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심뇌혈관질환
    2026-04-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7
  • 관악, 찾동 노인 건강 프로그램 효자 역할 톡톡히

    관악, 찾동 노인 건강 프로그램 효자 역할 톡톡히

    서울 관악구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노인 건강 프로그램이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관악구 지난 6월부터 찾동 노인방문간호사가 동별 특성에 맞는 3가지 주제로 135회 맞춤형 특화 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모두 2268명의 노인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집 밖 건강관리 프로그램’, ‘스스로 관절관리 프로그램’, ‘혼자보다 함께 고혈압 교실’ 등이다. 집 밖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가정방문과 지하·옥탑방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홀몸노인, 칩거 노인, 초기우울증 노인을 대상으로 골목 친구를 만들어 주는 내용으로 7주간 진행됐다. 집 밖 건강관리 프로그램 전에는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노인이 전체 참여자 중 7.2%였으나, 프로그램 이후에는 한 명도 없었으며 자신의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말에 긍정적인 응답은 프로그램 전 46.4%에서 83.6%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스스로 관절관리 프로그램은 골관절염을 앓고 있거나 고위험 노인을 대상으로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간호사가 관절 통증 다스리기, 관절 건강댄스 등을 교육했다. 스스로 관절관리 프로그램 조사에서는 무릎관절의 통증 정도를 나타내는 점수가 4.21점에서 2.62점으로 낮아져 통증 조절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보다 함께 고혈압교실은 운동교육과 고혈압 식단을 알아보는 영양교육, 이미지 가꾸기 등 고혈압 관리의 다각적인 방법을 알리고 심뇌혈관질환 예방법에 주력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내년에 건강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지역 내 노인들이 더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노인들이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단독] 女성인병엔 ‘무’…나에게 맞는 채소 있다

    [단독] 女성인병엔 ‘무’…나에게 맞는 채소 있다

    시금치, 19~39세 혈압 개선 효과 무가 성인 여성의 혈압과 콜레스테롤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청년층이 시금치를 적당히 섭취하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등 채소별로 성인병 예방효과가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9일 부산 BHS한서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대한가정의학회지(KJFP) 최근호에 발표한 ‘한국 성인의 채소 종류별 식이습관과 심뇌혈관질환 위험요소와의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무 섭취량이 늘어날 수록 여성의 수축기 혈압,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등 성인병 요인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도 무를 많이 먹을수록 혈액의 지방성분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했다.연구는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9~64세 남녀 155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콩나물(무침, 국), 숙주나물 ▲시금치나물 ▲도라지(생채, 나물) ▲호박(나물, 전) ▲오이(생채, 생오이) ▲무(생채, 단무지, 무말랭이) ▲파무침, 부추무침 ▲삶은 브로콜리, 삶은 양배추 ▲마늘 등 9개 채소 섭취량과 혈압,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수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무는 가장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준 채소”라며 “여성에게 특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콩나물과 숙주나물은 남성에서 섭취량에 비례해 중성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중성지방이 축적되면 이상지질혈증 등 성인병이 생긴다. 반면 여성에서는 이완기 혈압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금치는 19~39세 그룹에서 섭취량에 따라 수축기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다른 조건에서는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시금치는 혈관내피 기능을 강화시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로콜리는 여성과 19~39세에서 수축기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했다. 40~64세는 총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마늘은 남성이 섭취량을 늘릴 경우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줄어들었다. 반면 19~39세에서는 섭취량에 따라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마늘을 육류와 같이 먹는 식습관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닌지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호박, 오이 등 나머지 채소류는 유의미한 성인병 예방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채소가 항상 좋은 영향을 준다는 기존 관념에 새롭게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며 “남녀, 나이대별 조건에 따라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을 끼치는 채소의 종류가 다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뇌졸중 기적’ 일어나지 않는 이유

