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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내년도 경기교육 예산안 수정 의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내년도 경기교육 예산안 수정 의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위원장 남종섭)는 지난 24일부터 실시된 2020년도 제3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과 2021년도 본예산안에 대한 심도 있는 심의 끝에 일부 사업들에 대한 예산조정을 마친 수정안을 26일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외 경기 악화로 인한 보통교부금 수입 감소로 올해보다 5432억원이 적은 15조 9218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 중 교육행정위원회는 상임위 소관 4조 4114억원에 대한 예산을 심의했다. 교육행정위원회는 계수조정을 거쳐 4개 사업에 대한 감액 67억 2000만원과 6개 사업에 대해 42억 7000만원을 증액한 수정안을 의결했다. 주요 조정 사항으로는 행정사무감사 당시 크게 지적됐던 교육지원청별로 상이한 공기정화장치 구매와 유지관리 비용에 대한 낙찰 차액 39억원이 감액됐다. 북부청사 리모델링 사업은 사업의 시급성이 떨어져 전체 리모델링 비용 28억원 중 대부분인 24억원이 감액됐다. 이와 함께 학교자율감사 운영비, 무인전자경비 강화 시설 개선에 대한 예산이 시급성 부족으로 삭감됐다. 증액 사항으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성장기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학기 중 토요일·공휴일 중식비 지원 단가를 기존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 책정하며 이에 따른 추가 예산 15억원 편성해 급식비 지원의 현실화했다. 한편, 이날 예산안 의결 이후 교육행정위원회 위원 일동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서 수능을 맞이하게 된 수험생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코로나19로 어느 해보다 힘들었던 수험생 여러분들, 1370만 도민의 마음을 담아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사지가 워크숍인가…진주 이·통장단 제주 동선 논란 [이슈픽]

    마사지가 워크숍인가…진주 이·통장단 제주 동선 논란 [이슈픽]

    제주 연수 진주 이통장발 확진자가 지난 24일 첫 발생부터 26일까지 무려 59명 발생했다. 이통장 25명, 연수동행 공무원 3명 등 공무원 6명, 확진자 접촉자 28명이다. 지난 16∼18일 제주 단체여행을 한 진주 이·통장단 중 22명은 지난 17일 제주시 연동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단체 마사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방역 당국 역학조사 결과 마사지샵에서 접촉자로 분류된 종사자 A씨는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서귀포시 상효동 상효원 수목원 내 기념품 매장(17일)과 제주시 구좌읍 스카이워터쇼(18일),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랜드 내 미천굴(18일) 등 일부 동선만 공개하고 방문자의 진단 검사를 당부했다. 이동 동선 및 접촉자 등의 정보는 중앙방역 대책본부 정보 공개 지침에 따라 가능한 범위에서 최소한만 공개한다는 것이 이유다. 제주도의회는 27일 정례회를 열고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코로나19 관련 세부 동선 공개를 요구했다. 제주의소리에 따르면 홍명환 의원(이도2동갑,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진주시 이·통장협의회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모범을 보여할 할 공직자와 자생단체 임원들이 워크숍이라고는 하지만, 제주 곳곳을 여행하고 휩쓸고 다녔는데 3곳만 공개했다. 나머지 방문지에 대해서는 방역에 문제가 없는 것이냐”고 물었다.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 출동, 역학조사 관점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동선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밀접접촉자가 확인되어 통보되면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특히 “워크숍을 왔다고 하는데, 마사지숍도 갔다. 이곳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러니 시민들이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 애매하면 공개하고, 도민들 스스로 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를 찾았던 단체 여행객에 의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제주로 번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진주시를 비판하거나 심지어 제주 여행을 통제해달라는 국민청원 등이 올라오고 있다. 한 청원자는 ‘이 시국에 제주도로 이 통장 연수를 보내 코로나 집단감염을 일으킨 진주시를 고발한다’며 글을 올렸다.여행 자제 공문 무시하고 연수 떠난 진주시 경남 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진주시의 안일한 행정도 여론 도마에 올랐다. 이번 연수가 진주시 차원의 지원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경남도에서 지난달 26일 각 시·군에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이통장 연수 등 단체여행을 자제하라는 공문까지 보냈는데도 시는 이를 무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통장 집단감염 소식을 들은 김경수 경남지사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하는 시기에 주민 접촉이 많은 이통장들이 단체로 연수를 다녀온 것은 어떤 이유로든 부적절하다”며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연수 자제 요청에도 이를 지키지 않은 진주시에 대해 그 경위를 정확하게 파악해 엄중하게 조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일단 진주시에 대해서는 코로나 확산 차단이 우선이지만 이번 집단감염 사태를 초래한 상황을 그냥 넘어가기 어렵다”며 “공무원이 감염되고 시장이 동선 노출자로 분류되는 등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 총리 “이틀연속 500명대…지금 못 막으면 1000명 현실화”(종합)

    정 총리 “이틀연속 500명대…지금 못 막으면 1000명 현실화”(종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추가적인 방역 강화조치 방안 논의최근 젊은층 중심으로 감염사례 급증가급적 집안에 머물러야…모임 자제”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었다.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국내에서도 재확산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확산세를 지금 막지 못한다면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회의에서 추가적인 방역 강화조치 방안을 논의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583명이다. 정 총리의 발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도 500명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지금 확산세가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진다면 서민 경제와 국민 생활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과 시설을 가리지 않고 우후죽순으로 번지고 있고, 특히 서울은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긴박하다”며 “최근에는 젊은 층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급증하며 확산 속도마저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도권 거리두기는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높여 시행하고 있지만 그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섣부른 낙관이나 지나친 비관은 금물이고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논의되는 추가 방역 강화조치에 관해 “방역 조치가 강화될수록 국민들께 더 큰 제약과 불편을 드리게 된다”며 국민들의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충분한 병상 확보에 주력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최근 병원에서 의료진이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의료인이 감염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와 국민에게로 돌아온다. 특히 지역거점병원에서 감염으로 진료가 중단되면 지역 의료체계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진다. 의료인 감염 예방을 위한 보완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최근 2주간 주말을 지내고 나면 확진자 더 늘고 있다.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다음 주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주시고 모임, 회식 등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고검장·지검장도 반기… 秋 ‘판사 사찰’ 수사 의뢰

