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독일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6위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WSJ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AA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955
  • “침팬지가 갓난아기 납치·살해”…격분한 주민들 결국[핫이슈]

    “침팬지가 갓난아기 납치·살해”…격분한 주민들 결국[핫이슈]

    아프리카 기니의 침팬지보호센터 인근 주민들이 센터를 약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기니의 침팬지 연구센터 인근 주민들은 전날 연구센터를 찾아가 드론과 컴퓨터 등 장비를 파괴하고 연구 자료 등을 불태웠다. 현지 주민들은 최근 발생한 ‘유아 살인사건’에 크게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님바 산맥 자연보호구역에서 3㎞가량 떨어진 곳에서 잔혹하게 훼손된 유아의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희생된 아기의 어머니인 세니 조그바는 로이터 통신에 “아이를 옆에 두고 밭에서 일하던 중 갑자기 침팬지가 다가와 아기를 물고 숲으로 끌고 갔다”고 말했다. 아기는 침팬지에게 끌려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숲에서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현지 생태학자인 알리지우 실라는 “침팬지 보호구역에 식량 공급이 줄어들면서 동물들이 보호구역을 벗어나는 빈도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사람이 침팬지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기니의 침팬지보호센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보호구역 안팎에서 침팬지가 인간을 공격한 사례는 6건에 달한다. 사건이 발생한 님바 산맥은 기니에서 가장 규모가 큰 철광석 매장지로 꼽히는데, 일부 환경보호단체와 전문가들은 철광석 채굴이 침팬지와 침팬지 서식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실제로 지난 4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말리, 기니 등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유인원 서식지 파괴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기니에서는 유인원 2만 3000마리(기니 내 서식 개체의 83%) 이상이 채굴 활동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물 채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 중 20%는 생물다양성을 위해 반드시 보존해야 하는 서식지와 겹쳤다. 전문가들은 “현재 광물 채굴 사업은 서식지의 손실, 오염, 질병 발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인원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며 “이미 유인원 종의 3분의 2 이상이 위기에 처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기니를 포함한 서아프리카는 멸종 위기에 처한 서부 아프리카 침팬지가 가장 많이 서식한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서부 아프리카 침팬지의 개체 수는 1990년에서 2014년 사이에 80%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 [사설] 尹·韓 회동, 꽉 막힌 정국 숨통 트는 계기 되길

    [사설] 尹·韓 회동, 꽉 막힌 정국 숨통 트는 계기 되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오늘 저녁 만찬 회동을 갖는다. 이번 공식 회동은 7·23 전당대회 다음날 있었던 만찬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지난달 30일 잡혔던 일정이 돌연 미뤄졌다 만나는 자리여서 관심이 더 쏠린다. 무엇보다 이번 회동은 한 대표가 2026년도 의대 증원 유예 방침을 언론에 띄우며 당정 갈등 양상이 빚어진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큼 어떻게 해서든 의정 갈등 해소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돼야 한다. 실타래처럼 꼬인 국정 난맥을 풀어낼 실질적 성과 없이는 두 사람 모두 정치적 위기의 골이 더 깊이 파이는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 한 대표가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한 것은 이런 절박한 상황을 인식하기 때문일 것이다. 당정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동반하락한 위기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호흡이 절실한 시점인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당정 간 기본적인 소통마저 막혀 있지 않나 의심스럽다. 한 대표의 독대 요청 사실이 먼저 알려지면서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가 언짢아하는 등 불협화음이 또 노출됐다. 지금 이런 일로 기싸움을 벌여도 되는 상황인지 한숨이 절로 터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무엇보다 이번 회동에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인 의정 갈등 해소 방안을 놓고 최소한의 실마리라도 찾아 의료 현장에 해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 응급실 대란은 천만다행으로 피했지만 7개월째 이어진 의료 불안으로 국민은 지칠 대로 지쳐 있다. 시동조차 걸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어떻게 의사들을 참여시킬지 실질적인 복안을 머리 맞대고 찾아서 내놓을 수 있어야만 할 것이다. 이 문제뿐만이 아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최근 불거진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 등도 이대로 둬서는 국정동력이 바닥날 수도 있는 엄중한 현실이다. 지난주 여당은 ‘김건희 특검법’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서려다 악화된 여론을 의식해 그마저 접었을 정도 아닌가.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하는 악화된 여론을 어떻게 달랠지도 논의 대상에 넣어야만 하는 까닭이다. 만남의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더는 물러설 데가 없다는 결연한 심정으로 두 사람이 만나는 데 의미를 실어야 한다. 온 국민이 바라보는 회동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나고 이후 달라지는 국정을 체감할 수 없다면 여론은 더 크게 실망할 것이다. 지금의 지지율로는 국정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할 수가 없다. 앞뒤가 꽉 막힌 정국을 뚫어 낼 해법을 모색 또 모색하기를 바란다.
  • [세종로의 아침] 진정성은 말이 아닌 행동에서 나온다

    [세종로의 아침] 진정성은 말이 아닌 행동에서 나온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출석차 일본을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전 급하게 국회로 불려 왔다. 유 장관이 국회와 일정 협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일본을 방문했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야당 의원들이 이날 오후 2시까지 대정부질문에 참석하라고 강하게 요구했고, 유 장관은 부랴부랴 아침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했다. 장관이 다른 나라 장관과 약속을 잡아 놓고 직전에 이를 깨는 건 일반적이지 않다. 특히 유 장관이 전날인 11일 기자들에게 “문화장관회의 전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과 만나 사도광산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됐던 터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한국인 노동자 강제동원 역사를 반영하라는 요구를 수용하고 관련 전시물 사전 설치, 노동자 추모식 개최 등을 약속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등재를 찬성해 줬다. 그러나 일본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우리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논란을 불렀다. 이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인사청문회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강제적인가”란 질문에 “논쟁적 사안에는 답변 안 하겠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국적은 일본이었다”는 등 ‘망언’을 쏟아내며 국민의 화를 돋웠다. 이들 발언과 대비해 유 장관의 말은 큰 관심을 받았다. 8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에서 “한일 관계에서 짚어야 할 문제는 꼭 짚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9월 한중일 문화장관 회담에서 다시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이 발언 후 문체부 관계자를 사석에서 만났을 때 “한일 관계가 개선된 상황에서 일본 장관에게 사도광산에 대한 쓴소리를 하면 대통령실에서 불편해할 수도 있지 않으냐”고 물었다. 이 관계자는 “유 장관의 의지가 예상외로 확고하다”며 “유 장관이 두 번이나 문체부 장관을 해서 그런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올바른 한일 관계 정립은 유 장관의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유 장관이 일본 장관을 만나 ‘얼마나 센 이야기를 할까’ 자못 궁금했던 터였다. 일본 정부든, 대통령실이든 상관하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장관의 모습을 보고 싶었던 속내도 있었다. 결국 12일 유 장관이 급하게 불려 오면서 용호성 1차관이 모리야마 대신을 만났다. 문체부는 이후 “용 차관이 사도광산 관련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대신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당부했다’고는 했으나 한국 차관이 일본 장관에게 작정하고 항의하거나 요구하지는 못했을 터다. 이후 확인해 보니 유 장관이 부랴부랴 귀국한 것은 국회 야당 의원들의 고집 때문이었다고 한다. 지난 10일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외교·국방장관이 불출석하자 화가 난 의원들이 유 장관 불출석마저 문제로 삼았다는 것이다. ‘국회를 무시하느냐’는 이유 탓에 중요한 만남을 앞두고 결국 중도 귀국 사태까지 일어난 셈이다. 우린 누군가의 진정성을 파악할 때 말에 집중하곤 한다. 그러나 진정성은 행동까지 이어져야 비로소 힘을 얻는다. 입으로는 일본에 항의하라 해 놓고 정작 ‘시답잖은’ 이유로 유 장관을 불러들인 야당 의원들의 태도를 어떻게 봐야 할까. 특히 유 장관 일본 방문을 앞두고 ‘한중일 문화관광 장관회의에서 굴욕적 사도광산 합의를 수정하라고 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까지 냈던 야당 의원도 있었다. 유 장관도 진정성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차관을 통해 말을 건넸다지만 행동까지 가닿아야 한다. 사도광산 논란은 외교 문제일 뿐 아니라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문체부 산하 국가유산청 관할이다. 사도광산 인근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전시시설 문제와 한국인 노동자 추도식, 일본 정부 고위급 인사 참석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하는지 점검하고, 미흡하다면 바로잡으라고 일본에 주장해야 한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정성을 증명하는 장관의 모습을 보고 싶은 건 모두의 마음일 터다. 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 내년 ‘마른 수건’ 더 짜야하는 지자체… “지원 확대 등 대책 시급”