    [메디컬 인사이드] ‘뇌졸중 기적’ 일어나지 않는 이유

    응급실 3시간 이내 도착 41%뿐 승용차 이용은 신속 대처에 장애 증상 90분 내 투약시 장애예방 3배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자가 가장 많은 병입니다. 2013년 주요 사망 원인 1위는 암(28.3%), 2위는 뇌혈관질환(9.6%), 3위는 심장질환(9.5%)이었습니다. 하지만 암은 모든 종류를 포함한 것이어서 실질적 1위는 뇌혈관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뉩니다. 환자는 뇌경색이 85~90%로 훨씬 많습니다.그렇다면 왜 사망자가 많을까요. 지난해 뇌졸중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57만 3380명이었습니다. 뇌졸중의 위험성이 많이 부각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급박한 상황이 터졌을 때 당황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많습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반드시 병원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인 ‘골든타임’은 3시간 이내입니다. 그런데 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결과 증상이 생긴 뒤 응급실까지 가는 데 평균 3시간 26분이 걸렸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조사에서도 3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환자는 41.5%에 그쳤습니다. 6시간 이상 걸린 환자가 46.0%로 훨씬 더 많았습니다.●혼미한 환자에게 물·약 먹이는 건 위험 갑작스러운 신체 마비나 심한 두통, 시야가 흐려지는 전형적인 뇌졸중 증상을 경험했을 때 본인 스스로 승용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것은 위험천만한 행동일 뿐만 아니라 병원에 신속히 도착하는 데도 큰 장애요인이 됩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있거나 뇌졸중 집중치료실이 있는 전국 40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어느 병원에서 처치가 가능한지 몰라 당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무조건 ‘119 구조대’를 부르도록 권합니다. 허성혁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의료진의 진료, 컴퓨터단층촬영(CT), 혈액검사를 하려면 30분~1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실제 응급실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은 골든타임보다 더 빨라야 한다”며 “그래서 ‘FAST’ 법칙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FAST는 안면 떨림과 마비(F), 팔다리 힘 빠짐(A), 발음 이상(S), 119 연락(T)의 영어 표기 중 앞 글자만 딴 것입니다. 뇌졸중 징후가 보이면 바로 119 구조대에 연락하라는 뜻입니다. 응급실만 도착하면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2013년 보건복지부 조사에서는 응급실에 도착해 혈전용해제를 투약하기까지 34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허 교수는 “응급실에 도착한 시점부터 혈전용해제 투여까지 걸리는 시간은 우리나라가 독보적으로 빠르다”며 “증상이 생긴 뒤 1시간 30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약하면 치료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신체장애가 생기지 않을 확률이 3배 높지만 3시간을 넘기면 가능성이 절반 이하로 낮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뇌졸중학회 홈페이지(www.stroke.or.kr)에서 미리 치료 가능한 병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일 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도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권고 사항을 보면 우선 가족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병원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또 야간이나 주말이라고 외래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즉각 응급실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식이 혼미한 환자에게 물이나 약을 먹이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다리를 주무르거나 바늘로 손끝을 따는 행위, 정신을 차리게 하려고 찬물을 끼얹거나 뺨을 때리는 행동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증상이 그냥 지나갈 것이라고 믿고 방치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고혈압 가장 큰 위험… 비만도 악영향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고혈압’입니다. 당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비만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여기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미리 건강검진을 통해 관리해야 합니다. 김영서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특히 고혈압은 뇌졸중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라며 “혈압 조절이 잘되면 뇌졸중 발생 빈도를 40%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체중은 갑자기 줄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5㎏만 뺀다고 목표를 정하고 운동이나 식이조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육류는 가급적 기름기를 제거한 뒤에 먹어야 합니다. 튀김보다는 구이, 찜 등의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금은 혈압을 높이는 위험요소입니다. 햄, 베이컨, 소시지, 라면 등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을 피하고 무염 간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 사용을 늘리면 간장을 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음식이 뜨거울수록, 설탕을 많이 쓸수록 짠맛이 덜 느껴지기 때문에 조리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이미 당뇨가 있다면 식이조절과 적극적인 약물 복용을 통해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뇌졸중 경험이 있거나 고혈압이라면 추운 날씨에 갑자기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른 아침 운동도 삼가야 합니다.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라면 식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저혈당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김 교수는 “당뇨병이 있으면 운동은 가능한 한 매일 같은 시간에 하고 식후 30분에 시작해 30분 내지 1시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운동은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저강도로 시작해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뇌졸중 예방을 위해 금연은 필수입니다. ●숨이 차고 박동 불규칙 땐 미리 검진을 만약 가슴이 뛰거나 숨이 차는 증상과 함께 심장박동이 불규칙적으로 느껴진다면 미리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면서 불규칙한 맥박이 나타나는 ‘심방세동’도 뇌졸중의 위험요인이기 때문입니다. 김 교수는 “심방세동 때문에 심장에서 만들어지는 혈전을 미리 약으로 잘 녹이면 뇌졸중을 예방할 확률이 80%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찬바람에 가슴 뻐근… 심장이 보내는 SOS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면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이 상승한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1도 낮아지면 수축기 혈압은 1.3㎜Hg, 10도 떨어지면 13㎜Hg가 상승한다.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 심근경색증 위험도 높아져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 전조증상 있으면 전문의 찾아야 심근경색증에는 단계가 있다. 1단계는 심장마비가 나타나기 전 수개월 전부터 가슴통증, 호흡곤란, 피로감 등이 나타나거나 점차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다. 다만 전체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25%는 1단계 증상 없이 바로 심장마비를 경험한다. 2단계는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직전이나 1시간 이내에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저혈압,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3단계는 심장기능이 정지해 의식이 사라지지만 치료로 소생이 가능한 단계다. 4단계는 가장 위험한 단계로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는 단계다. 따라서 1단계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심장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박재형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5일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찬바람을 갑자기 쐬고 나면 가슴이 뻐근하다거나 두근거림이 느껴지고 계단 오르기나 운동할 때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면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급성 심근경색 ‘골든타임 10분’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쓰러졌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즉각적인 응급처치다. 초기 10분이 생사를 결정하기 때문에 환자를 가능한 한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상황이 발생하면 119 구조대나 주변에 구조를 요청하고 바로 심장 마사지와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하는 환자 중 3분의2는 증상 발생 1시간 이내에 위험한 상황에 빠진다. # 흡연자 발병 확률 2배로 껑충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은 급성심근경색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요인이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급성심근경색증을 경험할 확률이 2배 높다. 편욱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 내과 교수는 “금연을 하고 1년 정도가 지나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기름지거나 맵고 짠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급성심근경색증 위험이 낮아진다. 편 교수는 “경쟁적이고 성취욕이 강하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송파구 보건소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송파구 보건소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서울 송파구의 ‘1등 동네 주치의’는 보건소다.송파구는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분야’에서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복지부가 전국 모든 지방자치정부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사업 추진 실적을 종합한 결과다. ▲금연 ▲영양 ▲비만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여성·어린이 특화 ▲치매관리 ▲지역사회 중심 재활 ▲방문 건강관리 등 13개 분야별로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사업을 평가했다. 송파구는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로 펼치는 사업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성, 어린이·성인·어르신, 취약계층 등 세 부분으로 나눠 사업과 보건인력 배치, 모니터링 등 공공 헬스케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구 관계자는 “2010년 송파구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스마트 주치의’ 애플리케이션은 전국적으로도 확대 시행되고 있다”며 “공공 분야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서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스마트 주치의는 만성질환자의 빠른 발견 및 관리를 위한 것으로, 환자의 개별 맞춤기기로 측정한 건강정보를 수집해 모니터링하는 프로그램이다. 송파구는 이날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복지부로터 최우수상을 받고 우수사례 발표를 했다. 박 구청장은 “시대에 앞서가는 보건사업 발굴과 주민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으로 송파구가 보건사업의 표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옹진군 주민 절반이 비만…서초구 비만율 전국 최하

