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심리상담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 반발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금융위기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팔레스타인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알츠하이머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54
  •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경찰 간부 아들 52%가 202경비단·국회경비대 등 ‘꽃보직’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경찰 간부 아들 52%가 202경비단·국회경비대 등 ‘꽃보직’

    21일 서울신문 특별기획팀의 취재 결과 경찰서장(총경)급 이상 경찰 고위 간부 아들 중 절반 정도가 의무경찰(의경)로 복무 중이고, 또 그중 상당수가 선호도가 높은 근무처에 몰려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 측은 “경찰 아들도 다른 지원자와 같이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발해 배치한다”면서 “우연의 일치”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만난 의경 출신 근무자 등 내부 사정에 밝은 이들 중 상당수는 “아버지 ‘빽’(배경)으로 의경 시험 때 도움을 받거나 보직 배치에 덕을 보는 사례를 본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면접 전형이 사실상 당락을 가르는 현행 의경 선발 전형의 특성상 합격자 선정에 ‘청탁’이 통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13대1(2015년 상반기 기준)의 높은 경쟁률 때문에 의경 시험이 ‘의경 고시’로 불리는 상황에서 경찰 고위직 아들의 절반 정도가 의경으로 복무하는 현실도 특혜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표를 크게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친구는 경찰 친척이 예상 면접 질문 알려줘” 현행 의경 시험은 1차 전형(인·적성 검사 및 체력 테스트)과 2차 전형(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면접 경쟁률은 3대1 정도다. 의경 지원자 사이에서는 면접 때 어떤 질문이 나올지 예상할 수 없고 채점 기준도 불명확해 투명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많다. 의경 시험에 3번 이상 떨어졌다는 대학생 김모(23)씨는 “면접 때 잘 대답한 것 같은데 매번 떨어진다. 무슨 기준으로 뽑는지 모르니 답답하다”면서 “한 친구는 경찰 고위직 친척으로부터 예상 면접 질문을 미리 듣고 한번에 합격했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 중 누가 면접요원으로 들어갈지는 당일 아침에 정해지는 데다 심리상담사 등 일반인도 면접관으로 참여하고 블라인드 테스트(면접관이 면접자의 배경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치러지는 시험)로 진행되기 때문에 청탁이 통할 가능성은 없다”면서 “다만, 어떤 질문을 할지는 면접요원의 재량”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11월부터 의경 선발 때 면접과정을 없애고 공개 추첨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학 능력 떨어져도 관광경찰대 뽑히더라” 의경이 된 뒤 근무지 배치 단계에서도 특혜가 작용할 소지가 있다. 현재 의경들의 경찰서·기동대 등 세부 근무지는 90%가 군번순에 따라 배치된다. 하지만 의경 근무지 중에서도 집회·시위 현장 등에 동원이 안 돼 이른바 ‘꽃보직’으로 인식되는 서울경찰청 직할대(202경비단, 국회경비대, 정부서울청사경비대)와 관광경찰대 등 30개 근무처는 임무의 특수성 등을 이유로 훈련소에서 희망자를 모집해 면접으로 근무자를 뽑는다. 특혜가 개입될 여지가 있는 대목이다. 실제 전체 의경 중 직할대 등 우선 선발 근무처에 배치되는 인원은 5~10%에 불과할 만큼 배치될 확률이 낮은데, 우선 선발 근무처가 집중된 서울에서 현재 의경으로 복무 중인 경찰 간부 아들 19명 가운데 202경비단(청와대 외곽 경비) 같은 직할대 등에 배치된 인원은 무려 52.6%(10명)에 달했다. 전체 배치율보다 5~10배나 높은 수치다. 202경비단 관계자는 “지원자 면접을 할 때 단체 생활에 잘 적응할지와 훈련소에서의 훈련 태도 등을 집중적으로 본다”면서도 “명문화된 심사 기준은 없다”고 말했다. 국회경비대 관계자는 “경찰 자녀에게 가점을 주는 일은 당연히 없다”면서도 “면접 때 건전한 국가관 등을 검증해 뽑기에 결과적으로 경찰 아들이 여럿 선발됐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현직 의경들은 근무지 배정 때 경찰 간부인 아버지의 힘을 활용하는 사례를 봤다고 주장한다. 202경비단에서 근무했던 전직 의경은 “‘빽’을 써서 경비대에 들어온 의경이 있다는 건 중대 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라면서 “아버지의 힘으로 직할대에 들어왔다가 여기마저도 힘들어해 다시 다른 근무처로 옮긴 의경도 봤다”고 했다.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했던 다른 전직 의경도 “최근 인기가 높은 관광경찰대 의경은 훈련소에서 어학 능력 등을 우선적으로 보고 선발한다고 하지만 실력이 좀 떨어져도 뽑히는 사례를 본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 간부들 “특혜 없다” “똑같이 대우” 고위직 경찰의 아들들 중 아버지와 같은 지방경찰청에 근무하는 인원도 54.8%에 육박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의경 중 97%가 본인이 희망한 지역에 배치된다. 아들과 아버지의 근무지가 겹치는 건 우연이 아닌 아들의 ‘선택’의 결과나 다름없다는 얘기다. 경찰청 관계자는 “의경들은 보통 외출·외박 때 집에 다녀오려고 주거지 배치를 희망하기 때문에 아버지와 근무 경찰청이 겹치게 된다”면서 “아버지 근처에서 일하며 특혜를 누리려는 의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고위직 경찰은 보통 한 지역 내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다. 이 때문에 부자(父子)가 같은 지방청에 배치되면 아들은 아버지와 친분이 두터운 지휘관 밑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높다. 자녀가 의경으로 복무 중인 고위직과 경찰 간부들은 서울신문의 확인 취재에 대체로 “특혜는 없었고 별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들과 같은 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는 이세민 충북청 차장은 “나는 한 지역에서 오래 근무했고 아들도 집이 있는 곳의 발령을 희망해 같은 지방청에서 일하게 된 것”이라면서 “아들이 근무하는 곳은 (선호 근무처인) 경찰청 자경대 같은 곳이 아닌 근무 강도가 높은 일선서 방범순찰대”라고 말했다. 아들이 서울에서 의경으로 복무한 이상식 대구지방경찰청장도 “아버지가 육군 장성이면 아들이 군에 가면 안 되느냐. 해당 복무처 지휘관이 의경 아버지의 계급 때문에 부담스러워한다면 그건 그들의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 의경 아들과 같은 지방청 아래서 근무하는 김형기 강원 삼척경찰서장은 “오해를 살까봐 아들이 복무하는 중대에 전화해 ‘똑같이 대우하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강원경찰청 근무 당시 아들이 같은 경찰청 의경으로 입대했던 조지호 서울 서초경찰서장도 “주변에서 아들 배치 등에 아무런 도움을 안 주느냐고 묻기도 했지만 인생의 오점을 남기고 싶지 않아 면회 한번 안 갔다”고 했다. 서울의 한 대학 경찰 관련 학과 교수는 “의경 배치 등과 관련한 청탁이 적지 않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경찰 내부 윤리 규정으로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지역 등에서 일할 수 없도록 막아야 하는데 이를 감독하는 경찰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정현 주연 블랙코미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예고편

