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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 보류·허위 문서·소송전까지… 휘청거리는 새만금 투자

    새만금지구 투자 유치 사업이 내우외환으로 비상이 걸렸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표가 이차전지 투자기업의 발목을 잡은 데 이어 관광개발사업은 골프 여제 박세리 부친의 위조문서 제출, 복합산업단지 조성은 우선협상대상자의 소송 제기로 사업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새만금 내부개발이 가시화하면서 이차전지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가 활기를 띠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새만금지구 이차전지 투자유치 실적은 82개 사 10조원에 이른다. 그러나 중국 자본이 참여하는 4개 합작사 3조 9000억원의 투자유치는 미국의 정책 전환으로 실제 투자가 진행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설립 투자는 미국 수출 우회로를 찾으려는 중국기업과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가 필요한 한국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투자를 계획했다. 미국은 중국 자본 비율이 50% 이상인 합작기업을 해외우려집단으로 지정해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가 25%로 기준을 강화했다. 이 때문에 SK온·에코프로머티리얼즈(1조 2100억원), LG화학(1조 2000억원) 등과 합작투자를 약속했던 중국 GEM, 화유코발트는 최종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총사업비 3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남단 1.64㎢에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박세리 부친의 위조문서 제출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 사업은 2022년 6월 건축사사무소를 대표로, 증권사·건설사 등 6개 사로 구성된 글로벌블루피아랜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은 해양 골프장, 웨이브파크, 마리나 및 해양레포츠센터 등 관광·레저시설과 요트 빌리지, 골프 풀빌라 등 주거·숙박시설, 국제골프학교 조성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박세리희망재단 박세리 이사장이 부친 박준철씨를 지난 11일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서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이후 1년이 지나 재단에 사업 의향을 물었으나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의 우선협상자 지정을 취소하고 사업 지연 책임을 물어 60억원의 우선협상 이행보증증권을 회수하기로 했다. 1440억원 규모의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 사업도 시공사인 계성건설의 자금난으로 지연되고 있다. 챌린지 테마파크는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8만㎡ 부지에 대관람차·테마시설·문화 공연장 등 관광·공연시설, 콘도미니엄 150실·풀빌라 15실 등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3600억원을 투자받아 4차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전진지기를 조성하는 새만금지구 첨단복합산단 조성 사업은 새만금개발청이 사업 지연을 이유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취소하자 소송전에 휘말렸다. 복합산단 조성 컨소시엄은 새만금개발청을 상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회복해주고 사업이행보증금 30억원을 돌려달라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 전주시 랜드마크가 바뀐다

    전주시 랜드마크가 바뀐다

    맛과 멋의 도시 전북 전주시의 랜드마크가 바뀔 전망이다. 전주시는 ‘마지막 노른자 땅’이라 불리는 효자동 옛 대한방직 터와 덕진동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사업이 도시계획 절차가 진행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들이 완공되면 전주시의 주거와 상권 등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옛 대한방직 터 개발사업은 최근 민간 사업자의 공공 기여량이 토지가치 상승분의 100%로 결정돼 사업 추진의 물꼬를 텄다. 공공 기여는 토지 용도 변경 등 규제 완화의 혜택을 받았을 때 토지 개발자가 공공 이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돈이나 시설을 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협상단 회의와 협상조정협의회 등을 거쳐 공공 기여량을 토지가치 상승분의 100%인 2380억원으로 확정했다. 개발 제안자인 ㈜자광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 전주시의회 의견청취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청취안은 시의 사전협상지침에 따른 단계로, 향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친 뒤 이르면 오는 10월 자광과 개발 협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자광은 도유지·시유지를 포함한 23만 565㎡(약 6만 9700평) 부지에 6조 2000억원을 들여 높이 470m(153층) 타워(놀이시설 포함)를 비롯해 5성급 호텔(200실), 49층 아파트 10개 동(3399가구), 34층 오피스텔 1개 동(558가구), 5층 복합쇼핑몰(판매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주종합경기장 일대에 들어서는 전주 마이스(MICE) 복합단지 관련 기반 공사가 내년 상반기에 시작된다. ‘전주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은 지난 20일 열린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12만 1231㎡를 전시·회의·문화·창업·쇼핑 등이 융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 시급한 민생에 ‘현실론’ 택한 與… 대통령실 “충정 어린 결단”

    시급한 민생에 ‘현실론’ 택한 與… 대통령실 “충정 어린 결단”

