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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쿠데타 가능성에 몸 사린다”…내란 징후 포착된 러, 현재 상황은? [핫이슈]

    “푸틴, 쿠데타 가능성에 몸 사린다”…내란 징후 포착된 러, 현재 상황은?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인 경호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이러한 행보가 최근 러시아 내 쿠데타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유럽 정보기관 보고서를 인용한 CNN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가까운 직원 자택에 최근 감시 시스템이 설치됐다. 푸틴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경호원, 요리사, 사진작가는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없다. 또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사람은 반드시 두 차례의 신원 조사를 받아야 하며 측근의 경우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휴대전화만 사용할 수 있다. 러시아 당국이 푸틴 대통령 보호 및 주변 인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 것은 지난해 12월 고위 장군이 피살된 사건 이후 러시아 안보 기관 내 갈등이 고조됐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안보 당국은 푸틴 대통령의 외부 활동 횟수도 현저하게 줄였다. 푸틴 대통령의 가족은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거주지나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사이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여름 별장을 더 이상 방문하지 않고 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정기적으로 군사 시설을 방문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아직 단 한 곳도 방문하지 않았다. 더불어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비해 올해 5월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전승절) 열병식을 신무기 공개 없이 축소된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전승절 축소와 푸틴 대통령의 대외 활동 축소, 경호 강화 등이 혼란스러운 내부 상황과도 연관돼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크렘린궁(대통령실)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경호를 강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 녹화된 영상을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내부서 쿠데타 우려 높아진 이유CNN은 “이번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5년째 접어들면서 크렘린궁을 둘러싼 위기감이 커지는 시점에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진 데다 우크라이나가 꾸준히 장거리 드론 등을 활용해 러시아 내륙 깊숙한 곳까지 타격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전쟁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일부 서방 국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사상자가 매월 3만명에 달한다는 추정까지 내놓는 상황에서, 친푸틴 성향의 부르주아 계층 사이에서도 반발심이 커지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크렘린궁과 푸틴 대통령은 이미 지난 3월 초부터 민감한 정보 유출 가능성과 대통령을 겨냥한 쿠데타 음모 또는 시도 위험을 우려해 왔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었던 국방장관 출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쇼이구 서기는 군 최고 사령부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쿠데타 위험과 연관이 있다”면서 그의 측근인 루슬란 찰리코프 전 국방차관이 3월 5일 횡령·자금 세탁·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된 사건을 언급했다. 보고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이는 엘리트 간의 암묵적인 보호 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당국이 쇼이구 서기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그가 사법 조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CNN은 “서방 정보기관이 적대 세력의 기밀 논의를 유출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라며 “이번 보고서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패배를 이끌기 위해 내부 붕괴를 유도하려는 전략일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 추경호·이철우,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꼭 당선돼라” 덕담

    추경호·이철우,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꼭 당선돼라” 덕담

    6·3 지방선거를 약 한달 앞두고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선거전이 본격화하자 전직 대통령의 지원을 통한 보수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추 후보와 이 후보는 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 40여분간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과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의원이 동석했다. 이들이 박 전 대통령을 만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사저 앞에는 지지자 100여 명이 몰리기도 했다. 추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예방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구와 경북의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확정되고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기 때문에 우리 당 전직 대통령이고 보수의 큰 어른인 박 전 대통령이 달성 사저에 머무르고 계신 만큼 인사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찾아뵙고 여러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 전 대통령께서 이번 선거에 열심히 해서 꼭 당선되라는 덕담을 이 후보와 제게 주셨다”며 “또 우리 국민들이 현명한 결정을 하실 것이라는 말씀과 지금은 여러 사람의 뜻이 흩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잘 말씀드려서 힘을 모아달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후보도 “나라 돌아가는 사정을 저희보다 더 잘 알고 계신 것 같았다. 때를 이야기할 순 없지만 언젠가 시민들을 만나러 나올 것이라는 말씀도 있었다”면서 “모든 선거에 관심을 갖고 계시고 직접 뛰진 않지만, 마음을 많이 갖고 있는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를 묻는 말에 추 후보는 “상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지만, 판세가 어렵다는 건 알고 계셨다”고 답했다. 향후 박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이 후보가 “당연히 선거를 하는 입장에서 요청은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열린 추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영상 축사를 통해 “지금 대구는 말만 거창하게 하는 정치 시장이 아니라 ‘경제 시장’이 필요한 때”라며 “그래야 대구가 다시 살 수 있다. 일자리가 생기고 기업이 모여들고 젊은이가 모여드는 대구가 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 우주에서 빚은 ‘닷사이’…100ml 한 병에 10.3억원

    우주에서 빚은 ‘닷사이’…100ml 한 병에 10.3억원

    수익은 우주개발 기부 일본 사케 브랜드 ‘닷사이’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발효한 원료로 만든 사케 한 병이 1억 1000만 엔(약 10억 3000만 원)에 팔렸다. 용량은 100㎖다. 구매자는 일본인으로 알려졌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닷사이는 미쓰비시중공업과 함께 ISS에서 사케 원료 발효에 성공했다. 우주에서 얻은 술덧(밑술)을 지상으로 가져와 총 116㎖ 분량의 사케를 완성했고 이 가운데 일부를 병에 담아 판매했다. 수익은 일본의 우주 개발에 기부될 예정이다. 닷사이는 지난해 10월 원료와 양조 장치를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H3 로켓에 실어 ISS로 보냈다. 무중력 환경에서의 발효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도였다. 발효는 ISS 내부 실험 장치에서 진행됐다. 달의 중력(지구의 약 6분의 1)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약 2주간 발효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얻은 술덧 약 260㎖는 알코올 도수 12%를 기록했다. 우주에서 만들어진 술덧은 지난 3월 13일 일본으로 돌아왔다. 닷사이는 이를 활용해 같은 달 24일 사케를 완성했다. 현재 도호쿠대와 함께 주박(사케 찌꺼기) 성분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 ‘닷사이’를 만드는 아사히주조는 2024년부터 ‘닷사이 MOON 프로젝트’를 통해 달에서 사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도보다 수분 함량이 적은 쌀이 운반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달에서 재배된 물과 쌀을 활용해 사케를 빚겠다는 계획이다.
  • 오징어가 17만원? 깜짝…“온라인선 2만원대” 울릉도 여행 후기 ‘시끌’

    오징어가 17만원? 깜짝…“온라인선 2만원대” 울릉도 여행 후기 ‘시끌’

