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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안팎서 커지는 ‘애플카 협력 회의론’

    현대차 안팎서 커지는 ‘애플카 협력 회의론’

    현대자동차와 애플의 ‘애플카 협력설’에 회의론이 번지고 있다. 현대차가 자칫 애플의 하청업체로 전락하면서 자율주행 전기차의 주도권마저 빼앗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2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경영진 내부에서 애플과의 협력이 올바른 방향인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임원은 “애플과의 협력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낳는 건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애플이 협력을 논의했다는 건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애플이 2018년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타이탄 프로젝트’를 재가동할 때부터 양사의 파트너십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현대차가 계속 주저하면서 논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우려하는 부분은 자사의 고유 브랜드가 애플카에 가려 묻힐 수 있다는 점이다.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를 더욱 키워야 할 시점에 애플카를 제조하면 현대차는 애플의 주문자위탁생산(OEM) 업체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전 세계에 미치는 애플의 브랜드 파괴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브랜드 포지셔닝과 가격 책정 등에서 혼선이 올 수 있어 애초부터 협력이 불가능한 구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출시를 한 상태에서 애플카를 생산하고, 또 가격 측면에서도 애플카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전기차를 살 이유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양사의 협력이 시너지를 낼 것이란 전망도 많다.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과 애플의 자율주행 기술이 어우러지면 애플카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전기차도 뛰어난 상품성을 갖출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다. 이런 배경에서 현대차가 아닌 기아가 애플카와 협력하는 방안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기아의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미국 시장을 겨냥해 애플카를 생산하는 방안이다. 현실화한다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를 살리면서 애플과도 협력하게 되는 ‘양수겸장’의 카드를 쥐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과 손잡는 것이 현대차그룹에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애플이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IT) 기업이다 보니 뿌리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안팎서 번지는 ‘애플카’ 회의론… “하청업체 되면 어떡하나”

    현대차 안팎서 번지는 ‘애플카’ 회의론… “하청업체 되면 어떡하나”

    현대자동차와 애플의 ‘애플카 협력설’에 회의론이 번지고 있다. 현대차가 자칫 애플의 하청업체로 전락하면서 자율주행 전기차의 주도권마저 빼앗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2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경영진 내부에서 애플과의 협력이 올바른 방향인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임원은 “애플과의 협력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낳는 건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애플이 협력을 논의했다는 건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애플이 2018년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타이탄 프로젝트’를 재가동할 때부터 양사의 파트너십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현대차가 계속 주저하면서 논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우려하는 부분은 자사의 고유 브랜드가 애플카에 가려 묻힐 수 있다는 점이다.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를 더욱 키워야 할 시점에 애플카를 제조하면 현대차는 애플의 주문자위탁생산(OEM) 업체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전 세계에 미치는 애플의 브랜드 파괴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브랜드 포지셔닝과 가격 책정 등에서 혼선이 올 수 있어 애초부터 협력이 불가능한 구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출시한 상태에서 애플카를 생산하고, 또 가격 측면에서도 애플카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전기차를 살 이유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양사의 협력이 시너지를 낼 것이란 전망도 많다.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과 애플의 자율주행 기술이 어우러지면 애플카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전기차도 뛰어난 상품성을 갖출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다. 이런 배경에서 현대차가 아닌 기아가 애플카와 협력하는 방안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기아의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미국 시장을 겨냥해 애플카를 생산하는 방안이다. 현실화한다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를 살리면서 애플과도 협력하게 되는 ‘양수겸장’의 카드를 쥐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과 손잡는 것이 현대차그룹에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애플이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IT) 기업이다 보니 뿌리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두 오빠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