    옹진군 주민 절반이 비만…서초구 비만율 전국 최하

    10년 전보다 활동량은 줄고 지방 섭취량은 증가하면서 한국인의 체형이 비만형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량도 크게 늘어 여성의 월간 폭음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식의 건강 행태를 지속하면 조만간 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인은 이미 4명 중 1명꼴로 고혈압을 앓고 있다. ●10년 새 비만 유병률 1.9%P 증가 질병관리본부가 19세 이상 성인 1만명의 건강검진 결과와 면접조사 자료를 분석해 6일 발표한 ‘201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비만 유병률(체질량지수 25 이상)은 33.2%로 10년 전인 31.3%보다 1.9%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2005년 34.7%에서 지난해 39.7%로 10년 새 5.0% 포인트나 늘었다.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이 비만 체형이 된 것은 신체활동이 감소하고 지방과 탄산음료 섭취가 증가하는 추세와 관련됐다. 신체활동 수준을 나타내는 걷기 실천율(하루 30분 걷기를 매주 5일 이상 실천)은 지난해 41.2%로 2005년(60.7%)보다 19.5% 포인트 줄었으며, 하루 지방 섭취량은 51.1g으로 2005년(45.2g)보다 5.9g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0년 전에 비해 한 주마다 삼겹살 1인분(150g)을 더 먹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여성 월간 폭음률 23% 역대 최고 한 주에 중강도 신체활동을 2시간 30분 이상 혹은 고강도 신체활동을 1시간 15분 이상 하는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52.7%로 전년 58.3%보다 많이 줄었다. 탄산음료와 커피 등 음료 하루 섭취량은 10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92.3g이었고, 19~29세는 하루 324.4g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을 이렇게 관리하다 보니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05년 8.0%에서 지난해 17.9%로 10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스트레스 인지율은 지난해 31.0%였으며, 7명 중 1명꼴인 13.0%가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월 1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 7잔 또는 맥주 5캔(여성은 소주 5잔, 맥주 3캔)을 마시는 월간 폭음률은 남성 54.1%, 여성 23.2%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여성의 월간 폭음률은 2005년 17.2%, 2010년 22.1%, 2012년 22.9%, 2014년 22.5%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회·경제 여건 따라 비만 양극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1년치 검진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비만 인구는 제주도(42.09%), 강원도(41.55%), 인천시(38.73%) 순으로 많았다. 시·군·구별로 보면 인천 옹진군(47.21%), 강원 인제군(46.21%), 양구군(46.14%) 등 산간과 섬 지역의 비만율이 높았다. 서울 서초구(32.10%), 강남구(32.19%) 등 소득이 높은 대도시 지역은 전국에서 비만율이 가장 낮았다.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른 ‘비만의 양극화’가 나타난 것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인하대병원, 다음달 2일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

    인하대병원, 다음달 2일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

    인하대병원은 다음달 2일 병원 3층 강당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해 12월 인천권역 응급의료센터 선정 이후 인프라를 확충해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연계한 응급중환자실 병상을 확충했다. 또 국가 재난 감염병 관리를 위한 음압 격리 병상을 구축했다. 인하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하며 중증응급환자의 전문의 진료, 응급실 내 중환자실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영모 병원장은 “지역사회 중증응급의료환자의 적절한 진료를 통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며 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시, 산하 보건소 조직 개편 추진.

    부산시가 양질의 의료지원을 위해 보건소 인력 확충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구·군 보건소 조직이 지난 50년간 단 한차례도 증 ·개편이 없어 현재 실정에 맞지않는 등 문제점이 많아 보건소 조직을 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구·군 보건소가 전문 인력 최소배치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인원이 절대 부족하며, 심한 보건소는 최소배치기준보다 17명이나 모자란다. 전국의 보건소 직제는 서울 4과, 인천 3과 ,광주 3과, 대구 3과이나 유독 부산은 인구 면적 관계없이 1과로 편제돼 있다. 이로인해 부산보건소 공무원은 1인당 전국평균 4016명보다 훨씬 많은 6000명의 시민을 돌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인력보강 등을 위해 보건소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조직개편을 강력하게 추진키로 했다. 시가 마련한 주요 개편안은 보건소를 보건정책과와 건강증진과의 2과 체제로 만들고, 팀과 인력확충,메르스 등 해외 신종 감염병 신속 대응 등을 위한 감염병관리팀 설치 등이다. 또 자살률 감소 등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정신보건팀, 암과 심뇌혈관질환 사망률 감소를 위한 동 단위 건강팀(마을건강센터 설치) 등도 설치키로 했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4개년에 걸쳐 지역실정에 맞게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기천 시 건강체육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국제적 관문 도시로서의 해외유입 신종 감염병에 대한 신속대응과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예방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남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오는 18일 개원

