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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소환’에 당혹스러운 삼성‥“구속까지 각오해야 하나”

    ‘이재용 소환’에 당혹스러운 삼성‥“구속까지 각오해야 하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자 삼성그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더한 모양새다. 삼성그룹은 이미 그룹 내 ‘2인자’인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의 조사까지 진행된 터라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특검이 11일 이 부회장에게 소환을 통보하면서 ‘뇌물공여 피의자’로 지목하자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삼성은 이 사건과 관련해 공갈과 강요의 피해자라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이 12일 특검에 출석하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두 번째로 수사기관에 불려들어가는 셈이 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13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검찰 조사와 이번 특검의 소환은 큰 차이가 있다. 당시에는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한 다른 그룹 총수들과 함께 비공개로 출석, 박 대통령과의 개별 면담과 두 재단 출연 간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특검이 삼성을 지목해 최순실씨 모녀에 대한 삼성의 승마 지원에 수사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점에서 그때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지적이다. 최씨 모녀에게 약 80억원 상당의 지원을 하는 결정의 정점에 이재용 부회장이 있다고 특검이 의심하고 있기 때문. 삼성은 그러나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과의 면담 직후 승마협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독려했을지언정, 최씨 모녀와 관련한 금품 전달까지 세세히 챙기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은 최씨 모녀의 승마 지원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출석하면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열어놓고 있다. 이 부회장이 구속될 경우 삼성은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위기를 맞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우리카드, 위비 할인 3종 세트 우리카드가 ‘위비 3종 세트’를 내놓았다. ‘위비 할인’ 카드는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병·의원(동물병원 포함), 주유 등 9개 업종에서 7% 할인 혜택을 준다. ‘위비 포인트’ 카드는 1인 가구의 소비가 많은 15개 업종을 대상으로 결제액의 3~7%를 자동으로 적립해 준다. ‘웰리치주거래2’ 카드는 이동통신과 대중교통에서 사용액의 2%를 포인트로 준다. ●하나금융, 하나멤버스에 증강현실 탑재 하나금융그룹이 통합 멤버십 ‘하나멤버스’에 금융권 최초로 증강현실 서비스 ‘하나머니GO’를 얹었다. 하나멤버스 회원이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영업점이나 쿠폰 제휴사 매장 근처에서 하나머니GO를 실행하면 모바일기기 화면에 다양한 쿠폰 아이콘이 자동으로 나타나고 이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대규모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교보생명 ‘교보생생플러스건강보험’ 교보생명이 최근 출시한 ‘교보생생플러스건강보험’(갱신형)은 필요한 보장을 골라 가입하도록 해 보험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5대 질환(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말기 간·폐·신장질환)을 보장하는 주계약과 생활보장특약(3종), 일반특약(11종)으로 구성돼 있다. 보장 기간은 최대 100세까지이며, 가입은 10세부터 65세까지 가능하다. ●ING생명 ‘생활비 챙겨주는 변액종신보험’ ING생명의 ‘무배당 생활비 챙겨주는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종신보험의 사망 보장에 은퇴 후 생활비 보장까지 더한 상품이다. 고객이 설정한 생활자금 개시 시점 이후 최대 20년 동안 매년 생활비를 받을 수 있다. 생활비 지급이 시작되면 주보험 가입금액이 4.5%씩 최대 20년 동안 균등하게 감액된다. 20년 동안 생활비를 모두 수령해도 주보험 가입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사망 보장은 지속된다. ●대신증권, 비발디파크 리프트권 이벤트 대신증권은 비발디파크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를 실시한다. 비대면 계좌개설을 통해 크레온 계좌를 개설하면 비발디파크 리프트권을 준다. 일정 금액 이상 주식거래를 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대명리조트 숙박권도 제공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5일까지다.
  • 비타민 담배로 금연…정말 가능할까요

    비타민 담배로 금연…정말 가능할까요

    한해 6만명 흡연관련 질병으로 사망 한달만 끊어도 피부 탄력 돌아와 시중 판매 ‘비타민 담배’ 모두 불법 건강 해치고 흡연 조장할 우려 커 전자담배도 몸에 해롭긴 마찬가지 정유년 새해를 맞아 금연을 시도하는 애연가들이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 당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050년에는 흡연으로 사망하는 누적인원이 1억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6만명이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한다. 그러나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작심삼일’을 넘기기 쉽지 않다. 니코틴의 강력한 중독 효과 때문에 단 하루만 금연해도 금단증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금연하면 심근경색·뇌졸중 걸릴 확률 ‘뚝’ 8일 학계에 따르면 담배를 끊은 지 하루가 지나면 우리 폐는 점액과 기타 흡연 잔해를 청소하는 놀라운 변화를 보인다. 1개월이 지나면 흡연으로 인한 콜라겐 파괴가 사라지면서 피부에 힘이 붙고 탄력이 생긴다. 2개월 뒤에는 뼈가 점점 단단해지고 수년 이상 금연을 지속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금단 증상을 줄이려면 담배 대용품을 잘 활용해야 한다. 허연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금단증상이 심할 경우 주위에 당근, 오이, 견과류, 건포도 등 담배 대용품을 두고 흡연욕구를 느낄 때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또 양치질이나 손 씻기, 샤워를 자주 하는 것도 금연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10~15년간 금연하면 비흡연자 수준에 도달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금연에 도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니코틴이 몸에 흡수되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한다. 그래서 금연을 시도하면 도파민 부족으로 초조함이나 불안감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담배 대신 니코틴을 공급하는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껌이나 사탕 형태로 섭취하는 제품이 흔하다. ●금연보조제 최대한 천천히 30분 정도 섭취 그러나 금연보조제를 섭취할 때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유태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은 “금연보조제를 섭취할 때는 최대한 천천히 30분 정도 섭취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너무 빨리 섭취하면 니코틴 흡수가 빨라져 오히려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지어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니코틴 패치는 피부를 통해 니코틴을 흡수하는 제품이다. 매일 아침 체모가 없는 부위에 부착하고 취침 전 제거하는 방식이다. 다만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임의로 패치를 잘라 사용하면 니코틴 흡수용량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금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같은 자리에 계속 패치를 붙이면 피부에 과민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금연에 도움을 받기는커녕 건강을 해칠 우려가 제기된 제품도 일부 있다.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 담배’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 비타민 담배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허가를 받은 제품만 판매하도록 했다. 그러나 허가를 신청한 업체가 없고 오히려 청소년들의 흡연 습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만 높아지고 있다. 타르가 없는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이들도 있지만 니코틴 농도가 높아 의존성이 생길 수 있고 일부 제품은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물질이 나오는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따라서 보건소나 병원 등 전문치료기관을 찾아 먼저 ‘니코틴 의존도 평가’로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흡연으로 인한 질병 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8~12주 정도 진행하는 금연치료는 3회부터 본인부담금을 전액 국가에서 지원한다.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면 1~2회차 치료비도 모두 환급받는다. 사실상 금연에 성공하면 치료비가 전액 무료인 셈이다. 처방용 금연치료제는 최대 55%의 금연 효과를 보인다. 유 과장은 “사람마다 처한 상황과 흡연 습관,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금연보조제와 치료제 사용은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통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건희 삼성 회장, 내일 75번째 생일 “직원들이 쾌유 기원”

