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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서 뇌종양 임직원에 질병휴가 안 주고 감사 강행 “인권 침해”

    공공기관서 뇌종양 임직원에 질병휴가 안 주고 감사 강행 “인권 침해”

    인권위 “휴가 제한은 진정인의 휴식권, 건강권 침해”한 공공기관이 뇌종양에 걸린 임직원에게 질병 휴가를 제때 주지 않고, 특별감사를 받도록 한 것에 대해 국가인권위회가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29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A공사 임직원인 B씨는 2017년 12월 20일 뇌종양 진단서를 받아 질병 휴가를 신청하려 했다. 하지만 이 기관의 감사실은 B씨에게 “현재 특별감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당신도 피감사자”라고 통보하며 다음 출근을 지시했고, 다른 병원의 진단서를 추가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결국 B씨는 2017년 12월 22~29일에 걸쳐 세 차례 감사를 받았고 단계별 조사가 마무리되고 나서야 질병 휴가를 나눠 쓸 수 있었다. B씨는 또 감사실 측이 감사 과정에서 “고위직 목을 따고 왔다”거나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냐”는 등 모욕적 폭언을 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B씨는 이런 피해 사실을 토대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반면 A공사 감사실 담당자는 “진정인이 질병 휴가를 신청하고 싶다는 의견을 말한 적이 없으며 폭언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감사실에서 다른 병원 진단서를 요구한 점 ▲진정인이 단계별 조사 후에 질병 휴가를 제출한 점 ▲진정인이 2017년 1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심리상담을 받았는데 상담 확인서에는 감사 과정에서 폭언을 들어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감사실에서 진정인의 휴가를 제한하고 폭언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인권위는 “휴가 제한은 진정인의 휴식권과 건강권을 침해한 것이며 폭언은 진정인의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A공사 사장에게 감사실 직원들의 특별인권교육 이수를 권고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강동길 서울시의원, 청년정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 개최

    강동길 서울시의원, 청년정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 개최

    강동길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 제3선거구)은 19일 성북구 희망플랜센터에서 서울시 청년청 활동지원팀장, 성북구청 일자리 경제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희망플랜성북센터 관계자 및 희망플랜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년들과 함께 ‘청년정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청년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고, 직접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을 토론하고 제안하는 소통의 장으로, 민-관-청년의 다방향 의사소통을 통해 희망플랜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지속될 수 있는 지지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질문과 현장문답을 통해 청년들은 진로탐색, 컨설팅, 코칭부터 실질적 창업·취업준비까지 체계적인 가이드와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정책의 마련, 청년수당의 사용용도제한 해제, 심리상담 및 직업정보 제공의 활성화, 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강 의원은 “현재 희망플랜 프로젝트,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 등이 재도전의 기회를 뒷받침 받을 수 있는 정책”이라며 “학교에서 배운 대로 사는 시대는 지났으며, 미래의 청년이나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가치와 목적을 위해 초석을 다져야 할 때” 로 “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의 개발과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할 것” 이라고 답했다. 최창민 청년청 지원팀장은 “청년수당, 무중력지대, 거버넌스 등 청년을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공간제공 위주의 정책에서 경제적 지원, 프로그램, 멘토 등 서비스와 커뮤니티 제공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호 일자리 경제과장은 “아동, 어르신 사업에 비해 청년에 대한 사업이나 지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나온 청년들의 의견을 사업에 적극 반영하여 청년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간담회에 참석해 준 청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오늘 청취한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제도화하여 청년이 고립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서울시가 주안점을 가지고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성북구와 함께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성북구 청년 희망플랜 프로젝트는 성북구에 거주하는 만19세에서 29세 청년을 대상으로 창·취업준비, 활력프로그램, 진로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사회적 경제의 일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인 마음건강 지키기 팔 걷은 중랑

    서울 중랑구가 구민들의 마음 건강 지키기에 앞장선다. 18일 중랑구에 따르면 중랑구보건소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9월 9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어르신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내 6개 지역 경로당과 주간이용시설 4곳의 노인 약 300명이 대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관내 만 60세 이상 노인의 사망 원인 중 자살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노년층의 마음건강 관리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구는 경로당에 각각 생명지킴활동가를 배치해 매주 1회, 모두 40회에 걸쳐 생명존중 교육,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웃음 치료, 운동치료교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울 선별 검진을 통해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심리상담과 연결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18일에는 망우본동주민센터, 망우지구대와 손잡고 생명존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봉사단 등과 함께 자살고위험지역인 고시원, 숙박업소 등을 방문해 자살예방 관련 포스터, 스티커 등 홍보물을 전달하고 가두행진을 벌인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자살예방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자살 없는 중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광진, 다문화가족 가정폭력 대응체계 마련

    광진, 다문화가족 가정폭력 대응체계 마련

    서울 광진구는 오는 19일 다문화가족의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사건 발생 시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다문화 가족의 가정폭력 상황에 대한 정보와 기관 간 협조사항을 공유해 안전 확보, 심리상담 치료 등 유기적인 피해자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한다. 참석 대상은 광진구청, 광진경찰서, 서울동부범죄피해자센터, 광진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광진구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서울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다. 광진구의 외국인 인구 수(2017년 11월 기준)는 총 2만 1216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다섯 번째로 많다. 그 중 다문화 인구 수는 총 4128명으로 외국인 인구의 약 20%를 차지한다. 구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베트남 이주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 사건과 관련해 지역 내 유사 사례 발생이 우려돼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선갑 구청장은 “우리 구는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인 가정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문화가족의 가정폭력 예방과 권리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가 운영하는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통합사례관리사와 학대예방경찰관, 상담사가 상주한다. 지역 내 가정 폭력 등으로 신고된 위기가정에 대해 초기상담부터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사후 지속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전담하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극단적인 선택’ 정두언, 낙선 후 우울증 호소