    고검장·지검장도 반기… 秋 ‘판사 사찰’ 수사 의뢰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재판부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와 징계 청구를 결정한 데 이어 윤 총장이 수장으로 있는 대검에 수사까지 의뢰하면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은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당장 검찰은 전국 고검장과 검사장은 물론 평검사까지 집단 성명을 내면서 사상 초유의 대형 ‘검란’(檢亂)이 현실화했다. 법무부는 26일 오후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판사 불법 사찰과 관련, 법무부 감찰규정 제19조에 의해 대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수사 의뢰 이유에 대해 “검찰총장 지시에 의해 판사 불법 사찰 문건이 작성돼 배포됐으며,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향으로 악용될 수 있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직위·지역별 회의를 열고 추 장관의 결정 철회를 요청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상철 서울고검장 등 고검장 6명은 검찰 내부망에 ‘최근 검찰 상황에 대한 일선 고검장들의 의견’이란 글을 올리고 “형사 사법 영역인 특정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총장의 지휘·감독과 판단 등을 문제 삼아 직책을 박탈하려는 건 아닌지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글에는 고검장급 9명 중 조 고검장을 비롯해 강남일 대전고검장, 장영수 대구고검장, 박성진 부산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등 일선 고검장 6명 모두 이름을 올렸다. 고검장들의 집단 성명은 검찰청 개청 이후 70여년 만에 처음이다. 검사장 17명도 “대다수 검사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며 재고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추 장관 쪽 사람으로 분류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 등은 동참하지 않았다. 다만 서울동부지검 평검사들과 서울중앙지검 35기 부부장검사들은 성명서를 내고 “위법·부당하다”며 처분 철회를 요구했다. 부산·대구·광주지검 등 일선 검찰청 평검사들도 집단행동 대열에 합류했다. 윤 총장은 이날 직무집행정지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하면서 “일방적인 직무집행정지는 사실상 해임으로 임기제의 취지를 부인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등교수업 3분의 1로 조정” 부산 코로나 2단계 격상(종합)

    “등교수업 3분의 1로 조정” 부산 코로나 2단계 격상(종합)

    부산, 사흘째 두 자릿수 확진27일 0시 거리두기 2단계 수준 격상유흥시설, 방역수칙 위반 시 영업 중단중점관리시설, 8㎡당 1명 인원 제한 부산에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자 부산시가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6일 “부산은 24일부터 일부 1.5단계 수준 방역 조치를 하고 있지만, 현재 감염 추이와 속도를 봤을 때 더 강력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7일 0시부터 2단계 수준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소모임, 학교, 병원 등지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는 데다 전국적으로도 3차 재유행이 현실화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일반관리시설은 2단계 수준으로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 음식 섭취 같은 위험도 높은 활동 금지 권고 ▲국·공립시설 이용 인원은 30% 이내로 제한 ▲실내 활동은 물론, 위험도가 높은 실외활동도 마스크 착용 의무 ▲시험과 공무, 기업 필수 경영활동을 뺀 100인 이상 모임, 행사 금지 ▲전시 박람회, 국제회의는 면적당 인원 제한 개최 ▲프로스포츠 관중 수, 10% 이내로 제한 ▲등교수업, 밀집도를 3분의 1로 조정 ▲정규 예배와 미사, 법회 등 좌석 수의 20% 이내로 인원 제한(모임과 식사 금지) 시 관계자는 “마스크 미착용과 방역수칙 위반에는 과태료가 부과될 뿐만 아니라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접촉자 치료비 등 구상권 청구 대상이 될 수 있다. 방역수칙 위반사례를 보면 시와 구·군,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부산 신규 확진만 이틀 연속 20명대 부산시는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70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2명 가운데 14명은 부산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682번, 688번 환자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683번 환자는 부산 653번 환자와 통영의 식당에서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690번은 676번 환자의 지인으로 같이 식사를 했다. 700번 환자는 순천향서울병원의 접촉자다. 692번, 694번, 695번 환자는 현재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다. 또 697번, 698번, 699번 확진자는 인창요양병원의 입원환자다. 인창요양병원 직원을 통해 감염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병원을 부분 코호트 격리하고 직원 35명, 환자 65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다.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1306명 확인됐고 이 가운데 1247명이 검사를 받았다. 25명이 확진됐고, 1159명이 자가격리 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中 왕이 “중한, 지역 평화안정 수호·경제통합 촉진 위해 기여”(종합)

    中 왕이 “중한, 지역 평화안정 수호·경제통합 촉진 위해 기여”(종합)

