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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512명, 107일만에 최다...광복절 연휴가 재유행 고비

    위중증 512명, 107일만에 최다...광복절 연휴가 재유행 고비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 구간을 향해 가면서 14일 위중증 환자가 500명대로 올라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로 인해 응급실 적체 현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광복절 연휴와 폭우·수해 영향으로 이번 재유행이 예상보다 길게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512명으로, 지난 4월 29일(526명) 이후 107일 만에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989명 줄은 11만 9603명을 기록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7일(10만 5507명)보다 1.13배 많다. 게다가 여름 휴가철이 끝나자마자 광복절 연휴가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선 폭우의 영향으로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증가세가 계속돼 꺾일 것 같지 않다”면서 “이번 연휴에 검사를 받지 못한 의심환자들이 몰리면서 수요일(17일) 2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정점도 8월 말로 밀리는 양상”이라며 “마지막 고비인 광복절 연휴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야 유행이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파도 검사를 받지 않는 ‘숨은 확진자’까지 대폭 늘어 정점을 지나더라도 확진자 규모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면서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전후 코로나19에 걸려 자연 면역력을 획득했던 이들의 면역력이 떨어져 재감염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 것도 변수다. 당국도 올해 초 오미크론 대유행 때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정체기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휴가철 이후 상황을 반영한 예측결과는 오는 16일 나온다. 위중증 환자는 당분간 계속 늘 전망이다. 건국대 정은옥 교수 연구팀은 2주 후 672명, 4주 후 919명의 중환자가 발생하고, 전파율이 지금의 1.1배가 되면 2주 후 764명, 4주 후 1105명으로 늘 것으로 봤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42.5%로 아직은 여유 있지만, 준중증 병상 가동률이 62.1%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교수는 “투석 환자,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동반된 코로나19 환자로 인해 준중증 병상이 거의 찼고, 이런 환자들을 준중증 병상으로 바로 올리지 못하고 응급실에 격리하다 보니 다른 환자들 응급조치가 늦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최근 소아·청소년 사망 사례가 느는 것도 이런 요인이 작용해서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병용해선 안 되는 의약품이 최소 23종에 달하는 등 제한이 많고 임상 정보가 부족해 처방을 내리기 어렵다는 의료진들의 지적에 따라 교육자료와 처방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 제약사 ‘베루’가 개발한 먹는 치료제(성분명 사비자불린)에 대한 사전검토에도 착수했다. 사비자불린은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서 증식하는 데 필요한 미세소관 생성을 저해해 바이러스 복제와 염증 작용을 억제하는 방식의 코로나19 치료제다.
  • 여에스더 “남편과 매일 싸우다 결국 별거” 고백

    여에스더 “남편과 매일 싸우다 결국 별거” 고백

    의학박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가 3년 만에 대면으로 건강 콘서트를 열었다. 7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여에스더의 ‘힐링 건강 콘서트’ 현장이 그려진다. 이날 갱년기 관련 질문을 받은 여에스더는 “제가 갱년기 증상이란 증상은 다 겪었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건강한 갱년기 극복 방법에 대한 열띤 강연을 펼쳤다. 그 어느 때보다 영상을 관심 있게 지켜보던 허재가 “저도 드라마를 보다가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도 한다. 예전에 비해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증상을 털어놓자 홍혜걸은 “남자는 여성화된다”고 짚었다. 이날 여에스더는 신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지나친 감정 기복, 성격 변화로 본인 뿐 아니라 가족도 고통받는 갱년기를 극복하는 노하우와 중년 건강을 위협하는 심근경색을 줄일 수 있는 비법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여에스더는 강연 도중 남편 홍혜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결혼 29년차에 매일 싸우다가 각방, 각집살이를 하면서 사이가 훨씬 좋아졌다”는 리얼 부부 토크로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그런 가운데 허재가 아내와 싸우지 않는 자신만의 꿀팁을 공개했다”고 귀띔했다. 7일 오후 5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약물로 키운 23인치 근육… ‘브라질 헐크’ 55세로 사망

