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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패배설’ 현실로?…탄약 6만톤 한 방에 날린 우크라, 판 뒤집혔다 [밀리터리+]

    ‘푸틴 패배설’ 현실로?…탄약 6만톤 한 방에 날린 우크라, 판 뒤집혔다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최근 드론 공습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발트함대 탄약고에서 6만t이 넘는 탄약이 파괴됐다고 보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최근 점령국 영토에서 거둔 효과적인 타격 가운데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발트함대 탄약고에서 6만t이 넘는 탄약을 제거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 러시아의 대표적인 경제 행사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개막 시점에 맞춰 해당 지역에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 그 결과 우크라이나는 6만t이 넘는 탄약을 보관해 온 탄약고와 더불어 무선전자장비와 기타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러시아 기업들을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군의 탄약 손실은 북서부 지역의 주요 탄약 비축 능력을 약화하고 발트함대와 서부군관구에 대한 탄약 보급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러시아는 핵심 군사시설 방호를 위해 방공망을 재배치하고 탄약 저장시설을 분산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면서 다른 지역의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약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크라, 1200㎞ 떨어진 세계 최대 러 가스 처리 시설도 공격이와 별개로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시설인 오렌부르크 가스 처리 공장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 오렌부르크 공장은 러시아 유일의 헬륨 처리 공장으로, 미사일 등에 쓰이는 액체연료와 화약의 핵심 요소를 생산하는 곳이다. 해당 지역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국경 인근에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선으로부터 1200㎞ 이상 떨어져 있다.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공격 능력이 한층 성장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이번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각 지역에 배치된 방공시스템을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의 케르치다리 인근으로 재배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달 초 우크라이나군은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깊숙한 지역에 있는 여러 핵심 군사 및 에너지 관련 시설을 타격했다. 여기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석유 터미널, 크론슈타트 해군기지 시설, 탐보프주의 방산기업 등이 포함됐다.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러시아, 벨라루스로 확전 노리나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과 더불어 크림반도 케르치 대교 등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를 끊어내는 데 성공하자, 러시아는 동맹국인 벨라루스를 활용한 확전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현직 러시아 및 유럽 당국자들을 인용한 23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 공격, 벨라루스 참전으로 전선을 서부로 확대해 우크라이나군을 동부 격전지에서 분산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당국자들은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가 배치된 곳”이라며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확전 계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벨라루스에는 러시아군 약 2000명이 주둔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의 이런 행보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진격의 어려움, 러시아 영토와 석유 시설 등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따른 휘발유 부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지율 약화 등 위기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벨라루스를 이용해 전쟁을 ‘위험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벨라루스가 전쟁에 더 깊이 개입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AFP는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지 말 것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 입장은?일각에서는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싱크탱크 동유럽전략포럼의 알렉산드로 피로즈니코프 설립자는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뛰어드는 것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서방과의 관계 개선’이라는 전략적 목표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일부 군 소식통도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군사 작전에 이용하는 계획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벨라루스 공격 경고를 언급하며 러시아의 압박과 우크라이나 경고에 전선이 벨라루스로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한층 커졌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러시아에 대한 벨라루스의 휘발유 및 정제유 제품 판매와 드론 지상통제소 지원을 언급하며 “최근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격에 사용된 벨라루스 기지를 철거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없앨 것”이라면서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표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도시자연공원구역 해제 뒤 방치 막는다...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대상 확대 추진

    이상욱 서울시의원, 도시자연공원구역 해제 뒤 방치 막는다...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대상 확대 추진

    서울시 내 도시자연공원구역 가운데 해제 기준에 부함하는 지역이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4일 열린 본회의를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장기간 방치되거나 훼손되어 당초 지정 목적인 생태·환경 보전 기능을 상실한 도시자연공원구역을 체계적으로 관리·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역세권 인근 훼손지 등 도시계획적 활용 가치가 높은 지역마저 일률적인 규제에 묶여 효율적인 토지 이용이 저해되던 기존의 제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행 조례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대상에 도시자연공원구역 관련 사항을 명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미 자연환경 보전 기능이 약화된 지역일지라도, 구역 해제 이후의 도시공간 관리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 도시자연공원구역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되는 보전 목적의 용도구역이다. 따라서 구역 해제 이후 별도의 관리계획이 수립되지 않을 경우, 무분별한 개별 개발행위로 인해 난개발 및 추가적인 환경 훼손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개정안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도시자연공원구역 중 해제 기준에 적합한 구역을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대상에 명시했다. 지정 대상은 훼손지 복구, 역세권 연계 개발, 부지 활용 등 도시 이용의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구역 해제 전후의 토지 이용 방향을 사전에 정립하고, 기반시설 정비와 녹지 공간 회복을 병행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이 마련됐다. 이 의원은 “도시자연공원구역은 보전 가치가 있는 곳은 지키되, 이미 기능을 상실한 훼손지는 복구와 활용을 병행해야 한다”라며 “이번 개정안은 규제를 풀자는 취지가 아니라 해제 이후 난개발을 막고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도시계획 장치”라고 밝혔다. 이어 “개정안이 통과됐으므로 서울시가 도시자연공원구역 해제 지역을 보다 책임 있게 관리하고, 역세권 등 주요 생활권의 도시 기능도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성동구, 실버뮤지컬 ‘청춘과 추억’ 개최

    성동구, 실버뮤지컬 ‘청춘과 추억’ 개최

    서울 성동구는 오는 30일 실버뮤지컬 ‘청춘과 추억’ 공연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 실버뮤지컬 출연자 12명과 초대가수가 함께 행당동 소월아트홀에서 세대공감형 문화공연을 진행한다. 어르신 세대의 추억과 삶의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낼 예정이다. 공연은 ‘청춘의 기억’, ‘삶의 희로애락’, ‘동행과 축제’ 등 인생의 다양한 순간들을 음악과 이야기로 엮어 구성했다. 특히 어르신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문화예술 활동의 주체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효녀가수 이수나’의 특별공연도 함께 마련돼 어르신 세대는 물론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실버뮤지컬 공연은 구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선착순 입장이다. 관련 문의는 구청 문화체육과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필수의료에 연 3.6조 붓는다…25년 만 진료비 가격 최대 개편

