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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동주 “父 서세원 외도? 그럴 줄 알았다” 고백

    서동주 “父 서세원 외도? 그럴 줄 알았다” 고백

    방송인 서동주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 서세원의 외도를 알게 됐던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서동주는 지난 17일 방송된 tvN ‘이 말은 꼭 하고 싶었어요’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출연자들은 2011년 고3 수험생이 성적에 집착하는 어머니를 존속살해한 사건을 주제로 다뤘다. 이에 서동주는 “제가 준수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어쨌든 저희 아버지도 여러 가지 있었으니까”라면서 서세원을 언급했다. 아버지의 외도 사실을 알았을 때를 떠올린 서동주는 “올 게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가 나고 슬프고 울고불고 이런 감정이 아예 없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영화에서 보면 부들부들 떨면서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하는데 저는 그게 안 되더라. 감정의 스위치가 꺼지면서 ‘그래, 아빠는 그럴 줄 알았어’ 하면서 넘어갔다”고 고백했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 후 ‘서세원쇼’ 등을 진행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영화 제작비 횡령 및 해외 도박, 전처인 서정희 폭행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캄보디아로 떠났다. 서세원은 지난해 4월 현지에서 사망했다.
  • 김진경♥김승규 결혼식 올려…모델·축구선수 부부 탄생

    김진경♥김승규 결혼식 올려…모델·축구선수 부부 탄생

    모델 겸 배우 김진경과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17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진경과 김승규의 결혼 소식은 지난 4월 전해졌다. 김진경 소속사 써브라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축구라는 공통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가까워지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실제로 김진경은 유소년 축구선수 출신이다. 그는 SBS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수준급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진경은 최근 SNS에 올린 글에서 “축구를 시작하고 참 많은 게 달라졌다”며 “이렇게 제 삶에 깊이 들어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결혼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런 와중에 저랑 똑같은 사람, 남자 김진경을 만났다”는 표현으로 예비신랑 김승규를 언급하면서 “저희는 앞으로 서로의 몸 관리 경쟁(?)을 하며 건강하고 재미나게 살아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경은 지난 2012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3’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며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옐로우’ ‘안단테’ ‘퍼퓸’ 등으로 배우 입지를 다졌다. 김승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지난 2006년 K리그 울산 HD FC에 입단한 그는 J리그 빗셀 고베와 가시와 레이솔 등을 거쳐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에서 활약 중이다.
  • [포토] ‘암투병’ 英왕세자빈, 반년 만에 모습 드러내

    [포토] ‘암투병’ 英왕세자빈, 반년 만에 모습 드러내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공식 생일 행사가 15일(현지시간) 암 투병 중인 찰스 3세와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등 왕실 가족이 총출동한 가운데 열렸다. 국왕 생일 기념 군기 분열식(Trooping the Colour)은 이날 오전부터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버킹엄궁과 인근 호스가즈 퍼레이드, 더몰 등지에서 군인 1400명, 군악대 250명, 말 200여 필이 동원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75세인 찰스 3세는 제복 차림으로 마차를 타고 커밀라 왕비와 입장한 후 기립해 행진하는 근위대를 사열했으며 다시 마차를 타고 근위대와 더몰을 행진했다. 이어 장남 윌리엄(41) 왕세자 가족과 함께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공중분열식을 지켜봤다. 공군 전투기는 잠깐 갠 하늘 위로 하양, 빨강, 파랑의 비행운을 뿌리는 장관을 연출했다. 찰스 3세의 생일 기념 군기 분열식은 즉위 후 두 번째이며 지난 2월 암 투병 공개 후 처음이다. 찰스 3세는 한동안 대외 업무를 자제하다가 지난 4월 제한적으로 대외 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가장 세간의 이목을 끈 이는 왕세자빈이었다. 암 투병 중인 왕세자빈(42)은 지난해 12월 25일 성탄절 예배에 참석한 이후 거의 반년 만에 처음으로 이날 대외 행사에 참석했다. 왕세자빈은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넓은 챙의 모자를 쓴 채로 조지(10) 왕자와 샬럿(9) 공주, 루이(6) 왕자 등 세 자녀와 함께 마차를 타고 이동했다. 마차에서 군중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거나 퍼레이드를 가리키며 자녀에게 말을 거는 모습도 포착됐다. 왕세자빈은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았고 3월 영상을 통해 암 투병 사실을 발표했다. 그러는 동안 대외 업무에는 일절 나서지 않았다. 전날 왕세자빈은 성명을 통해 군기 분열식 참석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당한 진전을 보인다. 항암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면 알다시피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왕실 관계자들은 다만 왕세자빈의 이날 행사 참석이 완전한 업무 복귀를 뜻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군기 분열식은 260여년 전부터 국왕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영국 왕실은 국왕의 실제 생일과 관계 없이 날씨가 좋은 6월을 국왕의 공식 생일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다. 찰스 3세의 실제 생일은 11월이다. 찰스 3세는 지난해 즉위 후 첫 생일 기념 군기 분열식에서 말을 타고 행진했으나 이날은 마차를 타고 입장해 한 자리에 서 있었다. 장남인 윌리엄 왕세자와 찰스 3세의 동생 앤 공주, 에드워드 왕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제복을 입고 말에 올라 행진했다. 지난해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왕세자 부부의 셋째 루이 왕자는 이날도 발코니에 서서 하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왕실로부터 독립해 미국에 거주하는 차남 해리 왕자와 가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호스가즈 퍼레이드 관중석에만 약 8000명이 모였으며 버킹엄궁 앞과 더몰까지 수많은 사람이 운집해 우산을 쓰거나 그대로 비를 맞으며 환호했다. 한쪽에서는 반(反)군주제 시위자들이 모여 “내 왕이 아니다”, “군주제 폐지”라는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총선을 앞둔 리시 수낵 총리와 그랜트 섑스 국방장관 등 정부 각료들도 자리했다.
  • 찰스 3세 생일 행사…‘암 투병’ 왕세자빈, 반년 만에 공식 석상에