    민생 외면 비판 우려… 출구도 없어“국방·기재위 등 사수해야” 기류도 국민의힘이 24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선출한 11개 상임위원장 외 나머지 7개 자리를 수용하기로 한 데는 무엇보다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을 외면해선 안 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극심한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 파행 외에 민주당에 맞설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는 현실론도 작용했다. 22대 국회가 야당 단독으로 개원한 데 이어 여당의 보이콧에 따른 국회 파행은 헌정 사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명분을 찾기가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날 “나머지 상임위원장 자리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과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난주까지만 해도 5대5였지만 점점 6대4, 그 이상으로 기울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결국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외교통일·국방·기획재정·정무·여성가족·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위 등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날 국민의힘 앞에는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에 내주는 방안과 남은 7개라도 사수하는 2개의 선택지가 있었다. 민주당이 지난 10일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여야 간 핵심 쟁점이던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을 포함해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을 때만 해도 여당 내에는 “나머지 상임위원장 자리도 받지 말자”는 주장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싸우더라도 국회 안에서 싸우자’는 현실론에 무게가 실렸다는 전언이다. 국회 보이콧을 장기화할 경우 집권여당이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의 안보와 미래 먹거리, 나라 재정을 책임지는 상임위원회 역시 민주당 입맛대로 주물러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이를 막아야 한다는 집권여당의 책임과, 무엇보다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을 책임져야 하는 집권여당의 책무가 제 가슴을 때린다”고 말했다. 여소야대 국면 속 소수 여당으로서 출구 전략이 없다는 점도 수용론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단독 상임위 구성에 맞서 국민의힘이 가동한 특별위원회들은 입법권이 없어 한계가 뚜렷했다. 일각에서는 천막당사 등 장외 투쟁에 나서자는 주장도 나왔지만, 역시 민생을 외면해선 안 된다는 책임론이 더 컸다는 전언이다. 특히 여야 협상 과정에서 쟁점 상임위였던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맡는다고 해도 패스트트랙 등을 통해 야당이 국회를 주도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 북러 조약 등 외교안보 상황과 여당이 추진하는 세제 개편 등을 감안할 때 외교통일·국방위·기재위원장을 사수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당내 기류가 있었다고 한다. 당내에선 국회 보이콧에 대한 피로감도 상당히 누적된 상태였다. 이날 의총에서 추 원내대표가 7개 상임위원장 수용 방침을 밝힐 때 큰 반발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대통령실은 여당의 원 구성 수용에 대해 “충정 어린 결단”으로 봤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민의 국회로 돌려 놓겠다. 민생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겠다’는 추 원내대표와 의원들의 충정 어린 결단으로 국회 원 구성이 가능해졌다”며 “민생을 위해 협치하라는 총선 민심을 받드는 22대 국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배터리 연속 폭발로 진입에 난항… 주불 잡기까지 4시간 30분 소요

    배터리 연속 폭발로 진입에 난항… 주불 잡기까지 4시간 30분 소요

    리튬은 물과 닿으면 폭발 가능성해당 공장은 일차전지 제조업체이차전지보다 위험성 덜하지만추가 화재 우려 내부 진입 어려워1989년 럭키화학 16명 사망 넘어화학공장 사고 중 최대 인명 피해 22명이 희생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24일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나선 소방당국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리튬을 통째로 수조에 담가도 불이 꺼지지 않는 리튬의 특성 탓이다. 이에 이번 화재는 역대 화학공장 사고 중 최악의 참사로 남게 됐다. 이날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아리셀 공장의 주력 사업은 리튬 일차전지 제조·판매다. 주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에 쓰이는 스마트미터기 등을 만든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공장 3동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당시 3동 2층에만 리튬전지 3만 5000개가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현대 전자기기와 전기설비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거의 리튬이온전지, 즉 이차전지다. 전기차는 물론 휴대전화와 노트북,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모두 이차전지가 들어간다. 이차전지는 겉보기에는 불이 꺼진 것처럼 보여도 내부에선 수백도의 열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불꽃이 일어날 수 있다. 불이 나면 다량의 불산 가스도 내뿜는다. 불산은 피부 조직으로 스며들어 뼈를 녹이고 폐를 파괴한다. 다만 이날 불이 난 아리셀 공장에 보관 중인 배터리는 대부분 일차전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차전지는 한번 사용된 뒤 재충전 없이 폐기되는 건전지다. 이차전지인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서는 위험성이 낮다. 다만 리튬 자체가 공기 및 열과의 반응성이 높다. 일차전지라도 높은 온도에 노출되거나 수증기와 접촉하면 화재나 연쇄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실제로 이날 화재 초기 대량의 화염과 연기가 뿜어졌고 폭발도 연달아 발생했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명예교수는 “리튬에 물이 닿으면 수소가 발생한다. 이 수소가 추가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리튬전지에 쓰는 전해질인 염화사이오닐도 물이 닿으면 폭발한다”면서 “불을 끄려면 흙으로 덮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 진압에 난항을 겪었다. 화재 발생 시간은 오전 10시 31분이지만 주불이 잡힌 건 4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3시 10분쯤이었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화재 원인과 관련해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과거 최악의 화학공장 사고는 1989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럭키화학 폭발 사고다. 16명의 사망자와 1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최소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럭키화학 사고보다 더 참혹한 사고로 남게 됐다. 화학공장 사고는 독성물질이 주변으로 확산하는 2차 피해로 종종 이어진다. 5명이 희생된 2012년 9월 27일 경북 구미시 불산 누출 사고 이후 불산 가스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인근 주민 150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 “광주 AI실증밸리 조성·영재고 설립 지원해 달라”

    “광주 AI실증밸리 조성·영재고 설립 지원해 달라”

    강기정 광주시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광주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은 내년도 정부 예산 편성을 앞두고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광주시 주요 현안 사업의 중요성과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 인공지능과 미래차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국가AI데이터센터와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등이 갖춰진 광주가 적임지”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건의한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은 ▲비수도권 최초로 구축한 국가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 실증밸리 확산사업’(총사업비 6000억원)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의 신뢰도 향상 및 판로 개척을 위한 ‘국산인공지능 반도체 도시규모 실검증지원센터 구축’(총사업비 300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미래자동차의 부품 성능 시험·평가·인증을 위한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지원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총사업비 235억원)도 건의했다. 또 ▲지스트(GIST) 부설 인공지능 영재고 광주 설립(총사업비 1074억원)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운영(총사업비 45억)에 대한 지방비 분담 개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노후상수도 정비(총사업비 900억원) 예산 반영도 요청했다. 광주시는 정부예산안이 확정되는 8월 말까지 예산안 편성 동향을 상시 파악하고, 2025년도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돼야 할 주요 사업들은 실・국장을 중심으로 기재부와 중앙부처, 여야 국회의원실 등을 방문해 설명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편, 강 시장은 22대 국회 개원에 발맞춰 이달 지역구 국회의원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는 등 광주 현안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에 나서고 있다.
  • 슈퍼카 사고 미화 논란 ‘한문철의 블랙박스’…결국 법정제재

