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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싸움 뒤 잠적한 검사, 8일만에 지리산서…

    부부싸움 뒤 잠적한 검사, 8일만에 지리산서…

    8일간 연락이 끊겨 행방이 묘연했던 대전지검 정모(35) 검사가 11일 귀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아침 정 검사는 대전 서구 둔산동 N아파트 자택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머물고 있다. 정 검사는 지난 3일 오후 10시 20분쯤 부부싸움 끝에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검찰 관계자는 “정 검사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해 들었고, 구체적인 잠적 이유나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조계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정 검사가 부인과 자신의 변호사 개업 문제를 놓고 부부싸움을 벌였고, 가출한 뒤에는 지리산 주변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與 “환영”… 野 “책임규명 미흡땐 고발”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원래대로 논현동 사저로 돌아간다고 밝힌 데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나라당은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반면, 민주당은 그 정도로는 부족하며 추가 의혹들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에 대한 의혹 세 가지를 추가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이 논현동으로 돌아가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면서 “경호처장을 자르는 것은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며 불법행위를 저지른 데 대한 책임자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내곡동 사저 부지의 원소유자가 서울시 산하 연구기관 근무자라며 개입 여부를 의심했다.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와 청와대가 구입한 내곡동 20-30번지 등기부등본을 보면 지난해 1월 15일 박모씨가 유모씨에게 토지를 증여했고 유씨가 다시 청와대와 이씨에게 매각했다.”면서 “박씨는 현재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고 유씨와 특수관계인데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80억원짜리 한정식집 터를 저가로 매입한 데 대한 특혜 의혹도 거론했다. 이 대변인은 “사저 부지 내 한정식집 ‘수양’은 올해 서울의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으로 지정되는 등 계속 영업할 의사가 있었는데 청와대는 어떻게 부지를 매각하도록 설득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형씨가 감정평가액에 크게 못 미치는 가격으로 사저 부지를 매입했다며 부지 구입비에 예산이 지원됐다고 언급했다. 그 근거로 이 대변인은 대통령실 경호처가 지난 3월 24일과 5월 20일 2곳의 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해 내곡동 사저 부지의 감정평가를 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내곡동 사저 불법조성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인 최규성 의원은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백준 총무기획관, 경호처장, 경호처 재무관을 형법상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요청을 대통령이 수용한 만큼 더 이상 내곡동 사저 문제로 국민의 심려를 끼쳐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주리·허백윤기자 jurik@seoul.co.kr
  • 李대통령, 부산에 구애한 까닭은

    李대통령, 부산에 구애한 까닭은

    “임기 중 최장 시간 지방에 머문 날입니다. 이 시간부터 ‘섭섭하다’는 얘기 안 했으면 해요.”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여권 텃밭인 부산을 찾아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하루종일 부산에 머무르면서 지역인사 오찬간담회를 갖는 등 5개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회의도 미뤄가면서 부산 일정을 챙겼다는 후문이다. 청와대가 동남권 신공항 유치 무산과 저축은행 사태 이후 여권에 등을 돌리는 부산 민심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눈치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를 감안한 듯 ▲부산 물부족 해결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 증설을 위한 청사 증축 ▲부산~울산 경전철 철도 복선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임기 중에 (부산의) 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서 “댐을 만들게 있으면 만들고 (하면 된다). 국토부 장관도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해공항 국제선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선이 부족하면 (국제선 청사와 이착륙 시설을) 증축하는 게 좋겠다.”면서 “시간을 끌면 안 되고 기간을 단축해 청사도 증축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울산 전철 복선화 사업에 대해서는 “기왕에 해 줄 것이면 빨리 해 주는 게 좋다. 시간을 끌면 예산만 더 든다.”면서 “하기로 했으면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걱정하고 심려하는 것에 대해 부산 시민만큼 나도 신경쓰겠다.”면서 “여기가 잘돼야 대한민국도 된다. 일류도시라는 자신감을 갖고 힘을 모아주면 내가 임기 중에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최중경 지경부 장관 사퇴