    수년간 돈 가뭄에 곳간을 채우지 못해 사업 털어내기로 허리띠를 한껏 졸라맸던 지자체가 내년에도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그러나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이 줄어들 때마다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땜질식 재정 운용이 아닌 지원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내년 전북자치도 일반회계 세입 규모는 8조 3200억원으로 추계했다. 반면 지출 수요는 올해보다 1조 1700억원 증액된 9조 2200억원에 달한다. 수입 대비 지출이 9000억원 초과한 것이다. 그만큼 사업을 축소하거나 비용을 줄여야 할 처지다. 전북도는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 특히 시급성이 있는 사업에 재정이 투입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관영 전북지사는 최근 각 실·국에 불필요하게 시행하는 업무·사업 등을 찾아낼 것을 지시했다. 중단 필요 업무·사업, 기존업무·사업 변형(사업병합, 사업대체), 효과가 미미한 반복적 사업·행사, 관행적 소모성 업무 등을 먼저 버리겠다는 뜻이다. 다른 지자체 역시 내년 재정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전남 여수시는 내년 예산 규모가 올해 본예산(1조 3363억원)보다 줄어든 1조 3000억원으로 예상한다. 지역 업체들의 실적 악화로 지방소득세가 크게 줄고 있어서다. 이에 시는 경상 경비와 보조사업비, 시설비 등을 최대 10%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구시와 경남도 등도 부족한 재원 고민이 많다. 경남도는 현장 수요를 누수 없이 챙기고 선택과 집중을 위해 올해부터 실·국장의 예산 사업비 결정 권한을 확대했다. 신청사 건립 등 나갈 돈이 많은 대구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2년 연속 대규모 국세 결손에 따라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마른 수건을 짜내는 단계를 넘어서 고강도 지출구조조정을 실시해 하반기 재정 충격에 대응하고 내년도에도 지방채 발행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세수 감소가 중앙보다 지방 재정에 더 큰 타격을 주는 만큼 지역이 재정적으로 자생이 가능할 때까지 지원액을 더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북대 주상현 행정학과 교수는 “중앙 재정도 어렵겠지만 갈수록 재정 문제가 심각해지는 지역을 위해 조세저항이 적은 부가가치세의 지방소비세 전환 비율과 교부세율 인상이 필요하다”면서 “현행 부가가치세의 지방 몫인 25.3%를 더 올리고, 내국세의 19.24%인 교부세율도 22% 이상으로 상향하면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LX, 독립 2년 만에 대기업집단… 영업이익 줄고 캐시카우 안 보여[2024 재계 인맥 대탐구]

    LX, 독립 2년 만에 대기업집단… 영업이익 줄고 캐시카우 안 보여[2024 재계 인맥 대탐구]

