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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2달러의 힐링’…지하철역의 꼬마 카운셀러 화제

    [월드피플+] ‘2달러의 힐링’…지하철역의 꼬마 카운셀러 화제

    뉴욕의 지하철역에 지친 어른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꼬마 상담사’가 나타나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은 지난 2달간 매주 뉴욕 브루클린 베드포드 L 지하철역에서 작은 ‘심리상담소’를 운영해 온 11살 소년 시로 오르티즈를 소개했다. 오르티즈의 ‘사무실’은 의자 두 개와 작은 접이식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다. 상담시간은 5분, 상담료는 2달러이며 상담 주제에는 제한이 없다. 오르티즈가 상담을 처음 시작한 것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이후의 일이다. 이 경험을 통해 오르티즈는 하루 2시간씩 다른 이들을 상담해줘야겠다는 결심을 내렸다. 오르티즈가 건네는 조언은 단순하지만 나름의 깊은 통찰력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아내가 돌연 채식주의를 선언했다는 이유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 부부에게 ‘아내는 남편이 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화를 내진 않았다’는 점을 지적해주기도 했다. ‘고객’들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다. 한 고객은 상담 후 오르티즈의 부모를 직접 찾아와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오르티즈의 아버지 아담은 “그 여성은 스스로가 속으로만 느끼고 있던 심정을 오르티즈가 잘 짚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많은 시민들이 오르티즈의 상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공유하면서 스스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뛰어난 오르티즈의 상담 능력은 부모의 사려 깊은 평소 가르침 덕분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오르티즈는 “부모님은 항상 타인을 친절하게 대하고 자기 열정을 좇아 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아담은 “오르티즈는 언제나 또래보다 성숙한 아이였다”며 아들을 향한 자랑스러운 심정을 밝혔다. 오르티즈는 심리 상담이 “돈을 벎과 동시에 봉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오르티즈의 하루 최대 수익은 50달러 정도이며 오르티즈는 이 돈의 상당량을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의 간식을 사주는 등 다른 이에게 베푸는 데 사용하고 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생활정책 Q&A] 심리상담·치료·작업적응 훈련까지 ‘산재 근로자 직장복귀’ 전방위 지원

    [생활정책 Q&A] 심리상담·치료·작업적응 훈련까지 ‘산재 근로자 직장복귀’ 전방위 지원

    근로자가 불의의 사고로 산업현장에서 상해를 입었을 때 업무복귀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재활’이다. 근로복지공단은 고용노동부의 위탁을 받아 요양단계별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일 고용부와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산업재해 근로자 재활서비스에 대해 알아봤다. Q. 맞춤형 통합서비스란. A. 산재 근로자 개인 특성에 맞는 원스톱 재활계획을 세우기 위해 공단의 ‘잡코디네이터’가 상담을 맡는 제도다. ‘내일찾기서비스’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신체기능 손상이 크거나 장해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근로자가 대상이다. 재활상담과 의료재활, 사회심리재활, 직업재활 등 재활서비스의 전 단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Q. 치료 초기에 받는 서비스는. A. 치료 초기를 의미하는 ‘급성기’ 재활서비스는 일반 심리상담서비스, 직장 동료와 함께하는 집단심리치료 프로그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화합지원프로그램, 집중재활치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요양 중인 다른 근로자가 멘토가 되는 프로그램도 있다. 집중재활치료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수중재활치료, 심리재활치료, 음악·미술치료, 언어치료 등으로 이뤄진다. 공단 소속 병원의 의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재활간호사가 한 팀이 돼 재활 계획을 수립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Q. 회복기 및 치료 종결 시점의 서비스는. A. 회복기는 직장으로 복귀하는 것을 돕는 단계다. 산재 근로자는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작업능력평가’를 받는다. 만약 작업능력평가에서 직무수행이 곤란하다고 판단되면 2~12주간 ‘작업능력강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요양을 마무리할 예정인 근로자에게는 운동기능 향상을 위해 수영, 헬스, 에어로빅, 탁구 등의 일반스포츠와 수중재활, 척추재활 등 특수스포츠 서비스 비용을 제공한다. 장해 등급을 받으면 공단과 제휴를 맺은 기관에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다. 취업알선, 창업점포 지원금, 원직장 복귀 사업주 지원금 등 산재근로자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쿄올림픽 ‘국대 전담팀’ 꾸린다