    찰스 3세 생일 행사…‘암 투병’ 왕세자빈, 반년 만에 공식 석상에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공식 생일 행사가 왕실 가족이 총출동한 가운데 열렸다. 암 투병 중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도 약 반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버킹엄궁 인근 호스가즈 퍼레이드, 더몰 등지에서 국왕 생일 기념 군기분열식(Trooping the Colour)이 진행됐다. 군인 1000여명과 군악대 250명, 말 200여필이 동원됐다. 제복을 갖춰 입은 찰스 3세가 마차를 타고 커밀라 왕비와 입장한 후 기립해 행진하는 근위대를 사열했으며 다시 마차를 타고 근위대와 더몰을 행진했다. 찰스 3세의 생일 기념 군기분열식은 즉위 후 두 번째이며 지난 2월 암 투병 공개 후 처음이다. 찰스 3세는 한동안 대외 업무를 자제하다가 지난 4월부터 제한적으로 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암 투병 중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도 행사에 참석했다. 왕세자빈은 지난해 12월 25일 성탄절 예배에 참석한 이후 거의 반년 만에 대외 행사에 나서 이목이 쏠렸다. 왕세자빈은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넓은 챙의 모자를 쓴 채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 루이 왕자 등 세 자녀와 함께 마차를 타고 이동했다. 마차에서 군중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등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왕세자빈은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았고 공무에 나서지 않아 온갖 루머가 돌자 3월 영상을 통해 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전날 왕세자빈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군기분열식 참석 사실을 알리며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한편 군기분열식은 260여년 전부터 국왕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전통 행사다. 영국 왕실은 국왕의 실제 생일과 관계없이 날씨가 좋은 6월을 국왕의 공식 생일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다. 찰스 3세의 실제 생일은 11월이다. 찰스 3세는 지난해 즉위 후 첫 생일 기념 군기분열식에서 말을 타고 행진했으나 이날은 마차를 타고 입장해 한 자리에 서서 경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남인 윌리엄 왕세자와 찰스 3세의 동생 앤 공주, 에드워드 왕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제복을 입고 말에 올라 행진했다.
  • ‘암 투병’ 英 왕세자빈 “상태 진전”…공식 행사 참석

    ‘암 투병’ 英 왕세자빈 “상태 진전”…공식 행사 참석

    암 투병 중인 케이트 미들턴(42) 영국 왕세자빈이 주말에 열리는 국왕의 공식 생일 기념 행사에 참석한다. 14일(현지시간) BBC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케이트 왕세자빈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암 치료와 관련해 “나는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국왕의 생일 퍼레이드에 참석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왕의 생일 퍼레이드’는 15일 열리는 찰스 3세 국왕의 생일 기념 군기분열식 ‘트루핑 더 컬러’(Trooping the Colour)를 말한다. 캐서린 왕세자빈이 이 행사에 참석하면 지난 3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암 투병 사실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그는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고 입원한 뒤 공무에 나서지 않아 온갖 루머가 돌자 직접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캐서린 왕세자빈은 치료에 진전이 있지만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면서 투병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나쁜 날에는 힘이 없고 피곤하며, 몸을 쉬게 해야 한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하지만 좋은 날에 힘이 나면 그 상태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는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 몇 달 더 이어질 것이다. 충분히 좋은 상태인 날에 학교 생활에 참여하고 내게 에너지와 확신을 주는 일에 시간을 보내는 것이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불확실함 속에서 인내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하루하루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몸에 귀를 기울이며, 내게 절실하게 필요한 치유의 시간을 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암 투병 고백 뒤 쏟아진 위로에 감사를 표했다.그는 “지난 두 달간 받은 친절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에 놀랐다. 이는 윌리엄과 내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고 우리가 더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도움이 됐다”며 “지속적인 이해에 감사하며 용감하게 경험을 공유해준 모든 이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글과 함께 왕실 사진작가 매트 포티어스가 윈저성 근처에서 촬영한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버킹엄궁 대변인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며느리인 케이트 왕세자빈이 군기분열식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그날의 모든 일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신뢰 위기에… 목포·신안 통합 난항

    신뢰 위기에… 목포·신안 통합 난항

    전남 서부권의 최대 숙원인 목포시와 신안군의 통합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목포시는 목포·무안 통합을 위해 통합 분위기를 조성한 뒤 올해 무한 신뢰 형성기를 거쳐 통합을 발의, 확정한다는 계획을 마련하고 신안군과 함께 지난 2월 ‘목포·신안 상생 과제 실천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상생사업으로는 화장장 이용료 동등 적용과 목포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신안 농산물 구입, 도농 상생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첫 단계인 통합 분위기 조성은 물론 신뢰 형성부터 차질이 발생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11일 열린 군정 성과 보고회에서 목포시의 통합 태도에 불만을 표하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먼저 신안군민의 목포시 화장장 공동 이용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목포 학교급식의 신안군 농산물 100% 사주기와 양 시군 교통 연계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 군수는 특히 신안군민들이 연육교 사업과 햇빛연금 혜택 등으로 경제 여건이 좋아진 데다 인구까지 늘면서 오히려 개발이익 분산 등을 우려하며 통합 기대감이 갈수록 낮아져 정치권 의지만으로는 주민들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 한때 90% 이상 나오던 신안군민의 통합 찬성률도 40%대까지 떨어졌다. 신안군 관계자는 “목포시민 70% 이상이 통합을 원하는 만큼 목포가 먼저 나서 통합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 “아들 1주기 전 진실 밝혀지길”… 채 상병 어머니의 애끓는 편지