    최중경 지경부 장관 사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27일 ‘9·15 정전 대란’의 책임을 지고 취임 8개월 만에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정부는 또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을 해임하고 김우겸 한국전력 부사장을 경질하는 등 전력라인의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에 나섰다. 최 장관은 오후 임태희 대통령 실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청원 지경부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최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에너지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사퇴를 하겠다.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직접 책임은 아니지만 국무위원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게 돼 안타깝다.”면서 “지경부 장관 자리는 한시도 비워 둘 수 없는 직책인 만큼 후임 장관이 임명돼 업무를 인계받을 때까지 사태수습뿐 아니라 관련 업무를 잘 챙겨 달라.”고 말했다. 최 장관의 사의를 이 대통령이 수용했지만, 후임 장관이 올 때까지는 계속 일하는 것으로 정리된 만큼 기술적으로는 최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것은 아니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벌써 청와대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옛 기획예산처 출신인 김대기 청와대 경제수석,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 조환익 전 코트라 사장과 함께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 출신인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윤상직 지경부 제1차관 등이 후임 장관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월에 취임한 최 장관은 ‘실세 장관’이란 소문과는 달리 가시밭길을 걸었다. 휘발유값 안정과 동반성장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MB 정권을 대변하다 보니 각종 이해단체의 역공을 받았다. 지난 15일에는 사상 초유의 정전 대란에 대한 책임론까지 짊어지게 됐다. 정부합동조사에서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지경부에 책임이 있고 관련자의 엄중문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정치권에서 사퇴압력이 커졌고 여론 역시 조기 사퇴 쪽으로 기울자 결국 국정감사 기간임에도 서둘러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김성수·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슈스케3’ 제작진, 예리밴드 이탈사태 사과

    ‘슈스케3’ 제작진, 예리밴드 이탈사태 사과

    출연자들이 방송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합숙소를 무단이탈하는 등 다양한 말썽을 빚고 있는 케이블방송 엠넷(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3’(슈스케3) 제작진이 결국 시청자들에게 사과를했다. 제작진은 19일 오후 홈페이지 게시판에 ‘슈퍼스타 K3에 보여주신 관심과 금언들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근 예리밴드의 이탈 사태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시청자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치게 된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생방송 진출자들은 9월 30일에 있을 첫 생방송 무대를 위해 열심히 트레이닝 중에 있다.”면서 “그동안 그래왔듯이 모든 참가자를 공정하게, 그리고 본인의 개성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할 것이며 저희 제작진도 초심을 잊지 않고 최선의 방송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더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그리고 수많은 시청자와 참가자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새로 뽑히게 될 새로운 톱10들과 함께 멋진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앞서 ‘슈스케3’의 생방송 진출자(톱10) 중 한 팀인 예리밴드의 리더 한승오씨는 18일 밤 인터넷 팬카페와 트위터 등을 통해 ‘제작진의 편집 조작을 참을 수 없어 합숙소를 무단 이탈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40세의 늙은 나이로 다른 경연자들을 윽박지르며 그 누구와도 협력하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 차리는 인간 말종이 되어 있었다.”면서 “슈스케3가 유전자 조작보다도 더 정교한 영상조작 기술을 뽐내며 ‘조작’을 ‘편집기술’로 미화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Weekend inside] 강호동, 전격 은퇴선언… 방송가 ‘姜風’

    [Weekend inside] 강호동, 전격 은퇴선언… 방송가 ‘姜風’