    최근 울릉도를 찾은 유튜버의 영상 속 한 상점에서 마른오징어가 17만원에 판매되는 장면이 나와 관광지 먹거리 가격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물만난고기’에는 울릉도 여행기가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한 상점에 진열된 마른오징어 가격표를 보고 실제 가격이 17만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가게를 나온 그는 “오징어가 원래 이렇게 비싸냐”며 온라인 쇼핑몰 가격을 검색했다. 온라인에서는 오징어 10미가 2만 7000원대에 판매되고 있었다. 유튜버는 이를 확인한 뒤 “진짜 프리미엄 오징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박 3일 울릉도 여행을 해보니까 바다가 예쁘더라. 다만 젊은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기에는 즐길 거리, 놀 거리가 좀 부족해 아쉬운 면이 있다”며 “물가가 비싼 것도 문제다. 그냥 유럽 물가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변하지를 않나”, “식당도 다 2인 이상이다”, “울릉도 지금 여행 중인데 밥값도 비싸고 먹을 곳도 마땅치 않다. 주인들도 다 불친절하다”, “마른오징어가 17만원인 게 말이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울릉도산 마른오징어가 크기와 건조 상태에 따라 고가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며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일부 누리꾼들은 “오징어 자체가 이미 고가 식재료가 됐다”, “크기와 품질, 건조 방식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클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울릉도를 둘러싼 바가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7월 유튜버 ‘꾸준’이 울릉도 고깃집에서 1인분 120g에 1만 5000원을 내고 삼겹살을 주문했지만 절반 이상이 비계였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당시 식당 측은 직원이 찌개용으로 빼둔 앞다릿살을 잘못 내줬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식당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울릉군으로부터 영업정지 7일 처분을 받았다. 또 다른 유튜버는 예상 요금의 2배 수준을 받은 택시 사례를 공개해 택시 요금 바가지 논란도 불거졌다. 실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수는 감소세다. 울릉도 관광객은 2022년 46만 137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40만 8204명, 2024년 38만 4599명, 지난해엔 34만 7086명으로 급감했다. 도는 사업 추진을 전후해 이렇다 할 홍보에 나서지 않아 관심을 끌지 못했고 지난해 비계 삼겹살, 열악한 숙박업소 시설, 혼밥(혼자 밥 먹기) 거절 등 지속된 울릉 관광 논란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26평집 청소 3만원에 부탁” 최저임금 무시하는 당근마켓 구인글…논란돼도 신고 못하는 이유

    “26평집 청소 3만원에 부탁” 최저임금 무시하는 당근마켓 구인글…논란돼도 신고 못하는 이유

    “26평 집 청소 하루 건당 3만원에 부탁드려요. 하시는 것 보고 마음에 안 드는 곳은 돈에서 뺄게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최저임금 제도를 무시하는 구인 글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당근마켓에 올라온 집 청소 구인 글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구인 글에 따르면 지원자는 ▲세탁실 물 청소 ▲화장실 전체 청소 ▲주방 청소(후드를 비롯한 기름때 청소, 냉장고 전체 청소, 일반쓰레기 배출)를 해야 한다. 글쓴이는 “아이가 있고 임신부라 꼼꼼히 해주실 30~50대 청소 잘하시는 분으로 구한다”면서 “경력을 확인할 것이며 잘 맞다 싶으면 주 1회씩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집주인이 깐깐하니 청소 잘하시는 분이 오셨으면 한다”면서 청소 상태가 마음에 안 들면 지급액을 차감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간 때우다 가실 분은 그냥 오지 마시라. 이런 분들 많다”면서 청소 고무장갑 등 청소용품은 지원자가 챙겨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본인은 저 돈 받고 절대 안 할 거면서 노동력 후려치지 말라”, “시급이 아니라 건당이 맞는 거냐? 내 눈을 의심했다”, “가사노동의 가치를 이런 사람이 깎아 먹는다”고 지적했다. 글쓴이가 올린 조건과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통상 입주 청소의 경우 원룸만 하더라도 평당 1만 5000원 선이고, 냉장고 등 가전제품 청소는 건당 3만~10만원이 추가로 붙는다. 마음에 안 들면 지급액을 차감한다거나 청소용품도 지원자가 챙겨오라는 조건에 대해서도 악질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당근마켓에서 최저임금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구인 글을 둘러싼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화장실 공사를 하면서 “타일 박스 15㎏ 34개, 드라이픽스 20㎏ 33개, 벽돌 2㎏ 155장, 양변기 2대, 세면대 1개를 엘리베이터 있는 빌라 5층으로 옮겨주실 분”을 찾으면서 시급이 아닌 건당 2만원을 제시한 사례도 있었다. 주말에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14시간 동안 5살, 8살, 10살 아이와 놀아주고 목욕시키고 식사를 챙겨주는 돌보미를 구하면서 일당 4만원을 제시한 글도 당시 논란이 됐다. 2026년 시간당 최저임금은 1만 320원이다. 일당으로 따지면 8만 2560원, 주휴수당이 포함된 주급(40시간)은 49만 5360원, 주휴수당이 포함된 월급(주 5일, 40시간)은 215만 6880원이다. 당근마켓 측도 “건강한 구인·구직 문화를 위해 최저임금 준수를 안내한다”면서 “공고를 작성할 때 최저임금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당근마켓에서 ‘건당’으로 올리면 최저임금 기준을 지키지 않아도 글 작성이 가능하다는 맹점이 있다. 시급 기준으로 올리더라도 요구되는 노동력이 최저임금 기준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보이는 구인 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쌀 옮겨주실 분을 찾는다는 구인 글은 시급 2만원을 제시했지만, 1시간 내에 엘리베이터 없는 2층으로 옮겨야 할 쌀의 양이 20㎏짜리 백미 100포대에 달했다. 한 SNS 이용자는 “당근 구인란을 보면 최저임금이라는 게 왜 생겼는지, 정말 이게 너무나 필요한 제도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진다”면서 “시장경제의 자유? 쌍방 합의로 알아서? 정보 격차를 토대로 아주 착취해 먹으려는 인간들이 널려서 인간 최저선 지키라고 만든 게 최저임금이란 걸 알게 됐다”고 꼬집었다. 업체를 통하지 않고 개인이 직접 고용한 청소나 육아 도우미, 운전기사 등은 법적으로 가사사용인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 근로기준법상 가사사용인은 최저임금법 및 노동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엄밀히 따지면 당근마켓에서 개인이 구인 글을 올려 직접 고용하는 형태의 가사노동은 최저임금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도 법적 처벌 대상이 아니다. 가사사용인을 둘러싼 논란은 외국인 가사노동자 시범 사업 시행 당시에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노동계와 여성계는 가사사용인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 근로기준법 11조의 개정을 촉구했다.
  • [단독]성착취범이 반성문을 쓰는 이유…가해자 49%는 집행유예[소녀에게]

