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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세 인하 6억, 9억 갑론을박…큰 사고친 뒤 객기”

    “재산세 인하 6억, 9억 갑론을박…큰 사고친 뒤 객기”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중저가 1주택의 재산세를 감면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적극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감면기준에 대한 논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29일 “기준선 6억이냐 9억이냐를 놓고 벌어진 갑론을박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중저가 1주택의 재산세 인하 방안을 놓고 민주당은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까지 재산세율을 내리자는 입장이나, 정부와 청와대는 6억원 이하 주택에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애당초 부동산 정책을 잘못해 가격을 기록적으로 올렸으면서 공시지가까지 빠르게 올리는 바람에 생긴 문제가 재산세 폭탄”이라며 “그 와중에 현실화율을 내년에 왕창 올리겠다고 발표한 뒤 6억, 9억 감면기준을 놓고 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6억원이나 9억원이냐의 감면기준을 둘러싼 입장 차이는 큰 사고를 친 뒤 오기와 객기로 사고를 또 친 다음에, 만회하겠다며 소소한 방안 두 개를 내놓고 자기들끼리 싸우면서 큰 잘못으로부터 눈길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그대로 두시고 재산세는 감면하세요”라며 “이제까지 떨어뜨린 폭탄도 아프니 감면 기준은 높게 하는 게 맞다”고 제안했다. 또 “부동산 정책은 제발 시장의 흐름에 맞춰 만들라”면서 “그래야 지난 3년같은 서울 집값 폭등 안일어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이념만으로 부동산 시장과 싸우느라고 가격을 폭등시켰으면, 소득은 그대로인 국민들 세금 부담 능력은 최소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공시지가까지 흔드는 것은 시장을 봐가면서 자중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부동산 전문가인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도 부동산 공시가격의 현실화가 ‘꼼수증세’의 그럴듯한 핑계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김 위원은 “부동산 공시가격의 현실화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문재인 부동산 정책의 실패로 주택가격에 거품이 가득한 왜 지금인가”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은 공시가격 현실화율 90%의 근거는 무엇이냐고 따지면서 일정한 소득이 없는 고령가구들은 지금처럼 공시가격이 오르면 각종 복지혜택에서 배제됨은 물론 건강보험료 인상까지 겹쳐, 추가로 대출을 받거나 살림살이를 줄이거나, 급기야 주택을 처분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는 비겁한 증세, 용기없는 개혁”이라면서 “땅부자, 빌딩부자 놔두고 왜 주택소유자에게만 높은 현실화 잣대를 대는 것이냐”라고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공시지가 현실화 담보할 다양한 과세 방법 도입을

    정부가 그제 2030년까지 아파트 등 모든 부동산의 공시가를 시가에 가깝게 올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90%까지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부동산 공시가 현실화율(올 1월 기준)은 토지 65.5%, 단독주택 53.6%, 공동주택 69.0%에 불과하다. 공시가는 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물론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각종 세금과 복지정책을 정하는 주요 기준이다. 그동안 이 기준이 불공정해 조세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고가주택 보유 부담을 높여 서울 강남 등에 대한 주택 수요를 분산한다는 차원에서도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당연히 올려야 한다. 문제는 현 정부 들어 아파트 중위가격이 52%나 올라 세 부담이 늘어난 상태에서 공시가 현실화율도 오르면 주택 보유 부담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점이다. 이를 고려해 여당은 공시가 9억원 이하 1주택의 재산세율을 낮추고 9억원 미만 주택의 공시가 현실화를 3년 미룰 방침이다. 당연한 조치이나 중산층과 서민은 물론 연금으로 생활하는 은퇴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지금도 1가구 1주택 장기보유 고령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공제율은 최대 80%이지만 다른 소득이 전혀 없다면 이마저도 내기가 쉽지 않다. 미국 일부 주는 자가 주거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기준(과세표준)을 감액하고, 연로자 등에게는 재산을 팔거나 증여·상속할 때까지 재산세 납부를 미룰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세 저항을 줄이면서도 조세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세금 부과와 납부에 융통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민하길 주문한다. 공시가 산정 과정을 개선해 공시가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 재산세 낮춰도 보유세 부담 커진다… 상계주공 72만→139만원

