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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곡·원도심 균형 발전… 시작한 일 완수해 더 큰 강서 만들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마곡·원도심 균형 발전… 시작한 일 완수해 더 큰 강서 만들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바다 같은 민심 앞 겸손·책임감민선 9기 1호 결재 ‘구민 주권행정’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 지원 확대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조기 시행혁신경제·균형성장·안심복지마곡 R&D 단지·AI 결합 ‘브랜드화’방화 건폐장 부지, 혁신 공간 개발1인 가구 전수조사·통합돌봄 강화임기 중 2만 가구 착공 목표화곡동 등 70여 곳 정비사업 속도재개발·재건축 주민설명회 정례화구민 이익 최우선… 서울시와 협의 “민심은 깊고 푸른 바다와 같습니다. 늘 겸손한 자세로 그 깊은 뜻을 읽어내야 한다는 것을 매 순간 절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한강벨트’의 경우 국민의힘의 아성은 공고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교훈(59) 서울 강서구청장은 20개 모든 행정동에서 승리하며 강서를 지켜냈다. 공직 생활 내내 검증된 기획력과 실행력을 갖춘 그에게 강서 유권자들이 확실하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진 구청장은 14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 내내 ‘겸손’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약속에 그치지 않고 자치단체장 최초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의장을 만나 고도 제한 완화 조기 시행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숙원 사업의 물꼬를 텄다”면서 “구민 여러분께서 ‘시작한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라’고 선택해 주신 데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진 구청장은 원도심과 마곡을 함께 성장시키는 균형 발전을 공언했다. 또한 민선 9기(2026~2030년)의 1호 결재로 ‘구민 주권행정’을 꼽고 구정의 투명성을 약속했다. 선거 이튿날부터 평소처럼 걸어서 구청으로 출근해 업무를 재개한 그는 “구민이 부르면 그곳이 어디든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진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구민 선택을 받은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구청장으로서 2년 6개월 동안 노력과 성과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이 든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된 만큼 중간평가의 의미도 담겼을 거라고 본다. ‘지금까지 잘했지만, 더 잘해달라’는 뜻이다. 보궐선거로 당선됐을 때보다 책임감도 커졌다. 선거 때가 되면 다양한 기저에 있던 의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다. 잔잔한 듯 보이지만 순간 큰 파도가 일어나는 깊고 깊은 푸른 바다와 같은 게 민심이라고 느꼈다. 선출직으로서 더 겸손하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무겁게 느끼게 됐다.” -선거운동 기간 들은 바닥 민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박한 호소다. 시장뿐만 아니라 가게 하나하나를 방문했을 때 ‘장사가 잘 안된다’, ‘상권이 많이 위축됐다’고 말씀하셨다. 민선 8기에 구 차원에서 강서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10%로 높이고, 소상공인 신용 대출 확대나 중소기업 융자 지원, 골목형상점가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에도 한계가 있었다. 온라인 중심으로 전반적인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지역 상권에 미친 악영향이 너무나 크다. ‘다 해결하겠다’고 말할 순 없지만, 구청장으로서 어떤 정책 수단으로 접근해야 할지 고민이 커졌다.” -선거 운동 중에도 여름철 침수 예방 등 안전에 공을 들였다. “방재 시설 준공을 앞둔 개화육갑문 일대를 점검했다. 강서는 한강 하류에 있다 보니 여름철 수해 예방에 많은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다. 2024년 12월부터 상습 침수 구역인 개화육갑문 일대를 철저히 정비했다.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 방화 수문을 닫기에 반대로 한강으로 빠져나가야 할 빗물이 고이게 된다. 이 빗물을 강제로 한강에 내보낼 수 있는 배수펌프 공사를 마쳤다. 처음 취임한 뒤 소방 당국의 요청을 받은 폐쇄회로(CC)TV 연결도 끝내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차량 차단기가 없어 집중 호우 때 사람이 직접 가서 출입을 막아야 했지만 이젠 자동화가 완료됐다. 이달 준공이 마무리되면 안전 사각지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민선 9기에 꼭 해결하고 싶은 과제 3가지를 꼽는다면. “마곡을 중심으로 한 ‘혁신경제도시’와, 화곡·가양·등촌·방화 등 원도심과 함께 가는 ‘균형성장도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심복지도시’를 3가지 비전으로 발표했다. 3가지가 완성될 때 비로소 강서의 지도가 바뀐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다. 마곡의 첨단 연구·개발(R&D) 단지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MCT(마곡컬처테크)를 브랜드화하고, 지역사회의 오랜 염원인 김포공항 고도 제한 완화가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방화차량기지와 건설물 폐기장 이전 부지는 서울 서남권을 상징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개발하겠다. 교통 여건 등을 고려할 때 강서는 돔구장의 좋은 후보지다. 신청사 이전에 맞춰 기존 청사 부지에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 10만명이 넘는 1인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와 통합돌봄체계도 갖추겠다.” -임기 중 2만 세대 착공 목표도 세웠는데. “현재 70여 곳에서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방화동 재정비 촉진 구역 4500세대와 화곡동 국회대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5973가구 등 굵직한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각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임대주택 비율 완화 등 분담금을 낮추고 재개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공약도 나온 바 있다. 지금처럼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를 정례화하겠다. 우성아파트 등 재건축은 염창동의 첫 번째 재건축으로 의미가 있기에 후보 시절 주민 이야기에 귀기울였다.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자문) 절차나 구성 방식은 개선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회차마다 같은 심의위원이라면, 보완을 해가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 보니 심의마다 다른 의견이 나온다. 위원들이 지역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구정은 (소속 정당이 다른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와 협치도 중요한데. “선거는 정치의 영역이지만, 결국 공약을 집행하는 건 행정의 영역이다. 당선된 이후 2년 6개월 동안도 오직 시민과 구민 이익을 기준으로 일했다. 500가구 미만 정비구역 지정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방안은 현장에서 나온 요구인 만큼, 시에서도 고민을 해줬으면 한다. 구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객관적 명분으로 시를 설득하고 협의해 나가겠다. 가령 MCT 시민플라자를 추진하려던 시민청 부지의 경우 서울시도 그대로 놔둘 수 없다.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와야 한다는 데 시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1호 결재로 무엇을 준비 중인가. “구민 주권행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준비 중이다. 행정에서 구민 참여를 확대하고, 정보와 과정을 구민들께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의미다. 격주 열리는 확대간부회의를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유튜브로 생중계해 구청이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구민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하겠다. 주민 참여 예산을 확대하고 자치 기능을 강화해 구민이 구정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 새 통합신청사에는 예식장, 회의장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시작하려는 체감형 ‘소확행’ 공약이 있다면. “생활 쓰레기 수거를 주 5일로 확대했듯, 민선 9기에도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1000원의 밥상’을 추진하기 위해 강서대와 논의를 진행하겠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어린이집 이불을 공공기관이 수거해 세탁까지 주는 ‘이부자리 공공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보건소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점검해 주는 ‘스마트 키높이 서비스’나 공공체육시설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야밤 운동’도 차례대로 시작하겠다. 마을 민원 주치의 무료 상담 확대도 연내 가능해진다. 기존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상담 외에 회계사, 행정사, 공인중개사 상담을 더 하겠다. 4년 뒤 구민 모두가 ‘강서에 살아서 행복하다’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진교훈 구청장은 1967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전주 완산고를 졸업했다. 담임 교사는 서울대 진학을 권유했지만, 그는 학비가 들지 않는 경찰대(5기)를 선택했다. 1991년 입직한 이후 경찰청 기획조정과장, 새경찰추진단장 등을 맡아 기획통으로 인정받았다. 치안감으로 승진해 본청의 핵심 보직인 정보국장을 맡았고, 전북지방경찰청장을 거쳐 ‘13만 조직’의 넘버 2인 경찰청 차장을 역임했다. 퇴임 이듬해인 2023년 강서구청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2004년부터 뿌리를 내리고 자녀들을 키운 곳이어서 애정이 컸다. 단식 중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은 그는 검찰수사관 출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이어 2년 8개월 만에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 폭발적 스피드·영리한 플레이… 엄지성, 멕시코전 ‘다크호스’로

