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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국민 담화 “하야 발표 아니다” 무슨 내용?

    박근혜 대국민 담화 “하야 발표 아니다” 무슨 내용?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이날도 1차, 2차 때와 마찬가지로 기자들의 질의를 받지 않고 자신의 입장만 밝힌 뒤 퇴장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면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모습을 뵈면서 저 자신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다 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립니다. 국민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18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함께 했던 여정은 더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하여 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다해 왔습니다.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동안 저는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습니다. 이제 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말씀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하루 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드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질의응답하겠습니다. 여러가지 오늘은무거운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안에 경위에 대해서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고 또 여러분께서 질문하고 싶은 것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B1A4 측 “이세영에 사과 충분히 받았다, 컴백 활동에 집중할 것” [공식입장]

    B1A4 측 “이세영에 사과 충분히 받았다, 컴백 활동에 집중할 것” [공식입장]

    ‘B1A4 성추행 논란’에 대해 이세영이 사과문을 직접 올린 데 이어 B1A4 측도 공식 입장을 밝혔다. 28일 소속사는 “컴백을 앞두고 생각지도 못한 이슈가 생겨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SNL 제작진을 비롯해 이세영 씨에게도 충분한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돌아온 정규 앨범인 만큼 컴백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앞서 이세영은 지난 26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8’ 게스트로 출연한 B1A4에게 성추행을 한 것으로 보이는 논란의 영상에 대해 “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는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다음은 B1A4 측 공식입장 전문. 컴백을 앞두고 생각지도 못한 이런 이슈가 생겨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SNL 제작진을 비롯해 이세영씨에게도 충분한 사과를 받았으며, 오랜만에 돌아온 정규 앨범인 만큼 컴백 활동에 좀 더 집중하고 싶습니다. ‘거짓말이야’ 활동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의도치 않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 같아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에서도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SNL’ 성추행 논란에 B1A4 “경황 없었지만 활동 열심히 할 것”

    ‘SNL’ 성추행 논란에 B1A4 “경황 없었지만 활동 열심히 할 것”

    tvN 성인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에서 불거진 이세영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B1A4가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경황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B1A4는 이날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쇼케이스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경황이 없었다”면서 “그래서 영상을 다시 봤는데 팬들이 많이 걱정했을 것 같다. 걱정하신 만큼 더 힘내서 앨범 활동을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B1A4는 이날 1년 3개월 만에 정규 3집 앨범 ‘굿 타이밍’(Good Timing)으로 컴백하고 데뷔 이후 첫 쇼케이스를 열었다. 데뷔 초부터 작사, 작곡을 포함한 앨범 프로듀싱 작업에 적극 참여했던 B1A4는 이번 앨범에 타이틀곡 ‘거짓말이야’를 비롯한 총 13곡의 자작곡을 수록했다. 지난 26일 온라인에 공개된 ‘SNL코리아’ 현장 촬영 영상에는 이세영 등 여성 크루들이 특별 출연한 B1A4에 달려들어 반기는 과정에서 당황한 B1A4 멤버들이 주요 부위를 가리는 모습이 담겼다. 성추행 논란이 일자 이 프로그램 제작진은 다음날 ‘과격한 행동에 불쾌감을 느꼈을 B1A4 멤버들과 팬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NL코리아’에 고정 출연 중인 개그우먼 이세영(27)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세영은 이어 “현장에서 (B1A4) 멤버 한 분 한 분에게 사과 드렸고, 이 글을 통해 모든 팬과 멤버에게 다시 한 번 사죄드리고 싶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때 이세영이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제작진은 “하차에 관해 논의된 바 없다”면서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이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SNL 이세영 자필 사과문, B1A4 반응은? “영상을 다시 한번 보니..”

    SNL 이세영 자필 사과문, B1A4 반응은? “영상을 다시 한번 보니..”