    재산세 낮춰도 보유세 부담 커진다… 상계주공 72만→139만원

    7~10년 뒤 공시가 90%땐 1.7~2.5배 올라민주당, 재산세율 0.05%P 인하 검토중9억이상~15억미만 상쇄효과 크지 않아당정이 중저가 1주택 보유자의 재산세를 인하한다고 해도 공시가격을 시세의 90%로 올리면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등)는 지금보다 약 1.7~2.5배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보유자의 세 부담이 수천만원 단위로 2~4배 늘어나는 것보다 금액은 적어도 세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더불어민주당은 과세표준별 0.1~0.4%인 재산세율을 0.05% 포인트 낮춰 중저가 1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제시한 계획대로라면 공동주택의 경우 시세 9억원 미만 아파트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올해 68.1%에서 2023년 70%, 2030년엔 90%로 상승한다. 시세 9억~15억원 미만 아파트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올해 69.2%에서 2025년 84.1%, 2027년 90%로 오른다. 현실화율이란 부동산 시세 대비 공시가격의 비율이다. 서울신문이 28일 정진형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공인회계사에 의뢰해 15억원 미만 아파트 소유자의 보유세를 추산한 결과 공시가격이 시세의 90%에 이르는 7~10년 뒤엔 보유세가 올해보다 1.7~2.5배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세율을 0.05% 포인트 인하하고 재산세 인하 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는 가정하에 60세 미만 1세대 1주택 사례로 상정했다.올해 실거래가가 7억 1000만원(공시가격 3억 5500만원)인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7단지 전용면적 59.3㎡를 보유한 1주택자는 올해 72만원의 보유세를 부담하지만 2030년엔 1.9배인 139만원을 내야 한다. 내년 보유세는 79만원, 내후년 86만원, 2025년엔 100만원을 돌파한다. 시세가 8억 1500만원(공시가격 4억 5400만원)인 구로구 구로동 삼성래미안(전용 78.6㎡)의 경우 2030년 보유세는 170만원으로 올해(98만원)의 1.7배 수준이다. 실거래가 7억 500만원(공시가격 3억 6800만원)인 경기 김포시 풍무센트럴푸르지오(전용 84.9㎡) 소유자도 보유세 부담이 올해 75만원에서 10년 뒤 137만원으로 1.8배 뛴다. 중간 가격대인 시세 9억원 이상 15억원 미만 아파트는 7년 뒤 보유세 부담이 더욱 가중된다. 올해 실거래가가 14억 6000만원(공시가격 8억 4600만원)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9㎡는 올해 보유세 부담이 239만원 수준이지만 2023년 420만원에 이르고, 현실화율 90%에 도달하는 2027년엔 587만원으로 2.5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시세 12억 5000만원(공시가격 6억 6100만원)인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전용 91.4㎡의 경우 2027년 보유세가 407만원으로 올해(170만원)의 2.4배로 계산됐다. 정 회계사는 “9억원 이상 15억원 미만 아파트들은 종부세 부담이 추가돼 재산세율을 0.05% 포인트 내려도 전체 보유세 부담을 상쇄하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재산세 완화, 6억이냐 9억이냐…당정청 이견에 오늘 발표 취소

    재산세 완화, 6억이냐 9억이냐…당정청 이견에 오늘 발표 취소

    더불어민주당이 1주택 실수요자의 재산세 부담 완화 기준을 9억원까지 높이려 했지만 청와대와 정부가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재보궐선거를 앞둔 여당은 서울 유권자 표심을 겨냥해 재산세 인하 대상을 최대한 확대하려는 반면, 청와대와 정부는 시가 기준으로 약 13억원 아파트까지 감면 대상에 포함되는 것에 거부감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당정청이 절충점을 찾지 못하면서 29일로 예정됐던 재산세 완화 발표는 연기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28일 “재산세 인하 대상이 9억원 이하로 정해질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계속 이야기해 봐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도 “실수요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정부 부동산 정책의 대전제지만 공시가격 9억원 주택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와대와 정부에서 부정적 태도를 보이자 여당 내부에서도 한 발짝 물러서는 분위기다. 청와대에서는 감면 대상을 9억원 이하까지 넓히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 방침이 완화되는 것으로 비쳐 잘못된 신호가 갈 수 있다고 염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당 원내지도부가 9억원을 주장했지만 공시가 기준을 9억원까지 높여 놓으면 실거래가 12억~13억원 수준인 강남 일부 아파트까지 다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재산세 6억원 기준을 고수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세수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세에 속해 지자체의 주요 세원인 재산세를 감면하면 당장 살림 꾸리기가 팍팍해져서다. 집값이 급등한 수도권은 역설적으로 세율 인하 여력이 생긴 셈이지만, 집값 변동이 거의 없고 세수도 열악한 기타 지자체는 세수만 줄어들어 반발할 것이 예상된다. 재정건전성 악화가 불 보듯 뻔한데 정부 입장에선 줄어든 지방 세수만큼 국세에서 보전해 달라는 지자체의 요구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야당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유세 관련 과세 표준과 세율을 조정한 지방세법 개정으로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를 최대 50%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정의당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와 1주택자 재산세 부담 완화를 동시에 추진하려는 여당에 대해 “서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재산세 완화 기준 관련해서는 더 숙고해야 하는 사안이라 29일로 예정했던 발표는 연기했다”고 밝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속보] 홍남기 “공시가 현실화로 중저가 1주택 재산세 완화”

    [속보] 홍남기 “공시가 현실화로 중저가 1주택 재산세 완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저가 1주택을 보유한 서민들의 재산세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공시법에 근거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토지·건물 지분의 20∼25%만으로 주택을 분양받아 입주하고 이후 20∼30년간 남은 지분을 취득하는 지분적립형 주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분양자는 최초 분양시 토지·건물 지분의 20∼25%만을 취득해 입주할 수 있으며 입주 후 공공지분에 대한 임대료는 시세 대비 낮은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후 매 4년마다 10∼15%씩 균등하게 나누어 취득함으로써 20∼30년 후 주택을 100%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분적립형 주택이다. 홍 부총리는 “지분적립형 주택을 신규 공급주택 중 공공보유부지, 공공정비사업 기부채납분 등 선호도가 높은 도심부지부터 점진 적용할 계획”이라며 “2023년부터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가가 가짜뉴스 여부 판단하는 건 매우 위험한 발상”

    “국가가 가짜뉴스 여부 판단하는 건 매우 위험한 발상”