    LG상사 등 4개사만 떼어내 독립공격적 M&A로 자산 4조원 껑충LG반도체 뺏겼던 구본준 회장국내 최대 팹리스 ‘세미콘’ 키워HMM 인수 포기, 퀀텀점프 불발작년 그룹 매출 18% 감소해 20조 “치열하게 고민하고 끈질기게 실행합시다.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로 나아갑시다. 핵심가치인 ‘연결’, ‘미래’, ‘사람’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연결을 이룹시다.” 2021년 5월 3일 구본준(73) LX그룹 회장은 그룹 출범사에서 미래를 강조했다. 당시 자산 총액 137조원 규모의 재계 서열 4위인 LG그룹이라는 든든한 큰집을 떠나 대중에게 이름조차 생소한 ‘LX’로 홀로서기를 시작하면서도 자신감이 엿보였다. 구 회장은 “저는 평생을 비즈니스 현장에서 변화를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살았다”면서 “새로운 도전은 항상 쉽지 않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는 말자. 우리 안에는 ‘1등 DNA’가 있다”고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웠다. ●장자 승계 원칙 따라 2021년 LG서 분리 그간 재계에서는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직계 후손 중 장자가 모그룹인 LG의 경영권을 물려받고, 차남부터는 그룹 계열사 일부를 들고 나가 별도의 법인으로 완전 계열 분리하는 방식을 ‘아름다운 이별’이라고 일컬어 왔다. 경영권 승계와 회사 계열 분리 과정에서 단 한번의 경영권 분쟁이나 소송 등 갈등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전통은 사고로 아들을 일찍 잃은 고 구본무 그룹 선대회장이 동생 구본능(75)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 구광모(46) 현 LG그룹 회장을 양자로 들여 경영권을 넘겨준 이후 균열이 갔다. 구본무 선대회장의 장녀 구연경(46) LG복지재단 대표가 어머니 김영식(72) 여사와 여동생 구연수(28)씨와 함께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다. 세 모녀의 소송 제기 이전까지 2021년 5월 LX그룹의 계열 분리는 범LG가의 마지막 아름다운 이별로 평가됐다. 구 회장은 LG로부터 계열 분리 당시 다양한 사명 후보군 가운데 LG그룹 명맥을 이어 가면서도 현신과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의지를 담은 LX로 낙점했다. 계열 분리 준비 당시 구 회장이 새 사명에는 영문 L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고, LG계열 광고대행사인 HS애드가 사명 컨설팅을 진행해 디지털 전환(DX) 등에 쓰이는 X를 제안해 LX란 조합이 만들어졌다. 빨간색 사각형 바탕에 흰색으로 영문 L을 물결 모양으로 넣은 그룹 로고는 LG그룹의 전신인 럭키금성그룹의 로고를 계승했다. 이 역시 LX의 뿌리가 구인회 그룹 창업주에게 있음을 잊지 않고, 그의 개척·도전 정신을 이어 가겠다는 구 회장의 다짐이 반영됐다. 그룹 새 출발의 변수는 의외의 곳에서 불거졌다. 모그룹과의 잡음은 없었지만 신설 법인명 LX를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이미 영문 약칭으로 사용하고 있어 상표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당시 LX공사는 “지난 10년간 322억원을 투입하는 등 LX 브랜딩에 공을 들여 왔는데 LX홀딩스가 출범하면 국민에게 불필요한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발하기도 했지만, 이 문제는 양사가 LX 상호와 상표권을 공동 사용하며 추후 첨단기술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하며 마무리됐다. ●판유리·친환경 발전 등 사업 영역 확장 구 회장은 LG상사와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까지 4개 회사를 들고 나왔다. LG상사의 자회사였던 판토스(옛 범한판토스)까지 포함한 신생 LX그룹의 자산 규모는 7조 44억원이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재계 서열 4위 그룹의 구성원이었지만, 계열 분리로 공정거래위가 각종 규제를 부과하는 대기업의 기준인 자산 총액 10조원(현행 10조 4000억원)에 못 미치는 규모로 내려온 것이다. 1등 DNA를 강조했던 구 회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뛰어들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기업을 인수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을 쏟았다. LG상사에서 탈바꿈한 종합상사 및 자원개발 기업 LX인터내셔널은 건축·자동차용 판유리 시장을 주름잡고 있던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5904억원에 인수해 LX글라스로 편입시켰고, 이어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용하는 포승그린파워 지분 63.3%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신성장 사업군인 친환경 신재생 발전사업으로 확장했다. LX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 LX판토스는 북미 지역 물류 회사 트래픽스에 311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했고 실리콘웍스에서 사명을 변경한 시스템 반도체 설계 기업 LX세미콘은 국내 차량용 반도체 설계 회사인 텔레칩스 지분(10.9%)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LX세미콘은 반도체 제조 공장 없이 설계만 담당하는 ‘팹리스’ 기업으로, 국내 팹리스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과거 LG반도체 대표를 맡아 반도체를 그룹 대표 사업으로 키우려 했지만, 1999년 정부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대기업의 사업 구조조정(빅딜) 당시 회사를 현대전자에 매각해야 했던 구 회장이 각별히 챙기는 기업이다. LG반도체를 인수한 현대전자는 2012년 SK그룹에 매각되며 SK하이닉스로 새출발했고, SK하이닉스는 재계 순위 2위인 SK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성장했다. 이런 맥락에서 반도체 사업은 구 회장의 ‘아픈 손가락’이자 숙원으로 거론된다. 구 회장의 공격적 투자 전략은 주효했다. 계열 분리 1년이 지난 2022년 말 기준 그룹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 2732억원과 1조 3457억원으로 계열 분리 전인 2020년 대비 각각 57.7%, 234.3% 급증했다. 그해 그룹 자산총액은 2020년 대비 4조 936억원 이상 증가한 11조 2734억원을 기록, 이듬해 계열 분리 2년 만에 공정위 공시대상 기업집단인 대기업군에 올랐다. 당시 LX의 재계 순위는 44위로, 올해 5월 공정위 발표 기준으로는 자산총액 11조 3566억원, 순위는 45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LX그룹 독립 경영 초반 연이은 M&A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핵심 사업군 대부분이 글로벌 업황의 영향을 크게 받는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 창출원)가 없다는 점은 LX가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다. ●글로벌 업황 따라 영업이익 빨간불 매년 우상향 성장 곡선을 그려 온 그룹 주력 계열사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미국발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의 여파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반토막 수준인 433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LX세미콘의 실적 또한 반도체 업황이 불황에 빠지면서 영업이익이 계열분리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대(1290억원)로 후퇴했다. 석유화학업체인 LX MMA는 2021년 영업이익 1568억원을 기록한 이후 이듬해 547억원으로 급감하더니, 지난해에는 아예 150억원 규모 적자로 돌아섰다. 이처럼 주력 계열사들의 사업이 불황에 흔들리면서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8.39% 감소한 20조 625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51.19% 급감(6569억원)했다. 애초 LX그룹이 단숨에 10대 그룹으로 ‘퀀텀점프’(단기간 비약적 성장)할 승부수로 보고 뛰어들었던 국내 1위 해운사 HMM 입찰 경쟁을 결국 포기한 것도 그룹 경영 지표에 빨간불이 들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초 LX그룹은 HMM을 인수해 LX인터내셔널과 LX판토스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최대 매각가 7조원으로 추산되는 HMM 입찰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그룹을 대표해 입찰에 나섰던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본입찰에 불참하며 인수를 포기했다. 당시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은 2조 5000억원 수준에 그쳤고, 그룹의 성장세가 멈춘 상황에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투자는 아무리 승부사 기질의 구 회장이어도 강행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LG맨 노진서·삼성 출신 이윤태 눈길 그룹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구 회장과 함께 지주사 LX홀딩스를 이끄는 노진서(56) 사장이 구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구 회장이 LG전자와 LG상사 대표를 지냈을 당시 각 회사에서 기획 업무를 담당했고, 이런 인연이 LX그룹으로 이어지면서 구 회장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주력 계열사 LX인터내셔널을 맡고 있는 윤춘성(60) 사장은 1989년 회사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 시절에 입사해 LG상사를 거친 정통 ‘상사맨’이다. 그룹 출범 초 구 회장의 대형 M&A 추진에 따라 이를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올해 초 LX세미콘 대표에 취임한 이윤태(64) 사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에서 영입한 사례다. 1985년 삼성전자 산업설계팀에 입사한 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자산업분야 연구원으로 일했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삼성전기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2009년 LX하우시스의 전신 LG하우시스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던 한명호(65) 사장은 실적 부진에 빠진 회사를 구하기 위한 구 회장의 부름을 받고 2022년 말 복귀했다. 회사를 떠난 지 10년 만에 두 번째 대표이사로 돌아온 한 사장은 회사 실적 반등을 빠르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배달료 전면전

