게 처리될까/「무력사용」 근본적인 해결책 안돼 전전긍긍/미소 정상회담 영향 우려,서방여론에 신경 연방공화국들의 독립요구로 발전한 소련의 민족문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지난 11일 리투아니아 공화국이 소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포한 뒤 무력대결이라는 「위험수위」까지 갔던 양측의 대치상황은 2주여만에 일단 고비는 넘겼으나 수도 빌나 일원에는 여전히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투아니아와 함께 같은 발트해 연안국인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가 분리독립을 위한 구체적인 법적조치들을 취하기 시작함으로써 이 지역의 독립 무드는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에스토니아 공화국 공산당은 25일 특별당대회를 개최하고 중앙당과의 결별과 독자정당 설립을 선언했고 라트비아는 오는 5월 공화국 최고회의에서 소연방으로부터의 분리여부를 결정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앞으로 2∼3개월 내 발트해 3개국 모두가 독립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이번 리투아니아사태에서 다시 한번 드러났듯이 소련 당국의 입장은 이런 식의 일방적인 독립요구는 절대 허용치 않겠다는 것이다. 리투아니아 정부가 자체 통화도입과 국경세관의 관할권 인수,연방군대 복무거부 등 독립에 따른 구체적인 조치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자 소련 당국은 즉각 비상포고령을 발동하는 외에 수도 빌나 일원에서 대대적인 무력시위를 전개했다. 이에 당황한 리투아니아 공화국 정부는 연방정부의 무력위협에 대해 국제여론에 호소하는 한편 무력대결 불원과 대화를 통한 해결을 요구했다. 소련 당국도 무력시위는 하면서도 구체적인 무력사용 의사는 좀처럼 내비치지를 않았다.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을 비롯한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측근참모들은 이 가운데서도 오히려 무력 불사용원칙을 계속 천명해 무력시위는 어디까지나 심리전용임을 짐작케했다. 계속되는 독립요구로 연방체제 자체가 위협받는 것을 방치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력진압을 쓸 수도 없는 입장,이것이 바로 민족문제에 대해 크렘린이 처한 딜레마이다. 지난 15일 개정된 헌법에 따라 고르바초프는 각 연방공화국에 대해 해당 최고회의의 기능을 일시 정지시키고 직접 통치권을 행사할 수 있는 비상조치권 등 종전보다 더 막강한 권한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무력동원 등 강경대응이 사태를 일시 진정시킬 수는 있겠지만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은 못된다는데 크렘린의 고민이 있는 것이다. 첫째 미국 등 서방국들의 반응을 무시할 수가 없다. 이번 리투아니아 무력시위때도 미상원의 항의결의문 채택 등 서방국들은 신속한 대응을 했고 리투아니아 정부도 즉시 세계 여론에 호소하고 나섰다. 현재의 경제난을 극복키 위해 무엇보다 서방의 원조가 긴요한 소련으로서는 이를 무시하고 무력사용을 강행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특히 소련은 오는 6월로 예정된 미소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략핵무기감축협상(START)ㆍ재래병력감축협상 등 서방의 이해를 구해야 할 과제들이 수없이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발트해 연안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연방공화국들의 독립요구가 무력으로 진압될 단계를 넘어섰다는 점이다. 역설적이지만 고르바초프가 취한 개방정책 덕분에 합병과정을 둘러싼 과거 역사의 재조명 작업 등이 활발해져 이지역 주민들 대부분이 소련은 「이민족」 「점령자」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민족전선」(사주디스) 등 일부 민족주의 단체 주도로 이루어지던 독립운동이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구성된 공화국 최고회의 등으로 통합,보다 단합된 함을 갖게 된 것도 중요한 변화이다. 