    약물로 키운 23인치 근육… ‘브라질 헐크’ 55세로 사망

    헐크같은 근육질 몸매로 유명세를 탄 ‘브라질 헐크’ 발디르 세가토가 55번째 생일에 숨졌다. 뉴욕포스트는 2일(현지시간) 브라질 보디빌더 세가토가 5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세가토는 어린 시절 깡마른 몸매를 가지고 있었고,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헐크같은 거대한 근육질 몸매를 가지고 싶어 헬스를 시작했다. 헬스를 하면서 ‘신톨(Synthol)’이라는 약물을 소개받은 그는 어느새 약물의 효과에 중독됐다. 신톨은 보디빌딩에서 사용되는 약물중 한가지로 근육에 직접 주사하여 근육을 풍선처럼 부풀리는 약물이다. 주로 현역 보디빌더들이 시합 나가기 하루 이틀전에 약간 모자란다 싶은 부분에 주사한다고 알려져 있다. 세가토는 2016년 이두박근, 가슴, 등 모든 근육에 25kg에 달하는 신톨 오일(Synthol Oil)을 주입했고, 그의 이두박근은 무려 23인치까지 부풀어 올랐다. 당시 의사들이 약물을 계속 주입할 경우 신체 절단,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중단하라고 경고했지만 그는 그만두지 않았다. 결국 그는 자신의 생일이었던 지난달 26일 브라질 남동부에 있는 자택에서 고통을 호소하다 병원에 실려 갔고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웃들은 그가 SNS에서는 수백만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몇 년동안 친구나 방문객 없이 은둔자처럼 생활했다고 전했다. 4개월 전에도 숨 가쁜 증상으로 병원을 간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톨은 기름, 벤질 알코올, 리도카인 등의 혼합물로 구성됐으며 즉각적으로 근육 조직을 단단하게 하지만, 결국 이를 손상시키고 약하게 한다. 신경 손상, 폐동맥의 기름 색전증, 폐동맥의 폐색 심근경색, 뇌중풍 및 감염성 합병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고 최악의 경우 생명을 위협한다.
  • 성인용품점에서 가짜 비아그라 불법 유통 정황

    성인용품점에서 가짜 비아그라 불법 유통 정황

    최근 제주도내 성인용품점을 중심으로 가짜 비아그라(발기부전치료제) 등이 불법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약사 면허 없이 가짜 비아그라 등을 판매한 혐의로 서귀포시 관내 성인용품점 2개소 영업주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최근 도내 성인용품점을 중심으로 발기부전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비아그라 등이 불법 유통된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기획 단속을 펼친 결과 서귀포시 시내권에서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면서 제조사와 유통경로가 불분명한 가짜 비아그라 100㎎, 220㎎ 40정, 시알리스 100㎎ 26정을 사들여 구매자에게 정품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개당 4000~6000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 처방을 받아 허가된 약국에서 구매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심근경색이 있는 경우 반 알씩 먹을 것” 등 엉터리 복약지도까지 하며 부정 의약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에 정식 허가된 비아그라는 25㎎, 50㎎, 100㎎ 3종과 시알리스는 5㎎, 10㎎, 20㎎ 3종뿐이다. 하지만 이들은 구매자의 소비 욕구를 자극시키기 위해 현재 유통되지도 않는 고농도 비아그라 220㎎와 시알리스 100㎎으로 표기된 제품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의약품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제주출장소)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시알리스의 경우 비아그라에 사용되는 실데나필(sildenafil) 성분이 검출되는 등 정품 의약품과 전혀 다른 성분으로 제조된 가짜 약품임이 드러났다. 자치경찰단은 이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통해 불법 의약품 공급 경로 및 유사 위반사례에 대한 수사를 도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용식 서귀포자치경찰대장은 “전문가들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 등을 오·남용할 경우 심혈관계 이상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면서 “도민 건강 위협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부정 의약품 불법 유통행위를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6차 대유행’ 커지는데… 임시선별검사소는 18곳뿐

    ‘6차 대유행’ 커지는데… 임시선별검사소는 18곳뿐

    코로나19 ‘6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10만명에 다다랐지만 검사소나 병상 확보는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각자도생 방역’이라는 논란까지 일자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이후 유행은 거리두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재인용하며 반박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자발적 거리두기’와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9만 9327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2만 5769명 늘었다. 전주의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주춤했지만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만큼 위중증·사망 환자도 늘 수밖에 없다. 재감염 추정 사례도 7월 둘째 주 기준 3.73%로 늘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보다 커 향후 2~3주 정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국민들의 자발적 거리두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전국 임시선별검사소를 70곳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임시선별검사소는 서울 11곳을 포함해 18곳이다. 오미크론 유행이 잦아들면서 방역 당국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검사체제를 개편했는데, 재유행이 시작되면서 불편을 느끼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선별진료소·검사소나 병·의원으로 갈지 고를 수 있었는데, 지난 4월 중순부터 선별진료소·검사소의 무료 개인용 신속항원검사(RAT)가 중단됐다. 정부가 사실상 3T(검사·추적·치료) 체계를 폐기해 감염의 연결 고리를 끊어 내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물을 뿌리는 형태의 공연 이후 감염이 잇따른다는 지적에 대해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해당 상황을 인지하고 세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변이 추적을 위해 임 단장은 “보건소 외 표본 감시 의료기관을 63곳에서 150곳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BA.5는 7월 셋째 주 기준 국내 감염 검출률 49.1%로 사실상 우세종이 됐다. 앞서 지난 19일 “국가 주도의 방역은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는 발언에 대한 해명도 나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모임 시간이나 인원 제한과 같은 방역은 유행 상황이나 전파력을 봤을 때 유행을 통제하는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질병청이 지난 3월 공동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이 우세종화된 이후엔 영업 시간이나 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해도 유행 정점이 10%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이날 “2차 접종을 한 경우 미접종자보다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52%,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이 60% 낮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민간 연구진과 함께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2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학회지(JAMA)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 백경란 “정부 주도 거리두기 효과 제한적…자발적 거리두기는 필요”

    백경란 “정부 주도 거리두기 효과 제한적…자발적 거리두기는 필요”

