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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서울중앙지법 도착…지팡이 짚고 한때 ‘휘청’

    이재명, 서울중앙지법 도착…지팡이 짚고 한때 ‘휘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백현동 개발특혜·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국가 의전 서열 8위인 제1야당 대표가 영장심사를 받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응급실을 나서 오전 10시 3분쯤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이 대표는 한 손엔 우산을 들고, 다른 손으로 지팡이를 짚은 채 걸음을 힘겹게 옮기며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취재진들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된 심경이 어떠하냐’,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어떻게 방어할 것이냐’, ‘김인섭씨와 마지막으로 연락한 게 언제냐’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이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차에서 내려 법원 안으로 들어가던 중 이 대표는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기도 했다. 앞서 녹색병원에서 나설 때에도 이 대표가 지팡이를 짚고 걸음을 옮기다 잠시 휘청거려 주변 인사들이 붙잡아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법원에 모여든 이 대표 지지자들은 이 대표를 향해 “힘내세요”라고 외쳤다. 영장심사는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곧 시작된다. 애초 오전 10시부터 영장심사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빗길 교통체증으로 이 대표가 법정에 늦게 도착하면서 다소 늦어졌다.검찰 측에서는 수사에 참여했던 김영남(사법연수원 34기)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 최재순(37기) 공주지청장을 포함해 1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 대표 측에서는 고검장 출신 박균택(21기) 변호사, 부장판사 출신의 김종근(18기)·이승엽(27기) 변호사,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인 조상호(38기) 변호사 등 6명이 나왔다. 이 대표가 24일간의 단식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만큼 긴급 상황을 대비해 법정에는 의료인력 1명이 배치됐다. 휠체어도 준비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지난 18일 이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위증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4월∼2017년 2월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각종 특혜를 몰아줘 1356억원의 이익을 독차지하게 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2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 대표가 ‘선거 브로커’이자 ‘비선 실세’인 김인섭(구속기소)씨를 위해 인허가권을 사용해 이익을 몰아주고, 그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들을 성남시가 제거해 준 ‘권력형 지역토착비리 사건’이라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였던 2019∼2020년 김성태(구속기소)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자신의 방북 비용 등 총 800만 달러(약 100억원)를 북한에 대납하도록 했다는 혐의도 받는다.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그룹 사업 확장을 노리던 김 전 회장을 ‘해결사’로 활용한, 정경유착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검찰은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 2018년 12월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에게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도 적용했다. 반면 이 대표는 이 같은 혐의사실이 직접적인 증거 없이 검찰의 회유·압박에 의한 관련자 진술만을 바탕으로 구성된 허구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검찰과 이 대표 측은 혐의 소명 여부, 구속 필요성을 놓고 법리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이 대표 역시 직접 판사의 질문에 답변하며 구속영장을 기각해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다음 날 새벽 결정된다. 이 대표는 심사를 마친 뒤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된다. 정치권에선 심사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크게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에 따른 정치적 후폭풍이 내년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차라리 그날 저를 죽였다면”…간과됐던 성폭행 2차 피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차라리 그날 저를 죽였다면”…간과됐던 성폭행 2차 피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죽을 것 같아. 경찰 불러줘. 전화하지 마. 강간하고 죽일 거야.” 2022년 6월 어느 날, 한국어를 배우러 유학 온 외국인 여학생 A양(당시 19세)은 공포 가득한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냈다. 박모씨(32세·무직)가 “고양이를 보여주겠다”며 A양을 꼬드겨 집에서 술을 마시다 A양을 때리고 강간한 날이었다. 박씨는 휴대전화로 나체상태인 A양의 모습과 성관계 영상을 담았다. A양에게 ‘나는 유학생이 아니라 불법체류자다’라고 말하도록 강요해 촬영도 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검에 이 사건을 송치했고, 검찰은 같은달 23일 박씨를 기소했다. 서울중앙지법 제26형사부(부장 정진아)는 지난 2월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박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는 항소하며 소송기록 검토 과정에서 A씨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쓴 사실을 확인하고, 이주여성상담센터가 정신과 치료를 권고했단 내용의 확인서도 확보했다. 탄원서에는 “그날 저를 죽였으면 이렇게 오래오래 천천히 죽고 있는 느낌을 안 받을 거란 생각도 했다”는 참혹한 심경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A양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고 1월부터 약물치료를 받아왔다.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해 치료 비용도 모두 홀로 부담했다. 검찰은 강간에서 강간치상죄로 공소장을 변경하고 진단서, 진료 기록 등 증거를 수집했다. 재판부에 상해 치료 기간에 대해 설명하고, ‘정신적 상해의 경우 치료 기간 특정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는 법리검토 의견서도 첨부했다. 그 결과 지난 5일 서울고등법원 제12-1 형사부(부장 김길량)은 박씨에 대해 “징역 4년 6월에 처한다”고 형량을 높여 선고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상해’로 인정된 것이다. 재판부는 “원심판결 중 ‘강간하였다’를 ‘강간하고 이로 인하여 피해자에게 지속적인 치료를 요하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 상해를 입게 하였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 개딸 ‘수박 색출’에 민주 의원들 “나는 부결” 인증 릴레이