    슈퍼카 사고 미화 논란 ‘한문철의 블랙박스’…결국 법정제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4일 규정 속도위반 등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를 미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지난해 12월 20일 방영된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부품가만 4억원, 출고가 6억원 슈퍼카 폐차 사건’을 주제로 슈퍼카가 2015년 완파된 사고를 다뤘다. 해당 방송에서 슈퍼카는 도로교통법상 규정 속도를 위반해 급가속 주행했으나, 방송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한 탑차(박스 모양의 화물차)만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어 자료 음성으로는 슈퍼카 차주로 소개된 남성이 사고 이후 탑차 주인과 연락해 사고를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는 인터뷰를 실었다. 이에 출연자들은 슈퍼카 운전자에 대해 “대인배다”, “살아있네, 멋지다”, “너무 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슈퍼카 차주를 칭찬했다. 그러나 방심위는 “규정 속도를 위반해 급가속 주행한 운전자를 미화한 점과, 슈퍼카 운전자가 여성이라는 점이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됐음에도 남성을 운전자로 소개해 불분명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방송했기 때문에 법정 제재가 의결됐다”고 밝혔다. 야권 추천 윤성옥 위원 또한 이날 전체 회의에서 “언론이 항상 진실만을 보도할 수는 없지만 공인인지 아닌지 등을 확인할 수밖에 없는데 당사자에게 확인할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인식된다.
  • ‘변희수 하사’ 대전현충원 안장…시민단체는 “뭘 했는데” 반대 집회

    ‘변희수 하사’ 대전현충원 안장…시민단체는 “뭘 했는데” 반대 집회

    성전환 수술 후 강제 전역 처분을 받고 목숨을 끊은 고 변희수 육군 하사의 안장식이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됐고, 현충원 정문 앞에서는 시민단체의 반대 집회가 열렸다. 고 변 하사의 안장식은 이날 오후 3시 고인의 유해를 실은 검정색 리무진이 대전현충원에서 도착하면서 진행됐다. 그의 유해는 대전현충원 납골시설인 충혼당에 안치됐다. 이보다 1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대전현충원 정문 앞에서는 고 변 하사의 안장을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집회를 열고 시위를 벌였다. 퍼스트코리아 시민연대 등 보수단체 100여명은 집회에서 “고 변 하사의 국립묘지 안장을 반대한다”며 진상조사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경찰은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경찰 2개 중대 100여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자격이 없는 사람이 정치적 외압과 일부 세력의 선동질에 의해 현충원에 안장된다는 것은 부당한 일이며 망국의 지름길”이라면서 “나라를 지키는 데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들에게 죄를 짓고 모독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 변 하사가 육군본부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에서 ‘일반 사망’으로 결정된 것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국방부는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에서 이를 무리하게 뒤집고 순직으로 결정했다. 납득되지 않는 결정이며 국민이 짙은 의혹을 품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변 하사 사건의 본질은 문재인 정부의 ‘법에 의한 결정’이 아닌 편향된 이념에 의한 ‘정치적 결정’으로 벌어진 것”이라면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강정애 보훈부 장관의 결정을 규탄했다. 국방부는 지난 3월 고 변 하사의 순직을 인정했고, 국가보훈부는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결정했다. 시민단체 일부는 변 하사 유해 운구 차량이 진입할 때까지 기다리기도 했으나 마찰이나 소란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변 하사는 육군 복무 중이던 2019년 휴가를 내 해외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이를 확인한 군 당국은 그의 신체적 변화가 ‘심신장애 3급’에 해당한다고 보고 2020년 1월 강제 전역 조치했다. 변 하사는 ‘여군으로 군 복무를 계속하고 싶다’고 육군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2021년 10월 승소했다. 하지만 그는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인 그해 2월 27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3월 3일 시신이 발견됐다. 육군 전공사상심사위원회는 2022년 12월 변 전 하사의 사망이 “공무와는 상당하게 인과관계가 없다”고 순직이 아닌 ‘일반사망’으로 분류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월 국방부에 재심사를 권고했고, 심사위원회는 지난 3월 29일 ‘순직’으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개인적 요인이 일부 작용했으나, 주된 원인은 법원에서 위법하다고 판단한 ‘강제 전역’ 처분으로 인해 발병한 우울증”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고 변 하사 유족은 지난 4월 17일 대전현충원에 이장을 신청했다. 유족은 그의 시신을 화장했다. 변 하사 유족은 또 지난 4월 순직군경 등록도 신청했다. 등록이 되면 유족은 매달 보상금을 받는다. 시민단체는 현충일인 지난 6일에도 대전현충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충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이 묻힌 곳인데 고 변 하사는 뭘 했기에 묻힌단 말인가”라며 “트렌스젠더를 순직 처리한 신원식 장관과 국립묘지로 정한 강정애 장관은 대국민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었다.
  • 드림타워 여성사우나 화재 관련 5명 검찰 송치… 자동화재속보설비 미작동 확인도