    배달료 전면전

    배달앱 수수료 올려 점주들 부담 점주 매장·배달 가격 차별 ‘고육책’의존도 낮추려 자사앱 주문 유도 같은 메뉴라도 배달 판매 가격을 매장 판매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이 외식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배달앱 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점주의 배달비 부담이 가격 차별화를 낳은 것이다. 외식업계는 장기적으론 자사 앱을 강화하며 배달앱에 뺏긴 소비자들을 끌어오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다. 23일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는 24일부터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분리 운영한다고 밝혔다. 롯데리아 메뉴를 배달앱으로 주문할 때 매장에서 주문하는 가격보다 단품 메뉴는 700~800원, 세트 메뉴는 1300원 비싸진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 단품의 경우 매장 가격은 4800원이나 배달 주문 시 5600원을 내야 한다. 세트 가격은 매장에선 7100원이지만 배달 주문시엔 18.3% 비싼 8400원이다. 롯데리아는 이중가격제 실시에 대해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위한 고육책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배달 플랫폼 주문 시 발생하는 중개이용료, 배달비 등 (배달앱에 줘야 하는) 비용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한다”면서 “(배달앱의 소비자에 대한) 무료 배달 도입으로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이 가중돼 어쩔 수 없이 이중가격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했다. 올해 들어 배달앱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일반 소비자에게는 배달료를 면제해 주는 대신 그 부담을 고스란히 점주에게 떠넘기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이중가격을 도입하면 사실상 소비자가 배달비를 부담하는 것이어서 배달앱이 내세운 ‘무료 배달’은 아닌 셈이다. 롯데리아의 가맹점 비중은 전체의 80% 수준이다. 실제로 현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3사의 한 집 배달 기준 중개수수료는 주문 금액의 9.7~9.8%, 배달료는 1900~2900원 수준이다. 무료 배달을 하는 점포가 되려면 기존 정액제 대신 건당 수수료를 받는 정률제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매출이 커질수록 비용도 많이 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배민에서 2만원짜리 음식을 주문받을 때 점주는 정산이용료와 부가세까지 합쳐 주문 금액의 30%인 6006원을 부담해야 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임대료 등 매장 운영 시 나가는 비용은 매출의 9% 수준인데 배달 수수료는 이보다 훨씬 높다”며 “무료 배달이 특히 부담을 가중시켰기에 배달업계에 이를 폐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소비자들은 무료 배달인 줄 알지만 결국 배달비를 부담하는 형국이 됐다. 이미 많은 업체들이 같은 이유로 이중가격을 운영 중이다. 맥도날드의 빅맥세트는 매장에선 7200원이나 배달앱에선 8500원이다. KFC도 지난 3월 2년여 만에 이중가격제를 도입했으며,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 등 커피 브랜드도 기본 아메리카노의 배달 가격을 매장보다 500원 비싸게 책정하고 있다. 아예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롯데리아는 자사앱 ‘롯데잇츠’에서 주문 시 1만 4000원부터 무료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bhc는 이달 말까지 자사 앱으로 주문 시 3000원을 할인해 주고 있으며, 교촌치킨은 자사 앱 우수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강화하고 나섰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배달앱의 수수료 횡포가 심하기 때문에 점주들의 자사 앱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광주공항 통합이전, 당론채택 대승적 합의 이끌 것”

    민주당 “광주공항 통합이전, 당론채택 대승적 합의 이끌 것”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민·군공항 통합이전’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광주-전남-무안 대화의 장 마련’ 및 ‘통합이전 당론 채택’ 요청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대승적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와 민주당은 23일 오후 3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시-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주요 시정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 시장은 환영 인사에서 “지난 2~3일 ‘국회, 광주의 날’ 행사에 깊은 관심과 힘을 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 지방자치 30년을 맞아 민주당 주도의 ‘전국 지방정부 정책박람회’를 국회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필수민생 3대 사업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는 물론 민·군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광주와 전남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업과 관광이 성장해야 하고 물류와 인적교류가 활발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무안공항이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전남 시도지사, 무안군수, 국회의원 전원이 민주당 소속인 만큼 중앙당이 지역발전 정책으로 민·군 통합공항 이전과 서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함께 적극 나서달라”며 “광주-전남-무안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만들고, 민·군 통합공항 이전을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군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광주·전남이 큰 노력을 해왔던 만큼 앞으로 민주당 중앙당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자체 간 대승적 합의뿐만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민주당은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과 국회 심의를 앞둔 2025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민주당 차원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민생예산과 관련해서는 전 국민의 버팀목이 되는 필수민생 3대 사업인 지역화폐, 청년일자리, 사회적기업지원 사업을 중앙당 차원에서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는 이날 민주당에 주요 현안 7건과 국비지원 사업 11건 등 총 18건을 건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민주당 중앙당에서는 박찬대 원내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정 예결위원장,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이 참석했다. 광주시당에서는 양부남 위원장과 정진욱·안도걸·조인철·정준호·전진숙·민형배 국회의원,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이 함께 했다. 광주시에서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고광완 행정부시장,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배일권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 “수수료, 못 참아” 무료배달이 부른 매장-배달 가격 차별화의 역습

    “수수료, 못 참아” 무료배달이 부른 매장-배달 가격 차별화의 역습

    같은 메뉴라도 배달 판매 가격을 매장 판매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이 외식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배달앱 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점주의 배달비 부담이 가격 차별화를 낳은 것이다. 외식업계는 장기적으론 자사 앱을 강화하며 배달앱에 뺏긴 소비자들을 끌어오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다. 23일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는 24일부터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분리 운영한다고 밝혔다. 롯데리아 메뉴를 배달앱으로 주문할 때 매장에서 주문하는 가격보다 단품 메뉴는 700~800원, 세트 메뉴는 1300원 비싸진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 단품의 경우 매장 가격은 4800원이나 배달 주문 시 5600원을 내야 한다. 세트 가격은 매장에선 7100원이지만 배달 주문시엔 18.3% 비싼 8400원이다. 롯데리아는 이중가격제 실시에 대해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위한 고육책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배달 플랫폼 주문 시 발생하는 중개이용료, 배달비 등 (배달앱에 줘야 하는) 비용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한다”면서 “(배달앱의 소비자에 대한) 무료 배달 도입으로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이 가중돼 어쩔 수 없이 이중가격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했다. 올해 들어 배달앱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일반 소비자에게는 배달료를 면제해 주는 대신 그 부담을 고스란히 점주에게 떠넘기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이중가격을 도입하면 사실상 소비자가 배달비를 부담하는 것이어서 배달앱이 내세운 ‘무료 배달’은 아닌 셈이다. 롯데리아의 가맹점 비중은 전체의 80% 수준이다. 실제로 현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3사의 한 집 배달 기준 중개수수료는 주문 금액의 9.7~9.8%, 배달료는 1900~2900원 수준이다. 무료 배달을 하는 점포가 되려면 기존 정액제 대신 건당 수수료를 받는 정률제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매출이 커질수록 비용도 많이 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배민에서 2만원짜리 음식을 주문받을 때 점주는 정산이용료와 부가세까지 합쳐 주문 금액의 30%인 6006원을 부담해야 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임대료 등 매장 운영 시 나가는 비용은 매출의 9% 수준인데 배달 수수료는 이보다 훨씬 높다”며 “무료 배달이 특히 부담을 가중시켰기에 배달업계에 이를 폐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소비자들은 무료 배달인 줄 알지만 결국 배달비를 부담하는 형국이 됐다. 이미 많은 업체들이 같은 이유로 이중가격을 운영 중이다. 맥도날드의 빅맥세트는 매장에선 7200원이나 배달앱에선 8500원이다. KFC도 지난 3월 2년여 만에 이중가격제를 도입했으며,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 등 커피 브랜드도 기본 아메리카노의 배달 가격을 매장보다 500원 비싸게 책정하고 있다. 아예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롯데리아는 자사앱 ‘롯데잇츠’에서 주문 시 1만 4000원부터 무료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bhc는 이달 말까지 자사 앱으로 주문 시 3000원을 할인해 주고 있으며, 교촌치킨은 자사 앱 우수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강화하고 나섰다. 배달앱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에 혜택을 줘도 여전히 배달앱을 통한 주문 비중이 월등히 높다”면서 “배달앱의 수수료 횡포가 심하기 때문에 점주들의 자사 앱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푸틴 절친’ 트럼프와 젤렌스키, 드디어 첫 만남?…회담 내용 예측해보니[핫이슈]