    개딸 ‘수박 색출’에 민주 의원들 “나는 부결” 인증 릴레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이 대표 강성 지지자(‘개딸’)들이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비명(비이재명)계에 사용하는 멸칭) 색출해야 한다고 나서며 당이 또 한차례 진통을 겪고 있다. 친명계가 주축이 된 당 지도부가 가결 투표를 “용납할 수 없는 해당 행위”로 규정해 사실상 색출 작업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계파를 막론하고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부결 표를 던졌다며 인증 릴레이를 펼쳐 ‘팬덤 정치’에 휘둘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겨냥해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정적 제거, 야당 탄압의 공작에 놀아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해당 행위”라며 “전 당원의 뜻을 모아 상응하게 처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날 친명(친이재명)계가 장악한 당 최고위는 사실상 부결로 총의를 모은 체포 동의안에 찬성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신동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이 체포동의안 문제로 분열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대표 직속으로 ‘통합비전위’를 만들자는 주장을 했고, 이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원내대표를 통해 수락하겠다는 의사가 전달됐고 원내대표가 부결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제안이 받아들여졌기에 부결표를 행사했으나 결과는 가결이었다”며 “자괴감이 일고 참담한 심경”이라고 전했다. 강훈식 의원도 “불보듯 뻔한 결말, 검찰이 짜놓은 수순에 제 발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며 “표결 직전까지 가결을 생각하고 있는 의원들을 하나하나 설득했으나 부족했다. 죄송하다”는 내용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올렸다. 장철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지럽고 계속 속이 울렁거린다.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며 “의원총회에서 본회의 표결 보이콧을 주장했지만 모두를 설득하고 관철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후회스럽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계속되는 ‘부결 인증’은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의 ‘수박 색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날 ‘살려면 이 정도는 해야지’라는 제목 등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세히 살펴보면 어기구 의원의 이름과 ‘국회의원(이재명) 체포동의안’의 가·부란에 ‘부’가 적힌 사진 한 장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은 어 의원의 투표용지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투표함에 용지를 넣기 전 사진을 찍은 것으로 어 의원은 당원과 지역위원장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사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어 의원은 처음부터 투표 내용을 공개할 생각으로 사진을 찍어둔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원칙상 투표용지를 외부에 공개하면 안 되지만 국회법에 이를 어겼을 때 처벌하는 규정은 따로 없다. 개딸들은 이미 팬카페 등을 통해 ‘수박 명단’을 공유하고 문자 폭탄을 가하며 반란표 색출에 나섰다. 당론으로 채택한 검사 탄핵소추안 발의 명단에 없는 민주당 의원들도 솎아내고 있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일부 유튜버는 비명계 이원욱 의원 등의 지역 사무실을 항의방문하는 장면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 대법 ‘부산 돌려차기男’ 20년형

    대법 ‘부산 돌려차기男’ 20년형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기 위해 무차별 폭행을 가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에게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사건 피해자는 “가해자 출소 이후를 고민해야 하는 삶이 슬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1일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등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0년간 신상 공개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20년간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유지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사실과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면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귀가하던 피해자를 10여분간 쫓아간 뒤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뒷머리를 강하게 걷어차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은 사건 당시 피해자가 입었던 청바지에서 이씨의 유전자정보(DNA)를 검출하는 등 성폭력 범죄와 관련된 추가 증거를 찾아냈다. 이씨는 피해자를 폐쇄회로(CC)TV의 사각지대로 옮겨 성폭행하려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를 복도 구석으로 옮긴 뒤 청바지와 속옷을 벗긴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강간살인 미수로 변경된 혐의를 인정했고 형량을 징역 20년으로 높였다. 이씨는 살인·강간 혐의에 대한 고의성을 모두 부인했다. 이씨는 “정신과 약을 먹고 술에 만취한 상태였다”면서 “살인을 위해 ‘묻지마 폭력’을 행사한 것도 아니고 강간을 목적으로 여성을 물색한 것도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선고 직후 피해자는 취재진을 만나 “가해자는 앞으로 20년을 어떻게 살아야지 생각하겠지만, 피해자는 20년 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평생 고민해야 한다”며 “양형이 과소라면 과소지 과대평가됐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징역 20년 확정…피해자 “20년 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징역 20년 확정…피해자 “20년 뒤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기 위해 무차별 폭행을 가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에게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사건 피해자는 “가해자 출소 이후를 고민해야 하는 삶이 슬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1일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등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0년간 신상 공개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20년간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유지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사실과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면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부산진구 서면에서 귀가하던 피해자를 10여 분간 쫓아간 뒤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뒷머리를 강하게 걷어차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은 사건 당시 피해자 청바지에서 검출된 이씨의 유전자 정보(DNA) 등 성폭력 범죄 관련 추가 증거를 찾아냈다. 이씨는 피해자를 폐쇄회로(CC)TV의 사각지대로 옮겨 성폭행하려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를 복도 구석으로 옮긴 다음 청바지와 속옷을 벗긴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강간살인 미수로 변경된 혐의를 인정했고 형량을 징역 20년으로 높였다. 이씨는 살인·강간 혐의에 대한 고의성을 모두 부인했다. 이씨는 “정신과 약을 먹고 만취한 상태였다”면서 “살인을 위해 ‘묻지마 폭력’을 행사한 것도 아니고 강간을 목적으로 여성을 물색한 것도 아니였다”고 주장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선고 직후 피해자는 취재진을 만나 “가해자는 앞으로 20년을 어떻게 살아야지 생각하겠지만, 피해자는 20년 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평생 고민해야 한다”며 “양형이 과소라면 과소이지 과대 평가됐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흰머리’ 유아인 유치장 가는길…“영치금” 날아든 돈다발