    분석·상담 요원 등 18명 구성 축구리그 ‘디비전 시스템’ 도입 내년부터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에 대비한 ‘국가대표 전담팀’이 가동된다. 대한체육회는 6일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3.7% 증가한 373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대표 선수들이 최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9억 2000만원을 투입해 ‘도쿄올림픽 전담팀’을 꾸리기로 했다. 전담팀은 기술 및 동작분석, 전력분석, 심리상담 요원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된다. 하계 종목에 전담팀이 구성되는 것은 처음이다. 또 피라미드 구조로 운영되는 축구 ‘디비전 시스템’을 내년 도입한다. 지역 기반 축구와 생활 축구가 한국축구의 풀뿌리로 자리매김토록 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한국축구는 유럽처럼 새로운 리그를 추가해도 이를 적용할 여건이 안 됐다. 이에 체육회는 28억원을 들여 축구협회와 함께 디비전 시스템 기반 구축을 위한 장기 마스터플랜을 짠다. 체육회는 ‘THE 리그’ 사업에 7억원을 들여 새로운 개념의 리그를 운영한다. ‘THE 리그’는 리그가 가능한 모든 종목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모바일 자율리그 매칭 시스템으로, 온 국민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꿈나무 후보선수’ 지원도 확대한다. 후보선수 항공료 단가를 왕복 평균 10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올리고 전지훈련 참여 종목도 20개에서 22개로 늘린다. 지난 4년간 동결됐던 후보선수 훈련식비도 일인당 하루 3000원 증액된 3만 1000원으로 정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아들과 고시원 탈출… 새 삶 선물한 동대문구”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내가 이렇게 새로운 인생을 꿈꾸고 있다니 믿기지 않네요. 다 우리 동대문구 직원과 지역 주민의 덕분입니다. 반드시 갚겠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2동 정모(52)씨의 삶은 17년 전 아내가 8개월 된 아들을 두고 가출하면서 엉망으로 변했다. 혼자 아들을 키우기가 어려웠던 정씨는 시설에 아이를 보냈다가 8년 만에 다시 데려와 함께 살기 시작했지만 이후의 생활도 쉽지 않았다. 정씨는 지독한 생활고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술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2011년 동대문구의 통합 사례관리사를 만나며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 고시원을 전전하던 정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사례관리사는 곧바로 정씨와 그의 아들을 지원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문2동 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시민모임 등 지역 사회 곳곳에서도 정씨 가족을 돕겠다는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생필품 지원과 반찬 전달은 물론이고 정씨를 위해 알코올 중독 회복프로그램과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하지만 정씨가 가장 절실하게 원한 것은 고시원 생활을 탈출해 아들과 오순도순 살아갈 번듯한 집이었다. 가까스로 노원구에 있는 영구임대아파트에 당첨됐지만 이마저도 계약금과 임대보증금이 없어 시간만 하염없이 흘렀다. 계약 하루 전날 이 사실을 알게 된 동 복지팀은 긴급히 지원 방법을 논의했다. 수소문한 결과 노원구 주거복지센터에서 지원하는 계약금과 민간기업의 후원을 받아 임대보증금까지 지원할 수 있었다. 정씨 부자는 이달 중 입주할 예정으로 올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정씨는 힘든 상황이었지만 자활의 의지가 강한 분이었다”면서 “앞으로 제2, 제3의 정씨 같은 분을 발굴,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생활정책 Q&A] 전국 222개 센터 1388 전화로 신청땐 진로·성·학교 폭력 등 고민 상담 ‘OK’

    [생활정책 Q&A] 전국 222개 센터 1388 전화로 신청땐 진로·성·학교 폭력 등 고민 상담 ‘OK’

    해마다 대학입시철이 되면 수험생과 그 가족은 몸살을 앓는다. 올해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이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학 진학에 대한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청소년이 적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자살 사유 중 가장 많은 것이 성적과 진학이었으며 가정불화, 경제적 어려움, 외로움, 친구의 따돌림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심리적으로 벼랑 끝에 선 청소년에게 손을 내민다. 5일 센터 이용 방법 등을 알아봤다. Q. 상담은 어디에서 어떻게 받을 수 있나. A. 전국 각지에 222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있다. 직접 방문하거나 ‘(지역번호)1388’로 전화하면 발신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센터로 연결된다. ‘(지역번호)1388’은 헬프콜 청소년전화다. 센터에 곧바로 신청하면 상담이 가능하다. 만약 직접 방문하고 싶다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홈페이지(www.kyci.or.kr)에서 센터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Q. 상담 인력은. A. 지방자치단체별로 법적 인력 규정이 다르다. 시·도 내 위치한 센터엔 14명 이상, 시·군·구 센터엔 5명 이상 근무하도록 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심리학 등 상담 관련 학문을 전공하거나 청소년 상담사 등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인력이다. Q. 센터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A. 대체로 진로, 대인관계, 가족갈등, 성, 학교 폭력 등 주제별 1대1 개인 심리상담이 기본이다. 이 밖에 집단상담, 사이버상담, 전화상담, 심리검사 등 다양한 서비스가 함께 운영된다. 학교 폭력이나 인터넷 중독 예방 상담은 집단으로 받을 수 있다. 품성계발, 학습클리닉 등도 마찬가지다. 또 힘들어하는 자녀와 가장 근접해 있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학부모를 위한 부모교육이나 부모상담 프로그램도 있다. Q. 월별 평균 상담 건수는. A. 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382만 7555건이 진행됐다. 월평균 상담 건수는 34만 8000건 정도로 보고 있다. 이 숫자는 센터를 직접 방문한 1만 5500명(월평균)을 비롯해 전화나 경찰청·의료기관·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 연계로 실시된 총상담 건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우리 아이에게도 주치의가 생겼어요”

