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758
  • 남영숙 경북도의원, 샤인머스켓 가격폭락… 도차원 강력 대응 촉구

    남영숙 경북도의원, 샤인머스켓 가격폭락… 도차원 강력 대응 촉구

    경북도의회 남영숙 의원(상주, 국민의힘)은 28일 열린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가격폭락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샤인머스켓 농가를 위한 경북도 차원의 긴급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남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한때 황금 포도라 불리며 고소득을 보장하던 샤인머스켓이 무분별한 재배 면적 증가와 품질 저하로 인해 시장 붕괴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0년 가락시장 기준 2kg당 평균 2만 2000원을 웃돌던 경매가는 최근 8000원대까지 떨어지며 3분의 1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남 의원은 “경북 포도 재배 면적의 60%가 샤인머스켓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조기 출하로 인한 당도 저하가 ‘맛없고 비싼 과일’이라는 낙인을 찍었다”고 진단하며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한 농민들이 애지중지 키운 나무를 전기톱으로 잘라내고 있다”고 참담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남 의원은 단순한 홍보성 행사를 넘어선 실효성 있는 ‘경북 샤인머스켓 회생 대책’을 이철우 도지사에게 제안했다. 첫째 철저한 품질 관리와 ‘경북 인증제’ 도입하여 당도 기준 미만 및 무게 초과 제품의 출하를 엄격히 제한하고, 기준을 통과한 고품질 제품에만 도지사 인증 마크를 부여해 무너진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수출 시장 다변화 및 가공제품 개발을 지원하여 동남아에 편중된 수출 판로를 확대하고, 과잉 물량을 가공할 수 있도록 설비 및 R&D 지원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셋째 특정 품종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레드클라렛’, ‘글로리스타’ 등 경북도가 개발한 우수 신품종으로 전환하는 농가에 시설비와 묘목 비용을 파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남 의원은 “농민이 무너지면 경북의 미래도 없다”며 “농민들이 다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북도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대책을 즉각 수립해 달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 러 120만명 VS 우크라 60만명…최악 인명 소모전 러-우 전쟁의 비극 [핫이슈]

    러 120만명 VS 우크라 60만명…최악 인명 소모전 러-우 전쟁의 비극 [핫이슈]

    4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최악의 인명피해를 낳는 소모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양국 간 사상자 수가 올봄 2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사상자는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를 모두 더한 수치로 이는 미국과 영국 정부 추정치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먼저 러시아의 사상자 수는 최근까지 약 120만명으로 우크라이나 60만명의 두 배에 달한다. 또한 이중 사망자 수만 놓고 보면 러시아는 약 32만 5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우크라이나의 사망자는 10~14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구의 주저자인 세스 존스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봄 양국의 총사상자수가 200만명에 육박할 수 있다”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전쟁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상자를 낸 강대국은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수치는 과거 러시아(구소련)가 벌인 전쟁과 비교하면 확연히 드러난다. CSIS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러시아 사망자 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과 러시아가 벌인 모든 전쟁의 사망자 수를 합친 것보다 5배 이상 많다. 러시아가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대가가 사상자 수로 드러난 셈. CSIS는 러시아의 막대한 인명 손실 원인을 적절한 전략 수립 실패, 훈련 부족, 사기 저하와 우크라이나의 효과적인 방어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한 러시아군의 이른바 ‘고기 분쇄기’ 전술의 문제도 지적했다.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고기 분쇄기 전술은 병사의 생명을 아랑곳하지 않고 병력을 지속해 투입해 적을 소모하는 잔혹한 소모전을 말한다. 존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높은 사상자 수에도 불구하고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사상자 중 상당수가 극동이나 북캅카스 지역 출신으로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처럼 그에게 정치적으로 중요한 지역 출신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징병제를 실시하고는 있으나 외국인 용병과 수감자를 전투에 투입했으며, 특히 북한에서도 파병을 받아 1만명 이상 병력 중 6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김태수 의원 주장, 기초 전제부터 틀려… 박원순 주택실적보다 떨어지는 오세훈, 실패작으로 끝난 토허제 번복사태, 이재명 정부가 뒷처리하는 것도 큰 부담”

    임규호 서울시의원 “김태수 의원 주장, 기초 전제부터 틀려… 박원순 주택실적보다 떨어지는 오세훈, 실패작으로 끝난 토허제 번복사태, 이재명 정부가 뒷처리하는 것도 큰 부담”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김태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유감”이라 밝히며 “기초 전제부터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신규 주택공급에 대한 실적은 오세훈 시장 재임기간이 박원순 시장 재임기간보다 한참 떨어지는 것이 객관적인 수치”라고 강조했다. 실제, 주택 인허가 총계의 경우 오세훈 시장 재임기간(2006~2011, 2021~2024)의 평균치가 55,843호인데 반해 박원순 시장 재임기간(2012-2020)의 평균치는 79,437호로 훨씬 웃돌았다. 주택 착공실적은 오 시장 재임기간 평균치는 4만 3553호인데 비해 박 전 시장 재임기간의 평균치는 7만 9148호로 박원순 전 시정이 한참 앞섰다. 주택 준공실적 역시 박원순 전 시정이 오세훈 시정을 앞섰다. 오 시장의 평균치는 5만 2723호인데 반해, 박 시장은 7만 3570호로 분석된 것이다. 임 의원은 “오 시장이 주택공급에 대해 말은 좋았지만, 실질적으로 그동안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 등 전체 실적은 박원순 시장보다 떨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 2월 오 시장이 토허제를 성급하게 해제결정한 후 5주만에 번복하면서 일어났던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혼란은 즉각적이었고, 파장이 컸다. 전문가들도 혀를 내둘렀던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고 강조하면서 “2025~26년 신규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은 누구나 인지했다. 또한 2024년 부동산 핵심이 상급지 중심 초양극화였던 것을 생각하면, 강남권이 큰 이슈가 되리라는 점은 짐작할 수 있다. 그렇기에 소위 잠삼대청(잠실, 삼성, 대치, 청담) 의 토허구역 해제가 일으킬 후폭풍 역시 예측 가능했다. 그런데도 오 시장이 무리하게 정책결정을 한 것은 시장 상황에 대한 잘못된 진단과 정책집행자의 정치적 야심에 의한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충격이 가해진 시장은 토허제 해제기간 5주간 잠삼대청 26개단지는 인근 지역보다 높게는 7.4%가 단숨에 올랐다. ‘토허제 지정을 통해 1년 6개월에 걸쳐 4.3% 안정화가 가능했다’는 연구의 잣대를 비교하면 5주만에 7%가 뛰었다는 것은 그 속도도 크기도 폭발적이다. 그러고 나서 오 시장 본인도 실패한 결심이었음을 자인하고 기존보다 훨씬 넓은 서울시내 지역을 토허제로 재지정한 것”이라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러한 상황은 토허제 사태가 끝난 지 불과 반년도 안 돼서 탄생한 새로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선택지를 극도로 제한하는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공급을 위해서 사업시행인가가 확정된 재정비지구의 경우에는 한정적으로 이주비대출의 방식을 개인담보대출 LTV에 적용하는 형태가 아닌 사업비 대출방식으로 전환시켜 공급을 원활하게 진행하자는 것이 저의 제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김태수 의원이 주장하는 ‘특정 사업장만 대출을 풀어주는 것은 노골적인 특혜다’라는 말은 대출 분류를 별도의 카테고리로 전환하여 주택공급을 원활히 하자는 제안에 대해 부동산 시장 이해도가 떨어지고 현장감각이 부족한 것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 전남도, 산단 부호 등록에 김 수출액 크게 늘어