    이정현 주연 블랙코미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예고편

    이정현 주연의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예고편이 공개됐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열심히 살아도 행복해질 수 없는 세상에 통쾌한 복수를 날리는 블랙 코미디다. 이번 작품에서 이정현은 억척스러운 생활의 달인 ‘수남’ 역을 맡아 연애, 결혼, 출산, 취업, 내 집 마련까지 포기한 희망 없는 ‘5포 세대’를 대변한다. 이번 공개된 예고편에는 타고난 손재주로 행복한 삶을 꿈꿨던 수남의 성실한 일대기를 보여준다. 이어 퇴역 군인(명계남)과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세탁소 주인(이준혁), 히스테릭 심리상담사(서영화)에게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진 않을 거예요”라며 복수의 시작을 선포하는 수남의 모습은 섬뜩한 전율을 자아낸다. 특히 선량한 말투로 “미안해요, 그러니까 내가 죽이는 거 이해해주세요”, “소리 지르지 마요. 저 칼 되게 잘 써요”라고 전하는 수남의 대사는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27기 연출전공 졸업생인 안국진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안 감독은 단편영화 ‘더블 클러치’로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단편 부문 대상에 이어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당시 ‘한국경쟁’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동아시아 영화 전문 비평가 토니 레인즈는 “멜로드라마의 최루성과 정치풍자의 결합을 통해 블랙코미디의 공식을 전복시킨 작품”이라며 “웃기지만 충격적이고 때론 잔인한 이 작품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힘이 충만하다”고 극찬했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오는 8월 13일 개봉된다.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간 90분. 사진 영상=CGV아트하우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취업에 필요한 각종 자격증, 수강료면제·무료수강으로 획득한다

    취업에 필요한 각종 자격증, 수강료면제·무료수강으로 획득한다

    최근 학교에 상담교사로 취직하게 된 A씨는 원격 평생 교육기관을 통해 학교폭력전담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주부로 집에서 아이들을 보면서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공부하며 자격증을 취득해 재취업에 성공한 것. 여기서 그치지 않고 A씨는 취득 후에도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 자기주도학습관리사 자격증 등을 시간을 내어 공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스마트 폰의 발달은 이런 원격교육을 더욱 원활히 가능할 수 있도록 도와 모든 국민이 평생 공부할 수 있는 평생교육시대가 도래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눔원격평생교육원(www.nanumedu.kr)은 이런 평생교육을 선도하는 곳이다. 나눔원격평생교육원은 최근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높은 인성지도사, 미술심리상담사, 심리상담사, 방과후지도사, 자기주도학습지도사, 학교폭력예방상담사, 병원코디네이터 등 14개의 전문과정을 개설하여 운영 중이다. 자격증은 모두 국무총리 산하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 개발원에 등록된 자격증으로 실제 취업 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학교 폭력 전담 상담사의 경우 날이 갈수록 심각해 지는 학교 폭력 문제를 해소하고자 2012년 부터 국가가 정책적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점차적으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의무적으로 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어 취업과 바로 연계가 가능한 유망한 자격증이다. 병원 코디네이터의 경우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이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병원감염관리, 병원 환경관리 등과 맞물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자격증 중에 하나이다. 미술심리상담사, 심리상담사, 방과후지도사 등 교육, 심리상담에 대한 과목도 인기를 얻고 있다. 나눔원격평생교육원은 보다 많은 이들이 평생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선착순 100명 이내 지원자에 한해서 현재 개설되어 있는 14개 과정 중 2과정을 전액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응모자격에 제한은 없으며 나눔원격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교육회원 가입 후 1:1 온라인 상담란에 수강하고자 하는 과목을 남겨주면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복운전은 범죄다 - 전문가 처방] 면허만 있고 매너는 없다