    “우리 아이에게도 주치의가 생겼어요. 이제 든든합니다.” 서울 양천구가 12세 이하 어린이들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건강 상담과 예방 관리, 건강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양천구는 오는 2일부터 ‘우리 아이 건강관리의사’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공모에서 시범운영 자치구로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 건강관리를 위해 질병 예방과 조기 발견, 추후 관리 등을 포괄하는 상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자녀의 건강검진력과 예방접종력, 과거병력, 현재 치료력 등 의료 및 건강지식을 담당의사가 적극 검토, 한 해 2~3회 상담을 한다. 충분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약제로 운영하며 비용은 무료다. 담당의사가 어린이의 주치의가 되는 셈이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 아이 건강관리의사’ 사업을 위해 소아청년과 의사를 채용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 최초의 아동건강지원사업 컨트롤타워인 ‘아이원건강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자원연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 아이원건강센터는 0~12세의 아동 건강검진과 건강관리를 위해 성장단계별 꼭 필요한 건강체크를 원스톱으로 한다. 영유아건강검진과 ADHD(주의력, 과잉행동장애) 선별검사, 아토피 질환 종합관리, 가정폭력 피해아동 심리상담, 아동종합 건강스크리닝(신체계측, 체지방측정, 시력검사) 등을 담당한다. 상담 예약은 2일부터 구보건소로 방문 또는 전화(02-2620-3833)로 하면 된다. 엄마의 마음으로 구정을 이끌어 온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평생건강의 첫걸음이 될 영유아 및 아동기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지역주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현장 행정] 밤길 안전지도·워킹스쿨버스 ‘여성·아동 안전지대’ 강서구

    [현장 행정] 밤길 안전지도·워킹스쿨버스 ‘여성·아동 안전지대’ 강서구

    “폭력으로부터 아동과 여성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28일 서울 강서구 5호선 화곡역사 내에 차려진 ‘아동·여성 폭력예방 캠페인’ 부스 앞에서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단호한 어조로 아동·여성 폭력근절의 중요성을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 강서양천가정폭력상담소 등 아동·여성폭력 관련 10개 기관의 80여명이 참여해 폭력근절 관련 전시 및 홍보, 전문가 심리상담 등 1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스를 하나하나 꼼꼼히 둘러본 노 구청장은 OX 퀴즈에 직접 참여하며 시민과 어울리는 시간도 가졌다. 김수민(27·여)씨는 “구청에서 아동·여성 폭력 근절을 위해 이렇게 힘쓰는지 잘 몰랐다. 지역 주민으로서 안정감이 느껴지고 믿음이 간다”며 밝게 웃었다. 강서구가 아동과 여성을 위한 안전지대로 거듭나고 있다. 공공 폐쇄회로(CC)TV 확대 설치, 워킹스쿨버스 확대 운영 등이 대표적 사업이다. 2014년 민선 6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노 구청장은 6대 구정 비전 중 하나로 ‘살기 좋은 안전도시’를 약속했다. 구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CCTV 숫자가 다른 구에 비해 부족한 게 사실이었는데 집중적인 투자로 많이 따라잡았다”면서 “CCTV가 늘어날수록 범죄 건수가 확실히 줄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강서구에 따르면 CCTV 숫자는 지난 2년간 약 40% 늘었다. 2014년 687대에 불과했던 CCTV는 2015년 711대로 확대됐고, 현재는 936대가 아동과 여성의 안전을 위해 매의 눈을 부릅뜨고 있다. 이는 ‘2018년까지 1000대 이상 설치’를 목표로 잡았던 노 구청장의 생각보다 1년 정도 앞선 결과다. 구는 내년 상반기쯤 CCTV 1000대를 돌파할 거라고 보고 있다. 또 내달 초쯤 여성들의 밤길 안전을 위한 ‘여성 안전지도’의 제작도 끝낸다. 지난달부터 지역 내 자율방범대원, 강서여성포럼 회원 총 21명이 머리를 맞댄 결과다. 어둠이 내리면 방범대원 1명, 포럼회원 4명 등 5명은 한 조를 이뤄 제작 대상지인 등촌 2동을 발 빠르게 돌아다녔다. 재개발 철거지역, 사각지대 등 위험지역은 꼼꼼히 지도에 표시됐다. 초등학생의 하굣길을 교통안전지도사가 함께하는 ‘워킹스쿨버스’ 사업도 점차 확대 중이다. 지역 36개 초등학교 중 사업 대상지는 2012년 3곳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9곳이 늘어난 12곳에서 진행 중이다. 노 구청장은 “아동과 여성이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피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포함한 다양한 아동·여성 정책으로 폭력 없이 안전하고 행복한 강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보건-복지-여성 관련시설 3일간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보건-복지-여성 관련시설 3일간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박양숙 위원장)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11월 4일에 걸쳐서 3일 일정으로 복지와 보건, 여성정책분야와 관련되는 시설을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16년 행정사무감사와 2017회계연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집행부의 정책을 시민의 시각과 목소리를 담아 의회 차원에서 견제하고 감시하며 정책을 평가하려는 취지로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현장방문 1일차는 동대문구에 소재한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와 도봉구의 시립 서울심리지원센터, 2일차는 은평구의 서북50플러스캠퍼스와 마포구의 청소녀건강센터, 3일차는 관악구의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을 각각 방문했다. 현장방문에는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을 포함한 11명의 위원들과 함께 서울시의 소관 여성가족정책실장, 복지본부 기획관을 비롯한 각 담담부서 과장이 동행했다. 현장방문을 통하여 서울시의 보건복지와 여성·아동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시되고 있으며, 실제 발생하고 있는 복지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 현장의 실무진과 민원인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의견을 나누며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현장 방문 1일차는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와 서울심리지원 북부센터를 방문하여 각 기관들의 애로 사항과 발전 방향을 집중 살펴보았다. 동대문구 소재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는 1988년 설립하여 천주교 쌘뽈수도원 유지대단이 위탁 운용하고 있는 바, 시립임시보호조치시설과 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의 추가 신설과 함께 낙후된 체육시설 기능 보강 등을 위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도봉구 소재 서울심리지원북부센터는 일반 서울시민의 심리지원서비스 접근성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덕성여자대학교가 위탁·운영하고 있다. 예상 외로 심리상담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서울시 전체 인구의 약 8%가 우울증 유병률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감안할 때, 앞으로 서울시의 심리지원센터의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사업 실시를 위한 제도 상의 정비와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현장방문 2일차에는 서북50플러스 캠퍼스와 청소녀 건강센터를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지속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서북50플러스 캠퍼스는 만50세부터 64세까지의 중장년층에 해당하는 서울시민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설립된 시설이다. 청소녀지원센터는 마포구에 설치된 가출 10대 소녀(이하 ‘청소녀’)를 위한 복지센터로서 (사)막달레나공동체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2013년 7월 위기 청소녀 건강 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청소녀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치과 및 산부인과 무료 상담 진료, 심리상담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 실시, 민간 전문자원 발굴과 협력을 통한 사회적 지지망 구축 등을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청소녀들의 치과진료 수요가 높은 만큼 보다 안정된 치료 서비스가 실시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 모색 필요성과 함께 청소녀지원센터와 지역자원과의 연계 활동을 비롯한 시설 확충 및 예산 확보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현장방문 마지막 날에는 관악구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와의 연계성 등을 집중 살펴보았다. 관악구 난곡로에 위치한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은 구립 복지시설로써 서울시가 매년 약 8억원의 경상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법인 일송학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시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장방문을 마치며 박양숙 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은 서울시의 정책과 현안이 복지행정 일선에서 어떻게 집행되고 있으며, 시행상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일선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체험하기 위해 실시되었다”라고 현장 방문의 의의와 목적을 설명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공공부문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해야 할 과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로에선 ‘인생 2막’이 그려지네