    세금 과소 납부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방송인 강호동(41)이 9일 “연예계에서 잠정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금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떻게 뻔뻔하게 TV 나와 웃기겠나” 검은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내가 여러분들 사랑에 실망을 드렸다.”면서 “최근 불거진 세금 문제는 그 이유를 막론하고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내 잘못, 내 불찰이다. 국민 여러분의 실망과 분노가 얼마나 큰지 지금 이 순간에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나는 연예인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TV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웃음과 행복을 드려야 하는 것이 내게 주어진 의무”라면서 “그런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뻔뻔하게 TV에 나와 얼굴을 내밀고 웃고 떠들 수 있겠나.”라며 울먹였다. 강호동은 그러면서 “이 시간 이후로 잠정적으로 연예계를 은퇴하고자 한다. 나 강호동이 몇날 며칠을 고민하고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씨름밖에, 방송밖에 모른 채 여기까지 달려왔다.”면서 “자숙의 시간 동안 세금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없다는 핑계, 바쁘다는 핑계로 그동안 놓친 것은 없는지, 인기에 취해 오만해진 것은 아닌지 천천히 내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격 은퇴냐, 잠정 은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둘러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강호동이 이처럼 잠정 은퇴라는 강수를 둔 것은 세금 추징 문제로 인해 국민 MC라는 그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기 때문이다. 그는 탈세 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강호동 퇴출’ 서명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이로 인해 그는 최근 며칠간 심리적으로 큰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예 은퇴냐’ 질문엔 답 없이 퇴장 방송가에서는 책임감이 강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맏형’ 이미지로 장수한 그가 ‘1박2일’ 하차 논란, 세금 탈루 의혹 등으로 연달아 구설수에 오르자 연예 활동 전반에 큰 위기를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만인의 사랑을 받는 국민 MC에서 한순간에 ‘배신자’, ‘탈세 혐의자’ 등 비난을 받는 처지가 되자 괴로움을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호동의 한 측근은 “(강호동이) 너무 괴로워했다. 그 과정에서 주변과 상의하지도 않고 혼자 고통스러워했다.”고 전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강호동은 이미지가 생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서 “기자회견 내용이 충격적이긴 하지만 강호동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해할 만하다.”고 말했다. 강호동도 기자회견에서 “씨름선수 시절 국민들의 성원으로 천하장사까지 올랐고, 연예인이 되고 나서도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 속에 많은 프로그램의 MC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지금의 강호동은 없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잠정 은퇴를 놓고 인터넷상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한 네티즌은 “일시적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꼼수”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다른 네티즌은 “퇴출 요구는 너무 심하다. 마녀 사냥에 또 한 사람의 희생양이 나온 것 같다.”면서 동정론을 폈다. ●1박2일PD “멤버 충원없이 5인 체제” 강호동의 은퇴 선언으로 방송가는 말 그대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 현재 그가 MC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SBS ‘강심장’,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이다. 물론 당장 프로그램이 펑크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박2일’의 나영석PD는 “새 멤버를 충원하지 않고 종영때까지 5인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호동이 “내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해 최대한 방송국과 시청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프로그램 하차는 시간문제여서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SBS 예능국의 한 간부는 “폭탄이 터졌다.”는 말로 충격을 전했다. 지상파 3사 예능국은 비상 대책회의에 돌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를 영입하려던 종합편성 채널들도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MBC 간부는 “(강호동의 은퇴 선언을) 전격 은퇴보다는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복귀하는 잠정 은퇴로 본다.”면서 “하지만 강호동이 유재석과 더불어 예능계를 양분해 온 거대산맥이었던 만큼 당분간 그의 공백은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오늘 그는… 버티기냐 사퇴냐 고심

    오늘 그는… 버티기냐 사퇴냐 고심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29일 박명기 서울교육대 교수에게 2억원을 전달한 사실과 관련, “죄를 지은 것이 없고 떳떳하다.”고 밝혔다. 또 “수사가 진행 중이니 법정에서 시비를 밝히겠다.”고도 했다. 오후에 열린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다. 곽 교육감은 교육계와 정치권 등의 거센 사퇴 압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때문에 전날 기자회견에서“사법당국과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듯 소신껏 갈 길을 가겠다는 의지로 비쳐지고 있다. 물론 한편에서는 ‘버티기’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곽 교육감은 오전 9시 16분쯤 서울 종로구 송월길 서울시교육청 1층에 도착했다. 평소보다 20여분 늦은 시간이었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차에서 내렸다. 평소와 다름없이 곧장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보도진들이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느냐.”, “사퇴할 예정인가.” 등의 질문을 잇따라 했지만 전혀 대답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교육청 직원들과 기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교육감실이 위치한 시교육청 9층은 하루종일 통제됐다. 엘리베이터도 서지 않았고, 비상계단과 통로에는 직원들이 배치됐다. 교육청 측은 “지나친 관심으로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곽 교육감은 출근 직후 오전 9시 25분부터 11시까지 본청 실국장, 과장급 이상 직원, 각 지역교육청 교육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월례 기관장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 분위기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 참석자는 “전반적으로 가라앉기는 했지만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면서 “교육감이 ‘각자 맡은 역할을 다 하면서 꿋꿋이 나가자’고 말한 것 이외에는 본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11시 10분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유·초·중등 교장, 전문직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다.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말없이 웃음으로 답했다. 오후 2시에는 중구 태평로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3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참석, 교육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떳떳하다. 사퇴하지 않겠다.”는 등의 말을 했다. 다만 곽 교육감은 시정연설 끝부분에 “제 부덕의 소치로 시민들과 시의원님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몹시 송구스럽다.”고 언급했다. 한나라당 측 시의원들은 “곽 교육감의 시의회 출석 자체가 서울시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오후 3시쯤 시의회를 나선 곽 교육감은 3시 15분쯤 교육청으로 돌아와 집무실로 향했다. 오전과는 달리 긴장한 탓인 듯 안색이 좋지 않았다. 이후 일정은 없었다. 오후 7시 11분쯤 퇴근하면서도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검찰과 정치권의 압박에 대한 곽 교육감의 대응 수위가 최대 관건이다. 박건형·이영준기자 kitsch@seoul.co.kr
  • ‘파문’ 한예슬 귀국 “죄송하다”