    경남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오는 18일 개원

    경남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이 오는 18일 문을 연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4일 창원시 성산구 삼정자동에 신축한 병원건물이 완공되고 최첨단 병원시설 및 최신 의료장비 도입·설치 등 진료준비를 모두 마무리해 18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지난달 15일 창원시로부터 4개 병동에 208병상을 운영하는 내용의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받았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부지 7만 9743.1㎡(약 2만 4122평)에 의료시설동, 장례시설동, 편의시설동, 주차장시설, 녹지공간 등으로 이뤄졌다. 의료시설동은 지하 3층, 지상 13층으로 701병상을 갖췄다. 병원 근무 인원은 의사 177명을 비롯해 의료진과 일반직원 등 모두 1100명이다. 의사는 모두 전문의이며 진료분야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24개 과다. 개원 직후에는 전문의 71명이 진료를 시작한다. 다음달에는 전문의를 110명으로 늘리는 등 진료규모를 점차 확대한다. 병원 측은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전송시스템 등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갖추고 지역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로봇수술기, 3D영상유도방사전치료기, 640멀티슬라이스CT(경남 최초), MRI 등 814억원을 들여 최신·첨단 의료장비 1162점을 갖췄다. 병원 측에 따르면 멀티슬라이스CT는 현재 개발된 CT장비 가운데 검사시간이 가장 짧아 뇌졸증, 심근경색 등의 응급환자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다. 다빈치Xi 로봇 수술기는 가장 앞선 로봇수술기로서 최소 절개를 해 보다 복잡하고 정교한 수술을 할 수 있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의료급여환자에 대한 외래 선택진료비 전액 감면, 창원시 지역아동센터아동에게 정기 건강검진, 저소득층 배뇨장애 관리사업을 비롯해 취약계층 진료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정기현 병원장은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심뇌혈관질환과 암, 외상, 중증 응급질환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난이도 높은 전문치료를 하게 된다”며 “중부 경남 주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우울증 환자 18%만 상담·치료받는다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의 6.6%가 우울증을 앓고 있으나, 이 중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상담 또는 치료를 받은 사람은 18.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39.2%(2010년), 호주 34.9%(2009년) 등 선진국의 정신의료서비스 이용률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가 5일 발표한 ‘201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4.3%, 여성의 8.8%가 우울증을 앓고 있고, 1인 가구의 우울증 유병률이 14.5%로 부부 동거(4.9%), 가족 동거(10.7%)보다 월등히 높았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스트레스 인지율’은 26.5%로 2013년보다 2.1% 포인트 증가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1세 이상 국민 8000명을 대상으로 199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지만 우울장애 유병률을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의 정신의료 이용률이 이처럼 낮은 이유는 정신과 질환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 불이익 때문이다. 이영문 국립공주병원장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보험가입이 어려워지고 일종의 ‘낙인 효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불이익을 받는다”며 “늦지 않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정신보건센터 등 인프라를 많이 구축해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도 ‘적신호’다. 한국 성인 남성 10명 중 4명은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절반은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폭음을 하거나 고위험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 30세 이상 성인 2명 중 1명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비만·고혈압·당뇨병·고콜레스테롤혈증 중 한 가지 이상을 앓고 있고, 23.6%는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7.9%는 3개 이상을 갖고 있었다. 그럼에도 지방 섭취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5명 중 4명은 나트륨 과잉 섭취자였고, 4명 중 3명은 칼슘을 평균 필요량보다 적게 섭취했다. 걷기 운동을 실천하는 성인은 5명 중 2명 수준이며,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인지하는 성인은 3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우울증 환자 18%만 상담·치료받는다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의 6.6%가 우울증을 앓고 있으나, 이 중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상담 또는 치료를 받은 사람은 18.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39.2%(2010년), 호주 34.9%(2009년) 등 선진국의 정신의료서비스 이용률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가 5일 발표한 ‘201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4.3%, 여성의 8.8%가 우울증을 앓고 있고, 1인 가구의 우울증 유병률이 14.5%로 부부 동거(4.9%), 가족 동거(10.7%)보다 월등히 높았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스트레스 인지율’은 26.5%로 2013년보다 2.1% 포인트 증가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1세 이상 국민 8000명을 대상으로 199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지만 우울장애 유병률을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의 정신의료 이용률이 이처럼 낮은 이유는 정신과 질환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 불이익 때문이다. 이영문 국립공주병원장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보험가입이 어려워지고 일종의 ‘낙인 효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불이익을 받는다”며 “늦지 않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정신보건센터 등 인프라를 많이 구축해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도 ‘적신호’다. 한국 성인 남성 10명 중 4명은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절반은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폭음을 하거나 고위험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 30세 이상 성인 2명 중 1명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비만·고혈압·당뇨병·고콜레스테롤혈증 중 한 가지 이상을 앓고 있고, 23.6%는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7.9%는 3개 이상을 갖고 있었다. 그럼에도 지방 섭취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5명 중 4명은 나트륨 과잉 섭취자였고, 4명 중 3명은 칼슘을 평균 필요량보다 적게 섭취했다. 걷기 운동을 실천하는 성인은 5명 중 2명 수준이며,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인지하는 성인은 3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나이 들어가면서 금실 좋은 부부로 사는 법’