    두 오빠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

    “두 오빠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 50년 전 신민당에서 활동하다 숨진 당시 10대 두 청년의 유족이 영문을 알 수 없는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루비(53)씨 가족은 2일 전북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오빠의 영문을 알 수 없는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주시청을 통해 진실화해위원회에 두 청년의 죽음에 대한 진실 규명도 신청했다. 루비 씨는 “서슬 퍼런 정치 보복이 두려워 가족 누구도 수십 년간 그때의 일을 입에 올리지 않다가 최근에야 부모님과 언니들로부터 그때의 사건을 듣게됐다”며 뒤늦게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나선 배경을 밝혔다. 한씨의 큰오빠 종호 씨는 1971년 5월에, 작은오빠 보만 씨는 3년 후인 1974년 1월에 각각 숨졌다. 1969년 고교생(전주 숭실고등 공민학교) 신분으로 신민당에서 잔일을 하던 큰오빠는 고교를 졸업한 이듬해(1971년) 김대중 전 대통령(당시 신민당)이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서자 벽보를 붙이는 등 적극적으로 선거 홍보를 도왔다. 사건은 1971년 4월 27일 치러진 선거에서 민주공화당 박정희 후보가 당선된 직후인 4월 29일 발생했다. 루비 씨는 “4월 29일 밤 9시쯤 마을 주민으로부터 큰 오빠가 괴한들로부터 벽돌로 머리를 맞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들이 현장으로 달려가자 무차별 폭행을 멈추고 그대로 도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폭행으로 심한 두통과 호흡곤란, 근육경련을 일으켜 전주 성모병원에 입원한 큰 오빠는 열흘가량 입원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졌다. 그는 “입원 중 괴한들이 찾아와 큰오빠에게 ‘사건에 대해 함구하라’라거나 ‘신민당 활동을 그만두라’는 등의 협박을 당했다”고 전했다. 큰오빠와 함께 신민당 활동을 하던 작은 오빠 보만 씨는 고교 2학년인 1974년 1월 고향인 임실군 운암면의 한 냇가 빙판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남달리 영특했던 작은 오빠는 초등학교 때부터 전주 영생고를 다닐 때까지 줄곧 ‘장학생’을 놓친 적이 없었다. 유족들은 두 오빠가 숨진 현장에 경찰관들이 나타났으나, 사망원인을 수사하지 않고 사건을 서둘러 종결했다고 주장했다. 루비 씨는 “당시 정치적 상황으로 볼 때 두 오빠는 정치깡패들의 무차별 폭행의 희생양이 된 거 같다”면서 “누군가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했다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 이제라도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시 민주공화당 소속의 괴한들에 의해 발생한 20여 건의 폭행 사망 사건을 최근 알게 됐으며, 이 가운데 8건은 가해자가 특정돼 재심을 통해 (가해자들의) 유죄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코로나19 사망자 30%는 의사와 간호사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코로나19 사망자 30%는 의사와 간호사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의 30%는 의사 등 의료계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의사단체 '건강을 위한 의사기구'(MS)는 최근 보고서에서 "열악한 환경과 방역용품 부족으로 의료인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계를 보면 1일(현지시간)까지 베네수엘라에선 1189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다. 이 가운데 350명 이상이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이거나 병원 등 의료시설 근무자였다는 얘기다. 기본적인 방역용품조차 병원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는 게 가장 심각한 문제다. MS의 조정관 다니 골린다노는 "마스크와 장갑 같은 필수용품도 절대 부족해 출근을 위해 자비로 이를 조달하는 의사들이 넘친다"고 말했다. 그는 "그나마 공립병원에 들어오는 약간의 방역용품은 대부분 민간이 기증하는 것들"이라면서 "국가는 방역용품의 공급을 공립병원에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쟁을 치르고 있는 군인들에게 국가가 철모나 군복을 공급하지 않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기본적인 시설도 열악하기 짝이 없다. 카라카스 대학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의사 구스타보 비야스밀은 "24시간 물이 나오는 병원이 과연 몇이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베네수엘라에서 그런 공립병원은 아마 단 1곳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의사마저 부족해 병원마다 난리다. 조정관 골린다노는 "(코로나19) 환자는 몰려들고 있지만 병원엔 의사가 절대 부족하다"면서 "(의사가 없어 아예) 교대근무가 불가능한 곳도 많다"고 말했다. 경제위기가 장기화하면서 이민을 떠난 의사들이 워낙 많아 빚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베네수엘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베네수엘라에선 최소한 의사 3만여 명이 해외로 빠져나갔다. 현지 언론은 "의료계가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다"면서 "술리아와 타치라 등 일부 주(州)에선 이미 의료시스템 붕괴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정부의 설명은 이런 현실과 완전히 다르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를 전담하고 있는) 58개 병원이 100% 가동되고 있다"면서 "베네수엘라의 코로나19 완치율은 세계 평균 75%보다 훨씬 높은 95%에 달한다"고 최근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만7000명, 완치자는 11만9000명에 이른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복종하는 ‘당나귀’로 살지 않겠다” 결혼 미루거나 포기하는 中여성들

    “복종하는 ‘당나귀’로 살지 않겠다” 결혼 미루거나 포기하는 中여성들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사는 조앤 수(31)는 독신 생활이 나쁘지 않다고 느낀다. 회사에서 받는 급여가 괜찮고 주말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여가도 즐길 수 있어서다. 수의 부모는 애가 탄다. ‘하나뿐인 내 새끼’가 결혼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부모의 걱정에 아랑곳없이 수는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했다가 얼마 안 가 이혼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의미 없는 결혼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면서 “난 결혼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1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중국 국가통계국을 인용해 “연간 혼인건수가 2013년 2380만건에서 2019년 1390만건으로 40% 넘게 줄었다”며 중국 2030세대의 결혼 포기·미루기 경향을 보도했다. 10년도 되지 않아 말 그대로 ‘반 토막’이 났다. 하락 추세가 너무 가팔라 중국 공산당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처럼 인구절벽(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이 현실화돼 경제성장이 지체되면 국가 통치의 정당성을 위협받을 수 있어서다. 결혼이 왜 줄었는지를 놓고 원인 분석엔 시각차가 있다. 정부 관리와 사회학자들은 1979년 도입한 ‘한 자녀 정책’으로 결혼 가능 연령 인구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중국은 급증하는 인구를 억제하고자 산아제한에 나섰는데, 지금에 와서 이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낳았다. 반면 여성학자들은 결혼을 바라보는 젊은이들의 태도 변화에 주목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남성우월주의에 찌든 중국 사회에 강한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이들은 설명한다. 실제로 일부 남성 누리꾼은 소셜미디어 등에서 자신의 아내를 ‘당나귀’로 표현하는데, 중국 페미니스트 운동가 샤오메이리는 “가부장적 규칙에 어쩔 수 없이 순응해야 하는 복종적 여성을 뜻하는 경멸적인 용어”라고 비판했다. 샤오는 “많은 중국 여성들이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여기서는 결혼이 여성에게 매우 불리하게 설계된 제도”라고 덧붙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복종하는 ‘당나귀’로 살지 않겠다” 결혼 미루거나 포기하는 中여성들