    이건희 삼성 회장, 내일 75번째 생일 “직원들이 쾌유 기원”

    이건희 삼성 회장이 9일 75번째 생일을 병석에서 맞게 됐다.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사장) 등이 이 회장의 생일에 병실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삼성 측은 “사내에서 (이 회장의 생일과 관련한) 특별한 행사는 예정된 게 없다”고 전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삼성 임직원들이 사내 매체 등에 이 회장 쾌유 기원 메시지 등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회장은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 입원 중이다.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장 스텐트 수술을 받고 입원한 뒤 2년 6개월 넘도록 와병 중이다. 현재 휠체어 운동을 포함해 재활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만 비서실 직원, 사인은 ‘심근경색’…“샤워하다 쓰러지신거라”

    박지만 비서실 직원, 사인은 ‘심근경색’…“샤워하다 쓰러지신거라”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59) EG 회장 비서실 직원의 사인이 부검 결과 ‘심근경색’으로 밝혀졌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최근 숨진 박 회장 비서실 직원 주모(45)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한 결과, ‘관상동맥 경화로 인한 허혈성 심근경색’이라는 부검의의 소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주씨는 지난달 30일 낮 12시 55분 강남구 자곡동 자택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자는 경찰 설득을 받아들여 부검에 동의했다. 앞서 이철성 경찰청장도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유족에 따르면 고인에게 고혈압이 있었고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다. 샤워하고 쓰러지신 거라 우리는 지금까지는 심근경색으로 보고 있다”며 타살 가능성을 배제한 바 있다. 주씨는 박 회장의 수행 비서는 아니며, EG에서 18여년 동안 일하다 최근 10년간은 비서실에서 근무한 직원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알’ PD “박지만 수행비서 사건 제보해 달라, 그래야 산다”…왜?

    ‘그알’ PD “박지만 수행비서 사건 제보해 달라, 그래야 산다”…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배정훈 PD가 박지만 EG 회장의 수행비서 주모씨 사망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배 PD는 2일 ‘박지만 전 수행비서 숨진 채 발견돼’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사건의 사실관계를 알고 계신 분들은, 저를 포함한 언론을 꼭 만나셔야 합니다. 그래야 더 안전할 수 있을 거예요”라며 자신의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를 남겼다.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주씨는 1일 오후 1시쯤 강남구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집 주변 폐쇄회로와 휴대전화 등을 확인하며 그를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경찰은 “유서는 없었으며 침입한 흔적도 없었다. 외상이나 타살 흔적 등 사인을 추정할 만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1차 소견으로는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추가 조사를 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 편이 주씨의 사망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안민석 의원은 이날 주씨의 사망이 5촌 살인 사건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며 수사를 촉구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도 이날 tbs ‘김어준 뉴스공장’에서 “(5촌 살인 사건의)고 박영철·박용수가 사망 전 술자리를 같이한 사람이 박지만 회장이란 진술이 있다”며 “이번에 사망한 박지만 회장의 수행비서는 그날 행적을 알고 있을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지만 회장과 박영철·박용수 씨가 술 마시다 어떤 얘기를 했는지 진술해줄 사람이 한 명 더 사라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만 수행비서 죽음, 증인 한 명 더 사라진 것”