    ‘나이 들어가면서 금실 좋은 부부로 사는 법’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말고 부부의 날도 있다. 부부의 날은 부부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자는 취지로 제정되었다. 평생을 같이 하는 반려자로서, 부부 모두 건강하게 삶을 누리는 것은 모든 사람의 바람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기혼자가 배우자와 함께 사는 평균 기간이 남자 35.1년, 여자 34.2년으로, 부부의 연을 맺으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 의지하며 30년 이상의 긴 시간을 함께 하는 셈이다. 이처럼 인생의 동반자로 오랜 시간 행복한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어 근간이 되는 것은 바로 부부 스스로 서로의 건강을 챙기는 주치의가 되어 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은 행복한 부부 생활의 기본이 되는 건강을 위해 서로가 챙겨야 할 연령대 별 4가지 건강 수칙을 제시했다.    ■30대 부부=건강한 2세 위한 계획 세우기  결혼과 출산 연령이 점점 늦어짐에 따라 30대 중·후반 이상의 고령 임산부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데도 1년 이내에 아기가 생기지 않는다면 난임을 의심해 봐야 한다. 난임 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진단을 통해 난임 판정 받았다면 이로 인한 상실감이 크지만, 부부가 함께 다독이며 마음을 추스르고 원인에 따른 치료 방법을 찾아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계획이 있다면 최소 3개월 전부터 엽산을 복용하는 등 부부가 함께 준비를 시작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체중 관리와 기초 대사량의 증진을 도모해야 한다. 또, 심리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와 초조함, 불안감을 피하고, 밝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위해 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자주 갖는 등의 노력도 중요하다.    ■40대 부부=서로의 수면 습관 살피기  건강한 수면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부부 관계에도 영향을 준다. 수면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은 코골이로, 국내 성인의 30% 이상이 겪고 있으며, 40대 이후 유병률이 더욱 증가한다. 영국에서는 코골이가 이혼의 세 번째 원인이 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코골이가 이혼사유가 된다는 법원의 판결과 함께 이로 인한 이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코골이는 결혼 생활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 이향운 교수는 “코골이는 단순한 버릇이 아닌 수면 질환의 하나로 인식해야 한다”면서 “이를 방치하면, 수면무호흡증을 초래, 저산소증으로 고혈압,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부부가 서로의 수면 습관을 체크하여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50대 부부=갱년기 증상 서로 이해하기  갱년기란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들면서 호르몬 체계의 변화로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시기를 뜻한다.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중단되면서 월경이 멈추고, 남성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기 시작해 성기능이 감퇴한다.  특히 폐경이라는 생리적 변화로 시작되는 여성 갱년기와 달리, 남성 갱년기는 40대 중반 이후 서서히 나타난다. 흔히 갱년기를 여성만의 문제로 생각하지만, 남성들도 이 시기에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갱년기를 겪는다. 여성 갱년기 증상과 비슷하게 짜증, 우울, 초조함이 늘어나고, 의욕이 떨어지며, 자존감이 낮아지는 등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무기력해지는 현상이 그것이다.  이 시기에는 배우자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대해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감정 상태를 공유하고, 조깅, 등산, 수영 등의 취미 생활을 함께 하면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심봉석 교수는 “갱년기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육체적·심리적으로 크게 불안정한 시기인 만큼 부부는 서로의 변화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갱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60대 부부=행복한 성생활 유지하기  성욕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로, 당연히 60세 이상의 노년에도 향유해야 하는 권리에 해당한다. 노년기의 규칙적인 성생활은 호르몬 작용을 활성화해 건강한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신체 노화와 성기능의 퇴화를 지연시키는 역할도 한다. 뿐만 아니라 우울감을 완화하고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등의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노년의 행복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60세 이후가 되면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몸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  심봉석 교수는 “노년의 부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 간의 정서적인 안정과 친밀감”이라며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성생활이 부끄러운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보다 적극적인 대화와 노력을 통해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정신적인 교감을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담배 끊고 운동하세요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담배 끊고 운동하세요