    SNL 크루 이세영이 ‘B1A4 성추행 논란’에 대해 직접 자필 사과문을 작성해 공개했다. 새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 B1A4는 쇼케이스 자리에서 의연하게 해당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이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NL 코리아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현장에서 멤버 한분 한분에게 사과 드렸고, 이글을 통해 모든 팬분들과 멤버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이세영은 26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8’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B1A4의 신체 일부를 만지며 성추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성추행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B1A4는 28일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컴백 관련 간담회였지만 이세영 논란에 대한 질문을 피하지는 않았다. B1A4는 ‘SNL’ 논란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경황이 없었다”며 “영상을 다시 한 번 보니 팬들이 많이 걱정을 했을 것 같다. 걱정한 만큼 힘 내서 열심히 활동하려고 한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한편 SNL 안상휘 CP는 “이세영의 하차에 대해서는 논의해본 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세영, 자필 사과문 게재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반성하겠습니다” [전문]

    이세영, 자필 사과문 게재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반성하겠습니다” [전문]

    개그우먼 이세영이 ‘B1A4 성추행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문을 작성해 올렸다. 28일 이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그는 지난 26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8’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B1A4의 신체 일부를 만지며 성추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SNL 측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지만, 네티즌들은 이세영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세영의 사과문에는 SNL 코리아 8 하차에 대한 내용은 기술되지 않았다. SNL 안상휘 CP 또한 “하차에 대해서는 논의해본 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이세영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세영입니다. SNL 코리아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현장에서 멤버 한 분 한 분에게 사과드렸고, 이 글을 통해 모든 팬 분들과 멤버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정현, 문자 들통에 20년만에 018→010 변경…박지원과 조찬회동 무산

    이정현, 문자 들통에 20년만에 018→010 변경…박지원과 조찬회동 무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11일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사진기자들에게 포착돼 논란이 불거지가 전화번호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일부 언론을 통해 자신의 전화번호가 노출되고 항의 문자가 쏟아지자 1990년대부터 지켜오던 ‘018 번호’를 포기하고 즉각 번호를 바꿨다. 이 대표는 전날 동료 의원과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정현입니다. 큰 심려를 끼쳐 마음속 깊이 죄송합니다”라며 “제 전화번호가 바뀌어서 알려드립니다. 010-XXXX-XXXX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12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약속했던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의 조찬 회동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두 사람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면서 “어제 벌어진 논란 때문으로, 당장은 앞으로 만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이 대표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늘(11일) 저녁식사나 내일 조찬 혹은 그 시간에 한번 만났으면”이라고 제안했으며, 이 대표는 “무조건 뵙겠다. 내일(12일) 조찬이 좋다”고 답했다. 이런 내용의 문자메시지는 현장에 있던 사진기자들에게 그대로 노출됐다. 특히 지난 9월 두 사람이 사적으로 나눈 문자 메시지까지 포착되면서 박 위원장의 의도적 행위가 아니냐는 추측까지 낳았다. 박 위원장은 논란이 일자 즉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와 오간 문자를 오늘 본회의장에서 다른 문자를 확인하다 사진이 찍혔다”면서 “제 불찰로 송구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승주 안전처 장관내정자, 자진 사퇴

    박승주 안전처 장관내정자, 자진 사퇴

    서울 도심인 광화문에서 벌인 굿판에 참석해 논란을 빚은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9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추천으로 안전처 장관에 내정된 지 1주일 만의 일이다. 박 내정자는 이날 오후 9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광화문의 이마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국민안전처 자관 내정자의 지위를 내려놓겠습니다.”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박 내정자는 “평소 안전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시민사회와 소통도 하고 있었기에 안전처의 정책발전에 기여하고자 했으나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청소년 인성진흥, 바른 마음 옳은 사람이 되자는 의인운동 등 사회를 위한 유익한 활동들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광화문 굿판 참석 논란에 대해 “북한의 핵위협과 일본의 자연재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기에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천제재현 퍼포먼스 문화행사에 참여했는데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면서 “종교행사나 무속행사라고 생각했으면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사학위 논문 표절에 대해서도 “정부의 정책가로서 그분은 연구원의 담당 박사로서 정책 대안들을 의논하고 공유하는 관계였다.”면서 “회의를 통해 나온 여러 대안을 제 논문에 담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연구원 박사의 논문내용과 겹치고 인용규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한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퇴의사를 밝힌 박 내정자는 지난 2일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추천으로 신임 안전처 장관에 내정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년 전 정유라 감쌌던 강은희 여가부 장관, 울먹이며 “죄송하다”