    ‘극단적인 선택’ 정두언, 낙선 후 우울증 호소

    정두언(62) 전 국회의원이 16일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 전 의원이 낙선 이후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한 인터뷰가 다시 주목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25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인근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택에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해 초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4선 실패 후 깊은 상실감으로 우울증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인간이 본디 욕심덩어리인데 그 모든 바람이 다 수포로 돌아갈 때, 그래서 ‘내가 이 세상에서 할 일이 없겠구나’ 생각이 들 때 삶의 의미도 사라진다”며 급성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이후 정 전 의원은 심리상담을 배웠다고 한다. 그는 같은 인터뷰에서 “인터넷 강의로 심리 상담사와 분노조절장애 상담사 자격증을 땄다”며 “칠십 이후 일선에서 물러났을 때 카운슬러(상담사)를 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 나도 치유하고 남도 치유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정치계와 방송계 관계자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청년에게 필요한 공감정책 지속 발굴해 청년이 살고싶은 광명시로”

    “청년에게 필요한 공감정책 지속 발굴해 청년이 살고싶은 광명시로”

    경기 광명시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조직개편으로 창업지원과 청년정책팀을 신설하고, 청년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청년이 살고 싶은 광명시를 만들어 가는 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청년과의 대화를 비롯해 청년토론회와 청년포럼, 청년숙의원탁토론회 등 청년들과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고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청년들이 제안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청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과 청년생각 펼침 공모사업·청년동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청년기본소득과 청년 푸드트럭 운영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 ●청년 정책 참여제도 ‘청년위원회’ 구성 시는 청년정책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지난 4월 기초 자치단체 최대 규모인 ‘시장직속 청년위원회 50명’을 구성했다. 지난 3월 26일 제정된 ‘광명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출범한 청년위원회는 직장인과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업가, 청년활동가 등 청년 30명을 중심으로 민간전문가·대학교수·공무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청년위원회는 청년참여·청년지원·청년안정 3개 분과로 이뤄져 청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 욕구조사와 청년공모사업, 청년센터설립, 청년문화예술, 청년주택, 청년창업, 청년 건강 등 청년에게 필요한 사업을 논의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 푸드트럭’ 운영 시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청년창업 푸드트럭’을 운영 중이다. 광명동굴 업사이클 아트센터 앞과 라스코 전시관 후문 앞쪽에 10대,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에 3대, 시민체육관 어린이 물놀이장에 2대 등 모두 15대를 운영하고 있다. 광명동굴 푸드트럭은 오는 10월 말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성수기인 7·8월에는 오후 8시까지 영업한다.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과 시민체육관 어린이 물놀이장 푸드트럭은 개장기간에 맞춰 지난달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운영한다. ●청년기본생활 보장 ‘청년 기본소득’ 지급 경기도 내 3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소득 등 자격 조건에 관계없이 분기별 25만원씩 연간 최대 100만원을 ‘광명사랑화폐’로 지급한다.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www.jobaba.net)에서 회원가입한 후 신청하면 된다. 분기별로 신청대상(94~95년 생년월)을 확인 후 신청하면 연령과 거주기간 등을 확인한 후 대상자를 선정한다. 청년기본소득 2분기 지급일자는 오는 20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청년 취업지원… 면접용 정장 무료대여 시는 지난 3월부터 면접을 앞두고 있는 구직 청년들에게 면접 시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만18~34세 취업준비생과 일자리박람회 참가자는 이용 가능하다. 면접 일주일 전 시청 누리집에서 사전 온라인 예약을 하고, 문자로 승인번호를 받아 대여 업체를 방문하면 무료로 대여 받을 수 있다. 1회에 3박4일까지 대여할 수 있고 1인당 연 5회 쓸 수 있다. 대여업체에서는 방문한 이용자의 신체사이즈를 측정한 후 취업처와 본인의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 색상, 디자인 컨설팅을 함께 해준다. ●청년동 사업과 청년생각 펼침 공모사업 시는 청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여가 커뮤니티 공간인 ‘청년동’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3월 경기도 주관 ‘청년공유공간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6억원 예산을 확보하고, 스터디룸과 세미나룸·심리상담 공간, 여가 및 휴식공간 등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광명역·철산역 등 지하철역 인근 접근성이 좋은 곳에 청년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청년동’을 조성해 청년이 활동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생각펼침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3인 이상 만 18~34세 청년으로 구성된 10개 팀을 선정해 팀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9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15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오는 8월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근 시는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청년친화도시 평가에서 청년정책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늘 9월 제3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내담자와 성관계’ 심리상담사, 위자료 지급 판결…“의존상태 악용”

    ‘내담자와 성관계’ 심리상담사, 위자료 지급 판결…“의존상태 악용”

