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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업씨가 꿔준돈 18억”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조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0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이 고교동기인 김성환(金盛煥·구속)씨에게 빌려준 돈은 모두 18억원이라는 김성환씨의 진술을 확보,이 돈의 출처를 캐고 있다. 김성환씨는 검찰 조사에서 “김홍업씨가 지난해 1월 10억원,10월 5억원,지난 1월 3억원을 빌려줬으며,지난해 4∼11월 3차례에 걸쳐 5억원씩 모두 15억원을 갚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계좌 추적을 통해 김성환씨의 진술 외에 두 사람사이에 돈 거래가 더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전날 소환했던 김모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이두 사람 사이의 돈 거래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이날 김 전 실장을 재소환,돈 거래 경위와 성격 등을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홍업씨가 빌려준 돈은 1000만∼5000만원씩 나눠져 있어 출처 조사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돈의 출처가 모두 확인돼야 김홍업씨의 혐의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홍업씨의 친구이자 평창종건 유준걸 회장의동생인 진걸(52)씨를 전날 밤 소환 김홍업씨와 김성환씨의돈 거래 관계,김홍업씨와 평창종건의 돈 거래 여부 등을조사했다. 검찰은 조사 도중 심근경색과 협심증 증상를 보여 서울순천향병원에 긴급 후송돼 입원한 진걸씨가 퇴원하는 대로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부음/ 판소리 인간문화재 한농선씨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흥보가) 보유자인 한귀례(韓貴禮·예명 弄仙)씨가 8일 오후 6시경 급성심근경색증으로 별세했다.68세.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14세에 판소리를 시작하여 강장원 박동진 박록주 명창을 사사했으며,탄탄한 성음과 기량을 인정받아 지난 2월 보유자로 선정됐다.유족은 없으며,발인은 10일 오전 7시 서울 풍납동 서울중앙병원에서 있다.(02)3010-2292.
  • 잠은 안오고…날마다 밤이 무서워요

    몇해 전 정년퇴직한 60대의 L씨는 요즘 자다가 자주 깨는바람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아침에 일어나면 눈이뻑뻑하고 머리가 맑지 않으려 몸이 항상 피곤하다.잘 때 다리를 떠는 것을 본 아내의 권유로 그는 최근 병원을 찾았다. 수면다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면 중 발이나 다리를 살짝떠는 주기적 사지(四肢)움직임 증이 자주 발생하고 이때 자주 깨는 것이 관찰됐다. 그는 약물치료를 받고나서부터 잘때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하고 있다. 40대의 회사원 K씨. 그는 회사일과 집안일로 신경을 많이써서 그런지 밤에 잠을 자지 못한다.그럴 때면 취기가 오를때까지 술을 마신다. 나른해지고서야 잠자리에 든다.그러나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낮에 힘이 없고 졸려 업무에 지장이 많다. 여전히 밤에 잠은 안오고…. 그는 요새 불면증 때문에 정말 죽을 맛이다. 잠! 잠! 잠! 잠이 안와 고생하는 사람들은 매일 찾아오는밤이 두렵기만 하다.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정승철 교수는 “수면의 기능이 무엇인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낮에 쌓인 육체와정신의 피로를 회복하고 에너지 비축,체온 조절,신경 보존,면역학적 역할 등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는 “잠이 부족하면 근육,골격계,심장,위장 등에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신적으로는 정서장애,집중력과 기억력 감퇴,불안,초조감 등이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적정 수면시간은 사람마다,나이에 따라 다르다.