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심각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빌딩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100일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624
  • “GGM 노조 파업 강행해 유감스럽습니다”

    “GGM 노조 파업 강행해 유감스럽습니다”

    “GGM은 광주시민이 만들어준 소중한 일자리인데, 노조가 파업을 강행해 유감스럽습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금속노조 GGM지회의 파업과 관련해 임직원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16일 GGM에 따르면 사내 게시판에 ‘임직원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올해는 해외 64개국으로의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일부 인원들이 회사의 설립 근간인 노사상생발전 협정서를 위배하는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GGM은 노사상생발전 협정서 체결을 근간으로 설립된 상생기업이다. 이에 상생협약을 지키지 않는다면 회사의 지속성과 고용안정은 보장될 수 없다. 이는 결국 고용불안을 가져오고, 협력사들이 생산 차질을 빚는 등 광주지역 산업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쟁의행위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노동법에 따라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할 것이며, 불법적인 상황이 발생된다면 해당 당사자에게는 민·형사상 모든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소문은 마지막으로 “GGM은 광주시민의 만들어준 소중한 일자리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우리의 일자리를 지키는 데 모두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라고당부했다. 한편 GGM주주단이 노조가 파업을 장기화할 경우 자본을 회수하고 사업장을 폐쇄하겠다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GGM주주단 주주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GGM 노조가 파업을 강행해 유감스럽다”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주주단은 “노조의 과도한 요구와 파업이 지속될 경우 GGM의 설립 목적과 경영 지속성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설립 당시 노사민정이 체결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는 경영의 기본 원칙이자 사회적 약속으로 구성원 모두가 준수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노조가 장기간 투쟁을 이어갈 경우 생산 차질로 인한 수출 물량 감소, 협력업체의 매출 급락, 완성차 업체의 추가 투자 중단 등 심각한 경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라며 “최악의 경우 주주단은 투자회수와 사업장 폐쇄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 “1년 안에 사망”…흔한 ‘이 증상’ 시달리다 식도암 진단받은 女 ‘충격’

    “1년 안에 사망”…흔한 ‘이 증상’ 시달리다 식도암 진단받은 女 ‘충격’

    평소 소화불량 등의 증상에 시달리다 ‘생존하기 가장 어려운’ 6개 암 중 하나인 식도암 진단을 받은 51세 여성이 자신의 사연을 공유하며 비슷한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 가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51세 여성인 셰릴 브랜든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위산 역류 등 소화불량 증상을 겪게 됐다. 위산 역류란 위액이 목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병원에 간 브랜든은 위산 분비량을 줄이는 약을 처방받았다. 그러나 증상은 일시적으로 멈췄을 뿐, 점점 심하게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브랜든은 “11월이 되자 고기를 삼키는 것조차 어려워졌고, 종종 질식하기도 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기를 끊고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으로 식단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브랜든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이후 다시 한번 병원을 방문해 내시경 검사를 받은 브랜든은 그의 식도에서 6㎝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됐다. 브랜든은 “의사들은 내게 수술이 불가능하고 몇 달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며 “내 심장에 너무 가까이 있어서 수술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지난 2023년 2월 그는 화학요법을 시도했으나 의사들은 그에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든은 “의사들이 내게 하는 일을 정리하라고 했다. 나는 그때 이미 장례식에서 틀 노래를 내려받고 있었다”면서 “제대로 먹지 못해 체중이 너무 많이 줄어서 영양관을 삽입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제 비슷한 증상을 겪는 다른 사람들이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신속히 병원에 방문하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식도암, ‘생존하기 가장 어려움’ 6개 암 중 하나증상 없는 경우 많아…절반 이상이 1년 내 사망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식도암은 뇌암·폐암 등과 함께 ‘생존하기 가장 어려운’ 6개 암 중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 매년 식도암 진단을 받는 약 9300명의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진단받은 뒤 1년 안에 사망한다. 생존이 낮은 이유로는 암이 나중에 발견돼 치료하기 어렵다는 점이 꼽혔다. 브랜든 또한 초기 증상에 대해 “별로 심각한 증상이 아니었다”며 “오히려 너무 많이 삼켰거나 너무 빨리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식도암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다른 곳으로 전이된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은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연하곤란이며, 이 증상은 90% 이상의 식도암에서 나타난다. 처음에는 딱딱한 음식을 삼킬 때만 불편감을 느끼지만, 점차 부드러운 음식을 넘길 때도 어려움을 겪게 되고, 나중에는 물조차 삼킬 수 없게 된다. 식도암의 연하곤란은 만성적으로 계속 진행되며 호전되지 않는다. 체중 감소도 흔히 발생한다. 이 밖에도 구토, 출혈, 쉰 목소리, 만성 기침이 나타날 수 있고, 소화액, 음식물, 이물질 등이 기도로 잘못 흡인되어 야기되는 흡인성 폐렴(위내의 분비물이나 구강내의 분비물이 식도가 아닌 기관지를 통해 폐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 12세 강간 피해 소녀에게 “범인 진술과 다른데?”…피해자에 더 큰 고통 안긴 경찰

    12세 강간 피해 소녀에게 “범인 진술과 다른데?”…피해자에 더 큰 고통 안긴 경찰

    영국의 12세 소녀가 성폭행 피해를 입고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사람들이 날 믿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의 부당한 대우가 없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1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2021년 6월 12일 사망한 세미나 할리웰(사망 당시 12세)의 어머니는 최근 진행된 할리웰 사망 사건 진상 조사에서 ‘경찰이 성폭행 당한 딸에게 ’비전문적인‘ 대우를 한 뒤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자폐증이 있던 할리웰은 2021년 1월 온라인 채팅에서 만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2개월 후인 3월이 되어서야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다. 할리웰은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성폭행 사실을 신고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고소를 취하했다. 조사를 받는 내내 경찰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할리웰의 어머니는 “딸은 조사를 받을 당시 경찰로부터 ‘법적 공방이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걸릴 텐데, 이것을 정말 원하느냐’, ‘네 말과 가해자의 말이 다르다’ 등의 말을 들었다”면서 “당시 딸은 자폐 증세가 있는 12살 아이에 불과했다”고 호소했다. 성폭행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뒤, 피해 아동은 학교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겼었다. 할리웰은 학교에서 세 차례 이상의 구타와 괴롭힘을 당했고 그때마다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 결국 할리웰은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 6개월 만인 2021년 6월 어머니에게 “이제 그만 하겠다”고 말한 뒤 어머니가 복용하던 약물을 몰래 삼켰다. 그녀는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흘 뒤 숨졌다. 지난 13일 열린 사건 진상 조사에서 할리웰의 어머니는 “경찰은 피해자인 딸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경찰의 공격 때문에 딸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2021년 당시 할리웰의 조사를 맡았던 경찰은 피해자에게 법정 공방이 2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말한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사건에 관여한 또 다른 경찰 역시 피해자에게 사건의 결말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던 사람의 주장대로 갈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었다고 인정했다. 다만 피해자의 말을 믿지 않았다는 일부 주장은 거짓이며, 피해자의 주장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진상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시상식 취소하고 수익 LA 산불 피해자·소방관에 기부해야” 女배우에 ‘비난’ 왜