    ‘푸틴 절친’ 트럼프와 젤렌스키, 드디어 첫 만남?…회담 내용 예측해보니[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방문의 첫 일정으로 펜실베이니아주(州) 스크랜턴에 있는 육군 탄약 공장을 찾았다. AP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탄약 공장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게 300만발 이상을 지원한 155mm 포탄을 생산하는데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전쟁 승리를 위한 미국의 추가 지원을 당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방문한 펜실베이니아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가장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는 스윙 스테이트(경합주)로 꼽힌다. 펜실베이니아에는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으며, 4년 전 대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표차가 8만 표에 불과했다. 정가에서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웃는 사람이 마지막에 웃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특히 우크라이나·폴란드 등 동유럽계 미국인 인구수도 상당한 지역인 만큼,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일정이 사실상 정치적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문으로 펜실베이니아의 표심이 움직이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폴리티코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미 일정과 관련해 “캠페인 행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치적이지 않은 것도 아닌 행사”라고 규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한 뒤 27일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각각 면담할 예정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회담도 확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지만, 직접 만나는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이후 처음이다. 다만 두 사람의 구체적인 개별회담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젤렌스키, ‘불리한 종전’ 주장하는 트럼프와 만나는 이유영국 더타임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불리한 평화 협정에 강제로 끌려가지 않도록 트럼프 대비 안전보장을 원한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되면 내년 1월 취임 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즉각 종결시키겠다고 공언해왔다. 외신 및 전문가들은 그의 ‘종전 방식’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뿐만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도 포기하는 것이 전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우크라이나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고 상당히 불리한 종전 방식인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오하이오 상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종전 방식을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회담이 성사된다면,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방향으로 설득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 서둘러 미국을 방문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 퇴임 전 ‘무기 지원’ 확대할까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크라이나 안보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그러나 미국 안팎에서는 미국이 여전히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등 확전을 우려하고 있는 탓에 무기 지원 확대 및 장거리 미사일 허용 등과 관련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을 거절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미사일의 사용 제한 해제를 검토 중인 영국 등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앞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 13일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방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심부 타격 허용을 논의했지만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22일 리버풀에서 열린 노동당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부에서 스톰 섀도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과 섬세한 협상을 하고 있다”며 “지금은 긴장과 배짱, 인내와 불굴의 용기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래미 장관의 발언은 스톰 섀도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심부 공격 허용의 위험을 우려하는 백악관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북한산 탄약 포함 2000t ‘화르르’…위성으로 본 러 탄약고 폭발 [포착]

    북한산 탄약 포함 2000t ‘화르르’…위성으로 본 러 탄약고 폭발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탄약 등을 보관하던 러시아의 군수창고를 드론으로 공습해 대규모 폭발을 일으킨 가운데 이 모습이 위성으로도 확인됐다.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사 우크린폼은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탄약고의 전과 후의 모습을 담은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지역은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티호레츠크 인근 탄약고로 공습 전후의 모습이 확연하게 차이난다. 먼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기 전 선명하게 보이는 탄약고 등 건물이 공격을 받은 이후 화염이 솟구쳐 오르는 것이 위성사진으로도 확인된다. 또한 역시 같은 지역을 촬영한 또다른 위성 사진에도 티호레츠크 인근 탄약고의 발화 지점이 보다 선명하게 확인된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군참모부는 지난 21일 “티호레츠크 인근 창고는 러시아군의 대규모 탄약고 중 하나로 러시아군의 물류 거점”이라면서 “북한에서 제공한 탄약을 포함해 2000t의 탄약을 실은 열차가 탄약고 안에 있었다는 정보를 우리는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도 본토 시설이 공습받은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비냐민 콘트리티예프 크라스노다르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주민들은 공습 당시 대피했다”며 “더 이상의 큰 위협은 없지만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8일에도 미사일 등을 보관하던 러시아 트레브주 토로페츠 마을 인근의 군수창고를 드론으로 공격한 바 있다. 커다란 폭발과 함께 파괴된 이 창고에는 S-300, S-400, 이스칸데르, 토치카-U 등 각종 미사일과 포병용 탄약 등이 보관돼 있었으며 특히 북한산 탄도미사일인 KN-23 단거리 탄도 미사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몸통 잘린 채 움직이는 랍스타 머리에 ‘왕관’…기괴한 식당