일상생활을무리없이 할 수 있을 정도로 잠을 잔다면 그것이 적정 수면시간이다. “흔히 ‘7∼8시간이 알맞은 수면 시간’이라고 하지만 이는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을 측정한 결과 평균7.5시간 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나 그런 말이 나온 것”이라고 정 교수는 설명했다.아인슈타인은 잠을 많이 잤지만 나폴레옹은 하루 4시간밖에 자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갓난 아기는 하루에 무려 20시간을 자지만 노인이 되면 대개 5∼6시간만 자도 충분하다. 잠이 모자라거나 잠을 자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발생할까?온몸이 피로하고 무력감이 느껴지며 집중력이 결핍되는 등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동물을 대상으로 잠을 재우지 않는 실험을 하면 대상 동물은 3주 이내에 죽는다.그만큼 잠은 생존에 꼭 필요한 것이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증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이 책상위에서10∼15분 정도 잠깐씩 취하는 토막잠은 근육이완 등을 통해육체적 피로를 풀 수 있어 좋다. 성인의 경우도 토막잠으로 일상생활에서 집중력을 높일 수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가능한 한 낮잠을 자지 말아야 한다. 밤에 잠을 잘 자도 낮에 잠이 쏟아지고 온몸의 힘이 갑자기 빠지는 질환인 기면병(嗜眠病)은 각성제와 항우울제를투여해 치료하면 거의 정상으로 되돌아 오므로 조기 진단이중요하다. 잠을 잘 때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질환이다.특히 잠잘 때 코골이,숨막힘,입 마름 등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으면서 낮에 졸음이 심하게 오거나 두통 등이 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심근경색과 고혈압,뇌졸중,수면중 사망 등의 위험성이 커진다. 유상덕기자 youni@■잠을 잘 자려면.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깊은 잠에 빠지는 수면은 안구가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렘수면(REM sleep)과 비(非)렘수면(NREM sleep)으로 나뉜다. 삼성서울병원 홍승봉 교수는 “잠자리에 든 사람은 4단계의 비렘수면 및 렘수면을 한 주기로 하룻밤 여러 차례 반복하면서 잠을 잔다.”고 말했다.막 잠이 든 수면 1단계는 3∼10분 지속되며 작은 외부 자극에도 잠에서 깨기가 쉽다.2단계는 약간 깊은 수면에 들어간 상태로 40∼50분 지속된다.3,4단계 수면은 뇌파에서 큰 서파(徐波)가 나타나는 깊은 잠으로 서파 수면이라고 부른다.외부자극에 잘 깨지 않으며 10∼20분 지속된다.마지막으로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 렘수면이 20분 쯤 이어지다가 수면 1단계로 되돌아온다. 수면 1단계부터 렘수면까지를 1회 수면주기라 하며 90분가량 된다.하룻밤 수면주기가 4∼5차례 반복되면서 수면의 각 단계가 적절하게 존재하면 정상수면을 하게 된다.홍교수는 “좋은 잠을 자기 위해서는 수면위생이라 불리는수면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홍 교수에 따르면 먼저 인체의 항상성(恒常性)을 유지하기 위해 낮잠을 피하고 하룻밤 8시간으로 정했다면 그 이상 누워 있지 않는 등 잠자리에 누워 있는 시간을 일정하게 해야 한다. 두번째로 일주기성 인자를 잘 조절해야 한다.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에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며밤중에 일어날 일이 생기더라도 밝은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아침 기상후 30분 내에 햇빛에 노출되도록 한다. 세번째는 수면을 방해하는 물질을 멀리하는 것이다.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나 최소한 저녁 7시 이후에는 피우지 말아야 한다.카페인이 있는 커피나 홍차,콜라,초콜릿 등은 먹지 않는다.음주는 쉽게 수면에 들도록 하지만 깊은 잠을 방해하므로 가급적 삼가거나 소량으로 제한한다.잠자리에 들기 3시간 이내에는 많이 먹거나 마시지않는다.배가 고프더라도 우유 한 컵,크래커 등 가벼운 음식물 섭취에 그쳐야 한다. 유상덕기자
  • 하일성씨도 범국민금연운동 홍보대사