    지역·필수의료에 연 3.6조 붓는다…25년 만 진료비 가격 최대 개편

    정부가 꺼져가던 지역·필수의료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연간 3조 6000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한다. 대신 혈액검사 등 검체검사와 영상검사(CT·MRI) 수가를 낮춰 연 2조 6000억 원의 재정을 마련한다. 병원 수익에 유리했던 검사에는 낮은 가격표를, 응급·분만·소아 등 필수의료에는 높은 가격표를 다시 붙여 왜곡된 의료 보상체계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2001년 현행 건강보험 수가체계 도입 이후 25년 만의 역대 최대 규모 개편이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건강보험 보상 구조는 검사는 후하게 쳐주고, 진찰·입원·응급수술·분만 같은 필수진료에는 박한 가격표를 매기는 기형적 구조로 작동해 왔다. 실제 의료비용분석위원회가 의과 분야 수가 6000여 개를 분석한 결과, 혈액검사 등 검체검사의 비용 대비 수익률은 190%, CT·MRI 등 특수영상 검사는 194%에 달했다. 반면 진찰·입원·마취·응급 최종치료 등 손이 많이 가고 위험도 높은 행위는 원가조차 보전받지 못했다. 장비를 돌려 검사를 늘릴수록 병원은 돈을 벌고 고위험 산모나 응급 환자를 밤새워 치료할수록 손해를 보는 모순이 20년 넘게 이어진 셈이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응급실 뺑뺑이, 3분 진료, 영상검사 남발’이라는 3중고를 겪어야 했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의료 취약지와 필수의료 분야에 보상을 강화해 기울어진 의료 현장의 판을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비수도권과 수도권 취약지에 연 4000억 원 규모의 지역 우대수가를 적용한다. 비수도권과 수도권 취약지 6개 진료권에서는 수술·처치 수가에 10% 가산이 붙는다. 인구감소지역 84개 시군구 의료기관에는 진찰료와 입원료를 5% 더 준다. 중증·응급 최종치료에는 연간 9000억 원을 투입한다. 야간·휴일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응급수술 수가는 최대 5.5배까지 끌어올린다. 소아과 대란과 분만 인프라 붕괴를 막기 위해 소아·분만 분야에도 총 3000억 원을 별도로 투입한다. 소아 진찰료 가산 연령은 현행 6세 미만에서 8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비수도권 소아 중환자실 처치에는 최대 100% 가산을 적용한다. 기본진료 보상도 오른다. 의원급 진찰료는 초진 6%, 재진 4% 인상되고, 병원급 이상은 초진·재진 모두 2% 오른다. 상급종합병원의 15분 이상 심층진찰과 소아 일차의료 15분 이상 심층상담 시범사업은 본사업으로 전환된다. 반면 검체검사는 평균 28%, CT·MRI는 평균 25% 수준으로 수가가 내려간다. 정부는 2028년까지 과보상 영역의 비용 대비 수익률을 단계적으로 150%, 이후 110% 수준까지 낮출 방침이다. 환자의 본인부담 진료비는 전체적으로 늘지 않을 것으로 복지부는 예상했다. 지역·필수의료 관련 진료비는 본인부담이 없거나 낮게 설계됐고 검체검사와 CT·MRI는 수가 인하로 본인부담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만 건강보험료는 일부 인상 가능성이 있다. 권병기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검사 수가 조정으로 2조 6000억 원을 절감하고 3조 6000억 원을 지역·필수·공공의료에 투자하기 때문에 건강보험 재정에서 추가로 부담되는 부분은 연 1조 원”이라며 “보험료 수익 기반 확충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데 보험료율도 약간 인상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실무 준비를 거쳐 대부분의 개편안을 오는 12월부터 시행한다. 모자의료센터 보상 강화 등 일부 과제는 올해 3분기부터 먼저 시행된다.
  • “전차탄 4종 따로 싣더니”…美, 한 발로 다 잡는 ‘만능탄’ 양산…한국 K2는? [밀리터리+]

    “전차탄 4종 따로 싣더니”…美, 한 발로 다 잡는 ‘만능탄’ 양산…한국 K2는? [밀리터리+]