    왕이 “양국 코로나 시련 견뎌내고 더 활력있는 모습 보여줘”강경화“한반도 정세 안정·평화프로세스 진전 위한 협의 기대”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6일 “우리(중한)는 함께 노력을 해서 지역의 평화 안정을 수호하고 지역 경제 통합을 촉진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를 보완하기 위해서 각자의 기여를 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왕 국무위원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중한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서 교류와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서 중한 관계의 중시를 보여주고 한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왕 국무위원은 “코로나 19사태 발발 이래 중한 양국 국민들은 수망상조 정신에 따라서 서로에게 도움을 줘왔다”며 “이 자리에서 한국 각계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어려울 때 중국 국민에게 해주신 지지와 도움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각자의 노력을 통해서 양국은 모두 다 효과적으로 코로나19 사태를 통제했고 방역과 경제생산활동 정상화를 포괄적으로 지금 다뤄나가고 있다”며 “양측은 가장 먼저 신속통로를 신설하였고 지금 이 협력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 국무위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양국 국민을 이기지 않았다”며 “양국 관계는 지금 코로나19의 시련을 견뎌내서 양자 관계는 지금 강인성을 그리고 더 활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왕 국무위원의 모두발언에 앞서 “2022년 수교 30주년을 앞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해 나가는데 대한 의견 교환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유동적인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여건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가는 방안에 대한 협의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관계를 넘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국가 간 국제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며 “코로나19 대응, 경제회복, 역내 평화 안정 유지 등 여러 가지 지역적, 국제적 현안에 대해서도 양국이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 국무위원은 지난 25일 일본 일정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 2박 3일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강 장관과 회담 및 오찬을 한 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을 한다. 27일에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등과 조찬을 한다. 왕 국무위원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세금 아닌 벌금” “수억 올랐잖아”… 이 집도 저 집도 ‘종부세 부글’

    “세금 아닌 벌금” “수억 올랐잖아”… 이 집도 저 집도 ‘종부세 부글’

    2년새 5억 뛴 개포 주공, 종부세 49만원“부자=적폐도 억울한데… 내년이 더 걱정”장기보유·고령 공제 없는 젊은층도 불만한편선 “오른만큼 稅 현실화해야 공평”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 인원과 세액이 발표된 25일 국민 반응은 엇갈렸다. 다주택자나 고가주택 보유자는 정부가 ‘징벌적 과세’를 시작했다며 부글부글 끓었다. 반면 무주택자나 저가주택 보유자를 중심으론 “집값이 수억원 올랐는데 이 정도 부담을 지우는 건 당연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2017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전용 83㎡)를 구입해 실거주 중인 이모(42)씨는 이번에 처음 종부세 납부 고지서를 받았다. 2018년 이씨 집 공시가격은 8억 7200만원으로 종부세 부과 대상이 아니었는데, 올해는 14억 1500만원으로 책정되면서 고지서가 날아왔다. 2년 새 5억 5000만원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기본공제가 각각 6억원인 부부 공동 명의라 지난해(공시가격 10억 6400만원)는 종부세를 피했지만, 올해는 대열에 들어갔다. 이씨에게 고지된 종부세액은 49만원으로 그리 큰 부담은 아니다. 하지만 이씨는 “내년부턴 종부세 부담이 더 커진다고 해 걱정이 크다”며 “우리 지역이 부자 동네라지만 지은 지 40년 가까이 되는 집 한 채 사서 자녀 키우며 사는 걸 마치 ‘적폐’ 취급하는 것 같다”고 항변했다. 이씨 말대로 내년엔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1주택자라도 종부세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에 따라 인상이 예고된 데다 7·10 부동산 대책으로 세율이 인상(1주택자 기준 0.5~2.7%→0.6~3.0%)되고,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상향(90%→95%)되는 등 ‘트리플’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종부세에 대한 불만은 집값이 높고 상승세가 가팔랐던 서울에서 많다. 서울의 올해 종부세 고지자는 지난해(29만 8000명)보다 10만명 가까이 늘어난 39만 3000명에 달한다. 공제가 적은 젊은층도 반발이 크다. 종부세는 장기 보유와 고령자 공제를 합쳐 70%까지 세액공제를 해 주기 때문에 같은 아파트라도 젊은층과 노년층 차이가 크다. 국세청이 공개한 사례를 보면 공시가격 16억 5000만원인 아파트를 4년째 갖고 있는 39세에겐 271만원의 종부세가 부과된다. 반면 15년간 보유한 75세는 81만원으로 30% 수준이다. 이날 본인을 강남 1주택자라고 밝힌 한 시민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살 때 취득세, 보유할 때 재산세를 납부하고 집을 팔 때는 양도소득세를 내고 있는데 왜 종부세까지 이렇게 많이 내야 하느냐”며 “이익을 실현한 것도 아닌데 적당히 세금을 부과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집값이 오른 만큼 종부세 인상이 조세정의 실현에 부합한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토지+자유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의 민간 부동산 총액 대비 보유세(종부세+재산세)액 비율(실효세율)은 0.16%로 비교가능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2개국 평균(0.37%)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종부세 인상은 그동안 워낙 낮았던 보유세를 적정한 수준으로 올리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동수 서울세입자협회 대표는 “공시가격 현실화를 한다고 해도 여전히 시세와 차이가 나고 고령자에겐 최대 70%를 공제해 주기 때문에 소득 없는 은퇴자들에게도 충분히 배려를 해 준다고 본다”면서 “상실감이 큰 무주택자가 보기엔 공공이익을 위해선 종부세 인상은 공평과세”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곳곳서 동시다발 감염, 2차 유행보다 심각… 전국 2단계로 올리나