    ‘흰머리’ 유아인 유치장 가는길…“영치금” 날아든 돈다발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시민이 던진 돈다발을 맞았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유아인과 지인 최모(32)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열고 두 사람의 구속수사 필요성을 심리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경찰 수사 당시 청구된 이들의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119일 만이다. 유아인은 이날 오전 9시 37분 법원에 도착해 머리를 쓸어넘겼다. 흰 머리가 눈에 띄게 많아진 유아인은 두 번째 영장 심사를 받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그동안 계속 큰 염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오늘 법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제가 드릴 수 있는 모든 답변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치장 호송을 위해 차에 오르던 유아인에게 한 시민은 “영치금으로 쓰라”며 1만원, 5000원, 1000원 짜리 지폐가 섞인 돈다발을 뿌리기도 했다. 앞서 유씨는 지난 5월 24일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석방되면서 한 남성이 던진 커피에 옷이 젖기도 했다.검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차례, 총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십 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 최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지난 6월 유아인 사건을 불구속 송치받은 후 3개월간 보완 수사를 벌여 유아인이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도 추가 적발, 지난 18일 유씨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유아인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된다.
  • [속보] 유아인, 2번째 구속심사 출석 “다시 한 번 죄송”

    [속보] 유아인, 2번째 구속심사 출석 “다시 한 번 죄송”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21일 두 번째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유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출석한 서울중앙지법에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동안 계속 큰 심려를 끼쳐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법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제가 드릴 수 있는 모든 답변 솔직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를 받는 유씨의 영장 심사를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된다. 유씨는 2020년부터 총 200회, 합계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하고, 타인 명의로 수면제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미술작가인 지인 최모씨와 함께 해외 원정을 다니며 코카인·프로포폴·케타민 등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유씨에 대한 첫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당시 법원은 “범행과 관련된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돼 있고, 피의자도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며 기각한 바 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3개월 보강 수사 끝에 유씨가 지인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하고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를 추가 적발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 남태현 “여성편력에 음주·마약까지… 난 쓰레기”

    남태현 “여성편력에 음주·마약까지… 난 쓰레기”

    필로폰 투약 사건으로 재판을 앞둔 가수 남태현(29)이 근황을 공개했다. 남태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채널 남태현’에 “‘나는 남태현이다’ 두 번째 이야기”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1일 “‘나는 남태현이다’ 첫 번째 이야기”란 영상을 공개하고 필로폰 투약 사건 이후 근황과 심경을 밝혔던 바 있다. 두 번째 영상에서 남태현은 “난 남태현이다. 나는 가수다. 하지만 그전에 인성은 X나 줘버렸고, 심한 여성 편력에 음악 한답시며 X치며, 음주에 마약까지 접한 쓰레기”라고 자조적으로 말했다. 그는 “내가 나를 봐도 비호감이다”라며 남태현은 “그런 나로 사는 나도 참 고통스럽긴 하다. 어떠한 핑계도 대지 않는다. 죄송하다”면서 “나를 믿어준 내 팬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하고, 나와 조금이라도 연이 닿은 모든 분께 죄송하고, 나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죄송합니다. 지금 이 영상을 보며 인상을 찌푸리는 당신에게도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대중 비판을 의식한 듯 남태현은 “너희들 말이 맞는다. 누가 내 멱살 잡고 이렇게 X같이 살라고 협박하지 않았다. 다 내 선택이고, 나는 내 선택에 책임을 지기 위해 아직 살아 있다”고 했다. 남태현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으며 “근데 비겁하지 않나. 나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이 내가 죽으면 용서해주나? 없던 일이 될까. 아닐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선택했다. 다른 사람이 되어 보기로”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살아서 내 힘이 닿는 데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반성하며, 자라나는 새싹들이 나처럼 살지 않게 하기 위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나 같은 선택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는 것, 다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그때 죽어도 늦지 않다”고 했다. 그는 “나는 약을 끊기 위해 다르크라는 재활센터에 입소해 지내고 있다”며 “이곳에선 이야기한다. 약을 끊으려면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좀 더 이야기하자면 이런 거다. 약을 해서 망가지는 것도 물론 있지만, 내가 살아오던 생활 방식, 태도, 사고방식, 모든 것이 이미 마약을 할 수밖에 없는 사람으로 살아오고 있었기 때문에 약을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늘 반성하며 살아간다. 지나온 나의 나날들을 되새김질하며 하나씩 하나씩, 조금씩 조금씩, 느리지만 아주 조금씩 사람이 되어 간다”며 “난 남태현이다. 나는 사람이 될 거다”는 다짐도 했다.
  • 휴 잭맨 ‘충격 이혼’…게이설 입 열었다

    휴 잭맨 ‘충격 이혼’…게이설 입 열었다

    ‘울버린’ 휴 잭맨(54)이 결혼 27년만에 13살 연상의 아내 데보라 리 퍼니스(67)가 이혼을 발표한 뒤 또다시 ‘게이설’에 휘말리자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페이지식스는 15일(현지시간) 이들의 이혼 소식을 전하며 커리어 내내 게이설에 시달렸던 휴 잭맨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잭맨은 최근 호주의 ‘60분’과 인터뷰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게이설에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아내가 ‘게이설은 말도 안돼’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답답하다”고 털어놓았다. 인터뷰에 동석했던 퍼니스 역시 “그가 게이라면 게이라고 말할 것이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짜증난다”고 전했다. 퍼니스는 2020년 한 인터뷰에서 “누군가 (동성애자인) 엘튼 존에게 ‘그는 이성애자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분명 화를 냈을 것이다”라면서 언짢은 마음을 표출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거의 30년 동안 남편과 아내로서 훌륭하고 사랑스러운 결혼 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 축복을 누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의 여정은 변화하고 있다. 우리 부부는 각자의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헤어지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은 언제나 우리의 최우선 순위였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는 감사와 사랑, 다정함으로 다음 장을 맞이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1995년 호주 TV 시리즈 ‘코렐리’에 함께 출연하며 만나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듬해 4월 결혼해 27년간 잉꼬부부로 지내왔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배우가 결혼 27년 만에 이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브로드웨이 관계자는 페이지식스에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하며 “얼마 전에 일어난 일이고 친구와 가족들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잭맨이 2022년 2월 뮤지컬 ‘더 뮤직 맨’을 위해 브로드웨이로 돌아오기 전부터 두 사람 사이에 한동안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잭맨은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레미제라블’, ‘위대한 쇼맨’ 등으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그는 절친 라이언 레이놀즈와 함께 마블 히어로무비 ‘데드풀3’로 돌아온다. 퍼니스는 호주의 인기 배우로, 영화 제작자로도 활동하며 남편인 잭맨을 열정적으로 지원해왔다.
  • “졌잘싸 아닌 필승 독기로 메달 딴다”[주목! 항저우 스타]

