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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벼운 졸도 빈혈 탓 아니예요”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일상적인 일을 하다 갑자기 의식을 잃는 사람들이 있다. 대개는 바로 깨어나고 후유증도 없어 가벼운 빈혈이려니 하고 그냥 넘어간다. 그러나 빈혈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을지의대 신경과 배희준교수는 “빈혈은 매우 심한 악성이 아닌 한 졸도까지 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또 빈혈이 심해 의식을 잃게 되면 쉽게 회복되지도 않는다는 것. 별다른 후유증 없이 가볍게 깨어나는 실신은,전신에 퍼져 있는 소동맥이 확장해 뇌혈류가 줄어들면서 생기는 증세로 의사들은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부른다. 어떤 원인에 의해서이건 결국 뇌기능이 정지해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배교수는 “이처럼 실신한 적이 있다면 일단 전문검사를 받아 나중에 있을지도 모를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실신은 공포나 분노 등 격한 감정을 느낄 때,혹은 사람이 붐비고 더운 방이나 차량 안에서 자주 발생한다.비행 도중 가볍게 술을 마셨다거나 피로하고 허기질 때도 생긴다.그러므로 이같은 상황을 피하면 문제가 거의 없다.즉 비행중에는 음주를 피하고 타기 전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의 준비를 갖추면 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피할 수 없거나 예측 불가능한 경우 베타교감신경 차단제나 항우울제 등 약제를 복용해도 된다. 고령자 중에는 간혹 소변을 보거나 기침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기절하기도한다. 소변을 마칠 무렵이나 직후 주로 발생하는데 이는 자율신경계 이상에의한 말초혈관 확장과 자세성 저혈압(자세변동에 따라 혈압이 변화하는 것)이 원인. 기침에 의한 실신은,기침할 때 흉곽에 압력이 증가해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량이 줄고 이에 따라 심박출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이런 때는 의식소실자체보다는 대개 쓰러지면서 입는 외상이 더 큰 문제가 된다.따라서 자세를바꾸거나 기침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립성 저혈압도 실신의 흔한 원인이다.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서 혈액이 중력의 영향을 받아 다리쪽으로 몰리면서 생긴다.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은 항상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또 허벅지나 허리까지오는 탄력스타킹을 신거나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심장질환 등 다른 질환에 의한 실신을 ‘혈관미주신경성’으로 착각하는 일이다.부정맥이나 심근경색,혹은 내출혈로 혈압이 떨어질 수있음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뇌졸중·협심증 등을 앓거나 앓은 경험이있는 사람,또는 이런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실신후 바로 깨어나지 않으면 즉시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후유증 없이 곧 회복하더라도 빠른 시일내에 전문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임창용기자
  • 뇌·심장질환 직업병 크게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뇌졸중,심근경색 등 뇌·심장질환으로 직업병판정을 받는 근로자가 크게 늘고 있다. 6일 노동부에 따르면 뇌·심장질환으로 직업병 판정을 받은 근로자 수가 97년 343명에서 98년 436명으로 27.1% 늘어난 데 이어 99년에는 628명으로 다시 44%나 급증했다.2년 만에 두배 가까이 는 셈이다. 전체 직업병 환자는 97년 1,424명,98년 1,288명,99년 1,521명으로 큰 변화가 없다.하지만 뇌·심장질환 직업병 환자가 이례적으로 급증,전체 환자 중차지하는 비율이 97년 24.1%에서 98년 33.9%,99년 41.3%로 높아졌다. 반면 중금속 중독 또는 소음·분진 질환 등 이른바 전통적 직업병 환자의비율은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뇌·심장질환 직업병 비율이 크게 는 것은 이들 질환에대한 근로자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직업병 인정신청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IMF 사태 이후 정리해고 등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스트레스에 따른뇌·심장질환 발병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가슴통증’ 섣부른 자가진단은 금물

    가슴에 통증이 있다며 ‘혹시 심장병은 아닐까’‘폐암은 아닐까’걱정하는사람이 종종 있다.그러나 대부분은 정확한 검사 없이 스스로 진단한 것이다. 한림대의대 강동성심병원 호흡기내과 모은경교수는 “가슴에는 다양한 장기가 있어 원인도 무척 여러가지”라며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충고한다.가슴엔 심장 및 대동맥 폐 기관지 식도 그리고 이런 장기를 보호하는 갈비뼈와 흉곽근육이 있다.이 장기 가운데 하나에라도 이상이 있을 때 가슴에통증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심장질환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질환이 대표적.동맥경화 등이원인이 돼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으로 공급되는 혈액과 산소가 부족해 통증이일어난다. 가슴이 조여들거나 뭔가가 가슴 가운데를 짓누르는 것 같은 통증이 주 증상이다. 운동할 때,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심해지다가 안정이 되면 통증이없어진다. 만일 이런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땀을 흘리며 저혈압이 나타나면 심근경색에 의한 심장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또 하나는대동맥 혈관벽이 찢어지는 ‘대동맥 박리’.동맥경화로 탄력을 잃은 혈관벽이 혈압을 이기지 못해 터지는 것.갑자기 발생하고 통증이 격렬하므로 대부분 응급실을 찾게 된다. ◆늑막질환 흉곽 내부를 둘러싼 늑막에 문제가 생겨도 흉통이 일어난다.늑막염과 기흉이 대표적.결핵이나 외상 탓에 주로 생기는 늑막염은 대개 옆구리나 아래쪽 가슴에 통증이 온다.기침이나 하품을 할 때,심호흡할 때 악화하는경향이 있다.손으로 갈비뼈 사이를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기흉은 폐와 흉벽 사이에 공기가 들어차 폐를 압박하는 것.폐에 구멍이 나공기가 새나와 생긴다. 이때 갑작스런 통증과 함께 호흡곤란이 온다.가슴 두께가 얇고 키가 크며 마른 사람은 폐 윗부분이 약한 편이어서 많이 발생한다. ◆식도질환 위식도 역류나 식도파열 등의 질환도 심한 가슴통증을 가져온다. 위산이 식도로 거슬러 올라오는 위식도역류는 식도 밑부분 괄약근이 약해져위산이나 음식물 역류를 제대로 막지 못해 일어난다.속쓰림과 함께 명치 위통증이 특징.협심증 증상과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식도파열은 과음 등으로 심하게 토할 때 식도가 찢어져 생긴다.명치쪽이 찌르는 듯이 아프다.찢어진 틈새로 출혈과 함께 음식물이 새나와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폐동맥 및 췌장 질환 폐동맥색전증에서 가슴통증이 나타난다.다리 정맥염으로 생긴 피딱지가 폐동맥으로 올라와 동맥이 막히는 것으로 운동량이 부족한 노인에게 많이 발생한다.통증이 있으면 폐암이나 폐렴을 걱정하기도 하는데 폐 자체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거의 없으니 기우에 불과하다. 췌장염도 아래쪽 가슴에 심한 통증을 일으킨다.췌장내 소화효소가 췌장벽을녹이면서 밖으로 흘러나와 발생하는 것.단백질과 지방을 녹이는 강력한 분해력으로 다른 장기를 파괴하기 때문에 심한 출혈로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기름진 음식과 상습적인 과음이 주범이다. ◆심인성 원인 흔히 신경성이라고도 부르는 흉통은 대개 협심증 증상과 비슷하다.하지만 운동하지 않고 안정하고 있을 때 통증이 많으며,30분 이상 지속되나 다른 증상은 없다.통증 강도가 때에 따라 변한다.수초내지 수분 정도로짧은 시간 지속되는,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도 심인성인 경우가 많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새천년 패러다임株](6)바이오테크산업