    폭발적 스피드·영리한 플레이… 엄지성, 멕시코전 ‘다크호스’로

    체코전 때 왼쪽 측면서 활로 열어“후반 교체 출전… 중원서 활약 기대” 지난 12일(한국시간) 한국과 체코가 맞붙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후반 24분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이태석(빈) 대신 오현규(베식타시)와 엄지성(스완지시티)을 투입했다. 1-1로 맞선 상황에서의 선수교체는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오현규의 결승 득점에 가려 조명을 덜 받긴 했지만 엄지성 역시 교체출전한 뒤 활발하게 왼쪽 측면을 움직이며 막판 점유율 확보에 힘을 실었다.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한 엄지성은 빠른 주력과 탁월한 양발 기술을 앞세우는 미드필더다. 그는 자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공격 활로를 창출하는 영리한 선수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31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도 후반 28분 상대 박스 안쪽에서 골키퍼를 압박, 페널티킥 기회를 따내 팀의 네 번째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2021년 광주FC 소속으로 K리그1에 데뷔한 엄지성은 이정효 감독(현 수원 삼성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2회 수상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끝에 2024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시티로 이적해 첫 시즌부터 3골 2도움을 올렸고, 2025~26시즌에도 2골 2도움으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 4월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70m를 폭발적인 속도로 내달리며 상대 수비 3명을 따돌린 뒤 잔 비포트니크에게 연결해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 체코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효과적인 압박을 선보였다. 커리어 첫 월드컵 출전이지만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넘치게 뛰는 모습이었다. 현재 한국 대표팀 공격진이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만큼 당장 선발 출전은 어렵지만, 후반 승부에 쐐기를 박거나 열세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대길 KBSN 축구 해설위원은 “빠른 발과 판단 능력만으로 상대 수비진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윙어에 최적화된 자원”이라며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출전해서 중원에서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금융당국, 수도권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 5조원 우선 규제 전망

    금융당국이 집값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준비하는 가운데, 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보유한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이 우선 규제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해당 대출 규모는 약 5조원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1주택자의 은행권 전세대출 잔액은 총 13조 2000억원(8만 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 25개 자치구와 과천·광명·성남·하남 등 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보유한 차주의 전세대출은 4조 9000억원(3만건) 규모로 파악됐다. 차주가 보유한 주택 소재지별로는 서울이 3조 2000억원, 경기 5조원, 인천 1조원으로 집계됐으며, 수도권 전체 잔액은 9조 2000억원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현재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 공급 제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SGI서울보증 등 공적 보증기관의 보증을 제한하거나 보증비율을 현행 80%보다 추가로 낮추는 방식이다. 보증이 제한되면 사실상 은행권 전세대출 이용이 어려워지고, 보증비율이 축소되면 은행의 위험 부담이 커져 대출 심사가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지난 4월 다주택자 대출 규제 때와 마찬가지로 이미 전세대출을 받은 차주에 대해서는 만기 연장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전세대출 원금 일부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반영하는 방안은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투기 목적과 실수요를 어떻게 구분할지가 정책 설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거주하지 않는 1주택자 가운데서도 직장 이동이나 자녀 교육, 부모 봉양 등의 이유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일률적인 규제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의 관련 대책은 다음 달 발표될 세제개편안 및 부동산 대책 패키지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 ‘밤샘·주말 반납’ 추경호 인수위…“민생 회복, 시민 안전 최우선”

    ‘밤샘·주말 반납’ 추경호 인수위…“민생 회복, 시민 안전 최우선”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 직후부터 밤늦게까지 실·국 업무보고를 받는 등 현안 파악에 나섰다. 이어 9개 구·군 단체장과 만난 그는 주말을 반납하고 현장 행보도 병행하고 있다. 소규모 실무형 인수위를 꾸린 만큼 속도감 있는 시정 인수 작업에 착수한 셈이다. 14일 인수위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인수위 출범 첫 주 대구시 각 실·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경제 현안부터 대구·경북 신공항, 행정통합, 취수원 이전 등 각종 현안을 빠르게 파악했다. 이를 토대로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과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시 산하 공공기관의 업무보고도 받을 예정이다. 추 당선인은 업무보고 과정에서 지역 경제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뒤 비상경제상황실 설치와 기업 유치 조직 확대 방침을 밝히며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기존 형식적인 규제개혁위원회 수준을 넘어선 ‘조례혁신위원회’(가칭)도 운영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추 당선인은 지난 12일 지역 내 구청장·군수 당선인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지역별 현안과 발전 과제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시민 체감형 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추 당선인은 “시민들은 시장과 구청장, 군수를 따로 보지 않는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더 나은 일자리와 편리한 교통, 살기 좋은 도시인 만큼 시와 구·군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무보고와 기초단체장 정책 간담회를 통해 현안을 파악한 추 당선인은 주말을 활용해 현장 행보에 나섰다. 첫 번째 현장 방문은 칠성시장이었는데, 민생 경제 회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시장 상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청과물시장, 수산시장 등을 돌며 직접 민심을 경청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재난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추 당선인은 이날 지난해 대형 산불과 침수 피해를 입은 함지산과 노곡빗물펌프장을 찾아 재난 대비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장마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지금 조금 힘들게 일하면 시민들이 편안하게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며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꼼꼼하게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구 동산동 급경사지에서는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난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96% 막아도 부족했다”…UAE가 천궁-Ⅱ 더 실어간 이유 [밀리터리+]

