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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기초의원’ 전남 최초 입성한 이세은 당선인

    ‘국민의힘 기초의원’ 전남 최초 입성한 이세은 당선인

    “지역발전을 위해 집권당 시의원을 잘 뽑았다는 말을 듣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전남 최초로 보수정당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선출된 이세은(42) 당선인은 “민주당 일색인 정치 세력에 힘겨울때도 있겠지만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힘써 가겠다”며 “정치적 기득권이 없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경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이 당선인이 정당 득표율 13.14%(1만 6387표)를 얻으며 첫 보수정당 비례대표로 순천시의회에 입성했다.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 기초의원으로 전남 지역에 진출한 첫 사례다. 청소년 상담가 출신인 이 당선인은 아동학대와 학교폭력을 무료로 상담해주는 ‘순천형 금쪽이 상담소’ 설립을 공약했다. 이 당선인은 “자녀 양육 상담, 청소년 심리 상담 등 사회복지 경력을 살려 부모님과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당 득표율로 배분되는 비례의석은 그동안 민주당이 싹쓸이 하다시피 했다. 지난 2006년 기초의원 비례대표제가 시행된 이후에도 민주당이 아닌 경우는 통합진보당과 민중당, 정의당이 전부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 당선인은 국민의 힘 당적으로 시민들과 어떤 소통을 하면서 정치 행보를 이어갈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 당선인은 “10년 간 사회복지사와 청소년 상담사로 일하면서 아동학대와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상담사로 일하면서 예방차원에서 막을 수 있는 사건들이 확대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많이 경험했다”며 “실무를 아는 사람이 이와 관련된 조례를 만들어 지역민의 삶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순천제일대 사회복지학과를 거쳐 순천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도박문제예방강사, 법무부 법교육전문강사, 광양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 쉼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장을 맡아 사회복지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 순천 갑 당협위원회가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개 모집한 결과 후보로 선정됐다. 시민들은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불공정 경쟁에 실망해 국민의 힘을 선택한 유권자들이 많았다”며 “민주당 독점 체제 속에서 대안 세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지지를 보내고 있다.
  • 40년 공직경험 살려 후배 공무원 마음상담

    40년 공직경험 살려 후배 공무원 마음상담

    박정연 심리상담사는 공무원으로 40년을 일했다. 그리고 이제는 그 경력을 살려 현직 공무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는 심리상담사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박 상담사는 2일 인터뷰에서 “상담은 듣는 게 7할이다. 신분불안과 갈등 등으로 고민하는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주고 싶다”는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박 상담사는 1982년 우체국 직원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뎠다. 1996년부터 2014년까진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교수요원으로 일했고, 그 뒤에는 강원 정선·횡성, 충북 제천, 경남 진주 등에서 우체국장으로 일하다 작년 9월 퇴직했다. 일하는 틈틈이 독학으로 2급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땄고 사이버대에 편입해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그는 “3년 전 우연히 민간기관 도움으로 상담을 받아봤는데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자체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걸 느꼈다”면서 “후배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조언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이 아픈 후배 공무원들이 생각보다 많다. 시대가 바뀌면 새로운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제는 ‘술과 담배’가 아니라 체계적인 상담 프로그램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상담사는 최근 인사혁신처에서 시작한 ‘찾아가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현직 공무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10일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에서 2명을 상담한다”면서 “들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 경험이 있는 공무원이 상담을 맡으면 아무래도 공무원의 고민을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더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블루, 30대·소득감소자가 위험하다

    코로나블루, 30대·소득감소자가 위험하다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우울감을 느끼거나 자살생각을 하는 사람의 비율이 줄고 있지만 코로나19 유행 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소득감소자’가 고위험군으로 지목됐다. 3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서 우울위험군은 18.5%, 자살생각률은 11.5%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전국 성인 2063명을 조사한 결과다. 우울위험군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년 3월 당시 17.5%에서 2021년 3월 22.8%로 높아졌고, 지난해 12월 18.9%에 이어 올해 3월에는 18.5%로 내려갔다. 같은 기간 자살생각률은 2020년 3월 9.7%에서 2021년 3월 16.3%로 증가했다가 2021년 12월 13.6%, 2022년 3월 11.5%로 점차 줄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우울위험군이 3.2%, 자살생각률이 4.6%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 우울위험군 비중은 30대가 26.7%로 가장 높고 40대 20.4%, 20대 18.6%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20.3%로 남성 16.7%보다 많았다. 자살생각률도 30대(15.2%) 비중이 가장 컸고, 40대(13.3%), 20대(11.9%)가 뒤를 이었다. 우울위험군은 여성의 비중이 남성을 앞선 반면, 자살생각률은 남성이 12.2%로 여성(10.9%)보다 높았다. 특히 소득이 감소한 경우 우울위험군은 22.7%, 자살생각률은 15.2%로 높게 나타났다. 불안은 21점 만점 중 3.8점으로 2020년 3월 5.5점, 2021년 3월 4.6점에 비해 감소세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사회에 피해를 주거나 혐오스럽다고 생각하는 낙인 점수는 15점 만점 중 6.6점으로, 2021년 3월 8.1점, 12월 7.7점보다 낮아졌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위험군 비율은 12.8%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자신이나 가족 등 가까운 사람이 격리되거나 확진·사망하는 등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사람(1216명) 중에서 위험군 비율이 21.6%로 더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는 18.1%에 불과했다. 이번 실태조사의 책임 연구자인 현진희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우울 위험군은 30대, 여성, 소득감소자가, 자살생각률은 30대, 남성, 소득감소자가 높으며 최근 40대 우울위험군 비율이 상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상회복을 위한 심리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에서 확진자 심리지원을 담당해왔는데, 코로나19 진료가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종합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유가족과 대응인력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유가족을 대상으로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전문상담과 애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대응인력 소진관리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마음건강 취약계층인 아동·청소년, 청년, 여성, 근로자·소상공인 등에 대해선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국 보건소 등을 통한 전문가 심리상담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방문 상담을 위한 ‘마음 안심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전직 공무원 출신의 찾아가는 공무원 심리 상담 시작