    미국이 M1 에이브럼스 전차에 실을 차세대 ‘만능 전차탄’의 생산을 본격화한다. 벙커와 보병, 경장갑차 등 서로 다른 표적을 한 종류의 포탄으로 상대해 전차의 전투 유연성을 높이려는 구상이다. 유럽 방산매체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방산업체 노스럽그러먼이 지난 3월 미 육군과 체결한 5년 계약에 따라 M1147 첨단 다목적탄(AMP)을 생산한다고 보도했다. 생산 물량은 미 육군뿐 아니라 해외 파트너국의 수요에도 대응한다. M1147은 에이브럼스의 120㎜ 주포에서 발사하는 고폭 다목적탄이다. 노스럽그러먼은 45년 넘게 대구경 탄약을 개발·생산했으며 미군과 동맹국에 전투·훈련탄 500만 발 이상을 공급했다. 목표 따라 폭발 방식 바꾸는 전차탄 M1147의 핵심은 다중 모드 프로그램 신관이다. 승무원은 표적의 성격에 맞춰 즉발과 지연폭발, 공중폭발 모드를 선택한다. 즉발 모드는 충돌과 동시에 폭발해 경장갑차와 노출된 표적을 공격한다. 지연폭발 모드는 벽이나 장애물을 뚫은 뒤 터져 벙커와 구조물 내부를 타격한다. 공중폭발 모드는 목표물 상공에서 폭발해 참호나 엄폐물 뒤에 숨은 보병을 겨냥한다. 미 육군은 이를 통해 기존 전차탄 4종의 임무를 M1147 한 종류로 통합할 계획이다. 에이브럼스 승무원은 지금까지 대전차 고폭탄과 장애물 파괴탄, 산탄 등 표적에 따라 서로 다른 탄약을 선택해야 했다. 탄종을 줄이면 전차 내부의 제한된 적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탄약 보급과 재고 관리도 단순해진다. 미 육군은 2024년 12월 M1147의 본격 양산을 승인했다. K2도 프로그램 신관·공중폭발 능력 추진 한국의 K2 흑표도 120㎜ 55구경장 활강포와 자동장전장치를 갖췄다. 철갑탄으로 적 전차를 상대하고 다목적 고폭탄으로 경장갑차와 구조물 등 다양한 표적을 공격한다. 현대로템은 2022년 노르웨이·핀란드계 탄약업체 남모와 K2용 신형 120㎜ 탄약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남모의 기존 전차탄을 K2 주포와 자동장전장치에 통합하기 위한 시험 사격도 진행했다. 장기 개발 과제에는 K2 사격통제체계와 연동하는 프로그램 신관도 포함됐다. 이 신관과 고폭탄을 결합하면 엄폐한 보병이나 경장갑차를 상대하는 공중폭발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M1147은 이미 미 육군의 본격 양산 단계에 진입한 반면 K2용 프로그램탄의 구체적인 개발 진척도와 양산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차 수출 경쟁이 차체 성능을 넘어 탄약의 다목적성과 현지 공급망으로 확대되면서 K2의 차세대 탄약 체계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 봄 당근 저장기간 8주까지 늘어난다…경기농기원, 신 기술(MA) 개발

    봄 당근 저장기간 8주까지 늘어난다…경기농기원, 신 기술(MA) 개발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오랫동안 저장할 경우 무름병 등으로 품질 저하가 나타나고 있는 봄 당근의 저장 기간을 기존 4주에서 최대 8주까지 늘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봄 당근은 병해충 관리가 쉬워 재배 면적이 늘고 있으나 재배와 수확 시기의 고온 영향으로 저장 중 무름병 등 품질 저하가 쉽게 발생한다. 경기 지역에서만 학교급식용 당근 수요가 연간 700톤 이상 발생하는데 저장성이 낮아 안정적인 공급에 어려움이 있다. 기술원이 개발한 ‘당근 MA(Modified Atmosphere, 가스 조절) 저장 기술’은 수확한 당근을 가스 투과성이 있는 기능성 PE 필름과 알코올 휘산제를 함께 넣어 종이상자에 포장한 뒤 영하 1도에서 영상 1도로 저장하는 방식이다. 실험 결과 기존 종이상자 포장 당근은 8주 저장 후 무게가 9.9% 줄고 부패율이 57.6%에 달해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MA 저장 기술을 적용한 당근은 저장 8주 후에도 수분 함량을 99.8% 수준으로 유지했고, 부패율도 8.1%로 낮아졌다. 당도와 경도, 색도 등 주요 품질 지표 역시 저장 초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부산 대변 앞바다 어선 충돌… 인도네시아 선원 2명 실종

    부산 대변 앞바다 어선 충돌… 인도네시아 선원 2명 실종

    25일 부산 기장군 대변항 앞바다에서 LPG 운반선과 충돌한 어선이 침몰해 외국인 선원 2명이 실종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부산 기장군 대변항 남동방 23해리(42.6㎞) 해상에서 992t LPG 운반선(승선원 12명)과 79t 저인망 어선(승선원 8명)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저인망 어선이 침몰하면서 선원 8명(한국인 2명·인도네시아인 6명)이 바다에 빠졌고, LPG 운반선 측이 이들 중 6명을 구조했다. 이들 중 1명은 상태가 위중해 육지로 이송 중이다. 울산해경은 실종된 나머지 2명에 대해 경비함정, 해군 함정, 헬기, 인근 조업선, 관공선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된 선원들은 모두 인도네시아 국적 3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남궁역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의원(국민의힘, 동대문3)이 제334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강력히 지적했던 학교복합시설의 부실 운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4일 열린 제336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학교복합시설(수영장, 체육시설 등) 위탁운영 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업체의 부실 운영을 비롯해 사용료 및 공공요금 체납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일선 현장의 운영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한층 체계적인 관리 구조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주요 내용으로는 ▲학교복합시설이 설치됐거나 설치 예정인 학교의 학교장과 직원 등을 대상으로 시설 설치·운영 및 관리에 관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근거 신설(안 제12조의2) ▲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조사·연구 시행 근거 신설(안 제12조의3) 등이 포함돼 있다. 그동안 동대문구 전곡초 스포츠센터 위탁업체의 사용료 및 수도요금 체납에 따른 운영 중단 사태, 강남구 신구초 스포츠센터의 무단 불법 증축 및 계약 취소 소송 등 학교복합시설을 둘러싼 갈등으로 주민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해 왔다. 이에 남궁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시설을 직접 관리하는 학교 담당 실무자들의 직무 전문성을 높임으로써, 이러한 행정적 허점과 위탁 관리 부실 문제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남궁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원 임기를 마무리하게 되는데, 임기 마지막까지 주민과 학생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생 조례를 개정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주민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격려 덕분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지역 사회의 발전과 주민·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늘 관심을 두고 응원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푸틴, 이건 몰랐지?…러軍, 데이트앱 쓴 병사 때문에 드론 폭격 받아 [핫이슈]