    바이오테크산업은 정보통신에 이은 차세대 첨단주자로 꼽힌다. 세계 바이오테크산업은 80∼90년대 인슐린(당뇨병치료제)과 인터페론(백혈병치료제) TPA(심근경색증치료제) G-CSF(항암치료제)를 잇따라 선보이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97년 313억달러이던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 540억달러로늘어날 전망이다.이어 2003년 740억달러,2005년 1,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보인다.연평균 성장률은 20%. 미국에는 1,200개의 바이오벤처기업이 활동 중이다.이 중 327개사가 나스닥에 등록돼 전체 시가총액의 3%를 차지하고 있다.97년 이후 3년간 나스닥의바이오테크 지수는 150%나 올랐다. 우리나라에는 200여개의 바이오테크업체가 있다.국내 시장규모는 90년 이후 연평균 33% 커져 지난해 5,000억원 수준에 달했다.이 중 70%가 의약품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주요 바이오 의약품은 인터페론·인간성장호르몬·간염백신·소염제·항생제·진단시약 등이다. LG화학은 퀴놀론계 항생제 상품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동아제약은 포항공대와 공동으로 에이즈백신을 개발 중이다.대웅제약은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개발하고 있으며 보락은 인공감미료인 자일리톨을 양산 중이다.삼양제넥스는 항암제 택솔을 대량 생산한다.한미약품은 G-CSF물질을 만들어 내는 흑염소를 개발했다. 최근 창업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은 인간 게놈프로젝트(유전자해독작업),DNA칩,에이즈백신,유전자치료 연구에 열중하고 있다.코스닥에 등록된 바이오벤처기업은 사료첨가제를 생산하는 이지바이오시스템이 유일하다.실험동물을 개발하는 마크로젠과 효소제품을 개발 중인 씨트리가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겨울철 돌연사‘아침 찬바람’조심

    ‘아침에 일어나 문밖을 나서다 갑자기 쓰러지셨대요’‘건강하던 양반이 아침 조깅중에 갑자기 쓰러지셨어요’날씨가 추워지면서 주변에서 드물지 않게 듣는 대화다.대부분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켜 돌연사한 경우다. 날씨가 추워지고 일교차가 심한 11월∼12월엔 이러한 돌연사 위험이 가장 커진다.찬공기에 갑자기 노출되면 관상동맥이 수축돼 막히기 쉽고,뇌혈관도 막히거나 터지기 십상이다.이렇게 되면 심장근육이나 뇌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온다. [심장마비] 가장 조심해야할 사람은 평소 동맥경화나 고혈압이 있는 이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동맥경화로 평소 혈관이 좁아져 있는상태에서 갑자기 찬공기를 쐬면 혈관수축 혈압상승 심박동수 증가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혈관벽에 붙어 있던 지방질(콜레스테롤 등) 덩어리가 파열되면서 혈전이 갑자기 증가해 관동맥이 막힌다”고 말한다. 또 술과 담배를 많이 한 다음날 아침에도 심장마비의 위험이 매우 커진다.과음과 흡연을 함께 하면 관동맥의 경련과 수축이잘 일어나고 니코틴 성분이교감신경을 자극해 심혈관계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음과 지나친 흡연을 한 다음날 아침 무방비 상태로 찬 기운을 갑자기 쐬는 것은 기름통을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뇌졸중]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게 뇌경색,터져 일어나는게 뇌출혈이다.심근경색과 마찬가지로 평소 동맥경화나 고혈압 환자가 최고 위험군이다. 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이훈갑 교수는 “이런 사람들이 갑자기 찬 공기를 쐬면 뇌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급상승하면서 심하면 막히거나 터지게 된다”고 말한다. 당뇨나 고지혈증,흡연도 뇌졸중의 중요한 유발요인이다.특히 흡연할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심장근육과 뇌에 대한 산소공급을 방해한다.따라서 애연가는 추운날 아침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조증상] 뇌졸중과 심장질환은 본격적인 증세가 나타나기전 이를 예고하는증상이 올 때가 많다.따라서 이를 잘 체크해 미리 대처하는게 좋다. 뇌졸중 전조증상으로는 손발 저림과 무기력함,어지럼증,신체감각 이상,물건이 둘로 보임,얼굴 마비,구토와 출혈 등이 있다.이런 증상이 두개 이상 동시에 나타난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는게 상책이다.또 뇌졸중 고위험군에 있는사람은 평소 병원에서 뇌혈관 혈류 속도를 재는 뇌혈류검사(TCD)를 통해 발병 가능성을 미리 체크하는게 좋다. 심근경색은 발병전 가슴 한복판이 조이는 느낌과 뻐근함,답답하고 화끈 달아오르는 느낌이 올 때가 많다.사람에 따라서는 목이나 턱,왼쪽 팔과 어깨에통증이 일기도 한다.따라서 이런 증상들이 1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겨울 뇌졸중 심장마비 예방수칙] 아침에 실외 화장실이나 신문을 가지러 갈때는 반드시 덧옷을 입어 몸을 찬 공기로부터 보호한다. 또 평소 아침운동을별로 하지 않던 사람은 가급적 겨울에 아침운동을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평소 운동을 해왔더라도 옷을 충분히 입고 운동한다. 아침운동량을 다른 계절보다 약간 줄이는 것이 좋으며 이른 새벽보다는 해가뜬 후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 운동하다가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을 느끼면즉시 중단하고 심하면심장전문의 진단을 받는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의료문화 바꿔봅시다]공인된 데이터 없어 환자들 갈팡질팡

    * '용한 병원'이 어디죠? 회사원 김모씨(35)는 얼마전 부인이 디스크 증세로 거동이 어려워지자 어느병원에 가야할지 몰라 몹시 당황한 적이 있다.주변에 물어물어 세 곳의 병원에 갔지만 의사 말이 모두 달랐다.수술해야 한다,일단 물리치료를 해보자,주사제를 써보자는 의견이었다. 중병이 났을 때 가장 먼저 부딪치는 문제가 어느 병원,어느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것인가이다.하지만 이때 기댈만한 공인된 데이터가 없다.결국 병원 명성이나 시설,떠도는 소문,의료기관의 선전 등에 의지하기 마련.우리나라엔아직 각 병원의 진료결과에 공인된 평가제도조차 없다. 최근 들어 정부가 몇년간 시험적으로 의료서비스 평가를 실시했지만 이는 병원 시설이나 적정인력 확보 여부,병원직원 친절도 등 진료 결과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 것들을 대상으로 했을 뿐이다.그나마의 평가결과도 병원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는 병원계 반발 때문에 공표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병원들 간의 질병 치료수준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종합적인 조사는 아니지만 얼마전 서울에 있는 한 의과대학에서 7개 대학병원을 대상으로급성 심근경색증 사망률을 조사했다.물론 질병의 위중함에 따라 가중치를 주는 ‘중증도 보정’을 거친 조사였다.그 결과 사망률이 최고 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국의 많은 주에서는 진료결과에 대한 의료평가 정보가 일반에 공개된다.병원은 평가에 필요한 진료기록을 주정부에 의무적으로 제출한다.환자는 이를참조해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고,병원은 평가결과를 토대로 원인을 분석,잘못된 점을 고쳐나간다. 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안형식교수는 “의료기관의 기형적 진료행태를 막고,환자들의 알권리 확보를 위해서도 진료결과 평가제는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창용기자
  • 日 비아그라 사망자 첫 발생