    “박지만 수행비서 죽음, 증인 한 명 더 사라진 것”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가 박지만 EG회장 수행비서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김어준 총수는 2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뉴스공장’에서 “1일 사망 소식이 알려진 박지만 회장의 수행비서는 2010년 신동욱 공화당 총재 재판에서 증인으로 법정에 섰던 인물”이라며 “왜 하필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을 특검에 재조사 해달라고 의뢰한 직후 죽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김어준 총수는 “(5촌 살인 사건의) 고 박영철·박용수가 사망 전 술자리를 같이한 사람이 박지만 회장이란 진술이 있다”며 “이번에 사망한 박지만 회장의 수행비서는 그날 행적을 알고 있을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지만 회장과 박영철·박용수 씨가 술 마시다 어떤 얘기를 했는지 진술해줄 사람이 한 명 더 사라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총수는 “5촌간 살인 사건 당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증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내가 알기로는 이제 남은 딱 한 명 더 있다. 소재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 총수는 수행비서 주모씨 사인에 대해서 “오늘 부검하겠지만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주씨는 1일 오후 1시쯤 강남구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집 주변 폐쇄회로와 휴대전화 등을 확인하며 그를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경찰은 “유서는 없었으며 침입한 흔적도 없었다. 외상이나 타살 흔적 등 사인을 추정할 만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1차 소견으로는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추가 조사를 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 밥상 바꿔 ‘배둘레햄’ 빼자

    새해 밥상 바꿔 ‘배둘레햄’ 빼자

    새해 성적표처럼 날라오는 건강검진 결과 통지서를 받아들고 한숨 쉬는 이들이 많다. 고지혈증과 비만에 높은 혈압까지, 지난 한 해 나 몰라라 혹사한 자신의 몸에 미안해지는 시기다. 대사증후군 같은 만성질환의 전조 증상은 새해 큰맘 먹고 지속적으로 잘 관리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현미나 잡곡밥, 채소가 풍부한 한식 위주의 식단으로 당장 밥상만 바꿔도 몸은 금세 달라진다. 대사증후군은 수축기 혈압 130㎜Hg 또는 이완기 혈압 85㎜Hg 이상, 공복혈당 100㎎/dL 이상, 복부둘레 남자 90㎝ 이상(여자 85㎝ 이상), 중성지방 150㎎/dL 이상,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남자 40㎎/dL 미만(여자 50㎎/dL 미만) 등의 조건 가운데 3가지 이상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5가지 중 2가지를 가졌다면 ‘대사증후군 주의군’에 해당한다. 대사증후군이 위험한 이유는 동시다발적으로 생긴 대사증후군 요소가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은 직접적으로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심뇌혈관 질환은 별안간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병을 일으키는 기전이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 대사증후군은 아직 잘 모른다는 의미의 ‘X증후군’으로 불렸고,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유난히 높아 ‘죽음의 사중주’라는 별칭도 붙었다. 심혈관질환에 의한 합병증과 사망 위험은 대사증후군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증가한다. 비만, 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의 대사적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어 지방간, 만성 신장 질환, 여성의 경우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도 생길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은 대사증후군이 있으며, 비만 인구가 늘면서 대사증후군 인구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사증후군은 대개 나쁜 생활습관 때문에 생기기 때문에 식사 조절, 운동, 절주, 금연을 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건강검진 결과 과체중이나 비만 진단이 나왔다면 6~12개월간 체중의 5~10%를 감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식사와 운동량을 조절한다. 박혜순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체중이 80㎏이라면 5%인 4㎏만 줄여도 혈압, 혈당, 고지혈 수치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체중을 1㎏만 줄여도 수축기 혈압이 1.6㎜Hg, 이완기 혈압이 1.3㎜Hg 감소한다. 체중을 감량하려면 밥을 거르지 말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되 하루 섭취 열량을 기존 섭취량에서 500~800㎉ 줄여야 한다. 동물성 지방과 단순 당 섭취는 제한하고 복합 탄수화물, 채소, 해조류를 먹는다. 혈압까지 있다면 싱겁게 먹어야 한다. 인스턴트식품은 금물이다. 신진영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간편 조리식품은 저장성을 위해 다양한 식품 첨가물을 넣는데다 나트륨, 당질, 지방이 많이 들어 이런 음식을 자주 먹으면 식생활 리듬이 깨지고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 직장인은 과중한 업무로 시간을 내어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땐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는 등 의식적으로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게 좋다. 일상생활 중의 움직임도 운동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운동은 최소한 1주일에 700㎉에서 최대 2000㎉까지 소모할 수 있을 정도로 하고, 걷기, 조깅, 수영,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도 병행한다. 근육을 강화하면 내장지방이 감소하고 기초대사량이 올라간다. 운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어, 짧은 시간 여러 번 나눠 운동하더라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기업 시무식 ‘조촐하게 차분하게’

    국내 주요 기업 대부분이 새해 시무식을 조촐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열 예정이다. 재계가 연루된 비선 실세 국정농단 사건 관련 수사가 해를 넘겨 이어져서다. 저성장에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유동성 경색, 각국 보호무역 기조 확산 등이 예상되는 내년 경제환경 또한 기업을 부담스럽게 하고 있다. ●몸 낮춘 삼성, 이재용 부회장 CES 불참 삼성은 새해 1월 2일 계열사별 시무식을 진행한다. 매년 1월 첫 근무일에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그해 경영화두를 제시하며 열리던 신년 하례식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듬해인 2015년부터 개최되지 않았다. 대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계열사별 시무식에 참석하기도 했지만, 특검 수사로 대외활동을 자제 중인 이 부회장이 올해에도 시무식에 모습을 드러낼지 미지수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시무식은 2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권오현 부회장 주도로 열린다. ●현대차는 계열사별 개최… 자율성 강조 매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그룹 시무식을 열었던 현대차도 2017년부터 51개 계열사가 따로 시무식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룹 내 자율성을 강조하는 기류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SK, LG, 한화, 포스코는 오는 2일 예년과 같은 장소에서 그룹 차원 신년회를 간소하게 개최할 방침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독려하고, 구본무 LG 회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글로벌 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주문할 전망이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 여파는 총수들의 연초 일정에도 미쳤다. 특검의 출국금지 조치로 인해 이 부회장은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 최 회장은 1월 17~20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불참할 예정이다. 연초 총수들의 해외 행보가 활발할 기업은 한화로 김승연 회장이 1월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겨울철 기지개는 ‘보약’…돌연사 막는다