    [단독]성착취범이 반성문을 쓰는 이유…가해자 49%는 집행유예[소녀에게]

    287명.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온라인 그루밍을 통해 성착취를 당한 아동·청소년의 수다. 교묘하게 꾀어내는 방식의 ‘그루밍’은 스마트폰을 쥔 모든 아이들을 노린다. 서울신문은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성착취 실태를 담은 를 총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성착취 사건 피고인 절반은 ‘집행유예’반성문·탄원서로 만든 감형 공식“성범죄 전문” 로펌들은 가해자 모시기“피해자보다 가해자에 맞춰진 법정”“피고인 가족이 선처를 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 지난 1월 6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백모(33)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열렸다. X(옛 트위터)로 알게 된 13세 아동을 간음한 혐의였다. 피해 아동은 2차 성징이 막 시작된 나이였고, 또래보다 체구가 작았다. 검찰은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이날에 앞선 공판에서 백씨 어머니는 발언권을 얻은 뒤 재판부를 향해 무릎을 꿇었다. 백씨 측은 피해자의 나이를 몰랐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아 합의가 어렵다는 하소연도 늘어놨다. 재판부는 양형 기준과 감경·가중 요인을 길게 설명했다. 유독 ‘피고인’이라는 단어를 자주 입에 올렸다. 백씨가 받을 수 있는 형량 범위는 징역 3년 6개월에서 16년이었다. 선고는 3년 6개월.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재판부는 방청석의 백씨 어머니를 향해 “감경 요인을 최대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피해 아동을 담당해온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관계자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두 눈을 감았다. 백씨 측은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관대한 법원, 피고인 중 징역형은 절반 법원은 온라인 성착취 범죄에 관대했다. 4일 서울신문이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선고된 1심 판결을 분석한 결과, 피고인 두 명 중 한 명꼴인 49.0%(206건 중 101건)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실형이 내려진 99건의 평균 형량은 3년 9개월에 그쳤다. 아이들의 환심을 산 뒤 노골적인 성적 언사를 건네고, 유사성행위를 강요하고, 강간한 가해자들에게 내려진 처벌의 수준이다. 전종호 변호사는 가벼운 처벌의 이유를 감경 요인의 폭에서 찾았다. 피해 아동 측과의 합의, 진지한 반성, 피고인 주변인의 탄원이 모두 형량을 깎는 사유가 된다는 것이다. 미성년자의 성을 매수하고 성착취물을 제작·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모씨는 지난해 4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피고인의 아내와 부모, 처제와 처형 등 온 가족이 탄원서를 제출했고, 어린 자녀가 있다는 점이 형량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씨가 2023년 11월과 12월 익명 채팅 앱으로 만난 아이는 14세였다. 대가는 성관계 한 번에 담배 한 보루. 4만 5000원이었다. 온라인 성착취 사건에서 형량 감경 요인은 다양했다.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87.9%)는 가장 자주 등장한 사유다. 피고인이 로펌의 도움을 받아 써낸 반성문 몇 장이, 아이의 평생을 바꾼 트라우마보다 무거웠다. ■‘착취물 제작했지만 유포는 안 했다’ ‘동종 전과가 없거나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77.2%), ‘피해자 측과 합의했거나 형사공탁금 등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했다’(54.4%)는 점도 주된 감경 요인이었다. ‘성착취물을 제작했지만 유포는 하지 않았다’(35.0%), ‘성착취 과정에서 강제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17.0%)는 사유도 처벌 수위를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익명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13세 아동을 한 달 넘게 그루밍한 김모씨는 피해자에게 몸에 음란한 문구를 적고 만나자고 요구했다. 넉 달간 피해자를 네 차례 간음하고 성희롱과 유사성행위 강요를 일삼은 김씨에게 법원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초범인 데다 반성하고 있고, 강제력을 행사하지 않았으며, 공탁금을 거는 등 피해 회복 노력을 했다는 점이 감경 사유였다. 법원은 가해자의 사회적 유대 관계가 양호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피고인의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이 써준 탄원서는 사회적 유대 관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됐다. 법원이 거론한 사유들은 피해 아동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피고인이 취할 수 있는 조치다. 정작 성착취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하는 아이들의 목소리는 법정에 닿지 않는다. 피해 아동 가족들은 “사법 시스템 자체가 가해자에게 맞춰져 있다”고 토로한다. 법원의 관대함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24년 1~12월 판결을 분석한 보고서에서도 확인된다.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법적 지위 변화에 따른 법제도 운영 현황’ 보고서를 보면, 전체 373건 중 집행유예가 선고된 비율은 66.3%에 달했다. 감경 요인은 ‘진지한 반성’(83.2%), ‘형사처벌 전력 없음’(76.8%) 순이었다. 학계도 같은 진단을 내놓는다. 법은 피해 아동을 모두 보호 대상으로 보도록 바뀌었지만, 법원은 여전히 아이가 스스로 응했는지를 따진다. 19세 미만 피해 아동의 성매매 사건에서 ‘청소년의 적극적 유인’이 주요 감경 사유로 자리 잡은 것이 그 단면이다. 박상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성매수자 및 알선업자에 대한 유의미한 처벌 강화 기조는 보이지 않는다”며 “피해 청소년을 처벌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여전하다”고 짚었다. “피해 청소년의 저연령화와 피해 노출 범위 확대도 분명한 흐름”이라고 박 부연구위원은 덧붙였다. ■15분 5만원, 1시간 20만원 법원은 가해자의 교화와 재범 방지에도 소극적이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 범죄의 경우 소셜미디어(SNS) 사용 제한, 보호관찰 등 추가적인 교화나 관리 감독이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 신상정보 공개 고지가 이뤄진 경우는 11건(5.3%), 보호관찰 명령이 내려진 경우는 14건(6.8%)에 그쳤다. 온라인 범행의 특성상 효과적 제재 방안으로 거론되는 SNS 사용 제한 조치도 16건(7.8%)에 불과했다. 가해자에게 관대한 분위기를 떠받치는 또 하나의 축은 로펌이다. 가해자들은 15분에 5만원(전화 상담), 1시간에 20만원(방문 상담)을 내면 성착취 사건 대응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로펌들은 ‘감형 패키지’를 내걸고 가해자들을 대리한다. 기자가 한 로펌에 전화를 걸자 곧장 답이 돌아왔다. “죄를 인정하는 형태의 소감문이나 반성문은 필수적입니다. 향후 인생 계획서나, 과거에 얼마나 성실하게 살아왔는지도 써서 제출하셔야 합니다.” 이 조언은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는 감경 사유와 그대로 맞닿는다. 통화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강제력이 없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려면 SNS 채팅 기록 중 유리한 내용을 모두 캡처해두라고 했다. 대가를 지급한 정황이 있으면 관련 증거도 따로 확보하라고 했다. 강제성이 있는 경우엔 피해자와의 합의가 최선이고,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공탁금은 무조건 걸어야 한다는 말도 보탰다. ■“그런 애들 도와준다고 달라지나” 이런 정보는 가해자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피해자와 합의할 때 주의점, 반성문의 적정 분량 등 이미 범죄를 저지른 뒤 재판을 받는 가해자들의 경험담이 오간다. 수사기관 조사 후기와 재판 준비 자료도 공유된다. 일부 경찰과 검찰의 시선도 여전히 왜곡돼 있다. ‘당할 만한 아이여서 그런 것 아니냐’는 선입견은 가해자를 ‘재수 없어서 걸린 사람’ 정도로 바라보는 관대함으로 이어진다. 피해 아동을 돕는 한 지역 지원센터 관계자는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게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런 애들 도와준다고 뭐 달라지나.” 우리 아이를 지키세요서울신문은 시리즈와 함께 온라인 성착취 징후와 대응법을 담은 인터랙티브 웹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아래 링크 및 QR코드를 통해 각각 10대 자녀를 둔 부모용, 청소년 당사자용 가이드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용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 청소년용 https://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teen/
  • 비너스, 모델 지효와 함께한 여름 캠페인 ‘Color of Love’ 공개