    “96% 막아도 부족했다”…UAE가 천궁-Ⅱ 더 실어간 이유 [밀리터리+]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막아낸 방공망에도 약점은 있다. 바로 요격탄 재고와 보급 속도다.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체계 천궁-Ⅱ(M-SAM II) 세 번째 포대를 조기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동 방공전의 초점이 성능 경쟁을 넘어 ‘전시 재보급’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영국 군사전문매체 제인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UAE에 천궁-Ⅱ 세 번째 포대가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UAE는 2022년 한국과 35억 달러(약 5조 3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도입 계약을 맺었다. 계약 물량은 총 10개 포대다. 이 가운데 2개 포대가 이미 현지에 배치됐고 이번에 세 번째 포대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도는 단순한 납품 일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UAE는 이란전 이후 천궁-Ⅱ를 더 빨리 확보하기 위해 대형 수송기 C-17 여러 대를 한국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방공체계와 요격미사일은 선박을 통해 옮기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걸프 해역 긴장이 변수로 떠오르자 UAE는 하늘길을 택했다. 천궁-Ⅱ는 이미 UAE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4월 UAE에 배치된 천궁-Ⅱ가 이란의 미사일·드론 표적 30개 중 29개를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단순 계산으로 요격률은 96%에 이른다. 첫 실전에서 높은 성과를 낸 셈이다. 그러나 전쟁이 길어지면 문제는 달라진다. 한 번 막아내는 것만큼, 다시 채워 넣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잘 맞히는 방공망도 재고 없으면 멈춘다 현대 방공전은 소모전 성격이 강하다. 공격 측은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드론을 섞어 대량으로 쏜다. 방어 측은 위협마다 요격탄을 써야 한다. 요격률이 높아도 재고가 빠르게 줄어들면 방공망은 압박을 받는다. 이란전은 이 점을 드러냈다. 걸프 지역의 미군기지와 주요 시설을 향한 미사일·드론 위협이 커지면서 UAE는 기존 방공망만으로 장기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UAE가 천궁-Ⅱ 추가 물량과 요격탄 조기 확보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 방산 전문매체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는 UAE가 C-17 수송기를 동원해 한국에서 천궁-Ⅱ 관련 장비를 공수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 위기가 걸프 지역 군수물류 계산을 바꾼 사례라고 분석했다. 바닷길이 막히거나 위협받으면 방공체계와 요격탄을 얼마나 빨리 공수하느냐가 전쟁 지속 능력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천궁-Ⅱ 1개 포대는 발사대 차량 4대와 다기능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요격미사일까지 함께 옮기려면 물류 규모가 커진다. UAE가 여러 대의 C-17을 동원한 것은 단순한 상징 행보가 아니라 방공망을 계속 가동하기 위한 전시 보급 작전으로 볼 수 있다. 호르무즈 변수에 방공망도 ‘공급 속도’ 경쟁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국가들의 핵심 해상 수송로다. 이곳이 봉쇄되거나 군사적 위협을 받으면 에너지뿐 아니라 무기와 탄약 이동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방공체계는 전쟁이 벌어진 뒤에야 필요성이 드러나는 장비가 아니다. 공격이 이어지는 동안 계속 움직이고 쏘고 보충해야 한다. UAE가 해상 수송 대신 공중 수송을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방공망이 아무리 정교해도 요격탄 보급이 늦어지면 대응 능력은 떨어진다. 반대로 필요한 장비와 탄약을 빠르게 들여올 수 있다면 방공망은 더 오래 버틸 수 있다. 이번 사례는 한국 방산에도 새로운 의미를 준다. 천궁-Ⅱ는 이미 실전 성과로 주목받았다. 이제는 성능뿐 아니라 납기 조정과 긴급 공급 능력까지 시험대에 올랐다. 중동 국가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좋은 무기가 아니다. 위기 때 바로 받을 수 있고, 소모된 요격탄을 빠르게 보충할 수 있는 체계다. UAE는 미국산 패트리엇과 사드, 한국산 천궁-Ⅱ를 함께 운용하며 다층 방공망을 구축하고 있다. 천궁-Ⅱ가 패트리엇이나 사드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각각 맡는 고도와 역할이 다르다. 다만 중거리 영역을 촘촘히 메우는 체계로 천궁-Ⅱ의 비중은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도 천궁-Ⅱ 도입국 대열에 합류했다. 이란의 미사일·드론 위협이 계속되는 한 중동의 방공 수요는 쉽게 줄어들기 어렵다. UAE의 조기 확보 움직임은 이 흐름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란전은 천궁-Ⅱ가 목표물을 맞힐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번 공수는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전쟁이 길어질 때 누가 더 빨리 다시 채워 넣을 수 있느냐다. 중동 방공전의 승부는 이제 요격률뿐 아니라 재고와 수송 속도에서도 갈리고 있다.
  • 70m ‘쓔웅’ 벌처럼 쏜 뒤 어시스트…엄지성, 멕시코전 다크호스로

    70m ‘쓔웅’ 벌처럼 쏜 뒤 어시스트…엄지성, 멕시코전 다크호스로

    체코전 후반 교체투입, 왼쪽 측면서 활로 개척“빠른 발·판단 능력만으로 상대에게는 부담” 지난 12일(한국시간) 한국과 체코가 맞붙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후반 24분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이태석(빈) 대신 오현규(베식타시)와 엄지성(스완지시티)을 투입했다. 1-1로 맞선 상황에서의 선수교체는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오현규의 결승 득점에 가려 조명을 덜 받긴 했지만 엄지성 역시 교체출전한 뒤 활발하게 왼쪽 측면을 움직이며 막판 점유율 확보에 힘을 실었다.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한 엄지성은 빠른 주력과 탁월한 양발 기술을 앞세우는 미드필더다. 그는 자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공격 활로를 창출하는 영리한 선수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31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도 후반 28분 상대 박스 안쪽에서 골키퍼를 압박, 페널티킥 기회를 따내 팀의 네 번째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2021년 광주FC 소속으로 K리그1에 데뷔한 엄지성은 이정효 감독(현 수원 삼성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2회 수상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끝에 2024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시티로 이적해 첫 시즌부터 3골 2도움을 올렸고, 2025~26시즌에도 2골 2도움으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 4월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70m를 폭발적인 속도로 내달리며 상대 수비 3명을 따돌린 뒤 잔 비포트니크에게 연결해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 체코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효과적인 압박을 선보였다. 커리어 첫 월드컵 출전이지만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넘치게 뛰는 모습이었다. 현재 한국 대표팀 공격진이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만큼 당장 선발 출전은 어렵지만, 후반 승부에 쐐기를 박거나 열세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대길 KBSN 축구 해설위원은 “빠른 발과 판단 능력만으로 상대 수비진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윙어에 최적화된 자원”이라며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출전해서 중원에서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순실도 36kg 뺐다”…너도나도 다이어트 성공, 주의할 점은