    ‘파문’ 한예슬 귀국 “죄송하다”

    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촬영을 펑크낸 채 지난 15일 미국으로 돌연 출국했던 배우 한예슬(30)이 17일 귀국했다. 그는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옳은 일을 했다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이날 오후 4시 55분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새벽 3시 30분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도착한 그는 그날 오후 12시 30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LA에 도착한 지 9시간 만에 다시 길을 되짚어 돌아온 것이다. 입국장을 빠져나온 한예슬은 100여명의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이제는 모든 국민들이 이 상황을 알았으니까 저는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준 건 죄송하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옳은 일을 했다고 믿고 싶다.”며 “많은 비난을 예상했지만 여기에 개입된 분들이 다시 한번 (드라마 제작 환경을) 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S는 12회분 방영(22일)에 차질이 없게 한예슬이 귀국했고, 정식 사과도 한 점을 감안해 ‘여주인공 교체’ 카드를 접고 다시 한예슬로 18일부터 촬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한예슬의 무책임한 처신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배우 개인의 인성이나 방법론의 문제점을 떠나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 제작 풍토가 이번 일을 계기로 개선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조남호 회장 “정리해고 철회 없다”

    조남호 회장 “정리해고 철회 없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지난해 12월 노조 파업 이후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와 회사의 회생을 위해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회장은 10일 부산시청에서 ‘한진중공업이 부산을 떠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뒤 교착 상태에 빠진 노사협상 타결을 위한 퇴직자 지원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는 호소문에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부산시민과 영도구민,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인적 구조조정은 회사의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영 책임자로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회사의 회생을 위해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년 이내에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회사를 떠나야 했던 가족을 다시 모셔올 것”이라면서 경영 정상화를 전제로 한 퇴직자 재고용을 약속했다. 또 “영도조선소 규모에 맞는 특수 선박을 수주해 특성화할 계획이며 연간 조립량이 14만~15만t이 된다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퇴직자 지원책과 관련, “희망퇴직자의 경우 자녀 2명까지 대학졸업 때까지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영도조선소 폐쇄 논란에 대해서는 “필리핀 수비크 진출은 한진중공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었다.”면서 “영도조선소를 포기하거나 부산 영도를 떠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외부의 정리해고 철회 주장과 관련해서는 회사 생존에 필수적인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희망버스 등 외부세력 개입에도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 청문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해 증인으로 출석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조 회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해외 출장과 청문회 불참에 대한 변명으로 일관했다.”면서 “‘노조와의 합의 내용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면 2007년 등에 합의한 대로 정리해고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1월 6일부터 영도조선소 타워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도 “조 회장의 호소문은 알맹이 없는 기만책일 뿐이다. 진정으로 호소하려면 정리해고를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재계는 이날 조 회장이 청문회 출석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해당 기업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하면서도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업 경영에 대해 정치권이 간섭을 하고, 이에 오너 등이 굴복하는 전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재계 단체들은 조 회장에 대한 정치권의 청문회 출석 요구에 대해 지난 6월 “정치권이 기업 노사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종남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정치권이 기업활동과 관련해 오너 등을 공청회 등에 부르는 것은 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면서 “다만 개별 기업이 (청문회 참석 등으로) 입장을 정한 것은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경총 관계자도 “국회 청문회가 기업을 압박해서 사태를 봉합하거나 구조조정을 철회하려는 방향으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서울 이두걸·부산 박정훈기자 douzirl@seoul.co.kr
  • ‘174:10’ 정치권, 檢을 치다