    2009년에 태어나면 평균 80.5세까지 산다. 2010년 통계청이 발표했다. 40년 전인 1969년보다 평균 수명이 약 18년 늘었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100세 이상 인구가 머지않아 많이 늘어날 것이다. 이에 발맞춰 어르신들의 제2의 인생설계도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서울 구로구가 ‘어르신 아카데미 강좌’를 오는 27일 개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어르신들의 제2의 인생 설계를 돕고, 사회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르신 아카데미 강좌’는 10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구청 5층 강당에서 7회에 걸쳐 펼쳐진다. 강좌는 ‘노인심리상담사 자격증 과정’으로 진행된다. 노인심리상담사는 요양원, 실버센터 등에서 어르신들을 상대로 심리상담을 진행, 자살예방을 막는 역할을 한다. 수업 운영은 평생학습 교육기관인 시앤주아카데미 협동조합이 맡으며 신재홍 가천대 평생교육원장, 김태식 경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6명의 전문강사가 맡는다. 강의 내용은 ▲고령화 사회의 문제 이해 ▲노년의 성격변화, 사회적응, 몸과 마음의 변화 특성 ▲어르신 상담기법 ▲노인 심리검사와 상담사례를 통한 건강한 마음 갖기 등이다. 모집 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55세 이상 어르신 120명으로 정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모집은 25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들은 구청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자격증 검정시험 응시료는 별도 부담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이한 지금 구로구의 강좌가 어르신들에게 유용한 교육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4차 산업혁명 대비책은 융합기술교육”

    “4차 산업혁명 대비책은 융합기술교육”