    코로나19 ‘6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10만명에 다다랐지만, 검사소나 병상 확보는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각자도생 방역’이라는 논란까지 일자,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이후 유행은 거리두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재인용하며 반박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자발적 거리두기’와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9만 9327명으로 일주일 전 대비 2만 5769명 늘었다. 전주의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주춤했지만,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만큼 위중증·사망 환자도 늘 수밖에 없다. 재감염 추정 사례도 7월 둘째주 기준 3.73%로 늘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감염재생산지수는 1보다 커 향후 2~3주 정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국민들의 자발적 거리두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전국 임시선별검사소를 70곳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는 서울 11곳을 포함한 17곳 정도다. 오미크론 유행이 잦아들면서 방역당국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검사체제를 개편했는데, 재유행이 시작되면서 불편을 느끼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선별진료소·검사소에 가거나 병·의원으로 갈지 고를 수 있었는데, 지난 4월 중순부터 선별진료소·검사소의 무료 개인용 신속항원검사(RAT)가 중단됐다. 정부가 사실상 3T(검사·추적·치료) 체계를 폐기해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물을 뿌리는 형태의 공연 이후 감염이 잇따른다는 지적에 대해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해당 상황을 인지하고 세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변이 추적을 위해 임 단장은 “보건소 외 표본 감시 의료기관을 63개에서 150개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BA.5는 7월 셋째주 기준 국내 감염 검출률이 49.1%로 사실상 우세종이 됐다. 앞서 지난 19일 “국가 주도의 방역은 지속가능하기 어렵다”는 발언에 대한 해명도 나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모임 시간이나 인원 제한과 같은 방역은 유행 상황이나 전파력을 봤을 때 유행을 통제하는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질병청이 지난 3월 공동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이 우세종화된 이후엔 영업시간이나 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해도 유행 정점이 10%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이날 “2차 접종을 맞은 경우 미접종자보다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52%,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이 60% 낮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민간 연구진과 함께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2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연구는 미국의사학회지(JAMA)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 고혈압·당뇨 만성질환자도 가입할수 있는 종신보험

    고혈압·당뇨 만성질환자도 가입할수 있는 종신보험

    교보생명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도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 가입의 문턱을 낮춘 상품을 출시했다. 교보생명의 ‘(무)교보간편해요실속있는종신보험(보증비용부과형)’은 보험료를 대폭 낮춘 저해지환급금형 종신보험으로, 고령자나 만성질환자가 최소한의 심사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경증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는 고객이라도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 소견 ▲최근 2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간경화·파킨슨병·루게릭병·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의 고지 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 부담도 대폭 낮췄다. 가입 시 ‘저해지환급금형’을 선택하면 보험료 납입기간에는 ‘일반형’에 비해 해지환급금이 50%만 적립된다. 이후 납입기간이 경과하면 해지환급금이 100%로 늘어 일반형과 동일해진다. 반면 보험료는 일반형에 비해 5~6%가량 저렴하다. 30여종의 특약을 통해 암과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은 물론 각종 수술·입원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 경기 닥터헬기 상반기 출동 163건…작년 동기의 3.8배…생명지킴이 역할 ‘톡톡’

    경기 닥터헬기 상반기 출동 163건…작년 동기의 3.8배…생명지킴이 역할 ‘톡톡’

    ‘경기도 닥터헬기’가 올 상반기 160건이 넘는 운항을 하며 응급환자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닥터헬기는 올 상반기 운항실적 163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43건 대비 약 3.8배나 높은 실적을 보였다. 출범 첫해인 2019년 운항실적 26건은 물론이고, 2020년 66건, 2021년 86건보다도 훨씬 높은 기록이다. 도는 현재 주간에는 닥터헬기(중형 AW-169), 야간에는 소방헬기(중형 AW-139)를 운영 중이다. 중형헬기는 최대이륙중량 4600㎏으로 대형헬기보다 크기가 작지만 엔진 예열시간이 2~3분 정도라 빠르게 이륙할 수 있어 응급 후송에 적합하다. 전국 유일의 24시간 닥터헬기 운영을 위해 도는 주·야간 분리 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주간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닥터헬기(AW-169)를 운영하며, 기존 후송 대상인 중증외상환자와 함께 3대 중증응급환자인 심근경색?뇌졸중 환자도 이송하고 있다. 닥터헬기에는 전문의 1명과 간호사 1명 등 2명 이상으로 구성된 아주대 의료진이 24시간 탑승한다. 도는 안정적인 의료진 운영을 위해 올해부터 의료인력 인건비 10억원 전액을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의료진 탑승 시간 단축과 현장 이동 시간 최소화를 위해 닥터헬기 출동 장소를 기존 수원 제10전투비행단에서 아주대병원으로 변경해 출동 시간을 감축시켰다. 운항 범위도 전국 전체에서 아주대병원 기준 70㎞(편도 30분) 이내로 변경했다.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사고 발생 후 골든타임 확보 여부에 따라 생명 유지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닥터헬기의 역할이 계속해서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24시간 닥터헬기 운영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부산 시민 음주·흡연 줄고 걷기 실천 늘었다