    ?도쿄연합?일본후생성은 31일 남성의 성불능치료약 비아그라를 금년 3월에 판매 승인한 이후 복용자가 심근경색 등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는 33건에 이르며 그 중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이 약이 승인된 이후 사망 사례가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부작용 사례는 ▲심근경색 10건 ▲심부전 3건 ▲급격한 혈압저하 3건 ▲ 뇌경색 2건 등으로 나타났다. 후생성 관계자는 “사망한 2명을 포함한 25명이 의사의 처방없이 개별적으로 수입해 사용했다”고 지적,“사전에 효용성과 부작용을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뒤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부작용의 33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 40대 7명 ▲60대 6명 ▲30대 2명 ▲70대 1명 ▲기타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사망한 70대의 경우 복용 후 성행위를 한 뒤 흉통의 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근경색의 진단이 내려지고 11일 만에 다장기부전(多臟器不全)으로 사망했다. 또 다른 사망자인 40대 남자는 지난 2월 돌연사를 일으켜 병원에 옮겨져 검시결과 혈액에서 비아그라성분이 검출됐다. 일본에서는 지난 3월 판매가 시작된후 7월 말 현재 약 10만명이 복용하고있다고 제약회사측은 밝혔다.
  • 급성 심근경색증 사망률 병원간 큰 差

    대표적 응급질환인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사망률이 국내 주요 대학병원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안형식 교수팀이 서울과 경기,충남에 있는 7개 대학병원의 95,96년 의무기록을 조사,분석한 결과 밝혀졌다.국내에서 병원의 시설이나 인력,환자 만족도 등 간접적인 진료 항목은 병원 평가 자료로 이용돼 왔지만,진료 결과를 토대로 의료 질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안교수는 이 조사결과를 다음 달 중순께 열리는 한국보건행정학회 주최 ‘병원 의료서비스의 질평가’세미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안교수팀은 500∼1500 병상 규모의 7개 대학병원이 2년간 진료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860명의 의무기록을 조사해 위험도에 따라 가중치를 주는 ‘중증도 보정’을 거쳐 사망률을 분석했다.중증도 보정은 외국에서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CSI(Computerized Severity Index)’ 등 4가지 도구를 이용했다.그 결과 중증도에 따른 기대사망률과 실제사망률 사이에 병원마다 분명한차이가 있었다. 1,000병상 규모의 A병원은 CSI를 이용한 중증도 보정에 따른 기대사망률이15.4%였으나 실제 사망률은 이보다 높은 20.8%였다.하지만 비슷한 규모의 D병원과 500병상 규모의 F병원은 기대사망률이 각각 21,22%였으나 실제사망률은 이보다 훨씬 낮은 11.6,11.5%에 불과했다.이것은 A병원이 병의 중증도를감안할 때 환자 100명당 15명이 사망해야 정상이지만 이보다 많은 21명이 사망한 반면,D,F병원은 기대 사망자수인 21∼22명보다 훨씬 적은 11∼12명 정도만 사망한 것을 의미한다.나머지 B,C,E,G병원은 기대사망률과 실제사망률에 별 차이가 없었다. 안교수팀은 이러한 사망률 차이에 대해 “응급실 도착후 혈전용해제 등 적절한 응급치료제 투여 여부,수술 등 적절한 응급조치 시행 여부,응급실 도착부터 응급치료제 투여와 응급조치 시행까지의 시간,입원부터 퇴원까지의 진료과정의 적정성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혈전 등으로 막혀 심장근육이 피가 공급받지 못해 심장이 제기능을 못하는 응급질환으로 사망률이 높고최근 발생률이증가추세에 있다.따라서 외국에선 병원의 의료수준 평가에 중요하게 이용되고 있으며,이를 위한 ‘중증도 보정’방법도 많이 개발돼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이현철의 당뇨교실]-뇌혈관·심장질환 발병률 정상인의 3~4배

    당뇨병은 초기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며 음식을 자주 먹는삼다(三多)증상을 보이지만 심각하지는 않다.따라서 자신에게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알아도 생활에 별 지장이 없기 때문에 치료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그러나 당뇨병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결국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합병증은 주로 혈관에 나타난다.작은 혈관에 오면 미세혈관합병증,큰혈관에오면 대혈관합병증이라고 한다.미세혈관합병증은 눈의 망막이나 신장에 오게 된다.당뇨병성 망막증은 처음 당뇨병으로 진단받을 때는 약 20%에서 발견되지만 유병기간이 10년 이상 되면 약 62%에서 나타난다.시력을 잃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해 전체 시력상실의 23% 정도를 차지한다. 당뇨병성 신증은 혈액이나 복막 투석을 받아야하는 말기 신부전증의 주원인이 된다.당뇨 발생후 약 10년이 지나면 30∼50%에서 발생한다.이 병 초기에는 소변에 단백뇨가 나오지만 보다 진행되면 전신부종이 생기고 고혈압이 발병해 결국 말기 신부전증으로 발전한다. 당뇨환자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은 대혈관합병증으로,이로인해 당뇨환자의 60∼70%가 사망한다.뇌혈관,심장혈관,말초혈관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하는 병으로 뇌졸중,협심증,심근경색증,당뇨병성 괴저 등이 여기에 속한다.당뇨환자의 뇌혈관,심장질환 발병률은 정상인보다 3∼4배 높고,예후도 좋지 않다. 그 밖에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발생해 손이나 발끝이 저리는 말초신경염,소화가 안되고 성기능이 떨어지는 자율신경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다.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전체 사망원인중 당뇨가 7위로 나타나고 있어당뇨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철저한 관리가 시급한 형편이다.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마약급속 확산