    법원 “정신적 취약점 악용…보호 의무 저버려” 심리상담사가 상담 의뢰인(내담자)의 정신적 취약점과 심리 특성을 악용해 성관계를 맺었다면 정신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북부지법 민사항소4부(부장 강재철)는 피해자 A씨가 심리상담사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항소심에서 피고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A씨에게 위자료 150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B씨는 2013년쯤 자신이 운영하는 정신분석 상담소를 찾아온 A씨를 상담하면서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있던 A씨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에 따르면 B씨는 A씨가 자신에게 갖는 강한 의존 상태를 이용했다. B씨는 심리치료를 마치면서 A씨의 손을 잡거나 포옹을 했고, 성관계를 맺으며 성적 욕구를 충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씨가 B씨와의 상담을 거치면서 ‘전이 현상’을 경험했다고 판시했다. 전이 현상이란 정신분석·심리치료 과정에서 내담자가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 등 중요한 대상과의 관계에서 보인 감정과 패턴을 상담가에게 투사하는 것이다. 재판부는 “전이된 감정을 경험하는 내담자는 상담가에게 정서적 의존과 친밀감을 강하게 느끼다가 애정을 느낄 수 있고, 성관계 요구에 극도로 취약해질 수 있다”며 “상담가가 이를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고 내담자와 성관계를 맺을 경우 이후 내담자는 죄책감과 수치심, 고립감 등을 느끼고 자살 위험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원고는 피고에 대한 감정의 전이 현상을 경험하면서 의사 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에서 피고와 성관계를 했다”면서 “이는 피고가 상담사로서 원고에 대한 보호 의무를 위반한 것이므로, 원고의 정신적 손해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며 A씨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 판결이 옳다고 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정인 서울시의원 “학대피해 장애인을 위한 단독쉼터 필요”

    이정인 서울시의원 “학대피해 장애인을 위한 단독쉼터 필요”

    이정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은 제2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학대피해 장애인 쉼터’에 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현재 단기보호시설에 부설로 설치, 운영되는 ‘학대피해 장애인’ 쉼터의 현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부설로 인해 장소 비공개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고 인력부족으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이 안 되고 있으며, 당사자들이 피해를 회복하고 지역사회로 복귀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치유프로그램 지원이 없다”고 현 실태를 꼬집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2018년 3월 「서울특별시 장애인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학대피해 장애인 쉼터’의 설치·운영을 통해 심리상담 등 치유프로그램 제공, 신체적·정신적 치료 지원, 사회복귀 및 자립 지원을 하도록 보호차원을 넘어 서비스를 지원하라고 조례를 개정했는데, 현재 ㅇㅇ구 단기보호시설에서 학대피해 장애인에게 주거서비스는 제공하나 조례상의 쉼터 기능은 미흡한 실정”이라 비판했다. 이에 “최근 경기도는 LH로부터 공간을 지원받아 단독형태의 쉼터운영을 실시할 예정으로, 서울시도 SH와 협의를 통해 공간을 확보하고 별도의 운영비를 마련해 학대피해 장애인들의 단독쉼터가 설치 될 수 있도록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서울시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가 법정의무 비율인 1%에도 현저히 미치지 못하는 2018년 기준, 평균 0.65%에 불과한 문제를 지적했으며, 특히 서울시 실·국·본부 및 사업소 0.25%, 자치구 0.3%의 저조한 실적을 질타하고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북 ‘엄마들의 행복한 짬’ 28일 개최

    서울 성북구는 오는 28일 낮 12시 30분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예비맘·육아맘을 위한 힐링문화제 ‘제3회 엄마들의 행복한 짬’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아리랑시네센터 내외부에서 동시에 열린다. 내부에선 음악평론가 안지연 교수의 인문학 강의 ‘음악을 듣다, 나를 듣다’, 심리상담가 장정희 강사와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 트리오의 힐링토크콘서트 ‘서로 상처주지 않는 대화법’이 진행된다. 꽃팔찌·열쇠고리 만들기, 풍선아트, 볼풀놀이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구 관계자는 “슈퍼우먼들이 잠시나마 그 무게를 덜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들 잃고 뛰어다녔던 한 달…노란차 안전 약속 지켜달라”

    “아들 잃고 뛰어다녔던 한 달…노란차 안전 약속 지켜달라”