    “시상식 취소하고 수익 LA 산불 피해자·소방관에 기부해야” 女배우에 ‘비난’ 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여파로 할리우드 주요 행사가 줄줄이 연기·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시상식을 취소하고 수익을 화재 피해자와 소방관에게 기부하라”는 한 여배우의 주장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화 업계에 따르면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오는 17일로 예정됐던 제97회 수상 후보 발표 일정을 오는 23일로 연기했다. 애초 이 행사는 이날 열릴 예정이었다가 산불 발발 이후 17일로 연기된 바 있는데, 또다시 연기된 것이다. 아카데미 측은 또 후보 발표를 오프라인 행사 없이 온라인 이벤트로만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월 10일 예정된 수상 후보자 오찬 행사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상식 본행사는 애초 예정대로 오는 3월 2일 할리우드의 돌비극장에서 개최하고, 이를 미 ABC 방송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아카데미 측은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지역의 산불 피해가 막대한 상황에서 할리우드 최대 축제인 오스카 시상식 규모 역시 예년보다는 다소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를 주관하는 비평가 단체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도 올해 시상식을 이달 12일에서 26일로 연기한 데 이어 다시 2월로 미뤘다. 할리우드 배우조합(SAG)은 오는 2월 23일 예정된 SAG 시상식의 후보 발표 행사를 취소하고, 최근 후보 명단만 공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시상식 방송 자체를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원제 Hacks)으로 TV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진 스마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할리우드 시상식을 생중계하는 방송사들은 시상식을 중계하지 말고, 그들이 벌어들일 수익을 화재 피해자와 소방관들에게 기부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 글에는 동조하는 댓글도 많이 달렸지만, “방송사가 시상식 중계를 하지 않고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느냐”, “시상식 중계를 취소하면 이 행사를 준비 중인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등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연례 축하 행사인 시상식을 예정대로 진행했다가 자칫 산불 피해자들을 외면하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앤서니 홉킨스, 멜 깁슨, 빌리 크리스털 등 여러 할리우드 스타도 이번 화재로 집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번 산불로 인해 주요 스튜디오들의 영화 제작에는 별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디즈니, 소니픽처스, 파라마운트, 넷플릭스 등 대기업들의 스튜디오 건물이 화재 지역과는 떨어진 곳에 있어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 않은 데다 영화 촬영 등 대부분의 작업은 이미 물가가 비싼 LA를 떠나 조지아주·뉴멕시코주나 영국, 호주 등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당국에 따르면 현재 대피령(약 8만 8000명)이나 대피 준비 경고(8만 4000여명)를 받은 주민은 총 17만여명으로, 이날 상황이 심각해지는 정도에 따라 대피 경보는 확대될 수 있다. LA 카운티 보안관 로버트 루나는 언론 브리핑에서 “대피 준비를 하라는 경고를 받을 경우에도 대피령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즉시 집을 떠나기를 권고한다”면서 “대피 명령이 내려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아달라”고 안내했다. 피해 지역 수색 과정에서는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되지 않아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24명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실종 신고가 접수된 24명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밝혔다.
  • WHO “결핵, 코로나19 제치고 다시 감염병 사망원인 1위”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결핵(TB) 진단을 받은 사람이 8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1995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발표했습니다. 결핵이 다시 한번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를 제치고 전염병 사망 원인 1위가 되었습니다 WH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125만 명으로, 같은 기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로 인한 사망자 수의 거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WHO는 결핵이 주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서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며,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필리핀, 파키스탄이 전 세계 발병 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도 OECD회원국중 환자 발생율 2위, 사망율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2년 기준 1322명이 사망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결핵을 예방하고 발견하며 치료할 수 있는 도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결핵으로 인해 사망하고 병에 걸린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2년 132만 명에서 2023년 125만 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결핵 환자 총수는 지난해 기준 1,080만 명으로 약간 증가했습니다. AP 통신은 결핵이 주로 폐에 영향을 미치는 공기 중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이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중 약 5~10%만이 증상을 나타냅니다. 보고서는 또한 취약 계층에 대한 결핵의 불균형적인 영향을 강조했습니다.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 HIV 감염자, 영양실조 상태의 사람들, 저소득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결핵에 걸리고 사망할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WHO는 이 공중보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결핵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하며, 각국이 신속 진단 도구, 효과적인 약물, 광범위한 백신 캠페인에 투자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어린이 결핵의 심각한 형태를 예방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BCG 백신은 결핵 퇴치의 핵심 도구로 남아 있지만, 약물 내성 결핵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 혁신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빠른 진단과 구체적인 균의 종류를 알아야 하는데 다른 질병에 비해 진단기간이 1개월가량 걸리는 등 진단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WHO는 결핵 문제 해결에 있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의료 시스템, 비정부 기구가 협력해 질병을 근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결핵을 종식시키려면 통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독감은 시작일 뿐…“소아감염병 창궐” 의사 85%가 경고한 바이러스

    독감은 시작일 뿐…“소아감염병 창궐” 의사 85%가 경고한 바이러스

    올해 소아 감염병이 대규모로 유행할 것이라는 의료계의 경고가 나왔다. 특히, 메타뉴모바이러스(HMPV)를 예의주시해야 할 감염병으로 지목했다. 15일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아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선제 대응을 촉구했다. 협회가 전국 120개 회원 병원 대표원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아 감염병 발병 인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43명 중 38명(85%)이 올해 소아 감염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46%는 지난해보다 증가 폭이 20% 이상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올해 가장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감염병으로 메타뉴모바이러스를 꼽은 응답자가 30%(13명)로 가장 많았다. 독감(6명·13%), 마이코플라즈마(5명·12%), 아데노바이러스(4명·9%)보다 높은 수치다. 최용재 협회장은 “메타뉴모바이러스는 신종 감염병은 아니지만 중국의 유행 상황과 지리적 근접성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도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독감이나 마이코플라즈마 등은 과거와 큰 차이가 없겠지만, HMPV는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의료체계 정비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올해 소아의료체계는 지난해 발발한 소청과 전공의 사직, 지속된 전공의 기피 현상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소아의료현장은 감염병 창궐과 맞물려 아비규환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메타뉴모바이러스는 2001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발견된 호흡기 바이러스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에게 주로 발병하며, 호흡기 비말이나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파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예방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는 없어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 치료만 가능하다. 특히 2세 이하 영유아나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기저질환자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이 경우 쌕쌕거림, 호흡 곤란, 후두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자는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HMPV가 주로 늦겨울과 봄철에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바이러스가 추운 날씨에서 잘 생존하고,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 때문이다. 현재 중국 북부에서 감염이 급증하고 있으며, 미국 등 북반구 여러 국가에서도 증가세가 관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메타뉴모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흔한 바이러스”라며 “현재 국내에서는 평년 수준의 검출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과 인도 등에서 확산세가 보고됨에 따라 국내 유행 양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사설] 소비 절벽에 일자리도 반 토막… 내수 진작에 총력을