    [메디컬 인사이드] 겨울철 기지개는 ‘보약’…돌연사 막는다

    추운 날씨에 혈관 수축돼 위험 높아져가벼운 스트레칭 심장근육 이완 도와줘심장질환 앓고 있다면 새벽운동 피해야흡연은 50세 미만 심근경색 주요 원인 추운 겨울 돌연사 위험을 높이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허혈성 심장질환’입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줄어드는 협심증, 혈관이 막혀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는 심근경색증이 대표적인 허혈성 심장질환입니다. 25일 전문가들을 만나 허혈성 심장질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들었습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1년 75만 5000명에서 지난해 86만명으로 4년 만에 10만명 이상 늘었습니다.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환자 수는 앞으로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12월 들어 본격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돼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기온 변화가 심한 봄, 가을 환절기와 운동을 많이 하는 한여름에도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고영국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져 체내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류와 산소의 흐름에 장애를 받고 혈압이 상승한다”며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신체활동이나 스트레스로 산소요구량이 많아지면 심장으로 보내는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급성 심근경색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출 때 가벼운 옷 여러 벌 겹쳐 입는 것 좋아 그래서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겨울철 행동에 주의해야 합니다. 조진만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무리한 야외활동을 삼가고 외출할 때 가벼운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며 “모자, 장갑, 마스크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필수”라고 조언했습니다. 고 교수는 “아침에 일어날 때 이완됐던 심장근육이 갑자기 수축돼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신체활동을 하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과 기지개로 심장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좋다”며 “아침 운동을 하기 전이나 현관 밖에 신문을 가지러 갈 때도 옷을 잘 챙겨 입어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면 가급적 새벽운동을 피하고 낮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혈액공급 중단으로 인한 가슴통증은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가슴을 쇳덩이로 짓누르거나 심하게 쥐어짜는 듯한 통증입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심하게 체하거나 소화불량이 생긴 것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을 2~3일씩 참고 견디는 환자도 있습니다. ●쥐어짜는 통증 15분 지속 땐 반드시 병원으로 따라서 불편한 압박감이나 포만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가슴 중앙부위에서 15분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어깨, 팔, 목으로 퍼질 때, 구역감과 오한, 호흡곤란이 동반될 때는 즉시 119 응급구조대에 연락하거나 가족, 지인의 도움을 받아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대한심장학회에 따르면 발병 6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해야 심장조직 괴사를 최대한 줄일 수 있고 늦어도 12시간 안에 도착해야 심장근육을 성공적으로 회복시킬 일말의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김종진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증상이 나타나면 잠시도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며 “고혈압, 고지혈증, 협심증, 당뇨병, 비만처럼 위험 인자를 갖고 있는 환자는 특히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지만 전조 증상이 먼저 나타나기도 합니다. 평소 찬 바람을 쏘이면 가슴이 뻐근하고 두근거린다거나 가벼운 신체활동 뒤 가슴이 답답하고 눌리는 듯한 증상을 느끼면 심장혈관의 이상을 의심하고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이 있다면 평소 ‘니트로글리세린’ 등의 응급용 혈관확장제를 갖고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응급약은 몸을 가누지 못하는 환자의 혀 밑에 넣거나 입안에 뿌리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추운 겨울 피해야 할 생활습관도 있습니다. 바로 ‘흡연’입니다. 고 교수는 “추운 날씨에 담배를 피면 혈관에 스트레스를 높이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며 “50세 미만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흡연이 결정적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콜레스테롤 관리도 필수입니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약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김 교수는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에 대해 약물 복용을 한 번 시작하면 중독돼 헤어나올 수 없다는 잘못된 믿음을 버려야 한다”며 “완치의 개념보다는 적절한 조절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심전도 검사, 혈액심근효소 검사, 심장초음파 등으로 미리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과거에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주로 관상동맥우회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했지만 최근에는 치료 경향이 다소 바뀌었습니다. 요즘에는 혈전용해제와 ‘스텐트’라고 부르는 작은 금속망을 관상동맥에 삽입하는 시술을 주로 시행합니다. 그러나 금속망을 혈관에 성공적으로 삽입했다고 해도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혈액 내 혈소판이 달라붙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 교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또 다른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따라서 반드시 항혈전제를 두 개 이상 사용해야 하고 급성 심근경증으로 인해 심장이 받는 타격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복합적인 약물요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술 후 전문의와 함께 심장재활 운동 필요 시술 뒤에는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운동을 통한 심장재활을 해야 합니다. 처음 1~2주 동안에는 20분 정도씩 운동하다가 차츰 운동 횟수를 높이게 됩니다.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과 가벼운 걷기로 몸 풀기를 5분 이상 해야 하고 운동을 마칠 때는 마찬가지로 정리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석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장질환자는 개개인에 따라 운동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운동 전에 반드시 자신의 심폐기능 상태를 검사하고 심장재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의료취약지 입원환자 사망률 더 높다