    푸틴, 이건 몰랐지?…러軍, 데이트앱 쓴 병사 때문에 드론 폭격 받아 [핫이슈]

    러시아군에 속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체첸군 지휘관이 우크라이나의 이른바 ‘마녀 군단’에 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월간 애틀랜틱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의 러시아군 점령지에 주둔하던 체첸군 지휘관 아흐메드는 지난해 온라인상에서 만난 우크라이나 여성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웠다. 해당 여성은 자신이 35세이며 기혼이지만 남편과의 관계가 소원해 외롭다고 토로했다. 아흐메드와 이 여성은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분은 어떤지, 전쟁이 끝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 매우 평범한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키워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여성은 아흐메드의 실제 군 생활이 궁금하다며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그는 아무런 의심 없이 막사 안에서 동료와 함께 활짝 웃는 얼굴로 사진 한 장을 찍어 전송했다. 아흐메드가 사진을 보낸 직후, 그가 주둔하던 러시아군 막사에 우크라이나 드론 폭격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가 전송한 사진에는 막사의 벽에 붙어 있던 기지 배치도가 노출돼 있었다. ‘외롭다’던 여성의 진짜 정체 알고 보니아흐메드에 접근한 ‘35세 기혼 여성’의 정체는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에 소속된 장교 세르히였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관계자는 “중년 남성인 세르히는 유혹에 아주 능숙하다. 팀원들까지 그에게 연애 조언을 구할 정도”라며 웃었다. ‘마녀 군단’은 최근 러시아 병사들에게 또 다른 위협으로 떠올랐다. 전쟁터에서 외로움에 빠진 군인을 노린 ‘디지털 미인계’부터 학교와 병원 등 일상에서 여성들이 수행하는 은밀한 정보 수집이 러시아군 급습에 톡톡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여성들은 러시아 점령지 안에 있는 학교, 병원, 관공서, 구호 단체 등에서 묵묵히 일하며 러시아군의 이동 경로, 보급 물자 도착 시간, 군 기반시설 내부 모습 등을 기록한 뒤 암호화된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에 전달하고 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지휘 본부, 병참 거점, 병력 밀집 지역 등을 드론으로 타격하는 데 쓰인다. 한 우크라이나 지휘관은 “여성은 남성이 갈 수 없는 곳에 접근해서 남성은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허니 트랩’에 걸린 러시아군 사례허니트랩(성적 매력을 활용한 공작)에 걸린 러시아군의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개전 직후인 2022년 3월 우크라이나의 한 여성이 틴더 계정 두 개를 이용해 러시아 군인들과 접촉한 뒤 서로 다른 위치 정보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러시아군의 위치를 파악해 우크라이나 당국에 제보했다. 당시 이 여성이 우크라이나군 당국에 위치를 알린 러시아군의 수는 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6월 우크라이나 해커들은 텔레그램 등 SNS에서 매력적인 여성으로 가장한 가짜 계정을 만들어 멜리토폴 인근 러시아 군인들과 친분을 쌓았다. 이후 군인들이 근무 중인 사진을 보내도록 유도했고, 사진 속 위치 정보와 배경을 분석해 러시아군 기지를 특정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정보를 활용해 며칠 뒤 해당 기지를 공격했다. ‘디지털 미인계’는 아니지만 휴대전화를 이용한 정보 수집 사례도 있다. 2023년 7월 우크라이나 군 정보기관은 러시아 해군의 날을 맞아 러시아 해군 장병들에게 축하 영상인 것처럼 위장한 악성 파일을 메신저로 전송했다. 일부 장병들이 이를 열람하면서 휴대전화 데이터와 기기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직접 개발한 장거리 공격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의 에너지 시설을 잇따라 공격하며 전쟁의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 본토와 이어진 크림반도를 연이어 공습해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 마이크론 “AI 메모리 수요 여전”…삼성·SK하이닉스 급등

    마이크론 “AI 메모리 수요 여전”…삼성·SK하이닉스 급등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과 강한 하반기 전망을 내놓으면서 최근 글로벌 증시를 흔든 인공지능(AI) 거품론과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마이크론은 24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414억 6000만 달러(약 56조원),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1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358억 4000만 달러를 15% 이상 웃돌았고, EPS 역시 컨센서스인 20.78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4분기 전망은 더욱 강했다.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매출을 500억달러 안팎으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35억 8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PS 전망치도 31달러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AI 수요 확대와 구조적인 공급 제약으로 메모리 시장의 수급 긴장이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공급 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시점은 2028년 이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마이크론은 차세대 HBM4 제품이 고객사 플랫폼에 적용되고 있으며 2026년 공급 물량이 대부분 계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HBM4E 역시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최근 월가와 국내 증시를 흔든 AI 투자 둔화 우려를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AI 인프라 투자와 HBM 수요 정점을 우려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마이크론 실적이 여전히 강한 AI 메모리 수요를 확인해줬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신규 생산능력 증설도 2027~2028년에나 본격화되는 만큼 당분간 공급 부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AI 메모리 수요 피크아웃 우려보다는 공급 제약에 따른 업황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적 발표 이후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5% 이상 급등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넥스트레이드에서 한때 각각 7% 안팎, 10%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AI 투자 둔화와 HBM 수요 정점 우려로 위축됐던 메모리 업종 투자심리가 마이크론의 호실적과 긍정적인 업황 전망을 계기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 영광군, ‘영광 굴비’ 옛 명성 잇는다…참조기 양식 산업화 ‘시동’

    영광군, ‘영광 굴비’ 옛 명성 잇는다…참조기 양식 산업화 ‘시동’