    부산 시민 음주·흡연 줄고 걷기 실천 늘었다

    부산 시민의 음주율과 흡연율이 감소했고, 걷기 운동을 실천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021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지난해 시민의 현재 흡연율이 17.8%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9년의 19.0%, 2020년의 18.5%보다 하락한 것이다. 올해 전국 시·도 중앙값 18.5%보다 낮았다. 남성의 현재 흡연율 또한 2019년 35.2%에서 2020년 34.4%, 지난해 32.9%로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61.9%였던 월간 음주율은 2020년 56.0%로, 지난해 54.3%로 하락했다. 월간 음주율은 지난 1년간 한달에 한 차례 이상 술을 마신적 있는 사람의 분율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걷기실천율은 46.1%로 2020년 대비 5.4%포인트 올랐다. 건강생활 실천률 또한 34.4%로 전년보다 5.1%포인트 상승했다. 덕분에 비만율이 전국 중앙값 31.6%보다 낮은 29.8%로 기록됐다. 다만,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과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은 2020년보다 7%포인트 이상 하락한 51.0%, 43.9%로 집계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정철욱 기자
  • [월드피플+] “삶 얼마 안 남았는데…” 중환자실서 결혼한 부부에 찾아온 기적

    [월드피플+] “삶 얼마 안 남았는데…” 중환자실서 결혼한 부부에 찾아온 기적

    남은 인생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남자가 중환자실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기적처럼 새로운 삶을 선물로 받았다. 이탈리아 토리노의 몰리네테 병원에 최근 입원한 마우리시오(47). 중환자실에 들어간 그는 “이젠 진짜 남은 생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그는 병세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결국 중환자실 신세를 지게 됐다. 의사로부터 심장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란 말을 듣고 장기이식 대기자 명단에 등록했지만 언제 기증자가 나타날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마우리시오는 “심장이식 가능성은 아득해 보이고, 더 이상 삶의 희망은 없었다”며 “어쩌면 살아서 병원을 나갈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그가 하지 못한 일들을 해야 할 때가 됐다는 판단이 섰다”고 말했다. 그는 중환자실에서 결혼식부터 올리기로 했다. 그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진 못했지만 부부처럼 살고 있는 동거녀가 있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입원 보름 전 예쁜 딸까지 태어났다. 마우리시오가 사정을 얘기하고 “중환자실에서 결혼식을 올리도록 허락해 달라”고 하자 병원은 흔쾌히 허락했다. 어쩌면 생애 마지막 경사가 될 그의 중환자실 결혼식은 이렇게 열렸다. 간호사들은 침대 주변에 풍선을 달아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비록 웨딩드레스를 입진 못했지만 신부 실비아는 한송이 꽃을 손에 들고 삽관까지 한 남자 마우리시오를 신랑으로 받아들였다. 두 사람의 결혼을 위해 중환자실까지 '출장서비스'를 나간 판사는 두 사람의 의사를 확인하고 법정혼인 예식을 절차대로 진행했다. 부부의 사랑에 하늘이 감동한 것일까. 결혼식을 올린 날 저녁 부부에겐 기적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나폴리에서 심장 기증자가 나왔다는 소식이었다. 부부는 “하늘이 결혼선물을 보내주셨다”며 펑펑 울었다고 한다. 심장은 소식이 전해진 지 12시간 만에 마우리시오가 입원하고 있는 몰리네테 병원에 도착했다. 곧바로 시작된 심장이식수술은 7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아내 실비아는 “심장 기증자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너무 기뻐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며 “남편이 재활을 잘 마치길 바랄 뿐 더 이상 소원이 없다”고 말했다.
  • 강민경, 고콜레스테롤혈증 진단…“이성 잃고 먹었다”

    강민경, 고콜레스테롤혈증 진단…“이성 잃고 먹었다”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고콜레스테롤혈증 진단을 받았다. 강민경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 ‘자취 10년 차의 집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강민경은 “지난번에 했던 건강검진이 떠올랐다. 제가 고콜레스테롤혈증이래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민경은 자신이 받은 건강검진 결과지를 읽어 내려갔다. 결과지에는 “혈중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동맥경화를 유발하여 심혈관 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추적 관찰하시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강민경은 크게 한숨을 내쉬었고, 자막으로 “이성을 너무 잃고 먹었다”고 후회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강민경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하는 음식을 검색한 뒤 그린키위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찾았다. 그는 키위를 먹으며 “지금 콜레스테롤을 양껏 증가시켜 놓았으니 그린키위를 먹으며 죄책감을 좀 씻어내야겠다”고 스스로를 위안했다. 그러면서도 강민경은 “콜레스테롤이 왜 높은 거야. 이해가 안 간다. 돼지고기를 좀 줄여야 할 것 같다. 좀 충격적인 결과이긴 했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 경증 유병자 대상 간편보험 ‘355·1 유병장수 100세’

    경증 유병자 대상 간편보험 ‘355·1 유병장수 100세’