    [사설] 소비 절벽에 일자리도 반 토막… 내수 진작에 총력을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만 2000명 줄었다고 어제 밝혔다. 취업자 수 감소는 코로나19 당시인 2021년 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내수와 관련된 건설업과 도소매업에서 취업자 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 증가는 15만 9000명으로 전년(32만 7000명)의 반 토막에 그쳤다. 2주 전 정부가 내놓은 전망치(17만명)에도 1만명 이상 못 미친다. 내수 침체가 이어진 상황에서 비상계엄이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해 1~1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1년 전보다 2.1% 줄었다. 2003년 신용카드 대란(-3.1%) 이후 최대폭 감소다. 계엄·탄핵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에 더해 제주항공 참사까지 덮친 12월 소매판매액지수도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수출이 우려되는데 내수는 살아날 기미가 없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 13일 조세특례제한법 등 경제·민생과 직결된 7건의 법안을 설 연휴 전에 우선 처리해 달라고 정치권에 호소한 것도 내수 진작의 절박성 때문이다. 해당 법안은 여야가 지난해 11월 처리하기로 합의한 법안들이다. 예정대로라면 12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됐어야 했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야정 국정협의회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지난해 말부터 경제단체를 분주히 찾아다니며 “정치적 불안정으로 경제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겠다. 당장 전통시장 신용카드 공제율 확대, 중소·중견기업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등 취약계층 관련 법안부터 처리해야 한다. 법안 통과만 기다리기에는 상황이 심각하다. 정부는 예산 조기 집행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 조기 편성 논의에도 대비해야 한다. 경제는 심리다. 국회와 정부가 내수 진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야 경제주체들이 안심하고 움직일 수 있다.
  • [사설] 첫 현직 대통령 체포… 수사와 탄핵심판 신속·공정하게

    [사설] 첫 현직 대통령 체포… 수사와 탄핵심판 신속·공정하게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되는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참담하기만 하다. 끌려가다시피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향하는 모습은 국제사회에도 그대로 비쳐졌다. 대통령경호처와 공수처라는 국가기관 사이의 유혈 사태가 일어나지 않은 것만으로 위안을 삼기에 국민이 입은 상처는 너무나 깊다.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합류했다는 자존심도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땀과 눈물로 쌓아 올린 나라가 아닌가. 추락한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을 어떻게 되돌려 놓을지 걱정이 앞선다. 비극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초한 것이다. 국민 누구도 공감하지 못하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부터가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심각한 판단의 오류다.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공언하면서도, 정작 공수처 출석 요구에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줄곧 거부했다. 그러면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 밖에서 집회를 갖는 지지자들에게는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노골적으로 자극했다. 공수처와 경찰의 2차 영장 집행을 앞두고는 경호처 요원을 대동하고 ‘방어 작전’을 지휘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준 것도 국민을 어이없게 했다. 빠져나갈 수 없는 마지막 상황에 이르러서야 공수처와 ‘자진 출석’을 거래하고 나선 것도 당당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금 우리가 겪는 혼란은 ‘실패한 정치’의 결과일 수밖에 없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정 운영의 중심을 잡지 못한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성공은 고사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조차 외면하며 갈등을 방관만 한 것은 아닌지 반성이 필요하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핵심 정책에 하나라도 딴지를 걸지 않은 사례가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어 보라. 이런 극단적 비협조가 윤 대통령의 오판에 빌미의 일단을 제공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윤 대통령 체포’가 ‘야당의 승리’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심리가 더욱 공정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함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한편으로 대통령 체포로 더욱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 우리 사회는 더 큰 부담을 지게 됐다. 늦었지만 윤 대통령은 책임을 통감하고 지지층에 국한되지 않은 모든 국민의 일상을 정상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제된 언행을 보여 주기 바란다. 당연히 개인의 이익, 정파의 이익에 매몰되지 않은 여야의 국정 조기 정상화 노력은 과거 어떤 국가적 위기 상황보다도 절실하다.
  •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후지산…“이렇게 됩니다” 암울 전망 나왔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후지산…“이렇게 됩니다” 암울 전망 나왔다

    일본의 대표 명산인 후지산의 폭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분화가 발생하면 수도권을 포함해 많은 지역에서 화산재로 인한 불편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일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화산 분화에 대한 새 예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날 처음으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높이가 3776m인 후지산은 지난 600년간 약 180회 분화했으며, 역사적으로 확인된 마지막 분화 시점은 1707년 ‘호에이 분화’다. 앞서 일본 정부는 후지산이 1707년과 비슷한 규모로 분화하고 동북쪽으로 바람이 불면 15일째에는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 부근에 화산재 약 30㎝가 쌓이고, 도쿄 신주쿠구와 지바현 나리타시에도 3㎝ 이상의 화산재가 관측될 것으로 전망했다. 후지산 폭발하면…화산재 쌓여 ‘일상생활 불편’ 이날 열린 회의에서 전문가들이 가정한 상황을 보면, 화산재가 1㎜ 이상 쌓이면 차가 낼 수 있는 속도는 약 30㎞, 5㎝ 이상 쌓이면 10㎞, 10㎝ 이상 쌓이면 통행을 할 수 없게 된다. 철도에는 0.5㎜의 화산재만 쌓여도 운행이 정지돼 운행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항공기의 엔진이 화산재를 흡입하면 최악의 경우 정지할 우려가 있다. 공항의 활주로도 화산재가 쌓이면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인 삶에 끼치는 영향도 심각하다. 도로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 물류가 멈춰 의료 물자 등도 입수할 수 없게 된다. 화산이 분화한 뒤 비가 내리면 전기 설비에 화산재가 붙어 정전이 일어날 수 있고, 단수나 통신 설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또 화산재는 비 등을 포함해 습하면 무거워지는 특징이 있는데, 재가 30㎝ 이상 쌓이면 목조 주택이 짓눌릴 우려가 있다고 한다. 눈이나 목에 통증을 주고, 호흡기 등의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화산재가 내릴 때를 대비한 일본 기상청의 ‘강회’(降灰) 예보는 현재 수십㎝ 규모를 가정에 두지 않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면에 쌓일 것으로 예상되는 화산재량 정보를 세분화하고, 발령 대상지를 기존보다 넓히는 새로운 예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회의에 참석한 도쿄대학 후지이 도시츠구 명예교수는 “화산재가 수십㎝ 쌓여도 목숨을 잃을 염려는 없지만, 후지산이 분화한 1707년과 비교하면 현재는 차나 비행기를 사용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삶의 질은 지극히 나빠진다”고 설명했다. 도쿄대학 대학원 세키야 나오야 교수는 “대규모 분화가 일어난 후에는 분화 자체에 대한 혼란이 생겨 화산재에 대한 정보가 잘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며 “새로운 예보 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문화유산에 못질 ‘쾅쾅’…KBS “병산서원 촬영분 전량 폐기”

    문화유산에 못질 ‘쾅쾅’…KBS “병산서원 촬영분 전량 폐기”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인 경북 안동 병산서원을 훼손해 논란을 빚은 KBS가 문제가 된 촬영분을 폐기할 예정이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는 안동시청, 국가유산청 관계자와 논의해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병산서원 촬영 분량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만대루와 동재 등 훼손 논란이 불거진 곳 외에도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한 모든 영상이 대상이다. 앞서 안동시는 지난 6일 해당 촬영분에 대한 폐기를 요청했고, KBS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방송을 통해서도 사과문을 띄울 것으로 알려졌으며, 촬영 가이드라인도 새로 만들 예정이다. 문화유산, 사적지, 유적지 등에서 촬영할 경우 문화재 전문가에게 자문하는 내용 등을 담을 계획이다. KBS는 지난 달 30일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만대루와 동재 보아지(기둥과 들보를 연결하는 보강용 널 조각)에 촬영 소품을 설치하기 위해 총 10곳에 못을 고정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만대루는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이라고 평가받는 귀중한 유산이며, 국가 보물로도 지정돼 있다. 앞서 안동시는 제작진에게 촬영 허가를 하며 ‘문화유산 보호구역 내 별도 시설물 설치와 문화유산 훼손 행위를 금한다’며 ‘촬영은 문화유산의 안전과 보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 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이 일자 KBS는 사과문을 내고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방영 예정인 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집착 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 옥택연, 권한솔, 서범준 등이 출연한다.
  • 400조원 손실 ‘LA 산불’ 어디서 시작됐나