    곳곳서 동시다발 감염, 2차 유행보다 심각… 전국 2단계로 올리나

    확진 통계서 훈련소·에어로빅 학원 빠져마스크 착용 불량·밀폐된 곳서 감염 늘어역학조사로 추적 어렵고 실내 환기 미흡 “단계격상한 지역 효과 판단 후 추가 조치”현 추세론 수도권 중환자실 2~3주내 소진25일 오후 경기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학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달아 터지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400명대 중반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번 3차 유행이 지난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 규모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 2단계 상향 카드를 보다 일찍 꺼낼 가능성도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환자는 316.3명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22명으로 전체 일평균 환자의 70%를 넘게 차지했다. 그 외에는 호남권 29.4명, 경북권 20.1명, 강원 19.7명 순이었다. 이날 코로나19 상황 역시 신규 확진자 382명, 지역 발생 확진자는 363명으로 수도권이 70.2%(255명)였다. 26일 0시 기준 통계에서는 수도권에서 발생한 신병교육대, 에어로빅학원과 같은 집단감염 사례들이 포함돼 수도권의 비중이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 상황에 대해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차 유행이 있던 2∼3월과 2차 유행이 있던 8∼9월에는 한정된 지역에서 한두 군데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연이어 관련 감염이 나왔기에 역학조사로 추적이 가능했다”면서 “지금은 동시다발적 감염으로 인해 역학조사가 쫓아갈 수가 없고 겨울이라 사람들이 실내로 모이는 상황에서 환기도 부족해 이번 3차 유행은 2차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으로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 2단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이날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가 316.3명을 기록해 방역당국의 전국 2단계 상향 기준은 충족한 상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수도권, 호남권 등의 효과를 판단한 후에 전국적인 추가 조치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단 결정을 미뤄 놓은 상태다. 그는 “3차 유행이 현실화하며 지금은 우리 모두를 위한 서로의 협조와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고 지금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주로 전파되는 게 특징이다. 손 반장은 “(집단감염 양상을) 공통적으로 보면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 등을 통해 확산된 다음 추가 전파돼 어린이집이나 사우나 같은 다양한 곳에서 확산이 일어나는 상황”이라면서 “쉽사리 긴장을 풀면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지금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앞으로 2~3주 이내에 중환자실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방대본은 개인이나 집단이 지켜야 할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개정해 기존 지침과 달리 마스크 착용 의무 항목을 추가하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검사를 받는 등 행동 요령과 구체적인 실내 환기 횟수(1일 3회 이상) 등을 명시했다. 또한 공공청사나 의료기관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QR코드와 수기 명부 작성 외에도 전화 한 통으로 출입 명부 작성을 대신할 수 있게 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노동개악 중단” 민주노총, 코로나 속 전국 곳곳서 집회 강행(종합)

    “노동개악 중단” 민주노총, 코로나 속 전국 곳곳서 집회 강행(종합)

    총파업에 3만 4000명 참여…3% 수준서울서는 10인 미만 산발적 기자회견경찰과 충돌 없어…1시간 이내에 종료지방서는 상대적으로 큰 집회 열리기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 노조법 개정 저지 등을 내걸고 25일 전국 곳곳에서 총파업을 강행했다. 총파업에는 조합원 약 3만 4000명이 참여했다. 서울에서는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서울시 방역 수칙에 따라 소규모 기자회견 방식의 집회를 산발적으로 열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노조 가운데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금속노조 기아차 지부,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 지부 등 40여개 사업장, 3만 40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민주노총 전 조합원이 100만명을 웃도는 점을 고려하면 3% 수준이다. 총파업 참여자의 대부분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아차 지부 조합원(약 2만 8000명)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지부는 노사 교섭 결렬로 이날부터 사흘 동안 하루 4시간씩 단축 근무를 하는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도 4시간 부분 파업으로 동참했다. 기아차, 현대중공업, 코레일네트웍스 등은 임금 등 사업장 내부 문제로 분규가 진행돼 온 곳이다. 이에 따라 이들 노조의 파업은 총파업과 시기가 겹친 것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노조 전임자 등만 참여하는 ‘확대 간부 파업’을 했다. 이는 조업 중단을 수반하지 않는 것이어서 파업으로 볼 수는 없다. 민주노총은 이날 총파업과 함께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노조 간부와 파업 참가자를 중심으로 집회를 개최했다.서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 사무소 등에서 10인 미만 규모로 기자회견 방식의 집회를 진행했다. 공무원노조·대학노조·공공운수노조 등 산별·가맹조직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여의도 민주당 서울시당과 이낙연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4명의 지역사무소에서 9명 이하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각각 열었다. 노조들은 이날 회견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핑계로 밀어붙이는 노동개악이 현실화하면 90%에 이르는 미조직 노동자와 국민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노조법 개정안은 ILO 협약 기준에 따라 실업자와 해고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등 결사의 자유를 확대하는 내용이지만, 경영계 요구를 일부 반영해 파업 시 사업장 주요 시설 점거를 금지하는 등의 조항도 담았다. 민주노총은 “ILO 핵심협약과 상관이 없는 노조법 개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으나, 정부와 여당은 아무런 응답 없이 개악의 가속기에 올려놓은 오른발에 힘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회가 할 일은 세계 1위 ‘산재공화국’의 오명을 벗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제정”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또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는 근로기준법을 모든 노동자에게 확대하고, 시대의 변화에 맞게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자성과 원청의 사용자성을 넓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당초 파업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소규모 기자회견을 여는 쪽으로 선회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설노조가 점거 중인 종로구 이낙연 의원 사무소 앞 등 2곳에서 기자회견 참가자가 10여명 모이기도 했지만 현장에서 ‘9명 이하’ 기준에 맞게 조정됐다”고 설명했다.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충돌이 빚어진 곳은 없었으며, 기자회견은 모두 1시간 이내에 종료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낮은 지방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집회도 열렸다. 울산지역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울산시청과 민주당 울산시당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 집회에는 각각 100명에 가까운 조합원이 참가했다. 광주지역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10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방역 수칙에 따라 약 90명 규모로 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단독] 자가격리 대상인데 브리핑… 진주시장 논란