    “복종하는 ‘당나귀’로 살지 않겠다” 결혼 미루거나 포기하는 中여성들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사는 조앤 수(31)는 독신 생활이 나쁘지 않다고 느낀다. 회사에서 받는 급여가 괜찮고 주말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여가도 즐길 수 있어서다. 수의 부모는 애가 탄다. ‘하나뿐인 내 새끼’가 결혼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부모의 걱정에 아랑곳없이 수는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했다가 얼마 안 가 이혼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의미 없는 결혼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면서 “난 결혼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1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중국 국가통계국을 인용해 “연간 혼인건수가 2013년 2380만건에서 2019년 1390만건으로 40% 넘게 줄었다”며 중국 2030세대의 결혼 포기·미루기 경향을 보도했다. 10년도 되지 않아 말 그대로 ‘반 토막’이 났다. 하락 추세가 너무 가팔라 중국 공산당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처럼 인구절벽(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이 현실화돼 경제성장이 지체되면 국가 통치의 정당성을 위협받을 수 있어서다. 결혼이 왜 줄었는지를 놓고 원인 분석엔 시각차가 있다. 정부 관리와 사회학자들은 1979년 도입한 ‘한 자녀 정책’으로 결혼 가능 연령 인구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중국은 급증하는 인구를 억제하고자 산아제한에 나섰는데, 지금에 와서 이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낳았다. 반면 여성학자들은 결혼을 바라보는 젊은이들의 태도 변화에 주목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남성우월주의에 찌든 중국 사회에 강한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이들은 설명한다. 실제로 일부 남성 누리꾼은 소셜미디어 등에서 자신의 아내를 ‘당나귀’로 표현하는데, 중국 페미니스트 운동가 샤오메이리는 “가부장적 규칙에 어쩔 수 없이 순응해야 하는 복종적 여성을 뜻하는 경멸적인 용어”라고 비판했다. 샤오는 “많은 중국 여성들이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여기서는 결혼이 여성에게 매우 불리하게 설계된 제도”라고 덧붙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기후변화 산불 연중화·대형화…ICT 활용 대응역량 강화

    기후변화 산불 연중화·대형화…ICT 활용 대응역량 강화

    신속하고 정확한 산불 진화를 위해 산악지형을 재현한 입체형(3D) 산불확산예측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산불대응 체계가 구축된다. 야간 산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드론 진화대(10개 팀)를 첫 가동한다.산림청은 1일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5월 15일) 돌입에 맞춰 2021년 산불방지종합대책(K-산불대책)을 발표했다. 기후변화로 산불의 연중화와 대형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해 620건의 산불로 2920㏊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10년 평균대비 발생 건수는 31%, 면적은 161% 증가했다. 특히 봄철에 연간 산불의 67.3%(417건), 피해면적의 97.6%(2851㏊)를 차지한다. 평면형(2D)으로 운영하던 산불확산예측시스템에 민가, 철탑, 문화재 등 보호대상 시설과 산악지형을 실제와 동일한 입체형(3D)으로 구현해 최단거리 진화대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조기 진화에 나선다. 진화차량 통행과 방화선 역할을 하는 산불방지 임도 100㎞와 산불 확산 지연효과가 있는 내화수림대 351㏊ 조성할 계획이다. 최대 산불 원인인 입산자 실화(35%) 최소화를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 산불다발 지역 222만㏊(전체 산림의 35%)와 등산로 8358㎞(전체 등산로의 26%)를 입산통제한다. 현장 여건을 반영해 진화 전략도 다양화한다. 진화헬기(48대)를 포함해 총 173대의 헬기를 가동하되 바람이 심하면 대형급 이상만 투입하고 연무가 많거나 야간에는 지상인력 비중을 높인다. 불머리 직접 진화 방식에서 산불지연제 살포로 불 가두기 방식으로 전환하고 드론 진화대도 첫 가동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만취 상태로 시동 걸어도 “차 움직이지 않으면 무죄”