    2년 전 정유라 감쌌던 강은희 여가부 장관, 울먹이며 “죄송하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 의혹에 대해 정씨를 감쌌던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서 돌이켜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고 잠이 오지 않는 부분이 있다”라면서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일방적으로 최순실씨와 관련된 모든 것을 비호하려던 의지는 전혀 없었다”면서 “돌이켜보면 그 때 자료를 보고 판단했는데, 조금 더 면밀히 앞뒤 정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게 주어진 시간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울먹이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014년 4월 11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속기록을 공개하면서 강 장관을 포함한 당시 교문위 여당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정씨의 승마 특혜 의혹을 감싼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의원이던 강 장관은 “정유라씨에 대한 사실들은 허위사실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밝혀졌다고 보는데, 장관은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고, 유진룡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나치게 과장돼 있고 허위가 많이 있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희정 전 장관 ‘정유라 비호 논란’ 해명…“혼자 나와 1등한 줄 몰랐다”

    김희정 전 장관 ‘정유라 비호 논란’ 해명…“혼자 나와 1등한 줄 몰랐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 씨의 딸 정유라를 비호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3일 JTBC ‘뉴스현장’에 나와 “정부나 승마협회 자료만 보는 게 아니라 다른 자료까지 면밀히 살펴보지 못한 점은 저희의 실책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 전 장관은 새누리당 의원이었던 2014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유라는) 2007년부터 2014년 3월까지 거의 모든 경기에서 1,2위를 휩쓸다시피한 선수”라며 “정치권에서 불건전한 세력들과 결탁해서 유망주를 죽이는 일을 하고 있지 않나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커지면서 김 전 장관의 과거 발언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김 전 장관은 “당시 안민석 의원이 대통령이 관여한 것으로 계속 거론해 정치 공세로 판단했다. 지방선거가 두 달도 안 남은 상황이라 여당에서 근거있게 반박하려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전 장관은 이날 방송에서 당시 여당 의원 7명이 정유라를 감씬 이유를 묻자 “당시 제가 받은 자료로는 정유라가 1,2위였다고 돼있지만 (대회에) 혼자 나왔다는 건 저도 처음 듣는 얘기”라고 답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정유라 옹호 3개월 뒤 여성가족부 장관에 임명됐다는 시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4대악 근절 등에 관한 정책을 입안했다”며 정유라 비호 발언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가슴 찢어지는 느낌” 등 눈물 글썽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가슴 찢어지는 느낌” 등 눈물 글썽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파문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25일에 이어 열흘 만에 다시 국민 앞에 나온 박 대통령은 이번에는 9분 3초 동안 발언했다. 지난번 대국민 사과에서는 1분 40초 정도의 발언만 했었다. 당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던 박 대통령은 이날 표정이 그때보다 더 어두웠다. 예정된 대로 오전 10시 30분에 짙은 회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입장한 박 대통령은 준비한 발언 자료를 연단 위에 놓은 뒤 국민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먼저 이번 최순실씨 관련 사건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을 꺼냈다. 담화문을 읽어내려가는 박 대통령의 눈시울은 일순 붉어졌으며 눈에 눈물이 글썽이기도 했다. 목소리는 다소 잠긴 듯 가라앉았다. “무엇으로도 국민의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고 말한 뒤에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담화 도중 “가슴이 아프다”, “송구스럽다”, “가슴 깊이 통감한다”, “스스로 용서하기 힘들고 서글픈 마음”, “밤잠을 이루기도 힘들다”,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 등을 통해 참담한 심경을 수차례에 걸쳐 표현했다. 그러나 안보 위기와 경제 문제를 거론하면서 “국정은 한시라도 중단돼선 안된다”고 말할 때는 목소리가 다소 결연해지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10시 39분에 연설을 마치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그리고 돌연 연단에서 내려와 연단 앞에 자리 잡은 언론쪽으로 다가왔다. 침통하고 슬픈 표정의 박 대통령은 현장에 있던 출입기자들에게 “여러분께도 걱정을 많이 끼쳐서 정말 미안한 마음입니다”라고 말을 거넨 뒤 “이만 물러가겠습니다”면서 브리핑룸을 빠져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재 변호사 “최순실, 딸 정유라 향한 비판에 마음 아파해”