    [보복운전은 범죄다 - 전문가 처방] 면허만 있고 매너는 없다

    보복운전은 사소한 시비가 발단이 되지만 자칫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자동차를 흉기로 활용해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가하는 엄연한 범죄 행위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00만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우리 교통문화는 급변하는 사회 발전에 뒤처지면서 일종의 문화 지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보복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커지고 있지만 이를 방지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는 미흡하다는 평가다. 교통 전문가들은 8일 법적 처벌 강화뿐 아니라 생애 첫 운전면허 취득 단계부터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게 보복운전을 몰아내는 첫걸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 운전면허 취득 간소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안전교육 시간이 기존 3시간에서 1시간으로 축소됐다. 교육 과정도 전문 강사들의 강의에서 준법 운전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비디오 자료 시청으로 바뀌었다. 김상옥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비디오 내용이 교통 법규에 대한 설명 위주여서 상황별 대처나 운전 에티켓은 전혀 다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면허를 따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제대로 된 운전 매너에 대한 교육은 없는 셈이다. 도로교통공단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 정지·취소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지만 보복운전자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운전면허 취득 과정을 ‘연습면허→임시면허→본면허’의 단계별로 세분화해 올바른 운전 습관과 안전 의식을 체계적으로 인식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미국의 경우 16세부터 면허 취득이 가능하지만 단계별 면허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18세부터는 연습면허 기간에도 최종 면허를 취득할 수 있을 정도로 과정 자체가 간소하다. 김인석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단계별 면허 제도를 통해 본 면허를 발급받기 전까지 운전을 익히고 법규를 위반한 경우는 발급을 제한하는 시스템이 정착돼 있다”며 “운전자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지식이나 기능, 예절을 습득할 수 있는 면허 취득 체계로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복운전의 사후 관리도 개선이 필요하다. 최근 보복운전 가해자에 대해 형법상 폭력 행위를 적용해 처벌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지만 운전면허의 정지·취소 처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고를 내고 곧바로 운전할 수 있는 허점도 숨어 있다. 2013년 6월 운전면허 취소 혹은 정지 처분 사유에 보복운전 행위를 추가하도록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2년 동안 표류 중이다. 이춘호 교통안전공단 교수는 “보복운전의 정도에 따라 면허 정지나 취소를 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하고 재교육을 이수하기 전까지는 보복운전자의 면허 발급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복운전 적발 시 보험료를 인상하는 등의 ‘경제적 징벌’도 대안으로 제기된다. 국내 자동차보험 및 운전자보험 약관에는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보험금 지급이 면책된다고 명시돼 있다. 보복운전 가해자뿐 아니라 피해자까지도 보복운전에 따른 인명이나 대물 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는 구조인 셈이다. 김상옥 연구원은 “미국의 일부 주정부는 보복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가해자에게 큰 폭의 징벌적 보험료 인상을 통한 책임도 묻고 있다”며 “법적 처벌만 능사가 아니며 경제적 처벌도 보복운전을 줄이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선선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은 “적발된 보복운전자들을 조사해 보면 분노조절 장애 등 심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법원 양형 단계에서 심리상담 명령을 병행해 사회 복귀의 길을 열어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리나라 법원에서 보복운전에 대한 심리치료 명령 제도는 없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결국 전반적인 국민 인식이 달라져야 되는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예방 캠페인을 통해 보복운전의 위험을 홍보함으로써 운전자 스스로 주의를 환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마리텔’ 다솜, 사람 그림 그렸더니 “남성성 있다” 진단…이유 들어보니

    ‘마리텔’ 다솜, 사람 그림 그렸더니 “남성성 있다” 진단…이유 들어보니

    ‘마리텔’ 다솜, 사람 그림 그렸더니 “남성성 있다” 진단…이유 들어보니 마리텔 다솜 ’마리텔’ 다솜이 내면에 숨겨진 남성성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서는 다솜이 HTP 심리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솜이 그린 사람 그림을 본 심리상담 전문가는 “남성성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보통 사람들은 사람을 그리라고 하면 자기 성별부터 그리는데, 다솜씨는 남자부터 그렸다”는 설명이다. 다솜은 검사 결과를 인정하며 “앉을 때도 다소곳하게 앉으려고 노력하는데 다리를 벌리고 앉는 게 더 편하다”며 남성성이 있다고 말했고, 직접 남자와 여자의 앉은 자세 ‘극과 극’ 시범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리텔’ 다솜, “내 안에 남성성 있다”…극과 극 시범까지 선보여