    “이순실도 36kg 뺐다”…너도나도 다이어트 성공, 주의할 점은

    탈북민 출신 외식사업가 이순실(59)이 36㎏ 감량 후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날씬해진 이순실의 근황이 공개된다. 방송에서 이순실은 “원래 2XL를 입었는데 이제는 44반 스몰 사이즈를 입는다”고 밝혔다. 키 171㎝에 체중 59㎏이 됐다고 밝힌 그는 한층 또렷해진 턱선과 잘록한 허리를 자랑했다. 출연진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현무는 “진짜 많이 뺐다”고 감탄했고, 김숙은 “카메라가 잘못된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실은 방송을 통해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도움을 받아 36㎏ 감량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허리둘레가 크게 줄고 목선이 또렷해진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국내외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비만 치료제다. 음식이 위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 자연스럽게 섭취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돕는다. 임상시험에서는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할 경우 평균 체중의 약 15% 안팎을 감량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 증상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담석증·담낭질환·췌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 효과만 보고 비만 치료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근손실이다. 체중이 줄어들 때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감소할 수 있어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당뇨병학회(ADA) 등에 소개된 연구에서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감량 체중의 약 20~40%가 근육 감소로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약물 사용을 중단하면 식욕 억제 효과가 사라지면서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이른바 ‘요요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비만 치료 환자 약 1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만 치료제를 중단한 환자의 체중 증가 속도는 월평균 약 0.4㎏으로 식이조절과 운동만으로 감량했던 사람들보다 약 4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비만 치료제를 ‘마법의 주사’가 아닌 장기적인 체중 관리 도구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한비만학회는 “약물 치료와 함께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을 병행해야 체중 감량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며 “특히 감량보다 감량 후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심한 복통이나 지속적인 구토,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췌장염이나 담낭질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여자오픈 출전 프로 선수, 낙뢰 중단 경적 울린 후 경기하다 실격

    한국여자오픈 출전 프로 선수, 낙뢰 중단 경적 울린 후 경기하다 실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 한아름이 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최종일에 낙뢰 경보로 인한 경기 중단 경적이 울린 뒤에도 경기를 계속하다 실격당했다. 한아름은 14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볼을 그린에서 경기 중단 경적을 들었다. 낙뢰로 인한 경기 중단 경적이 울리면 선수는 즉각 플레이를 중단하고 코스를 벗어나 대피 지점으로 이동해야 한다. 하지만 한아름은 경적이 울린 뒤에도 퍼팅을 했다가 경기위원회에 적발됐고 즉각 실격당했다. 프로 대회에서 경기 중단 경적은 낙뢰 등 기상 악화 때와 해가 져서 더는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다. 일몰 경기 중단 경적이 울릴 때는 선수는 경기를 하던 홀을 마무리할 수 있다. 한아름은 기상 악화 때 경기 중단과 일몰 경기 중단을 헛갈린 것으로 보인다. 실격되기 전 한아름은 합계 4오버파로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었다. 실격되지 않고 끝까지 순위를 지켰다면 2000만원 가량의 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규정을 숙지하고 않고 무심코 한 행동이 거액의 손실로 이어진 셈이다. 상금랭킹 80위(3997만원)인 한아름에게는 뼈아픈 실수가 됐다.
  • [돋보기] “상견례에 친오빠 목문신 어떡하죠?”…타투에 갈린 시선

    [돋보기] “상견례에 친오빠 목문신 어떡하죠?”…타투에 갈린 시선

    “상견례 자리에 목 문신한 친오빠가 오면 어떡하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앞둔 여성의 고민이 올라와 공감을 모았다. 작성자는 어릴 적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친오빠가 목 부위에 큰 문신을 하고 있다며 상견례나 결혼식에서 예비 시댁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나와는 거의 남 같은 관계지만 결혼식에는 가족으로 참석할 텐데 시댁에서 우리 가족 전체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적었다. 이처럼 결혼을 앞두고 문신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시누이의 문신을 본 부모가 결혼을 반대했다는 사연이 화제가 된 데 이어, 예비 시어머니가 “문신 있는 친구들은 결혼식에 부르지 말라”고 요구했다는 글도 공감을 얻었다. 젊은 시절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여겨졌던 타투가 결혼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관문 앞에서 예상치 못한 갈등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결혼이나 출산을 계기로 문신 제거를 결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래퍼 슬리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신 제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저 애 아빠 문신 봐’라는 시선이 있다”며 “문신 때문에 어린이집에 가는 것이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유튜버 조두팔 역시 팔 전체를 덮은 대형 타투 제거 과정을 공개하며 “예전에는 세 보이고 싶어서 했지만 지금은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신 제거에 수천만원의 비용이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신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여전히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문신은 개인의 자유이자 자기표현의 수단”이라며 문신 유무를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타투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연예인과 운동선수는 물론 일반인 사이에서도 패션 타투나 미니 타투는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개인의 선택인 만큼 그에 따른 사회적 평가도 감수해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특히 상견례나 결혼식처럼 가족 간 첫인상이 중요한 자리에서는 여전히 문신에 대한 보수적인 인식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인식은 결혼을 앞둔 이들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결혼을 앞둔 Z세대를 중심으로 문신 제거 수요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딩드레스를 입을 때 문신이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한 예비신부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문신을 숨기지 않아도 되는 드레스를 입고 싶다”며 제거 시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틱톡 등에서도 “웨딩드레스를 입고 보니 문신이 후회된다”는 경험담이 수천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공감을 얻었다. 통계에서도 문신을 후회하거나 제거를 원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인의 32%는 하나 이상의 문신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24%는 적어도 하나의 문신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한피부과학회 조사에 따르면 문신 경험자의 55%는 문신 제거를 원한다고 답했다. 제거 이유로는 취업·결혼 등 사회적 제약이 38.2%로 가장 많았고, 타인의 시선이 부담된다는 응답도 32.5%에 달했다.
  • “잊고 넘어갈 뻔” 스타벅스 카드 선불충전금 ‘전액 환불’ 14일 종료