    ‘174:10’ 정치권, 檢을 치다

    30일 오후 3시 34분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정의화 국회부의장이 검경 수사조정권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됐음을 알리자, 충격을 받은 검찰은 깊은 침묵 속으로 빠져들었다. 찬반토론 끝에 표결에 부쳐진 형소법 개정안은 재적의원 200명 중 단 10명만이 반대했다. 의원 174명이 찬성했고 16명은 기권했다. 검찰과 경찰 양쪽 모두 “이럴 수가”, “설마”라는 외마디가 터져 나올 정도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한심한 밥그릇 싸움”이라는 날 선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단행동과 실력행사로 맞섰던 검경의 ‘총성 없는 전쟁’이 1막을 내리는 순간이다. 그 시각 서초동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은 ‘불통지대’로 변했다. TV와 인터넷으로 생방송(국회방송)을 지켜보던 박용석 대검찰청 차장과 김홍일 대검 중수부장 등 전날 사의를 표명한 검사장급 간부들은 일제히 휴대전화를 끄고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가졌다. 길 건너 중앙지검 간부들도 긴급모임을 갖고 국회를 성토하며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비슷한 시각 “법사위의 처리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오는 4일(월요일)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사퇴를 사실상 공식화하는 등 배수진을 쳤던 김준규 검찰총장은 보고를 받고 입을 다물었다. 김 총장은 잘못되면 총장직을 던질 것이라는 각오를 이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청와대가 직접 나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이끌어냈을 때 평검사들이 집단 반발하자 “오늘 결단에 대한 후배님들의 어떤 평가도 제가 지고 가겠다.”며 일이 잘못되면 그만둘 생각임을 밝혔다는 것이다. 세계검찰총장회의 호스트로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머물던 김 총장은 신라호텔 만찬장으로 가기 직전 한찬식 대검 대변인을 통해 “현재는 세계검찰총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다음 주 월요일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사퇴의사를 재확인했다. 김 총장 스스로 모든 책임을 혼자 지고 참모(대검 부장)들의 사의를 반려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본회의 표결에 앞서 검찰총장회의장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불만으로 대검 간부들이 집단 사퇴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김 총장에게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경고나 다름없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고, 김 총장은 “알겠습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법무부가 내놓은 공식입장은 국민에 대한 사과와 김 총장 퇴진의 기정사실화로 요약된다. 법무부는 김영진 대변인을 통해 “검사의 사법경찰에 대한 수사지휘 문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통령령 제정 과정에서 당초의 합의정신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검찰도 동요 없이 본연의 임무에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검찰과의 협의를 통해 더 나은 수사 체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검찰의 2라운드 예고와 경찰의 더 나은 수사체제 발언에서 알수 있듯이 수사권 조정안의 국회 통과는 끝이 아니라 2막이 기다리고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서울대 한 법학자는 “궁극적으로 수사권을 달라는 경찰과 검찰이 사사건건 부딪치며 끊임없이 충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홍성규·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금감원, 국민에 사죄하고 뼈깎는 자세로 쇄신해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3일 금감원 직원들을 상대로 자성론을 폈다. 권 원장은 이날 배포된 내부 소식지 ‘금감원 이야기’에서 “왜 국민이 금감원의 실수에 대해 그토록 너그럽지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화두를 던졌다. 그러면서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 사이에서 공정성을 잃은 적은 없는지,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을 대했는지 뼈를 깎는 심정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이 설립 이후 최대 위기상황을 맞았다고 강조하며 “철저한 자기반성의 토대에서 원점에서부터 근본적으로 쇄신해야 한다. 금융시장뿐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감독원이 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 보호는 금감원의 신뢰와 평판에 직결되는 과제이기 때문에 빈틈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의 업무가 국민의 행복과 재산을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직원들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업무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 국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일한다는 공복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 원장은 “최근 일련의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죄하고 앞으로 뼈를 깎는 자세로 철저히 쇄신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감독기구는 태생적으로 칭찬을 듣기 어렵고 비난을 받기 쉬운 조직이지만 프로의 자세로 공명정대하게 업무를 처리한다면 박수를 받을 수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최근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관련해 권 원장은 ‘적수역부’(積水易腐·고인 물은 반드시 썩게 마련)라는 고사성어를 언급한 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대규모 인사이동이 불가피하다. 권역·부서 간 이기주의를 타파하고 나 자신의 이익보다 조직과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몽규 총재 긴급회견 “국민·팬들에 사죄…관련자 일벌백계”