    전남도, 산단 부호 등록에 김 수출액 크게 늘어

    그동안 고유 산단 부호가 등록되지 않아 수출 실적 등록과 수출 지원 등을 받기 어려웠던 전남 목포 대양산단의 ‘산업단지 부호’가 관세청에 신규 등록됐다. 이번 부호 등록으로 2026년 1월 중순부터는 관세청 수출 신고 시스템에 ‘목포 대양산단’ 부호 입력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호를 입력할 수 없어 수출 신고필증상 제조 장소가 ‘미상’으로 표기됐던 대양산단 입주기업의 김 수출 제품을 대양산단 수출 제품으로 입력할 수 있게 돼 전남 김 수출액 집계가 크게 늘 전망이다. 목포 대양산단은 대천 김과 만전 김 등 16개 우수 김 가공업체가 입주한 전국 최대 김 가공생산단지와 수출 전진기지다. 하지만 그동안 고유 산단 부호가 등록되지 않아 본사가 다른 지역에 있는 입주기업의 경우 수출 실적이 본사 소재지로 집계되는 문제가 있었다. 실제 제품은 목포에서 제조되는 데도 수출신고필증상 제조 장소가 ‘미상’으로 표기돼 전남의 김 수출 실적이 다른 시도로 집계된 것이다. 특히 대양산단 입주기업이 전남도로부터 물류비와 홍보비 등을 지원받는 수출 지원사업을 신청해도 실적 증빙 부족 등으로 탈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세청에 부호 등록을 요청해 왔다. 전남도는 이번 산업단지 부호 등록으로 그동안 다른 시도로 집계됐던 1억 달러 이상의 김 수출 실적을 되찾는 것은 물론 실적 증빙 문제로 탈락했던 입주업체들의 물류비 지원과 상담회 참여 등 각종 수출 지원사업 참여도 원활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2025년 전남 김 수출 실적은 4억 3천만 달러로 전국 11억 3천만 달러의 38.1%를 차지하고 있다.
  • ‘임성근 레시피’ 맛 본 황보라 “너무 맛없는데?”

    ‘임성근 레시피’ 맛 본 황보라 “너무 맛없는데?”

    배우 황보라가 임성근 셰프의 ‘오이라면’ 레시피에 차가운 평가를 내놓았다. 황보라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를 통해 눈썰매장에서 추위와 싸운 뒤 허기를 달래기 위한 라면 조리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뜨끈한 라면으로 몸을 녹이겠다”며 선택한 메뉴는 바로 논란의 인물 임성근 셰프가 유튜브를 통해 소개했던 오이라면이었다. 조리 과정부터 의구심은 시작됐다. 황보라는 “오이를 익힌다는 건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다. 물이 엄청 많이 생길 것 같다”며 반신반의하는 태도로 요리를 이어갔다. 완성된 라면을 마주한 그가 냄새를 맡자마자 “매운탕에 방아잎을 넣은 냄새”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반전 없는 실망은 시식에서 터져 나왔다. 첫 입을 뗀 황보라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제작진을 향해 “이게 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일단 싱겁다. 라면의 매콤한 맛이 전혀 없다”며 혹평을 내놓더니 급기야 “너무 맛없다. 이렇게 맛없을 수가 있냐”라고 덧붙이며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곁에서 맛을 본 매니저 또한 “기본 라면이 더 맛있다”며 황보라의 말에 힘을 실었다. 결국 그는 “오이에 라면을 넣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어울리지 않는 조합에 실망했다. 황보라가 시도한 레시피의 주인공 임성근 셰프는 과거 음주운전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과거 세 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을 자백하며 사과했으나, 이후 숨겨진 전과가 추가로 드러나며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 “섬 관광 세계 중심 도시로”… 여수, 섬 국제협력 플랫폼 만든다