    코미디언 이주일씨가 범국민금연운동본부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야구해설가 하일성(54)씨도 7일 범국민운동본부 홍보대사로 나섰다. 최근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영등포구 가톨릭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수술을 받은 하씨는 이날 위문차 병원을 찾은이태복(李泰馥)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받고 금연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뇌졸중 위험요인 알고 다스리자

    “반신불수,전신마비 등 치명적 장애와 함께 사망원인 1,2위를 다투는 중풍 뇌졸중(腦卒中)을 예방하려면 위험요인을 적절히 관리해야 합니다.”각 대학 병원 신경과 교수들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뇌기능에 문제가 생긴 뇌졸중은 사망 및 영구 장애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그러나 뇌졸중 위험요인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도가 낮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한 뇌졸중학회가 전국의 성인남녀 1,749명을 대상으로뇌졸중의 위험인자에 대한 인식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음주,흡연,운동부족,스트레스, 그릇된식습관,심장병,고령등 이미 잘 알려진 위험인자 가운데 한가지도 모르는 사람이 43.6%나 됐다. 또 고혈압증 노인 등 뇌졸중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도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거나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해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범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교수가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집단인 고혈압,당뇨,흡연,비만이 있는 65세 이상의 뇌졸중 경험 노인 126명을 대상으로 전조증상에대한인지수준을 물었더니 100점 만점에 47점밖에 되지 않았다. 이광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특히 노인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뇌졸중과 관련해 “사람 뇌의 무게는 체중의5%에 불과하지만 총혈액의 15∼20%를 공급받는다”면서 “그런만큼 뇌에는 혈액이 많아 나이가 들면서 혈관장애로인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두 가지로 나뉜다.하나는 수도관이 녹슬어 막히거나 펌프가 고장나거나 상수원의 물이 고갈되면 물이 나오지 않게 되는 것처럼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로 이를 허혈성(虛血性) 뇌졸중이라고 한다.그와 달리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옆으로 새는 것과 같이 혈관이 터져 피가 새나오는 경우가 출혈성(出血性) 뇌졸중이다. ◇뇌졸중 위험인자. ◆연령과 성별=노령화되면 신체의 다른 조직처럼 뇌혈관도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이 잘 생긴다.실제 뇌졸중 환자의 3분의2 이상이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하면서 뇌졸중 발생률도 급격히 증가한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1.3배 더 높다. ◆고혈압= 혈압이 높으면 뇌출혈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에의한 뇌경색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고혈압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 이로 인한 뇌졸중이 많다. 보통 성인의 10∼15%가 고혈압을 갖고 있으므로 이를 잘치료하면 뇌졸중 발생비율을 낮출 수 있다. 혈압이 높으면 심장이 받는 부담이 커서 좌심실 비대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것도 중요한 위험인자다. 심방세동,협심증,심근경색,울혈성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이 있으면 뇌색전증(腦塞栓症)이 잘 발생한다.특히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졸중 위험이 5배나 증가한다. ◆당뇨병=뇌졸중 환자의 15%가 당뇨병 환자이다.당뇨병은식이요법,운동요법,약물요법 세가지를 병행해 치료하면 된다. ◆흡연=하루에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우면 비흡연자에 비해 허혈성뇌졸중이 10배나 더 잘 걸린다.여성이 흡연을 하면 뇌졸중 위험은 더 높아진다.피임약을 복용중인 여성은 20배 이상 더 잘 걸린다. ◆음주=고혈압 환자는 술을 마신 뒤 뇌출혈을 잘 일으킨다.아주 추운 날 과음하고 뇌출혈로 쓰러진 환자들이 적지않다.특히 독한 술이나 이른바 ‘폭탄주’라 불리는 혼합주를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대개 음주시에는 흡연도 함께 하므로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 ◆고지혈증=혈중 콜레스테롤 가운데 저비중(LDL) 콜레스테롤이 많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비중(HDL) 콜레스테롤이 적으면 뇌졸중과 심장의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위험도를 낮추려면 저비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야한다.치료로 6개월간 식사요법,체중감량,운동 등을 실시하지만 효과가 없으면 처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비만과 운동부족= 살이 찔 수록 심장이 더 부담을 받고고혈압,고콜레스테롤증,당뇨병 등의 합병증을 가진 경우가 많아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비만 관리에는 운동이 좋다.처음에는 천천히 시작해 30분에서 1시간까지 1주일에 3∼5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운동하면 신체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1주일에 2일은 쉬는 게 좋다.만약 운동중 가슴의 통증,어지러움,숨가쁨,메스꺼움,피로감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바로 멈춰야 한다. 유상덕기자 youni@ ■생활속 예방법. 토마토,바나나,감자 등 칼륨(K)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뇌졸중에 덜 걸린다는 연구보고가 나와 있다.평소 야채와 같이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또 고등어,꽁치 등 등푸른 생선은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그러나혈중 요산이 높은 사람은 요산 성분이 많은 이런 생선들을 피해야 한다. 외부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날을 조심해야 한다.한파주의보가 내리는 날같이 기온이 10도 이상 갑자기 추워지는 날은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심장이 받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해 혈압이 올라가므로 뇌출혈 발생률이 높다.따라서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은 겨울철 이른아침에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체온이 크게 변하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운동이나 사우나로 땀을 많이 흘리고 나서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혈관이 좁은 사람이 탈수까지 되면 뇌혈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뇌졸중 위험도가 높은 사람은 탈수가 될 때까지 운동을 과하게 하지 말고 땀을 많이 흘린 경우이온 음료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갑자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혈관이 수축하며,장기간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동맥경화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따라서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살다보면 그럴 수가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 적절하게 푸는 게 좋다. 유상덕기자. ■응급조치 이렇게.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지체없이 뇌졸중 전문의가있고 집중 감시관찰이 가능한 중환자실이 갖추어진 대형병원으로 가야 한다. 이병철 한림대 성심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장은 “우리병원의 뇌졸중 자료은행에 따르면 급성 뇌졸중 증상으로입원한 환자 1,129명 가운데 단지 37%인 347명만이 발생당일 병원에 도착했다”면서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증을최대한 줄일 수 있는 소위 ‘치료가능 시간’인 발병후 3시간 이내에 도착한 환자는 전체의 10%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 환자가 3시간을 넘어 도착하는 것은 뇌졸중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부족과 전통요법에 매달리는 국민정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광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이 생기면즉시 119로 연락하고 청심환 등 약과 음식물을 절대 먹여서는 안되며 환자를 눕힐 때는 어깨밑 뒤 잔등에 베개나포갠 수건을 고이고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건강칼럼] 생활습관 바꾸면 고지혈증 이긴다