    주요 현안들을 심층 취재하여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특별기획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의 첫 주제로 ‘마약’을 다루었다.최근 급속히 확산 추세에 있는 마약 복용의 실태를 점검하고 ‘처벌은 있지만 치유가 없는’ 정책의 맹점도 파헤쳤다.특히 마약정책의 사각지대인 청소년들의 약물복용 실태도 함께 점검했다.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고위층 자택 절도범 김강룡(金江龍·32)씨는 “담력이 좋아진다”는 권유를 받고 히로뽕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김씨의 히로뽕 양성반응 수치는 보통 상용자보다 무려 6배나 높았다.‘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히로뽕이 범죄자들 사이에서 널리 ‘애용’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범죄자 또는 유흥업소 종업원의 전유물처럼 인식되던 마약은 IMF사태 이후 소비층이 한층 다양해졌다.학생·농어민·주부·노동자·운전자 등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으로 확산됐다.더 이상 특정 계층이나 직업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은 8,350명으로 97년에 비해 20.2%나 늘었다.1회 투약분(0.03g)이 97년의 평균 12만원대에서 지난해에는 8만원대로 떨어진 것이 마약 확산에 한몫했다.게다가 1회분에 3만∼5만원 정도인 저순도 히로뽕까지 중국 등으로부터 밀반입돼 ‘미용이나 피로회복에 좋다’는 감언이설과함께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에는 점조직 형태로 음성적으로만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마장이나 유흥업소 등에서 공공연하게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폐해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지난달 24일 새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B단란주점에 침입,흉기를 휘두르다 검거된 박모씨(43)는 구치소가 아닌서울 K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구속도 취소됐다.박씨는 매일 혈액투석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박씨의 병명은 급성신부전증 및심근경색.히로뽕 과다 복용으로 녹아내린 근육이 신장의 미세한 관을 막아피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희귀한 병이다. 담당의사 김태형씨는 ‘히로뽕의 원료인 암페타민 중독에 의한 희귀한 합병증이 박씨에게 나타났다.혈액투석시설이 없는 병원에서 치료하면사망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소견을 검찰에 냈다. 박씨는 2년 전 한약도매상을 하다 부도가 난 뒤 히로뽕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사건 당일에는 히로뽕을 주사기로 맞은 뒤 다시 소주에 타서 마셨던 것으로 드러났다.박씨는 “경마장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다니면 어떻게알고 판매자가 접근한다”며 히로뽕 구입 경위를 얼버무렸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지난달 23일 전직 교사 함모씨(47)를 구속했다.함씨는 97년 9월 17년 동안 봉직해온 교단을 떠난 뒤 빚에 쪼들리자 일거리를 찾아중국으로 갔다 중국 조선족에게 450만원을 주고 마약의 일종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프로폭시펜’을 사서 신발 밑창과 혁대에 숨겨 들여왔다.함씨는 제자의 남편이자 고향 후배인 김모씨(36)에게 판매하다 김씨와 함께 적발됐다. 올 들어 검찰이나 경찰에 적발된 마약판매책은 점조직으로 운용돼 접선자이외에는 공급책이나 제조책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무선호출기나 핸드폰 등으로 연락한 뒤 경마장이나 길거리 등에서 히로뽕을 건네는 것으로밝혀졌다.이 때문에지난해에는 밀조사범은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국제거래 현황과 단속 실태 지난해 11월 미국 세관은 코카인 5.5㎏을 숨긴 채 서울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콜롬비아 마약조직원을 LA공항에서 검거했다.마약조직원은 코카인을 일본으로 밀반출하기 위해 한국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일본인 중간책과 접선하려던 길이었다.미 세관 직원들은 이 조직원을 국내로 데려온 뒤 서울지검의 도움을 받아 일본인 중간책을 검거했고 일본 경시청은 일본에서 ‘물건’이 배달되기를 기다리던 콜롬비아인 주범을 검거했다. 지난 95년 8월에는 ‘한국인 6명이 히로뽕 50㎏을 야쿠자에게 판매했다’는 일본 경시청의 첩보를 받고 공조수사를 편 끝에 중국 수사당국은 히로뽕 밀조공장을,한국 검찰은 중국과 일본을 연계하는 밀수출 경로를,일본 경시청은 밀매단과 야쿠자의 거래내용을 파헤치는 개가를 올렸다.이때 서울지검은 미국 마약청 한국지부 직원을 재미교포로 위장시켜 일본으로 밀반입하려던 히로뽕을 사들이겠다고 속여 조직원 35명을 일망타진했다. 80년대까지만해도 국내에 유통되는 마약의 주종은 히로뽕(메스암페타민)으로 대부분 국내에서 밀조돼 일본 등지로 밀반출됐다.그 후 단속이 강화되면서 95년부터 히로뽕 제조기술자 등이 상대적으로 단속이 느슨한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밀조한 뒤 국내로 들여오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단속 강화와 함께 국내에 유통되는 히로뽕의 암거래 가격이 폭등한 탓이다. 필리핀이나 홍콩,미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사업가 등으로 위장해 들여오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대표적인 마약으로 분류되는 코카인은 96년부터 주 생산지역인 콜롬비아 등 남미지역으로부터 대량 반입되기 시작했다.마약 카르텔은 한국을 잠재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 또는 수요가 무진장한 중국이나 일본 등 동남아지역으로 파고들기 위한 교두보로 보고 끈질기게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것으로알려졌다. 아편을 가공한 헤로인은 중국이나 태국을 1차 경유지로,한국과 싱가포르 등을 2차 경유지로 거쳐 최종 소비지역인 미국이나 유럽으로 전해진다.나이지리아인이 운반자로 애용됐으나 최근에는 국제특급우편 방식으로 바뀌었다. 대마초와 해쉬쉬는 상대적으로 값이 싸 불법체류 외국인 등을 통해 꾸준히반입되고 있다. ■청소년 환각물질 복용 실태 청소년 약물복용문제는 마약정책의 사각지대로 일컬어진다. 청소년의 환각물질 남용은 마약사범으로 진전되는 전 단계이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세심한 관리가 요구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인 미비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약물남용상담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본드나 부탄가스,니스 등 10대 청소년의 약물남용 숫자는 5년 전보다 16배가 많은 18만여명으로 급증했다.이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심각한 중독상태에 놓여 있다. 청소년의 약물 남용은 허술한 법 체계에 1차적 원인이 있다.현재 ‘마약류3법’으로 불리는 마약 관련 법률은 마약법,대마관리법,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등 세 가지.모두 마약만 적용 대상으로 할 뿐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본드,부탄가스 등은 유해화학물질관리법으로 다루어지고 있다.마약류 사범은보건복지부 산하에 ‘치료보호위원회’가 있어 각 시·도별로 치료할 수 있는 기관이 있지만 마약류를 제외한 약물에 대해서는 치료나 재활을 위한 곳이 없다. 따라서 청소년의 약물복용은 처벌만 있고 치료는 없다.약물을 사용한 청소년이 성인이 된 뒤 마약에 빠져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히로뽕,대마초 흡입은 매년 2배씩 증가하는 추세다. 게다가 약물 남용은 곧바로 범죄와 연결된다.마약퇴치운동본부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는 “약물을 복용한 청소년의 절반 가량이 성폭력,혼음,강도,폭력등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히고 있다.운동본부의 석종두(石鍾斗·28)씨는“이들은 처벌이 끝난 뒤에는 학교로 돌아가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사회에적응하기도 힘들어 다시 약물과 범죄에 빠져든다”고 전했다.
  • 우체국보험 인기“안전하고 혜택많다”