    드림타워 여성사우나 화재 관련 5명 검찰 송치… 자동화재속보설비 미작동 확인도

    제주도 최고층(38층) 드림타워복합리조트 6층 여성 건식사우나 화재와 관련 책임자 5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드림타워 내 소방안전관리자 1명과 시설관리 위탁업체 현장소장 외 3명 등 총 5명이 소방시설법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1일 드림타워 화재현장 확인 및 방재실 운영체계 확인할 결과 자동화재속보설비 등 일부 소방시설이 차단돼 미작동된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 당국은 또한 드림타워 관계자를 소방관계법령 위반 관련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한 결과 드림타워내 소방안전관리자는 소방시설 차단 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 위탁업체에 대해서는 소방시설법 위반(소방시설 차단·폐쇄)혐의로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했으며 소방안전관리자에겐 화재예방법 위반(소방안전관리 업무 미이행)으로 1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시설 차단행위땐 5년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된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7시12분쯤 드림타워 6층 여자 건식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불은 20분 만에 진화됐으나 투숙객 200여명이 밖으로 대피하고 직원 10여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드림타워복합리조트 측에서 자동화재경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가 119에 신고가 늦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이번 조사 결과 투숙객들의 혼란을 우려해 시설관리위탁업체에서 자동화재속보설비의 경종이 울리리 않게 조치를 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화재속보 설비는 감지기 오작동 등으로 소방력이 낭비되자 2022년 소방시설법을 개정해 바닥면적 1500㎡이상인 층이 있는 건물이거나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은 의무설치 규정에서 제외됐다.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규모의 제주지역 최고층 쌍둥이빌딩으로 1600객실의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들어서 있다. 건물에는 호텔 외에도 외국인전용카지노, 식당, 실내외 수영장과 스파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 전국해녀협회 설립되고 해녀무용 독일 첫 무대 서고… 날개 단 제주해녀문화

    전국해녀협회 설립되고 해녀무용 독일 첫 무대 서고… 날개 단 제주해녀문화

    제주해녀문화가 전국으로 나아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기인대회에는 전국 8개 연안시도의 해녀대표 20여 명이 참석해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까지 주요 역할을 담당할 준비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회 구성과 향후 일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현재 한국에는 1만여명의 해녀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해녀문화는 국가 및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문화적, 어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별로 조례를 통해 해녀 보전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도는 전국 해녀들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국가 차원의 지원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8월 부산 토론회를 시작으로 9월 제주해녀축제에서 경북, 울산, 경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 해녀들이 참여하는 제주토론회를 진행했다. 또한 10월에는 전남도와 충남도를 방문해 서해권역 토론회를 개최했고, 11월에는 강원도를 찾아 전국 해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12월 전국 해녀들이 모인 국회 토론회에서는 2024년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결의했으며, 제주도는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4월 전국 8개 연안시도 해녀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해 행정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전국해녀협회의 창립총회는 오는 9월 제17회 제주해녀축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녀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발기인대회는 전국해녀협회 설립의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해녀문화의 보전과 전승을 위해 제주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제주 해녀를 주제로 한 무용 공연이 독일무대에도 올라 주목받고 있다. 도에 따르면 독일 오스나브뤼크 시립극장의 시즌 프로그램으로 총 5회에 걸쳐 무대에 올라 지난 1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 소재 작품이 독일 지역극장의 시즌 공연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오스나브뤼크 시립극장 120년 역사상 최초다. 이번 공연의 성사는 제주도가 주도적으로 구축해온 ‘글로벌평화도시연대’와 제주문화 세계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도는 2021년부터 유럽의 평화도시 오스나브뤼크와 꾸준히 평화를 주제로 문화교류를 이어오면서 국제교류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어도사나 민요를 접목해 해녀의 삶을 표현한 작품으로, 독일 카셀, 네덜란드 로테르담, 불가리아 소피아 등 여러 극장으로부터 추가 공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안무가 김정민은 2020년 제주 최초 창작발레인 ‘제주 해녀의 꿈’에서 작곡가 문효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 광명시, 성장동력 확보·자족도시 도약 위한 조직개편

    광명시, 성장동력 확보·자족도시 도약 위한 조직개편

    경기 광명시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자족도시 도약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4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으로 시 조직은 기존 1실 5국 1단 257개 팀에서 1실 6국 252개 팀 체제로 바뀐다. 정원은 1276명으로 개편 전과 동일하다. 이번 조직개편은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 및 그에 따른 광역 교통망 확충, 생활 인프라 조성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향후 광명시가 일과 주거가 양립하는 자족도시 기반을 갖추기 위해 사업부서 인력을 보강하는 등 관련 조직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개편 내용을 보면, 시는 한시기구인 ‘신도시개발사업단’을 정식기구로 변경하고, 도시주택국 소속인 ‘스마트도시과, 도시재생과’를 신도시개발국으로 이관하여 신도시 조성 추진 동력을 강화했다. 광명시가 구상하는 철도망을 정부의 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하고, 역사 신설 등 역세권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담조직인 ‘철도정책과’를 신설해 정부의 철도 투자 확대 정책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의 주거안정을 높이고,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주택정책 수립과 공동주택 관련 지원사업을 주택과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하고자 주택과를 분과하여 건축과를 신설했다. 도서관 업무를 기능별 및 권역별로 재편재하기 위해 도서관정책과를 신설하여 기능별 업무를 담당하게 하고, 하안도서관, 광명도서관, 철산도서관, 소하도서관은 대표도서관인 하안도서관, 광명도서관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권역별로 업무를 담당하게 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과 정원 규정 등 자치법규 개정 절차를 거쳐 7월 중순 조직개편 사항을 반영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대규모 개발에 따른 행정 기능의 효율화와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며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선제적·전략적으로 유연하게 조직을 운영해 시민 누구나 양질의 일자리와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 (사)따뜻한 하루, 국가보훈부 및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손잡고 필리핀 6·25 참전용사 지원