    공직 경험이 풍부한 퇴직 공무원 출신 심리상담사가 현직 후배 공무원의 고충을 상담해주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 중 새 사업으로 ‘공무원 심리상담사업’을 선정하고 퇴직공무원 출신 심리상담사 6명을 선발·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 선발된 6명 가운데 5명은 실제 상담을 진행하고 1명은 사업을 총괄하는 관리자(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 상담사들은 상담을 원하는 현직 공무원에게 ‘찾아가는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리상담사들은 지난달 사례 위주의 실습형 직무교육을 받았으며 이달부터 중앙부처 현장에서 공무원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다음 달까지는 중앙부처 현장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고, 8월부터는 모든 공무원으로 상담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위촉된 김서하 심리상담사는 “공직에서의 경험과 상담사로서의 전문성을 활용할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며 “어려움을 겪고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7월부터 대폭 늘어난 음주운전 교육…3회 적발 시 48시간 이수

    7월부터 대폭 늘어난 음주운전 교육…3회 적발 시 48시간 이수

    음주 단속 절반 감소에도 45% 재범1회 12시간·2회 16시간 교육 이수그룹토의·심리상담 등 프로그램 다양화 오는 7월부터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교육 시간이 최대 12일까지 대폭 늘어난다.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30일 “7월 1일부터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맞춰 음주운전 의무교육 시간을 최대 3배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2017년 20만 5187건에서 지난해 11만 5882건으로 43.5%가량 줄어들었지만 재범 비율은 여전히 45%에 달한다. 경찰청은 음주운전 재범을 막고 운전자의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현행 의무교육 시간을 확대하는 도로교통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지금까지의 음주운전 교육 시간은 최근 5년간 음주운전 위반 횟수에 따라 1회 위반 시 6시간, 2회 위반 시 8시간, 3회 위반 시 16시간으로, 교육을 이수하면 운전면허 시험에 다시 응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1회 위반자는 3일에 걸쳐 12시간, 2회 위반자는 4일에 걸쳐 16시간, 3회 위반자는 12일에 걸쳐 48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음주운전으로 정지·취소된 운전면허를 다시 취득하기 위한 절차가 더욱 어려워진 것이다. 교육 프로그램도 주입식 강의 교육에서 벗어나 음주 상습성에 맞춰 음주 진단, 지도, 소규모 토의, 심리상담 및 음주 가상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교육을 신설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인터넷(www.safedriving.or.kr)으로 사전 예약 후 전국 13개 교육장에서 현장교육을 받아야 하는 만큼 음주운전 교육 참여 예약 서비스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음주운전 의무교육 확대가 음주운전 감소 및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음주운전 감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백화점 “다시 지구를 새롭게” ESG 활동 박차

    롯데백화점 “다시 지구를 새롭게” ESG 활동 박차

    롯데백화점이 다음달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발표한 롯데쇼핑의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를 고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 캠페인 브랜드로 시작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시 지구를 새롭게’를 테마로 고객 참여형 기부 챌린지,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전점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친환경 클래스’를 통해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환경 정화 활동을 위해 바닷가로도 직접 찾아간다. 오는 8월 방문객 급증으로 쓰레기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과 강원 양양 중광정 해수욕장에 ‘리얼스 마켓’을 설치하고 고객들이 쓰레기를 주워 오면 친환경 기획 상품으로 교환해 줄 예정이다.사회공헌 캠페인인 ‘리조이스’의 대상도 여성에서 남녀노소, 가족, 반려동물로 확대된다. 캠페인은 ‘모두의 자존감과 꿈, 도전을 응원하는 캠페인’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심리상담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상담소 내 원데이 클래스 운영을 확대하고 사회 취약 계층을 찾아가는 심리상담 ‘마음돌봄 프로그램’ 5기 운영 등 기존 프로그램도 확장해 운영한다. 7~8월에는 로레알 그룹과 연계해 장애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친환경 뷰티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다시 새로운 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이 앞장서고 고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ESG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롱코비드’ 후유증 겪고 있다면?…관악구, 코로나 후유증 상담센터 운영

    ‘롱코비드’ 후유증 겪고 있다면?…관악구, 코로나 후유증 상담센터 운영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에도 후유증을 겪는 이들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코로나 후유증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관악구는 코로나19 확진 격리 해제 후에도 관련 증상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는데다 신체적·심리적 건강회복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체계적으로 돕고자 센터를 마련했다. ‘코로나 후유증 상담센터’는 보건소 통합콜센터 1차 상담 후 2차 보건소 1:1 맞춤형 전문가 상담 및 진료로 이어진다. 증상에 따라 혈액검사와 X-ray 등 내과 진료, 침술과 경구약 처방 등 한방진료, 우울·불안감을 호소하는 구민 대상으로 전문가 심리상담 및 재난 정신건강평가를 통한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 지역 내 적정 의료기관에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상담비용은 무료이고 혈액검사 및 관내 의료기관 연계하여 진료를 받을 경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용 대상자는 코로나19 후유증을 겪는 구민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상담센터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관악구 보건소 통합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지난 25일부터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후유증’은 확진 후 최소 2개월 이상 신체적·정신적 이상 징후가 이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19.1%가 후유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도 두통, 만성피로, 후각·미각 상실, 우울감, 불안장애 등 다양하다. 관악구의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17만 8465명(5월 25일 기준)으로 전체 구민의 36.6%에 해당하는 수치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하루빨리 일상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코로나19 대응에 힘쓸 뿐 아니라 완치 후 후유증을 호소하는 구민들까지도 체계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제니·서지수·카리나도 겪은 악성루머發 ‘마녀사냥’…김가람은 왜 다른가