    “아들 1주기 전 진실 밝혀지길”… 채 상병 어머니의 애끓는 편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때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의 어머니가 “아들의 1주기 전에 경찰 수사가 종결되고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채 상병 어머니는 12일 해병대를 통해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편지에서 “아들의 1주기(7월 19일)가 다가오는 시점에 그동안 참아 왔던 엄마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표현해야 살 것 같아 몇 글자 적어 본다”며 이렇게 밝혔다. “아들의 장례 기간 중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위로해 주시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가에서도 최대한 예우해 주신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올린다”고 시작된 편지에는 황망하게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절절한 심경과 함께 더딘 수사에 대한 안타까움이 곳곳에 담겼다. 채 상병 어머니는 특히 “밝혀져야 할 부분이 마땅히 밝혀져 혐의가 있는 지휘관들은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왜 유속도 빠른 흙탕물에 투입해 실종자를 찾게 했는지, 왜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고 장화만 신고 들어가 수색하게 했는지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호소했다. 이어 “투명하게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현재 채 상병 순직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경북경찰청에서 수사하고 있다.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 중이며 군사법원에서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채 상병 어머니는 편지 끝에 “아들의 사망 사고를 조사하다 고통받는 박 전 단장의 군인으로서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시고, 과감히 선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채 상병 어머니는 “또 장마철이 다가온다. 약속했던 재발 방지책을 신속히 수립해 장병들에게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 주시고 아들이 좋아했던 해병대로 다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어머니, 죄송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추 원내대표는 “진상은 마땅히 밝혀져야 하고 혐의가 있는 지휘관들은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다음달 19일 이전에는 조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전 단장에 대해선) 법원의 결과가 나온 뒤 대통령의 권한과 범위 안에서 판단하고 결정하실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도 했다.
  • 채 상병 어머니의 간절한 호소 “1주기 전에 수사 종결…박정훈 명예 회복” [전문]

    채 상병 어머니의 간절한 호소 “1주기 전에 수사 종결…박정훈 명예 회복” [전문]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때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의 어머니가 “아들의 1주기 전에 경찰 수사가 종결되고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채 상병 어머니는 12일 해병대를 통해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편지에서 “아들의 1주기(7월 19일)가 다가오는 시점에 그동안 참아왔던 엄마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표현해야 살 것 같아 몇 글자 적어본다”며 이렇게 밝혔다. “아들의 장례 기간 중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위로해주시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가에서도 최대한 예우를 해주신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올린다”고 시작된 편지에는 황망하게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절절한 심경과 함께 더딘 수사에 대한 안타까움이 곳곳에 담겼다. 채 상병 어머니는 특히 “밝혀져야 할 부분은 마땅히 밝혀져 혐의가 있는 지휘관들은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유속도 빠른 흙탕물에 투입해 실종자를 찾게 했는지, 왜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고 장화를 신고 들어가 수색하게 했는지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호소했다. 이어 “그 원인이 밝혀져야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을 것 같다”며 “모든 삶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고통 속에 사는 저희 입장을 헤아려주시고 투명하게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인과 진실이 꼭 밝혀져 저희 아들 희생에 대한 공방이 마무리되고 이후에는 우리 아이만 추모하면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현재 채 상병 순직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경북경찰청에서 수사하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 중이고, 군사법원에서는 당시 사건을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채 상병 어머니는 편지 끝에 “아들의 사망사고를 조사하다 고통을 받는 박 전 단장의 군인으로서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시고, 과감히 선처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채 상병 어머니는 “또 장마철이 다가온다. 약속했던 재발방지책을 신속히 수립해 장병들에게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주시고 아들이 좋아했던 해병대로 다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채 상병 어머니의 편지 전문. 고 채OO 엄마입니다. 저희 아들 장례기간 중 국민 여러분들께서 함께 위로해 주시고, 윤석열 대통령님과 국가에서도 수근이에 대한 최대한 예우를 해주신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지금까지도 멀리 현충원까지 오셔서 OO이를 찾아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조금 있으면 저희 아들 1주기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그동안 참아왔던 엄마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표현해야 살 것 같아 몇 글자 적어봅니다. 저는 늦은 나이에 결혼하여 남원과 서울 신사동에 있는 산부인과를 왕복 8시간 다니며 어렵게 가져 2003년 1월에 저희 아들을 출산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장시간 차를 못 타 멀미를 해가며 힘들어서 울기도 많이 울고 한 번 유산 후 어렵게 출산을 하여 병실에서 너무나 좋아 행복함에 뜬눈으로 아이만 쳐다보며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어렵게 얻은 아이라 더없이 행복했고 모든 게 새롭고 세상이 달라 보였습니다. 그런 우리 아들이 하늘의 별이 되어 저희는 모든 것이 무너졌고 멈춤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희는 군대를 보냈는데 휴가 한번 나오지 못하고 5월 11일 수료식 때 부대 근처 펜션에서 점심식사했던 것이 마지막 날이 되어 버렸네요….. 누가 이 쓰라린 마음을 알까요? 너무나 안일하게 생각을 하고 투입을 시켜 화가 났지만 그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었던 건 수사가 잘 될 거라는 마음으로 계속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지부진하고 아직도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 용기를 내어 지금까지의 심정을 적어봅니다. 7월 19일이면 저희 아들이 하늘의 별이 된 지 1주기가 되어가는데 아직도 수사에 진전이 없고 엄마의 입장에서 염려가 되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날 물속에 투입을 시키지 않아야 될 상황인데 투입을 지시했을 때 구명조끼는 왜 입히지 않은 채 실종자 수색을 하라고 지시를 했는지 지금도 의문이고 꼭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저희 아들은 아토피가 있어 수영도 못하고 해병대 훈련받을 때 몇 번 강습 받은 게 전부인 것으로 압니다. 수영 여부를 확인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지금도 돌이켜보면 끝까지 해병대 간다고 했을 때 말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큽니다. 어떻게 얻은 아이이고 얼마나 자존감이 높은 아들이었는데 안일한 군 지휘관들의 행동으로 인해서 저의 아들이 희생이 되어 힘듦과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정말 보고 싶고 체취를 느끼고 싶고, 식탁에 앉아 대면하며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모든 게 허망하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직도 저희 아들이 이 세상 어디엔가 숨을 쉬고 있는 것만 같아 미친 사람처럼 살고 있고 저희는 죽은 힘을 다해 하루하루 사는 게 아니라 버티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관계자 분들 저희 아들은 너무 억울하게 꿈도 펼쳐보지 못하고 별이 되었는데 진실이 24년도 초에는 밝혀질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진전이 없고 밝혀져야 될 부분은 마땅히 밝혀져 혐의가 있는 지휘관들은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저도 저희 아들한테 현충원에 가면 할 말이 있고 잘 했다는 말을 듣지 않을까요? 전 다른 것 바라는 것 없습니다. 누가 7월 19일날 유속도 빠르고 흙탕물인데 왜 물속에 투입시켜 실종자를 찾게 했는지? 그리고 그 상황에서 장화를 싣고 들어가 수색을 하게 했는지 장화 속에 물이 들어가 걸음이 더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요?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그 원인이 밝혀져야 저도 아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없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지시로 유속이 빠른 흙탕물 속에 들어가라는 지시로 저희 아들이 희생이 됐으니 진실과 한 점의 의혹 없이 빠른 경찰수사가 종결되도록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 진실이 밝혀져야 제가 살아갈 수 있는 길입니다. 저희에겐 하나뿐인 외동입니다. 이 슬픔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도 모릅니다. 얼마나 힘듦과 고통 속에 살고 있는지… 지금이라도 현관문을 열고 활짝 웃으며 들어올 것만 아들! 사랑스런 아들! 너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볼 수 없음에 목이 메입니다. 항상 전화 말미에 사랑한다는 말을 달고 살았던 아이 울 아들! 너무너무 그립습니다. 모든 삶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고통 속에 사는 모습을 한 번이라고 생각해 보셨다면 저희 입장을 헤아려 주시고, 수사 관계자분들도 많은 업무가 산적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투명하게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내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방부장관님 등 관계 당국에 감히 호소드립니다. 저희 아들 사망사고를 조사하시다 고통을 받고 계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님의 군인으로서의 명예를 회복시켜주시고 과감하게 선처를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 장마철이 다가옵니다. 저희와 약속했던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수립하셔서 다시는 우리 장병들에게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주시고, 수근이가 좋아했던 해병대로 다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아들 1주기 전에 경찰 수사가 종결되고 진상이 규명되어 저희 아들 희생에 원인과 진실이 꼭 밝혀져서, 더이상 저희 아들 희생에 대한 공방이 마무리되고, 이후에는 우리 아이만 추모하면서 남은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4년 6월 11일 고 채OO 엄마 올림.
  • 서효림, 지인에 사기당해 전재산 날렸다…“통장 잔고 0”