    “잊고 넘어갈 뻔” 스타벅스 카드 선불충전금 ‘전액 환불’ 14일 종료

    스타벅스 코리아가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계기로 카드 선불충전금을 한시적으로 전액 환불해 주는 기간이 14일로 종료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카드 충전금에 대해 사용 실적과 관계 없이 전액 환불을 지원해 왔다. 기존에는 최종 충전금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잔액 환불이 가능했는데, 이 기간 해당 조건을 적용하지 않고 전액 돌려주고 있다. 이는 지난달 불거진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마련된 후속 대책의 일환이다. 스타벅스 앱 홈에서 ‘페이’(PAY)를 선택한 뒤 ‘내 카드 관리’에 들어가 ‘잔액 환불’을 누르고 계좌를 인증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환불금은 신청 완료 후 7영업일 안에 순차로 입금된다. 입금자명은 ‘에스씨케이컴퍼니’다. 앱에 등록하지 않은 무기명 실물카드는 매장을 직접 방문하면 해당 금액만큼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다. 다만,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승차 구매) 매장 및 일부 매장에서는 환불 접수가 제한된다. 즉시 현금 환불의 경우 매장에서 1회에 카드 최대 10장, 금액 10만원 한도 내에서 가능하다. 실물카드의 환불금을 계좌로 받고 싶다면 매장을 방문해 직원에게 계좌 환급용 큐알(QR) 코드를 요청해 환불을 신청하면 된다. 이를 통한 환불금은 오는 15일 이후 7영업일 이내 순차 입금된다. 앱과 QR 접수를 통한 계좌 환불 통합 한도는 1인당 200만원이다. 이번 환불 기준 일시적 완화는 스타벅스코리아 자사 카드를 대상으로만 진행된다. 카카오톡 앱 내 선물하기 코너에서 구매한 모바일교환권(e카드교환권) 등은 환불 대상이 아니다. 환불 종료일이 다가오면서 온라인에서도 관련 정보를 정리해 강조하는 게시글이 주목받았다. 15일부터는 기존 약관이 다시 적용돼 스타벅스 앱에 등록된 카드의 잔액을 환불받기 위해서는 최종 충전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신세계그룹은 신동우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을 SCK컴퍼니(스타벅스 코리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탱크데이 논란의 책임을 물어 경질한 손정현 전 대표 후임이다.
  • ‘갑질 근절’…광주 광산구, 행정지침으로 명문화

    ‘갑질 근절’…광주 광산구, 행정지침으로 명문화

    광주 광산구가 ‘갑질 근절’을 전 구성원이 함께 실천할 원칙으로 정하고, 건전한 공직문화 조성에 나선다. 광산구는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위한 구체적 행동 기준을 담은 ‘직장내 갑질 행위 예방 및 대응 지침’을 본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침은 그동안의 낡은 관행과 갑질, 괴롭힘 등 직원 인권을 침해하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자발적 영역에 머물렀던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갑질 예방·근절을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으로 명문화해 실천 강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이번 지침은 광산구 소속 모든 공직자와 공무직·기간제 노동자, 청원경찰에 적용된다. 광산구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업무 지시, 괴롭힘, 인격권 침해, 모임·회식 참석과 음주 강요 등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총 여덟 가지로 분류해 구체적으로 지침에 명시했다. 실질적으로 무심코 행해지는 갑질 요인을 차단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체계적 대응 방안도 담았다. 광산구는 지침에 따라 앞으로 중간관리자급 이상 간부 공직자의 ‘갑질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고, 정기적으로 조직문화를 점검하는 ‘익명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실태조사 결과는 제도 개선, 교육‧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에 활용한다. 광산구는 또 갑질 피해 사실 접수, 조사·상담 등을 담당할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직원의 인권을 보호하는 체계를 강화한다. 신고 접수 또는 문제 발생 시 신고자와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신원 공개 금지, 신속한 분리 조치 등 구체적 방안도 지침에 포함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갑질 없는 공직문화를 당연한 상식을 넘어 타협 없는 원칙으로 확립,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상호 존중·배려·소통을 실천하며, 오직 시민을 위해 일하는 역동적이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보고싶다 정은아?”…트럼프, 이란 종전 예고 뒤 산책 사진 왜 올렸나

    “보고싶다 정은아?”…트럼프, 이란 종전 예고 뒤 산책 사진 왜 올렸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걷는 모습이 담긴 2018년 북미정상회담 사진을 별다른 설명 없이 게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과의 종전 및 비핵화 관련 합의 서명을 예고한 직후 해당 사진을 올렸다는 점에서 대북 외교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메시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을 올리기 약 1시간 전 “이란과의 종전 및 비핵화 관련 합의가 14일 서명될 예정”이라며 “이 합의는 핵무기 차단 장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를 일정 부분 정리한 뒤 북한 문제로 관심을 돌릴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시절 김 위원장과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고 여러 차례 친서를 주고받으며 친분을 과시해왔다. 그는 재집권 이후에도 김 위원장에 대한 우호적 발언을 이어갔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김정은과 다시 연락을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김 위원장을 “똑똑한 사람(smart guy)”이라고 부르며 “우리는 잘 지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공개한 팩트시트에서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 역시 한반도 문제가 논의됐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이어 시 주석은 지난 8~9일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외교가에서는 북핵 문제가 미·중 정상회담과 북·중 정상회담에서 잇따라 논의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김 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열어두고 있다. 지난 4월 김민석 국무총리와 면담하면서 방중 계기 북미 정상 접촉 가능성에 대해 “만나는 건 참 좋다”고 말하며 향후 회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진 게시를 통해 과거 자신의 외교적 성과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향후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호텔 예약 무조건 빨리해야?”…‘이때’ 예약하면 44% 더 싸다