    지성우 교수 “표현의 자유 심각한 침해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되는 등 위헌적”발제자 한목소리로 “과잉 규제” 지적적극적 정정 보도 등 자정 노력도 강조“가짜뉴스 여부를 국가기관이 판단해 처벌한다는 것은 민주국가에서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타당한가’ 긴급 토론회에서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단순 허위 사실 유포를 그 자체만으로 처벌하는 사례는 없다”며 “민주 정부가 이런 법을 제정하려는 시도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 3단체가 정부가 추진 중인 징벌적 손해배상제에 대한 타당성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8일 언론보도의 피해에 최대 5배까지 배상 책임을 지우는 집단소송법 제정안과 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날 발제자들은 징벌적 손배제 도입이 과잉 규제라고 입을 모았다. 지 교수는 “언론을 처벌하는 법은 이미 매우 많다”면서 “우리나라는 영미권보다 표현의 자유 보장은 약하고 규제는 매우 강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형법상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공직선거법 등으로 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되는 등 위헌적 요소도 있다”고 주장한 지 교수는 “사법부가 실무적으로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강하고 명확하게 처벌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취재 활동 위축을 우려하면서 기자들의 자정 노력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현재 언론중재위원회에 회부되는 것만으로도 기자들은 큰 위축감을 느낀다. 징벌적 손배제가 언론에 적용되면 제보에 대한 취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언론사 역시 적극적인 정정 보도와 반론 보도, 팩트체크 강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소비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찬성 의견을 밝힌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미디어언론상생TF단장은 “오히려 건강한 언론을 보호할 수 있다”고 반론을 폈다. 노 의원은 “1인 미디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가짜뉴스가 차고 넘쳐 이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이를 생산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피해 구제와 처벌을 하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토론회에선 가짜뉴스 처벌 실효성에 대한 문제도 거론됐다. 박아란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은 “법안에 따르면 유튜버나 비영리 언론 등은 적용받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위자료 금액 현실화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핼러윈데이 제발 ‘집콕 파티’ 즐겨주세요”

    “걱정이죠. 이제 조금씩 이태원에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 같은데… 제발 이번 핼러윈데이만큼은 클럽 방문을 자제해 줬으면 좋겠어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근처 한 옷가게 사장이 한 말이다.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이태원이 또다시 코로나19 방역의 복병으로 등장했다. 매년 핼러윈데이 때 이태원에 10만여 명이 모여 파티를 벌인 만큼 만약 ‘제2의 이태원 클럽발 확산’이 현실화되면 이태원이 겨울 대유행의 진원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태원 지역 상인들도 이번 핼러윈데이만큼은 ‘집콕 파티’를 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지난 26일 이태원관광특구 연합회 홈페이지에는 ‘핼러윈 대비 당부 말씀’ 글이 올라왔다. 연합회 맹기훈 회장이 이 지역 상인들에게 핼러윈데이를 맞아 방역을 철저히 해 달라는 당부 글을 올렸다. 방역당국도 핼로윈데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우선 클럽 같은 고위험시설을 집중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원 제한이나 마스크 착용, 환기 등 의무수칙을 한 번이라도 위반하면 즉시 문을 닫거나 벌금을 무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경찰도 오는 30일부터 서울 지역에만 800여명 규모의 합동점검반을 투입해 심야 집중 현장 점검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핼러윈데이 제발 ‘집콕 파티’ 즐겨주세요”

    “핼러윈데이 제발 ‘집콕 파티’ 즐겨주세요”

    “걱정이죠. 이제 조금씩 이태원에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 같은데… 제발 이번 핼러윈데이만큼은 클럽 방문을 자제해 줬으면 좋겠어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근처 한 옷가게 사장이 한 말이다.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이태원이 또다시 코로나19 방역의 복병으로 등장했다. 매년 핼러윈데이 때 이태원에 10만여 명이 모여 파티를 벌인 만큼 만약 ‘제2의 이태원 클럽발 확산’이 현실화되면 이태원이 겨울 대유행의 진원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태원 지역 상인들도 이번 핼러윈데이만큼은 ‘집콕 파티’를 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지난 26일 이태원관광특구 연합회 홈페이지에는 ‘핼러윈 대비 당부 말씀’ 글이 올라왔다. 연합회 맹기훈 회장이 이 지역 상인들에게 핼러윈데이를 맞아 방역을 철저히 해 달라는 당부 글을 올렸다. 방역당국도 핼로윈데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우선 클럽 같은 고위험시설을 집중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원 제한이나 마스크 착용, 환기 등 의무수칙을 한 번이라도 위반하면 즉시 문을 닫거나 벌금을 무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경찰도 오는 30일부터 서울 지역에만 800여명 규모의 합동점검반을 투입해 심야 집중 현장 점검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9억 이하 1주택자 재산세 인하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한해 재산세 인하를 추진한다.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를 추진함에 따라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등)도 오를 수밖에 없어 민심 악화를 막을 대응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염두에 둔 조치로도 해석된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과세표준별 0.1∼0.4%인 재산세율을 0.05% 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기존 0.1% 최저세율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현행 재산세율은 과세표준이 6000만원 이하는 0.1%, 6000만∼1억 5000만원은 0.15%, 1억 5000만∼3억원은 0.25%, 3억원 초과는 0.4%를 적용받고 있다. 민주당은 1주택자 재산세 인하 기준을 당초 논의되던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민주당은 그동안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와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금 완화 방안을 검토해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6일 국정감사에서 “공시가격 로드맵 발표를 할때 중저가 아파트 현실화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재산세율을 낮춰 세액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부동산 공시가를 올리는 만큼 ‘병 주고 약 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공시가격 현실화로 서민 부담이 증가해선 안 된다”며 “중저가 1주택을 보유한 서민과 중산층에 대해선 재산세 부담이 증가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5억 이상은 5년 내로 속전속결… 9억 미만 공시가 인상 속도조절