    [단독] 자가격리 대상인데 브리핑… 진주시장 논란

    경남 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진주시의 안일한 행정이 여론 도마에 올랐다. 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확진자는 지난 24일 1명에서 25일 오전 18명(확진자 가족 4명), 오후 14명 등 총 33명으로 늘었다. 우선 이번 연수가 진주시 차원의 지원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시 경비를 지원하고 공무원이 인솔한 것으로 드러나 코로나 확산 국면에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심지어 경남도에서 지난달 26일 각 시·군에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이통장 연수 등 단체여행을 자제하라는 공문까지 보냈는데도 시는 이를 무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5일 “솔선수범 해야하는 시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진주시민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본인도 감염자와 동선이 겹쳐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그래서 앞에 있는 사람에게 뒤로 물러나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구체적인 브리핑을 맡긴다며 취재진의 질문을 뒤로한 채 현장을 빠져나갔다. 자가격리 대상임을 알고도 브리핑장에 나온 진주시장의 행동에도 논란이 일고 있다. 심지어 수어통역사는 얼굴을 찡그리거나 고개를 갸웃하는 표정을 보여야 해 마스크를 쓰지 않는 만큼 진주시장의 행동이 위험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진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날부터 2주간 1.5단계로 격상된다. 진주시는 “진주 25번 확진자와 이·통장 회장단 21명, 버스기사 1명, 공무원 1명 등 총 23명이 지난 16~18일까지 직무연수 목적으로 제주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19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 이통장 연수발 확진자 중 1명은 진주시 ‘성북동 통장단’ 연수에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추가 감염의 우려가 나온다. 시는 ‘성북동 통장단’ 제주도 연수와 관련해서도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수는 진주시가 경비를 지원하고 공무원이 인솔한 것으로 드러나 코로나 확산 국면에 안일한 행동을 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통장 집단감염 소식을 들은 김경수 경남지사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하는 시기에 주민 접촉이 많은 이통장들이 단체로 연수를 다녀온 것은 어떤 이유로든 부적절하다”며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연수 자제 요청에도 이를 지키지 않은 진주시에 대해 그 경위를 정확하게 파악해 엄중하게 조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일단 진주시에 대해서는 코로나 확산 차단이 우선이지만 이번 집단감염 사태를 초래한 상황을 그냥 넘어가기 어렵다”며 “공무원이 감염되고 시장이 동선 노출자로 분류되는 등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병상부족 현실화”...경기도 용인에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

    “병상부족 현실화”...경기도 용인에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용인시에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개설,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지속적으로 생활치료센터 입소자가 증가하면서 가동률이 94%에 육박하는 등 수용 가능한 인원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에 문을 연 생활치료센터는 총 235명의 환자를 수용할수 있으며 치료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맡는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기존 이천과 고양과 함께 총 3곳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수용 가능 인원도 536명에서 771명으로 43.8%가 증가하게 된다. 용인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지난 3월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됐던 곳으로 5월 운영을 종료했으나 확진자 증가로 이번에 다시 문을 열었다. 이천시 생활치료센터와 고양시 생활치료센터에는 24일 18시 기준 430명이 입원, 94%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남아있는 수용가능 인원은 27명에 불과하다.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간 생활치료센터의 입원자는 총 310명으로 하루 평균 44명이며 퇴소자는 총 127명으로 평균 18명이다. 하루 평균 입소자가 퇴소자보다 26명 많은 상황이며 지난주대비 15명이 증가했다. 경기도는 지난 8월에도 치료병상 부족으로 확진자들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지 못해 애를 먹었다.시군에 따라 많게는 10명씩, 길게는 사흘까지 자택에서 병상배정을 기다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한편 25일 0시 기준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82명 증가한 총 6681명으로 도내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ASF·군부대 축소에 코로나까지… 접경지엔 손님 그림자조차 없다

    ASF·군부대 축소에 코로나까지… 접경지엔 손님 그림자조차 없다

    “군까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인제와 철원 등 접경지 상권이 초토화되고 있습니다.” 군부대 이전·축소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코로나19까지 확산되면서 강원 접경 지역의 상권이 무너지고 있다.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강원 접경 지역 주민들은 24일 군 장병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코로나19의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어려워진 지역 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울먹이고 있다. 특히 연말 대목을 앞두고 터진 코로나19 확산으로 줄도산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최근 철원 지역 군부대에서 하루 사이 3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지역 주민의 확진이 이어지면서 철원의 중심가는 행인들의 그림자조차 찾기 어렵다. 해당 부대가 있는 철원군 서면 자등리 주민들은 “군인들의 무더기 확진이 외출·외박 금지로 이어지면서 지역 상권이 사실상 붕괴됐다”며 한숨지었다. 인구 4만 6000여명의 철원 지역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17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구가 가장 많이 모여 사는 동송읍도 ASF 창궐에 이어 코로나19까지 확산되면서 대부분의 상점이 개점휴업 상태다. 이날까지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화천군도 사정은 비슷하다. 27사단이 해체되는 화천 사내면 일대는 현역 군인 1명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지역경제가 급속히 얼어붙었다. 사내면의 한 중국집 사장 김모씨는 “가게를 열어도 찾는 사람이 없다”면서 “당장 생활비가 막막하다”며 울상 지었다. 인근 주민도 “1.5단계 이상 격상되면 칸막이 설치비와 인건비가 더 들어가니 차라리 문을 닫는 것이 낫다”고 하소연했다. 류희상(27사단해체반대비대위원장) 화천군의원은 “사단 해체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다”면서 “접경지를 살리는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인제군은 겨울 축제의 원조격인 빙어축제 개최를 전격 취소했다. 인제군은 “고심 끝에 빙어축제를 접고 방역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안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옥수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제군지부장은 “군부대 입소식이 있는 날이지만, 지역 내 음식점 10곳 중 7곳 이상이 문을 닫은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지역 소상공인의 줄폐업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원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秋, 사상 초유 검찰총장 직무정지… 윤석열 “법적 대응”