    전국 25곳 대형병원 없는 취약지 중증 1.88배·수술 1.44배 높아 병원 옮겨다닐수록 사망률 높아 5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이 없는 의료 취약지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의 사망률이 다른 지역보다 최대 1.8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0년간 건강보험 입원자료 8000만건을 분석해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를 구축한 결과 의료 환경이 환자의 사망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점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500병상 이상 대형병원이 없는 입원진료 취약지는 전국 25개 중진료권이다. 건보공단은 인구수, 지역 내 의료기관 이용률, 의료기관까지의 이동 시간을 기준으로 전국을 18개 대진료권과 56개 중진료권으로 구분했으며, 중진료권의 절반가량인 25곳에는 대형병원이 없었다. 입원진료 취약지 입원 환자는 대형병원이 있는 지역 환자보다 사망률이 1.3배 높았다. 중증질환으로 입원한 경우에는 사망률이 1.88배, 주요 수술로 입원한 경우엔 1.44배 더 컸다. 자칫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매년 평균 2만명씩 발생하고 있으나 여러 병원을 전전하지 않고 거주지 내 대형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전체 환자의 19.0%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이 가장 높은데, 외래진료와 약 처방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사망률을 최대 6분의1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22.7%)으로, 가장 낮은 전북(5.6%)의 4배였다.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은 충남(13.3%)과도 9.4% 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부산 지역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사망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일단 고령자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산은 전체 인구의 15.5%가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전국의 고령인구 비율 13.5%보다 2.0% 포인트 높다. 여기에 부산 지역의 1차 의료기관(동네의원) 인프라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구 책임자인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처음 이용한 의료기관이 대형병원이고, 퇴원 후 주로 이용한 의료기관이 의원급 의료기관인 환자는 사망 위험이 낮았고, 진료의 연속성이 좋을수록 사망 위험은 낮았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가령 2년간 의료기관을 10차례 다녔다면 1개 기관만 10차례 다닌 환자보다 1개 기관에 9차례 다른 기관에 1차례 다닌 환자의 사망률이 11.2% 높았고, 한 곳에 8차례 다른 곳에 2차례 다닌 환자의 사망률은 23.6%, 한 곳에 7차례 다른 곳에 3차례 다닌 환자는 37.5%로 병원을 옮겨다닐수록 사망률이 점점 높아졌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빅데이터·AI + 수학 = 산업수학…세상을 바꾸는 ‘수학의 재발견’

    빅데이터·AI + 수학 = 산업수학…세상을 바꾸는 ‘수학의 재발견’

    애니메이션 캐릭터들 움직임벡터 등 이용 실사처럼 제작‘광학 흐름’ 도입한 심장 분석확장성 심근경색 쉽게 판독물고기 성장률·자연 사망률수산 자원량까지 예측 가능 “수학을 모르는 자는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무지함을 인식조차 못한다.”(영국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 1561~1626) 수학의 명료함과 결과의 명확성은 많은 과학자와 철학자, 심지어 예술가들까지 매혹시켜 왔다. 그렇지만 당장 수학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은 ‘이렇게 어렵고 힘들게 배워서 과연 써먹을 수는 있는 걸까’라는 의문을 품는다. 인류와 함께 시작한 가장 오래된 학문 중 하나인 수학은 고대 그리스와 중세 유럽에서는 우주를 보는 창이자 생각의 언어로 인식돼 학문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일종의 기본 인문학 성격이 강했다. 15세기 과학혁명기를 거쳐 근대 과학이 발전하면서 수학은 자연과 복잡한 과학이론을 간단하게 풀어내는 데 사용되기 시작했다. 문제는 과학이 복잡해지면서 수학도 점점 일반인들과 멀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그런 수학이 다시 우리의 일상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1990년대 들어 과학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산업현장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수학적 방법을 적극 도입하면서부터의 일이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술이 수학과 접목돼 세상의 거의 모든 문제를 수학으로 표현하고 해석할 수 있는 본격적인 산업수학의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회원 각자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거나 미국의 다국적 석유화학기업 엑손모빌이 반사신호 해석기법으로 석유 매장량을 예측하는 것,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가 벡터나 등위집합을 이용해 사람의 움직임과 똑같은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도 모두 산업수학 덕분이다. 그렇지만 국내 사정은 사뭇 다르다. 산업현장과 수학계 간 협업 관계가 거의 없고 대학의 교육도 순수수학 위주로 운용되고 있어 산업수학의 기반이 약하다. 이 때문에 지난해 7월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고급 수학을 활용해 산업현장의 다양한 난제들을 해결하는 ‘산업수학 점화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는 산업수학 전문가와 청소년, 일반인 등 500여명을 초청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산업수학 점화프로그램 최종 성과발표회를 겸한 ‘모두가 함께하는 산업수학 축제’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전국 21개 대학의 연구자들이 금융, 의료, 정보보안,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34개 기업 및 공공기관과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한다. 이 가운에 눈에 띄는 것은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이창옥 교수팀과 서울아산병원이 개발한 초음파 영상을 통한 확장성 심근경색 측정법 개발이다. 심장 근육 이상으로 심장이 확장되고 심장기능은 저하되는 심장질환인 ‘확장성 심근경색’은 원인을 찾기 쉽지 않은 질환으로 진단은 주로 초음파 영상 촬영으로 한다. 문제는 초음파 영상 자체의 한계 때문에 심장의 세로 변형률을 나타내는 ‘GSL’값을 측정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심장벽에 점들을 표시하고 시간에 따른 움직임을 측정하는 데 ‘광학 흐름’이라는 수학적 측정 방식을 도입했다. 그 결과 초음파 측정만으로도 심장의 4차원 분석이 가능해져 확장성 심근경색을 쉽게 판독해 낼 수 있게 됐다. 또 부산대 수학과 정일효 교수팀은 국립수산과학원과 손잡고 수리 생물모델링 기법으로 물고기의 성장률과 자연 사망률, 어획으로 인한 감소율 등을 계산해 수산 자원량을 예측할 수 있는 기법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미래의 물고기 숫자는 현재 물고기 숫자와 앞으로 태어날 치어의 수, 외부에서 이주해 오는 숫자에서 죽거나 외부로 이동해 가는 숫자를 뺌으로써 예측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물고기 사망률은 자연 사망률과 사람의 어획에 따른 사망률을 계산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은 “산업수학은 산업현장의 문제를 수학적으로 해결하거나 고급 수학이론을 산업에 적용하는 수학의 한 분과로 수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실생활과 동떨어져 있다는 편견을 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미세먼지 10㎍/㎥ 늘때 기관지염 환자 23% ‘껑충’