    우체국에서 보험을 든다?사실 우체국은 급성장하는 보험회사다.지난해 금액기준으로 전년 대비 60%나 증가한 9조 1,530억원의 계약을 맺었으며,보유계약도 200만건에 약 17조원으로 1년만에 24%가 늘었다. 우체국 보험은 농·어촌 지역의 서민을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운용하는비영리 사업으로 전국 2,800개 우체국 시설과 인원을 활용하므로 보험회사에 비해 보험료가 싸다. 형편상 보험료를 못냈을 때 보험회사는 한달만 지나면 효력이 중단되지만우체국은 두달까지 참아준다.서민층이 대상어서 4,000만원이 가입한도다. 자녀 교육을 위한 상품으로 학자금보험 및 장학보험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청소년을 위한 청소년꿈보험등이 있고 보장성 상품으로는 다보장보험,종합건강보험,암치료보험,어린이보험 등을 들 수 있다.이중 종합건강보험 어린이보험등은 서민들을 위한 우체국 특유의 보험상품이라고 볼수있다. ▒종합건강보험 사망에 대한 보장 기능을 없애는 대신 치료비,입원비,수술등 각종 치료비용을 지급하여 건강에 관한 종합보장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상품이다.대부분의 건강보험이 특정질병의 치료보장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비해 모든 질병 및 재해에 대한 입원비,수술비 등의 기본 치료비용을 준다. 또 발병빈도가 높은 치명적인 질환인 3대 성인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진단확정시 1,000만원 지급)에 대한 치료비용 및 교통재해시 응급치료비용(입원 1회당 30만원)도 지급한다. 입원비용 보장도 일반상품들이 4일이상 입원해야 지급되는 반면,이 상품은하루를 입원해도 입원 비용을 받을수 있다.보험료는 20년납 40세의 경우 1구좌당 남자 월2만9,700원,여자 월 2만5,400원으로 싸다.만기시에는 불입한 보험료 전액에 배당금을 가산하여 지급한다. ▒어린이 보험 보험기간에는 18세만기와 22세만기가 있고,일반 보험상품에가입할 수 없는 15세 미만의 어린이가 대상이다.보험료 납입기간은 3년,5년,10년 및 전기납이 있고,계약 보험금 2,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계약일로부터 90일이후에 소아암으로 진단 확정시 암치료보험으로 1,000만원을 지급하며,암의 치료를 위하여 수술시에는 1회당 300만원,입원시에는 3일을 초과하는 입원일수 1일당 10만원을 각각 암수술급부금 및 암입원급부금으로 준다. 암 이외의 질병이나 재해로 수술시에는 수술 1회당 50만원의 수술급부금을,입원시에는 3일을 초과하는 입원일수 1일당 2만원의 입원급부금을 받을수 있다. 재해사고로 1∼6급의 장해상태가 된 경우에도 1,000만원∼200만원의 치료자금을 지급한 후 매년 장해발생일에 생존시 500만원∼100만원을 건강관리자금으로 준다.3세인 자녀를 피보험자로 하여 계약보험금 1,000만원을 22세까지,5년납으로 가입한 경우 월불입액은 1만9,100원. - 우체국 금융상품 왜 인기있나 우체국 예금이 예금자보호법의 시행과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기를 끌고있다.정부가 직접 운영하므로 원금과 이자를 확실히 보장 받을 수 있어 다른 금융기관보다 안전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체국은 점포망이 다른 금융기관들보다 5배가량 많은 2,800여개로 이용하기 편하다는 점도 고객이 몰리는 이유중 하나다. 우체국의 주요 예금상품별 특성과 이용조건에 대하여 알아본다. ▒전자종합통장 통장하나로 보통·저축예금,정기예금,정기적금 등 예금거래와 월급,공과금 등 자동이체가 가능한 다기능 통장이다.월급 자동이체 등 일정한 자격요건만 갖추면 50∼1,000만원 한도내에서 가계 긴급자금을 빌릴수있다. 전화로 축의금이나 부의금 등을 송금하고 각 지역 특산물을 산지 가격으로주문해 배달 받는 우편주문판매 서비스도 가능하다. ▒정기예금 가입시 상한선은 없으며 이자는 복리로 계산되고 지급방식은 만기시 받거나 월급형태로도 가능하다.1년이상 예치할 경우 2,000만원까지 세금우대가 된다. 이자율은 30일만기가 6.5%,3개월 만기 7.5%,6개월만기 8.0%,1년만기 8.3%,2년이상 3년미만 만기는 8.8%,3년만기는 9.0%로 확정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환매조건부채권 3개월 이내로 자금을 운용할 경우 유리하며 가입시 상한선은 없다.세금우대가 없지만 중도 해지하더라도 예치기간에 따라 이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단기자금운용시 유리하며 5만원이상 소액도 예치 가능하다. 이자율은 7∼15일까지는 3.0%,16∼30일까지 5.0%,31일부터 90일까지 6.5%,91일부터 1년까지 7.0%. ▒듬뿍우대저축 예치기간에 관계없이 예입금액에 따라 이자율을 차등 적용하는 예금으로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며 상한선은 없다.고액을 단기자금으로예치하는데 유리하다. 적용이율을 보면 500만원 미만에 대하여는 2.0%,500만원이상 1,000만원 미만은 4.0%,1,000만원이상 5,000만원미만은 6.0%,5,000만원이상 1억원미만은7.0%,1억원이상은 7.5%. ▒비과세상품 이자소득세(24.2%)가 전액 면제되는 상품으로는 근로자우대저축이 있다.1인 1통장만 허용되는 상품이다.연간 총급여액이 2,000만원이하인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 납입금액은 월1만원이상 50만원이하 범위내에서 납입시기 및 횟수에 제한없이 수시로 납입 가능하다.이자율은 3년만기의 경우 11.0%로서 일반은행보다높거나 동일한 수준이다. 金柄憲
  • 콜레스테롤 과다 심장병 주요원인

    ‘침묵의 악마’.조용히 찾아와서 치명적 피해를 입힌다는 뜻에서 콜레스테롤에게 붙여진 별명이다.콜레스테롤은 이제 건강검진을 받을 때 마다 주요관심사가 될 정도로 낯설지 않은 용어다.하지만 콜레스테롤이 우리 건강에왜 그렇게 중요한지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콜레스테롤은 인체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지방질이다.문제는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너무 높으면 혈관 통로가 좁아져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심장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그러면 콜레스테롤의 정상치는 얼마일까.우리나라 의료보험은 혈액 1dl당 총콜레스테롤이 220mg 이상일 때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인정하고 있다.미국 국립콜레스테롤교육협회(NCEP)가 권장하는 기준치는 200mg/dl 미만이다.이것을 초과하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콜레스테롤의 종류다.혈액속의 콜레스테롤은 특수한 단백질과 함께 ‘지단백’이란 입자를 구성해 존재한다.저밀도지단백(LDL)과 고밀도지단백(HDL)이 있다.LDL은 혈액과 함께순환하면서 신체 여러곳에 콜레스테롤을 운반한다.하지만 필요이상으로 많을 경우 혈관에 쌓여 동맥경화를 가져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린다.160mg/dl 이하로 유지하는게 좋다.반면에 HDL은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 동맥경화를 미리 막거나 호전시키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린다.35mg/dl 이상으로 유지해야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준치로는 심장병 발병을 억제하기 힘들기 때문에 기준을대폭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최근 미국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미국클리블랜드 의료재단이 주최한 ‘콜레스테롤과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성’이란 세미나에서는 NCEP의 콜레스테롤 권장치를 심장병요인이 있는 사람이 그대로 따를 경우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40%이상 높다는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HDL의 경우 40대 이상은 45mg/dl 이상,고혈압 당뇨병 등 다른 심장병 요인을갖고 있는 사람은 50mg/dl 이상은 되어야한다는 주장이다. 서울대의대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도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도 HDL이 높으면 별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반면에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도 HDL이 낮으면 위험하다는 것.따라서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이라도 높으면 정밀검사를 통해 HDL 수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운동을 통해 대사를 촉진시켜 콜레스테롤 소비를 늘리거나 식이요법을 통해 음식에서 나오는 콜레스테롤 양을 줄이는 것이다.운동은 힘을 쓰는 종류보다는 걷기 조깅,등산같은 유산소운동이 좋다.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이 현상유지를 위해서는 일주일에 1,400kcal 상당의 운동량(3∼4시간)이,동맥경화를 개선시키려면 2,200Kcal 상당(5∼6시간)의 운동량이 필요하다.김효수교수는 “HDL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이 가장 좋으며 약간의 음주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적은 음식은 채소·곡식류 등 농작물,생선 해초류 등조개를 제외한 해산물이다.소·돼지고기 등 육류,우유 계란 명란젖 등 알종류 등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대표적인 식품이다.특히 동물성 지방은 LDL을 늘리므로 요리할 때는 반드시 식물성기름을 써야 한다.
  • 우체국 공익보험 2종출시