    ‘마리텔’ 다솜, “내 안에 남성성 있다”…극과 극 시범까지 선보여

    ’마리텔’ 다솜, “내 안에 남성성 있다”…극과 극 시범까지 선보여 마리텔 다솜 ’마리텔’ 다솜이 내면에 숨겨진 남성성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서는 다솜이 HTP 심리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솜이 그린 사람 그림을 본 심리상담 전문가는 “남성성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보통 사람들은 사람을 그리라고 하면 자기 성별부터 그리는데, 다솜씨는 남자부터 그렸다”는 설명이다. 다솜은 검사 결과를 인정하며 “앉을 때도 다소곳하게 앉으려고 노력하는데 다리를 벌리고 앉는 게 더 편하다”며 남성성이 있다고 말했고, 직접 남자와 여자의 앉은 자세 ‘극과 극’ 시범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2학기 개강맞이 이벤트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2학기 개강맞이 이벤트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이 오는 7월 7일, 학점은행제 2학기 첫 개강을 앞두고 수강신청을 하는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은 이번 2학기 개강에 맞춰 △수강료 할인 △교안교재 무료증정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사 학점은행제 과정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은 ‘친구야~같이 하자!’ 이벤트를 통해 친구와 함께 사회복지사 과정에 등록하는 수강생에게 수강료 추가 할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2명이 함께 5과목 이상 결제 시엔 과목당 수강료가 85,000원, 3명이 함께 신청하면 80,000원으로 내려간다. 이 밖에 사회복지사현장실습 수강 연계 서비스도 지원된다. #보육교사 학점은행제 과정 보육교사 2학기 첫 개강 수강생을 위한 SUMMER 패키지는 최대 60%의 특별할인이 적용되는 구성으로, 1학기 패키지를 신청하면 과목당 수강료 65,000원, 1년 패키지는 과목당 60,000원에 수강할 수 있다. 아울러 보육교사 과정과 함께 공부하면 좋은 민간자격증(학교폭력상담사, 자기주도학습전문가, 방과후학교지도사, 심리상담사, 미술심리상담사) 강의를 무료수강 할 수 있다. #경영 / CPA / 교양 과정 편입과 취업, 이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학점을 취득하려는 수강생을 위한 ‘경영/CPA/교양’ 과정은 5과목 이상 결제하는 수강생에게 50% 할인된 75,000원에 각 과목당 수강료가 적용된다. 학점인정 자격증강의(TM, 유통, TEST, TESAT, FP)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모든 학점은행제 수강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혜택은 더욱 풍성하다. 친구 1명 추천 시 상품권 2만원, 2명 추천 시 5만원을 지급하며 신용카드 6~12개월 무이자 할부지원, 개인별 담당 선생님의 1:1 학습설계 및 학사관리, 교수님이 직접 알려주는 레포트 작성 가이드 TIP북 제공(네이버 학은정 카페 가입 후 신청), 5과목 이상 결제 시 교안교재 무료 증정, 성적우수 장학금 지원(학기별 6과목 이상 수강신청자 대상)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담당선생님 제도는 학점은행제를 처음 이용하는 수강자나 학습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수강자를 위해 초반 학습설계부터 학습 과정 내내 담당선생님의 세부적인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2학기 첫 개강반 신청자를 대상으로 여름휴가 여행지와 휴가 계획을 댓글로 남기면 여행상품권, 오션월드 이용권 등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7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에서는 전 과정 실시간 진도 반영 및 출석이 가능한 모바일 스마트러닝 서비스도 제공되는 만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필요로 하는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2학기 첫 개강 문의 및 무료 학습설계 신청, 수강신청 등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iubion.com) 또는 대표전화(1600-899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원 13곳 집중관리, ‘1인 격리 시스템+심리 상담까지’ 13곳 명단 보니

    병원 13곳 집중관리, ‘1인 격리 시스템+심리 상담까지’ 13곳 명단 보니

    병원 13곳 집중관리, ‘1인 격리 시스템+심리 상담까지’ 13곳 명단 보니 ‘병원 13곳 집중관리’ 병원 13곳이 메르스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환자 가운데 16명이 상태가 심각한 중증 환자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6일 현재 누적 메르스 확진자는 154명이며 퇴원자 17명과 사망자 19명을 제외하고 격리병실에서 실제 치료 중인 환자는 118명이라고 밝혔다. 실제 치료 환자 118명 중증 환자가 16명이며, 나머지 102명은 비교적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경증 환자다. 이날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늘었고, 퇴원자와 사망자는 각각 3명씩 증가했다. 격리자는 총 5천586명으로 전날보다 370명 늘었다. 지금까지 격리 해제자는 총 3천505명이다. 대책본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환자가 경유했던 의료기관 중 확진자와 격리자 수가 많은 병원 13곳에 대해 현장 대응팀을 구성, 파견해 집중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병원 13곳 집중관리에 대해 “격리 방법은 확진환자 체류 장소, 동선,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역량에 따라 결정된다. 철저한 집중관리로 추가적인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전했다. 13곳 집중관리 병원은 평택성모병원(경기), 평택굿모닝병원(경기), 삼성서울병원(서울), 동탄성심병원(경기), 건양대병원(대전), 대청병원(대전), 강동경희대병원(서울), 건국대병원(서울), 을지대병원(대전), 메디힐병원(서울), 창원SK병원(경남), 아산충무병원(충남), 좋은강안병원(부산) 등이다. 대책본부는 병원 13곳 집중관리와 함께 메르스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심리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립서울병원 내에 심리위기지원단을 컨트롤타워로 5개 국립병원과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 내에 위기상담 대응팀을 구성해 대한의사협회·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문가들과 함께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유가족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을 통해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자가 격리자에 대해서는 전화 또는 화상으로 상담하게 된다. 아울러 복지부는 국내 체류 외국인 가운데 메르스 증상이 있거나 환자 등과 접촉했다는 의심이 들면 적극적으로 보건소나 메르스 콜센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도 격리 또는 입원시에 일일 모니터링 등 격리조치를 성실히 이행하면 긴급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강서구 근로자건강센터 개관…54만 직장인 건강관리 혜택

    강서구 근로자건강센터 개관…54만 직장인 건강관리 혜택

    강서구가 지역 내 직장인 건강 챙기기에 나서 화제다. 민선 구청장이 투표와 연관 없는 지역 직장인을 챙기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구는 9일 가양동 우림블루나인 비즈니스센터(양천로 583, 14F)에 ‘서울강서 근로자건강센터’를 개관한다. 이에 따라 강서구뿐 아니라 양천구와 영등포구 등 서울 서부지역 7만 5000곳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54만명이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건강센터에는 산업보건전문가들이 직업병 예방 등 건강 상담과 뇌심혈관계 질환 예방, 근골격계 질환 예방 관리, 직무 스트레스 상담, 직업환경 상담, 보건교육 등 기초적인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초검사를 실시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건강상담을 진행한다. 건강센터 이용자는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뇌심혈관계 질환이나 요통 등의 근골격계 질환 개선을 위해 전문의와 일대일 상담을 할 수 있다. 감정노동 등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심리상담도 가능하며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운동·영양·금연·절주 등 종합상담도 신청할 수 있다. 근로자건강센터는 전용면적 309.8㎡(93.9평)의 공간에 분야별 검사실과 상담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이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토·일·공휴일 휴무)다. 모든 근로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특히 건강관리에 취약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가 우선적인 지원 대상이다. 안전보건공단의 위탁으로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건강센터의 운영을 맡고 직업환경의학전문의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운동지도사, 임상심리사 등 13명의 직업건강 분야 전문가가 상주한다. 구 관계자는 “건강센터가 아파트형공장 밀집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혜택 보는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마곡개발사업으로 머지않아 정보기술(IT) 등 복합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앞으로 직업건강 관리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건강센터가 더욱 내실 있는 시설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가족친화기업 특집] LG화학, 직장 스트레스 심리 상담실서 해소