    식생활 및 사회여건의 서구화로 우리나라의 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구미,일본 등에서는 약 20여년전부터 뚜렷히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줄고 있다.건강정보의 지속적인홍보로 생활습관이 바뀐 덕분이다. 흡연,과음,운동부족 등이 심장병에 나쁜 습관이라는 것을 대부분 알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쉽게 고치지 못한다.심장질환을 의심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해보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가 많다.총 콜레스테롤이 240㎎/㎗,중성 지방이 200㎎/㎗ 이상인 경우 고지혈증이라고 판정한다. 고지혈증은 동맥경화,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말초혈관질환 등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지혈증으로 판정받는 환자 대부분은 윤택해진 생활환경에 따른 고지방 식생활과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이 주 원인이다. 따라서 유전적 성향이 큰 고혈압에 비해 환자 본인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치료를 위해서는 식이요법,운동요법을 우선하여야 하며이들 방법으로 치료가 미흡할 때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약물 투여를 고려하게 된다.권장 수치는 콜레스테롤 200㎎/㎗ 미만,중성 지방 150㎎/㎗ 미만,HDL-콜레스테롤(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성분) 45㎎/㎗ 이상,LDL-콜레스테롤(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성분)160㎎/㎗ 미만이다. 일반인들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면 무조건 나쁜 성분이라는 인식만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콜레스테롤은 인체의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지방 성분이며 부신피질 호르몬,남성호르몬,여성 호르몬 등 여러 호르몬의 재료가 된다.또 콜레스테롤은 세포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성분이기 때문에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부족하면 성장에 지장이 있다.담즙을 만드는 재료로 음식(특히지방질)을 소화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고지혈증 치료를 위한 식이요법은 우선 식사량을 조절해전체 칼로리 섭취를 줄여야 한다.특히 콜레스테롤 성분이많은 계란 노른자,동물성 지방,간,내장,새우,오징어 등의섭취를 줄이는 반면 곡류,두류,채소류,과일류,생선류,식물성 지방 등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또 꾸준한 운동을 통해체중을 줄여 체내 지방을 감소시키는 운동요법도 병행해야한다. ▲박정의 성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건강칼럼] 겨울에 더 위험한 고혈압

    누구나 다 잘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는 질환이 고혈압이다. 성인병 및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고혈압은 혈압이140(최고)/90(최저)mmHg 이상인 경우를 지칭한다. 고혈압은 40대이상 인구의 25∼40%가 해당할 정도로 발생빈도가 높다.남녀간 발병률을 비교해 보면 여성의 폐경기전에는 남성에서 더 많으나 여성의 폐경기 이후에는 남녀비율이 비슷해진다. 고혈압은 유전적인 영향이 강하므로 부모나 집안에 고혈압 환자가 있는 경우 주의를 해야 한다.많은 사람들이 뚱뚱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혈압이 높을 거라고 여기지만 마른 사람이라 하더라도 혈압이 높은 경우가 많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의 90%는 유전에서 비롯된다.유전성 고혈압은 보통 30대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여 60대에서 40% 이상 발생한다.그러므로 중년 이후에는 혈압의 변화를 자주 체크하여야 한다. 비유전적 고혈압의 가장 많은 원인은 신장염 등 콩팥기능이 안 좋은 경우이며 주로 20,30대의 젊은 나이에 많이 발생한다. 혈압은 여름철이 되면떨어졌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 이후 급상승한다.바깥 기온이 떨어지면 땀을 적게 흘리게 되고 말초 혈관이 수축하여 피의 흐름을 방해하므로 여름에 비해 수축기혈압이 7mmHg 이완기 혈압이 3mmHg정도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특히 나이든 고혈압 환자일수록 실내외의 기온차에 따른 혈압의 변화가 심하게 나타난다. 또한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이 진해지고 지질(기름기) 함량이 높아져 혈관수축이 촉진되는 등 혈압 상승과 더불어동맥 경화증의 합병증도 더 자주 생긴다.겨울철 아침은 그래서 위험하다. 고혈압은 심한 경우 두통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혈압측정 이전에는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으로혈압을 자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혈압은 제때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심장비대,심부전,뇌졸중,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또한 협심증,급성심근경색증등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 중의하나이기도 하다. 고혈압의 치료는 약물 요법과 비약물 요법으로 나뉜다.증세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비약물 치료를 우선하는데 고혈압은 체중과 정비례 관계가 있으므로 식이요법,운동요법등을 시행해 비만이 되지않게 하고 금연,절주로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요법이 시행된다.이때에도 식이요법,운동요법을 같이 병행하는 것이 증상개선에 도움을준다. ◇박정의 성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정부, 작업환경 개선 지원

    앞으로 근로자의 단순반복 작업,중량물 취급 등에 의해발생하는 건강 장해에 대한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는 사업주는 법적 처벌을 받게 된다. 노동부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을개정,사업주에게 작업환경 관리와 건강관리 등의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6일 최근 단속반복 작업 등에 의한 근골격계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한 뇌심혈관계 질환 등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종합적인 ‘작업관련성 질환 예방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작업 관련성 질환이란 컴퓨터 사용 등 단순 반복작업이나 부적절한 자세로 목,어깨,손목 등에 통증이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과 협심증,심근경색증 등 뇌심혈관계 질환을말한다. 작업 관련성 질환자는 지난해 2,481명에 달했으며,올들어서도 8월 현재 2,831명을 기록,이미 전년도 수치를 넘어서는 등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해동안 근골격계 질환자는 137%,뇌심혈관계 질환자는 37% 각각 증가했으며 작업관련성 질환으로 인한 직접 손실액(산재보상액)만 726억원에 달했다. 노동부는 작업관련성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선박건조 및수리,전자부품제조업,수송용 기계기구 제조업 등 6개 고위험 업종의 150개 사업장에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반을 보내 작업장의 위험요인을 평가하고 인간공학적 개선사항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건강칼럼] 불규칙한 맥박