    “섬 관광 세계 중심 도시로”… 여수, 섬 국제협력 플랫폼 만든다

    섬의 역사·문화 알리고 가치 재조명최첨단 기술로 섬 발전의 비전 제시위그선·AAM 등 미래 해상교통 체험남해안 섬 둘러볼 연안 크루즈 운항20개국 참가 확정… 10개국과 협의서울 등과 협약, 관람객 300만명 목표 전남도와 여수시가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섬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에 나섰다. 여수 섬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여수를 섬 관광의 글로벌 중심도시와 섬 국제협력의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세계인들에게 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섬의 가치를 재조명해 지속 가능한 미래 섬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박람회는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전남 여수시 돌산 진모 지구 일대에서 펼쳐진다. 전남도와 여수시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정부 승인 국제 행사다. 세계 최초의 섬 박람회인 이번 행사는 섬의 위기와 회복, 개발 등의 섬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섬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최첨단 기술로 구현해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의 최대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될 핵심 사업들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박람회장 중앙에 들어설 랜드마크인 주제관은 외벽이 발광다이오드(LED)로 둘러싸인 섬 모형의 건축물이다. 내부는 4개의 미디어 터널을 활용해 섬의 과거와 현재, 섬의 가치와 미래라는 박람회 주제를 구현한다. 섬해양생태관과 섬미래관, 섬문화관, 섬공동관 등 7개의 전시관에서는 기후변화와 섬의 보존, 에너지 등 미래 섬 자원과 함께 섬 문화와 특산물, 음식 등을 선보인다. ●‘전남 섬 방문의 해’ 관광객 유치 나서 바다를 조망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과 국내외 유명 섬을 조형물을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섬 테마존도 조성된다. 수면 위를 날아가듯 운항하는 위그선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전시 등을 통한 미래 해상 교통 체험과 남해안의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둘러볼 수 있는 연안 크루즈 운항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전시관이 들어설 18만여㎡ 규모의 돌산 진모 지구 주 행사장은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주제관 등 8개의 전시관 콘텐츠도 지난해 운영 계획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전시관별 구성과 연출 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조직위는 다음 달까지 전시 연출 분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3월부터는 전시 체험물 제작에 착수하는 등 7월까지 전시물 설치 등 모든 시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전시관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해 8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바다를 조망하는 야외 열린공연장과 부 행사장인 여수세계박람회장 등 여수 일원에서 참여국들이 펼치는 세계 섬 문화 공연과 K팝 공연, 세계 섬 도시 대회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에 대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대망의 개막일은 9월 5일이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성공 개최의 가늠자가 될 참가국 유치 활동도 본격화했다. 현재까지 필리핀 푸에르토갈레라와 팔라우, 페루, 프랑스 등 20개 국가가 참가를 확정했고 국제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와 유니세프도 참여를 결정했다. 조직위는 30개국 유치를 목표로 섬 보유 국가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는 한편, 현재 10여개국과 참가 협의를 진행하는 등 막바지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직위는 전시관 배치와 전시 콘텐츠 등 준비 기간을 고려해 늦어도 3월까지는 박람회 참가국을 확정하고 전시 콘텐츠 협의와 전시품 이송 등 전시관 구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람회 흥행을 이끌 관람객 300만명 유치를 위한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현재까지 박람회 입장권 판매액은 지역 농협과 수협, 해양수산단체, 새마을회, 상공회의소 등 다양한 지역 기관과 사회단체의 구매 약정이 이어지면서 13억 3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조직위는 또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부산시, 경남 남해군 등과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여왔다. 올해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기업과 단체 등의 입장권 판매를 강화하고 제휴 할인과 입장권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판매율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와 연계해 ‘2026 전남 섬 방문의 해’를 운영하는 등 관람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KTX·SRT 증편, 中·日 전세기 추진 조직위는 박람회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여수간 KTX, SRT 열차의 증편과 증량은 물론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의 부정기 국제선인 전세기 운항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지난해 말 여수공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완료했으며 다음 달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운항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박람회장 주변에 8000면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행사 기간 12개 노선 하루 최대 60대의 셔틀버스를 투입해 박람회장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또 여수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박람회장으로 가는 버스도 추가 운행하고 여수 지역 섬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여객선과 요트, 야간 운항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모두 2만여실에 이르는 여수 지역 숙박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숙박 시설이 부족한 섬 지역에는 마을회관 등을 대체 시설로 마련하고 부 행사장인 개도에는 100면 규모의 ‘섬섬캠핑장’도 조성 중이다.
  • 1000조 전자·80만 닉스 떴다…트럼프 쇼크 넘은 ‘오천피’ 파워

    1000조 전자·80만 닉스 떴다…트럼프 쇼크 넘은 ‘오천피’ 파워

    코스피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 관세 인상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종가 기준으로 27일 사상 첫 ‘오천피’(코스피 5000)를 돌파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해 이틀 연속 ‘천스닥’을 지켰다. 관세 불확실성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 초반 4890.72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빠르게 회복해, 전 거래일 대비 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장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5000선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수는 지난 22일 장중 5000포인트를 넘어섰지만 뒷심 부족으로 ‘오천피’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고가에 거래를 마쳐 전날 기록한 종가와 장중 기준 최고치(4949.59, 5023.76)를 동시에 갈아치웠다. 외국인(8497억원)과 기관(2376억원)의 쌍끌이 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관세 위험에도 개별 기업 호재와 실적 기대감이 더 주효하게 작용하면서다. 특히 과거 사례를 비춰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재부과 발언의 실행 가능성이 작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면서 증시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되는 관세 위협에 학습된 시장은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 트레이드’로 반응하며 상승 전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자동차, 제약·바이오 업종은 초반 낙폭을 축소했고 미국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전력기기와 반도체 업종은 오히려 상승 탄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AI)칩에 HBM3을 단독 공급한다는 소식도 반도체주 호재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4.87%)와 SK하이닉스(8.70%)가 각각 15만 9500원, 80만원을 찍으며 동반 신고가 경신했다. 장 후반 무섭게 오른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80만원을 넘어서 ‘80만닉스’ 타이틀을 얻고, 삼성전자는 한때 국내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씨티은행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올렸다. 실적 기대감에 NH투자증권(3.36%), 교보증권(2.55%), 키움증권(8.93%), 신한지주(4.49%) 등 금융·증권 업종도 줄줄이 신고가 경신했다. 정부가 원전 2기 건설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소식에 원전·에너지 관련주도 올랐고, 관세 직격탄을 맞은 현대차(-0.81%), 기아(-1.10%), 현대모비스(-1.18%) 등 자동차 관련주가 하락했지만 장 초반 대비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다. 전일 4년여 만에 1000선을 돌파한 코스닥도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해 전 거래일 대비 18.18 포인트(1.71%) 오른 1082.59로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은 593조 123억원으로 전날 세운 사상 최고 기록(583조 8780억원)을 경신했다. 기관이 1조 651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 4595억원, 1109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28조 4369억원, 17조 6304억원으로 집계됐다.
  • 쿠팡, 작년 결제추정액 66조원 최대… ‘탈팡’에 성장세는 둔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작년 결제추정액이 66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성장세는 둔화양상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소비자들의 ‘탈팡’(쿠팡 회원 탈퇴) 움직임이 증가한 여파로 풀이된다. 실시간 앱·결제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은 27일 지난해 쿠팡 결제추정금액이 66조 210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의 58조 7137억원보다 12.7% 증가한 수치다. 쿠팡이츠의 결제추정금액도 11조 362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다만 연간 결제추정금액 증가율은 2024년 16.7%에서 지난해 약 12%로 4%포인트 가량 하락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성장세에는 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 전인 지난해 11월까지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이후 증가세가 둔화했다는 것이다. 사용자 수도 지난달 네이버플러스의 주간 활성이용자 수(WAU)가 전월 대비 11.5% 증가한 데 반해 쿠팡 사용자 수는 3428만 764명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미국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한 쿠팡의 로비에 대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에서 쿠팡 본사인 쿠팡Inc가 상장 이후 4년간 미국 정부와 의회 등을 상대로 쓴 로비자금에 대해 “한국 소상공인들의 고혈을 짜내 미국 정치권의 환심을 사는 ‘방탄 로비’에 쏟아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연합회는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역대급 시스템 붕괴와 ‘탈팡러쉬’로 인해 입점 소상공인들은 매출 타격과 브랜드 이미지 훼손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쿠팡이 가시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법률 지원과 집단소송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1000조 전자·80만 닉스 떴다… 트럼프 쇼크 넘은 ‘오천피 파워’