    영양분을 흡수하고 배설하는 대사기능에 문제가 생긴 대사증후군 환자의 절반가량은 고혈압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7일 ‘고혈압의 날’을 맞아 2010~2014년 대사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인원의 49.1%가 고혈압 환자였고, 나머지 절반가량은 당뇨병(21.6%)과 고지혈증(12.2%), 심혈관질환(8.6%), 뇌혈관질환(8.5%)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인체 대사 기능에 문제가 생겨 고혈압, 당뇨병 등의 여러 질환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이다. 우리나라 만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이 대사증후군의 여러 질환 가운데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2013년 기준 고혈압 환자는 90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에게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 10명 중 4명은 치료도 안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특히 30~40대 고혈압 환자 3명 중 2명이 자신이 고혈압 환자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치료를 받는 30대 환자는 10명 중 1명꼴이었다.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고혈압 환자가 많지만, 진료인원은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형편이 어려운 고혈압 환자는 병원을 잘 찾지 않는다는 의미다. 실제로 소득이 가장 많은 상위 10%에서 113만여명이, 소득이 가장 적은 하위 10%에서는 72만여명이 고혈압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인 의원은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의 30%가 앓는 질환이지만 관리가 부실하고, 특히 질환 발생위험이 큰 저소득자의 진료율이 낮아 문제”라며 “조기 발견으로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혈압은 다른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단 방법이 간편하고 치료하기도 쉽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어 상태의 심각성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유발해 자칫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성지동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고혈압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심장이 높은 압력을 이겨 가면서 일을 해야 해 심비대가 오고, 종국에는 심부전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고혈압과 당뇨가 모두 있으면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등)이 발생할 위험이 더 커진다.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신장 합병증, 눈의 망막 합병증 등이 잘 발생한다. 이런 환자가 고혈압까지 있으면 특히 신장 합병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당뇨 환자는 혈압을 더 잘 조절해야 한다. 혈압이 높으면 두통 등을 느낄 수 있으나, 대부분 고혈압 환자는 증상이 없다. 혈압을 측정하기 전에는 고혈압 여부를 알기 어렵다. 그래서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른다.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혈압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고혈압의 95% 이상은 체질적으로 발생하며 뚜렷한 원인을 밝히기 어려운 대신 유전적 성향이 강해 부모가 고혈압이 있다면 자신도 고혈압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체중 관리와 식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올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 금연, 절주를 생활화하는 것만으로도 혈압을 조절하고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성 교수는 “고혈압 약은 한번 쓰면 평생 써야 한다는 말이 널리 퍼져 있어 환자들이 불안해하고 약을 먹는 것을 주저한다”면서 “고혈압 환자가 약을 쓰는 것은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해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약을 쓰지 않고도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약을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등도 고혈압 환자는 약을 끊으면 다시 혈압이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경증 고혈압 환자의 20% 정도는 식이, 운동 등의 비약물 요법만으로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흡연자는 심근경색증,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2배가 높아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반드시 끊어야 하고,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여야 한다. 한두 잔의 술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과 심근병증을 유발하는 원인이기도 하며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어야 하며 채소와 생선을 즐겨 먹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높여 상태를 악화시킨다. 채소에는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각종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되며, 등이 푸른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예방하므로 일주일에 2회 이상 먹도록 한다. 운동은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하는 게 좋다. 적절한 신체 운동은 혈압과 혈당을 낮추고 체중을 감소시킨다. 주 5회 이상 30분간 빠르게 걷기, 가볍게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체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30분 정도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운동해도 좋다. 시간을 쪼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30분 이상 운동을 해도, 몰아서 30분간 운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경쟁적이고 성취욕이 강해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부정맥을 유발한다. 또 동맥경화를 촉진해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다면 약물치료를 할 때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하며, 마음대로 먹는 약을 바꾸거나 복용을 중단해선 안 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건강검진 잘 받는 사람이 확실히 건강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을 잘 받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합병증 및 사망률이 낮고, 의료비도 적게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가정의학과 이혜진·신동욱·조비룡 교수팀이 국제학술지 ‘예방의학 (Preventive Medicine)’ 최근호에 게재한 ‘국가건강검진 수검 여부에 따른 심뇌혈관계 합병증 및 사망률과의 관련성’이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4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44만 3337명을 대상으로 2003~2004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그룹(16만 607명)과 받지 않는 그룹(28만 2730명)으로 나눈 뒤 2010년 12월까지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검진을 받은 그룹은 검진을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질환 사망률은 42%, 심뇌혈관계 질환 발생률은 18%가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2003~2004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5만 5620명을 다시 2005~2006년에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그룹(11만 278명)과 받지 않는 그룹(4만 5342명)으로 나눈 뒤 2010년 12월까지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 여기에서도 검진을 받은 그룹은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뇌혈관계 질환 사망률이 27%나 낮았다.  검진을 받은 그룹은 받지 않는 그룹에 비해 외래 이용횟수는 더 많았지만, 입원을 적게 하고, 의료비도 적게 지출하는 경향을 보였다. 2003~2004년에 검진을 받은 그룹은 심뇌혈관질환과 관련해 연평균 12만 5000원의 외래 및 37만 5000원의 입원의료비를 쓴데 비해 검진을 받지 않은 그룹은 각각 13만 5000원과 48만원을 썼다.  심뇌혈관계 질환은 한국인 사망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할만큼 빈발하고 있다.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주요인이다. 이런 위험요인의 조기발견과 약물치료, 금연, 식이조절, 운동량 증가 등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심뇌혈관계 질환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은 특이증상이 없어 스스로 발병 여부를 모르거나, 알더라도 치료를 기피하거나, 치료를 받더라도 조절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국가건강검진은 이런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도록 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혜진 교수는 “검진 참여자들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을 새로 찾아낼 확률이 높았다”면서 “현행 국가건강검진이 무증상의 심뇌혈관계 질환 요인의 조기발견과 예방관리를 목표로 하는 것과 부합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신동욱 교수는 “이 연구는 관찰 연구여서 검진을 받았다는 사실이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률과 의료비를 줄인 것인지, 아니면 검진을 받은 사람의 특성 자체가 다른 것 때문인지를 완전히 답해주지는 않는다”면서도 “기존의 검진 여부 및 흡연·음주·비만도·질환력 등을 충분히 보정해도 검진의 효과가 입증되는 만큼 국가건강검진 사업이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관리에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모든 가정에 응급요원 양성…서초의 골든타임은 ‘이상 무’

    모든 가정에 응급요원 양성…서초의 골든타임은 ‘이상 무’