지금까지 소련 당국이 내놓은 최종방안은 21일 최고회의에서 채택된 연방탈퇴법안이다. 독립에 관한 모든 논의와 절차는 이 법안의 범위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법안은 해당 공화국들로 부터 사실상 독립의 길을 막아놓은 악법으로 비난받고 있어 앞으로 크렘린의 양보없이 민족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고르바초프의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 되는 이번 연방공화국과 크렘린의 정면대결이 과연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 것인지에 일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리투아니아,크렘린에 협상촉구/란츠베르기스 의장,연방의회에 메시지

    ◎“소군증파 무력시위 중단하라”/미상원선 부시에 「독립」인정 촉구 【모스크바ㆍ도쿄 AFP 연합】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비타우타스 란츠베르기스 대통령은 23일 크렘린당국이 리투아니아에 보다 많은 군대를 파견,리투아니아의 독립선언에 대한 심리전을 펴고 있다고 비난하고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탈소독립결정에 관해 『즉각적인 협상』을 갖자고 모스크바 당국에 촉구했다. 한편 도쿄를 방문중인 레오니드 크라바첸코 소관영타스통신 사장은 이날 일본내셔널 프레스클럽 기자회견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리투아니아 문제를 풀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란츠베르기스 대통령은 소최고회의(상설의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자체국경을 통제할수 있는 리투아니아의 권리를 존중해줄 것』을 모스크바측에 촉구하면서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이는 『국제법과 인권』에 대한 침해행위로 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투아니아가 탈소독립결정에 관해 소련 지도층과 『즉각적인 협상』을 가질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고 『리투아니아는 소련정부측과 곧바로 협상을 개시,솔직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각자의 입장을 개진하자는 것이 진정한 바람임을 수차에 걸쳐 강조해왔다』고 주장했다. 그가 이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이날 모스크바 당국에 보낸 것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앞서 KGB(보안위원회)에 리투아니아와 다른 공화국간의 접경지역에 대해 보안을 강화할것을 지시하는 포고령을 내리고 공화국 국경 수비를 위한 「지원자 모집」을 폐지할 계획에 대해 2일내로 통보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공화국의회가 논의중인 「반정부 활동」에 관한 입법은 법적 효력이 없다고 강조한데 따른 것이다. 고르바초프는 지금까지 리투아니아측과 「대화」할 용의는 있지만 결코 공식적인 「협상」은 갖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 한편 일본정부의 초청으로 도쿄를 방문중인 크라바첸코 타스통신 사장은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일방적인 탈소독립선언에 대해 언급,『리투아니아인의 41%만이 공화국의 현 지도부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이 리투아니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리투아니아 공화국안에서의 군사적 충돌가능성을 배제했다. 【워싱턴 UPI 연합 특약】 미상원은 22일 부시미대통령에게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소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인정 「고려」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상원은 하루전인 21일 부시대통령에게 리투아니아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즉각 인정할 것을 요구하는 보다 강력한 결의안을 59­36으로 부결시킨후 이날 구속력이 없는 이같은 결의안을 90­0으로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또 소련이 리투아니아에 대해 무력사용을 하지 말도록 경고할 것을 부시대통령에게 촉구하고 있다.