    秋, 사상 초유 검찰총장 직무정지… 윤석열 “법적 대응”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를 배제했다. 법무부 장관이 현직 총장의 직무를 배제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윤 총장 해임 수순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윤 총장은 즉각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검찰 조직이 집단 반발하는 ‘검란’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5분쯤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총장에 대한 여러 비위 혐의에 대해 직접 감찰을 진행했고,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장이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더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판단해 금일(24일) 총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집행 정지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직무집행 정지 효력은 즉시 발생했다. 추 장관은 지난 1월 취임 후 윤 총장과 갈등을 계속 빚어 오다 지난달부터 윤 총장을 겨냥한 다수의 감찰과 진상 파악 지시로 압박 수위를 높여 왔다. 이날 추 장관은 직무 배제 사유로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사찰 ▲채널A 사건,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에 관한 총장 신망 손상 등 6개를 들었다. 추 장관은 “다른 비위 혐의들에 대해 계속 진상을 확인하고,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 징계 수위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징계위에서 해임, 면직, 정직, 감봉 의결을 하면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집행한다. 다만 징계위 위원장은 추 장관이 맡는 등 본인의 의중이 많이 반영될 수 있는 구조여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발표 직전에 관련 보고를 받았고, 그에 대해 별도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거취를 결정하라”고 윤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발표 직후인 오후 6시 28분쯤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 끝까지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추 장관 조치에 대해 가처분 신청, 행정소송으로 맞대응을 하겠다는 것이다. 윤 총장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검찰총장의 소임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총장의 직무 배제가 현실화되면서 검찰 내 집단 반발도 시간문제가 됐다. 참여연대 정책위원인 김남근 변호사는 “윤 총장의 비위 혐의에 대해 법무부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오히려 추 장관의 해임 사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秋, 사상 초유 검찰총장 직무배제… 윤석열 “법적 대응”

    秋, 사상 초유 검찰총장 직무배제… 윤석열 “법적 대응”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를 배제했다. 법무부 장관이 현직 총장의 직무를 배제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윤 총장 해임 수순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윤 총장은 즉각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검찰 조직이 집단 반발하는 검란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5분쯤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총장에 대한 여러 비위 혐의에 대해 직접 감찰을 진행했고,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장이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더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판단해 금일(24일) 총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집행 정지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지난 1월 취임 후 윤 총장과 갈등을 계속 빚어 오다 지난달부터 윤 총장을 겨냥한 다수의 감찰과 진상 파악 지시로 압박 수위를 높여 왔다. 이날 추 장관은 직무 배제 사유로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사찰 ▲채널A 사건,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에 관한 총장 신망 손상 등 6개를 들었다. 추 장관은 “다른 비위 혐의들에 대해 계속 진상을 확인하고,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에 대한 최종 징계 수위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징계위에서 해임, 면직, 정직, 감봉 의결을 하면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집행한다. 다만 징계위 구성에 법무부 장관 의중이 많이 반영될 수 있는 구조여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발표 직전에 관련 보고를 받았고, 그에 대해 별도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거취를 결정하라”고 윤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발표 직후인 오후 6시 28분쯤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 끝까지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추 장관 조치에 대해 가처분 신청, 행정소송으로 맞대응을 하겠다는 것이다. 윤 총장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검찰총장의 소임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총장의 직무 배제가 현실화되면서 검찰 내 집단 반발도 시간문제가 됐다. 참여연대 정책위원인 김남근 변호사는 “윤 총장의 비위 혐의에 대해 법무부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오히려 추 장관의 해임 사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선제적 대응 예산 확보 절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선제적 대응 예산 확보 절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김인영·이천2)는 24일 열린 축산산림국 소관 ‘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의에서 집행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살펴보고, 경기도 축산예산의 중요성과 특수성을 감안한 예산 증액 및 충분한 예산 확보 논리를 개발할 것을 강조했다.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은 질의 서두에 “내년도 축산산림국 세출예산은 총 2392억원으로 국비사업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사업이 감소됨에 따라 작년 예산대비 123억이 감액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경기도 전체 일반회계 증가율인 5.74%에도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작년대비 예산이 4.9%나 감소한 것”이라며 “가축질병 대응, 축산악취 저감, 동물복지,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등 핵심사업은 물론 경기도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업부서의 사업의지를 찾아보기 힘들 뿐만 아니라 당장 내년도부터 시행하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 도입 등 각종 축산 관련 현안에 대해 경기도 차원의 대비책 마련이 허술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봉균(더불어민주당·수원5) 의원은 “신규로 편성된 사업은 무엇보다 타 시도 벤치마킹 등 사전에 면밀한 성과분석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사업부서에서 단순 필요성을 근거로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안을 편성하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농촌악취 저감실증 환경공동체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 목적과 유사한 사업이 이미 타 시도 및 타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예산안에 대해 철저한 검토를 통해 사업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경선(민주당·고양4) 의원은 경기도 동물자원순환센터 건립과 관련 매년 증가하는 가축전염병에 따른 가축 매몰비용 및 도내 가축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설치의 시급성에도 불구하고 대체부지 선정 등의 문제로 지연되고 있어 내년도 본예산에 미반영 된 것을 지적하고, 세심하고 철저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조속한 건립 추진을 당부했다. 또한, 민 의원은 “대규모 도비 투입 사업인 에코팜랜드 조성 및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 사업 등의 경우 당초 사업부서에서 제출한 예산액을 예산부서에서 상당부분 감액해 최종 제출했다. 앞으로 사업부서는 철저한 예산 투입 계획을 수립하여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도민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명동(민주당·광주3)의원은 “말산업 육성 지원 사업이 대부분 전년기준 감액 편성됐다. 이는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우려했던 사안인 코로나19로 인한 레저세 감소와 말산업육성기금 확보 부족에 따른 결과”라며 “경기도에서 말 산업이 갖는 경제·사회적 부가가치를 적극 고려해 한정된 예산에서 지속적으로 육성·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기금 확대를 위한 사업부서 차원의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박근철(민주당·의왕1) 의원은 “축산업은 농촌 경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핵심산업으로, 축산산림국에 대한 예산 확대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 사업부서에서는 ‘20년도 사업 추진 성과를 반영하여 중장기 재정소요와 재원조달계획을 철저히 마련해 도내 축산인 및 도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축산정책 패러다임의 변화 방향을 적극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은 “생산액 대비 홀대 수준인 경기도 축산 예산에 대한 현실화 방안을 사업부서와 의회가 함께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축산예산의 특수성과 중요성에 대한 도민 인식 제고와 더불어 실질적인 예산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수처 출범 후 추미애·윤석열 동반 퇴진?… “리더십 붕괴, 직책 수행 어려워”