    미세먼지 10㎍/㎥ 늘때 기관지염 환자 23% ‘껑충’

    서울 월평균 미세먼지 51㎍/㎥ WHO 연간 권고 기준의 2.5배 올겨울 중국발 미세먼지 공습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 급성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형숙 서울여자간호대 교수가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발표한 ‘서울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호흡기계 및 심혈관계의 외래 방문 및 입원과 진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때마다 기관지염,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협심증 등의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교수는 2006~2014년 서울지역 미세먼지 ‘PM10’(입경 10㎛ 이하 입자) 농도와 환자 증가 관계를 분석했다. 이 기간 월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51㎍/㎥이었다. 최소 22㎍/㎥, 최대 106㎍/㎥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81~150㎍/㎥는 ‘나쁨’, 151㎍/㎥ 이상은 ‘매우 나쁨’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연간 권고 기준은 20㎍/㎥ 이하다. 분석 결과 서울지역 미세먼지 10㎍/㎥이 증가할 때마다 호흡기질환 입원 환자의 경우 급성기관지염 23.1%, 천식이 10.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환자를 보면 만성폐쇄성폐질환 10.4%, 천식 6.7%, 만성부비동염이 5.9% 늘었다. 입원 환자 가운데 심혈관질환인 협심증 환자는 2.2%,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는 2.1% 증가했다. 월평균 진료비도 천식 1억 7072만원, 급성 편도염 1억 2364만원, 만성부비동염이 7857만원씩 늘었다. 대한내과학회지 등에 발표된 학계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기도 상피세포와 폐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켜 호흡기·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 장기적으로는 폐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명준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대기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알려진 자동차, 화력발전소 연료 대체와 제조업체 미세먼지 발생 저감 등에 대한 범정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해외 미세먼지 유입 문제는 우리나라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포 거물대리·초원지리 주민 최초로 ‘환경오염 피해 구제 급여’ 신청

    김포 거물대리·초원지리 주민 최초로 ‘환경오염 피해 구제 급여’ 신청

    경기 김포의 공장밀집지역인 거물대리와 초원지리 환경피해지역 주민들이 국내 최초로 환경오염 피해구제 급여를 신청했다. 거물대리·초원지리 주민 23명은 환경단체인 ‘환경정의’의 도움으로 지난 8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의료비를 지원해달라며 구제 급여 신청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에서 환경오염 피해 구제급여를 신청한 것은 김포 주민이 처음이다. 이번 신청은 지난 1월부터 시행된 ‘환경오염피해 배상 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해 시의 2차 환경역학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초원지리 주민들의 폐암 발생률이 전국 대비 2.08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주민들은 폐암 발생과 협심증·심근경색증·골다공증의 유병률이 증가했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역학조사 결과 환경오염과 피해가 심각한데도 김포시에서 지원 대책이 전혀 없어 자구책으로 구제급여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주물·철 가공 공장들이 주거지역 인근에 들어 서 있다. 수년 전부터 주민들은 중금속이 포함된 분진과 악취 등에 노출되고 있다고 호소해 왔다. 원주민 160여명 가운데 우선 증빙서류가 준비된 발병 피해자 23명만 신청했다. 구제급여 신청서를 접수한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오염피해조사단을 구성해 앞으로 30일간 예비조사와 60일간 본 조사를 실시한다. 90일 동안 예비·본 조사를 거쳐 구제 급여 지급 여부 및 금액 등을 심의·결정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의료비만 구제 신청을 냈다. 환경부의 지급범위는 모두 의료비와 요양생활 수당, 장의비, 유족보상비, 재산피해 보상비 등 5개 항목에 이른다. 구제급여 신청은 환경오염 피해의 원인 제공자를 알 수 없거나 원인제공자가 배상 능력이 없는 경우 국가가 구제급여를 지급한다. 강보석 환경정의 팀장은 “이 지역 피해주민이 160여명으로 먼저 1차 주민에 이어 다음 주쯤 2차로, 다음 달에는 3차로 추가 신청할 계획”이라며 “암 발생 주민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는 장의비도 받을 수 있도록 신청범위를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50대 여성 겨울철 아침운동 고혈압·심장질환 부를 수도