    400조원 손실 ‘LA 산불’ 어디서 시작됐나

    400조 원이 넘는 경제적 피해를 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으로 의심되는 장소가 공개됐다. 도미닉 최 LAPD 수석 부국장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지역일간지인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에 “이번 화재의 원인이 방화라는 명확한 근거는 아직까지 없다”면서도 “모든 각도에서 산불의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당국은 산타모니카 산맥의 테메스칼 능선에서 이번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주민들은 퍼시필 펠리세이즈 화재 6일 전 이곳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하던 중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이에 14일 미국 법무부 산하의 법 집행기관인 ATF(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은 테메스킬 능선을 직접 방문에 펠리세이즈 화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ATF 소속 공무원들이 조사 중인 테메스킬 능선 일부 지역에는 노란색 경찰 테이프가 둘린 채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LA 지역 방송국인 KTLA는 “경찰이 테메스킬 능선에서 불길의 흔적이 있는 장소에 노란색 경찰 테이프가 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LA에서는 불꽃놀이가 불법이지만, 퍼시픽 펠리세이즈에 사는 청소년들이 새해 첫날 이곳에서 불꽃놀이를 하던 중 작은 화재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새해 첫날 테메스칼 산등성이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헬기까지 동원해 진압한 기록이 남아있다. 청소년들이 종종 이곳에 모여 불꽃놀이를 즐기는 행위가 펠리세이즈 지역사회 내에서 논란이 돼 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LA 주민인 던 그리핀은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에 “청소년들이 화재 위험 구역에서 폭죽과 신호탄을 터뜨리는 소리를 여러 번 들었다”면서 “아이들은 이곳(테메스칼 능선)에서 술을 마시고 병을 깨고 위험한 폭죽놀이를 즐겨왔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10대 청소년들이 이 장소에서 큰 폭죽을 터뜨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주민의 주장을 입증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도 12일 영상과 위성사진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산불이 시작된 지점이 테메스칼 산등성이로 보인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7일 당시 이번 산불 발생 20분 뒤 연기가 난 지점과, 지난 1일 화재로 불탄 흔적이 남은 지점이 상당 부분 일치했다. 이는 새해 첫날 청소년들이 테메스칼 능선에서 불꽃놀이를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고, 당시 불씨가 남아있다가 재점화한 뒤 돌풍을 만나 역대 최악의 산불로 번졌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이클 골너 미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에 “불은 재점화되면 서서히 타다가 확 타오를 수 있다”면서 “이전의 화재에서 뭔가 남아있다가 일주일 안에 재점화됐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이번 화재로 인해 24명이 목숨을 잃었고 24명이 실종됐다. 산불이 발생한 지난 7일 이후 총 6개 산불이 추가로 발생했으나, 3개 산불은 진화된 상태다. 불길이 가장 거센 펠리세이즈 산불의 진화율은 14일 기준 17%, 이튼 산불은 35%, 허스트 산불은 불길이 거의 잡혀 97%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기상청은 LA와 벤투라카운티 일부 지역에 15일까지 화재 위험 적색경보를 발령했으며, 이날 오전 4시 강풍 경보를 재차 발령함에 따라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현재 대피령이나, 대피 준비 경고를 받은 주민은 모두 17만여 명이며, 상황이 심각해지는 정도에 따라 대피 정보는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 中 소도시 출생아 급증 화제…“지원금 확대 덕분”vs“용띠 해라서” [요즘 중국은]

    中 소도시 출생아 급증 화제…“지원금 확대 덕분”vs“용띠 해라서” [요즘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저출산에 시달리는 중국에서 한 지방 도시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놨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출산 지원금을 대폭 늘리자 출생아가 급증한 것이다. 중국 중부 후베이성의 톈먼시는 지난해 출생아가 전년 대비 1050명(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인구 100만명 규모의 톈먼시는 지난해 출산지원금을 3자녀 가정 기준 최대 22만 위안(약 4370만원)으로 확대했다. 주택 구입 때 12만 위안 상당 쿠폰을 지급하고 출산 때 일시 지원금으로 3000위안을, 자녀가 3세가 될 때까지 매달 1000위안을 지원한다. 중국 기준으로 인구 100만명 규모면 소도시로 볼 수 있는데, 이들 도시의 주택가격·물가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지원은 꽤 파격적인 조치다. 이렇게 지원금을 대폭 늘리자 톈먼시의 출생아 수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SCMP는 중국 지방정부 다수가 출산율 제고를 위해 여러 지원책을 쏟아내지만 구체적 성과를 거둔 사례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2023년 출생아 수는 900만명을 겨우 넘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4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구학자 허야푸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에 올린 글에서 “텐먼시의 사례는 (최소한 중국에서는) 현금 지원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서 “다른 지방정부에서 보조금이 효과가 없었다면 아마도 금액이 너무 적기 때문일 것이다. 증액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SCMP는 조만간 발표될 지난해 전국 인구 통계에서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완만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구학자들은 지난해 갑진년이 중국에서 상서로운 해로 여겨지는 ‘용띠해’여서 일시적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일축했다. 실제로 용띠 자녀를 낳으려는 부모들이 늘면서 광둥성 여러 병원에서 지난해 출산이 급증했다. 한 병원에서는 지난해 12월 25일까지 출생아가 1만명을 넘겨 전년 동기보다 23% 늘어나기도 했다. 최근 중국 대도시 주택 가격이 많이 내려갔지만 여전히 중국인들이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수준인 만큼 ‘아이를 낳기 어려운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최근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이 셋째 아이를 낳는 직원에게 3만 위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지자체와 기업들의 출산 지원책이 이어지고 있다고 SCMP는 설명했다.
  • 1년 전 ‘나쁜 기억’으로 지금도 괴롭다면…“밤에 ‘이것’ 도움된다”

    1년 전 ‘나쁜 기억’으로 지금도 괴롭다면…“밤에 ‘이것’ 도움된다”

    수면이 과거의 나쁜 기억을 지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홍콩대학교 연구진이 수행해 국제학술지 PNAS에 게재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중 ‘표적 기억 재활성화’(TMR) 과정을 통해 긍정적인 기억을 활성화하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약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MR이란 과거 학습 시 연관됐던 단서를 다시 보여줘서 해당 기억을 되살리는 방법이다. 연구진은 “고통스럽거나 트라우마적인 경험을 다시 떠올리는 것은 매우 괴로울 수 있다”며 “수면은 이러한 고통을 낮추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수면 중에 긍정적인 새 기억을 재활성화해 오랜 혐오스러운 기억을 약화시키는 절차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는 총 37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먼저 참가자들에게 48개 단어를 무작위로 보여주며 각 단어를 부정적 이미지와 짝지었다. 다음 날 저녁에는 이 중 24개 단어를 골라 동물, 아기, 사람, 풍경과 같이 긍정적인 이미지와 다시금 짝지었다. 긍정적인 이미지가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대체할 수 있는지를 실험한 것이다. 이후 연구팀은 눈동자가 움직이지 않고 깊이 잠든 상태인 비렘수면(Non-REM) 단계에서 ‘기억 단서’를 청각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실험 결과 잠에서 깨어난 참가자들은 부정적 기억이 줄어들고 긍정적인 기억이 강화됐다. 연구진은 “이전 연구를 넘어 이번 실험 결과는 TMR이 긍정적인 기억을 우선적으로 재활성화하고 오래된 혐오스러운 기억을 약화시켜 감정적인 경험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TMR을 사용해 부정적 감정을 억제하고 긍정적인 기억을 강화하는 과정이 우울증이나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의 한계점도 지적된다. 실험실에서 의도적으로 조작된 혐오적·긍정적 이미지를 보는 것만으로는 사람들이 실제로 겪는 트라우마와 같은 고통스러운 경험에 미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심각한 트라우마 경험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를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TMR을 이용한 이 새로운 접근법은 우울증이나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향후 연구를 통해 이 기술이 실제 임상 환경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그리고 장기적인 효과는 어떠할지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 ‘쓰레기집’ 7남매 친모, 2심 법원도 15년형