  • 12월에 터널침목 첫 확인/「제4땅굴」을 찾기까지

    ◎「3호」 이후 12년간 수백개 공 굴착/자연동굴 많아 작업 애로… 내시경까지 사용 ○…『동부전선에서 제4땅굴이 발견됐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연말부터로 국방부 정보 관계자들 사이에 『동부전선에서 무슨 소식이 있을것 같다』는 풍문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 부터였다. 국방부 당국자들은 78년 이후 12년동안 한미합동 땅굴탐색반이 10여차례의 탐색시추를 했으나 7∼8개가 자연동굴로 밝혀진 예가있어 이번에도 자연동굴이 발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미국의 지질학자ㆍ탐사전문가ㆍ석유시추전문가 등 20여명을 동원,극비리에 확인 작업을 계속해 왔다. 현장을 조사한 미국의 지질학자들은 『화강암에 자연동굴이 있을 가능성은 1백만분의 1정도 밖에 없으니 남침용 땅굴이 틀림없다』고 우리측을 격려했다. 이에 힘입어 군당국은 미국에서 제작된 최신 굴착기를 도입,굴착을 시작했으나 기계가 미국 지형에는 맞으나 우리지형에는 잘 맞지 않아 다른 방법을 찾는 등 시행착오를 겪다보니 확인이 다소 늦어졌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지난 20일 동부전선 양구지방에 제4땅굴이 발견되었다는 워싱턴 타임스의 보도가 나가자 과거 북한측의 공격으로 장병들이 사상된 점과 자연동굴일 경우 북한측의 역공세에 말릴 위험성 때문에 이를 전면 부인하는 성명을 냈었다. 그러나 제4땅굴이 발견된 을지부대와 백두산부대 장병들 및 2개의 민간 건설업체 종사자들에 대한 보안 대책을 세우기가 어렵게 되자 지난 1일 메네트리 유엔군사령관에게 보고를 하고 역터널을 뚫게 됐다. 더욱이 올해초 김일성의 신년사에서 우리측이 자유로운 통행을 막는 콘크리트 장벽을 철거하라고 요구하는 등 대남 심리전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땅굴 발견 소문이 사실과 다를 때 북한측이 이를 역이용하지 않을까 하고 우려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다. ○…제3땅굴이 발견된 78년 이후 한ㆍ미 양국은 전문탐색팀을 구성,미국의 석유시추 전문가 20여명을 초청,휴전선 일대의 지형지물에 대해 대대적인 지질조사에 나서는 등 북한의 땅굴을 찾아내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벌였다. 이 작업에는 미국의 석유 시추 기계와 독일제 착암기,스웨덴제 굴착기 등이 동원됐다. ○…땅굴 1개의 구멍을 시추하는데 드는 예산은 약 1천만원으로 추산되며 지난 10년동안 뚫은 구멍만도 수백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역갱도 공사에는 약 16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견한 제4땅굴은 지난해 12월 땅에 구멍을 뚫고 내시경으로 찍은 사진에 땅굴 천장용 침목이 잡히면서 그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군당국은 이를 단서로 국내 굴지의 토건회사 전문가들과 군장병들을 동원,본격적인 탐색작업을 벌인끝에 3일 하오 1시28분 굴착에 성공한 것이다. □1ㆍ2ㆍ3ㆍ4땅굴 비교 ●1호 〈1〉발견일시:1974년11월15일 〈2〉위 치:고랑포 동북방 8㎞ 〈3〉크 기:높이 1.2m,폭 90㎝ 〈4〉깊 이:지하 45m 〈5〉총 길이:3.5㎞ 〈6〉침투길이:1000m 〈7〉구 조:콘크리트 구조물 〈8〉전술능력:1개연대 병력침투 〈9〉예상기습:고랑포∼의정부∼서울 〈10〉방 향:(65㎞) 〈11〉특 징:운반차량 사용,전기가설●2호 〈1〉발견일시:1975년3월19일 〈2〉위 치:철원 북방 13㎞ 〈3〉크 기:높이 2m,폭 2.1m 〈4〉깊 이:지하 50∼160m 〈5〉총 길이:3.5㎞ 〈6〉침투길이:1,100m 〈7〉구 조:암석층 굴진 아치형 〈8〉전술능력:시간당 3만 병력과 야포통과 〈9〉예상기습:철원∼포천∼서울 〈10〉방 향:(101㎞) 〈11〉특 징:출구를 여러개 만들어 유사시 병력을 산개 ●3호 〈1〉발견일시:1978년10월17일 〈2〉위 치:판문점 남방 4㎞ 〈3〉크 기:높이 2m,폭 2m 〈4〉깊 이:지하 73m 〈5〉총 길이:1.635㎞ 〈6〉침투길이:435m 〈7〉구 조:암석층굴진 아치형 〈8〉전술능력:시간당 3만 병력과 야포통과 〈9〉예상기습:문산∼서울(44㎞) 〈10〉방 향: 〈11〉특 징: 〃 ●4호 〈1〉발견일시:1990년3월3일 〈2〉위 치:양구 〈3〉크 기:높이 2m,폭 2m 〈4〉깊 이:지하 145m 〈5〉총 길이:2㎞ 〈6〉침투길이:미확인 〈7〉구 조:아치형 〈8〉전술능력:미확인 〈9〉예상기습 :오대산ㆍ태백한일대에서 유격활동,제2전선 형성 〈10〉방 향 : 〈11〉특 징:영동고속도로 장악,병력 이동및 병참선 차단