    서효림, 지인에 사기당해 전재산 날렸다…“통장 잔고 0”

    서효림의 부모님이 사돈 김수미를 결혼식에서 처음 대면했다고 전한 가운데, 서효림이 김수미의 아들과 상견례도 없이 결혼한 속사정에 대해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밝힌다. 12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김수미 며느리’ 서효림이 새로운 ‘딸 대표’로 등장, 데뷔 18년 만에 최초로 친정 부모님을 공개한다. 딸 일이라면 열 일 다 제쳐둘 정도로 ‘딸바보’인 서효림의 아빠는 딸 이야기를 꺼내는 것만으로도 펑펑 눈물을 쏟아, 이들 부녀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더한다. 서효림은 2019년 ‘국민 배우’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초고속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서효림은 “아빠는 결혼 소식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셨다. 3주 정도 출장을 가신 사이에 제 열애설과 결혼설이 동시에 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타지에서 딸의 결혼 소식을 접했던 서효림의 아빠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지인들의 연락을 받고 급히 서울로 올라왔다. 너무 황당했다”라며 당시의 충격을 떠올렸다. 그는 “사위가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무릎을 꿇고 앉았다.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벗어났다”라며 사위와의 당혹스러웠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딸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울컥, 상견례도 없이 치르게 된 딸의 결혼식에 대한 심경을 처음으로 고백한다. 서효림은 혼전 임신으로 결혼 6개월 만에 딸 조이를 얻었지만, 서효림의 아빠는 손녀딸을 안아보지도 않았다는 사실이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서효림은 방송에서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털어놓는다. 그는 “25살 때쯤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수억 원을 한 번에 날렸다. 통장 잔액이 0으로 찍히는 순간을 경험했다”라고 했다. 서효림의 아빠 또한 그때의 절망스러웠던 기억을 곱씹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 채상병 어머니 “아들 1주기전 진실 밝혀지길…수사단장 선처 부탁”