    [가족친화기업 특집] LG화학, 직장 스트레스 심리 상담실서 해소

    LG화학은 ‘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를 앞세워 임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LG화학은 본사와 지방 사업장에서 건강상담실과 함께 심리상담실을 운영해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LG화학 임직원은 사내 심리상담사에게 직장 내 스트레스로 인한 상담을 포함해 다양한 전문적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다. LG화학은 임직원의 육아를 위해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에 대덕특구어린이집을 뒀으며 전남 여수·충북 청주 공장 등에서도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은 특히 2006년부터 LG그룹 최초로 실시한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를 임직원의 호응 속에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여가, 자기계발, 건강 증진 등에 쓸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활용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다양한 서비스 솔루션 제공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전국의 콘도, 펜션, 호텔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LG화학은 덧붙였다.
  • 방과 후엔 삼시세끼 놀이터… 구로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방과 후엔 삼시세끼 놀이터… 구로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학교가 끝나면 춤 연습할 공간을 찾으러 버스를 30분 넘게 타고 가야 했는데 이젠 학교 끝나고 바로 이곳에 와서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구로구 서울공연예술고 2학년 김모양) “이 공간이 선생님이나 다른 어른들의 뜻에 의해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뜻에 따라 운영되는 공간이 되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이성 구로구청장) 18일 서울 구로구 궁동에 자리잡은 ‘구로 청소년 문화의 집’은 시끌시끌했다. 지난 14일 문을 연 이곳은 불과 사흘 만에 지역 청소년들의 ‘핫 플레이스’로 등극했다. 구 관계자는 “이제까지 청소년들이 마음대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던 탓인지 많은 청소년들이 찾고 있다”면서 “특히 가까이 있는 서울공연예고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구로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181㎡ 규모다. 지하 1층에는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강당과 댄스연습·요가 등을 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이 마련됐다. 지상 1층에는 영화를 볼 수 있는 시청각실과 북카페가 자리를 잡았다. 2층에는 방음 시설이 완비된 밴드실과 다양한 취미 활동이 가능한 동아리실, 프로그램실, 소강당이 조성됐다. 구 관계자는 “1층의 경우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고 지하 1층과 지상 2층의 경우 청소년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고 말했다. 3층은 청소년들의 고민 해결을 위한 공간으로 설계됐다.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공간과 심리상담실, 놀이치료실 등이 갖춰진 이곳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가 입주해 학생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상담실이다. 구 관계자는 “상담실의 경우 청소년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문을 이중으로 설치했다”면서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인지 아이들의 참여가 높다”고 자랑했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난 2월 준공을 마치고 지난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문화의 집은 이들 프로그램 중 청소년들의 반응이 좋은 것을 중심으로 새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준비 중인 프로그램은 ▲케이팝 댄스 ▲난타 ▲성장 요가 등 19개다. 이 구청장은 “문화의 집 운영 테마는 소통”이라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쓰러진 동료들 참혹”… 전날 밤 최씨 유서 작성 목격도

    1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내곡동 52사단 예비군 훈련장 사격장. 가해자 최모(23)씨가 총기 난사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1사로(射路) 주변과 총상을 입은 예비군들이 몰려 있던 2∼5사로 주변에는 혈흔과 함께 주인 잃은 전투모와 전투화 등이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었다. ‘엎드려쏴’ 자세로 사격할 때는 통상 바닥에 매트를 깔지만, 1∼5사로 대부분은 혈흔을 가리기 위해 군용 비옷으로 덮여 있었고, 군데군데 흰색 분필로 타원 표시가 돼 있었다. 군 관계자는 “혈흔이 있었던 자리”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이날 오후 500여명의 예비군을 퇴소시켰다.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2박 3일 훈련을 끝낸 예비군들 표정에는 피로가 역력했다. 일부는 여전히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한 상태였다. 총기 난사 당시 13사로에서 있었다는 박모(27)씨는 “당시 2사로의 부사수가 최씨 범행을 최초로 목격했다고 들었다. 최씨의 K2 총구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무서워서 뛰어내려 갔다고 들었다”며 “나는 귀마개를 한 채 엎드려 있던 상태여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 ‘사격중지’를 연달아 외치는 소리를 듣고 뒤늦게 언덕 아래로 뛰어 내려갔다”고 말했다. 최씨의 바로 앞 조에서 사격을 했다는 이모(25)씨는 사격 전 최씨와 나눈 대화를 기억했다. 이씨는 “(최씨가) 혼잣말을 유독 많이 했고 조용한 편이었지만, 본인이 1사로에 서야 한다고 의사표시를 분명하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씨가 유서를 쓰는 모습을 목격한 예비군도 있었다. 정모(26)씨는 “사건 전날 오후 9시 점호가 끝나고 누가 계단에 걸터 앉아서 뭘 쓰고 있길래 ‘뭐 쓰느냐’고 물었더니 최씨가 ‘편지 쓴다’고 대답했다”고 털어놓았다. 육군은 총기 난사 당시 사로에 있던 예비군 등 40여명을 상대로 심리상담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격 차례를 기다리다가 참상을 목격한 예비군 등 당시 사격장에 있었던 나머지 160여명에 대해서는 퇴소 직전 트라우마와 관련된 교육을 1시간가량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당시 몸이 좋지 않아 사격 훈련에서 배제된 채 앰뷸런스에 타고 있던 박모(25)씨는 당시 상황을 “끔찍했다”고 표현했다. 박씨는 총기 난사 직후 바닥에 2명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 모습과 얼굴 전체에 피범벅이 돼 앰뷸런스에 타는 장면을 고스란히 목격했다. 박씨는 “퇴소 직전 트라우마 교육을 했고 군에서 (총격 사고가 벌어진 것에 대해) 사과를 했지만 모두 형식에 불과했다”면서 “아직도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 어렵고, 사망자 중에 친구 동생이 있다는 소식을 들어 더 참담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인성·한자 교육정책에 자격증 난립… ‘호갱’ 부른다