    (사)따뜻한 하루, 국가보훈부 및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손잡고 필리핀 6·25 참전용사 지원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대표이사 김광일)가 국가보훈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필리핀 6·25 참전용사와 유족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따뜻한 하루는 지난 21일 서울지방보훈청(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김광일 (사)따뜻한 하루 대표이사, 마리아 테레사 주한 필리핀 대사, 김영수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단체의 사회공헌 및 보훈외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와 세계 11개국에 지부를 두고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따뜻한 하루는 보훈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기부 플랫폼 제작 및 운영을 통해 국민과 기업 등의 기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 체계 종합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필리핀 6·25 참전용사와 유족 지원 캠페인을 위해 5000만원을 후원했다. 현재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필리핀 6·25 참전용사와 유족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 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기부 참여를 위해서는 ‘6·25전쟁에 참전한 7420명의 필리핀 참전용사를 기억하시나요?’를 주제로 하는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 페이지를 방문해 콩 기부 (콩은 네이버 활동 리워드) 또는 결제 기부를 하면 된다. 6월 21일 현재 3만여명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국가보훈부 산하기관인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과 함께 필리핀 6·25 참전용사 및 유족의 주거환경 개선과 생계비, 후손 장학금 지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날 협약식에는 마리아 테레사 주한 필리핀 대사와 김영수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장이 특별히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따뜻한 하루와 국가보훈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향후 필리핀 외의 다른 6·25 전쟁 유엔 참전국을 대상으로 보훈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74년 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이거하고, 이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뜻을 모으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주신 필리핀 6·25 참전용사들을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그분들께 작게나마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광일 따뜻한 하루 대표이사는 “필리핀을 비롯한 유엔 참전국의 참전용사들을 만나 뵈면 어려운 상황에도 자신이 한국을 도운 참전용사임을 자랑스러워하고, 한국의 발전을 누구보다 기뻐하고 계신다”면서 “대부분 90세가 넘은 고령의 참전용사들이 여생만이라도 편안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따뜻한 하루는 필리핀을 비롯한 해외 참전용사 어르신 지원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필리핀은 6·25 전쟁 당시 세 번째로 지상군을 파병한 나라로, 참전국 중 여섯 번째로 많은 7420명을 한국에 파병했다. 따뜻한 하루는 필리핀을 비롯한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튀르키예 등 유엔 참전국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속해서 후원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 [포착] 우크라 시내 강타한 러 활공폭탄…CCTV 포착된 여성 구사일생

    [포착] 우크라 시내 강타한 러 활공폭탄…CCTV 포착된 여성 구사일생

    지난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시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52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하르키우시 건물들에 설치된 CCTV에 담긴 것으로 러시아의 공습으로 인해 벌어진 위험천만한 순간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먼저 건물 옆 버스정류장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면, 여러 명의 시민들이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던 중 갑자기 큰 진동과 함께 건물 파편과 유리창이 날아가는게 보인다.또 다른 영상은 더욱 극적인 장면을 담고있는데, 한 여성이 한가로이 거리를 걷던 중 갑자기 폭격으로 인해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며 각종 파편이 순식간에 날아든다. 이에 여성은 깜짝 놀라 몸을 웅크리고 머리를 숙이는데,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은 입지않은 것으로 보인다.이날 올레흐 시니에후보프 하르키우 주지사는 “러시아의 활공폭탄 4발이 도시를 향해 발사돼 주거용 건물, 버스정류장, 상점 등에 피해를 입혔다”면서 “부상자 중 4명은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활공유도폭탄을 사용한 러시아의 테러는 반드시 멈춰야한다”면서 “러시아군이 6월에만 우크라이나 목표물에 2400개 이상의 활공폭탄을 사용했으며 그중 약 700개가 하르키우를 겨냥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올해들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활공폭탄을 쏟아부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활공폭탄은 지난해 등장하기 시작해 올해 초부터 사용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 완전 장악하는데 성공했는데, 활공폭탄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중 가장 많이 쓰이는 활공폭탄이 구소련제 FAB-500 폭탄이며, 최근까지 가장 강력한 활공폭탄은 ‘FAB-1500‘이었다. 여기에 얼마 전 러시아군은 개전 후 처음으로 3000㎏ 대형 FAB-3000 M54 폭탄을 하르키우 립치에 떨어뜨렸다. 활공폭탄은 추진기는 없으나 유도를 위한 양력 발생 날개를 지닌 폭탄을 의미하며 미사일에 비해 비용이 저렴해 러시아 입장에서는 가성비 높은 무기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7명 사상·실종 21명···전지 폭발로 진화·구조 난항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7명 사상·실종 21명···전지 폭발로 진화·구조 난항

    실종자 대부분 2층에서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경기 화성시 소재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현재 공장 근로자 21명 연락 두절 상태여서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으로, 전체면적은 5530㎡다. 유해화학물질(리튬)을 주로 다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신고접수 9분 만인 오전 10시 4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0시 54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펌프차 등 장비 63대와 인력 159명을 투입, 진화 중이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1~3단계로 발령된다.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5명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소방 당국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실종 인원이 21명에 달해,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건물의 내·외장재가 샌드위치 패널로 구성돼 있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인원 대다수는 2층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발화는 해당 공장 2층 리튬전지 완제품 보관장소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리튬전지는 열과 충격에 취약해 폭발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불이 붙으면 진화 자체가 쉽지 않다.
  • 이상민, 턱살 고민에 결국 성형…수술한 의사 정체 보니 ‘깜짝’