    술에 취해 차에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도했지만 차가 고장 나 움직이지 않았다면 음주운전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월 만취 상태에서 사고로 멈춘 차량에 시동을 걸고 변속기 등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다. A씨는 당시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잠이 들었다가 사고가 난 뒤 잠에서 깼다. 차는 도로 위에 멈춰 있었고 대리기사는 찾을 수 없었다. 결국 A씨는 도로 위에 정차된 차량을 움직이기 위해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았지만 차가 고장 나 움직이지 않았다. A씨는 결국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시동을 걸고 기어를 조작하고 액셀을 밟는 행위는 자동차를 이동하기 위한 일련의 준비 과정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음주 상태에서 실제로 자동차를 이동했을 때 음주운전의 위험성이 현실화하는 점 등에 비춰 보면 파손으로 움직일 수 없는 자동차를 이동하기 위해 시도한 것만으로는 범죄행위가 행해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2심도 1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검사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박범계, 대전현충원서 “국민 염원 검찰개혁 도와달라고 기도”

    박범계, 대전현충원서 “국민 염원 검찰개혁 도와달라고 기도”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31일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장관은 31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호국영령들께 모든 국민의 염원인 검찰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께서 임명장을 주며 권력 개혁은 이제 시작이며 검찰 구성원과 함께하는 개혁을 말씀하셨다”며 “이 모든 뜻을 받들어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나도록 소통할 것”이라고 각오를 말했다. 법무 행정과 관련해선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계약 해지권, 감액 청구권 등을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코로나19로 사실상 폐업했지만 임대차 계약에 묶여 월세를 내는 임차인이 많다. 민법상에 사정변경으로 인한 계약 해지권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현실화 되지 못했다”며 “임차인 감액 청구권은 법령을 손대지 않고도 얼마든지 행정적으로 현실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우선 적으로 검토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지역 국회의원 출신인 박 장관은 대전교도소와 구치소 이전 문제도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일반 사병묘역과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도 둘러보고 이날 참배를 마쳤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세계 백신 공급 줄줄이 밀릴까…모더나도 공급 감축 통보

    전세계 백신 공급 줄줄이 밀릴까…모더나도 공급 감축 통보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에도 코로나19 백신 공급량을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모더나도 각국에 기존에 약속했던 물량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는 사례가 나오자 전 세계 백신 접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 소속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의 도메니코 아르쿠리 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모더나가 이같이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내달 중순 원래 계약 물량인 16만 6000회분에서 20% 줄어든 13만 2000회분만 인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모더나는 앞서 프랑스에도 다음 달 공급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25% 줄인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은 초기 공급 물량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화이자에 총 6억회분의 백신을 주문했다. 이미 프랑스에서는 이달 말 화이자 백신을 20만회분 적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지난 22일 코로나19 백신 생산 차질로 초기 유럽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3월까지 유럽 27개국에 80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EU는 영국에서 생산한 백신을 EU로 돌리라고 요구하는 등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이처럼 유럽 내 지역별로 백신 공급 감소가 현실화되면서 접종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르쿠리 위원장은 이탈리아가 원래 계획보다 최소 3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현재 총 231만 9136회분의 백신을 공급받았으며 이 가운데 73.9%인 171만 3362회를 접종했다. 2회 접종까지 완료한 인원은 39만 2504명으로 전 국민(6000만명)의 0.65% 정도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번에도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유보…“강도 높은 조건 부과”

    이번에도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유보…“강도 높은 조건 부과”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결과 발표총 350개 기관 확정…전년 대비 10개 ↑금감원에 대해선 조건부로 지정 유보상위직급 감축·해외사무소 정리 등 조건 라임자산운용·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등에 대한 감독 부실 논란이 제기된 금융감독원이 이번에도 공공기관 지정을 가까스로 피했다. 대신 공공기관 수준의 경영평가 실시, 상위직급 추가 감축 등 강도 높은 조건이 부과됐다.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공운위)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공운위에 따르면 총 350개 기관이 올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상 관리대상으로 확정됐다. 공기업은 변경 없이 36개 기관 그대로 확정됐다. 준정부기관은 95개에서 96개, 기타공공기관은 209개에서 218개로 늘어났다. ■금감원 지정 유보…조건이행 미흡시 재지정 가능 이번 공운위 안건 가운데 최대 관심사였던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은 유보됐다. 공운위 측은 “기존 유보조건의 이행현황을 점검한 결과 대체로 정상 이행 중인 것으로 평가했다”면서 “다만 최근 감독부실 사례, 금융감독 집행상 독립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유보하되, 보다 강화된 조건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금감원에 대한 계량지표 비중을 30%대에서 40% 수준으로 올리고, 평가 과정상 부정행위 확인 시 성과급을 환수하는 등 경영실적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고객만족도 조사를 공공기관 수준으로 내실화해 매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현재 금감원은 일부 고객을 선별해 비정기적으로만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상위직급의 추가 감축, 해외사무소 정비 등 강도 높은 조직운영 효율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원에 대한 예산 등을 통제하는 금융위원회는 강화된 유보조건의 세부 이행계획을 상반기 중에 공운위에 보고해야 한다. 공운위 측은 “향후 추진실적이 미흡할 경우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언제든 다시 테이블에 오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올해도 공공기관 지정을 피했다. 2007년 기타 공공기관에 지정됐던 금감원은 감독업무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 차원에서 2009년 해제됐다. 그러나 기재부는 2018년 금감원에 대해 조건부 재지정 유보를 걸었고, 이후 매년 재지정 여부가 논의돼왔다. 만일 금감원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면 예산, 인사, 경영평가 등에서 중앙정부가 개입할 수 있게 된다. 이럴 경우 금감원은 기재부의 강도 높은 통제를 받게 되면서 독립성을 해칠 우려가 생긴다. 이 때문에 앞서 금융위도 기재부에 “금융위의 통제를 받고 있기에 공공기관 지정에 실익이 없다”며 “현재 금감원 예산도 공공기관 지침에 따라 엄격하게 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출하기도 했다. ■서민금융진흥원 기타공공기관→준정부기관 이날 공운위는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서민금융진흥원을 법상 요건에 맞게 준정부기관으로 유형형을 변경해 지정했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서비스와 한전MCS를 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들은 다른 자회사와 달리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규모 기관으로, 공공성과 책임성을 제고할 필요성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 건설기술교육원, 건축공간연구원, 공간정보품질관리원, 국립항공박물관, 국립해양과학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한국고용노동교육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도 신규 지정 대상에 포함됐다. 공운위 관계자는 “신규로 지정된 기타공공기관은 경영공시, 고객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기관의 투명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준정부기관으로 변경 지정된 기관은 엄격한 경영실적평가, 경영지침 적용 등을 통해 기관운영의 책임성 및 대국민 서비스의 질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정이 유보된 금감원에 대해 실질적인 관리·감독이 강화될 수 있도록 새로운 유보조건의 이행계획과 추진실적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사설] ‘합헌 결정’ 공수처, 공직비리 척결 속도 내야