    부정맥(不整脈)이란 맥박이 고르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사람의 심장은 1분에 60∼100회씩 규칙적으로 뛰어야 하는데어떤 원인에 의해 심장내 전기적 신호 전달경로나 주위 조직에 이상이 생겨 불규칙하게 뛰게 되는 것이 부정맥이다. 부정맥은 가슴 두근거림,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중년에 접어들어 일시적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가슴이답답하다고 느낄 때 혹시 심장에 이상이 있지 않나 하여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기도 하지만 별 증상이 없이 지내다가정기 신체 검사나 한의원에서 진맥시 우연히 부정맥이 있다고 진단받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중년에는 여러 형태의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는데 어떤 부정맥은 증상이 좀 있더라도 특별한 약물 치료없이 지낼 수 있는 반면에 다른 형태의 부정맥은 환자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않으나 부정맥으로 인한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하여 약물을 적극적으로 복용할 것을 의사로부터 권유받기도한다. 부정맥은 누구나 조금씩 다 가질 수 있는 것이며,다른 심장질환없이 부정맥만가지고 있는 경우도 제법 많다.이런 경우에는 심장 박동에만 문제가 있고 전체 건강에는 큰 문제를일으키지 않는다.그러나 심장에 이런저런 원인들로 문제가있으면서 발생하는 부정맥은 유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부에서는 부정맥이 느껴져 병원으로 찾아오지만 발작적으로 오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아무런 이상도 발견되지 않기도한다.이때는 심전도를 찍어 확진할 수 있다. 부정맥이 있는 사람은 심장박동에 무리가 가지않도록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차는 적게 마셔야 하며 약을 복용하는 경우는 전문의와 잘 상의해야 한다.치료법으로는 종전에는 약물치료 만이 시행되었으나 최근 다양한 치료법이 도입되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맥이 느려서 현기증,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이면인공심장박동기를 체내 삽입하여 치료할 수 있다. 발작성 심방성 빈맥의 경우는 심장에 부전도로가 있기 때문인데 이때는 전기 생리학적 검사로서 부전도로의 위치를 찾아 전극도자로 태워 차단시키면 완치가 가능하다. 심실성 빈맥은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중요한 부정맥으로서 많은 경우 협심증,심근경색증 등과 같이 심장혈관으로피가 잘 통하지 않는 심장질환이 원인이며 급사를 유발한다.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빈맥이 발생할 때 이를 자동으로 인지하고 전기충격을 줄 수 있는 심박조율기를 흉곽내에 삽입,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박정의 성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여성전용 건강보험 인기

    여성 질병을 보장하는 여성전용 건강보험이 인기를 끌고있다. SK생명의 ‘OK!나는 여자다’와 교보생명의 ‘행복찾기’,흥국생명의 ‘센스라이프’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지난달 12일 시판된 ‘OK!나는 여자다’는 한달여만에 2만3,000건이 판매될만큼 각광을 받았다. 특약을 붙여도 보험료가 1만∼3만원대로 비교적 싸고 자궁내막증 등 여성들이 자주 걸리는 질병부터 유방암,자궁경부암,골다공증까지 보장하는만큼 치료비 마련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SK생명 상품개발팀 김지영 대리는 “기존의 암 중심 건강상품이 아니라 자궁근종,자궁내막증,난소염 등 여성만 걸리는 일반질환을 보장해주는 상품이어서 인기”라고 분석했다. 인터넷 보험비교사이트 인슈넷에서는 “보험사마다 보장질병 및 특약에 약간씩 차이가 있어 연령대별로 유리한 보험상품이 다르다”며 비교해 가입할 것을 권하고 있다. SK생명의 ‘OK!나는 여자다’는 임신출산특약 및 신생아보장특약이 가능해 젊은 여성에게 유리하다.20대 여성의경우 특약보장을 다 붙여도 보험료가 1만원대다.신생아특약을 하면 저체중아 보육비,쌍둥이 축하금 등이 나온다.여성 특정암일 때 3,000만원,여성고유질병 수술비 500만원등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흥국생명의 ‘센스라이프’는 순수보장형으로 암과 뇌졸중,심근경색증,여성성인병 등을 보장한다.때문에 비교적연령대가 높은 40∼50대가 유리하다.암에 걸리면 보험금 3,000만원,간질환·갑상선 등 9대 성인병 수술비에 300만원,여성질환수술비로 50만원을 지급한다. 교보생명의 ‘행복찾기’는 50∼60대에 유리한 편이다.40대 이후 여성의 38%가 걸리는 골다공증을 비롯해 심근경색·뇌졸중·갑상선 등도 보장한다.암보장이 기존 상품보다낫기때문이다.여성 5대 암에 걸리면 보험금 2,000만원,주요 성인병수술비로 500만원이 보험금으로 지급된다. 문소영기자
  • 암사망 1위 폐암…하루평균 159명 사망