    1000조 전자·80만 닉스 떴다… 트럼프 쇼크 넘은 ‘오천피 파워’

    美관세 인상 언급에 장 초반 하락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상승삼성전자 시총 장중 1000조 돌파SK하이닉스 8.70%↑ ‘80만 닉스’코스닥도 이틀 연속 ‘천스닥’ 지켜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 관세 인상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종가 기준으로 27일 사상 첫 ‘오천피’(코스피 5000)를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마감해 이틀 연속 ‘천스닥’을 지켰다. 관세 불확실성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 초반 4890.72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빠르게 회복해, 전 거래일 대비 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장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5000선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수는 지난 22일 장중 5000포인트를 넘어섰지만 뒷심 부족으로 ‘오천피’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고가에 거래를 마쳐 전날 기록한 종가와 장중 기준 최고치(4949.59, 5023.76)를 동시에 갈아치웠다. 외국인(8497억원)과 기관(2376억원)의 쌍끌이 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관세 위험에도 개별 기업 호재와 실적 기대감이 더 주효하게 작용하면서다. 특히 과거 사례를 비춰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재부과 발언의 실행 가능성이 작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면서 증시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되는 관세 위협에 학습된 시장은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 트레이드’로 반응하며 상승 전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자동차, 제약·바이오 업종은 초반 낙폭을 축소했고 미국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전력기기와 반도체 업종은 오히려 상승 탄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AI)칩에 HBM3을 단독 공급한다는 소식도 반도체주 호재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4.87%)와 SK하이닉스(8.70%)가 각각 15만 9500원, 80만원을 찍으며 동반 신고가 경신했다. 장 후반 무섭게 오른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80만원을 넘어서 ‘80만닉스’ 타이틀을 얻고, 삼성전자는 한때 국내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씨티은행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올렸다. 실적 기대감에 NH투자증권(3.36%), 교보증권(2.55%), 키움증권(8.93%), 신한지주(4.49%) 등 금융·증권 업종도 줄줄이 신고가 경신했다. 정부가 원전 2기 건설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소식에 원전·에너지 관련주도 올랐고, 관세 직격탄을 맞은 현대차(-0.81%), 기아(-1.10%), 현대모비스(-1.18%) 등 자동차 관련주가 하락했지만 장 초반 대비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다. 전일 4년여 만에 1000선을 돌파한 코스닥도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해 전 거래일 대비 18.18포인트(1.71%) 오른 1082.59로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은 593조 123억원으로 전날 세운 사상 최고 기록(583조 8780억원)을 경신했다. 기관이 1조 651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 4595억원, 1109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28조 4369억원, 17조 6304억원으로 집계됐다.
  • 넘치는 빈방·늘어나는 폐업… 제주, 숙박업이 흔들린다

    넘치는 빈방·늘어나는 폐업… 제주, 숙박업이 흔들린다

    “코로나19 때는 방이 없어 난리였는데 지금은 남아돌아 걱정입니다.” 제주 서귀포시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이모(62)씨는 27일 올해 1월 예약률이 20%에도 못 미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제주도 숙박업이 흔들리고 있다. 팬데믹 기간 ‘제주 특수’로 급팽창했던 숙박 시장이 엔데믹 이후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제주 지역 숙박 객실 수는 7만 9169실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호텔·콘도 등 관광숙박업 객실은 41.9%이고, 전체 숙박업체 7802곳 중 80.3%는 농어촌 민박이다. 사업체당 평균 객실 수는 10.1실로, 전국 평균(13.3실)보다 적어 소규모 숙박업 비중이 높다. 객실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시내 지역에 57.5%가 집중된 반면 농어촌 민박은 서·동부와 외곽 지역에 몰려 있다. 엔데믹 이후 관광 수요 감소가 외곽 지역 숙박업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광 트렌드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이른바 ‘호캉스’나 풀빌라 대신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는 ‘가성비 숙소’ 선호가 확산하며 공항 인접 지역 숙소는 비교적 선방했지만, 외곽 지역 숙소 이용은 크게 줄었다. 공급 과잉은 더 심각하다. 지난해 기준 제주 숙박 객실 초과공급 규모는 약 4만 7000실로 추정된다. 전체 객실의 약 60%가 수요를 웃도는 셈이다. 특히 매출액 5000만원 미만 영세업체 비중이 63.9%로, 전국 52.1%보다 높게 나타났다. 매출도 감소세다. 평균 매출액도 2019년 2억 7000만원에서 2023년 2억 2000만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강원은 2억원에서 2억 6000만원, 부산은 4억 9000만원에서 6억 1000만원으로 매출이 늘었다. 수익성 악화는 폐업 증가로 이어졌다. 2024년 숙박업 폐업률은 7.4%로 급등했고, 2025년에도 6.9%를 기록했다. 특히 농어촌 민박의 최근 3년 평균 폐업률은 8.2%에 이른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양재운 경제조사팀 과장은 “제주 숙박업은 양적 성장 국면을 끝내고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비성수기 수요 분산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 경쟁력 없는 사업체의 업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서울 작년 청년안심주택 만족도 93.7%