    헌법재판소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운영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공수처는 초헌법적 기구’라는 지적에 대해 “공수처는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행정부에 소속되고, 그 관할권의 범위가 전국에 미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헌법상 부합한다”고 합헌 이유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2019년 2월 공수처법이 삼권분립을 의미하는 권력분립 원칙에 반하고 검사의 헌법상 영장청구권 등을 침해한다며 법 전체 조항 위헌 취지로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그러나 헌재는 근 2년여의 심리 끝에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공수처 출범의 마지막 장애물로 우려됐던 위헌 논란마저 정리된 만큼 이제 공수처와 관련한 소모적 논쟁은 모두 거둬들이고 공수처 조직의 조속한 안착과 공직비리 척결에 힘을 쏟아야만 한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은 인사청문회 등에서 거듭 약속한 대로 ‘정치적 중립’과 ‘수사 독립’이라는 신념을 공수처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반드시 지켜 내야만 할 것이다. 무거운 사명감을 갖고 조속히 조직 구성과 안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 김 처장은 어제 판사 출신이자 대한변협 부회장을 지낸 여운국 변호사를 차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단수제청했다. 여 변호사가 차장에 임명되면 처장과 차장 모두 검사 출신이 아니어서 검찰개혁 선명성은 강화되겠지만 수사효율성 우려는 남는다. 공수처는 25년 넘는 기나긴 산고(産苦) 끝에 비로소 세상에 태어난 헌정 사상 초유의 국가기관이다. 논의의 출발점은 수사·기소·재판권을 갖고도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했던 판사·검사 비리 척결 필요성에서 비롯됐지만 국민적 열망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판검사는 물론 모든 3급 이상 고위공직자 부패·비리를 수사·기소하는 사령탑으로 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국제투명성기구가 어제 발표한 부패인식지수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61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위도 180개 국가 중 33위로 전년보다 6단계 올랐다. 청렴성과 투명성이 개선된 것이다. 공수처가 ‘살아 있는 권력’만 바라보는 ‘해바라기’가 되면 어쩌나 하는 일각의 우려도 잊어선 안 된다. 세간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1호 수사 대상으로 삼거나, 현재 검찰이 수사하는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출금 사건, 울진 원전 사건 등을 이첩해 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만약 이런 일이 현실화된다면 공수처는 정치적 논란에 휘말려 해체 요구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김 초대 공수처장은 유념하길 바란다.
  • 편견… 무의식 속 ‘흑인=범죄자’ 널 바꿔야 세상이 바뀐다