    “호텔 예약 무조건 빨리해야?”…‘이때’ 예약하면 44% 더 싸다

    다가오는 휴가철 호텔을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하고 싶다면 출발 일주일 전까지 과감하게 기다려 보는 것도 방법이다. 체크인 날짜에 임박해 예약하는 것이 숙박비를 절반 가까이 아낄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14일 호텔스닷컴이 분석해 발표한 ‘2026 호텔 가격 지수’ 자료에 따르면 넉 달 전 미리 예약하는 것보다 출발 일주일 전에 예약하는 것이 4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목요일’에 체크인하는 것이 요금이 가장 낮았다. 해당 자료는 한국인 여행객의 실제 예약 데이터와 전 세계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도출됐다. 이에 따르면 여행 일주일 이내에 예약하는 ‘막바지 예약’이 오히려 비용 절감에 유리했다. 체크인 일주일 이내에 숙소를 예약한 한국인 여행객은 4개월 이상 미리 예약한 이들보다 평균 44% 저렴하게 호텔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4성급 호텔을 막바지에 예약한 경우에도 평균 36%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요일에 따른 비용 차이도 컸다. 해외 호텔 숙박 기준 목요일 체크인이 가장 저렴했고, 토요일이 가장 비쌌다. 연중 호텔 요금이 가장 크게 떨어지는 시기는 ‘3월 둘째 주’와 ‘2월’로 분석됐으며, 가을 여행 수요와 연휴가 겹치는 ‘10월 초’가 연중 최고가로 치솟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남아시아선 38만원 이하로 5성급 ‘럭셔리’ 숙박 가능 국내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5성급 호텔 업그레이드도 해외에서는 ‘가성비’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 자료에 따르면 해외 숙소 예약 시 4성급에서 5성급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추가되는 비용은 평균 39%에 불과했다. 반면 국내 호텔의 경우 동일한 업그레이드에 113%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돼 차이를 보였다. 실제 동남아시아에서는 1박당 38만원 이하로 5성급 호텔을 누릴 수 있었다. 1박 평균 기준 베트남 나트랑은 19만 9000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4만 2000원, 필리핀 마닐라 24만 9000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6만 4000원, 태국 방콕 27만 6000원 등에 5성급 숙박 이용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전년 대비 평균 일일 숙박 요금(ADR)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여행지는 일본 가고시마(-20%), 미국 라스베이거스(-15%), 베트남 다낭(-10%) 순으로 집계됐다. 라비니아 라자람 익스피디아 그룹 아시아 지역 PR 총괄은 “올여름 유류비 등 여행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인 여행객들은 막바지 예약이나 목요일 체크인, 합리적인 5성급 여행지 선택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가격 대비 높은 가치를 누리고 있다”며 “어디로 떠나느냐만큼 ‘어떻게 예약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 조선 분청사기, 영·호남을 잇다…광주 전시회 개막

    조선 분청사기, 영·호남을 잇다…광주 전시회 개막

    영·호남 작가들이 참여하는 분청사기 테마전시회가 열린다. 광주시 역사민속박물관은 오는 16일 광주 북구 금곡동 무등산분청사기전시실에서 영호남 작가들의 분청사기 테마전 ‘분청, 다리를 잇다’ 개막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전시회는 17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분청사기의 전통을 오늘의 시선으로 새롭게 조명하고, 영호남 지역이 공유해온 도자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예술적 정체성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분청사기는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도자 양식으로, 지역마다 서로 다른 자연환경과 생활문화 속에서 독창적인 조형성과 미감을 형성해 왔다. 지역별로 제작 환경과 표현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과 정신 그리고 소박하면서도 자유로운 미의식을 공통적으로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현재 영호남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분청사기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지역 간 문화적 연대와 예술적 교류의 의미를 짚고, 분청사기의 재해석 가능성과 가치를 제시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제1부 ‘두 개의 흙’에서는 광주 무등산 분청사기와 김해 분청사기의 전통 기법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서로 다른 지역의 자연환경 속에서 탄생한 분청사기의 형태와 조형미를 통해 영호남 분청사기가 지닌 고유한 미감과 지역적 정체성을 조명한다. 제2부 ‘하나의 분청’은 상감, 인화, 박지, 음각, 철화, 귀얄, 덤벙 등 분청사기의 대표적인 장식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다채로운 문양과 표현 방식 속에서 드러나는 분청사기의 예술적 다양성과 창의성을 살피고, 전통 기법이 현대적으로 계승·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3부 ‘다리를 잇다’에서는 김해 분청사기의 전승과 현재를 상징하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지역 도자문화의 역사성과 현대적 흐름을 조망한다. 이를 통해 전통과 현재,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예술 교류와 화합의 가치를 전달한다. 역사민속박물관은 지역 전통문화를 보존·계승해온 작가와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전시가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부호 역사민속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영호남을 대표하는 분청사기의 흐름과 미적 가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분청사기를 매개로 지역과 지역, 전통과 현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적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철우 보성군수 3선 공약 ‘농어촌 기본소득 결실’···군민 월 20만원 지급,

    김철우 보성군수 3선 공약 ‘농어촌 기본소득 결실’···군민 월 20만원 지급,

    전남 보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전국 인구감소지역 59개 군 중 44개 군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보성군을 포함한 전국 7개 군을 추가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보성군은 오는 8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18개월간 총사업비 1304억원을 투입해 전 군민에게 월 20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기준인 월 15만원에 더해 보성군이 자체 재원으로 월 5만원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기본소득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김철우 군수가 민선 9기 제1호 공약으로 제시한 농어촌 기본소득이 국가 시범사업 선정으로 이어지며 취임 전부터 실현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전국 44개 군이 참여한 경쟁 속에서 사업 필요성과 정책 완성도, 재정 건전성, 추진 역량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2025년과 2026년 두 차례 전 군민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화폐 운영 및 지급 체계를 검증해 왔다. 지방채 발행 없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489억원을 포함한 군비 667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 추진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한 점이 선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본소득은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는 방안이다. 소비 취약지역으로 분류된 6개 면 지역에는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순전입 인구 1200명 달성, 신규 일자리 50명 창출, 돌봄서비스 연 1000건 제공 등 가시적인 지역 활성화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은 민선 8기부터 군민들과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낸 값진 성과다”며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사람이 돌아오고, 소비가 살아나며, 공동체가 회복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궁-Ⅱ 모시러 왔소”…UAE 수송기 8대 대구 착륙한 이유 [배틀라인]