    운전대 못 잡고 상담받으며 고통의 나날 생업 중단 뒤 법개정 청원 나서 20만 동의 축구클럽은 체육시설 아니라 관리 ‘사각’ 운영자에게 책임 물을 수 있게 달라져야“아이 잃고 부모들은 한 달을 뛰어다녔습니다. 대통령께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약속하셨으니 꼭 지켜주세요.” 아버지 정우석(47)씨는 담담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정씨는 지난달 15일 인천 연수구에서 발생한 어린이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 때 초등학교 1학년이던 막내아들을 잃었다. 그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40일을 돌이켜보며 “살가운 막내를 떠나보내고 나니 자동차 운전대를 잡을 수가 없더라”면서 “심리상담을 받을 만큼 부모들은 고통 속에 살고 있지만 안전규정 강화와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찬이 어머니가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규정을 강화해 달라”며 올린 글은 지난 21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정부의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부모들의 끈질긴 노력이 이끌어 낸 성과다. 당시 사고는 초등학생 5명을 태운 축구클럽의 승합차가 신호를 위반하면서 카니발 차량과 사거리에서 충돌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초등생 2명은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축구클럽 차량 운전자 A(23)씨는 제한속도 시속 30㎞ 도로에서 85㎞로 달렸다. 아이를 잃은 이후 부모들의 삶은 뒤바뀌었다. 고 김태호군의 부모는 생업을 중단하고 사고 전말을 담은 전단지를 돌렸다. 매일 경찰을 찾아가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시민단체를 찾아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부모들의 노력 덕에 인천지방경찰청은 지역 내 어린이 통학버스 6400여대에 대한 첫 전수조사를 진행중이다. 아이들을 태운 ‘노란차’는 그동안 법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2015년 1월 시행된 세림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은 통학버스에 어린이나 영유아를 태울 때 보호자가 함께 타고, 좌석 안전띠를 매게 하며 승하차 때도 안전을 확인하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태권도 등 체육시설의 버스에는 보호자 동승 의무가 적용되는 반면 축구클럽은 적용 대상에서 빠져 있다. 이 때문에 사고 차량도 운전자 이외의 보호자가 탑승할 의무가 없었고, 구청과 교육청에도 등록돼 있지 않았다. 사고 뒤 이정미 정의당 의원 등은 해당 규정을 유치원·학교 등 기관 중심이 아니라 교육·문화 등을 목적으로 한 어린이 운송차량 모두에 적용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부모들은 해당 축구클럽의 전반적인 관리 부실이 사고 위험을 키웠다고 지적한다. 차량 운전자가 자주 바뀌어 안전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고, 30대 이상 운전자에게 적용되는 책임보험을 들고 운전은 20대에게 맡겼다는 것이다. 사고 차량 일부 좌석에 머리 받침대가 없는 등 관리도 소홀했다고 주장한다. 정씨는 “이번 사고 한 달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는데, 운영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사고에 직접적 인과관계가 없더라도 운영자를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큰아들이 동생 유찬이를 보고 싶어 할 때마다 마음이 찢어진다”며 “우리 아이가 떠났다고 운전자만 탓할 게 아니라 전국 수만대의 노란차들이 안전하게 운행되도록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안예은, 루머 유포자 명예훼손 고소 “사실확인 결과..”[전문]

    안예은, 루머 유포자 명예훼손 고소 “사실확인 결과..”[전문]

    가수 안예은 측이 학교폭력 루머를 퍼뜨린 유포자를 고소했다. 안예은의 소속사 팬더웨일컴퍼니는 21일 안예은이 지난 5월 28일 허위 사실 유포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경찰서에 정식 고소했고, 1차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학창시절 안예은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예은은 “혹시 제가 정말 가해자라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을까 염려돼 현재까지 연락하고 있는 동창들에게 연락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사자의 기억이 제일 크고 모두가 믿어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나, 제가 하루 종일 확인한 사실은 달랐기 때문에 입장표명을 할 수밖에 없다”고 A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지난달 28일 안예은은 A씨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고,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해 지난 17일 사건을 강남경찰서로 이송했다. 안예은 측은 “안예은 본인과 안예은이 당시 재학 중인 학교의 학생이나 선생님들, 그리고 관련 심리상담사 등 관련자에게 사실 및 진위를 확인 한 바 전혀 그러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당사 및 안예은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에게 더 이상 허위 사실 유포를 중단해 줄 것을 고지 및 경고, 설득을 수차례 했으나 유포자는 이를 거부했다. 이에 당사 및 안예은은 경찰서에 정식 고소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예은과 관련된 유포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하며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모든 사실이 밝혀질 것임을 안내드리며, 많은 걱정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하 안예은 소속사 팬더웨일컴퍼니의 공식입장 전문> 가수 안예은 소속사 팬더웨일컴퍼니입니다. 먼저 당사 및 안예은의 법적 분쟁에 많은 관심과 염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사건은 당사 소속 가수 안예은이 고교시절 특정인의 폭행 사실을 타에 소문을 냈고, 그로 인해 자신이 피해를 보았다는 것을 트위터 등에 허위 공지한 건입니다. 이에 대해 당사는 안예은 본인과 안예은이 당시 재학 중인 학교의 학생이나 선생님들, 그리고 관련 심리상담사 등 관련자에게 사실 및 진위를 확인 한 바 전혀 그러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당사 및 안예은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에게 더 이상 허위 사실 유포를 중단해 줄 것을 고지 및 경고, 설득을 수차례 했으나 유포자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당사 및 안예은은 2019년 5월 28일 허위 사실 유포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경찰서에 정식 고소를 했고, 1차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습니다. 1차 고소인 조사에서도 당사 및 당사 법률대리인은 사실을 그대로 진술하고, 당시 학교의 학생이나 상대방을 심리 상담한 사람 등 기타 관련자 조사를 해 줄 것을 당당히 요구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안예은과 관련된 유포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향후 정확히 확인되지 아니한 상황에서의 보도를 자제 부탁드립니다.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하여 모든 사실이 밝혀질 것임을 안내드리며, 많은 걱정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당사는 이 사건이 조속히 끝나기를 바라며, 안예은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펜더웨일컴퍼니 드림.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고] 박상식씨 부친상, 박병훈씨 모친상, 이병구씨 부인상