    채상병 어머니 “아들 1주기전 진실 밝혀지길…수사단장 선처 부탁”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때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의 1주기가 다가오고 있다. 채상병의 어머니는 “아들의 1주기 전에 경찰 수사가 종결되고,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상병 어머니는 12일 해병대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7월 19일이면 저희 아들이 하늘의 별이 된 지 1주기가 돼가는데 아직도 수사에 진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채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경북경찰청에서 수사 중이다. 국방부 군사법원에서는 당시 사건을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등 혐의를 다투는 재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는 외압 의혹 수사가 각각 진행되고 있다. 채상병 어머니는 “혐의가 있는 지휘관들은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누군가의 지시로 유속이 빠른 흙탕물에 들어가 저희 아들이 희생됐으니, 한 점의 의혹 없이 경찰 수사가 빠르게 종결되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 원인이 밝혀져야 저도 아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없을 것 같다”며 “원인과 진실이 꼭 밝혀져 저희 아들 희생에 대한 공방이 마무리되고 이후에는 우리 아이만 추모하면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채상병 어머니는 또 “감히 호소드린다”며 “아들의 사망사고를 조사하다 고통을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군인으로서의 명예를 회복시켜주시고, 과감히 선처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현재 힘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아들이) 해병대에 간다고 했을 때 말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다”며 “안일한 군 지휘관들의 행동으로 인해 아들이 희생돼 힘듦과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장마철이 다가온다”며 “약속했던 재발방지책을 신속히 수립해 장병들에게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주시고, 아들이 좋아했던 해병대로 다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구성한 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하고, 곧바로 소위로 넘겨 법안 심사에 돌입한다.
  • 中 이제는 ‘반려동물’과 전세기로 해외여행 간다 [여기는 중국]

    中 이제는 ‘반려동물’과 전세기로 해외여행 간다 [여기는 중국]

    애완동물 2억 마리, 시장 규모 2500억 위안(약 47조 원)인 중국에서 이제는 애완동물과 전세기로 해외여행을 간다. 지난 7일 중국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중국 최초의 애완동물 전세기가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을 출발해 태국으로 8박 9일 일정을 떠났다. 이번 여행에는 약 20마리의 애완견과 주인이 함께 했고 화물칸이 아닌 주인의 옆자리에 함께 타고 비행을 즐겼다. 애완견 동반 해외여행상품을 위해 여행사에서는 특별히 구충제 제공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여행 기간 동안 강아지와 주인의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비행기 탑승에 앞서 견주들은 강아지 신분증, 예방접종 증명서, 건강 증명서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일부 견주들은 아예 동물 병원에서 건강검진까지 마치고 이번 여행에 나섰다. 강아지들은 모두 개별 케이지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서 이들의 보안 검색은 오버사이즈 수하물 검색대를 이용한다. 개별 케이지에 들어간 상태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며 이 사이 견주들도 탑승 수속을 마친다. 강아지 케이지는 사람보다 먼저 좌석에 놓이고, 비행시간 동안 흔들리지 않도록 좌석 등받이와 묶어둔다. 태국에 도착해서도 마찬가지로 사람은 일반 통로로 나간 뒤 수하물 검색대에서 자신의 강아지 케이지를 찾아서 밖으로 나가면 이제부터 견주들과 강아지들의 특별한 해외여행이 시작된다. 그동안 애완동물 때문에 제대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던 견주들은 이번 여행에 관심이 컸다. 중국의 여러 항공사들도 강아지 동반 탑승 서비스를 시행해왔다. 대부분이 국내 여행이 국한되어 있지만 가장 먼저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 항공사는 하이난항공(海南航空)으로 상하이 출발 항공기 중 일반 기종은 최대 2마리, 대형 기종은 최대 4마리의 애완동물과 동반 탑승할 수 있다. 현재 일부 보험사와 애완동물 전용 해외여행 보험 상품까지 논의되고 있는 상태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주인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애완동물과 동반 탑승을 반대한다! 다른 승객들의 입장도 생각해 줘야 한다”라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 “자유롭고 싶다” 엑소 백현, 콘서트에서 심경 고백

    “자유롭고 싶다” 엑소 백현, 콘서트에서 심경 고백

    SM엔터테인먼트(SM)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인 그룹 엑소의 백현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면전을 선포한 가운데, 콘서트에서 심경을 밝혔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백현은 지난 10일 홍콩에서 열린 자신의 첫 솔로 아시아 투어인 ‘론스달라이트’(Lonsdaleite) 공연에서 “언제나 팬들만 생각할 것”이라며 “사실 회사를 설립한 이유가 팬들을 더 많이 만나기 위함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백현은 “저는 큰 꿈이 없다. 그래서 아이앤비100이 엄청나게 큰 회사가 되지 않아도 된다”며 “그냥 저를 사랑해주는 팬들을 위해서 의리를 지킬 거고, 앞으로 더 가까이서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유롭고 싶다. 내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하는 대로 여러분들과 많이 만나고 싶다”며 “앞으로 우리끼리 숨어서 은밀한, 행복한 만남을 많이 가지자”고 말했다. 백현은 마지막으로 “여러분들한테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이날 엑소의 유닛 첸백시(엑소 첸·백현·시우민) 측은 SM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첸백시 측은 “SM이 아이앤비100에 음반 유통 수수료를 5.5%로 인하해줄 것을 약속했으나 이를 불이행하고, 아티스트들에게는 음반, 콘서트, 광고 등 개인 명의 활동 매출의 10%를 요구하는 등 부당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 명의 매출액은 아티스트들이 독자 레이블 신규 법인으로 매출을 올리는 것이며 SM은 매출에 기여하는 바가 없다”며 “SM에 매출액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했다. 첸백시는 지난해 6월 소속사 SM의 부당한 장기 계약과 불투명한 정산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가, 오해를 풀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월 첸백시는 아이앤비100을 설립해 독립한 한편, SM 주도의 엑소 단체 활동은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SM 측은 이번 기자회견과 관련해 “사익 추구를 위해 전속계약에 이어 합의서까지 무효라는 주장을 매번 되풀이하는 첸백시의 행동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법원을 통해 첸백시 측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 지상렬 “母 유품 가지고 다녀”…‘모친상’ 후 안타까운 근황