    “졌잘싸 아닌 필승 독기로 메달 딴다”[주목! 항저우 스타]

    “지금 우리에겐 독기가 필요해요.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긴다는 각오로 무조건 메달을 따야죠.” 지난달 26일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만난 박지현(23·아산 우리은행)은 “아쉬웠다”, “죄송했다”는 말을 먼저 꺼냈다. 지난 6월 호주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성적에 대해 “팬들 응원에 보답하지 못했다. 스스로 실망한 부분도, 반성할 부분도 많다”며 “모든 국민이 주목하는 아시안게임에선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당시 최종 5위로 대회를 마쳐 2024 파리올림픽 예선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지만 대표팀의 주축으로 맹활약한 박지현은 팀 내 최다인 평균 14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팀이 지면 개인 성적은 의미 없다”면서 “정선민 감독님이 자신 있게 공격하라는 요구를 많이 하신다.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받는 만큼 상황에 맞는 플레이로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완해야 할 과제로는 ‘선수 간 호흡’을 꼽았다. 박지현은 “(박)지수(25·청주 KB) 언니에게 공격을 맡기고 나서 도와주지 못했고, 외곽에서 (강)이슬(29·KB) 언니가 터지지 않았을 때 지원도 부족했다”며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제 강점을 살려야 한다. 리바운드, 수비 등 궂은일부터 집중하고 득점이 필요할 땐 욕심을 부리겠다”고 강조했다. 자국인 항저우에서 대회를 치르는 FIBA 세계랭킹 2위 중국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연장 접전 끝에 패배한 아시아컵 조별리그 3차전에 대해선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며 “독기를 품고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국제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응원단장은 오빠인 박지원(25·상무)이 도맡는다. 같은 종목의 프로 선수로 동생의 심경을 가장 잘 헤아리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박지현은 “상무 소속으로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하러 진천선수촌에 들어온 오빠와 밥을 먹었다. 더 잘해서 국가대표로 같이 들어오자고 말하니까 주눅 든 목소리로 ‘열심히 할게’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그가 가장 의지하는 대표팀 동료는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통합 최우수선수(MVP) 김단비(33·우리은행)다. 소속팀에서 김 선수를 따라 하다가 감독에게 ‘네가 김단비냐’고 혼났던 얘기를 하며 머쓱한 표정을 짓더니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해 맞춰 준다. 그걸 믿고 뛰다 보니 호흡이 잘 맞고 도움도 많이 받는다”고 칭찬을 쏟아 냈다. 그러면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이룬 여자배구 대표팀을 언급했다. 박지현은 “선수들끼리 배구 얘기를 많이 한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아니라 이겨서 성적을 내야 응원하는 팬이 많아진다”며 “자신이 뛰는 종목이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모두 같다. 인기는 선수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책임감으로 대회에 나서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 [단독] 김만배 “재판 끄는 게 상책”… 검찰 “金, 자해시도 가능성”

    [단독] 김만배 “재판 끄는 게 상책”… 검찰 “金, 자해시도 가능성”

    ‘대선 개입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뉴스타파와 JTBC를 상대로 14일 강제수사에 나선 검찰이 사건의 몸통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그의 유서와 편지(4통)까지 첨부해 법원에 ‘구속 필요성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김씨가 재판 지연 목적으로 자해 시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대장동 개발 비리로) 국민적 의혹이 짙어지자 공범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게 범죄 혐의가 없는 것처럼 여론을 조작했다”며 유사 수법으로 사건을 은폐할 수 있다는 취지로 그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이 예정된 김씨에 대해 지난 6일 재판부에 구속 필요성 추가 의견서를 제출하며 “김씨가 지난 8월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 ‘이 사건은 장기적으로 생각해서 길게 재판을 밀고 가는 게 상책이라는 게 중론이야’라는 내용이 있다”며 재판 지체 우려를 호소했다. 지난 6일 김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유서와 편지도 첨부했다. 또 ‘아내가 자신을 용서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된다’는 내용의 편지와 지난해 12월 자살 시도 전 작성한 ‘저의 죽음으로 모든 게 정리되기를 희망한다. 고통스러웠다. 용서를 구한다’는 내용의 유서 등으로 볼 때 재차 극단적 선택이 우려된다는 내용도 의견서에 담았다. 이 밖에 김씨 편지엔 ‘석방일이 오는 것이 겁나. 내가 집에 돌아가는 게 싫다면 굳이 들어가고 싶진 않아. 어디로 갈지는 아직까지 생각한 것은 없는 상태야’(8월 18일 편지), ‘칼로 여러 번 찔러서 자해했는데 죽지 않아서, 10여시간 지난 후 건물 옥상서 투신을 결심하고 앉아 있었지’(5월 27일 편지)라는 등 복잡한 심경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은 김씨가 아내와의 가정 문제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석방되면 재차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고 주거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김씨가 언제든 도망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고 한다. 김씨 편지에선 ‘50억 클럽’도 언급됐다. 김씨는 아내에게 “50억 클럽 수사는 기로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박영수 (전) 고검장님이 구속돼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검장님 방어에 많은 힘을 쏟았는데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김만배 “재판 끄는 게 상책” 검찰 “金, 자해 시도 가능성”