    제니·서지수·카리나도 겪은 악성루머發 ‘마녀사냥’…김가람은 왜 다른가

    방시혁 프로듀서의 ‘절치부심작’으로 알려졌던 하이브 계열사 쏘스뮤직의 여성 그룹 르세라핌이 5인 체제를 유지한다. ‘학폭’ 의혹에 휩싸인 멤버 김가람을 제외하고다. 소속사 측의 지난 20일 발표로 김가람은 데뷔 19일 만에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방시혁 프로듀서는 그간 여성 그룹을 제작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기에 김채원·사쿠라 등 타 소속사 인재까지 영입해 준비한 르세라핌에 대중이 거는 기대는 컸다. 그러나김가람이 마주한 논란은 결국 하이브가 그간의 원칙과 달리 일종의 ‘적극적 대응’을 취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 선배들도 겪은 악성 루머차이점은 존재한다 여성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러블리즈의 서지수, 에스파의 카리나에겐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모두 데뷔 전 악성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이 때문에 현재에도 이들이 겪은 일은 일종의 ‘마녀사냥’에 해당한다는 글이 팬커뮤니티 등을 통해 나온다. 제니의 경우 외국 유학 시절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토대로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서지수는 몇 장의 허위 사진을 근거로 동성애자를 아웃팅시켰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카리나는 작성자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 메시지 캡처 화면 몇 장으로 데뷔 전 선배들을 비하했다는 소문에 시달렸다. 이들은 모두 출처가 불분명한 사진 몇 장에 게재된 주장글 몇 개로 데뷔 전 입장 표명 요청 등을 겪어야 했다. 블랙핑크의 제니는 데뷔곡 ‘붐바야’를 통해 “네가 말로만 듣던 걔가 나야, 제니”라고 데뷔 전부터 치러야 했던 유명세를 에둘러 표현했다. 서지수는 데뷔 초 멤버들과 활동을 할 수 없었다. 시간이 오래 흘러서야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루머에 대해 피고소인 A씨와 미성년자 B씨를 허위사실 유포로 각각 벌금형 구약식 기소 및 소년보호사건 송치했다고 알렸다. 쇼케이스 데뷔 무대에 서지 못했던 서지수는 누명을 벗은 후에도 이를 상처로 언급하기도 했다. 카리나의 경우 데뷔 후 생긴 팬들이 그에 대한 루머를 해명하고 있다. ● 진위 여부 알기 어려운 짜깁기 아닌구체적 증거 있다는 의혹 이들은 모두 데뷔 전부터 악성 루머에 시달렸으나 데뷔에 성공했고 이후 팬들을 만나며 건강하게 활동했다. 서지수의 경우 러블리즈 활동을 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렸다. 결국 법으로 자신의 누명을 벗어야 했던 힘든 사례다. 현재 이들에게 데뷔 전의 의혹으로 활동을 방해하려는 팬들은 적다. 그렇다면 ‘학교 폭력’ 루머에 휩싸인, 하이브 계열사 쏘스뮤직의 르세라핌 김가람은 무엇이 다른가. 그에겐 ‘학폭 5호 처분’을 받았다는 피해자 측 구체적 증거가 존재한다. 대립되는 주장과 진위 여부를 알 수 없는 사진이 아닌 학교 측 행정절차로 기록이 남았다는 의혹이 나온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 사진도 공개됐다. 피해자 A씨가 지난 19일 법률대리인 대륜을 통해 언론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김가람은 중학교 1학년이던 지난 2018년 A씨를 친구들과 괴롭혔고, 피해자가 결국 전학을 갔다. A씨는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후 악의적 비난과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2차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달 하이브 측이 게재한 입장문에서 김가람을 향한 소문은 모두 허위라고 적시한 것에 고통받았다는 설명이다. A씨 측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가 진짜라는 것도 알렸다. 법무법인은 ‘진위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는 본 법무법인이 의뢰인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인중학교장 직인이 날인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와 그 내용이 일치한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구체적으로, 김가람은 2018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김가람은 A씨를 괴롭혔다. A씨가 1~2주만에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고, 이후 6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렸다. 일각에서는 이 시기 이미 김가람이 하이브 측 연습생이었다고 주장하나 이는 사실 확인된 바 없다. 이 때 김가람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 제1항 제5호에 따라 특별교육이수 6시간·동조 제9항에 따라 학부모 특별교육이수 5시간 처분을 받았다. 학교폭력의 피해자는 동법 제 16조 제1항 제1호에 따라 심리상담 및 조언 등의 보호조치를 받았다. 이후 피해자는 괴롭힘으로 전학을 갔음에도 강제전학을 당했다는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 ● 소속사, 피해자 주장 전면 부인입장문 게재하며 김가람 보호 그러나 하이브 측은 이러한 A씨 측 주장에 반박하며 김가람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악의적인 음해라고 했다. 하이브 측은 19일 A씨 측에 “일부 내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정리해 발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김가람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는 다수의 미성년자들이 관련되어 있음에도 이를 대륜이 일방적으로 다수의 언론에 입장을 발표한 조치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해당 멤버가 온라인상에서 익명성 뒤에 숨은 악의적 공격의 대상이 되었음에도 당사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던 것은 멤버가 중학교 1학년 때 발생했던 일에 다수의 또래 친구들이 관련돼 있고, 이들이 현재도 여전히 미성년자들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학교 폭력에 호의적이지 않은 여론하이브 측 주장 못 믿는 이유는 이러한 하이브 측의 입장문 발표에도 24일 현재 여전히 온라인에는 김가람 관련 의혹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중에는 김가람이 네이버 지식인에 학폭 5호 처분을 삭제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는 의혹 글도 존재한다. 김가람이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점, 2020년 3월 1일 게재된 시기가 김가람의 진학 시기와 맞물린다는 점, 학폭위 결과지의 내용이 2018년 7월 9일 작성된 것이라는 점 등이 근거로 포함됐다. 그러나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만으로도 하이브 측은 김가람이 데뷔 전 학교폭력 5호 처분을 알고 있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르세라핌 데뷔 전이던 지난달 21일 A씨가 이미 피해 관련 자료를 하이브 측에 내용증명 형식으로 보낸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 5호는 특별 교육 대상아이돌 인성 중요도 인식했나 이 때문에 하이브 측 아이돌 인성 중요도 인식에 의문점을 던지게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학폭위 처분은 1~9호가 있다. 1호는 서면 사과, 2호는 신고·고발 학생에 대한 접촉, 협박 및 보복행위 금지, 3호는 학교 내 봉사, 4호는 사회봉사, 5호는 특별 교육, 6호는 출석정지, 7호는 학급교체, 8호는 전학, 9호는 퇴학 처분을 받는다. 그러나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의 9호 퇴학 처분은 이뤄지지 않는다. A씨 측 설명에 따르면 김가람의 경우 중학교 1학년 재학 중 5호 처분을 받은 것이다. 학교폭력 징계는 1~3호를 비교적 경미한 처분으로, 5호인 특별 교육 대상 이수부터는 무거운 처분으로 알려져 있다. 5호 특별 교육은 정서적 교육이 필요하거나 심리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교육감이 정한 기관에서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를 받도록 하는 조치다. 가해 학생이 특별교육을 이수한다면 학생의 보호자도 함께 교육받아야 한다. 학부모가 특별교육을 이수하지 않는다면 과태료 300만원이 부과된다.
  • 유명 변호사 “연예 뉴스에서 5호라니 충격적”…‘학폭 5호 처분’ 뭐길래