    비너스, 모델 지효와 함께한 여름 캠페인 ‘Color of Love’ 공개

    - ‘사랑에도 나만의 색깔이 필요해’라는 메시지 담은 비너스의 여름 캠페인 국내 언더웨어 브랜드 비너스(VENUS)가 전속 모델 지효와 함께한 여름 캠페인 ‘Color of Love’를 공개하고 2030 여성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비너스는 지난 1월, 14년 만에 브랜드 모델을 트와이스 지효로 교체하며 리브랜딩을 추진 중이다. 신영와코루가 운영하는 비너스의 이번 캠페인은 ‘사랑에도 나만의 색깔이 필요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캠페인 영상은 시즌 주력 제품인 ‘컬러 오브 러브 브라’의 4가지 색상을 모티브로 삼아 총 4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각 영상은 사랑의 설렘과 싱그러움을 담은 ‘라임옐로우’ 편 외에 여유롭고 쿨한 사랑을 그린 ‘쿨그레이’ 편, 과감하고 도발적인 사랑을 표현한 ‘블랙’ 편, 지나간 사랑의 아련함을 담은 ‘탄스킨’ 편까지, 제품의 컬러웨이를 다양한 사랑의 모습으로 시각화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지효가 착용한 여름 대표 제품 ‘컬러 오브 러브 브라’에는 비너스 고유의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몰드는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난 초경량 스페이서 소재를 활용했고, 피부가 닿는 안감에는 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아이스 원사 망을 사용했다. 특히 복원력이 우수한 메모리 티타늄 와이어를 채택해 기존 스틸 와이어 대비 무게를 약 절반 수준으로 경량화하면서도 고정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비너스 관계자는 “언더웨어를 다채로운 사랑의 컬러로 표현하고자 한 이번 캠페인을 지효 모델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 주었다”며, “이번 캠페인 론칭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이 올여름 스타일과 사랑 모두 본인만의 색으로 완성하실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하게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효와 함께한 ‘Color of Love’ 영상은 비너스 공식 홈페이지 및 자사몰 ‘비너스이숍’, SNS 채널을 포함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포착] 푸틴 화나겠네…우크라, 러 정유 시설 이어 유조선도 드론 공격

    [포착] 푸틴 화나겠네…우크라, 러 정유 시설 이어 유조선도 드론 공격

    우크라이나가 연이어 러시아의 정유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데 이어 유조선까지 대상을 확장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군 해상 드론이 러시아의 주요 원유 수출 통로인 노보로시스크항 인근에서 ‘그림자 선단’ 소속 유조선 두 척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성과를 자랑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 해상 드론이 은밀하게 러시아 선박에 다가가는 모습이 확인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군이 러시아의 불법 석유 수송 선단에 대해 제재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노보로시스크항으로 향하는 해역에서 선박 두 척을 공격했다. 이 유조선들은 실제로 석유를 수송하는 데 사용되고 있으나 이제 더 이상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군은 이번에 공격 대상이 된 선박의 이름과 공격 시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당국도 이번 공격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아 선박의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격 명분으로 삼은 그림자 선단은 국제 사회 제재를 피하기 위해 불투명한 소유 구조를 가지고 공식적인 규제를 우회하여 운항하는 유조선과 화물선 집단을 말한다. 특히 전쟁으로 돈줄이 막힌 러시아는 원유나 금지 품목을 이를 통해 실어 나르는데, 적어도 1000척 이상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흑해 항구도시 투압세를 비롯해 발트해 최대 석유 수출항인 우스트루가 등 정유 시설에 연이어 드론 공격을 퍼부었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4월 16일, 20일, 28일 집중적으로 투압세를 공격해 결국 가동을 중단시켰다. 이곳은 연간 약 1200만 톤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곳이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연이어 정유 시설을 공격한 이유는 러시아 석유 산업을 마비시키고 전쟁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되는 수입을 줄이기 위함이다. 그러나 세계 2위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의 생산력 감축은 이란 전쟁으로 인해 불안정한 유가 시장에 큰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발끈했다. 그는 TV 방송을 통해 이를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이라며 규탄하며 심각한 환경적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 이병도 충남교육감 후보 “이제는 도민 교육주권 시대”

    이병도 충남교육감 후보 “이제는 도민 교육주권 시대”