    [단독]김만배 “재판 끄는 게 상책” 검찰 “金, 자해 시도 가능성”

    ‘대선 개입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뉴스타파와 JTBC를 상대로 14일 강제수사에 나선 검찰이 사건 몸통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그의 유서와 편지(4통)까지 첨부해 법원에 ‘구속 필요성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김씨가 재판 지연 목적으로 자해 시도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또 “(대장동 개발 비리로) 국민적 의혹이 짙어지자 공범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게 범죄 혐의가 없는 것처럼 여론을 조작했다”며 유사 수법으로 사건을 은폐할 수 있다는 취지로 그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는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이 예정된 김씨에 대해 지난 6일 재판부에 구속 필요성 추가 의견서를 제출하며 “김씨가 지난 8월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 ‘이 사건은 장기적으로 생각해서 길게 재판을 밀고 가는 게 상책이라는 게 중론이야’라는 내용이 있다”며 재판 지체 우려를 호소했다. 지난 6일 김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유서와 편지도 첨부했다. 또 ‘아내가 자신을 용서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된다’는 내용의 편지와 지난해 12월 자살 시도 전 작성한 ‘저의 죽음으로 모든 게 정리되기를 희망한다. 고통스러웠다. 용서를 구한다’는 내용의 유서 등으로 볼 때 재차 극단적 선택이 우려된다는 내용도 의견서에 담았다. 이밖에 김씨 편지엔 ‘석방일이 오는 것이 겁나. 내가 집에 돌아오는 게 싫다면 굳이 들어가고 싶진 않아. 어디로 갈지는 아직까지 생각한 것은 없는 상태야(8월 18일 편지)’, ‘칼로 여러 번 찔러서 자해했는데 죽지 않아서, 10여시간 지난 후 건물 옥상서 투신을 결심하고 앉아 있었지(5월 27일 편지)’라는 등 복잡한 심경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은 김씨가 아내와의 가정 문제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석방되면 재차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고, 주거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김씨가 언제든 도망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고 한다. 김씨 편지에선 ‘50억 클럽’도 언급됐다. 김씨는 아내에게 “50억 클럽 수사는 기로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박영수 (전) 고검장님이 구속돼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검장님 방어에 많은 힘을 쏟았는데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현아 “연애프로그램 연락달라”…던은 이별 심경 ‘이렇게’ 표현했다

    현아 “연애프로그램 연락달라”…던은 이별 심경 ‘이렇게’ 표현했다

    가수 던이 자신의 사랑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던은 새 EP ‘Narcissus’를 오는 15일 발매할 예정이라며 “전부 사랑에 관련된 노래다. ‘나를 만든 것 중 어떤 게 가장 컸을까?’라고 생각하니 사랑이 제일 크더라. 사랑을 하면 설레기도 하고 이별도 하는데, 사랑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다 담은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앨범 이름이 왜 나르시스냐고 묻는 말에 “제가 진짜 사랑을 할 때 상대방을 나로 투영하면서 사랑을 하더라. 이 사람이 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고, 사랑하다 이별하면 힘든데 이 사람이랑 멀어지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의 일부를 떼어내는 느낌이 들더라”라고 답했다. 던은 ‘Narcissus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이루어졌다며 “‘스타’와 ‘하트’ 다 뮤비를 둘 다 찍었고, 재밌는 게 뮤비 두 개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한편 현아는 지난달 23일 한 유튜브에 출연해 “만약 ‘환승연애3’에서 섭외가 오면 출연할 의사가 있나?”라는 질문에 “YES다. 환승연애 연락 달라”고 답했다. ‘NO’라고 할 경우 매운 음식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현아는 던과 결별 후에도 럽스타그램을 삭제하지 않은 데 대해 “지우고 싶은 것만 지웠다. 내 예쁜 피드를 위해”라고 밝혔다. 이어 “‘하트시그널’과 ‘환승연애’, ‘솔로지옥’ 중 나가고 싶은 연애 프로그램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하트시그널’에 출연하고 싶다. 시그널을 보내는 게 나을 것 같다. 연락 달라”고 답했다.
  • “軍미필자 국가지도자 되는 것 반대” 신원식 과거 인터뷰 주목