    유명 변호사 “연예 뉴스에서 5호라니 충격적”…‘학폭 5호 처분’ 뭐길래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아티스트가 속한 하이브의 계열사 쏘스뮤직 새 걸그룹 르세라핌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방시혁 프로듀서가 김채원, 사쿠라 등 타 소속사의 인재까지 영입하면서 이달초 야심차게 출범한 여성 그룹이 학교 폭력 의혹으로 연일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고 있다. 멤버 김가람의 ‘학폭 5호 처분’을 두고 진실 공방이 일어난 탓이다. ● “김가람 활동 중단”피해자 주장에 “악의적” 대응 쏘스뮤직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김가람과 논의해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 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그가 회복 후 복귀할 때까지 르세라핌은 당분간 5인 멤버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지난 20일 공지했다. 앞서 김가람은 중학생 시절이던 지난 2018년 친구 A씨에게 학교폭력 가해 행위를 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섰다.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이라고 주장되는 각종 증거 사진 등이 SNS에 게재되기도 했다. 그의 과거 사진과 발언 등을 문제삼은 내용이다. 또한 A씨가 르세라핌의 데뷔 전이던 지난달 21일 하이브에 김가람의 가해 행위를 증명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김가람의 데뷔 후 반발 여론이 커지고 나서야 ‘악의적 음해’라거나 ‘김가람도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고 반박했다. ● 진실 공방에도 여론 회의적 해명에도 여론은 싸늘하다. 김가람이 학폭 5호 처분을 받았다는 주장이 피해자 A씨에 의해 알려졌기 때문이다. 기존 아이돌 중 학폭위 처분을 받은 ㄱ양의 경우 1호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이 지난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김가람의 경우 5호 처분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A씨는 지난 19일 김가람과 A씨가 재학했던 중학교 명의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를 근거로 제시하며 학교 폭력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A씨 측 법률대리를 맡은 대륜법무그룹 산하 법무법인 (유한)대륜은 이날 “김가람은 2018년 6월 4일 열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 제1항 제5호에 따라 특별교육 이수 6시간, 동조 제9항에 따라 학부모 특별교육 이수 5시간 처분받았고,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A씨는 동법 제16조 제1항 제1호에 따라 심리상담 및 조언 등의 보호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학폭위 처분은 1~9호가 있다. 1호는 서면 사과, 2호는 신고·고발 학생에 대한 접촉, 협박 및 보복행위 금지, 3호는 학교 내 봉사, 4호는 사회봉사, 5호는 특별 교육, 6호는 출석정지, 7호는 학급교체, 8호는 전학, 9호는 퇴학 처분을 받는다. 그러나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의 9호 퇴학 처분은 이뤄지지 않는다. A씨 측 설명에 따르면 김가람의 경우 중학교 1학년 재학 중 5호 처분을 받은 것이다. ● 5호 처분 뭐길래“5호를 뉴스에서 보다니” 5호 특별 교육은 정서적 교육이 필요하거나 심리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교육감이 정한 기관에서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를 받도록 하는 조치다. 가해 학생이 특별교육을 이수한다면 학생의 보호자도 함께 교육받아야 한다. 학부모가 특별교육을 이수하지 않는다면 과태료 300만원이 부과된다. 이 사태를 두고 유명 변호사 J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5호가 나올 만한 사실 관계면 쌍방 학폭위 단계에서부터 변호사를 선임하기도 하고 변호사 비용도 성인 형사사건 못지 않게 든다”며 “입장문을 읽어보니 사회봉사 부가 교육이 아니고 5호가 맞는 것 같다. 이건 회사가 생활기록부를 받았으면 아직 기록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데뷔를 시킨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폭위 5호 특별교육이면 졸업 후에도 2년간 생활기록부에 남기 때문에 이것 지우려고 변호사를 선임해서 행정소송한다”며 “경험적으로 어지간한 단순폭행 정도는 1~3호 사이에서 수습되는데 5호라니 좀 충격적이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강제추행이라도 6호 나온 사건, 심지어 (신체적이 아니라) 언어적 성희롱이라고 4호 처분 받은 사건도 일하면서 본 적이 있는데 5호”라며 “5호를 연예 뉴스에서 보다니”라고 탄식했다. ● “학폭위 중한 처분 어려워”대중에 감정적 호소 택한 하이브 그는 “나도 학폭위에 참여해본 적 있지만 막상 학폭위를 하면 중한 처분을 하기 쉽지 않다”며 “일단 실제로 마주하면 초중등학생은 피해자도 가해자도 너무 어리다”고 설명했다. J씨는 “생활기록부 기록이 남는 처분은 결정하는 입장에서도 큰 부담이고 자라며 아이들이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갖기 때문이다”라며 “어릴수록 더 그렇다. 학폭위가 뉴스에 나오는 것 자체가 피해자들에게는 고통스러울 것이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학폭위 절차가 아이들에게 가혹하다 싶을 만큼 힘들다. 피해자, 보호자가 ‘가해자 처벌 안 받아도 되니까 그만두고 싶다’고 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22일 현재 학폭위 5호 관련해 복수의 법무법인을 살펴보면 불복을 위한 행정소송 방법을 안내하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등을 대비해 행정구제절차로 행정소송을 청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학폭위 처분 기록을 지운다는 설명 등이다. 즉, 학폭위 5호 처분이 억울하다면 행정소송을 통해 이를 호소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이다. 정당한 방법을 통한 사실 증명 방법이 있음에도 하이브 측은 이를 택하지 않았다. 김가람의 경우 학폭 처분을 받은지 2년이 지났고, 현재 활동 중단 후 어떤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지 전해진 바 없기에 현재로서는 하이브 측의 드러난 조치만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A씨가 르세라핌의 데뷔 전 하이브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묵살한 점도 하이브 측의 학폭 인식 심각성에 대한 의문을 키운다. 현재 드러난 바로는, 하이브 측은 김가람의 데뷔 강행 후 그의 억울함을 대중에 호소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어 김가람의 활동 중단과 5인조 활동을 공지했다. 
  • [나우뉴스] “양치질 중 나도 모르게 투신 충동” 中상하이 시민 절반 심각한 우울감 호소