    심장마비로 가족 누군가 쓰러졌을 때 4분 안에 응급처리를 한다면 살아날 확률이 90%를 넘는다. 하지만 골든타임을 놓치면 치명상을 입게 된다. 그래서 서울 서초구가 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각 가정에 1명씩 응급요원 양성에 나섰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인구 고령화, 심뇌혈관질환 유병률 증가로 심정지 환자가 10만명당 2008년 41.4명, 2010년 44.8명, 2013년 46.3명꼴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심정지를 목격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시민은 8.7%로 싱가포르 20%, 미국 33.3%, 일본 33.4%보다 현저히 낮다. 이에 서초구는 2018년까지 지역 모든 가정(17만 1197가구)에 응급처치요원 1명씩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보건소 교육장에서 하는 상설교육, 지역 학교 및 기업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방식을 선택했다. 보건소 상설교육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2~6시 신청을 받고 있다. 또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육은 사전 신청 후 스케줄에 따라 3~12월연중으로 실시하고 있다. 매년 교육이 이뤄진다면 민선 6기 임기 내에는 1가구당 1인 응급처치 요원 양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이와 별도로 학생과 시민들에게 자신이 배운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실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서초구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도 연다. 우선 22일 반포동 심산문화기념센터에서 60개팀 180명(초등, 중고등, 일반부 각 20개팀)이 참여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응급처치는 ‘가족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인사]

    ■충남대병원 △대전충청권역의료재활센터장 손민균△재활의학과장 복수경△중환자실장 신용섭△세종의원장 유인술△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예방관리센터장 김철웅
  • 비만과 장내 세균의 관련성 연구 시작된다

    비만과 장내 세균의 상관성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가 시작된다. 대한비만학회(이사장 우정택)는 유아식 전문업체인 일동후디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장내 세균과 비만 및 각종 대사질환의 상관성을 살펴보는 ‘비만과 장내세균총 관련 중개연구’에 나서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측은 ▲대사증후군의 임상연구 및 관리에 관한 정책 개발 ▲각종 워크숍 및 학술회의 공동개최 ▲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추가연구 과제 및 제품개발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일동후디스 학술상’을 제정해 매년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낸 학자를 포상, 연구 동기를 부여하는 등 차별화된 다학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비만학회 우정택 이사장은 “최근 들어 국내에서는 비만인구가 급증해 30세 이상 성인의 30%가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고, 인구의 10%에 가까운 사람이 당뇨병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각종 심뇌혈관질환과 암, 고혈압 등 치명적인 질환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 다양한 연구를 통한 해결책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비만학회는 비만 관련 임상, 기초의학, 영양 및 운동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로, 1992년 출범 이후 비만 관련 연구와 홍보활동 등을 통해 학문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혈압 잡은 김과장 뱃살 뺀 박차장 서초구에 “생큐” 연발

    서초구가 ‘2013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사업 첫해인 2010년부터 4년 연속이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등록인원 중 6~12개월간 지속 등록관리한 실적을 평가하는 추구관리실적 부문에서다. 서초구의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은 30~64세의 주민과 지역 소재 직장인이 대상이다. 우선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복부둘레, 혈압, 공복혈당,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5가지 항목을 측정한 뒤 진단결과에 따라 적극적상담군, 동기부여상담군, 정보제공군으로 나눠 등록한다. 이렇게 등록된 대사증후군관리 대상자는 군별로 12개월간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로 이뤄진 건강관리팀으로부터 통합건강관리를 받게 된다. 2010~2013년 서초구 보건소에 등록된 대사증후군관리 대상자는 2만 400여명이다. 이 밖에도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주민 거주지를 찾아 대사증후군검진과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질병예방률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2013년 최우수 부문으로 선정된 추구관리율은 62% 이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중랑구 건강드림센터 개관… 심폐소생술·치아건강 교육

    서울 중랑구는 3일 중랑구보건소 개선 공사를 통해 1층을 ‘건강드림센터’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보건소를 찾은 환자들에게 진단과 치료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간 심뇌혈관질환과 대사증후군 관리는 4층에서, 건강검진은 2층에서, 내과 진료는 1층에서 해왔던 것을 1층에 통합해 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1층에 있던 중랑구 정신보건센터는 중랑구민회관, 물리치료실은 1층 건강검진실로 자리를 옮겼다. 4층 대사증후군관리센터 자리에는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실을 개설했다. 또 영유아와 엄마들을 위해 1층의 모유수유실을 확장하고, 취학 전 아이들을 위한 구강교육실도 따로 만들어 구강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실도 만들어 심정지환자에 대한 대응도 알려 준다. 문병권 구청장은 “예방과 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보건 서비스 제공에 더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환절기 치명적 엄습 ‘뇌졸중’

    [Weekly Health Issue] 환절기 치명적 엄습 ‘뇌졸중’