    ●박상식(한화투자증권 영주지점장)씨 부친상, 17일, 대전동부요양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19일. 042-368-4000 ●박병훈(전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 톡톡브레인심리상담연구소 대표) 씨 모친상, 17일 오후 7시 27분, 해남현대장례식장 3호, 발인 20일 오전 9시. 061-537-2222 ●이병구(육사 11기·전 육군종합행정학교 교장)씨 부인상, 이혜경·이숙경·이미경·이보경씨 모친상, 임완권(국방과학대학원 교수)·류종림(대림파트너스 회장)·박종흡(전 창원대 교수)·이상수(전 SC제일은행 부장)씨 장모상, 18일 오전 6시58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0일 오전 6시45분, 장지 분당메모리얼파크. 02-3410-6912(18일 오후 3시30분 이후 조문 가능)
  • 강동 전국 최대 노동권익 원스톱 행정

    강동 전국 최대 노동권익 원스톱 행정

    전국 첫 자치구 직영센터… 21명 상주 감정노동자 위한 심리상담실 등 눈길 이동노동자지원센터는 8월 말 둥지“청년 시절부터 열악하고 불평등한 노동 현실을 어떻게 개선할지 고민해왔습니다. 강동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노동권익센터를 그 거점으로 삼아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치구 직영의 노동권익센터를 이끈다. 오는 20일 강동구 천호동(올림픽로 658)에 문을 여는 노동권익센터는 21명의 정규직 공무원들로 채워져 인력도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변호사, 공인노무사, 심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임금 체불이나 부당 해고 등의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 스트레스가 큰 감정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고용·법률·노무·복지·금융·주거 등 원스톱 상담·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구청장은 17일 오전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우리 노동 현실은 비정규직 노동자나 사회초년생에게 특히 가혹하다”며 “하지만 중앙정부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신속하게 반영해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구에서 직접 노동권 보호망을 구축하게 됐다”고 의미를 짚었다.구가 현 시점에 노동권익센터를 출범시킨 것은 강동구가 수년 내 큰 변화의 시기를 통과하는 것과 맞물려 있다. 구 곳곳에서 진행되는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2년이면 현재 42만 5000여명인 인구는 55만명으로 늘어나고 고덕비즈밸리, 강동일반산업단지, 천호대로변 상업·업무지역 복합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고덕비즈밸리에는 150여개 기업이, 강동일반산업단지에는 100개 이상의 기업이 자리하게 된다”며 “노동자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급속히 늘어나는 만큼 안정된 고용 환경을 미리 다지기 위해 민선 7기 1호 공약사업으로 노동권익센터를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유동인구가 30만명으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천호역세권에 자리한 센터는 연면적 450㎡ 규모로 민원실, 일자리센터, 심리상담실, 교육장, 회의실, 행정사무실 등으로 꾸며졌다. 속내를 털어놓을 감정노동자들을 위해 심리상담실을 별도의 공간에 만드는 등 세심한 설계가 눈길을 끈다. 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한 이 구청장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역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이동노동자 지원센터’도 오는 8월 말 길동에 마련한다. 연면적 264㎡ 규모로 대리운전·퀵서비스·택배기사, 보험, 학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이동 노동자들이 쉬어가고 자조모임, 교육 등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진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여성 신체 몰래 촬영한 30대 징역 10개월 선고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모래 촬영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황보승혁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1·남)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울산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에 승차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치마를 입은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는 등 총 94회에 걸쳐 여성들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24일 오전에는 울산 한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여성의 신체를 촬영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범행 후 꾸준히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받는 등 뉘우치고 있으나 버스에 승차 중이거나 용변을 보는 여성을 상대로 광범위하게 몰래카메라 촬영을 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촬영 수법이나 횟수, 영상 내용 등에 비추어 보면 초범으로 선처하기보다는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평등, 일상이 되다”… 7월 ‘양성평등학교’ 변신하는 서대문

    “평등, 일상이 되다”… 7월 ‘양성평등학교’ 변신하는 서대문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가 양성평등 배움의 터로 거듭난다. 다양한 기념 행사와 문화 콘텐츠로 남녀 평등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인다는 목표다. 14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성평등으로 다시 쓰는 역사’ 전시회가 열린다. 시대에 따라 변해온 여성의 지위를 짚어볼 수 있는 전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근대국가 건설 과정 속 여성, 사회변화와 여성운동,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인권과 정의를 위한 진일보 등 주제별로 준비한 자료를 선보인다. 청소년들이 100년 전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생각하며 그린 작품 20여점도 같은달 1일부터 5일까지 구청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구청 대강당에서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열린다.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권익신장에 공헌한 주민 7명에게 성평등상을 시상하고, 성평등과 관련한 상식을 주제로 ‘구민과 함께하는 성평등 퀴즈’를 진행한다. 요리연구가이자 방송인 이혜정씨가 ‘소중한 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날 구청 광장에는 10개의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성차별 인식 개선 전시를 비롯해 가정폭력 예방 캠페인, 위기가정 심리상담, 한부모가정 자립 지원을 위한 바자회, 장애 인식개선 체험, 여성안전사업 홍보, 서대문구여성센터 강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6일 오후 1시 30분에는 서대문문화체육회관 2층 소극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그린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상영하고, 7일 오후 2시에는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그림자극 ‘제발 돌아와주세요’를 무대에 올린다. ‘제발 돌아와주세요’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 ‘돼지책’을 원작으로 해 가정 내 가사·돌봄 분담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이다. 이밖에도 서대문구는 오는 18일부터 한달 동안 5회에 걸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구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내 차별 없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관악구의 마음지킴이