    편견… 무의식 속 ‘흑인=범죄자’ 널 바꿔야 세상이 바뀐다

    편견/제니퍼 에버하트 지음/공민희 옮김/스노우폭스북스/372쪽/1만 7000원영화 ‘그린 북’(2019)은 유명 흑인 피아니스트인 돈 셜리가 이탈리아계 백인 운전기사 토니 발레롱가와 함께 콘서트를 다니며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흑인이 출입할 수 있는 식당과 숙박업소 등을 표기한 여행안내서인 그린 북은 1960년대 초반 미국의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그린 북은 이제 없지만, 미국은 여전히 인종차별 몸살을 앓는다. 지난해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비무장 상태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으로 미국은 또다시 들끓었다. 스탠퍼드대 사회심리학연구소 책임자 제니퍼 에버하트는 신간 ‘편견´에서 미국 내 인종차별이 얼마나 공고한지 밝히고, 대안을 모색한다. 저자는 편견이 우리 무의식에 잠재한다는 사실을 여러 실험으로 분석한다. 예컨대 인종 구분이 모호한 얼굴을 보여 주고 그림을 그릴 때 흑인이라고 알려 주면 흑인의 특징을 더 살리고, 백인이라고 하면 백인에 가깝게 묘사했다. 흐릿한 사진을 점차 선명하게 하면서 무엇인지 맞히라고 하면, 실험 전에 흑인 사진을 본 피실험자가 백인 사진을 본 이보다 더 빨리 총이라고 말한다.이런 사고방식은 뇌가 효율적이고 빠르게 판단하도록 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생각이 실제 행동으로 반영되고, 사회에 악영향을 준다는 데 있다. 저자가 2013~2014년 미국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2만 8000건의 경찰 불심검문 기록을 분석한 결과 60%가 흑인이었다. 이 지역 흑인 인구 비율은 28%에 불과했다. 또 필라델피아에서 중대 범죄 데이터베이스를 조사해 보니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도 얼굴색이 짙으면 범죄 형량이 높았다.저자는 편견이 무의식에 자리잡은 상태에서 그저 교육만으론 고치기 어렵고,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역별 커뮤니티 사이트를 제공하는 ‘넥스트도어’가 좋은 사례다. 흑인과 라틴계 주민이 길거리를 걸어 다니고, 차에 앉아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문을 두드려 불안하다는 혐오성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왔다. 넥스트도어는 사용자들이 글을 올리는 속도를 잠시 늦추는 방법을 생각했다.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해서 우려되고 범죄 가능성과 연관이 있느냐´, ‘그 사람의 옷차림이 어떤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라´는 식의 문구를 넣어 사용자가 글을 올리기 전 구체적으로 연관이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하게 한 것이다. 그러자 인종차별성 글이 무려 75%가량 줄었다. 공유숙박 서비스인 ‘에어비앤비’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숙박자가 흑인일 때 방이 있음에도 ‘방이 없다’고 거절하는 사례가 늘자 회사 측은 ‘즉시 예약’ 옵션을 권장하고, 집주인이 숙박을 원하는 이들의 지난 리뷰를 볼 수 있도록 추가해 거절 사례를 감소시켰다. 책은 이 분야 권위자인 저자가 실행한 여러 실험을 비롯해 흑인으로서의 개인적인 경험까지 엮어 냈다. 흑인들만 있는 초등학교를 거쳐 백인이 더 많은 중학교로 진학했을 당시의 경험, 대학 시절 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 백인 경찰의 과잉 검문으로 구류된 사건 등으로 주장의 설득력을 더한다. 중국 동포, 난민 등에 관한 혐오와 차별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우린 어떻게 편견을 줄이고 차별과 혐오의 재생산을 막을 수 있을까.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책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독도수호특위, 도 및 도교육청 업무보고로 활동 개시

    경기도의회 독도수호특위, 도 및 도교육청 업무보고로 활동 개시

    경기도의회 독도수호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성)는 28일 도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독도 지원 업무와 관련된 실국의 주요업무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회의는 독도지원 업무 관련 실국을 대상으로 도 및 도교육청에서 현재까지 추진해 온 독도 관련 사업을 점검해보고, 올해 추진 예정인 독도 관련 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용성 위원장은 “독도는 신라시대부터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완벽한 대한민국 영토임에도 일본은 끊임없이 독도에 대한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독도지원 사업을 점검해보고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수호해나가기 위한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구상하기 위해 오늘 회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독도수호 특별위원회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현재 도 및 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독도탐방지원, 독도 상설전시관 운영 내실화, 독도교육 컨텐츠 개발 협업 , 독도관련예산 추경 편성 등 독도 및 일본수출규제 관련 사업의 현실적인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며, 특히 특위 활동을 통해 독도에 대한 경기도민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효과적인 독도 수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원, 초등스포츠 관련 교육청 관계자 정담회 개최

    정윤경 경기도의원, 초등스포츠 관련 교육청 관계자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은 지난 26일 초등(특수)스포츠강사 처우개선과 초등체육교육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 노사협력과장 등 교육청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가졌다. 이 날 회의는 지난 초등스포츠강사와의 정담회 이후 마련된 것으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초등체육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살펴보고, 초등스포츠강사들에 대한 임금 협상 등 처우개선 관련 진행 경과를 보고받는 자리였다. 정 위원장은 지난 예산 편성 과정에서부터 강사 처우와 관련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체육수업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초등스포츠강사의 확대보다는 정규 교원인 초등체육전담교사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윤경 위원장은 “학교당 1명뿐인 초등체육전담교사가 학교 전체 학생을 가르치는 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으며, 초등스포츠강사 사업의 도입 취지 등을 고려할 때 초등스포츠강사를 활용해 초등학생 특성에 맞는 신체놀이 등을 통해 학생들의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 생각한다”며 초등스포츠강사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임금 협상과 관련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스포츠강사 처우개선을 위해 기본급 인상 및 가족수당 신설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일정 부분에서 소기의 성과가 있었으며, 향후에도 초등스포츠강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힘든 시기일수록 어려운 사람이 누군지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며 이번 협상 결과가 서로 만족할 만한 성과라는 것에 교육기획위원장으로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초등스포츠강사들의 대부분이 한 가정의 가장이기 때문에, 같은 생활권에서 수도권의 물가 수준 등을 고려하여 임금 수준도 형평성 있게 고려되어야 할 것이므로 향후 교육공무직원 임금 수준까지 그들의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정담회를 마치면서 초등체육교육 운영과 관련하여 전체 초등학생들의 체육교육 참여 비율 및 만족도 조사 등의 실태조사를 주문하였고, 현재 초등체육교육의 다양하고 복잡한 지원 방식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지원 방안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향후 추진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진상 규명하겠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진상 규명하겠다”