    대한민국 대표 밥도둑인 ‘영광 굴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전남 영광군이 참조기 대량 양식과 산업화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어업인 대표, 가공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조기 양식 산업화센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고수온 현상과 남획으로 급감하는 참조기 자원을 인공 양식 기술로 극복하고, 지역 수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최근 참조기는 연안 수온 상승과 어업 자원 고갈로 어획량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시장에서 선호하는 150g 이상의 대형 참조기 수급에 큰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군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을 통해 염산면 일원에 총사업비 160억 원을 투입, 참조기 양식 산업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참조기 양식 산업의 여건 분석과 함께 사육수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순환여과식(RAS) 스마트 양식 기술’ 도입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센터는 단순한 종자 생산과 양성을 넘어 R&D(연구개발), 청년 창업 양식 학교, 가공·유통 시설까지 결합한 복합 산업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기된 어업인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경제성 분석을 구체화하고, 다음 달 최종 보고회를 거쳐 세부 실시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참조기 대량 양식은 영광 굴비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연계된 스마트 생태계를 구축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 “똑똑 당근입니다” 청소 알바 온 30대男 돌변…혼자 있던 女 흉기 위협

    “똑똑 당근입니다” 청소 알바 온 30대男 돌변…혼자 있던 女 흉기 위협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청소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려던 여성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정오쯤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 집에 사는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하다가 B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근 앱에 올린 청소 알바 구인글에 A씨가 지원한 상태였기 때문에 별다른 의심 없이 현관문을 열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 후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범행 6시간 만에 서울 광진구에서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손목 부위에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이나 귀중품 등 금품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단순 협박 목적이었는지, 강도나 성범죄 등 다른 강력범죄를 계획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포함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검거해 경찰서로 압송한 후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인 간 구직, 사기·범죄에 악용될 위험성 꾸준히 제기한편 이러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의 구인은 집 주소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어 사기·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위험이 지적돼 왔다. 2024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기 의원에 따르면 당근 관련 수사 요청 건수는 2020년 687건에서 2021년 2255건, 2023년 4711건으로 3년 새 7배 가까이 늘었다. 그럼에도 당근의 구인 게시판에는 ‘혼자 자취하는 스무살 대학생 도와주세요’, ‘중1 여학생 저녁 챙겨주실 분’, ‘2박3일 동안 혼자 있는 아기 봐주실 분’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게시물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당근은 머신러닝을 통한 자동 분석과 키워드 필터링으로 특정 단어가 포함된 게시글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이용자 신고 제도를 통해 범죄나 사기 위험이 있는 게시글을 미노출 처리하는 등 사후 제재하고 있다. 다만 금칙어가 포함되지 않은 게시글은 게재 자체를 금지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개인 간 구인·구직이 이뤄지는 플랫폼에서는 주소나 가족 구성, 혼자 거주 여부 등 민감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청소, 돌봄, 심부름 등 가정 방문이 필요한 업무의 경우 지원자의 신원을 충분히 확인하고 가능하면 지인 동행이나 공용 공간에서의 사전 면담 절차를 거치는 것이 안전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 “기업을 대출 고객 아닌 투자 대상으로 마인드셋 해야”

    “기업을 대출 고객 아닌 투자 대상으로 마인드셋 해야”

    코스닥 문제는 돈 아닌 신뢰 부족부실기업 퇴출, 우량기업은 육성중소·벤처 육성 사다리 복원 필요올해 코스닥 기업 350곳 분석 목표기업은행 지원으로 3곳 이미 상장 코스닥 기업 8곳에 144억 투자도 “코스닥 시장의 문제는 돈이 아닌 신뢰가 부족한 데 있다.” 서경란 IBK경제연구소장은 24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의 해법으로 시장 신뢰 회복과 투자 중심 금융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부실기업 퇴출과 우량기업 육성,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를 통해 코스닥을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사다리로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 소장은 “그동안 코스닥은 상장 기업 수를 늘리는 데 정책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기술특례상장 등을 통해 재무성과가 부족한 기업들까지 상장됐지만 성장에 실패한 사례가 누적되면서 시장 신뢰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시작으로 기획예산처와 청와대, IBK기업은행을 두루 거친 기업·산업정책 전문가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 장기발전 전략인 ‘비전 2030’ 수립 작업에 참여했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는 금융·중소기업 정책을 담당했다. 이후 2010년 IBK경제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현재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기업은행과 코스닥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현재 코스닥 상장사 1700여개 가운데 약 1600개가 기업은행과 거래했거나 거래하고 있다. 장민영 행장은 취임 직후 첫 태스크포스(TF)로 ‘코스닥 활성화 TF’를 출범시켰고, 서 소장이 TF장을 맡아 관련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TF는 기업은행과 IBK투자증권의 강점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IBK창공과 혁신투자부 등 은행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IBK투자증권이 이들의 상장과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TF는 상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투자증권과 연결해 상장 컨설팅과 자금조달까지 이어지도록 돕고 있다. 특히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한 기업 분석 보고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IBK투자증권이 올해 5월까지 발간한 코스닥 기업 분석 보고서는 97개사 수준이다. 서 소장은 “연내 350개 기업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서도 최대 수준의 코스닥 리서치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말했다. 실제 투자 성과도 나오고 있다. 기업은행 혁신투자부를 통해 현재까지 코스닥 기업 8곳에 총 144억원을 투자했다. IBK가 투자한 기업 가운데 3개사가 이미 상장했으며, 현재 15개 기업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서 소장은 TF의 의미를 상장 실적보다 조직 문화 변화에서 찾았다. 그는 “앞으로는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며 “고객 기업을 단순한 대출 수요자가 아니라 성장과 투자, 상장 가능성을 가진 기업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금융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이런 마인드셋 변화는 기업은행의 미래와도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서 소장은 이어 “코스닥 활성화는 단순히 주식시장을 살리는 문제가 아니라 중소기업이 대출 중심 금융에서 투자 중심 금융으로 성장하는 통로를 만드는 일”이라며 “부실기업 정리와 우량기업 육성,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가 맞물릴 때 비로소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4조원대’ 하남 K스타월드 사업 시동