    [나우뉴스] “양치질 중 나도 모르게 투신 충동” 中상하이 시민 절반 심각한 우울감 호소

    상하이에 대한 봉쇄가 단계적인 완화 수순에 들어간 분위기지만, 상하이 주민 중 절반 가량이 이미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28일 이후 고강도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상하이 주민 10명 중 4명이 불안감과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위챗의 데이터 수집 전문 계정 ‘자오루밍’이 최근 상하이 주민 1021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우울 증세’와 관련한 대규모 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증의 정도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보다 더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2월 당시 주민들이 느꼈던 불안감과 우울감 정도는 평균 3.42점이었던 반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고강도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강제되면서 주민들 상당수가 불안증과 우울감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평균 3.6점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상하이에 거주 중인 대만 타이베이 출신의 직장인 A씨는 “지난 한 달 동안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줄곧 복용해왔다”면서 “최근 들어와 우울감과 불안 증세가 현저하게 악화되는 것을 느꼈다.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울감 때문에 우울증 치료 목적의 약을 줄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것은 비단 봉쇄된 일반 주민들 만의 사례가 아니다. 상하이 한 주택가에서 방역 요원으로 배치돼 활동 중인 익명의 제보자 역시 “아침마다 일어나 양치질을 할 때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베란다 창 밖으로 투신하는 상상을 한다”면서 “또 오후가 되면 감옥에 투옥돼 수감 생활을 하는 죄수의 심정처럼 불안증세로 안절부절 못하는 심리적 불안증으로 두려움과 공포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이분야 전문가들도 상하이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과 우울감이 이미 사회적인 문제로 불거질 정도로 위기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상하이 정신위생센터 심리상담치료클리닉 소속의 치우요젠인 박사는 “지난 한 달 동안 자살 등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 심각한 수준의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문의가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전화로 심리 치료를 문의가 무려 3천 건을 넘었다. 자유로운 외출과 모임이 제한받으면서 사람 사이의 정서적 교감을 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우울증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의 바이두지수에 따르면 상하이 봉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 28일 이후 ‘심리 상담’, ‘우울증 자가 진단’, ‘우울감 해소’ 등과 관련한 상관 검색어의 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기준 바이두에서 심리 상담과 관련한 검색어 유입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253% 이상 급증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양치질 중 나도 모르게 투신 충동” 中상하이 시민 절반 심각한 우울감 호소