    삼성화재 간편보험 ‘355·1 유병장수 100세’는 경증 상병을 가진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경증 상병이란 5년 내 입원 및 수술 없이 통원 치료나 투약만으로 건강관리가 가능한 경우를 말한다. 이 상품은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소견, 5년 내 입원·수술, 5년 내 암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5년 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여러 중증질환을 확인하는 다른 유병자 상품들과 달리 암 한 가지만 확인한다. 아울러 갱신형 담보와 비갱신형 담보가 함께 담겨있어 가입자 성향에 맞게 납입보험료 변동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비갱신형 담보는 보험 만기까지 보험료 변동이 없다. 또한 암, 뇌혈관, 허혈성 심장질환의 3대 질병에 대한 진단비를 보장한다. 여기에 심장질환 진단비, 소화계질환 진단비, 호흡계질환 진단비 등 새로운 담보를 추가해 보장 수준을 높였다. 이 외에도 골절, 화상치료비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각종 생활위험을 비롯해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비용 등 운전자 비용손해도 보장한다. 만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기간은 90·100세 중 선택할 수 있다.
  • 생애변화 맞춰 생활자금 활용 가능한 ‘교보실속있는평생든든건강종신보험’

    생애변화 맞춰 생활자금 활용 가능한 ‘교보실속있는평생든든건강종신보험’

    교보생명의 ‘교보실속있는평생든든건강종신보험’은 종신보험에 건강보장을 결합한 신개념의 종신보험이다. 사망은 물론 암과 일반적질병(GI), 장기간병상태(LTC)까지 평생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상품은 가입 시 가입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속 있는 보험료로 사망보장을 받으면서 GI와 LTC가 발생하면 각각 사망보험금의 80%와 100%를 미리 받는 ‘기본형’과 ‘보장강화형’, 암 발병 시 사망보험금의 90%를 미리 받는 ‘암보장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높은 수준의 질병 보장도 제공한다. 기본형과 보장강화형의 경우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질병은 물론 중증치매와 말기신부전증, 루게릭병, 다발경화증 등 주계약에서 23종에 이르는 주요 질병을 보장한다. 특히 3대질병은 정도와 관계없이 해당 질병코드 진단 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특약을 통해 3대질병과 함께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혈전용해치료, 당뇨, 대상포진·통풍, 생활습관병, 각종 입원·수술 등도 폭넓게 보장한다. 특히 암에 대해서는 보장 영역을 대폭 강화했다. 항암세기조절방사선치료,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 등 최신 암 치료 기술을 보장하는 특약은 물론 간·위·폐·대장·췌장암 등 부위별 암특약과 암진단보험료환급, 급여암특정재활치료 등의 특약도 추가했다. 또 암 치료부터 회복까지 모든 과정을 돕는 교보암케어서비스도 특약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가입 시 ‘저해지환급금형’을 선택하면 보험료 납입기간에는 ‘일반형’에 비해 해지환급금이 50%만 지급되는 반면 보험료는 일반형에 비해 10%가량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오랜 기간 유지한 가입자는 더 큰 혜택이 주어진다. 보험료 납입기간이 종료되면 주계약 납입보험료의 최대 5.5%까지 ‘납입완료보너스’를, 기본적립금의 최대 5%까지 ‘장기유지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생애 변화에 맞춰 보험금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가입자 상황에 맞게 사망보험금과 진단보험금을 원하는 기간 동안 필요한 만큼 월 분할 또는 연 분할로 설계해 생활자금이나 자녀 교육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 교보생명 건강 종신보험 ‘평생든든’ 출시

    교보생명 건강 종신보험 ‘평생든든’ 출시

    교보생명이 15일 종신보험에 건강보장을 결합한 저해지환급금형 종신보험인 ‘실속있는 평생든든 건강종신보험’을 내놨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사망은 물론 암과 일반적인 질병(GI), 장기간병상태(LTC)까지 평생 보장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우선 가입 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속 있는 보험료로 사망보장을 받으면서 GI와 LTC가 발생하면 각각 사망보험금의 80%와 100%를 미리 받는 ‘기본형’과 ‘보장강화형’, 암 발병 시 사망보험금의 90%를 미리 받는 ‘암 보장형’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기본형과 보장강화형은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은 물론 중증치매와 말기신부전증, 루게릭병, 다발경화증 등 주계약에서 23종에 이르는 주요 질병을 보장한다. 3대 질병의 경우 정도에 상관없이 질병코드를 진단받으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다양한 특약을 통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혈전용해치료, 당뇨, 대상포진·통풍, 생활습관병, 각종 입원·수술 등도 폭넓게 보장한다. 가입 때 ‘저해지환급금형’을 선택하면 보험료 납입기간에 ‘일반형’에 비해 해지환급금이 50%만 지급되는 반면 보험료는 일반형보다 10% 정도 저렴하다.
  • 무더위로 혈관 늘어나 앉았다 서면 ‘띵’… 젊은층도 고혈압 주의