    “AI중심 생산방식 혁신 대비…3차산업중심 교육 탈피해야” “4차 산업혁명은 한마디로 생산 방식의 혁신을 말합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빅데이터 기술, 최신 로봇 기술이 합쳐져 근로 형태가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과 직업훈련도 기존 3차 산업 중심에서 탈피해 융합기술의 길로 가야 합니다.” 이우영(56)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은 20일 인천 노동복지합동청사에서 가진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책으로 ‘융합기술’을 거듭 강조했다. 올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미래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 발전으로 2020년까지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반면,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200만개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이사장은 지난 5월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 미쓰비시 공장, 8월엔 독일의 기계 및 생활용품 제조업체 지멘스를 방문해 변화의 흐름을 읽었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특히 지멘스는 5000억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가상현실(VR) 설계시스템을 구축해 주문받은 제품을 맞춤형으로 제작한 뒤 24시간 이내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눈길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지멘스와 아디다스 등 독일 대기업들은 이런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해 해외로 이전했던 생산기지를 본국으로 속속 복귀시키고 있다.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기는커녕 오히려 고용이 늘었다. 이 이사장은 “놀라운 사실은 이런 공장들이 과거와 동일한 근로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독일 실업률은 2010년 6%에서 올해 4.6%까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 이사장은 취임한 뒤 줄곧 급진적 변화에 대비해 왔다고 했다. 지난 3월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융합기술교육원’을 건립했다. 여기에서는 데이터융합 소프트웨어과, 임베디드시스템과, 생명의료시스템과 등 미래 유망분야 교수들을 초빙해 직업훈련을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기계공학 같은 전통산업 기술은 이미 갖춰져 있기 때문에 융합적 사고를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양성 예산도 내년에만 9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팩토리 등 신기술 분야 6명, 학생들의 심리상담과 인적자원개발(HRD) 분야 6명 등 총 79명의 교수를 채용해 미래 변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올해 초 교수 39명은 직업훈련 선진국인 호주에서 직업훈련 평가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지식·기술·인성을 겸비한 참다운 스승이 인재를 길러낸다는 의미의 ‘참인폴리텍’과 늘 새로운 대비를 하자는 뜻의 ‘광휘일신’을 최우선 모토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졸업생 취업률은 85%를 기록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A등급을 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음달 2~3일에는 한국폴리텍대 출범 10주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를 주제로 ‘한국폴리텍 엑스포’를 개최한다. 전국 35개 캠퍼스의 145개 학과가 참여해 직업체험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융합기술 전망을 제시한다. 끝으로 이 이사장은 “2019년 개교 예정인 경기 파주시의 폴리텍대 경기북부캠퍼스에 탈북민과 통일에 대비한 교육시스템 구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통일 직후 대량실업에 대비해 탈북 고학력자 직업훈련 교사 양성, 남북한 훈련용어 분석 등의 작업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글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강남역 살인사건 1심서 징역 30년…검찰, ‘토막살인’ 조성호 사형 구형(종합)

    강남역 살인사건 1심서 징역 30년…검찰, ‘토막살인’ 조성호 사형 구형(종합)

    지난 5월 17일 오전 1시쯤 서울 강남역 근처 공용화장실에서 벌어진 ‘묻지마’ 살인사건의 범인 김모(34) 씨에게 법원이 14일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같은 날 검찰은 지난 4월 13일 동거남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안산 대부도 방조제 주변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조성호(30)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유남근)는 이날 진행된 김씨의 선고공판에서 “사회 공동체 전체에 대한 범행으로 불안감을 안겼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자신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상대방의 생명을 빼앗는 범행은 생명 경시 태도가 매우 심각한 범죄”라며 “그런데도 김씨는 피해자의 명복을 빌거나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랑스러운 자녀이자 여동생이고 여자친구였던 피해자는 예상치 못한 채 자신의 뜻을 전혀 펼치지도 못하고 생명을 잃었으며 유족들은 충격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들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재판부는 “김씨가 범행 당시 조현병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불완전한 책임능력을 보이는 김씨의 형량을 정함에 있어 부득이 심신미약 상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정신감정인은 김씨가 여성을 폄하하기보다 남성을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며 “김씨는 남성을 무서워하는 성격과 피해의식 때문에 남자보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선 공판에 여유로운 모습으로 임했던 김씨는 이날 법정에 굳은 표정으로 입장했다. 재판 내내 안경을 고쳐 쓰거나 선 채로 다리를 떠는 등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법원은 법정경위와 방호원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재판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말없이 흐느끼며 재판을 지켜봤다. 재판부는 징역형과 함께 치료감호, 20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한편 이날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병철) 심리로 열린 조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마트에서 칼을 사고 직장에서 망치를 가져오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잔인하게 살해하고 장기 대부분을 꺼내 봉투에 담아 버리는 등 매우 엽기적인 모습까지 보였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대부도에서 사체가 발견되고 수사하는 동안 국민은 충격과 분노가 컸다”며 “엽기적인 범행이 빈발하는 최근 우리 사회의 강력범죄 추세로 볼 때 이런 죄에는 마땅한 책임을 지우게 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조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2010년 5월 술집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이후 순간순간 엉뚱한 얘기를 하고 기억을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 증상은 개선할 수 있고 본인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등을 고려해 처벌보다는 개선하는 쪽으로 형을 정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이런 증상 탓에 감정이 폭발할 수 있는 화약고 상태에 있던 피고인이 부모에 대한 욕설을 듣자 폭발한 것이라는 점도 참작해달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최후 진술에서 “동기가 무엇이든, 피해자가 제게 어떤 짓을 했든 이렇게 큰 죄를 지어 마음 깊이 죄송하다. 용서받는다는 것은 생각도 못 하고 있지만 후회하고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다. 피해자 가족을 대신해 이날 재판을 방청한 검찰 측 피해자 지원 법무담당관은 재판부의 요청에 ‘피해자 가족이 전해달라고 했다’며 “유족들은 이 사건 이후 심리상담 등 여러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으니 피고인을 최대한 엄하게 벌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8일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토막살인’ 조성호 사형 구형 “엽기”

    검찰, ‘토막살인’ 조성호 사형 구형 “엽기”