    국토연구원은 27일 모든 부동산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90%로 끌어올리되 9억원 미만 주택과 9억원 이상 주택의 상승폭과 목표 도달 시점을 차별화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9억원 미만 주택은 공시가격 상승으로 보유세 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도록 상승률을 2023년까지 3년간 1% 포인트 미만으로 설계했다. 9억원 미만 공동주택의 경우 현실화율이 2023년 이후 연 3% 포인트씩 올라 2030년 90%에 이르는 방안을 제시했다. 반면 9억원 이상 15억원 미만 공동주택은 매년 3% 포인트 수준으로 올려 2027년 90%에 도달하고, 15억원 이상 공동주택은 5년에 걸쳐 매년 3% 포인트씩 올려 2025년까지 90%를 달성한다. 단독주택의 경우 9억원 미만은 연 1% 포인트 미만으로 2023년까지 55%를 맞춘 뒤 이후 연 3% 포인트씩 올려 2035년 90%가 된다. 9억~15억원 미만은 연 3.6% 포인트씩 10년간 올려 2030년 90% 목표를 달성하고, 15억원 이상은 7년에 걸쳐 매년 4.5% 포인트씩 올려 2027년 90%에 도달하게 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남더힐 6806만원·잠실엘스 2546만원… 1주택자도 보유세 급증

    한남더힐 6806만원·잠실엘스 2546만원… 1주택자도 보유세 급증

    5년 뒤 고가 주택 보유세 최대 4배 올라집값 8억→9억 오른 중산층 稅 대폭 증가“공시가 산출 과정 투명화·근거 공개 필요”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90%까지 올리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포함해 고가 주택 보유자들이 내야 하는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등)가 5년 뒤 2∼4배 뛰어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9억원 미만 주택은 현실화율 속도를 조절해 충격을 완화하면서도 15억원 이상 주택에 대해서는 이런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보완책이 없으면 중저가 1주택자도 보유세 부담 증가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2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경우 시세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현실화율은 올해 75.3%에서 2022년 81.2%, 2023년 84.1%, 2024년 87.1%로 올린 뒤 2025년 90.0%가 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이 분석한 결과 올해 공시가격 21억 7500만원(시가 30억원)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를 보유한 1주택자가 2025년 내야 하는 보유세는 3933만원이 된다. 올해 보유세 1326만원의 3배 수준이다. 내년 보유세가 1912만원으로 44% 늘어나는 데 이어 2022년 2518만원(32%), 2023년 2955만원(17%), 2024년 3431만원(16%)으로 부담이 가중된다.올해 공시가격 37억 2000만원, 실거래가 47억원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5.3㎡는 5년 뒤 보유세 부담이 6806만원으로 올해(3977만원)의 1.7배 수준이 된다. 현재 시세가 22억원(공시가 17억 4800만원)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119.9㎡도 올해 보유세는 818만원을 내지만, 2025년 보유세는 2546만원으로 3.1배 늘어난다. 서초구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84.9㎡는 올해 1158만원에서 5년 뒤 4503만원으로 3.9배 늘어난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의 90%로 올리려는 이유는 공시가격과 시세 간 괴리가 크다는 형평성 문제도 있지만, 다주택자들이 세금 부담을 느껴 매물을 내놓게 함으로써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도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시세 9억원 미만 저가 주택에 대해선 현실화율을 2023년까지 1% 미만으로 올리는 ‘속도 조절’을 하겠다고 했지만, 전체적으로 재산세 부담 증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추가 보완책이 없으면 집값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저가 1주택 보유자들의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부담이 올라가고, 세금 낼 여력이 되는 사람들만 집을 계속 보유하는 등 거주 계층이 고착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비싼 동네는 비싼 것을 감안해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세가 9억원 미만이었다가 집값이 올라 9억원을 돌파하는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이 다른 가격대에 비해 큰 폭으로 뛸 우려도 있다. 예컨대 8억 5000만원 아파트가 9억 5000만원이 되면 현실화율 상승 폭이 당초 1% 포인트에서 3% 포인트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현실화율 숫자보다 공시가격 산출 근거 공개와 검증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이날 공청회에서 “공시가격 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래 적정가격의 산정 방식이 불투명하다”면서 “기준점이 검증되지 않으면 그 결과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秋, 옵티머스도 지휘권 발동 가능성… 檢 “이게 외풍 아닌가”

    秋, 옵티머스도 지휘권 발동 가능성… 檢 “이게 외풍 아닌가”