  • 도심 32개 군 시설 연내 교외이전/국방부 업무보고 요지

    ◎병적관리 거주지 이관/극빈자 병역 감면 확대 ▷국방예산◁ ▲군수품의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해 경쟁조달환경을 조성,양질의 군수품생산을 유도 ▲방산업체의 전문ㆍ계열화는 무기체계의 기술분야별로 전문계열화해 국가첨단산업발전에 기여 ▲페인트ㆍ탄약 등 20개 품목을 경쟁계약으로 조달,예산절감과 품질향상 ▲독점방산물자도 점차 복수화 ▷예비전력 강화◁ ▲긴급동원소요의 78% 인원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동원훈련을 90년도부터 대상인원과 부대의 1백% 훈련을 실시 ▲부대별 임무와 훈련성격ㆍ성과 등 전시임무 수행능력을 높인다 ▲동원 미참가자를 감소시켜 담당부대의 병력부족을 완화 ▲급식 및 처우 등 훈련자의 편익차원에서 증ㆍ창설부대와 기존부대와의 공정성유지 ▲예비군 간부훈련연한제 도입 ▲훈련면제 인원을 8만명으로 확대 ▷공개국방행정◁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해주고 민원사항의 신속한 해결로 국민편익을 최대한 보장 ▲수해ㆍ설해ㆍ한해와 같은 천재지변 발생시 대민복구작업 ▲도심지역의 32개 군시설 연내 교외이전 ▷병무행정◁ ▲고학력 현역입영범위 확대및 병역특례제도 축소 ▲생계곤란자 병역감면 기준의 완화 ▲징병검사장비 현대화로 오해 불신해소 ▲본적지 병적 관리제도를 거주지 관리제도로 변경 ▲예비군 자원관리,병력동원 소집을 위한 동원지정,징병검사 판정과 징ㆍ소집의무 부과 등 병무행정 전산화 ▲미일등 유학생이 많은 나라의 해외공관에 병무직원 파견 ▲강릉 상설징병검사장 신축 ▷대미 안보협력◁ ▲용산기지이전을 위한 한미간의 기획단 구성 ▲넌ㆍ워너수정안에 대한 미국과의 협의 ▲주한미군 감군에 대비한 전력증강 ▲방위비증액에 대한 한국측 입장정립 ▷군생필품 수준향상◁ ▲70년대 수준인 장병들의 피복ㆍ일용품ㆍ병영생활품 등을 현대사회및 가정평균수준에 맞도록 개선 ▲군장병 급식향상 ▲숙소와 생활시설개선 ▷국방과학기술 향상◁ ▲국방과학연구소의 인원과 예산증가 ▲한국형 무기체계의 본격적인 개발 ▲국방과학활성화 5개년 계획수립 ▲본격적인 한국형 무기체계 확립 ▲통신과 전자망의 현대화 ▲지휘ㆍ통제ㆍ정보체제의 자동화▲전산망현대화로 본부와 예하부대의 지휘체제 일원화 ▲전문요원의 해외연수및 교육파견기회 늘리고 해외고급인력 적극유치 ▲국제공동연구개발 기술도입생산및 절충교역에 의한 선진기술도입 ▷팀스피리트90훈련◁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4월25일까지 90일간 실시하며 병력은 지난해보다 1만7천여명이 감소한 19만명이 참가한다 ▲북한ㆍ중국 및 중립국감시위원단 4개국 대표를 참관토록 초청했다 ▲북한의 상황변화와 전진배치된 병력과 장비의 철수 등으로 주기ㆍ규모를 조절하겠다. ▷대간첩대책◁ ▲대통령주재로 실시하던 대간첩대책중앙회의를 군사분야대책회의 개념에서 탈피,정부차원의 종합적인 안보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범국민적 안보회의 개념으로 발전 ▲북한은 외교ㆍ군사ㆍ사상 및 심리전 분야에서 침투공작을 하고 있는 데 반해 한국은 군사분야대책만 논의해 왔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종합적인 안보대책이 미흡했으므로 올해부터는 범국민적 안보결의를 다지는 계기로 삼아 「대간첩실무회의」와 「중앙안보정세보고회의」로 구분하여 실시 ▲대간첩실무회의는 매년 1월21일 대간첩대책본부장 주관으로,중앙안보정세보고회의는 6ㆍ25 또는 을지연습기간중 대통령 임석하에 안보관련 주요지휘자및 각계인사를 대상으로 개최 ▲신문과 방송ㆍ텔레비전을 통해 대국민안보 홍보를 강화하고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홍보의 획기적인 발전책을 강구 ▲국민들의 평안한 일상생활보장과 생명과 재산의 보호를 위한 도시방어 개념을 발전시킨다 ▲육ㆍ해ㆍ공군 통합전력에 의한 각종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북한보다 우세한 방어태세를 구축 ▲대간첩대책을 위해 속도와 기동성ㆍ화력ㆍ야간작전능력을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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