    지상렬 “母 유품 가지고 다녀”…‘모친상’ 후 안타까운 근황

    방송인 지상렬이 지난 3월 모친상을 치른 후의 심경을 전한다. 10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방송인이자 연예계 대표 입담꾼 지상렬 편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 지상렬은 자신의 고향 인천으로 절친한 코미디언 후배 신기루, 박휘순, 이상준을 초대한다. 지상렬은 지난 3월,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빈소를 지켜준 절친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방송 최초로 모친상 이후 심정을 고백한다. 그는 6년 전부터 노쇠해지신 어머니를 직접 목욕시켜드리게 된 사연을 전하며 “처음이 힘들지, 부모 자식 간이라 그다음부턴 편해지더라”라고 회상했다.평소 무뚝뚝해 표현이 힘들었다는 지상렬은 “지인의 권유로 어머니 생전에 사랑한다고 말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상렬은 “내가 방송에 몇 번 나오지도 않아 창피해서 보라고 말씀도 안 드렸는데 어머니가 데뷔 때부터의 출연작을 모두 비디오테이프로 녹화를 해 두셨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을 가지고 다닌다”며 그리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 ‘프로듀스 101’ 1등 근황…소속사 폐업 후 “잊지 않겠다”

    ‘프로듀스 101’ 1등 근황…소속사 폐업 후 “잊지 않겠다”

    가수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가 폐업을 알렸다. 9일 강다니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 폐업 후 심경을 장문의 글로 전했다. 강다니엘은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배우게 해주었던 커넥트와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며 “그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커넥트를 이끌어가 주셨던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이 마음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좋지 않은 소식과 함께 지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어 아쉽고 애석한 마음”이라며 “지금껏 늘 그랬듯이 묵묵히 열심히 헤쳐 나가 보려고 한다. 이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지난 2019년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1인 기획사 커넥트를 설립했다. 이후 솔로 활동과 디즈니플러스 ‘너와 나의 경찰수업’ 등 연기도 도전하면서 다양한 행보를 보였다. 특히 가수 챈슬러, 그룹 여자친구 출신 유주,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를 영입하면서 커넥트의 몸집 또한 커졌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강다니엘이 커넥트의 대주주인 A씨를 형사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다니엘 측은 “커넥트의 대주주에 대하여 사문서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 혐의에 관하여 서울경찰청에 형사고소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 “물·소금만 먹어요”…‘뼈말라’ 되고픈 10대들, 물단식 SNS 유행

    “물·소금만 먹어요”…‘뼈말라’ 되고픈 10대들, 물단식 SNS 유행

    지난해 몸무게가 61㎏였다는 18살 권모양은 최근 이른바 ‘물단식’을 닷새째 이어가고 있다. 키 163㎝인 권양의 목표 몸무게는 40㎏이다. 과거 12일간 물단식을 이어간 적이 있다는 권양은 이번 다이어트에서 ‘12일’이라는 기록을 깨고 싶다고 했다. ‘물단식’이란 물과 소금만 섭취하며 다른 음식은 일절 먹지 않는 것이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름철을 앞두고 극단적 다이어트가 10대 사이에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찬성을 뜻하는 ‘프로’(Pro)와 ‘거식증’(Anorexia)에서 딴 ‘Ana’(아나)를 합성한 ‘프로아나’라는 신조어가 유행한 지도 오래됐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뼈말라’(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로, ‘키에서 몸무게를 뺀 수치’가 125 이상이 되는 것이다. ‘뼈말라’는 10대들 사이에서 비하가 아니라 선망과 부러움의 대상이다. 물단식은 극단적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다. 유명 연예인들이 방송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물단식을 통해 짧은 기간에 체중을 감량했다는 글이 화제가 되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3일간 단식하며 물과 소금만 섭취해 4㎏를 감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단식하는 동안 영양분 보충을 위해 일반 물 대신 미네랄워터를 마시거나 영양제를 함께 먹기도 한다. SNS에는 몸무게를 경쟁적으로 인증하는 글이나 영상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인스타그램에는 ‘물단식’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글이 1000개 넘게 올라와 있다. 엑스(X·옛 트위터)에도 “물단식을 하는데 배고픔보다 어지러움을 참기 힘들다”, “병원에서 림프샘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물단식을 멈출 수 없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짧게는 사흘, 길게는 열흘 넘게까지도 물단식을 인증하는 글을 볼 수 있다.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극단적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2018년 8517명이던 국내 섭식장애 환자는 2022년 1만 2714명으로 불과 4년 만에 50%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섭식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섭식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5만 1253명이다. 이 중 여성(4만 1577명) 비율이 81.1%로 압도적이다. 특히 10대 이하 여성 거식증 환자가 2018년 275명에서 2022년 1874명으로 7배 가까이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보건복지부가 소아 2893명과 청소년 3382명 등 소아·청소년 6275명을 대상으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실시한 ‘2022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아(6~11세)의 1.0%, 청소년(12~17세)의 2.3%가 섭식장애를 앓고 있다. 섭식장애를 앓는 여성 청소년 비율이 3.0%로 가장 높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의 극단적 다이어트는 무월경증과 골다공증, 섭식장애 등의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육체·정신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한다.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건강이 아니라 외모를 이유로 하는 청소년의 다이어트는 권장하지 않고 있다”며 “대표적 다이어트법으로 꼽히는 ‘간헐적 단식’도 16시간 이상은 지양하는데 청소년들이 이를 넘겨 굶을 경우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도 “우리 몸은 단백질과 지방 등 여러 영양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네랄 워터와 영양제만으로 영양 결핍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 “딸의 눈에서 그를 본다”…죽은 남편 정자로 아기 낳았다