    “軍미필자 국가지도자 되는 것 반대” 신원식 과거 인터뷰 주목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이후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건 시간 문제”, “군 미필자가 국가지도자가 되는 것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등 그의 과거 발언이 잇따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신 후보자는 월간조선 2020년 7월호 인터뷰에서 “국민 다수는 ‘군대 안 간 이명박·박근혜보다 군에 다녀온 노무현·문재인이 낫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에 “그 점은 상당히 아쉽다. 군 미필자가 앞으로 국가지도자가 되는 것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여성은 제외”라고 답했다. 신 후보자는 이어 “노무현·문재인 정권은 진보좌파적 이념 때문에 경쟁적으로 국방안보에 소홀했다. 진보좌파 정권이 장병의 복지를 확대한 점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늘어난 국방비가 무기 도입 등 방위력 개선을 위해 잘 쓰이지는 않았다. (들어간 예산에 비해) 생각만큼 한국군이 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치적 프로파간다 위주로 활용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자는 2021년 9월 군 미필인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신 후보자는 당시 이 지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시청 후 “야만의 역사”라며 군대 내 가혹행위에 대해 비판하자, “드라마만 보고 군을 반(反) 인권 집단으로 매도했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 캠프 측에서 “군 책임자로서 부끄럽거나 미안하진 않으냐”고 지적하자, 신 후보자는 장애로 군 면제를 받은 이 지사 병역 사항을 꺼내 들면서 재반박했다. 신 후보자는 “혹시 이 후보는 군 미필자여서 군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군을 적대시하는 게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아니면 이 후보가 병역의무를 면제받은 입장에서 군 통수권자가 되려 한다는 점이 뜨끔해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돌려치는 것이라면 그 심경은 이해가 간다”고도 했다.신 후보자는 국회 입성 전인 2019년 9월 한 국방전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두환 신군부가 주도한 12.12 군사 쿠데타에 대해 ‘나라 구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당시 신 후보자는 “12·12하고 박정희 대통령 돌아가시는 그 공백기에 뭐 ‘서울의 봄’ 일어나고 그래서 저는 그때 당시 (쿠데타 군인들이) ‘나라 구해야 되겠다’고 나왔다고 봐요”라고 했다. 신 후보자는 5·16 군사정변에 대해서도 “나중에는 한국에 도움이 되는, 그러니까 5·16 같은 게 정치법적으로는 쿠데타인데 우리가 농업화 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로 바뀌었기 때문에 사회 경제 철학적으로는 혁명이거든요”라며 경제적으로는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시기 한 집회에 참석해서는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을 파멸로 이끈 촛불은 거짓이고 지금 태극기는 진실”,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건 시간 문제”라고 그는 발언했다. 같은 해 7월 전광훈 목사의 청와대 앞 농성장을 찾아서는 “오늘날 문재인이란 악마를 탄생시킨 초대 악마인 노무현이라는 자”라는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이런 과거 발언에 대해 신 후보자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중이나 청문회 직후 국민께 충분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12·12 쿠데타 관련 발언에 대해선 “저는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고, 대한민국 현실에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해명했다. 신 후보자는 “그때 (방송에서) 쿠데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앞뒤 맥락을 좀 자르고 이야기한 것 같다”며 “저는 그(12·12)에 관한 대법원 확정판결과 정부 공식 입장을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부당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것도 법적 판단이 나오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공인 신분이 되기 전에는 여러 정치적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국회의원이 되고 더구나 앞으로 국무위원이 된다면 개인적 사견이 아닌 정부의 공식적 견해, 우리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 비난 발언과 관련해서는 “이제 구체적인 것, 각 개개의 발언에 대해선 제가 정리해서 청문회 중이나 직전에 충분히 국민께 설명 드리겠다”고 말했다.3성 장군 출신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현역 시절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3사단장,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합동참모차장 등 정책·야전 요직을 두루 거친 국방 정책 및 작전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육군사관학교 37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육사 동기이기도 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한편 신 의원은 2016년 전역사에서 자신을 ‘북진통일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군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추구하는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 “남자 의사가 내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땀을 닦았다”

    “남자 의사가 내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땀을 닦았다”

    “남자인 선배 의사가 내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땀을 닦았다. 더럽고 굴욕감을 느꼈다.”영국 여성 외과의사 3명 가운데 2명꼴로 직장 동료에게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과의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의사 생활 초기 수술실에서 가장 권한이 없을 때 선배 남성 의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이같이 증언했다. 그는 “수건을 가져다주겠다고 제안하자 ‘아니, 이게 훨씬 더 재밌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더 고통스러운 현실은 동료들의 침묵이었다. 영국 엑서터대 등에 소속된 국제 연구진이 영국 외과의사 1434명(여성 738명, 남성 69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가 1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여성 외과의사의 63.3%(복수응답)는 최근 5년 동안 일터의 동료에게 한차례 이상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성적 농담’(52.7%) ‘신체에 대한 발언’(40.3%) ‘성적 대화’(38.4%) 순이었다. 여성 외과의사의 29.9%는 동료에게 최근 5년 동안 한차례 이상 성폭력(강간 제외)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성기와 가슴을 제외한 신체 부위를 만지는 행위’(27.6%) ‘경력 개발 기회 제공을 빌미로 강제적인 접촉’(10.9%) ‘성기와 가슴을 만지는 행위’(5.4%) 등의 순이었다. 여성 외과의사의 0.8%는 최근 5년 동안 직장 또는 다른 업무 환경에서 한차례 이상 강간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동료들의 성희롱, 성폭력 등을 목격한 여성 외과의사는 89.5%에 이른다. 일부 남성 외과의사도 성희롱(23.7%)과 성폭력(6.9%)을 각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여성 외과의사와 남성 외과의사가 서로 다른 현실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여성의 경우 동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성추행을 목격하거나 성추행과 성폭력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수술실서 성관계 누구와 하는지 물어” BBC는 국제학술지 영국외과저널에 발표된 ‘외과의사 동료에 의한 성희롱, 성폭행, 강간 그리고 여성과 남성이 서로 다른 현실을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인용해 여성 외과 의사 일부는 성관계를 제안받거나 심지어 성폭력을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은퇴한 외과의사인 리즈 오리어단 박사는 의사 생활을 하며 수년 동안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실에서 (선배 전문의) 의사가 누구와 성관계를 하는지 물은 뒤 청혼한 것부터,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는데 다른 병원의 유부남 의사가 다가와 ‘키스하는 것은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까지 다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여러차례 말하고 싶었지만 수련의로서 경력은 수술 기회를 주는 그 남성이나 여성(선배 전문의) 의사에게 달렸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의사노조인 영국의사협회의 라피타 파텔 박사는 “여성 외과의사들이 직장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도중에 동료들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영국 보건사회복지위원회는 이같은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AG 여자농구의 희망’ 박지현 “모든 포지션 소화하는 강점 살려, 독기 품고 메달 따겠다”

    ‘AG 여자농구의 희망’ 박지현 “모든 포지션 소화하는 강점 살려, 독기 품고 메달 따겠다”