    서울시는 지난해 실시한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조사에서 전반적 만족도가 93.7%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91.5%였던 2024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입주 후 6개월이 지난 14개 단지(총 4409실) 입주자 총 1257명(응답률 28.5%)을 대상으로 단지 내 안내 홍보물의 QR코드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세부 항목을 보면, 커뮤니티 만족도가 2024년 61.2%에서 지난해 82.6%로 21.4%포인트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입주민의 생활 편의가 크게 강화된 결과다. 반면 주거비 만족도는 2024년 70.9%에서 지난해 67.5%로 3.4%포인트 떨어졌다. 시는 커뮤니티·운영 개선 성과를 확산하는 동시에 주거비 체감 부담을 낮추는 제도·운영 보완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역세권 중심 주거공급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까지 총 2만 8679호의 청년안심주택을 준공하고 4만 4777호를 착공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는 현장 평가를 바탕으로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 이해찬 영정 앞에서 눈물 훔친 李…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이해찬 영정 앞에서 눈물 훔친 李…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가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지자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과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는 사실상 상주 역할을 맡아 조문객을 직접 맞았다. 이날 오전 차려진 빈소에는 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정 대표 등의 명의로 보내진 화환이 들어서 있었다. 유가족의 분향을 시작으로 우 의장과 김 총리, 정 대표가 나란히 서서 고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환하게 웃는 고인의 영정 사진 앞에서 비통한 표정으로 두 차례 절을 올린 뒤 한 차례 허리를 숙이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우 의장은 눈물을 흘리며 영정 사진을 지긋이 바라봤고 김 총리도 흐느껴 울었다. 정 대표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 대통령은 오후 6시 6분쯤 김혜경 여사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 대통령은 영정 앞에 헌화한 뒤 무릎을 꿇고 분향했다. 대통령 부부는 영정을 향해 묵념했고 김 여사는 울먹이며 눈가를 훔쳤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영정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이 대통령은 유족과 악수하며 위로하는 과정에서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유족을 끌어안으며 위로했다. 조문을 마친 이 대통령 부부는 접견실로 이동해서 이 수석부의장의 부인 김정옥 여사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약 40분 동안 자리를 지켰다. 이 자리에는 김 총리와 정 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등이 함께 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상임 집행위원장을 맡은 조 특보는 “평소 퍼블릭 마인드를 중시한 이 수석부의장은 이번을 본인의 마지막 공직으로 여겼고 마지막까지 공무수행을 위해 몸을 불사르시다가 순직하셨다”고 했다. 앞서 베트남 출장 중 별세한 이 수석부의장의 시신은 이날 오전 7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우 의장과 김 총리, 정동영 통일부 장관, 또 정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공항을 찾아 고인을 영접했다. ‘이해찬계’로 통하는 조 특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현·이해식 의원 등도 모두 자리했다. 태극기가 덮인 관이 도착하자 참석자들은 무거운 침묵 속에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 이 수석부의장과 오랜 인연이 있는 정 장관은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공항에서 약식 추모식이 진행된 이후 이 수석부의장의 관을 실은 운구차는 오전 9시 10분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도열한 채 이 수석부의장을 기다리던 3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운구차가 도착하자 일제히 허리를 숙였다. 이 수석부의장의 장례는 오는 31일까지 닷새간 민주평통과 민주당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기관·사회장으로 엄수된다.
  • 李 “부동산 거품, 경제 타격… 시장이 원하는 대책도 추진”

    李 “부동산 거품, 경제 타격… 시장이 원하는 대책도 추진”

    “잃어버린 20년”… 일본 사례 언급 ‘다주택 중과세 유예’ 폐지 재강조금감원 특사경 인지수사 확대 지시국회 입법 속도 더딘 점 우려 표해고액 상습 체납자 특단 조치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비생산적인 부동산의 과도한 팽창은 필연적으로 거품을 키워 국민경제 전반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1990년대 초 버블경제 붕괴로 저성장을 겪었던 일본을 예로 들며 투기 세력에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거품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잃어버린 20년’, ‘잃어버린 30년’이라는 큰 혼란을 겪은 가까운 이웃 나라의 뼈아픈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또 최근 엑스(X)에 수차례 밝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 방침을 밝힌 후 일각에서 공세를 받자 “‘일몰하겠다’고 법을 만들고는 일몰을 하지 않거나, 일몰을 하려 하면 저항하고 문제 삼는 일이 아주 일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시장이 원하는 적극적인 대책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면서 부동산 시장에 채찍뿐만 아니라 당근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만 검사 승인 아래 수사를 시작하도록 제한하는 것에 대해 “부당하다”고 공개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특사경은 원칙적으로 인지수사권이 있다”며 “건강보험공단이나 인터넷진흥원 특사경에 인지수사권을 부여하는 데 이의가 없다면 일률적으로 금감원도 똑같이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발언은 최근 금감원 특사경의 역할 강화를 두고 금융위원회 등에서 공권력 오남용 우려를 제기한 가운데 나왔다. 이에 이 대통령이 금감원의 손을 들어준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그럼에도 금감원 특사경의 수사 범위가 넓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수사) 대상이 어디까지 포함될지는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정책과 관련한 국회의 입법 속도가 더디다는 점에 강한 우려도 표했다. 체납된 국세 외 수입의 징수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던 중 임광현 국세청장이 입법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아이, 참 말을…”이라며 답답한 심정을 표현했다. 이 대통령은 “어느 세월에 (입법이) 될지 모른다. 그때까지 기다리실 거냐”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 대통령은 체납 세금 징수에 대해 “체납하는 사람이 계속 체납하고 고액 체납자가 상습적으로 체납한다”며 “이런 사람들이 덕을 보게 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전수조사해서 세금 떼먹고는 못 산다(고 여기게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설 민생안전 대책을 보고했다. 고등어 등 성수품은 최대 50% 할인해 공급하고 신선란 224만개를 수입하기로 했다.
  • 선거 앞두고 급한 ‘세일즈 성과’… 디지털 규제법 등 불만 영향도