    이병도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4일 “기초학력 안심지원망 및 교육감 직속 학생마음센터 구축” 등을 제시하며 ‘도민 교육주권 시대’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천안시청에서 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진행한 정책 협약과 정책 간담회에서 나온 도민들 교육 제안을 정책자료집에 집대성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10일 출마 선언 후 100회 이상의 정책 협약 및 정책 제안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충남 15개 시군을 쉼 없이 돌며 하루 평균 2번 이상 도민을 만나서 정책 제언을 경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9년 동안 교육 현장을 지켜온 저와 도민이 만나 더 새로운, 더 혁신적인 충남교육을 바라며 함께 만든 꽉 찬 알밤 같은 정책”이라며 “도민들이 원하는 교육 혁신, 바라는 미래 교육을 이뤄내야 한다. 이제는 도민 교육주권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배움도 살리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기초학력을 학생이 누려야 할 최소한의 ‘학습인권’으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충남형 ‘온채움’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밀 진단 체계를 정착시키고, 조기에 복합요인을 선별해 ‘학습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구상이다. 실행 방안으로는 △기초학력 전담교사 확충 △퇴직교사와 대학생을 활용한 1대 1 밀착 멘토링 △상급 학교 진학 시에도 학습지원이 단절되지 않는 ‘학습지원 패스포트(이력 관리)’ 제도 도입 등을 약속했다. 언어 장벽이 있는 이주 배경 학생들을 위한 ‘학습언어’ 지원 강화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처벌 중심의 학교폭력 대응에서 벗어나 예방-조정-치유-사후 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다온마음센터’를 설립하겠다”며 “학생 간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공동체 회복 중심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감이 직접 학생들의 마음을 돌보겠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보편적 마음건강 증진과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생 자살 및 자해를 예방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 푸틴, 4개월 만에 10조원 ‘화르르’…“우크라의 석유 시설 타격 전략 통했다” [핫이슈]

    푸틴, 4개월 만에 10조원 ‘화르르’…“우크라의 석유 시설 타격 전략 통했다” [핫이슈]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정밀 공격으로 러시아가 최소 70억 달러(한화 약 10조 31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4월 한 달 동안 진행된 작전 결과를 발표하며 “우크라이나의 대러 장기 제재의 핵심 요소인 러시아의 석유 수익 감소, 공격 거리 확대, 공격 강도 강화 등이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러시아 정유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과 이로 인한 장기간의 가동 중단, 선적 지연 등으로 러시아 석유 및 정유 산업에서 최소 70억 달러의 직접 손실이 발생했다. 그는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는 데 있어 우크라이나군과 우크라이나보안국, 그리고 국가 정보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앞으로 장거리 공격 시스템 개발 방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시설 공격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러시아 정유 시설과 수출 터미널, 내륙 송유관 등에 대한 최소 21건의 공격이 있었고 이로 인해 원유 처리량은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3일 “우크라이나의 이러한 공격으로 러시아의 평균 정유 생산량은 하루 469만 배럴까지 감소했다. 이는 2009년 12월 이후 최저 생산량”이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의 재정에 큰 타격을 미친 이번 작전은 지난해 후반 우크라이나가 흑해 연안의 투압세 정유 시설과 동일한 시설에 대한 반복적인 공격을 통해 물리적 피해 복구를 의도적으로 어렵게 만든 전략을 펼친 것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그림자 함대’ 소속 유조선 공격3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흑해의 주요 원유 수출 창구인 노보로시스크항 입구 해역에서 이들 선박을 타격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 유조선들은 (러시아) 원유 수송에 적극 활용돼 왔으나 이제 더는 그럴 수 없게 됐다”며 해군 드론이 한 유조선에 접근하는 흑백 야간 투시 영상도 함께 공개했으나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민간 및 항만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쏟아부었다.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올레흐 키페르 주지사는 “러시아가 오데사 지역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안타깝게도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밤사이 드론 268대와 탄도미사일 1기를 동원한 공습을 퍼부었다. 우크라이나군 역시 최소 334대의 드론을 발사해 러시아 북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을 집중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발트해 연안 항구인 프리모르스크가 타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으며, 여러 선박도 공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격과 관련해 “항구 내 유조선 1척과 카라쿠르트급 함정, 순찰정 등이 타격을 입었고 석유 터미널 항만 인프라에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으로 수요 커진 러시아산 원유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타격으로 크름반도 등 일부 지역의 러시아 병사들은 전차를 운용할 여력도 부족해진 상태지만, 이란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산 석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일본에 러시아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도착하기도 했다. 산케이신문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기쿠마항 앞바다에 유럽연합(EU)과 미국을 포함한 5개국의 경제 제재를 받는 러시아 관련 유조선인 ‘보이저’가 도착했다. 이 부두는 ‘다이요 석유’ 시설로 연결된다. 다이요 석유는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러시아산 원유 거래를 중단했다. 다만 경제산업성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수입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봉쇄 사태 후 일본이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원유 조달을 다각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항생제 대체 수산용 생물제제 개발 지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항생제 대체 수산용 생물제제 개발 지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수산 양식장 집단 폐사의 주요 원인균인 비브리오균을 억제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 특허 기술을 발굴해 민간기업에 이전하고 항생제 대체 수산용 생물제제 개발을 지원했다. 자원관은 국내 양식장 환경에서 비브리오균을 제어하는 자생 박테리오파지 3종을 발굴하고 관련 특허 3건을 확보했다. 해당 기술은 ㈜코미팜과 협력을 통해 현장 활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개발돼 5월 4일 출시된다. 자원관이 발굴한 박테리오파지 기술을 적용한 해당 제품은 비브리오균을 선택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특징인 사료 첨가제형 수산용 생물제제다. 실험 결과 주요 비브리오균의 증식을 최대 79% 억제했으며, 비브리오 하베이와 비브리오 파라헤몰리티쿠스 등 일부 균주에서는 특히 높은 선택적 제어 효과가 확인됐다. 비브리오균은 새우·광어 등 양식 생물에 병을 일으켜 폐사, 성장 저하, 출하 지연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세균으로 주로 여름철 고수온 시기에 발생 위험이 커지며 한 번 확산되면 대량 폐사로 이어져 어가에 큰 경제적 피해를 준다. 기존에는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주로 사용해 반복 투여 시 항생제 내성균 출현과 양식장 주변 수질 및 저질 오염 등 환경 부담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제품 개발은 항생제 사용 감소와 양식장 수질 개선은 물론 지속 가능한 양식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례는 국내 자생 생물 소재를 공공 연구기관이 발굴·연구하고,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 개발로 이어지게 한 대표적인 기술사업화 성과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 자생 생물자원이 국민 생활과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활용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가 생물자원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운빨 받자” 몰려간 관악산…라면 국물 ‘둥둥’ 낙서 테러까지