    하남도시공사가 총사업비 4조 2183억원이 투입되는 ‘K스타월드’ 도시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 공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가칭 ‘K컬처 복합 콤플렉스(K스타월드) 도시개발사업’ 민간 참여자 공모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K스타월드는 미사섬 118만 4583㎡ 부지에 K팝 공연과 드라마·영상 제작, 문화관광, 상업, 숙박, 주거 기능을 갖춘 세계적인 K컬처 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이다. 공사는 개발계획에 한류 문화 생산 및 종합서비스 공간 9만㎡ 이상, K공연장 5만㎡ 이상을 확보하고 문화·상업·업무·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토지 이용체계와 보행 중심의 개방형 공간구조를 반영하도록 했다. 특히 K공연장은 공공에 무상으로 귀속하도록 해 공공성을 확보했다. 과잉 공급 논란이 제기됐던 공동주택은 당초 1만 가구에서 4000가구로 대폭 줄여 K컬처 산업도시 조성에 무게를 실었다. K스타월드는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현재 하남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입 등을 통해 시가 수도권 동부를 대표하는 문화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지난 1일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2개 이상 9개 이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로 3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받는 민간 참여자 지정신청서와 사업계획서는 의향서 접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 “월드컵의 기적?” 승리하자 휠체어서 ‘벌떡’ 일어난 장애인석 관중들…‘갑론을박’

    “월드컵의 기적?” 승리하자 휠체어서 ‘벌떡’ 일어난 장애인석 관중들…‘갑론을박’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던 관중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왓츠더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콜롬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후 환호하는 관중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당시 콜롬비아는 우즈베키스탄을 3대 1로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영상에는 경기 종료 직후 장애인석에서 휠체어를 타고 관람하던 여성과 남성이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휠체어에서 일어나 두 팔을 치켜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영상은 SNS에서 수백만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축구가 기적을 만들었다”, “월드컵의 기적”, “아스테카의 기적”이라며 감탄했다. 일부는 “장애인석을 부정 이용한 것 아니냐”, “걸을 수 있는데 휠체어석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휠체어 이용자라고 해서 모두 전신마비인 것은 아니다”, “잠시 일어설 수는 있지만 장시간 걷거나 서 있기 어려운 사람도 많다”, “골절이나 근육 질환, 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이유로 휠체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 의료계에서는 척추 질환, 관절 질환, 신경계 질환, 만성 통증, 균형 장애 등 다양한 이유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일부는 짧은 시간 동안 서 있거나 몇 걸음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현재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경기장 운영 측이 해당 관중들의 좌석 이용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영상을 두고 “부정 이용 의혹을 제기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의견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장면”이라는 의견이 맞서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 조희선 경기도의원, 4년 의정활동 마무리 여성·청소년·문화정책 개선에 앞장

    조희선 경기도의원, 4년 의정활동 마무리 여성·청소년·문화정책 개선에 앞장

    여성과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문화·관광 정책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헌신해 온 조희선 경기도의원이 공식적인 의정 행보를 마무리했다.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6월 24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원 퇴임식을 끝으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희선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와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전방위 활약하며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다. 아울러 입법정책위원회 위원을 겸임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도민 중심의 법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전반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활동 당시 조 의원은 사회적 보호가 절실한 아동과 청소년, 여성을 위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했다. 특히 경기도 최초로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자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경기도 아동·청소년 성착취 방지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주목받았다. 해당 조례는 단순한 예방을 넘어 상담, 의료, 법률, 교육 지원과 관계기관 협력체계까지 포괄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명문화했다. 조례 시행 이후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 내 ‘가까이애센터’를 통한 맞춤형 피해자 지원이 본격화되는 결실을 맺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경기도의회 우수조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행정의 효율성과 예산의 내실화에 주목했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를 통해 ‘경기컬처패스’ 사업의 낮은 이용률과 실집행률 부진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며 전반적인 사업 구조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성인지예산 운용 실태를 점검하며 단순한 집행률 위주의 평가에서 탈피해 실제 성평등 효과와 수혜자 중심의 정책 성과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관광 분야에서도 입법 성과를 이어갔다. 「경기도 관광기념품 개발 및 육성 지원 조례」 개정을 추진해 도내 우수 관광기념품의 발굴과 판로 개척, 마케팅 지원 근거를 강화했으며, 정책 효과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의원은 임기 내내 단순한 정책의 양적 확대보다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효과에 집중하는 질적 의정을 고수했다. 예산 심의 과정마다 사업 평가의 기준이 정책 목적 달성 여부와 실질적인 수혜자 체감도가 되어야 함을 지속해서 강조해 왔다. 조희선 의원은 “지난 4년은 도민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자 노력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여성과 아동·청소년, 문화예술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윤재영 경기도의원, 4년 의정활동 마무리 입법·감사·정책대안으로 책임 의정 실천