    선거 앞두고 급한 ‘세일즈 성과’… 디지털 규제법 등 불만 영향도

    특별법 국회 계류·고환율 등 여파대미 투자 지연 우려에 불만 표출日은 작년 ‘대미투자협의회’ 가동쿠팡·구글 등 美기업 차별 논란 속실제 인상 아닌 협상 전술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의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25%로 올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은 약속했던 대미 투자를 빠르게 이행하라는 압박의 의도가 다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서 한국이 약속한 3500억 달러(약 507조원)의 투자가 생각보다 늦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당시 합의에 따라 지난해 11월 26일 대미투자특별법을 의원 입법으로 발의했다. 이에 한국은 11월초로 소급해 상호관세 인하 효과를 봤지만 대미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자신이 강조해온 ‘역사적 무역합의’의 성과가 여태껏 가시화되지 않은 셈이다. 이는 일본이 지난해 12월부터 미국과 투자처 선정을 위한 대미투자 협의위원회를 즉각 가동한 것과 다소 차이가 있다. 게다가 한미는 투자 양해각서(MOU)에서 200억 달러의 연간 투자 한도를 설정했는데, 정부가 외환시장 불안 등의 이유로 올해 투자액이 이에 못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내 정치 상황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이민단속국(ICE) 요원들의 총격에 시민들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세를 겪고 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북미유럽연구부 교수는 27일 통화에서 “오는 11월 예정된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국 내 일자리 창출 성과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한국의 빠른 투자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와 JD 밴스 부통령의 회담에서도 밴스 부통령은 쿠팡 문제를 거론했고, 김 총리는 차별적 대우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미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톰 래미지 정책분석가는 통화에서 “힌국 정부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취한 조치는 해당 기업에 투자한 미국 투자자들로 하여금 미 행정부에 구제를 요청하게 만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한 어떤 형태의 협상을 압박하기 위해 관세를 다시 인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디지털 규제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한국의 디지털 규제법이 자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불이익이라며 줄곧 문제를 제기해 왔다. 또 정부가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지도 반출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크다. 다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 관세 인상 시기 등을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 실제 관세 인상보단 압박 차원이 크다고 봤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정부가 합의 이행 계획을 충실하게 설명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했다. 래미지 분석가도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한 일종의 협상 전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 [인터뷰]‘쌍따봉’이 깨운 잠재력…여자배구 판 흔드는 돌풍의 주인공,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

    [인터뷰]‘쌍따봉’이 깨운 잠재력…여자배구 판 흔드는 돌풍의 주인공,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

    “‘여오현 매직’이요? 어휴, 저는 스트레스 때문에 잠도 못 잤습니다.” 2025~26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3~4라운드 돌풍의 주역 여오현(48)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이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멋쩍은 듯 웃으며 말했다. 7연패 책임을 지고 지난해 11월 사퇴한 김호철 전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은 그는 취임 직후 4연승을 거두더니 4라운드에서도 5연승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마술’을 부렸다.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팀은 어느덧 4위(승점 36·11승 13패)로 올라서며 ‘봄 배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여 대행은 “경기를 할 때마다 자꾸 지니까 훈련하기도 싫고, 나중에는 경기장 가는 것조차 싫어지더라”며 선수 시절을 돌아보고 “우선 선수들의 힘을 빼는 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훈련 전 발을 사용하는 게임을 비롯한 각종 미니 게임으로 몸을 풀고, 훈련은 레크리에이션처럼 운영했다. 선수의 단점을 지적하고 혼내기보다 장점을 알려주며 사기를 북돋웠다. 팀의 분위기를 바꾸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건 오랜 선수 경력에서 체득한 것이다. 그가 배구공을 처음 잡은 건 초등학교 3학년 때다. 당시 학교에 배구부가 생겼는데, ‘빵도 주고 우유도 주고 운동도 가르쳐 준다’고 해서 나갔다가 그 매력에 흠뻑 빠졌다. 키가 워낙 작았던 터라 ‘차라리 유도나 레슬링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홍익대에 진학해 레프트 포지션을 맡았지만 그때만 해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의 재능이 꽃피운 건 1997년 국제배구연맹(FIVB)이 ‘리베로’ 포지션을 도입하면서다. 여 대행은 “175㎝의 키는 배구선수로서 너무 작았고, 장래도 불투명해서 리베로로 전향했다”고 했다. 이후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삼성화재에서, 2013년부터 2024년까지 현대캐피탈에서 ‘슈퍼땅콩’으로 불리며 코트를 누볐다. 프로배구 V리그 출범 이후 은퇴까지 총 19번의 챔피언 결정전에 15번이나 올랐고, 그 가운데 9번을 우승했다. 대한민국 ‘레전드 리베로’로 활동했지만, 세월을 이길 순 없었다. 슬슬 선수 은퇴를 고민하던 차에 김 전 감독이 그를 불렀고, 2024년 4월 코치로 합류했다. “김 전 감독께서 현대캐피탈 감독이실 때, 국가대표 감독이실 때 지도를 받았습니다. 지도자를 고민하고 있었고, 명장 밑에서 배우고 싶었습니다.” 코치가 되니 고통이 2배로 늘었다고 한다. 여 대행은 “선수 때는 몸이 힘들지만 경기만 잘하면 됐는데, 코치가 되니 중간에서 선수들 챙기고 감독님도 보필해야 했다.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었다”며 웃었다. 그런데 꿈꾸던 감독 데뷔 순간은 생각보다 갑작스레 다가왔다. 김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사령탑을 잡게 됐다. 코치를 한 지 1년 6개월밖에 안 됐는데 감독을 맡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7연패에 빠진 팀을 당장 이끌어야 했다. 자칫 성적이 나쁘면 지도자로서 앞길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과감히 도전했다. “감독은 여러 선택지에서 결정을 내리고,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코치 때와 달리 그런 과정에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힘든 기색을 보일 순 없었다. 그는 감독이 되자마자 ‘나부터 웃자’고 다짐했다. 경기 도중 선수가 실수해도 웃었다. 잘했을 땐 엄지를 세우고 양손을 쭉 뻗어 트레이드 마크인 ‘쌍따봉’을 날려줬다. 선수들을 독려하기 위해 계속 소리를 질러대느라 목이 하루도 성할 날이 없다. “배구는 3번의 연결을 해야 하는 경기입니다. 그리고 그건 혼자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경기보다 ‘원팀’을 강조합니다. 선수들이 잘하건 못하건 제가 일부러라도 소리를 더 내고 박수 쳐줘야 선수들도 편하게 경기할 수 있습니다. 선수 한 명이 밝아지면 결국 팀도 바뀝니다.” 팀의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데서 나아가 선수 배치나 전술에 대한 고민도 뒤따라야 한다. 아포짓 스파이커였던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맡았던 킨켈라의 포지션을 바꾸고 육서영을 뒷받침해 탄탄한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한 게 효과를 봤다. 중앙과 후위 선수들 역시 예상보다 잘하고 있다. 여 대행은 한참 동안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칭찬을 이어가더니 “우리 선수들이 이 힘든 시기에도 고맙게 잘해주고 있다. 정말 대견하다”고 미소 지었다. 특히 리시브를 담당하는 ‘리베로’ 임명옥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그는 “경력이나 기록을 따져도 여자 선수 중에서는 ‘톱 클래스’”라고 엄지를 치켜들더니 “승부욕도 좋다. 마흔 살이지만 본인이 관리만 잘하면 3년 정도 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도자로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여 대행에게 앞으로 어떤 배구를 하고 싶은지 묻자 간결하고 명확한 답이 돌아온다. “색깔이 있는 배구를 하고 싶고, 즐거운 분위기와 건강한 문화가 있는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 “중국인 관광객 묵은 방, 쓰레기장 됐네요” 초토화된 일본 게스트하우스