    ‘쓰레기집’ 7남매 친모, 2심 법원도 15년형

    쓰레기와 곰팡이가 가득한 집에서 7남매를 키우며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이중 한명은 사망에 이르게 한 친모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제1형사부(부장 민지현)는 15일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5)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에 관여한 정도와 피해 결과의 참혹성을 다시 살펴봤을 때 원심의 양형은 적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A씨 부부와 함께 살면서 아동들을 폭행하거나 위협한 혐의를 받는 B(34)씨와 C(36)씨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의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A씨 부부는 자녀 D(8)군이 2022년 5월 신장질환을 진단받은 뒤 의사가 상급 병원 진료까지 권유했음에도 이를 방치해 지난해 4월 4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눈 질환을 앓고 있던 또 다른 자녀의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하도록 내버려 둔 혐의(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 중상해)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 A씨 부부는 쓰레기와 곰팡이가 즐비하고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는 환경에서 아동들을 양육했다. 지방자치단체 등이 지급한 매월 평균 450만원의 양육지원금을 유흥비로 탕진하기도 했다. A씨의 남편 B(36)씨는 항소를 취하해 1심에서 받은 징역 15년이 그대로 확정됐다.
  • 철강 기업 경영 위기에…경북 포항, 특별지원지역 2년 연장

    철강 기업 경영 위기에…경북 포항, 특별지원지역 2년 연장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로 경북 포항지역 철강 업계 경영난이 지속되자 정부가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을 연장한다. 15일 포항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포항철강관리공단 1·2·3·4단지와 대송면 제내리 공업지역 등 5곳에 대한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을 2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은 경영 위기에 처한 산업단지·공업지역 등 중소기업 밀집 지역의 신속한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지정한다.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로 지정된 후 이달 25일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글로벌 철강 업계 침체가 지속되면서 입주기업 상당수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중기부와 경북도를 지속적으로 설득했고, 현장실사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2년 연장을 최종 지정받았다. 이번 지정으로 기존 입주기업과 새로 입주할 기업은 향후 2년간 공공 입찰에 참여할 수 있고, 중기부 긴급경영안정자금, 연구개발, 컨설팅, 판매 등 다양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글로벌 철강 위기 속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강 및 이차전지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 우크라이나군 평균 43살, 북한군은 20대…징집 나이 왜 안낮추나

    우크라이나군 평균 43살, 북한군은 20대…징집 나이 왜 안낮추나

    평균 연령이 43살에 이르는 우크라이군이 징집 나이를 낮추라는 미국의 요구에 무기 공급이 먼저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된 마이크 왈츠 의원을 비롯한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징집 연령을 만 25살에서 만 18살로 낮추라고 요구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당장은 징집 연령을 더욱 낮추는 것이 아니라 군대에 지속적인 인력 공급과 장비의 재보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전쟁 발발과 함께 내려진 계엄령에 따라 현재 18~60살 남성은 우크라이나를 떠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 정부는 징집 연령을 27살에서 25살로 낮춰 병력 5만 명을 추가했지만, 군의 요구에는 미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전체 병력은 약 100만명에 이르며 평균 연령은 43살로 알려졌다.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대해 징집 연령을 낮추라고 요구하는데 그 근거 가운데 하나는 베트남전이다. 미국 의원들은 베트남 전쟁 당시 18~26살의 남성을 징집했으며, 당시 베트남전에 참가한 220만명의 미군 평균 나이는 22살이라고 밝혔다. 1991년 걸프 전쟁 때 미군의 평균 나이는 27살이었으며, 2010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된 미군의 평균 나이는 33.4살이었다. 우크라이나에 첫 생존 포로로 붙잡힌 북한군의 나이는 각각 20살과 26살로 러시아에 파병된 1만 1000여명의 북한군 평균 나이는 20대로 추산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압박에도 징집 나이를 낮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0일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이후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의 징집 나이를 낮추는 것에 대한 논의가 많지만 훈련과 장비 부족을 젊은 군인으로 보상해서는 안 된다”면서 “최우선 사항은 미사일을 공급하는 것이고 가능한 많은 생명을 보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국내 여론 역시 술을 합법적으로 마셔본 적도 없는 젊은이가 전쟁터로 끌려가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생각이다. 소련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의 출산율은 심각하게 낮아졌으며,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처음 침공한 이후 전체 인구는 1000만명이나 감소했다.
  • 尹 자필 메시지 “부정선거 증거 많아…미니 병력의 초단시간 계엄”

    尹 자필 메시지 “부정선거 증거 많아…미니 병력의 초단시간 계엄”