    동거남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안산 대부도 방조제 주변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조성호(30)씨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병철) 심리로 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마트에서 칼을 사고 직장에서 망치를 가져오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잔인하게 살해하고 장기 대부분을 꺼내 봉투에 담아 버리는 등 매우 엽기적인 모습까지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대부도에서 사체가 발견되고 수사하는 동안 국민은 충격과 분노가 컸다. 엽기적인 범행이 빈발하는 최근 우리 사회의 강력범죄 추세로 볼 때 이런 죄에는 마땅한 책임을 지우게 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조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2010년 5월 술집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이후 순간순간 엉뚱한 얘기를 하고 기억을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 증상은 개선할 수 있고 본인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처벌보다는 개선하는 쪽으로 형을 정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조씨는 최후 진술에서 “동기가 무엇이든, 피해자가 제게 어떤 짓을 했든 이렇게 큰 죄를 지어 마음 깊이 죄송하다. 용서받는다는 것은 생각도 못 하고 있지만 후회하고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다. 피해자 가족을 대신해 이날 재판을 방청한 검찰 측 피해자 지원 법무담당관은 재판부의 요청에 ‘피해자 가족이 전해달라고 했다’며 “유족들은 이 사건 이후 심리상담 등 여러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으니 피고인을 최대한 엄하게 벌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 4월 13일 인천 집에서 함께 살던 최모(40)씨를 준비한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대부도 방조제 주변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조씨가 피해자로부터 성관계 대가로 약속받은 90만원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과 부모에 대한 욕설을 듣자 격분해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8일 열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검찰 ‘토막살인’ 조성호 사형 구형…조성호 “후회하고 죄송”

    검찰 ‘토막살인’ 조성호 사형 구형…조성호 “후회하고 죄송”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범인 조성호(30)씨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조씨는 동거남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안산 대부도 방조제 주변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병철) 심리로 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마트에서 칼을 사고 직장에서 망치를 가져오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잔인하게 살해하고 장기 대부분을 꺼내 봉투에 담아 버리는 등 매우 엽기적인 모습까지 보였다”며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조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2010년 5월 술집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이후 순간순간 엉뚱한 얘기를 하고 기억을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 증상은 개선할 수 있고 본인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등을 고려해 처벌보다는 개선하는 쪽으로 형을 정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조씨는 최후 진술에서 “동기가 무엇이든, 피해자가 제게 어떤 짓을 했든 이렇게 큰 죄를 지어 마음 깊이 죄송하다. 용서받는다는 것은 생각도 못 하고 있지만 후회하고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다. 피해자 가족을 대신해 이날 재판을 방청한 검찰측 피해자 지원 법무담당관은 재판부의 요청에 피해자 가족이 전해달라고 했다며 “유족들은 이 사건 이후 심리상담 등 여러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으니 피고인을 최대한 엄하게 벌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8일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임시술 지원자 한달 새 37% ‘껑충’

    정부가 지난 9월 부인이 만 44세 이하인 모든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하고서부터 지원 대상자가 8월보다 37.0% 늘었다. 비용 부담에 시술을 망설여 온 난임 부부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지원 대상자가 대폭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시술비 지원 대상 소득 상한선을 없애는 등 난임 시술 자격 요건을 완화한 첫 달 9749명에게 시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부부 합산 소득 월 583만원 이하 가구에만 난임 시술비를 지원했던 8월에는 7114명만 시술비 지원결정 통지를 받았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출생아 2만명+알파(α) 대책’을 발표하며 월 소득 583만원 초과 가구에도 신선배아 체외수정 1회당 100만원씩 총 3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체외수정을 한 번 하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300만원이다. 정부 지원 확대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난임 부부들은 여전히 경제적 고통을 호소한다. 이날 복지부 주최로 서울 중구 명동 한 호텔에서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 난임 부부들은 지원 횟수를 좀더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우향제 복지부 출산정책과장은 “정부 지원을 받아도 500만원 이상 내야 해 환자 부담이 크다고 토로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난임 부부의 정신적 고통을 해소해 줄 심리상담을 확대하고, 정부가 공신력 있는 창구를 만들어 난임 시술 정보를 제공해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내년부터 난임 시술 기관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난임 부부들이 난임 시술 기관의 정보를 좀더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 플러스] 금천 중년 행복찾기 새달까지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여러 가지 갈등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우울감으로 힘들어하는 중년을 위해 힐링 프로그램인 ‘내 인생의 행복찾기’가 열린다. 내 마음과 주변을 돌아보는 ‘심리상담사의 집단상담’, ‘힐링 전문강사 특강’, ‘건강의 명약 웃음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서울 플러스]