    50대 여성 겨울철 아침운동 고혈압·심장질환 부를 수도

    올겨울 한파가 예고돼 겨울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상승할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은 고혈압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은 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뇌출혈을 일으키는 중요한 위험인자다. 11일 편욱범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에게 겨울철 여성 고혈압 관리 요령에 대해 들었다. Q. 중년 여성이 특히 고혈압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A.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남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병 발병 추이를 분석한 결과 40대까지는 남성 유병률이 높다가 50대부터는 여성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여성에서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폐경’과 관련이 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면 혈관이 수축된다. 에스트로겐은 혈관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때문에 폐경 전에는 잘 유지됐던 혈압이 높아져 고혈압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여성 고혈압 유병률은 폐경 전 10.7%에서 폐경 후 30.6%로 3배 정도 증가한다. 따라서 폐경을 앞둔 여성은 평소 혈압 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Q. 겨울철 혈압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추운 겨울철 이른 아침 야외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해가 뜨는 낮 시간을 활용하거나 실내 운동으로 대체해야 한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혈압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혈압 정상치는 수축기 120㎜Hg, 이완기 80㎜Hg 미만이다. 수축기 140㎜Hg 이상, 이완기 90㎜Hg 이상이면 고혈압 환자로 진단할 수 있다. 이때는 반드시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해 약물 치료, 생활습관 교정을 논의해야 한다. 폐경기 고혈압은 호르몬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호르몬 요법’으로 치료할 수도 있다. Q. 생활습관 교정 방법은. A. 과체중이면 체중을 줄여야 한다. 또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여성은 1회 술자리에서 맥주 반 병 이상을 마시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염분 섭취를 줄이고, 하루 30~45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짠 음식을 즐긴다면 약간 싱겁다고 느껴질 정도로 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에 섭취하는 소금의 양은 6g이 넘지 않도록 조절한다. 만약 담배를 피운다면 금연해야 하고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다. 반대로 고구마, 딸기, 바나나, 오렌지, 시금치, 호박, 버섯, 토마토 등 칼륨이 많은 든 음식을 적당하게 섭취해야 한다. 칼슘과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협심증 환자, 스타틴 고용량 투여로 심장병 감소”

    콜레스테롤이 수치가 낮은 협심증 환자라도 ‘스타틴 제제’를 고용량으로 투여하면 심장병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상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팀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80㎎/㎗ 미만인 협심증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스타틴 제제 투여 용량에 따른 주요 심장병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온라인학술지 ‘플로스원’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아토르바스타틴 10㎎, 로수바스타틴 5㎎, 심바스타틴 20㎎ 이하를 투약하는 ‘중간 강도 미만 스타틴 제제 투여 그룹’과 아토르바스타틴 20㎎, 로수바스타틴 10㎎, 심바스타틴 40㎎ 이상을 투여하는 ‘중간 강도 이상 스타틴 제제 투여 그룹’으로 나눴다. 두 그룹의 평균 4.5년간 주요 심혈관질환 증상을 비교한 결과 중간 강도 이상 그룹이 더 좋은 치료성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강도 미만 그룹에서는 16.6%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치명적이지 않은 심근경색증, 관상동맥 혈관 재개통 등 심장질환을 경험했다. 중간 강도 이상 그룹에서는 이 비율이 4.5%에 불과했다. 이 교수는 “그동안 협심증 환자에게 스타틴 제제를 투여할 때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어느 정도의 용량이 바람직한지 논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도 중간 강도 이상의 스타틴 제제가 주요 심혈관질환을 줄인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50세 이전 흡연자들 심장마비 위험 8배

    50세 이전 흡연자들 심장마비 위험 8배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산하는 전 세계 흡연인구는 약 10억명에 이르지만 이들이 설 자리는 점점 줄고 있다. 흡연이 폐암을 비롯해 각종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이달 초에는 담배 연기가 유전자를 변형시켜 암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한국 과학자가 포함된 6개국 국제공동연구진이 흡연이 암 발생의 직접 원인이라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하트’ 30일자에는 50대 흡연자들의 경우 비흡연자들보다 심장관련 질환을 앓을 확률이 8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영국 셰필드대와 사우스요크셔 심장병센터 공동연구진은 2009~2012년 급성심근경색(STEMI)으로 사우스요크셔 심장병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성인 1727명을 분석해 이 중 48.5%가 현재 흡연자였고 27% 가량이 최근까지 담배를 피웠다는 결과를 내놨다. 반면 비흡연자는 전체 4분의1 수준인 24% 정도에 불과했다. 특히 50대 심장질환 발병자 중 87% 가량이 흡연자로 나타났다. 또 흡연자들은 심장병과 함께 말초신경질환을 앓는 비율도 비흡연자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에버 그렉 심장병센터 박사는 “다른 연령대의 흡연자들도 비흡연자들에 비해 심장 관련 질환 발병 확률이 높지만 이번 연구는 특히 50대 흡연자가 심장병에 쉽게 노출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금연교육이 어려서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짜에 발행된 ‘미국 예방의학회지’에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암센터 연구진이 2004~2005년 건강검진에 참여한 70세 이상 성인 17만 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70세 이상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보다 각종 질병에 의한 사망확률이 3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발표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제 브리핑]

    [경제 브리핑]

    ●현대카드 해외 온라인 결제시 캐시백 현대카드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5000원, 200달러 이상 1만원, 1000달러 이상 5만원, 2000달러 이상 10만원을 캐시백으로 준다. 플래티넘 이상 카드로 결제 시에는 혜택이 2배로 늘어나 최대 20만원을 준다. 배송대행업체 ‘지니집’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배송비의 50%까지 M포인트 사용 혜택을 제공한다. 캐시백은 연말까지 현대카드 홈페이지나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한은행 신탁형 ISA 담보대출 출시 신한은행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신한 ISA 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신한은행 ISA 신탁형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평가가능 자산에 대해 전일자 평가금액의 40%를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2.82%(유동성한도 3.32%, 11월 18일 기준) 6개월 변동금리로 이용 가능하며 ISA계좌의 만기까지 연기가 가능하다. ●3대 질병 보장 ‘교보변액종신보험’ 교보생명은 사망뿐만 아니라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과 일상생활장해상태(LTC)까지 보장하는 ‘교보건강플러스변액종신보험’을 판매 중이다. 변액보험 최초로 주식과 채권 외에 파생상품(옵션)에 투자하는 구조화펀드인 ‘K-커버드형펀드’를 탑재했다. 이 펀드는 상승장에선 이익을 일정부분 제한하는 대신 하락장에서 급격한 손실을 방어해 장기적으로 펀드 수익률 변동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금융투자 로봇PB ‘엠폴리오’ 신한금융투자는 로보어드바이저와 전문가들의 추천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산을 관리하는 모바일 서비스 ‘엠폴리오’를 출시했다. 신한금융그룹의 투자전략이 담긴 신한추천플랜과 로보어드바이저의 알고리즘에 따른 로보추천플랜 등 두 가지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투자 성향을 입력하면 맞춤으로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최소 가입금액 100만원으로 일반 투자자들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출시 기념으로 100만원 이상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최대 5만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12월 30일까지 진행한다.
  • 포화지방 1% 줄이면 심장질환 위험 8% 낮아져 (연구)