    이경재 변호사 “최순실, 딸 정유라 향한 비판에 마음 아파해”

    ‘비선 실세’ 최순실(60·개명 후 최서원)씨의 법무법인 동북아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검찰이 출석 통지를 하면 그에 맞춰 출석하겠다며 “범죄 혐의가 있으면 달게 처벌을 받고자 하는 각오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재 변호사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딸 정유라(20)씨를 비판에 대해 최씨가 마음 아파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이 변호사) 최순실 씨가 검찰에 고발 접수된 사건은 3건이다. 10월 13일 변호인 선임서를 검찰에 제출했다.최씨는 현재 독일에 체류 중이며,정신 충격으로 건강이 매우 나빠 병원 치료 중이다.최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으로 인한 사태의 엄중함을 잘 알고 있다.검찰에서 소환하면 출석해 사실대로 진술하려고 한다.현재까진 검찰로부터 출석 통지를 받지 못한 상태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사회적·도덕적 질책 역시 깊이 가슴에 새기고 있다.실정법상 위법이나 범죄 혐의가 있으면 달게 처벌을 받고자 하는 각오도 있다.특히 최씨가 도피·잠적했다고 일부에서 얘기하는데 그렇게 할 의사는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최 원장은 자신의 큰 잘못으로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을 깊이 사죄한다.다만,자신의 처신과 행동으로 이제 스무 살밖에 안된 딸이 세상에서 모진 매질 받게 된 데 대해서 딸을 둔 어머니로서 가슴 아파하고 있다.딸 유라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어주기를 여러 번 얘기했다. 제가 간담회를 자청한 이유는 언론 인터뷰에서 병을 핑계로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보도가 됐기 때문이다.그건 아니다.최씨 표현 그대로 말하면 ‘당장 내일 오라고 하면 그건 갈 수 없다’는 것이다.딸 유라도 정신적으로 공황 상태고 그대로 자기가 떠나면 신병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한다. -- 최씨는 검찰에 언제쯤 출석할 계획인가.△ 수사 당국에서 대상자에게 통지가 오면 맞춰 출석할 거로 생각한다. -- 왜 독일로 출국한 건가.△ 말하기 어렵지만,사생활 관련한 가슴 아픈 일들이 주된 이유 아닌가 생각한다. -- 현재 횡령 등의 혐의가 거론되는데 본인 입장은.△ 지금 본인의 기억을 얘기한다고 해서 받아들여질 상황이 아니다.검찰 조사받으면서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이 의혹을 해소하고 사회혼란을 막는 길이라고 본인도,저도 생각한다. -- 혐의를 부인하는 것인가.△ 혐의가 구체화해야 답할 수 있다.현재처럼 의혹인 상태에선 답하기가 상당히 곤란하다. --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역할을 한 부분은 인정하는지.△ 구체적 사안은 말씀드리지 않겠다.최순실 의혹은 사회적·도덕적 질책·비난 부분과 위법 행위 부분으로 양분된다.위법이라고 다 범죄 행위는 아니다.사회적·도덕적 비난,정치적 부분은 해명한다 해서 될 일도 아니다.범죄 행위에 대해선 회피하거나 숨을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다. -- 딸 유라씨도 같이 귀국하나.△ 필요하면 와야 한다.하지만 최씨 본인이 와서 해명하면 될 일 아닌가 생각한다.만약에 최씨가 검찰 소환에 출석 안 하면 변호인 제가 먼저 사임하겠다.-- 지금 최씨 모녀는 심리적으로 어떤 상태인가.△ 이런 충격을 받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은 정신적으로 주저앉아 버린다.두 사람도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한다.지금은 조금씩 정신을 차려 가는 과정이다. -- 최씨와 전화로 연락하나.△ 그렇다. -- 최씨는 태블릿에 대해 뭐라고 하던가.△ 그 부분은 앞으로 수사가 돼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말씀드리지 않는 게 맞지 않나 싶다. -- 최씨는 검찰 조사를 받는 고영태씨와 어떤 관계라고 말하나.△ 그 부분은 수사와 관계돼 있다.어쨌든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측 “사회적 혼란, 국민께 심려 끼쳐 사죄”(속보)

    최순실 측 “사회적 혼란, 국민께 심려 끼쳐 사죄”(속보)