    “운빨 받자” 몰려간 관악산…라면 국물 ‘둥둥’ 낙서 테러까지

    “운빨을 받겠다”며 몰려든 등산객들로 관악산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인파가 몰리자 자연 훼손은 물론 안전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관악산으로 추정되는 곳에 음식물과 쓰레기로 오염된 사진이 확산했다. 사진 속 웅덩이는 라면 국물로 붉게 물들어 있었고, 아이스크림 포장지와 휴지 등이 뒤엉켜 방치된 상태였다.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라면 국물과 쓰레기를 버렸다”며 비판했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복구 비용을 물게 해야 한다” “자연 훼손은 엄벌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악산 훼손 논란은 최근 등산객 급증과 맞물려 있다. 한 역술가가 방송에서 “정기가 좋은 곳”이라고 언급한 이후, 이른바 ‘운빨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MZ세대 방문이 크게 늘었다. 지난 1월 역술가 박성준씨는 여러 방송에 출연해 “운이 안 풀릴 때는 관악산 연주대에 가라”며 “정기가 강해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후 연주대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 것이 SNS에서 하나의 유행처럼 번졌다. 실제 현장에서는 주말과 공휴일마다 등산객이 몰리며 연주대 일대에 대기 줄이 생기는 등 과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 1일 오후 3시 10분쯤 “등산로가 혼잡하니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무리한 산행을 자제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안양시 역시 “연주대 일대에 인파가 몰려 사고 우려가 있다”며 입산 자제를 당부했다. 관악구는 정상 일대 인파 밀집 상황을 폐쇄회로(CC)TV로 상시 모니터링 중이다. 해발 632.2m의 바위산인 관악산은 지형이 험해 밀집 상황에서 낙상이나 충돌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자연 훼손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봉천동 마당바위에 래커 낙서를 한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샀고, 과거에는 등산로 로프 훼손과 정상석 이동 사례도 있었다. 관악산은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시자연공원으로, 시설물 훼손이나 환경 오염 행위는 처벌 대상이다. 관련 법에 따르면 공원 시설을 훼손할 경우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 한국골프연습장협회, 다음달 25일 제47기 한국골프지도자 선발대회 개최

    한국골프연습장협회, 다음달 25일 제47기 한국골프지도자 선발대회 개최

    한국골프연습장협회(회장 윤홍범)는 오는 6월 25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CC에서 제47기 한국골프지도자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골프연습장협회는 2004년부터 해마다 일정한 자격을 갖춘 아마추어 고수준 골퍼를 대상으로 지도자를 배출해왔다. 실기테스트인 선발대회를 거쳐 정해진 인원을 뽑은 뒤 시뮬레이터 데이터 분석, 골프 스윙 진단, 레슨 도구 활용법, 클럽 피팅 등 골프 지도에 필요한 이론을 교육하고 골프 지도자 자격을 준다. 이렇게 배출한 1천300여명의 골프지도자에는 평소 골프 지도에 관심이 높은 아마추어 골퍼들뿐만 아니라 현직 프로 골퍼, 레슨 프로를 비롯해 골프연습장 경영자와 골프 관련 산업체의 임직원, 자영업자, 대학교수, 전문직 등 다양한 직업의 종사자들이 포함됐다. 선발대회 합격 기준은 일반부 남자 18홀 81타 이내, 여자 83타 이내, 50세 이상 시니어 남자 83타 이내, 여자 시니어 85타 이내다.
  • 트럼프 “호르무즈에 갇힌 선박 구출” 선언…진짜 속내 따로 있다? [핫이슈]

    트럼프 “호르무즈에 갇힌 선박 구출” 선언…진짜 속내 따로 있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억류된 제3국 선박들을 안전하게 빼내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 조치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중동 분쟁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전 세계 여러 나라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자국 선박을 풀어줄 수 있도록 미국에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미국은 이들 선박이 제한된 수로를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작전을 ‘프로젝트 프리덤’이라고 이름 붙이고 4일 오전(중동 현지시간·한국시간 4일 오후) 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에 갇힌 선박들은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과 아무 관련이 없는 중립적이고 무고한 방관자들”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잘못한 것이 없는 사람과 기업, 국가들을 풀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프리덤’의 진짜 속내는?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인도적 고려를 넘어 미국이 이란의 해협 봉쇄를 사실상 직접 독파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수정된 합의안을 보냈으나 이를 사실상 거부하며 도리어 군사 작전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2일에는 “이란이 잘못 행동하거나 문제를 일으킨다면 공습 재개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는 물론 동맹국에서도 전쟁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전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이란을 다시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프로젝트 프리덤이 가동될 경우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선박 수천 척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일각에서 해당 프로젝트가 이란 공격 재개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젝트 프리덤을 선포하면서 “이 인도주의적 절차가 어떤 방식으로든 방해받는다면, 그 방해 행위는 불행히도 강력하게 다뤄질 수밖에 없다”며 군사적 경고를 함께 내놨다. 선박 대피 지원을 인도주의 작전으로 규정하면서 이란 쪽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 무력 대응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과 그 주변에 갇혀 좌초된 선박은 약 2000척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선상에서 식량·식수 위기를 겪는 선원은 약 2만명으로 알려졌다. 한국 선박은 총 26척이 해협 내에 갇혀 있거나 인근 해역에서 대기 중이다. 한국 유조선, 홍해 통해 두 번째 통과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교착에 빠진 가운데 또 한 척의 우리 선박이 우회로인 홍해를 거쳐 국내로 향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두 번째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중동전 여파로 지난 3월 1일부터 유조선의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자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홍해 연안을 우회로로 활용해 원유 수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도 한국 유조선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해 국내 운송에 나선 바 있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 정보 제공, 해수부-선사-선박과의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국내 원유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쟁 중인데…트럼프, 비키니 여성과 물놀이 사진 직접 공개, 의미는? [핫이슈]