    몸통 잘린 채 움직이는 랍스타 머리에 ‘왕관’…기괴한 식당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몸통이 절단된 채 움직이는 바닷가재(랍스터)를 왕관과 꽃 등으로 장식해 손님 상에 내어놓은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동물을 조리해 섭취하는 과정에서 동물이 느끼는 고통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윤리가 갑각류와 같은 무척추동물에게도 예외가 돼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를 통해 연인이 된 커플이 최근 서울의 한 랍스터 전문점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확산됐다. 사진 속에서는 커플의 테이블 위에 올려진 2층 회전 접시 위에 랍스터 한 마리가 놓여 있었는데, 랍스터는 몸통이 절단된 채 남아있는 몸과 집게발을 움직이고 있었다. 식당 측은 랍스터의 머리 부분에 왕관을 씌우고, 양쪽 집게발에 각각 장미꽃 한 송이와 카드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봉투를 꽂아넣었다. 커플은 휴대전화로 랍스터의 모습을 촬영하고, 랍스터 앞에서 와인을 마셨다. 영상 속 남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아있는 랍스터가 만세를 하면서 저희를 반겨줬다”며 “그러다가 버터구이찜으로 우리 뱃속을 책임져준 랍스터에게 땡큐”라고 적었다. 실제 해당 메뉴는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랍스터의 몸통을 잘라 요리하고, 머리와 집게발 등이 달린 나머지 몸통은 2층 접시에 꽃과 왕관 등 장식과 함께 올려 손님 상에 내어놓는다. 식당 측은 “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빛나게 하는 메뉴”라며 “랍스터 친구가 선물을 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흔치 않은 메뉴 사진에 호기심을 보이는 네티즌들이 있는가 하면,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기괴하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회를 뜨기 전에 고통을 덜 느끼라고 (생선을) 기절시키는데, 여기는 아파서 몸부림치는 걸 보고 기뻐하고 좋아한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고통스러워서 움직이는 랍스터에게 왕관을 씌우고 재미있다고 보는 것인가.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존엄은 지켰으면 좋겠다”고 일침했다. ‘무척추동물도 고통 느껴’ 조리법 규정하는 국가들우리나라에서는 산낙지를 먹거나 새우와 문어 등을 산 채로 끓여 먹는 조리법이 보편적이이다. 무척추동물은 중추신경계나 뇌가 거의 발달하지 않아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고, 이에 따라 동물보호법의 대상도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신경체계가 발달한 척추동물’로 한정돼 있다. 반면 일부 해외 국가들에서는 갑각류를 비롯한 무척추동물 역시 고통을 느낀다는 의견을 반영해 동물 복지 관련 법을 개정하고 고통을 최소화하는 조리법을 규정하고 있다. 스위스는 2018년부터 랍스터를 산 채로 끓는 물에 넣어 조리할 경우 벌금형에 처하는 법안을 시행했다. 스위스에서 바닷자개를 요리할 때는 망치로 치거나 전기 충격을 가하는 등의 방식으로 기절시켜야 한다. 영국은 랍스터와 문어, 게 등 갑각류 및 두족류가 복잡한 중추신경계를 갖고 있어 ‘지각이 있는 동물’이라는 런던정경대학의 연구 결과를 반영해 2021년 동물복지법을 개정했다. 개정된 동물복지법은 기존의 대상이던 척추동물 외에 갑각류와 두족류도 법안의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노르웨이에서는 양식 연어를 조리하기 전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기절하게 한 뒤 전기 충격을 가한다. 물고기도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받아들인 변화다.
  • 충동적 소비와 투자, 노인들이 더 많이 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충동적 소비와 투자, 노인들이 더 많이 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많은 사람은 세상의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겪은 노인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젊은 사람들보다 훨씬 신중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과연 그럴까. 영국 실험 심리학자들이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노인들이 청년들보다 훨씬 충동적이라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영국 버밍엄대,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젊은 사람들보다 노년층이 재정 관리나 소비에 있어서 충동적인 경향이 더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 심리학’ 9월 23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지연 보상과 자제력, 사회적 영향력이 나이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18~36세 남녀 76명과 60~80세 남녀 노인 78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연구팀은 나이의 영향만 관찰하기 위해 실험 참여자들의 성별, 지능, 교육 기간을 조정하고, 특히 노인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이들만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이 더 적은 금액을 받는 충동적 선택과 조금만 참게 되면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절제된 선택 둘 중 하나를 고르도록 한 일종의 성인 맞춤형 변형 마시멜로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하나의 결정을 내릴 때마다 곧바로 돈이 지급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기 선택이 실제 결과로 즉각 나타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진정한 재정적 선호를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일단 첫 결정을 내린 뒤, 참가자들은 의사결정을 먼저 한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관찰하도록 했다. 실제로는 컴퓨터로 만든 결정이지만, 실험 참가자들은 알 수 없었다. 컴퓨터가 내린 결정 중 하나는 즉각적이고 충동적인 옵션이고, 다른 결정은 지연된 더 절제된 옵션이다. 이 중 하나를 무작위로 보여준 뒤, 참가자들에게 다시 한번 결정을 내릴 기회를 제공했다. 연구팀은 1차 결정과 2차 결정을 정밀하게 분석해 참가자들의 재정적 선호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받는지도 평가했다. 실험 결과, 노인들은 사회적 영향에 더 민감하고, 특히 충동적인 사람의 결정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결정에서 절제된 선택을 한 노인들이라도 충동적 옵션을 보게 되면 2차 결정에서 자신의 결정을 번복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젊은 사람들은 타인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동적 옵션을 선택하는 것을 본 다음에도 원래 선호를 유지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말이다. 재미있는 부분은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이 큰 노인들일수록 다른 사람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충동적 결정을 따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패트리샤 록우드 버밍엄대 교수(인지 신경과학)는 “고령화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번 연구는 노화가 사람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라며 “노인들이 젊은이들과 비교해 다른 사람들의 재정적 결정에 따라 영향을 쉽게 받을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정부나 공공영역에서 시행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록우드 교수는 “소셜 미디어에서 높은 수준의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에 사회적 영향의 과학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 탄약 2000t ‘펑펑’ 또 당했다…러軍 창고 탈탈 터는 우크라 (영상)

    탄약 2000t ‘펑펑’ 또 당했다…러軍 창고 탈탈 터는 우크라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또 러시아 본토의 군수창고를 무인기(드론)로 공습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전날 밤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티호레츠크 지역과 서부 트베리주 옥탸브르스키에 있는 창고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부는 “티호레츠크 내 창고는 러시아군의 대규모 탄약고 중 하나로 러시아군의 물류 거점”이라며 “북한에서 제공한 탄약을 포함해 2000t의 탄약을 실은 열차가 탄약고 안에 있었다는 정보를 우리는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티호레츠크 탄약고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군이 함께 공격했고 옥탸브르스키는 SBU가 단독으로 공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측도 본토 시설이 공습받은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현지 언론은 “러시아 방공 및 전자전군이 우크라이군 드론 2대를 진압했다. 그중 한 대의 파편이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것이 폭발로 번졌다”고 전했다. 비냐민 콘트리티예프 크라스노다르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주민들은 공습 당시 대피했다”며 “더 이상의 큰 위협은 없지만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를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티호레츠크시는 지역 내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주민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8일에도 국경에서 약 500㎞ 떨어진 러시아 트베리주 토로페츠시의 한 미사일 창고를 드론 공습한 바 있다. 지진파가 감지될 정도로 큰 폭발이 발생한 창고에는 지대공 미사일인 S-300과 S-400,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 항공 유도 폭탄 KAB,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까지 다양한 미사일 수십기와 각종 포탄이 보관돼 있었다. 이와 관련해 에스토니아 군 당국은 러시아군이 2~3개월 분량의 포탄을 잃은 것으로 추정했다. 에스토니아 방위군 측은 현재 러시아가 전장에서 주당 약 1만발의 포탄을 쏘고 있는데 BBC는 약 500억원의 가치가 있는 러시아군 무기고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 “북한산 탄약 보관” 우크라 드론, 러 탄약고 폭파시켜 [포착](영상)