    무더위로 혈관 늘어나 앉았다 서면 ‘띵’… 젊은층도 고혈압 주의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무더위에 더 취약한 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여름에는 혈압이 겨울보다 낮아지지만, 혈압 하강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무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확장하고, 이때 갑자기 일어서는 등 자세를 바꾸면 머리가 어지러운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기립성 저혈압은 여름에 더 자주 발생한다. 김대희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13일 “만약 고혈압 환자가 평소 강압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기립성 저혈압이나 혈압 하강에 따른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면서 “30도 이상의 고온과 습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질 때는 겨울 못지않게 혈압을 항상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높지만, 젊은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젊을 때부터 혈압을 측정하는 게 좋다. 심지어 6세 어린이에게서도 고혈압이 나타나기도 한다. 신진호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스트레스는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요 요소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은 꼭 혈압을 측정해 봐야 한다”며 “미국 자료에 따르면 심장발작 환자의 69%가 병원에 올 때 고혈압이 있었고, 뇌졸중 환자는 77%, 심부전 환자는 74%가 고혈압 상태였다고 한다. 예방이 가장 효율성 높은 치료”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2007∼2021년 전 국민의 고혈압 유병률을 보면 한 해 고혈압 환자의 수는 2007년 708만명에서 2021년 1374만명으로, 14년 사이 1.94배 늘었다. 2021년 20세 이상 인구 4433만명을 기준으로 하면 30.9%가 고혈압 환자다. 그러나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30~40대 고혈압 환자 3명 중 2명이 자신이 고혈압 환자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으며, 고혈압 치료를 받는 30대 환자는 10명 중 1명꼴이다. 이렇게 지내다 보면 뇌졸중, 심장마비, 심부전, 콩팥기능부전, 시력손실과 같은 합병증 위험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혈압이 높으면 두통 등을 느낄 수 있으나, 대부분 고혈압 환자는 증상이 없다. 혈압을 측정하기 전에는 고혈압 여부를 알기 어렵다. 그래서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른다.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혈압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신 교수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대 청소년도 혈압이 높고 체중이 무거우면 30세쯤에 동맥이 두터워진다. 나이와 키, 성적 성숙 정도에 따라 혈압이 결정되므로 청소년 때부터 비만을 조절하고 10세가 되면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혈압은 무엇보다 합병증이 무서운 질환이다.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환자는 정상인보다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3배 증가한다. 관상동맥은 심장이 펌프작용을 하는 데 필요한 혈액을 공급해 주는 혈관이다. 이곳에 동맥경화증이 생겨 심장 근육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이 생긴다. 협심증은 안정 상태에서 흉통이 약 5분 이내로 지속되지만,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심장 근육이 죽는 심근경색증은 10분 이상 심한 통증이 지속되다 곧바로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또한 혈압이 높으면 심장 부담이 커지고, 심장은 높은 혈압을 견디려고 심장벽을 더 두껍게 만든다. 이런 과부하를 견디지 못해 심장의 기능은 점점 떨어지고 온몸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 심부전이 온다. 심부전이 더 진행되면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눈 망막의 모세혈관이 높아진 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 망막 기능이 상실되며 실명할 수도 있고, 갑작스런 혈압 상승으로 우리 몸의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의 내벽이 분리되는 대동맥 박리증이 올 수도 있다. 전 세계 고혈압 전문가들은 평소 가정에서도 혈압을 측정해 볼 것을 권한다. 김원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하며 관리하는 방법을 권하는데, 아침에는 기상 후 1시간 이내, 소변을 본 후, 아침 식사 전, 혈압약 복용 전에 앉은 자세에서 최소 1~2분 안정을 취한 뒤 혈압을 재고, 저녁에는 잠자리 들기 전에 재면 된다”고 설명했다. 혈압이 조금 높게 나온다고 너무 조급해하거나 걱정을 하면 오히려 교감신경이 상승하므로, 반복해서 측정하고 그래도 높게 나온다면 의료진을 찾는 게 좋다. 어떤 사람은 병원에서 혈압을 재기만 하면 높게 나오는 소위 ‘백의고혈압’ 현상을 겪기도 한다. 병원에서 일시적으로 신경이 예민해져서인데, 이럴 땐 자동혈압계로 집에서 일주일 정도 혈압을 측정하고 담당의사에게 제시하면 큰 도움이 된다. 고혈압은 평생 지속되는 질환으로, 조절할 수는 있지만 완치되지는 않는다. 의사 처방대로 약을 복용해야 하며, 갑자기 복용을 중단하면 반동현상으로 혈압이 원래보다 더 높아져 위험해질 수 있다. 신 교수는 “과일, 채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고 잡곡이나 섬유질 많은 음식, 닭고기 종류나 기름기 없는 육류 또는 생선류를 섭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짠 음식은 금물이다. 혈중 나트륨 농도가 짙어지면 세포 속의 수분이 혈관으로 유입돼 혈관에 수분량이 증가하고 혈관 벽에 평소보다 큰 압력이 가해져 고혈압이 발생한다. 고혈압 환자에게는 낮은 강도에서 장시간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특히 걷기나 가벼운 조깅과 같은 단순하면서도 전신을 쓰는 운동을 하면 혈압을 효율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반대로 무거운 기구를 이용하는 중량 운동은 운동 중 최저 혈압(확장기 혈압)을 크게 상승시킨다. 고혈압 환자가 높은 강도로 운동하면 최저 혈압이 증가하면서 최고 혈압(수축기 혈압)도 260㎜Hg 이상으로 상승한다. 따라서 역도 운동이나 거꾸로 매달리기 등 머리가 아래로 가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 대신 가벼운 중량을 15~20회 정도 반복해 들어 올리는 운동은 해도 괜찮다. 김 교수는 “반드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해야 하며, 기구를 들어 올릴 때는 숨을 참지 말고 내쉬는 등 호흡을 조절하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배우자와 각방 쓰시나요?…‘수면질’ 생각하세요