    이상민, 턱살 고민에 결국 성형…수술한 의사 정체 보니 ‘깜짝’

    혼성그룹 룰라의 멤버 겸 방송인 이상민이 턱 시술을 받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의 친형 집도로 턱밑 성형수술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국의 친형은 성형외과 의사로 알려져 있다. 김종국, 배우 이동건과 함께 병원을 찾은 이상민은 “요즘 많이 먹으면 턱이 내려온다. 2~3㎏ 찌면 턱살이 많이 찐다”라며 “빚을 청산하고 나서는 내 얼굴을 자주 보게 된다. 턱살이 찌니까 자다가 호흡 때문에 잠에서 깬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종국의 친형은 “턱밑이 무거워지면 수면 무호흡이 생긴다”며 “지방 세포 수 자체를 줄이지 않으면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수술하신다고 하면 턱밑 지방흡입술을 하고 실을 넣어서 (턱을) 올려드릴 것”이라고 말하며 미리 받은 이상민의 사진으로 지방흡입술 예상 애프터 사진을 보여줬다. 결국 이상민은 턱밑 지방흡입술, 턱밑 실리프팅 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몇 시간 후 그는 턱을 비롯한 얼굴에 붕대를 감고 등장했다. 이상민은 퉁퉁 부은 얼굴로 배시시 웃었고 이동건은 “근데 엄청 귀엽다”고 말했다. 김종국 역시 “혹시 썸타는 여자 있으면 지금 영상통화 해야 한다. 지금 엄청 귀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자연을 담은 찜질방 해브나인 스파 ‘온미당’ 7월 1일 오픈

    자연을 담은 찜질방 해브나인 스파 ‘온미당’ 7월 1일 오픈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 내 위치한 해브나인 스파 찜질방 ‘온미당’(溫美堂)이 3개월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7월 1일 새롭게 문을 연다. 24일 포레스트 리솜에 따르면 ‘따뜻한 온기가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은 온미당은 780㎡ 면적에 최신식 황토불가마, 소금벽돌과 황토를 사용한 소금방, 편백방 등 찜질스파를 갖추고 있다. 또 야외족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 풋스파존, 시각적 자극을 통해 심리치유 효과를 주는 컬러테라피존, 다양한 장르의 500여권 책을 볼 수 있는 릴랙스존, 쾌적한 무인스낵존으로 업그레이드 됐다.특히 온미당의 실내는 푸른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리조트 분위기를 살려 통창의 숲과 어울리는 우드소재를 사용했고, 유선과 곡선디자인을 적극 도입해 보다 편안한 느낌을 선사한다. 아울러 조도는 낮추고 간접조명을 사용하여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내 인테리어 설계는 세계 최대 호스피탈리티 디자인사인 HBA코리아가 담당했다. 시공은 국내 호텔& 상업시설 시공실적 1위인 ㈜다원앤 컴퍼니가 맡았으며, 가구디자인과 공간 디스플레이는 코테 에프엔디에서 진행했다. 찜질방을 이용하려면 사우나데스크에서 전용가운을 대여받은 뒤 입장할 수 있다. 온미당 찜질방은 남녀 각 사우나 파우더룸에서 연결되며 전용가운 착용은 필수다. 찜질방 이용시간은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다. 이용요금은 전용가운 대여비 포함해 성인 1만2000원, 소인 9000원이다. 해브나인 스파와 찜질방 또는 사우나와 찜질방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멀티입장권도 판매한다.
  • ‘장군멍군’ 독수리와 호랑이

    ‘장군멍군’ 독수리와 호랑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메이저리그(MLB) 100승 듀오 류현진(78승)과 하이메 바리아(22승)를 내세워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를 치렀으나 KIA의 타선을 압도하지 못하고 1승1패에 그쳤다. KIA는 양현종의 팔꿈치 이상으로 류현진과의 17년 만의 한국 대표 좌완 선발 맞대결을 미뤄야 했으나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하는 성과를 냈다. 한화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채은성과 김태연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혈투 끝에 9-8로 재역전승했다. 한화로서는 죽다 살아난 경기였다. MLB 통산 78승을 거둔 류현진을 앞세운 한화가 선발에서 무게감이 있어 쉽게 경기가 끝날 듯했다. 실제로 한화는 KIA 선발 황동하를 두들기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화는 2회 채은성의 볼넷 등으로 얻은 1사 만루에서 이도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기회에서 이원석의 2루타로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3회에도 노시환의 볼넷과 안치홍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 2루의 기회에서 채은성이 황동하의 128㎞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0m의 3점 홈런을 날리며 5-0으로 달아났다. 그런데 KIA의 슈퍼스타 김도영의 홈런포 한 방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KIA는 4회 김도영이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최형우도 좌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으로 2-5로 쫓아갔다. 시즌 20홈런과 22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KBO리그 역대 57번째 ‘20-20클럽’ 회원이 됐다. KBO리그에서 전반기에 ‘20-20’을 달성한 건 1996년과 2000년의 박재홍, 1999년 이병규, 2015년 에릭 테임즈에 이어 김도영이 다섯 번째다. 류현진은 김도영에게 예상치 못한 홈런을 맞고 연속 이닝 무자책 기록을 28과3분의1이닝에서 멈췄다. KIA는 5회 나성범의 3점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피홈런이 단 한 개밖에 없던 류현진은 이날 3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가 기운 것은 8-8 동점이던 9회였다. 김태연은 KIA 마무리 정해영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날리며 사실상 승부를 매조졌다. 한화는 2차전으로 기세를 이어 가진 못했다. MLB 통산 22승을 거둔 바리아가 4회까지 매 이닝 1실점하는 등 5와3분의2이닝 9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산발 7안타로 3회 1점을 뽑는 데 그치며 결국 1-4로 졌다.한편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wiz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부상에서 회복한 임찬규의 호투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LG가 7-2로 이겼으나 2차전에선 3-4로 졌다. 고척과 문학 경기에선 타선이 폭발한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각각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를 10-2, 18-6으로 물리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에서 두산 베어스를 7-4, 10-4로 연파하며 더블헤더를 싹쓸이하는 등 5연승했다.
  • 실리콘밸리서 북미 전략 점검한 구광모 “AI 생태계서 도전·도약 빅 스텝 만들어야”