    “딸의 눈에서 그를 본다”…죽은 남편 정자로 아기 낳았다

    익사 사고로 숨진 남편의 정자를 채취해 딸을 출산한 호주 출신 모델의 사연이 화제다. 호주 출신 수영복 모델 엘리디 풀린(31)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사후 정자 채취를 알게 된 후 ‘기적의 아기’를 출산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영국 매체 더 선이 현지 시간 4일 보도했다. 엘리디의 남편 알렉스 첨피 풀린은 2010년, 2014년, 2018년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호주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였다. 그러나 2020년 7월 8일, 알렉스는 스피어 낚시(물 속에서 작살과 창으로 물고기를 낚는 방식)를 하다가 익사했다. 엘리디는 그날에 대해 “그저 평범한 날이었고, 태양은 빛나고 아름다운 날이었다”며 “알렉스는 아침부터 서핑을 할지 다이빙을 할지 고민 중이었고, 우리는 화창한 날씨를 즐기기 위해 카페에 가기로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불행히도 그날 아침은 엘리디가 사랑하는 남편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었다. 당시 알렉스는 물 속에서 너무 오래 숨을 참다가 익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가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엘리디의 친구들과 가족들은 사후 정자 채취에 대해 논의했다. 엘리디는 12시간도 지나지 않아 사후 정자 채취에 동의했다. 그리고 6개월 후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작했고, 두 차례의 시도 끝에 2021년 10월 딸 미니 알렉스 풀린을 낳았다. 엘리디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유하며 “이제 4개월이 되었는데, 남편을 닮았다. 딸의 눈에서 그를 볼 수 있다”며 심경을 전했다. 또 딸을 향해 “네 아빠와 나는 몇 년 동안 너를 꿈꿔 왔단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사후 정자 채취는 국가별로 조건부로 허용되지만 대부분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
  • 심수봉 “10·26 때 그분 당하는 거 보고 제정신 아니었다”

    심수봉 “10·26 때 그분 당하는 거 보고 제정신 아니었다”

    가수 심수봉이 10·26 사건을 언급했다. 6일 방송된 tvN 스토리 ‘지금, 이 순간’에 출연한 심수봉은 자신의 음악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특히 심수봉은 1979년 10월 26일 사건에 대한 기억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 부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살해했던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연행됐고 이후 4년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심수봉은 당시를 회상하며 “제 노래도 좋아해 주시고 따뜻하게 잘 해주셨으니까 이것저것 떠나 저한테는 귀하게 생각이 되는 분이셨다”며 “그분이 그렇게 당하는 걸 보고 저는 뭐 그때 제정신이 아니었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런 자리에 제가 있어서 여러 가지 힘든 상황으로 가기도 하고, 참 많이 슬픈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김현중, ‘한류스타의 몰락’ 기사에 “회사로 연락달라”

    김현중, ‘한류스타의 몰락’ 기사에 “회사로 연락달라”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현중(38)이 농부가 된 근황을 알린 것을 ‘한류스타의 몰락’이라고 표현한 기사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지난 3일 김현중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류스타의 몰락…김현중 유튜브를 통해 농부된 근황, 라면으로 끼니 때우는 인생’이라는 제목의 기사 캡처본을 올렸다. 그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서지만 제 땅에 이렇게 직접 옥수수를 키워보니 새삼 농사일이 힘들고 어렵고 또 대단한 일이라는 걸 느끼는 요즘이다”고 운을 뗐다. 김현중은 “6월이 되자마자 거짓말처럼 더워진다. 저는 잡초나 뽑으러 가겠다”며 “아, 기자님. 추수 성공하면 옥수수 한 망 보내드리겠다. 회사로 연락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달 29일 김현중의 유튜브 채널에는 ‘농사농사농사농사농사(답이없땅)’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김현중은 모종을 심고 호스를 연결하는 등 옥수수 농사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기초 작업 후 “하루 만에 일군 결과라고 하기에는 업적이 대단하다”며 뿌듯해했다. 앞서 2005년 SS501로 데뷔한 김현중은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4년부터 수년간 전 여자친구 A씨와 폭행 시비, 친자 분쟁 등 각종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은 김현중은 지난 2022년 2월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결혼해 같은 해 10월 득남했다.
  • 이원석, 김건희 여사 소환 묻자 “법 앞에 성역 없어”

    이원석, 김건희 여사 소환 묻자 “법 앞에 성역 없어”

    이원석(55) 검찰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소환 필요성에 대해 “우리 법 앞에선 예외나 특혜, 성역도 없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3일 오후 퇴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이 새로 보임되는 등 수사팀이 재편돼서 준비가 됐다”면서 “수사팀에서 수사 상황과 조사의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서 바른 결론을 내리리라고 저는 믿고 있고 그렇게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총장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수사팀에 주문했는데, 이날 발언도 또다시 공개적으로 수사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장은 또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특검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는 “수사를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에서 열린 검사 전입 인사 행사 말미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라는 내용의 러시아 시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낭송했다. 지난달 검사장 인사에서 ‘총장 패싱’ 논란이 불거지는 등 일련의 사건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 심경 써넣고, 채색하고… 혁신적 판화가 뭉크 뒤엔 ‘절규’가 있었다