    인성·한자 교육정책에 자격증 난립… ‘호갱’ 부른다

    인성교육 강화, 교과서 한자 병기 등 앞으로 교육현장에 도입될 제도들의 시행방안이 아직 틀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민간업체들이 이를 이용한 돈벌이에 마구잡이로 뛰어들고 있다. 인성교육진흥법 제정과 한자 병기 방침 발표를 전후로 인성교육 및 한자 관련 민간자격증이 급증했다. 자칫 정책 취지의 훼손이 우려된다. 13일 민간자격증 등록을 담당하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에 따르면 인성지도사 등 인성 관련 자격증 및 자격시험은 현재 204종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72%인 147종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집중적으로 생겨난 것들이다. 83종에 이르는 한자자격시험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전체의 3분의1이 넘는 30종이 지난해 이후에 나왔다. 인성교육진흥법은 지난해 공론화를 거쳐 올 1월에 제정됐다. 교육부의 초·중·고 교과서 한자 병기 방침 발표는 지난해 9월이었다. 하지만 오는 7월 21일부터 시행 예정인 인성교육진흥법은 아직 시행령을 준비하는 단계다. 교과서 한자 병기 역시 여론수렴 과정을 밟는 중이다. 각각의 정책이 초·중·고·대학 등 교육 일선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지 정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민간업체들이 앞다퉈 관련 자격증을 만들면서 부실 교육 및 사교육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설립 허가를 받은 한 사단법인은 직능원에 인성 자격증 3종을 등록해 놨다. 3종이 모두 인성지도사인데 그 대상만 ‘청소년’, ‘아동’, ‘유아’로 구분해 놓았다. 각각의 커리큘럼이 모두 수강료 49만원에 2개월 단위(8주 온라인, 2일 오프라인)로 구성돼 있으나 대상별로 교육 내용에 차이가 거의 없다. 특히 인성교육에 필수적인 실습은 단 1회에 그친다. 별도의 시험도 없이 수강만 하면 자격증을 내준다. 교육재단을 설립 중이라고 밝힌 한 업체는 단 1차례의 실습도 없이 90만원의 수강료를 내고 30시간의 강의만 들으면 인성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내주고 있다. 자격 교육과정을 온라인 강의로만 구성한 업체들도 있었다. 인성교육진흥법 제정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부설 기관인 한국교총 영재교육원도 지난해 직능원에 인성지도사 자격 관리 등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인성 관련 자격증 가운데 정부의 공인을 받은 것은 아직 하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자자격시험의 급증은 사교육 확대의 우려를 낳고 있다. 시험에 응시하는 데 자격 제한은 없지만 실제 주 응시층은 초·중학생이고, 지난해 한자 병기 정책 발표 이후 초등생의 응시 추세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교육계의 분석이다. 한글문화연대는 “급증한 한자시험의 주 고객은 초등생인데, 이들 대부분은 학원의 힘을 빌려 시험을 준비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정부 공인을 받은 12종의 한자자격시험 주최사의 일부 임원들이 한자 병기 운동에 주도적으로 나섰던 어문정책정상화추진회의 임원을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지웰페어, 멘탈헬스케어 사업 진출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대표 김상용)는 “정신건강에 대해 체계적으로 진단(검사), 상담 및 치료·교육·예방 등을 사업으로 하는 멘탈헬스케어 전문 기업 이지웰마인드를 5월 1일부로 설립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적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데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멘탈헬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기업 측면에서도 일과 삶의 균형(Work & Life Balance, WLB) 유지가 업무 몰입과 생산성 제고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신체 건강 못지 않게 직원들의 멘탈헬스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기업 내에서도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복지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지웰마인드는 3000여명의 상담사를 직영 또는 제휴 방식을 통해 확보하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심리상담사, 임상심리사 등을 비롯한 서비스 공급자들에게도 상담플랫폼을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6월 1일 직영상담센터 ‘마음산책공간, 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2~3호점을 개설하는 등 전국적으로 심리상담을 위한 직영센터를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특수 차량을 제작해 이동상담실인 ‘찾아가는 상담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이지웰페어의 1000여 개 고객사에 제도 도입에 대해 홍보하고, 정부기관이나 각종 단체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 EAP(직장인 정신건강 프로그램) 도입을 희망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EAP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해 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직장인 멘탈헬스케어 프로그램은 기업이 임직원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상담, 진단, 코칭, 교육 및 컨설팅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인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라고도 불린다. 전 세계적으로 2만 개 이상의 전문업체가 3억 명 이상의 직장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95% 이상이 EAP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근로복지기본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서 근로자를 위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주의 노력을 권고하고 있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EAP 도입과 운영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주요 공공기관에서는 소속 공무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증진 및 WLB 유지를 위하여 EAP를 도입하고 있고, 최근에는 서비스 직종의 종사가 수가 늘어나면서 감정노동에 대한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EAP가 감정노동자들의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필수적인 제도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직원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도입·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최근 정부청사 상담센터, 경찰청 서울시 등 주요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임직원의 스트레스 관리를 목적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고 있어 향후 국내 기업들의 정신건강 상담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는 “국내에는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선택적복지와는 또다른 차원에서 개인과 직장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들이 활발해짐으로써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멘탈헬스케어 분야 시장규모를 확대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한국거래소, ‘어르신 건강 UP’ 식품·의료 맞춤서비스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한국거래소, ‘어르신 건강 UP’ 식품·의료 맞춤서비스