    관악구의 마음지킴이

    “혼자 앓지 마세요. 고민 함께 나눠요.” 전국에서 청년 인구 비율(39.5%)이 가장 높은 서울 관악구가 청년들의 정신 건강을 돌볼 ‘2030 마음건강 지킴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극심한 취업난과 경제적 결핍, 사회적 고립감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고 우울증을 앓는 청년들을 위해 구가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관악구는 신림동과 대학동을 중심으로 고시촌이 형성돼 있고 2호선 지하철역 주변에는 오피스텔, 고시원 등이 많아 2030 청년세대 거주가 밀집해 있다. 이에 구는 2명의 전문심리상담사가 청년을 1대1로 만나 전문심리검사,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완화해주도록 돕는다. 특히 우울,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의뢰해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030세대와 1인 가구 등 정신 건강 취약 계층에 특성화된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기회를 만들어주려 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단독]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유명 상담사, 그루밍 성폭력 가해자였습니다”

    [단독]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유명 상담사, 그루밍 성폭력 가해자였습니다”

    가해자가 취약한 위치에 있는 피해자를 일부러 찾아 호감을 얻은 다음 피해자를 성적으로 착취하고 성폭력을 은폐할 목적으로 다양한 통제술을 사용하는 것을 ‘그루밍 성폭력’이라고 한다. 가해자의 그루밍은 자존감이 낮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된 피해자를 골라 신뢰를 쌓은 다음 피해자를 고립시키고 관계를 점차 성적으로 만드는 단계를 거친다. 그루밍 상태에 빠진 피해자는 가해자의 성적 가해 행동을 자칫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다 보니 가해자의 성폭력이 합의에 의한 성관계로 오인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수사기관과 법원의 성인지 감수성 부족으로 피해의 본질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A씨가 B씨를 처음 만난 건 2013년. A씨는 2000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결혼해 줄곧 가정주부로 지냈다. 그러다 2010년 남편과 사별했다. 가장이 된 A씨는 미성년 자녀 2명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심리상담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2급 자격을 취득하려면 1급 자격을 가진 상담사가 운영하는 기관에서 6개월간 수련을 받아야 했다. 그래서 2013년 2월 한 심리상담센터의 실습 수련 과정에 등록했다. 센터 운영자 B씨는 수련감독자로서 A씨의 교육을 맡았다. B씨는 A씨에게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상담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A씨는 짧게는 1시간, 길게는 3시간씩 일주일에 6회 정도 B씨로부터 상담을 받았다. 또 ‘전문 상담사가 되려면 박사학위가 있어야 한다’는 B씨의 말에 A씨는 2014년 3월부터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지도교수는 B씨였다. 이렇게 B씨는 A씨와 수련감독자와 수련생 관계뿐만 아니라 상담자와 내담자, 지도교수와 제자라는 다중 관계를 형성했다. ‘상담자는 객관성과 전문적인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중 관계는 피해야 한다’는 상담학회 윤리강령을 B씨는 위반했다. ●“믿고 따랐던 사람한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B씨는 상담 때 “아빠, 엄마가 너를 걱정하진 않는다”, “왜 엄마(A씨)가 애들과 항상 같이 있어야 하지?”라며서 A씨에게 가족(친정, 자녀)과 주변 사람들을 멀리할 것을 요구했다. 또 “여자가 성적 균형이 안 맞는다”는 성적인 말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도 몇 차례 있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2014년 12월 30일 B씨는 A씨에게 상담학회 간사 일을 맡길 건데 할 일을 알려주겠다며 A씨를 불러 무인텔로 데려갔다. 그런데 B씨가 갑자기 A씨에게 달려들었다. A씨는 정신적 혼란을 겪었다. A씨는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인 상담을 받으면서 힘들었던 모든 얘기와 가족도 모르는 사건들까지 다 말했다. 제 진로를 책임져 줄 사람이라고 믿고 따랐는데, 제 몸을 탐냈단 사실에 너무나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상담자이자 지도교수인 B씨와 성관계를 갖는 것이 옳은 일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거부했지만, 이후에도 논문·상담 지도 등을 이유로 자신을 무인텔로 불러내 관계를 가졌다고 했다. ‘상담자는 내담자와 성적 관계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상담학회 윤리강령이다.최초 강간 피해를 입고도 A씨가 B씨를 따랐던 이유는 무엇일까. A씨는 “뭐든 다해서 빨리 학위를 따면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B씨는 꾸준히 ‘너는 나와의 성관계로 잘 사는 것’이라고 했고, 그 말을 잠시 믿었다”며 자신이 어리석었다고 자책했다. 학습된 무기력. 피해자가 ‘어떤 노력으로도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에 무기력해지고 현실에 안주하는 상태를 말한다. B씨는 이에 대해 “A씨와 내연 관계를 유지한 채 성관계를 한 사실은 있지만 A씨 의사에 반해 강제로 간음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 “무인텔을 갈 때 A씨가 자신의 차를 운전해서 이동했고, 금전도 대부분 A씨가 지불하는 등 일체의 성폭력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B씨가 각종 모임에서 내게 ‘사회화 과정을 배우라’라면서 식비, 커피 값, 담뱃값 등을 내라고 했고, A씨가 운전을 시키는 일도 많았다”면서 “당시 제가 할 수 있었던 방어는 그저 A씨가 지시한 일을 알아서 빨리 해버리고 집으로 오는 것뿐이었다”고 대응했다. ●“무고죄 무서운 거 알아요?” 의심 받는 피해자 A씨는 B씨를 바로 고소할 수 없었다. B씨는 지도교수였고,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등 다수의 포상 경력이 있는 상담학계 유명 인사였다. A씨는 또 피해 사실이 노출되기를 원치 않았다. 그러던 중 A씨는 B씨 아내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B씨 아내는 B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동시에 A씨에게 혼인 관계 파탄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했다. A씨는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성폭력 피해사실을 털어놨고, 2016년 11월 B씨를 강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피감독자간음)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박사학위도 포기했다. 조사 과정은 험난했다. A씨는 수사관으로부터 ‘무고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느냐’, ‘성폭력 피해자로서의 특징이 잘 안 보인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했다. 최란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성주의팀장은 “수사과정에서 무고와 관련한 객관적인 물증이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성폭력 피해 자체가 허위 신고일 수 있다는 의심은 성폭력에 대한 통념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즉시 그 자리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은 했는지, 거부 의사는 분명하고 정확했는지, 피해 이후 가해자와 주고받은 문자나 연락은 없었는지, 수사기관에 도움을 요청했는지, 일상생활의 어려움과 심리적·정신적 고통이 있는지 등 수없이 많은 이유들이 ‘진짜’ 피해자를 가리는 데 주요한 기준이 된다.