    “북한산 탄약 보관” 우크라 드론, 러 탄약고 폭파시켜 [포착](영상)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드론)가 러시아 남부의 탄약고를 공격해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함께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크라이 지역의 티호레츠크 인근 창고를 공습했다.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 아스트라가 공유한 관련 영상에는 해당 창고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부는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티호레츠크 인근 창고는 러시아군의 대규모 탄약고 중 하나로 러시아군의 물류 거점”이라며 “북한에서 제공한 탄약을 포함해 2000t의 탄약을 실은 열차가 탄약고 안에 있었다는 정보를 우리는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도 크라스노다르 시설이 공습받은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비냐민 콘트리티예프 크라스노다르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두 대의 드론이 날아들어 방공망에 요격당했다면서 드론 중 하나에서 파편이 떨어져 폭발로 이어지는 바람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200명의 주민들이 공습 당시 무사히 대피했다”며 “더 이상의 큰 위협은 없지만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SBU는 크라이 지역 외에도 같은 날 서부 트베르주 옥탸브르스키에 있는 창고를 공습하기도 했다. 다음 날 오전,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크라스노다르 크라이 지역에서 18대, 트베리에서 3대를 포함해 밤새 우크라이나 드론 101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몇 주 동안 러시아의 군수시설을 점점 더 많이 표적으로 삼고 있다. 지난 18일에도 미사일 등을 보관하던 러시아 트레브주 토로페츠 마을 인근의 군수창고를 드론으로 공격한 바 있다. 커다란 폭발과 함께 파괴된 이 창고에는 S-300, S-400, 이스칸데르, 토치카-U 등 각종 미사일과 포병용 탄약 등이 보관돼 있었고, 북한산 탄도미사일인 KN-23 단거리 탄도 미사일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습 이후 미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의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탄약고에 대한 유사한 공습을 계속한다면 러시아군 사령부는 이런 공격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러시아 내 지원 및 물류 시스템을 재편하고 분산하도록 강요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젤렌스키 떴다” 美 무기공장서 동유럽계 표심 자극…해리스 지원 사격

    “젤렌스키 떴다” 美 무기공장서 동유럽계 표심 자극…해리스 지원 사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방문의 첫 일정으로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 있는 육군 무기 공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는 “고맙다. 그리고 우리는 더 많이 필요하다”며 포탄 생산 근로자에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미국의 추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젤렌스키의 공장 방문에는 더그 부시 미 육군 부장관과 빌 라플란트 미 국방부 무기구매담당관, 조시 샤피로 미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동행했다. 스크랜턴 공장은 미국에서도 매우 드물게 155㎜ 포탄을 생산하는 곳이다.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는 한 때 하루 최대 6000~8000발의 155㎜ 포탄을 사용했고, 그간 미국은 300만발 이상의 155㎜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美대선 최대 경합주…우크라이나·폴란드계 인구 다수해리스, 동유럽계 표심 구애…‘젤렌스키 효과’ 얻을까 펜실베이니아주는 ‘155㎜ 포탄 생산지’인 동시에, 이번 미국 대선의 최대 경합주다.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어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최우선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특히 해리스는 동유럽계 미국인을 ‘스윙 보터’로 보고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이고 푸틴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트럼프의 행보가 반대로 동유럽계 유권자의 투표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 해리스를 지지하는 수퍼팩(super pac·특별 정치활동위원회)도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서 러시아에 대한 트럼프의 접근 방식을 비난하는 TV·디지털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마침 펜실베이니아주에는 우크라이나·폴란드계가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인구의 약 5%가 폴란드계(70만명)고, 우크라이나계도 12만 2000명이나 된다. 지난 대선의 승부가 8만표 차로 갈린 점을 고려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숫자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번 대선에서 진보·보수를 가르는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만큼, 젤렌스키의 현지 방문이 남긴 정치적 해석의 여지도 크다. 이와 관련해 폴리티코는 “(대선) 캠페인 행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치적이지 않은 것도 아닌 행사”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이날 우크라이나계 이민 1세대들 일부가 공장 주변에서 국기를 흔들며 젤렌스키의 차량 행렬을 환영했다. 우크라이나계 미국이민 1세대인 베라 코왈 크레우손도 젤렌스키의 차량 행렬을 환영하러 나왔다. 그는 “이런 무기 공장이 필요하게 된 것은 불행한 일이긴 하지만 세계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위안을 받는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이어 “친구의 부모도 오랫 동안 이 무기 공장에서 일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을 “멋진 일”이라고 했다. 다만 전쟁 장기화로 상당수 유권자가 미국의 천문학적 지원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어 주효할 것인지는 전망이 엇갈린다. 부모 세대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이민와 살고 있다는 라리사 살라크(60)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미국인의 반응은 양분된 상황이다. 이날 공장 앞에 나온 살라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보다 정부가 미국민들에 대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원금이 직접 우크라이나로 가지 않는다는 걸 사람들이 모른다. 우선 미국 내의 이곳과 같은 공장에서 지원금으로 무기와 탄약을 생산한다. 그러니까 미국 노동자들에게도 돌아 가는 돈이다”라고 푸념했다. 한편 이번 젤렌스키의 미국 방문은 유엔 총회 및 안보리 회의 참석 계기에 이뤄졌다.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번째로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에 참석, 오는 25일 일반토의 연설을 한다. 그에 앞서 24일에는 우크라이나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발언한다. 그 다음엔 워싱턴으로 가서 26일 바이든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과 각각 회담할 계획이다.
  • “침팬지가 사람 아기 납치·살해” 훼손된 시신 기니 산속에서 발견

    “침팬지가 사람 아기 납치·살해” 훼손된 시신 기니 산속에서 발견

    분노한 군중, 침팬지 연구센터 약탈 침팬지가 사람 아기를 죽인 것에 분노한 군중이 침팬지 연구센터를 약탈한 사건이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생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기니 남동쪽 님바 산맥 자연보호구역에서 약 3㎞ 떨어진 지점에서 훼손된 유아 시신이 발견됐다. 사망한 아이의 어머니인 세니 조그바는 “카사바밭에서 일하던 중 뒤에서 나타난 침팬지가 아기를 물어 숲으로 끌고 갔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0일 님바 산맥 자연보호구역의 침팬지 연구센터에 사람들이 들이닥쳐 건물을 약탈하고 드론과 컴퓨터, 문서 200여개 등을 파괴하고 불태웠다. 이 보호구역 내에서 침팬지가 인간을 공격한 사건은 올해 들어 총 6차례 일어났다고 연구센터는 설명했다. 지역 생태학자인 알리지우 실라는 “보호구역에서 식량 공급이 줄어들면서 동물들이 보호구역을 벗어나는 빈도가 늘었고, 사람이 공격받을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님바 산맥 자연보호구역은 기니와 코트디부아르, 라이베리아 등 3개 나라에 걸쳐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보호구역 내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서부침팬지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서부침팬지 개체 수는 1990년에서 2014년 사이 80%나 감소했다.
  • 영국茶 ‘트와이닝스’ 비싸더라니… 수입사 “할인해 팔지 마세요” 갑질