    옵티머스 무마·보고 누락 여부 등 조사법무부 “국감서 감찰 언급 후속 조치”결과따라 尹 징계·직무정지 가능성까지‘예고된 수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옵티머스자산운용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 감찰을 지시한 것은 사실상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것이다. 윤 총장은 앞서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부장 전결 사항이라 보고받지 않았다”고 했지만, 추 장관은 전날 국회 종합감사에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감찰을 예고했다. 이날 지시로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첫 감찰이라는 파국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추 장관은 이날 저녁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옵티머스 초기 수사 사건에 대한 법무부·대검 합동 감찰 지시 사항을 공개했다. 추 장관은 당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은 아닌지, 유력 인사들의 로비에 의한 사건 무마는 없었는지 등에 대한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위임전결규정상 중요 사건으로 보고 또는 결재되지 않은 경위에 대한 조사도 주문했다.특히 추 장관은 이 사건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에게 보고됐는지 여부를 파악하라고 했다. 당시 사건을 처리한 부장검사(김유철 현 원주지청장)가 윤 총장 청문회에 관여하고 대검 핵심 보직(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이동했으며, 사건 변호인(이규철 변호사)이 윤 총장과 긴밀한 관계에 있었던 변호사라는 점도 강조했다. 보고 여부와 관련해 윤 총장을 대상으로 조사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윤 총장에 대한 감찰 지시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어제 국감장에서 감찰을 검토하겠다고 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라면서 “(윤 총장에 대한 감찰 여부에 대해선) 문언 그대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전날 여당 의원들은 종합감사가 시작되자마자 추 장관을 향해 옵티머스 초기 사건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추 장관도 “이런 사건 정도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윤 총장)에게 보고됐을 것으로 능히 짐작이 된다”면서 감찰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하루 만에 감찰 지시 결정이 내려졌다. 2013년에도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 ‘혼외자 의혹’이 제기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채 총장은 곧장 사의를 표명하면서 실제 감찰로 이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윤 총장이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어 감찰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 검찰 내부에서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에서 수사 중인 옵티머스 펀드 사기·로비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할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번 감찰 지시가 지휘권 발동을 위한 명분 쌓기라는 것이다.감찰 결과에 따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로 이어질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검사징계법은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는 장관이 청구하도록 하고 있다. 징계 사유도 직무태만, 품위손상 등 요건이 까다롭지 않다. 더구나 법무부 장관은 징계 혐의자에게 직무집행 정지도 명령할 수 있다. 그동안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물론 총장에 대한 감찰도 자제돼 왔는데 추 장관이 검찰개혁을 강조하면서 오히려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이런 게 외풍 아닌가요”라고 반문하면서 “이쯤 되면 ‘여권 인사에 대한 수사를 못 하게 하려고 이러는 건가’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秋 “옵티머스 봐주기 파악하라” 사실상 윤석열 총장 감찰 지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검찰의 ‘옵티머스자산운용 봐주기 수사 의혹’과 관련해 감찰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실상 감찰 대상이 됐다. 현직 총장이 감찰 대상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됐다. 법무부는 27일 서울중앙지검이 2019년 처리한 옵티머스 수사와 관련해 “장관은 대검 감찰부와 합동으로 진상을 확인해 감찰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수용하고 직을 유지한 첫 총장에 이어 법무부와 대검의 합동 감찰을 받는 첫 총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법무부는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임 중이던 2019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수사 의뢰했던 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수사 과정에서 인수 자금에 대한 계좌 추적 등 기초적인 조사조차 거치지 않았다”며 “4개월 후 서울남부지검에서 그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한 점 등에 비춰 서울중앙지검이 이른바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은 아닌지 여부 및 그 과정에서 언론이 의혹을 제기하는 전직 검찰총장 등 유력 인사들의 로비에 의한 사건 무마가 있었는지에 관한 사항에 대해 감찰 진행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또 “사건을 처리한 부장검사가 검찰총장 청문회에 관여하고 이후 대검의 핵심 보직으로 이동했으며, 위 사건 변호인도 검찰총장과 긴밀한 관계에 있었던 유명 변호사인 점 등에 비춰 사건 처리와 관련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인 윤 총장에게 보고됐는지 여부에 관한 사항도 감찰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을 예고한 바 있다. 각각 1조 6000억원과 1조 2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낸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여권 인사 연루 의혹이 제기되면서 ‘권력형 게이트’ 수사로 번졌지만 추 장관은 라임 수사와 관련해 윤 총장을 지휘라인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행사했고, 옵티머스 수사에선 현직 총장 감찰이라는 초유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단순히 무혐의 처리했다는 이유로 감찰한 사례가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명백한 단서 없이 감찰을 지시하는 것은 검찰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관련기사 2면
  • 반포 30억 아파트 보유세 3배 뛴다

    정부가 2030년까지 아파트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단독주택은 2035년까지, 토지는 2028년까지 공시가격을 시세의 90%로 올린다. 저가 주택은 공시가격 상승 부담이 커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국토연구원은 27일 이런 내용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시가격은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등) 산정의 기준이 된다. 현재는 공동주택 현실화율이 69.0%, 단독주택은 53.6%, 토지는 65.5%로 90%에 크게 못 미친다. 현실화율이란 부동산 시세 대비 공시가격의 비율이다. 공청회에선 현실화율을 각각 80%, 90%, 100%까지 올리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제시됐으나, 90%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공시가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도 커진다. 예컨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시가 30억원) 1채 소유자의 경우 보유세 부담이 올해 1326만원에서 5년 뒤 3933만원으로 3배 가까이 뛴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5.3㎡(47억원)도 3977만원에서 6806만원으로 1.7배 오른다. 여기에 9억원 미만 아파트의 현실화율(올해 68.1%)이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현실화율(75.3%)보다 낮아 향후 90%까지 올라간다면 강북 지역 아파트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도 만만찮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당정은 9억원 미만 주택에 대해 향후 3년간 급격한 상승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보유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공시가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한해 재산세를 낮추는 방안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1주택자 재산세 인하 기준을 당초 논의되던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과세표준별 0.1∼0.4%인 재산세율을 0.05% 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 재산세율은 과세표준 6000만원 이하가 0.1%, 6000만 초과∼1억 5000만원 이하 0.15%, 1억 5000만 초과∼3억원 0.25%, 3억원 초과는 0.4%를 적용받고 있다. 당정은 이르면 29일 재산세 인하 방안을 발표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관련기사 3면
  • 秋 “옵티머스 봐주기 파악하라”… 사실상 윤석열 총장 감찰 지시