    최순실 측이 28일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고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도체·디스플레이 집중 투자 ‘1등 삼성’ 굳히기

    반도체·디스플레이 집중 투자 ‘1등 삼성’ 굳히기

    V낸드·플렉서블 OLED ‘증설’ 주주 “노트7 회사 측 대응 실패”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에서 밝힌 것처럼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야 될 때다.”(삼성전자 주주)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1시간 15분가량 진행된 임시 주주총회 현장은 갤럭시노트7 성토장이나 다름없었다. 이날 안건은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 승인안과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었지만 상당수 주주들은 “갤럭시노트7 사태에 대한 회사 측 대응이 실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오현 부회장 “원인 책임 소재 밝힐 것” 한 주주는 “엄청난 리콜 사태에 따른 우발적 손실이라고 하지만 경영 관리에 틈새가 생겼다는 점에서 ‘신상필벌’의 원칙에 따라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원인 분석이 되면 그에 걸맞은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겠다”고 답했다. 최대 관심사인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큰 진통 없이 통과됐다. 권 부회장은 안건을 상정하면서 “미래의 지속 성장 기반 마련과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를 위해서는 (이 부회장의 선임은)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 “이사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주들은 “주주 이익 제고에 부합하고 책임 경영 차원에서 찬성한다”고 화답했다. 주총의 공식 안건은 아니었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태 관련 진행 사항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총괄사장은 “배터리 공법, 셀 구조뿐 아니라 보호회로를 비롯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공정, 물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대해 면밀히 점검 중”이라면서 “미국 UL 등 제3의 전문기관에도 의뢰해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주 자격으로 참가한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갤럭시노트7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엔지니어, 기술 차원이 아닌 회사의 의사결정 구조, 경직적인 조직문화에 있다”면서 “앞으로 이 부회장은 이사회에서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프린팅 사업부 직원 “고용 보장” 시위 주총장 밖에서는 다음달 1일 자회사로 분할되는 프린팅 사업부 직원 1100여명이 모여 사측에 “고용 보장을 확실히 해 달라”고 주장했다. 프린팅 사업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분할을 반대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앞으로 5년 동안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아닌 구조조정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주총에 앞서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원 이상을 시설투자 용도로 쓰겠다고 밝혔다. 3차원(3D) 낸드플래시인 ‘V낸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 것으로 보고 반도체(13조 2000억원)와 디스플레이(10조 9000억원)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반도체 투자는 메모리 반도체(V낸드 등) 비중이 80%에 달한다.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들어가는 낸드 시장이 내년에 D램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이 분야 1위인 삼성전자가 후발 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심산이다. 디스플레이 투자는 ‘플렉서블 OLED’ 라인 증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삼성전자 측은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 평택(반도체) 공장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설비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사과문’ 우병우가 작성…우병우 거취 언급 빠졌던 이유?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사과문’ 우병우가 작성…우병우 거취 언급 빠졌던 이유?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5일 ‘비선 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60)씨 관련 의혹에 대해 발표했던 대국민 사과문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썼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7일 TV조선은 여권 핵심 관계자가 “우병우 민정수석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김성우 홍보수석의 조력을 받아 연설문(대국민 사과문)을 작성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문 발표 당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여론의 기대보다 수위가 낮았다는 등의 지적이 많았다. 특히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국민 사과문에 대해 “대통령께서 직접 (작성)하셨다”고 밝혔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에 따르면 대통령 측근인 최순실 씨 관리를 책임지는 민정수석이 최순실 의혹을 제한적으로만 인정하는 사과문을 쓴 셈이다. 사과문에 우병우 수석의 거취가 언급되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고 TV조선을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이원종, 청와대 비서진 총사퇴 질문에 “자리 연연하지 않겠다”

    황교안·이원종, 청와대 비서진 총사퇴 질문에 “자리 연연하지 않겠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내각 및 청와대 비서진 총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내각 총사퇴 의향을 묻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국민에게 걱정과 염려,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저를 비롯해 (국무위원들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도 “취임 첫날부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마찬가지이고, 지금도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 진정성을 널리 이해해달라”면서 “한 나라의 국가 원수가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지 않고 스스로 국민 앞에 사과한 것은 중대한 문제의식을 가진 것으로, 사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거듭 태어나는 노력이 이면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최씨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낸 것 아니냐는 질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현웅 법무장관은 박 대통령도 검찰의 수사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헌법 184조에는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하고 있다. 내란·외환의 죄를 제외하곤 재직 중 형사소추를 받지 않을 수 있다”면서 “대통령은 수사를 받지 않을 수 있다고 해석되는 게 다수설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연설문 유출 의혹, 국민 앞에 사과한 박 대통령