    광진 오늘 ‘9988 해피투게더’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6일 군자동 광진광장에서 주민 한마음 대축제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9988 해피투게더’ 축제를 연다. 축제는 기념식과 가수왕 선발대회, 초대가수 공연, 홍보 및 체험 부스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건국대 응원단 ‘악스케이’와 광진노인종합복지관 댄스스포츠팀 공연이 식전행사로 펼쳐진다. 강서 정부합동평가 서울 1위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2016 정부합동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에서 한 단계 도약했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자치부가 주관이 돼 서울시의 경우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일반행정, 사회복지 등의 9개 분야를 평가한다. 강서구는 전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성적을 내 합계점수 88점(전체 100점)을 얻었다. 금천 중년 행복찾기 새달까지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여러 가지 갈등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우울감으로 힘들어하는 중년을 위해 힐링 프로그램인 ‘내 인생의 행복찾기’가 열린다. 내 마음과 주변을 돌아보는 ‘심리상담사의 집단상담’, ‘힐링 전문강사 특강’, ‘건강의 명약 웃음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초 오늘 배냇저고리 만들기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6일 구청 대강당에서 임신 부부 66쌍을 대상으로 배냇저고리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제11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로 천연유기농 저고리, 손싸개를 예비 부모들이 직접 만들어 아기의 첫 선물로 준비한다. 남편이 7㎏ 무게의 앞치마를 입어 보며 임신의 어려운 점을 공감하는 임부체험 코너도 준비됐다. 용산 내일 실버스포츠 축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7일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6회 실버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역 노인들로 구성된 11개 팀이 참가해 경로당과 어르신교실 등에서 갈고닦은 에어로빅, 건강체조 등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낸다. 공연장 밖에서는 포토존, 네일아트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행사 뒤 빵과 음료, 기념품(에코백)도 나눠 준다. 성북 8일 제2회 돌봄박람회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오는 8일 오전 11시부터 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제2회 성북구 돌봄박람회’가 개최된다. 국내 최초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인 성북구는 지난해 제1회 틈새 돌봄 박람회로 학부모 및 아동에게 즐거운 체험행사와 돌봄 관련 정보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근하고 편안한 ‘라라잼’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 [현장 행정] 단속 비웃는 빨간 업소… 도봉 해법은 하얀 쉼터

    [현장 행정] 단속 비웃는 빨간 업소… 도봉 해법은 하얀 쉼터

    서울 도봉구의 방학천은 여름철 짧은 우기에만 물이 흐르는 청계천처럼 건천이었다. 2010년부터 방학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면서 도봉산과 함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맑은 물이 흐르는 방학천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발바닥공원까지 조성되어 주민들의 사랑을 받게 됐지만, 어느덧 개천가에는 흔히 ‘빨간 집’이라 불리며 맥주, 양주 등을 파는 소규모 유흥업소가 30여개 가까이 늘어섰다. 밤에 술 손님을 불법적으로 유혹하고자 정육점처럼 빨간 조명을 밝혀 ‘빨간 집’이라고 부른다. 인근 지역에서 단속을 강화하자 싼 임대료를 찾아서 밀려들어 우이천의 술집까지 합하면 도봉구에만 ‘빨간 집’이 100여개 가까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4일 이런 술집이 3곳이나 있던 건물을 임대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인 ‘방학생활’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렇게 환한 흰색 조명을 밝힌 ‘하얀 집’은 주민들이 만들어 나가는 주민을 위한 공간이다. 이 구청장은 “접대부를 고용한 불법 바가지 영업으로 아이들 보기에 부끄러웠던 음식점을 없애기 위해 경찰과 밤마다 합동단속을 벌였지만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었다”며 “‘방학생활’을 시작으로 불법 유해업소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여기서 시작된 마을의 향기가 곳곳으로 퍼져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술에 이미 취한 손님들을 꾀어 바가지를 씌우는 영업으로 생계를 꾸리는 불법 업소를 단속하면 일명 ‘풍선효과’로 다른 취약한 지역으로 옮겨 가는 것이 현실이다. 구는 풍선을 터뜨린다는 생각으로 심리상담사 등을 고용해 접대 종업원에게 재취업 교육 등을 해 새로운 생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방학생활’ 개장식에는 건물주도 참석해 앞으로 청소년 유해업소에는 건물을 임대하지 않으며, 주민 공유공간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방학생활’은 낮에는 혁신교육 활동과 유해음식점 신고소로, 밤에는 유해음식점을 단속하는 방범대원의 거점 공간으로 쓰게 된다. 또 마을공동체를 위해 일하는 마을지기들이 회의를 열고, 교육을 하는 공간으로 사용해 말 그대로 방학처럼 주민 모두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오는 6일부터는 ‘방학생활’ 바로 앞 방학천에서 제5회 도봉구 등축제가 열려 둘리등의 환한 웃음이 도봉구를 밝히게 된다. 올해 등축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도봉구 조성을 응원하기 위하여 ‘동화의 나라, 빛으로 물들다’란 주제로 아이들이 좋아할 주제의 등 73점이 16일까지 매일 오후 6~11시 방학천을 환히 비출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모든 유해업소를 구청에서 임대할 수는 없다”며 “오늘 방학생활에 여러 꽃 화분이 놓였는데 앞으로 이 꽃을 가꾸는 것은 주민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성적·대인관계 치여… 작년 2만 4959명 학교 떠났다