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너 같은 피해자는 본 적이 없다’면서 ‘가짜’ 피해자로 둔갑되고 한순간에 무고 피의자로 전환된다”는 게 최 팀장의 말이다. 실형을 살 수도 있다는 말에 위축된 A씨는 고소를 취하했다. 2017년 5월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B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A씨는 B씨로부터 무고죄로 역고소를 당했다. 검찰은 ‘A씨와 내연 관계로 지내면서 서로 합의해서 성관계를 했다’는 B씨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다며 2017년 11월 A씨를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다움’은 무엇인가 지난해 12월 법원은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초 강간 피해 발생일에 대한 A씨의 진술이 달라진 점과 A씨가 B씨와 내연 관계를 암시하는 문자를 주고받은 점 등을 종합해 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고소장에 강간 피해 날짜를 2014년 12월 22일로 진술했다가, 12월 30일로 변경한 점을 문제 삼았다. “남편 기일(22일)에 강간을 당했다면 이는 매우 특별한 사건으로서 잊기 어려운 일이므로 날짜를 착각했다는 주장을 믿기 어렵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성폭력 피해자가 자신이 큰 피해를 당했더라도 날짜를 선명하게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김희겸 천안여성의전화 사무국장은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바로 신고하지 못하는 동안 성폭행 기억을 억누르거나 잊으려는 무의식적 작용들이 일어난다”면서 “성폭력 피해를 당하면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는 자기 부정 때문에 피해 날짜를 특정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폭력 피해 판단은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했을 때 피해자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기억하는지에 주목해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재판부는 또 A씨가 B씨에게 애칭을 사용하고 그를 칭송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점을 근거로 두 사람이 내연 관계였다는 검찰 주장을 받아들였다. B씨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문자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A씨의 주장은 배척했다. 재판부는 ‘그루밍 성폭력’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았다. 그루밍 성폭력은 주로 아동, 청소년 또는 성적 주체성이 미숙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A씨는 성인이고 고학력 여성이기 때문에 그루밍 수법에 의해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에 빠져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의견은 갈린다. ‘성인은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는 논리 역시 편협한 관점이라는 지적도 있다. 박수진 변호사는 “그루밍 성폭력 피해 판단은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가해자와 피해자가 어떤 관계였고, 어떤 환경에서 피해자가 가해자를 만났고, 피해 발생 당시 피해자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정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복되는 상담자의 성폭력 2016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정신분석 클리닉 대표가 내담자들에게 상담실 밖에서 만날 것을 제안해 내담자들을 성폭행하고 그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6월에는 이미 4년 전 강간미수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전직 목사가 서울의 한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며 내담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근에는 한 유명 정신과 의사가 자신이 상담하는 환자를 그루밍 수법으로 성폭행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직업상의 차이만 있을 뿐 세 사건 모두 상담자로서의 지위와 내담자의 심리적 취약성이 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상담자와 내담자의 성폭력 사건이 적지 않게 불거지지만 유무죄를 가리는 것은 쉽지 않다. 보통 심리적 의존 상태를 이용해, 폭행 또는 협박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합의에 의한 성관계로 오인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는 이런 위험성을 인식하고 상담자가 내담자와 성관계를 갖는 것을 내담자의 동의 여부와 무관하게 성범죄로 규정하고 처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임주환 변호사는 “심리상담 과정에서 (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강한 의존관계를 감안해야 한다. 특히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 상담 과정 속 위력의 존재 등을 적극적으로 인정해 성폭력 피해자 양산을 막아야 한다”면서 “심리적 의존관계에 놓인 사람을 간음·추행한 사람을 처벌하는 법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상담자와 내담자, 교수와 제자…싸움은 계속된다 A씨는 1심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A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동신의 최경혜 변호사는 “이 사건은 B씨가 A씨의 진정한 의사에 반해 A씨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사건”이라면서 “미성년자나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라, 고학력자이고 성인이라도 상담자에게 심리적으로 종속되어 그루밍이 충분히 될 수 있음을 간과했다”고 덧붙였다. B씨가 교수로 재직하던 대학은 2017년 5월 B씨를 해임했다. 이 학교는 B씨가 “지도교수로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박사과정 지도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것은 교원의 품위를 손상하고 상담심리학자가 지켜야 할 윤리를 정면 위반했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상담학회도 올해 1월 B씨에게 상담심리전문가 자격 박탈 및 영구제명 징계를 내렸다. B씨는 학교의 해임 처분에 불복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소청심사위)에 심사를 청구했다. 소청심사위는 B씨의 징계 사유는 인정되지만 징계 양정이 과하다면서 해임 취소 판단을 내렸다. 학교는 이에 불복해 소청심사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B씨가 대학교수로서의 지위를 이용한 사정은 발견되지 않는 점 등을 근거로 소청심사위의 결정이 맞다고 봤다. 반면 2심은 “B씨가 교수로서의 기본적인 본분과 윤리규정을 망각하고 그 지위를 이용해 품위유지 의무 위반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학교의 해임 처분은 정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B씨는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영진전문대학교 일자리대상 우수상 수상