    국정 농단 행위 철저히 규명하고 비서진도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의심을 받는 최순실씨에게 대통령 연설문과 국무회의 발언 자료 등이 유출된 것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어제 오후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부터 청와대 보좌 체제가 완비되기 전까지 최씨에게 연설 및 홍보 분야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며 연설문 유출 등을 시인했다. 박 대통령은 “좀더 꼼꼼하게 챙겨 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이라면서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의혹이 제기된 이후 박 대통령이 최씨와의 관계 및 최씨에게 도움을 받은 사실 등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최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 등을 발표에 앞서 미리 청와대에서 전달받고, 수정까지 했다는 구체적 정황이 드러난 데다 이 같은 최씨의 국정 농단, 국기 문란 행태에 대해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조차 박 대통령의 해명과 대국민 사과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에서 더 침묵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다. 국민으로서는 어떤 공식적인 직책을 갖고 있지 않은 최씨가 최고 국정 행위에 깊숙이 개입한 것도 기가 막히지만 고개를 숙이고 대국민 사과를 하는 박 대통령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착잡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이번 일은 결코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철저한 규명을 통해 다시는 이 같은 국정 농단, 국기 문란 행태가 우리 헌정사에서 벌어지지 않게 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박 대통령의 해명 또한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청와대 수석 등 비서진도 마땅히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및 보좌 체제가 완비된 이후에는 최씨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고 했지만 2014년 초까지도 최씨에게 연설문 등이 건네진 것으로 드러났다. ‘최순실팀’이 최근까지도 활동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대통령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데도 진언은커녕 낌새도 못 챈 대통령 보좌진의 무능 또한 문제다.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정감사에서 박 대통령 연설문 수정 의혹에 대해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일축한 바 있다. 청와대 참모진의 수장인 비서실장조차 국정 농단 행태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측근 비리를 감시해 사전에 제동을 걸어야 할 의무가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에게는 직무유기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박 대통령은 최씨와의 관계에 대해 ‘과거 어려울 때 도와준 인연’이라고 설명했다. 부친 서거 이후 큰 고난을 겪던 시기에도 곁을 지켜 줘 누구보다 믿었던 인물이었다 해도 공과 사는 구분했어야 한다. 그런 마음의 빚이 결국 최씨에게 국정 농단 만용의 빌미를 준 것 아니겠는가. 이번 일을 큰 교훈으로 삼아 박 대통령은 남은 임기 1년 4개월을 오로지 국가를 위해 모든 힘을 쏟길 바란다.
  • 롯데 “5년간 40조 투자·7만 고용… 준법경영委 설치”

    롯데 “5년간 40조 투자·7만 고용… 준법경영委 설치”