    포화지방 1% 줄이면 심장질환 위험 8% 낮아져 (연구)

    포화지방 섭취를 1% 줄이면 심장질환 위험이 8%나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진이 1984~2012년 총 7만 3147명의 여성을, 1986~2010년 총 4만 2635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남녀 모두는 조사 시작 당시 장기적으로 앓는 지병이 전혀 없는 상태였으며, 매 4년마다 식습관 및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관련 검사를 받았다. 관상동맥질환으로도 부르는 이 병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와 혈전에 의해 좁아져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생긴다. 세부적으로는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심장 마비 등을 동반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연구진이 조사대상자의 식습관과 건강상태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라우르산, 미리스트산, 팔미트산 등 주요 포화지방 섭취 비율이 5% 높아질수록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은 25%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섭취 비율을 1%만 줄여도 관상동맥질환 위험은 최대 8%까지 낮아졌다. 포화지방은 고기 근육 사이에 있는 하얀색의 지방과 버터, 우유 등에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전문가들은 포화지방이 각종 건강 불균형의 원인일 수 있다고 지목해 왔다. 포화지방 대신 항산화에 도움이 되는 고도불포화지방(오메가6 지방)이나 단일불포화지방 등으로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는 권고가 꾸준히 이어져왔다. 이번 연구는 포화지방이 관상동맥질환에 실제로 미치는 영향을 장기간 관찰하고 수치화 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연구진은 “포화지방 섭취를 줄였을 때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낮아졌다는 사실은 곧 조사 참가자들이 포화지방 대신 더욱 건강한 대체품을 먹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면서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인체가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건강한 지방을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세한 연구결과는 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등 통증 치료해도 지속되면 내부 장기 이상 생겼을 수도…이럴 땐 배수혈 침·뜸 효과적

    등은 몸통의 중심을 잡아주는 기둥이다. 똑바로 설 수 있게 하거나 내부 장기를 보호하는 목적이 커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적기 때문에 목이나 허리보다 디스크가 생길 위험은 적지만 한번 통증이 생기면 교정이 어렵다. 등에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등 자체의 문제로 통증이 생기거나 다른 부위에 생긴 병이 등의 통증으로 나타난다. 잘못된 자세로 근육이 굳거나 사고로 다쳤을 때 주로 등 통증이 생긴다. 혹은 골다공증으로 등뼈가 주저앉으면서 휘거나 척추 종양과 감염이 있을 때 등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등 자체에 문제가 없더라도 내부 장기가 아플 때 등이 불편할 수 있다. 실제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있는 환자는 왼쪽 어깨나 등 위쪽에 통증을 느낀다. 만성 위염이 있거나 갑자기 체하면 좌측 날개 뼈와 척추 사이의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 누르면 아프다. 조기 진단이 어려운 췌장암에 걸려도 등 쪽에 통증이 생긴다. 이렇게 등과 상관없는 부위에 이상이 생겼는데도 등에 통증을 느끼는 이유는 감각 신경이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해서다. 우리 몸의 여러 감각 신경은 등에 있는 척추에 모여 뇌로 함께 신호를 보낸다. 이때 뇌가 내부 장기의 이상 신호를 피부의 이상 감각으로 잘못 느낄 수 있다. 이를 ‘연관통’이라고 한다. 등이 아파 치료했는데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내부 장기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을 고려해 봐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오래전부터 ‘배수혈’을 통해 등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해 왔다. 배수혈은 폐, 심장, 위, 담, 신장, 대소장, 방광 등 오장육부에 해당하는 경혈로서 등뼈 좌우에 있다. 배수혈의 통증이나 피부 반응을 통해 내부 장기의 이상을 살피고, 해당 경혈에 침 치료를 하거나 뜸을 떠서 오장육부의 병을 다스린다. 서양에서도 비슷한 방법으로 등을 통해 질병을 확인한다. 영국의 신경생리학자인 헨리 헤드(1861~1940)는 내부 장기에 문제가 생기면 등이나 복부의 특정 구역인 헤드존(Head’s zone)에 통증이나 이상 감각이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특정 약물을 복용했을 때 피부나 점막에 발진이 생기는 ‘고정약진’이 등이나 엉덩이의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생겼을 때 실제로 그 부위에 해당하는 내부장기에 이상이 있었다는 국내외 사례도 종종 보고되고 있다. 최근 독일 연구자들은 국제학술지에 배수혈과 헤드존의 위치가 상당히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등을 통해 내부 장기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등에 통증이 생기면 우선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고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야 한다. 그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등 자체의 문제인지, 등 이외의 문제인지 감별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등의 통증은 큰 병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 이승훈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 침구과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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