    정근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70년간 덮였던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 사망·실종 사건의 피해 규모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한 경찰의 인권침해와 사건 은폐 의혹도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정 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 규모가 적게는 30만명, 많게는 100만명이라고 하는데 정확히 몇 명이 희생됐는지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번에 피해 규모를 더 종합적으로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출범 이후 진실화해위가 전날까지 접수한 진실규명 신청 현황을 보면 총 1347건의 신청 중 ‘1945년 8월 15일부터 한국전쟁 전후 시기에 불법적으로 이뤄진 민간인 집단 사망, 상해, 실종 사건’에 해당하는 신청이 1030건(76.5%)으로 가장 많다. 진실화해위는 출범 50일이 다 되도록 위원회 구성을 완료하지 못했다. 위원 추천은 국회 몫이다. 정 위원장은 “다음달에는 반드시 위원회 구성이 완료돼 진실규명 활동을 시작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재 사건도 진실화해위가 풀어야 할 숙제다. 이 사건의 피해자와 유족은 무고한 사람을 용의자로 몰고, 피해자의 시신을 숨기고 증거를 인멸한 경찰들을 조사해 달라며 지난 25일 진실화해위의 문을 두드렸다. 정 위원장은 “당시에는 수사 관행이었다고 하지만 현재 기준에서 보면 명백한 공권력 오용”이라며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영토 분쟁지에 크루즈 띄운 中… “중국의 몰디브” 애국심 마케팅

    영토 분쟁지에 크루즈 띄운 中… “중국의 몰디브” 애국심 마케팅

    중국 정부가 최근 영토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중국명 시사군도)에 대한 크루즈 여행을 재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다른 나라들의 혼란이 커진 틈을 타 이곳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려는 것이어서 주변국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CNN방송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이 지난해 12월 9일부터 하이난 싼야에서 출발해 파라셀군도를 둘러보는 3일 일정의 크루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1월 운영이 중단됐다가 11개월 만에 다시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하이난에서 남쪽으로 336㎞, 베트남에서 동쪽으로 445㎞ 지점에 자리잡은 파라셀군도는 130개의 산호섬과 암초로 이뤄져 있다. 베트남이 실효 지배하던 지역이지만, 1974년 벌어진 해전에서 중국이 승리한 뒤부터 중국이 실질적 점유를 이어 오고 있다. 중국은 2013년부터 ‘중국의 몰디브’라고 이 지역을 홍보하며 관광 상품을 운영 중이다. 세계 주요 교역로 중 한 곳인 남중국해는 오래전부터 중국의 ‘구단선’ 주장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구단선은 중국이 1947년 발표한 ‘U’자 형태의 해상 경계선이다. 중국이 구단선 지역의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이웃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2016년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가 “중국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를 무시하고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지어 군사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CNN은 “많은 중국인에게 파라셀군도 여행은 교육과 애국이 결합된 ‘보이스카우트 탐험’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지리·도시계획·사회학 교수인 이안 로웬도 “이 상품은 국가에 대한 의무와 여행의 즐거움이 맞물려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는 베트남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국제적인 영토 분쟁 지역임에도 중국 정부가 주민들에게 방문을 독려하는 등 주권을 행사하는 ‘기정사실화 전략’을 쓰고 있어서다. 베트남의 한 맥주회사는 파라셀군도(베트남명 호앙사)와 주변의 스프래틀리군도(쯔엉사) 섬 모양을 라벨로 만든 특별판 맥주를 출시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베트남 매체 사이공타임스는 26일 “맥주 제조사인 시파러프리미엄맥주가 호앙사를 상표로 쓴 맥주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애국심 마케팅은 큰 효과를 발휘해 베트남 국내는 물론 해외 베트남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사이공타임스는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서리풀 원두막·킥보드 주차존… ‘정부혁신 최다 등재’ 서초의 노하우