    최근 10년 사이 식생활 변화로 폐암·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급증하고 위암·간암 사망자는 줄었다.폐암 사망자수가 처음으로 위암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이같은 현상은 인구의 노령화와 흡연·환경오염 등에 따른것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도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0년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암 사망자 가운데 폐암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24.4명이었으며 위암 사망자는 24.3명이었다.99년에는 위암 사망자가 24명,폐암 사망자가 22.1명이었다. 10년전 10만명당 14.4명이던 것에 비춰보면 폐암 사망자는69.4% 증가했으며, 31.5명이던 위암 사망자는 22.9% 감소한것이다. 서울중앙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도(李相道)박사는 “이는 환경오염과 흡연 등에 기인한 것이며 위암 등은 조기발견으로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암은 10년전 4.5명에서 8.9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서구식 식생활로 심근경색 등의 심장질환 사망자도 10.4명에서 21.5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한 해에만 24만7,346명이 숨져 하루평균 67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현기자 jhpark@
  • 올 의약품 부작용 248건…절반이 비아그라 때문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부작용이 올들어 8월말까지 전체 의약품 부작용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 8월까지 접수된 의약품 부작용 사례는 모두 248건으로이 가운데 비아그라에 의한 이상반응이 119건을 차지했다.이는 전체의 전체의 48%에 이르는 수치다. 부작용의 형태도 안면홍조,24시간 발기지속,두통,두드러기,복통,소화불량,호흡곤란,가슴답답,속쓰림,충혈,어지럼증,심근경색,안구건조,설사,혈변 등으로 다양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접수된 비아그라의 이상반응은 의약품 허가당시 이미 허가사항에 반영됐던 내용으로 외국과 같이 심장이상 등으로 사망한 경우는 아직 한차례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김병관前회장 구치소내 병동 이감

    법무부는 탈세와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된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을 지난 20일 오후 일반 감방에서서울구치소내 병동으로 옮겨 수감했다고 23일 밝혔다.법무부 관계자는 “김 전 명예회장이 심근경색 증상 등을 보여병동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 롯데 김명성감독 돌연사…24일 새벽 심근경색으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명성 감독이 24일 새벽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김감독은 24일 오전 1시30분쯤 경남 남해의 친구 집들이에갔다가 돌아오던 중 심근경색 증세를 보여 진주 경상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선한 인상에 부드럽고 느긋한 성격을 가진 김감독은 올 시즌 팀이 바닥권을 헤매자 혼자서 스트레스를 삭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공고와 국가대표를 거친 김감독은 82년 롯데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청보·태평양(86∼87년),삼성(89∼90년),LG(94∼96년)에서 코치를 지낸 뒤 98년 6월 롯데 감독으로 부임했다. 롯데는 김감독의 장례를 구단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발인은26일 오전 8시30분,장지는 충북 옥천 풍산공원묘원.빈소는부산 동아대병원 (051)265-7015박준석기자
  • ‘폭넓은’ 산재 인정…‘속좁은’ 공단 심사

    법원은 산업재해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는데도 행정당국의1차판정에서는 이같은 흐름이 반영되지 못해 법적 분쟁이크게 늘고 있다. 산재 판정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은 한국통신에서 3년 동안 전봇대에 매달려 전화선을 고치다 목 디스크에 걸린 임모씨에 대해 “다른 근로자들은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산재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2월 “과중한 업무였다면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사무직에서만 종사해 오던 50대 김모씨가 건설현장 작업반장으로 발령받은 뒤 4개월 만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하자법원은 “갑작스런 직종 전환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줬다”며 산재를 인정했다. 한식당 주방에서 일하다 쓰러진 뒤 동맥경화로 하반신이마비된 임모씨의 요양신청에 대해서도 서울고법은 공단측이 과로와 동맥경화 사이에 인과성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임씨 손을 들어줬다. 공단측은 산재 판정기준으로업무와 질병의 인과관계를 중시하고 있다.그러나 최근의판결은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수준의 인과성만 있으면 산재를 인정하는 추세다.직접적인 사인은 지병일지라도과로가 일부라도 원인이 됐다면 산재로 인정한다. 서울행정법원의 산재 담당 판사는 “사업주가 위험방지의무를 다해도 재해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뿐 아니라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어렵기 때문에 이같은 판결 추세는 점점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자의 입증책임도 완화되고 있다.근로자가 질병이나사고의 원인을 알아내거나 증거를 찾아내기가 어렵다는 점을 수용하고 있다. 산재를 당하고도 공단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이 내는 소송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서울행정법원에 접수된 산재 소송은 97년 1,294건에서 98년1,650건,99년 1,908건,지난해 2,003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공단이 패소하는 비율은 30%대로 매우 높다. 공단이 판례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은 우선 전문인력 부족때문이다. 최신 판례를 연구하고 산재 심사에 적극 활용해야 하지만 사정이 그렇지 못해 과거의 유권해석에 매달리고 있다. 인력과 예산부족 등으로 소송 대응도 미흡하다.공단 송무팀의 1인당 연간 처리 사건은 45건으로 국세청이나 다른공단의 2배가 넘는다.500만원으로 묶인 변호사 비용 규정때문에 전문변호사 선임도 어렵다. 공단측은 50여명인 송무팀을 70여명으로 확충하고 전문변호사도 활용할 계획이다.‘최신 판례집’도 발간하는 등판례 반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대비 잘 하면 ‘여행’ 못하면 ‘고행’