    “심려 끼쳐 죄송” 대국민 사과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 전환 검찰 수사에 따른 구속을 가까스로 면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향후 5년 동안 40조원을 투자하고 7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산 1조원 이상 계열사에 회장 직속 준법경영위원회를 설치, 그룹 차원의 준법 경영 여부를 관리·감독하겠다고 다짐했다. 검찰 수사에 따른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된 상황에서 그룹 1인자로서의 위치를 재확인하고 ‘신동빈 체제’의 기틀을 다잡기 위한 포석이다. 신 회장은 25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롯데그룹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신 회장은 이날 계열사 사장단들과 단상에 올라 일제히 머리 숙여 사죄의 뜻을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해 10월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지 1년 2개월 만에 검찰 수사로 다시 한번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다. 신 회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검찰수사로 다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투자 및 고용 확대와 준법경영 강화 방안 등 경영 혁신안을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전년 대비 10% 이상 채용 규모를 늘려 총 7만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 또 기업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 분야 등을 중심으로 총 40조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상시적 업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1만명(유통 5000명·식품 3000명·금융 및 기타 계열사 2000명)을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회장직속 조직으로 설치되는 준법경영위원회는 이미 운영 중인 투명경영위원회와 함께 법조인 등을 중심으로 한 외부 인사들을 통해 준법경영을 위한 제도 마련 및 실태 점검 등을 진행한다. 1967년 그룹 창립 이래 최초로 이뤄진 검찰 수사로 인해 드러난 법률적 취약 부분을 신 회장이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을 달성해 아시아 톱10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수정한다. 신 회장은 “외형 성장에만 집중한 결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부족함이 있었다”면서 “성장전략을 양적 성장에서 사회와 산업 생태계를 고려한 성장으로 전환하고, 사회공헌과 동반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검찰 수사로 인해 무산된 호텔롯데의 상장 재추진과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의지도 재확인했다. 신 회장은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해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호텔롯데의 상장은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가 상장되면 추후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롯데정보통신·롯데리아 등 우량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추가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4년 설립 이후 그룹의 헤드쿼터 역할을 하며 각 계열사의 경영 방침까지 주도했던 정책본부의 규모를 축소하고 계열사 책임경영 체제는 강화한다. 현재 300여명 규모의 인원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역할도 계열사들을 지원하는 수준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신 회장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다. 비리 혐의로 검찰 기소에 따른 재판을 이어가야 한다. 신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와 계열사 대표들을 상대로 이뤄지는 첫 재판이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된다. 형인 신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도 진행형이다. 면세점 사업권 박탈로 지난 6월 폐점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사업권 재승인 과제도 남아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충격·싸늘해진 與도 등 돌리나

    정진석 “국민께 송구… 최씨 일가 수사” 이정현 “문제 있다면 근본 대책 요구” 비박, 특검·국조 등 진상규명 촉구 유승민 “이건 정말 나라도 아니라 생각” 비선 실세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새누리당도 청와대를 향해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당 지도부는 충격에 휩싸이며 우왕좌왕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그동안 숨죽이고 지켜보던 비박(비박근혜)계는 격한 목소리로 진상 및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먼저 박 대통령의 사과 이후 곧장 대국민 사과를 이어 갔다. 김현아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연설문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도 이 사건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새누리당은 국민의 우려와 심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엄중한 후속조치를 당내 의견을 모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진석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집권 여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최순실씨 일가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정현 대표도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아주 단호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국민이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요구를 분명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다만 “연설문이나 기자회견문을 준비할 때는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면서 “제가 대정부질문을 할 때도 언론, 일반 상인, 친구 얘기를 듣는 데, 어쨌든 경위를 먼저 정확하게 들어야 한다”며 옹호하기도 했다. 비박계 의원들은 최씨에 대한 특별검사 및 국정조사 도입을 요구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서강대에서 특강을 한 뒤 “대통령의 사과가 여러 의혹들의 핵심인 불법 여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안 됐고 국민 의혹을 해소하기엔 많이 부족했다”면서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고 불법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조와 특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앞서 “최근 사태를 보면 ‘이건 정말 나라도 아니다’라는 생각을 나도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병국 의원도 “국회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한 진상을 명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朴대통령 대국민 사과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제 입장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시다시피 선거 때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습니다. 최순실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 홍보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에는 일부 자료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 및 보좌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습니다. 저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파문에 새누리당도 대국민사과…“문건 유출, 진상규명해야”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파문에 새누리당도 대국민사과…“문건 유출, 진상규명해야”

    새누리당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사전 전달 파문 등 이른바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최씨에게 각종 연설문이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한 직후 이뤄졌다. 김현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청와대 연설문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아울러 집권여당으로서 작금의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오늘 대통령께서 사과와 입장표명을 했다. 아마 대통령도 이 사건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문건이 계속 유출되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진상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객관적이고 신속한 수사로 이번 사건의 실체를 확인해 그에 따라 납득할만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국민의 우려와 심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엄중한 후속조치를 당내 의견을 모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한 직후 최고위원회의와 중진의원 간담회를 긴급 소집,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여당은 사실상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회의에서는 당 안팎에서 주장하는 특검 수사, 국정조사 등을 통해서라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안의 심각성을 대통령이 받아들였으니 국민들 걱정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많은 후속조치들이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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