    “중국인 관광객 묵은 방, 쓰레기장 됐네요” 초토화된 일본 게스트하우스

    일본의 한 게스트하우스 측이 중국인 관광객 투숙 후 엉망이 된 방을 공개했다. 홋카이도 삿포로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는 한 남성은 23일 소셜미디어(SNS)에서 “젊은 중국인 여성 관광객 두 명이 체크아웃한 방은 쓰레기장이었다”라며 관련 사진을 올렸다. 그는 “객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었다”며 “어떻게 이런 상태로 지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경악했다. 실제로 그가 공유한 사진에서는 젖은 수건과 잡동사니로 뒤덮인 화장실과 온갖 쓰레기가 나뒹구는 침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스트하우스 측은 규정에 따라 중국인 투숙객들에게 추가 청소비를 요구했으나 관광객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한때 언쟁이 벌어졌다고 한다. 다만 양측은 실랑이 끝에 합의에 이르렀고, 남성도 SNS에 올렸던 관련 사진을 삭제했다. 이전까지 해당 게시물은 10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 간 갈등 고조로 중국이 일본 여행 자제령까지 발령한 가운데 불거진 이번 사례를 놓고 양국 누리꾼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일본 SNS 이용자들은 “너무 더럽다. 그들은 기본적인 관광 예절조차 지키지 않는다”며 “춘절에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에 오지 않길 바라는 이유”라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일부 중국 이용자들은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이런 짓을 저지른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거다. 나라 망신”이라며 “중국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동조하기도 했다. 대만 이용자들은 자국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의 투숙 전후 숙소 사진을 공유하며 중국인 관광객을 비난했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관광객이 어느 나라 출신이든 관계없이 개인의 행동을 국적과 연결지어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2024년 11월 일본 오사카의 한 게스트하우스도 중국인 관광객 투숙 후 청소에 애를 먹었다고 하소연한 바 있다. 당시 게스트하우스 주인은 “중국인 관광객 5명이 숙소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중국, 춘절 앞두고 일본여행 자제 권고…관광객 뚝 한편 중국은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재차 권고했다. 중국 항공사들은 일본 노선 항공권의 무료 환불 및 일정 변경 적용 기간을 10월 말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일 갈등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을 계기로 촉발됐다. 이에 반발한 중국 당국이 자국민을 상대로 일본 여행에 대한 신중론을 제기하자 항공사들도 정부 기조에 맞춰 일본 노선에 대한 무료 환불 및 변경 정책을 발표했다. 관련 여파로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5.3% 감소했다.
  • ‘폐지설’ 솔솔…11주 연속 0%대 시청률, 또 ‘자체 최저’ 찍은 ‘이 프로그램’

    ‘폐지설’ 솔솔…11주 연속 0%대 시청률, 또 ‘자체 최저’ 찍은 ‘이 프로그램’

    JTBC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가 자체 최저 시청률을 경신하며 11주 연속 0%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폐지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최강야구’ 135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0.5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차에 이어 또다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다. ‘최강야구’는 2025시즌 개막 이후 4회 만에 1%대 시청률이 무너진 뒤 무려 11주 연속 0%대에 머물고 있다. 최고 시청률 4.4%를 기록하고 매주 화제성 지표 상위권을 휩쓸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시청자 이탈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방송 시간을 40분 앞당기는 등 편성 변화를 시도했지만, 뚜렷한 반등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는 ‘최강야구’의 정체성을 구축했던 장시원 PD와 원년 멤버들의 대거 이탈이 꼽힌다. JTBC와 장 PD가 이끄는 제작사 스튜디오 C1은 지난해 2월부터 제작비 정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JTBC는 스튜디오 C1이 제작비를 과다 청구하고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갈등 끝에 스튜디오 C1은 박용택, 정근우 등 주축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야구 예능 ‘불꽃야구’ 제작을 강행했다. 이에 JTBC는 ‘최강야구’의 지식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며 장 PD와 스튜디오 C1을 저작권법·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지난해 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JTBC가 스튜디오 C1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침해금지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JTBC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불꽃야구’의 제작·전송·판매·유통·배포 행위가 전면 금지됐다. 법정 싸움에서는 우위를 점했지만, 시청률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방송가 안팎에서는 ‘최강야구’ 폐지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출연이 예정돼 있던 일부 은퇴 선수들은 출연 계약 당일 취소 통보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JTBC 관계자는 “현재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니며, 시즌 종료 후 재정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음 시즌 편성 여부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월 23일 시즌 종료를 앞둔 가운데 ‘최강야구’가 남은 기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무조건 사고 터진다” 판매 중단 요구까지…‘절대 먹지 마세요’ [이런 日이]