    “천궁-Ⅱ 모시러 왔소”…UAE 수송기 8대 대구 착륙한 이유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UAE가 C-17 수송기 8대를 대구에 보내 ‘천궁-Ⅱ’ 3번 포대를 공수 중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바닷길 대신 하늘길로 한 달가량 앞당겨 받는 것이다.● 이란 미사일 요격전에서 천궁-Ⅱ 2개 포대는 요격탄 60여발을 쐈다. 현대 방공전의 승부가 ‘탄약 지속력’에 달렸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패트리엇 공급난 속 K방산이 걸프 방공시장 대안으로 떠올랐다. 다만 중동 분쟁과의 연계가 깊어지는 만큼 외교·안보 리스크 관리와 한국군 전력화 일정 조율이 과제로 남는다. 중동 전쟁 장기화 속에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형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 조기 확보에 나섰다. 12일 군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UAE는 이번 주 초부터 C-17 대형수송기를 대구 공군기지에 잇달아 보내 천궁-Ⅱ 포대와 요격탄 수송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UAE로 향하는 천궁-Ⅱ는 3번 포대로, 기존 계약 납기보다 약 한 달 앞당겨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입되는 UAE 수송기는 모두 8대로 알려졌다. 구매국이 직접 전략수송기를 동원해 무기를 인수하는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중동 국가가 대형 수송기를 여러 차례 투입해 한국산 방공체계를 옮기는 것은 이례적인 장면으로 평가된다. 천궁-Ⅱ는 통상 해상 운송 방식으로 인도된다. 그러나 이란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한국에서 걸프로 이어지는 해상 수송로가 막혔고, UAE는 항공 수송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무기체계의 항공 수송은 해상 운송보다 비용 부담이 크지만, UAE는 비용보다 방공 전력 보강 속도를 우선한 셈이다. UAE 수송기가 대구 공군기지에서 포착된 것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같은 기종인 C-17 수송기가 왔고, 천궁-Ⅱ 유도미사일들을 싣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쏘는 속도보다 채우는 속도…요격전의 새 변수UAE가 천궁-Ⅱ 조기 확보에 나선 배경에는 현대 방공전의 빠른 요격탄 소모 문제가 자리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이 주변국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을 당시 UAE에 배치된 천궁-Ⅱ 2개 포대는 미국제 패트리엇(PAC), 이스라엘제 애로우 등과 함께 다층 방공망의 일부로 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천궁-Ⅱ 요격탄 최소 60여발이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천궁-Ⅱ 1개 포대는 8개 발사관을 탑재한 발사대 차량 4대 등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상당한 물량이 실제 교전에 쓰인 셈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확인됐듯 현대전에서는 무기 성능뿐 아니라 얼마나 오래 교전을 지속할 수 있느냐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군사 분야에서 말하는 ‘탄약고 깊이’(magazine depth), 즉 충분한 탄약 보유량과 재공급 능력이 방공망 유지의 핵심 조건이 된 것이다. 이번 UAE의 C-17 투입 역시 고강도 미사일전에서 요격탄 확보 속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중동 실전 무대 오른 천궁-Ⅱ…‘검증된 무기’ 경쟁이번 전쟁은 천궁-Ⅱ가 해외 실전 환경에서 운용된 첫 주요 사례로 꼽힌다. 패트리엇·애로우 등 기존 서방 방공체계와 함께 다층 방공망을 구성해 운용됐다는 점은 향후 수출 경쟁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방산 시장에서 중시되는 ‘실전 운용 경험’(combat-proven)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실전에 투입된 천궁-Ⅱ는 96% 수준의 요격 성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수치는 군·방산 관계자 등을 통해 전해진 것으로 공식 교전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다. 1991년 걸프전 당시 90%대로 발표됐던 패트리엇 요격률이 이후 검증에서 크게 하향 평가된 전례도 있다. 패트리엇 공급 부담…걸프 방공시장 재편 가능성 실전 경험은 글로벌 방산 시장 변화와도 맞물린다. 이란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걸프 국가들의 방공 수요는 커지고 있다. 반면 미국제 패트리엇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생산·공급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이 틈에서 한국 방공체계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UAE는 2022년 LIG넥스원·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약 35억 달러 규모의 천궁-Ⅱ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2024년 약 32억 달러 규모의 천궁-Ⅱ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공식화했다. 미국산 무기에 의존해온 걸프 국가들이 방공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미국 동맹국이면서도 독자 공급 능력을 갖춘 선택지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특히 이번 조기 공급 사례는 폴란드 K2 전차·K9 자주포 수출 과정에서 부각된 한국 방산의 강점인 빠른 생산·납품 역량을 방공 분야에서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커지는 K방산 영향력…외교·안보 과제도 함께 부상실전 운용 경험과 조기 납품 사례는 향후 방공체계 수출 경쟁에서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 다만 K방산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계산해야 할 변수도 늘어난다. 한국산 무기가 중동 방공망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는다는 것은 그만큼 역내 안보 환경과의 연결성도 커진다는 의미다. 이란이 한국을 직접 겨냥했다는 징후는 아직 뚜렷하지 않지만, 중동 긴장 고조는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한국 선박 안전과 에너지 수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수출 확대와 조기 납품 요구가 이어질 경우 한국군 전력화 일정과 생산 능력을 어떻게 조율할지도 앞으로 따져봐야 할 과제다. 방산 수출의 경쟁력은 이제 가격과 성능뿐 아니라 납기, 후속 지원, 지속 공급 능력으로 확대되고 있다. 천궁-Ⅱ를 싣기 위해 대구 공군기지에 내려앉은 UAE C-17 수송기는 K방산이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실제 전장에서 요구되는 대응 속도와 공급 역량까지 평가받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 TSMC 1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70% 넘어…삼성전자와 격차 확대

    TSMC 1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70% 넘어…삼성전자와 격차 확대

    TSMC가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70%를 넘는 점유율로 독주 체제를 굳히면서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세계 파운드리 시장 1위인 TSMC는 1분기 매출 358억 55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점유율 72.3%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5% 증가했고 점유율은 4.6%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매출 32억 100만달러, 점유율 6.5%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1.2% 포인트 하락했다. 양사 간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차이는 지난해 1분기 59.9% 포인트에서 올해 65.8% 포인트로 벌어졌다. 삼성전자를 추격하는 중국 SMIC는 매출 25억 500만달러, 점유율 5.1%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1.4% 포인트까지 좁혔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TSMC가 엔비디아, AMD, 애플, 브로드컴 등 주요 고객사의 첨단 공정 수요를 사실상 독점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양산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지만 수율과 고객 확보 측면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현재의 위기를 인정하면서도 중장기 경쟁력 회복 의지를 밝혔다. 한 사장은 “파운드리 사업의 흑자 전환은 내년에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2028년에는 흑자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비메모리 사업의 적자 폭 축소와 함께 내년 흑자 전환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보다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그는 적자 지속의 원인으로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 탈피 지연, 기술 완성도 부족, 낮은 수익성의 수주 구조, 레거시 공정 운영 전략 미흡 등을 지목했다. 특히 “적자를 만든 것은 결국 경영진의 책임”이라며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향후 선단 공정 경쟁력 확보와 주력 공정 사업 기반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익을 내고 있는 8인치(구형)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도 시장 경쟁 심화를 이유로 단계적 축소 방침을 밝혔다. 대신 2나노 이하 첨단 공정과 AI 반도체 생산 역량에 집중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 2나노 공정을 적용한 생산시설을 구축 중이며, 내년부터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양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플랫폼에 탑재되는 그록(Groq)의 언어처리장치(LPU) 생산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구글 차세대 TPU 핵심 부품 수주 가능성도 거론된다.
  • ‘뼈말라’ 주우재 “생애 최고 몸무게”…몇 킬로길래