    “지금 우리에겐 독기가 필요해요.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긴다는 각오로 무조건 메달 따야죠.” 지난달 26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만난 박지현(23·아산 우리은행)은 “아쉬웠다”, “죄송했다”는 말을 먼저 꺼냈다. 지난 6월 호주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성적에 대해 “팬들 응원에 보답하지 못했다. 스스로 실망한 부분도, 반성할 부분도 많다”며 “모든 국민이 주목하는 아시안게임에선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당시 최종 5위로 대회를 마쳐 2024 파리올림픽 예선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지만, 대표팀 주축으로 맹활약한 박지현은 팀 내 최다 평균 14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팀이 지면 개인성적은 의미 없다”면서 “정선민 감독님이 자신 있게 공격하라는 요구를 많이 하신다.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받는 만큼 상황에 맞는 플레이로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완해야 할 과제로는 ‘선수 간 호흡’을 꼽으며 희생정신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지현은 “(박)지수 언니에게 공격을 맡기고 나서 도와주지 못했고, 외곽에서 (강)이슬 언니가 터지지 않았을 때 지원도 부족했다”며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제 강점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 리바운드, 수비 등 궂은일부터 집중하고, 득점이 필요할 땐 욕심부리겠다”고 강조했다.자국인 항저우에서 대회를 치르는 FIBA 세계랭킹 2위 중국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연장 접전 끝 패배한 아시아컵 조별리그 3차전에 대해선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면서 “독기를 품고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확신했다. 국제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응원단장은 오빠인 박지원(25·상무)이 도맡는다. 같은 종목의 프로 선수로 동생의 심경을 가장 잘 헤아리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박지현은 “상무 소속으로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를 위해 진천선수촌에 들어온 오빠와 밥을 먹었다. 더 잘해서 국가대표로 같이 들어오자고 말하니까 주눅 든 목소리로 ‘열심히 할게’라고 하더라”며 웃었다.그가 가장 의지하는 대표팀 선수는 우리은행 동료이자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통합 최우수선수(MVP) 김단비다. “소속팀에서 언니를 따라 하다가 감독님한테 ‘네가 김단비야!’ 혼나기도 한다”며 머쓱해한 박지현은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해 맞춰준다. 그걸 믿고 뛰다 보니 호흡이 잘 맞고 도움도 많이 받는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이룬 여자배구 대표팀을 언급했다. 박지현은 결의찬 목소리로 “선수들끼리 배구 얘기를 많이 한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아니라 이겨서 성적을 내야 응원하는 팬이 많아진다”며 “자신이 뛰는 종목이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모두 같다. 인기는 선수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책임감으로 대회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박성광 동기, 19살에 특채” KBS 개그맨 사칭男에 개그계 ‘발칵’

    “박성광 동기, 19살에 특채” KBS 개그맨 사칭男에 개그계 ‘발칵’

    KBS 22기 공채 개그맨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등장해 KBS 코미디언들이 분노했다. 코미디언 조윤호는 지난 11일 소셜미디어(SNS)에 “개그맨 사칭하는 사람 찾았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 남성의 얼굴이 나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해당 남성은 자신이 “박성광과 동기다”, “19살에 특채로 붙었다”며 KBS 22기 공채 개그맨이라고 주장했다. 조윤호는 “박성광과 동기라고 하는데 그럼 저랑 동기라구요? 제가 22기 반장인데 몰랐다고요? 지금 KBS 코미디언들 난리 났어요. 여기저기 카톡방에 난리났고 특히 22기 동기 단톡방이 난리 났네요. 이분 아시는 분 계시면 KBS 22기 코미디언 단톡방에 초대 좀 부탁드립니다. 동기들이 다들 기다리고 있다고 꼭 전해주세요”라며 황당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제가 2007년부터 KBS에 있었지만 이런 분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코미디언 장기영도 “박성광선배랑 동기면서 막내기수라는게 이게 뭔 기수지”라며 황당해했고, 변기수와 조수원 등 다른 코미디언들도 “이런 사람도 있구나”, “박성광과 동기라면서 마지막 기수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진짜 사칭이냐”며 경악했다.
  •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부른 원로가수 곽순옥 별세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부른 원로가수 곽순옥 별세

    남북이산가족 상봉 주제가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의 원곡을 부른 원로가수 곽순옥이 지난 12일 향년 91세 일기로 별세했다. 1951년 미8군 가수로 데뷔한 고인은 분단의 슬픔과 이산가족의 애타는 심경을 그린 1960년대 영화 ‘남과 북’의 주제가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은 1964년 라디오 연속극 ‘남과 북’의 주제가로 쓰이며 처음 알려졌고, 동명의 영화에도 삽입됐다. 당시 영화가 크게 흥행하며 노래도 함께 인기를 모았으며 이후 패티김, 문주란, 장사익 등 여러 가수가 다시 부르며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특히 패티김이 부른 버전은 1983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주제가로 쓰이며 ‘국민가요’로 떠오르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장례식장 2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오후 3시다.
  • “아내, 학부모 신고 꺼려” 교사 남편…“내 아이들 불안, 24시간 돌봐”

    “아내, 학부모 신고 꺼려” 교사 남편…“내 아이들 불안, 24시간 돌봐”