    秋 “옵티머스 봐주기 파악하라”… 사실상 윤석열 총장 감찰 지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검찰의 ‘옵티머스자산운용 봐주기 수사 의혹’과 관련해 감찰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실상 감찰 대상이 됐다. 현직 총장이 감찰 대상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됐다. 법무부는 27일 서울중앙지검이 2019년 처리한 옵티머스 수사와 관련해 “장관은 대검 감찰부와 합동으로 진상을 확인해 감찰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수용하고 직을 유지한 첫 총장에 이어 법무부와 대검의 합동 감찰을 받는 첫 총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법무부는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임 중이던 2019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수사 의뢰했던 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수사 과정에서 인수 자금에 대한 계좌 추적 등 기초적인 조사조차 거치지 않았다”며 “4개월 후 서울남부지검에서 그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한 점 등에 비춰 서울중앙지검이 이른바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은 아닌지 여부 및 그 과정에서 언론이 의혹을 제기하는 전직 검찰총장 등 유력 인사들의 로비에 의한 사건 무마가 있었는지에 관한 사항에 대해 감찰 진행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또 “사건을 처리한 부장검사가 검찰총장 청문회에 관여하고 이후 대검의 핵심 보직으로 이동했으며, 위 사건 변호인도 검찰총장과 긴밀한 관계에 있었던 유명 변호사인 점 등에 비춰 사건 처리와 관련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인 윤 총장에게 보고됐는지 여부에 관한 사항도 감찰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을 예고한 바 있다. 각각 1조 6000억원과 1조 2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낸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여권 인사 연루 의혹이 제기되면서 ‘권력형 게이트’ 수사로 번졌지만 추 장관은 라임 수사와 관련해 윤 총장을 지휘라인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행사했고, 옵티머스 수사에선 현직 총장 감찰이라는 초유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단순히 무혐의 처리했다는 이유로 감찰한 사례가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명백한 단서 없이 감찰을 지시하는 것은 검찰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반포 30억 아파트 보유세 3배 뛴다

    반포 30억 아파트 보유세 3배 뛴다

    정부가 2030년까지 아파트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단독주택은 2035년까지, 토지는 2028년까지 공시가격을 시세의 90%로 올린다. 저가 주택은 공시가격 상승 부담이 커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국토연구원은 27일 이런 내용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시가격은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등) 산정의 기준이 된다. 현재는 공동주택 현실화율이 69.0%, 단독주택은 53.6%, 토지는 65.5%로 90%에 크게 못 미친다. 현실화율이란 부동산 시세 대비 공시가격의 비율이다. 공청회에선 현실화율을 각각 80%, 90%, 100%까지 올리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제시됐으나, 90%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공시가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도 커진다. 예컨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시가 30억원) 1채 소유자의 경우 보유세 부담이 올해 1326만원에서 5년 뒤 3933만원으로 3배 가까이 뛴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5.3㎡(47억원)도 3977만원에서 6806만원으로 1.7배 오른다. 여기에 9억원 미만 아파트의 현실화율(올해 68.1%)이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현실화율(75.3%)보다 낮아 향후 90%까지 올라간다면 강북 지역 아파트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도 만만찮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당정은 9억원 미만 주택에 대해 향후 3년간 급격한 상승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보유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공시가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한해 재산세를 낮추는 방안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1주택자 재산세 인하 기준을 당초 논의되던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과세표준별 0.1∼0.4%인 재산세율을 0.05% 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 재산세율은 과세표준 6000만원 이하가 0.1%, 6000만 초과∼1억 5000만원 이하 0.15%, 1억 5000만 초과∼3억원 0.25%, 3억원 초과는 0.4%를 적용받고 있다. 당정은 이르면 29일 재산세 인하 방안을 발표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공시가 세금 폭탄’ 달래기? 與, ‘9억 이하 1주택자’ 재산세 인하 추진(종합)

    ‘공시가 세금 폭탄’ 달래기? 與, ‘9억 이하 1주택자’ 재산세 인하 추진(종합)