    영국茶 ‘트와이닝스’ 비싸더라니… 수입사 “할인해 팔지 마세요” 갑질

    영국 대표 차(茶) 브랜드 ‘트와이닝스’(Twinings) 제품을 공식 수입해 유통하는 일신국제무역(이하 일신무역)이 도소매업체를 상대로 할인 판매를 하지 말라고 압박하다 경쟁 당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일신무역의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일신무역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거래하는 6개 도소매 업체에 트와이닝스 제품 온라인 판매 가격을 정한 대로 준수하라고 요구했다. 제품을 할인해 판매하지 말라는 지시였다. 이에 일부 도매상들은 재고 소진을 위해 할인 행사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일신무역은 주기적으로 도소매상들이 온라인 판매가격을 준수하는지 감시했다. 가격을 할인해 유통한 업체에 대해서는 가격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거래처 명단을 요구했다. “가격이 안 잡히면(미할인 상태의 가격이 유지되지 않으면) 온라인 출고를 안 할 계획이니 협조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기도 했다. 실제 가격을 준수하지 않은 업체를 상대로 일정 기간 출고를 중단한 사례도 있었다. 해당 도매상은 “불공정한 방식에 따른 불출고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항의했지만, 일신무역은 “저희도 가격 때문에 매출을 포기했다”며 2개월가량 제품을 공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일신무역이 브랜드 내 가격 경쟁을 제한해 사업자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소비자가 더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살 기회를 박탈했다”며 제재를 결정했다.
  • 동거녀 살해 후 베란다에 암매장, 그 집에서 8년 산 남성…16년만에 체포

    동거녀 살해 후 베란다에 암매장, 그 집에서 8년 산 남성…16년만에 체포

    동거하던 여자친구를 무참하게 살해한 후 시멘트를 부어 시신을 은닉했던 50대가 16년 만에 구속됐다. 23일 경남경찰청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50대 A씨는 2008년 10월쯤 거제시 한 원룸 주거지에서 당시 동거녀인 B씨와 다투다 둔기로 B씨 머리와 얼굴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A씨는 B씨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뒤 주거지 옆 야외 베란다로 옮겨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시멘트 속에 B씨 시신을 은닉한 뒤에도 범행을 저지른 집에서 2016년까지 8년가량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A씨 범행은 지난달 누수공사를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 작업하던 작업자가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범행 16년 만이었다. 신고를 받고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숨진 B씨가 2011년 실종신고된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여오다, 지난 19일 양산에서 A씨를 체포했다. 실종 신고 당시 경찰은 A씨를 의심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지만, A씨가 “B씨와 헤어졌다”고 진술하면서 미제 사건으로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고,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 투약 사실이 확인돼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경위를 보강 수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일타이피?’ 시행사와 소비자에 ‘인테리어·회원권’ 명목 50억원 뜯어낸 사기 일당

    ‘일타이피?’ 시행사와 소비자에 ‘인테리어·회원권’ 명목 50억원 뜯어낸 사기 일당

    자금력이 없음에도 헬스장이나 골프연습장을 운영하겠다며 시행사에는 인테리어 지원금을, 소비자에게는 장기 회원권 판매금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시행사 등에 가로챈 수익금을 모두 합치면 5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평택경찰서 수사2과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또 다른 공범 B씨 등 5명에 대해선 공인중개사법 위반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 일당은 사업자본이 충분하지 않아 운영할 능력이 없음에도 2021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평택·시흥·화성·충남 천안 등 수도권 지역 신축상가에서 헬스장·골프연습장을 차리겠다며 시행사를 상대로 인테리어 명목 지원금 29억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렇게 수령한 지원금은 인테리어 비용으로 지출하지 않고 다른 업체 운영에 쓰는 등 당초 목적과 달리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들은 지원금을 받은 시흥, 평택, 화성 등지에서 일시적으로 헬스장을 개업하기는 했으나 운영에 필요한 임대료와 관리비 등을 미납해 건축주 등에 21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B씨 등은 명의를 빌려줘 ‘바지사장’ 역할을 하며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특히 A씨 등은 업체를 운영할 능력이 없어 폐업을 앞둔 상황에서도 소비자에게 연단위 장기회원권을 판매한 뒤 폐업해 이른바 ‘먹튀(수익만 챙겨 도망)’ 한 혐의도 있다. 이 일당에게 장기 회원권을 구매한 피해자는 확인된 규모만 360여명이며 피해금은 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헬스장 등 회원권을 판매한 뒤 폐업하는 먹튀 수법은 다수 있었지만 소비자뿐 아니라 시행사를 상대로도 부당이득을 취한 점이 주목된다. 실제 A씨 등은 충남 천안지역의 한 신축상가 건물 시행사에 접근해 “인테리어가 필요하니 지원을 해달라”며 20억원을 요구하고 5억원을 받아낸 상태에서 경찰에 발각됐다. 이들은 신축상가 건물의 경우 헬스장이나 골프연습장 등 대형 편의·오락시설이 선입주를 마쳐야 다른 업체들의 입주도 속도가 날 것이라는 건축주의 기대 심리를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수사를 받는 중에도 범행을 지속하려 하는 정황을 포착해 동종 범행을 차단하기도 했다”며 “악성사기, 보이스피싱, 투자리딩사기, 마약, 조직폭력 등 모든 범죄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차도에서 마음껏 ‘걷자 페스티벌’

    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차도에서 마음껏 ‘걷자 페스티벌’

    서울시가 오는 2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6㎞ 도심을 걷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걷기 축제 ‘걷자 페스티벌’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시내 주요 도로를 보행로로 개방한다. 행사 구간은 DDP를 출발해 흥인지문~창덕궁삼거리~경복궁사거리~광화문광장까지 이어지는 6㎞ 코스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도심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출발 전 참가자들은 DDP에서 몸풀기 스트레칭으로 안전한 걷기를 준비하며,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 사진 촬영 후 걷는다. 이번 행사에는 모바일 참가권을 소지한 사전 신청자만 참여 가능하다. 행사 당일 오전 7시 30분까지 DDP 디자인거리에 집결해 8시 출발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19일부터 행사 참가자를 모집했다. 서울시는 코스 곳곳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다. 흥인지문, 종묘, 창덕궁, 경복궁 등 주요 지점에 서울길 스토리 표지판을 설치한다. 율곡터널에서는 DJ와 함께하는 발광다이오드(LED) 빛 축제를 한다. 곳곳에서는 거리 공연 등도 한다. 도착지인 광화문광장에서는 K-팝 댄스, 마술, 밴드공연 등도 한다. 이날 DDP 앞부터 율곡로를 따라 광화문광장에 이르는 전 구간에 대한 순차적 교통통제도 한다. DDP 앞 도로(동대문역사문화공원사거리~두타삼거리)는 오전 6시~8시 25분(상위 1개 차선 6시~7시 30분 일부 통행 가능)까지 통제된다. 오전 8시 11분~9시 7분까지는 이화사거리에서 대학로 방향 직진이 금지된다. 율곡터널 내 조명 및 음향기기 설치 및 철거 등을 위해 원남동 사거리~율곡터널 입구 교통은 29일 자정~11시까지 통제된다. 안국역 사거리는 오전 8시 32분~9시 49분에 북촌로에서 우회전, 삼양대로에서 좌회전을 금지한다. 효자동 삼거리에서는 청와대로 직진이 금지돼 정부청사 교차로로 우회해야한다. 서울시는 행진이 끝나는 대로 교통통제를 해제한다. 교통통제에 따라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항버스 등 47개 노선도 우회하므로 사전에 교통 정보를 확인이 필요하다. 강필영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정취 있는 가을 서울 도심을 걸으며 걷기 좋은 도시, 안전한 보행 도시 서울을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 시내 교통통제 다소 불편하실 수 있지만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