    “양치질 중 나도 모르게 투신 충동” 中상하이 시민 절반 심각한 우울감 호소

    상하이에 대한 봉쇄가 단계적인 완화 수순에 들어간 분위기지만, 상하이 주민 중 절반 가량이 이미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28일 이후 고강도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상하이 주민 10명 중 4명이 불안감과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위챗의 데이터 수집 전문 계정 ‘자오루밍’이 최근 상하이 주민 1021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우울 증세’와 관련한 대규모 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증의 정도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보다 더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2월 당시 주민들이 느꼈던 불안감과 우울감 정도는 평균 3.42점이었던 반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고강도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강제되면서 주민들 상당수가 불안증과 우울감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평균 3.6점으로 집계됐다.실제로 상하이에 거주 중인 대만 타이베이 출신의 직장인 A씨는 “지난 한 달 동안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줄곧 복용해왔다”면서 “최근 들어와 우울감과 불안 증세가 현저하게 악화되는 것을 느꼈다.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울감 때문에 우울증 치료 목적의 약을 줄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것은 비단 봉쇄된 일반 주민들 만의 사례가 아니다. 상하이 한 주택가에서 방역 요원으로 배치돼 활동 중인 익명의 제보자 역시 “아침마다 일어나 양치질을 할 때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베란다 창 밖으로 투신하는 상상을 한다”면서 “또 오후가 되면 감옥에 투옥돼 수감 생활을 하는 죄수의 심정처럼 불안증세로 안절부절 못하는 심리적 불안증으로 두려움과 공포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이분야 전문가들도 상하이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과 우울감이 이미 사회적인 문제로 불거질 정도로 위기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상하이 정신위생센터 심리상담치료클리닉 소속의 치우요젠인 박사는 “지난 한 달 동안 자살 등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 심각한 수준의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문의가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전화로 심리 치료를 문의가 무려 3천 건을 넘었다. 자유로운 외출과 모임이 제한받으면서 사람 사이의 정서적 교감을 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우울증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의 바이두지수에 따르면 상하이 봉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 28일 이후 ‘심리 상담’, ‘우울증 자가 진단’, ‘우울감 해소’ 등과 관련한 상관 검색어의 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기준 바이두에서 심리 상담과 관련한 검색어 유입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253% 이상 급증했다.
  • 전국 첫 ‘사회복지인 인권센터‘ 경북 경산에서 문 열어

    전국 첫 ‘사회복지인 인권센터‘ 경북 경산에서 문 열어

    전국 첫 사회복지인 인권센터가 11일 경북 경산에서 문을 열었다. 경북도는 지난해 9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회복지인 인권센터 설치·운영 등에 관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올해 초 경북도사회복지사협회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협회에서 이날 인권센터 개소식을 했다. 인권센터는 ▲신변안전 및 인권침해 실태조사 ▲위기 대응 및 심리상담 지원 ▲근무환경 개선 프로그램 운영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 종사자의 인권 보호와 회복을 돕는다. 도는 지역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45%가 최소 1회 이상 폭력 및 위기를 경험할 정도로 근무환경이 위험에 노출돼 있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센터를 만들었다. 박세은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은 “인권센터와 함께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와 함께 싸우는 서울시, 한 달 새 830건 지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와 함께 싸우는 서울시, 한 달 새 830건 지원

    대학생 A(21)씨는 어느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쇼핑몰 모델을 제안하는 쪽지를 받았다. 쪽지를 보낸 B씨는 테스트가 필요하다며 직접 만나자고 했고, 계약서를 작성한 뒤 여러 옷을 입어 보라고 했다. 노출이 심한 옷이 많아 A씨가 걱정하자 “수위가 높은 사진은 삭제해 주겠다”며 안심시켰다. 그러나 이후 A씨는 SNS에 자신의 사진이 유포됐다는 사실을 지인을 통해 알게 됐다. 사진 유포 속도가 너무 빨라 혼자 해결할 수 없었던 A씨는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센터는 유포된 사진을 삭제하는 동시에 온라인상에서 해당 사진을 판매·유포한 10여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현재 유포 가해자 1명이 검거됐고, A씨는 센터에서 심리상담을 받으며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서울시는 A씨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가 지난 3월 29일 문을 연 뒤 약 한 달간 830건의 지원 활동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센터가 지원한 피해자는 총 79명으로 수사·법률지원 119건, 심리·치유지원 273건, 삭제지원 400건, 일상회복지원 38건 등이 이뤄졌다. 이날 서울시는 피해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상담심리학회, 보라매병원과 법률·심리치료·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지원단 100명을 구성해 법률·소송지원뿐 아니라 긴급 의료지원, 심리치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성범죄물 유포 때마다 발생하는 법률·소송비용 등을 피해자가 회복할 때까지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쇼핑몰 모델 하라더니 사진 유포해” 피해자와 함께 싸우는 이곳