    0.1∼0.4% 세율, 0.05%p 인하 검토현실화되면 최저세율 재산세 부담 절반으로 단 국토부 공시가 현실화 90% 방안으로‘병 주고 약 주고’ 대책 지적도당정 조율 거쳐 이르면 29일 발표내년 4월 재보궐 선거 수도권 표심 겨냥 분석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2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대출 규제 강화, 보유세 부담 속에 집을 팔기도 사기도 어려워졌다며 부동산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부가 공시가 현실화에 따라 공시가격 상승으로 내야 하는 세금 자체가 크게 올라가는 상황에서 재산세 일부를 경감해 준다고 효과가 있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어차피 내야 하는 세금 총액은 크게 변화가 없지 않느냐는 의미로 해석된다. 부동산 공시가 현실화 추진에 따른세금 인상 불가피…민심 악화 대응책 원내 관계자는 27일 언론에 “1주택자 재산세 인하 기준을 당초 논의되던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를 추진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세금도 인상될 수밖에 없는 만큼, 민심 악화를 막을 ‘대응책’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과세표준별 0.1∼0.4%인 재산세율을 0.05%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방안이 현실화할 경우 기존 0.1% 최저세율의 재산세 부담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현행 재산세율은 과세표준 6000만원 이하는 0.1%, 6000만∼1억 5000만원은 0.15%, 1억 5000만∼3억원은 0.25%, 3억원 초과는 0.4%를 적용받고 있다.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 폭등전세난 가중 속 1주택자 ‘세금 폭탄’ 현실화되면 민심 동요 선제적 차단 당정은 조율을 거쳐 이르면 오는 29일 재산세 인하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부동산 공시가 현실화에 맞춰 내놓은 방안인 만큼 ‘병 주고 약 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공청회를 열고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높일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50~70%인 현실화율을 90%까지 통일시키는 방안이 유력하다. 민주당은 그동안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와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금 완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날 김태년 원내대표는 “공시가격 현실화로 서민 부담이 증가해선 안 된다”면서 “중저가 1주택을 보유한 서민과 중산층에 대해선 재산세 부담이 증가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재산세 인하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염두에 둔 조치로도 해석된다. 그동안 정부가 여러 차례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고 일부 지역에서 전세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금 폭탄’마저 현실화할 경우 민심이 크게 동요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20·30대 산 서울 집값 7억 3000만원구매대금 절반 넘는 4억 이상 빚 내 한편 최근 3년간 20~30대가 서울에서 사들인 주택의 평균 가격은 7억 3000만원이며, 이들은 구매 대금의 절반이 넘는 4억 2000만원을 빚으로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에서 ‘자금조달 입주계획서’ 38만 4000건(2017년 9월~올해 10월)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3억원 이상 주택을 구입한 20·30대의 평균 매입가격은 7억 3000만원이며 이들의 주택 대금 중 자기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42.9%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3억 10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4억 2000만원(57.1%)은 차입금, 즉 빚이라는 뜻이다. 서울에서 집을 산 20대는 1만 2000명으로 평균 매입가격은 6억 1000만원이며, 주택 매매가에서 자기자금은 평균 2억 1000만원(34.9%)이었고, 나머지 65.1%에 해당하는 금액 4억원은 빚을 내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30대 매수자 10만 9000명의 평균 주택 구입 가격은 8억 1000만원이었고 집값의 56.4%가 빚이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동산 민심 달래기? 與, 9억 이하 1주택자 재산세 인하 추진(종합)

    부동산 민심 달래기? 與, 9억 이하 1주택자 재산세 인하 추진(종합)

    0.1∼0.4% 세율, 0.05%p 인하 검토현실화되면 재산세 부담 절반으로당정 조율 거쳐 이르면 29일 발표내년 4월 재보궐 선거 수도권 표심 겨냥 분석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2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대출 규제 강화, 보유세 부담 속에 집을 팔기도 사기도 어려워졌다며 부동산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 관계자는 27일 언론에 “1주택자 재산세 인하 기준을 당초 논의되던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과세표준별 0.1∼0.4%인 재산세율을 0.05%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방안이 현실화할 경우 기존 0.1% 최저세율의 재산세 부담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현행 재산세율은 과세표준 6000만원 이하는 0.1%, 6000만∼1억 5000만원은 0.15%, 1억 5000만∼3억원은 0.25%, 3억원 초과는 0.4%를 적용받고 있다.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 폭등전세난 가중 속 1주택자 ‘세금 폭탄’ 현실화되면 민심 동요 선제적 차단 당정은 조율을 거쳐 이르면 오는 29일 재산세 인하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와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금 완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날 김태년 원내대표는 “공시가격 현실화로 서민 부담이 증가해선 안 된다”면서 “중저가 1주택을 보유한 서민과 중산층에 대해선 재산세 부담이 증가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재산세 인하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염두에 둔 조치로도 해석된다. 그동안 정부가 여러 차례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고 일부 지역에서 전세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금 폭탄’마저 현실화할 경우 민심이 크게 동요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20·30대 산 서울 집값 7억 3000만원구매대금 절반 넘는 4억 이상 빚 내 한편 최근 3년간 20~30대가 서울에서 사들인 주택의 평균 가격은 7억 3000만원이며, 이들은 구매 대금의 절반이 넘는 4억 2000만원을 빚으로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에서 ‘자금조달 입주계획서’ 38만 4000건(2017년 9월~올해 10월)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3억원 이상 주택을 구입한 20·30대의 평균 매입가격은 7억 3000만원이며 이들의 주택 대금 중 자기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42.9%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3억 10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4억 2000만원(57.1%)은 차입금, 즉 빚이라는 뜻이다. 서울에서 집을 산 20대는 1만 2000명으로 평균 매입가격은 6억 1000만원이며, 주택 매매가에서 자기자금은 평균 2억 1000만원(34.9%)이었고, 나머지 65.1%에 해당하는 금액 4억원은 빚을 내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30대 매수자 10만 9000명의 평균 주택 구입 가격은 8억 1000만원이었고 집값의 56.4%가 빚이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한미군 감축 시사한 美 ‘전략적 유연성’ 현실화 가능성은?