    20여년 전부터 고혈압 약을 복용해오고 있는 전직 회사원 P씨(63)는 어디 며칠간 여행을 다녀올 때면 반드시 약부터챙긴다.여행이 힘들거나 피로해졌을 경우 혈압이 올라가면큰 일이라는 생각에서다.그는 이같이 한 결과 여행중 아직한번도 혈압때문에 문제를 겪은 적이 없다.임신 5개월째인주부 K씨(28)는 올 휴가철에 여행을 가도 될지 망설이고 있다.혹시 여행이 태아에게 해롭지는 않을까 마음에 걸려 주저하고 있다.고혈압,당뇨,심혈관 질환,호흡기병등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도 휴가를 즐길 수 있을까.정답은 ‘적절한 준비를 하면 그럴 수 있다’이다. ◆당뇨병= 임경호 인제대 서울백병원 내과 교수는 “당뇨병은 여행의 제한조건이 아니다”면서 “일주일 이상의 국내·외 여행일 경우 긴 여정으로 인한 피로,일정치 않은 식사,우리와 다른 음식 등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정상인과 다른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뇨 환자는 다른 지역으로 장기간 여행할 때 평소 잘 먹지 않던 음식도 먹어야 하는데 이때 반드시 주의해야할 점은 기름지지 않고 짜지 않은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황인홍 한림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가벼운 당뇨환자는 혈액속의 당분비율을 낮춰주기 위해 약을 준비,복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차가 다른 외국으로 여행할 경우 시차에 맞는 인슐린 복용 방법을 의사와 상의해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면서 “장기간의 여행은 낯선 곳에 대한 설레임과 운동량의 증감으로 혈당의 변화가 예상보다 심하므로 저혈압이올지 여부를 알기위해 떠나기전 반드시 혈당을 측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혈관질환=강진호 강북삼성병원 내과 교수는 “심부전증,동맥경화,심근경색 등 평소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휴대할 약을 준비하는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심장병 환자라도 보통 사람과 똑같이 일상생활을하라고 권하지만 걸어다니거나 짧은 계단을 오르내려도 숨이 찰 정도라면 여행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심장병 환자라도 한번에 12계단 쯤 오르는데무리가 없으면 정상인처럼 여행하도록 권장할만하다”면서 “평상시 드는 약을 반드시 챙겨 떠나되 과로,수면부족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혈압 환자라도 뇌졸중이나 협심증,심부전 등을앓지 않는 경우라면 여행해도 된다”고 말했다. ◆만성 호흡기 질환=진재용 인제대 일산백병원 내과 교수는 “장거리 항공 여행시 기내 압력은 1,500∼2,400m의 고지에 올랐을 때와 비슷하다”면서 “보통 대기보다 약간 저산소 상태이므로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자들이 폐렴,급성기관지염,협심증,심부전,부정맥 등 심장질환이나 빈혈이 발생되면 이 문제가 해결되거나 안정될 때까지 항공여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활동성 폐결핵 환자는 항공여행 특히 장거리 항공여행 중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항공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호흡기 질환이 있더라도의사의 도움을 받아 몇가지 사전준비를 한다면 여행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진교수는 “호흡기 질환자는 여행중 독감에 걸릴 경우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있고 사망률이 증가하므로 독감 예방접종 대상”이라면서 “4∼9월 호주나 남미 등 남반구로 여행하려는 환자는 지난 겨울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으면여행에 앞서 접종을 받으라”고 권했다. ◆임산부=이상준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 초기 3개월과 분만 예정일이 4주 이내인 임산부는 여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유산경험이 있거나 쌍둥이 임신,자궁기형 및 자궁 무력증,양수 과다증이 있는 경우도 여행을 피해야 한다”고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임신 3∼9개월에는 기차,포장도로상의 자동차,항공 등으로 여행을 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밝혔다. 김성원 인제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출산예정일 7일 이내의 임산부는 비행기를 타지말아야 한다”면서 “이는 의료진 등이 없는 비행기내에서 출산하다 자칫 위험할 수 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기타=비행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귀가 멍멍해지고 잘 들리지 않는 현상은 기내의 기압과 중이의 압력이 평형을이루지 못할 때 발생한다.이럴 때는 하품을 하거나 물을마시거나 하면 대개 뚫린다. 배를 타고 장기간 여행하는 경우는 이질,장티푸스,콜레라등의 수인성 감염에 주위해야 한다.손을 자주 씻고 익히지않은 어패류는 피해하고 음식을 끓여 먹어야한다. 특히 배는 차나 비행기에 비해 멀미가 훨씬 심하므로 멀미에 약한 사람은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을 준비해야 한다. 김성원 상계백병원 교수는 “최근 28세의 영국 여성이 일반석을 이용해 시드니에서 런던으로 20시간의 여행을 마친후 공항에서 갑자기 사망했다”면서 “간격이 좁은 의자에서 움직이지 않고 오랫동안 앉아있으면 종아리의 정맥혈관피가 응고되고 그 굳은 핏덩어리가 돌아다니다 폐동맥을 막은 것이 사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예방하려면 자주 일어나 복도를 걷고 20∼30분마다 발목 관절을 구부렸다 폈다하는 운동을 반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형사반장 ‘안타까운 죽음’