    15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다”면서 “거대 야당의 일련의 행위가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해 비상계엄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엄은 범죄가 아니라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라면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가 “사기 탄핵, 사기 소추”라고 항변했다. 윤 대통령 측은 “새해 초 윤 대통령이 직접 만년필을 들고 밤새 작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국민께 드리는 글’ 전문. < 국민께 드리는 글 > 국민 여러분, 새해 좋은 꿈 많이 꾸셨습니까? 을사년 새해에는 정말 기쁜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작년 12월 14일 탄핵소추되고 나서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됐습니다. 좀 아이러니하지만, 탄핵소추가 되고 보니 이제서야 제가 대통령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6년의 공직생활, 8개월의 대선 운동, 대통령 당선과 정권 인수 작업, 대통령 취임… 취임 이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정신없이 일만 하다 보니, 제가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지내온 것 같습니다. 공직 인사, 선거 공약과 국정과제, 현안과 위기 관리 등,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제를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고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저는 학창시절부터 능력은 노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기에, 무조건 열심히 치열하게 일해왔습니다. 대통령답게 권위도 갖고 휴식도 취하고 하라고 조언하는 분도 많이 계셨지만, 취임 이후 나라 안팎의 사정이 녹록치 않았습니다. 글로벌 안보 및 공급망 위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외생적 경제위기가 닥쳐왔습니다. 지난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에 따른 국가채무의 폭발적 증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영끌 가계대출 문제, 소주성 정책에 의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와 대출금 문제 등은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어려움을 더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어려운 여건에도 저와 정부를 믿고 따라주신 덕분에, 차근차근 현안과 위기를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징벌적 과세 정책을 폐기하고 시장 원리에 충실하게 부동산 정책을 펴 온 결과, 주택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와 경제를 연결하여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에 노력한 결과,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우리보다 인구가 2.5배 많은 일본을 거의 따라갔습니다. 1인당 GDP는 지난해 일본을 추월했구요. 한미동맹의 핵기반 업그레이드와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그리고 한일관계 정상화를 통한 한미일 3국 협력체계는,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었습니다. 요새는 안보와 경제, 그리고 사회개혁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뛴 지난 2년 반의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갑니다. 좀 더 현명하게 더 경청하면서 잘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도 많이 듭니다. 지난 대선 기간, 그리고 취임 후 2년 반의 시간을 돌이켜 보면, 부족한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얼굴이 떠오르고, 지친 몸을 끌고 새벽일을 시작하시는 분들, 추운 아침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가방을 둘러메고 나가는 학생들, 어려운 여건에서 아프고 불편한 몸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생각이 많이 납니다. 찾아뵙고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일하다가 이렇게 직무정지 상태에서 비로소 “내가 대통령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이러한 안타까움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직무정지가 저의 공직생활에서 네 번째 직무정지입니다. 검사로서 한 차례, 검찰총장으로서 두 차례, 모두 세 차례의 직무정지를 받았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은 제게 적당히 타협하고 조금 쉬운 길을 찾지 않는다고, 어리석다고 합니다. 어리석은 선택으로 직무정지를 받다보면 가까운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해도 풀리고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힘이 되었습니다. 늘 저의 어리석은 결단은 저의 변함없는 자유민주주와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이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아닌 민주주의는 가짜 민주주의이고, 민주주의의 이름을 빌린 독재와 전체주의입니다.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한 제도이고, 자유민주주의는 법치주의를 통해 실현되는 것입니다. 또, 우리 공동체 모든 사람들의 자유가 공존하는 방식이 바로 법치입니다. 법치는 자유를 존중하는 합리적인 법과 공정한 사법관에 의해 실현됩니다. 법치주의는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요소입니다. 자유민주주의는 경제에 있어 자유시장경제 원리와 결합하여 자율과 창의를 통해 우리의 번영을 이루어내고, 풍부한 복지와 연대의 재원을 만들어내며 번영의 선순환을 만들어냅니다.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없지만 훌륭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고 개방적이고 활발한 국제교역을 통해 발전해왔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안보, 경제, 원자재 공급망 등에서, 모든 나라들이 서로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의 번영을 지속하고 미래세대에 이어주려면, 자유와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가 특히 중요합니다. 물론 우리에게 적대적인 공격을 하지 않는 국가는, 체제와 가치가 다르더라도 상호존중과 공동이익의 추구라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협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체제와 지향하는 가치가 우리와 다르고, 우리에게 적대적인 영향력 공세를 하는 국가라면, 늘 경계하면서 우리의 주권을 지키고 훼손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외부의 주권 침탈 세력의 적대적 영향력 공작을 늘 경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그런 세력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우리를 만만히 보지 않도록 하면서 상호존중과 공동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계하고 조심해야 공동 변영과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UN이 설립되고 어떤 사유이든 분쟁을 군사 공격과 전쟁으로 해결하는 것은 국제법상 금지되고,방어 목적 이외 전쟁은 금지되었습니다. 총칼로써 피를 흘리는 군사공격과 전쟁 도발은 국제법상 금지되었으므로, 강대국이라 하더라도 외교상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어, 총칼을 쓰지 않는 회색지대 전술이 널리 사용되게 된 것입니다. 허위선동의 심리전, 정치인 매수와 선거 개입 등의 정치전, 디지털 시스템을 공격하는 사이버전, 군사적 시위와 위협을 보태어 시현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이 널리 쓰이게 된 것입니다. 국가기밀정보와 핵심 산업기술 정보의 탈취와 같은 정보전도 하이브리드 전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현대적 신흥 안보는 군사 정치 안보를 넘어서, 경제 안보, 보건 환경 안보, 에너지 식량 안보, 첨단 기술 안보, 사이버 안보, 재난 안보 등 매우 포괄적이고 다양합니다. 군사 정치 안보는 정보 보호, 보안과 각종 영향력 공작 차단을 포함합니다. 군사도발과 전쟁은 상대국의 주권을 침탈하는 정치 행위인데, 국제법이 금지하는 군사도발과 전쟁을 하지 않고 공격과 책임 주체도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 다양한 회색지대 하이브리드전을 주권 침탈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권위주의 독재 국가, 전체주의 국가는 체제 유지를 위해 주변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을 속국 내지 영향권 하에 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세력 가운데 외부의 주권 침탈 세력과 손을 잡으면 이들의 영향력 공작의 도움을 받아 정치권력을 획득하는 데 유리합니다. 그러나 공짜는 없습니다. 우리의 핵심 국익을 내줘야 합니다. 국가기밀 정보, 산업기술 정보 뿐 아니라 원전과 같은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등을 내주고, 나아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붕괴시키고, 스스로 외교 고립화를 자초합니다. 국익에 명백히 반하는 반국가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세력이 집권 여당으로 있을 때뿐만 아니라, 국회 의석을 대거 점유한 거대 야당이 되는 경우에도국익에 반하는 반국가행위는 계속됩니다. 막강한 국회 권력과 국회 독재로 입법과 예산 봉쇄를 통해 집권 여당의 국정 운영을 철저히 틀어막고 국정 마비를 시킵니다. 여야 간의 정치적 의견 차이나 견제와 균형 차원을 넘어서, 반국가적인 국익 포기 강요와 국정 마비, 헌정질서 붕괴를 밀어붙입니다. 이건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어떤 정치세력이라도 유권자의 눈치를 보게 되어 있어, 무도한 패악을 계속하기 어렵지만 선거 조작으로 언제든 국회 의석을 계획한 대로 차지할 수 있다든가 행정권을 접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못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선거에서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선관위의 엉터리 시스템도 다 드러났습니다. 특정인을 지목해서 부정선거를 처벌할 증거가 부족하다 하여, 부정선거를 음모론으로 일축할 수 없습니다. 칼에 찔려 사망한 시신이 다수 발견됐는데, 살인범을 특정하지 못했다 하여 살인사건이 없었고 정상적인 자연사라고 우길 수 없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법치국가라면 수사기관에 적극 수사 의뢰하고 모두 협력하여 범인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선거 소송의 투표함 검표에서 엄청난 가짜 투표지가 발견되었고, 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이 해킹과 조작에 무방비이고, 정상적인 국가기관 전산 시스템의 기준에 현격히 미달한데도, 이를 시정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발표된 투표자 수와 실제 투표자 수의 일치 여부에 대한 검증과 확인을 거부한다면, 총체적인 부정선거 시스템이 가동된 것입니다. 