    ‘뼈말라’ 주우재 “생애 최고 몸무게”…몇 킬로길래

    연예계 대표 ‘소식좌’이자 ‘뼈말라’ 몸매인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생애 최고 몸무게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예능 대부’ 이경규와 함께 ‘국민 약골’의 원조 격인 이윤석이 출연한다. 그동안 주우재는 마른 체형 때문에 ‘이윤석 닮은꼴’로 불려왔는데, 이날 방송을 통해 드디어 원조인 ‘찐 이윤석’과 마주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주우재는 최근 자신의 몸무게가 “생애 최고 체중인 70.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우재의 고백을 들은 이윤석은 부러움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진짜 건장하다”고 감탄했다. 평소 마른 몸으로 인해 숱한 걱정을 들어왔던 주우재는 이 같은 생소한 칭찬에 즉석에서 근육을 자랑하는 등 코믹한 상황을 연출했다. 실제 주우재는 그동안 188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60kg대의 체중을 유지해 왔다. 앞서 그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체중 증량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함께 출연한 손태진이 한때 186cm에 68kg까지 체중이 빠졌었다고 밝히자 그는 “저는 70kg이다. 그 키에 68kg은 걸어 다닐 수가 없다. 70kg 정도는 돼야 뛰고 걷고 할 수 있다”며 ‘체중 부심’을 부렸다. 한편 ‘원조 약골’ 이윤석과 주우재의 만남을 담은 ‘놀면 뭐하니?’는 13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 경기가 끝나자 진짜 축제가 시작됐다 [박성국 기자의 Vamos! 월드컵]

    경기가 끝나자 진짜 축제가 시작됐다 [박성국 기자의 Vamos! 월드컵]

    “오!오!오! 오빤 강남 스타일!” 홍명보호가 월드컵의 시작을 승리로 마무리한 11일(현지시간). 패장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축구대표팀 감독과 승장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나오니 멀리서 너무도 익숙한 노래가 들려왔다. 한국 가수 싸이를 월드스타 반열에 올려둔 싸이의 노래 ‘강남 스타일’이었다. 이 노래에 맞춰 뜨거운 흥을 발산하는 모습만큼은 단연 ‘멕시칸 스타일’이었다. 한국의 2-1 짜릿한 역전승으로 끝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는 그라운드의 월드스타 손흥민 효과로 멕시코 축구 팬들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경기가 끝난 뒤 월드컵 후원사의 음료와 음식 부스가 들어선 공간에서는 다소 생경한 모습이 펼쳐지고 있었다. 승리한 나라는 한국인데 정말 많은 멕시코 관중들이 신명 나는 술판과 춤판을 벌이고 있었다. 물론 그들 사이에는 한국에서 멕시코까지 원정 응원을 온 붉은악마들도 있긴 했지만 소수에 불과했다. 코로나 맥주 컵을 들고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열정적으로 추고 있던 멕시코 20대 청년 마테오 로페스(24)에게 ‘한국이 이겼는데 왜 멕시코 사람들이 즐거워하냐’고 짓궂게 물었다. 이에 그는 “오늘 월드컵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우리 멕시코와 우리의 형제인 한국이 모두 이겼기 때문”이라면서 “우리 조(조별리그 A조)에서 멕시코와 한국 모두 더 오래 많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3개국(미국·멕시코·캐나다)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멕시코는 수도 멕시코시티와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세 곳에서 경기를 치른다. 과달라하라의 경우 경기장은 할리스코주의 주도 과달라하라가 아닌 인접 도시 사포판에 있지만, 대회 공식 주관 도시명은 과달라하라다. 한국으로 치면 과달라하라가 서울이면 사포판은 부천으로 비유할 수 있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리아치’와 한국에서는 ‘양주’의 한 종류로만 알려진 ‘테킬라’의 기원이 과달라하라가 있는 할리스코주다. 이를 뒷받침하듯 술판과 춤판의 한켠에서는 멕시코를 상징하는, 창이 넓은 모자 ‘솜브레로’를 쓰고 전통 복장을 한 악단 마리아치들이 흥겨운 연주를 펼치고 있었다. 이들의 연주에 맞춰 자연스럽게 조성된 무대엔 젊은 멕시코 커플이 격정적인 춤을 추고 있었다. 월드컵에서 자국의 승리와 더불어 그들이 ‘형제’로 삼은 한국의 승리 더해진 날, 이들의 흥은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도 뜨겁게 타올랐다. 그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서울에서 기사를 기다릴 회사를 떠올리며 숙소로 돌아가는 셔틀버스에 억지로 몸을 실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장애인 권리중심 일자리 지역 편차 심각… 경기 북부 참여 장벽 낮춰야”

    정경자 경기도의원 “장애인 권리중심 일자리 지역 편차 심각… 경기 북부 참여 장벽 낮춰야”

    경기도 권리중심 장애인 일자리 사업이 일부 시·군에만 참여가 지나치게 집중되는 등 지역 간 불균형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영토가 넓고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기 북부 지역의 경우, 장애인들의 일자리 진입 자체가 구조적으로 더 어려운 만큼 경기도 차원의 세밀한 지역 안배와 접근성 개선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열린 2025년도 경기도 복지국 결산 심사 상임위 회의에서 장애인 권리중심 일자리 사업의 현황을 정밀 점검했다. 이날 정 의원은 질의를 통해 “장애인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의 취지에는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그러나 실제 참여 현황을 보면 일부 지역에 참여가 밀집되고, 북부와 남부 간 편차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이 공개한 시·군별 참여 현황에 따르면, 해당 사업이 도내 31개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음에도 특정 지역으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수원시(160명)와 안산시(120명)의 참여 인원이 전체의 각각 19.7%, 14.8%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보인 반면, 고양시는 4.7%, 남양주시는 1.2% 수준에 그쳐 극심한 대조를 이뤘다. 이에 대해 그는 “정부와 경기도의 장애인 일자리는 매년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세밀한 지역 안배가 미흡하다면 또 다른 소외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현장에서 복지국장이 “장애인 수라든지 경기 북부는 면적이 넓고 더 큰 제약을 겪는다”는 취지로 예산 집행의 지리적 한계를 설명하자, 정 의원은 “그렇다면 더욱더 실제로 참여할 수 있는 이동 여건과 수행기관 분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행정의 적극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장애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의 집행 부진에 대한 날카로운 질타도 이어졌다. 해당 사업의 실집행률은 51% 수준으로 절반에 그쳤는데, 특히 시흥시의 경우 폭설로 인해 시설이 붕괴되는 자연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대체 재배치 공간 마련 과정에서 사업이 지연되고 참여자 모집에도 차질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장애의 경중이나 유형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어느 지역에 살고 있느냐에 따라 일자리 참여 기회가 크게 달라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장애 유형별 특성, 지역별 교통 여건, 수행기관 접근성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한 촘촘한 맞춤형 일자리 설계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단순한 예산 집행 사업이 아니라, 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기본적인 권리 보장 정책”이라며 “경기도는 권리중심 일자리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참여 밀집 지역과 소외 지역을 면밀히 분석하고, 경기 북부 등 참여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대한 실효성 있는 보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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