    “쇼핑몰 모델 하라더니 사진 유포해” 피해자와 함께 싸우는 이곳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문 연 뒤 한 달간 830건 지원 활동 대학생 A(21)씨는 어느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쇼핑몰 모델을 제안하는 쪽지를 받았다. 쪽지를 보낸 B씨는 테스트가 필요하다며 직접 만나자고 했고, 계약서를 작성한 뒤 여러 옷을 입어 보라고 했다. 노출이 심한 옷이 많아 A씨가 걱정하자 “수위가 높은 사진은 삭제해 주겠다”며 안심시켰다. 그러나 이후 A씨는 SNS에 자신의 사진이 유포됐다는 사실을 지인을 통해 알게 됐다. 사진 유포 속도가 너무 빨라 혼자 해결할 수 없었던 A씨는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센터는 유포된 사진을 삭제하는 동시에 온라인상에서 해당 사진을 판매·유포한 10여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현재 유포 가해자 1명이 검거됐고, A씨는 센터에서 심리상담을 받으며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서울시는 A씨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가 지난 3월 29일 문을 연 뒤 약 한 달간 830건의 지원 활동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센터가 지원한 피해자는 총 79명으로 수사·법률지원 119건, 심리·치유지원 273건, 삭제지원 400건, 일상회복지원 38건 등이 이뤄졌다. 이날 서울시는 피해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상담심리학회, 보라매병원과 법률·심리치료·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지원단 100명을 구성해 법률·소송지원뿐 아니라 긴급 의료지원, 심리치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성범죄물 유포 때마다 발생하는 법률·소송비용 등을 피해자가 회복할 때까지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피해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 마음 건강 돌보는 구로구…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 지원

    청년 마음 건강 돌보는 구로구…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 지원

    서울 구로구가 지역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심리 도우미’로 나선다. 구로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구직난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출생연도 기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으로, 소득이나 재산에 상관없이 구로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과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된 청년은 우선 지원한다. 심리상담 서비스는 전문심리상담 기관 4곳에서 진행하며, 상담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은 본인 특성에 맞는 기관을 직접 선택하면 된다. 서비스는 사전·사후 검사, 맞춤형 상담, 종결 상담 순서로 이뤄지며 3개월 내 총 10회 받을 수 있다. 구는 최대 63만원을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며, 총 서비스 비용의 10%는 자부담해야 한다. 자립준비청년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담을 원하는 청년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다음 달부터는 ‘복지로’ 사이트에서 온라인 신청도 할 수 있다. 지원 내용,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2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관계 단절, 고용 불안 등으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제주 4·3트라우마센터, 개소 2년만에 이용자 75% 증가

    제주 4·3트라우마센터의 등록 이용자가 개소 2년만에 75% 증가했다. 4·3트라우마센터는 지난달 말 기준 4·3트라우마센터 등록 이용자가 833명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첫해인 2020년에는 475명이었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시범 운영 중인 4·3트라우마센터는 2020년 5월 설립됐다. 4·3 생존희생자와 유족 등 국가폭력이나 국가사업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뛰고 있다. 그간 정례적인 치유프로그램인 전문심리 프로그램, 예술 치유, 4·3 이야기 마당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심리상담과 운동치료를 일상적으로 실시해 왔다. 누적 이용 건수의 경우 치유프로그램 4322건, 운동 치유 1만 1282건, 심리상담 1604건으로 집계됐다. 4·3트라우마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등록자를 위한 방문사례 관리는 478건이다. 4·3트라우마센터는 지난해부터 조천읍 북촌리와 표선면 가시리·토산리 등에서 찾아가는 마을별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4·3 이야기 마당이 유족들에게 자기표현의 기회를 줘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모(78·제주시 조천읍) 할머니는 “4·3 이야기를 어디에서도 속 시원하게 해보지 못했다”며 “4·3트라우마센터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과 한껏 울고 털어놔 가슴에 맺힌 한이 조금이나마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4·3트라우마센터는 제주 4·3 피해자뿐만 아니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야기된 상처도 치유하고 있다. 강정마을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긍정심리 프로그램, 숲 치유, 기행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정영은 센터장은 “앞으로도 4·3트라우마센터는 피해자들이 트라우마를 회복하고 성장해가는 여정에 함께하겠다”며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체계를 마련하고 4·3 단체 등 지역 공동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기는 인도] ‘집단 성폭행’ 신고한 13세 소녀, 경찰에 또 성폭행당해

    [여기는 인도] ‘집단 성폭행’ 신고한 13세 소녀, 경찰에 또 성폭행당해

    인도에서 집단 성폭행당한 13세 소녀를 경찰관이 다시 성폭행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4일(현지시간) 더힌두 등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프라야그라지에서 한 경찰관이 집단 성폭행 피해자인 13세 소녀를 다시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된 경찰관 틸락다리 사로지는 피해 소녀 사건을 맡은 팔릿푸르 지역 경찰서 책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7일 가족과 함께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러 온 13세 소녀를 밀실로 데려가 다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소녀는 지난달 22일 납치돼 인근 지역인 마디아프라데시 보팔에 끌려갔다. 그곳에서 사흘간 남성 4명에게 수시로 성폭행당했다. 이후 가해 남성들은 26일 소녀를 고향 마을에 내버려 두고 달아났다. 피해 소녀는 아동 심리상담팀에게 2차 피해 사실을 밝혔다. 소녀가 성폭행 피해 사실을 경찰에 알렸지만 경찰은 해당 사건을 접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녀와 부모는 지난 3일 성폭행 및 납치 등의 혐의로 남성 4명과 경찰관을 고소했다.이에 대해 경찰은 사건 당시 근무하던 경찰관 29명 모두에게 징계를 내렸으며 추가 범죄가 나오면 조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인도 전역에서 분노를 사고 있다. 특히 피해 소녀가 인도 내 카스트 제도 최하층인 ‘달리트’ 출신이라는 점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인도는 헌법에서 카스트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있지만, 달리트 출신은 여전히 불가촉천민으로 불리며 차별을 겪고 있다. 특히 인도 여성 인구의 16%를 차지하는 달리트 출신 여성은 심각한 성폭력 피해를 입고 있다. 갓난아기부터 90대 할머니까지 여성이 피해자인 사건은 2020년 기준 총 40만 건으로, 이 가운데 성범죄는 10%, 하루 평균 90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와 2020년에는 각각 9세 소녀와 19세 여성이 집단 성폭행 피해를 보고 살해돼 전국적인 시위를 촉발하기도 했다. 한편 주 정부 당국은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보고 해당 사건에 관한 조사를 24시간 안에 다시 보고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인도 국가인권위원회도 주 정부에 4주 안에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정치인들도 사건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야당인 의회당의 수장 프리얀카 간디 바드라는 트위터에 “경찰서도 안전하지 않다면 여성은 어디로 가서 불평을 호소할 수 있겠는가”라며 정부 당국을 비난했다.
  • 구청·대학·주민 십시일반 은평의 아픈 마음 보듬다