    서리풀 원두막·킥보드 주차존… ‘정부혁신 최다 등재’ 서초의 노하우

    서울 서초구가 전국 243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혁신 사례를 기록, 2년 연속 금메달을 받았다. 구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정부혁신 1번가’의 ‘정부혁신 사례 지도’에 77건을 등재,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4월에도 22건을 올려 정상에 올랐다. 이 지도는 행안부가 인증한 지자체의 우수 혁신 사례를 보여 준다. 구는 파라솔 형태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 전국 최초로 설치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전동킥보드 주차존, 범죄예측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등을 인정받았다. 구는 서초에서 시작해서 전국으로 퍼져 나간 대표 사업 20개를 모은 우수 사례집 ‘정책만리20’도 발간했다. 구 관계자는 “우수사례집을 통해 주민들이 정책에 쉽게 관심을 둘 수 있고, 직원들 역시 혁신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면서 금메달 유지 비결로 꼽았다. 구 직원과 산하기관 직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아이디어 경연 대회 ‘서초 아이디어 왕중왕전’도 혁신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한몫했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사업을 발굴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두 번 진행했다. 13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이때 제안된 아이디어 중 유명 커피 전문점의 주문 시스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서초 사이렌오더’는 ‘서리풀 민원 택배’ 사업으로 현실화됐다. 민원인이 온라인으로 각종 민원을 접수한 뒤 지정된 장소에서 수령하거나 민원서류를 발급하기 어려운 구민을 위해 배송해 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혁신의 목표로 정하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기에 1위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주민을 위한 혁신의 변화를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작년 30만명도 안 태어났다… 인구 절벽 가속화

    작년 30만명도 안 태어났다… 인구 절벽 가속화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초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2017년 30만명대로 주저앉은 뒤 불과 3년 만에 20만명대 진입이다.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이 많은 ‘인구 자연감소’도 13개월째 이어지면서 인구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정부는 인구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제3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계속고용제’ 같은 민감한 과제들을 논의하기로 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5만 3787명에 그쳤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12월 출생아 평균 감소율(-8.22%)을 적용하면 지난달 출생아 수도 1만 9483명으로 추산돼 연간으로 30만명을 넘는 건 불가능하다. 지난해 1~11월 누계 사망자 수는 27만 8186명이다.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는 늘면서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인구가 5584명 자연 감소했는데,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3기 인구정책TF는 다음달부터 본격 활동한다. TF는 ‘생산연령인구 확충 방안’의 하나로 기업에 60세 정년 이후에도 일정 연령까지 고용연장 의무를 부과하는 대신 기업이 고령자 재고용, 정년연장, 정년폐지 등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계속고용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할 이슈로 일도양단으로 논의하는 차원은 아니다”라며 “고령자가 정년이 지나도 바로 (고용시장에서) 퇴출되지 않고 재고용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혼, 비혼 동거·출산 등 법률혼 이외의 다양한 가족 형태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기반도 개편한다. 수도권 거주 인구와 기업의 지방 이전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도 강화하고 통합지원프로그램도 개발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2021년 평화협력국 주요 현안 보고회 실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2021년 평화협력국 주요 현안 보고회 실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심규순의원)는 지난 26일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협력국으로부터 2021년 주요 사업을 논의하고, ‘Let’s DMZ’ 추진방향 등 DMZ 관련 사업의 추진사항을 보고받았다. 이날 보고회에서 평화협력국은 DMZ 사업으로 추진되는 ‘DMZ포럼’, ‘Live in DMZ’를 비롯한 ‘DMZ 155마일 걷기’, ‘평화통일 마라톤 대회’, ‘Tour de DMZ’ 등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상징인 DMZ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경기도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 신준영 평화협력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이필근 부위원장과 이종인 부위원장은 각각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의 대안마련을 요청했고, 사무위탁 사업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달수의원은 평화협력국 사업이 수 년째 비슷한 주제로 진행됨을 지적하면서 차별성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당부하였고, 이제영의원은 작년 행감과 예산심의에서 지적된 Let’s DMZ 조직위 운영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 또한 평화협력국의 사무위탁 관련해 원미정 의원은 사무위탁 시 의회동의와 협의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김재균의원도 사업을 위한 수탁기관 선정 시 사전에 도의회와 논의할 필요가 있음을 말했다. 염종현의원은 사무위탁 재계약 타당성의 세밀한 검토를 주문했다. 한편 전반기부터 기획재정위원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강식 의원은 “‘Let’s DMZ ’사업은 수십억의 예산이 투입에 비해 사업의 효과가 부족하고 운영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매년 있었다”면서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를 대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하고, 운영의 투명성 확보에 대해서도 의회가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신설된 경기국제평화센터에 대해서 이영봉 의원은 센터가 주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특화사업 발굴을 주문했고, 정희시의원은 신설된 센터의 안정적 업무 추진을 위해 도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신 국장은 “그동안의 지적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Let’s DMZ ’총괄감독 체계를 도입했으며, 앞으로도 흥행성 높은 공연과 도민이 참여하는 행사를 추진해 그동안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사항을 청취한 심규순 기재위원장은 “평화협력국의 DMZ사업은 50억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DMZ사업의 인지도 측면이나 사업의 내실화, 운영 투명성에 다수 문제점이 지적됐다”면서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조직위원회 신뢰회복과 사업 내실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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