    공수처 출범 후 추미애·윤석열 동반 퇴진?… “리더십 붕괴, 직책 수행 어려워”

    민주당 5선 이상민 “두 분의 퇴진이 국가 운영에도 피해 안 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가운데 두 사람 모두 퇴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처음 공개적으로 나왔다. 특히 검찰개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해 법개정이 예정된 가운데 이 같이 주장이 나오면서 공수처 출범 후 동반 퇴진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민주당 5선 의원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이상민 의원은 24일 BBS 라디오에서 “두 사람의 문제는 법제도나 문화운동, 사법개혁 검찰개혁에 관한 문제도 아니고 그냥 힘겨루기이며 국민들에게는 너무나 지나친 소음”이라며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리더십은 이미 위기를 넘어 붕괴단계에 이르렀다. 더 이상의 직책 수행은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두 분이 다 퇴진을 하는 것이 국가운영에도 더 이상 피해를 안 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무부와 검찰은 물론 여야마저 두 사람의 대리전을 치르는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여권 내에서도 둘을 교체해야 한다는 ‘물밑 여론’은 적지 않았다. 다만 검찰개혁 완수라는 대의를 고려하면 추 장관을 바꾸기는 어렵다는 현실론이 우세했다. 이에 검찰개혁의 핵심 중 하나인 공수처 출범이 마무리될 경우 두 사람의 거취 역시 매듭짓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추천위·법사위 동시 진행..공수처 ‘운명의 날’ 여야는 25일 예정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추가 회의와 법사위의 공수처법 개정안 논의를 두고 평행선을 달렸다.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추천위를 재가동하는 데에는 가까스로 합의했으나, 여야 입장 차가 커 이날 추천위 회의에서 결론을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은 추천위와는 별개로 공수처법 개정안을 법사위 소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비대면 의원총회에서 “우리는 우리대로 공수처법 개선의 절차를 진행해야겠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공수처가 연내 활동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다음 달 1, 2, 3, 9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국민의힘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추천위 재논의를 통해 후보를 선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추천위가 형식적으로 열려서 알리바이를 만들어주는 데만 쓰여서는 결코 안 된다”며 “인내심을 갖고 합의추천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권성동·김도읍·정점식·유상범·김웅·전주혜 등 율사 출신 의원들과 대책을 논의했으나, 174석의 민주당이 단독 처리를 밀어붙일 경우 사실상 끌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별다른 대응책을 마련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장외투쟁에 나서는 것 역시 민주당의 프레임에 말려드는 것 밖에 안 된다는 판단에 우선은 경과를 지켜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병상대기 속출”…경기도 중환자 치료병상 9개 남아

    “병상대기 속출”…경기도 중환자 치료병상 9개 남아

    경기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치료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중환자 치료 여유 병상은 9개밖에 남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1명 추가돼 2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6599명이 됐다고 밝혔다. 20일 93명이 발생해 100명대까지 육박한 도내 일일 확진자는 주말 검사 건수가 줄며 21~22일 이틀 연속(21일 75명,22일 76명) 70명대로 내려 왔지만 23일 다시 80명대로 늘어나는 등 확산세는 여전한 실정이다. 때문에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55.3%(전날 55.0%), 이천·고양 등 2곳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8.0%(전날 77.8%)로 올랐다. 현재 중환자 치료병상은 49개 중 40개(81.6%)가 채워져 여유 병상은 9개만 남았다. 경기도는 지난 8월에도 치료병상 부족으로 확진자들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지 못한 ‘병상배정 대기’ 상황이 속출했다. 하루 80~9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신규환자의 90% 가량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했다. 시군에 따라 많게는 10명씩, 길게는 사흘까지 자택에서 병상배정을 기다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가정대기 확진자를 관리하는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을 가동하기도 했다. 의료진과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운영단은 24시간 운영하며 가정에서 대기중인 확진자와의 전화통화로 의학적·정신적 상담 서비스와 진료, 응급이송 연계 안내, 건강상태 모니터링, 확진자건강관리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 업무를 수행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병상 부족이 현실화할 경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및 포천 감염병전담병원에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 수도권내 병상 등 의료자원을 공동 활용하는 체제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광진구의회, ‘광진혁신포럼’ 간담회·벤치마킹 등으로 지역현안 푼다