    심경 써넣고, 채색하고… 혁신적 판화가 뭉크 뒤엔 ‘절규’가 있었다

    서울 온 ‘절규’ 채색판화의 의미판화로 찍은 뒤 채색… 전 세계 두 점하나의 주제 파고드는 예술적 집착독특한 질감 표현 매체로 판화 활용뭉크 판화의 핵심 ‘병든 아이’그림 기초로 채색해 모티프 강조 조각별 잉크칠 후 조립한 ‘두사람…’“과감한 실험, 판화에 생명력 부여” ‘나는 자연을 꿰뚫는 거대한 절규를 느꼈다.’(Ich fülte das grosse Geschrei durch die Natur) 노르웨이 국민화가이자 표현주의 선구자인 에드바르 뭉크(1863~1944)는 대표작 ‘절규’(1895) 판화에 독일어로 이런 문장을 직접 써넣었다. 앞선 ‘절규’ 파스텔·유화(1893)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화가가 작품에 포착해 내려 했던 강렬한 감정이 이 문장과 함께 더욱 극적으로 드러난다.뭉크는 유화뿐 아니라 판화의 대가이기도 했다. 평생에 걸쳐 850개에 달하는 판을 만들었고 그렇게 남긴 판화 작품이 3만점이나 된다. 그가 생전 판화에 얼마나 애착을 뒀는지 알 수 있는 지점이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의 작품 140점 중에서 판화는 절반이 훌쩍 넘는 91점, 그중에서 그가 직접 채색까지 한 건 22점에 이른다. 판화가로서 뭉크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그림 10점을 소개한다.원판만 있으면 작품을 얼마든 찍어낼 수 있는 판화는 분명 ‘복제가 가능한’ 예술이다. 서양화에서 판화가 처음 등장한 것은 대략 15세기쯤으로 추정된다. 독일 미학자 발터 베냐민이 짚었던 본격적인 복제 예술인 사진이나 영화보다도 훨씬 일찍 출현해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불어넣었다. 그중에서도 뭉크는 19세기를 대표하는 판화가로서 혁신적인 표현기법을 도입해 판화가 현대미술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 인물로 평가된다. 뭉크가 판화 기법을 처음 시도한 것은 1894년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대표작 ‘절규’는 1893년 파스텔과 유화로 각각 먼저 그려졌다. 절규하고 있는 남성 위로 보이는 강렬한 붉은 선은 유화에서 확인되는 표현이다. 그러나 뭉크는 이 작품을 완성한 뒤 다시 판화로 찍어냈다. 그림 속 인물의 심경을 담은 문장을 적어 넣은 것도 이때다. 지금 서울에서 전시되고 있는 ‘절규’(섹션4) 판화는 작품을 찍은 뒤 화가가 직접 물감으로 채색한 ‘채색판화’로 전 세계 단 두 점뿐인 희귀한 그림이다. 판화 버전의 ‘절규’는 1895년 말 파리 예술잡지 ‘라 레뷔 블랑슈’에 실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절규’의 세계적인 명성은 회화가 아니라 판화 덕분이었던 셈이다.이미 완성한 그림을 다시 판화로 찍는 것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집착’이다. 뭉크는 자신이 정한 주제를 끈질기게 파고드는 화가였다. 한번 그린 걸 판화로 찍고 거기에 직접 색칠까지 하는 것은 하나의 주제를 한 단면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겠다는 뭉크의 예술적 의지다. 판화가로서 뭉크의 역량이 두드러지게 표현된 그림은 바로 ‘병든 아이’(1896·섹션5)다. 한 살 터울의 누나 소피의 죽음을 겪고 충격을 받은 열네 살 소년 뭉크가 평생에 걸쳐 반복적으로 그린 그림인데, ‘절규’와 마찬가지로 판화로 찍은 뒤 채색하는 방식으로 작품에 변주를 줬다.원판 그림을 기초로 삼아 수채화 등으로 칠해서 모티프를 더욱 강조하는 시도로도 보인다. 이런 기법이 잘 드러나는 또 다른 작품으로는 ‘뱀파이어Ⅱ’(1895·섹션5), ‘카바레’(1895·섹션1)가 있다. 시인 겸 미술평론가 장소현은 저서에서 뭉크를 “과감한 실험을 통해 풍부한 표현의 세계를 개척해 단순한 복제기술로 전락해 생명을 잃었던 서양의 판화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뭉크가 판화로 표현한 자화상 중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팔뼈가 있는 자화상’(1895·섹션1)이다. 어두운 배경과 대비되는 창백한 얼굴 그리고 앙상한 팔뼈와 상단의 묘비를 연상시키는 장식은 죽음에 대한 비유다. ‘마돈나’(1895~1902·섹션8)도 상당히 인상적인 판화다. 치명적인 관능미를 뽐내지만 동시에 병약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여성의 그림을 뭉크는 회화 외 동판화와 흑백석판화, 채색판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했다. 이 그림에는 태아, 정자 등 임신과 관련된 모티프들이 그림 곳곳에 담겨 있다.이와 함께 뭉크가 평생에 걸쳐 연구한 판화 기법이 다양하게 녹아든 ‘해변의 두 여인’(1898~1917·섹션13)도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다.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 주는 ‘불안’(1896·섹션5)은 ‘절규’와 비교해서 볼 만하다. 고갱의 목판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달빛Ⅰ’(1896·섹션2), 각 조각에 따로 잉크를 칠한 다음 판화를 찍기 전 다시 조립하는 혁신적인 방법이 적용된 ‘두 사람. 외로운 이들’(1899~1917·섹션10)도 있다. 미술사학자인 우정아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교수는 “뭉크는 판화를 단순히 대량으로 복제가 가능한 수단으로 본 것이 아니라 거칠고 독특한 표면의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매체로 봤다”며 “판화에 직접 채색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된 것은 그러한 양식적인 실험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우 교수는 또 뭉크가 같은 작품을 판화로 반복적으로 표현했던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작품에 집착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던 뭉크에게 판화는 그런 반복의 강박을 충족시켜 주는 매체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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