    구청·대학·주민 십시일반 은평의 아픈 마음 보듬다

    서울 은평구 불광롯데캐슬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있는 커뮤니티 시설 2층에 마련된 방에는 사람·동물 모양을 한 작은 피규어들이 가득했고, 한쪽에는 손으로 잡으면 쉽게 뭉쳐지는 모래가 가득한 상자가 놓여 있었다. 최한솔(4·가명)군은 장난감을 모래 위에 차례로 정렬하기도 하고 장난감을 던지기도 하면서 자유롭게 놀이했다. 아파트 단지 내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평범한 키즈카페의 풍경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경계성 발달장애나 사회성 발달 지연, 또는 육아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겪는 은평구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심리치료 센터인 ‘마음건강심(心)터’다. 지난달 27일 최군은 이곳에서 자유롭게 놀이를 하며 발달 지연을 치료하는 ‘모래놀이치료’를 받았다. 전문 상담사가 아이의 놀이에 참여하며 스스로 경계성 발달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최군이 치료나 상담을 위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전혀 없다. 은평구와 불광롯데캐슬 주민들(입주자대표회), 명지대 지역사회아동문화연구소 세 곳이 마음을 한데 모은 결과다. 민·관·학이 합동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상담시설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음건강심터는 같은 건물 1층에 위치한 구립움찬어린이집의 홍정무 원장과 안복희 은평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평소 경계성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단지 내 ‘마을문고’로 쓰던 2층의 공간을 치료공간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구에 전달했다. 명지대 아동학과 박사과정 중이던 안 협회장이 명지대 지역사회아동문화연구소와 구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고, 구는 명지대 지역사회아동문화연구소, 불광롯데캐슬아파트 입주자대표회와 논의한 끝에 지난해 12월 정식으로 협약식을 맺었다. 명지대에서는 석·박사 이상의 심리상담 전공자들을 재능기부 형태로 지원해 주기로 했고, 구에서는 운영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아파트대표회는 주민들의 합의를 얻어 내 커뮤니티 시설 내 58.79㎡ 공간을 10년간 무상으로 임대해 주기로 했다. 특히 아파트 단지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은평구 주민이면 누구나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홍 원장은 “아파트 단지 주민 시설을 외부인이 사용하도록 허락하는 일이 쉽지 않음에도 입주자분들께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부모님들을 위한 일이라며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며 웃어 보였다. 마음건강심터는 이후 리모델링과 상담사 구성 등을 거쳐 지난 3월 15일 정식으로 개소했다. 한재중 은평구 보육지원과장은 “민·관·학 합동으로 운영되는 주민 대상 심리치료 센터가 처음으로 시도된 만큼 운영을 활성화해 지역에 마음건강심터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 치유… 지친 심신 상담 지원하는 관악

    서울 관악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고립이나 고용불안 등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청년 마음건강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심리상담은 사전·사후 검사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 종결 상담 방식으로 3개월 내 총 10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리상담 재판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최대 12개월까지 지원한다. 상담을 통해 청년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해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높이고 어려운 대인관계를 향상하는 등 건강한 심리 회복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1988~2003년생) ▲자립준비 청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청년 ▲일반청년 순으로 지원한다. 소득 및 재산 기준은 없다. 상담을 희망하는 청년은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은 지역 내 서비스 제공기관 중 한 기관을 직접 선택해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다만 10%의 본인부담금(회당 최대 7000원)이 발생한다.
  • 경로당 등 오픈… 구로 일상회복 기지개

    경로당 등 오픈… 구로 일상회복 기지개

    서울 구로구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발맞춰 구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그간 닫혀 있던 공공시설을 다시 열고,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구로구는 우선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했던 경로당 운영을 재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로당 201곳 중 운영 재개를 원하는 경로당에 한해 자율적으로 개방한다. 이용 대상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이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며 걷기, 경작 등 야외 특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5개 동 자치회관은 동별 상황에 맞춰 프로그램을 차례대로 진행한다. 종합사회복지관, 구립도서관, 공공 체육시설 등 주민 복지시설도 대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한다.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 행사도 열린다. 구로구 대표 행사인 제120회 ‘안양천 사랑 가족 건강 걷기 행사’가 환경의 날인 오는 6월 5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안양천에서 진행된다. 오는 30일에는 천왕산 책쉼터에서 야외 콘서트가 펼쳐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을 위한 심리 지원 서비스도 선보인다. 구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있는 ‘더 가까이 심리상담실’에서는 심리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구민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20세 이상 구민은 다음달 1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참여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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