    전쟁 중인데…트럼프, 비키니 여성과 물놀이 사진 직접 공개, 의미는?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 등 핵심 각료 및 비키니 차림의 여성과 물놀이를 하는 인공지능(AI)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밤 11시쯤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AI로 생성된 이미지 여러 장을 게재했다. 그중 한 장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상의를 탈의한 채 금색 튜브를 타고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그의 곁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더그 버검 내무장관 등이 웃음 짓고 있으며 모두 수영을 하듯 상의를 탈의한 모습이다. 가장 오른쪽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여성이 비키니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채 환하게 웃고 있다. 해당 사진 속 배경은 링컨 기념관 앞에 있는 반사 연못이다. 워싱턴 D.C.의 상징적인 공간인 반사 연못은 링컨 기념관과 워싱턴 기념탑을 연결하는 축 위에 있는 연못으로, 물에 비친 기념관과 기념탑의 완벽한 대칭 반사가 특징이다.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배경이기도 한 반사 연못은 최근 녹조 현상이 심해지고 수질이 나빠져 대대적인 복원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부동산 사업가 시절 100개가 넘는 수영장을 만든 경험이 있다며 링컨 기념관 앞 연못 보수 작업을 성공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밤중에 행정부 핵심 인사들 및 의문의 비키니 여성과 맑은 물에서 물놀이를 하는 듯한 AI 사진을 SNS에 게재한 것은 이러한 사업의 홍보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그는 이날 자신이 등장하는 AI 사진 외에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당시 오염이 심각했던 연못 사진과 ‘커밍 순’(Coming Soon)이라고 적힌 깨끗해진 연못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백악관 부지에 ‘황금 연회장’ 건설을 추진하고 반사 연못을 복원하는 등 재단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유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세금 낭비에 여념이 없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 “하루 2000원 벌어”…최강희, 폐지 주워 리어카 끄는 근황

    “하루 2000원 벌어”…최강희, 폐지 주워 리어카 끄는 근황

    배우 최강희가 폐지 수거 체험에 나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나도 최강희’에는 “[폐지 줍는 할아버지의 수입] 돈이 되는 고물은 따로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최강희는 폐지 수거를 하는 어르신과 함께 하루 일과를 체험했다. 어르신은 “새벽 3시 30분에 나와 일을 시작해 고물상 문이 열리는 오전 6시 30분쯤까지 일하면 3000~5000원을 번다”고 설명했다. 최강희 역시 직접 폐지와 헌 옷을 모아 리어카에 가득 실었지만, 손에 쥔 돈은 2000원에 그쳤다. 체험 과정에서 최강희는 “몸을 계속 구부렸다 폈다 해야 해서 허리에 부담이 갈 것 같다”며 작업의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어르신 부부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용돈을 건네며 현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강희는 2021년 드라마 ‘안녕? 나야!’ 이후 3년 동안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이 기간 고깃집 아르바이트, 지인의 집 가사도우미 등 다양한 일을 경험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는 연기를 멈춘 이유에 대해 “연기하는 재미를 잃어버렸다”며 “계속하다 보니 시야가 좁아지는 것 같고, 스스로 불안해 번아웃임을 깨달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강희가 언급한 번아웃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정서적·신체적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양재천·여의천 만나는 거기, ‘물멍’ 명당 갈래

    양재천·여의천 만나는 거기, ‘물멍’ 명당 갈래

    탁자·의자 갖춘 라운지서 휴식을여의천 건너 집라인·그네 등 마련“방문객 늘어 주변 상권도 살아나” 서울 서초구가 공터로 남아 있던 매헌시민의숲 북쪽 끝자락을 주민들의 ‘물멍’ 공간으로 바꿨다. 양재동 매헌시민의숲 북쪽 끝자락은 여의천이 양재천에 합류하는 지점으로, 물길이 제법 넓어 도심에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드문 공간이다. 지난달 24일 영동1교 아래 양재천·여의천 합수부에 새롭게 문을 연 놀이공간과 휴게쉼터를 서초구 담당자들과 함께 찾았다. 전날 공사를 마친 라운지에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이 자리를 잡고 즐거운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었다. 라운지에는 물길을 따라 설치된 곡선형 탁자와 고정식 의자가 있어 물을 바라보며 나란히 앉아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둘러앉아 이야기하거나 소풍을 즐길 수 있는 평상형 탁자도 마련됐다. 갑자기 오른 기온으로 더운 날씨였지만 영동1교 아래 그늘과 양재천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했다. 여의천 건너편에는 26m 길이의 집라인이 설치됐고, 네트놀이대와 그네, 통나무 오르기 등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날도 주변 어린이집에서 함께 온 어린이들이 교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유롭게 뛰어놀고 있었다. 정미애 서초구 수변감성팀장은 “양재천 서초문화예술공원부터 여의천 합류부까지 이어지는 공간 정비를 마쳐 더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방문객이 더 많아지면서 주변 상권까지 살아나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달 초 벚꽃 시즌에 열린 ‘벚꽃마켓’에 10만명이 몰렸고,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2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구는 5월 17일까지 주말마다 주변 소상공인과 청년 등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양재아트살롱’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하고 확충해 구민 여가뿐 아니라 방문객 유입으로 지역 상권을 살리는 효과까지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K자형 양극화 심화… 수출·증시 호황이 ‘경기 착시’ 부른다