    윤재영 경기도의원, 4년 의정활동 마무리 입법·감사·정책대안으로 책임 의정 실천

    경기도의회 윤재영 의원(국민의힘, 용인10)은 6월 24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원 퇴임식을 끝으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윤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와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전방위 활약하며 복지, 문화, 체육, 관광 등 도민의 일상과 밀접한 민생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의정을 전개해 왔다. 특히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기도 정책으로 조율하고 행정의 책임성을 높이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했다.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그는 공공의료 체계의 획기적인 강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굵직한 복지 현안을 상시 점검했다. 현장 중심의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도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실질적인 행정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철저한 행정사무감사와 날카로운 예산심사를 통해 문화·체육·관광 사업 전반의 구조적 병폐를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체육진흥기금 고갈 우려에 따른 기금 운용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공론화하며 안정적인 재원 확보책을 강력히 촉구했고,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의 고질적인 집행 부진과 낮은 실집행률을 매섭게 지적하며 정책 효과 위주의 내실 있는 운영을 주문했다. 아울러 장애인체육 정책과 전국체전 지원사업, 우수선수 육성사업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체육 정책의 형평성을 제고했다. 관내 우수선수의 외부 유출 문제와 사격테마파크의 실적 저조를 지적하며 인프라 운영 전반의 쇄신을 요구했고, 체육 인권 증진 사업이 단순 실적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예방과 사후관리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의 정책 효과를 다각도로 분석해 사업 구조 개선을 이끌어냈으며, 경기아트센터 기회공연관람권 사업 및 경기문화재단 기록물 관리 실태를 점검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나아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수의계약 남발과 서울 편중 계약 관행을 강력히 질타하며, 지역 콘텐츠 산업 육성과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구조 정착을 조속히 촉구했다. 입법 부문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윤 의원은 「경기도 바둑 진흥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생활체육 바둑 활성화와 전문인력 육성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경기도 독립스포츠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추진해 비인기 종목 선수들에 대한 지원 법제화를 이뤄냈으며, 「경기도 스포츠클럽 및 생활체육지도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생활체육지도자의 권익 보호와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본회의 단상과 지역구 현장에서도 열정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5분 자유발언과 도정질문을 통해 ‘용인플랫폼시티 개발’ 및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난 문제’를 집중 제기하며 도 차원의 선제적 광역교통망 인프라 확충을 압박했다. 정담회를 통해 용인시 채석장 문제 등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철저히 현장 중심의 의정을 실천했다. 이처럼 단순한 지적을 넘어 입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 의정의 면모를 인정받아 윤 의원은 2024년과 2025년 연속으로 교섭단체 국민의힘이 선정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5년에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 4년은 도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현장을 찾고 정책의 답을 구했던 시간이었다”며 “의정활동의 모든 기준은 도민과 지역의 발전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경기도 발전을 위해 맡은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국 잠수함으로 팔자 고치려는 캐나다…‘100조 투자’ 한화오션 압승?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으로 팔자 고치려는 캐나다…‘100조 투자’ 한화오션 압승? [밀리터리+]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두고 한국과 독일이 경쟁하는 가운데 캐나다 조달청장이 직접 검증 기준을 공개했다.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 등 현지 언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청장은 최종 후보에 오른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모두 해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푸어 청장은 “현재 캐나다 정부는 각 사의 제안이 가져올 경제적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선정 업체와) 계약 협상에 착수해 그동안 캐나다를 위해 제시된 많은 양해각서(MOU)와 약속을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능 면에서 앞서는 한화오션잠수함의 성능 면에서는 한화오션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오션이 우위를 차지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수직발사관(VLS)이다. TKMS의 212CD형은 전통적인 수평 어뢰 발사관에만 의존하는 탓에 단순한 대잠수함전(ASW)이나 해상 정찰 등 은밀한 첩보 수집 임무에만 국한된다. 반면 한국의 KSS-III는 선체 중앙에 육중한 수직발사관(VLS) 사일로를 기본 장착하고 있다. 일반 잠수함은 어뢰발사관을 통해 어뢰나 일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지만, KSS-III는 VLS를 통해 은밀히 매복한 상태에서 수백~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적의 지휘 센터, 군수 허브를 노린 장거리 잠대지 순항미사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국방·안보 전문 온라인 매체인 리얼클리어디펜스는 지난 9일 “캐나다는 스텔스 잠수함 12척에 쪼개어 배치하는 ‘분산형 치명성’을 달성해야 단 한 번의 해전으로 해군력이 전멸하는 참사를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VLS를 장착한 잠수함이 필요하다”면서 “VLS 탑재 잠수함은 캐나다에 역사적으로 보유하지 못했던 재래식 억지력과 원거리 작전 능력을 제공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HD현대중공업과 원팀, 정부도 힘 실어주는 한화오션한화오션은 원팀으로 참여 중인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성능 최적화 및 빠른 납기 준수뿐만 아니라 사업자가 캐나다 국가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산업기여도’ 보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한화오션이 캐나다 산업계와 맺은 산업·경제적 혜택 협정은 67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올해부터 2044년까지 캐나다에 700억 달러(한화 약 108조 1400억원)에 달하는 무역 및 투자와 연간 2만 5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1000억 달러(한화 약 154조 5000억원) 상당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를 약속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자동차부품협회(APMA)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K9 자주포와 천무 등 전략 무기와 군용·산업용 차량을 공동 생산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는 낙후된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려는 캐나다 연방정부의 요구에 완전히 부합하는 내용이다. 이 밖에도 한화오션은 캐나다 에너지 기업인 카나타 클린 파워&클라이밋 테크놀로지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간 1200만t 규모로 추진하는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구축 사업에도 참여한다. 여기에 정부 차원에서 액화천연가스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 트럭 생산 공장 건설을 골자로 하는 ‘비버 프로젝트’ 등 에너지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딜이 더해지면서 현지에서도 한국의 이번 제안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GDP 끌어올려 주겠다는 독일독일도 손 놓고 있지만은 않다. TKMS는 자사의 ‘212CD형’을 선택할 경우 사업 기간 캐나다 GDP에 총 860억 달러(약 132조 원)를 기여하고, 총 65만 ‘잡-이어’(특정 사업이나 투자로 인해 1년 동안 한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온타리오주 웨스턴 대학교를 중심으로 ‘캐나다 국방 및 이중용도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해양, 북극, 친환경 기술 R&D를 상업화 단계까지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KMS의 수주전 승리를 위해 자국 잠수함 배정 순서까지 양보한 노르웨이는 캐나다가 동서 양안에 정비 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자국 잠수함 정비 시설 설계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지원에 나섰다. 더불어 TKMS는 캐나다가 자국 모델을 도입할 경우 독일·노르웨이와 함께 북극해 및 북대서양에서 총 24척의 잠수함을 공동 운용하자는 연합 제안을 내놓은 상황이다. 캐나다는 우방국과 군수·정비 체계를 100% 공유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MRO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캐나다 정부가 민감해하는 환경 정책을 겨냥해 탄소 포집 기술 기업인 히어룸 카본 테크놀로지스와 대규모 탄소 저감 사업까지 약속했다. 독일과 캐나다가 맺은 협정 수는 19개(비공개 정부 간 협정 제외)로 한국보다 적지만 양보다 질을 선택한 셈이다. 캐나다의 잠수함 사업,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나현재 캐나다 해군이 운용 중인 빅토리아급 잠수함은 1980년대에 영국에서 건조된 40년 된 노후함이다. 무려 1조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잠수함 현대화 사업(VCM)을 진행했지만 선체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해군력을 강화하고 안보 공백을 하루라도 빨리 메우기 위해 60조원 규모의 초대형 CPSP 사업을 시작했지만, 일각에서는 잠수함 입찰이 안보 공백보다는 캐나다 산업 재건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캐나다 정부는 후속 군수지원 및 정비 능력에 50%, 잠수함 성능에 20%, 비용 15%, 경제적 혜택 및 전략적 가치에 15%의 비중을 두고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 푸어 청장 역시 경제적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한 만큼 사실상 잠수함 성능은 더 이상 승패 요인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캐나다의 잠수함 조달 프로젝트가 현지 공장과 대학, 산업 생태계 지형을 바꾸고 수십 년간 영향을 미칠 거대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폴 미첼 캐나다군사대학 국방학 교수는 캐네디언프레스에 “한국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어떤 면에서는 한국이 (잠수함 수주 기회를) 놓치는 것이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캐네디언프레스는 “7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향후 며칠 내 최대 12척의 잠수함 공급업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2026년 여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계약 협상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시간의 궤적을 잇는 길,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두시기행문]