    실리콘밸리서 북미 전략 점검한 구광모 “AI 생태계서 도전·도약 빅 스텝 만들어야”

    구광모(46) ㈜LG 대표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일정으로 미국 테네시주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를 찾아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인공지능(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23일 ㈜LG에 따르면 구 대표는 이번 출장 기간 실리콘밸리에서 AI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토렌트’와 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를 방문해 반도체 설계부터 로봇 등에 이르기까지 AI ‘밸류체인’(가치사슬·기업활동에서 부가가치를 생성하는 과정) 전반을 살폈다. 특히 구 대표는 반도체 업계의 전설인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반도체 트렌드와 텐스토렌트의 기술 관련 설명을 듣고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 영향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텐스토렌트는 2016년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으며 지식재산권(IP) 특허 기술 대여(라이선싱)와 고객 맞춤형 ‘칩렛’(하나의 칩에 여러 개의 칩을 집적하는 기술) 설계가 주요 사업 모델이다. 구 대표는 피규어 AI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창업자인 브렛 애드콕 CEO와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현황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규어 AI의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이 구동하는 모습을 살펴봤다. 미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피규어 AI는 2022년 설립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엔비디아,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이사회 의장이 투자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스스로 판단하는 AI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의 시연 영상을 공개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을 찾아 AI 생태계 전반을 살핀 것은 AI가 향후 모든 산업에서 혁신을 촉발하며 사업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구 대표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행보라고 ㈜LG 측은 설명했다. 구 대표는 지난해 8월 북미 방문에서도 캐나다 토론토에서 벡터 연구소와 자나두 연구소를 찾아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핀 바 있다. 구 대표는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털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방문해 투자 및 사업 개발 현황과 신사업 개발 추진 상황 등을 보고받고 구성원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미국 중남부 테네시주를 찾은 구 대표는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구 대표는 북미 현장 방문 중 직원들을 만나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져 달라”며 “지속 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 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 “일상의 성스러움” “그림 외엔 자식 없다”… 뭉크 어록, 마음 훔쳤다

    “일상의 성스러움” “그림 외엔 자식 없다”… 뭉크 어록, 마음 훔쳤다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전시가 지난 22일 개막 한 달을 맞은 가운데 뭉크의 작품은 물론 뭉크의 어록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3일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 올라온 전시 후기를 살펴보면 관람객들은 뭉크의 작품 못지않게 그의 어록을 사진으로 찍어 기념했다. 뭉크 어록은 전시를 기획한 디터 부흐하르트 큐레이터가 뭉크의 작가 노트, 일기 등에서 엄선했으며 배치도 직접했다.“나는 자연으로부터 그리지 않는다. 나는 그 영역으로부터 그림을 얻는다.” “더는 남자가 책을 읽고 여자가 뜨개질하는 장면을 그리지는 않을 것이다. 숨쉬고, 느끼고, 고통받고, 사랑하는, 살아 있는 인간을 그릴 것이다. 당신은 그 일상의 성스러움을 이해해야 하며, 이 일상에 대해 사람들은 교회 안에서처럼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해야 한다.” 섹션1과 섹션2에 있는 이 어록들은 일종의 ‘선언’과 같다. 뭉크는 당시 그림의 주요한 주제가 됐던 틀에 박힌 자연과 실내 풍경 묘사를 거부했다. 그는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10대부터 실제로 주변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품을 그렸다.‘키스’(1892)가 대표적이다. 뭉크의 ‘생의 프리즈’ 시리즈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모티프로 꼽히는 이 작품은 남녀의 시각적 융합을 ‘완전한 방황의 순간’으로 묘사한다. 배우 겸 화가 박신양은 최근 뭉크의 어록을 본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일을 수행해 낸 뭉크에게 나는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당신을 볼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남겼다.“나는 내 그림들 이외는 자식이 없다.” 섹션11에서 섹션12로 넘어가는 길목에 적힌 이 어록은 뭉크의 생애를 되돌아보게 한다. 뭉크는 1863년 태어나 1944년 사망할 때까지 평생 독신으로 외롭고 고독한 삶을 살았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누나의 죽음을 목격했으며 남동생과 아버지의 죽음도 경험했다. 여성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했다.200점에 달하는 뭉크의 자화상에서 그의 삶에 녹아 있던 불안부터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까지 엿볼 수 있다. 이 중 석판화로 제작된 ‘팔뼈가 있는 자화상’(1895)은 뭉크의 이런 태도를 고스란히 보여 준다. 정면을 응시하는 얼굴은 어떤 감정도 전달하고 있지 않으며 툭 놓여진 팔뼈는 삶의 덧없음과 피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한 의식을 보여 준다. “내 그림에는 약간의 햇빛과 흙먼지, 그리고 비가 필요하다.…(중략)…그래서 나는 누군가가 내 그림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거나 오일을 덧칠하려고 할 때 너무도 초조해진다. 약간의 흙먼지와 몇 개의 구멍은 그림의 완성도를 더할 뿐이다.” 전시의 마지막 ‘프리즈 오브 라이프 인 퍼즐’ 코너에 있어 자칫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지만 이 말은 이번 전시를 포괄한다. 뭉크는 ‘로스쿠어’라고 불리는 방식을 통해 물감층을 파괴하고 표면을 긁어내며 작품을 비와 눈에 노출하거나 사진, 무성 영화의 프레임을 자신의 작품에 적용했다. 실제로 양면 회화인 ‘난간 옆의 여인’(1891), ‘목소리’(1891)는 날씨에 자연스럽게 노출해 작품의 노화 과정을 그대로 담은 작품이다.‘붉은 집’(1926~ 1930) 역시 오른쪽 아래 모서리에 새 배설물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그림 표면 전체에 작은 곰팡이 반점이 남아 있다. 이런 부패의 과정을 시각적 표현의 일부, 작품의 일부로 생각한 뭉크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 부흐하르트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뭉크의 비전통적인 회화적 표현주의와 물질성에 대한 극단적인 실험에 초점을 맞춰 작품 세계를 깊이 탐구했다”며 “관습을 거스르는 뭉크는 파블로 피카소, 조르주 브라크, 장 뒤뷔페, 잭슨 폴록과 같은 작가들과 함께 전위적인 모더니즘 역사를 쓴 중요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 “150만원이면 진실 나와요”… 사설 ‘거짓말탐지’ 기승