    한국거래소(KRX) 서울 본사가 위치해 있는 서울 영등포구의 노인상담센터는 2011년 5월 KRX국민행복재단 후원으로 문을 열었다. 그 이후로도 행복재단은 꾸준히 노인상담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계층은 독거노인 및 저소득·장애 노인은 물론 이주동포 노인도 포함된다. 해마다 노인상담 자격을 갖춘 자원봉사자들이 상담센터를 방문, 노년기의 상대적 박탈감이나 소외감 등에 대해 심리상담을 해주고 있다. 센터 운영에 필요한 기자재는 물론 동절기에는 김장김치를 제공하는 등 생필품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이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어르신 건강 UP’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건강식품 및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영양제를 보급하고 거래소 협약병원인 중앙대 병원과 진료를 연계하기로 했다. 또 거래소 법률 자문 및 금융교육 강사를 초청해 금융교육은 물론 상속과 유언 등에 대해서도 안내할 방침이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 사회에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 정서, 노후생활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접한 지역사회에서부터 시작해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강동구, 한부모-자녀 소통 위한 미술심리상담 운영

    강동구, 한부모-자녀 소통 위한 미술심리상담 운영

    강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이광진)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한부모가족 집단상담의 일환으로 ‘힘이 되는 부모-자녀’ 프로그램을 센터에서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강동구 관내 아동기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가 자녀와 소통함으로써 갈등을 예방하고, 다른 가족들과 교류하며 지역 내에서 지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미술을 매개로 한 집단상담은 친숙한 매체를 통해 부모-자녀가 서로에게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부담없이 표현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이후,센터 내 교육?문화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자녀양육에 대한 모든 것을 혼자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양육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한부모가 이번 집단상담을 통해 다양한 가족을 만나 함께 고민하고 마음을 나누며 힘을 얻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는 2015년 서울시 가족상담특화사업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가족(부부)상담 및 한부모가족 상담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부부 갈등 예방, 부모-자녀 갈등 등 관계갈등을 겪는 강동구 내 가족은 집단상담 또는 10회기의 개별상담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전화는 가족상담팀(471-0953)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10대 제자들 술먹이고 성폭행…학원 원장 징역 4년

    10대 제자들 술먹이고 성폭행…학원 원장 징역 4년

    ’10대 제자들 술먹이고 성폭행…학원 원장 징역 4년’ 10대 제자들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학원 원장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범균)는 함께 술을 마신 10대 학원생들을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음악학원 원장 A(4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5월 경북 포항의 한 주점에서 학원생 B양과 술을 마시다 B양이 잔뜩 취하자 인근 모텔로 데려가 강제로 성폭행하는 등 학원생 2명에게 같은 방법으로 몹쓸 짓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충격을 받아 정신과 치료와 심리상담까지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보호하고 교육해야 할 어린 제자를 상대로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자들도 피고인 처벌을 원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특위위원, 유가족을 ‘떼 쓰는 사람’으로 비유 논란

    세월호 특위위원, 유가족을 ‘떼 쓰는 사람’으로 비유 논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위)의 새누리당 추천 위원인 고영주 위원이 세월호 유가족을 ‘떼 쓰는 사람들’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조달청에 마련된 임시사무실에서 열린 제4차 전원위원회 회의에서는 관련 부처로부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행사 계획, 피해자 지원 현황, 세월호 선체 처리 추진 현황 보고가 있었다. 문제의 발언은 국무조정실 담당 공무원이 ‘트라우마 센터’ 관련 업무보고 중 나왔다. 고영주 위원은 “의료 지원은 좋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종전 우리나라에는 대구지하철, 삼풍백화점 등 여러 사고가 있었다. 이 사건 피해자들도 트라우마가 있을 것인데, 하필이면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만 혜택이 있어야 하는지 검토해본 적이 있느냐”고 했다. 이에 공무원은 “다른 사고 피해가 가족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지원 특별법은 심리상담 등의 지원 대상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가족으로 한정하고 있다. 야당 추천 위원인 박종운·김서중 위원이 “법이 그렇지만 경기도 안산에 트라우마센터가 만들어지면 다른 참사 피해자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정리했다. 하지만 고영주 위원은 대뜸 “국정 운영을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떼를 쓰면 주고, 점잖게 있으면 안 주고…. 국민성을 황폐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야당이 추천한 류희인 위원이 “유가족들이 떼를 쓴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런 인식으로 어떻게 이 자리에 왔는지 모르겠다. 시스템적 대응을 위한 전례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에 근본적 의문을 갖고 있다면 특위와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고영주 위원은 “세월호 사건은 다른 참사보다 독특하게 진행되고 있다. 다른 참사보다 특별할 이유가 없다. 모든 참사에 공평해야 한다”며 반박했다. 고영주 위원은 ‘부림사건’ 당시 담당 공안검사 출신으로 지난해 부산지법에서 ‘부림사건’ 재심 청구 무죄 판결을 받자 “좌경화된 사법부의 판단으로 사법부 스스로 자기부정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희생자 가구 월 110만원 생계지원금…학비도 지원