    ‘우체국에서 보험 드세요’ 우체국이 종전의 보험상품 14종 외에 보장성 보험상품 2종을 새로 내놓아인기를 끌고 있다.연초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파는 ‘한사랑 교통안전보험’과 ‘종합건강보험’이 그것이다. 일반 보험상품보다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싸고 많은 혜택을 주는 게 특징.한사랑보험은 수익금의 일정액을 소외계층에 쓰는 ‘공익형’ 상품으로 보험도 들고 어려운 사람도 도울 수 있다.출시된 지 열흘만에 3만5,000건의 가입실적을 올렸을 정도다.두 상품은 만기시 보험료 전액에 배당금이 붙기 때문에저축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IMF이후 저축성상품의 해약자가 많이 늘었지만 보장성 상품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 판매량의 35%정도가 신규상품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사랑 교통안전보험 1만원대의 보험료로 교통사고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우체국의 경비절감으로 얻어진 수입의 1% 정도가 결식아동의 급식지원 등에 사용된다.이 보험은 생보사가 보장하지 않는 일반 대중교통 이용중 사고나 뺑소니·무보험 자동차에 의한 사망사고에도 유족에게 보험금을 준다. 보험료는 10년만기 10년납인 경우 남자는 월 1만2,100원,여자는 7,900원으로 연령 제한없이 최고 1억원까지 보장된다.▒종합건강보험 생보사의 건강보험이 특정질병의 진료보장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포괄적인 질병과 재해에 대한 입원비,수술비 등의 기본 치료비용이지급되는 게 특징. 하루를 입원해도 비용이 지급된다. 암,뇌졸중,급성 심근경색 등 3대 성인병에 대한 치료비용(진단확정시 1,000만원)과 교통재해시 응급치료비(입원 1회당 30만원)가 나온다. 보험료는 20년납 40세 가입자의 경우 1구좌당 남자는 월 2만9,700원,여자는 2만5,400원이다.咸惠里 lotus@
  • 콜레스테롤치 가을에 가장 높다

    ◎강북삼성병원 심장센터 30,000여명 수치 분석/3월보다 남녀 평균 19∼22㎎ 이상 증가/2종류중 동맥경화 유발 LDL이 문제/협심증·뇌경색·고혈압환자 조심을 협심증 뇌경색 고혈압 등 순환기질환은 그동안 추운 겨울철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시기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환절기인 10월부터 조심해야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심장센터가 지난 1년동안 종합건강진단센터를 찾은 3만1,067명(남자 2만819명,여자 1만2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중지질검사결과 총 콜레스테롤량이 사계절중 가을철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변화를 보면 남자의 경우 연중 가장 낮은 시기인 3월 182.21㎎/㎗을 보이던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10월 204.65㎎/㎗로 22㎎/㎗이상 증가해 가장 높았다. 여성은 3월 177.22㎎/㎗로 가장 낮았으나 11월 196.45㎎/㎗로 정점을 이뤘다. 우리나라에서 이같이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계절별 집계를 내기는 처음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겨울에 가장 높아지는것으로 알려졌던 기존 이론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콜레스테롤은 인체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지방질의 하나. 그러나 필요이상의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이면 혈관을 좁게 만든다. 이 혈관이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라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뇌에 피를 공급하는 동맥이라면 뇌졸중이나 뇌경색을 일으키게 된다는 점에서 예방과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겁먹을 필요는 없다. 콜레스테롤중 문제가 되는 것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LDL이고 HDL은 오히려 콜레스테롤 침착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보통 권장되는 총 콜레스테롤치는 200㎎/㎗. 이중 HDL은 35㎎/㎗이상을 유지하면 별 문제가 없다.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김범수교수는 미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이번 조사에서 가을철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이유는 외국의 경우 계절구분을 온도로 하지만 우리는 9∼11월은 가을이라는 식으로 월별로 나누다보니 나타난 현상인 것 같다고 밝혔다. 위험인자가 있는 성인의 경우 이맘때부터 식사조절이나 운동량을 늘리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총콜레스테롤중 LDL이 70%정도를 차지하므로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하면 악성인 LDL양이 많은 것”이라고 전제,협심증이나 뇌경색 고혈압 고지혈증 등 순환기질환자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면 혈압 상승을 동반하게 되고 동맥이나 심장에 부담을 주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들 환자들은 더위가 한풀 꺽이는 9월부터 혈압을 자주 재고 운동량과 식사를 조절하는 등 미리 대비해야 한다. 특히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정상이상으로 높아져도 한동안은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어지럽고 머리가 무거운 등 자각증상이 나타날때는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난뒤이므로 평소 수치 변화에 신경을 써야한다. 몸에 이상이 생겨도 바로 적신호를 보내지 않는,침묵의 위험요소인 셈이다.
  • 항산화비타민 동맥경화 예방/효성가톨릭대 조성희 교수 발표

    ◎비타민C­E·베타카로틴/콜레스테롤 산화 방지작용/귤·땅콩·시금치 등에 많아 귤 딸기 풋고추 레몬,땅콩,호두,해바라기씨,시금치,당근 등 채소와 과일에 함유돼 있는 항산화비타민이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한다. 최근 연세대 알렌관에서 열린 한국지질학회 학술심포지움에서 대구 효성가톨릭대 조성희 교수(식품영양학과)는 비타민C와 E,베타 카로틴과 같은 항산화비타민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식생활의 서구화로 국내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인 동맥경화는 수도관안에 찌꺼기가 달라붙으면 관이 좁아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혈관에 콜레스테롤과 기름성분 등 찌꺼기가 달라붙어 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못하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결국 심장에 부담을 주어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이때 문제가 되는 것은 콜레스테롤 그 자체보다 산화된 콜레스테롤이 혈액내에 축적되어 혈관벽에 달라붙게 되는 현상.때문에 동맥경화를 예방하려면 우선적으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야하는데 항산화제가이 역할을 해낸다는 것.대표적인 항산화제는 비타민C,E,베타 카로틴으로 일일권장량은 비타민C 75∼150㎎,비타민E 15∼30㎎,베타 카로틴 2∼4㎎.식품에 함유된 양으로 환산해보면 귤 3∼6개,땅콩 3분의2공기,시금치 1∼2접시 분량이다. 실제로 국내 조사결과 건강한 사람을 비교했을때 허혈성 심장병환자의 경우 혈액내 베타 카로틴 농도가 훨씬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민주열사 열전:7/朴寬賢 前 전남대 총학생회장(정직한역사되찾기)