이는 국민의 주권을 도둑질하는 행위이고 자유민주주의를 붕괴시키는 행위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향하는 정상적인 국가라면, 선거소송에서 이를 발견한 대법관과 선관위가 수사 의뢰하고 수사에 적극 협력하여 이런 불법 선거 행위가 일어났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를 은폐하였습니다. 살해당한 시신은 많이 발견됐는데, 피해자 가족에게 누가 범인인지 입증 자료를 찾아 고소하여 처벌이 확정되지 않는 한 살인사건을 운운하는 것을 음모론이라고 공격한다면 이게 국가입니까? 디지털 시스템과 가짜 투표지 투입 등으로 이루어지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한 국가의 경험 없는 정치세력이 혼자 독자적으로 시도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잘못하다가 적발되면 정치세력이 붕괴될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엄두도 내기 어려운 일입니다. 기껏해야 금품 살포, 이권 거래, 여론 조작 등일 것입니다. 하지만 투개표 부정과 여론조사 조작을 연결시키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이를 시도하고 추진하려는 정치세력의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투개표 부정선거 시스템은 특정 정치세력이 장악한 여론조사 시스템과, 선관위의 확인 거부 및 은폐로 구성되는 것입니다. 살인범을 특정하지 못해서, 살인사건을 음모론이라고 우기는 여론 조성 역시, 투개표 부정선거 시스템의 한 축을 구성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라면 지금 이 상황이 위기입니까? 정상입니까? 이 상황이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입니까? 아닙니까? 전시와 사변은 우리 국토 공간 위에서 벌어지는 물리적인 상황, 즉 하드웨어의 위기 상황이라면, 지금 우리의 현실은 우리나라의 운영 시스템과 소프트웨어의 위기 상황인 것입니다. 헌법 66조는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국가를 대표하며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의 하드웨어를 지키고 운영체계와 소프트웨어를 수호하라는 책무를 부여한 것입니다. 거대 야당이 국회 독재를 통해 입법과 예산을 봉쇄하여 국정을 마비시키고, 위헌적인 법률과 국익에 반하는 비정상적인 법률을 남발하여 정부에 대한 불만과 국론 분열을 조장하고, 수십 차례의 줄탄핵으로 잘못 없는 고위공직자들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심지어는 자신들의 비리를 수사하고 감사하는 검사와 감사원장까지 탄핵하고, 자신들의 비리를 덮는 방탄 입법을 마구잡이로 추진하는 상황은, 대한민국 운영체계의 망국적 위기로서 대통령은 이 운영체계를 지켜낼 책무가 있습니다. 저는 헌법기관인 감사원장까지 탄핵하여 같은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의 법정에 세우려는 것을 보고, 헌법 수호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비상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거대 야당의 일련의 행위가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하고, 대통령에게 독점적 배타적으로 부여된 비상계엄 권한을 행사하기로 한 것입니다. 계엄은 과거에는 전쟁을 대비하기 위한 것에 국한되는 것이었지만, 우리 헌법은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규정하여, 전쟁 이외의 다양한 국가위기 상황을 계엄령 발동 상황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가위기 상황에서 자유민주국가의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국가위기 상황을 알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자는 호소를 하는 것입니다. 국가위기 상황을 군과 독재적 행정력 만으로 돌파할 것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과 상황을 공유하고 국민의 협조를 받아 돌파해야 하는 것입니다. 계엄이라는 말이 상황의 엄중함을 알리고 경계한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이 위기 상황임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계신 국민들께, 상황의 위급함을 알리고 주권자인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국회 독재의 망국적 패악을 감시, 비판하게 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지키려 하였습니다. 그래서 국방부장관에게, 국회 독재를 알리고 질서 유지를 하기 위해, 그리고 부정선거 가동 시스템을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고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 최소한의 병력 투입을 지시하였고 국회 280명, 선관위에 290명의 병력이 투입된 것입니다. 국회에 투입된 280명의 병력은 국회 마당에 대기해 있다가, 그리고 선관위에 투입된 병력은 수십명의 디지털 요원만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고 나머지는 외부에 대기해 있다가, 계엄 선포 2시간 30분 만에 계엄 해제 요구 의결이 있자 즉각 철수하였고, 아무런 사상자나 피해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계엄은 범죄가 아닙니다. 계엄은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권한 행사를 보좌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에 계엄과가 있는 것입니다. ‘계엄=내란’ 이라는 내란몰이 프레임 공세로 저도 탄핵소추되었고, 이를 준비하고 실행한 국방부장관과 군 관계자들이 지금 구속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입니다. 병력 투입 시간이 불과 2시간인데, 2시간짜리 내란이 있습니까? 방송으로 전 세계, 전 국민에게 시작한다고 알리고, 3시간도 못 되어 국회가 그만두라고 한다고 병력 철수하고 그만두는 내란 봤습니까? 합참 계엄과 계엄 매뉴얼에 의하면, 전국 비상계엄은 최소 6~7개 사단 병력 이상, 수만 명의 병력 사용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국방부장관은 합참에서 작전부장과 작전본부장을 지낸 사람으로 이런 걸 모를 리 없습니다.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이기 때문에, 소규모 병력을 계획한 것입니다.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 등은 신분증 확인을 거쳐 국회 출입이 이루어졌으므로, 계엄해제요구 결의안 심의가 신속하게 진행되었고, 본관과 마당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오히려 280명의 군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병력 철수 지시에 따라 군은 마당에 있던 시민들에게 공손히 인사하고 철수했습니다. 국회를 문 닫으려 한 것입니까? 아니면 폭동을 계획하길 했습니까? 최근 야당의 탄핵소추 관계자들이 헌법재판소에서 소추 사항 중 내란죄를 철회하였습니다. 내란죄가 도저히 성립될 수 없으니, 당연한 조치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내란 몰이로 탄핵소추를 해놓고, 재판에 가서 내란을 뺀다면, 사기탄핵, 사기소추 아닙니까? 탄핵소추 이후의 상황을 보아도 그 오랜 세월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자부하는 정치인들이 맞나 싶습니다. 하지만 최근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이 우리나라의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주권자로서 권리와 책임의식을 가지게 된 것을 보고 있으면, 국민들께 국가위기 상황을 알리고 호소하길 잘했다고 생각되고, 국민들께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됩니다. 저는 대통령에 출마할 때부터,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영광의 길이 아니라 형극의 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반듯하게 세우고, 자유와 법치를 외면하는 전체주의적 이권 카르텔 세력과 싸워 국민들에게 주권을 찾아드리겠다고 약속한 만큼, 저 개인은 어떻게 되더라도 아무런 후회가 없습니다. 제가 독재를 하고 집권 연장을 위해 이런 식으로 계엄을 했겠습니까? 그런 소규모 미니 병력으로 초단시간 계엄을 말입니다. 사법적 판단이 어떻게 될지는 제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 계엄이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살리기 위한 것인지 아닌지 잘 아실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과거에는 대통령의 독재에 국회의원들이 저항하고 민주화 투쟁을 했다면, 세계 어느 나라 헌정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막가파식 국회 독재의 패악에 대해, 헌법 수호 책무를 부여받은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저항하고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국가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수사권 없는 기관에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정상적인 관할이 아닌 법관 쇼핑에 의해서 나아가 법률에 의한 압수·수색 제한을 법관이 임의로 해제하는 위법·무효의 영장이 발부되고, 그걸 집행한다고 수천 명의 기동경찰을 동원하고, 1급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무단 침입하여 대통령 경호관을 영장 집행 방해로 현행범 체포하겠다고 나서는 작금의 사법 현실을 보면서, 제가 26년 동안 경험한 법조계가 이런 건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경시하는 사람들이 권력의 칼자루를 쥐면 어떤 짓을 하는지, 우리나라가 지금 심각한 망국의 위기 상황이라는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씁쓸한 확신이 들게 됩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동전의 양면입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법치는 형식적 법치, 꼼수 부리는 법치가 아닙니다. 이런 법치는 인민민주주의 독재, 전체주의 국가에서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 악용되는 법치입니다. 법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져야 하고, 일단 만들어진 법은 다수결의 지배가 아니라, 소수자 보호와 개인 권익 보호에 철저를 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좌파 운동권도 자신들이 주류가 아닐 때는 이러한 법치주의의 보호에 기대왔지만, 국회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한 다음에는 실질적 법치보다 다수결의 민주가 우선하며, 법치국가적 통제보다 민주적 통제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저는 검찰총장 시절 민주당 정권의 이런 무법적 패악을 제대로 겪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법률가, 법조인은 정치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께서 확고한 권리와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를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밝고 희망적입니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 입국심사 전 세관 검사 시행…마약 밀반입 국경단계 차단 ‘고육지책’