    “150만원이면 진실 나와요”… 사설 ‘거짓말탐지’ 기승

    “자, 먼 곳을 응시하고 평소 말투로 호흡은 천천히 해 보세요.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면 한 번 더 하면 되니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최근 지인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혁(37·가명)씨는 사설 거짓말탐지기 검사 업체를 찾아 이런 안내를 받으며 1시간에 걸친 검사를 진행했다.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김씨는 “지인의 몸에 손을 댄 적 없다”라는 자신의 주장이 ‘진실하다’는 검사 결과를 받으려 이 업체를 찾아갔다. 검사 비용으로 100만원 가까이 내야 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받는 데는 성공했다.하지만 재판부는 김씨가 제출한 검사 결과를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법원이 사설 업체의 검사 결과는 거의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른 채 헛된 비용과 노력만 들인 것이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일부 사설 거짓말탐지기 업체에서 피의자나 변호인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속성 과외’를 하거나 여러 차례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정에서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가 증거로 인정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객관적인 물증이 부족하고 당사자 진술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성폭력 사건 등에서는 간혹 참고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일부 사설 업체들이 이런 점을 노려 검사를 부추기는 등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신문이 사설 업체 5곳에 문의한 결과 거짓말탐지기 1회 검사 비용은 100만~150만원 정도였다. 회당 검사 비용이 최대 80만원, 감정서를 써 주는 대가로 70만원 정도를 별도로 요구하는 식이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진행하는 추가 검사는 할인해 주기도 한다. 한 업체 대표는 “심박수나 눈동자 움직임 등도 영향이 가는 요소이기 때문에 검사 전에 상담을 진행한다”면서 “수사기관에선 한 번의 검사로 마무리되지만, 우리 같은 사설 업체에서 진행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다시 받을 수 있다. 몇 번만 연습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올 확률이 95%”라고 귀띔했다. 거짓말탐지기 검사는 범죄 사실과 관련된 질문을 해 거짓말할 때 나타나는 신체적·생리적 변화를 관찰·분석한다. 주로 폐쇄회로(CC)TV 영상, 목격자 등 물증이 부족한 사건에 활용된다. 경찰이 피의자 등을 대상으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진행한 경우는 2021년 1만 3190명, 2022년 1만 2771명, 2023년 1만 2084명이다. 폭력(36.3%)과 성폭력 범죄(35.9%)가 많았다.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들은 수사기관에서 검사받기 전 예행연습을 하거나 재판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에 사설 업체를 찾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사설 업체는 전문적인 검사관 자격을 갖추지 못했거나 노후화된 검사 장비 등으로 영업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일부 사설 업체가 형사사건에 휘말린 사람의 절실한 심정을 이용해 상술을 부린다는 비판이 있는 만큼 정부가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설 거짓말탐지기 검사 업체는 ‘기타 사업 지원 서비스업’으로 분류돼 운영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는 등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법조계에선 거짓말탐지기 검사가 법정에서 증거로 인정받으려면 ▲검사 기구의 신뢰도가 매우 높고 ▲적격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등 여러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법무법인 새별의 안성열 변호사는 “사설 업체의 검사 결과는 재판에서 증거로 인정되는 경우가 드물다”며 “억울한 피의자나 피고인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사설 업체 이용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용산의 속내·현장 취재파일… 매주 40여개 프리미엄 콘텐츠 보세요

    용산의 속내·현장 취재파일… 매주 40여개 프리미엄 콘텐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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