    배우자와 각방 쓰시나요?…‘수면질’ 생각하세요

    밤에 잘 때 방을 따로 쓰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성인 파트너와 함께 자는 커플이 혼자 자는 싱글보다 수면의 질이나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데이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진은 최근 펜실베이니아주의 성인 직장인 1007명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과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가장 수면의 질과 만족도가 높은 건 부부 등 성인 파트너와 잔 사람들이었다. 해당 연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전문수면학회(APSS)’ 학술대회와 지난달 영국 수면연구학회(SRS) 학술지 ‘수면’(Sleep)에 발표됐다. 성인 파트너와 잠을 잔 사람들은 혼자 자는 사람들보다 더 빨리 잠에 들고 오래 잤다. 또 수면 무호흡증에 걸릴 위험도 적었다. 우울증과 불안감, 스트레스 수준도 모두 낮았다.“같이 자자”…서로의 건강도 확인 부부가 함께 잠을 자면 최근 급증하는 돌연사의 위험도 막을 수 있다. 중년 가운데 밤사이에 혈압이 많이 오르거나 내리는 등 변화가 심한 사람이 있다. 밤중에 혈압이 20% 이상 떨어지는 경우에는 뇌졸중 위험이 2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평소 심장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사람은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수면 중 갑자기 사망하는 사람은 이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망 전 가슴통증이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극심한 가슴통증으로 인해 큰 소리를 칠 수 없는 사례도 있다. 심장병이나 뇌졸중은 위급한 상황을 알아채 빨리 병원으로 옮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막을 수 있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잠들기 직전이나 새벽 시간대에 우울증으로 고통받는다고 한다.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이 심해지면 전반적인 정신기능이 저하되면서 정상적인 사고를 못 할 수 있다.‘수면질’ 가장 안 좋은 경우? 아이와 같은 침대서 자는 성인 수면의 질이 가장 안 좋은 경우는 아이와 같은 침대에서 자는 성인이었다. 이들은 수면 무호흡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았고 불면증이 심했다. 수면에 대한 통제력도 떨어졌다. 연구 책임자인 마이클 그랜드너 애리조나대 교수는 “함께 자는 커플에게 질문하면 대부분 수면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코를 골거나 뒤척임이 많은 사람 옆에서 자더라도 불편함보다는 전체적 효용성이 더 크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라파엘 펠리요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는 인류가 무리 지어 잠을 잔 역사를 언급하며, 이번 연구 결과가 자신의 관찰 결과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펠리요 교수는 “잠은 학습된 행동”이라며 “함께 잠을 청하는 건 함께 경계를 늦추고 몇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기에 친밀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 요리도 배우고 비만도 막고… 서귀포 달리는 건강쿠킹버스

    요리도 배우고 비만도 막고… 서귀포 달리는 건강쿠킹버스

    달리는 건강 쿠킹버스는 서귀포시가 지역사회통합형 의료안전망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 체험형 교육이다. 서귀포시는 청소년 비만율이 전국 1위(2020년 기준)다. 돼지고기를 다른 지역에 비해 30% 이상 더 먹고 그것도 멜젖에 찍어 먹는 등 짜게 먹는 경향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육지에 비해 대중교통이 적고 자동차 이용이 많은 것도 비만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서귀포YWCA와 함께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달리는 건강 쿠킹버스에서 식생활 개선 체험 교육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2주간 진행될 ‘토마토 닭가슴살 스튜’ 레시피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혈전 형성을 막아줘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 토마토와 지방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을 이용해 혈관의 건강을 챙기고 비만까지 예방할 수 있다. 식생활 체험교육은 암환자, 당뇨, 고혈압 등 유질환자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노인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되며 현재까지 210회 318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동안 쿠킹버스는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 개선을 위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40건을 개발, 보급했다. 예상보다 넓은 실내 6.7평(23t 확장) 규모 쿠킹버스 안에서 전문 영양사와 함께 리코타치즈샐러드, 감자로 만드는 수제비크림새우, 양배추고기찜 등 요리 체험과 올바른 식생활습관 등을 배우는 등 2시간여 웰빙의 시간을 보냈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쿠킹버스 홈페이지(www.쿠킹버스.com)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학교나 경로당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버스진입이 어려운 곳은 전문영양사가 찾아가는 등 제주도 어디든 달려간다. 한웅 서귀포시 부시장은 “심뇌혈관 질환을 비롯한 모든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만큼 식단관리가 중요하다”며 “우리 몸 건강에 맞춘 맞춤형 식생활 체험교육을 진행하는 달리는 건강 쿠킹버스에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6년 만에 호암상 챙긴 이재용 ‘광폭행보’