    성적·대인관계 치여… 작년 2만 4959명 학교 떠났다

    6년째 감소… 재학생 0.7% 수준 중·고교 포기 1년새 10% 이상 ↓ 교육부 “학업 중단 숙려제 효과”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전체 학생의 0.7%인 4만 7000여명이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중단율은 2011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2만여명 이상의 학생이 학교 부적응을 이유로 학교를 떠나는 상황이다.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2015학년도 학업 중단 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재학생 중 0.77%인 4만 7070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2011년 1.06%를 기록한 이후 2013년 1% 이하로 떨어진 뒤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은 1만 4555명으로 전년보다 2.2% 줄었다. 중학생은 9961명, 고등학생은 2만 2554명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4.9%, 10.9%가 감소했다. 질병과 해외 출국을 제외한 학교 부적응 등의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2만 4959명이었다. 고등학생이 71.5%(1만 7850명)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학교 부적응 중에는 학업 부진과 기피 등 학업 관련, 대인 관계 등이 포함된다. 의무교육이 아닌 고등학생의 경우 퇴학 처분으로 인해 790명(학교폭력 98명, 학칙 위반 692명)이 학교를 떠났다. 학교 부적응을 이유로 든 초등학생 2733명 중 1520명은 대안교육 같은 정규교육 이외의 진로를 선택하면서 학업을 중단했다. 학업 중단 학생 감소세와 관련, 교육부는 학업 중단 예방정책과 학교 현장의 노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부는 2014년 학업 중단 숙려제를 의무화하면서 위기 학생에게 일대일 멘토링, 심리상담, 예체능 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학업 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를 확대하고, 민간 위탁형 공립대안학교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심리지원센터 호응 커... 휴일-야간운영 필요”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심리지원센터 호응 커... 휴일-야간운영 필요”

    서울시의회 김영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 기획경제위원회)은 9월 27일 서울시 본청 4층에서 서울심리지원센터 관계자 및 서울시 관련 담당자를 비롯한 자문위원들과 함께 ‘서울심리지원센터 제4차 자문회의’에 참석했다. 김영한 의원은 이날 자문회의에서 “송파구와 도봉구에 시범운영되고 있는 서울심리지원센터가 현재 상담자들로부터 심리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의 유용성과 필요성 등에 공감하여 큰 지지를 받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다만 센터의 지리적 접근성 뿐만 아니라 휴일 및 야간상담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는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인해 우발적인 범죄, 자살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민들의 심리지원을 위한 시스템 및 센터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심리지원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심리지원센터는 개인상담, 대집단교육 및 소집단교육 등의 방식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해줌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하고, 비용이 소용되는 민간업체를 이용하는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등 문턱을 낮추어 한때 상담대기자가 200여명에 달하는 등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심리지원센터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 의원은 “지금껏 시범운영을 하면서 나온 구체적인 성과들을 바탕으로 향후 새로운 서울심리지원센터를 운영함에 있어서 올바른 이정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라며 ”센터가 모범적으로 잘 관리되고 성장하여 1천만 시민들이 어려운 현실을 딛고 새로운 희망의 삶을 살아갈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심리지원센터는 19세 이상 성인으로서 서울시민 또는 서울 소재 직장에서 근무하는 일반 성인들의 건강한 마음 성장과 더 행복한 삶을 위하여 전문적인 맞춤형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지난 3월 송파구 장지동 아이코리아 평생교육원에 위치한 ‘서울심리지원센터’를 시작으로 8월 도봉구 쌍문동에 ‘서울심리지원 북부센터’가 개소하여 향후 서울시 및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방관들 마음 보살피려고 심리학 석사 땄어요”

    “소방관들 마음 보살피려고 심리학 석사 땄어요”

    PTSD 연구 등 심리치료 기여 “마음병으로 고통받는 동료 위해 심리치료센터·소방병원 생기길”수상자 19명 선정… 1계급 특진 “동료 소방관들을 조금 더 잘 보살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심리학 석사학위에 도전했어요.” 20일 경기 구리소방서 박승균(46) 소방장은 제43회 소방안전봉사상 대상을 수상하는 소감을 이렇게 대신했다. 시상식은 21일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국민안전처와 화재보험협회가 공동으로 수상자 19명을 선정했다. 대상 500만원, 본상 3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모두 1계급씩 특진의 영예도 누린다. 박 소방장은 “우리나라도 힘들어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전문 심리치료센터와 소방병원을 얼른 건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소방장은 소방공무원 가운데 처음으로 심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해 동료 심리상담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연구를 통한 소방공무원 심리치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방관들로선 화상 치료도 중요하지만, 참혹한 현장을 지켜본 경험 때문에 ‘마음의 병’을 앓는다는 말을 듣는다. 실제로 2014년 전국 소방공무원 3만 7000여명 중 약 40%인 1만 4000여명이 외상후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을 호소했다. 하지만 한 달 안에 치료한 경우는 3%, 1년 안에 치료한 경우도 6%에 그쳤다.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관도 최근 5년간 41명이나 된다. 연평균 8명으로, 순직 소방관의 1.5배다. 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 박래현(42) 소방장은 2014년 7월 강원 소방헬기 추락사고 때 현장지휘소 운영요원으로 활동했으며 지역 방송에 출연해 소방홍보 방송을 진행하며 소방의식을 높인 공적으로 본상을 받는다. 본상 수상자인 세종소방본부 세종소방서 김동철(31) 소방교는 올해 5월 조치원읍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3주 이상 치료를 요하는 2도 화상을 입으면서도 쓰러진 동료를 구조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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