    주한미군 감축 시사한 美 ‘전략적 유연성’ 현실화 가능성은?

    국방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시사한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실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당국은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해 선을 긋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와 최근 해외 주둔 미군 사례로 미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방부는 지난 15일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서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라는 문구가 삭제된 것이 주한미군 감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7일 “현재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해서 한미 군 당국 간에 어떠한 논의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당시 SCM 회담에서 참석했던 미측 고위 당국자도 해당 문구가 포함되지 않는 것이 주한미군 감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SCM에서 해당 문구가 빠진 것은 미측의 전략적 유연성 방침이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략적 유연성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2004년 내놓은 ‘지구적 군사태세변혁’(GDPR)의 개념을 발전시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역동적인 전력전개’(DFE) 개념에 기반한다. 주둔군을 고정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아닌 유사시 전력을 기동 투입하는 개념이다. 미측은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정부에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오고 있지만, 그동안의 안보상황과 한국의 난색으로 실현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측의 전략적 유연성은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독일 주둔 미군 가운데 5600명을 유럽 다른 곳에 재배치하고 6400명을 미국으로 복귀시키는 등의 감축 방안을 내놨다. 또 미 공군은 최근 괌에 배치된 전략폭격기를 미 본토로 철수시킨 바 있다. 이는 미 공군의 ‘역동적 전력 전개’ 개념으로, 일정한 곳에 전략무기를 고정 배치하는 것보다 임무에 따라 필요할 때 미 본토에서 전력을 전개하는 전략으로 변경한 것이다. 더불어 미측은 최근 주한미군을 활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훈련에 참가시키는 등 전략적 유연성을 보다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미측의 움직임으로 미뤄 주한미군의 재배치도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재선에 당선된다면 현재 지지부진한 방위비분담금 협상(SMA)과 엮어 본격적으로 주한미군을 건드릴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해외 주둔 미군과 주한미군의 지정학적 환경과 역할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평가도 있다. 문 부대변인은 “(해외) 주둔 미군과 우리 주한미군은 여러 가지 면에서 크게 관련성이 없고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주둔 미군 철수 발표를 했다고 그래서 그걸 곧바로 주한미군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의 현존하는 군사력도 주한미군의 지상군을 조정하기는 시기상조란 목소리도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의 지상군 전력은 여실히 남아다는 점에서 갑작스러운 전략적 유연성으로의 변화는 두고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부동산 공시가 현실화율 90%로 올린다…중저가는 천천히

    부동산 공시가 현실화율 90%로 올린다…중저가는 천천히

    정부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토지 등 모든 유형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높이기로 했다. 국토부 의뢰로 연구를 진행한 국토연구원은 27일 80%, 90%, 100% 등 3개의 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 가운데 현실화율을 90%로 통일시키되 유형별, 가격대별로 목표 도달 속도와 시점을 달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은 현실화율 목표로 90%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토연구원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은 2030년까지 시가의 90%까지 맞추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연구원은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현실화율 제고 방식으로 다시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모든 부동산의 현실화율을 동일한 기간에 달성하게 하는 방안, 기간은 다르게 하되 같은 폭으로 오르게 하는 방안, 9억원을 기준으로 나눠 가격대별로 다른 속도로 현실화율을 올리는 방안이다. 이 가운데 3번째 안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택을 9억원을 기준으로 9억원 미만은 3년간 일정 수준의 현실화율에 도달하도록 맞춘 뒤 이후 목표치까지 끌어올리게 하고, 9억원 이상 주택은 바로 현실화율을 향해 균등하게 상승시키자는 방안이다. 현재 9억원 미만 주택의 현실화율은 공동주택이 68.1%, 단독주택은 52.4%다. 연구원은 이를 2023년에는 공동주택은 70%, 단독주택은 55%로 모두 맞추게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엔 균등한 폭으로 현실화율을 끌어올려 90%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9억원 이상 주택에 대해선 도달 기간 내 바로 균등한 폭으로 올려 현실화율에 도달하도록 공시가를 인상한다. 이런 모델을 적용하면 이미 현실화율 수준이 높은 공동주택은 5~10년에 걸쳐 목표치에 도달한다. 9억원 미만 공동주택은 현실화율이 2023년까지 1% 포인트 미만으로 소폭 오르고 이후에는 연 3% 포인트씩 올라 2030년 90%에 이르게 된다. 9억원 이상 공동주택의 현실화율은 바로 연간 3% 포인트씩 오른다. 목표 도달 시점은 달라지는데, 9억~15억원 공동주택은 2027년이고 15억원 이상 공동주택은 2025년이다. 단독주택은 9억원 미만 주택은 3년간 1% 포인트대로 소폭 오르고 이후 3% 포인트씩 올라 2035년 90%에 도달한다. 9억~15억원 주택은 연간 3.6% 포인트 올라 2030년 목표치에 닿고, 15억원 이상 주택은 연간 4.5% 포인트 상승해 2027년 90%가 된다. 연구원은 토지에 대해서는 균등 제고 방식을 제시했다. 현실화율을 연간 3% 포인트씩 올려 2028년까지 90%에 달성하는 방안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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