    “무조건 사고 터진다” 판매 중단 요구까지…‘절대 먹지 마세요’ [이런 日이]

    일본의 국민 간식으로 유명한 ‘코로로’ 젤리와 포장이 똑 닮은 핸드크림이 출시되면서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제조사 측은 “오인 섭취 주의를 당부하는 문구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회수 조치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화장품 기업 쇼비도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11월 20일부터 판매 중인 ‘코로로 보습 핸드크림’과 관련해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드린다”라며 해당 제품에 대한 주의사항을 공지했다. 쇼비도는 “당사는 오용 및 오인 섭취 방지를 목적으로 본 상품 패키지의 앞면과 뒷면에 ‘이 상품은 먹을 수 없습니다’라는 주의 문구를 기재했으며, 뚜껑 부분에도 ‘먹을 수 없습니다’라는 주의 문구를 넣었다”면서도 “젤리 ‘코로로’의 패키지 이미지를 존중한 디자인을 채택했기에 식품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 상품을 취급하실 때는 화장품임을 인지하시고, 실수로 입에 넣는 일이 없도록 충분히 주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만일 실수로 입에 넣었을 경우에는 즉시 입 안을 헹구고 물로 뱉어내 주시길 바란다. 신체에 이상이 느껴지거나 불안한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찰을 받으시라”고 덧붙였다. 쇼비도는 지난해 UHA 미카쿠토와 공동 개발한 ‘코로로 보습 핸드크림’을 출시했다. 인기 젤리인 코로로의 패키지 디자인을 재현했으며, 포도와 머스캣 등 과일 향이 나는 보습 크림이다. 문제는 코로로 젤리의 외형과 똑같아도 너무 똑같다는 점이다. 핸드크림 패키지에는 ‘코로로’ 로고와 과일 일러스트가 큼직하게 그려져 있는 데다, 용기 형태마저 파우치 타입의 ‘마시는 젤리’처럼 보여 구별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어린이나 고령자뿐 아니라 성인조차 순간적으로 판단이 헷갈릴 만큼 흡사하다. 엑스(X)에서는 “식품인 ‘코로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까지 젤리 패키지랑 똑같이 만든 것은 별로다”, “이 디자인은 확실히 코로로 젤리랑 착각할 것 같다”, “코로로 맛이 나는 젤리 음료인 줄 알겠다”, “사진만 봤을 때 ‘코로로 마시는 젤리가 새로 나왔네’라고 생각했다”, “이 정도로 젤리랑 똑같이 생겼으면 어른이라도 착각할 것 같다” 등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논란이 된 핸드크림을 직접 목격했다는 한 누리꾼은 “실물을 발견해서 유심히 살펴봤는데, 확실히 똑같이 생기긴 했다”며 “미취학 아동이나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은 잘못 드실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판매 중단이나 회수 처리될 것 같다. 패키지 디자인을 이 정도로 (젤리와) 비슷하게 만들었으면 잘못 먹는 사고가 꽤 자주 일어날 것 같다”, “무조건 실수로 먹는 사고 터질 테니까 빨리 회수하고 다시 출시하는 게 좋다” 등 제품을 회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다만 쇼비도 측은 이러한 지적에도 주의 문구를 넣었다는 설명만 반복할 뿐, 제품을 회수하거나 재출시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인다. 쇼비도는 전날 공지에서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께서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적절한 정보 제공 및 알기 쉬운 표시를 실현하기 위해 표시 방법 등 개선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며 “고객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만 밝혔다.
  • 이해찬 조문 김동연, “‘비통하고 참담’…지역구 양보하겠다며 정치 권유하셨다”

    이해찬 조문 김동연, “‘비통하고 참담’…지역구 양보하겠다며 정치 권유하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고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빈소를 찾아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된 고 수석부의장 빈소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아주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다. 우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앞으로도 하실 일이 많으셨는데, 이렇게 창졸간에 먼저 가셔서 정말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경제부총리를 그만둔 뒤 두 차례나 오셔서 당 대표 시절 제게 정치를 권유하셨고, 또 대표님 지역구까지 저에게 양보하시겠다고 하면서 정치를 권유한 적이 있다”며 “그때 정치를 하지 못했지만 그 이후에 정치에 입문해서 정말 멘토 같은 분이셨고, 얼마 전에 뵀을 적에 식사 한번 모시기로 했는데 창졸간에 가셨다.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 이해찬 총리) 그 삶이 곧 대한민국 민주주의 그 자체였다. 역대 민주정부의 든든한 뿌리이자, 민주당의 영원한 스승이셨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셨던 총리님의 삶과 가르침을 깊이 간직하며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 진주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4월 준공…항공산업 전초기지로

    진주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4월 준공…항공산업 전초기지로

    경남 진주시는 미래 항공산업 핵심 인프라인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건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실증센터를 앞세워 대한민국 AAV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 도시 도약한다는 각오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진주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는 오는 4월 건축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실증센터는 장비 성능 점검과 안정화 과정을 거쳐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센터 내부에는 ‘분산전기추진시스템’ 등 AAV 핵심 기술 검증을 위한 최첨단 시험 장비가 구축된다. 실증센터 최대 강점은 인접한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의 유기적인 연계에 있다. 시는 최근 실증센터와 회전익 비행센터 활주로를 잇는 유도로 설치를 완료했다. 이러한 물리적 연결로 AAV 기체·부품 연구개발부터 지상 시험, 비행시험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덕분에 기업들은 시험 장소 이동 번거로움 해소는 물론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연구 기관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향후 상용화 단계에서 필수적인 기체 안전성 평가 시설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실증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시너지를 발휘해 미래 항공산업의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련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와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미래 항공산업이 지역 핵심 전략 산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