    시간의 궤적을 잇는 길,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두시기행문]

    전북 군산시 경암동에 자리한 ‘철길마을’은 멈춰버린 시간 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1944년 신문 용지 제조업체인 페이퍼코리아가 생산품을 실어 나르기 위해 마을 한가운데로 철도를 놓았던 것이 이 마을의 시작이다. 기차가 지나갈 때면 사람들은 집 앞에 내놓았던 물건들을 황급히 치워야 했고, 아이들은 철길 위를 놀이터 삼아 뛰어놀았다. 2008년 기차 운행이 완전히 중단되면서 철길은 사람들의 기억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으나, 오늘날 이곳은 과거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군산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됐다. 철길마을의 가장 큰 매력은 집과 집 사이, 불과 몇 미터 남짓한 간격으로 놓인 낡은 철로를 따라 걷는 데 있다. 지금은 화려한 페인트칠을 한 가게들이 들어서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1970~80년대의 낡은 슬레이트 지붕과 벽면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당시의 풍경을 상상하게 한다. 철길 양옆으로 빼곡히 들어선 상점들에서는 옛날식 교복을 대여해 주고, 연탄불에 달고나를 만드는 풍경이 이어진다. 단순히 과거를 구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그 시절의 문화를 체험하며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이 마을이 가진 생명력이다. 이곳을 제대로 즐기려면 무작정 빠르게 걷기보다는, 철길 위에 잠시 서서 낮은 자세로 마을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기차가 다녔던 철로를 따라 천천히 발을 옮기다 보면, 세월의 더께가 내려앉은 담장과 창문들이 말을 걸어오는 듯하다. 마을 곳곳에는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는데, 낡은 기차 객차를 재현해 놓은 공간은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촬영 명소다. 철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집들은 좁은 골목을 형성하며 이웃 간의 끈끈했던 정을 짐작하게 한다. 삭막한 현대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람 냄새’가 가득한 길이다. 철길마을 주변을 포함한 군산 시내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중화요릿집과 빵집들이 즐비하다. 군산의 대표적인 별미인 짬뽕은 해산물이 가득 담겨 깊은 감칠맛을 내며, 산책 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더할 나위 없는 한 끼가 된다. 또한 인근의 유명 빵집에서 갓 구워낸 단팥빵과 야채빵은 출출한 오후 여행객들의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식사 후에는 철길마을의 골목에서 파는 따끈한 달고나를 하나씩 손에 쥐고 옛날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여유를 가져보자.
  • 광명시의회, 제10대 의원 당선인 오리엔테이션 개최

    광명시의회, 제10대 의원 당선인 오리엔테이션 개최

    제10대 광명시의회를 이끌어갈 의원 당선인들이 본격적인 의정활동 준비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24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0대 광명시의회 의원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둔 제10대 광명시의회의 안정적인 개원을 뒷받침하고, 초선 등 당선인들이 의정활동 전반의 메커니즘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의회사무국 직원들과의 첫인사 및 소개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의회의 핵심 기능과 역할, 연간 회기 운영 일정, 의원 윤리강령 등 당선인들이 향후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필수적인 핵심 실무 사항들을 상세히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당선인 간 상견례와 함께 의원 등록 절차, 향후 개원 일정 등에 대한 실무 교육도 이뤄졌다. 의회 관계자는 “새로운 광명의 내일을 이끌어 주실 당선인 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제10대 광명시의회가 시민의 뜻을 충실히 대변하고 광명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의회사무국 차원에서 성심껏 지원하고 보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0대 광명시의회는 오는 7월 1일 첫 임시회를 소집해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어 이튿날인 2일에는 상임위원회 등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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