    잠복 근무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귀가했던 서울 강동경찰서 형사과 김찬복(48·경사) 반장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15일 오후 5시20분쯤 심근경색으로 숨졌다.김 반장은 14일 저녁 8시쯤부터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폭력 피의자를 붙잡기 위해 잠복 근무했었다.김 반장은 지난 78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뒤 경찰청 특수수사과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강동서에서 근무해왔다. 유족은 노모(80)와 아내(47),아들(21) 등이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돌연사 남성 81%가 흡연자”

    삼성서울병원은 40대이하 남성 돌연사의 주범이 흡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병원 심혈관센터 홍경표 교수팀이 지난 96년부터 2000년까지 5년간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인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했던 49세 이하 환자 236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81%가 평소 흡연을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심장질환의 4대원인은 흡연,고지혈증,고혈압,당뇨. 심근경색이 일어난 사람들을 보면 이 가운데 하나 이상을갖고 있으며 특히 위험요인을 2개 이상 지니고 있으면 발생율이 2∼3배가 아니라 5∼10배 급증하므로 고지혈증,고혈압,당뇨를 가진 사람이 금연을 하면 발병 위험율이 크게 낮아진다. 홍교수는 “한국 청소년의 흡연율이 남자고교생 41%,여고생 5.3%로 나타나는 등 세계최고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어앞으로 돌연심장사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담배를 끊으면 돌연사를 맞을 확율이 30∼40% 줄어든다는 것이의학계의 정설”이라고 말했다.
  • [건강칼럼] 서양 음식과 서구화 질병

    서구화 과정에서 닮아서 좋을 것과 닮지 말아야 할 것들이있는데,닮지 말아야 할 대표적인 것이 질병의 형태이다. 진료를 하다보면 우리 환자들의 질병 양상이 뚜렷이 서양화되어 가고 있음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예전에는 서양에만 있고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다고 믿었던질병들이 갑자기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람의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부터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장병의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으며,퇴행성 관절염도 매우 증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화기 질병 중에는 독한 위액이 식도로 거꾸로 역류하여식도 하부에 염증이 생기는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하는 병이있다.한번 걸리면 일생동안 약을 먹어야 하고 수술도 많이하게 되는 이 병이 최근 우리나라에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는 궤양성 장염과 크론병도 젊은 층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제는 의사들이 배가 아프고 체중이 주는 환자를 만나면 이병을 먼저 의심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에는 위암이 많고 대장암이 적은 반면 서양은 위암은 거의 볼 수 없고 대장암이 가장 흔한 소화기 암이다.대장내시경을 하다보면 대장암의 전 단계로 간주되는 대장 폴립이 급격히 많아지고 있다. 폴립이라는 것은 용종(茸腫)이라고 하여 일종의 버섯처럼 돋아나는 혹을 말한다.미리 제거하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지만 어째든 폴립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담석도 서양형 담석이라고 일컬어지는 콜레스테롤 담석이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같은 서구화 경향을 띠는 질병들이 최근 많이 발견되는것은 진단 기술의 발달로 인해 예전에 몰랐던 병을 찾아내는경우도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서구식 음식의 섭취이다.가까운 일본에도 이같은 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방분이 많은 서구식 음식 특히 피자,햄버거,치킨 등 요즘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 질병도 서구에 많이 나타나는 것에 걸리기 쉽다. 우리에게는 우리 음식이 가장 적합하다.앞으로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 고유의 음식을 먹이겠다는 부모의 의식이 절실하다. 민영일 서울중앙병원 건강센터 소장.
  • 담배 ‘뚝’끊으면 보험료도 ‘뚝’

    담배를 끊으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보험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2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교보·동양·푸르덴셜등 생명보험사들이 최근 선보인 종신보험 상품들은 보험가입 직전 1년간 담배를 끊은 고객들에게 보험료를 최저 6.8%에서 최고 18%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이에 대해 “흡연은 폐암 인후암 등 각종암과 고혈압,당뇨병,뇌졸중의 주요 원인이고 흡연자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심장병 발생빈도가 비흡연자보다 3배 이상 높기 때문에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보험료에 차이를 두는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흡연으로 인한 연간 경제적 손실은 간접흡연을 포함,6조2,34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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