    ◎시민 민주역량 결집한 ‘광주의 아들’/5·18 당시 특유의 지도력으로 평화 시위 주도/교도소내 비인간적 처우에 항거 단식중 사망 역사는 검은 음모를 뿌리치지 못하지만 가끔 환한 광장으로 가는 길을 가리킨다.음모의 시대가 갈듯말듯 하던 1980년 봄 사람들은 광장을 찾았다. 1980년 봄 광주의 도청앞 광장은 일개 지리적 점에서 드넓은 역사적 공간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었다.이 변신은 朴寬賢이란 촉매제 덕분이었다. 80년 5월14일 박관현이 주도하는 ‘민족민주화 성회(聖會)’가 도청앞 광장에서 개시될 때 1만명의 참가자 중 대학생 아닌 시민은 소수였다.박관현을 아는 시민은 더더구나 적었다.성회 마지막날 5월16일 야간 횃불시위를 마치고 다시 광장에 모였을 때 참가자는 5만명이 넘었고 시민 수가 학생 못지 않았다.그리고 50만명 이상의 광주 시민들이 朴寬賢을 ‘광주의 아들’‘무등의 아들’로 부르고 있었다. 朴寬賢은 광주의 희망으로 우뚝섰다.그러나 도청앞 광장은 그의 존재보다 더 큰 부피로 살아나고 있었다. “민주화의 성스런 횃불이 꺼졌다 할지라도 그것은 영원히 꺼진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 활활 타오르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한 朴寬賢은 “휴교령이 발동되면 정오에 도청앞 광장에 모이자”고 당부했다.광장은 광주 시민을,역사를 안을 태세가 되었다. 80년 4월9일 직선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에 뽑혔던 朴寬賢은 5·18 광주민중항쟁이란 역사의 핏빛 숲으로 똑바로 난 푸르른 길이다.광주에 박관현이 있음으로 해서,박관현의 결집력과 지도력이 있음으로 해서 5·18의 야만적 폭거와 승화된 공동사회체의 대조적인 두 측면이 뚜렷하게 부각된다. ○민주화운동에 남다른 열정 그는 한달이 약간 넘는 짧은 기간에 전남대 학생들과 광주 시민들에 잠재된 민주역량을 깊은 속까지 파내고 정연한 모양새로 다듬었다. 광주 시민들은 이 민주역량의 판석들을 꺼내 비록 가장 불행한 형태이긴 하지만 거대한 항거의 피라미드를 구축했던 것이다. 79년 10월26일 朴正熙 대통령의 사망과 함께 유신철폐와 민주화에의 기대가 드높기만 했으나 崔圭夏 과도정부는 애매한 이원집정제의 정부주도 개헌을 고집하고 있었다.무엇보다 全斗煥 중앙정보부장 겸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신군부는 비상계엄 상태를 유지하면서 정권찬탈의 야욕을 구체화해 갔다.분열과 대립으로 내닫는 정계보다는 대학이 민주화의 기수로 나섰으며 특히 광주의 전남대가 그러했다.박관현이 4월 27세의 나이많은 법대 3년생으로 총학생회장에 당선할 때 그의 사회 및 학원 민주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탁월한 대중지도자 자질을 알고 있었던 사람은 소수였다. 고시 합격을 통해 사회정의 실현을 강력하게 꿈꾸었던 그는 1학년 말 야학운동에 뛰어드는 일대 방향전환을 한다.‘들불’ 야학을 통해 박관현은 尹祥源,金永哲 등 광주 빈민·노동 운동의 선구자들을 만나는데 박관현과 깊은 신의를 맺은 이들은 5·18 때 시민투쟁군의 중추로 활약했다. ○현상금 눈먼 동료 공원이 고발 朴寬賢은 5월 중순 단 며칠새 민주화를 희원하는 모든 광주 시민의 가장 믿음직한 아들로 자리잡았다.변혁에 대한 갈망은 리더에 대한 갈구를 깊게했고 민주화 변혁 갈망이 유달랐던 광주에 때마침 청중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 연설력의 박관현이 등장한 것이다.전남대와 박관현의 주도로 계엄령 아래 3일 연속 도청앞 광장에서 열린 민족민주화 성회는 비상계엄 즉각해제를 요구했으나 평화스럽게 마무리되었다.朴寬賢은 이때 방관자,구경꾼으로 머물러 있던 시민들을 민주화 희원의 역군으로 동참시키는 자력을 발휘했다. 그의 이같은 능력은 세계 역사상 드문 5·18 항쟁의 일반시민 주도 사실과 맞물려 전설이 되다시피 했으나 정작 박관현은 5·18 때 현장에 있지 못했다.신군부가 5·17 비상계엄 확대 쿠데타로 민주 인사들을 사전검거하자 18일 아침 격렬한 논쟁 끝에 학생회장 박관현의 피신이 결정됐다. 인간의 야수적 본성을 그대로 드러낸 만행과 함께 사람들의 더불어 같이 사는 소질이 꽃처럼 만개한 열흘간의 항쟁 상황을 여수 앞바다 돌산섬에서 전언으로만 듣게된다.몇번 잠입을 시도하다 실패한 박관현은 항쟁이 진압된 뒤 6월6일 서울로 도피한다.항쟁후 ‘공수부대원들이 조각조각내 버렸다’는 소문이 돌았던 朴寬賢은 82년 4월 서울 편물공장에서 현상금을 탐한 동료 공원의 고발로 체포돼 광주로 압송됐다. “도청앞 광장에서 만나자”는 자신의 ‘말’을 금쪽같이 지켜줬던 광주에 23개월 만에 발을 디딘 박관현은 드디어 ‘행동’한다.내란 중요임무 종사 죄목으로 5년형이 선고됐으나 朴寬賢의 눈은 다른 곳을 천착하고 있었다.그는 광주교도소 수감 3개월 후인 7월부터 교도소 내의 비인간적 처우에 항거하는 단식을 실시한다.믿을 수 있는 단 하나의 무기로 육신을 택한 그의 단식은 철저한 것이었고 3개월 동안 3차에 걸쳐 50여일에 달했다. ○단식중 외부진료 한번 못받아 교도소 당국은 처우개선 약속을 조롱하듯 파기하면서 점점 한계 상태로 빠져드는 그를 외부진료 한번 없이 방치했다.10월10일 온 신경이 돌처럼 굳어 도무지 음식을 음식으로 여기지 못할 지경이 되어서야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급성 심근경색증에다 급성 폐부증 증세로 12일 새벽 숨지고 말았다.만 29세였다. 朴寬賢의 젊고 강한 넋은 5·18의 핏빛 숲 뒤꼍에 언제나 푸르른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朴寬賢 열사 연보 ▲1953년 전남 영광군 불갑면 출생 ▲70년 광주동중 졸업 ▲73년 광주고등학교 졸업 ▲74년 군입대 ▲78년 전남대학교 법대 입학 ▲78년 12월 광주공단 노동자실태 조사작업에 참여 ▲79년 광천 들불야학 강학 활동 ▲80년 4월 전남대 총학생회장 당선 ▲80년 5·17조치로 서울 피신 ▲82년 4월5일 체포,12일 광주교도소 수감 ▲82년 7∼10월 3차례에 걸쳐 50여일 간 단식투쟁 ▲82년 9월 ‘내란중요임무종사자’로 5년형 선고 ▲82년 10월12일 전남대 병원에서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사망 ◎누나 朴幸順 여사/어머니는 아들 검거된뒤 생존 사실 알아/동생 죽기전 “전면 단식” 조언 지금도 恨 朴寬賢 열사의 셋째 누나인 朴幸順 여사(49)는 광주대에서 구내매점을 열고 있다. 항쟁이 끝난 후 寬賢이 죽지 않고 서울에 은신한 사실을 서울의 큰언니를 통해 알았지만 寬賢의 부탁대로 아들의 생사를 몰라 애태우는 어머니에겐 체포 때까지 비밀에 부쳤다.아들이 살아 있다는 말을 들으면 아무래도 어머니의 안색이 달라져 당국의 주의를 끌까 우려해서였다. 체포된 뒤 단식 소식을 전해듣고 찾아간 그에게 寬賢은 새벽 2시 무렵에 고문하는 소리가 수시로 들리고 수형자의 부식비를 빼먹는 비리와 함께 생명 유지도 어려울 정도로 형편없는 음식만 지급한다며 “안에서 이런 악을 해결하지 못하면 바깥에 나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누나는 자신의 잘못된 조언이 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며 지금도 가슴아파한다.단식이 30일째에 가까웠을 무렵 재소자 폭행 근절,주·부식 정량 지급,정치범 부당 차별대우 개선 등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았다며 다시 전면 단식을 강행할 것인가,부분 단식으로 나갈 것인가를 寬賢이 자신에게 물었다는 것이다.이때 누나는 다소라도 자신을 희생할 생각이 있으면 ‘전면’으로 나가라고 말했는데 동생이 죽기 열흘 전쯤 한 이 ‘매정한 조언이 두고두고 한이 된다는 것이다. ◎동료 宋善泰씨 회고/결벽 심해 현실적 타협 거부/뜻 정하면 끝장보는 성격… 自身에 철저/검정고무신 신고 술·노래 잘하던 학생 朴寬賢 총학생회장 아래서 제2선의 비공식 기획실장 역을 맡았던 宋善泰 현 광주 시의회 전문위원은 “결벽증이 있을 만큼 자신에게 철저했던 朴寬賢은 뜻을 정하면 끝장을 보고 말지 결코 어설프게 하지 않았다”고 회고한다. 학생회장 취임 직후 학원민주화 현안으로 어용교수들의 퇴진 문제가 대두됐을 때 朴寬賢은 타협안이나 다른 이슈와 함께 추진하자는 의견에 반대,어용교수의 발본색원과 문제의 완전해결을 강력 주장했다.또 학생들이 단식 농성에 들어간 후 몇몇 집행부 학생들이 투쟁 지도를 위해 김밥을 먹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는 이를 빼앗아 내팽겨쳐 버렸다고 한다. 소금장수,모기장 행상,편물공장 공원 등으로 서울에 피신하고 있을 때 광주 민주인사들에게 연락을 해 고향에서 잠적하거나,자수를 해서 형을 살고 나와 ‘내일’을 도모할 수도 있었다고 본 宋위원도 그의 강직한 성품이 이런 현실적 타협책을 거부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학생회장이 되기 전까지 쭉 검정 고무신 차림으로 학교에 다녔던 朴寬賢은 술도 잘 먹고 노래도 곧잘하는,놀 줄아는 젊은이였다고 한다.
  • 軍,예상도주로 수색 강화/무장간첩 침투