    뇌졸중처럼 무서운 질환도 흔치 않다. 일단 발병하면 대부분 심각한 후유증을 얻거나 사망에 이르기 때문이다. 흔히 중풍이라고 부르는 뇌졸중은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지만 정확한 검진을 통해 실상을 알고, 적절하게 관리하면 얼마든지 겪지 않을 수도 있는 질환이다.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자신이 어떤 건강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가 속수무책 당한다는 점이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큰 이 무렵에는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상의 안일함을 파고드는 치명적인 질환 뇌졸중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뇌졸중센터 배희준 교수에게 듣는다. ●뇌졸중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혈관은 수도관처럼 몸이 필요로 하는 곳에 혈액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혈관질환이며, 특히 뇌혈관에 문제가 생긴 상태를 뇌졸중이라고 한다. 이때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이 된다. ●뇌졸중의 최근 발생 추이는 어떤가. 2004년에 인구 10만명당 216명으로 보고된 후 공식 통계는 없지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연령별 사망률은 감소하는 반면 노령화로 전체 발생규모는 늘어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추정해 보면 2004년 10만건이던 뇌졸중 발생건수가 2030년에는 35만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가 차원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특히 이 시점에서 왜 문제가 되는가. 지금의 노령화 추이를 감안할 때, 뇌졸중 발생률을 낮추지 못하면 절대환자 수가 의료계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게 문제다. 우리 병원의 뇌졸중 집중치료실만 하더라도 주당 평균 20∼25명 소화할 수 있지만 이를 넘어서면 치료가 힘들다. 위중한 환자가 자칫 응급실에서 며칠씩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게다가 환자가 급성기를 무사히 넘기더라도 후유장애 때문에 가족과 사회에 큰 부담이 되는 것도 문제다. [사고] 척추질환과 퇴행성 관절염 무료 치료해 드립니다 ●원인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원인은 고혈압이다. 고혈압 조절만 잘 해도 뇌졸중의 절반은 막을 수 있다. 이 밖에 당뇨·고지혈증·심방세동·관상동맥질환과 흡연·과음·운동부족·비만 등도 주요 원인이다. 그렇지만 적절하게 관리만 하면 80∼90%는 예방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상태를 알고 조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인이 숙지해야 할 전조증상은. 대한뇌졸중학회는 안면마비·편측마비·언어장애·보행 및 평형장애와 심한 두통을 주요 증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 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뇌졸중 환자 3027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98%가 이 5가지 증상 중 한 가지를 갖고 있었다.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 지속되면 뇌졸중, 1시간 이내에 사라지면 미니뇌졸중 또는 일과성 뇌허혈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뇌졸종의 전조증상이다. 중요한 점은 이런 전조증상이 나타난 뒤 1∼2일 안에 본격적인 뇌졸중이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증상이 감지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뇌졸중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급성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따라서 뇌졸중을 경험했거나,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심장병 등의 원인질환을 두 가지 이상 가졌거나, 흡연·과음·비만·운동부족 등의 위험요인을 가진 고령자는 뇌졸중 발병시 치료받을 병원을 미리 정해 둬야 한다. 만약 환자가 구토를 하면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고개를 돌려 편히 눕혀야 하며, 의식이 떨어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면 음식이나 약을 먹이지 말고 응급 이송을 서둘러야 한다. 특히 우황청심환이나 바늘로 따는 등의 불필요한 처치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며, 예후는 어떤가. 뇌혈관이 막혔을 때와 터졌을 때의 치료가 다르다. 국내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이라면 막힌 혈관을 빨리 뚫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뚫는 방법은 주사제를 이용하는 경정맥 혈전용해술, 뇌동맥으로 기구를 넣어 혈관을 뚫는 경동맥 혈전용해술과 이를 모두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심장혈관과 달리 뇌혈관은 약해서 뚫다가 터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주사제는 발병 후 4시간 30분 이내, 기구는 6시간 이내에 적용한다. 혈전용해술이 효과적으로 시행되면 결과도 좋아 환자의 3분의1은 호전된다. 고혈압이 주요 원인인 뇌실질출혈의 경우 크기가 작거나 크더라도 병변이 뇌 깊은 곳에 있으면 대부분 약물을 투여해 커진 핏덩어리가 터져서 생기는 2차 손상 차단에 주력한다. 뇌출혈 중에서도 특히 무서운 것은 지주막하출혈이다. 뇌동맥이 꽈리처럼 부푼 뇌동맥류가 터지는 경우로, 과거에는 대부분 뇌를 열어 치료했지만 최근에는 뇌동맥에 기구를 삽입해 치료하는 중재술이 많이 사용된다. ●후유증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일반적으로 좌뇌가 손상되면 언어장애와 우측 팔다리 마비가, 우뇌가 손상되면 공간지각력 및 좌측 팔다리에 장애가 나타난다. 보통은 좌측 손상이 많은 편이며, 뇌반구에 이상이 있으면 우울증이 잘 나타난다. 또 뇌와 척수를 연결하는 뇌간에 이상이 있으면 언어 및 삼킴장애가 생기기 쉽고, 소뇌가 손상되면 보행장애가 온다. 게다가 이런 환자들은 치매에 취약해 재발 환자의 3분의1이 치매를 경험하며, 치매 위험성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뇌졸중과 관련한 정책적 문제는. 뇌졸중은 발병 즉시 급성기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하지만 아직도 발병 1시간 안에 응급실을 찾는 환자는 19.4%에 불과하다. 의료계는 물론 국가의 노력이 필요한 대목이다. 또 발병 시 가능하면 119를 이용해야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뇌의 중대뇌동맥이 막히면 분당 200만개의 신경세포가 죽는다. 따라서 이송시간을 단축하면 그만큼 후유장애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 전문치료실 보급과 수가 현실화도 중요하다. 정부가 전문치료의 필요성을 인정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설치했지만 환자 수에 비해 시설과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 게다가 필수 시설와 진료인력에 대해 적절한 수가가 보장되지 않는 점도 선결해야 할 과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