    영진전문대와 대구 북구청이 3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된‘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추진한 일자리대책 실적을 평가, 우수 자치단체를 격려하고 지역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영진전문대와 대구 북구가 컨소시엄으로 개설한 ‘희망 up! 행복 북구! 지역공동체 복지전문가 양성 과정’이 미취업청년 및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영진전문대는 2016년부터 ‘지역공동체 복지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인 및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게 여가활동 프로그램, 심리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왔다. 특히 지난해는 40명의 수료자를 배출했고 그중 32명이 취업에 성공해 목표 취업인 28명을 초과 달성했다. 사업 담당인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장용주 교수는 “북구와 공동으로 개설한 복지전문가 양성과정은 지역 밀착형 일자리창출 교육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내리 3년간 과정 평가서 3년 연속 최고평가등급인 S등급 평가를 받았다”면서“훈련생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 지역주민의 일자리창출, 고용촉진 등 지역의 고용문제 해결해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아내의 맛’ 홍현희 눈물, 부친상 그후.. 심리상담→오열 “진한 울림”

    ‘아내의 맛’ 홍현희 눈물, 부친상 그후.. 심리상담→오열 “진한 울림”

    홍현희가 먼저 떠나보낸 아버지를 그리는 ‘눈물의 사부곡’을 전한다. 4일 오후 방송되는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49회에는 최근 갑작스레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슬픔에 빠진 홍현희와 그런 아내를 위로하는 남편 제이쓴이 그들만의 방법으로 아버지를 보내는, 진한 울림의 시간이 펼쳐진다. 홍현희는 아버지와의 이별로 인해 큰 슬픔을 겪은 후였지만, 자신을 걱정할 가족들 때문에 힘든 내색도 비치지 못한 채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내려고 애쓰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런 홍현희의 마음을 감지했던 남편 제이쓴은 의연한 척하는 홍현희를 위로하고 다독이기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바로 돌아가신 홍현희 아버지가 남긴, 애틋한 스크랩 상자를 홍현희에게 건네준 것. 홍현희는 아버지가 보관해왔던 자신과 관련한 수많은 신문기사를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코미디언 딸을 자랑스러워했던 아버지의 진심과 사랑을 확인했다. 그리고 결국 홍현희는 눈물을 거둔 채 “더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며 하늘에서도 지켜보실 아버지를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현희는 더욱 크게만 느껴지는 아버지의 빈자리에 대한 공허함에 남편 제이쓴과 함께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했다. 그리고 상담사와 대화를 나누며 못 다한 속 이야기를 고백했던 것. 끝내 홍현희는 아버지의 부재로 알게 된 자신을 향한 깊은 아빠의 사랑과 아버지가 겪었을 외로움을 알지 못했던 자책과 후회를 얘기하다 펑펑 눈물을 쏟고 말았다. 심리상담을 통해 마음 한쪽을 누르고 있던 짐을 어느 정도 내려놓게 된 홍현희는 집으로 돌아와 상담사가 숙제로 내준, 아버지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는 시간을 가졌던 터. 그리고 홍현희는 이전과는 달리 한결 담담한 마음으로, 그동안 차마 하지 못했던, 이제 더 이상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영상 편지에 담아내 지켜보는 스튜디오 패널들의 눈시울까지 붉어지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아버지의 병환에도 현장에서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 애썼던 홍현희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부고에 참 많이 힘들어했다”며 “하지만 남편 제이쓴을 비롯해 주변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로 슬픔을 견뎌내고 자랑스러운 코미디언 딸의 모습을 잃지 않기 위해 일에 대한 의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 홍현희가 코미디언이 아닌, 딸로서 처음으로 내보이는 속마음이 진한 울림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4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외교 차관 “오스트리아·체코도 지원 나서…수색 범위 확대”

    외교 차관 “오스트리아·체코도 지원 나서…수색 범위 확대”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오스트리아와 체코 등 인근국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색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포함해 수색 활동을 강화하고, 선체를 인양하거나 수색할 때 시신 훼손·유실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등 모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대리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 회의 모두발언에서 “헝가리 당국이 사고지점 수색작업에 가능한 자원을 투입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뉴브강 하류를 끼고 있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당국의 협조를 확보해 수색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세르비아-루마니아 국경 지역 ‘철문댐’(Iron Gate) 인근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으며 이곳에 주루마니아 대사관 직원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빠르면 주말 중 전문심리상담사를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 가족 43명은 전날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남은 가족들도 조만간 현지로 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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