    ◎숨진 1명 死因은 ‘심근경색’ 사흘째 북한 무장간첩 수색작전을 펴고 있는 군 당국은 14일 무장간첩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수중 추진기를 타고 침투하던 중 심근경색에 의한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침투조원 2명은 해안에 침투,내륙으로 달아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그러나 사흘동안 육상과 해상 등 주변지역에 대한 수색작전에서 이들의 ‘흔적’을 찾지 못했으며 침투조원들이 잠수정으로 복귀했거나 익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이들이 태백산맥을 타고 북상해 비무장지대에 있는 우리측 최전방 관측초소(GOP)를 공격한 뒤 북으로 귀환할 가능성에 대비해 산악지역 및 주요 예상도주로를 겹겹이 차단하고 있다. 또 해안지역의 은신처에 숨어있다가 우리 선박을 탈취하거나 북한 잠수정과 다시 접선,해상으로 달아날 것에 대비해 예상 은신지역에 대한 수색 및 해상도주로에 대한 정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침투조원들이 해상 및 수중에서 익사했을 가능성도있을 것으로 보고 시신 및 추진기가 발견된 동해시 묵호동 주변 5㎞이내 지역에 대해 바둑판식 정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군 당국은 이날 북한 무장간첩 시체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500m 가량 떨어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북쪽 해안에서 발견된 잠수복 2벌은 합동신문 결과 국산이며 불에 탄 흔적 등으로 미루어 대공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IMF가 뭐길래…/30∼40대 심근경색 급증

    ◎高大 구로병원 비교조사/실직·부도 스트레스… 작년비 90% 늘어 IMF 한파로 30∼40대 젊은 층의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가 늘어났다. 고려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오동주 교수팀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구로병원 응급실에서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을 받은 환자 21명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이상 증가했다. 심근경색증은 주로 50∼60대에 발병하고 45세이하의 심근경색증 환자는 전체 심근경색증 환자의 5∼10% 정도에 불과한데,이번 조사에서는 42세 이하가 33%,30대가 14%를 차지해 젊은 연령층의 심근경색증 발생률이 월등히 높았다. 이 젊은 연령층 심근경색증 환자 7명의 발병요인을 보면 가장 흔한 요인인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는 한명도 없었으며 고콜레스테롤 환자는 한명뿐이었다. 반면 젊은 나이의 심근경색증 환자 7명중 3명은 최근 실직했고 2명은 회사의 매출격감과 부도 위기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명은 감원에 대한 불안감에 떨고 있었고 동남아에서 취업하러 입국한 한 외국인은 두달째 취직이 안돼 하루 두갑 이상의 담배를 피우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가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병한 것으로 밝혀졌다.
  • 홍인길 전 의원 석방/형집행 정지로

    한보그룹 대출 비리사건으로 징역 6년의 확정판결을 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홍인길 전 의원이 15일 검찰의 형집행정지 결정으로 석방됐다.국민회의 권노갑 전 의원에 대해서는 다음 주중에 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안강민 검사장)은 이날 “홍 전 의원이 협심증과 허혈성 심질환 등으로 인해 심근경색이 우려되는 등 지병인 심장병이 극도로 악화돼 수감생활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홍 전 의원은 그동안 두차례 입원치료를 받아왔던 강남성모병원으로 주거지가 제한돼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직후 입원했다.
  • 한나라 DJ건강의혹 총공세/“의사불러 채혈검사… 조작냄새 난다”

    ◎“종합병원서 공동검진 받자” 재촉구 한나라당이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겨냥한 막판 총공세에 돌입했다.메뉴는 김후보의 ‘아킬레스 건’인 건강문제.한나라당은 10일정의화 김찬우 황성균 박시균 의원 등 의사출신 4명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이들은 대통령후보의 건강은 국가안위에 직결되는‘국민의 알권리’차원의 문제라고 전제,몇가지 의문을 던졌다.우선 지난 1일 발표된 김후보의 세브란스병원 건강진단서와 관련,세브란스 병원장 및 부원장과의 통화내용을 소개하며 의사의 개인소견이지 병원의 공식 소견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의원은 특히 김후보가 의사를 롯데호텔 객실로 불러 채혈검사를 한데 대해서도 짙은 의혹을 제기했다.혈압과 당뇨약을 다량 복용,정상수치를 유도한 ‘조작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다음은 모월간지 12월호에 보도된 김후보가 복용중인 약물의 위험성을 들었다.당뇨치료약과 혈압강하제,콜레스테롤수치 저하제,통풍치료약 등 6종의 전문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통풍 등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중풍이나 심근경색증 유발의 위험인자도 갖고 있다는 주장이다.정의원 등은 이 점을 가장 중요시했다.황의원은 “정상인이 당뇨치료약을 먹으면 대부분 기절한다”고 지적하고 “집권을 한다면 이런 약들을 먹으면서 5년을 어떻게 버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따라서 김후보는 권위있는 종합병원에서 공동검진을 받아야 하며,심장기능과 뇌기능 검사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DJ흠집내기’로 일축하고 “색깔론과 비자금으로도 안돼 결국 비장의 카드라고 내놓은 것이 건강음해”라면서 “이는 한나라당의 패색이 짙어졌음을 반영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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