    대전 초등학교 교사는 생전에 가해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을 신고하는 것을 꺼렸다는 진술이 나왔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의 남편 A씨는 “아내가 학부모들로부터 고통을 받아왔지만 교사로서 이들을 신고하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저 역시 이를 지켜보면서도 지금껏 속앓이만 해왔다”고 토로했다. A씨는 “우리 아이들이 많이 불안해한다. 아직 학교에 가려고 하지 않아 (내가) 집에서 24시간 계속 돌보고 있다”며 “활동에 제약이 많다. 힘을 내려고 하는데도 많이 힘들다”고 심경을 전했다. 반면 가해 학부모들은 ‘악성 민원을 제기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체육관장의 아내는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숨진 교사에게 보냈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문제행동을 보인 4명의 학생 중 1명은 제 아이가 맞다”면서도 “2019년 학기 초 선생님과 2차례 상담하고 심리치료를 추천받아 꾸준히 가정 지도에 힘썼다. 아동학대 고소나 학교에 민원을 넣은 적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체육관장도 “기사와 댓글을 읽으며 손이 떨리고 너무 답답했다. 저희는 이 사건과 아무 연관이 없다”며 “저희는 정말 아니다. 제발 마녀사냥으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에 A씨는 “선생님 남편입니다. 이제 오셨군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악성 민원 주동자로 지목된 학부모는 입장문을 올렸다 네티즌의 공격을 당했다. 이 학부모는 지난 1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아이가 반 친구와 놀다가 손이 친구 뺨에 맞았고, 선생님이 둘을 반 아이들 앞에 서게 해 사과하라고 했다. 교장실에도 보냈다”며 “교장, 교감, 선생님까지 면담하면서 ‘인민재판식 처벌방식’을 지양해달라. 아이를 일찍 등교시킬 테니 안아주고,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해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에게도 선생님께 사과하라고 지도했는데 선생님은 면담 다음 날부터 내내 병가를 썼다. 그래서 정서적 아동학대 신고를 결정했다”며 “지난해 그 선생님이 아이 옆 교실에 배정돼 대전교육청에 민원을 넣은 것 외에 개인적 연락이나 면담은 일절 없었다”고 적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본인만 이게 갑질인지 모른다” “악성 민원이 사실이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대전교사노조는 13일 A씨 등 교사 유족을 만나 가해 학부모에 대한 고소·고발 여부와 교사 순직 요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유족들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회복부터 돕겠다”고 말했다. 해당 교사는 지난 5일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이틀 뒤인 7일 숨졌다.
  • 홍범도 장군 유해 모셔온 조진웅…‘흉상 논란’에 웃은 이유

    홍범도 장군 유해 모셔온 조진웅…‘흉상 논란’에 웃은 이유

    육군사관학교가 독립운동가 6명의 흉상 가운데 홍범도 장군의 흉상만 학교 밖으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다른 독립투사 5명의 흉상도 원래 있던 충무관이 아닌 육사 내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육사는 입장문에서 “교내 충무관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독립투사 6위 흉상 중 홍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전 장소와 시기는 논의 중”이라고 했다. 국민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셔온 배우 조진웅은 11일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웃을란다”라는 복잡한 심경이 담긴 한 마디를 전했다. 그는 영화 ‘대장 김창수’ ‘암살’ 등에서 독립운동가 역할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홍범도기념사업회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조진웅은 조심스럽게 “사람이 어떤 상황에 대한 의견이나 생각을 말할 때, 혹은 어떤 질문이나 의구심과 논란으로 말미암아 회자되어 구설이 될 때, 논제가 정확하고 보편 타당해야 한다”라며 “그러나 이 상황은 정상 범주에서 논리 준함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내 스스로가 이 질문에 답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처참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논란을 불거지게 한 당사자들에게 일침을 놓기도 했다. 조진웅은 “질문의 발생자들이여, 진정 그대들은 목숨 걸고 이 나라를 일구게 한 선조 선배들의 큰 뜻을 헤아려나 보았는가”라며 “목숨을 담보로 지켜낸 이 땅에 우리는 당당하고 있는가, 이런 감정적 호소가 지금 이 시기에 마땅한 읍소인가”라고 물었다. 조진웅은 “난 가슴 아프지도, 주먹으로 맨땅을 치는 일도, 술을 먹고 한탄하지도 않을 것이다”며 “그저 웃을란다. 어이가 없어 웃을란다. 참 웃퍼서(웃기고 슬퍼서) 고개를 들 수 없어 웃을란다”는 심경을 전했다.항일 무장투쟁의 상징적 인물 ‘봉오동 전투’의 주역으로 잘 알려진 홍범도 장군은 일제 강점기 항일 무장투쟁의 상징적 인물이다. 1920년 봉오동 전투에 이어 김좌진 장군과 함께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영웅이기도 하다. 1927년 소련 공산당에 입당했지만, 당시엔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공산주의·사회주의를 받아들인 독립운동가가 상당수 있었다. 광복 2년 전인 1943년 사망해 북한 정권 수립과도 관련이 없다. 1962년 박정희 정부가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고, 박근혜 정부 시절 진수한 잠수함을 ‘홍범도함’이라 명명하고, 2021년 문재인 정부가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하는 등 정권의 성격과 관계없이 홍 장군을 독립영웅으로 인정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광복회는 “일제가 민족정기를 들어내려 했던 것과 다름없다”며 반발했고, 홍준표 대구시장도 “항일 독립전쟁 영웅에 공산주의 망령을 씌워 퇴출시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최근 홍 장군이 생전 소련공산당에 가입했고, 1921년 자유시 참변에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의혹은 국방부가 발표한 기존의 공식 기록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2017년 발간한 ‘독립군과 광복군 그리고 국군’을 보면 7쪽에 걸쳐 자유시 참변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국방부는 “(홍 장군이)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빨치산으로 참가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군사편찬연구소는 독립군부대를 빨치산부대로 혼용하는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 장세윤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빨치산이란 ‘비정규 게릴라’를 가리키는 일반적 용어”라고 말했다. 홍 장군이 소련의 지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군사편찬연구소는 “임시정부는 한형권을 모스크바 특사로 파견해 소비에트러시아 정부와 ‘대일한로공수동맹’을 맺기로 합의하고 군사 지원과 항일 연합 전선에의 참여를 약속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군이 소련과 협력한 것을 독립운동을 위한 방편으로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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