    입국심사 전 세관 검사 시행…마약 밀반입 국경단계 차단 ‘고육지책’

    마약 밀수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국경단계’에서의 마약 단속이 강화된다. 관세청은 이달부터 우범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법무부 입국심사 전 세관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마약 밀반입 및 남용으로 인한 폐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여행자가 마약밀수의 주요 통로로 분석되면서 마련된 차단 대책이다. 여행자 마약 밀수 적발은 2021년 86건(14㎏)에서 2022년 112건(36㎏), 2023년 177건(148㎏), 2024년 9월 기준 141건(95㎏)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감소한 2021년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은 마약 밀반입 시도를 국경단계에서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에 따라 기존 입국장이 아닌 항공기에서 내리는 즉시 검사로 도입키로 했다. 입국장 내에서 검사가 여러 항공편에서 내린 여행객들로 혼잡한데다 마약 전달책 바꿔치기 등의 수법으로 추적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도 반영했다. 다만 입국심사 전 세관 검사는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 중 선별된 특정 우범 항공편만 대상으로 실시한다. 해당 항공기 탑승객 모두에 대해 마약·총기류 등 위해물품 반입 여부를 중점 검사할 예정이다. 대다수 해외여행객은 현재와 같이 입국심사 후 과세 대상 물품 등 신고 대상 품목에 대한 세관 검사를 진행한다. 기존 입국장 내 검사방식도 달라진다. 우범여행자의 선별 정보와 기탁 수화물(화물운송)의 X-Ray 판독 영상을 하나의 화면에 보여주는 ‘동시 구현 시스템’을 검색 라인에 구축해 마약 등 위해물품에 대한 영상 판독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밀하고 안전한 검사 대책으로 입국장 내 마약 전용 검사실을 설치하고 마약 성분 노출 차단을 위해 휴대품 검사에 파괴검사 안전 장비를 활용키로 했다. 관세청 관세국경감시과는 “첫 시행하는 입국심사 전 세관 검사는 마약류 적발에 초점을 맞춘 대책으로 효과성을 분석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포착]‘악마의 불길’ 시작 지점 이곳?…“숨어있던 작은 불씨, 거대한 산불 됐다”

    [포착]‘악마의 불길’ 시작 지점 이곳?…“숨어있던 작은 불씨, 거대한 산불 됐다”

    400조 원이 넘는 경제적 피해를 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으로 의심되는 장소가 공개됐다. 도미닉 최 LAPD 수석 부국장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지역일간지인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에 “이번 화재의 원인이 방화라는 명확한 근거는 아직까지 없다”면서도 “모든 각도에서 산불의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당국은 산타모니카 산맥의 테메스칼 능선에서 이번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주민들은 퍼시필 펠리세이즈 화재 6일 전 이곳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하던 중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이에 14일 미국 법무부 산하의 법 집행기관인 ATF(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은 테메스킬 능선을 직접 방문에 펠리세이즈 화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ATF 소속 공무원들이 조사 중인 테메스킬 능선 일부 지역에는 노란색 경찰 테이프가 둘린 채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LA 지역 방송국인 KTLA는 “경찰이 테메스킬 능선에서 불길의 흔적이 있는 장소에 노란색 경찰 테이프가 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LA에서는 불꽃놀이가 불법이지만, 퍼시픽 펠리세이즈에 사는 청소년들이 새해 첫날 이곳에서 불꽃놀이를 하던 중 작은 화재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새해 첫날 테메스칼 산등성이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헬기까지 동원해 진압한 기록이 남아있다. 청소년들이 종종 이곳에 모여 불꽃놀이를 즐기는 행위가 펠리세이즈 지역사회 내에서 논란이 돼 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LA 주민인 던 그리핀은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에 “청소년들이 화재 위험 구역에서 폭죽과 신호탄을 터뜨리는 소리를 여러 번 들었다”면서 “아이들은 이곳(테메스칼 능선)에서 술을 마시고 병을 깨고 위험한 폭죽놀이를 즐겨왔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10대 청소년들이 이 장소에서 큰 폭죽을 터뜨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주민의 주장을 입증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도 12일 영상과 위성사진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산불이 시작된 지점이 테메스칼 산등성이로 보인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7일 당시 이번 산불 발생 20분 뒤 연기가 난 지점과, 지난 1일 화재로 불탄 흔적이 남은 지점이 상당 부분 일치했다. 이는 새해 첫날 청소년들이 테메스칼 능선에서 불꽃놀이를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고, 당시 불씨가 남아있다가 재점화한 뒤 돌풍을 만나 역대 최악의 산불로 번졌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이클 골너 미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에 “불은 재점화되면 서서히 타다가 확 타오를 수 있다”면서 “이전의 화재에서 뭔가 남아있다가 일주일 안에 재점화됐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이번 화재로 인해 24명이 목숨을 잃었고 24명이 실종됐다. 산불이 발생한 지난 7일 이후 총 6개 산불이 추가로 발생했으나, 3개 산불은 진화된 상태다. 불길이 가장 거센 펠리세이즈 산불의 진화율은 14일 기준 17%, 이튼 산불은 35%, 허스트 산불은 불길이 거의 잡혀 97%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기상청은 LA와 벤투라카운티 일부 지역에 15일까지 화재 위험 적색경보를 발령했으며, 이날 오전 4시 강풍 경보를 재차 발령함에 따라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현재 대피령이나, 대피 준비 경고를 받은 주민은 모두 17만여 명이며, 상황이 심각해지는 정도에 따라 대피 정보는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 뚱뚱하지 않으니 ‘비만’ 아니다? “‘비율’도 따져야” 전문가들의 경고

    뚱뚱하지 않으니 ‘비만’ 아니다? “‘비율’도 따져야” 전문가들의 경고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가 비만의 기준을 밑돌더라도 안심해선 안 된다는 경고가 나왔다. BMI 그 자체는 사람들의 건강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아, 비만에 대한 과소평가 또는 과대평가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 키와 허리 둘레의 비율을 따져보거나 심지어 연령과 성별, 인종에 적합한 기준을 마련하는 등, 비만을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의 프란체스코 루비노 교수가 이끄는 각국 58명의 전문가 그룹은 이날 ‘란셋 당뇨병·내분비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비만에 대한 더욱 정확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구에서는 BMI가 30 이상인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통상 25 이상인 경우 비만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루비노 교수는 BBC에 “비만은 하나의 스펙트럼일 뿐”이라면서 “어떤 사람은 비만이지만 정상적인 삶을 살고, 또 어떤 사람은 잘 걷지 못하거나 숨쉬기를 어려워하는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는다”고 설명했다. 이들 전문가 그룹은 비만을 “장기와 조직의 기능에 지방이 과도하게 영향을 끼쳐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질병 상태”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비만 여부 및 비만의 위험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BMI 외에 적어도 한 가지 기준을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허리 둘레, 허리와 엉덩이 둘레의 비율, 허리 둘레와 신장의 비율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연령과 성별, 인종별로 적합한 기준도 필요하다고 이들은 설명한다. 전문가 그룹은 심장병이나 호흡 곤란, 관절 통증 등 비만으로 인한 임상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임상 비만’ 환자로 분류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밖에도 현재 건강에 이상이 없지만 향후 비만으로 인한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임상 전 비만’ 환자로 분류해, 체중 감량을 위한 상담과 모니터링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