    걷잡을 수 없이 번져 가는 승부조작 파문에 프로축구 수장이 직접 나섰다. 하지만 아무것도 정리되지 않았다. “축구는 계속돼야 한다.”는 말만 반복했다. 정몽규(49)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승부 조작 파문과 관련,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정 총재는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긴급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K리그 승부 조작 사태로 국민 여러분과 K리그 팬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는 심각한 사태이며, 30년간 지속해 온 K리그는 물론 한국 축구의 근간을 흔드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재는 김정남 부총재, 안기헌 사무총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에 앞서 90도로 숙여 국민들과 K리그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뜻을 전했다. 정 총재는 한국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이번 사태를 확실히 바로잡겠다는 강한 의지도 보였다. 그는 “이번 사태를 맞아 한국 프로축구의 명예를 걸고 K리그 내부의 승부 조작 시도와 불법 베팅 등을 발본색원하겠다. 제 살을 깎는 듯한 아픔이 있더라도 축구의 기본정신을 저해하는 모든 암적인 존재는 도려내야 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승부조작이라는 검은 손길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않으면 언제든 같은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위기를 잘 넘기고 철저한 대책을 수립한다면 오히려 K리그가 전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자에 대해 일벌백계의 엄중한 조치를 해 다시는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K리그와 승부조작의 대상이 된 러시앤캐시컵(리그컵) 경기는 계속된다고 못박았다. 정 총재는 “외국의 사례를 살펴봤는데 천재지변, 전쟁 같은 경우에 중단된 적은 있어도 이런 경우에는 중단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맹의 리그컵 경기 강행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 승부조작은 대회 조별리그에서 이뤄졌고, 이 경기 결과로 8강 진출 팀이 가려져 토너먼트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 총재가 나섰음에도 캠페인, 교육, 재발방지 대책에만 집중하는 기존 연맹의 대응에는 변화가 없다.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1983년 출범 뒤 최대의 위기를 몰고 온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연맹이 대회 중단이라는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확실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걸스데이 기저귀패션 의상논란…네티즌 “또 노이즈 마케팅?”

    걸스데이 기저귀패션 의상논란…네티즌 “또 노이즈 마케팅?”

    걸스데이 기저귀패션이 의상논란을 불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걸그룹 걸스데이 공연 영상에 등장하는 기저귀패션에 대해 선정성 논란이 제기된 것. 공연 영상 속 걸스데이는 노란색 의상 차림으로 마치 기저귀를 연상케 하는 흰색 속바지를 착용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러지 않아도 예쁜데 왜 이런 옷을”, “또 노이즈 마케팅인가? 너무한다”라고 소속사를 질타했다. 걸스데이(소진 유라 혜리 지해 민아)는 멤버 가운데 1994년생 혜리, 1993년생 민아가 미성년자이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기저귀패션 논란이 불거지자 걸스데이의 소속사 드림티 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예기치 않은 의상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의도된 선정적인 마케팅은 전혀 아니다. 의상 수정을 통해 논란을 해소하겠다”고 사과했다. 지난 3월 세번째 앨범 ‘반짝반짝’으로 10위권 내에 드는 등 데뷔 후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걸스데이는 오는 7월 초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임태훈 결국 1군 하차

    프로야구 두산 투수 임태훈(23)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신적 충격으로 심신이 불안정한 임태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선수의 개인적인 일로 인해 팬들과 야구 관계자에게 많은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야구 방송인의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임태훈은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인 고(故) 송지선씨와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지난 9일 1군에서 제외됐다가 지난 22일 복귀해 대구 삼성전에서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논란은 가라앉는 듯했다. 그러나 송씨가 23일 투신 자살하면서 양상이 180도 바뀌었다. 송씨의 자살 소식을 전해 들은 임태훈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구단도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2군행을 통보했다. 임태훈은 이날 LG전이 열린 잠실구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당분간 집에서 부모와 함께 머무를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열흘 후면 1군 엔트리에 다시 등록할 수 있지만 임태훈이 워낙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 2군에 머무는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태훈에 대해 구단 차원의 징계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이 건과 관련해 구단 차원에서의 다른 징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성대현 퇴출…투신사망 송지선에 막말방송 공개사과