    세월호 희생자 가구 월 110만원 생계지원금…학비도 지원

    학비도 지원 세월호 희생자 가구 월 110만원 생계지원금…학비도 지원 세월호 희생자가 속한 가구에 월 110만원 가량의 생계지원금이 긴급 지원된다. 단원고 재학생 및 피해자, 그리고 이들 가중 초중고교 재학생은 최장 2년간 학비 전액 또는 일부가 지원되며, 대학생은 2학기 범위에서 등록금이 지원된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 16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 1차회의를 열어 세월호 참사 피해자에 대한 긴급복지, 심리지원 등 8개 지원사항의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우선 세월호 참사 희생자가 속한 가구에 대한 생계지원 차원에서 4인가족 기준 월 110만 5600원을 최장 6개월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1인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 27만 6400원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재학생 및 피해자, 이들의 가족 중 학생에 대한 교육비도 지원된다. 초·중·고교 재학생은 최장 2년간 입학금·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용 도서구입비를 전액 감면 또는 지원받고, 피해자와 가족 중 대학 재학생은 올해 2학기부터 2개 학기 내에서 등록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에서 일한 교직원은 1년 내 범위에서 휴직이 허용되며, 필요시 1년 연장도 가능하다. 휴직기간 보수와 수당 등도 전액 지급된다. 피해자가 사고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치유하기 위해 6개월까지 휴직할 수 있는 ‘근로자 치유휴직’도 보장된다. 정부는 치유휴직을 허용한 사업주에게 월 120만원 범위 내에서 휴직자에게 지급한 임금을 지원하고 대체인력에게 지급한 임금 중 월 60만원을 보조한다. 또한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안산 트라우마센터와 전국 정신건강증진센터 212곳에서 심리상담, 정신질환 발견, 사회복귀훈련 등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검사결과 추가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의료기관으로 안내하고 병원비도 지원한다. 피해자가 피해회복 관련 활동으로 만 12세 이하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못할 경우 아이돌봄서비스를 우선 제공받을 수도 있다. 지원·추모위는 ‘세월호 피해구제 및 지원 특별법’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립됐으며, 위원장인 국무조정실장과 관계부처 차관 9명, 국무총리가 위촉한 민간전문가 6명, 피해지역과 추모사업 해당지역 지자체장이 지명한 3명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지원·추모위는 특별법이 정한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사업 관련 18개 지원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이들 중 8개 사항이 결정됐다. 정부는 이밖에 단원고 교육 정상화, 미성년 피해자 보호대책 등 나머지 10개 사항도 오는 15일께 2차회의를 열어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자세한 추진계획과 지원절차 등은 피해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종합 설명회를 열어 안내하기로 했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피해지원과 추모사업 추진에 있어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의견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이들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기울일 수 있도록 소통창구를 항상 열어두고 피해자와 가족 한분 한분에 대해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배경청소년 심리지원 ‘다톡다톡 프로젝트’ 굿!

    이주배경청소년 심리지원 ‘다톡다톡 프로젝트’ 굿!

     명희(가명·16·여)는 2013년 중국에서 입국해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낯선 한국 사회에서 생활의 어려움을 겪었다. 어린 시절부터 떨어져 살아왔던 그리운 엄마를 만났으나 엄마와 새로운 가족과 함께 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그러나 ‘다톡다톡 프로젝트’ 상담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인정 속에 성장하며 심리·정서적 안정감을 얻은 후 긍정적인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의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교우 관계도 좋아졌다.  선화(가명·19·여)는 탈북청소년이다. 혼자 있을 때 우울하고 잠을 잘 때 악몽에 시달리는 등 마음이 불안하다며 감정조절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학교 담임선생님의 의뢰로 ‘다톡다톡 프로젝트’ 상담을 받게 됐다. 심리치료비 지원을 통해 미술치유 활동을 했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우울감의 정서를 표현해 공감을 받았다. 그러자 학교생활에서 학업의 어려움과 친구와의 관계가 개선됐다. 자존감이 향상된 선화는 앞으로의 진로와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탐색하면서 남을 위해 사는 미래의 자기 모습을 그리고 있다.  3일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이사장 김교식)에 따르면 이주배경청소년 상담 및 심리치유의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이 지정기탁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다톡다톡(多talk茶talk) 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 성공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2013년 6월 현대차그룹과 여성가족부의 업무협약으로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사회 적응, 학업 수행 등에 어려움을 겪는 ‘다(多)문화 청소년’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차(茶)’를 마시며 ‘속 깊은 이야기(talk)’를 마음껏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음달에 마무리되는 이번 2차년도 다톡다톡 프로젝트는 심리치료비 지원대상 연령대를 지난 1차년도 14~19세에서 10~19세로 확대하고, 전국 서울, 안산, 인천, 부산 등 전국 4개 지역 외에 광주시를 추가한 전국 5개 지역을 기반으로 더 많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1차년도부터 현재까지 총 1802명의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진로·진학 및 심리정서지원 상담서비스를 이용했고, 이 중 174명이 심리치료비를 지원받았다. 특히 서울지역은 무지개청소년센터 내에 ‘다톡다톡’ 카페공간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업체험을 하고, 소모임 활동과 진로상담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이주배경청소년의 진로·진학 정보 안내 및 상담, 전문 심리상담 및 치료기관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례판정결과에 따라 전문치료기관 연계 및 심리치료비로 1인당 110만원까지 지원된다.  3차년도 다톡다톡 프로젝트는 오는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무지개청소년센터를 통해 상담 및 심리치료비 지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전화 및 팩스, 이메일로 의뢰서를 접수하면 된다.  강선혜 무지개청소년센터 소장은 “다톡다톡 프로젝트는 이주배경청소년 전문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비 지원을 실시하는 유일한 사업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