    6년 만에 호암상 챙긴 이재용 ‘광폭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며 ‘5월 광폭 행보’를 이어 갔다. 이 부회장은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만찬 참석을 시작으로 5월에만 일곱 번째 공개 석상에 섰다. 이를 두고 ‘민간 주도 성장’을 국정 운영 방향으로 잡은 윤 정부 출범에 맞춰 이 부회장이 대외 경영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건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삼성호암상은 이건희 회장이 아버지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뜻을 기려 1990년에 제정한 상으로, 이 부회장은 이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부터 홀로 시상식에 참석해 왔다. 하지만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국정농단 수사와 재판,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참석하지 못했다. 행사 시작 30분 전 남색 정장 차림으로 호텔 로비에 들어선 이 부회장은 6년 만에 시상식장을 찾은 소감과 미국 출장 등 향후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곧바로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삼성 관계자는 “선대의 ‘인재 제일’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 부회장이 시상식장을 찾은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재계에서는 지난해 8월 가석방 이후 잠행을 이어 오던 이 부회장이 최근 부쩍 공개 석상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오는 8월 윤 대통령이 광복절을 맞아 첫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이 최근 발표한 450조원 투자 계획 등을 서둘러 추진하려면 이 부회장의 역할이 더욱 긴요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차원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 부회장의 경영 행보는 앞으로도 활발하게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 다음달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 제2파운드리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평택 반도체 캠퍼스 방문 행사 당시 양국 정상을 직접 안내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30일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한 그가 오는 7월 미국 아이다호주 휴양지 선밸리에서 열리는 ‘앨런&코 콘퍼런스’에 참석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이 콘퍼런스는 해마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하는 행사로 대형 인수합병(M&A)이나 협력 등이 논의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꼽힌다.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이 행사에 꾸준히 합류했던 이 부회장은 2017년부터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며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참석을 재개하면 삼성의 M&A 시계가 빨라질 수도 있다. 이 부회장은 구속수감 중이던 2017년 법정에서 “선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6년 만에 호암상 직접 챙긴 이재용…광폭행보에 무르익는 광복절 특사론

    6년 만에 호암상 직접 챙긴 이재용…광폭행보에 무르익는 광복절 특사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며 ‘5월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이 부회장이 삼성가 최대 행사로 꼽히는 호암상 시상식에 모습을 보인 것은 6년 만이다. 재계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민간 주도 성장’ 기조 속에 이 부회장이 잠행을 끝내면서 8월 광복절 특사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삼성호암상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아버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뜻을 기려 1990년에 제정한 상으로, 이 회장은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해마다 이 행사를 직접 챙겼다. 이 부회장은 2015년부터 이 행사를 이어받아 참석했지만 2017년 윤석열 당시 수사팀장이 이끈 특검팀에 구속되면서 총수 가족이 직접 행사를 챙기는 전통이 끊겼다. 지난해까지는 국정농단 관련 재판과 코로나19 등이 어이지면서 총수 일가 없는 행사로 굳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다시 호암상 현장을 찾은 것과 관련해 “사법 리스크로 인한 경영 제약과 글로벌 산업 재편 가속화, 미·중 갈등 및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 복합 위기 속에서도 수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것”이라면서 “선대의 ‘인재 제일’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이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라고 말했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의 이날 행사 참석과 관련한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지만 재계에서는 최근 윤 대통령의 ‘친기업 기조’와 맥락이 닿아있다는 시각이다. 지난 24일 5년간 450조 투자와 8만명 집적 고용 계획을 밝힌 삼성이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이 부회장의 경영 일선 복귀가 필요하고, 윤 대통령도 국가 경제 기여를 이유로 첫 사면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북미와 중동 출장 외에 대외 활동을 자제해온 이 부회장은 지난 10일 윤 대통령 취임식 및 만찬 참석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5월에만 7건의 공개 일정과 1건의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다.한편 올해 삼성호암상은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용근 포스텍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장석복 카이스트 특훈교수 ▲공학상 차상균 서울대 교수 ▲의학상 키스 정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김혜순 시인 ▲사회봉사상 하트-하트재단에 수여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지급됐다.
  •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 별세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 별세

    1980년 신군부에 붙잡혀 사형 선고를 받았던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이 29일 오전 10시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79세. 고인은 1964년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맡았다. 이듬해 한일 국교 정상화 반대 투쟁을 이끌다가 구속, 제적됐다. 1980년 복적했으나 5월 17일 비상계엄 확대로 인한 예비검속에 걸려 군에 연행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내란수괴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1982년 12월 성탄절 특사로 풀려난 그는 1988년 국회 광주청문회에서 신군부의 고문 수사를 폭로했고 1994년 5월에는 전두환 등 신군부 35명을 내란 및 내란목적 살인 혐의로 고소하며 법적 처벌을 이끌었다.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공동의장(1987), 이철규사인규명대책위 공동의장(1989), 광주 남구청장(1999) 등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이명자 전 오월어머니집 관장과 두 아들이 있다. 빈소는 광주 금호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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