    성대현 퇴출…투신사망 송지선에 막말방송 공개사과

    막말 방송으로 물의를 빚고 퇴출당한 성대현이 공개사과했다. 성대현은 24일 미니홈피를 통해 MBC스포츠 플러스 고(故) 송지선 아나운서를 비하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성대현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방송인으로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나 또한 내 경솔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성대현은 송지선 투신사망에 앞서 지난 20일 송지선 임태훈 스캔들을 비하하는 막말 방송으로 큰 비난을 받았다. 당시 케이블채널 KBS JOY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에 출연한 성대현은 “7세 연상인 송지선이 임태훈을 데리고 논 것”이라는 막말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결국 퇴출당했다. 한편 방송을 제작한 KBS N 측은 해당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제작진 전면 교체, 해당 코너 폐지 및 성대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 성대현 미니홈피 화면 캡처,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 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목매려니 너무 아프다” 송지선 아나 ‘자살글 소동’

    “목매려니 너무 아프다” 송지선 아나 ‘자살글 소동’

    MBC 스포츠플러스의 야구 전문 아나운서 송지선(30)씨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Twitter)에 올린 ‘자살 암시 글’로 곤욕을 치렀다. 송씨의 집에 경찰과 119 구조대가 출동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송 아나운서는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자살 소동은 송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비롯됐다. 송씨는 7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뛰어내리려니 무섭고 목을 매려니 너무 아프다.”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 줘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동료 아나운서 김민아(28)씨가 서울 서초동 송씨의 집인 오피스텔을 즉시 찾아갔으나 인기척이 없었다. 이에 놀란 김씨는 오전 5시쯤 ‘송씨의 자살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초인종을 눌러도 반응이 없자 화급하게 119 구조대를 불렀다. 구조대가 창문을 통해 집 안에 들어가보니 송씨는 세상 모른 채 곯아떨어져 있었던 것. 잠자리에 들기 전 송씨는 수면제 3알을 복용했다. 이 같은 소동으로 송씨의 트위터가 해킹당했다는 말이 떠돌았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송씨가 직접 작성한 글인 것으로 밝혀졌다. 송씨는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한편 송씨의 미니홈피에 그와 한 프로야구선수의 관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장문의 글이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송씨가 프로야구선수와의 관계로 인해 상처를 받았음을 암시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송씨는 해당 글을 삭제한 뒤 “그 글은 내가 올린 것이 아니다. (그 선수와) 나는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라고 해명했다. 송씨는 8일 생방송으로 방송된 ‘베이스볼 투나잇 야’도 진행하지 않았다. ‘베이스볼 투나잇 야’는 당분간 김민아 아나운서가 방송을 대신할 예정이다. MBC 측은 9일 회사 관계자들과 제작진의 회의를 거쳐 송씨의 향후 일정을 결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MBC 송지선 아나운서, 자살소동에 119까지 출동

    MBC 송지선 아나운서, 자살소동에 119까지 출동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의 트위터에 남겨진 자살암시 글은 당초 해커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인이 직접 작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7일 ”트위터가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니고 본인이 직접 글을 써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송 아나운서는 최근 우울증이 심해져 자신의 심정을 전하기 위해 트위터에 직접 글을 올렸다. 이날 새벽 4시50분쯤 송 아나운서의 트위터에 “저를 데려가 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란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나는 비 오는 창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 주세요 제발”이라는 자살 암시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본 트위터리안들이 경찰에 신고, 이날 오전 5시19분쯤 119구조대가 송 아나운서의 집에 긴급 출동했다. 송 아나운서는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송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저 무사해요.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지만 그녀를 둘러싼 글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후끈 달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송 아나운서의 자살 암시글이 올라온 시점보다 3시간 가량 앞선 오전 2시 8분 송 아나운서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스포츠 스타 A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는 ‘송지선 다이어리’이라는 제목의 캡처사진과 글은 현재 송 아나운서의 미니홈피 배경과 일치한다. 송 아나운서는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전문 아나운서로 ‘베이스볼투나잇 야(野)’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술 덜 깼나? 추신수 무안타