    서울 광진구의회, ‘광진혁신포럼’ 간담회·벤치마킹 등으로 지역현안 푼다

    지난달 15일 발대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한 광진구의회(의장 박삼례) 의원연구단체 ‘광진 혁신포럼’이 구민 삶과 직결된 다양한 도시생활 문제의 해결을 위해 현장을 찾고 의견을 청취하는 등 연일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문화복합시설(용산구 노들섬)과 자원순환(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벤치마킹을 위한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16일 지역사회 내 아동돌봄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 해당부서와의 간담회를 이어왔다. 연구단체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청취 및 현장방문 과정 중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거진 초등 돌봄 공백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공공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던 초등돌봄을 본격 체계화 하고자 지난 20일 서울시 거점1호 형인 노원구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찾았다. 지역중심의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1호점(자양종합사회복지관 4층), 2호점(자양2치안센터 2·3층), 3호점(자양1동 희년의 집)을 개소하고 다음달 중 4~7호점을 개소할 예정인 광진구는 2021년까지 15개 모든 동에 키움센터를 설치, 빈틈없는 돌봄 서비스망을 구축해 갈 계획이다. 현장방문에 함께한 광진혁신포럼 위원들은 노원구의 키움센터 프로그램과 시설현황 등을 살펴보고 운영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후 초등 돌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향후 각 동의 초등돌봄을 담당할 일반형 키움센터와 권역 내 돌봄자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거점형 키움센터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프로그램 선정방법과 운영방향 설정, 지역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모색, 실질적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마케팅, 우리구 어린이 대공원 내 거점키움센터 설립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광진혁신포럼 대표위원인 장경희 의원을 비롯한 소속위원과 현장방문에 함께한 박삼례 의장은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계속 증가하나 영유아 보육지원에 비해 열악한 초등 돌봄 문제는 이제 우리 사회가 손을 맞잡고 풀어가야 할 우리 모두의 과제임을 통감하며, 의회도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한 정책제안과 조례제정 등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초구 ‘GTX 양재역 환승센터’, 국토부 공모사업 최우수 수상

    서초구 ‘GTX 양재역 환승센터’, 국토부 공모사업 최우수 수상

    서울 서초구가 국토교통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양재역 환승센터가 최우수 역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GTX와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시간을 최소화하는 환승센터를 건립하려고 지난 6월부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양재역 환승센터는 수원역과 함께 최우수 역사로 선정됐다. 양재역 환승센터는 서초IC와 인접한 입지적 강점을 이용해 고속도로와 환승센터를 직결한 점,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서초구 복합청사 사업과 연계한 통합구상안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재역 환승센터는 GTX-C는 물론이고 3호선, 신분당선, 광역버스, 자전거, 택시, 승용차 등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 5분 이내 환승이 가능할 정도로 편의성이 뛰어나다. 서초IC에 버스전용 직결통로를 개설해 GTX 양재역 환승센터로 진출입이 쉽다. 환승센터에서는 GTX-V 철도와 지하철 3호선, 신분당선으로 빠르게 환승할 수 있다. 서초구청 신청사를 통해 환승주차장과 연결도 돼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서 회차하는 69개 버스노선 중 일부를 서초IC에서 직접 연결된 양재역 환승센터에서 회차할 수 있도록 조정해 버스통행시간을 줄이고, 강남역에 집중된 버스노선을 분산해 강남권 교통정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구는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아 국토부로부터 기본구상비 2억원과 교통·건축·도시계획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단의 행정지원을 받게 됐다. 내년에 기본구상 용역착수를 시작해 서울시와 협의체를 구성한다. 2026년 복합청사와 GTX-C 양재역 환승센터 동시 준공을 목표로 한다.  조은희(사진) 서초구청장은 “양재역 환승센터 조성은 2016년 스페인 마드리드시에서 M30 고속도로와 연계한 IC지하 터미널을 시찰한 뒤 구상해온 서초구의 야심찬 프로젝트”라면서 “고속도로와 환승센터를 직결하고 구청 복합개발과 연계한 서초구의 새로운 시도를 현실화해 수도권 남부 교통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씨줄날줄] 흔들리는 G20 지위/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흔들리는 G20 지위/오일만 논설위원

    주요 20개국(G20) 회의는 서방의 선진 7개 국가의 모임인 G7을 확대개편한 세계경제협의기구로서 1999년 12월 베를린에서 발족됐다. 당시 지구촌을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 방지와 세계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모색한다는 취지였다. 2008년 11월 글로벌 금융위기로 정상급 회의로 격상돼 세계경제를 다루는 최상위 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 G20 정상회의가 유엔 총회와 버금가는 다자협의체로서 ‘국제사회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상황은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G20 정상들이 매년 지구촌 공통 의제를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하지만 출범 이후 글로벌 경제가 나아졌다는 징후는 별로 없다. 오히려 글로벌 빈부 격차가 더 심해지고 가난한 국가들의 고통은 더욱 가속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냉정한 힘의 논리로 움직이는 국제사회에서 G20 정상회의의 위상은 추락할 수밖에 없는 구도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초유의 비대면(화상)으로 진행된 G20 정상회의가 22일(현지시간) 종료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의장국인 이번 정상회의는 ‘모두를 위한 21세기 기회 실현’이란 거창한 주제로 열렸다. 취약계층 지원, 지구보호,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지만 최대 화두는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 사태였다. G20 정상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이 모든 사람에게 적정 가격에 공평하게 보급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지구촌의 반응은 냉랭하다. 자국 우선주의적 ‘백신 민족주의’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G20 정상들의 약속이 공약(空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선언문 사인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기자들에게 “백신 공급을 위한 빈곤국들과 대형 제약사들의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벌써부터 한발 빼는 모습이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은 백신의 공정 분배를 외쳤지만 물밑에선 자국 우선의 백신 확보 전쟁에 돌입한 지 오래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온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내년 말까지 13억회분 생산할 예정이지만 이미 11억회 분량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부자 국가에 판매하기로 계약이 끝난 상태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 역시 올해 2000만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하지만 최우선으로 미국에 공급한다. 선진국들의 싹쓸이 계약으로 지구촌 빈국들은 2024년에야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높다. G20의 ‘공정한 백신 공급 약속’ 또한 공수표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스스로 자구책을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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