    K자형 양극화 심화… 수출·증시 호황이 ‘경기 착시’ 부른다

    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 전 분기 대비 1.7% ‘깜짝 성장’을 이룬 데 이어 수출액은 올해 일본을 사상 처음 앞지를 거란 전망이 나올 정도로 호황이다. 코스피는 연일 최고점을 터치하며 7000을 향해 가고 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착시’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경제에서 ‘반도체’만 빼면 경기 지표 전반에 온기가 싹 사라지기 때문이다. ‘풍요 속 빈곤’을 부르는 K자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3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분기 반도체 생산은 전 분기보다 14.1% 증가했다. 생산 증가율은 2023년 2분기 19.0% 이후 가장 높았다. 그러나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제조업 생산은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산업통상부가 지난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증가한 85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8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호황을 이끈 건 역시 반도체였다. 1년 전보다 173.5% 급증한 319억 달러를 수출하며 2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넘었다. 13개월 연속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7.1%에 이르렀다. 반면 자동차는 5.5%, 철강은 11.6%, 가전제품은 20%씩 감소하는 등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9개 품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처럼 반도체에 편중된 산업·수출 구조가 국내 경기 상황을 판단하는 데 ‘착시’를 일으키고 있다. GDP가 오르고, 수출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는 통계만 보면 경기가 반등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물 경제는 점점 위태로운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미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 103.5로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반면 현 실물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1로 정체 국면이다. 두 지수 간 격차(3.4 포인트)는 16년 3개월 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다. 이렇게 되면 반도체 성장 랠리에 가려진 ‘경기 부진’을 놓치는 우를 범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반도체 산업이 자동차 산업만큼 연관 산업의 범위가 넓지 않아 성장의 온기가 고용을 비롯한 내수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는다는 점도 통계의 착시 효과를 키우는 요인이다. 반도체 산업의 제한된 ‘낙수효과’ 탓에 고용 확대에 따른 소득 증가나 소비 확대가 요원하다는 의미다. 반도체가 수출을 넘어 국가 경제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반도체 수출 전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어들이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 정도로 반도체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노조 파업이 공급망에 균열을 초래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학계에서는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따른 손실 규모가 30조원을 웃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 딱 한 번 민주 택했던 ‘보수 텃밭’… 정비사업이 승패 가른다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딱 한 번 민주 택했던 ‘보수 텃밭’… 정비사업이 승패 가른다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은 박원순 시장 당선과 함께 서초구를 제외한 24개구를 석권했다. 보수 텃밭 강남·송파·용산구도 예외가 아니었다. 반면 2022년에는 국민의힘이 오세훈 시장 복귀와 함께 17개구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의 아성 구로·도봉구도 넘어갔다. 이처럼 구청장 선거는 시장 표심과의 상관관계는 물론, 한번 ‘바람’이 불면 전통적 강세 지역도 퇴색하곤 했다. 특히 대선 1년 만에 치러지는 만큼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 의미가 강하다.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을 제외한 21개 자치구에서 더 많은 득표를 했다. 이번에는 어떨까. 25개구 판세를 짚어보고 주요 후보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강남구는 대표적인 보수 텃밭이다. 2018년 선거에서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민주당 정순균 후보가 46.08%를 얻어 진보 진영 첫 강남구청장이 됐다. 하지만 그때 뿐이었다. 제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국 49.42%를 득표했지만, 강남구에서는 32.23%에 머물렀다. 특히 현대아파트가 있는 압구정동 1·3 투표소에서 각각 6.65%와 7.11%를, 타워팰리스가 있는 도곡2동 3·4 투표소에선 각각 9.22%와 8.56% 득표에 그쳤다. 강남구의 최대현안은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압구정 현대·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속도가 더딘 대단지 정비사업과 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 등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걸린 사업들이 진행 중인만큼 각 후보의 관련 공약이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형곤 후보 “TF 만들어 재건축 속도 개선… 응급의료 인프라 강화하겠다” “지금의 강남구는 뒤처지고 늙어가고 있습니다. 실행 가능한 비전을 제시한다면 구민들께서 지지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김형곤(55)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04년 민주당에 입당해 강남을 지역위원장, 서울시당 서민주거복지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착실하게 풀뿌리 정치 경험을 쌓았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구의원(개포1·2·4동)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해 온 그는 3일 인터뷰에서 누구보다 강남의 변화를 이끌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강남구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왔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강남구 현안으로 주거와 의료, 교육 등 3가지 분야를 꼽았다. 김 후보는 “강남구는 이웃한 서초구보다 재건축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면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재건축이 완료된 단지의 전임 조합장 등을 포함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재건축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응급의료 인프라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남구에 응급 의료시설은 종합병원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과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밖에 없어서 야간이나 휴일 등에 긴급 환자가 발생하면 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라면서 “구보건소를 휴일과 야간에 응급환자를 받을 수 있는 시설로 바꿔 의료 인프라를 더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청담고 부지에 외국인들을 위한 국제학교 유치, 세텍(SETEC) 부지에 공연장을 갖춘 랜드마크 신청사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김현기 후보 “로봇산업 거점·테헤란로 연계… 은퇴자 재산세 부담 완화할 것” “1975년 개청 이후 51주년을 맞은 강남구는 이제 성장동력이 고갈됐습니다. 강남구 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습니다.” 김현기(70) 국민의힘 후보는 3일 인터뷰에서 34년째 강남구민인 동시에 4선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의 경륜을 앞세워 강남구를 변화시킬 적임자는 본인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1993년 개포동에 터를 잡은 이후 지역에서 진행된 재건축 과정을 직접 지켜봤고, 시의원으로서 다양한 방법으로 재건축을 도왔다”면서 “재건축은 시간이 곧 비용이다. 조합원 의견을 최대한 빠르게 일치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구 재건축 전담반을 더 확대해 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 구청장이 추진했던 수서역 일대 로봇특정개발진흥지구와 세곡동 로봇거점지구를 과거 벤처산업 중심지였던 테헤란로와 연계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면서 “영동대로 지하개발,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 굵직한 사업에도 구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산세를 납부하는 구민들에 대한 대책도 밝혔다. 그는 “소득이 없는 은퇴자들이 많게는 수천만원의 재산세를 내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 큰 부담”이라면서 “재산세를 분할납부나 납부유예 등 현실적으로 부담을 줄일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구청 신청사 계획에 대해서는 “세텍(SETEC) 부지 이전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선은 강남구청사 현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을 먼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제주, 내국인 도시민박 허용 반발

    제주, 내국인 도시민박 허용 반발

    정부가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과 관련해 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제주 지역 관광업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관광 활성화와 숙박비 안정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안전 문제와 형평성 논란, 주거환경 훼손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대통령 주재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와 빈집 민박 활성화 방안을 공식화했다. 현재 외국인에게만 허용된 도시 민박업을 내국인에게도 개방하고 빈집을 관광 숙소로 활용해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제주 지역 민박업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도내 농어촌 민박은 6300여곳에 이른다. 제주도농어촌민박총연합회는 최근 “내국인 공유숙박 합법화는 기존 업계 생존권을 위협하는 조치”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업계가 가장 크게 우려하는 부분은 형평성 문제다. 호텔과 펜션, 민박업소는 소방시설과 위생관리, 보험 가입, 세금 납부 등 각종 규제를 지키며 영업하고 있다. 반면 일반 주택을 상대적으로 느슨한 기준으로 숙박 시장에 진입시키면 불공정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아파트·빌라 등 공동주택이 숙소로 활용될 경우 주민 불편도 예상된다. 관광객 출입이 잦아지면 소음과 쓰레기, 보안 문제, 사생활 침해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불법 숙박업으로 편법 운영되는 일부 아파트와 오피스텔 주민들은 “아파트가 숙박업소로 전락했다”, “밤늦게 손님들이 시끄럽게 군다”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안전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정식 숙박업소는 화재 대비 시설과 비상 대피 체계를 갖춰야 하지만 일반 주택은 숙박 영업을 전제로 설계되지 않은 곳이 많아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할 수 있다는 우려다. 제주도는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는 숙박 객실 수가 이미 8만실 이상으로 공급 과잉 상태”라며 “도시 민박 허용은 관광숙박업계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어 제주특별법상 예외를 적용해 내국인 공유숙박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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