    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의 미프로야구 원정팀 더그아웃. 추신수(29)는 좀처럼 얼굴을 들지 못했다. 팀 동료 한명 한명에게 다가가 용서를 빌었다. 전날 저지른 음주운전 때문이었다. 추신수는 오하이오주 셰필드레이크에서 경찰에 입건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1%. 현지 법정 기준치 0.08%의 두 배를 넘는 수치였다. 경찰이 밝힌 당시 상황은 이렇다. 오전 2시 25분쯤 추신수는 자신의 흰색 캐딜락 SUV를 몰고 가다 경찰에게 길을 물었다. 경찰은 그를 일단 통과시키고 뒤를 따랐다. 추신수는 중앙선을 두 번 넘었고 자전거 도로로 차를 몰았다. 경찰이 차를 세웠다. 경찰은 “술 냄새가 진동했다.”면서 “똑바로 걸어 보라고 했더니 비틀거렸다.”고 증언했다. 추신수는 현장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보석금 없이 풀려났다. 이 때문이었을까. 이날 오클랜드전에서 추신수는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8연속 안타 행진도 멈췄다. 시즌 타율은 .250에서 .241로 떨어졌다. 팀이 4-1로 이긴 게 다행이었다. 그는 경기 전 “가족과 동료, 팬들, 구단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동료들은 다행히 추신수를 이해해 줬다. 3루수 잭 한나한은 “남자답게 용서를 구했지 않느냐.”면서 “더 이상 왈가왈부해서 팀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구단의 입장은 다르다.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추신수에게 실망했다. 이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팬들도 비난 글을 온라인에 올리고 있다. 분위기상 향후 제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6일 공판에 참석해야 한다. 주마다 다르지만 보통 초범일 경우 3개월가량의 면허정지와 1000달러 이상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美네티즌 “추신수 음주 운전? 매우 실망했다”

    美네티즌 “추신수 음주 운전? 매우 실망했다”

    ‘바른 생활 사나이’ 추신수(29·클리브랜드)의 음주운전 입건 사실이 미국에서도 크게 보도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새벽 2시 25분 경 추신수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근방 셰필드 레이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의 음주 측정결과 추신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1%로 현지의 법정 기준치 0.08%를 두배 넘게 초과해 만취 운전임이 드러났다. 추신수는 이날 경찰 조사 후 풀려났으며 4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추신수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미국 언론들의 대대적인 보도로 이어지자 클리브랜드 구단 측은 서둘러 성명을 발표했다. 클리브랜드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추신수에게도 얘기했다.” 며 “구단은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실망했다.”고 밝혀 향후 구단의 제재가 이어질 것임을 암시했다. 추신수도 성명을 통해 “가족과 동료, 팬들, 야구단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며 “이번 일이 이기는 경기를 하는 데 집중하는 팀에 해가 되지 않기 바란다.”고 사과했다. 한편 추신수의 음주운전 적발 보도에 미국 네티즌들의 비판의견이 쇄도했다. MLB닷컴 홈페이지에는 해당기사에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추신수를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SethG***)은 “충격적이다. 추신수가 음주운전으로 국제적 스타가 되리라고 예상못했다.”고 비꼬았으며 SSCH00**는 “추신수의 광팬이지만 이번 건은 그와 다른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한 큰 실수”라고 비판했다. 또 한 익명의 네티즌은 “매우 실망했다. 오히려 그가 치명적인 사고를 내는 것보다 경찰에 잡힌 것이 다행”이라고 적었으며 “불행한 일이지만 이번일로 많은 것을 배우기 바란다.” (indian***)는 충고도 있었다. 한편 4일 미국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볼넷 1개 만을 골라냈을 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Courtesy of the Sheffield Lake Police Department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최태원 회장 “선물투자 개인적인 일… 죄송”

    최태원 회장 “선물투자 개인적인 일… 죄송”

    선물투자로 1000억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투자 손실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회사 공금이나 비자금 등 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개인 자금이라고 해명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30일 동남아시아 및 중국 출장을 마치고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입국한 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손실 규모가 1000억원에 육박하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여 이를 인정했다. 최 회장은 이어 선물투자에 쓰인 1000억원이 비자금이나 회사 돈이 아니냐는 질문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일”이라고 답했다. 이는 선물투자로 인한 손실은 인정하지만 회사 공금이나 비자금 의혹으로 불거지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 자금’으로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 당국 등도 이번 투자 자금이 최 회장의 개인 자금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5년 동안 각 계열사로부터 모두 35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받았고 지난해 9월에는 SK C&C 지분 400만주(지분율 8%)를 담보로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2006년부터 주식 처분, 배당, 주식담보 대출 등을 통해 모두 4000억원대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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